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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투유 또 폭주, 천안 호반베르디움 청약 등 '바람'
  • 아파트투유 또 폭주, 천안 호반베르디움 청약 등 '바람'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인터넷 청약사이트인 ‘아파트투유’가 10일 오전을 기해 접속자들이 폭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는 10일 강동구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아파트 1·2순위 청약 및 천안 호반베르디움 청약 등을 앞두고 있는 것이 주된 이유라는 업계 측의 해석이다.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청약 정보가 올라있다. 이날부터 11일까지가 청약기간인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지하 3층~지상 35층의 51개동 규모다. 이곳에는 일반분양 물량의 1114가구에 달하는 전용면적 ‘59~192㎡’ 3658가구가 들어선다. 일반분양이 많은 만큼 아파트투유를 통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다는 걸 의미하고 있다.아파트투유에 올라온 호반건설의 천안 호반베르디움 청약 역시 관심사다. 아산탕정지구 1-A8블록에 들어서는 ‘천안 불당 호반베르디움’ 청약접수는 10일(1, 2순위)과 11일(3순위)에 걸쳐 진행된다.천안 호반베르디움 청약은 지하 1층∼지상 20층 17개동 1096세대 규모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59A㎡ 441세대, 59B㎡ 98세대, 84㎡ 304세대, 99A㎡ 228세대, 99B㎡ 20세대, 153㎡ 5세대로 구성됐다.아파트투유에서는 남양주 진접 및 별내에서 국민임대 물량을 청약 받고 있기도 하다.남양주 별내 ‘미리내 4-4, 별가람 1-3, 별빛 3’ 등은 국민임대 예비로 이날까지 청약 가능하다. 사업자는 LH공사다.이어서 남양주 진접 ‘휴먼시아 1 6~7, 진접휴먼시아 2 4, 남양주 호평 1단지’ 역시 이날까지 아파트투유에서 청약을 받는다.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아파트투유는 분양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신규 주택에 대한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분양 등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아파트투유는 ‘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청약부금’ 등 청약통장에 가입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고 편하게 청약신청을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하면 신상정보를 포함한 청약통장 개설일, 납입금 등 모든 정보를 알 수 있어 무주택자들에게 인기가 높다.아울러 ‘분양정보, 청약경쟁률, 청약가점 계산’ 등 청약신청에 대한 정보와 주택청약 상품정보, 주택청약 용어설명과 같은 주택청약에 대한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아파트투유의 또 다른 장점은 주택청약접수 당첨자 선정 및 동·호수 추첨 등의 주택청약 관련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청약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의 창이 되고 있는 아파트투유 서비스는 주택청약 전산관리지정기관으로 지정된 금융결제원이 운영한다.▶ 관련기사 ◀☞ 아파트투유로 침산화성파크드림 간편 청약, '인기' 이유☞ 아파트투유 인기, 청약통장 소유자는 편리하게 주택신청☞ SK증권, ELS 청약..50억 모집에 605억 몰려☞ 서울시, 신혼부부 공공주택 청약 경쟁률 '2대 1'기록☞ '강릉 유천지구 우미린' 순위 내 청약 마감☞ '동탄2신도시 경남아너스빌' 1순위 청약 마감
2014.04.10 I 정재호 기자
베이비붐 2세의 새집 욕구
  • [애널리스트의 눈]베이비붐 2세의 새집 욕구
  •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 과거 주택시장의 주요 소비층이 40대 중후반과 투기목적의 다주택자였다면, 이제 30대 중후반의 실수요와 신규 주택시장에 주목해야 할 때다. 2차대전 이후 1946~1965년에 태어나 45~60세인 베이비붐 세대 세대의 2세(1976~1989년 출생한 26~39세)는 결혼 적령기 혹은 분가를 준비하는 세대다. 이들은 매매가 대비 전세비율이 높아지면서 매매 전환을 고려하는 실수요자다. 정부의 1%대 공유형 모기지 상품 등 저리 대출 지원도 매매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현재 국내 주택 중 15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는 전체의 35%인 400만 가구로 추정된다. 앞으로 5년간 15년 이상 주택은 매년 30만 가구씩 증가할 전망이다. 신축시장 성장률이 둔화하며 노후화는 큰 문제로 대두하고 있으며 자산가치 하락을 일으키는 요인이다.반면 수요자들은 품질 좋은 새집 선호 현상이 강해지고 있다. 주택가격 급등기였던 2000년 중반까지 한국 주택시장은 낡은 재건축 아파트가 더 비싼 비정상적 구조였다. 그러나 이제 투자 가치를 위해 불편을 감수하던 시기가 지나고 임대료와 관리비 등 주택 생애주기 비용과 주거 가치에 중점을 둔 주택 매매와 임대차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소비자의 관심이 신규 분양시장으로 이동하게 하는 요인이다. 2월 26일 ‘임대차 선진화 방안’ 발표 후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다. 3월 거래량이 1~2월 대비 줄어들 가능성도 크다. 하지만 분양시장은 이와 무관하게 호조를 지속하고 있다. 실제 임대차 과세에 영향받는 임대인은 다세대 연립이나 빌라, 오피스텔 등으로 제한된 것으로 파악된다. 실수요 위주인 분양시장의 실제 영향은 크지 않음을 의미한다.실제 올 들어 분양된 53개 단지 청약 결과 1순위에서 마감된 주택형은 45.6%에 달했다. 1분기가 비수기임에도 이례적인 성공 요인은 대표적인 실수요층으로 꼽히는 청약통장 1순위자들이 청약에 대거 나섰기 때문이다. 청약 1순위는 주택청약저축 등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수도권은 24개월, 지방은 6개월 이상이어야 가능해 실수요자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올 1분기 1순위 청약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3만명의 3.6배인 10만8000명에 달했다. 낡은 아파트가 더 비쌌던 비정상적 구조에서 탈피해 분양시장으로 관심이 이동하며 시장 논리가 정착될 것이다.
2014.04.09 I 박형수 기자
1분기 주택지표는 괜찮았는데‥2분기는 ‘글쎄’
  • 1분기 주택지표는 괜찮았는데‥2분기는 ‘글쎄’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지난 1월부터 3월 초까지 반짝 거래가 이뤄지더니 지금은 주택 매매 거래가 완전히 얼어붙었습니다. 거래가 끊기면서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도 3000만~4000만원 내렸습니다.” (서울 개포동 개포공인 채은희 대표) 올해 1분기(1~3월) 반짝하고 살아나던 주택시장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던 수요는 눈에 띄게 줄었다. 거래가 줄면서 집값도 빠지고 있다. 주택시장 4대 지표인 집값·거래량·미분양 물량·청약 경쟁 결과가 1분기 대폭 개선되면서 기대감을 키웠지만 정작 현장에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는 셈이다. 당장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정부의 전·월세 임대소득에 대한 과세도 시장에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전망이다. 시장에 영향을 미칠 변수가 적지 않다는 얘기다. ◇ 1분기 주택시장 성적표 好好정부는 잇따른 부동산시장 활성화 대책 발표로 매매시장이 살아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부 정책 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도 지난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국 매매시장이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주택시장 지표가 일제히 개선됐다는 게 근거다. 실제 1분기 주택시장 성적표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상당히 좋아졌다는 평가다. 국토연구원은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걷어내면서 매수심리가 살아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은행이 작성하는 월간 매매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 기간 집값은 0.45% 올랐다. 지난해 1분기에는 집값이 0.1% 하락했다. 서울·수도권 역시 올해 1분기 0.3% 올라 지난해 1분기(-0.4%)에 비해 0.7%포인트 상승했다. 비수기인 1~2월에도 주택 거래는 활발했다. 이 기간 전국에서 거래된 주택 수는 총 13만764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4358건)보다 85% 증가했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 수도 지난 2월 말 기준 5만8576가구로, 2006년 5월(5만 8505가구) 이후 7년 8개월 만에 5만가구 대로 진입했다. 분양시장도 때아닌 호황을 맞았다. 닥터아파트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분기에 1순위 청약통장을 사용한 청약자는 총 10만7759명으로 지난해 1분기(2만9796명)에 비해 3.6배 늘었다. 전국 53개 단지에서 선보인 250개 타입 중 1순위 마감한 아파트는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114곳(45%)이었다. 박천규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은 “3월 들어 전세 소비심리가 크게 하락하면서 전세 수요가 매매로 갈아탈 가능성이 더 커졌다”며 “매매시장은 회복 국면에 진입한 만큼 올해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규제 완화 약발도 안먹혀 그러나 기존 주택시장이 체감하는 시장 분위기는 상당히 암울하다. 정부의 규제 완화 방침도 약발이 들지 않는 모양새다. 지난 3월 말부터 매수세도 거의 끊겼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하이엘미래공인 관계자는 “정부가 임대차시장 보완 조치를 발표한 3월 초 이후 주택 매매거래가 뚝 끊겼다”고 전했다.연초 재건축 아파트 매매시장이 꿈틀대면서 집값 상승을 이끌었던 서울 강남지역도 매수 문의가 사라졌다. 지난달 말 이후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가격도 하락세다.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42㎡형 매매 호가는 6억9000만원 선으로 한달 새 3000만원가량 빠졌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도 지난달 초에 비해 최고 5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내려 2주 연속 하락했다. 재건축 단지가 0.12% 하락해 전체 집값을 끌어내렸다.시장에서는 임대소득세 과세가 이뤄지는 5월 들어 집값이 한차례 더 조정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세청은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인 5월에 과세 대상 집주인에게 신고 안내서를 보낼 예정이다. 올해 과세 대상자는 대략 31만명으로 추정된다. 과세 대상자가 지난해에 비해 급격히 늘어나지는 않는다. 다만 정부가 확정일자 자료를 분석해 과세 대상자를 가려내기 때문에 이전처럼 세금을 회피할 수 없다는 점이 이전과 다르다. 잠실동 G공인 관계자는 “일단 시장 움직임을 지켜보려는 관망 심리가 짙어지고 있다”며 “당분간 거래 공백은 불가피할 것 같다”고 말했다.여기에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에 따른 국내 금리 인상 가능성도 변수로 꼽힌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실물 경기가 제자리 걸음인 상황에서 정부의 규제 완화만으로 매매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그동안 저금리 기조를 이어온 정부가 올해 하반기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주택시장이 상승 흐름을 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4.04.08 I 김동욱 기자
