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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251건

  • “청약통장 아깝다”‥수도권 청약시장 3순위 쏠림현상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3순위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청약 미달사태가 빚어지면서 청약통장을 쓰지 않으려는 심리가 반영된 때문이다. 특히 청약률이 저조한 서울·수도권에서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진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청약을 받는 ‘김포 풍부 푸르지오 센트레빌 1차’는 1497가구 모집에 1208명이 신청해 평균 0.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통장이 필요한 1·2순위에는 41명만 접수했고 나머지 1034명은 모두 3순위에 몰렸다. 지난달 인천 송도신도시에서 청약을 받았던 ‘송도 더샵 그린워크3’도 3순위에 청약자가 몰렸다. 1·2순위에서는 117명만 청약했지만 3순위 땐 5배나 많은 636명이 몰렸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4구역을 재개발한 롯데건설의 ‘용두 롯데캐슬’의 경우 총 청약 인원 166명 중 82%인 136명이 3순위 청약에 나섰다. 3순위는 청약통장이 필요 없어 당첨 후 계약을 하지 않아도 어떤 불이익도 받지 않는다. 이 때문에 수요자가 당첨된 동·호수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쉽게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일부 건설사는 청약률을 높이기 위해 3순위 청약 때 인원을 동원하는 경우도 있어 업계에서는 3순위 청약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김병기 리얼투데이 리서치자문팀 과장은 “최근 서울·수도권 분양시장 침체로 수요자가 1·2순위 청약에 나설 필요가 없게 됐다”며 “3순위 청약에 수요자가 몰리면서 경쟁률만 높아지는 착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수요자는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3.07.18 I 김동욱 기자
청약통장 가입자수 1600만명 ‘육박’···3개월 연속 최고치
  • 청약통장 가입자수 1600만명 ‘육박’···3개월 연속 최고치
  • [이데일리 유선준 기자]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1600만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1596만1244명으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탔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지난 2009년 5월 주택청약종합저축(이하 종합저축) 출시 후 빠르게 증가해 2011년 3월 처음으로 1500만명을 돌파했고 같은 해 4월 1507만1683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2년여 동안 1500만명을 밑돌았다.하지만 올 4월 가입자 수는 1546만1858명으로 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데 이어 6월까지 석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6월 말 1596만1244명을 기록했다.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증가한 이유는 가입기간이 2년 넘은 종합저축의 경우 일반은행 예금금리보다 높은 최고 4%의 이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의 청약가점제가 폐지되는 등 청약통장의 활용도를 높인 것도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팀장은 “종합저축의 금리 수준이 이달 22일부터 3.3%로 낮아지고 앞으로는 시장 상황에 맞게 수시로 조정된다”며 “금리가 낮아지면 종합저축의 매력은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자료제공=부동산써브)
2013.07.16 I 유선준 기자
  • 서울시, 청약통장 불법거래 '철퇴' 나선다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시는 15일부터 강서구를 중심으로 전 자치구에서 청약통장·분양권·철거민 입주권 불법거래 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다음달 SH공사의 마곡지구 분양주택 공급을 앞두고 최근 불법 거래가 기승을 부린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시는 청약통장 거래가 예상되는 강서구 뿐 아니라 장기전세주택 수요를 노리고 서초·강남구에서 활개치는 철거예정 가옥 거래와 분양권 불법전매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외 다른 자치구에서도 주택부서와 부동산중개업자 단속부서 합동으로 주택 공급 질서 교란행위를 제재할 예정이다.현행 주택법상 청약통장을 매매하면 거래 당사자, 알선자, 광고행위를 한 자 모두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불법거래한 청약통장으로 주택에 당첨되더라도 발각되면 해당 계약이 취소되며 10년 이하의 기간 동안 청약자격이 제한된다. 주택 전매제한 기간에 분양권을 거래하는 경우도 같은 처벌이 가해진다. 도시계획사업으로 철거가 예정된 가옥의 사전 거래를 알선한 중개업자는 부동산중개업 자격 정지·취소와 함께 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물어야 한다. 주민열람 공고일 전 이뤄지는 개인 간 주택 거래는 불법이 아니지만 부동산 중개업자가 해당 주택을 미리 사서 공고일 전 되팔거나 허위 정보를 제공해 매매케 하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다.서성만 서울시 주택정책과장은 “주민열람 공고일 이전에는 어떤 가옥이 철거될 지 불분명하므로 기획부동산의 말에 현혹되어선 안된다”며 “청약통장 거래도 징역, 벌금, 청약자격 제한 등 무거운 처벌이 뒤따르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3.07.14 I 박종오 기자
전셋값 계속 오르는데.. 이참에 공공임대주택 노려볼까
  • 전셋값 계속 오르는데.. 이참에 공공임대주택 노려볼까
  • 전세값이 크게 오르면서 공공 임대아파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1년 11월 입주한 경기도 광교신도시 A19구역 국민임대 단지 전경. /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싼값에 전세로 살 수 있는 공공 임대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기업이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공급하는 임대주택은 30년간 거주가 가능한 국민임대와 분양 전환이 가능한 5·10년 임대(공공임대), 영구임대, 장기전세, 매입임대 등이 있다. 대부분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보증금으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정태희 부동산써브 팀장은 “당장 목돈 마련이 어렵고 주택 구입(분양) 후 집값 하락이 걱정된다면 공공 임대주택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공공 임대 주택 갈수록 인기공공임대주택 인기가 갈수록 치솟고 있다. 임대료가 일반 시세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청약 경쟁도 치열하다. 실제로 지난 2월 SH가 452가구를 공급한 장기전세 청약에 1만566명이 신청해 평균 23.4대1로 1순위에서 마감된 바 있다. 저렴한 임대료뿐 아니라 입지도 탁월하다. 공공임대 주택의 경우 대부분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유망 택지지구에 몰려 있다. 서울에서는 강남보금자리지구와 세곡2지구, 내곡지구, 마곡지구 등에서 임대아파트가 나올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도 남양주 별내지구를 비롯해 여러 지역에서 임대주택이 공급된다.SH공사가 공급하고 있는 장기전세주택 ‘시프트’도 갈수록 인기다. 2007년 첫 공급 당시 경쟁률이 7대 1이었던 시프트는 매년 인기를 끌더니 지난해에는 16대 1까지 치솟았다. 주변 전셋값의 약 80%에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는 매력 때문이다. ◇올 하반기 공급 봇물LH는 올해 하반기까지 17개 사업장에서 국민임대주택과 영구임대주택 1만76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국민임대주택 중 수도권에서는 8월에 남양주 별내 A8-1지구에서 26㎡ 112가구, 36㎡ 220가구, 46㎡ 320가구, 51㎡ 120가구 등 772가구가 공급된다. 