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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분양가 `펜타포트`..인기끌까?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충청권 최고 높이로 지어지는 주상복합아파트 `펜타포트`의 분양일정이 다가오며 청약결과에 부동산 시장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천안지역은 올들어 미분양이 눈덩이처럼 불어났기 때문이다.이 아파트는 지역 랜드마크로 지어지는 데다 계약후 전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일반아파트에 비해 3.3㎡당 400만원 이상 비싸기 때문에 수요가 적다는 한계가 있다.◇순위내 청약은 지역 거주자만= 펜타포트는 18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23일부터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이 주상복합은 100% 지역우선공급 물량으로 1-3순위 내에 청약을 하려면 입주자모집공고일 전에 주민등록상 천안 및 아산시 거주자여야 한다.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KTX 천안아산역을 통해 서울까지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을 매력으로 수도권 예비청약자들을 유인하고 있지만 해당 지역 이외의 거주자들은 일반 청약 이후에야 분양 기회가 주어진다. 또 최소면적이 전용 107㎡여서 청약예금 400만원 이상의 통장 소유자로 청약자격이 제한돼 있다는 점도 공급가구수를 채우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불러온다. ◇인근에 비해 높은 분양가= 143-347㎡(43-105평) 793가구로 구성된 이 주상복합은 면적과 층수에 따라 3.3㎡당 981만-1713만원, 평균 1199만원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이는 최근까지 분양된 천안지역 아파트 값에 비해 최고 80% 가까이 비싼 값. 천안시는 분양가 상한제가 실시되기 전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분양가 가이드라인`을 통해 올해 12월까지 일반아파트의 분양가격을 3.3㎡당 750만원으로 묶어 놓은 상태다. 이에 따라 올 봄 이후 분양된 백석동 현대아이파크(1040가구), 안서동 금호어울림(449가구), 신방동 대우푸르지오(417가구), 용곡동 우림필유(455가구) 등이 3.3㎡당 750만원 안팎에 분양된 바 있다.펜타포트 단지와 비슷한 입지인 천안·아산역을 맞은 편의 불당동 지역 기존아파트의 시세도 3.3㎡ 당 950만-1000만원 수준이다. ◇미분양 적체 난관도= 특히 봄부터 분양이 몰렸던 값싼 아파트들이 대거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는 점도 난관으로 꼽힌다. 천안지역에서 올해 분양한 아파트들의 계약률은 평균 30-40%선. 2004년 KTX 개통 이후 2-3년간은 신규 분양 아파트에도 수요자들이 많이 몰렸지만 최근에는 분양 단지마다 미분양이 적체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때문에 분양업체도 지역 수요보다는 수도권 수요자들의 관심에 더욱 기대가 큰 편이다. 이 밖에도 천안시가 또다른 민관합동PF 사업으로 업성저수지 일대 65층 높이의 랜드마크 빌딩과 45층 안팎의 주상복합 16개동 등을 짓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지역 랜드마크로서의 입지가 불안하다는 지적도 있다. 펜타포트개발 측은 ▲투기과열지구 해제 ▲수도권 수요를 모을 수 있는 초역세권의 입지 ▲고급 주상복합으로 이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발전가능성 ▲아산 탕정지구라는 풍부한 배후 입지 등 기존의 변수를 돌파할만한 매력요인도 많다고 설명한다.
2007.10.18 I 윤도진 기자
  • 군포 `반값아파트` 수요자 외면..청약률 15%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경기도 군포시 부곡택지지구에서 첫선을 보인 이른바 반값 아파트가 결국 대거 미분양났다. 18일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서울, 수도권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부곡지구 토지임대부주택과 환매조건부주택 3순위 청약에서 불과 27가구만이 추가 청약했다. 이에 따라 청약 첫날 83가구, 둘째 날 9가구, 그리고 마지막 날 27가구 등 총 119가구가 청약을 신청해 전체 모집 가구수 803가구의 15%만 모집하는 데 그쳤다. 특히 세 자녀 특별공급에서는 환매조건부는 12가구 모집에서 3가구만 신청했고, 토지임대부는 12가구 모집에서 단 한가구의 청약도 받지 못해 수요자들로부터 철저히 외면 받았다. 일반 공급에선 환매조건부주택은 321가구 중 67가구가, 토지임대부주택은 299가구 중 34가구만 청약한 채 청약 일정이 끝났다. 이에 따라 노부모 우선공급과 국가유공자 등에게 할당되는 기타특별공급을 포함해 미분양된 주택은 환매조건부가 전체 415가구 중 336가구, 토지임대부는 전체 389가구 중 349가구 등 총 685가구다. 주택공사는 미분양분에 대해 일정 기간 홍보활동을 거친 뒤 청약통장 가입 유무에 상관없이 무주택 세대주를 대상으로 선착순 분양할 계획이다.
2007.10.18 I 윤진섭 기자
  • 선별 청약 뚜렷.."미분양 쌓인다"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수도권 일대 분양시장이 갈수록 양극화되고 있다. 청약가점제가 시행되며 예비청약자들이 입지, 가격, 브랜드 가치, 시공사 자금력 등을 더욱 꼼꼼히 따져 청약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입지가 떨어지는 아파트는 미분양의 늪에서 허우적 대고 있다. 11일 금융결제원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3개 건설사가 동시분양을 진행한 양주 고읍지구를 비롯해 남양주 진접지구 등은 지난 9-10일 각각 1-2순위 청약에서 대규모 미달 사태를 빚었다. 지난 10일 한양, 우남건설, 우미건설 등 3개 업체가 진행한 양주 고읍지구 1순위 청약에서는 총 1912가구 모집에 138명의 청약자만이 참가했다. 10가구중 1가구도 못 채운 실적이다. 이들 동시분양 3개 업체는 같은 지역에서 이보다 먼저 분양에 나선 신도종합건설, 유승종합건설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가를 책정했다. 또 아파트단지 특화, 중도금 무이자 융자 등 각종 혜택도 앞세웠지만 청약자들의 마음을 끌지 못했다. 지난달 초 동시분양에서 대규모 미달사태를 경험했던 남양주 진접지구에도 미분양이 추가로 쌓이고 있다. 원일종합건설이 진접지구 11블록에 짓는 원일플로라는 일반분양 총 3개 주택형 225가구에 단 6명(1순위)만이 청약했다. 지난 9일과 10일 각각 1·2순위 청약을 진행한 평택시 팽성읍 송화리 늘푸른오스카빌 175가구(일반분양 170가구)에는 이틀간 청약자가 단 한 명뿐이었다. 반면 유망지역에서 대형사들이 유명 브랜드를 앞세워 분양하는 아파트들은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동대문구 용두1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한 래미안 용두의 경우 일반분양 278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에만 3153명이 모여 11.3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앞서 지난달 현대건설이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서 내놓은 논현 힐스테이트 역시 1순위에서 7대 1을 넘는 경쟁률로 대부분 주택형이 마감된 바있다.  수도권 분양실적이 이 같이 뚜렷이 갈리는 것은 예비청약자들이 `똑똑해진` 이유가 크다. 청약가점제 시행으로 청약자들은 본인의 청약 점수가 `아깝지 않은` 분양물량에만 선별적으로 청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주변 주택과 비교했을 때의 `가격 경쟁력`, 전매제한 여부, 건설사의 `브랜드 인지도` 등을 꼼꼼히 따져 보고 청약에 나서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소업체의 경우 이 같은 분양성적 악화를 타개하기 위한 경쟁력 확보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강현구 내집마련정보사 실장은 "수도권 청약통장 보유자들이 저렴하고 유망한 단지를 기다리며 청약에 나서기를 미뤄 분양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중소형사들이 신규물량만 밀어내기식으로 내놓으면 장기 미분양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불확실한 시장상황을 돌파할 경쟁력 확보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07.10.11 I 윤도진 기자
