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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릭!새책)무주택 봉급쟁이 내집마련 비법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낼 모레면 나이 마흔, 아이는 초등학교에 다녀 한참 돈이 들기 시작했다. 홀로 버는 빤한 월급으로는 다달이 꾸려나가기도 벅차다. 서울 외곽의 아파트에서 그럭저럭 전세를 산다. 내집 마련? 아무 대책도 생각도 없다. '앞으로 5년, 내집 마련 최고의 기회 재개발에 있다'(사진)의 저자는 주변에서 이런 딱한 30대 직장인들을 보다 답답한 마음에 이 책을 쓰게 됐다고 한다. 그래서 '무주택 봉급쟁이를 위하여'가 이 책의 슬로건이다. 저자가 소개하는 '비법'은 재개발이다. 재개발, 재건축 하면 '투기'라는 단어가 자동 연상된다. 하지만 청약통장 하나만 있으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었던 시대가 저물고 청약 당첨 확률이 로또만큼 어려워진지 오래, 재개발을 투기가 아닌 소박한 내집마련 수단에서 바라보고 있다. '어디 어디에 엄청나게 좋은 물건이 있다더라'는 얘길 들어도 수억원에 이르는 종자돈이 없어 들으나 마나한 정보라고 탄식한 경험이 있는 이들이라면 더욱 관심을 가질만한 책. 보통 직장인을 위해 쉬우면서도 확실한 서울서 내집 마련법을 안내한다는 취지에 맞게, 1억원 안팎의 적은 돈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재개발 투자를 소개하고 있다. 당연히 '버블세븐' 처럼 같은 누구나 다 아는, 비싸고 입지 좋은 지역은 아예 이 책의 관심이 아니다. 저자가 밝힌 서민이 재개발을 통해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핵심 비법'은 저평가됐지만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을 고르는 것. 기존 뉴타운 지구 선정에서 '아깝게 탈락한' 곳들이 여기에 속한다. 용산구 서계ㆍ청파동, 강서구 화곡동, 중구 신당동, 구로구 구로동 등이다. 도봉구 창동 등도 해당 지역 주민들이 주거 환경 개선을 간절히 원하기 때문에 선정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 지구 지정이 보류된 지역에서도 뉴타운 추가 지정을 기다리는 동안 자유롭게 사고 팔며 시세 차익을 남기는 것도 지분 투자의 성공 방법 중 하나라고 한다. 이밖에 뉴타운 이주 수요가 정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당장은 노후도 등 요건이 충족되지 않지만 5~10년 뒤 재개발을 기대할 수 있는 곳도 틈새 투자처로 소개하고 있다. 전문적인 내용보다는 실제 재개발 지분을 살 때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중심으로 엮었다. 재개발 구역이 될 만한 곳 알아보기 뿐 아니라 재개발 투자 관련 필수 개념, 분양자격 체크, 계약서 도장 찍기 전에 꼭 확인해야 할 열 가지, 재개발 투자에 따른 추가 부담금 등이 꼼꼼히 설명돼 있다. 저자는 한국경제신문에서 발행하는 주간지 한경비즈니스 기자. '부동산뱅크' 등을 거쳐 10년 넘게 부동산 전문 기자로 일하고 있다. 저자 자신이 '대책없는' 30대 월급쟁로, 소박한 재개발 지분투자를 통해 내집마련의 꿈을 이뤘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라, 8년만에 만도 되찾아