인천서창21지구에서도 29㎡ 380가구, 36㎡ 884가구, 46㎡ 474가구 등 1738가구가 선보인다. 영구임대주택은 서울강남 A3, 서울서초 A3, 논산내동2 A2, 군포당동2 A1 등 4개 사업장에서 21~33㎡ 482가구가 나온다. 영구임대주택은 1993년 이후 20년 만에 다시 공급하는 셈이다. SH는 올 하반기까지 25개 사업장에서 국민임대주택과 장기전세주택 6627가구를 내놓는다. 국민임대주택은 천왕2지구1·2, 신내3지구2, 마곡지구 등에서 39~84㎡ 3188가구가 공급된다. 장기전세주택은 올 10월 세곡2지구3·4단지, 내곡지구1·2·3단지, 마곡지구 등에서 59~114㎡ 3439가구를 분양한다. ◇ 단지별로 신청자격 꼼꼼히 따져야임대아파트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무주택자여야 한다. 여기에 추가적인 자격이 필요하다. 공급 단지별로 기준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고객센터에 자세하게 문의해야 한다. 입주 희망자는 우선 청약통장 사용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 면적별로 차이가 있다는 점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거주지별로 순위도 따져봐야 한다. SH 물량 중 서울시 내 각 구별로 순위가 달라지는 곳이 있어서다.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몇%가 적용되는 지도 점검해야 한다. 최성헌 부동산114 연구원은 “최근 전세값 상승으로 임대아파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더군다나 임대주택을 대하는 국민들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3.07.09 I 김경원 기자
  • 재테크의 시작, '가진 빚 다시 보자'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초저금리 시대’.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013년 5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5월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67%였다. 시중 은행의 예금금리가 3월, 4월에 이어 5월에도 통계 집계 이래 최저로 떨어졌다. 대출금리도 석달 연속 사상 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달 들어 글로벌 변수로 인해 일부 금리 상승 기류가 보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초저금리 상태다.이같은 여건 때문에 마진 높은 투자처를 찾기 어려운 게 현실. 저축과 투자도 중요하지만 이같은 상황을 활용해 ‘빚 테크’를 점검하는 것도 좋은 재테크 방법이다. 이데일리가 새롭게 선보이는 ‘파워업 재테크면’을 통해 보다 실질적인 ‘재테크 정보’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소개하는 부분은 ‘가진 빚 돌아보기’. 자신이 가지고 있는 빚을 점검해 보는 것만으로도 줄줄 새는 돈을 내 주머니 속으로 돌아오게 할 수 있다. [편집자주]회사원인 나기준(가명·39세) 씨는 ‘빚 점검‘에 나섰다. 조금만 발품을 팔아보니 이자비용을 아낄 수 있는 부분이 보였다. 그는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예금담보대출로 다른 대출 갚기, 마이너스 통장 갈아타기 등 빚 관리로 한해 동안 300만원 가까운 금융 비용을 아꼈다. 그는 “대출이자를 들여다보기 전에는 ‘금융비용을 한달에 4만~5만원 정도 아낄 수 있는 정도겠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예상밖이었다”며 “몇 달 전부터 이런 작업을 했더라도 더 많은 돈을 아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먼저, 주택담보대출. 2년 전 아파트 구입을 위해 S은행으로부터 연 4.5%의 금리로 1억7700만원을 빌렸던 나씨는 3.37%의 H은행 담보대출상품(변동금리)으로 갈아탔다. 이렇게 해서 한 달 이자는 약 68만원에서 48만원으로 20만원 가량 줄어들었다. 중도상환 수수료 등으로 발생한 비용 100만원을 지불해야 했지만, 민씨가 대출을 갈아타서 얻게 된 이익은 첫해에만 140만원이 된다. 특히 민씨가 갈아탄 변동금리 상품은 원할 경우 언제든지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다. 상품 변경에 대한 수수료는 없지만, 통상 0.2% 정도 금리가 높다는 점은 알아둬야 한다.나씨는 예금담보대출을 활용해 금융비용도 줄였다. 그는 모 은행에서 장기주택마련 적금 2800만원과 청약예금 600만원 등 총 3300만원을 가지고 있다. 마이너스 통장에서 5000만원을 쓰고 있는 민씨는 예·적금을 담보로 3000만원을 대출받아 마이너스 통장에 집어 넣었다. 마이너스 통장의 금리는 6.0%, 예·적금 담보대출의 금리는 평균 4.5%(예금금리 +1%). 대출이자 비용이 기존 15만원에서 11만2500원으로 가량 대폭 낮아졌다. 이를 통해 1년간 아낄 수 있는 돈은 45만원이나 된다.대출갈아타기와 예금담보대출로 마이너스통장 차환. 두 가지로만 민씨가 한달에 절약하게 된 돈은 약 24만원. 가지고 있는 빚을 점검해 보는 것만으로도 300만원 이상의 연봉 인상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 셈이다. 나씨는 ‘대출금리 인하 요구권’이라는 게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이는 대출거래 약정 당시와 비교해 승진, 연소득 변동, 신용등급 상승, 자산증가, 부채감소 등 신용상태가 개선될 경우 금리를 인하받을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오는 9월부터는 보험회사에서도 대출관련 금리인하 요구권이 활성화 되고, 연체 가산금리 산정방식도 개선된다.그는 “내년도 승진 대상자인데 실제로 직급이 높아질 경우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를 인하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걸 KB국민은행 재테크팀장은 “유래 없는 수준으로 금리가 낮아져 있는데, 이런 때에는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빚을 잘 파악하고, 적정한 대체상품으로 갈아타는 것만으로도 쏠쏠한 재미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빚 한번에 턴다는 ‘통대환 대출’의 비밀☞ 신용대출은 갈아탈 수 없나요
2013.07.05 I 문정태 기자
위례 이후 청약시장, 내집마련 어디
  • 위례 이후 청약시장, 내집마련 어디
  •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부동산시장이 침체의 골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요즘이지만 인파가 몰리는 곳이 있다. 바로 아파트 모델하우스 얘기다. 분양을 앞두고 문을 열었다 하면 방문객 2만~3만 명은 예사다. 청약 경쟁률도 최고 300대 1로 치솟는 곳도 많다. 지난해만해도 파리만 날리던 분양시장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아파트 분양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이유는 정부의 정책 영향이 크다. 정부가 분양시장에 과감한 ‘군불 때기’에 나선 때문이다. 정부가 연말까지 6억원 이하 또는 전용면적 85㎡이하 신규 주택을 분양받을 경우 5년간 발생하는 양도세를 면제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분양시장으로 쏠리고 있다. 미분양이 아닌 신규 분양에 대한 양도세 감면은 최근 잇따른 거래활성화 대책 때 내놓지 않았던 파격조치다. 여기에다 무주택기간이나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에 점수를 매겨 당첨자를 가리는 청약 가점제를 대폭 완화, 무작위 추첨제로 변경한 점도 인기를 끄는 또 다른 이유다. 누구든지 ‘운’만 좋으면 인기지역 아파트를 당첨받을 수 있어서다.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장롱 속 청약통장을 다시 꺼내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분양시장, 하반기 ‘큰 장’ 들어선다 청약시장에 온기가 돌자 주택건설업체들도 본격 분양 채비에 나서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그동안 대기하고 있던 물량을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부동산정보회사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하반기 공급 예정물량은 8만623가구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1.65배 늘어난 수치다. 