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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계약 철회해도 폰 구매 계약 유지 약관…대법 "부당"
  • 통신사 계약 철회해도 폰 구매 계약 유지 약관…대법 "부당"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통신사 계약을 철회하더라도 휴대폰 구매 계약은 유지되는 약관은 부당하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사진=이미지투데이)15일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사단법인 한국소비자연맹이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를 상대로 낸 소비자권익침해행위 금지 및 중지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청약철회권행사 제한행위’ 부분에 대한 원심판단을 파기하고 이 부분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청약철회권 행사 제한과 해지권 행사 제한 부분 등의 중지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과 2심에서는 모두 패소했다. 대법원은 해지권 행사 제한 부분은 상고를 기각하고, 청약철회권행사 제한행위 부분만 파기·환송했다.한국소비자연맹은 통신판매(인터넷 판매 및 홈쇼핑 판매)로 이동통신서비스계약을 체결한 소비자에 대해 계약서를 받거나 이동통신서비스가 시작된 날부터 7일 동안 청약철회권을 부정하는 행위 등의 중지를 요구했다.소비자가 청약철회기간 내에 이동통신서비스 이용계약에 대해 법에서 보장한 청약철회권을 행사하더라도 단말기 구매계약은 여전히 유지됨으로 인해 소비자로서는 ‘약정기간 미준수+위약금 납부’라는 결과에 이를 수밖에 없게 되기 때문이다.하지만 통신사 측은 단말기는 판매 즉시 현저한 가치하락이 발생하기 때문에 청약철회권 행사가 불가능한 재화이며, 단말기 구매계약에 대해 청약철회를 인정하면 단말기 유통질서가 심각하게 훼손된다는 등의 주장을 했다. 원심도 이동통신서비스는 시시각각 제공되고 이용되므로 매 순간 일정한 가치를 가지고 그 순간이 지나버리면 그에 해당하는 이동통신서비스의 사용 가치는 소멸하는 것이고 그 가치를 회복시키거나 재사용할 수 없다고 봤다. 특히 이동통신서비스 이용계약이 청약철회된다 하더라도 별개의 계약인 단말기 구매계약의 청약철회가 인정되지 않아 그 부분 계약이 존속하는 이상 소비자에게는 단말기지원금 등의 위약금을 반환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하지만 대법원은 청약철회권행사 제한행위 부분을 파기·환송했다. 대법원은 “회선이 개통돼 이동통신 서비스의 일부가 사용 또는 소비돼 소멸했다고 하더라도 청약철회권 행사가 제한될 정도로 이동통신서비스에 현저한 가치 감소가 발생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봤다. 또 “소비자기본법 및 전자상거래법 등의 입법취지와 청약철회권 제도의 목적 및 내용을 고려할 때, 청약철회권의 제한사유가 존재하는지 및 그러한 제한사유 해당 사실에 대한 표시의무를 다했는지를 사업자(피고)가 모두 증명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청약철회권 제한사유 해당 여부 등에 대한 증명이 됐는지 다시 심리·판단하라는 취지다. 대법원은 이어 “이동통신서비스 이용계약에 따라 회선이 개통되기는 했으나 소비자가 아직 단말기를 배송조차 받지 않은 때나 배송받은 단말기의 포장을 개봉하지 않은 때 등의 경우까지도 법에서 소비자보호를 위해 특별히 보장한 청약철회권을 제한할 수 있는 ‘재화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등의 청약철회권 제한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할 수 있는지는 추가적인 심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만일 단말기 구매계약에 대해서는 청약철회권 제한사유가 있다고 보더라도 그러한 사실이 소비자가 쉽게 알 수 있는 곳에 명확하게 표시돼야 소비자의 청약철회권 제한을 인정할 수 있다”며 “피고가 작성한 약관 등에 단말기 구매계약의 특수성을 반영한 청약철회 제한사유가 기재돼 단말기 구매계약과 이동통신서비스 이용계약을 함께 체결한 소비자가 이를 숙지할 수 있도록 조치했는지에 대한 심리가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다만 대법원은 “단말기 구매계약도 일정한 경우에는 청약철회가 가능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은 아니다”며 “이에 대해서는 환송 후 원심에서 쌍방 당사자의 공방을 통해 추가로 심리·판단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6.15 I 박정수 기자
하이투자증권, 총 60억 규모 ELS 3종 공모
  • 하이투자증권, 총 60억 규모 ELS 3종 공모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주가연계증권(ELS) 3종을 총 60억 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하이투자증권)하이투자증권은 HI ELS 3404호, HI ELS 3405호, HI ELS 3406호 총 3종을 공모한다. 공모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2일 오후 4시까지다.HI ELS 3404호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S&P500지수, 유로스톡스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이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 12개월, 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70%(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1.60%(연 7.20%)의 수익을 지급한다.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7.20%의 수익을 지급하지만,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45%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70%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HI ELS 3405호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코스피200지수, 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이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78%(6개월, 12개월, 18개월, 24개월), 75%(30개월), 65%(36개월) 이상이면 최대 18.00%(연 6.00%)의 수익을 지급한다.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연 6.00%의 수익을 지급하지만,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65% 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HI ELS 3406호는 SK하이닉스 보통주, S&P500지수, 유로스톡스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이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 12개월), 80%(18개월, 24개월), 75%(30개월), 70%(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9.40%(연 9.80%)의 수익을 지급한다.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9.80%의 수익을 지급하지만,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50%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70%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10만원 단위로 가입 가능하며, 일반 개인투자자의 경우 15일부터 19일까지 청약할 수 있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청약일 이후 2영업일 간 숙려기간을 갖고, 3영업일째 되는 날 가입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하이투자증권 디지털컨택트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3.06.15 I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증권, 분리과세 혜택 '다올공모주하이일드만기형펀드' 출시
