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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만명 몰린 '래미안 장전' 올해 최고 경쟁률
  • 14만명 몰린 '래미안 장전' 올해 최고 경쟁률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물산이 부산 금정구 장전3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장전’이 1순위 청약에만 14만명이 몰리며 전국 청약 경쟁률 기록을 갈아치웠다.3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30일 1순위 청약을 받은 래미안 장전은 958가구(특별공급 426가구 제외) 모집에 14만 63명이 몰려 전 주택형이 1순위 청약 마감했다.평균 경쟁률은 146.2대 1로 이전 올해 최고 경쟁률인 위례자이(139대 1)를 넘어섰다. 특히 전용면적 84㎡A형에는 9만 968명이 지원하며 212.5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단일 아파트 단지 분양에 14만명 이상이 접수한 것도 유례가 없는 일이다. 특히 부산에서 청약한 사람만 13만2410명으로 국민은행이 조사한 9월말 기준 래미안 장전에 청약이 가능했던 부산시의 청약통장(청약저축 제외) 가입자수가 34만1308명과 비교하면 3명 당 1명 꼴로 이 단지에 청약한 셈이다.한편, 래미안 장전은 부산시 금정구 장전동 장전3구역을 재개발한 지하 2층~지상 38층, 12개동, 전용면적 59~114㎡로 구성된 1938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래미안 장전의 당첨자발표는 11월 6일이며, 계약기간은 11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1123-1번지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7년 9월 예정이다.
2014.10.31 I 장종원 기자
'우등생' 변신 주상복합아파트 "요즘 잘 나갑니다"
  • '우등생' 변신 주상복합아파트 "요즘 잘 나갑니다"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여기가 주상복합이었어요? 일반아파트와 차이가 없어 전혀 몰랐네요.” 얼마 전 경기도 광명시 광명역세권택지지구 내 모델하우스를 찾은 김모(주부·40)씨. 그는 이곳이 주상복합아파트라는 안내원의 설명에 깜짝 놀라는 눈치였다. 주상복합단지인데도 전용률이 높고, 창문이 커 일반아파트와 별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새 인기가 떨어졌던 주상복합아파트들이 변신에 성공하면서 일반아파트와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오히려 단점은 줄이되 장점은 부각시켜 아파트보다 낫다는 평도 나오고 있다. 최근 분양시장에 나온 주상복합단지들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잘 팔리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인기가 뚝 떨어졌던 주상복합아파트가 요즘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중소형 공급 비중을 늘리고 전용률을 끌어올리는 등 다양한 형태로 변신을 시도한 때문이다. 2000년대 지어진 대표적 주상복합단지인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 전경. <사진=이데일리 DB>◇청약률·계약률 ‘고고’… 되살아난 인기 ‘실감’ 광명역세권지구에 들어서는 ‘광명역 파크자이’와 ‘광명역세권 푸르지오’는 최근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됐다. 두 단지 모두 주상복합아파트로, 광명역 파크자이는 평균 12대 1, 최고 3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731가구 모집에 8781명이 청약통장을 꺼내든 것이다. 이 보다 며칠 앞서 분양한 광명역세권 푸르지오도 평균 청약 경쟁률 3.74대 1, 최고 24.9대 1의 성적으로 1순위에서 모든 타입이 마감됐다. 광명역세권 푸르지오는 29일부터, 광명역 파크자이는 다음달 3일부터 계약을 진행할 예정으로, 대우건설과 GS건설 모두 조기 ‘완판’을 예상하고 있다. 앞서 올해 나온 주상복합아파트들도 대부분 순위 내 마감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롯데건설이 용인시 기흥역세권 계획복합도시에서 분양한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는 중대형이 포함돼 있는 단지인데도 최고 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서울 용산에서 선보인 대우건설의 ‘용산 푸르지오 써밋’과 7월 분양한 삼성물산의 ‘래미안 용산’도 순위 내 마감했다. 롯데건설이 지난 2월 분양한 ‘롯데캐슬 골드파크Ⅰ’은 분양 2주만에 계약률 100% 기록을 달성했다. 주상복합아파트 용지 판매 실적도 좋아지고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그동안 입질이 뜸했던 주상복합아파트 용지 20여개 필지를 올해 모두 팔아치웠다. LH 관계자는 “최근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건설사들의 공동주택 용지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며 “주상복합단지라도 일반아파트처럼 설계가 가능하고, 최근 중소형으로 지을 수 있도록 해 용지 매입 문의가 부쩍 많아졌다”고 말했다. ◇주상복합의 ‘변신’… 중소형 늘리고 전용률 높이고 주상복합아파트 인기가 다시 살아난 것은 단점은 줄이고 장점은 부각시키는 등 변신에 성공한 결과다. 2000년대 등장한 주상복합아파트는 부동산시장에서 고급 주택의 대명사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또 대부분 외관이 화려하고 웅장한 초고층 단지인데다 유동인구가 많은 교통 중심지에 들어서 지역 랜드마크(대표 건물)로 자리잡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초대형 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진데다 부담스런 관리비와 낮은 전용률, 통풍·환기 문제 등이 부각되면서 주상복합아파트는 빠른 속도로 인기가 시들기 시작했다. 이는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서는 용지의 특성 때문이다.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이 혼합된 주거 형태인 주상복합아파트는 상업지역이나 준주거지역에 지어진다. 따라서 높은 용적률을 적용받아 초고층으로 건립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층이다보니 조망과 전망권도 우수할 수밖에 없다. 교통 편의성도 높은 편이다. 반면 땅값이 비싸고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서 전용률이 일반아파트에 비해 낮다. 보통 일반아파트의 전용률은 70~80% 수준이지만 주상복합아파트는 50~60% 선에 불과하다. 또 창문이 일반아파트보다 좁게 열려 환기와 화재 등에 취약한데 냉·난방비 등 관리비가 비싼 한 것도 주상복합단지의 단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나오는 주상복합아파트들은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우선 건설사들이 중대형을 줄이고 중소형 공급비중을 늘려 가격 부담을 낮췄다. 예전엔 랜드마크라고 해서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를 높게 책정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들어선 최소한 비슷한 선에 맞추는 게 일반적이다. 또 주거동과 상업시설을 완벽하게 분리한 단지형 주상복합아파트도 생겨나고 있다. 아울러 타워형보다 판상형 형태로 설계해 전용률을 일반아파트 수준까지 끌어올린 단지도 적지 않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주상복합아파트가 변신에 성공하면서 직주근접 및 생활편의시설 등 일반아파트에 비해 주상복합단지가 갖는 장점이 오히려 부각되고 있다”며 “다만 상업지역에 들어서는 만큼 주변 교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지, 유흥가 등이 많은 것은 아닌지 등도 잘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4.10.30 I 정수영 기자
  • 수도권 아파트 청약 1순위 자격 1년으로 단축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이르면 내년부터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가 청약통장에 1년 이상 가입하면 아파트 청약 1순위 자격을 얻게 된다. 또 청약감점제 폐지와 무주택자로 간주하는 저가 소형 주택 기준 완화로 유주택자가 아파트 청약에 참여할 기회가 늘어난다.국토교통부는 주택청약제도 전반을 개편하는 내용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우선 수도권 신규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청약통장의 쓰임새가 늘어난다. 수도권 청약통장 1순위 요건이 가입기간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되기 때문이다. 지방은 현행대로 6개월이다. 입주자 선정 절차도 단순해진다. 전용 85㎡ 이하 국민·민영주택의 청약 절차가 무주택 기간, 청약 통장 저축액, 납입 횟수, 부양가족 수 등에 따라 각각 13단계, 5단계로 나눠지던 것을 2~3단계(무주택 기간, 납부 금액)로 간소화된다. 청약통장 가입후 2년후 가능했던 주택규모(예치금액) 변경과 더 큰 주택으로 청약할 때 추가로 3개월 지나야 청약할 수 있었던 규제도 사라진다. 앞으로 청약규모 변경은 예치금 변경 시 즉시 허용한다.유주택자가 청약제도에 참여할 길이 넓어진다. 유주택자에게 적용돼온 청약 감점제는 폐지한다. 다만 기존 무주택기간에 따른 가점제도는 유지해 장기 무주택자를 우대한다. 또 2017년 1월부터 85㎡ 이하 민영 아파트는 청약가점제 적용 비율이 현재 40% 이내에서 지자체의 자율에 맡겨진다. 민영주택 청약에서 무주택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 소형·저가 주택 기준은 전용 60㎡ 이하·공시가격 1억3000만원(지방은 8000만원) 이하로 확대한다. 국민주택 청약 자격은 무주택 가구주에서 무주택 가구의 구성원으로 확대된다. 청약저축 가입자가 결혼해 가구주가 아닌 가구 구성원이 됐더라도 청약 자격을 유지토록 했다.국토부 관계자는 “개정안은 실수요자 우선공급 원칙은 최대한 견지하면서, 국민들이 알기 쉽게 청약제도를 간소화하고, 과도한 규제를 개선해 국민불편을 완화했다”고 말했다.
