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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965건

  • 빅텍,"종원업과 주주에 이익 공평분배"
  • [edaily 지영한기자] 빅텍은 지난 96년 설립된 방위산업 관련기업으로 방향탐지장치와 전원공급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창업 초기에는 특수전원공급기의 설계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통신용 전원공급기를 생산했고 지금은 유도무기용 전원공급기와 전자전자용 전원공급기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는 수년간 개발에 공을 들였던 전자전시스템이 생산되기 시작해 전자전시스템 전문업체로 발돋음하게 됐다. 빅텍이 주력하고 있는 전자전시스템은 적에게 자신의 위치를 노출하지 않고 효과적인 공격을 위한 장치로서 현대전에서 전쟁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첨단무기체계이다. 전자전시스템 장비는 그 동안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90년대 후반부터 국방과학연구소, LG이노텍, 그리고 동사가 함께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한 결과 국산화에 성공하여 2001년부터 양산이 시작됐다. 또 빅텍의 군수용 전원공급장치는 통신장비, 유도무기, 전자전시스템 등 각종 무기에 전원을 공급하는 부품으로, 동사는 현재 LG이노텍, 삼성탈레스 등 국내 주요방산업체에 전원공급장치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회사측은 "빅텍이 영위하고 있는 방위산업이 첨단국방전력 자주화를 추진하고 있는 국방정책에 맞추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또한 빅텍이 첨단전력분야인 전자전시스템의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주간사인 미래에셋증권은 빅텍은 방산기술분야에서 12년간의 노하우를 갖고 있으며, 국내 방산업체 육성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높은 사업적 안정성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국방부의 첨단무기 중심의 단계별 전력투자 계획가 맞물려 빅텍은 첨단무기 중심으로 사업전환에 성공함에 따라 지속적인 고성장 구조가 구축됐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다만 총매출 중 방위산업체 등을 통하여 납품하는 군수용 제품의 매출비중이 97%에 달하고 있어 국방예산 규모와 군수물자 구매계획에 따라 실적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빅텍이 최첨단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새로운 업체의 시장참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이러한 제약요인들을 극복하고 경쟁하는 참여업체가 생겨날 경우 향후 동사의 수주 등 전반적인 영업환경이 악화될 우려도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빅텍의 박승원 사장은 "모든 정보의 공개를 통해 경영실적이 주주들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끊임없는 연구개발 및 이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통해 주주들의 이익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의 이익에 대해서는 매년 종업원 및 주주에게 공평히 분배되도록 각종 제도를 적극 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모청약은 22~23일 이틀간 미래에셋증권 주간으로 실시된다. 공모가는 1800원이고 공모주식수는 130만주이다. <주요재무제표(2002년 반기기준)> 자본금 15억원 부채비율 173.5% 매출액 61억원(2002년 연간추정 180억원) 경상이익 4.8억원(2002년 연간추정 16.0억원) 당기순이익 3.9억원(2002년 연간추정 13.7억원)
2003.01.18 I 지영한 기자
  • 내부거래 공시제도, 비현실적..개선시급-전경련
  • [edaily 김수헌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는 1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삼성, LG 등 4대그룹 계열사에 공시의무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한 것과 관련, 내부거래 공시제도를 증권거래법으로 일원화하고, 소규모 비상장사 공시규제는 효과에 비해 부담이 크므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이날 "대규모 내부거래 공시제도의 쟁점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내부거래 공시제도가 규제대상이 되는 기업범위과 공시대상 거래규모, 유형 등이 기업현실과 맞지 않는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전경련은 비상장사는 공식규제에서 제외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굳이 규제를 유지하고자 한다면 자본금 500억원 이상 등 일정규모 이상 기업으로 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경련은 최근 4대 그룹 51개 계열사가 과태료를 부과받은 것은 공시규제의 비현실성, 그리고 제도 자체가 증권거래법과 중복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특히 위반사례 중에는 부당내부거래와 관련이 적은 일상적, 관행적 자금거래와 부동산 임대차 거래 등이 상당부분 포함돼 있다고 밝히고, 관련법규 이해부족과 애매한 규정때문에 위반하는 경우도 있다고 분석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A사는 상법상 유상증자에 필요한 이사회 결의과 공시를 거쳤으나 특수관계인의 청약신청건과 관련해 별도의 이사회 의결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B사는 거래행위로 발생한 채권이 상황변화에 따라 장부상 회계계정만 변경됐는데도, 공정위가 이 경우에도 이사회 결의와 공시를 해야 한다고 확대해석해 과태료가 부과됐다고 전경련은 지적했다. 전경련은 위반동기나 정도를 고려하지 않고 획일적으로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도 과중하다고 지적했다. 전경련은 이에따라 상장법인의 부당내부거래는 증권거래법으로도 감시할 수 있고, 소규모 비상장사의 경우 공시가 주주 등 기업 이해관계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적으므로 법 일원화와 소규모 비상장사 적용제외가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또 임대차 계약기간의 자동연장과 일상적이고 지속적인 자금거래행위 등에 대해서는 적용제외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단 1회의 조사에 근거한 직접적 제재보다는 주의,경고 등의 조치 뒤 동일 사안이 반복될 경우 단계적으로 제재를 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02.12.16 I 김수헌 기자