  • 20가구 임대사업자도 신규분양주택 우선공급 허용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앞으로 민영주택 공급시 리츠·부동산펀드뿐 아니라 20가구 이상 임대사업자도 우선공급을 받을 수 있다. 또 ‘공공임대리츠’는 국가·지자체, LH 등 공공기관과 마찬가지로 공동주택 분양시 입주자모집 승인을 받지 않아도 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7일 입법예고한다고 6일 밝혔다. 우선 임대사업 활성화 일환으로 공동주택 입주자모집시 리츠와 부동산펀드뿐 아니라 20가구 이상의 임대사업을 하는 사업자도 우선공급을 받을 수 있다. 현재는 임대사업자에게 우선공급하려면 조례로 기준을 정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입주자모집승인권자인 시·군·구청장이 시장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운영할 수 있다. 우선공급 받은 주택은 무주택 서민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매입임대주택(준공공임대주택 포함)으로 등록해야 한다. 다만 민간임대인 만큼 임차인 자격이나 표준임대료 등 공공임대 규제는 받지 않는다. 또 ‘공공임대리츠’는 앞으로 LH 등 다른 공공기관과 마찬가지로 시군구청에 입주자모집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어진다. 공공임대리츠는 실질적으로 국가·지자체·LH 등 공공기관이 사업주체로, 이를 통해 사업지연을 막겠다는 조치다. 이밖에도 귀환한 국군포로가 영구·국민임대주택 우선공급이나 국민주택 등(분양·임대 포함)의 특별공급을 받을 수 있게 되고, 한부모가족이 배우자의 직계존속을 부양할 경우 영구임대주택 우선공급이 허용된다. 분양주택 청약자격을 위반한 부적격 당첨자에 대한 제재요건도 완화된다. 현재는 청약자격 위반자가 소명기간에 부적격 사유를 소명하지 못한 경우 당첨취소뿐 아니라 청약통장 효력상실, 1~2년간 청약제한 등의 제재를 받는다. 하지만 앞으로는 당첨을 취소하되, 부적격 당첨일부터 3개월간만 청약이 제한된다. 개정안은 7일 관보와 국토부 홈페이지에 게재되며 규칙 시행 후 입주자 모집승인을 신청하는 경우부터 적용된다.
2014.04.06 I 정수영 기자
"올해 1분기 1순위 청약자수 3.6배 늘었다"
  • "올해 1분기 1순위 청약자수 3.6배 늘었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지난해말부터 취득세 영구감면 등 각종 부동산 규제가 완화되면서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1순위 청약자수가 10만명을 넘었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2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전국에서 분양된 53개 단지, 2만4609가구에 청약통장을 사용한 1순위 청약자는 10만7759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2만9796명)보다 3.6배 늘었다. 3순위를 포함한 순위 내 청약자는 13만4689명으로 전년동기(4만9648명)보다 2.7배 증가했다.서울·수도권에서는 현대엠코가 지난 2월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엠코타운센트로엘’(604가구)와 서울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1497가구)에 각각 7301명과 2401명의 1순위 청약자가 몰렸다. 1순위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지난달 28일 SH공사가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3-12블록에 분양한 공공분양 물량이다. 7가구를 모집한 전용면적 59㎡형에 121명이 청약해 16.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위례신도시에 공급된 엠코타운센트로엘 전용 98.79㎡형이 216가구 모집에 3614명이 접수해 16.7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수도권 1분기 분양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706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207만원)보다 41.3%(499만원)이나 급등했다. 3.3㎡당 분양가격이 3000만원을 넘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와 롯데캐슬골드파크, 엠코타운센트로엘 등 입지가 좋은 아파트들이 공급되면서 분양가가 올라간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서울·수도권 분양 단지들의 1순위 마감률은 31.3%를 나타냈다.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지난해말부터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로 집값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1순위 청약자가 크게 늘었다”며 “하지만 지난 2월말 전월세 과세 방침이 나온 이후 시장에 관망세가 확산돼 올해 2분기 청약 결과는 입지와 분양가에 따라 크게 엇갈릴 것”이라고 말했다.<자료:닥터아파트>
2014.04.02 I 양희동 기자
전세난 속 혜택많은 미분양 아파트 어디?
  • 전세난 속 혜택많은 미분양 아파트 어디?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8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전세난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서울·수도권에서는 저렴한 아파트를 매입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분양가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내세운 서울·수도권 미분양 아파트들이 주목받고 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서울·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2만9278가구로 전달(3만2697가구)보다 10.5%나 줄었다. 서울·수도권 미분양 물량이 3만가구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12년 8월(2만9997가구)이후 1년 6개월만이다.김포시 풍무동 K공인 관계자는 “실수요자들이 취득세 영구 감면과 1%대 초저금리의 공유형 모기지 등 각종 세제·금융 혜택에 힘입어 내 집 마련에 나서면서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미분양 물량의 경우 신규 분양이나 기존 주택과 달리 유리한 조건에서 매입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청약통장없이 원하는 동·호수를 지정해 바로 계약할 수 있는데다 중도금 무이자 대출이나 발코니 무상 확장 등 건설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서울·수도권에서는 마포구 현석동과 가재울뉴타운, 경기 일산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고양 삼송지구 등 도심권 출퇴근이 편리한 지역 미분양 물량이 관심을 끌고 있다.삼성물산은 서울 마포구 현석동 ‘현석 제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총 773가구(전용면적 59~114㎡)로, 현재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과 에어컨 무상 설치 등을 실시하고 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980만원대다.요진건설산업이 일산신도시 백석동에 짓고 있는 주상복합아파트 ‘일산 요진 와이시티’는 총 2404가구(전용 59~244㎡)의 대단지로, 계약금(10%)의 절반을 융자 지원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390만원 선이다.GS건설·SK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에서 ‘DMC가재울4구역’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총 4300가구(전용 59~175㎡)의 매머드급 단지로, 모든 계약자에게 무료로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 에어컨 설치를 해준다. 또 계약금 분납제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500만원 선이다.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김포시 풍무2지구에 공급하는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전용 59∼111㎡ 2712가구)은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무이자 융자를 시행하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00만원대다.동원개발이 고양시 삼송지구에 분양 중인 ‘삼송 동원로얄듀크’(전용 84~116㎡ 598가구)는 신규 계약자에게 입주 후 3년간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또 드레스룸과 붙박이장, 중문 등을 무료로 설치해준다.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대다.현대산업개발은 고양시 덕이지구에 분양 중인 ‘일산 아이파크’에 대해 최초 분양가의 30% 할인(3.3㎡당 980만원)을 진행하고 있다. 또 시스템 에어콘과 빌트인 냉장고가 무상 제공되며 발코니 확장과 섀시 시공도 무료다.△서울·수도권 주요 미분양 아파트와 분양 혜택. <자료:각 사>
2014.03.31 I 양희동 기자
아파트투유로 침산화성파크드림 간편 청약, '인기' 이유
  • 아파트투유로 침산화성파크드림 간편 청약, '인기' 이유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간편하게 주택 청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투유(APT2you)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25일을 기해 대구 침산 화성파크드림에 청약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아파트투유 접속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파트 투유는 아파트, 오피스텔 등 신규 주택에 대한 청약을 신청할 수 있는 사이트다.대구 침산 화성파크드림 청약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아파트투유는 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청약부금 등 청약통장에 가입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고 편하게 청약신청을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하면 신상정보를 포함한 청약통장 개설일, 납입금 등 모든 정보를 알 수 있어 무주택자들에게 인기가 높다.아울러 분양정보, 청약경쟁률, 청약가점 계산 등 청약신청에 대한 정보와 주택청약 상품정보, 주택청약 용어설명과 같은 주택청약에 대한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아파트투유의 또 다른 장점은 주택청약접수 당첨자 선정 및 동·호수 추첨 등의 주택청약 관련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아파트투유는 침산화성파크드림의 청약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의 창이 되고 있다.아파트 투유 서비스는 주택청약 전산관리지정기관으로 지정된 금융결제원이 운영한다.▶ 관련기사 ◀☞ 아파트투유 인기, 청약통장 소유자는 편리하게 주택신청☞ 이마트, 아파트에서도 쓸 수 있는 야외형 가구 선봬☞ 세종시 모아미래도 아파트, '부실공사 관련' 공식 사과문☞ 와우아파트부터 삼풍백화점까지, 역대 붕괴 사고 사례 '재조명'
2014.03.25 I 정재호 기자
강남 재건축 전세세입자 이주비용 '2억7천만원'
  • 강남 재건축 전세세입자 이주비용 '2억7천만원'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서울 강남구 재건축단지에 사는 전세 세입자가 인근 아파트 전세로 옮기면 4억원 이상의 추가 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이 본격화되면 전셋값이 저렴한 지역으로 떠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다만 자격이 된다면 장기전세를 노려볼 만 하다.24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현재 서울 강남4구에서 조합설립인가~관리처분인가 단계의 재건축 전세 세입자가 인근 일반아파트 전세로 이사할 경우 평균 2억 6712만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 단지 평균 전셋값은 2억 2698만원으로 일반 아파트(4억 9410만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1억 5609만원으로 인근 일반아파트(5억 8327만원)와 4억 2718만원이나 차이가 났다. 개포 주공1~4단지는 전세금이 1억원 안팎으로 저렴해 세입자의 전세금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서초구는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이 각각 4억 3101만원, 6억 239만원으로 1억 7138만원의 추가 비용이 필요했고, 송파구 역시 각각 3억 1239만원, 4억 5374만원으로 1억 4135만원 차이가 났다. 강남 4구는 줄줄이 진행되는 재건축 사업으로 만성적인 전세난이 더 심해지고 일반아파트 전셋값과의 가격차도 더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2~3년 이내 강남4구 재건축 이주 수요는 대략 5만 2000가구 이상이 될 전망에서다.부동산114가 강남권 공인중개사 62명을 대상으로 강남 재건축 단지 거주자들이 이사할 지역을 묻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62%가 ‘강남 3구내’라고 답했다. 강남의 교육 여건과 생활 환경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이미윤 책임연구원은 “아파트보다 비교적 싼 단독 다가구나 다세대로 이동하는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서초?강남 보금자리지구와 재건축 장기전세 아파트도 고려해볼 한다”고 말했다.올해 강남4구에서 예정된 장기전세와 국민임대 물량은 총 1951가구다. 구별로 ▲서초구 5개단지, 1142가구 ▲강남구 6개단지, 422가구 ▲강동구 2개단지, 387가구가 6월과 10월에 공급된다.강남 세곡2지구 6단지, 8단지와 서초 내곡지구 2단지, 6단지는 6월,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재건축 장기전세 아파트인 강남구 논현동 ‘e편한세상논현경복’ 34가구와 대치동 ‘래미안 대치청실’ 40가구, 서초구 ‘서초 롯데캐슬프레지던트’ 7가구 등은 10월에 공급된다.