- [이데일리 김양규기자] 다음은 1월22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매일경제 ▲1면 - 세계지도에 한국은 없다- 한국 저성장 함정에 빠질수도 - 상하이 500·코스피 1700 붕괴- 41억달러 1분기에 갚아야 하는데…▲종합 - 英·日 경기 심상찮네- 달러대비 원화값 950원 위협- 검찰, 태안사태 중과실 판단유보- 대입혼란 부추기는 입학처장協- 9급시험 32세까지 응시 ▲경제종합 -취업준비하는 백수 55만명-올해 수출도 두자리 증가세-경유車에 등유 넣은 `얌체 주유소` 적발-탈루혐의 7729개 법인 집중관리-"韓·美 FTA 신중해야"…중국거래 390개 기업설문▲정치·외교안보-"산지배추 500원인데 3000원에 먹는게 문제"-총리후보 한승수 급부상 -파란눈 장·차관 나오나-인수위 도심간판 확 바꾼다-인수위 간사위원 첫 월급 300만원-`MB 여의주` 곽승준의 진로는-탈당설 흘리는 박근혜측…배수진 친 협상용?-정부조직개편안 국회제출…여야 정면 대치 -정동영계 총선 생존게임 돌입-미스터 쓴소리 조순형 결국 한나라로 가나▲국제-세계 金가격 주무르는 아시아시장-中핑안보험, M&A용 217억달러 자금공모-프랑스, 교육·부동산제도 확 바꾼다-식품값 인플레 2년 더 지속될 듯-블룸버그, 대선행보 나서나-삼바축제 효과는 1조원…32만 5000명 고용창출 ▲금융·재테크-금융권·기업 조달금리 상승 비상 -금융위가 금융감독 전권 가질 듯-대한생명 4년내 자산 77조원으로 키운다-롯데손해보험 곧 출범-방카슈랑스 4단계 시행놓고 은행-보험 대립▲기업과 증권-정몽구회장 글로벌경영 강행군-D램값 두달만에 1달러 회복 -한라, 母기업 만도 되찾았다-다음, MS와 손잡고 인터넷TV사업 진출-"하락속도 너무 빨라 펀드 환매시기 놓쳤다"-지주사, 규제완화 덕보나-올해 들어온 펀드자금 어디로…국내-미래에셋·해외-브릭스로 몰려-기아차 주가 실적개선에 달려-서브프라임 파장 중국 확산 우려-중국관련주 하락 심상찮네-IT·자동차株 환율상승 혜택볼까-미래에셋운용 中 국부펀드 자금운용 신청-한국타이어 4분기 영업이익 34% ↑▲기업·경영-르노삼성, 설연휴 9일간 쉰다-삼성 직원들 "이러다가 정말…"-삼성 MP `옙 S5` 스피커 일체형 선보여▲유통 -장난감에 사탕 서너개 넣고 과자라니-택배시장 대기업만 살아남나-한우 공동브랜드 `한우지예` 탄생-저가 ·초스피드 한국 맞춤양복업체 `안드레아바냐`..美 켈로그 MBA서 사례연구▲과학기술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 또 하나의 실험-카이스트 연구중심 병원도 설립-국제약품, 고혈압치료제 출시-암세포만 파괴하는 치료법 개발-국내 의약품 과잉처방 논란▲증권·코스닥 -곡물값 상승에 농업관련주 덕볼까-다음, 외국인 12일째 순매수 이유는-개인 대주거래 22년만에 재개 -투자자 가장 큰 불만 `전산장애`▲부동산 -한반도 대운하 처음 제안한 주명건 세종연구원장 -대치·중계·목동 전세금 심상찮다-거여·마천 뉴타운 중대형 943가구 증가 -재건축아파트 완공돼야 `1가구 2주택`-검단 2차 아이파크 22일 1순위 청약접수 ◇서울경제 ▲1면 - 뉴욕發 한파에 주가 `심리적 지지선` 1,700붕괴-정부조직 개편 `공`은 국회로 -한라그룹, 8년만에 만도 되찾는다-亞증시 美폭락 `전염효과`▲종합 - 亞증시 美폭락 `전염효과`…亞금융시스템, 선진국 비해 취약 충격 커-새정부 통리 `한승수 카드` 떠올라-인수위, 국가공무원법 개정키로-국회, 정부조직개편 법안 심의 본격화-인수위 평균 월급 140만원-李당선인, 광역자치단체장과 오늘 회동-"새정부 출범전 남북관계 꼬이나" 우려 -재건축 도중 다른 아파트 구입해도 법원 "2주택 아니다"-한전 지중화 사업 `전전긍긍`-9급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응시 상한연령 28세에서 32세로 -汎 현대가 암묵적 지원 있었다-선세이지, 만도 되판 8년간 5,000억원 벌어 -한은 `코드 맞추기 보고서` 눈총-국내기업-해외 현지법인간 거래 세원관리 한층 