  • 신한지주 등 현대 헤드라인(9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9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신한금융지주 (5555, Marketperform): 조흥은행 인수시 주주가치 변화 -인수조건이 일부 공개됐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당사가 인수과정에서 신한금융지주의 주주가치 측면에서 제기했던 1) 자금조달방법의 불확실성 2) 조흥은행 거액여신의 사후부실과 관련 풋백옵션을 요구하지는 않았다는 점은 해결되지 않고 있음. 기존 투자의견 Marketperform 유지. -조흥은행 : 신한금융지주에 인수되는 경우 긍정적. 왜냐하면 조흥은행은 수신기반이 우량함에도 불구하고(저원가성 수신비중 43%) 여신관리력이 취약해 그 동안 부실여신비율이 높게 나타났음. 그런데 이런 단점이 신한은행의 우량한 여신관리력에 의해 보강될 것으로 예상 -다만 제일은행을 중심으로 한 서버러스펀드에 인수되는 경우 부정적. 왜냐하면 서버러스펀드는 은행경영에 전문적이지 않으며, 그 동안 제일은행의 우량하지 않았던 경영성과가 이를 뒷받침 하고 있음. 따라서 현재로써 조흥은행은 인수주체에 따라 주주가치가 유동적임 ◇건설업 (Neutral): 10월 건축허가면적 증가는 상업용이 주도 -10월 건축허가면적은 전년동기대비 40.8% 증가한 1,297만㎡로 집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던 주거용허가면적이 전년동기대비 19.0% 증가세로 전환됐으며, 상업용허가면적이 전년동기대비 74.1%의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 -주거용 증가는 11월부터 ‘아파트청약자격제한제’ 등 청약제도 변경에 따른 아파트와 다세대에 대한 일시적 특수가 주효. 상업용 증가는 최근 정부의 ‘주택시장안정대책’의 실시로 아파트시장에서 이탈한 여유자금이 주상복합시장으로 이전됐기 때문. -향후 주거용허가면적은 부동산 투기억제책으로 인한 투자열기 냉각으로 정체 예상. 반면 상업용은 아파트의 대체투자수단으로 최근에 열기가 이어지고 있으나, ①정부가 주상복합내 주거시설비율 90%에서 50%로 축소 검토, ②건축기준 강화, 공개청약의무화, 재당첨금지의 가시화로 인해 2003년중 급격한 하락세 예상. 동 자료는 기관투자가 또는 제3자에게 최초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12/9) ◇통신서비스 (Overweight): 금감위, SK텔레콤과 KT의 지분맞교환위해 규정 개정키로 -금감위는 정통부의 요청을 받아 들여 SK텔레콤과 KT의 지분맞교환을 허용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개정키로 방침을 정했다고 국내언론이 보도. -즉, SK텔레콤과 KT 양사간 직접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자사주 취득을 허용하도록 규정 개정을 오는 11일 최종 승인할 방침이라고 보도. -결국, 예정대로 양사간의 지분맞교환 이후 자사주 소각이 가능하게 되여 두 회사 주가에 매우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지분 맞교환 이후 자사주 소각시 배당과 동일한 효과를 가져오게 되어 주주가치 향상이 기대되는 것이 그 이유임 -그간, 양사의 주가가 금감위의 협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시장대비 초과하락해 온 점을 볼 때, 향후 SKT와 KT의 주가는 지분맞교환과 자사주 소각의 긍정적 영향이 적극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 양사에 대해 BUY를 유지함. 당사는 6개월 이전에 KT의 민영화시 주간사로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2002.12.09 I 김세형 기자
  • 국민은행, 증권대행 위탁회사 워크숍 개최
  • [edaily 김병수기자] 국민은행(www.kbstar.com)은 증권대행업무를 위탁하고 있는 1100여개 기업의 주식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6일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주식업무관련 워크숍을 개최한다. 연말결산과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위탁회사 주식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 실무연수 형식의 이 워크숍은 주주총회, 배당금지급, 유·무상증자·공시제도·금융감독원 규정 및 기업금융업무 등 주식업무 담당자의 실무능력 배양과 상호교류 확대, 효율적인 결산업무에 도움을 주고 있어 각 기업체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 공정공시제도가 강화된 상황이어서 까다로운 공시제도를 이해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상법상 주식회사의 명의개서대리인인 국민은행은 1978년 국민주 청약업무를 시작으로 현재 1100여개 위탁기업에 대해 주식관련 업무의 컨설팅과 더불어 전국적인 점포망을 활용, 우리사주 취득자금 및 기업금융업무를 지원하는 등 주식관련 모든 업무에 대해 원스톱 토탈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국민은행(60000) 내년부터 증권대행 위탁회사에 대해 전국 기업금융점을 활용, 시설·운전자금등 각종 기업자금 및 종업원에 대한 신용대출을 지원하고 각 기업체의 플로우 자금유치등 공격적인 업무추진으로 업무영역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2002.12.06 I 김병수 기자
  • (IPO탐방)능률영어사, 온오프 사업병행..수익 극대화