2014.03.24 I 장종원 기자
공모투자, 청약경쟁률 20대 1 이상 돼야..투자 매력
  • [메자닌금융, 직구토크]공모투자, 청약경쟁률 20대 1 이상 돼야..투자 매력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아침에 주식창을 연 김모씨는 화들짝 놀랐다. 분명히 전날밤 마감 때까지도 수익 중이었던 H종목 주가가 밤 사이 파란불로 급락했기 때문이었다. 그가 보유한 전체 포트폴리오 중 50%에 가까운 비중이었다. 눈앞이 깜깜해진 그는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급하게 살폈다. 아니나 다를까, 생각지도 못한 200억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 공시가 나 있었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 다급해진 그는 종목을 추천해준 지인에게 전화를 했다. “지금 당장 손해를 보고 팔아야 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 역시 “실적 발표 다음날 바로 CB 발행 공시가 날지는 몰랐다”며 “그 역시도 당혹스럽다”며 말꼬리를 흐렸다. H종목은 일주일 전 소재 저평가주로 추천을 받아 거의 ‘올인’하다시피한 종목이었다. 이번주 ‘직구토크’의 주제는 ‘공모 청약’이다. 공모란 사모와는 상반되는 개념으로, 일반인들이 청약을 통해 기업의 주식이나 채권을 사는 것이다. 기업이 공시를 통해 일정을 공고하면 특정일로 직접 참여하는 방식이다. 18일 서울 명동 이데일리 본사에서 진행된 직구토크에는 IB업계 내로라는 전문가 두 명을 초청했다. 박지훈 NH 농협증권 부장과 박정수 신한캐피탈 과장이다. 큰손 투자자들과 거래하는 이들이지만, 일반인들의 눈높이에 맞춘 알기쉬운 토크를 주문했다. ◇일반인 공모 투자, “마지막날 경쟁률 20대 1 미만이면 투자 주의해야”▶성선화 기자(이하 성)=H사의 공모 CB 발행은 상반기 시장에서 큰 이슈가 됐다. 실제로 H종목의 공모 CB 발행 공시가 나던 날. 기존 주주들은 떨어지는 주가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지훈 NH농협증권 부장(이하 박)=하지만 선과 악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악재’였던 CB 발행이 ‘호재’로 작용한 시장이 있다. 바로 이들 회사가 발행하는 채권이나 주식에 청약할 수 있는 공모 시장이다. 특히 지난해 BW 발행이 막히면서 공모 CB로 자금을 조달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일반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일 진행된 200억원 규모 H사 CB 청약 경쟁률은 76 대 1에 달했다. 개인투자자를 포함한 자산운용사, 투자자문사 자금 1조 3285억원이 몰렸다. 이중 절반 이상인 7900억원이 개인투자자 청약금이다. ▶성=워낙 괜찮은 상품이 부족해서 일수도 있지만, 예상보다 많은 자금이 몰려 전문가들도 깜짝 놀랐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공모 CB가 돈이 될지 궁금하다. ▶박=이번에 H사가 발행한 CB 만기 수익률은 7.87%이다. 주가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상승하면 투자자들은 주식 전환을 신청해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였다. 특히 이번 공모 CB 청약은 일반적인 유상증자와 다르다. 궁극적으로는 회사채를 파는 것이지만,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다. 아주 쉽게 풀어서 설명하면 채권과 주식을 섞어 놓은 형태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메자닌’도 여기서 나온 말이다. ▶성=메자닌은 원래 1층 바닥과 2층 바닥 사이에 만들어진 층이란 건축용어다. 결국 양쪽을 넘어들 수 있다는 의미 같다. ▶박정수 신한캐피탈 과장(이하 정)=메자닌 금융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면, 주식과 채권의 교집합이다. 만기 수익률이 보장된 채권의 안정성과 주식의 수익성을 접목시킨 상품이라고 보면 된다. ▶성=지난해부터 메자닌 펀드 수익률이 상당히 좋게 나오는 걸로 알고 있다. ▶박=저금리 기조가 상당히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하지만 이때도 따져봐야 할 게 있다. 메자닌 펀드 안에 종목이 한두개 밖에 없다면 투자를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적어도 3~4 종목 이상은 있어야 의미가 있다. 왜냐면 확률적으로 이중 하나만 30% 이상 수익률이 나도 괜찮기 때문이다. 또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여러 개를 분할 매수하는 것도 방법이다▶성=펀드 투자와 직접 투자는 엄연히 다르다. 펀드는 은행 창구에서도 쉽게 가입할 수 있다. 하지만 직접 공모는 직접 참여해 본적이 한번도 없어 잘 와닿지 않는다. 주식은 증권사에 예탁금을 넣어두고 HTS로 거래를 하면된다. 공모 청약은 직접 증권사에 가야 하는건가.▶박=방법은 두 가지다. 투자금액이 5억원 이상일 때는 미리 해당 금융사에 예치를 해두는 게 편하다. 주간 증권사에 직접 가서 거래를 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인터넷을 활용하는 편이다. 훨씬 편리하고 간편하기 때문이다.▶성=주변에서 봐도 최근 공모 청약이 인기는 인기인 듯하다. 묻지마식 청약도 있는 것 같다. ▶박=지난달 초 진행된 오이솔루션의 최종 청약경쟁률이 1000대 1을 넘겼다. 청약증거금만 9738억원이 몰렸다. 1인단 최고 투자금이 7000만원에 달했기 때문에 23명이 모려 청약에 참여한 경우도 봤다. ▶성=노력이 대단하다. 실질 수익률른 얼마정도였나.▶박=경쟁률이 워낙 높았기 때문에 1인당 16만원 정도 배분됐다. 하지만 상장 첫날 상한가를 가면서 수익률이 30% 정도였다. ▶성=처음 공모 청약에 참여하려면 뭘 가장 먼저봐야하나.▶정=개인이 공모 청약을 할 때는 경쟁률을 보고 판단하는 게 좋다. 통상적으로 이틀 동안 청약을 받지만 마지막날까지 눈치를 보다가 신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관투자들도 마지막날 오후 2~3시까지 눈치를 본다. 개인이 투자할 때는 마지막날 오후 12시가 넘어서 경쟁률이 20대 1를 넘으면 고려해볼만하다. 청약 경쟁률이 20대 1이 넘었다는 건 그만큼 인기가 많다는 의미다. 이는 그만큼 괜찮은 상품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부분 20대 1를 넘기기 때문에 최소한의 투자 판단 기준으로 삼을 수 있다.▶성=좋은 상품을 판단하기 어려운 개인들은 그냥 청약 경쟁률만 보고 들어가도 된다는 말인가.▶박=솔직히 그렇다. 스스로 우량한 상품을 판단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히려 청약 경쟁률을 보고 결정하는 게 더 정확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상품에 따라 청약 경쟁률이 극명하게 갈리는 추세다. 지난달 말 W증권사가 진행한 공모는 미달이 되면서 증권사가 나머지 물량을 그대로 떠안았다. ▶정=게다가 올 상반기는 공모 시장이 활성화 될 것 같다. 일반인들도 충분히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고금리 CB 투자 유의…‘안 망할’ 회사에 투자해야▶성=주변에서 공모 투자한다는 사람을 본 적이 있다. 평소에는 가만히 있다가 우량주만 하는 것 같았다. ▶박=맞는 말이다. 그래서 예전엔 ‘공모주 아줌마’라는 말도 있었다. 바로 공모주에만 투자하는 아주머니들을 뜻했다. 부동산으로 치면 아파트 분양과 똑같다. 시장에 나오기 전에 주식을 사는 것이다. 시장가 대비 싸면 프리미엄이 붙어 비싸게 팔 수 있고, 그 반대라면 손해를 보게 된다. ▶정=하지만 공모 청약의 가장 큰 장점은 리스크가 적다는 점이다. 특히 짧은 기간에 돈을 회수할 수 있다. 공모 청약의 단점이라면 청약 투자금에 액수에 따라 주식 배정 비율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자본금이 많으면 많을수록 이익을 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경쟁률이 100대 1이라면 1억원을 청약했더라도 실질적으로 손에 쥐는 주식은 100만원에 불과할 수 있다. ▶성=그렇다면 적어도 1억원 이상의 투자자들에게나 유용한 수단이 아닌가.▶박=항상 그렇지는 않다. 일반 직장인들도 1억원까지 마이너스 통장 대출을 통해 투자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잘 권하지는 않는다. 한번 마이너스통장을 만들기 시작하면 지출이 걷잡을 수없이 늘어날 수 있어서다. ▶정=공모는 중위험 중수익 상품이다. 주식과 같은 고수익을 노리는 투자성향을 가진 사람에겐 맞지 않다. 가끔씩 대박이 나기도 하는데 이는 10개 중 1개 정도로 상당히 드물다. 이 때문에 기관들도 다양한 업종에 분산 투자를 하는 것이다. 주식도 그렇듯이 언제 어떻게 어떤 바람이 불어서 주식이 뜰지 모르는 일이다. 여러 개 중에서 한두개만 대박이 나도 놓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성=설명을 듣다보니 일반인들도 한번 도전해볼만 것 같다. 공모 청약에 참여할 때 가장 중요하게 봐야할 게 무엇인가.▶박=무엇보다 중요한 점이 회사의 영속성이다. 아무리 높은 수익률을 보장한다고한들 회사가 망해버리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따라서 공모 청약에 앞서 확인해야할 사항이 회사의 안정성이다. ▶성=그렇다면 이자율은 어떤가. 전환사채도 채권의 일종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자율이 높은지 봐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정=정말 말이 안 되는 얘기다. 이자율을 높게 주는 회사는 그만큼 리스크가 높다는 의미다. 예전에 8~10%까지 고금리를 줬던 STX그룹,동양그룹 등 대부분이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로 넘어갔다. 되레 우량한 회사일수록 금리가 낮다. 높은 이자율은 투자에 있어 전혀 고려할만한 사항이 아니다. ▶박=공모주 청약의 장점은 주식에 비해 투자자들에게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준다는 점이다. 청약 일정을 공시한 후 적어도 2~3주 후에 실제로 청약에 들어간다. 투자자들은 그 기간 동안에 기업과 수익률에 대해 자세히 검토할 수 있다. [이데일리 한대욱 기자] 직구토크, 박정수(왼쪽) 신한캐피탈 과장, 박지훈 NH 농협증권 부장.
2014.03.23 I 성선화 기자
  • 장기전세 시프트 가점에 '가구 소득' 반영…저소득층 입주 쉬워져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오는 6월부터 서울시가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의 입주자 선정 가점을 따질 때 가구 소득을 반영한다. 재건축 아파트에서 나오는 시프트는 저소득층에게 우선 공급하는 물량을 3배 늘리고, 청약 통장 보유자에게만 입주 신청을 받는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장기전세주택 공급 및 관리규칙’을 개정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저소득층의 입주 기회를 넓히고 기존 규칙이 갖고 있는 형평성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개정된 규칙은 오는 6월 시 산하 SH공사가 공급하는 세곡2지구 6·8단지 등 5개 단지(515가구)부터 적용한다. 먼저 동일 순위 내에서 가점을 따질 때 소득 기준을 반영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서울 거주기간, 무주택 기간, 세대주의 나이, 부양 가족 수 등 8개 항목만 감안했다. 앞으로 도시근로자 월 평균소득에 따라 가점을 달리 적용해 저소득층의 입주 문턱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50% 이하면 5점, 50% 초과~70% 이하면 4점을 부여하는 식이다. 또 서울시가 재건축한 아파트에서 사들이는 매입형 시프트 중 저소득층에게 우선 공급하는 물량을 기존 10%에서 30%로 확대하기로 했다.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70% 이하인 입주자가 혜택을 볼 수 있다. 매입형 시프트의 입주 자격에는 청약 통장 보유 여부를 추가하기로 했다. 종전에 매입형은 소득이나 자산 기준만 부합하면 입주 신청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건설형 시프트처럼 청약 통장이 있어야만 입주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이밖에 서울시는 청약예금 가입기간에 따른 가점 상한 기준을 종전 5년에서 8년으로 높이고, 개정한 민법을 반영해 만 20세를 기준으로 했던 성인 기준을 없애거나 다른 용어로 대체하도록 했다. 청약저축이 8년에 걸쳐 96회 이상 납입해야만 가점 5점을 받는데 현행 청약예금은 5년 이상만 가입하면 같은 점수를 주도록 해 불거진 형평성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개정한 규칙이 무주택 시민의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4.03.20 I 박종오 기자