2014.10.29 I 장종원 기자
날개 단 미분양 아파트.. 전세난 속 집값 상승 기대감에 '완판 행진'
  • 날개 단 미분양 아파트.. 전세난 속 집값 상승 기대감에 '완판 행진'
  • △전세난에다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 완화에 따른 집값 상승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들어 미분양 물량이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는 인천 청라지구내 ‘청라 롯데캐슬’ 아파트 전경. [사진=인천시][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서울·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전세난에 더해 7·24, 9·1 부동산 대책 등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 완화로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수요자들이 미분양 아파트 매입에 나서고 있어서다. 특히 노후 아파트 밀집 지역이나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이 높은 지역 중심으로 미분양 아파트 판매율이 급증하고 있다.◇미분양 물량 석달째 감소…일산지역 소진율 가장 빨라 △단위: 가구 [자료: 국토교통부]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수도권 미분양 아파트는 1만 9942가구로 지난달 2만3214가구에서 14.1%(3272가구) 줄었다. 미분양 아파트 수는 지난 6월 3만212가구를 기록한 이후 석 달 연속 감소세다. 특히 1기 신도시인 일산의 미분양 아파트 판매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해 6월 요진건설산업이 백석동에 공급한 ‘일산요진와이시티’ 아파트(2404가구)는 분양 초기에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했지만 지난 8월부터 미분양 해소가 빠르게 이뤄지면서 9월 한달간 120건의 계약이 성사됐다. 이달 들어서도 매주 30건가량 계약이 이뤄지면서 현재 계약률은 90%를 넘어섰다. 중소형 아파트에는 프리미엄(웃돈)까지 형성된 상태다. 백석동 한 공인중개사는 “소형 주택의 경우 웃돈까지 붙어 거래되고 있다”며 “얼마 전에는 요진와이시티 전용면적 74㎡형이 분양가보다 3000만원이나 비싼 값에 팔리기도 했다”고 말했다.고양시 일산동 ‘일산 푸르지오’ 아파트(589가구)의 경우 이달 남은 미분양 물량을 모두 털었다. 9·1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미분양 물량 판매가 탄력을 받은 덕이다. 일산동 가자114공인 관계자는 “일산신도시에는 20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가 많은데다 신규 공급이 적은 편이어서 새 아파트에 대한 교체 수요가 꾸준하다”며 “미분양이 생긴 것은 모두 중대형 아파트로 최근 들어 많이 팔려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구리도 미분양 잘 팔려… 전세가율 1위 노원구도 가세[자료: 각 사]인천과 경기 구리시에서도 미분양 아파트가 속속 주인을 찾고 있다. 구리 갈매지구 ‘더 샵 나인 힐스’ 아파트(857가구)는 지난 7월에만 해도 계약률이 60%대에 머물렀지만 3개월 만에 300여 가구가 팔리면서 미분양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인천 청라국제도시 ‘청라롯데캐슬’ 아파트(828가구)도 7월 이후 280가구가 팔려 현재 남은 미분양 물량은 30여 가구뿐이다. 롯데건설은 매매 문의가 늘고 있어 다음달에는 완전 판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 노원구에서 8년만에 공급된 ‘꿈의숲 SK뷰’ 아파트(504가구)도 8월 10여 건에 그쳤던 계약이 9월 들어 40건을 넘었다. 전용면적 59㎡형은 분양이 완료됐고 84㎡형은 일부 물량이 남아 있다. SK건설 분양 관계자는 “노원구는 지난 8월 서울에서 전세가율이 가장 높았던 곳”이라며 “전셋값에 돈을 조금 더 보태 분양 아파트를 잡아 내집을 마련하겠다는 수요자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전문가들 “입지 등에 따라 분양률 희비 엇갈릴 것”미분양 아파트 판매가 증가한 주된 이유는 전셋값 급등으로 지친 세입자들이 수도권의 값싼 분양 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기준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67.1%로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7.4%포인트 올랐다. 또 잇따른 부동산 대책 발표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데다, 건설사들이 분양 아파트에 대한 중도금 무이자 대출 적용 등 소비자들의 주택 구입 비용 부담을 줄여준 것도 한몫했다. 미분양 아파트는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동이나 호수를 수요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어 다른 아파트보다 선택의 폭도 넓은 편이다. 권일 닥터아파트 팀장은 “부동산시장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많은 만큼 앞으로도 미분양 아파트가 꾸준히 팔릴 것”이라면서 “다만 입지 여건과 분양가 수준 등에 따라 분양률에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2014.10.29 I 신상건 기자
소형 오피스텔 블루칩, ‘동탄 아이펠리스’ 분양 실시
  • 소형 오피스텔 블루칩, ‘동탄 아이펠리스’ 분양 실시
  • 동탄1신도시 중심상가밀집지역에서 132실 규모 공급…풍부한 임대수요로 주목[e-비즈니스팀] 금리인하와 전매제한 폐지 등 ‘9.1부동산 대책’ 훈풍으로 오피스텔 시장이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소형 오피스텔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입지와 배후수요가 풍부한 지역 내 분양 중인 현장들의 경우 블루칩으로 부상하며 열기가 뜨겁다.동탄신도시에서는 상권과 인프라가 풍부해 안정성이 검증된 중심밀집상가지역에 ‘동탄 아이펠리스 오피스텔’이 분양에 나섰다.경기도 화성시 반송동 87-5번지 동탄1신도시 중심상가밀집지역 내에 위치한 동탄 아이펠리스는 지상12층~지하7층, 132실 규모의 도시생활형 주택(업무 및 주거용 오피스텔)을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한다.입지를 살펴보면 삼성전자, 삼성반도체, 삼성협력업체가 밀집된 지역에 위치해 풍부한 임대수요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일대는 삼성반도체의 새로운 라인증설, 테크노밸리단지와 동탄산업단지 조성으로 유입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수요 대비 공급이 절실한 지역이기도 하다.부동산관계자에 따르면 무엇보다 12만명에 달하는 삼성 관련 인구가 임대수요에 따른 투자가치를 높이고 있다. 삼성연구단지, 기흥 삼성반도체, 화성 삼성산업단지로 이어지는 첨단자족도시에 기흥공장 43만명, 화성1단지 19만명, 화성2단지 29만명 가량이 상주할 것으로 추산된다.인근 호재도 잇따른다. 강남을 연결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수서-동탄-평택을 연결할 고속철도(KTX) 개통 예정이며 복합환승센터 건립 등 혁신적인 교통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등 쾌속교통망도 자랑하는 가운데 동탄2신도시 확정으로 인구 40만 자족신도시로서의 미래가치도 주목된다.분양 관계자는 “동탄테크노밸리 약 70만명의 유동인구에다 1인가구 급증으로 소형평형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면서 “최근의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임대수요가 풍부하고 교통여건이 뛰어난 소형 오피스텔을 노려보는 것이 재테크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한편 장안건설이 책임시공하고 하나자산신탁을 신탁사로 둔 동탄 아이펠리스는 월 55만원 임대보장제, 중도금 60% 무이자 융자, DTI 미적용, 청약통장 사용과 무관 등 혜택이 주어진다. 준공예정일은 2016년 7월이다. 분양문의: 1566-6822
경기도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 10년새 '2배' 증가