  • [edaily 정태선기자] 능률영어사는 우리나라의 "사회적 문제"가운데 하나로까지 불리는 "영어 가슴앓이"를 치료하는데 23년 한길을 걸어온 기업이다. 지난 2일 방문한 이 회사 이찬승 사장의 첫마디는 "사회적인 기업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면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느냐"는 것이었다. 그는 이처럼 피터 드러커의 말을 인용하면서, "능률영어사의 비즈니스모델은 영어때문에 고심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해결책을 제시해나가는 과정에서 하나하나 창출돼 갈 것"이라고 강조한다. 기업으로써 수익을 창출하면서도 영어에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사회적 소명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다. 능률영어사는 현재 코스닥 등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이 1098대 1을 기록하면서 등록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어학습개발에만 몰두, 수많은 히트작 양산 능률영어사 하면 이찬승 대표의 이름이 먼저 떠오른다. 그 자신이 경영자에 앞서 영어학습법 개발자이며 영어교재의 베스트셀러 저자이기 때문이다. 그는 능률영어사를 지난 80년에 설립했으며, 직접 집필한 "이찬승 미국어 히어링"이 히트하면서 회사의 기초를 세웠다. 이 사장은 70년대 섬유수출로 유명했던 조광무역에서 사회에 첫발을 디뎠다. 78년 이대표는 한국 최초의 영어종합 학습지인 "무역영어 일간지"를 창간, 큰 인기를 끌었다. 이 학습지가 능률영어사의 모태가 됐다. 영어교육 전문회사인 능률영어사를 설립한 이대표는 본격적인 영어연구에 돌입하면서 많은 베스트셀러를 연이어 탄생시켰다. 첫 히트작은 "60단계 이찬승 미국어 히어링". 83년 중고교생을 위한 어휘교재 "능률 VOCA", 독해서 "리딩튜터 시리즈", 중학생용 "팬클럽 시리즈"등 스테디셀러를 배출했다. 올해 초에는 학습자의 수준에 따라 학습 내용을 분류시킨 토익교재 "토마토"를 선보였다. ◇직원 절반 이상이 영어 R&D인력..인재가 좋은 교재 만든다 능률영어사는 영어교육업체 최초로 53%의 R&D 인력을 보유, 교재를 자체적으로 만들고 있다. 좋은 책은 훌륭한 인재에서 나온다는 게 이사장의 생각이다. 능률영어사는 올해부터 매월 한번씩 회사의 정보를 공유하는 미팅을 갖고 있다. 이 사장이 직접 회사의 주요 경영관련 사안들을 공개하고 이를 전직원과 논의하고 공감하는 자리다. 또한 모든 직원들을 우수한 지식창조자로 육성하기 위해 국제학술대회 참가, 해외배낭여행, 도서구입지원 등 각종 복리후생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으로 학습시장 공략..유초등생 대상도 준비중 공교육과 사교육을 합한 국내 교육시장은 80조원. 이중 영어사교육시장만도 4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능률영어사는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영어학습효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인터넷 영어 종합병원"이 그것이다. 온라인 영어교육시장은 올해 약 250억원 규모로 향후 2~5배 고속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이다. 이 사장은 "회사가 코스닥에 등록하면서 투자여력이 생기는 만큼, 온·오프라인으로 소비자의 영어학습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사업범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인터넷 영어종합병원(www.englishcare.com)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영어교육사이트를 오픈했다. 이 곳에서는 개인의 영어 문제점이나 수준차를 분석, 학습자 위주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1월말까지 확보한 회원수는 13만명 정도. 이 사장은 "인터넷 교육사업은 후발주자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신중한 표정이다. 이 사이트는 2년 동안 준비한 것으로, 의사들이 환자를 진단해 치료하는 병원처럼 진단, 처방, 치료 시스템을 통해 개인별 영어실력 차이를 고려해 철저히 개별교육을 실현한다. 또한 기존 능률영어사의 지명도와 연계한 학원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 7월 신촌에 성인대상 어학원 1호점을 개설한 데 이어 강남과 종로 등 4~5개의 학원을 추가로 개원하고 전국 단위의 프랜차이즈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연계해 이 사장은 시장잠재력을 지닌 유초등생 영어학습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그는 "오랫동안 구상해 왔지만 자금력이 부족해 미뤄왔던 유초등생 학습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능률영어사의 최정예 인원들을 투입하고, 진출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말을 입력하면 해당되는 영어표현을 찾아주는 통번역 서비스와 영어학습관련 온오프라인 사전 개발사업도 하고 있다. 내년 11월쯤에는 베타버전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사장은 "한국 최초 온라인 한영번역사전이 완성되면 연평균 45억원의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통번역 서비스가 성공하면 일본어 및 중국어 서비스를 추가해 해외시장에도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코스닥 등록은 제2의 창업..새 도약 준비 능률영어사는 지난해 98억원의 매출에 경상이익 12억원을 달성했으며 올 매출은 160억원, 경상이익은 28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사업별로는 중고등 영어참고서 및 교과서 13%, 성인 수험서 및 단행본 3%의 시장점유률을 확보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사장은 코스닥등록은 "제2의 창업"이라고 말한다. 창업할 당시 마음으로 돌아가 등록 이후 새로운 도약을 실현하겠다는 각오를 이사장은 내비쳤다. 공모후 이찬승 사장외 최대주주등의 지분율은 40.98%, 우리사주 15.95%, 외환은행 3.54%, 기업은행 3.52% 등이다. 공모가는 2200원(액면가 500원)이다. <이찬승사장 약력> 경북 풍기 출생 서울대학교 사범대학교 졸업 1976~1978: ㈜조광무역 주식회사 수출부 1979~1979: ㈜삼성전자 수출부 1980~ 현재:㈜능률영어사 대표이사 <능률영어사 현황및 연혁> 주식회사 능률영어사 (www.neungyule.com) 대표이사: 이찬승 설립일: 1980년 7월1일 창립/1994년 6월 28일 법인 전환 종업원수 : 98명 자 본 금 : 16억5000만원 업 종 : 출판/온·오프라인 교육사업 주요제품 : 영어교재 출판, 온·오프라인 영어교육 서비스 주 소 : 서울 마포구 연남동 567-49 영상빌딩
2002.12.03 I 정태선 기자
  • (초점)공모경쟁률 연일 초강세.."희소성 부각"