  • 대세는 3순위 청약인데‥시장 못 따라가는 ‘청약제도’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이달 초 반도건설이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 이 아파트는 1081명 모집에 총 2699명이 몰려 평균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순위 내 마감했다. 그러나 1·2순위에 마감한 단지는 전체 6개 타입 중 3개 타입에 불과하다. 1·2순위 청약 신청자는 1118명으로 경쟁률도 1.03대 1에 그쳤다. 반면 3순위에 1581명이 몰렸다. 이처럼 최근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인기 있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3순위 쏠림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청약률이 저조한 서울·수도권에선 이런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주택시장 침체로 청약 미달사태가 빚어진 데 따른 것이다. 청약 과열을 막고 무주택 서민들의 내집 마련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도입된 ‘청약가점제’가 있으나 마나한 제도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청약가점제는 1·2순위 청약 때 경쟁이 있을 경우 무주택 기간·부양가족 수·청약통장 가입기간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겨 가점이 높은 순서대로 당첨자를 가리는 제도다. 지난해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주택에 대해선 가점제가 폐지됐다. 그러나 85㎡ 이하는 공급 물량의 40% 범위 내에서 가점제를 적용해야 한다. 주택업계는 최근 변화된 분양시장 환경을 고려할 때 가점제는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김형범 주택정책팀 차장은 “일부 단지를 제외하고 최근 1순위 마감된 분양아파트 당첨자의 최저 커트라인이 84점 만점 중 10점 이하로 사실상 제도의 실효성이 사라졌다”며 “청약가점제를 없애거나 공공아파트에만 적용하는 게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1순위 청약자격 요건을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서울·수도권에서 1순위 청약자격을 갖추려면 청약통장 가입 후 2년이 지나야 한다. 지방은 이 기간이 6개월로 훨씬 짧다. 1·2순위를 합쳐 수도권·지방 구분 없이 청약통장 6개월 경과시 1순위 자격을 부여해야 한다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1620만명 중 1순위 자격자는 721만명으로 45%에 불과하다. 심교언 건국대 교수(부동산학과)는 “최근 정부가 주택시장을 살리기 위해 각종 규제를 푸는 추세인 만큼 청약제도도 손질해 청약통장 가입자의 주택 마련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4.03.16 I 김동욱 기자
LH, 올 상반기 3만122가구 공급
  • LH, 올 상반기 3만122가구 공급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올해 상반기 전국 28개 공공택지지구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아파트 3만122가구가 공급된다. LH는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상반기 신규 주택공급 계획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정부의 임대주택 공급 확대 정책에 따라 임대주택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게 특징이다. 올해 상반기 공급되는 임대주택은 총 2만1531가구다. 지난해보다 2178가구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로 국민·영구임대 1만1906가구, 5·10년 공공임대 8155가구, 분납임대 1470가구 등이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총 8591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 수도권 1만7393가구(분양·임대), 지방은 1만2729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초기 주택자금 부담을 줄이려면 분납임대주택을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다. 분납임대는 입주 10년 후 계약자에게 소유권이 이전되는 임대주택으로, 입주자는 10년간 4번에 걸쳐 집값을 나눠 낼 수 있다. 수도권에서는 4월 경기도 부천 옥길지구에서 924가구가 공급된다. 무주택 세대주로 청약(종합)저축 통장을 가지고 있다면 전용면적 85㎡ 이하의 공공분양 및 5·10년 공공임대주택이 적당하다. 수도권에서는 수원 세류·시흥 목감·화성 동탄지구에서 오는 4월 공공임대 청약을 받는다. 지방에서는 대덕R&D특구·대구 옥포·논산 내동 등에 공공임대 물량이 많다. 국민임대주택은 소득 조건이 까다롭다.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3인 이하 가구 3224만원) 이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올해 상반기 남양주 별내·양주 옥정·고양 삼송지구 등에서 국민임대 물량이 나온다. 영구임대주택은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한부모가족 등에 해당하는 무주택가구주만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공급과 관련한 사항은 LH 청약시스템(myhome.lh.or.kr) 내 공급지구별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LH 콜센터(1600-1004)로 문의하면 된다. △출처=LH, 면적=㎡
2014.03.13 I 김동욱 기자
아파트투유 인기, 청약통장 소유자는 편리하게 주택신청
  • 아파트투유 인기, 청약통장 소유자는 편리하게 주택신청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신규 주택 청약을 신청할 수 있는 ‘아파트 투유’ 사이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아파트 투유 서비스는 주택청약 전산관리지정기관으로 지정된 금융결제원이 운영한다.아파트투유는 아파트,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등 신규 주택에 대한 청약을 신청할 수 있는 사이트이다.아파트투유 홈페이지에서는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로그인 화면에서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자신의 청약통장 정보가 뜨기 때문에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마우스 클릭 몇 번만으로 각 가정에서 인터넷을 통한 아파트 청약이 가능하도록 꾸몄다는 점에서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아파트 등 신규 주택 청약을 신청할 수 있는 ‘아파트 투유’ 사이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청약예금, 청약부금 등 청약통장에 가입한 사람이라면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아파트투유 홈페이지에 접속해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누르면 신상정보와 청약통장개설은행, 청약통장 개설일, 납입금 등의 모든 정보가 나온다.아파트투유는 주택청약접수 뿐만 아니라 이들을 대상으로 당첨자 선정과 재건축조합 등의 동·호수 추첨, 입주자저축 계좌관리 등의 주택청약 관련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아울러 분양정보, 청약경쟁률, 청약가점 계산 등 청약신청에 대한 정보와 주택청약 상품정보, 주택청약 용어설명 등 주택청약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관련기사 ◀☞ 부산 공항마을·창원 사파지구 수혜..고층 아파트도 허용☞ LH “아파트·땅 다판다”‥보유자산 총력판매체제 돌입☞ 작년 서울 아파트 거래량·거래액 전년비 1.5배↑☞ 올해 재개발 아파트 4만7천가구 분양☞ LH, 새 아파트 브랜드 '천년나무' 선정☞ 1년새 전세가율 70% 넘는 강남 아파트 5배 늘어
2014.03.13 I 정재호 기자
'월드메르디앙' 5년 8개월만 부산서 신규분양
  • '월드메르디앙' 5년 8개월만 부산서 신규분양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월드건설산업이 5년 8개월만에 자사 아파트 브랜드 단지를 선보인다.월드건설산업은 오는 14일 부산 남구 대연2지구 일대에 들어서는 ‘대연마루 월드메르디앙’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조합원 모집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대연마루 지역주택조합이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월드메르디앙’ 브랜드로 5년 8개월 만에 신규 공급되는 것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8개동, 총 564가구(전용면적 59~84㎡)로 이뤄졌다. 전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해 일조권과 채광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또 단지 안에는 입주민 전용 휘트니스센터와 실내 골프연습장, 조깅트랙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세대전용 창고와 소규모 모임을 위한 컨퍼러스룸 등도 조성된다. 부산지하철 2호선 지게골역과 못골역이 도보 5~10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일부 가구에서는 부산 광안대교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인근에 횡령산과 우룡산공원, 증산공원 등이 있다. 이마트 문현점과 메가마트 등도 가깝다. 특히 인근 문현동에는 한국거래소와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농협중앙회 등이 입주 예정인 부산국제금융센터(BIFC)가 들어서는 등 개발 호재도 풍부한 편이다.‘대연마루 월드메르디앙’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인근 시세보다 최대 30% 저렴한 가격에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기존 조합사업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공정한 동·호수 추첨제를 도입, 조합원 간의 형평성 문제를 해소했다.조합원 가입 요건은 주택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거주한 6개월 이상 무주택자 또는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주택 1주택 소유자가 대상이다.분양 문의 : 051-918-5000