  • 추남(秋男)은 외로워 돈 없으면 더 괴로워
  • [조선일보 제공] 어느새 찬바람 부는 가을. 유통업체 S사의 5년차 모범사원 김 대리(31)는 유난히 옆구리가 시리다. 주변 남녀들은 늑대목도리(남자 친구)다, 여우목도리(여자 친구)다 챙겨 가며 월동 준비에 여념이 없는데, 박봉과 격무에 시달려온 김 대리는 외롭고 주머니까지 허전한 처지. ‘어떻게 하면 올겨울을 훈훈하게 보낼 수 있을까?’ 고민에 빠진 추남(秋男) 김 대리는 ‘돈이 있어야 연애도 한다’는 선배들의 조언을 떠올렸다. “우선 텅 빈 주머니부터 채우자. 오늘부터 ‘가을 재테크’ 돌입이다!”◆상처만 준 연인은 잊자… 낭비하게 만드는 카드도 잊자김 대리는 우선 사용 중인 신용카드부터 싹 정리하기로 했다. 나름 다양한 혜택을 누려보겠다며 10여 종의 카드와 인연을 맺었지만, 오히려 쓸데없는 지출이 늘어나 통장 잔고만 점점 줄어드는 아픈 추억이 남았다. ‘잘못된 만남’은 하루빨리 청산하고 잊어야 하는 법. 김 대리는 “레스토랑, 놀이동산 할인이 많은 데이트용 카드는 모조리 없애고 쇼핑 할인이나 금융 혜택이 있는 재테크형 카드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다행히 올가을은 헌 카드를 버리고 새 카드를 만나기에 매우 좋은 시기다. 은행계 카드사들을 중심으로 과열에 가까운 가입자 유치 경쟁이 벌어지면서 ‘연회비 평생 면제’ 등의 우대 조건이 속출하고 있다. 잘만 고르면 각종 혜택뿐만 아니라 재테크 효과도 좋은 ‘착한 카드’를 만날 수 있다. 은행계 카드들은 사용 실적에 따라 금융 혜택이 많다. 국민은행의 ‘KB스타카드’를 예로 들면 청약예금·적금 금리와 신용·부동산담보대출 금리도 연 0.1~0.2%포인트 우대해 준다. 아예 신용카드를 버리고 연회비가 없는 체크카드로 돌아서는 것도 ‘강추’다. 특히 연 4~5% 사이의 고금리를 주는 증권사 CMA(자산관리계좌)를 결제 계좌로 사용하는 ‘CMA 체크카드’가 유리하다. ◆새 사랑을 위하여 준비하자… 주택마련 절세상품 미리 가입가을 바람에 옛 사람을 보내고 나면 새 인연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하듯 망가진 재테크를 추슬러 다시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직장인 재테크의 첫걸음인 연말 정산 대비다. 찬 바람이 눈보라로 바뀌기 전에 미리 절세효과가 있는 금융상품부터 챙겨야 한다.가장 대표적인 것이 ‘장기주택마련저축(장마저축)’과 ‘장기주택마련펀드(장마펀드)’. 이들 상품은 이자소득세(15.4%) 면제에 연간 불입액의 40%, 최대 300만원까지 소득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저축과 펀드를 합쳐 분기당 300만원까지다. 10~12월 초에 새로 가입해 300만원을 불입하면 이 중 120만원에 대한 소득 공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연봉이 3000만원인 김 대리라면 약 22만4400원(소득세 공제율 18.7%)의 절세 효과를 볼 수 있는 셈이다. 장마저축이나 장마펀드는 ‘오랜 만남’이 필수다. 이자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누리려면 7년 이상, 소득 공제를 받으려면 5년 이상 장기 가입해야 한다. 만약 5년 이내에 해약하면 그동안 받은 선물(소득 공제액)은 모두 토해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대리는 장마저축과 장마펀드에 서둘러 가입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가입이 더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올해까지는 만 18세 이상의 세대주로 무주택이거나 전용 면적 84.58㎡ 이하이고 공시가격 3억원 이하인 주택을 소유하면 가입이 가능했지만, 내년부터는 세대원 전체가 무주택자이어야 하고 가입 후 7년째부터 자격 점검을 실시한다. 국민은행 김병윤 팀장은 “다른 형제나 홀어머니 명의의 집이 있으면 가입할 수 없게 되고, 중간에 집이 생기면 절세 혜택을 누리지 못하게 된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 `청약률 0%`단지 속출..미분양 심화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청약가점제 시행 속 혼란으로 분양시장에서 청약통장 보유자들이 더욱 신중을 기하고 있는 가운데 청약률 0%인 단지가 속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9일 금융결제원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KCC건설이 지난 1일까지 청약접수한 강원도 춘천시 동면 만천리 KCC스위첸 아파트는 일반청약분 367가구 모집에 3순위까지 청약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이 아파트는 강원지역에서 처음으로 청약가점제가 적용돼 분양된 단지. 정상적인 입주자 모집공고 과정을 거친 일반 아파트 청약에서 청약자가 한 명도 없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다.이 아파트는 분양가가 3.3㎡당 530만-566만원선이고 비투기과열지구에 위치해 계약후 즉시 전매가 가능함에도 이같이 저조한 청약성적을 거뒀다. 계약금 5% 책정, 중도금 60%를 무이자 융자 등의 비용혜택도 무색한 결과다.대구도시개발공사가 분양한 대구 신천동 신천청아람 43가구에도 1-3순위 일반청약기간 동안 청약자는 1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지난달 롯데건설이 서초구 서초동에 분양한 롯데캐슬메디치 주상복합아파트 50가구에 단 2명만이 신청했다. 이 2명도 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 사실상 청약률은 `0%`이다.반면 인기지역의 경우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어 뚜렷이 대비된다. 현대건설의 인천 논현지구 힐스테이트는 평균 7.5대 1 마감됐으며, 화성 동탄신도시 동양파라곤 주상복합아파트 90가구도 주택형에 따라 1-3순위에서 모두 모집가구수를 채웠다.이 같이 청약결과가 뚜렷이 갈리는 것은 지방의 경우 미분양 아파트도 곳곳에 쌓여 있는 데다 분양가도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새 아파트 청약률이 극도로 저조하게 나타난다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이유로 꼽힌다.여기에 분양가 상한제와 이에 따른 청약가점제 도입 등의 제도 변경으로 예비 청약자들이 혼란을 겪는 점이 통장사용을 꺼리게 한 결과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서울 강남구 개포동 소재 한 중개업소 "청약제도가 바뀌며 자신의 가점점수 산출도 확실하게 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을 뿐더러 잘못 기재할 경우 불이익도 크다는 것에 대한 우려가 큰 상태"라며 "입지나 가격 메리트가 특별히 두드러지는 경우가 아니라면 청약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2005년 말에도 서울지역 내에서 동시분양이 제한되는 제도 변경을 겪는 과정에서 청약률이 `0%`인 단지가 잇따라 나왔었다.2005년 12월 중랑구 중화동 청광플러스원은 47가구 분양에 단 한명의 청약자도 없었으며, 27가구를 분양한 평택시 비전동 신일유토빌 역시 3순위까지 청약 접수자가 없었다.한 부동산 전문가는 "분양가격과 당첨 가능성이라는 두가지 제도적 변수가 한꺼번에 바뀌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청약자들의 신중한 선별청약 행태가 청약결과에 반영되고 있다"며 "제도가 정착되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 같은 청약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7.10.09 I 윤도진 기자
  • ''역발상 청약''으로 공략하라