세밀해진다-"기업 유보율 급증, 수익성 개선 따른 것"-"車·화학·철강, 기후변화로 부정적 영향 클 것"-삼성硏 "올 국제통상 마찰 대비해야"▲정치-통합신당·민주 호남 민심 달래기 고심-한나라, 공심위 구성 진통-정동영계, 총선 `각자도생`▲금융 - 은행 자금조달 `숨통 텄다`-`4단계 방카` 은행-보험 대격돌-은행 `월급통장` 고금리에 서비스 확대-국민銀 사무라이본드 발행 추진▲국제 - 런던 금융시장도 `먹구름` 짙어진다-다보스 포럼에도 서브프라임 그림자-"아시아가 金값 강세 주도"-美 기존 주택판매 10년만에 최저-"해외기업 공격적 인수 · 합병"…中 핑안보험 220억弗 조달추진-흔들리는 `금융제국` 부실정리 박차 … 팬디트 씨티그룹 CEO-"IMF, 보장기금 설립해야"▲산업 - 롯데 보험시장 본격공략 -최태원 SK회장 등 내일개막 다보스포럼 참석-대한항공 저가항공사 슬슬 이륙준비-현대重 엔진부문 실적 `대박`-노트북PC `13인치`가 대세-국내 디지털 콘텐츠시장 10兆 돌파-온세텔레콤 "가상이통망 사업진출"-제지업체 "올핸 성장보다 내실"-유전자전달시스템 유럽 15개국 수출-생태산업단지 성과 가시화 -`화면 3개` LCD TV 출시 -유통가 설선물 배송서비스 전쟁-스포츠·커피음료 "틈새시장 공략 성공"-"물가 올라도 교육비 안줄인다"▲증권 - IT株, 반등깨 주도 기대감 높아 -"펀드 수익률 급감하고 있지만 아직 환매할 시점 아니다"-한라건설 `만도 재인수` 소식에도 약세-은행주, 증권사 `러브콜` 불구 약세 -코스닥서도 농업관련株 고공비행-호재 발표후 급락종목 속출 "주의를"-이네트 ·한일사료·한미창투 …쇠고기수입 관련주 강세-주성엔지 사상최대 실적 -울트라건설 `대운하 수혜주`로-증권금융 22년만에 대주업무 재개 -"낙폭과대 철강주 비중 늘려라"▲부동산 -입주후 바로 전매가능한 뉴타운 분양물량 노려라-농협, 통합신당때문에 속앓이-청약부금 가입자 작년 39만명 줄어 -SK건설, 건강음료도 판다◇한국경제 ▲1면 - 美경기침체, 아시아증시 강타-외국인도 장·차관 될수있다-`정부조직 개편안` 국회통과 난항 예고 -9급 국가공무원시험 32세까지 볼수있다▲종합 - 5000만원미만 소액 창업 급증-취업준비생 55만명 사상 최대 -행자부 "매년 1% 공무원 감축" 논란-공정위 "레미콘 담합 안된다"-정부조직법 개정안 제출 … 신당-한나라 입장차 뚜렷-건물·가로수·간판등 총괄조정 `디자인 코리아` 프로젝트 추진-방카슈랑스 `충돌` …행장들 "4단계 예정대로" · 보험協 "철회"-금융위 `정면대립`-저축은행 모럴헤저드 심각 대주주 `私금고 역할` 여전-탈루혐의 7729개 법인 집중관리-LG전자, 새 BI로 프리미엄 소비자 공략-대한항공, 저가항공사 `마이웨이`-"中기술력 3년내 한국 추월" 68.2%…무역協▲정치-"朴, 공천 공정성 보장안되면 탈당"-조순형, 한나라 입당 검토-李당선인 "농촌도 2차 ·3차산업으로 가야"-신당 全大 총선 이후로 연기-자유신당, 당사 못구해 `발 동동`▲국제 -亞, 금시장 성장·가격상승 주도-日 디지털가전 "넘버3는 없다"-"美 ·中 디커플링 아직은 …-국제자금 북한투자 `기지개`▲산업 -한라, 8년만에 (주)만도 되찾았다-센세이지 8년간 8천억 벌어 -현대重 `힘센엔진` 성장속도 "힘세네"-무선인터넷 접속만 해도 돈내라-SK텔·삼성, 협력사업 차질 빚나-방송업체 `콘텐츠 싸움` 무섭다-네이버 `PC그린` 공개 서비스 -`인켈=오디오`는 잊어주세요-구리 안입힌 인쇄회로기판 상용화-따듯해진 날씨 남성정장도 밝아진다-금값 폭등에 `돌 식기세트` 특수-소비자 훈훈한 이야기가 먹히네-오리온 "웰빙과장만 내놓겠다"-작년 소주 소비량 1인당 69병꼴▲부동산 -분양한파 이긴 지방아파트 "이유있네"-거여·마천뉴타운, 주택 241가구 줄인다-이자 부담에 "집 팔자" 움직임-은평뉴타운 1지구 계약 시작▲금융-PF막힌 저축銀 中企대출로 활로 -은행 외자조달 `서브프라임 여파` …달러채권 대신 사무라이본드로-마이너스 대출한도, 신용따라 4배 차이-롯데그룹, 대한화재 인수 본계약 ▲증권 - "불안감 확산… 저점 논의 무의미"-환율 상승세 … 수출株 주목할 만-철강주 급락장서 `선방`-삼성카드 배당·자사주 취득 가능성-펀드자금 `해외`에서 국내 `이동중`-미래에셋, 中 해외운용사 선정 응찰-해외펀드 신상품도 `봇물`-개인도 대주거래 할수있다-`잘나가던` 미주레일 급락세로-한국타이어 작년 4분기 영업익 492억-작년 증권·선물社 민원·분쟁 두배로 늘어