  • [edaily 홍정민기자] 27일 능률영어사의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주 청약 최종 경쟁률이 1098.263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주간사인 우리증권 단독으로 청약을 받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놀라운 수준. 전일 청약이 마감된 바른전자의 경우에도 주간사인 동원증권을 포함, 6개의 증권사가 청약을 받은 결과, 공모 경쟁률이 2114.74대 1을 기록하는 등 공모주시장에 대한 열기가 되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처럼 최근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는 것과 관련,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닥 등록심사 규정 강화로 공모 건수가 감소한데서 원인을 찾았다. 우리증권 기업금융팀 관계자는 "최근의 공모주에 대한 관심은 시장이 활성화되는 신호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수업무제도가 변경된 이후부터 공모주 가격 산정에 단순한 수요뿐 아니라 기업 가치도 포함시키고 있다는 점이 공모주에 대한 투자들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킨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바른전자 공모주 청약 담당자도 "최근 공모주 청약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공모시장으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바른전자의 경우 배정물량이 17만주 정도로 많지 않아 경쟁률이 더욱 높았다"고 풀이했다. 그는 "지난 8월 인수업무제도가 변경된 이후 청약 자금이 없는 사람들도 청약이 가능하도록 자격요건이 완화되면서 종전보다 많은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최근 공모주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는 이유는 4분기 들어 코스닥시장 IPO건수가 크게 감소한 것과 공모심사가 엄격해진 데서 찾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공모시장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일정수준 존재하고 있지만 등록심사 규정이 강화되는 바람에 기업들의 코스닥시장 공모 건수가 감소했고 따라서 희소성이라는 측면에서 부각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변경된 심사기준에 따르면 신규 상장된 주식이 공모가를 밑돌 경우 시장조성에 들어가야 하므로 주간사들이 공모가 자체를 엄격히 산정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신뢰도 그만큼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2002.11.27 I 홍정민 기자
  • IPO초과배정옵션 첫사례 "디엠티" 성공적 마무리
  • [edaily 박호식기자] [주간사 대신증권 신주 18만주 대주주에게 돌려줘][미래에셋증권 하이스마텍 진행중] 지난 8월부터 기업공개(IPO) 초과배정옵션제도가 도입된 뒤 첫 적용사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디엠티(65270) 공모주간사인 대신증권이 26일 옵션행사를 통해 18만주의 신주를 발행, 해당주식을 대주주에게 돌려줌으로써 첫번째로 선보인 초과배정옵션이 마무리됐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증권이 하이스마텍 공모과정에서 초과배정옵션계약을 체결해 현재 진행중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초과배정옵션제도는 공모주청약때 총 공모물량의 15% 한도내에서 공모기업 주식을 투자자에게 더 나눠주는 제도이다. 주간사증권사는 발행기업 대주주 등으로부터 주식을 빌려 배정한 뒤 매매거래후 30일+3영업일이내에 주식을 되돌려주면 된다. 이 제도를 적용할 경우 해당 주식을 청약받기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주식을 추가로 배정할 수 있고 발행기업의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하락할 경우 주간사증권사가 공모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해야 하기 때문에 시장조성이전에 주가를 안정시키는 수단이 되는 장점이 있다. 이는 공모주에 투자하는 투자자로서는 공모주 투자손실을 줄여주는 수단이된다. 대신증권은 지난 8월 유가증권신고서 제출분부터 이 제도가 도입되자 지난달 공모주청약을 실시한 디엠티와 초과배정옵션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주주로부터 18만주 18만주를 빌려 하이일드펀드 등 고위험고수익펀드에 추가로 배정했다. 이후 디엠티는 지난달 23일부터 매매거래를 시작했고 이후 주가는 공모가인 5150원을 계속 상회해왔다. 대신증권은 이에 따라 시장에서 주식을 사지 않았고 옵션계약 시한인 26일을 앞두고 옵션을 행사, 디엠티가 18만주 신주를 발행토록했고 26일 납입을 완료함으로써 옵션계약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대주주에게 되돌려준 18만주는 대주주지분이어서 보호예수된다. 대신증권에 이어 미래에셋증권도 이달중순 공모청약을 실시한 하이스마텍(57100)과 초과배정옵션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주주로부터 18만주를 빌려 일반투자자들에게 추가로 배정했다. 지난 15일부터 거래를 시작한 하이스마텍 주가는 이후 공모가인 3500원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아직은 미래에셋증권이 시장에서 주식을 사지 않았다. 따라서 당분간 하이스마텍투자자들은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수혜를 입을 수 있다. 이같은 초과배정옵션제도는 투자자와 주간사가 윈-윈할 수 있는 제도로 평가되고 있다. 우선 해당 공모주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추가로 배정을 해줄 수 있다. 주간사 입장에서는 고객에 대한 서비스로 활용할 수 있다. 또 투자자입장에서는 발행기업 주가가 옵션기간동안 공모가 밑으로 떨어질 경우 주간사가 공모가로 주식을 매입해줘 시장조성에 앞서 주가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 특히 주간사 시장조성은 공모가의 90%를 유지하도록 돼 있고 초과배정옵션은 공모가로 매입하도록 돼 있어 상대적으로 투자자에게 유리하다. 시장조성과 달리 주간사가 주식을 매입하는 자금은 초과배정으로 들어온 공모자금을 사용하기 때문에 주간사의 손실부담도 없다. 다만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떨어져 공모가로 매입해 필요한 주식을 확보한 뒤에도 주가가 공모가 밑이면 시장조성에 들어가야 한다. 발행사 입장에서는 옵션이 행사돼 신주를 발행할 경우 공모자금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제도가 무조건 적용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우선 대주주들이 옵션계약에 동의하도록 설득하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주식을 빌릴 수 있는 곳이 대체로 대주주인데 이들은 신주발행이 이뤄지면 지분율이 낮아질 수 있어 반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발행기업에 따라서는 신주발행이 물량부담이 될 수도 있다.
