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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침도는 CMA
  • 군침도는 CMA
  • [조선일보 제공] 시중 금리가 올라 대출 이자 부담에 가계 주름살은 늘었지만, 자산관리계좌(CMA) 매력은 더욱 빛나고 있다. 시중 금리 상승을 반영해 증권사마다 경쟁적으로 CMA 금리를 상향조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4%대이던 CMA 금리는 최근 5%대로 올라섰다. 은행권 정기예금은 보통 3개월~1년 만기를 채워야 이자를 챙길 수 있지만, CMA는 하루만 맡겨도 연 5%대의 고금리를 준다는 것은 참기 힘든 유혹이다. 특히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증시 급등락기에는 CMA를 찾는 고객이 부쩍 는다. 잠시 투자를 쉬거나 다른 금융상품으로 옮겨가기 위해서다. 증권사 CMA 잔액은 10월 말 25조592억원에서 11월 16일 현재 25조9964억원으로 보름여 만에 9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계좌 수도 422만개에서 451만개로 30만개 가량 늘었다. 동양종금증권 김승철 마케팅팀 과장은 “용돈이나 생활비 통장으로 쓰는 고객 외에 최근에는 다른 펀드로 갈아타거나 부동산시장 침체로 잠시 대기하는 자금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동양종금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는 이달 들어 각각 3000억원과 2000억원의 자금이 CMA에 들어왔다.  ◆증권사 앞다퉈 CMA금리 올려 한화증권은 하루만 맡겨도 4.9%의 금리를 주던 것을 26일부터 5%로 올렸다. NH투자증권과 한국증권·동부증권도 각각 예치기간에 상관없이 CMA금리를 각각 연 5.06%와 5.05%, 5%로 인상했다. 메리츠증권과 동양종금증권도 조만간 CMA금리를 인상할 예정이다. CMA는 보통 ▲머니마켓펀드(MMF)에 투자하는 MMF형 ▲RP(환매조건부채권)에 투자하는 RP형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원금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종금형 등으로 구분된다. 대부분 증권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RP형은 증권사가 제시한 확정금리로 가입하며 30일 이하 4.8%, 60일 이하 4.9%, 180일 이하 5% 등 예치기간이 길수록 0.1~0.2%포인트 금리를 더 얹어준다. MMF형은 실적배당형이기 때문에 운용 수익에 따라 금리가 조금씩 달라진다.  ◆진화하는 CMA계좌 CMA는 은행의 보통 예금처럼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도 증권 거래의 편의성까지 갖췄다. 주식·선물 옵션 등 증권거래뿐 아니라 국내 및 해외, 부동산펀드 등 모든 펀드 거래가 가능하며, 급여 이체·카드대금 결제·각종 공과금 납부 등 하루가 다르게 기능이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CMA계좌를 통해 매월 아파트 관리비를 자동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맞벌이 부부를 겨냥해 매번 은행 창구나 관리사무소를 찾아가는 번거로움을 없앤 것이다. 동양종금증권은 올 하반기부터 지하철·편의점 등 현금지급기에서 24시간 현금인출과 잔액 조회가 가능하도록 현금서비스 기능을 보강했고, 대신증권은 다른 금융기관으로 돈을 보낼 때 이체 수수료를 무제한 면제해준다. 미래에셋증권은 CMA계좌로 월 10만원 이상 자동이체되거나 급여가 이체되는 고객에게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또 대부분의 증권사가 CMA계좌와 주식투자 계좌를 분리해놓고 있어 불편함이 있지만, 미래에셋·하나대투·우리투자증권 등은 CMA계좌 하나로 주식투자까지 할 수 있는 종합계좌를 운영 중이다. 공모주 청약에도 유용하다. 삼성증권은 CMA를 통해 3개월 이상 급여이체를 하거나 적립식으로 100만원 이상 이체한 고객에 대해서는 공모주 청약한도를 2배로 늘려준다. 체크카드 혜택은 기본이다. 하나대투증권과 삼성증권은 카드 사용액 1500원당 대한항공 1마일리지를 제공하고 주유소 포인트도 적립해준다.
  • 청약저축 20만명↑ 청약부금 32만명↓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청약가점제 시행을 전후해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대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첨 확률이 낮은 청약부금 가입자는 감소하는 반면 가점제에 상관없는 청약저축은 갈수록 늘고 있다. ◇청약저축 올 들어 20만명 이상 증가..262만명 육박 우선 청약저축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2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청약저축 가입자는 20만5104명이 증가해 261만4206명이 됐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대표는 "청약저축은 종전처럼 순차제 당첨방식이 그대로 유지되고,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 싼 공공아파트 공급이 대폭 늘어나면서 당첨 가점이 낮은 직장 초년병이나 신혼부부 등 젊은 무주택자들이 대거 저축 가입행렬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청약저축은 가점제가 아니라 저축납입액과 납입횟수 등을 기준으로 당첨자를 결정한다. 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공급하는 전용면적 85㎡(25.7평) 이하 아파트의 경우 전량이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공급된다. 이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가격도 싸고, 향후 정부의 공급 확대 계획으로 청약 기회도 크게 늘어나 갈수록 유리해진다. 또 10년 공공임대 주택, 비축용 장기임대주택 등도 청약저축 가입자에게만 배정되기 때문에 통장의 활용도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청약저축에 들더라도 추후 부금이나 예금 전환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청약부금 올 들어 32만명 줄어..이탈 러시 반면 가점제 시행 여파로 청약예금·부금 가입자는 급감하고 있다. 특히 청약부금 가입자의 감소가 두드러진다. 청약부금 가입자는 10월말 154만1040명으로 작년 말에 비해 32만5600명이나 줄었다. 전용 85㎡초과 중대형 주택 청약이 가능한 청약예금 가입자도 올해 들어 9만479명이 줄어 284만6515명이 됐다. 청약부금은 민간 건설업체가 공급하는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통장으로 민간의 중소형주택 공급 기피 등으로 활용도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팀장은 "중소형 평형 전체 분양물량의 75%가 가점제로 공급되면서 점수가 낮은 젊은층이 해약하거나 저축통장으로 갈아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도시 등 인기 지역에서 나올 민영 아파트 물량이 많지 않은 것도 부금의 매력을 감소시킨 원인이다.