지방 분양 물량(4만5918가구)이 감소하면서 전국 분양 물량(12만6541가구)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약간 줄었다. 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알짜 분양단지들이 줄줄이 청약을 대기하고 있어 청약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재건축·재개발 단지와 보금자리주택 물량이 관심을 끈다. 8월 강남구 대치동 청실 재건축 총 1608가구 중 16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인근 세곡 2보금자리지구에서도 7월과 10월 두 차례로 나눠 1634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서초구에서도 잠원동 대림 재건축(9월), 반포동 e편한세상 반포한신(11월)이 새 주인을 찾는다. 재개발로서는 영등포구 신길동, 마포구 아현동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고양 삼송신도시(7월), 광교신도시(8월), 위례신도시(10월) 등 신도시 물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하남시 김모(54) 중개업자는 “인기지역에서 분양물량이 쏟아지면서 모델하우스에는 사람들이 몰리고 중개업소에는 정작 파리 날리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지방의 경우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부산 대연6구역(12월), 대구 월배지구(10월), 대전 죽동(10월), 울산 중산동(9월) 등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방의 경우 치솟던 청약경쟁률이 다소 주춤해지고 있으나 양도세 면제라는 마취효과가 연말까지 지속되므로 대체로 순항할 것으로 점쳐진다.가격메리트 부각되는 곳만 선별 청약을 부동산 시장이 저성장체제로 접어든 만큼 들뜬 분위기에 휩쓸려 묻지마 청약하는 것은 금물이다. 지난 2000년대 부동산 시장 호황기에는 분양을 받은 것 자체가 대세상승 열차에 타는 티켓을 구입하는 것과 다름없었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비싸도 입주 때 가격이 올라 충분한 보상을 해줬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입주 때 시세가 오히려 분양가 이하로 떨어져 ‘분양불패 신화’에 균열이 생긴 상황이다. 따라서 주변 시세보다 10%이상 저렴한 곳에 선별적으로 청약을 하는 것이 좋다. 분양가가 싸지 않다면 오히려 기존 매매시장에서 내집 마련을 하는 게 나을 수 있다. 기존 매매시장은 하반기에 취득세 감면 종료로 거래가 뜸해지면서 급매물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시중 금리가 바닥을 찍고 오를 가능성이 높으므로 중도금 대출규모를 최소화하는 것도 필요하다. 최근 분양시장 청약경쟁률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떴다방들이 몰리는 것은 분양권 단기 전매차익 수요도 한몫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입주 후 5년간 발생하는 양도차익은 면제가 가능하나 입주전 분양권을 사고 팔 때에는 면제 대상이 되지 않는다. 다운계약서나 청약통장 불법 매매 유혹에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자. 특히 청약통장 매매는 그 자체가 불법인데다 청약통장 보유자가 행방불명이나 사망할 경우 권리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는 등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
2013.07.05 I 김보리 기자
  • 청약통장 금리 4%→3.3% 인하‥대출금리도 추가인하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청약저축과 만능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금리가 22일부터 최대 0.7% 포인트 인하된다. 또 생애 첫 주택자금대출과 근로자서민전세자금의 금리도 추가 인하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저금리 기조로 시중은행 예금·대출금리가 낮아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2년 이상 돈을 넣으면 최대 연 4%의 금리를 보장했던 청약저축과 만능통장 금리는 가입 기간별로 ▲1년 미만은 2%로 현행 유지 ▲1년 이상 2년 미만은 3%→2.5% ▲2년 이상은 4%→3.3%로 최대 0.7% 포인트 내린다. 청약통장 금리가 이번에 다시 한번 조정을 거치면서 청약통장 매력이 전보다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청약저축 통장은 공공과 임대아파트만 청약할 수 있다. 최근 정부가 공공아파트 공급을 연 5만가구에서 1만가구로 대폭 줄이기로 하면서 청약저축 사용 기회가 크게 줄었다. 공공은 물론 민영아파트까지 모두 청약할 수 있는 만능통장의 경우도 민간 분양물량이 많이 줄어든 데다 미분양 아파트도 넘쳐나 만능통장 쓰임새가 갈수록 낮아지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다만 금리만 놓고 봤을 땐 여전히 청약통장이 웬만한 시중은행 예금상품보다 더 낫다는 평가다. 지난 6월말 기준 시중은행 3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대략 2.2~3% 선이다. 또 무주택세대주가 만능통장에 가입하면 납입액(한도 120만원)의 40%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 것도 장점이다. 장우철 주택기금과장은 “이번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청약통장은 시중은행 예금보다 이자율이 높고, 주택청약은 물론 소득공제 효과까지 있어 여전히 매력적인 저축상품”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주택기금에서 집행되는 주택대출 및 전세자금 금리를 추가로 인하키로 했다. 생애 첫 주택자금 대출은 3.5%에서 2.6~3.4%, 근로자서민 전세자금 대출은 3.5%에서 3.3%로 조정했다.
2013.07.02 I 김동욱 기자
서울 가재울뉴타운 `DMC가재울4구역`…위례 흥행 이을까?
  • 서울 가재울뉴타운 `DMC가재울4구역`…위례 흥행 이을까?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총 4300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규모로 수도권 하반기 분양시장의 문을 여는 서울 가재울뉴타운 ‘DMC가재울4구역’ 견본주택에 지난 주말 2만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오는 3일 1·2순위 청약접수를 앞두고 지난달 말 1순위에서 최고경쟁률 379대 1의 청약 대박을 터트린 위례신도시의 상승세를 수도권에서 이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일 GS건설(006360)·SK건설·현대산업(012630)개발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문을 연 DMC가재울4구역 견본주택에는 주말 사흘 동안 2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견본주택 내에는 분양 상담을 위해 대기하는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견본주택 주변에는 이동식 중개업소인 ‘떴다방’까지 등장했다. 또 방문객이 몰리면서 실내화 부족으로 일부 인원은 맨발로 입장하는 진풍경까지 벌어졌다.이창엽 DMC가재울4구역 분양소장은 “가재울뉴타운 일대에 4년 만에 공급되는 물량인데다 분양가도 인근 입주 단지보다도 저렴해 방문객들의 발길이 견본주택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단지는 지난 2009년말 이후 신규 분양이 끊겼던 가재울뉴타운 일대에 공급되는 물량이라 해당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견본주택 개관 첫날 방문한 김모(48·서대문구)씨는 “새 아파트 분양 소식을 듣고 찾아왔는데 입지가 좋고 대단지에 분양가도 주변보다 저렴한 것 같다”며 “양도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용 84㎡를 청약통장을 사용해 분양 받을 생각”이라고 말했다.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에 61개동, 4300가구(전용 59~175㎡)규모로 이 중 155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4·1부동산대책에 따라 양도세 5년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용 85㎡이하 또는 6억이하 물량이 일반분양 1550가구 중 1150가구로 74%를 차지한다.