  • [조선일보 제공] 지난달 17일부터 본격 시행된 ‘청약 가점제’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그런데 당첨자들의 주택별 커트라인 점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데다 격차가 40점 이상 벌어지는 등 들쑥날쑥이어서 혼란스럽기만 하다. 그러다 보니 예비 청약자들은 고민에 빠졌다. 이달 들어 분양 시장에 10만 가구 정도가 쏟아질 예정이지만 어느 곳에 청약해야 당첨이 가능한지 도무지 종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연구실장은 “가점제를 통한 청약접수가 불과 5곳에서만 이뤄진 데다 주택별 당첨권 점수 격차가 심해 예비청약자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며 “청약통장으로 당첨되면 10년간 사용하지 못하는 만큼 청약 계획을 신중히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지난 1일 청약가점제 적용 첫 분양단지인 인천 남동구 논현동 힐스테이트 당첨자 발표 결과, 전용면적 218㎡(66평형)의 당첨자 가점 커트라인은 54점인 반면, 164㎡(49평형)는 9점에도 당첨됐다. 또 85㎡(25.7평)는 44점(최고 69점)이 커트라인이었다. 지난 2일 당첨자를 발표한 인천시 관교동 한신휴플러스도 85㎡ 이하의 경우 최고 57점, 최저 26점을 기록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당첨 가능선(35점 안팎)보다 10점 정도 높은 수준이다. 송도·청라 등 인천경제특구의 지역우선 공급 물량이 30%로 축소되면서 인천지역 청약가점 고점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선데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또 가점이 높은 장기 무주택자들이 확실한 당첨을 위해 ‘하향 안정지원’을 한 것도 커트라인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논현 힐스테이트 분양을 맡았던 현대건설 김진현 소장은 “이번 분양이 논현지구의 마지막이어서 평일에도 2000명 정도가 모델하우스를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아 당첨자의 청약 가점 점수가 높게 나왔다”고 말했다. ◆중소형 40점대 이상이어야 안정권전문가들은 이번 달부터 시작되는 분양 물량 가운데 송도·청라 등 인천경제특구를 비롯한 유망 단지의 청약 가점은 40점대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최근 들어 중소형 주택에 대한 실수요자들이 분양 시장에 몰리고 있어 85㎡(25.7평) 이하의 당첨 최저 점수는 더욱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다.부동산써브는 이런 점 등을 고려, 은평뉴타운은 ‘60점 이상’, 서울 마포구 상암동(우림건설)과 동대문구 용두동(삼성물산)은 ‘40~45점’, 용인시 성복동(GS건설)과 흥덕지구(호반건설) 등은 ‘40~50점’ 수준에서 커트라인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장은 “무주택자들이 선호하는 85㎡ 이하 아파트에 청약가점이 높은 사람이 대거 몰려 커트라인이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며 “여기에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까지 맞물려 중소형과 중대형 간의 양극화는 더 심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낮은 점수는 오히려 중대형 노려라그러나 전용면적이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평형은 사정이 다르다. 지금까지 5차례 있었던 청약가점제 분양에서 중대형은 줄줄이 경쟁률 미달을 기록했을 정도. 인천시 논현동 힐스테이트의 경우, 전용면적 164.45㎡에서, 인천시 관교동 한신휴플러스는 148㎡(45평)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청약가점제에서 중대형 물량이 외면받는 데는 가점제 혜택을 받는 무주택자들이 주로 85㎡ 이하를 원하고 있는 데다 중대형은 정부의 대출 규제로 자금 동원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중대형 아파트를 상대적으로 더 쉽게 분양받을 수 있다. 함영진 실장은 “중대형 아파트는 이미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주로 관심을 갖기 때문에 무주택자들만 혜택받을 수 있는 가점제에서는 인기가 적다”며 “가점 점수가 낮더라도 자금여력이 된다면 중대형을 노리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 `역발상 청약`으로 공략하라
  • [조선일보 제공] 지난달 17일부터 본격 시행된 ‘청약 가점제’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그런데 당첨자들의 주택별 커트라인 점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데다 격차가 40점 이상 벌어지는 등 들쑥날쑥이어서 혼란스럽기만 하다. 그러다 보니 예비 청약자들은 고민에 빠졌다. 이달 들어 분양 시장에 10만 가구 정도가 쏟아질 예정이지만 어느 곳에 청약해야 당첨이 가능한지 도무지 종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연구실장은 “가점제를 통한 청약접수가 불과 5곳에서만 이뤄진 데다 주택별 당첨권 점수 격차가 심해 예비청약자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며 “청약통장으로 당첨되면 10년간 사용하지 못하는 만큼 청약 계획을 신중히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하향 안전지원… 예상보다 커트라인 높아지난 1일 청약가점제 적용 첫 분양단지인 인천 남동구 논현동 힐스테이트 당첨자 발표 결과, 전용면적 218㎡(66평형)의 당첨자 가점 커트라인은 54점인 반면, 164㎡(49평형)는 9점에도 당첨됐다. 또 85㎡(25.7평)는 44점(최고 69점)이 커트라인이었다. 지난 2일 당첨자를 발표한 인천시 관교동 한신휴플러스도 85㎡ 이하의 경우 최고 57점, 최저 26점을 기록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당첨 가능선(35점 안팎)보다 10점 정도 높은 수준이다. 송도·청라 등 인천경제특구의 지역우선 공급 물량이 30%로 축소되면서 인천지역 청약가점 고점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선데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또 가점이 높은 장기 무주택자들이 확실한 당첨을 위해 ‘하향 안정지원’을 한 것도 커트라인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논현 힐스테이트 분양을 맡았던 현대건설 김진현 소장은 “이번 분양이 논현지구의 마지막이어서 평일에도 2000명 정도가 모델하우스를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아 당첨자의 청약 가점 점수가 높게 나왔다”고 말했다. ◆중소형 40점대 이상이어야 안정권전문가들은 이번 달부터 시작되는 분양 물량 가운데 송도·청라 등 인천경제특구를 비롯한 유망 단지의 청약 가점은 40점대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최근 들어 중소형 주택에 대한 실수요자들이 분양 시장에 몰리고 있어 85㎡(25.7평) 이하의 당첨 최저 점수는 더욱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다.부동산써브는 이런 점 등을 고려, 은평뉴타운은 ‘60점 이상’, 서울 마포구 상암동(우림건설)과 동대문구 용두동(삼성물산)은 ‘40~45점’, 용인시 성복동(GS건설)과 흥덕지구(호반건설) 등은 ‘40~50점’ 수준에서 커트라인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장은 “무주택자들이 선호하는 85㎡ 이하 아파트에 청약가점이 높은 사람이 대거 몰려 커트라인이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며 “여기에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까지 맞물려 중소형과 중대형 간의 양극화는 더 심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낮은 점수는 오히려 중대형 노려라그러나 전용면적이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평형은 사정이 다르다. 지금까지 5차례 있었던 청약가점제 분양에서 중대형은 줄줄이 경쟁률 미달을 기록했을 정도. 인천시 논현동 힐스테이트의 경우, 전용면적 164.45㎡에서, 인천시 관교동 한신휴플러스는 148㎡(45평)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청약가점제에서 중대형 물량이 외면받는 데는 가점제 혜택을 받는 무주택자들이 주로 85㎡ 이하를 원하고 있는 데다 중대형은 정부의 대출 규제로 자금 동원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중대형 아파트를 상대적으로 더 쉽게 분양받을 수 있다. 함영진 실장은 “중대형 아파트는 이미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주로 관심을 갖기 때문에 무주택자들만 혜택받을 수 있는 가점제에서는 인기가 적다”며 “가점 점수가 낮더라도 자금여력이 된다면 중대형을 노리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미궁`에 빠진 아파트 당첨 점수