  • 한국투자증권, 분리과세 혜택 '다올공모주하이일드만기형펀드' 출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금융지주(071050)의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하이일드펀드(고위험고수익채권펀드) 분리과세 제도 시행에 맞춰 ‘다올공모주하이일드만기형펀드’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하이일드 펀드는 신용등급이 낮은 BBB+급 이하 채권에 45% 이상 투자하는 상품이다. 지난 12일부터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시행으로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내년 12월 31일까지 하이일드 펀드에 가입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가입일로부터 3년간, 1인당 3000만원까지 발생하는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은 종합소득에 합산되지 않고 원천 세율(14%, 지방세 포함 15.4%)을 적용해 분리과세한다. 이에 맞춰 한국투자증권은 신규 하이일드펀드 상품으로 다올공모주하이일드만기형펀드를 출시했다. 폐쇄형 구조를 통해 하이일드채권을 최대 80%까지 편입하여 기존 같은 유형의 펀드 대비 높은 이자수익을 추구한다. 또한 내년 공모주펀드에 대한 코스닥 우선배정 확대가 예정되어 있어 펀드 성과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6월 26일 설정돼 1년 2개월 간 운용되며, 한국투자증권 영업점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통해 청약이 가능하다.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세제혜택에 따라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인 고액자산가의 하이일드펀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향후 수요와 트렌드를 반영하여 분리과세 하이일드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상품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6.15 I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 스텝다운형 ELS 2종 모집
  • 한국투자증권, 스텝다운형 ELS 2종 모집
  • [이데일리 심영주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2종을 각각 5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에 모집하는 상품 중 하나인 TRUE ELS 16127회는 미국 소셜 네트워크 기업 메타 플랫폼스(META)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NETFLIX)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두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격의 80%(6개월), 75%(12, 18개월), 70%(24, 30개월), 65%(만기) 이상일 경우 연 12.8%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또 다른 상품 TRUE ELS 16129회는 온라인전용 상품으로 홍콩항셍지수(HSCEI),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닛케이(NIKKEI)225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6개월마다 조기상환 여부를 결정하며,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의 95%(6개월), 90%(12개월), 85%(18, 24개월), 80%(30개월), 75%(만기) 이상이면 연 10%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두 상품은 조기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해도 투자기간 중 각각 최초 기준가의 40%, 50% 미만으로 하락한 기초자산이 없으면 만기 시 약정된 수익금을 지급한다. 단 그 이상 하락할 경우 각각 원금의 35~100%, 25~100%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일반 개인투자자의 청약 기간은 이달 14~15일이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숙려기간을 갖고, 20~21일 오전 10시까지 청약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한국투자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3.06.14 I 심영주 기자
알멕, 전기차 알루미늄 소재·부품 '알짜' 기업…"시장 이끈다"
  • [IPO출사표]알멕, 전기차 알루미늄 소재·부품 '알짜' 기업…"시장 이끈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알루미늄을 다루는 회사는 많지만, 용해부터 압출, 가공 조립까지 일관 생산체계를 갖춘 회사는 거의 없습니다. 이러한 기술력을 통해 전기차와 2차전지를 비롯해 항공 분야에 이르는 모빌리티 알루미늄 소재·부품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박준표 알멕 부사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전기차 시장의 고성장과 더불어 회사의 안정적 성장 및 수익 기반을 더욱 공고하고, 혁신 기술을 창출해 글로벌 사업으로 확대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준표 알멕 부사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알멕)알멕은 50년 업력을 갖춘 알루미늄 압출 소재·부품 전문 기업으로, 전신은 1973년 설립된 경남금속이다. 국내 최초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DEV)을 개발한 이후 전기차 관련 알루미늄 압출 소재 기술 개발을 주도해 왔다.산업용 알루미늄 공정을 갖춘 알멕은 주로 자동차에 들어가는 부품을 제조한다. 2016년에는 전기차 사업으로 전환해 전기차 부품 기업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알멕은 현재 배터리 모듈 케이스, 배터리 팩, 전기차 플랫폼 프레임 등 전기차용 알루미늄 부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특히 회사 측은 배터리 모듈 케이스 부분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알멕의 독보적인 기술력 중 하나는 특허를 받은 고속변형 제어 기술이다. 알류미늄을 냉각시킬 때 발생하는 변형을 막아 초정밀 부품을 만들 수 있다. 또한, 독자적인 충격 흡수 소재(Crash Alloy) 기술을 통해 안전성도 끌어올렸다. 알멕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자동차 회사로부터 고강도 충격 흡수 소재 인증을 받았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LG에너지솔루션, SK온, 제너럴모터스(GM) 등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나 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매출 다변화와 함께 늘어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밀양 및 사천 공장에 6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생산능력 확대에 나섰다. 2026년까지는 미국 앨라배마에 600억원을 투자해 5000톤 압출 설비 2기를 추가 가동할 계획이다. 알멕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모인 공모자금을 시설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국내 생산 시설을 확충해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미국에도 생산 시설을 추가 확보해 현지의 신규 고객사를 공략함으로써 생산능력과 매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알멕은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 등 항공용 알루미늄 압출 소재 연구개발도 진행할 방침이다.실적 전망도 좋다. 지난해 알멕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567억원으로 전년 대비 89.3%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알멕에 따르면 이미 확보된 수주잔고는 1조5000억원 이상 규모고, 향후 신규 설비를 통해 생산량 증가하면 매출과 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알멕은 올해 첫 이익 미실현 요건을 적용해 상장을 추진하는 공모주다. 해당 요건에 따라 일반청약자에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이 부여된다. 환매청구권은 일반 공모 참여자에게 손실 한도를 보증해주는 제도로, 상장 후 주가가 하락할 경우 행사 기간 내에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주관회사에 되팔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다만,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3개월의 환매청구 기간을 6개월로 늘렸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자발적으로 3개월을 추가해 총 6개월의 환매청구권 행사 기간이 보장된다. 알멕 상장 후 중장기적 주가 상승에 대한 당사의 자신감이 반영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알멕은 이번 IPO를 통해 총 100만주를 공모한다. 전량 신주 모집이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4만~4만5000원이다. 최대 공모 예정 금액은 450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 총액은 2399억~2687억원이다. 전체 예정 주식 수인 598만1381주 가운데 유통 가능한 물량은 188만3048주로 전체의 29.44%다. 알멕은 오는 14~15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20~21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23.06.13 I 이용성 기자