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위례의 분양 성공으로 수도권의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는 상황에서 DMC가재울4구역이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까지 낮춰 청약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500만원대로 4년 전 인근에 분양했던 단지보다 저렴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전용 84㎡의 경우 분양가가 최저 4억8000만원대로 2009년 11월 ‘3구역’에 분양한 단지보다 3000만원가량 싸다. 계약금 10%는 2회 분납제가 적용되며 1차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 나머지 잔액은 한 달 뒤에 내면 된다. 또 중도금 60% 전액이 무이자 융자로 지원된다.청약접수는 오는 3일 1·2순위, 4일 3순위가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10일이다. 입주는 2015년 10월 예정이다.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에 분양하는 ‘DMC가재울4구역’견본주택에 지난 28일부터 사흘간 약 2만명의 방문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사진제공:GS건설▶ 관련기사 ◀☞ 서울 가재울뉴타운 `DMC가재울4구역`…위례 흥행 이어갈까?☞ GS·SK건설·현대산업개발 28일 'DMC가재울4구역' 분양☞ GS건설·SK건설·현대산업, ‘DMC가재울4구역’ 6월말 분양☞ 가재울 뉴타운 권역별 거점 도서관 건립..어디로?☞ 가재울4·5·6구역, 중소형 늘려 조합원부담 낮춘다
2013.07.01 I 양희동 기자
현대·삼성 위례신도시 ‘분양 대전’…주말에 3만여명 방문
  • 현대·삼성 위례신도시 ‘분양 대전’…주말에 3만여명 방문
  •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업계 1·2위를 다투는 현대건설(000720)과 삼성물산(000830)이 위례신도시에서 청약전쟁을 벌이고 있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위례 힐스테이트’와 삼상물산 ‘래미안 위례신도시’ 본보기집에 주말을 포함해 3일간 3만여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다. 위례 힐스테이트는 본보기집 개관 첫날인 21일 오전부터 내방객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22일에는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을 포함해 해당사업부 임원들이 모두 출동해 ‘일일 도우미’로 활동하면서 인기몰이에 나서기도 했다. 삼성물산도 올해 첫 분양인 ‘래미안 위례신도시’에 인파가 몰리면서 1순위 청약 마감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21일에 예상을 넘기는 방문객이 몰려 오후 9시까지 운영시간을 연장하기도 했다. 이곳에는 수도권 경기 침체로 한동안 보기 힘들었던 떴다방까지 등장했다. 두 아파트는 26일 1·2순위 청약을 시작하고 내달 9~11일까지 3일간 계약을 진행한다. 23일 현대건설의 ‘위례 힐스트이트’ 본보기집에 주말 포함 3일간 3만여명 이상이 방문했다. /사진제공=현대건설◇ 청약 전략, 청약 전 최종 주소지는 어디로? 위례 힐스테이트와 래미안 위례신도시는 행정구역상 경기 성남시에 공급된다. 이에 따라 성남시 1년 이상 거주자 30%, 경기도 거주자 20%, 수도권 거주자 50% 순으로 배정된다. 청약신청일의 최종 주소지에 따라 우선배정이 이뤄지기 때문에 요건에 맞춰 청약자들은 미리 주소지를 변경해 두는 것이 좋다. 청약 당일까지 서울 거주자는 전용면적에 따라 600만~1000만원, 경기 거주자는 300만~400만원의 예치금을 마련해야 한다. 85㎡ 초과~102㎡ 이하의 예치금은 서울·인천·경기가 각각 600만원, 400만원, 300만원이다. 102㎡ 초과~135㎡ 이하는 서울 1000만원, 인천 700만원, 경기 400만원의 예치금이 필요하다. 청약예금 가입자 중 기존 면적과 청약 희망 주택의 면적이 다르면 변경신청을 해야 한다. 이때 큰 면적으로 변경하면 3개월간 청약제한 기간이 주어진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청약저축 가입자들은 분양공고일 전에 청약예금으로 전환하는 변경 신청을 하면 바로 민간 아파트 청약이 가능하다”며 “다만 한번 청약예금으로 전환된 청약저축통장은 다시 환원시킬 수 없기 때문에 잘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3일 삼성물산의 ‘래미안 위례신도시’ 본보기집에 인파가 몰린 가운데 도우미들이 실수요자를 위해 아파트의 특·장점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물산◇역세권 vs 중심상업지구 첫 격돌, 결과는?현대건설의 ‘위례 힐스테이트’는 신설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우남역과 가깝다. 역세권을 자랑하는 입지조건을 갖췄다. 또 헌릉로를 이용해 서울 외곽순환도로·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의 ‘래미안 위례신도시’는 중심상업지역으로 조성되는 트랜짓몰과 인접해 있다. 신도시 내부로 이동하는 신교통수단의 정거장도 들어선다. 더군다나 삼성물산의 ‘래미안 위례신도시’는 시범단지 내에 공급한다. 이번 주말에 삼성물산 본보기집 인근에 떴다방이 뜬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안소형 닥터아파트 팀장은 “신도시들은 대부분 시범단지를 중심으로 생활시설 개선이 이뤄진다”며 “이는 집값 상승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시범단지에서 분양하는 단지에 관심을 둘 만하다”고 말했다.
2013.06.23 I 김경원 기자
래미안 위례신도시 본보기집에 떴다방이 떴다!
  • 래미안 위례신도시 본보기집에 떴다방이 떴다!
  •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삼성물산(000830) ‘래미안 위례신도시’의 본보기집 앞에 떴다방이 등장했다. 23일 떴다방 업주들에 따르면 래미안 위례신도시의 프리미엄은 현재 2000만원에서 9000만원(펜트하우스)까지 형성됐다. 지난 22일 10곳이었던 떴다방이 이날 15곳으로 늘었다. 명함을 돌리기 바쁜 떴다방 업주들은 이미 몇 천만원대의 프리미엄이 암암리에 형성됐다고 귀띔했다. 동호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 주택형은 2000만~3000만원, 특수 주택형인 테라스하우스는 3000만~5000만원, 펜트하우스는 8000만~9000만원의 웃돈을 얹어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떴다방 업주는 “6~7억원짜리 집 살 사람이 지하철 타고 다니는 사례는 별로 없다”며 “여유 있는 사람들은 창곡천 조망이 되고 생활환경이 쾌적한 래미안을 더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떴다방 업주들이 이처럼 몰린 이유는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될 것이라는 기대감뿐 아니라 정부가 민간 중대형 아파트의 가점제를 폐지한 것이 작용했다. 기존에는 고가점 통장을 미리 사둬 당첨확률을 높였던 반면, 이번에는 100% 추첨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기존의 전략이 소용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또 다른 떴다방 업주는 “판교 알파리움 분양 때 만점짜리 통장을 1억원에 구입하겠다는 사람이 있었을 정도로 고가점 청약통장의 값이 가파르게 오르곤 했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고가점 통장이 필요 없는 복불복에 가까워 당첨자들 중심으로 접근하는 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2순위 청약, 27일 3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는 내달 3일 발표하며 계약은 9~11일 3일간 진행한다. 입주예정일은 2015년 11월이다. 본보기집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 3층에 마련됐다. 문의 : 02-403-799523일 삼성물산의 ‘래미안 위례신도시’ 본기기집 앞에서 10여 곳 이상의 떴다방이 파라솔을 펼치고 명함을 돌리고 있다.▶ 관련기사 ◀☞‘래미안 위례신도시’ 본보기집, 첫날부터 ‘북적’☞삼성물산, 8000억 규모 카타르 도하 지하철 공사 수주☞삼성물산, 캐나다 州정부와 50억弗 신재생발전사업 합의
2013.06.23 I 김경원 기자