2007.11.22 I 윤진섭 기자
민간이 짓는 수도권 미니신도시 분양 러시
  • 민간이 짓는 수도권 미니신도시 분양 러시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민간이 짓는 미니신도시가 수도권에 대거 쏟아진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민간이 10만평 이상의 대규모 땅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아파트를 짓는 도시개발 사업이 수도권 주요 지역 20여 곳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도시개발사업은 택지지구와 마찬가지로 도시기반시설을 제대로 갖춰 개발되는 만큼 도시개발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부채납 비율이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분양가격이 비싸다는 게 흠이다. ◇ 고양.김포, 용인 도시개발사업 활발..고양 식사·덕이 내달 분양 도시개발사업이 가장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곳은 고양시 김포시 용인시 등이다. 고양시의 경우 식사지구와 덕이지구가 연말에 분양할 예정이다. '위시티(WI-CITY)' 공동 브랜드를 사용하는 식사도시개발사업은 GS건설(006360)과 벽산건설(002530)이 다음달 초 분양한다. ▲ GS건설과 벽산건설이 공급 예정인 고양식사지구 `위시티` 조감도위시티는 옛 가구단지 123만㎡ 부지 위에 총 1만여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7211가구(주상복합아파트 354가구 포함)가 1차 분양분이다. GS건설은 이 곳 1, 2, 4블록에 '위시티 자이' 브랜드로 일반아파트 4507가구와 주상복합아파트 176가구 등 총 4683가구를 공급하고, 벽산건설은 3, 5블록에서 '위시티 블루밍'으로 아파트 2350가구, 주상복합아파트 178가구 등 총 2528가구를 내놓는다. 전체 물량의 83%이 5989가구가 132-297㎡(40-90평형)대의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고,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입주 후 바로 매매가 가능하다. 회사측은 이달 안에 분양승인을 넣고, 내달 중순께 청약에 받을 예정이다. 분양가는 아직 미정이나 주변 시세보다 다소 높은 3.3㎡당 1500만-1600만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참조 : (분양열전)③고양 위시티 GS·벽산 7천가구>동문건설과 신동아건설도 일산 덕이동에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을 내달 초에 분양한다. 옛 덕이동 가구단지를 개발하는 이 사업에서 신동아건설은 2, 3, 4블록에 3316가구, 동문건설이 1, 5블록에 1556가구를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113∼348㎡를 분양하는 신동아건설은 단지 이름을 '하이파크시티'로 명명하고 적극적인 분양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김포시의 경우 이달 걸포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동양건설(005900)산업과 성우종합건설이 참여하는 오스타 파라곤은 지상 21~22층 30개동 1643가구 규모다. 현대건설(000720)은 김포시 고촌면 향산리 인근에 39만6696m²(12만평) 3400가구 규모의 도시개발을 추진 중이며 남광토건도 고촌리에 3000~3500가구 규모 도시개발을 위해 김포시와 협의 중이다. 이밖에 청구도 김포시 고촌면 신곡리 995번지 일대 49만6976㎡(15만평)에 신곡6지구(3881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용인시의 경우 신봉도시개발사업이 이달 중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54만6227㎡(16만5233평)에 2999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며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741가구, 85㎡ 초과 중대형이 2258가구다. 중대형 비중이 75%로 압도적이다. 동일하이빌이 2블록(232가구). 4블록(636가구)을 시공하며 3블록(594가구)은 동일하이빌이 삼호 e편한세상과 함께 시공한다. 또 GS건설(006360)이 1-2블록(299가구)을 시공하며, 동부건설이 1-1블록(298가구)과 5블록(490가구), 6블록(450가구) 등을 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우림건설은 용인시 기흥구 중동 동진원 어정가구 단지 일대 39만5898㎡에 중대형 위주(125~205㎡)로 3013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분양은 2009년 3월 예정이고 준공과 입주 예정 시기는 2011년 12월이다. &nbsp;◇ 수도권 택지난 건설사 '도시개발사업 추진' 선회..비싼 분양가 부담 민간업체들이 미니신도시급 도시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데는 수도권 주택용지 축소, 규제 강화 등으로 도시개발사업을 통하지 않고서는 대단지 아파트 공급이 힘들기 때문이다. 지자체 입장에선 주거시설 외에 상업 및 업무시설 등이 함께 지어져 난개발을 막고 체계적 개발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이다. 그러나 분양가격이 일반 택지지구에 비해 높다는 게 부담이다. 실제 김포 걸포지구에 분양하는 오스타 파라곤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216만7000원으로 승인을 받았다. 이는 김포 아파트 평균 3.3㎡당 가격이 754만원보다 내년 6월 공급될 김포신도시 예정 분양가격(3.3㎡당 800만∼1090)보다 높아 고분양가 논란을 낳고 있다. 고양식사지구나 덕이지구 모두 주변시세보다 20-30% 높게 분양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격이 높은 것은 감보율(전체 사업부지에서 공공시설용지로 떼어주는 땅의 비율) 40~50%로 너무 높고, 기반시설비용을 업체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민간 도시개발사업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전량 해당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따라서 지역 1순위에서 미달돼야 다른 지역 청약통장 가입자 청약이 가능하다. ▶ 관련기사 ◀☞'신도시' 후광 김포 연말 신규분양 러시☞(분양열전)⑤청라지구 5천가구 12월 분양☞GS건설 마포 하중동 '밤섬 자이' 75가구 분양
2007.11.20 I 윤진섭 기자
  • 분양시장 `꽁꽁`, 30개 사업장 중 25개 미달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지난 달 분양된 서울, 수도권 아파트 30개 단지 중 25개 사업장이 순위 내 청약에서 모집가구수를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분양가 상한제, 청약가점제 시행으로 청약통장 사용을 기피하면서 철저하게 분양가가 싸거나 개발 호재가 있는 곳에만 돈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지난 달 서울 등 수도권에서 분양한 30개 사업장 가운데 83%선인 25개 사업장이 순위내 청약에서 모집 가구 수를 채우지 못했다. 서울은 동대문구 용두동 '래미안용두'가 278가구 공급에 3153명이 청약해 평균 11.34대1, 성북구 길음동 '두산위브'가 126가구 공급에 1126명이 신청해 평균 9.0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 외에는 모두 청약이 부진했다. 순위 내 청약을 마감한 곳은 강동구 암사동 한솔 솔파크, 구로구 구로동 우성 에비뉴 등 2곳에 불과했고 중랑구 묵동 자이 주상복합아파트와 마포구 공덕동 KCC 웰츠타워 주상복합아파트, 서초구 리첸시아 방배 등은 3순위에서도 미달됐다. 지난 달 20개 사업지가 분양된 경기지역도 철저하게 돈되는 곳에만 청약자들이 쏠렸다. 주변 시세의 80%선에 분양된 용인 흥덕지구 '한국아델리움'은 413가구 공급에 1만2463명이 청약해 평균 30.18대1, '호반베르디움'은 236가구 공급에 6837명이 몰려 평균 29.86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월드메르디앙'이 사업장 3순위에서 모집 가구수를 채웠을 뿐 양주 고읍택지지구 동시분양 아파트 등 나머지 17개 현장은 모두 미달됐다.