당정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 중재 시도…"중위소득 100% 이하만"
  • 당정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 중재 시도…"중위소득 100% 이하만"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13일 대학생 학자금 대출의 이자 면제 대상을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로 한정해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학자금상환법) 개정안을 다시 논의할 것을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했다. 당정은 근로장학금 대상을 확대하고 저리 생활비 지원 한도도 추가로 인상하는 등 맞춤형 패키지 대책도 함께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약계층 대학생 학자금 지원 확대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당 불참한 상황에서 야당 주도로 통과된 이른바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으로 불리는 학자금상환법 개정안에 대한 중재안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현재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은 법제사법위에 계류돼있다. 박대출(왼쪽)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약계층 대학생 학자금 지원 확대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박대출 의장은 “학자금상환법 개정안은 이자 면제에 국한된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특히 모든 대학생, 소득 8구간까지 학자금 대출 이자를 면제해주면 매년 이자비용 860억원가량이 국민 세금으로 들어가지만 그렇게 해도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이어가기 힘든 학생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우선 이자 면제 대상을 중위소득 100% 이하(소득 1~5구간)로 한정하자는 것이 당정의 제안이다. 신문규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중위소득 100% 이하는 4인 가구 기준 월 540만원 수준, 민주당이 잡은 소득 8구간은 월 1080만원 수준이고 연 소득으로 보면 6000만원 정도와 1억원 이상”이라며 “서민과 중산층을 대표하는 중위소득 중간치를 기준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당정은 도움이 절실한 취약계층에 한해 학자금 상환을 시작하기 전까지 이자를 면제하고 학자금 지원 1~5구간엔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 등을 고려해 대학 졸업 후 이자 면제 기간을 정하기로 했다. 이뿐 아니라 당정은 국가장학금과 근로장학금, 저리 생활비 대출 확대 등을 더한 패키지 지원으로 저소득층의 학자금 부담을 덜겠다는 방침이다. 패키지 지원책에 대해 박 의장은 “더 많은 대학생이, 민주당 측이 주장하는 지원 규모보다 훨씬 더 많은 학자금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초·차상위 가구에 한해 모든 자녀의 등록금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중간계층(소득 4~6구간)에 대해선 지원 한도 상향을, 저소득층(소득 1~3구간)에 대해선 국립대 등록금 수준 이상의 지원을 각각 추진할 계획이다. 의원들 의견에 따라 근로장학금 대상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지난 3월 민생안정대책에서 이미 인상된 저리 생활비 대출 한도도 더 높이기로 했다. 이들 지원 규모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주재하는 현장 간담회에서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박 의장은 “국민의힘은 오늘(13일) 논의된 지원안이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했다”며 “입법 지원사항은 당 차원에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위 여당 간사인 이태규 국민의힘 정책위 부의장은 “정부·여당에서 논의한 내용이 구체적 액수까지 확정되면 그 안을 갖고 야당과 협의하겠다”며 “민주당이 (학자금상환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했지만 여야 합의 시 법사위 논의나 본회의 처리 과정에서 수정안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지난 5월 교육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향후 국회 법안 심의 과정에서 ICL(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제도 취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회의엔 당 정책해커톤으로 선출된 이효주 정책위 청년부의장과 이윤규 제4정조위 청년부위원장이 자리했다. 박 의장은 “당 정책위는 우리 청년이 직접 참여해 청년이 바라는 정책, 청년에게 도움되는 정책을 개발해 ‘청약’(청년 약속)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하겠다고 했다”며 “오늘 청약 첫 번째 순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주호(가운데)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약계층 대학생 학자금 지원 확대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06.13 I 경계영 기자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의무공개매수 선대응 나선 PEF
  • [마켓인]‘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의무공개매수 선대응 나선 PEF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당정이 연내 추진 예정인 ‘의무공개매수’를 앞두고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섰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말처럼 인수합병(M&A)에 공개매수 제도를 먼저 도입하면서 적극적인 모습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향후 불거질 지분 추가 인수 우려를 불식시키는 한편, 향후 매각 때 잡음을 없애자는 취지로 공개매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50%+1주까지는 대주주와 같은 가격에 일반주주들의 주식을 인수해야 하는 의무공개매수를 감안하면 30~40%대 수준의 경영권 인수는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우리가 먼저’ 공개매수 도입 나선 PEF 12일 자본시장에 따르면 공개매수는 올해 M&A 시장의 큰 테마로 떠올랐다. 이미 국내 굴지의 PEF 운용사들이 공개매수를 도입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MBK파트너스와 UCK파트너스는 연초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인수에 공개매수를 도입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들 두 운용사는 ‘텐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꾸려 지난 1월 최규옥 회장의 지분 9.3%를 인수하는 동시에 최대 71.8%의 주식에 대한 공개 매수에 돌입했다. 2월까지 이어진 1차 공개매수에서 89% 가까운 지분을 확보한 컨소시엄은 4월까지 2차 공개매수를 추가 진행하며 지분율을 96.1%까지 늘렸고, 오는 28일 상장폐지를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공시하며 상장폐지를 공식화했다. IMM PE도 지난 3월 최대주주로 있는 가구·인테리어 전문 업체 한샘(009240)에 대한 주식 7.7%에 대한 공개매수에 성공했다. 공개 매수 이후 IMM PE의 한샘 보유 지분은 28.2%에서 36.0%로 증가했다. 최근에는 한앤컴퍼니가 미용 의료기기 업체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루트로닉(085370) 인수에 공개매수를 활용했다. 최대주주인 황해령 회장의 보유 주식 514만6304주(19.33%)를 1889억원(주당 3만6700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한앤컴퍼니는 이와 함께 다음달 14일까지 보통주 2093만256주(77.85%)와 전환 우선주 14만4680주(0.54%)를 최 회장 지분 인수가와 같은 가격에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최대 100% 지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앤컴퍼니 측은 “루트로닉 상장폐지를 통해 완전 자회사로 만들기 위해 공개매수 절차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제도시행 리스크 줄이고, 향후 매각때도 이득PEF 운용사들이 공개매수 카드를 적극 꺼내 든 데는 당정이 추진하는 의무공개매수제도가 가시권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가 관련 법안 추진을 예고한 상황에서 오는 7~8월쯤 심의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자본시장법 개정 추진 이후 유예기간을 1년 이상 부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의무공개매수제도는 회사 주식 25% 이상을 보유한 최대주주가 M&A를 진행할 때 일반주주를 대상으로 공개매수 청약 의무를 부과하는 제도다. 