  • 경기도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 10년새 '2배' 증가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경기도 내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10년새 2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써브는 금융결제원에서 공개한 청약통장 가입자 수를 분석한 결과 경기도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 수(9월 말 현재)는 총 204만9158명으로 2004년(102만1829명)과 비교해 102만7329명(10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군별로는 수원시가 가장 많이 늘었다. 수원시의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 수는 10년 전(10만7902명)보다 10만7631명(99.7%) 증가한 21만5533명을 기록했다. 수원시는 광교신도시, 호매실지구, 세류지구 등의 신규 분양이 청약통장 가입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는 용인시가 뒤를 이었다. 용인시의 1순위 가입자 수는 2004년 9월(6만7791명)대비 9만7356명(143%) 증가한 16만514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 또한 광교신도시, 흥덕·동백·서천·성복·신봉지구 등 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청약 통장의 가입이 많았다. 이어 고양시가 8만2473명이 증가했고 부천시(7만4211명) 화성시(7만9651명) 안산시(6만4751명)가 뒤를 이었다. 성남시(26만717명)는 9월 현재 경기도내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가장 많았지만 10년간 1순위 가입자수(4만4103명)는9위에 머물렀다. 이는 판교신도시 개발 여파로 10년 전 이미 21만6614명이 1순위 자격을 확보했고 판교·위례신도시 외에 여수·도촌지구 등에 1순위 청약 통장을 많이 소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청약 자격이 12개월로 줄어든 9·1부동산 대책에 따라 내년 2월에 경기도에서만 약 100만 명이 추가로 1순위 자격을 얻을 것”이라며 “청약제도 개선 이후 경쟁률이 급등하고 시장 과열의 우려가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 시·군별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 현황 [자료제공=아파트투유]
2014.10.22 I 김성훈 기자
‘청약 광풍" 세종시 2-2생활권, 핵심 브랜드 아파트에는 얼마나 몰릴까?
  • ‘청약 광풍" 세종시 2-2생활권, 핵심 브랜드 아파트에는 얼마나 몰릴까?
  • [e-비즈니스팀] 가을 성수기를 맞은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apos;9&#8226;1 대책&apos; 효과가 톡톡히 나타나고 있다. 청약 대박을 터뜨린 위례신도시를 비롯한 서울 수도권 지역과 세종시, 부산 등 지방까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 중이다.세종시 2-2생활권은 &apos;9&#8226;1 대책&apos; 발표 바로 직후 청약을 실시한 ‘세종 예미지’를 시작으로 잇달아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국적인 청약 광풍을 주도하고 있다.세종시 2-2생활권 4개 권역 가운데 처음 분양된 P4권역 &apos;세종 예미지&apos;는 30.21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하는 기염을 토했다. 일반분양 총 387가구(특별공급 제외)에 대해 1순위 청약자 1만1694명이 몰렸다. 이어 분양한 ‘세종 캐슬&파밀리에’도 평균 5.75대 1의 청약경쟁률로 총 9개 중 8개 주택형이 1순위 청약마감을 기록하며 청약열기를 더했다. 1,574가구 (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034명이 몰렸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세종시 청약경쟁률이 높은 이유가 기타지역 청약 접수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P4권역 &apos;세종 예미지&apos;와 P1권역 &apos;세종 캐슬&파밀리에&apos;의 경우 당해지역보다 기타지역민들이 몇 배 이상 몰렸다.부동산 전문가는 "세종시 신규 분양 아파트 청약 결과를 살펴보면 당해지역보다는 기타지역 청약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세종시가 다른 지역과 비교해 미래가치가 높기 때문에 전국의 1순위 통장들이 세종시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달에도 세종시에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분양이 본격적으로 이어질 예정으로 청약결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포스코건설-현대건설, ‘세종 더샵 힐스테이트’ 조감도&apos;세종 더샵 힐스테이트&apos;는 10월 중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9층, 28개 동, 전용면적 59~133㎡, 총 1,694가구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포스코건설의 &apos;더샵&apos; 브랜드와 현대건설 &apos;힐스테이트&apos; 더블 브랜드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특히 세종 더샵 힐스테이트는 2-2생활권역 중에서도 교통, 교육, 상업시설 등의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로 평가 받고 있다. BRT 정류장과 한누리대로가 단지 바로 앞에 있어 세종시는 물론 대전, 청주 등 인근 지역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백화점 등 대형 유통시설이 들어설 중심상업지구와는 길 하나 사이로 가까이 있어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단지 인근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 등 총 4곳의 학교가 신설될 예정으로 교육 여건도 뛰어나다.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의 부동산 부양 의지가 청약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세종시는 인구 유입과 3단계 정부청사 이전 작업 등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세종시 유망 단지에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청약통장 가입자 사상 첫 1700만명 돌파
  • 청약통장 가입자 사상 첫 1700만명 돌파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대한민국 국민 3명 중 1명은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부동산써브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9월 기준 전국의 청약통장 가입자는 총 1708만4454명에 이른다. 가입자가 17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조사 이래 처음으로, 우리나라 인구(5114만1463명)의 약 33%에 해당하는 규모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올해 3분기(7~9월)들어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은 2분기 증가분(1만4126명)보다 10배(15만862명) 이상 늘었다. 정부가 9·1 부동산 대책에서 수도권 청약 1순위 자격 요건을 완화(2년→1년)하고 소형 저가주택 기준 변경, 입주자 선정 절차 단순화 등 청약 제도를 개편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 재건축 단지와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하남 미사강변도시 등 서울·수도권 분양 물량의 인기가 지속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7만8138명 늘어 증가 폭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5만5255명)·부산(4만6928명)·대구(3만6067명)·경남(3만4510명) 등으로 집계됐다. 통장별로는 주택청약종합저축(1453만6378명)이 48만7236명 늘었지만 청약저축과 청약예금, 청약부금은 모두 감소했다.정태희 부동산써브 팀장은 “최근 주택청약종합저축 2년 이상 가입자의 금리(연 3.3%→3.0%)가 인하됐지만 여전히 시중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2.36%)보다 높다”며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 전국의 청약통장 가입자 현황 추이 [자료제공=부동산써브]