  • “주택수요 없다”‥朴정부, 주택시장 구조조정 본격화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2013 주택종합계획’은 주택공급 축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난 정부가 주택 공급확대에 공을 들이던 모습과 비교하면 대조를 이룬다. 특히 지난해 5만가수를 웃돌던 공공분양 인허가 물량이 올해는 1만가구로 급감했다. 김흥진 국토부 주택정책과장은 “공공분양을 대폭 줄인 것은 앞으로 공급 과잉된 주택물량을 줄이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시장이 과포화상태에 접어든 만큼 정부가 적극적으로 주택공급 구조조정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부는 하반기부터 수도권 곳곳에 지정된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의 사업계획 조정에 착수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나온 셈이다. 이명박정부 때 추진된 보금자리주택 사업은 추진은 하지만 사업규모를 대폭 줄여 시행할 방침이다. 다만 임대주택 물량은 지난해보다 13% 늘어난 6만 8000가구로 정해졌다. 앞으로 공공분양주택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면서 과거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반드시 가입했던 청약통장의 쓰임새가 없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공급과잉+경기침체‥주택수요 급감정부는 올해 37만가구의 인허가 계획을 수립했다. 수도권에서 20만가구, 지방에서 17만가구를 인허가할 계획이다. 정부가 매년 발표하는 인허가 물량은 그 해 주택수요를 반영해 책정한다. 그런데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수치는 지난 2003년 주택종합계획을 발표한 이후 가장 적다. 정부가 판단하기에 올해 주택수요가 지난 10년 이후 가장 적다고 본 것이다. 실제 연도별 인허가 계획 물량을 보면 2003년부터 2008년까지는 평균 50만가구를 웃돌았다. 지난해까지도 평균 42만가구 수준이었다. 그러나 올 들어 처음으로 40만가구 아래로 떨어졌다. 현재 주택공급은 과잉상태다. 국토부에 따르면 그동안 정부의 지속적인 공급확대 정책으로 주택보급률은 2008년 이후 100%를 넘어섰다. 지난해 기준 주택보급률은 수도권 99%, 전국 102.7%에 달한다. 여기에 전국의 미분양아파트는 여전히 7만가구를 넘어섰다. 이번 계획은 주택의 양적부족 문제는 완화된 만큼 주택물량 조절에 나서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흥진 주택정책과장은 “경제성장률 둔화, 주택공급 과잉 등으로 올해 주택수요가 37만가구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며 “민간분양 물량을 정부가 직접 조절할 수 없지만 37만가구의 인허가 계획 자체가 시장의 적정 수요를 제시한 가이드라인인 만큼 민간주택의 공급조절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택지개발지구 하반기 구조조정 본격화정부는 주택시장 구조조정의 방안으로 대규모 주택개발사업에 대해서도 대폭 손질하기로 했다. 주택수요가 줄어 분양시장이 고사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대규모 주택공급은 더 이상 필요 없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우선 하반기부터 수도권 곳곳에 지정된 택지개발지구의 사업재평가에 나설 계획이다. 주택수요가 없다고 판단하면 정부는 지구지정을 해제할 방침이다. 고양 풍동2지구가 첫 타깃이다. 서민이 싼 값에 내집 마련할 수 있도록 추진된 보금자리주택 사업 규모도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는 이달 말 3차지구로 지정된 광명·시흥지구에 대한 사업 정상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광명·시흥은 1736만 7000㎡부지에 보금자리주택 6만 6638가구(공공분양·임대)를 포함해 총 9만 5026가구를 짓기로 한 곳으로 보금자리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정부는 사업 규모를 대폭 줄이되 순차적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현재 주택상황 등을 고려할 때 인허가 물량을 낮춰 잡은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정부가 주택공급을 줄이는 식의 시그널을 시장에 전달했기 때문에 분양에 나서려고 했던 건설사들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13.06.20 I 김동욱 기자
“중대형도 通한다” 판교의 이유있는 청약열풍
  • “중대형도 通한다” 판교의 이유있는 청약열풍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의 사실상 마지막 신규 분양 아파트가 청약 대박을 터뜨렸다. 입지와 분양가, 중대형으로만 이뤄진 단지의 희소성이 흥행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4일 실시된 ‘판교 알파리움 1·2단지’ 881가구의 일반공급 청약접수 결과, 1순위에서만 총 2만 2804명이 몰리면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26대 1로 집계됐다. 가장 인기를 끈 건 단지 내 최소면적인 1단지 전용면적 96㎡B형이었다. 32가구 모집에 3142건이 접수돼 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면적이 가장 넓은 203㎡형도 8가구(1·2단지 포함) 모집에 518명이 몰려 6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판교 알파리움’ 조감도 (사진제공=알파돔시티자산관리)이번 청약실적은 최근 분양시장의 추세와는 상반된 결과여서 주목된다. 4·1부동산대책 발표 이후에도 분양시장 여건이 크게 개선되지 않았고 수요자들의 중대형 아파트 기피현상은 한층 심해졌기 때문이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달 분양한 전국 39개 단지 중 순위 내 마감한 단지는 12곳(31%)에 불과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61개 단지 중 25곳(41%)이 마감됐던 것과 비교하면 10%포인트 낮아졌다. 중대형은 수요자의 외면으로 청약 양극화가 심해지고 가격 약세도 두드러졌다.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를 보면 지난달 27일 기준 전국의 전용 85m² 이하 아파트 매매가는 0.07% 가량 올랐다. 반면 102m² 이상 대형은 면적별로 최대 0.07%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이례적인 흥행이 범(凡)강남권이라는 입지와 경쟁력 있는 분양가 때문으로 보고 있다. 신분당선 판교역과 맞붙은 중심상업지구에서 주변보다 저렴하게 분양, 청약경쟁률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판교 알파리움의 평균 분양가(3.3㎡당 1897만원)는 과거 인근 아파트 공급가격보다 약간 높지만 현 주변 시세보다는 저렴하다. 5월말 현재 인근 백현동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2305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최정현 판교 알파리움 분양소장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집값이 주변보다 낮게 책정돼 장기적 수익을 예상한 청약자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전용 96~203㎡ 중대형 뿐인 단지 특성은 오히려 장점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타운하우스를 제외하면 아파트 대부분이 중소형인 판교에서 중대형 공급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서성권 부동산114 연구원은 “희소성 있는 중대형 물량이 풀려 판교 진입을 바랐던 고소득 수요층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라며 “4·1대책으로 청약가점제가 폐지되기 전 분양해 청약 1순위자가 대거 몰린 것도 흥행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청약가점제란가구주의 나이, 청약통장 가입기간, 무주택기간, 부양가족 수 등에 따라 점수를 매겨 총점이 높은 순으로 청약 우선권을 주는 제도. 4·1부동산대책 시행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전용면적 85㎡ 초과 민영주택은 가점제가 전면 폐지됐다. 대신 추첨방식으로 공급돼 집이 있는 사람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해 졌다. 85㎡ 이하는 가점제 적용 비율이 과거 75%에서 40%로 줄었다. ▶ 관련기사 ◀☞ “중대형도 通한다” 판교의 이유있는 청약열풍☞ 위례·판교·광교…강남권 신도시, 분양경쟁 ‘후끈’☞ 5조 '판교 알파돔 시티' 본격 추진…5월말 주상복합 분양☞ 5월말부터 85㎡초과 주택 청약가점제 폐지
2013.06.06 I 박종오 기자
  • 저금리시대, 숨은 알짜 고금리 예금상품은?