2002.11.26 I 박호식 기자
  • 파라다이스 공모가 4100원..내주 3사 코스닥공모
  • [edaily 박호식기자] 오는 24일과 25일 공모청약을 실시하는 파라다이스의 공모가격이 4100원(액면가 500원)으로 확정됐다. 또 21일과 22일 공모청약을 실시하는 NHN은 공모가격이 2만2000원(액면가 500원)이며 NHN과 같은날 청약을 실시하는 동양크레디텍은 공모가가 4천원(액면가 500원)으로 결정됐다. 증권사들은 최근 모닷텔의 공모청약이 사실상 미달되고 청약자수도 모자라 재청약을 받는 상황이 벌어진 것과 관련 다음주 공모가 무난히 이뤄질 것인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다음주에는 NHN과 파라다이스 등 굵직하고 그동안 관심을 끌어온 기업의 공모청약이 예정돼 있어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파라다이스의 경우 대우증권과 LG증권이 공동주간사를 맡고 있다. 대우증권과 LG증권은 파라다이스의 공모규모가 큰 점을 감안해 교보, 동양, 동원, 현대증권을 인수단에 참여시켜 6개사가 청약을 받는다. 파라다이스는 일반공모분 15%를 주간사인 대우증권과 LG증권이 각각 6.6%(123만6840주), 4.4%(82만4560주)를 공모하고 나머지 4개증권이 각각 1%(18만7400주)씩 배정받았다. NHN은 대우증권이 주간사를 맡고 있으며 교보, 동원, LG, 한화, 현대가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NHN은 일반공모분 15%를 대우증권이 10%(20만6100주)를 공모하고 나머지 5개사가 각각 1%(2만610주)씩 나눠 공모한다. HNH은 기관 수요예측 과정에서 삼성투신운용이 물량을 대거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동양크레디텍은 주간사인 한국투신증권이 일반공모분 21만6000주를 전량공모한다. 한국투신증권은 주간사 단독으로 청약을 받지만 타 기업에 비해 공모물량이 적고 한국투신증권이 그동안 기업금융 부문에서 업계 10위 수준을 유지하는 등 노하우가 쌓였고 그동안 나름대로 고객관리를 해왔기 때문에 물량소화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같이 모닷텔의 공모실패로 코스닥 공모시장이 침체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지난 8월부터 실시된 새로운 기업공개제도에 대한 비판이 있었으나 모닷텔의 결과는 코스닥시장이 침체된 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증권사들은 이번주 시장이 상승세를 보인 것이 공모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개선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2.10.19 I 박호식 기자
  • (자료)IPO관련 신고서 정정명령사례
  • [edaily 김희석기자] 다음은 지난 8월 인수공모제도가 변경된후 금융감독원이 내린 IPO관련 주요 부실기재 및 정정명령 사례들이다. ▲평가모형 선정 -부실기재:평가모형의 개요 및 한계점에 대한 기술을 생략하거나 간단히 기재. 발행회사에 가장 유리한 평가모델만을 선정 -정정내용:평가모형의 개요, 기본가정, 한계점 등 투자자 유의사항을 구체적으로 기재. 타 평가모형에 의한 평가결과도 비교자료로 제시 ▲비교회사 선정 -부실기재:발행회사에 유리한 비교회사만을 선정. 비교회사와 발행회사간의 단순비교 -정정내용:비교회사 선정기준을 제시하고 그 기준에 대한 합리적 근거 제시. 비교회사와 발행회사간의 주요 제품의 유사성, 재무구조, 매출구성의 차이 등을 설명하고 그 차이를 감안하여 비교가치를 선정하거나 감안하지 않은 경우 해당 사실을 기재. ▲발행주식수 산정 -부실기재: Stock Option, 미전환 채권 등 주식관련 사채의 주가 희석화 요인 무시. 당해 공모전의 발행주식수를 기준으로 가치 산정 -정정내용: Stock Option 또는 주식관련사채가 있는 경우 행사 또는 전환청구후의 주식수를 기준으로 산정. 가치 산정에 있어 공모후의 실적을 기초로한 경우에는 공모후 주식수를 기준으로 산정하고, 과거 실적만을 기준으로 한 경우에는 공모전 주식수를 기준으로 하였음을 기재. ▲비교참고 정보 -부실기재: 발행회사에 불리한 정보 누락 등(예:주당순자산이 적은 경우 비교정보에서 누락 또는 뒷부분에 쉽게 알아볼수 없도록 기재) -정정내용: 발행회사에 불리한 정보도 쉽게 알아볼수 있도록 빠짐없이 기재 ▲공모가격 결정 -부실기재: 공모가격 결정과정에 투자위험요소 미반영 -정정내용: 공모가격 결정과정에 투자위험 요소가 어떻게 반영되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미반영시 해당 사실을 기재 ▲청약사무 취급자 지정 -부실기재: 인수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증권회사를 청약사무 취급사로 지정 -정정내용: 인수계약을 체결한 증권회사에 한하여 청약사무 취급을 허용
2002.10.18 I 김희석 기자
  • (가판분석)10월17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안근모기자] ◇헤드라인 -조선 : 민주 의원 9명 탈당 선언 -동아 : 대투, 대우 지원 관련 "예보서 6030억 환급" 판결 -한국 : 연대 "아태재단 인수" -한겨레 : 수도권 항공관제 일원화 -경향 : 민주 경기의원 9명 탈당 결의 -매경: IT경기 내년 상반기 회복..찰스왕 컴퓨터어소시에이츠 회장 -서경: 경기둔화 조짐·소비심리 위축.."고객 잡아라" 가격인하 경쟁 -한경: 부동자금 증시로 U턴..부동산 투기억제 효과 ◇주요기사 -9.11 반등장 이끈 자금 다시 유입..10월 들어 하루 620억씩(매경 증권면) -세계증시 4분기에 좋아질 듯..메릴린치 설문조사(매경 1면) -세우포리머 외상 100만주 미결제..한화證, 작전연루 조사요청(한경 증권면) -모닷텔 공모 뻥튀기 청약 의혹..주식분산 맞추려 편법(한경 증권면) -기업연금제 노사이견 팽팽, 난항예상..노사정위 소위 재개(서경 사회면) -신용 높으면 증거금 적게 낸다..금감원, 증권사에 차등징수 권고(매경 2면) -우량 개인고객 위탁증거금 면제..신용불량 법인은 증거금(서경 1면) -은행 4분기 순익 대폭 줄 듯(매경 금융면) -카드사 `급전직하`..출혈경쟁, 연체율 급증, 수익성 악화(경향) -은행 가계대출 까다로와진다(동아) -은행도 대출전용 카드 판매..금리 최고 20%(서경 금융면) -아주산업, 대우자판 인수..11.42% 200억에 계약(서경 1면) -GM대우, 13.5억불 이익잉여금 적립전 과실송금 않기로(한경 산업면) -차 판매 증가세 급속 둔화(서경 산업면) -현대상선 채무 1조 연말까지 만기연장(한경 1면) -한보철강 매각 또 무산위기..법원 "3.87억불 이하 곤란"(한경 산업면) -ST마이크로, 모토로라반도체 인수 나서(한경 1면) -중, 3분기 8.1% 성장..9월 무역액 사상최대(매경 국제면) -S&P "미국 기업 투명성 수준 미달"(매경 국제면) -발리 테러 폭탄제조범 체포(조선) -한·칠레 FTA 18일께 가서명(매경 1면) -미국 서부항만 파업여파 이달 수출 3억불 차질(한경 2면) -내년 수출 전망 `먹구름`(조선) -대기업 직원 17% 비정규직(한국) -공정위, 6대그룹 부당내부거래 혐의 현장조사 착수(한경 1면) -영업기밀 수시공시 안해도 된다..`공시제도 개선 종합대책`(한경 2면) -금융사 비등기 집행임원 책임 강화(한경 2면) -2004학년부터 증원기준 강화..대입 정원 사실상 동결(한국) -김대업 2차 테이프도 "판정불능"(전조간)