2014.10.16 I 김성훈 기자
LH, 묵은 땅 80% 처분…건설사·집주인 웃고, 무주택자 울고
  • LH, 묵은 땅 80% 처분…건설사·집주인 웃고, 무주택자 울고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정부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공공택지 내 미착공 물량에 대한 군살 도려내기에 나섰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LH가 공공주택을 짓기 위해 사업 승인을 받은 이후 쌓아놓고만 있는 미착공 물량이 지난 6월 현재 총 41만3600가구로 나타났다. 2004년부터 LH가 전국 154개 공공택지지구에서 자체 사업용으로 건설 인허가를 받았지만 착공하지 못한 694개 사업장을 전수 조사한 결과다. 전체 공급 대기 물량의 45.3%(18만7182가구)가 옛 보금자리주택지구와 신도시 등에 짓는 공공분양 아파트다. 나머지 51%(21만905가구)는 국민·공공임대주택이 차지하고 있다.이 중 공공분양 아파트 7만7000가구의 공급이 계획됐던 택지가 민간 사업자에게 매각된다. 종전에 승인받은 사업 계획을 취소하고 모두 민간 분양 물량으로 돌리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사업 취소(1만7000가구), 대안 사업 추진(4만가구), 행복주택 전환(3만9000가구), 정상 착공(15만5000가구)을 통해 2017년까지 누적 물량의 80%를 털어낸다는 것이 LH가 내놓은 구조조정 방안의 핵심이다.△정부가 공공택지 개발사업을 축소하기로 하면서 대형 택지가 몰려 있는 수도권 일대 부동산시장에 파장이 예상된다. 경기도 성남시의 한 신도시 주택 건설 용지에서 대지 조성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LH, 국책사업 부담 덜어…142조 부채 감축 ‘청신호’정부가 공공택지 개발사업을 축소하려는 것은 누적 물량이 과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정부의 대선 공약이었던 국민임대 및 보금자리주택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인허가 물량이 더는 방치하기 어려울 만큼 늘어났다는 것이다. 당시 주택 공급 실적을 사업 승인을 기준으로 집계한 탓에 인허가가 무더기로 이뤄진 것도 부담을 키운 한 원인이다. LH 관계자는 “국책 사업을 위해 2003~2012년 사이 연 평균 10만호 이상 사업 승인을 받았지만 실제 착공은 연간 6만호 정도에 그쳤다”며 “10년 동안 매년 4만호 가량이 쌓인 셈”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부채가 142조원을 넘어선 LH의 재정 여건은 이번 조치의 근본적인 이유다. 승인받은 사업장에서 첫 삽을 뜨자니 건설비 조달이 어렵고, 그렇다고 착공을 계속 미루면 이미 투입한 토지 보상 및 택지 조성비 이자가 불어나게 돼서다. 정부가 그간 강조해 온 공공분양 공급 축소 방침과도 방향이 일치한다. 국토부는 작년 4·1 부동산 대책 등을 통해 공공분양주택 공급 물량을 기존 연간 7만가구에서 2만가구 이하로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조조정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LH의 부채 감축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미분양 등 주택 사업 리스크를 직접 지지 않고 보유한 땅(60㎡ 초과 기준)을 주변 시세 수준인 감정가로 처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르면 올해부터 공공분양 택지를 민간에 매각하겠다는 것이 LH의 구상이다. ◇수도권 공공택지 주변 ‘호재’…분양가 상승·무주택자 권리 침해 우려도부동산시장에도 파장이 예상된다. 당장 아파트 용지 사재기에 열을 올리던 건설사들과 수도권의 옛 보금자리주택지구 인근 지역에는 호재다. 민간 택지 공급이 늘고 저렴한 공공분양 아파트가 대거 풀려 주변 집값을 끌어내리는 ‘하방 압력’도 사라져서다. 현재 공급 물량 기준으로 LH가 보유한 전체 미착공 공공분양 택지의 69.8%(13만664가구)가 경기·인천지역에 몰려 있다. 수도권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해제했거나 국민임대주택 용지를 전환한 옛 보금자리 사업장도 18개 지구, 5만6940가구 규모에 이른다.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의정부 민락2·인천 가정·화성 봉담2지구 등에서 공급이 예정됐던 공공분양 물량이 민영 아파트로 전환되면 착공 시기를 앞당겨 기반시설이 신속하게 조성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과천 중앙동 남경공인의 남채근 대표는 “공공 분양하려던 것을 민간 업체가 맡으면 분양가가 높아지겠지만 그만큼 주택 품질도 높아져 주변 지역 가치가 같이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특히 정부가 서민 주거 안정을 외면한다는 비판이 일 가능성이 크다. 공공분양 아파트의 민간 전환은 무주택 세대주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축소하고 분양가 상승을 초래할 수 있어서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은 그간 공공택지지구에서의 민간 분양을 통해 LH와 건설사가 과도한 폭리를 취한다며 반발해 왔다. 최승섭 경실련 부동산감시팀 부장은 “현지 주민에게 낮은 가격으로 토지 보상을 해서 강제 수용한 땅을 민간 기업에 비싸게 팔아 가장 큰 이익을 보는 곳은 결국 LH”라며 “이렇게 흘러들어간 돈이 실제로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쓰일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청약저축 통장이 무용지물이 됐다는 불만도 커질 전망이다. 전용면적 85㎡ 이하 공공주택만 분양받을 수 있는 청약저축 가입자들은 가뜩이나 청약할 만한 공공분양 물량이 끊길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상태다. 최근 9·1 부동산 대책에 향후 신도시 개발 및 3년간 신규 택지지구 지정을 중단하겠다는 정부 계획이 담긴 때문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청약종합저축으로 갈아타거나 기존 청약저축을 보유한 채 세대원이 종합저축에 가입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단독]LH 미착공 택지 민간 건설사에 푼다
2014.10.15 I 박종오 기자
"평일 맞아?"…'광명역파크자이' 모델하우스 첫날부터 북새통
  • "평일 맞아?"…'광명역파크자이' 모델하우스 첫날부터 북새통
  • △14일 오전 문을 연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파크자이’ 모델하우스 앞으로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사진=GS건설][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모델하우스를 평일에 연다고 해서 한산할 줄 알았는데 줄까지 서야할 줄은 몰랐네요.”(경기 광명시 하안동 30대 주부 이모씨)14일 오전 11시께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KTX광명역 인근에 문을 연 ‘광명역파크자이’아파트 모델하우스 앞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의 줄이 200m이상 길게 늘어섰다. GS건설(006360)은 주말이 아닌 화요일을 개장일로 택했지만 첫날 오전에만 약 6000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려들어 모델하우스 안팎은 북새통을 이뤘다. 유모차를 끌고 온 20~30대 주부에서부터 60대 이상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방문객들은 모델하우스 내부에 마련된 각 주택형을 꼼꼼하게 살펴봤다.방문객 중 가장 비중이 큰 연령층은 20~30대 주부들이었다. 