- `지분형 주택` 성공방정식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새 정부가 서민들이 싼 값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분형 주택`을 내놓기로 했다. 집 없는 서민들에게는 희소식이지만 지분형 주택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투자자들이 10년후 시세차익만 보고 참여하겠느냐 하는 점과 수요자들이 `반쪽`짜리 주택을 좋아하겠느냐 하는 점 등이다. 지분형 주택이 토지임대부 주택과 환매조건부 주택처럼 일회용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예상되는 부작용을 철저히 따져본 뒤 시행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르면 하반기부터 새로운 주택유형인 `지분형 주택`이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지분형 주택의 등장으로 주택공급시장은 분양주택, 임대주택 두 축에서 세 축으로 확대된다. 수요자의 선택 폭이 그만큼 넓어지는 셈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17일 "집값의 단기 급등과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용 증가를 개선하기 위해 주택을 거주 목적의 실수요자와 투자자에게 분할해 분양하는 지분형 주택 분양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늦어도 9월까지 입법절차를 마치면 연내에는 지분형 주택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분형 주택은 `반값아파트`로 공급됐던 토지임대부 주택과 유사한 구조이다. 토지임대부는 건축비만 분양대금으로 내고 땅값은 매달 임대료로 납부하는 구조인데 비해 지분형 주택은 분양대금을 수요자와 투자자가 51대 49 비율로 내는 방식이다. 토지임대부는 매달 임대료를 내야하기 때문에 수요자의 부담이 크지만 지분형 주택은 임대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게 장점이다. ◇지분형 주택 `밑그림` 지분형 주택은 분양가 2억원 짜리 아파트의 경우 실수요자가 1억200만원(51%)을 내고, 투자자가 9800만원(49%)을 내서 분양 받는 방식이다. 실수요자는 국민주택기금에서 융자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분양가의 4분의 1만 있으면 분양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지분형 주택의 소유권과 처분권 등 각종 권리는 실수요자가 갖는다. 매도여부, 매도시기 등을 실수요자가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매도 가격은 투자자와 합의해서 결정해야 한다. 지분형 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실수요자는 무주택 요건을 갖춘 청약통장가입자로, 청약가점이 높은 사람이 우선권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분형 주택을 분양 받으면 전매제한 기간(계약 후 10년)이 끝난 뒤에 처분할 수 있다. 2억원 짜리 아파트를 4억원에 팔았다면 시세차익 2억원의 51%(1억200만원)가 실수요자의 몫이 되는 셈이다. 