  • `미궁`에 빠진 아파트 당첨 점수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첫 청약가점제 아파트의 주택형별 당첨 가점(커트라인)이 큰 편차를 보임에 따라 아파트 청약 예정자들이 큰 혼란에 빠졌다. 특히 현대건설의 인천 논현 힐스테이트 중소형(전용 85㎡ 이하)은 당첨 커트라인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남에 따라 향후 유망지역 분양단지의 당첨 커트라인을 가늠하기는 더욱 힘들게 됐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커트라인 `들쭉날쭉`..혼란 속 예상점수 상향 불가피 논현 힐스테이트의 당첨 커트라인은 주택형별로 최저 9점(164㎡)에서 최고 54점(218㎡)으로 45점이나 격차가 벌어졌다. 30대 1에 육박하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인 전용 85㎡ 이하 아파트의 경우 주택형에 따라 44점, 48점으로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다.  2일 금융결제원이 내놓은 한신공영의 인천 관교 휴플러스 아시아드씨티의 전용 85㎡이하의 경우 최고 가점은 57점, 최저는 26점이었다.  결과 발표 전까지만해도 전문가들은 인천 논현 힐스테이트의 중소형 커트라인이 40점선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었다. 청약 경쟁률이 낮았던 중대형의 경우 당연히 이보다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 예상을 크게 빗나갔다. 당초 부동산정보업체들은 송파신도시와 광교신도시의 경우 60점, 은평뉴타운은 50-55점, 파주신도시와 인천 청라지구 등은 40점대면 당첨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번 청약 결과를 감안하면 유망지역 분양단지의 당첨 커트라인도 각각 5점 이상 상향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논현 힐스테이트의 경우 의외로 청약통장을 묵혀 놓은 지역주민들이 많다는 것이 드러난 사례"라며 "공공택지 분양을 기다리는 장기 무주택자들이 상당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일반적으로 알려진 점수보다 5-10점가량은 예상 당첨 커트라인을 올려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상 기반 자료 축적도 난망..`눈치작전` 불보듯 다만 이같은 예상 점수도 합리적인 근거에 따른 것이 아니어서 예상 커트라인을 가늠하기란 사실상 `오리무중`이라는 말도 나온다. 이번 사례만으로 향후 분양단지의 당첨 가능 가점대역을 분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더우기 청약자들의 눈치작전이 치열해 지고, 여론이나 분양업체의 마케팅에 휩쓸려 청약자들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어려워 지면 커트라인을 예상하기는 더욱 어려워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연내 계획된 유망 지역의 중소형 아파트 가점은 예상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다분하다"며 "유망지역 선호 평형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가점을 넉넉히 잡고 접근해야 당첨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7.10.02 I 윤도진 기자
  • 수도권 20여곳 ''미니신도시''..용인신봉 등 연내분양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민간이 짓는 미니신도시가 수도권에 대거 쏟아진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민간이 10만평 이상의 대규모 땅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아파트를 짓는 도시개발 사업이 수도권 주요 지역 20여 곳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일부 지구에서는 사업승인까지 마쳐 올 연말에 아파트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지구와 마찬가지로 도시기반 시설을 제대로 갖춰 개발되는 만큼 도시개발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 용인.김포, 고양시 도시개발사업 활발..고양 식사.덕이 등 연내 분양 도시개발사업이 가장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곳은 용인시 김포시 고양시 등이다. 용인시의 경우 신봉도시개발사업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난 8월초 사업승인을 신청했고 다음달 중 분양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분양예정 가구수는 동일토건 1320가구, 동부건설(005960) 940가구, 신동아건설 204가구 등이다. 또 우림건설은 용인시 기흥구 중동 동진원 어정가구 단지 일대 39만5898㎡에 중대형 위주(125~205㎡)로 3013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분양은 2009년 3월 예정이고 준공과 입주 예정 시기는 2011년 12월이다. 이밖에 우림건설은 화성시 남양지구(344가구), 평택시 용이지구(385가구) 등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김포시의 경우 걸포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동양건설(005900)산업과 성우종합건설이 공동시공사로 지난 7일 사업승인이 떨어졌다. 10월 안으로 감리자 지정과 착공신고를 마치고 분양승인을 신청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김포 걸포지구는 총 부지면적 24만여㎡(7만3000여평)에 달하며 아파트 부지는 3개 블록 10만8000㎡(3만3000평) 규모다. 분양예정가구는 112㎡(33.8평)~249㎡(75.3평) 1636가구다. 현대건설(000720)은 김포시 고촌면 향산리 인근에 39만6696m²(12만평) 3400가구 규모의 도시개발을 추진 중이며 남광토건(001260)도 고촌리에 3000~3500가구 규모 도시개발을 위해 김포시와 협의 중이다. 고양시에서는 식사지구와 덕이지구 사업진행 속도가 가장 빠르다. 두 지역 모두 8월 말에 사업승인 신청을 했고 이르면 연말께 분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식사지구는 총 95만8682m²(29만평)에 GS건설(006360)과 벽산건설(002530)이 각각 4504가구, 2528가구를 11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 당 1600만 원 선이 유력하다. 65만9235㎡(19만여평)의 덕이지구는 신동아건설과 동문건설이 각각 1540가구, 3320가구를 11월 중 공급한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수원 권선동 수원시외버스터미널 앞 권선 AB지구에서 2009년 아파트 6000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며, 동양제철화학(010060) 공장부지인 인천 용현.학익 1구역도 2009년 말에 8700여 가구 분양을 목표로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 수도권 택지난 건설사 '도시개발사업 추진' 선회건설사들이 도시개발사업에 적극적인 데는 관리지역 규제 강화, 수도권 주택용지 축소 등으로 도시개발사업을 통하지 않고서는 대단지 아파트를 공급하는 것이 사실상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지자체 입장에선 주거시설 외에 상업 및 업무시설 등이 함께 지어져 난개발을 막고 체계적 개발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이다. 반면 업체들은 감보율(전체 사업부지에서 공공시설용지로 떼어주는 땅의 비율) 40~50%로 너무 높다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민간 도시개발사업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전량 해당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따라서 지역 1순위에서 미달돼야 다른 지역 청약통장 가입자 청약이 가능하다.