2014.03.12 I 장종원 기자
  • [전문] 朴대통령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담화문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대국민 담화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다음은 담화문 전문이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저는 올해 초 신년구상에서 우리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을 위해‘경제혁신 3개년 계획’ 추진을 밝힌 바 있습니다.지금 세계 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채 대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세계 각국은 구조 개혁을 강화해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통상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지금 도약이냐 정체냐를 결정지을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우리 경제를 세계 10위권으로 이끌었던 기존의 추격형 전략이 한계에 직면했고, 비정상적인 관행들이 경제의 효율성과 역동성을 저하시키고 있습니다. 수출과 내수, 대기업과 중소기업, 제조업과 서비스업간 불균형 등해결해야 될 구조적 과제들이 산적해 있고,인구고령화가 OECD국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2017년부터는 생산가능 인구도 감소하게 됩니다. 이것은 소리없이 다가오는 무서운 재앙입니다. 그 전에 우리가 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비정상적인 관행들을 고치면서장기간 이어져온 저성장의 굴레를 끊지 못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없을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과거부터 이어져 온 잘못된 관행과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오랜 시간 이런 많은 문제들에 대해 눈을 감고, 본질적인 해결을 피해왔는데 그래선 우리의 병이 깊어질 뿐이고, 점점 고칠 수 없는 고질병이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다시 시작을 해야 합니다.경제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해서 이런 고질적인 관행과 문제들을 해결해야만 국민이 행복해지고, 희망의 새 시대를 앞당길 수 있습니다. 저는 IMF사태 때 대한민국이 뿌리채 흔들리고, 국민들이 큰 고통을 겪는 것을 보면서 정치를 시작했습니다.앞으로 제 2의 한강의 기적을 이뤄내서 우리 경제를 튼튼한 반석위에 올리고,국민행복시대를 여는 것이 저의 사명이자 정치 신념입니다. 이번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해,2017년에 3%대 초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잠재성장률을 4%대로 끌어 올리고, 고용률 70%를 달성하고, 1인당 국민소득 3만불을 넘어 4만불 시대로 가는 초석을 다져 놓겠습니다.‘기초가 튼튼한 경제’, ‘역동적인 혁신경제’, ‘내수·수출 균형경제’ 등 3대 핵심전략을 제가 임기 내내 직접 챙기면서 강력하게 추진해서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것입니다.그래서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를 마련하고,꺼져가는 성장엔진을 다시 한 번 힘차게 점화해서모든 국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기초가 튼튼한 경제’는 비정상적인 제도와 관행들을 바로잡는 일에서 출발합니다. ‘공공부문 개혁’, ‘원칙이 바로 선 시장경제’, ‘사회안전망 확충’은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기 위한 핵심과제입니다. 우선, 공공부문부터 개혁하겠습니다.그동안 공공부문은 비정상적인 관행과 낮은 생산성이 오랫동안 고착화되었습니다.이 오랜 관행과 비리가 국가경제와 국민경제 발전에 더 이상 발목을 잡아서는 안됩니다.앞으로 철저한 쇄신과 강도 높은 개혁과 체질 변화를 해나갈 것입니다.상당수 기관들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충당하지 못하고 있는데도,부채가 많은 상위 12개 공기업의 복지비가최근 5년간 3천억원을 넘었습니다.22조원이 투입된 4대강 사업처럼, 정부 재정 부담을 공기업에 떠넘겨 부실을 키우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비정상적인 관행의 핵심은 방만경영과 높은 부채비율, 그리고 각종 비리입니다. 방만 경영을 개선하기 위해공공기관의 경영 비밀을 제외한 모든 정보를 공개할 것입니다. 사업조정, 자산매각과 함께 공사채 발행총량 관리제를 도입하고,정부정책사업과 공공기관 자체사업을 분리해서 관리하는 구분회계제도를 확대적용해서, 2017년까지 공공기관의 부채비율을 200%로 대폭 낮추겠습니다. 원전비리와 같은 공공기관의 구조적 부패와 불공정행위도 근본적인 고리를 끊어야 할 것입니다.뇌물수수 등의 입찰비리를 한번이라도 저지른 기관은입찰업무를 2년간 조달청에 강제로 위탁하게 하는‘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고, 공공기관 퇴직 임직원이 임원으로 취직한 업체와는2년간 수의계약을 금지시킬 것입니다.또, 공기업의 계열사 일감몰아주기 등 불공정 행위를 엄단하고,적발된 공기업의 명단을 공개하겠습니다.부채 증가를 억제하고 방만경영을 바로잡는 것 못지않게 공공기관의 생산성을 높여서 제대로 된 서비스를 낮은 비용으로 제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조직 안팎으로 경쟁원리를 과감하게 도입할 것입니다. 철도처럼 공공성은 있으나 경쟁이 필요한 분야는기업분할, 자회사 신설 등을 통해 공공기관간 경쟁체제를 도입하고,임대주택 등 민간참여가 가능한 공공서비스 분야는 적극적으로 민간에게 개방하겠습니다. 유사ㆍ중복사업 통폐합을 통해 정부재정사업을 향후 3년간 600개 이상 감축하고,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 등 3개 공적 연금에 대해서는내년에 재정 재계산을 실시하여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법도 개정하겠습니다. 우리 경제의 기초를 튼튼히 하기 위한 두 번째 과제는 원칙이 바로 선 시장경제를 확립하는 것입니다. 시장이 공정하지 못하고경제적 강자가 약자의 경제적 과실을 독차지한다면 시장에서 누가 열심히 일하고 창의력을 발휘하겠습니까?대기업과 중소기업, 고용주와 근로자, 생산자와 소비자 등경제주체들 간에 서로 원칙을 지키고땀 흘린 만큼 공정하게 보답받는 사회가 될 때,모두가 최선을 다하게 될 것이고,그러한 최선의 결집이 국가 전체의 경쟁력 향상과 통합으로 이어질 것입니다.경제구조를 왜곡시키고 민간의 창의적 혁신을 제약하는대ㆍ중소기업간 불공정거래 관행과 칸막이식 규제와 높은 진입장벽을 방패로 현실에 안주하는 행태, 그리고 노동시장의 낡은 제도와 관행을 바로 잡을 것입니다. 지난해에 하도급업자와 가맹점주 등 경제적 약자의 권리를 강화하는 법안들이 역대 어느 때보다 많이 입법화되어공정거래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이제 중요한 것은 이를 확실히 정착시켜현장에서 변화가 체감되도록 만드는 일입니다. 앞으로 관련기업, 민원인들과 합동으로 TF를 구성하여새로운 제도들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6개월마다 실태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도록 할 것입니다.아울러, 현재 제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신고포상금제도를하도급 등 불공정거래 전반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경제적 약자인 임차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상가 권리금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겠습니다.권리금 보장보험을 도입하고 분쟁조정기구를 설치하여임차인이 억울하게 삶의 기반을 잃는 일이 없도록 만들겠습니다.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세계 최하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노사관계 생산성부터 끌어올려야 합니다. 이를 위해 대립적 노사관계를 대화와 타협의 관계로 바꾸어야 합니다.임금과 생산성간 연계를 강화하여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불합리한 임금격차를 줄이고,비정규직 해고요건을 강화하여고용보호 격차를 줄여 나갈 것입니다. 통상임금과 근로시간 단축, 정년연장 등 노사 모두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노동시장 현안들은 모두가 열린 마음으로 서로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소비자의 권리보호도 대폭 강화하도록 할 것입니다.개인정보 유출로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일이 없도록ICT 발전 속도에 부합하는 근본적인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고,금융소비자 보호기능을 전담하는 금융소비자보호원 설립도조속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기 위한 세 번째 과제는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우리 경제를 혁신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어려움을 겪게 되는 분들과용기있게 도전했지만 실패를 경험한 분들에게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드려야 합니다.저는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는 것이야말로우리 경제가 여러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주춧돌이라고 생각합니다.그동안 사회보험 사각지대와 획일적인 기초생활 보장 등 미흡한 사회안전망은 불안과 저항의 원인이 되어 경제혁신의 동력을 약화시켰습니다.취업자의 절반 이상이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못하는 비정상적 상황부터 시급히 바로잡아야 합니다.특수형태 업무종사자는 물론 자영업자와 예술가?일용근로자까지 고용보험 가입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실업급여 체계도 일을 하는 것이 유리하도록 개편해나가겠습니다.소득이 적어도 일하는 만큼 재산을 늘려갈 수 있도록본인저축액만큼 국가도 저축해주는?희망키움통장? 대상을 차상위 계층까지 확대하고,근로장려금(EITC) 지원액도 높여 나갈 것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경제혁신의 두 번째 전략은 역동적인 혁신경제로의 전환입니다. 