기준은 지분 50%+1주 이상이며, 인수 과정에서 인정받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같이 누릴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해당 제도는 25~49% 수준의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가 회사를 팔 때 일반주주에게도 경영권 프리미엄을 공유해야 한다. 바꿔 말하면 향후 도입될 제도를 위해서라도 이 범위 안에 들어가는 지분 인수는 지양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각 PEF 운용사들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선제로 공개매수를 도입하면서 주도적인 지분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무공개매수 도입 이후 불거질 리스크를 차단하는 한편, 향후 경영권 매각 때도 앞선 우려를 적용받지 않기 위해서다. 제도 도입에 앞서 분위기를 미리 익히자는 움직임도 엿보인다. 이런 상황을 의식한 듯 공개매수 과정도 차츰 과감해지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공개매수 당시만 해도 70%대 지분 확보에 초점을 맞추다가 2차 공개매수를 계기로 상장폐지 의지를 시장에 던졌다. 이달 공개매수를 진행한 한앤코는 공개매수를 통한 상장폐지를 초반에 못 박으면서 적극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자본시장에서는 상장사 인수에 공개매수는 더는 피할 수 없는 전략이 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지분 확보도 확보지만, 결국 매각할 이후까지 생각한다면 공개매수를 통한 주도적 지분 확보와 상장폐지 흐름은 앞으로 가속화할 것이라는 얘기다.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공개매수제도 도입을 생각했을 때 30~40% 지분을 통한 회사 경영권 인수는 적극적으로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제도 선제 도입 취지에서 아예 5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고, 상장폐지를 통해 주가로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을 평가받는 것을 피하는 전략이 중용될 것이다”고 말했다.
2023.06.13 I 김성훈 기자
푸본현대생명, 후순위채 수요예측서 모집액 두배 몰려
  • [마켓인]푸본현대생명, 후순위채 수요예측서 모집액 두배 몰려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푸본현대생명보험이 후순위채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 1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은 이날 500억원 규모의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이 붙은 후순위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16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이번 후순위채의 표면 만기는 10년으로, 주관사로는 신한투자증권을 단독 선임했다. 희망금리밴드로 연 6.50~7.30%로 제시해 7.24%에서 모집물량을 채웠다. 푸본현대생명은 7.29%의 금리로 최대 1000억원의 증액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푸본현대생명은 지난 4월 이후 두달 만에 후순위채 발행에 다시 나섰다. 당시 7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에서 매수 주문이 단 110억원에 그치는 등 미매각이 발생한 것과 달리 투자심리가 회복된 모양새다. 푸본현대생명은 발행금리를 희망금리밴드 최상단보다 10bp 높인 7.3%로 결정하고 추가청약을 통해 490억원의 추가 주문을 받아냈었다.올해부터 새 회계기준인 국제회계제도(IFRS17),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가 도입됐다. 재무제표상 자본총액이 감소할 수 있어 보험사들이 선제적인 자본 확충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실제로 푸본현대생명의 지난해 말 지급여력비율(RBC)은 171.2%로 생명보험업계 평균(195.7%) 대비 24.5%포인트(p)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자기자본비율도 평균 대비 0.2%p 낮은 5.2%로 나타났다.푸본현대생명은 “이번 후순위채 발행의 주된 목적은 운영자금 확보 목적”이라며 “신(新) 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을 개선함으로써 금융환경 변화 등 각종 리스크 요인에 대비하고, 영업경쟁력을 확보해 회사 재도약의 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6.08 I 박미경 기자
하이투자증권, 총 40억 규모 ELS 2종 공모
  • 하이투자증권, 총 40억 규모 ELS 2종 공모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총 40억 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사진=하이투자증권)하이투자증권이 공모하는 ELS는 HI ELS 3394호와 HI ELS 3395호다. 해당 ELS는 이날부터 오는 14일 오후 4시까지 공모가 가능하다. HI ELS 3394호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 코스피200지수, 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이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 12개월, 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70%(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3.10%(연 7.70%)의 수익을 지급한다.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7.70%의 수익을 지급하지만,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50%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70%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HI ELS 3395호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 코스피200지수, 유로스톡스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이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78%(6개월, 12개월, 18개월, 24개월), 75%(30개월), 65%(36개월) 이상이면 최대 18.00%(연 6.00%)의 수익을 지급한다.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연 6.60%의 수익을 지급하지만,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65% 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10만원 단위로 가입 가능하며, 일반 개인투자자의 경우 8일부터 9일까지 청약할 수 있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청약일 이후 2영업일 간 숙려기간을 갖고, 3영업일째 되는 날 가입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하이투자증권 디지털컨택트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3.06.08 I 이용성 기자
부채 합의에 안도한 뉴욕 증시…엔비디아 5%↑