2007.09.19 I 윤진섭 기자
  • [심층분석] "청약가점, 계산하기 너무 어려워요"
  • [조선일보 제공] “대입시험에서 무슨 수학공식 푸는 것도 아니고, 내 집 마련하기 정말 어렵네요.”지난 17일부터 아파트 청약가점제가 실시됐다. 바로 그날 인천 논현동 힐스테이트 아파트 모델하우스 직원들은 하루종일 진땀을 뺐다. 김진현 분양사무소장은 “아예 가점제가 뭔지도 모르거나, 주민등록등본을 떼보고도 무주택 기간을 모르겠다는 등 예비 청약자들의 문의가 쏟아졌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넷 청약에 나섰던 박모(39)씨도 “점수를 잘못 적으면 불이익을 당한다고 해서 몇 번이나 내용을 수정하느라 1시간 넘게 걸렸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무주택 실수요자를 위해 도입된 청약가점제가 첫날부터 소비자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다. 현장에선 너무 복잡한 점수 계산 방식으로 부적격 당첨자가 속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시범 실시도 없이…” 졸속 시행 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에는 17일 청약가점제와 관련한 방문과 전화상담이 끊이지 않았다. ‘부양 가족 수는 어떻게 계산하는지’, ‘무주택 산정 기준이 뭔지’ 등 가점 계산 방법에 대한 문의가 대부분이었다. 김 소장은 “직원들도 헷갈려 국민은행이나 건교부 콜센터로 대부분 연결시켜 줬다”면서 “점수를 잘못 적는 경우가 많을 것 같다”고 걱정했다. 청약가점제는 청약자가 직접 점수를 계산해 인터넷으로만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이때 점수를 잘못 기재해 당첨되면 부적격자로 처리돼 최장 10년간 아파트 당첨이 금지된다. 노약자 등 인터넷 청약이 어려운 경우만 은행 창구에서 청약을 받는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청약 족집게 과외가 유행하지 않을까 우려될 정도로 가점제가 복잡하다”며 “신청서를 잘못 적었다면 당첨 무효 정도의 벌칙만 내리면 되지 재당첨 금지는 너무 가혹한 조치”라고 말했다. ‘저스트알’ 김우희 상무도 “본격 시행에 앞서 시범 실시를 하거나, 유예기간을 줬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건교부, “혼선 오래가지 않을 것”건교부는 작년 6월부터 가점제 시행이 예고돼 혼선은 단기적이고, 일부에 그칠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부양 가족이 복잡하거나, 과거에 집을 갖고 있었던 경우 등 일부를 빼면 가점 계산이 어렵지 않다”면서 “대부분 청약자는 미리 준비해 아무 문제가 없는 걸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건교부는 청약자가 청약 여부와 당첨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도록 단지별로 청약이 끝난 후 ‘당첨자 커트라인 점수’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건교부는 “개별 주택형별로는 발표하지 않고, 전체 평균이나 최고·최저 점수만 공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공개 방식은 오는 28일 이전에 결정될 전망이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대표는 “커트라인 공개는 청약 수요 분산에 효과적일 수 있지만, 인기 단지에 대한 눈치 작전이나 브랜드별 쏠림 현상을 심화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가상청약 체험관 등 활용해야불이익을 받지 않으려면 청약자 스스로 가점 계산 방식을 숙지하고, 모의 청약을 자주 해보는 수밖에 없다. 모의 청약은 국민은행(www.kbstar.com )과 금융결제원(www.apt2you.com ) 홈페이지 ‘인터넷 청약 가상체험관’에서 할 수 있다. 의문 사항은 청약통장 가입은행이나 건교부(02-3679-3106~9)에 문의와 상담을 통해 사전에 확인해 둬야 한다. 정확한 가점 계산을 위해선 본인과 배우자·부양 가족의 ▲주민등록등본 ▲건물 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호적등본 ▲주택공시가격확인원 등을 떼어보는 게 좋다. 또, 인터넷 청약을 하려면 미리 청약통장 가입은행의 인터넷뱅킹에 가입하고, 공인인증서도 발급받아야 한다. 청약 내용이 잘못됐다면 접수 당일 오후 6시까지 수정과 취소가 가능하다.◆청약가점제란무주택기간, 부양가족수, 청약통장 가입기간을 기준으로 점수가 높은 순으로 아파트 당첨자를 가리는 제도. 가점제에선 1주택자가 1순위로 청약할 수 없어, 종전 추첨제보다 무주택 실수요자의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가점제가 시행돼도 단지별 분양 물량의 25~50%는 추첨제가 적용된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철근값 인상` 철강-건설업계 충돌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다음은 9월18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이다.(가나다 순) ◇ 매일경제 ▲ 1면 - 20일 금통위 통화정책 분수령 - 그레이 이민 뜬다 - 신정아씨 오늘 구속영장 - 한-중남미 FTA 추진 ▲ 트렌드 - 미국에 투자하느니 북한자산 사겠다 - 삼성전자 등기임원 월평균 2억3300만원 받아 - 美 베이비붐 세대 은퇴 쓰나미 ▲ 종합 - 중남미 자원쟁탈전 한국만 뒤처졌다 - 글로벌 부동산 유동성 잔치 끝나나 - 그린스펀 "미국 주택가격 10%이상 폭락할 것" - "한국 경제 내년 5%대 성장" - 기초생활수급자 통장압류 걱정 뚝 - 서비스 적자 주범은 법률 회계 컨설팅 ▲ 국제 - 美 기업들 규제 강화 요청 - 日 기업 `세컨드 라이프` 마케팅 - 백악관 "이라크전 석유와 관계없다" - 금리인상으로 위안화 절상 빨라져 ▲ 금융 재테크 - 건설회사 ABCP 차환발생 `비상` - 대기업 해외채권 가산금리 상승 - 車보험 방카슈랑스 철회해야 - 외환銀 신입 80명 모집에 1만3400명 몰려 - 영세가맹점 카드수수료 1~1.5%P 인하 ▲ 기업과 증권 - 애니콜 100만원대 명품폰 선보인다 - 현대증권 강제매각 면해 - 삼성, 기능인력 양성 나선 까닭은 - LCD 가격도 꺾여 - 휴대폰 망내 할인제 쉽지 않네 - 미국 금리인하 호재될까 - 추석앞두고 주식 팔 이유없다 - 中증시 과열 논란 앗! 뜨거 ▲ 부동산 - 건설사, 5대 황금도시로 간다 - 두바이 신국제공항 금호건설이 짓습니다 - SK건설, 협력업체와 해외 공동진출 - 청약가점제 문의전화 빗발..