광명에 살고 있는 주부 박지연(35·여)씨는 “전용 59㎡형이 주방이 크게 나왔고 층고도 높아 탁트인 느낌이 든다”며 “가격도 3억원 초반대라 1순위 청약 통장을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노년층 수요자들도 상당수였다. 인근 안양에서 온 김승규(65)씨는 “현재 살고 있는 40평대 아파트를 팔고 새 집으로 옮기고 싶어 모델하우스를 보러 왔다”며 “전용 95㎡형은 발코니를 확장하면 지금 사는 집보다 내부가 훨씬 더 넓고 가격도 4억원대라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단지가 들어서는 광명역세권택지지구와 가까운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직원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현재 직장 인근 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기아자동차 직원 주모(43)씨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광명역세권에 지어 4년전 입주한 30평대 아파트는 KTX역에서 훨씬 먼데도 집값이 4억 중반대”라며 “광명역파크자이는 같은 평형 가격이 4억원 초반대로 오히려 싼데다 알파룸까지 있어 청약을 고민하는 동료들이 많다”고 말했다.실제로 이날 모델하우스 안에 마련된 21개의 상담부스에는 오전 11시 개장 직후부터 청약 조건 등을 상담하는 방문객들로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었다.지훈구 GS건설 분양소장은 “광명역파크자이는 광명에서 3년만에 이뤄지는 신규 공급인데다, 분양가도 3.3㎡당 평균 1231만원으로 저렴해 광명은 물론 인근 안양과 서울 남서권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많다”며 “물량도 전용 85㎡이하 중소형이 대부분이라 성공적인 청약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세권택지지구 4블록에 공급되는 광명역파크자이는 지하 2층~지상 37층, 7개동, 아파트 875가구, 오피스텔 336실 등 총 1211가구 규모 대단지다. 전용면적별로 아파트는 △59㎡형 285 가구 △84㎡형 440가구 △95㎡형 150가구, 오피스텔은 계약 면적별로 △24㎡형 231실 △25㎡형 42실 △39㎡형 63실 등으로 구성됐다. 청약 일정은 오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2순위, 22일 3순위 신청을 받는다. 모델하우스는 KTX광명역 동편 6번출구 앞(광명시 일직동 273-1)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7년 7월 예정이다. 1644-9997
2014.10.14 I 양희동 기자
"월 최소 10만원 이상 절약 가능한 10가지 금융상식"
  • [웰스투어 지상중계-1세션]"월 최소 10만원 이상 절약 가능한 10가지 금융상식"
  • ▲이승훈 ING생명 부지점장 [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김보리 기자]“쓸데 없는 금융 비용만 줄여도 한 달에 최소 10만원 이상은 절약이 가능합니다.”이승훈(사진) ING생명 부지점장은 14일 서울 중구 소공로 이데일리 본사 9층 대강당에서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열린 ‘제2회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Wealth Tour)’ 2회차 1세션(매달 10만원씩 아끼는 금융 노하우) 강연을 통해 일상 생활속에서 곧바로 활용 가능한 금융 노하우와 효율적인 저축·투자 방법을 소개했다.이 부지점장은 구체적으로 △CMA통장·다이렉트 통장 △자동차보험 자차비중 축소 △금리인하요구권을 활용한 대출의 기술 △연금저축·재형저축 △소득공제 장기펀드·연금펀드 △신용카드 활용 △실비보험 △단독실비·건강보험 △청약통장 활용기술 △연금보험 추가납입 △퇴직금 관리 △예금·비과세 일시납 연금보험 등 10가지 노하우를 공개했다.그는 CMA적금을 이용하면 자유적금에 비해 연2% 이상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자유적금에 100만원을 넣었다면 연간 이자가 2000원이지만 이를 CMA적금에 예치할 경우 연2.3%, 연13만 8000원의 이자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자동차보험의 경우도 마일리지·요일제, 블랙박스, 에어백 등을 활용하면 매년 23만원, 매월 약 2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이 부지점장은 소개했다.그는 대출상품 역시 잘만 활용하면 금융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소비자들은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할 권리가 있다”며 “따라서 대출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발품을 팔라’”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규로 문을 연 지점 등을 이용하면 보다 저렴한 대출 금리를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 부지점장은 연말정산의 세제혜택이 떨어지면서 연금저축을 연금펀드로 갈아타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한국밸류 10년 연금펀드의 연평균 수익율은 7.06%로 동부화재 연금저축(연3.5%)보다 연3%이상 높다”며 “연금펀드로 세액공제와 납입정지가 가능하며 상황에 따라 펀드 변경 역시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월 15만원을 20년 동안 넣을 경우 7200만원의 수익을 볼 수 있다는 얘기다.이 부지점정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적절히 이용하면 연말정산 시 절세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단, 총 급여액의 25%까지는 부가혜택이 많은 신용카드 초과액은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소득공제에 유리하다고 조언했다.그는 보험 가입의 허점은 필요가 아닌 권유에 의해 가입한다는 점이라며 보험의 경우 1~2년이 아닌 10년 이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더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부지점장은 청약통장의 활용 노하우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청약통장의 금리는 연3.3% 정도다. 그는 보통적금 월 50만원으로 5년을 넣을 경우 만기 원리금이 3161만원이지만 청약통장으로 같은 금액을 넣으면 3212만원으로 51만원의 차액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연금보험을 가입할 때도 초기 수수료가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연3.9% 정도의 높은 금리뿐만 아니라 비과세, 복리, 종신연금 등의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2014.10.14 I 김보리 기자
현대산업개발, 17일 서울 용산 '한남 아이파크' 분양
  • 현대산업개발, 17일 서울 용산 '한남 아이파크' 분양
  • △‘한남 아이파크’조감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오는 1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한남 아이파크’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한남 아이파크는 지하 7층~지상 18층, 1개동, 총 280가구(전용면적 45~113㎡) 규모다. 한남동에서는 2009년 ‘한남더힐’ 분양 이후 5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물량이며, 이 지역 첫 아이파크 브랜드 단지다.단지는 △도시형생활주택 270가구 △최상층 펜트하우스 10가구 등으로 이뤄졌다. 지상 3층~17층에 배치한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용 60㎡ 이하 소형인 45~49㎡로 공급된다. 최상층(지상 18층)에 들어서는 펜트하우스는 전용 77~113㎡(10개 주택형)의 고급 주거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옥상에는 조경을 갖춘 정원으로 꾸며져 주거 쾌적성을 더했다.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청약 통장이 필요없고 전매제한도 받지 않는다.단지는 남쪽에는 한강, 북쪽에는 남산이 위치한 배산임수 입지로 조망이 우수하다. 또 한남대로·한남대교·서빙고로·강변북로·올림픽대로 등으로 연결되는 한남오거리가 가까워 교통도 편리하다.분양 관계자는 “한남동은 고급 주거지라는 지역 특성상 중소형 주택의 희소가치가 있다”며 “외국인 및 고소득의 임대수요층도 두터워 신규분양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말했다.청약은 오는 20~21일 접수하며 모델하우스는 사업지 맞은편(용산구 한남동 88-4번지)에 문을 연다. 입주는 2017년 3월 예정이다. (02)581-6622