  • [이데일리 이현정 기자]정기예금 금리가 역대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면서 1%대까지 낮아졌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실질 수익률은 마이너스에 가깝다. 경기 불황에 경기 둔화 우려감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이렇다할 대체 투자처를 찾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은행들은 전략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상품들을 꼼꼼히 살펴보면 고금리를 챙길 수 있다. 하나은행이 다음달 7일까지 판매하는 하나 e-플러스 공동구매 적금은 모집계좌가 많을수록 금리가 올라가는 1년제, 2년제, 3년제의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만기 3년제 기준 ▲500좌 미만 모집 시 연 3.3% ▲500좌 이상 모집 시 연 3.4%의 금리를 제공한다. 외환은행의 ‘외화공동구매 정기예금’도 다음달 10일까지만 한시 판매되는데 최종모집금액이 500만불 상당액 미만시 0.05%포인트, 500만불 상당액 이상이면 0.1%포인트 의 우대이율이 적용되며 인터넷으로 가입하는 경우에는 0.1%포인트가 추가로 우대된다. 군인이라면 최고 6% 가까이 받을 수 있는 적금상품도 나왔다. 농협은행의 ‘NH진짜사나이적금’은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거나 보유하고 있을시 2.8%포인트, 급여이체시 0.2%p, NH카드(신용·체크·현금카드) 보유시 0.2%포인트, 당행 첫거래 고객의 경우 0.2%포인트 등 최대 3.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2년제에 가입할 경우 기본금리 2.9%에 최대 우대금리 3.0%포인트가 더해져 5.9%의 금리가 가능하다. 씨티은행의 쑥쑥 자라는 콩나물 통장은 계좌이체 및 공과금 납부, 카드 결제 등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의 기존 기능을 그대로 보유하면서도 예치 기간 9주 동안 매주 금리가 상승해 9주 후 약 3개월간 연 3.6%(세전)의 높은 이자율을 제공한다. 매월 이자가 계좌에 입금 되므로 이자에 이자를 더하는 복리 효과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취미생활도 즐기면서 고금리도 기대할 수 있는 ‘일석이조’ 상품도 인기다. 6월 말까지 가입할 수 있는 국민은행의 ‘2013 KB국민프로야구예금’은 고객이 예금가입 시 응원구단의 정규시즌 성적 및 정규시즌 총 관중 수에 따라 우대이율을 제공하는데 기본이율은 연2.8%에 최고 연0.3%포인트 우대금리를 준다.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5000억원 한도소진시 판매가 종료될 수 있다. 하나은행은 MBC드라마 ‘구가의 서’ 시청률이 15%이상이면 2.85%의 금리를 주는 상품을 최근 출시했다.우리은행이 영화 ‘미니문방구’의 흥행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주는 ‘시네마 정기예금-미니 문방구’는 약 3주 판매기간 동안 7000좌 이상 몰리기도 했다.
2013.05.25 I 이현정 기자
수도권 분양시장의 블루칩 ‘위례신도시’ 청약전략은?
  • 수도권 분양시장의 블루칩 ‘위례신도시’ 청약전략은?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의 블루칩인 위례신도시 분양이 다음 달 시작된다. 주변 서울 송파구와 성남 판교신도시에 비해 최대 20% 낮은 3.3㎡당 1700만원 안팎의 분양가, 역대 신도시 중 강남과 가장 가까운 최상의 입지조건, 풍부한 공급 물량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춰 치열한 청약전쟁이 예고된다. 이 때문에 수요자들은 자신이 선택할 아파트의 전용면적과 위치, 청약통장의 종류 등에 따라 세심한 분양전략이 요구된다.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위례신도시에 공급 예정인 일반 분양 물량은 7개 단지, 총 6448가구에 달한다. 이처럼 풍부한 물량을 갖춘 위례지만 신도시가 서울 송파구, 경기 성남·하남시 등 3개 지자체에 걸쳐있어 자신의 청약조건에 맞는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청약할 단지의 위치에 따라 지역우선공급량의 편차가 크기 때문이다.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단지는 서울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주택공급량의 50%를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는 수도권 거주자(경기도·인천·서울 1년 미만 거주)에게 50%를 배정한다. 서울시 청약통장 보유자의 당첨확률이 더 높은 것이다. 반면 성남시와 하남시 등에 위치한 단지는 해당 지역(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30%, 경기도 거주자에게 20%를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50%는 수도권에 배정한다. 성남시와 하남시 거주자의 청약당첨 확률이 가장 높은 것이다.분양받을 아파트의 전용면적에 따라서도 청약 전략이 달라진다.4·1부동산대책 발표로 청약가점제 적용대상이 전용 85㎡이하로 축소되면서 중대형은 100% 추첨제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중대형 물량이 공급되는 A3-7블록(현대엠코)이나 A2-5블록(삼성물산) 등은 청약예금이나 주택청약종합통장 가입자 중 자금여력 있는 여유층이나 유주택자, 갈아타기 수요자 등이 고려해 볼만하다. 위례신도시의 중대형은 5년 의무거주기간 구속이 없고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적용받지 않아 유동성과 담보대출이 용이하다.장기 무주택 청약저축가입자라면 하남시도시개발공사가 A3-8블록에 공급하는 공공 분양 물량이 최적이다. 모든 가구가 전용 85㎡이하라 양도소득세와 취득세 면제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어 매력적이다.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한 위례보금자리주택 사전 예약 당시 당첨선이 청약저축 불입액 1000만~1800만원선이었던 점을 참조하면 당첨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 만약 불입액이 적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라면 3자녀 이상, 노부모, 신혼부부, 생애최초 등의 특별공급을 노려볼 수 있다.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와 경기 성남·하남시 등 3개의 행정구역이 공존하는 만큼 위치에 따라 형성될 향후 자산 가치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자료:부동산114