우리는 7년째 1인당 국민소득 2만불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우리 경제의 기존 성장방식이 한계에 부딪힌 것입니다. 우리가 이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새로운 발상과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합니다.저는 그것을 창조경제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지금은 한 사람의 창의력과 상상력이 수십만명을 먹여 살리는 시대입니다.우리 모두는 저마다 다른 소질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를 국민 개개인에 잠재된 상상력과 창의력을 최대한 끌어내는창조경제로 전환하지 않으면우리에게 미래가 없고 경제도 살릴 수 없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창조경제를 통해 신기술, 신산업, 신시장을 개발하여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개척하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우리나라의 기존 주력산업도 창조경제로 거듭날 때 경쟁력이 배가될 것입니다. 저는 지난 1월 다보스포럼에서 세계적인 IT기업 CEO들과 만났었는데,그 분들 모두가 우리의 창조경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온라인 창조경제타운과내년까지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설치될 오프라인 창조경제혁신센터는창조경제 구현의 핵심이 되고지역사회 발전과 인재양성의 요람이 될 것입니다.이를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가 쉽고 빠르게 창업으로 이어지고창업이 대박으로 이어지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서세계적인 신화를 써 내려 가시기 바랍니다.앞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업화로 연결시키고 지역 주도의 창조경제 구현에 핵심 역할을 하도록 정부와 민간, 중앙과 지방정부의 역량을 총결집할 것입니다.벤처?창업기업이 중소?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커갈 수 있도록 창업, 성장, 회수 그리고 재도전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지원은 강화하고 규제는 혁파해 나갈 것입니다.?기술은행?을 설립하여 대기업 등이 보유한 非활용 기술을 창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우수 창업자에 대한 연대보증도 폐지할 것입니다. 청년창업과 엔젤투자펀드를 7,600억원까지 추가 확충하고,글로벌 벤처투자회사와 공동으로 국내창업기업에 투자하는 2천억원 규모의 한국형 요즈마 펀드도 조성할 것입니다.이를 포함하여 창업 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해, 향후 3년간 4조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하겠습니다.창조경제의 비타민이라고 할 수 있는 과학기술과 ICT, 문화컨텐츠 등은우리가 강점을 지닌 분야입니다. 이를 제조업 등 타 산업과 잘 접목한다면 제조업의 혁신은 물론 사물인터넷(IoE),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등새로운 융합산업이 창출될 수 있습니다.이를 위해 창조경제 비타민 프로젝트를 향후 3년간 120개 사업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역동적인 혁신경제를 이루기 위해서‘창조경제’ 와 함께 ‘미래대비 투자’와 ‘해외진출 촉진’도핵심과제로 추진해 갈 것입니다.우리 경제의 혁신을 위해, 선도적인 미래대비 투자가 필요합니다. 창조경제의 기반이 되는 과학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2017년까지 R&D투자를 GDP의 5% 수준까지 끌어올리겠습니다. 세계 최상위 1% 과학자 300명을 유치하고해외 우수 신진연구자의 국내성장을 지원하는 ‘Korea Research Fellowship’ 제도를 신설하여대학의 연구역량도 대폭 강화할 것입니다.지적재산권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기술이전소득에 조세를 감면하는 제도도 확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보다 100배 빠른 기가인터넷, 5세대 이동통신 등 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투자가 제 때 이루어지도록 해서인터넷 기반 융합산업의 비약적 발전을 이끌겠습니다.기후ㆍ환경ㆍ에너지 등 범세계적인 문제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하여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이를 위해 청정화력과 친환경자동차, 탄소 포집ㆍ저장(CCS) 등에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하여 민간의 혁신활동을 지원하고,소각장, 매립지 등 기피시설을‘親환경 에너지 타운’으로 조성하는 시범사업도금년부터 시작해서 점차 확대시켜 나갈 것입니다.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해외로 진출하여 새로운 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하는 것도 중요합니다.우리 경제의 수출의존도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전체 중소, 중견기업 가운데 2.7%만이 수출을 하고 있고,이 기업들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습니다.내수중심의 중소기업들을 수출 역군으로 육성한다면 우리 수출의 무한한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미국, EU 등과 체결한 9건의 FTA를 발효 중이고, 2건의 FTA도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한ㆍ중 FTA는 물론 영연방 3국과 인도네시아ㆍ베트남 등과의FTA도 조기에 마무리해서 2017년까지 우리 FTA 시장규모를전 세계 GDP 대비 70% 이상으로 확대되도록 하겠습니다.매년 7~8%씩 늘고 있는 해외 건설ㆍ플랜트 시장 진출 확대도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100억불 규모의 외화 지원제도를 도입하고, 2017년까지 수출금융기관의 자본금과 출연금 2조 3천억원을 확충해서,수출기업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대외경제협력기금 등 원조자금과 연계한지원체제도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많은 한류콘텐츠가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우리 콘텐츠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방증하고 있습니다.우리 콘텐츠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수출금융과 현지 마케팅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경제혁신을 위한 세 번째 전략은 “내수와 수출의 균형성장” 입니다.우리 경제가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내수와 수출, 제조업과 서비스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도권과 지방 등모든 부문이 균형있게 성장해서 그 결실이 국민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야 합니다. 균형경제는 ‘내수기반 확대’와 ‘투자여건 확충’, ‘청년·여성 고용률 제고’의 3대 과제를 중심으로 추진해 갈 것입니다. 내수기반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소비를 짓누르고 있는 가계부채와 전세값 상승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우선 가계부채부터 확실하게 관리해 나갈 것입니다.주택담보대출은 선진국처럼 고정금리, 장기, 원리금 분할 상환 방식으로 지속적으로 전환해가고, 이를 위해 세제혜택과 장기주택자금 공급을 확대하겠습니다. 저소득층의 채무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영세자영업자 바꿔드림론 등서민금융 상품의 지원한도를 확대하고 지원요건도 완화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2017년까지 가계부채 비율을 지금보다 5%p 낮춰서처음으로 가계부채의 실질적 축소를 이뤄내겠습니다. 가계부채 증가와 소비 위축의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는전세값 상승도 잡아내겠습니다.주택매매 활성화를 위해 민간택지에 건설하는 민영주택에 대한 전매제한을 완화하고 민영주택 청약가점제와 청약자격 요건 등 청약제도를 개선해서신규주택 수요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출 것입니다. 주택시장 상황 등을 고려하여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 공유형 모기지 등 주택구입자금 지원도 강화할 것입니다. 또한, 공공임대 리츠 등 민간 자본 참여를 통해 공공임대 공급주체를 다양화하고, 쾌적하고 다양한 형태의 공공 임대주택을 공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임대소득 과세방식을 합리화해서 장기 민간 임대공급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월세가 확대되는 상황에 맞춰주택임대시장의 패러다임도 바꿔 나갈 것입니다. 월세에 대한 소득공제를 대폭 세액공제로 전환하고지원대상도 중산층까지로 확대하여월세 부담을 대폭 낮추도록 할 것입니다. 내수활성화를 통해 균형경제를 이루기 위해서는 투자여건을 확충해야 합니다.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투자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은 규제개혁 뿐입니다.투자의 가장 큰 걸림돌인 규제를 반드시 혁파하겠습니다.한 건 한 건씩 하는 규제 개선을 넘어앞으로는 규제의 시스템 자체를 개혁해 나갈 것입니다.규제를 신설하거나 강화할 경우에는,반드시 그 만큼의 기존 규제를 폐지하거나 완화토록 하는 규제총량제를 도입하여 규제가 늘어날 수 없도록 할 것입니다. 모든 규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불필요한 규제는 없애고 남아 있는 규제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시킬 것입니다.네거티브로의 전환마저 어려운 규제가 있다면,존속기한이 끝나는 즉시 자동으로 효력이 상실되는 ?자동효력상실제?를 도입하려고 합니다. 아울러, 지난 1월에 구축한 ‘규제정보 포털 사이트’를 통해모든 규제의 상세한 현황과 정부의 규제개선 노력의 결과들을 한 곳에 모아 공개해서국민들이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이 모든 규제개혁의 과정 하나하나를 제가 규제장관회의를 통해 직접 챙겨 나갈 것입니다. 서비스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그동안 제조업 중심으로 이루어진 재정과 R&D, 금융지원을 서비스산업에도 제조업 수준으로 적극 확대해서서비스산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특히,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이면서 투자수요가 많은 보건ㆍ의료, 교육, 금융, 관광, 소프트웨어 등 5대 유망 서비스업은 민관합동 T/F를 통해 규제를 전면 재검토하고, 인허가부터 실제 투자가 이루어지는 전 과정에 걸쳐불편이 없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할 것입니다.