2007.11.18 I 윤진섭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삼성그룹 법무실장 돌연 사표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다음은 11월12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입니다.(신문은 가나다순) ◇ 매일경제신문 ▲1면 -2차 엔캐리청산 움직임..엔貨 급등 -美증시 금융부실·기술주 부진에 급락 -서울대생 10명중 1명 삼성行 -범국민대회 강행..시위로 얼룩진 휴일 -이명박 "당선땐 박근혜와 국정협의" ▲종합 -유동성 위축..美증시 당분간 불안한 국면 -中 지급준비율 또 인상 -日 한류스타 탈세조사 강화 -너무쉬운 비밀번호 보호안돼 -연봉제 기업 임금 더 받는다 -美-中-유럽-日 환율전쟁 일촉즉발 ▲경제·금융 -강남 땅값이 미쳤나 -종부세 5명중 2명은 100만원이하 -올 가구수 증가율 인구의 5배 -3차 오일쇼크 가능성 있다 -5개은행이 판 주가연동예금 따져보니..수익률 5~25% 천차만별 -혼합금리 보금자리론 나온다 -김용덕위원장 국제 네트워크 다지기 -오토바이 무사고 운전자에 보험료 할인 -PL보험 가입률 2.6% 불과 ▲정치·외교안보 -이명박, 박근혜에 다 내놨다 -朴 오늘중 입장 밝힐듯 -昌측 이명박 회견 비난 -朴캠프 사람들 속속 昌에게로 -14~16일 서울서 남북총리회담..서해특구 등 경협 구체그림 나올듯 -승부수 띄운 정동영 -바람몰이 나서는 昌 -盧 "참여정부는 설거지 정부" ▲국제 -조직친화형 버전3.0 CEO가 뜬다 -美디즈니, 日휴대폰시장 진출 -佛사르코지, 대규모 파업 암초 -EU 고유가·신용위기로 성장 하향세 -브라질, OPEC 회원국 가입 추진 ▲기업과 증권 -이종왕 삼성법무실장 돌연 사의 왜? -삼성重 세계 최초 극지용 드릴십 -LG3콤 영원한 3위 머무나 -코오롱 태양광 사업 진출 -유가·원자재값 오르니 기업 최고구매책임자 귀하신 몸 -현대차 러시아에 생산공장 -변동성 큰 장세 지속될 듯 -인사이트펀드 후폭풍 증권업계..판매보수 즐기면서도 속으론 '비상' -IT3인방 턴어라운드 비결은 -미래에셋, 실적개선 중대형株 매집 -끝없는 애너리스트 쟁탈전 -어설픈 코스닥 M&A 주가에 독약 -中기업 유가증권시장에 첫 상장 -인터넷 쇼핑株 다시 볕드나 ▲부동산 -분야앞둔 은평뉴타운 값 올려 내놓지만 살 사람은 시큰둥 -뚝섬땅 계약금 444억원 운명은? -청계천변 '강북판 코엑스몰' 분양 ▲사회 -파산위기 몰린 알부자 철도노조 -수능 D-3 이것만은 알고가자 -강남 미혼남녀 70% "결혼해도 강남살래" -경기지역 9개 外高 입시 무효화 될 수도 -檢, 삼성비자금 특별팀 구성 -Time, 던힐 상표권 침해 아니다 -서울시장 연봉 1억 1820만원 ◇ 서울경제신문 ▲1면 -이명박 "당권·대권 분리" -이종왕 삼성그룹 법무실장 돌연 사표 -中, 올들어 아홉번째 지준율 인상 ▲종합 -"반도체大戰, 국내업체엔 기회" -국내기업 컨소시엄, 이라크서 5억배럴 매장 탐사광구 확보 -1~2인가구 계속 증가..2030년엔 절반 넘어 -美, 달러약세 저지 나서나 -글로벌자금 '안전자산 쏠림' 가속화 -고유가 지속땐 동반침체 빠질수도 -무·배추값 폭등 우려 -올 종부세 대상 인원 48%늘어 50만명 -정동영, 민주에 통합논의 공식제안 -昌 오늘 지역표심 공략 시동 ▲금융 -신용카드사 수익성 뚝 떨어졌다 -보험업계 새 판매채널 속속 등장 -강정원 행장 꼼꼼한 '시어머니'서 듣는 '전략가'형으로 -은행 CD 발행 증가세 여전 ▲국제 -'3차 오일쇼크' 위기 고조 -佛·獨 급속한 친미행보..부시 "외교파워 힘받네" -치솟는 유가 '국부지도' 바꾼다 -파키스탄 政情 갈수록 혼미 ▲산업 -SK인천정유 고도화 설비 증설한다 -삼양그룹 회장 "해외 기업 M&A 곧 좋은결과 기대" -현대차, 러에 완성차공장 건설 -코오롱 "태양광사업 집중 육성" -삼성그룹 '고맙습니다' 2차 캠페인 -고유가 시대..스쿠터 고속질주 -PDP업계 "신기술로 LCD에 반격" -현대重 '축구장 3배크기' 세계최대 LNG선 건조 -하나로텔 인수제안서 SKT, 이번주 초 제출할듯 -LG '뷰티폰' 18개국서 잇단 출시 -KT·SKT "와이브로 투자 확대" ▲증권 -박천웅 우리투자證 리서치사업 본부장 "내년엔 기대수익률 낮춰야" -기관·外人 정반대 매매 -'블록딜' 종목 주목하라 -새내기주 저평가 심화 -현대重 목표가 상향 잇따라 -"변동성 커졌어도 상승여력 있다" -"내수회복 수혜" 유통주 추천 ▲사회 -김포外高 입시문제 유출 파문 -도난통장 비밀번호 노출돼 입은 피해..대법 "은행에 책임묻기 어렵다" -'학교기업' 활성화된다 -올 4년제 대졸초임 월평균 198만3000원 ◇ 한국경제신문 ▲1면 -정부 R&D '헛돈질' 너무 많다 -인구는 줄어드는데 가구수는 급증한다 -이명박 화합책 제시..박근혜 오늘 입장표명 -안성 칠곡에 100만㎡ 물류센터 ▲종합 -종부세 대상 50만5000명..지난해보다 48% 늘었다 -CEO '버전 3.0' 시대 열렸다 -올해 대졸 신입사원 월급 198만원 -기반시설부담금 납부 준공때로 늦춰 -다시 거세지는 美서브프라임 후폭풍 -엔캐리 청산 본격화되나 -中 인민은행, 지준율 또 올린다 -시위..점거..폭펵..노동계 '떼쓰기' 도졌다 -"朴전대표는 파트너이자 소중한 동반자" -공은 박근혜로..오늘 어떻게 답할까 -昌 "미래위해 李후보와 함께 갈 수 있다" -신당·민주당 통합협상 '급물살' -칩거정치 유행..몽니? 결단? -盧 "이번 대선 역사발전 계기 못될 것" -남북경협 최대 158억弗 필요 -은행들 예금금리 6%대 속속 인상 -은행 CD 발행액 증가세 지속 ▲국제 -中증시, '풍부한 돈·부족한 물량'..평균 PER25배 -佛 공기업 노조 총파업 ▲산업 -삼성 "김용철 변호사 사건의 본질은 거짓폭로" -삼성重 극지용 드릴십 건조..年 100억弗 달러박스 열었다 -"러시아 여수엑스포 지지 기대" -삼성 그룹광고 '고맙습니다' 2탄 -코오롱 "우리는 유기 태양전지로" -KCC 정상영 회장의 '실리콘 드림' -페이퍼 코리아, 연료전지 사업 진출 ▲부동산 -'단국대 터' 아파트 분양가 내려갈 듯 -남양주 '신도브래뉴' 14일 청약 -SK건설, 아파트 '밸류 업' 서비스 ▲증권 -"황금기 이젠 끝났다" vs. "상승장 2년 더간다" -주식형펀드 100조 '코앞' -"저평가株 넘쳐..가치투자 절호의 기회" -신우, 4년만에 턴어라운드 기대 -S&T重·카프로·메리츠화재, 외국인 러브콜 -4분기~내년 실적호전株 누구? -삼성테크윈 '속절없는 추락'..한달새 35%↓ -거래부진 시달리는 ETF -産銀은 새내기株 하락 '주범' -IHQ·올리브나인 '인터넷TV 수혜' 경쟁
2007.11.11 I 김현동 기자
은행 中企·가계 대출, 다시 기록적 증가세
  • 은행 中企·가계 대출, 다시 기록적 증가세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은행의 가계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이 나란히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금융당국의 대출억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을 이사철과 중소기업 부가세 납부철이라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시중에 상당한 자금이 대출로 풀려나갔다. &nbsp;&nbsp;&nbsp;&nbsp;은행의 중소기업 및 가계대출(한국은행)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은 8조2500억원 증가해 지난 2000년 12월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중기 대출은 지난 6월 8조원 늘어난 이후 두달 연속 증가폭이 3조원대로 둔화됐으나 9월 다시 7조원대를 기록하는 등 다시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한은은 "보통 1월과 4월, 7월, 10월은 부가세를 납부하는 달이기 때문에 이에 따른 자금 대출수요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기업 대출은 1조2400억원 늘어 전월 1조8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둔화됐다. 이에따라&nbsp;은행들의 전체 기업대출은 9조4900억원 늘어 전월 9조6000억원에 비해 증가세가&nbsp;소폭 약해졌다.&nbsp; 은행들의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과 일반 신용대출 모두 급증했다. 가을철 이사와 결혼 등으로 주택거래가 늘어나면서 주택담보대출은 지난달 1조700억원 늘어 작년 12월 3조1800원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일반 신용대출도 2조8000억원 늘어 지난 2002년 10월 3조3000억원 이후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은행이 꾸준히 신용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다 추석연휴에 사용한 카드대금을 결제하기 위해 마이너스 통장대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체 가계대출은 지난달 3조9000억원 늘어 전월 9400억원 증가한 것에 비해 증가속도를 4배 이상 키웠다. 작년 12월 4조9900억원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한편 지난달 은행 수신은 7조6000억원 늘어 지난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대출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양도성예금증서(CD)와 은행채 발행에 나선데다 미래에셋증권의 전환사채(CB) 청약 효과로 월말 예금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미래에셋증권 CB 청약증거금 7조6000억원이 유입되면서 수시입출식 예금은 2조3900억원 증가했다. 정기예금도 일부 은행의 특판예금 출시로 8400억원 증가로 돌아섰다. CD는 3조2000억원 늘어 전월 1조1000억원에 비해 크게 늘어난 반면 은행채 발행은 2조8700억원 증가, 전월 3조7600억원 확대된 것에 비해서는 둔화됐다.