실수요자는 입주기간 동안 세입자에게 전세나 월세를 놓을 수 있지만 이 경우 지방전출이나 해외이주 등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지분형 주택은 실수요자가 5000만원에 분양 받아 1억원에 전세를 줄 수 있어 당첨자가 과도한 특혜를 받는다는 주장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는 분양가의 49%에 해당하는 자금을 대고 그만큼의 지분을 취득하게 된다. 투자지분은 아무 때나 거래할 수 있으며 지분을 담보로 유동화 증권(저당대출담보부증권)을 발행할 수도 있다. 지분거래는 다른 펀드와 할 수 있지만 청산할 때는 실수요자에게 먼저 매각해야 한다. 투자자는 전매제한 기간이 풀리는 시점에 수요자와 협의해 주택을 매도하고 시세차익으로 수익을 챙기게 된다. 인수위에서는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경우 시세보다 20% 이상 저렴하기 때문에 분양가와 시세 차이만으로도 연간 5%정도의 투자수익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집값이 오르지 않더라도 원금 손실은 없다는 것이다. 최재덕 인수위 경제2분과 위원은 "지분형 주택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주변 시세보다 20% 이상 저렴해 집값이 안 오르거나 떨어지더라도 일정 수익은 보장된다"고 말했다. ◇지분형 주택 ‘넘어야할 산’ 지분형 주택에 투자자들이 참여하기 위해서는 수익이 보장돼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지분형 주택은 리스크가 적지 않다. 수도권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시세차익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또 청산(최소 10년)하기 전에는 배당이 불가능하다는 것도 약점으로 지적된다. 현행 투자상품은 모두 6개월이나 1년 단위로 배당을 해주는 구조인데 지분형 주택은 청산 전에는 수익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집값이 떨어지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한다. 집값 하락이 거래 동결로 이어지면 투자자가 자금을 회수하기 어렵다. 원금 손실로 이어질 경우 금융시장 교란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한국형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민간 투자자를 끌어 모으려면 적어도 집값이 금리 이상 올라야 하는데 정부의 공급 로드맵으로 볼 때 앞으로 공급 초과현상이 나타나 집값이 오를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투자자 유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주변시세와 분양가 차이가 50%이상 벌어지는 광교, 송파신도시 등은 투자자들이 상당수 몰릴 가능성이 크다. 결국 지분형 주택은 시세차익이 큰 몇몇 신도시에서만 성공하는 반쪽짜리 정책이 될 수 있다. 실수요자의 입장에서도 시세차익의 절반만 보장되는 지분형 주택보다 시세차익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일반 분양주택을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지분형 주택 수요는 목돈이 아예 없는 저소득층으로 국한될 공산이 크다.