실제 청약은 글쎄 - 대출 규제로 지방 주택수요 크게 위축 ◇ 서울경제 ▲ 1면 - `철근값 인상` 철강-건설업계 충돌 - 그린스펀 "향후 美 집갑 큰 폭 하락할 것" - 조석래 "중남미 국가까지 FTA 확대해야" - `가점제` 아파트 커트라인 공개 추진 - 신정아씨 금명 영장청구 ▲ 종합 - 현대엘리베이터 지주사 요건 해당안돼 - 하반기 해외인력 채용 늘린다 - 버냉키의 선택은..4년만에 금리인하 유력 - 영란銀 정책 오락가락 신뢰도에 치명적 타격 - 부실기업 구조조정 쉬워진다 - 靑 "수도권 비워야 살기 좋아져 - 한-EU FTA 연내 타결 가능성 높다 - 웹 2.0시대..창조형 소비자를 잡아라 ▲ 금융 - 은행권 `토털 서비스` 경쟁 치열 - 은행 해외진출 사전심사 없앤다 - 방카슈랑스, 은행 年수수료 최대 5천억 챙길 듯 ▲ 산업 - 종합상사 신성장사업 `지지부진` - 현대重 대우조선, 동해펄드 인수 추진 - 삼성 IT용 LCD패털 2억대 돌파 - SK에너지 전자지도 시장 도전장 - 소주업계 `첨가물 공방` 점입가경 ▲ 증권 - 美 금리 인하 효과 `제한적` - 반도체 업황 전망에 `시각차` - FTSE 선진증시 편입땐 중형주 수혜 - 현대車 실적기대에 고속질주 - 코스닥社 주인 "너무 자주 바뀌네" ▲ 부동산 - 주상복합도 대형평형은 `찬밥` - 세입자 67% "당분간 집 안사겠다" - 합정 1구역 복합단지 개발 시동 ◆ 한국경제신문 ▲1면-청약가점제 시행 첫날..실수요자들 혼선 극심-美 기준금리 0.25%p 인하할 듯-농림부, 비자경 부재지주 단속 강화-삼성硏 "내년 경제성장률 5%" ▲종합-"한국車 디자인은 고립된 섬같다"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총괄부사장-조선, 기술유출 방지냐..원가절감이냐..-보험료 카드결제 논란 확산-신정아씨, 후원세력 전면 부인..변씨와 대질 가능성-개도국 돈의 힘, 세계화 주도권 바꾼다-"한중일 FTA 체결되면 한국이 제일 혜택 클 것"-KIEP 세미나-외국계 대부·할부업체 모기지 영업중단 잇달아-한EU FTA협상 연말까지 끝낸다-이성태 한은총재 "통화정책 해외요인 영향력 크다" ▲사회-교육부 BK21 사업단 평가결과..서울대 최상위 14개, 연대 최하위 10개-전통의 연세대 MBA, 고대·성대에도 밀려 ▲정치-이명박 "새만금, 한국의 두바이로 조성"-노대통령도 신당 선거인단? 대리등록 놓고 노심개입 논란-6자회담 다음주로 연기-노대통령, 또 이명박 후보 비난 ▲국제-또...동남아 저가항공 주의보-영국 중앙은행, 서브프라임 팔짱끼고 있다 으악!-스위스, 세금 낮춰 헤지펀드 끌어들이기 ▲산업-구름위의 만찬..기내식 전쟁 2라운드-현대건설, 싱가포르 항만개발 수주-SK "내비시장 잡자" 전방위 공세-막대형 휴대폰 한국선 왜 인기없나-애니콜 슬로건 6년만에 바뀐다-마드리드 상표출원(여러국가에 동시출원)..국내기업 활용급증-제지업계 원치않는 추석휴가..동해펄프 직장폐쇄 후폭풍, 펄프 수급난-"책 크기·값 확 줄였어요" 이마트 `핸대북` 판매 ▲부동산-은평뉴타운 1∼3지구 원주민용 특별공급 아파트 내달 한꺼번에 공급-수도권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봇물..연말까지 일산 등 20곳-금호건설 해외시장서 약진-분양권 전매제한 너무 길다..주거 사이클과 안맞아-이달들어 주택사업 승인 신청 실종 ▲금융-월급통장 하나 더 만들면 혜택 두배..CMA 잔액 50만원 미만 비과세-주택대출 최저금리 5%대는 이젠 옛말..모든 은행 6%대 진입 ▲증권-美금리 0.5%p 인하+韓 선진지수 편입땐 상승기대-짐 로저스 "중국증시 활황 최소 15년지속"-투신권 잉여 유동자금 급증-웅진홀딩스·네오위즈 등 공개매수..공개매수가 높지 않아 매력적어-LS·대한전선 등 전선주 재상승 시동-엔터 바람, 자원개발..주력사업 잦은 변경에 주가 널뛰기-코스닥 옛 대장주, 시장 조정때마다 반짝-두산그룹 4세, 액슬론 유상증자 참여-신라섬유 묻지마 급등..수건돌리기 주의-국제상사 과대평가 경고-선양디엔티 유상증자 CJ투자證 돌연 손떼
2007.09.17 I 하수정 기자
  • 청약가점제 시작.."이것만은 알아두자!"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오늘(17일)부터 모든 민간 분양 아파트에 청약가점제가 적용된다. 전용면적 85㎡ 이하는 네 채중 3채, 85㎡ 초과는 절반이 가점제에 따라 당첨여부가 갈린다. 종전대로 청약순위는 청약통장 가입기간에 따라 ▲2년 이상 1순위 ▲6개월 이상 2순위 ▲6개월 미만 3순위다. 다만 유주택자는 가점제 청약에선 2순위가 된다. 아울러 청약신청도 모델하우스에서는 할 수 없고 인터넷과 은행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그러나 청약가점제가 처음 도입되는 만큼 일반인들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도 요령에 대한 혼동이 많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인터넷청약시 자동 계산되는 가입기간을 빼면 무주택기간과 부양가족수 점수계산은 청약자 본인의 책임이 된다"며 "잘못 입력해 부적격자로 판명되지 않기 위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처음 도입되는 만큼 궁금증이 끊이지 않는 청약가점제에 대해 문답형식으로 알아봤다. - 아파트 입주권을 가지고 있으면 유주택자? ▲아파트 입주권을 보유한 청약자도 입주 전까지는 무주택으로 본다. 오피스텔을 보유한 경우도 주거용과 사무용 구분 없이 모두 무주택이다. 무허가건축물인 주택을 소유한 경우는 기본적으로 무주택자가 되지만 재산세를 납부하는 경우 유주택자로 보게된다. - 3순위도 가점제가 적용? ▲3순위는 청약통장 없이 청약신청금만 있어도 접수가 가능하다. 따라서 추첨제로 100%가 공급적용되고 가점제는 적용되지 않는다. 3순위 인터넷 접수 신청은 공인인증서를 받아 전자금융거래가 가능하고 출금계좌에서 분양업체가 지정한 3순위 청약신청금 이상의 잔액이 있으면 청약이 가능하다. - 전용 85㎡ 초과 미분양 물량도 채권입찰제 적용? ▲분양가상한제 중대형 아파트는 채권입찰제를 적용 채권액을 많이 써낸 사람이 당첨자가 된다. 단 채권입찰제 적용 주택이 미분양이 됐을 경우 대부분 분양업체들이 선착순으로 입주자를 모집하기 때문에 채권입찰금액은 쓰지 않아도 된다. 이 경우 분양권상한제가 적용된 금액만으로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 인터넷 청약신청을 취소하려면? ▲1·2순위 청약신청 취소는 신청당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인터넷으로 신청한 청약내용을 다시 고치기 위해서는 `청약신청취소`를 클릭하고 다시 신청할 수도 있다. 3순위의 경우 은행지점(대행은행)에 방문해 청약신청을 취소해야한다. - 청약가점을 잘못 입력해서 당첨되면? ▲청약자가 청약가점 점수를 높게 입력해 당첨되면 주택법 39조 `공급질서 교란 금지` 위반으로 당첨 취소 및 재당첨 제한이 될 수 있다. 청약자가 악의를 갖고 허위 입력한 것과 착오나 실수에 따른 오류입력의 진위를 가리기 어려워 규정에 따른 제한을 받을 공산이 크다. 다만 실수라도 본인의 점수보다 낮게 입력해서 당첨된 경우는 당첨자로 인정된다. 점수를 낮게 입력해서 떨어졌다고 구제되지도 않는다.