2007.11.07 I 권소현 기자
은평뉴타운 1지구, 유망단지는 어디?
  • 은평뉴타운 1지구, 유망단지는 어디?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은평뉴타운 1지구가 내달 10일부터 청약접수를 받는다. 이에 따라 1지구 내 유망지역이 어디가 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1지구 청약자들을 공구별 입지와 임대아파트와 분양 아파트의 비율 등을 잘 따져보고 청약하는 게 좋다. 예컨대 1지구 A공구의 경우 임대아파트 물량이 타 공구보다 많다. ◇입지는 A공구 뛰어나, 일반분양 많은 B공구 관심 1지구 A공구(1·2·12단지)는 은평뉴타운 중심상업지역과 지하철 지축역이 가깝다. 입지면에서 단연 1지구 중 돋보인다. 롯데건설과 삼환기업(000360)이 시공한다. ▲ 은평뉴타운 1지구반면 일반분양 물량이 타 공구에 비해 적다. 전용 84㎡는 114가구, 101㎡ 159가구, 134㎡ 151가구, 167㎡ 33가구가 나온다. 이 지역은 주변에 중, 고등학교가 들어서지만 초등학교는 배정돼 있지 않다. 또 전체 분양 아파트와 임대아파트 비중이 거의 비슷하다는 게 흠이다. B·C공구의 경우 차로 3~4분 정도 나와야 지하철역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지구 중간으로 길게 늘어선 B공구(3·4·9·10·11·13·14 단지)는 현대산업(012630)개발과 태영건설(009410)이 시공사다. 1지구 중 일반분양이 가장 많은 764가구에 달한다. 공급 규모는 84㎡ 127가구, 101㎡ 199가구, 134㎡ 270가구, 167㎡ 168가구 등이다. 특히 1지구 내 총 14개 단지 중 13,14단지에는 임대가 없고 모두 일반 아파트다. 때문에 임대를 꺼리는 수요자들이 많이 청약할 것으로 보인다. C공구(5~8단지)에서는 대우건설(047040)과 SK건설이 시공사다. 북한산을 끼고 있어 주거 쾌적성은 뛰어나지만 지구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어 지하철 이용이 불편할 것으로 보인다. 84㎡ 100가구, 101㎡ 186가구, 134㎡ 95가구, 167㎡ 41가구 등 총 422가구가 청약저축, 청약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분양된다. ◇청약저축 1000만원 납입액, 청약가점 60점 내외 안정권 은평뉴타운 1지구에 공급되는 전용 85㎡ 이하 중소형 341가구는 모두 청약저축 가입자 대상이다. 청약저축은 청약가점제 대상이 아니고 청약저축액 등을 기준으로 당첨자를 가리기 때문에 청약저축액이 많은 사람이 당첨에 유리하다. 청약저축에 가입한 지 2년이 지난 1순위자들 가운데 청약저축액·무주택기간 등으로 뽑는데 청약저축액이 가장 중시된다. 청약저축액은 1000만 원 이상이어야 당첨 안정권으로 볼 수 있다. 매월 납입할 수 있는 저축액 한도가 10만원이어서 청약저축 가입기간이 8년이 넘는 금액이다.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성남 도촌지구의 경우 청약저축액 당첨액은 1500만원이었다. 지난해 8월 3.9대 1의 경쟁률을 보인 판교신도시의 경우 당첨권이 800만~1840만원이었다. 결국 납입액 800만원이면 당첨을 낙관할 수 없고, 최소 1000만원 이상이어야 안정권으로 볼 수 있다. 중소형은 계약 후 7년간 전매할 수 없다. 은평뉴타운 1지구 중대형은 전용 101㎡ 544가구, 전용 134㎡ 516가구, 전용 167㎡ 242가구가 공급된다. 중대형은 청약예금 가입자 대상이다. 중대형은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만 이번 은평뉴타운 1지구 분양에서는 분양가 상한제에 따라 매긴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의 80% 이상이어서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공급물량의 50%는 청약 가점에 따라 결정되고, 나머지는 추첨제에 따라 분양된다. 이중 전용 101㎡ 물량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용 101㎡에 신청할 수 있는 통장은 원래 중소형에도 청약할 수 있는 것이어서 무주택기간이 긴 가입자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용 101㎡ 가점 물량에서 당첨되기 위해선 무주택 기간 10년에 청약점수 60점이 넘어야 안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은평뉴타운 1지구 일반 분양 아파트는 전량 서울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하도록 돼 있다. 입주자 모집공고 직전까지 서울에 주민등록을 이전하면 청약이 가능하다. &nbsp;정부는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되는 주택을 지역우선공급으로 받기 위한 거주기간을 '최소 1년 이상'으로 주택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법이 개정되더라도 적용 시점이 2008년 1월 1일 이후로 돼 있어 은평뉴타운 1지구는 해당이 되지 않는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은평뉴타운 1지구는 후분양으로 입주시기가 내년 4월이므로 청약자는 반드시 중도금, 잔금 마련 계획을&nbsp;세운 뒤 청약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자금마련이 어려운 청약자는 교통여건이 1지구보다 나은 2지구와 3-1지구에 청약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nbsp;
2007.11.06 I 윤진섭 기자
  • 은평뉴타운 "청약가점 60점 이상 안정권"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은평뉴타운 1지구의 분양권 전매제한 규정이 최대 7년에서 최소 5년으로 정해짐에 따라 청약가점 예상 커트라인도 55점대에서 60점 중반대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5일 부동산 정보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114는 최근 패널회원 대상 설문조사를 토대로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은평뉴타운 1지구 중대형 아파트 가점 커트라인을 64점으로 예측했다. 부동산114 김규정 차장은 “은평뉴타운 1지구의 경우 분양권 전매기간이 5-7년으로 조정됨에 따라 실수요자들의 청약이 늘어날 것”이라며 “청약가점 64점 내외에서 당락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닥터아파트도 은평뉴타운 1지구의 안정 점수를 60점 이상으로 전망했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팀장은 “분양가격이 지난해 9월 3.3㎡당 1520만원에서 1380만원으로 크게 낮아졌다”며 “전매제한기간도 당초 예상보다 짧아진 5-7년으로 결정돼, 실수요자들의 청약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 85㎡ 초과는 청약예금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며, 공급물량의 50%에 대해서는 청약가점제를 적용하고 나머지 5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결정한다. 청약예금은 서울거주자 기준으로 전용101㎡는 600만원, 전용134㎡는 1000만원, 전용167㎡는 1500만원 가입자다. 청약예금 통장 대상 물량은 전용 101㎡ 544가구, 전용 134㎡ 516가구, 전용 167㎡ 242가구 등이다.