2014.10.14 I 양희동 기자
  • 분양시장의 엇갈린 명암, 될 성 부른 알짜 아파트 잡아라
  • [e-비즈니스팀] 9.1 부동산대책 이후 주택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지만 청약 결과 명암이 엇갈리면서 수요자들 사이에서 알짜 아파트를 고르는 안목이 강조되고 있다.&nbsp;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일 위례신도시 ‘위례 자이’청약에서 1순위에만 6만 2,000여명이 몰려 최고 738대 1, 평균 13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2일 서초동 삼성물산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도 1, 2순위 청약 접수 결과 43가구 모집에 3,138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73대 1로 모든 타입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하지만 부동산 열기 속에도 청약 결과가 기대만큼 나오지 않은 단지들도 존재한다. 입지는 물론 단지 인지도나 희소성 및 향후 프리미엄 등 요소에 따라 청약 결과의 차이가 벌어진 것이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부산 사하구 ‘e편한세상 사하’의 경우 1순위 1,057가구 모집에 759가구만이 접수해 평균 0.72대 1의 경쟁률로 미달됐고 경기도 평택시 ‘브라운스톤 험프리스’도 총 944가구 모집에 133명만이 접수해 0.14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부동산 전문가는 “내년 초에 1순위 청약통장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을 청약시장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며 “수요자들의 안목이 높아지면서 알짜 단지에 청약이 몰리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은 알짜 분양 단지의 청약 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러한 분위기 속에 올 가을에는 수요자들의 눈을 사로잡을 인기 단지들이 줄줄이 분양된다.먼저 서울에서는 강남과 서초에서 분양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10월 중 분양할 예정인 ‘서울 강남구 세곡2지구 6&#8226;8단지 공공분양’은 SH공사가 강남지역에 공급하는 대규모 공공주택지구의 전용 85㎡ 이하 마지막 분양단지이기 때문에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6단지 전용 59~84㎡, 총 378가구(일반분양 144가구), 8단지 전용 101~114㎡, 총 169가구(일반분양 55가구)를 분양한다. 그린벨트 해제지역으로 거주 환경이 쾌적하다.또한 서울 서초구 서초꽃마을5구역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apos;힐스테이트 서리풀&apos; 아파트가 10월 말 분양한다. 서래마을과 대법원, 정보사 부지와 인접해 있고, 서리풀공원으로 둘러싸인 친환경 입지를 강점으로 하고 있다.&nbsp;수도권에서는 포스코건설이 공급하는 총 2,597가구 규모의 &apos;송도 더샵 퍼스트파크&apos; 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보기 드문 더블 역세권 입지로, 대규모 ‘더샵’ 브랜드 타운으로서 송도국제업무단지의 핵심 입지에 위치해 있다.여기에 이미 조성된 커낼워크, 롯데마트를 비롯해 이랜드몰, 롯데몰이 들어설 예정이며, 센트럴공원, 워터프론트 호수 등과 인접해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다.부동산 전문가는 “‘될성부른’ 아파트를 고르기 위해서는 입지와 브랜드, 투자가치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특히 지역 내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경우나 랜드마크 가능성이 큰 대규모 단지 등을 중심으로 청약 대상을 고르는 요령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中거대자본이 한국금융·산업 '쥐락펴락'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주요 뉴스다.△1면-中거대자본이 한국금융·산업 ‘쥐락펴락’-이슈 캐치 朴 “5·24제재 만나서 풀자” 대화문 열어두고 ‘北 달래기’ 포석-노벨경제학상 佛장 티롤 교수-글로벌 침체 공포에 증시 ‘블랙먼데이’△종합-이데일리 Zoom人 ‘취임 100일’ 숙제 많은 한민구 국방장관-돈 몰리는 특정금전신탁…금감원 ‘주의령’-사설 5·24조치, 이대로 허물어질 것인가-사설 노동시간 줄여 일자리 나누기 추진해야△종합-“코스피 1900선 방어도 미지수” 亞 주요증시 일제 하락-코스닥 너마저…선전하던 중소형주 부진-하후상박·납부 기한 연장…공무원연금 고강도 개혁 예고 17일 당정협의△창간14th 차이나머니大공습-한국 알짜기업 야금야금 쇼핑…왕서방 ‘시장공략’거세-中 ‘BAT’美‘TGIF’ 넘본다 한발 앞선 해외기업 사냥-中스마트폰 턱밑 추격에…삼성 ‘긴장’△창간14th 특별인터뷰-“중국기업들 규제 풀리고 외화 넘쳐…한국투자 더 늘릴 것” 류징 中장강상학원 부총장-류징 교수는 자본시장·자산평가·증권분석의 대가△정치-北도발에도 ‘고위급접촉’ 의지 확고…5·24제재 완화 첫 언급-朴대통령, 伊서 ‘유라시아 외교’나선다-국감, 또 기업인 무더기 호출-오늘의 국감△경제·금융-하영구, 오늘 사임…KB회장 도전 배수진-가계대출, 한달새 6.3조 ‘급증’-대기업·고소득층 稅부담 6년간 15조원 더 늘어났다-BS금융 ‘문현동 시대’개막-VIP자녀 증매서고 손주 작명도…은행들 ‘자산가 서비스’ 진화-기술금융 실적 ‘기업銀’ 1위-10명중 3명 “생활비 쓰려 대출”-신보, 엔저 특례보증 자본재 수입기업 지원△창간14th 저출산·초고령화사회 大제언 ‘K-메이플라워호’ 맞이하자⑤-해외근로자에 문 열었지만 사회통합엔 실패…유럽이 반면교사-“年 20만명 이민와야 1억명 현 인구 유지” 日 고령화·저출산에 빗장풀어△산업-다시 뭉친 형제…동국제강, 유니온스틸 합병-‘경기회복 해법은 기업가 정신 부활“-“중견기업CSR 대기업 능가”-조선에서 김홍도 활동할때 프랑스에서 벌어진 사건은? 역사 모르면 삼성·현대차 못들어간다-미포조선 신임사장에 강환구 현대重부사장-삼성 ’밀크뮤직‘ 부분 유료화 검토-라인·카톡 ‘생활플랫폼’승부수-최양희 장관 “단통법 후속조치 만들겠다”-이석우 대표 “감청영장 거부하겠다”-판도라TV, 모바일메신저 시장 진출-쇼핑몰·맛집·영화관 多있다…롯데월드몰은 ‘거대한 놀이터’-이원우 사장 “교통대란 예방 주차예약제 도입”-동반위-신세계그룹 협력사 상생발전 ‘맞손’-수입위스키 양대업체 ‘엇갈린 성적표’-“이케아 편법으로 쇼핑몰 조성”-롯데홈쇼핑 “협력사 업무비 모두 부담”△IR클럽-LG U+ ‘비디오 LTE전략’ 적중…하반기 실적 청신호-“고객 통화패턴 ‘데이터’로 이동…맞춤 요금제·서비스준비”△Travel-남도의 가을은 푸르다 단풍 대신 녹음 품은 광양 백운산 여행△Entertainment-이젠 스타가 아닌 기획사에 열광한다 K팝 팬덤의 진화-떴다, 성혁!-장기화와얼굴들 3년 만에 새앨범△Golf&Sports-文이 PGA새 문열다-슈틸리케 ‘파격기용’ 오늘 또 나올까-‘강심장’이진영 유인구에 안속아△마켓-코스피 ‘산 넘어 산’…빅이벤트 줄줄이-하락멈춘 電·車 ‘안심 이르다’-분할 상장한 만도·한라홀딩스 ‘희비’-다음카카오 데뷔…1000만株 매물 주의보-‘등급장사’ 신평사 중징계 연기-부동산대책 약발 다했나…건설株 ‘골골’△글로벌 마켓-가라앉는 이머징 마켓…저성장이 ‘뉴노멀’-GE, 항공기 넘어 헬기임대업 ‘눈독’-강경좌파·국유화로 3선 성공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선 압승-獨기업들,미국으로…-美 ‘허술한 방역’에 에볼라 구멍 뚫렸다-러시아 간 리커창, 에너지 협정 논의△2014세계여성경제포럼-禮지킬줄 아는 남자 나영석PD “사람이 재산…예의 좀 지켜”-火다스릴 줄 아는 남자 홍석천 방송인 “눈물은 금물…꽁하지 좀 마” △피플-임출빈 서울시 38세금징수 과장 “고액체납자 지구 끝까지 추적해 징수”-박인비-남기협, 그린 위에서 ‘백년가약’-“노벨상 아이디어 그림에서 얻었죠” 노벨화학상 수상자 셰흐트만 교수-中가전업체 하이얼 회장 내달 방한 CEO들에 성공 경영 노하우 강연-박정식 연구소장·이장석 연구위원 ‘미래부 10월 엔지니어상’ 수상-인사·부고△오피니언-[생생확대경]동반성장委 위상 재검토를-[목멱칼럼]남북관계에도 ‘토털 파워’가 필요하다 박광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기자수첩]도 넘은 스포츠계 도덕적해이-렌즈로 본 세상 수륙양용버스 내달 운행-말말말 “민생·경제 관련 법안 국회가 발목 잡아”△사회·부동산-“청약통장 웃돈 500만원에 파세요”…불법거래 판친다-연봉이 新계급이다 / 변화하는 대학 인기학과-르포 / 전면개장 하루 앞둔 ‘세빛섬’ 1만㎡ 물위의 명소…6000명 수용 세계 최대 인공섬