예를 들어, 보건ㆍ의료 분야의 경우 경제자유구역 내 투자개방형 병원 규제를 합리화하고,의료기관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서비스 제공과 함께,원격의료도 활성화할 것입니다.상대적으로 침체되어 있는 지역투자를 살리기 위해투자의 걸림돌을 과감히 제거하겠습니다.우선, 농지?산지 등에 대한 입지규제는 물론, 건설ㆍ유통ㆍ관광 등 지역 밀착형 산업에 대한 규제를 획기적으로 완화할 것입니다.첨단ㆍ특화산업단지 조성과 노후산단 리모델링을 본격화하고,지역에 대한 재정ㆍ금융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 소재 기업들에 대한 인력과 연구 개발 등의 인센티브도 확대해 갈 것입니다.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중앙정부의 포괄보조사업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내수활성화를 위한 핵심과제는 일자리 창출입니다. 특히, 선진국과 비교해 크게 취약한청년과 여성의 고용률을 확실히 끌어 올려야 합니다. 먼저 청년의 취업 단계별 애로요인을 해소하여청년 일자리 50만개를 창출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학벌보다 능력이 중시되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우선 금년말까지 800여개 모든 직무에 대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일부 기관에서 시행 중인 직무능력평가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취업할 수 있고, 취업 후에도 원하는 대학에 가서 공부할 수 있다면청년실업문제가 많이 해소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일?학습 병행제도 참여기업과 학교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해서 선취업 후진학을 정착시키겠습니다. 선취업한 학생이 향후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전문대학 중 일부는 평생직업교육기관으로 전환을 유도하고대학진학에서의 재직자 전형, 계약학과 등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이와 더불어, 산업계 수요에 맞게 교육과정을 개편하고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등의 직업교육과정에 참여한 기업에 대해 세제지원을 강화할 것입니다. 산업단지별로 기업과 학교간 대화체계를 구축하여 시범사업을 시작하고이를 단계적으로 늘려갈 것입니다. 아울러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를 완화하기 위하여 청년층이 선호하는 서비스분야 일자리 확대와 함께산업단지를 청년 친화적 근무환경으로 바꾸어 나갈 것입니다.특히, 고졸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과거 재형저축과 유사한 ?청년희망키움통장?을 도입하여중소기업 근무 유인도 강화할 것입니다.우리 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여성 인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입니다. 경력단절 문제만 해결되어도,우리 경제는 10%의 여성 인적자원을 더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우수한 여성들이 출산과 육아로 경력단절을 겪지 않도록 생애주기별로 약한 고리를 해소하여,여성 일자리를 150만개 만들겠습니다.내년부터 시간제 보육반을 전국으로 확대하여근로유형에 맞는 맞춤형 보육ㆍ돌봄 지원체계를 정립하고,비정규직과 소규모 사업장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육아휴직이 보다 용이하도록 고용보험 지원을 늘리겠습니다.육아휴직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대체인력 뱅크를 확충하고, 활용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여성에 적합한 일자리 확산을 위해서는시간선택제 일자리 활성화가 급선무입니다.육아ㆍ임신ㆍ간병 등으로 근로 시간을 단축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전일제 근로자의 시간선택제 전환청구권을 부여하고 추후 전일제로의 복귀를 보장하겠습니다.시간선택제로 채용된 근로자도원하면 전일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전일제 근로자 신규 채용시 우선 고용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신년기자회견에서 ‘통일은 대박’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내년이면 한반도가 분단된 지 70년이 됩니다. 너무 오랜 시간 우리는 분단의 아픔과 고통을 안고 살아 왔습니다.이번 이산가족 상봉을 통해서 보셨듯이 분단의 비극이 사랑하는 가족과의 천륜을 끊고,만난 후에 또 다시 헤어져야 하는 뼈저린 아픔과 고통을 느끼게 하였습니다.이제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여는 통일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보다 먼저 통일을 이룬 독일도 오래전부터 하나씩 준비해 나가서 성공적인 통일시대를 열었습니다.저는 앞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반드시 한반도의 통일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그러기 위해서, 대통령 직속으로?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체계적이고 건설적인 통일의 방향을 모색해나가고자 합니다.이곳에서 한반도의 통일을 준비하고 남북간의 대화와 민간교류의 폭을 넓혀갈 것입니다.외교?안보, 경제?사회?문화 등 제반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과시민단체 등 각계 각층이 참여할수 있도록 하여 국민적 통일 논의를 수렴하고, 구체적인 ‘통일 한반도’의 청사진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남북간, 세대간의 통합을 이루어새로운 시대의 대통합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우리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대도약하기 위해서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제대로 실천한다면, 청년들은 교육ㆍ의료ㆍ금융ㆍ관광ㆍ컨텐츠 등 선호하는 서비스분야에서일할 기회가 늘어날 것이며,취업을 위한 스펙쌓기에서 벗어나서선취업 후진학과 일ㆍ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는 등취업여건이 크게 나아질 것입니다.여성들은 경력단절 걱정 없이 일할 수 있게 되고,맞춤형 보육 확충으로 일과 가정이 양립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안정적으로 직장을 다닐 수 있을 것입니다.각 가정들도 그동안 어깨를 무겁게 해온가계부채ㆍ주거비 부담이 덜어지게 될 것입니다.벤처기업과 창업자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이를 사업화하여 창업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이며,중소기업은 공정거래 환경 속에서성장의 사다리를 타고 중견기업, 대기업으로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우리 국민들은 과거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고,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희생과 헌신으로 이 나라를 반석위에 올려놓았습니다. 이제 다시 한번 국민들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 경제 혁신에 함께 나서주시길 부탁드립니다.3개년 계획을 아무리 촘촘히 준비했다 하더라도정부 노력만으로는 실현하기 어렵습니다.사회 각계각층의 적극적 지지와 동참이 있어야 가능합니다.서로 조금씩 어려움을 나누고작은 이득을 조금씩 내려놓고 공생과 상생의 길을 걸어가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특히 노동시장의 과제들은 노사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상생하는 합의를 이뤄야만 가능합니다.기업들도 정부의 규제개혁 보폭에 호응하여보다 적극적으로 투자를 늘려 주시기 바랍니다.국회의 협력도 필요합니다.관련 법안이 적기에 통과되도록 간곡히 협조를 부탁드립니다.앞으로 정부는 혼신의 힘을 다하여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하여 국민 행복시대를 열어 나가겠습니다. 3개년 동안 연차적으로 계획을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알려서모든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 속에서 차질없이 해 나가겠습니다.미래의 대한민국이 지금 세대와 후손들에게도 떳떳하고 자랑스런 나라.경제적으로 윤택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국민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주시고, 함께 나서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2014.02.25 I 피용익 기자
1월 분양 물량, 전월비 80% 급감
  • 1월 분양 물량, 전월비 80% 급감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지난달 전국의 분양 물량이 전월 대비 8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세제 혜택 종료와 설 연휴 등으로 건설사들이 분양 시기를 2월 이후로 미룬 영향이다.4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1월 일반에 분양된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11개 단지, 2622가구에 불과했다.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1만4304가구)보다 81.7%(1만1682가구) 줄어든 규모다. 지난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4곳에서 682가구가 일반에 분양됐다. 전월 대비 사업장은 3곳, 일반 분양 가구수는 2045가구 감소했다. 청약도 4곳 모두 미달되며 지지부진했다. 지방에서는 7곳에서 1940가구가 공급됐다. 작년 12월보다 사업장은 16곳, 일반 분양 물량은 9637가구 줄었다. 순위 내 마감된 사업장도 2곳에 그쳤다. 다만 대구 달서구에서 분양한 ‘대구월성 협성휴포레’는 1순위 마감을 기록하며 대구지역의 청약 열기를 이어갔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이달에는 위례·동탄2신도시, 대구, 세종시 등 인기 지역 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라며 “청약 통장을 낭비하지 않으려면 주변 아파트 시세를 비교하는 등 분양 단지의 가치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자료=부동산써브
2014.02.04 I 박종오 기자
이삿짐 싸기 지친다‥장기전세주택 잡아볼까