2007.11.05 I 윤진섭 기자
  • ''반값아파트'' 재분양서도 대거 미달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이른바 `반값아파트`가 청약자격을 크게 완화해 실시한 재 분양에서도 대거 미달됐다. 4일 대한주택공사는 경기도 군포시 부곡지구에 짓는 환매조건부·토지임대부 등 이른바 반값아파트에 대해 수도권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재 분양을 실시한 결과 총 59가구의 추가 신청을 받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환매조건부에 34가구, 토지임대부에 25가구가 각각 추가 신청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5~17일 실시한 1~3순위 청약에 청약신청서를 낸 119가구를 포함해 총 178가구가 신청, 전체 분양물량 804가구의 78%가 미달됐다.주공은 재분양에서는 청약통장 가입 여부에 상관없이 수도권 무주택자면 신청이 가능하고, 재당첨 금지 등의 제한을 받지 않도록 하는 등 분양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주공 측은 건설교통부와 협의해 미분양 물량에 대한 추후 처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환매조건부는 계약일로부터 20년간 주택공사에만 분양가에 금융기관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이자율을 적용하여 산정한 이자를 합산한 금액과 공시가격 중 낮은 가격에 팔아야하는 조건이 붙은 아파트다. 분양가는 2억~2억5800만원. 토지임대부는 건물 소유권만 갖고 토지 임대료를 내는 주택이다. 분양가 1억2850만~1억5940만원. 월 토지임대료는 37만5000~42만5000원. 이번에 공급하는 물량의 동호수는 애초 접수분의 동호수 추첨(11월 7일) 뒤 남은 가구를 대상으로 결정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11월 14일.1588-9082.
2007.11.04 I 윤진섭 기자
  • 청약가점제 “어, 배짱이 통하네”
  • [조선일보 제공] “배짱 청약이냐, 안전 청약이냐.”청약 가점제 도입 두 달을 맞아 당첨자의 점수를 분석한 결과, 최저 점수와 최고 점수의 격차가 평균 30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중대형 평형은 당첨자의 최저·최고점의 차이가 60점까지 벌어지는 등 당첨자 간의 점수 편차가 극심했다. 이는 일부 청약자들은 당첨 가능성이 거의 없는 낮은 점수에도 ‘소신·배짱 청약’으로 당첨되는 반면, 최고 인기 아파트에도 당첨 가능한 높은 점수를 갖고도 평범한 아파트에 ‘안전 신청’하는 청약자가 있어 나타난 현상이다. 청약 가점제는 통장가입기간·무주택기간·부양가족수를 점수화,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당첨 기회를 주는 청약제도다.◆일부 단지 최고·최저 점수차 60점 넘어그동안 공개된 당첨자에 대한 가점을 분석한 결과, 최저·최고점의 격차가 평균 34.96점인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교통부는 가점제 적용 주택 가운데 1·2순위 청약접수를 받아 경쟁률이 1대1이 넘는 주택형을 기준으로, 전용 85㎡ 이하와 초과로 구분해 최저·최고점만 발표했다. 최저와 최고 점수차가 가장 많이 벌어진 곳은 지난달 말 청약 접수를 받은 아산 ‘배방 펜타포트’ 3블록과 지난 9월 가점제가 처음 적용됐던 인천 논현 ‘힐스테이트’ 중대형 평형으로, 각각 60점이었다. 아산 ‘펜타포트’는 최저 9점, 최고 69점, 논현 ‘힐스테이트’는 최저 14점, 최고 74점이었다. 중소형 가운데는 서울 구로구 ‘우성에비뉴’ 당첨자의 점수차가 54점(최저 8점, 최고 62점)으로 가장 컸다. 당첨자의 평균 점수는 39.2점이었으며 이 중 중소형은 42.56점, 중대형은 29.89점으로 중대형에 비해 청약가점이 높은 무주택자 등이 대거 신청한 중소형평형의 당첨자 가점이 높았다.◆점수 낮은 청약자는 오히려 지금이 기회전문가들은 당첨자의 점수차가 예상보다 크게 벌어진 것은 청약 가점제 도입에 따른 과도기적 현상으로 분석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 114’ 김혜현 부장은 “상당수 청약자들이 자신의 점수가 얼마나 상위권에 속해 있는지를 잘 모르고 있고 제도 도입 초기라 아파트별 커트라인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발생한 과도기적 현상”이라고 말했다. 좀 더 시간이 지나면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얼마나 저렴한지에 따라 단지별로 비슷한 점수대 청약자가 몰리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과도기적 상황에서는 점수가 낮은 사람들은 과감한 소신 청약을, 점수가 높은 사람들은 가능한 한 신중한 청약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부동산퍼스트’ 곽창석 전무는 “점수가 낮은 사람들도 인기 단지에 도전해 볼 필요가 있다”며 “70점 이상의 높은 점수가 있다면 시세차익이 확실히 보장되고 주변 여건이 좋은 광교·송파신도시 등을 골라 청약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청약통장은 한 번 당첨되면 최장 10년간 청약통장 사용이 제한되는 만큼, 신중한 사용이 필요하다.
  • 금융결제원 "덧셈도 못하나"..청약통장수 집계오류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아파트 청약사이트 `아파트투유(Apt2you)`가 청약예·부금 통장 가입 현황을 공개한 뒤 집계 오류 탓에 하루만에 서비스를 중단하는 해프닝을 빚었다.1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결제원은 지난 29일 `아파트투유` 사이트(www.apt2you.com)를 통해 청약예·부금통장 가입기간별 가입자 현황을 처음 공개했다. 그러나 한 부동산정보업체 측의 지적으로 하루만에 이 서비스를 중단했다.`순위별 청약통장 가입자 수`합계와 새로 서비스를 시작한 `가입기간별 청약통장 가입자 수`합계가 달랐던 것. 금융결제원이 밝힌 9월말 수도권 청약예금 가입자는 224만4629좌인데 새로 제공한 `가입기간별 가입자수`는 200만4966좌로, 23만9663좌의 차이가 발생한 것이다.금융결제원 측은 이 같은 지적이 제기되자 서비스를 중단하며 "은행별로 자료를 받아 집계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듯하다"며 "11월 중순께 10월 기준 기간별 가입자 수치를 집계해 다시 서비스를 제공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통장가입 기간은 청약가점제(84점 만점)에서 총 17점의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 유망 분양단지의 경우 1-2점 차이로 당락이 좌우되는 경우도 많아 이번 부실 정보 제공으로 청약자들의 혼란을 야기했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한편 이 사이트는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은행 공동 주택청약관련업무 사이트로, 아파트 인터넷 청약, 당첨조회, 분양정보 및 청약경쟁률, 청약안내 등 부동산 청약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매월 말 기준으로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현황을 집계해 공개한다.