  • 부채 합의에 안도한 뉴욕 증시…엔비디아 5%↑[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가 1일(현지시간) 부채 한도 상향을 둘러싼 안도감 속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정부 부채 한도 합의안은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의 전체 회의를 통과하며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사라졌다. 전날 5% 급락했던 엔비디아는 5%대 반등세를 탔다.향후 시장의 관심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여부로 시장의 이목이 옮겨갈 전망이다.코스닥 시장에 수입 와인 유통회사인 나라셀라(405920)가 이날 상장한다. 공모가는 2만원이다. 다음은 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다.(사진=AFP 제공)◇부채합의에 안도랠리 펼친 뉴욕증시-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7% 상승한 3만3061.57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9% 오른 4221.02를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28% 뛴 1만3100.98에 거래를 마쳐.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찍은 것.-미국 연방정부 부채 한도 합의안은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의 전체 회의를 통과. 공화당과 민주당 내 강경파의 반대가 있었지만, 합의안이 초당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사상 초유의 디폴트 우려는 사라짐. -이제 남은 절차는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 상원은 민주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만큼 법안 통과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임.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빠른 법안 처리를 위한) 신속처리안건 ‘패스트 트랙’으로 상정할 것”이라고 말해. 이르면 2일께 처리가 이뤄질 전망.-또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닉 티미라오스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는 “연준 인사들이 이번 FOMC에서 금리를 유지한 후 올해 여름 말부터 다시 인상을 준비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며 “이는 최근 은행권 불안뿐만 아니라 10회 연속 금리 인상의 효과를 연구할 시간을 줄 것”이라고 보도.◇엔비디아 5% 폭등…기술주 강세-전날 5% 급락한 엔비디아의 주가는 5.12% 폭등. -애플(1.50%), 마이크로소프트(1.28%), 알파벳(구글 모회사·0.81%), 아마존(1.82%) 등의 주가도 올라. 차세대 가상현실(VR)·혼합현실(MR) 헤드셋인 퀘스트3를 이날 처음 공개한 메타(페이스북 모회사)의 경우 2.98% 뛰어◇잇단 노동시장 과열 지표 변수-민간 고용정보업체 ADP가 공개한 전미고용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민간 부문 고용은 27만8000개 늘어나며.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7만개)를 무려 10만8000개 상회. 노동시장 과열이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오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연준의 고민은 어느 때보다 깊어질 것으로 보여.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를 5.25~5.50%로 25bp 올릴 확률을 21.6%로 보고 있음. 최근 한때 70% 안팎까지 갔다가 다시 떨어진 것인데, 그만큼 시장이 연준을 보는 눈이 불확실성이 크다는 것.군이 인양한 북한의 우주발사체 일부로 추정되는 물체다. 1단 로켓과 2단 로켓 사이 원통형 연결 부위로 보인다. (사진=합참)◇미·일·유럽, ‘北위성’ 유엔 안보리회의 요청-북한 우주발사체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위해 개발된 엔진이 탑재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군의 잔해 인양 작업은 3일경 완료될 것으로 보여.-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시도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소집도 요청됨.-이 가운데 북한이 두 번째 실험을 강행할 것이란 전망도. 발사대 주변 움직임이 분주하다는 평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도 첫 발사 실패 뒤 담화를 통해 “군사정찰위성은 머지않아 우주궤도에 정확히 진입해 임무 수행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다자안보회의 ‘샹그릴라 대화’ 개막-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국 안보 수장들이 대거 참석하는 아시아 안보회의가 2일 싱가포르에서 개막.각국 국방장관과 고위 관료, 안보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다자안보회의로, 4일까지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40여개국에서 약 600명이 참여.-미국과 중국이 대만과 남중국해 문제 등 곳곳에서 갈등을 빚는 가운데 양국의 입장이 회의 기간 정면충돌할 것으로 전망.-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리상푸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의 회담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지만 중국이 거부하며 무산.-이번 회의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 이종섭 국방장관은 회의 기간 한일·한중·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할 예정.◇와인업계 1호 상장사 나라셀라 코스닥 입성-이날 수입 와인 유통회사인 나라셀라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 국내 1호 와인 유통 상장사가 되는 나라셀라는 와인 등 음식료품 및 담배 도매업체. -나라셀라는 지난달 16~1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저조한 성적을 거둔 바 있음. 공모가는 178 대 1의 경쟁률로 희망가 하단인 2만원에 결정.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91.85%(698곳)가 하단 이하의 가격을 써내.-이어 지난달 22~23일 일반투자자를 상대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해 최종 경쟁률 4.84 대 1을 기록했음. 이는 올해 신규 상장주(스팩, 리츠 제외) 중 두 번째로 낮은 경쟁률.-주요주주는 나라로지스틱스(51.9%) 외 12인(52.8%)이다. 공모금액은 290억원이며 공모가격은 2만원. 상장주선인은 신영증권.-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와인 포트폴리오의 지속 확대, 수도권 당일 배송 등 물류혁신을 위한 도심형 물류센터 구축, 자체 리테일샵 강화 및 판매채널 다각화 등에 활용할
2023.06.02 I 김인경 기자
자금 바닥난 남양유업 최후의 카드…매각 시계 '째깍째깍'
  • [마켓인]자금 바닥난 남양유업 최후의 카드…매각 시계 '째깍째깍'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와 경영권을 두고 치열한 분쟁 중인 남양유업(003920)이 결국 자금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최후의 카드를 꺼냈다. 당장 현금 마련을 위해 유상증자에 나선 것이다. 각종 논란에 이미지는 추락하고 매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이번 유상증자로 소액 주주들이 부담을 떠안을 수 있어 반발이 큰 상황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경영 정상화가 시급한 남양유업이 이미 한앤코와의 수차례 소송전에서 모두 패배의 쓴맛을 본 만큼 조만간 경영권을 넘겨줄 가능성을 크게 점치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자금 바닥난 남양유업, 유상증자 나섰다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 신주발행가액을 기존 21만4000원에서 1500원 상향한 21만5500원으로 정정해 확정했다. 총 모집금액도 애초 71억3433만원에서 5000만원 늘어난 71억8434만원이 됐다.기명식 우선주 3만3338주를 주주우선공모증자 방식으로 진행되며, 청약예정일은 구주주의 경우 오는 2일까지, 일반공모는 오는 7일에서 8일까지 이뤄진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아 납일일은 오는 12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2일이다. 남양유업의 주가는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 51만7000원, 우선주는 29만9500원을 기록했다.남양유업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유상증자를 위한 정관 일부 변경 건을 상정해 가결시키고, 이번 유상증자의 목적을 ‘우선주식 수 미달로 인한 상장 폐지 방지’라고 밝혔다. 남양유업의 유상증자는 지난 2020년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우선주 관련 투자자보호 강화방안에 따른 조처다. 지난해 11월 30일 기준 남양유업의 상장 주식 수는 16만6662주로 금융위 기준인 20만주에 미치지 못해 지난 2월 관리종목에 지정됐고, 이달까지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다음달 상장폐지가 진행될 수 있었다.최근 남양유업의 실적은 내리막길을 타고 있다. 원유가격 상승에 따른 낙농업 업황 악화에 지난 2013년 대리점 갑질 논란을 시작으로 불가리스 사태,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 마약 스캔들까지 돌이킬 수 없는 이미지 실추를 겪으며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새다. 