투자자와 수요자에게 양도세와 재산세를 어떻게 물릴지도 쉽지 않은 문제다. 수요자의 경우 1가구1주택자로 3년 이상 보유하면 양도세가 비과세 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재산세도 지분만큼만 내면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 다만 투자자에게 재산세를 물리는 게 맞는지,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주는 것은 합당한지 등은 민감한 문제여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인수위 측도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사회적 합의에 맡길 계획"이라고 태도를 유보하고 있다. ■지분형 주택 주요내용 적용주택 : 우선 수도권 60㎡ 이하 적용, 이후 국민주택규모로 확대 적용대상지역 : 광교신도시 송파신도시 등 공급 규모 : 연간 5-6만가구 실수요자 : 무주택 청약통장가입자 중 청약가점 높은 순 투자자 : 연기금, 펀드(전매제한 기간동안 청산 금지) 지분구조 : 51(실수요자)대49(투자자) 전매제한 : 실수요자-10년, 투자자-언제라도 가능 적용시점 : 9월 이전 법개정, 연내 적용 ■문답풀이 -지분형 주택 도입이유 ▲실수요자는 집을 분양가의 절반 값에 살 수 있고 정부는 기관투자자를 끌어들임으로써 주택공급에 따른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지분비율을 51대 49로 한 이유는 ▲투자자의 지분이 높으면 실수요자의 주거권이 침해당할 수 있다. 실수요자가 최대주주가 되어야 소유 처분 등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지분형 주택을 분양 받아도 1주택자인가 ▲그렇다. 등기부등본에 실수요자가 소유자로 등재되고, 투자자는 근저당권자로 올라간다. 지분형 주택을 분양 받은 뒤 다른 주택을 구입하면 1가구2주택자가 된다. -개인도 투자자로 참여할 수 있나 ▲개인이 직접 투자할 수는 없고 간접투자상품인 펀드를 통해 투자할 수 있을 것이다. -전매제한 기간 후 실수요자가 마음대로 팔 수 있나 ▲그렇다. 매각여부는 실수요자 혼자 결정할 수 있다. 다만 처분가격은 투자자와 공동으로 결정해야 한다. -실수요자가 집을 안 팔면 투자자는 어떻게 투자금을 회수하나 ▲지분거래를 통해서 하는 방법이 있지만 지분거래가 안될 경우 현재로서는 방법이 없다. -실수요자가 지분을 51% 이상 늘릴 수 있나 ▲그렇다. 투자자가 지분을 청산할 때 실수요자에게 우선매수청구권을 줘 100%까지 늘릴 수 있다. -어느 곳에 들어서나 ▲전적으로 투자자들이 투자하겠다는 곳에서 한다. 송파신도시에도 투자자가 들어오지 않으면 모두 일반분양된다. 투자자가 있지만 수요자가 없는 곳도 일반분양으로 전환된다. -투자자에게 종부세 부과하나 ▲민간투자자의 지분은 주택으로 간주하지 않아 종합부동산세를 부과하지 않을 방침이다. 많은 물량에 한꺼번에 투자하는 민간투자자에게 종부세를 부과하면 세금 부담 때문에 제도 활성화가 안될 것이기 때문이다. 재산세 양도세 거래세 등도 일정부분 감면혜택을 줄 가능성이 크다. -작년에 나온 반값아파트와 다른 점은 ▲환매조건부는 전매제한기간이 20년이나 되며 분양가도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90% 수준이어서 큰 매력이 없었다. 토지임대부는 토지분에 대한 임대료를 내야 한다는 게 부담으로 작용했다. 