2007.11.01 I 윤도진 기자
  • `반값아파트` 재분양 첫날 21명 신청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이른바 `반값아파트` 재분양 첫날 21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30일 대한주택공사는 군포 부곡지구 환매조건부(336가구), 토지임대부(349가구) 아파트에 대한 재분양 결과 첫날 각각 12명, 9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환매조건부 아파트는 전용 84㎡에 5명이 접수했고 ▲84B㎡ 3명 ▲74B㎡3명 ▲74A㎡ 1명이 접수했다. 토지임대부 아파트는 전용 84B㎡에 7명, 74A㎡ 2명이 접수했고, 74B㎡에는 신청자가 없었다. 이번 재분양은 지난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인터넷(www.jugong.co.kr) 등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청약통장에 상관없이 수도권 거주 무주택자면 청약이 가능하고 당첨되더라도 재당첨 금지 등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한 세대에서 한명만 청약할 수 있다. 세대 분리된 부부가 둘 다 청약할 경우 무효처리된다. 환매조건부는 계약일로부터 20년간 주택공사에만 분양가에 금융기관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이자율을 적용하여 산정한 이자를 합산한 금액과 공시가격 중 낮은 가격에 팔아야한다. 분양가는 2억~2억5800만원. 토지임대부는 건물 소유권만 갖고 토지 임대료를 내는 주택이다. 분양가 1억2850만~1억5940만원. 월 토지임대료는 37만5000~42만5000원. 이번에 공급하는 물량의 동호수는 당초 접수분의 동호수 추첨(11월 7일) 뒤 남은 가구를 대상으로 결정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11월 14일. 주택공사는 이번 재분양에서도 미달될 경우 추가 분양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07.10.30 I 윤진섭 기자
당첨예상커트라인, 광교 68점 송파 65점
  • 당첨예상커트라인, 광교 68점 송파 65점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내년 9월 분양이 시작되는 광교신도시 아파트에 당첨되려면 청약가점이 68점은 돼야 한다는 예상치가 나왔다.&nbsp;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전용 85㎡이하 대상의 청약부금 및 예금 보유 회원 총 199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 당첨예상 커트라인을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 사업지 11개 중 광교신도시의 커트라인이 가장 높았다. 선호도가 높은&nbsp;사업지(중복선택)는 송파신도시(61.57%), 광교신도시(46.66%), 은평뉴타운(35.93%) 등의 순이었다. 반면 김포, 파주, 검단, 양주신도시 등은 선호도가 10% 미만으로 낮은 편이었다. 이 비율을 수도권&nbsp;1순위 통장 수(178만2593개)에 적용하고 통장사용률을 30%로 가정해 각 사업지별 공급물량에 따라 경쟁률을 산출한 결과 광교신도시는 53.58 대 1, 은평뉴타운은 39.21 대 1, 송파신도시는 28.51대 1로 예상됐다.또 이같은 예상 경쟁률과 응답자의&nbsp;청약가점 분포로 당첨예상 커트라인을 분석한 결과 광교신도시가 가장 높은 68점이었다. 이어 송파신도시는 65점, 은평뉴타운은 64점 순으로 나타났다. 청라지구, 송도국제도시도 각각 54점, 52점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전매제한이나 분양가 등의 변수와 공급시점의 분산에 따른 오차가 있을 수 있다"며 "특히&nbsp;브랜드, 선호평형에 따라 평균적인 분석치보다 커트라인이 높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 부동산114)
2007.10.30 I 윤도진 기자
  • `반값아파트` 재분양..수도권 무주택 대상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토지임대부·환매조건부 등 속칭 `반값 아파트`가 다시 분양된다. 26일 대한주택공사는 군포 부곡지구 토지임대부·환매조건부 아파트를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인터넷(www.jugong.co.kr)을 통해 다시 신청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분양 청약자격은 최초 분양때보다 대폭 완화됐다. 청약통장에 상관없이 수도권 거주 무주택자면 된다. 이번 분양은 재분양이어서 당첨되더라도 재당첨 금지 등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모집가구수는 지난번 접수분을 제외한 물량이다. 환매조건부 97~110㎡ 336가구, 토지임대부 98~111㎡ 349가구다.신청자격은 25일 현재 서울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주다. 한 세대에서 한명만 청약할 수 있다. 세대 분리된 부부가 둘다 청약할 경우 무효처리된다. 환매조건부는 계약일로부터 20년간 주택공사에만 분양가에 금융기관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이자율을 적용하여 산정한 이자를 합산한 금액과 공시가격 중 낮은 가격에 팔아야한다. 분양가는 2억~2억5800만원. 토지임대부는 건물 소유권만 갖고 토지 임대료를 내는 주택이다. 분양가 1억2850만~1억5940만원. 월 토지임대료(지료)는 37만5000~42만5000원. 이번에 공급하는 물량의 동호수는 당초 접수분의 동호수 추첨(11월 7일) 뒤 남은 가구를 대상으로 결정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11월 14일. 주택공사는 이번 재분양에서도 미달될 경우 추가 분양 여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2007.10.26 I 윤진섭 기자
  • 참 못된 은행들
  • [조선일보 제공] 지난주 시중은행들이 청약예금으로 이자 장사를 하고 있다는 국회의원의 따끔한 발표가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청약예금 금리를 일반 정기예금보다 0.7~0.8%포인트 낮게 매겨서 수백억원씩 이익을 챙기고 있다는 것이다. 청약예금은 민영 아파트 청약 자격이 주어지는 정기예금으로, 지난 6월 말 기준 가입자는 약 293만명에 달한다. 그런데 청약예금은 일단 한 번 가입하고 나면 거래 은행을 바꾸기가 힘들다. 즉 첫 단추부터 잘 끼워야 한다는 얘기다. 본지 재테크팀은 현재 청약예금을 팔고 있는 17개 시중은행에 요청해 청약예금 금리를 꼼꼼히 비교해 봤다. ◆타의 모범이 되는 은행은?24일 현재 16개 은행 중에 1년제 청약예금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외환은행과 광주은행으로 연 4.6%였다. 꼴찌은행권 청약예금 금리와 무려 1%포인트나 차이가 났다. 외환은행과 광주은행에서 1000만원짜리 청약예금에 가입하면, 1년에 10만원(세전)의 이자를 더 받을 수 있는 셈이다.그러나 이들 은행마저도 현재 판매 중인 1년 만기 정기예금(최대 연 5.8%)보다는 청약예금 금리가 최대 1.2%포인트나 낮았다. 청약예금은 자유로운 입출금이 안 되고, 저축기간 중 시중금리가 올라도 초기 약정 이자가 적용되는 등 정기예금과 비슷하다. 그런데도 금리는 정기예금에 훨씬 못 미치게 받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시중은행 관계자는 “청약예금은 아파트 청약이라는 목적이 있고 인터넷 청약이 기본이기 때문에 각종 관리 비용이 만만치 않다”며 “청약저축 등 유사 상품도 많아서 상담 과정도 까다롭기 때문에 업무 원가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그러나 이 같은 반론에 설득력이 없다는 의견도 많다. 회사원 홍모씨는 “은행이 청약예금 수신을 다른 자금과 별도로 운용하는 것도 아닌데, 집 없는 서민들에게 금리를 더 주지 않고 은행 이익을 챙기는 건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금리 낮은데 버려버릴까?만약 정기예금 금리를 다른 곳보다 낮게 준다면, 소비자는 다른 은행으로 옮겨 버리면 된다. 그러나 청약예금은 그럴 수가 없다. 한 번 가입하면 아무리 금리를 짜게 줘도 중간에 옮겨 탈 수가 없는 것이다. 기존 청약예금을 해지하고 다른 은행으로 갈아타면, 청약 1순위 자격을 잃어 버리게 된다. 그렇다면 아예 청약예금을 없애 버리면 어떨까? 외환은행 양용화 부동산팀장은 “지난달 청약가점제 실시로 청약예금은 쓸모가 없어진 것 아니냐고 말하지만, 무주택자는 유지하는 게 이득”이라고 조언했다. 청약가점제란 부양가족수·무주택기간·청약통장 가입기간을 점수화해서 점수(가점)가 높은 사람들에게 우선 당첨기회를 주는 제도다. 그러나 기존 추첨 방식이 완전히 없어진 건 아니다. 전용면적 85㎡ 이하는 분양 물량의 25%는 여전히 추첨 방식이며, 85㎡ 이상도 분양 물량의 50%가 추첨에 의해 당첨자를 가린다. 양 팀장은 “청약예금 가입액은 그리 큰 금액도 아니므로 가능하면 깨지 않는 게 좋다”며 “서울 지역 청약예금 가입자라면, 예치 금액을 600만원 이상으로 늘리는 방식으로 당첨 기회를 높이는 전략을 고려해 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최근 공급 확대 기대감으로 인기가 높아진 청약저축의 경우는 은행별로 금리가 똑같다. 국민은행과 농협, 우리은행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데, 금리는 현재 연 4.5%(가입 2년 이상)다.◆청약예금=거주지역·면적별로 예치 금액을 한꺼번에 예치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민영주택 청약 우선권이 부여되는 정기예금.◆청약저축=적금 형식으로 정해진 기간 이상 저축하면 전용면적 85㎡ 이하 국민주택에 청약우선권이 부여되는 저축 상품.