2013.04.24 I 양희동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고령화시대 보험 역할 커진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내일자(22일)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고령화 보험 역할 커진다..민영보험으로 사각 해소해야-빌게이츠 “한국, 모방 말고 자기 길 가라”-단독주택 ‘단독질주’..내집 짓기 열풍▲종합-2000만원 이상 예금 뭉칫돈이 샌다-셀트리온 이번주 고비-보조금 규제 한달..‘스마트폰 콧대’ 10% 꺾였다-기업들 “어~休” 탄식..대체휴일제도 부담 반발▲정치-한미 군사훈련 30일 종료..한반도 정세 분수령-예상보다 높은 사전투표율, 재보선 승부 가르나-대통령 전용기 ‘코드원’ 내달 첫 비행▲경제·금융-리볼빙 이자폭탄, 언제까지 당해야 하나-현오석 부총리, 미국 출장서 대기업에 경고-SC저축銀, 3억원대 대출 사기 피해-생명보험도 인터넷 시대..보험료 저렴 인기▲글로벌 마켓-중 남서부에 7.0강진..여진만 1165번-환율전쟁 면죄부 받은 日, 재정 긴축 병행-렉서스, 너마저 가나-이탈리아 대선 나폴리타노 연임-보스턴 테러 용의자 생포..“형제 단독범행 추정”-日 “기업, 돌아오면 감세”▲마켓 종합-저가 매력 커진 화학·조선 대표株 관심-달러-원 환율 박스권 예상 속 엔화 100엔 돌파 주목-애플·엑슨모빌 등 실적 발표▲마켓 증권-코스닥 ‘자금조달 기능’ 되살아난다-실적개선 기대 IT주 ‘러브콜’-‘한라건설 구하기’ 나선 만도, 한주간 9.5% 급락-악재 또 악재..증시 봄날은 언제 오나-주가조작 과징금 도입 물 건너가나▲엔터테인먼트-‘뱀파이어돌’이 왔다..2PM·빅스·퓨어-‘다섯글자 제목’ 흥행공식 깨져▲산업 종합-섬세한 현대차..럭셔리 기아차..파워풀 쌍용차-팀리 GM 사장 “한국서 철수하는 일 없다”-판매매장서 본 갤럭시 중국 1위 비결-핀에어 “전 항공편에 한국인 승무원·비빔밥 기내식”▲산업-현대차 노사갈등 생산차질 1조원 육박-삼성 갤럭시노트 8.0 “아이패드 미니 비켜”-SKT, LTE 가입자 1000만 돌파-불황에 소비 위축..먹는 것도 아낀다-저가 수입산 유리 공세..한글라스 휘청-억! 소리나는 명품시계 한자리에▲창업-프랜차이즈 ‘필리핀 시장’ 노린다-외식업계 “야구장서 홈런 치자”▲피플-이병기 “데이터 쓴 만큼 지불..종량제 도입해야”-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특사경 처우 개선할 것”-정동기 금성풍력 대표 ‘4월의 중기인’▲골프·스포츠-매운 맛 봤다 류현진-매운 맛 보여줬다 추신수-양수진, 넥센-세인트나인 역전 우승▲문화-삼성 VS LG ‘강남 랜드마크’ 대결-배우 인생 50년 손숙▲사회·부동산-“못믿을 수돗물”..마시는 국민은 고작 5%-청약통장 있는 유주택자도 80제곱미터 초과 주택 분양받는다-치매환자 5년간 3배 ↑-재활용 실적 뻥튀기 부당지원금 ‘꿀꺽’-“한국어 배울래요” 시험친 외국인 6만명
2013.04.21 I 김미경 기자
5월말부터 85㎡초과 주택 청약가점제 폐지
  • 5월말부터 85㎡초과 주택 청약가점제 폐지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내달 말부터 유주택자도 청약통장만 있으면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을 쉽게 분양받을 수 있다. 85㎡ 초과 주택은 가점제가 폐지되고 추첨으로만 입주민을 뽑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는 4.1 부동산대책의 후속조치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21일 밝혔다. 개정안은 법제처 심사를 거쳐 5월 말 시행되며 법 시행일 이후 분양하는 단지부터 새 규정이 적용된다. 개정안은 청약가점제 비율을 대폭 축소하되 유주택자에게도 1순위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주택시장 침체로 제도 자체가 유명무실해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청약가점제는 무주택기간, 부양가족수,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을 점수로 환산해 입주민을 뽑는 제도다. 현재는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는 무주택자에게만 1순위 자격이 주어지고 유주택자는 자격이 없다. 개정안에 따르면 청약가점제는 85㎡ 이하 주택에만 적용하고 85㎡ 초과는 청약통장 가입기간에 따른 순위별 추첨으로만 100% 입주자를 뽑는다. 85㎡ 이하 역시 현재는 분양물량의 최고 75%까지 가점제로 입주민을 뽑지만 앞으로는 이 비율이 40%로 낮아지고 나머지는 추첨으로 당첨자를 가린다. 다만 수도권 보금자리지구나 투기과열지구 등에는 새로 바뀐 규정이 적용되지 않고 현 규정이 그대로 유지된다. 아울러 다주택자의 청약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유주택자에게도 원칙적으로가점제 1순위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다만 이번 조치로 유주택자의 당첨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유주택자는 무주택기간 항목에서 0점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밖에 정부는 민영주택에 대해서도 다자녀가구 특별공급 비율을 현행 5%에서 10%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85㎡ 초과 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의 경우 제2종 국민주택채권 입찰제를 통해 당첨자를 가리는 현 방식을 폐지하기로 했다. 수요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현재는 순위별로 입주자를 선정하되 채권매입 예정액이 많은 순서대로 입주자를 뽑는다. ▲가점제 및 추첨제 적용비율 조정 (자료=국토부)
2013.04.21 I 김동욱 기자
  • 무주택자·다주택자 “집 사기 쉬워졌다”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에 전세로 살고 있는 김모(35)씨는 내집 마련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4·1 부동산대책으로 김씨처럼 집을 처음 사는 수요자는 주택구입 비용을 싼 금리에 조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어 김씨는 이번 기회에 급매물로 나온 아파트를 싸게 잡아볼 생각이다. 서울에 집을 5채 가량 보유하고 있는 박모(45)씨는 내달 분양을 앞둔 위례신도시 분양물량을 눈여겨보고 있다. 정부가 4·1 대책을 통해 박씨처럼 유주택자도 청약 1순위 자격을 주기로 해 박씨가 당첨될 확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박씨는 “올해 9억원 이하 신규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앞으로 5년간 양도세를 한 푼도 내지 않기 때문에 여유 자금을 부동산에 투자하기가 훨씬 쉬워졌다”고 말했다. 부동산경기 침체로 집값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내집 마련 시기나 투자시기를 저울질하던 수요자라면 정부가 내놓은 이번 대책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는 데다 잘만 이용하면 취득세·양도세 등 상당한 세금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어서다. ◇무주택자 ‘취득·양도세 면제, 최대 2억원까지 3.3% 대출’생애최초로 집을 사는 무주택자가 이번 정부 대책의 가장 큰 수혜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세제혜택은 물론 생애 첫 주택구입자금 금리도 내려 집을 사는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가 쉬워졌다. 