지분형은 임대료 부담 없이 10년 뒤 마음대로 매각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이명박式 반값아파트 나온다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다음은 1월18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금호아시아나 대한통운을 품다..인수대금 5조 달할 듯-비즈니스 프렌들리에 맞는 경제장관? 강만수 윤진식 등-새만금 농지비율 72%서 30%로..수도권에 하반기 신 반값아파트 도입-대북특사는 특임장관 몫.."국정원장 파견은 냉전시대 산물"▲ 종합-강남부자, 펀드 버티기중.."손해보느니 묻어두자" 환매요청 없어-2008 미국경제 1992년 복사판?-전기 수도요금 상반기 동결..공공요금 상한제 올 시행 추진-뚝심의 박삼구 회장, 재계 미다스의 손으로-공동투자 방식..자금부담 1조 달할 듯-고리원전 1호기 10년 새생명 얻어▲ 정부조직 개편-부처 통폐합보다 몇배 힘든 내부 업무조정-금융-방송통신 중복규제 없앤다..인수위 2월국회서 법개정 추진-힘실리는 조세심판원-4대 거대부처 MB 노믹스 성패 가른다-통합부처 인사 몸살 불가피..기능중복 국-실도 자리 크게 늘 듯▲ 국제-IMF "서브프라임 위기 예상보다 심각"-미국 영국 주택가격 날개없는 추락-중국 최대 부동산중개업체 도산-걸프 산유국 해외자산 2조달러▲ 금융 재테크-외환시장 주도세력 바뀌었다..조선업체서 역외세력으로-KIC, 메릴린치 20억달러 투자..33개월후 주가 61.3달러 넘으면 이득-삼성화재 중국 선전 지점 문 열어▲ 기업과 증권-노무라연구소 삼성전자 위기 경고.."D램 가격 컨트롤능력 잃어 수익 나빠질 수도"-대한항공 화물사업 적자 반전..고유가 직격탄-삼성특검 엉뚱한 곳에 불똥? EICC윤리규정이 발목 잡나-1천억대 대규모 과징금 부과부당..유화업계 공정위 상대 소송-오랜만에 입을 연 정몽준 의원 "기업 최고목표는 이익 아닌 생존"-대림 "2010년 매출 21조원 달성"-외국인 대규모 순매도 왜..유동성 확보 위해 한국 주식비중 축소-월가 전문가 시각 "한동안 매도 이어질 것" 지배적-신세계 실적 실망..투자의견 낮춰▲ 부동산-분양가격 부추기는 상술 철퇴 맞을까-서울 재건축 가능 아파트 15만가구..준공 24년 지나-해운대 위브 포세이돈 4년전 가격 재분양-상도동 아파트 분양 봇물◇ 서울경제신문▲ 1면-분양가 51%만 갖고도 내집 마련..수도권 등 공공택지에 지분형 아파트 공급-대한통운 새 주인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인수금액 4조대 초반-박형준 인수위 위원 "국정 컨트롤타워 청와대가 될 것"-주공 주택건설사업서 손 뗀다...민간 지자체에 이양-치솟는 환율 5개월래 최고치..외국인 주식매도 여파-새만금 농지전용비율 30%로 축소▲ 종합-국내 지하경제 규모 25조..GDP대비 30%나-IMF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 예상보다 심각하다"-켈릴 OPEC 의장 "올 1분기 유가 80~90달러선"-李당선인 외신 기자회견 "통일도 염두에 두고 정부조직 개편"-"오픈마켓 판매업자도 부가세 신고 납부해야"-금호, 대한통운 새주인..박삼구 회장 뚝심이 최대어 낚았다-경제 컨트롤타워 공백 생기나 우려-전기 등 공공요금 상반기 동결..농수산물 등 설 성수품 중점관리-한-중 반덤핑 조사 첫 역전-고리원전 1호기 재가동..국내기술로 안정성 심사 마치고 7개월만에-원재료 중간재 물가 고공행진▲ 해설-새만금 농지전용비율 축소..신항만 관관단지 우선 개발-지분형 아파트 공급..집한채 지분 51대 49로 나눠▲ 정부조직 개편-각료 인선 하마평 솔솔..인재과학부 이경숙-손병두 물망-정부조직 인력 예산 대수술 돌입.."내달 중순까지 마무리"-공자위 사묵국 폐지 업무 이관 따라..쌍용건설 등 매각일정 차질 우려-李당선인 "윤 전 산자 중요한 일 할 것"-인수위 "정부 군살 빼겠다"..