올 1분기 영업손실은 157억611만원이며, 유동자산 중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지난해 말보다 500억원 이상 감소한 280억119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3분기부터 계속 영업 적자가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지난해 6월 21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남양유업과 한앤컴퍼니 양사의 계약 불이행 관련 주식양도 소송 7차 변론기일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매각 카운트다운…한앤코 경영권 가질까한편, 유상증자로 부담이 커진 소액주주들은 남양유업이 신속한 재판 종결을 통해 경영 정상화가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 유상증자를 통해 주식 수가 늘어나면서 기존 주주들의 가치가 희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측이 3심에서도 패소하면 보유 주식을 전부 한앤코에 넘겨야 하는 상황인데, 사실상 투자업계에선 시간 문제일 뿐 한앤코의 승리가 확정된 거나 다름없다고 입을 모은다.앞서 홍 회장 등과 한앤코는 지난 2021년 5월 남양유업 지분(53.08%)을 3107억원에 매각하는 조건으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그러나 홍 회장 측은 매각을 미뤄왔고, 결국 같은 해 9월 한앤코에 주식 매매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한앤코는 계약 파기 후 홍 회장 등 남양유업 일가를 상대로 계약의 조속한 이행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수년째 기나긴 법적 공방을 펼치고 있다.양측은 그간 쌍방대리·별도 합의서·가족 예우·백미당 분사 등 쟁점과 관련해 첨예하게 대립해왔다. 재판 과정에서 홍 회장 측은 한앤코가 부당하게 경영에 간섭했고, 비밀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계약 무효를 주장했다. 그러나 1심에 이어 2심까지 재판부는 한앤코의 손을 들어줬고, 홍 회장 측은 즉각 상고했다.이후 대법원은 지난달 13일부터 상고이유 등 법리검토를 시작해 피고인 홍 회장 측 대리인 법무법인 바른과 한앤코 측 대리인 법무법인 화우는 전날까지 두 번의 의견서 제출을 마쳤다. 만약 대법원이 심리불속행 기각 판결을 내면, 4개월 내에 남양유업의 주인이 최종 결정된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재판부가 상고사건 중 상고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되는 사건을 심리하지 않고 기각하는 제도다. 상고기록을 받은 날부터 4개월 이내에 판결을 내릴 수 있어 이번 경영권 분쟁은 7월 17일 이내에 최종 승자가 가려질 수 있다.IB업계 관계자는 “이미 한앤코가 이긴 거나 다름없는 싸움”이라며 “2심에서도 남양유업의 항소가 기각된 만큼 3심에서도 같은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3.06.01 I 김대연 기자
하이투자증권, 총 40억 규모 ELS 2종 공모
  • 하이투자증권, 총 40억 규모 ELS 2종 공모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총 40억 원 규모로 공모하겠다고 1일 밝혔다.(사진=하이투자증권)하이투자증권은 HI ELS 3384호, HI ELS 3385호 등 2종의 ELS를 이날부터 오는 8일 오후 4시까지 공모할 예정이다. HI ELS 3384호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 S&P500지수, 유로스톡스(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이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 12개월, 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70%(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3.40%(연 7.80%)의 수익을 지급한다.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7.80%의 수익을 지급하지만,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70% 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HI ELS 3385호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 코스피200지수, 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이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78%(6개월, 12개월, 18개월, 24개월), 75%(30개월), 65%(36개월) 이상이면 최대 18.00%(연 6.00%)의 수익을 지급한다.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최초 제시 수익을 지급하지만,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65% 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10만원 단위로 가입 가능하며, 일반 개인투자자의 경우 1일부터 2일까지 청약할 수 있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청약일 이후 2영업일 간 숙려기간을 갖고, 3영업일째 되는 날 가입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하이투자증권 디지털컨택트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3.06.01 I 이용성 기자
뜨거운 고용에 美증시 약세…엔비디아, 5%↓
  • [뉴스새벽배송]뜨거운 고용에 美증시 약세…엔비디아, 5%↓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3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예상외로 강력한 노동 데이터가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6~7월 금리를 다시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대했다. 또 그동안 인공지능(AI) 반도체 붐을 일으키며 랠리를 달리던 엔비디아도 이날 5% 급락했다. 이날(1일)부터 코로나 19 확진자 격리 의무가 해제되며 사실상 엔데믹으로 진입한다. 정부는 0시를 기해 코로나 위기경보 단계를 이미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한 상태다. 코스닥 시장에 가구 제조기업에 소재마감용 필름과 시트를 납품하는 진영(285800)이 이날 상장한다. 다음은 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다.(사진=AFP 제공)◇뉴욕증시, 노동시장 열기 속 약세 -3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1% 하락한 3만2908.27를 기록.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1% 떨어진 4179.83,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63% 하락한 1만2935.29로 마감.-미국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탄탄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미 중앙은행이 6월에 다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지면 투심이 악화.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 4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통해 미국 내 구인건수가 1010만건으로 전달대비 35만8000건이 늘어났다고 발표. 지난 3월 975만 건에서 1000만 건대로 재진입한 것.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중앙은행 총재의 발언도 금리 인하를 바라는 시장에 찬물을 끼얹어. 그는 연준이 6월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인상을 멈출 이유가 없다”고 언급-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0%까지 치솟아.◇엔비디아 랠리 끝?…5%대 급락-전날 시총 1조달러를 터치했던 엔비디아는 5.68% 하락한 378.34달러에 마감.-마이크로소프트가 0.85%, 알파벳 1.02%도 하락. 엔비디아는 AI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긴 하지만, 밸류에이션 대비 지나치게 주가가 높다는 비판도 함께 받고 있음.◇OPEC+ 회의 앞두고 또 유가 하락-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37달러(1.97%) 하락한 배럴당 68.09달러에 거래를 마쳐.-5월 한 달 동안 유가는 11.32% 하락해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음.-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8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49.7)를 밑돌았다고 발표. 이는 전월의 49.2보다 낮은 것으로 원유 수요의 상당량을 차지하는 중국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확대.-4일 예정된 OPEC과 비OPEC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 플러스(+) 산유국 회의도 관심사.