2014.10.13 I 문승관 기자
"청약통장 파세요" 불법 난무하는 분양시장
  • "청약통장 파세요" 불법 난무하는 분양시장
  • △마을 전봇대에 청약통장 매매를 알선하는 전단지가 붙어있다. [사진제공 : 김태원 의원실][이데일리 정수영·박종오 기자] “5년 동안 매달 10만원씩 꾸준이 부었으면 통장 원금에다 한 500만원, 부양가족 수 많으면 600만원까지 쳐 드려요. 얼마전까진 300만원이었는데, 요 근래 올랐어요. 가점이 높으면 높을 수록 비싸다고 보면 됩니다. 가족은 몇명이나 되세요?” 최근 서울 전역을 다니다 보면 전봇대에 붙어 있는 청약통장 매입 홍보 전단지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기자가 전단지 안내 번호로 전화를 걸어 ‘통장거래는 불법 아니냐’고 묻자, “워낙 통장 거래가 많아 일일이 다 단속할 수도 없고, 단속도 거의 하지 않는다”는 매매 브로커의 답변이 돌아왔다.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띄자 청약통장 거래, 떴다방, 다운계약서 등 불법 거래가 횡행하고 있다. 특히 9·1 대책 이후 분양시장으로 수요자가 몰리자 통장을 매입해 청약에 나서는 투기꾼들이 급증하고 있다. 청약통장 불법거래는 개인이 보유한 청약통장(청약저축·예금·부금·종합저축)을 웃돈을 주고 사들이는 것을 말한다. 매매시 웃돈은 평균 500만원 정도. 20년 이상 부은 통장은 몇 천만원씩 웃돈이 붙어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수자가 직접 청약을 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브로커가 청약통장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연결해주고 수수료를 챙기는 식이다. 한 때 청약통장 매매 브러커로 활동했던 A씨는 “매입한 청약통장은 당첨될 때까지 신청 가능해 웃돈을 얹어주고 사더라도 매수인 입장에선 손해 볼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매제한 기간이 긴 공공주택만 신청 가능한 청약저축 통장보다 민간아파트 청약이 가능한 예금통장이나 종합저축통장 선호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수도권 민간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1년에서 6개월로 단축되면서 시세 차익을 기대하는 투자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선 투기수요까지 가세하고 있다. 위례신도시나 서울 강남권 등은 청약당첨 후 분양권 전매시 상당한 프리미엄(웃돈)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청약통장 거래에 적발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 및 계약취소, 10년간 청약 제한 등의 처벌에 가해진다. 하지만 단속 건수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김태원 국토교통위원회 의원(새누리당)이 국토교통부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2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청약통장을 불법 거래 적발건수는 고작 7건이 전부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과거에는 현장에서 청약을 실시했기 때문에 본인여부 확인 등 불법 거래 파악이 쉬웠지만, 최근엔 인터넷 청약이 일반화돼 그렇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최근 시장에선 이밖에도 한동안 잠잠하던 부동산 투기와 양도소득세 탈루, 다운계약서 작성 등 불법 행위가 증가하고 있다. 김태원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까지 적발된 부동산 다운계약서 작성 건수는 176건, 부과된 과태료만 42억1200만원에 이른다. 지난해 261건으로 잠시 주춤하다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투기 및 양도소득세 탈루 적발 건수도 급증세다. 국세청이 김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부동산 투기 및 양도세를 탈루해 부동산 투기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 건수는 5243건이었다. 국세청은 이 중 1502건(28.6%)에 대해 회피한 세금 2510억원을 추징 고지했다. 부동산 투기사범도 크게 증가해 201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적발된 인원이 4만8346명(법무부 집계)에 달한다.
2014.10.13 I 정수영 기자
  • [기자수첩]점점 더 멀어지는 '내집 마련의 꿈'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이번에 집을 사야 하나요?” 요즘 주위 지인들에게 자주 듣는 말이다. 서울의 높은 집값 때문에 집 사기를 포기하고 삶의 질을 높이겠다던 사람까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걸 보면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과 관심이 커지긴 한 모양이다. 실제 국토연구원이 조사하는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가장 최근 조사인 지난 8월 134.5로 올해 2월(135.8)과 더불어 조사가 시작된 2011년 7월 이후 최고치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지난달보다 시장 상황이 더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자가 많다는 뜻이다. 보통 115까지는 보합 또는 현상 유지로 간주한다.‘집을 사야 할까’ 하는 질문에 대답은 늘 비슷하다. “집 살 경제적 능력이 되고, 집값 오르고 내림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중소형으로 사라”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이들 대부분이 2억원대 전세보증금이 자산의 전부여서 집을 사기엔 부족함이 많다.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가계복지 금융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30대의 순자산은 1억 8169만원이다. KB국민은행이 조사한 8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인 4억 8600만원과는 3억원 가량 차이가 있다. 평균 가구소득 연 4793만원으로 이 틈을 메우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 물론 거처를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옮기면 내 집 마련의 가능성은 높아지겠지만 직장과의 거리, 육아문제 등이 걸림돌이다.문제는 30대의 내 집 마련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공공주택 공급 축소 정책으로 무주택자 청약저축 가입자들의 선택 폭이 크게 줄었다. 특히 당첨권에서 먼 가입 10년 이내의 30대 청약저축가입자는 통장을 포기해야 할 판이다.정부가 분양시장 활황을 유도하면서 ‘착한 분양가’는 사라지고 ‘고분양가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투자 목적의 청약자가 대거 유입되면서 당첨 확률도 낮아졌다. 재건축 규제완화는 전셋값 급등을 부추기면서 젊은층의 탈서울행을 부추기고 있다. 저금리로 대출이자 부담은 크게 줄었지만 언제까지 유지될지도 미지수다. 마지막 남은 규제라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와 분양가 상한제 탄력 적용까지 실현되면 어떻게 될까? 정부는 이런식 주택시장 정상화가 20~30대 젊은층에게 어떻게 비칠지 한 번쯤 되돌아봐야 한다.