2002.10.16 I 안근모 기자
  • (ETF산파역③)박용규 예탁원 펀드예탁팀장
  • [edaily 김현동기자] ETFs 탄생 산파역 시리즈 세 번째는 증권예탁원 펀드예탁팀이다. 증권예탁원은 기본적으로 매매에 따른 결제 업무를 수행하는 곳이다. 결제업무는 증권시장에서 주식이 유통되는 과정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매매의 체결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부문이다. ETF에 있어서도 예탁원의 업무는 기본적으로는 ETF매매에 따른 결제업무를 하게 된다. 그렇지만 ETF가 간접 투자상품인 만큼 ETF를 운용하는 운용회사, ETF를 판매하는 증권회사, ETF를 보관하는 수탁은행을 연결지워주는 연결고리의 역할도 하고 있다. edaily는 ETF상장과정에서는 물론 ETF의 상장 후에도 ETF의 결제와 대차거래 중개라는 업무를 수행하게 될 증권예탁원 예탁업부무를 방문했다. 다음은 박용규 예탁업무부 펀드예탁팀 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ETF상장과 관련된 예탁원의 업무에 대해 소개해달라. ▲유통시장에 대해서는 상장이 되고 나면 일반적으로 거래에 따른 결제업무를 하게 된다. 이 부분은 일반 상장 유가증권과 동일하다. ETF쪽 분야에서 특이하게 된 부분이라면 ETF시장은 기본적으로 당사자가 많다. 일단 ETF가 간접 투자상품이다보니까 그런 것인데 운용회사 판매회사 수탁은행이라는 3자 구도가 만들어져 있다. 운용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이 일반사무수탁회사가 있고 물론 여기에 명의개서대행기관이 붙을 수도 있다. 판매사쪽에는 투자자들이 붙을 수 있다. 이때까지의 수익증권에 대해서는 보통 현금으로 판매회사에 투자자들이 신청하면 판매사들이 현금을 모아서 운용사에 운용내역을 보고하게 된다. 운용사가 좋다고 하면 판매회사는 그 돈은 수탁은행으로 보낸다. 수탁은행에서 현금이 들어왔다는 사인이 운용사로 가게 되면 운용사는 수익증권 담보에 증거기재를 하게 된다. 이렇게 되다 보니까 기존 운용사들은 판매망을 자회사로 하게 됐고 그러다 보니까 판매망이 한 개 이상을 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현재는 삼성투신운용을 중심으로 한 삼성투신컨소시엄과 LG투신을 중심으로 한 LG투신컨소시엄이 만들어져있다. 삼성투신컨소시엄쪽에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들어갔고 LG투신컨소시엄에는 제일투자신탁운용이 들어갔다. 삼성투신컨소시엄에는 6개의 판매회사, LG투신컨소시엄에는 10개의 판매회사가 있다. 그만큼 구조가 복잡해진 셈이다. 예전에는 이런 구도하에서 굉장히 폐쇄적으로 운용되었고 판매사 1개사 이상은 잘 두지 못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판매회사 보관회사 운용사가 다수인 만큼 이 구도 가운데에서 네트워크가 되면 판매사 운용사 수탁은행이 모두 예탁원 시스템에 접속해서 청약내역을 보고하거나 수탁은행도 T+2일날 어느 정도의 청약이 이뤄졌는지 다 볼 수 있는 구조를 만든 것이다. 실제로 지난 9일 ‘ETF 설정·환매 관리 시스템’인 ‘Fund/NET’을 개통했다. 이 시스템은 우리가 독자적으로 만들어낸 것은 아니다. 미국이나 홍콩 영국 같은 곳에서는 20년 넘게 중앙예탁서비스를 해오고 있다. 미국에서는 예탁결제기관인 DTCC에서 Fund/SERV를 구축해놓고 있고 홍콩에서는 예탁결제기관인 HKSCC에서 CCASS(Central clearing and settlement system)을 구축했고 영국에서는 예탁결제기관인 CREST에서 RES시스템을 구축했다. -‘Fund/NET’의 개발배경과 보다 자세한 내용에 대해 설명해달라. ▲준비는 벌써부터 했다. 지난 2000년초 국내에서 뮤추얼펀드가 개시될 때 투신운용사들과 판매회사들과 이런 구조가 가능하겠다 싶어서 준비를 했었다. 그렇지만 그 당시에는 이런 네트워크 개념이 잘 인식되지 않았다. 또 기존의 폐쇄적인 운용구조에서도 큰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굳이 실행할 수 없었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런데 ETF상장을 계기로 준비한 것이기도 하지만 ETF상장으로 대량의 바스켓이 이동한다는 점에서 특별히 준비를 하게 되었다. 즉 ETF는 상장이 되니까 유통시장이 필히 관여가 된다. ETF상장을 계기로 준비한 것이기도 하지만 ETF상장으로 대량의 바스켓이 이동한다는 점에서 준비를 해왔던 부분이다. KOSPI50을 추적하는 ETF의 경우 50개 종목을, KOSPI 200의 경우 120개 종목이 한꺼번에 납입이 되고 발행이 되는 구조를 거쳐야 되는데, 이 경우 판매회사는 수탁은행에 납입된 현물을 납부해야 될 텐데 ETF는 그런 구조가 아니다. 그런데 바스켓을 구성하는 종목들은 모두 예탁원에 있다. 여기서 예탁원은 청약내역만 확인되면 예탁원이 수탁은행에 알려주면 굉장히 간단하게 된다. 그러면 여기서 업무효율성이 검증을 받을 것이다. 몇 개월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검증이 된다면 나머지 수익증권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결국 ETF에 있어서 예탁원의 역할은 ①ETF 참여기관들을 네트워크화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예탁자들만 예탁원 시스템에 접속이 가능했다. 이제는 일반 사무수탁자와 운용사도 접속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SAFE단말기를 통해 접속했다. 인터넷 환경으로 개발된 만큼 공인인증서를 통해 보다 쉽게 결제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②두번째로는 대량의 증권을 실물개입없이 계좌간 대체방법으로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번에 새로 도입된 것이 증권거래법 제 174조 제5항의 일괄예탁방법인데 이는 기존의 주식이나 채권에는 적용이 되어 왔었다. 즉 신규로 주식이나 채권을 발행할 때에는 판매회사가 청약내역을 예탁원에 통지하고 발행회사가 여기에 대해 확인해주면 판매회사에 대해 발행회사가 직접 물건을 주지 않더라도 예탁원에서 일괄 기재할 수 있게 됐다. 이 방법을 수익증권에 처음으로 적용하게 된 것이다. 바스켓 납부 외에도 실물발행도 한꺼번에 이를 통해 해결된다. 