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에서 혼재된 메시지가 나오는 가운데, 골드만삭스와 HSBC 분석가들은 OPEC+가 이번 회의에서 추가 감산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IAEA “日 오염수 샘플분석법 적절”-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분석 방법은 적절하며, 오염수 샘플에서도 유의미한 방사성 핵종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중간 보고서를 내놓아.IAEA는 이 달 중 최종 보고서를 발표.-보고서는 “도쿄전력은 오염수 샘플 측정 및 관련 기술 역량에서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입증했으며 샘플을 수집하는 절차에서도 적절한 방법론적 기준을 따르고 있었다”고 평가.-또 “방사성 핵종을 분석하기 위해 도쿄전력이 채택한 방법은 적절하고 목적에 부합했으며 비교분석에 참여한 제3의 연구기관의 분석 결과에서도 (삼중수소 외에) 추가적인 방사성 핵종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북한 정찰위성에…美 “김정은 체제에 책임 물을 것”-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와 관련해, 미국 백악관은 “동맹들과 협력해 김정은 체제에 계속해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국제해사기구(IMO)는 북한 위성 발사를 규탄하는 결의문을 처음으로 채택했고, 나토와 유럽연합 등도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 비판.-다만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규탄한 미국을 비난하며 위성 발사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혀. 김 부부장은 “우리의 위성 발사가 굳이 규탄을 받아야 한다면 미국부터 시작하여 이미 수천 개의 위성을 쏘아올린 나라들이 모두 규탄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야말로 자가당착의 궤변 외에 다른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사실상 엔데믹’…격리·마스크 의무 사라져-이날부터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가 해제. 앞으로는 마스크도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등 일부 시설에서만 의무적으로 착용하면 돼.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1천229일 만에 일상생활에서 방역 규제가 모두 풀린 것.-정부는 0시를 기해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 위기단계가 낮아지면서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에게 적용됐던 7일 격리 의무가 5일 격리 권고로 바뀜. 다만 ‘자발적 동의’에 따른 격리 조치는 유지될 수 있음.-의료기관과 감염취약시설에서도 방역 당국이 부여하는 격리 의무는 사라져. 입원환자나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에게는 7일 격리 권고가 적용.◇진영, 코스닥 신규상장-이날 코스닥에 상장하는 진영은 국내외 주요 가구 제조기업에 플라스틱 소재 마감용 필름과 시트를 납품하는 회사.-진영(285800)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도 159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 공모가는 희망밴드(3600~4200원) 상단을 초과한 5000원으로 확정됐음. 이어 지난 22~23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공모 청약에서 경쟁률 1453대 1을 기록했고 증거금으로 3조8600억원이 모임.
2023.06.01 I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 온라인전용 스텝다운형 ELS 3종 모집
  • 한국투자증권, 온라인전용 스텝다운형 ELS 3종 모집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금융지주(071050)의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온라인전용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3종을 각각 5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TRUE ELS 16077회는 코스피(KOSPI)200, 홍콩항셍지수(HSCEI),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6개월마다 조기상환 여부를 결정하며,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의 95%(6개월), 90%(12개월), 85%(18, 24개월), 80%(30개월), 75%(만기) 이상이면 연 9%의 수익과 함께 조기상환된다.TRUE ELS 16078회는 미국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기업(OTT) 넷플릭스(NETFLIX)와 S&P500 지수가 기초자산이다. 만기는 3년이며 상환 여부는 6개월마다 판단한다.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의 80%(6,12,18개월), 75%(24개월), 70%(30개월), 65%(만기) 이상일 경우 연 9%의 수익을 지급하고 상환된다.TRUE ELS 16079회는 미국 반도체 기업 AMD(Advanced Micro Devices)와 엔비디아(NVIDIA)가 기초자산인 3년 만기 상품이다. 만기에 가까울수록 조기상환 가능성이 높아지는 구조이며 첫 1년간은 6개월, 2년차는 3개월, 3년차는 1개월마다 상환여부를 판단한다. 기초자산 두 종목이 최초 기준가의 85%(6,12개월), 80%(15,18,21,24개월), 75%(25~32개월), 70%(33~35개월), 65%(만기) 이상이면 15.12%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세 상품은 조기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해도 투자기간 중 각각 최초 기준가의 50%, 40%, 45% 미만으로 하락한 기초자산이 없으면 만기 시 약정한 수익금을 지급한다. 다만, 그 이상 하락할 경우 각각 원금의 25~100%, 35~100%, 35~100%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일반 개인투자자의 청약 기간은 5월 30일부터 31일까지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6월1일부터 2일까지 숙려기간을 갖고, 5일부터 7일 오전 10시까지 청약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한국투자’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3.05.30 I 김인경 기자
CS 사태 극복?…금융권 ‘자본성증권’ 줄발행
  • [마켓인]CS 사태 극복?…금융권 ‘자본성증권’ 줄발행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자본확충과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권에서 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 코코본드 등 자본성증권 발행이 줄을 잇고 있다. 자본성증권은 기업의 재무건전성 지표 산정 시 일정 부분 자본으로 인정되기 때문이다. 스위스 크레디드스위스(CS) 코코본드 상각(채권 손실) 사태 이후 불거진 자본성증권에 대한 불안심리가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5대 금융지주 중 KB금융지주를 제외한 4곳(농협·신한·우리·하나)이 지난해 연말부터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자본성증권 발행을 계획 중이다.우리은행은 지난 23일 열린 2700억원어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후순위채 수요예측에서 목표 금액의 두 배가 넘는 6100억원 규모의 주문을 받아냈다. 흥행에 성공하며 우리은행은 4000억원으로 증액 발행을 결정했다. 최종 발행금리는 10년 만기 국고채권 금리에 145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으로 연 4.98% 수준이다.같은 날 농협금융지주는 2700억원 규모의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이 붙은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 359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후 추가청약을 통해 당초 계획했던 4000억원의 증액분에 대한 물량을 채웠다. 발행 금리는 밴드 최상단인 연 5.3%다.신종자본증권은 부채의 일종이지만 만기가 정해져 있지 않거나 콜옵션이 발행사에게 있다는 특성 때문에 자본으로 분류된다. 만기가 5년 이상 남은 후순위채도 회계상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분류돼 자본적정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금융지주나 은행의 경우 건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자본성증권 발행량을 늘리고 있다. 대표적인 건전성 지표 중 하나인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우리은행은 후순위채 4000억원 발행을 가정했을 때 올해 1분기 말 기준 총자본비율이 기존 16.33%에서 16.57%로, 같은 기간 농협금융지주는 신종자본증권 4000억원 발행을 통해 총자본비율이 기존 15.95%에서 16.18%로 높아지게 된다.또 보험사도 자본성증권 발행을 통해 대규모 자본 확충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회계제도(IFRS17),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도입에 대응하는 등 자본건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교보생명의 5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이어 KDB생명, 신한라이프 등도 자금 조달을 앞두고 있다.채권시장 관계자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CS 상각 사태 등 부정적 뉴스가 나오면 채권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는다”며 “시장 상황이 좋을 땐 문제가 없으나 (부정적 뉴스로 인해) 투자심리가 불안해질 때는 언제든지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꼬집었다.이어 “다만, 국내 금융기관의 채권 상각 가능성은 낮은 편이며, 높은 금리 메리트에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도도 커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2023.05.26 I 박미경 기자