  • 깐깐해진 수요자..가점제 후폭풍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청약가점제가 아파트 분양시장을 바꿔놓고 있다. 수요자들이 청약통장을 신중하게 사용하면서&nbsp;`청약률 제로` 아파트와 `로또` 아파트가 공존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nbsp;지난 16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서울 수도권 3개 분양 물량의 청약 결과는 이 같은 흐름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두산건설(011160)이 서울 성북구 길음뉴타운 7구역에 짓는&nbsp;두산위브 청약에는 일반 분양분 124가구 모집에 총 1126명이 신청, 1순위에서 전타입이 마감됐다. 경쟁률은 최대 18대 1에 달했다. ◇청약가점제 시행 후 '강남=인기지역' 공식 깨져반면 같은 날 용인과 수원에서 진행된 아파트 청약결과는 이와는 정반대다. 대주건설이 수원 곡반정동에 분양한 대주피오레는 총 196가구 모집에 무려 159가구나 미달됐다. 용인 이동면 천리 금광베네스타도 총 346가구 모집에 319가구나 청약자가 없었다. &nbsp;인기지역인 강남권도 수요자들이 깐깐해지고 있다. 가격이 비싸거나 개발 호재가 없는 단지는 외면 받고 있는 것. 금호건설이 분양 중인 서울 서초구 방배동 주상복합 `리첸시아 방배`는 지난 18일 청약 둘째 날 접수를 받은 결과 단 1가구의 추가 청약을 받는 데 그쳤다. 총 16개 타입 중 4개 타입만 청약접수를 마감한 것이다. 이로써 청약 첫째 날 10가구, 청약 둘째 날 1가구 등 11가구만이 청약을 신청, 전체 분양분 79가구 중 68가구에 대한 청약기회는 3순위로 넘어갔다. 이날 청약이 접수된 유일한 가구는 3층이 한집으로 내부 전용 엘리베이터까지 있는 '트리플하우스'였다. 지난 달 서초동에서 분양된 롯데캐슬메디치 50가구도 순위내 분양에 단 2명만이 신청, 강남권 고급 주택시장 미분양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 바 있다. ◇청약수요자 깐깐해졌다..분양가·발전 가능성 따져&nbsp;가점제 시행 이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수요자들이 분양가가 비싸거나 주거 여건이 떨어지는 아파트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이다.&nbsp;두산건설의 길음뉴타운 7구역은 전용면적 84㎡의 분양가가 4억8000만원으로 지난해 6월 입주한 인근 래미안길음2차 같은 면적 아파트보다 8000만~1억원 가량 싸다.&nbsp;또 다른 특징은 선착순 분양(속칭 4순위)에 수요자들이 몰린다는 점이다. 통장 사용에 신중하다 보니 순위내 청약보다는 선착순 분양에 수요자가 몰리는&nbsp;것이다. 양주 고읍지구 한양(1032가구)은 순위내 청약경쟁률은 0.62대 1이었으나 4순위 이후 예약대기자가 1200여명이나 몰렸다. 남양주 진접지구 동시분양 아파트의 경우 지난달 초 3순위 청약에서 미달사태를 빚었으나 정식 계약이 끝난 후 입주후 전매가 가능한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계약률이 오르고 있다. 중대형을 분양한 신도종합건설의 경우 계약률이 80%를 웃돌고, 신영도 70%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건설도 남양주 진접 반도유보라 미분양 물량 323가구에 대한 선착순&nbsp;접수를 받은 결과 1500명이 몰려, 4.6대 1를 웃돌았다. 진접 반도유보라 순위 내 경쟁률이 0.63대 1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순위 외 분양에 수요자들이 7배가량 더 몰린 셈이다.&nbsp;부동산써브 함영진 팀장은 “한번 당첨되면 최장 10년간 재당첨이 금지되고 전매제한까지 받는 상황에서 과거의 묻지마 청약이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두산건설 "스카이라인을 바꾼다"..초고층 `맹주`☞해운대에 마천루 아파트 경쟁
2007.10.19 I 윤진섭 기자
  • 부동산의 ㅂ도 모르는 당신을 위하여…
  • [조선일보 제공] 대한민국 30~40대라면 꼭 한 번은 고민하는 게 있다. 내 집 마련이다. 하지만 의욕이 있다고 해결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시세나 매물은 어디서 알아볼지, 모델하우스에서는 무엇을 물어볼지 모르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렇다 보니 부동산 시장을 기웃거리다 그냥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알기 힘든 부동산. 이런 초보자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부동산 관련 기초 지식을 간략히 소개한다. Q: 아파트 시세나 매물은 어떻게 알아보면 좋을까요?A: ‘국민은행’(kbstar.com)이 제공하는 시세가 가장 정확하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들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시세에서 매물까지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닥터아파트’(DrApt.com)는 시세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변수를 토대로 1년 후 시세를 예측해 준다. ‘부동산114’(r114.co.kr)는 지역별로 지사를 운영 중이어서 지방 부동산 시장 정보에 강하다. 1988년부터 시세 조사를 시작한 ‘부동산뱅크’(neonet.co.kr)는 과거 시세를 자세히 소개하는 강점을 갖고 있다. Q: 아파트 분양과 매물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은?A: ‘닥터아파트’는 최근 회원들이 등록한 청약통장과 가점을 바탕으로 관심 단지의 당첨 가능 가점을 예측해 주는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부동산114’도 ‘분양 알리미 서비스’를 통해 청약 예정 단지의 정보를 문자나 이메일로 보내 준다. 청약경쟁률 확인은 ‘국민은행’이나 ‘금융결제원’ 사이트(apt2you.com)를 이용하면 된다. 당첨 결과와 경쟁률은 물론 청약 커트라인도 확인 가능하다. 매물 역시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를 활용하면 된다. ‘스피드뱅크’(speedbank.co.kr)는 전국 1만6000여 개의 중개업소가 제공하는 200만 건 이상의 다양한 매물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부동산114’에서는 오피스텔, 오피스, 상가, 토지 등에 대한 상세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Q: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청약은 어떻게 하나요?A: 지난 9월부터 분양 단지는 인터넷으로만 청약을 받는다. 단, 사업 주체가 주택공사나 각 지방공사인 경우, 인터넷청약을 의무적으로 하지 않아도 된다. 먼저 ‘인터넷뱅킹과 전자공인인증서’는 청약통장을 가입한 은행에서 신청 접수일 이전에 미리 발급받아야 한다. 특히 청약가점제가 도입되면서 인터넷 청약 시 가점점수 입력에 신중해야 한다. 가점점수를 비롯한 청약내용을 잘못 입력, 부적격 당첨으로 처리될 경우, 최고 10년간 청약이 금지되기 때문이다. 금융결제원이나 국민은행 홈페이지 ‘인터넷 청약 가상체험관’ 코너에서 청약을 미리 연습하는 게 좋다. Q: 모델하우스를 100% 활용하기 위한 전략이라면?A: 전자계산기는 필수 준비물이다. 지난 7월부터 평형 대신 쓰고 있는 ㎡로는 크기에 대한 감이 잘 오지 않기 때문이다. 카탈로그를 먼저 챙기자. 모델하우스와 카탈로그를 비교하면서 특이사항을 그때그때 적어 놓는 게 기억에도 남고 더 효율적이다. 모델하우스는 장점만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교통 여건, 학교와의 거리, 혐오시설 유무, 도로 신설·확장 계획 등은 직접 현장에 가서 판단하는 게 좋다. 건물의 방향, 경사, 조망, 일조권 등은 카탈로그에 작은 글씨로 적은 경우가 많아 세부 설명도 꼼꼼히 읽어야 한다. 청약 상담석을 적극 활용하라. 