2007.09.17 I 윤도진 기자
  • (프리즘)순위外 분양 "잘 나가네"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순위 외 분양, 미계약 물량이 더 인기' 주택 수요자들이 순위 외 분양이나 미계약 물량에 몰리고 있다. 건설사들도 이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반도건설은 지난 11일 남양주 진접 반도유보라 미분양 물량 323가구에 대한 순위 외 접수를 받은 결과 1500명이 몰려, 4.6대 1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진접 반도유보라 순위 내 경쟁률이 0.63대 1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순위 외 분양에 수요자들이 7배가량 더 몰린 셈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11일 당첨자 발표 후 대기수요자들을 대상으로 원하는 동과 호수를 직접 고를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청약을 받았다"라며 "1500여명에 달하는 수요자들이 몰려 회사 관계자들도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지난 12일 인천 남동구 논현동 에코메트로 2차 분양물량 가운데 잔여가구 438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 결과 2만7847명이 몰렸다고 밝혔다. 특히 63가구를 모집한 112.3㎡형에는 1만1075명이 몰려 17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한화건설 관계자는 "잔여가구는 부적격 당첨이나 향, 층이 마음에 들지 않아 재당첨 금지 등의 불이익을 감수하고 계약을 포기한 물량"이라고 말했다. 순위 외 분양이나 미계약 물량이 인기를 끄는데는 주택보유나 통장 유무, 거주지에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미 주택을 보유한 사람 중 집을 넓히려는 중산층이나 청약가점이 낮은 젊은 층으로선 제약 없이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청약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순위 내 청약일정은 조용히 진행하는 대신 청약 가점이 낮은 유주택자 등을 대상으로 순위 외 분양이나 미계약 물량 마케팅에 주력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07.09.14 I 윤진섭 기자
  • 인천 송도·청라 서울에서 더 쉽게 간다
  • [조선일보 제공] 지역 거주자들에게 100% 우선 분양했던 인천 송도신도시, 청라지구 등 경제자유구역 내 아파트에 대해 서울·수도권 청약통장 가입자들도 10월 말부터 청약이 가능해졌다. 10월 말 이후 경제특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송도신도시 3곳 1953가구, 청라지구 10곳 5596가구 등 모두 7549가구. 서울 출퇴근이 쉽지 않은 지역이지만 외국 기업과 대학 유치 등이 추진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수도권 인기 주거지역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인천지역은 공급물량이 많고 기업유치 등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경제특구가 아닌 수도권 외곽 주거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 ◆제도 어떻게 바뀌나현재 인천 경제자유구역 내 아파트는 인천시 거주자에게 100% 우선 공급됐다. 이 때문에 인천시에서 미달이 발생해야 서울·수도권 거주자에게 청약(추첨) 기회가 돌아갔다. 정부는 10월 말부터 지역 우선공급 물량을 30%로 낮추고, 전체 공급 물량의 70%는 서울, 수도권 청약자 몫으로 따로 배정, 청약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서울, 수도권 거주자는 지역 우선공급분 추첨에서 떨어진 인천시 청약자까지 포함, 추첨을 하기 때문에 당첨 확률은 인천시 거주자가 상대적으로 높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인천 송도 등 경제자유구역은 인천 1순위에서도 경쟁이 치열했으며 웃돈도 높게 붙어 있다”며 “서울과 수도권 청약자들에게도 새로운 선택의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송도 신도시는 연내 3곳 분양송도신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100~265㎡ 845가구, 100~397㎡ 632가구를 12월 중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도 송도신도시에서 주상복합아파트 152~280㎡ 476가구는 10월 말에 분양한다. 인천 앞바다를 매립해 전체 1611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송도신도시는 비즈니스·상업·교육·주거단지와 국제업무단지(167만평) 등이 들어선다. 2014년까지 완공 예정인 국제업무단지에는 국제컨벤션센터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151층(610m)짜리 초고층 ‘인천타워’의 건설도 추진된다. 인천대학교가 이전하고 서강대·연세대·고려대 등이 캠퍼스 설치를 추진 중이다. ◆청라지구는 공항 철도 이용 가능인천 청라지구에서는 중흥건설(13블록 476가구, 16블록 174가구), 인천도시개발공사(700가구), 대주건설(630가구), 호반건설(746가구), 영무건설(1090가구), GS건설(882가구), 광명주택(264가구), 서해종합건설(370가구), 우정건설(264가구) 등이 올 11월과 내년 2월 사이에 아파트를 분양한다. 청라지구(538만평)는 국제금융·레저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토지공사는 “단지 내에 수로를 조성, 수로와 바다를 배로 오갈 수 있도록 조경시설을 꾸며 한국의 베니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퍼블릭 골프장(27홀) 내에 고급 주택단지가 들어선다.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와 공항철도가 인접해 있어 교통도 비교적 편리하다. 2012년까지 아파트와 주상복합, 단독주택 등을 합쳐 모두 3만1000가구가 건설된다.◆당첨권 청약가점은 40점 안팎 예상송도와 청라지구는 청약가점제가 적용돼 당첨 가능한 청약가점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송도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전매가 자유로운데다 입지가 비교적 좋아 청약가점이 40점 이상은 돼야 당첨권에 들 것”이라고 말했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팀장은 “청라지구에 분양하는 아파트의 브랜드가 약하고 현재 허허벌판이어서 송도보다 낮은 30점대 후반 정도면 당첨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은평뉴타운 금평뉴타운 되나
  • [조선일보 제공] 올 하반기 분양 시장의 최대어(最大魚)로 꼽히는 서울 은평뉴타운 첫 분양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전체 105만평으로 서울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신도시인 데다, 쾌적한 입지여건을 갖춰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관심을 모아왔다. 당초 작년 10월 분양할 예정이었다가 분양가 논란 등으로 1년쯤 늦어졌다. ◆1지구 4600가구 다음 달 첫 분양 은평뉴타운은 전체 1만6000여 가구로 1~3지구로 나눠 개발된다. 1지구는 현재 공정이 70% 정도 진행됐고, 2지구는 30~40% 선이다. 3지구는 철거 등을 끝내고 터닦기 공사를 하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SH공사는 공정률이 80%에 육박한 1지구를 이르면 10월 말, 늦어도 11월 중 처음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1지구에는 아파트 14개 단지, 4660가구가 들어서며, 이 가운데 임대아파트(1697가구)를 제외한 분양 아파트는 2963가구. 임대는 대부분 원주민, 철거민 등에게 특별 공급되고, 남는 물량은 청약저축 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다. 분양물량 중에 일부는 특별 공급될 예정이며, 나머지는 전용면적 85㎡ 이하의 경우,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돌아가고, 전용면적 85㎡ 초과분(1585가구)은 청약예금 가입자만 청약할 수 있다. 1지구는 A,B,C 등 3개 공구로 나눠 짓고 있고, 청약도 공구별로 받을 계획. 입지여건상 A공구는 구파발역과 가장 가까워 지하철이나 대중교통, 상업시설 이용이 가장 편리하다는 분석이다. B, C공구는 쾌적성이 좋다는 평가이다. 1지구는 2008년 말~2009년 초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청약가점 몇 점이면 당첨 가능한가 은평뉴타운은 지난해 책정됐던 분양가가 3.3㎡(1평)당 1151만~1523만원이었다. 이 때문에 분양가가 비싸다는 논란이 벌어졌었다. SH공사는 아직 분양가를 결정하지 않았지만, 작년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대표는 “후분양으로 바뀌면서 1년 동안의 금융비용, 땅값 인상 등을 감안하면 작년 분양가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당첨 커트라인은 어느 정도 될까. SH공사 관계자는 “일단 은평뉴타운은 서울시 거주자가 우선 청약하고, 미달될 경우 수도권 거주자에게 청약기회가 돌아간다”고 말했다. 미달 가능성이 없어 수도권 거주자는 청약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주택규모별로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돌아갈 전용면적 85㎡이하는 물량이 워낙 적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저축 납입액이 최소 700만~800만원은 넘어야 당첨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망한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센터장은 “가점제가 적용되는 85㎡ 초과분도 시뮬레이션 결과, 상위 10%인 53점 이상은 돼야 당첨권에 들 것”이라고 말했다. 아예 청약을 포기하고 원주민용 분양권을 매입하려는 수요도 있지만, 프리미엄만 1억원이 넘고 거래는 많지 않다. ◆판교보다 녹지율 높고 용적률 낮아 은평뉴타운은 녹지율(42%)이 판교(36%)보다 높고, 아파트 평균 용적률(140%)도 판교(160%)보다 낮다. ㏊당 인구 밀도도 120명 안팎으로 분당(198명)보다 적다. 그만큼 쾌적하다. 진관·갈현·서오릉공원과 북한산이 병풍처럼 사업지구를 둘러싸고 있다. SH공사는 북한산과 서오릉공원에서 창릉천으로 흘러내리는 실개천 4.7 km중 복개했던 4.2km구간을 복원, 물고기·수생곤충이 서식토록 하고 주변에는 갈대밭 등 다양한 식물도 심을 계획이다. 아파트는 대부분 6~15층 규모의 저층으로 건설되고, 지구 안에는 초·중·고교 11개가 들어서고, 자립형 사립고도 유치될 예정이다. 그러나 교통이 불편한 게 단점이다. 지금은 통일로와 지하철 3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SH공사 측은 “아직 간선도로가 부족해 출퇴근 교통이 불편하다”며 “서오릉길을 확장하고, 통일로에 버스중앙차선을 도입하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세검정~진관외동, 신영삼거리~성북동 간 민자도로도 2014년까지 뚫는다는 계획이다.