하이투자증권, 40억 규모 ELS 2종 공모
  • 하이투자증권, 40억 규모 ELS 2종 공모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총 4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하이투자증권)하이투자증권이 공모하는 ELS는 HI ELS 3374호, HI ELS 3375호이다. 이는 이날부터 오는 6월1일 오후 4시까지 공모가 진행된다. HI ELS 3374호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S&P500지수, 유로스톡스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이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 12개월, 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70%(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4.00%(연 8.00%)의 수익을 지급한다.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8.00%의 수익을 지급하지만,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50%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70%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HI ELS 3375호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코스피200지수, 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이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78%(6개월, 12개월, 18개월, 24개월), 75%(30개월), 65%(36개월) 이상이면 최대 18.00%(연 6.00%)의 수익을 지급한다.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최초 제시 수익을 지급하지만,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65% 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10만원 단위로 가입 가능하며, 일반 개인투자자의 경우 24일부터 26일까지 청약할 수 있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청약일 이후 2영업일 간 숙려기간을 갖고, 3영업일째 되는 날 가입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보다 자세한 사항은 하이투자증권 디지털컨택트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3.05.24 I 이용성 기자
"사전청약제, 부동산 시장 침체 가속화"
  • "사전청약제, 부동산 시장 침체 가속화"
  • 경기도 고양시 삼송동의 현장접수처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사전청약 제도가 부동산시장 침체를 가속화 시킨다는 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연구기획 보고서 ‘공공분양주택 사전청약이 부동산시장에 미친 영향과 과제’를 통해 사전청약은 시장의 침체에 대한 증거가 돼 오히려 공급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앞서 사전청약 제도는 집값이 치솟던 2020년 패닉바잉 현상을 잠재우기 위해 도입됐다. 당시 사전청약 물량을 최대한 젊은층에 돌려 분양되는 주택을 시세 대비 6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해 주택 매수수요를 청약 대기수요로 흡수하겠다는 의도였다.연구원은 사전청약 제도가 수요자에게 공급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시그널과 내 집 마련 조기화에 대한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지만 낮은 가격으로 공급이 지속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부동산시장 침체를 가속화 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연구원은 “분양가와 입주시기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 리스크를 수요자에게 전가한다는 점이 사전청약 제도의 단점”이라며 “부동산시장이 하락하는 시점에서는 제도의 불확실성이 수요자의 불안감을 더 크게 할 수 있고 시장의 침체에 대한 증거가 돼 오히려 공급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정부와 LH는 주택시장 침체로 민간 부분에서 충분한 공급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에 대비해 사전청약제를 계속해서 유지할 방침이다. LH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국토교통부는 사전청약과 관련한 추가 물량을 검토 중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최근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내와 가까운 지역에 저렴하게 대대적으로 공급하겠다”라며 “공급계획을 마련 중으로 곧 두번째 사전청약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2023.05.23 I 김아름 기자
한국투자증권, 온라인전용 스텝다운형 ELS 2종 모집
  • 한국투자증권, 온라인전용 스텝다운형 ELS 2종 모집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한국금융지주(071050)의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온라인전용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2종을 각각 5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TRUE ELS 16052회는 홍콩항셍지수(HSCEI),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유로스톡스(EUROSTOXX)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6개월마다 조기상환 여부를 결정하며,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의 95%(6개월), 90%(12개월), 85%(18, 24개월), 80%(30개월), 75%(만기) 이상이면 연 10%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TRUE ELS 16053회는 미국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Amazon)과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이 기초자산이다. 만기는 3년이며 상환 여부는 6개월마다 판단한다.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의 85%(6, 12개월), 80%(18개월), 75%(24개월), 70%(30개월), 65%(만기) 이상일 경우 연 9%의 수익을 지급하고 상환된다.두 상품은 조기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해도 투자기간 중 각각 최초 기준가의 50%, 45% 미만으로 하락한 기초자산이 없으면 만기 시 약정된 수익금을 지급한다. 다만, 그 이상 하락할 경우 각각 원금의 25~100%, 35~100%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일반 개인투자자의 청약 기간은 이달 22일부터 23일까지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24일부터 25일까지 숙려기간을 갖고, 26일부터 30일 오전 10시까지 청약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한국투자’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3.05.22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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