수탁은행이 확인해주는 순간에 운용회사는 일괄예탁을 하게 되면 ETF증권이 발행됐다고 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까 바스켓납부와 납부확인 등이 발행시장에서 한꺼번에 해결된다. -차익거래와 관련한 예탁원의 업무는 어떻게 이뤄지나. ▲차익거래를 할 경우에는 T+2일날 주식을 납입하고 ETF가 들어올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공매도한 물량을 메울 수 없을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1차와 2차에 걸친 모의시장에서 이 시스템을 운용해보지는 못했고 다만 개별 AP별로 운영을 해봤다. AP의 중요한 기능 중의 하나가 청약에 대한 납입이행인데 AP가 설정청구를 할 때에는 운용사와 납입자산에 대한 보증이행의 의무가 있다. 이때 AP가 납입을 못하게 될 사유가 발생할 때에는 대차거래를 이용하게 된다. 운용회사에는 CU단위로 기초자산이 많으니까 AP는 이를 통해 납입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런 구조를 통해 ETF시장에서는 대차거래도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 물론 차익거래에는 매매수수료와 세금 등을 계산해봐야 하기 때문에 개인들의 경우 이론적으로는 1CU(KOSPI200의 경우 약 10억원, KOSPI 50은 약 5억원)만큼의 자금력을 가지고 있다면 AP에 가서 수수료 내고 청약하면 차익거래가 가능하기는 하다. 하지만 개인들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세금이나 매매수수료 등을 고려한다면 차익거래는 고려해봐야 한다. -공매도에 대한 준비상황은 어떤가. ▲공매도는 굉장히 정교한 설계가 필요하다. 좀 더 치밀한 시스템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그 부분은 우리 입장에서는 공매도 자료를 확보해야 한다. 즉 공매도의 경우 누가 먼저 결제이행에 대한 결제이행 보증을 서줘야 하기 때문이다. 이행보증 장치를 마련해야만 안전하게 공매도를 수행할 수 있다.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에는 국내와 결제제도가 다르다. 미국에서는 T+2일날 결제를 할 때 결제를 못하게 되면 다음날로 연속적으로 결제가 지연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즉 미국에서는 청산기관이 결제이행에 따른 위험을 떠안으면서 결제시간을 넘기는 연속차감결제제도가 있다. 그렇지만 국내의 경우에는 결제기구가 일단 통합되어 있지 않다. 법적으로는 거래소의 경우는 거래소가, 코스닥이나 ECN은 예탁원이 맡고 있어 교통정리가 필요한 부분이다. 현재까지 공매도에 대한 제도적 문제의 경우 논의된 적이 없었다. -상장 이후 예탁원의 업무는 어떻게 되나. ▲먼저 T일 설정청구와 NAV 정산이 이뤄진다. T+1일날 인수도명세를 보내고 T+2일날 납입과 발행이 이뤄진다. -ETF에서 배당금 지급은 어떻게 이뤄지나. ▲현재 ETF같은 경우 트래킹에러를 줄이기 위해 3개월에 한번씩 분기배당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 ETF발행이후 총량에 대해 예탁원이 대금을 일괄수령해서 상장이후 판매사의 개념이 없어지니까 각 증권사가 분산해서 소유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판매사는 설정할 때만 있게 되고 따라서 배당금 분배는 각 지분에 따라서 분배된다. -추가적으로 덧붙일 말이 있다면. ▲기존의 수익증권은 무기명이 원칙이었다. 또 그동안 거의 발행이 되지도 않았다. 그렇지만 ETF는 보관시에는 기명이고 반납시에는 무기명이라서 담보가치가 있어서 수요가 있을 것이다. 투자자들이 반환신청을 하면 무기명으로 받을 수 있다. 즉 무기명으로 받아가면 수익증권을 그냥 보여주기만 하면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구조라서 투자자들의 경우 보관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
2002.10.15 I 김현동 기자
  • 10.11 부동산대책, "장기 약발 없다"-동원
  • [edaily 지영한기자] 동원증권(이선일 애널리스트)은 14일 "10.11 부동산 대책"이 단기적인 가격 안정에는 효과가 있겠지만 중장기적인 영향력은 미미하고 건설경기에 미치는 영향도 거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은 지난 10월11일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대책에 대한 동원증권의 코멘트. 1)내용 = 투기지역 신설하여 양도세 실거래가로 과세, 고급주택 기준 강화가 골자 2)의미 = 부동산투지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과세형평성을 도모 → 사실상 가격상승의 진원지인 강남이라는 특정지역의 주택가격 상승 억제에 촞점을 맞춘 대책임(고급주택기준을 종전의 면적과 양도가 기준 모두 충족시에서 양도가 6억 기준만 적용할 경우 강남 지역의 30~40평대 아파트는 대부분 해당될 가능성이 높음) 3)영향 = 단기적인 가격 안정은 유효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영향 미미하고 건설경기에도 거의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됨 -투기지역 실거래가 과세가 적용될 경우는 기존보다 양도세가 30~80% 정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 → 양도세 부담증가를 우려한 투기세력의 매물 현실화로 단기적 가격 안정 예상 -하지만 강남지역의 아파트 거주자는 대부분 지속적으로 강남거주를 원하는 실수요자로 매도할 의사가 없는 상태. 또한 타지역 거주자도 실수요차원에서 강남지역 아파트 구입을 원하므로 중.장기적으로 양도세 상승분 만큼 매매가격에 전가될 가능성이 높음 -주택청약제도 등 신규분양시장을 규제했던 9.4 대책과는 달리 이번 대책은 건설경기에 거의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판단됨. 오히려 신도시와 판교 조기개발 등 공급 측면의 필요성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는 점은 장기적으로 건설업체들의 물량확보에 긍정적임 -실시시기와 시행가능성에 대해선 의문: 시행시기에 대한 언급이 없고 중산층에 해당하는 아파트 30~40평 거주자에 대해 고급주택으로 구분 과세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조세저항이 클 것으로 보여 국회통과 자체가 의문시되는 상황
2002.10.14 I 지영한 기자
  • (ETF 활용하기②)선물·옵션과 ETF 비교