  • 청약가점제 분양 쏟아진다..9월 2830가구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청약가점제로 분양하는 최초의 아파트단지는 오는 17일 인천 남동구에서 분양할 현대 논현힐스테이트가 될 전망이다. 1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000720)과 신도종합건설, 한신공영, 동양건설산업 등 8곳 2830가구가 이번 주 내 입주자 모집공고에 들어가 17일부터 실시되는 청약가점제가 적용된다. 첫 적용대상은 오는 현대건설이 인천 남동구 논현동 논현지구에서 청약접수 예정인 논현 힐스테이트 아파트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0일 인천시 남동구청으로부터 '논현 힐스테이트(594가구)' 아파트의 분양승인을 받았으며, 11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17일부터 일반 분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논현 힐스테이트는 5개동 규모로 113~260㎡ 총 594가구로 모든 가구가 남향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된다. 모든 동이 타워형과 필로티가 적용되며 단지 곳곳에 테마공원을 조성된다.양주 고읍지구 내 '신도 브래뉴(744가구)'와 남양주 진접지구의 '원일 플로라(231가구)'도 분양채비를 마치고 최종 분양승인을 기다리고 있다.12일 예정대로 분양승인을 받게 되면 이들 단지는 이번 주 모델하우스를 열고 17일부터 청약접수를 받게 된다.신도종합건설의 '신도 브래뉴'는 14개동 108~258㎡ 총 744가구로 주차공간은 모두 지하 배치되며 지상엔 유럽풍 정원과 공원이 조성된다. 남양주 진접지구 11블록에 들어서는 '원일플로라'는 144~155㎡ 231가구로 이뤄졌다. 이어 동양건설(005900)산업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에서 주상복합아파트 '동양파라곤Ⅱ'를 18일부터 분양한다. 지하5층~지상38층 규모에 151~221㎡ 총 90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52~72㎡ 40실로 이뤄진다. 한신공영이 인천 남구 주안동 안국, 우전, 신청운아파트를 헐고 1509가구 가운데 65~148㎡ 481가구를 분양하는 '한신휴플러스 아시아드시티'도 14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이달 중순께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 수원시 곡반정동에서 105,109㎡ 196가구를 분양할 대주피오레 아파트도 중순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이밖에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 월드메르디앙(47가구), 경기도 오산시 양산동 효성 백년가약(392가구)도 이달 견본주택을 열고 청약 접수를 시작할 계획이여서 청약가점제가 적용된다. 청약가점제는 청약예·부금 가입자가 민영아파트를 청약할 때 무주택 기간(32점), 부양가족 수(35점), 통장 가입기간(17점) 등 3가지 항목의 점수를 매겨 총점이 높은 청약자에게 당첨 우선권이 주어지는 제도이다. 전용면적 85㎡ 이하 물량 가운데 75%는 가점제가 적용되며 25%는 종전과 같이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별한다. 또 85㎡ 초과 아파트는 50%가점제, 나머지 50%는 추첨제가 적용된다.앞서 건설교통부는 청약가점제 적용제외(8월31일 이전 모집공고 후 9월 초 접수) 아파트와의 청약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이달 이후 모집공고하는 청약가점제 적용아파트는 17일 이후부터 청약 접수토록 했다.▶ 관련기사 ◀☞'논현 힐스테이트' 첫 청약가점제 적용☞현대·SK건설, 이라크 캬르발라정유공장 건설 참여☞인천논현 '힐스테이트' 594가구 분양
2007.09.11 I 윤진섭 기자
  • ''논현 힐스테이트'' 첫 청약가점제 적용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인천 논현 현대 힐스테이트가 청약가점제 첫 단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000720)은 10일 "오늘 인천시 남동구청으로부터 '논현 힐스테이트' 아파트의 분양승인을 받았으며, 11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17일부터 일반 분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달 들어 새 아파트 입주자 모집 공고는 논현 힐스테이트가 처음이어서, 이 아파트가 새 청약제도인 청약가점제로 분양되는 첫 단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청약가점제는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을 점수화해 점수가 높은 순서대로 아파트 당첨권을 주는데, 9월 입주자 모집 공고를 하는 사업장부터 적용된다. 그러나 대다수 건설업체들은 분양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청약가점제가 시행되면 점수가 낮은 사람들이 청약을 포기해 경쟁률과 계약률이 낮아질 것을 우려, 지난달 분양승인 및 공고를 서둘러 가점제를 피했다. 논현 힐스테이트에 이어 양주 고읍지구의 '신도브래뉴', 남양주 진접지구의 '에이플러스', 인천 남구 주안동의 '한신휴플러스' 등도 이르면 오는 12일 입주자 모집공고에 이어 17일부터 청약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 관련기사 ◀☞현대·SK건설, 이라크 캬르발라정유공장 건설 참여☞인천논현 '힐스테이트' 594가구 분양☞현대건설 미국 건축디자인 회사와 협력체결
2007.09.10 I 윤진섭 기자
  • 투기과열지구 해제..충청권 미분양 해소될까?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투기과열지구 추가 해제로 충청권에 산적한 미분양 물량이 얼마나 해소될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전매제한 기간이 짧아지는 만큼 환금성이 부각되면 다소 시장이 활기를 띨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 번 투기과열지구 해제 시에도 얼어붙어 있던 해당 지역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지 않았고 연내 추가 공급물량도 많아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7일 건설교통부 미분양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대전·충남·충북 등 충청권 미분양 아파트는 총 1만6502가구다. 전달에 비해서는 2338가구가 늘어난 것. 지역별로 충남이 1만1245가구로 가장 많았고, 충북 4078가구, 대전 1179가구 순이었다. 특히 올 상반기부터 공급이 몰렸던 충남 천안과 충북 청주지역의 미분양은 올들어 급속하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천안의 경우 현대산업개발이 도시개발사업으로 올 4월에 분양한 1040가구 규모의 백석동 백석아이파크를 비롯 대우건설의 두정동 푸르지오 937가구, 우림건설의 용곡동 우림필유 499가구 등의 단지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청주에는 신영이 올 3월 대대적으로 분양한 지웰시티의 상당수가 미분양됐다.이 같은 미분양 아파트는 신규로 분양될 아파트에 비해 전매제한 기간이 짧고, 청약통장 없이도 매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기과열지구 해제로 다소 숨통이 트일 수 있다고 건설업체들은 기대한다.다만 수요자들의 자금줄이 막혀있고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적어 시장 분위기가 여전히 얼어붙어 있다는 점, 올해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가 많아 공급과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들어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실제로 신영은 청주 지웰시티 2차분 1772가구를 연내에 분양할 예정이며, 천안에서는 GS건설과 한양건설, 성우종합건설 등이 각각 1000-1500여 가구의 분양을 준비중이다. 대전 석봉동에서는 풍림산업이 3681가구를 초대형단지도 내놓는다.오히려 이 지역 투기과열지구 해제로 한숨을 돌린 건설업체들이 대거 공급에 나서게 되면 미분양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얘기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된다고 해도 LTV·DTI 등의 대출 규제로 수요자들의 돈줄이 막혀있는 상황에서는 시장분위기가 갑자기 좋아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7.09.07 I 윤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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