청약통장의 활용과 가입 자격, 중도금 대출 여부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Q: 아파트 현장을 방문했을 때 꼭 확인해야 할 점은?A: 우선 단지 규모, 대지지분, 조망권, 소음, 건축연도, 건설회사 지명도, 교통 및 주차 가능 대수, 상하수도·전기·가스·난방 설비 등을 점검한다. 다음으로 시장, 학교와 학군, 병원, 지역성장단계 등의 우호적 환경과 환경 오염시설, 범죄 발생률, 고압선, 저지대 침수 및 고압선 통과 지역 등 비우호적 환경 등을 따져 본다. 특히 계약 전에는 해당 물건의 등기부등본을 발급받아 소유 관계, 근저당 설정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강남권 고급주상복합 맥 못추네"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강남권에 초고급을 표방하며 분양에 나선 고가의 주상복합아파트들이 연이어 미달 사태를 빚고 있다. 1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금호건설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분양한 주상복합 `리첸시아 방배`는 지난 17일 1순위 청약에서 일반분양 77가구에 11명만이 신청, 청약률이 14.3%에 그쳤다.전체 16개 주택형 중 최소면적인 138㎡형(3가구)을 비롯, 각각 한 가구씩 분양한 253㎡·298㎡만 마감됐을 뿐 나머지 13개형은 모두 미달돼 2순위 접수로 넘어갔다.가장 큰 면적으로 내부에 엘리베이터까지 설치한 `트리플 하우스`라는 이름의 펜트하우스도 청약자가 없었다. 이 아파트는 분양가격이 3.3㎡당 약 2900만원, 26억원에 육박하는 고가 주상복합이다.앞서 지난 달 서초동에서 분양된 롯데캐슬메디치 50가구도 순위내 분양에 단 2명만이 신청, 강남권 고급 주택시장 미분양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 바 있다.이 아파트는 당첨자 발표 이후 선착순 계약을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계약된 것은 20가구에도 못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리첸시아 방배 모델하우스 관계자는 "워낙 고가 상품이라서 청약통장을 가진 순위내 청약에서 마감되리라고는 예상하지 않는다"며 "펜트하우스 등은 사전 예약이 몰려 있어 선착순 분양에 가면 계약을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7.10.18 I 윤도진 기자
  • 출발! 달콤한 재테크
  • [조선일보 제공] 한이불 덮으신다고요? 좋으시겠네요 먼저 빚부터 솔직하게 고백하세요 축의금은 CMA에 몽땅 넣으시고요 비상금 챙길 생각은 하지도 마세요 꿈 같은 신혼여행에서 돌아오면 곧바로 현실과 직면해야 한다. 앞으로 집도 마련해야 하고, 아이가 생기면 육아와 교육비용도 준비해야 하고, 부부의 노후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신혼 기분에 들떠서 계획 없이 생활하게 되면 2세가 태어날 때쯤에 후회하기 십상이다. 신혼 초에 씀씀이를 아끼고 저축하는 습관을 들여야 성공할 수 있다. 국민은행 김재한 방배PB센터 팀장은 “결혼 직전부터 결혼 후 첫째 아이를 낳기 전까지가 종자돈을 모으기 가장 쉬운 시기”라며 “소득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기간에는 소득의 60% 이상을 저축하거나 투자 상품에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솔직하게 커밍하웃하라 결혼하고 나면 배우자에게 카드 빚, 은행대출 등 연애 시절에는 말하기 힘들었던 것들까지 솔직하게 말해야 한다. 소득명세서, 한달 생활비, 신용카드 사용 내역까지 공유하면 좋다. 배우자 몰래 빚을 짊어지고 있으면 나중에 큰 문제로 불거지기 십상이다. 우리은행 투체어스 강남센터 박승안 팀장은 “결혼 재테크 준비는 기업의 M&A(인수·합병)와 똑같다”고 말했다. “기업이 M&A에 성공하려면 우선 상대 기업의 재무상태와 수익구조를 정확히 알아야 하듯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려면 서로의 자산 상태를 정확히 공개하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다음 단계는 목표 설정이다. 부부 간에 서로 의논해야 하며, 모르는 투자를 해선 안 된다. 몇 년 안에 얼마짜리 집을 사야 하는지, 그러기 위해서는 매년 얼마를 모아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목표를 세워야 한다. 김창수 하나은행 재테크팀장은 “주택 마련 계획이 중심이 되겠지만 자녀 계획과 같이 장기적인 생애 계획 아래 재테크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절세상품부터 체크하라결혼 축의금은 종자돈 만들기의 첫 씨앗이다. 특별한 투자처를 정하지 않았다면, 일단 CMA(종합자산관리계좌)나 MMT(콜론형특정금전신탁)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단기간 넣더라도 정기예금 수준(연 4.5%안팎)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데다 입출금도 자유로워 여기저기 돈 쓸 일 많은 신혼 초에 유리하다. 그 다음엔 ‘꼭 가입해야 할 금융상품’에 가입했는지 체크해 봐야 한다. 소득공제 혜택 혹은 비과세 혜택이 푸짐한 상품들 말이다. 신한은행 김은정 재테크 팀장은 “장기주택마련저축이나 청약통장은 신혼부부가 가장 먼저 가입을 고려해야 하는 금융상품들”이라며 “무주택자인데 아직 청약통장이 없다면 청약저축 가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청약저축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공공주택 청약을 할 수 있는데, 지난 9월부터 시행된 청약가점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청약가점제는 가족수가 많거나 무주택 기간이 긴 사람에게 우선권을 주기 때문에 신혼부부에겐 불리하지만, 청약저축에 가입하면 피할 수 있는 것이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의 경우 두 사람 가운데 소득이 많은 사람 명의로 가입해 공제혜택을 극대화하는 전략이 좋다. 국민은행 김재한 팀장은 “장기주택마련펀드는 장기주택마련저축보다 기대 수익률이 높으면서도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원금 보장이 안 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딴 주머니 차면 성공못해… 중복 가입한 상품은 합쳐라취업 후부터 결혼 전까지 5~10년 동안 각자 재테크를 해왔기 때문에 중복되는 상품을 정리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우리은행 박승안 팀장은 “서로 비슷한 예금이나 펀드를 가입했다면 적절히 정리하고 종신보험이나 연금보험처럼 가족으로서 필요한 상품들을 추가로 가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연금보험이나 연금저축도 가입하는 것이 좋다. 단 장기상품인 만큼 소득의 20% 정도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국민은행 김재한 팀장이 조언했다.요즘은 부부가 별도로 자기 통장을 관리하면서 생활비만 부담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그럴 경우 씀씀이가 아무래도 많아지고 관리하는데 추가적인 시간과 노력이 들 수 있어 적어도 재테크 면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재테크 고수들은 지적한다. 서로 다른 은행을 이용하고 있었다면 주거래은행을 하나로 합치는 것도 좋다. 요즘 은행들은 가족 단위의 거래내역도 모두 신용도에 반영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주거래 은행을 통하면 가계의 수입과 지출을 하나의 계좌로 집중해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금리 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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