  • 이삿짐 싸기 지친다‥장기전세주택 잡아볼까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다락같이 오르는 전셋값에 지친 세입자라면 서울시가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에 관심을 둬볼 만하다. 전세보증금이 주변 시세의 80% 선으로 저렴한 데다 무엇보다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어 2년 재계약 때마다 이삿짐을 싸야 하는 걱정도 덜 수 있다. 전셋값 인상도 연 5%로 제한된다. 시프트는 서울에 사는 중산층(무주택자) 세입자를 겨냥한 주택상품이다. 전용면적 60㎡ 이하로 공급되는 국민임대주택과 달리 시프트는 전용 59·84㎡형 아파트 위주로 공급된다. 이 때문에 신청 자격이 국민임대주택에 비해 덜 까다롭다.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면서 소득·자산기준을 만족하고 청약통장 보유기간이 2년 이상(납입 횟수 24회 이상)이면 1순위 자격을 준다. SH공사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서울지역 44개 단지에서 시프트 784가구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2순위와 3순위 청약은 각각 23일, 24일이다. 당첨자 발표는 3월 21일, 계약은 4월 7~11일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시프트 물량이 80%가량 줄어 청약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그러나 청약 문턱이 그리 높지 않은 만큼 잘 준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 일반공급 695가구… 단지·면적별 입주자 선정 기준 달라 일반공급 물량은 특별공급분(89가구)을 제외한 695가구다. 이 중 160가구는 만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공급되는 고령자 주택이다. 따라서 535가구가 순수 일반 물량인 셈이다. 신청 자격은 모두 같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자가 2년 이상 납입한 청약통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소득·자산기준을 갖췄다면 청약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다만 단지·면적별로 입주자를 최종 선정하는 기준은 다르다. SH공사 관계자는 “청약 당첨 확률을 높이려면 어느 기준이 본인에게 더 유리한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초구 내곡동 내곡7단지에서는 이번에 유일하게 전용 49㎡ 주택형이 선보인다. 총 50가구다. 무주택 단독세대주가 신청할 수 있는 유일한 단지다. 그러나 이 단지는 서초구 거주민에게만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관악·강남구 등 주변 거주자는 2순위로 밀린다. 소득기준 역시 449만원(3인 이하·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만 충족하면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지만, 이 단지는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3인 이하 314만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에 우선 공급된다. 강서구 마곡지구 4·6·7·14단지와 세곡·내곡지구, 서초구 양재동 양재2단지에서 공급되는 전용 59㎡는 지역과 관계없이 2년짜리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다면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다만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인 세대주에게 우선 입주 자격이 주어진다. 여기서 경쟁이 있을 경우에는 서울시 거주기간·무주택기간·부양 가족수 등을 고려해 최종 당첨자를 가린다. 전용 59㎡형 중 강일 리버파크·상암월드컵파크10단지·천왕이펜하우스 등은 가구당 월평균 소득 70% 이하인 세대주만 청약 신청할 수 있다. 월평균 소득이 높다면 SH공사가 재건축 아파트를 매입해 공급하는 단지에 신청하는 게 유리하다. 서초구 방배동 방배롯데캐슬아르떼(61가구)·구로구 개봉동 개봉푸르지오(115가구)·노원구 중계동 중계한화꿈에그린(34가구)·반포자이(7가구) 등 9개 단지다. 청약통장이 없이도 신청 가능하다. 서울시 거주기간과 무주택 기간이 1년 이상이면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입주자 역시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 이하 세대 중 가점(무주택기간·청약통장 납입 횟수 등)이 높은 순서대로 당첨자를 가린다.◇ 최장 6년 ‘장기안심주택’도 눈길 서울에 사는 무주택 신혼부부라면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70% 수준인 장기안심주택이 제격이다. 장기안심주택은 SH공사가 집주인과 임대차 계약을 맺고 다시 전세 세입자와 계약하는 ‘전전세 방식’의 공공임대주택이다. 최장 6년까지 살 수 있는 데다 서울시가 보증금의 30%(4500만원 한도)까지 무이자로 지원해 준다. SH공사는 이달 22일까지 970가구에 대해 입주자를 모집한다.입주 대상은 세대 총 수입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의 70% 이하인 서울시 거주 무주택자다. 신청 자격을 유지하면 2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하다. 전체 임대 물량의 30%는 신혼부부(20%)와 다자녀가구(10%)에게 우선 공급된다.
2014.01.20 I 김동욱 기자
  • 부산은행, '월세납부 확인서비스' 제도 시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BS 금융그룹 부산은행(회장 겸 은행장 성세환)이 오는 20일부터 급여소득자중 월세납부 대상자를 위한 ‘월세납부 확인서비스’ 제도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임차인이 매월 지정된 일자에 임대인 계좌로 자동이체 처리시 연말정산에 필요한 월세소득공제 제출 서류의 편리성을 제공하기 위해 ‘월세금 이체내역서’를 영업점 또는 인터넷 뱅킹등을 통하여 간편하게 발급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전용통장 개설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기 거래중인 입출금식 통장과 결합해 서비스 기능을 부여하고, 창구에서 즉시 가입이 가능하다.서비스 가입시 월세 납부를 위한 타행 자동이체(납부자이체) 수수료 면제 및 주택청약소식 제공과 월세이체 만기 알림서비스 제공 등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가입 대상은 무주택 세대주(단독 세대주 포함)로서 총급여 5000만원 이하 근로자가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주택을 임차한 경우로 연말정산 대상자이나 가입자격은 연말정산 대상자가 아니어도 실명의 개인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박영봉 마케팅본부 부행장은 “부동산 경기 침체등으로 주택의 임차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이때, 성실 납세의무를 부담하고 있는 급여소득자에게 월세 소득공제 제출 서류의 편리성과 자동이체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여 이용 고객에게 조금이나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부산은행은 향후에도 관련서비스를 지속 발굴하여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보증금 6억 초과 '고가전세→고가월세' 이동 빨라진다☞ “월세는 싫어요”…전국 월셋값 7개월째 내리막☞ BS금융지주 "부산은행 자본 확충 방안 검토 중"☞ 부산은행, 순이익 913억..전년비 16.56%↓☞ [금융권 세테크 전쟁]①"절세가 대세"
2014.01.17 I 김경은 기자
'분양 불패' 위례신도시 중대형도 먹힐까?
  • '분양 불패' 위례신도시 중대형도 먹힐까?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지난해 분양시장을 이끌었던 위례신도시의 청약 열기가 올해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위례신도시에서는 6개 단지 304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8648가구)보다 물량은 줄었지만 중심상업지구인 ‘휴먼빌’ 인근 등 좋은 위치에 들어서는 단지가 많아 눈여겨 볼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다만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이 많아 모두 소화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포문은 현대엠코가 연다. 이 회사는 내달 위례신도시 A3-6a블록에 ‘엠코타운 센트로엘’ 673가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95㎡와 98㎡로 이뤄졌다. 같은 달 일신건영도 A2-3블록에 짓는 ‘위례신도시 휴먼빌’을 선보인다. 전용 101~155㎡ 517가구 규모다. 신안도 상반기에 A3-6b블록에 들어서는 696가구(전용 85㎡ 초과) 규모의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을 내놓을 계획이다. 오는 12월에는 대우건설이 C2-2블록과 3블록, C2-4~6블록에 각각 주상복합 216가구와 630가구를 공급한다. C2-4~6블록에 들어서는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가칭)는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우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부동산개발업체인 엠디엠도 하반기에 C1-5블록에서 중대형 아파트 315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분양 물량 중 유일한 서울 송파권역에 위치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분양 단지 대부분이 역세권이거나 위례신도시 중심상업지구 인근에 들어서 중대형이라는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전용 85㎡ 초과 아파트는 100% 추첨 방식으로 입주자를 가린다. 따라서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들의 청약 참여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와 성남, 하남시에 걸쳐 있어 청약에 앞서 입지 여건과 조건 등을 따져봐야 한다. 송파권역은 서울 거주자에게 50%가 먼저 공급되고, 나머지 50%는 수도권에 배정된다. 성남과 하남권역은 지역민(성남·하남시)에게 각각 30%, 경기도 20%, 나머지 50%는 수도권 가입자에게 배정된다. 올해 분양 단지는 대부분 성남·하남권역에 위치한다. 따라서 성남·하남시민에게 30% 우선 배정된다. 당첨 확률을 높이려면 청약 신청일 전에 해당 지역으로 주소를 변경하는 것도 방법이다.전매 제한 기간은 모두 1년이다. 청약 1순위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 6개월 이상으로, 서울시 거주자는 주택 크기에 따라 600만~1000만원, 경기도 거주자는 300만~400만원 가량의 청약통장 예치금이 있어야 한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자문팀장은 “분양 물량이 지난해보다는 적지만 올해는 중대형이 많은데다 그동안 공급된 물량도 많아 소화하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분양 성적은 입지나 분양가가 결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14.01.14 I 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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