우선 올 연말까지 1가구1주택자가 보유한 ‘6억원 이하·전용면적 85㎡ 이하’의 기존주택을 사면 양도세를 5년간 전액 면제받는다. 또한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인 가구가 면적에 관계없이 6억원 이하 집을 사면 취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된다. 결과적으로 소득요건을 충족할 경우 연내 6억원 이하의 집을 사기만 하면 양도세와 취득세를 동시에 면제받는 더블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김씨가 연내 급매물로 나온 마포구 아현동 아현래미안푸르지오 84㎡를 5억9000만원에 사면 취득세로 645만원을 아낄 수 있다. 현재는 9억원 이하 주택을 사는 1주택자는 집값의 1.1%(취득세 1%+지방교육세 0.1%)를 취득세로 내야 한다. 양도세 혜택도 상당하다. 현재 1가구1주택자는 2년만 집을 보유하면 양도세가 전액 면제된다. 대신 1년 내 집을 팔면 차익의 50%, 1~2년에 팔면 40%를 양도세로 내야 한다. 이번 조치로 김씨는 2년 내 집을 팔아도 양도세를 전혀 내지 않아도 돼 만약 1년 내 집을 판다고 가정하면 양도차익의 50%를 그대로 아낄 수 있는 셈이다. 금융권에서 주택자금을 빌리기도 쉬워졌다. 현재 3.8%인 생애 첫 주택자금대출 금리가 3.3~3.5%로 최대 0.5%포인트 인하된 데다 올 연말까지 총부채상환비율(DTI)·담보인정비율(LTV) 등 금융규제도 완화돼 싼 금리로 더 많은 돈을 빌릴 수 있게 됐다. 예컨대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인 가구가 60㎡ 이하· 3억원 이하 집을 살 경우 3.3% 금리에 최대 2억원까지 빌릴 수 있다. ◇유주택자 ‘청약 1순위 자격 부여’유주택자는 취득세 전액 감면 혜택은 받지 못하지만 양도세 혜택은 똑같이 적용된다. 특히 양도세 혜택은 다주택자에게 상당히 매력적이다. 그동안 주택 투기를 막기 위해 다주택자에게 양도세를 무겁게 매겼는데 이번 조치로 연내 집을 수십채 사더라도 5년간 양도세가 전액 면제되기 때문이다. 신규 아파트를 분양받기도 쉬워졌다. 정부가 무주택 기간,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을 따져 주택을 공급하는 청약가점제 적용대상 주택을 대폭 손질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85㎡ 이하 주택에 한해서만 가점제를 40% 적용하고 85㎡ 초과는 100% 추첨제로 뽑기로 했다. 새 제도를 적용하면 유주택자는 100% 추첨으로 뽑는 중대형 아파트를 분양받기가 훨씬 쉬워졌다. 특히 유주택자에게도 1순위 자격을 부여해 가점제 물량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위례신도시 등 입지가 뛰어난 지역에서는 주택을 소유한 1순위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 관련기사 ◀☞ 30대가 내집 장만할수 있는 '4·1대책' 수도권 수혜 지역은?☞ 4·1부동산대책에 맞춘 연령대별 내집 마련 전략은?☞ 변재일 "4·1부동산대책 소급입법 고려 안해"☞ 4·1대책, 與野 양도세 면제 혜택‥다른 점은?☞ 주택協 등 30개단체 "국회, 4·1대책 통과 서둘러야"☞ 4·1대책 '약발'받을까‥수도권 알짜 단지 분양 '주목'▶ 관련이슈추적 ◀☞ 4·1 부동산대책
2013.04.18 I 김동욱 기자
 한양개발, 더블 역세권에 ‘한양 아이클래스’ 분양
  • [분양정보] 한양개발, 더블 역세권에 ‘한양 아이클래스’ 분양
  • [온라인총괄부] 시행사인 한국자산신탁과 한양대학재단의 ㈜한양개발이 지하철 2·5호선인 까치산역의 더블 역세권에 도시형 생활주택과 소형 오피스텔 ‘한양 아이클래스’를 분양한다.까치산역 한양 아이클래스는 지하 3층~지상 12층 규모로 도시형 생활주택 겸 소형오피스텔인 수익형 부동산으로 지상 2~4층은 오피스텔(32.988㎡), 지상 5~12층은 도시형 생활주택 251가구(19.456㎡)로 구성됐다.그리고 주변으로 신월IC, 경인 고속도로, 남부순환도로, 서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등의 도로뿐 아니라, 지하철 2·5호선으로 강남과 여의도 진입이 편리하며, 금융기관 및 주거, 상업시설들이 밀집한 강서구 최대 상업지로 지속적인 인구증가와 수많은 유동인구(1일 평균 이용고객이 약 6000명) 등 임대수요가 풍부하다고 한국자산신탁이 설명했다. ‘한양 아이클래스’는 각 층별로 프라이버시를 지켜주고 독서는 물론 방문객을 접견할 수 있는 북카페와 입주자 전용 피트니스센터, 옥상에는 편안한 휴식과 조망감은 물론 도심 속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하늘공원이 조성된다.또한 입주자의 편의를 생각하여 홈 비디오폰, 고급 강화마루, 고급 주방가구, 고급 양변기, 빌트인 드럼세탁기, 빌트인 냉장고 등의 상품으로 입주자의 부담을 최소화시켰다.실투자금 2000만원 대로 분양받아 약 12%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임대수익형 상품으로 현재 선착순 호실 지정제이며 양도소득세, 중과세 면제, 재산세 100% 면제, 취득세면제, 중도금 60% 무이자 등으로 청약통장 없이 분양받을 수 있고 현재 청약접수 중이다.문의: 1899 - 2286< 본 자료는 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해당 업체에서 제공된 보도자료입니다. >
2000만원대 도시형주택, 까치산 `한양 아이클래스` 분양
  • [분양정보]2000만원대 도시형주택, 까치산 `한양 아이클래스` 분양
  • [온라인총괄부] 시행사인 한국자산신탁과 한양대학재단의 ㈜한양개발이 지하철 2·5호선인 까치산역의 더블 역세권에 도시형 생활주택과 소형 오피스텔 ‘한양 아이클래스’를 분양한다.까치산역 한양아이클래스는 지하 3층~지상 12층 규모로 도시형생활주택 겸 소형오피스텔인 수익형부동산으로, 지상 2~4층은 오피스텔(32.988㎡), 지상 5~12층은 도시형생활주택 251가구(19.456㎡)로 구성됐다.그리고 주변으로 신월IC, 경인 고속도로, 남부순환도로, 서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등의 도로뿐 아니라, 지하철 2·5호선으로 강남과 여의도 진입이 편리하다. 또한 금융기관 및 주거, 상업시설들이 밀집한 강서구 최대 상업지로 지속적인 인구증가와 수많은 유동인구(1일 평균 이용고객이 약 60,00명) 등 임대수요가 풍부하다.‘한양 아이클래스’는 층별로 프라이버시를 지켜주고 독서는 물론 방문객을 접견할 수 있는 북카페와 입주자 전용 피트니스 센터, 옥상에는 편안한 휴식과 조망감은 물론 도심 속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하늘공원이 조성된다.또한 입주자의 편의를 생각하여 홈 비디오폰, 고급 강화마루, 고급 주방가구, 고급 양변기, 빌트인 드럼세탁기, 빌트인 냉장고 등의 상품으로 입주자의 부담을 최소화시켰다.실투자금 2000만원대로 분양받아 약 12%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임대수익형상품으로현재 선착순 호실 지정제이며 양도소득세, 중과세 면제, 재산세 100% 면제, 취득세면제, 중도금 60% 무이자 등으로 청약통장 없이 분양받을 수 있고 현재 청약접수 중이다.분양문의: 1899 - 2286< 본 자료는 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해당 업체에서 제공된 보도자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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