2014.10.13 I 장종원 기자
깰까? 말까?…딜레마 빠진 청약저축 가입자
  • 깰까? 말까?…딜레마 빠진 청약저축 가입자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30대 후반 직장인 김모씨는 요즘 분양시장을 지켜보면 마음이 착잡하다. 김씨는 전용면적 85㎡ 이하 공공주택만 분양받을 수 있는 청약저축통장을 갖고 있는데, 최근 나오는 것들은 대부분 민간아파트 분양물량이다. 그나마 가끔 나오는 공공주택은 경쟁률이 하늘을 찌를 듯 하다. 그렇다고 10년 이상 부어온 청약저축을 포기하고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갈아타기도 망설여진다. 청약저축이 ‘계륵’ 신세로 전락하면서 통장 가입자들이 선택의 갈림길에 섰다. 이들이 분양받을 수 있는 전용 85㎡ 이하 공공주택 공급이 적어 청약통장은 무용지물이 되다시피 해서다. 더구나 정부가 공공주택 공급을 축소하고 청약제도를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일원화하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청약저축의 가치는 땅밑까지 추락했다.내 집 마련을 꿈꾸는 청약저축 가입자들은 물량이 한정돼 있는 공공주택 청약에 적극 참여하거나, 청약종합저축으로 갈아타는 등 전략적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12일 금융결제원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올해 서울지역에 공급된 전용면적 85㎡ 이하 공공주택은 773가구에 불과하다.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일반분양분이다. 올해 남은 물량 역시 세곡2지구 4단지·6단지 52가구뿐이다. 경기권은 서울보다는 많다. 올해 부천옥길지구 671가구를 비롯해 시흥목감, 화성동탄 등에서 3500여가구(LH공급분)의 공공주택이 분양됐다. 남은 물량은 LH가 분양하는 구리갈매 B-2BL지구(570여 가구), 경기도시공사가 공급하는 ‘위례 자연앤자이이편한세상’(특별공급 포함 1400여 가구) 등이다.△올해 서울에서 분양했거나 예정인 전용면적 85㎡ 이하 공공분양주택. (자료 : 금융결제원)하지만 청약저축 1순위 가입자는 상당히 많은 편이다. 8월 말 기준 청약저축 1순위자는 서울에만 31만 2603명이다. 전국 청약저축 1순위자 74만 6704명의 40%가 넘는다. 경기·인천 지역 1순위자도 24만 2256명이다. 공급물량은 적고 청약저축 가입자 수는 많다 보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SH공사가 지난 8월에 분양한 내곡지구 2단지, 6단지는 평균 1순위 경쟁률이 각각 55대 1, 44대 1을 기록했다. 당첨 커트라인은 최소 15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약통장 납입액이 월 최대 1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최소 13년 이상 내 집 마련을 준비한 가구에만 당첨 기회가 돌아간 셈이다. 지난달 LH가 분양한 미사강변도시 A8블록 공공분양도 평균 1순위 경쟁률 11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59㎡(확장형)로 20.5대 1이었다. 앞으로 공공주택 청약경쟁률은 더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 정부가 9·1 부동산대책을 통해 신도시와 같은 대규모 택지개발 중단을 선언하면서 공공주택이 줄 것으로 예상한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남은 물량을 분양받기 위해 청약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청약저축을 주택청약 종합저축으로 일원화하고 수도권 1순위 자격을 가입 2년에서 1년으로 줄이는 청약제도 개편안도 청약저축 가입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실제로 다음 달 위례에서 분양예정인 경기도시공사의 ‘자연앤자이이편한세상’에는 청약저축 가입자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청약저축 1200만~1600만원대 가입자들의 문의가 많다”면서 “서울 내곡·세곡 지구에서 떨어진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높은 경쟁률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청약저축 가입자들에게 현실을 직시한 전략적 판단을 주문한다. 당첨 가능성이 있는 청약저축 장기가입자라면 서둘러 청약에 나서고, 당첨권에서 멀다면 민간아파트 청약이 가능한 주택종합 청약저축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안명숙 우리은행 고객자문센터장은 “앞으로 서울은 경기도와 달리 청약저축 가입자가 분양받을 수 있는 공공분양이 거의 없다”며 “서울권에 내 집 마련을 원한다면 주택청약 종합저축으로 갈아타야 한다”고 말했다. 청약저축과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을 모두 보유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장기간 가입한 청약저축을 포기하기 힘들다면 세대주가 아니더라도 가입이 가능한 주택청약종합저축 1순위 자격을 확보해 민간 분양 당첨 기회를 노려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4.10.13 I 장종원 기자
다시 고개 든 부동산투기…정부는 규제 풀고 '뒷짐'
  • [국감]다시 고개 든 부동산투기…정부는 규제 풀고 '뒷짐'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한때 잠잠했던 부동산 투기와 양도소득세 탈루, 다운계약서 작성 등 불법 행위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택시장 활성화 분위기를 발판 삼아 판 치는 투기 행태에 대한 정부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태원 새누리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 6월까지 적발된 부동산 다운계약서 작성 건수는 176건으로 나타났다. 부과된 과태료만 42억1200만원에 이른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2010년 이후 최고치를 찍을 것이 유력하다. 다운계약서 적발 건수는 2010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2010년 157건(38억7600만원)에서 2012년 267건(62억6400만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261건으로 잠시 주춤하다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다운계약서 작성을 명백한 불법으로, 거래 당사자는 신고불성실 가산세를 내야 한다. 이를 알선한 공인중개사도 중개업 등록 취소 또는 6개월 간 자격 정지 처분을 받는다. 부동산 투기 및 양도소득세 탈루 적발 건수도 급증세다. 국세청이 김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부동산 투기 및 양도세를 탈루해 부동산 투기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 건수는 5243건이었다. 국세청은 이 중 1502건(28.6%)에 대해 회피한 세금 2510억원을 추징 고지했다. 투기 및 양도세 탈루 적발 건수는 2010년 164건에서 지난해 272건으로 65.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추징세액도 111억원에서 581억원으로 3년 새 423.5% 늘어났다. 부동산 투기사범도 크게 증가해 2010년부터 올 8월까지 적발된 인원이 4만8346명(법무부 집계)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해 평균 1만505명 꼴이다. 최근 경기 위례신도시 등 일부 지역에서 분양권 불법 전매 등이 활개치면서 이 같은 투기가 한층 활개를 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계약서상의 거래가격을 낮추는 다운계약서 작성을 통해 분양권 매도자의 양도소득세와 매수자의 취득세 등 세금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분양권 전매 차익을 노린 청약통장 불법 거래 사례도 부쩍 늘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단속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처벌 규정을 만들어 놓고도 단속 주체가 불분명하고 적발도 쉽지 않다 보니 암묵적으로 불법 행위를 눈 감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국토부에 따르면 2012년 4월에서 올 3월 사이 청약통장을 불법 거래하다가 적발된 건수는 7건에 불과한 상태다. 2011년부터 청약통장 및 분양권 불법 거래에 대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지만 처벌 규정이 사실상 사문화된 것이다. 김 의원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로 거래가 활성화되자 전매 차익을 노린 투기적 수요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금융결제원·국세청·검·경 등 관련 기관이 투기 실태를 사전에 파악하고 조사에 나서 투기 억제 조치를 강도 높게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불법 거래 행위 적발 실태 [자료=김태원 의원실]
2014.10.12 I 박종오 기자
10월, 가을 분양 열기 고조…알짜 입지 재건축&#8729;재개발 관심↑
  • 10월, 가을 분양 열기 고조…알짜 입지 재건축&#8729;재개발 관심↑
  • [e-비즈니스팀] 정부의 부동산 대책 효과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맞물리면서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문을 연 모델하우스마다 방문객이 몰리는가 하면, 그 동안 아껴둔 청약 통장을 사용하는 수요자도 증가했다.절정에 이른 분양 열기에 10월 분양 물량은 2000년 이후 최대치로 집계됐으며, 올해 아파트 분양 열기의 절정은 10월이 될 것이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닥터아파트의 조사에 따르면 10월 분양을 예정한 단지는 전국 62곳, 총 54,70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4.8% 증가한 수치로 2000년 이후 최대 물량에 해당한다.부동산 전문가는 “10월에 14년 만에 최대 분양 물량이 쏟아지는 만큼, 수요자 입장에서는 주요 입지의 특히 재건축, 재개발 물량을 중심으로 꼼꼼히 살펴보면 알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nbsp;10월에는 서울과 지방에서 주요 입지의 굵직한 재개발&#8226;재건축 분양 단지들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nbsp; ◆&nbsp;자료: 각사&nbsp;먼저 수도권 지역에서는 대우건설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10번지 일원에 조성된 서초 삼호 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초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한다. 전용 59~120㎡, 총 907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143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또한 삼성물산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뉴타운7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에스티움’을 분양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39~118㎡, 총 1722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788가구다.지방에서도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동문건설은 충남 천안시 신부 주공2단지를 재건축 해 전용면적 59~84㎡, 총 2,144가구를 짓는 ‘천안 동문 굿모닝힐’을 분양한다. 일반 분양 물량은 1,300가구다.부산에서는 롯데건설이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2구역을 재개발해 총 3,149가구 규모의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를 선보인다. 전용 59~121㎡ 규모로 조성되며 일반 분양 물량은 1,866가구다.삼성물산도 부산 금정구 장전3동 637번지 장전3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장전’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4㎡, 총 1,938가구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일반에게 1,38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경남 창원에서는 포스코건설이 가음동 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창원 더샵 센트럴파크’를 10월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5개 동, 전용면적 59~117m&#178;, 총 1,458가구로 조성되는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17m&#178;, 31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포스코건설 ‘창원 더샵 센트럴파크’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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