신당 "통일부 폐지 곤란"-정부 조직법 국회 통과 순항 조짐▲ 금융-"자통법 대비 금융사업 확대"..농협 4500억 들여 시스템 개발-은행권 엔화대출 갈수록 준다-생보업계 "기본으로 돌아가자"..안정성 강조 영업전략 채택-기업은행, 모든 변동금리 대출에 금리 상한▲ 국제-걸프국 해외자산 올 2조달러 넘을 듯-이라크 경제도 급가속..올 성장률 7% 전망-중국 최대 부동산업체 도산위기..부동산시장 먹구름 짙어져-중국 6대 생필품값 직접 통제-서브프라임 여파로 美은행 순위 변동..씨티그룹 3위로 추락▲ 산업-기로에 선 D램 경기..반등 국면? 반짝 상승?-LG, 디자이너 김영세와 한국전 냉장고 출시-유종근 전 전북지사 대주그룹 회장에-코리아 휴대폰 10억대 팔았다..누적판매량 2년새 배 껑충-싸이월드도 게시판 글 본인 확인제-중소 제조업체 인력난 심화..부족 인력 9만명▲ 증권-가치주 자산주로 옮겨타라..배당수익률 높은 종목 피난처 될 듯-외국인 11일째 셀 코리아-신세계 4분기 기대 못미쳤다..3분기보다 9% 뒷걸음▲ 부동산-택지지구내 상가도 할인 분양-파주 일부단지 발코니 확장 풀옵션 패키지로 묶어..청약자들 이중부담 반발-서울시 건축심의 빨라진다-건설사 편의시설 홍보수단으로만 활용..아파트 계약자들 분통◇ 한국경제신문▲ 1면-이명박식 반값아파트 추진..소유권 51% 인정하는 서민용 주택 하반기 공급-정부 산하기관-협회도 조직개편 후폭풍-전교조도 "수능 등급제 문제있다"..정진화 위원장 "사회적 논의 필요"-금호아시나아 대한통운 인수한다..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헌재, 노대통령 헌법소원 기각▲ 종합-베이징 재래시장 돌아보니 "7위안 하던 돼지고기 1년새 20위안이라니"-"지하경제 250조..GDP의 30%"..대한상의-미국, 한반도 관할 공군력 대폭 증강-공공기관 298곳, 유관단체도 대수술-5개 벤처단체 하나로..벤처산업협회 될 듯-이명박식 반값아파트..수도권 중대형으로 10년간 전매제한-중국인 관광객 복수비자 발급 확대-새정부 규제개혁, 대통령이 직접 챙긴다-"새만금 물류 관광도시로 건설" 인수위-李당선인 외신회견 "한-중FTA 조속히 체결하겠다"▲ 정부조직 개편-더 세진 공정위..친기업 어디로-통합부처 누가 甲이냐 신경전-금감위-금감원 감독권한 놓고 충돌▲ 국제-아시아 중동 덥석..월가 금융회사 지원, 미국 연기금 `멈칫`-중국 부동산시장에 경고등..최대 중개업체 사실상 도산-고객 숙이는 국제유가..미 경기 침체우려로 약세-금값도 단기 상투?..큰손 인도 수입량 급감-흑인 대 히스패닉 대리전..오바마, 원프리 유세효과에 맞대응▲ 산업-M&A 지존 금호아시아나의 비결은-금호, 대한통운까지 품었다..거미줄 운송망 발판 물류 최강자 날갯짓-이종희 사장 "고유가 위기 대한항공엔 되레 기회"-`자율 대 강제`..철강 온실가스 감축놓고 한미일-유럽 진검승부 예고-대림, 올 매출 16조1510억원 목표-LG 휴대폰 영업이익 1조 도전-롯데 "인도는 우리가 먼저 간다"..중국 선점한 신세계에 응수▲ 부동산-독산동 군부대 터에 복합단지..삼양사 2조2500억 투입-용산구 지분쪼개기 제동-재개발 재건축 심의 빨라진다-서울 15만2360가구 재건축 가능..강남3구에만 9만가구 육박▲ 금융-은행, 영업은 판박이..상품은 베끼기-100만원 보통예금 이자 연 4%..국민은행 스타트 통장 판매-삼성화재, 중국 선전에 업계 첫 지점-우리은행, 러시아 현지법인 설립-리스차량 과태료 이용자에 직접 부과▲ 증권-반도체주 부활 "이젠 말할 수 있다"-가스공사 남해화학 등 기관 외국인 함께 사들인다-대주주 "주가 쌀 때 지분 늘리자"..휴켐스 등 자사주 매입 잇따라-외국인 작년 주식 30조 순매도 "사상 최대"-해외펀드 복제 판매 열 올려..슈로더 등 외국계 운용사 국내상품 개발 외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