  • [edaily] 상장지수펀드(ETF)는 대상 주가지수와 동일한 수익률을 목적으로 한다. 그런데, 벤치마킹 되는 지수에는 이미 지수선물이라는 파생상품이 거래되고 있다. 따라서, 일단 같은 기초자산을 바탕으로 하는 지수선물과 ETF는 상호 대체재의 관계, 즉 경쟁적 관계에 놓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보완관계도 무시할 수 없다. 즉, 기존 투자자가 ETF로 이동하는 단순 시장분할 이외에도 양자간 또는 다른 상품과의 이중 삼중 결합되는 형태를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 이처럼 ETF와 선물과의 관계를 일정한 공식처럼 설명하기는 어렵다. 좀 더 정확한 분석을 위해서는 시장상황별, 투자자별 등 다양한 판단기준으로 나눠서 살펴야 할 것이다. 본 고에서는 논의를 단순화하기 위해서 먼저 양자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그리고 다음으로는 비교우위에 대해서만 언급하였다. <표 1> 지수선물과 ETF의 비교 ---------------------------------------------------------------------- 구분 지수선물 ETF ---------------------------------------------------------------------- 상품구분 파생상품 현물(바스켓) 기초자산 KOSPI200, KOSDAQ50 KOSPI200, KOSDAQ50 매매제도 일일정산 주식과 동일 증거금 개시증거금: 15%(현금 5%) 매매증거금: 20%(현금,대용 각 10%) 유지증거금: 10% 공매도시 : 100% Margin Call 제도 청약증거금 : 100% 거래단위 1계약 10주 Roll-Over 있음 없음 ---------------------------------------------------------------------- 상기 <표 1>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매매제도나 증거금 등의 본질적인 설계에 있어서는 적지 않은 차이가 있지만, 두 상품 모두 주가지수 움직임에 기초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그리고 ETF는 장 중 실시간으로 매매가 이뤄진다. 주가지수선물 및 일반 주식과 마찬가지로 가격 및 매매시점, 매매방법 등을 투자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실시간으로 평가가 이뤄지고, 매매시 거래세가 면제된다는 점 등도 선물과 비슷하다. 다만, 지수선물은 일일정산(futures type settlement)이 수행되는 반면, ETF는 주식이나 지수옵션과 동일한 정산방식(stock type settlement)으로 이루어진다는 차이가 있다. 그 밖에도 지수선물은 정해진 만기가 있는 반면, ETF에는 그것이 없다는 점도 크게 다른 점이다. 만기 직전이나 당일, 다음 월물에 대한 롤오버 여부에 대해서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거래단위도 선물과 차별화된 부분이라 할 수 있는데 지수선물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로도 매매를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그렇다면, 양자간의 차이점은 과연 상대적으로 장점일까 아니면 단점에 해당하는 것일까? 여기에는 투자자별로 상이한 답안이 존재할 것이다. 투자자별로는 크게 차익거래자, 투기거래자 그리고 헤지거래자로 구분될 수 있는데, ETF를 이용한 차익거래는 주로 AP의 영역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투기와 헤지를 중심으로 비교 우위를 분석하였다. 투기세력의 입장에서 가장 큰 변수는 거래비용과 유동성이 될 것이다. 현재 선물시장과 옵션시장의 주요 투자주체는 개인투자자이고, 상당 부분이 데이 트레이딩을 통해 시장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이 상장되는 ETF는 특정 부분에 있어서 선물에 비해 데이 트레이딩 용으로 적합한 것이 사실이다. 우선, 기초자산과 거래세 면제, 장내매매 등은 지수선물과 비슷하다. 반면, ETF는 일일정산으로 생길 수 있는 마진콜을 피할 수 있다는 점과 상대적으로 최소거래대금이 작다는 점에서 선물에 비해 우위를 가지고 있다. 이 부분을 중시하는 투자자라면, 충분히 매매대상을 옮겨갈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만, 거래세가 없다 하더라도 선물의 낮은 수수료율은 여전히 장점으로 부각될 수 밖에 없다. 더구나, 선물시장에 참가하는 개인투자자들의 포지션 보유기간을 살펴볼 때 보통 당일매매가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소수의 장기투자자를 제외하고는 보유기간이 1~2일 정도에 한정되고 있다. 이 때문에 마진콜 부담이 가져올 시장분할 가능성은 적다고 본다. 그리고, 데이 트레이더 입장에서 유동성이 확보되지 못한 시장에 섣부른 참여를 자제할 것이다. 선물과 옵션도 초창기부터 개인투자자들의 참여가 활발했던 것은 아니었다. 일정기간동안 시장안정성이 확보된 다음 본격적인 참여가 이뤄진 것이다. 그리고, 양시장에서 체계적인 위험만을 고려한다지만, 레버리지 효과는 근본적으로 감수해야 하는 위험정도를 차별화시킬 것이다. 즉, 투자자들의 위험선호도 자체에서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시장분할은 쉽지 않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헤지거래자의 선택기준은 "과연 선물에 비해 Roll-Over의 위험이 없고, 일일정산에 따른 현금의 흐름이 없어 안정적으로 헤지(hedge)가 가능한가"가 될 것이다. 이 부분은 앞서 살펴봤듯이 ETF가 지수선물에 비해 가지는 장점으로 거론되는 부분이다. 그러나, 장내선물매매에서 살펴보았듯이 헤지세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고, 설령 적극적인 헤지에 가담한다고 할지라도 현재 운용되는 펀드규모에 비해 초기 설정되는 ETF의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본격적인 헤지수요가 발생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에서 운용되는 주식형 펀드의 운용기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선물을 이용한 헤지에 비해 상대적인 이점이 크지 않다는 점도 있다. (글: 배동일 대우증권 선물옵션마케팅부 대리)
2002.10.02 I 김현동 기자
  • [용어해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 [edaily 홍정민기자] 금융감독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자공시시스템(DART ; Data Analysis, Retrieval and Transfer System)은 상장 및 등록법인 등이 공시서류를 인터넷으로 제출하고 투자자 등 이용자는 제출 즉시 인터넷을 통해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종합적 기업공시 시스템이다. 공시서류 제출인이 접수수리 홈페이지( http://filer.fss.or.kr)를 통해 상장과 협회등록법인이 사업/반기보고서를 비롯해 외감법인의 감사보고서 등의 서류를 제출하면 일반 이용자들은 배포공시 홈페이지(http://dart.fss.or.kr)를 통해 이 내용을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대한 논의는 지난 97년에 시작됐다. 1997년 4월25부터 1998년 4월22일까지 관계기관 협의를 갖고 전자공시추진위원회 및 자문위원회를 통해 전자공시제도 도입 기본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 일본, 캐나다 등 6개 주요국의 전자공시 사례에 대한 조사도 실시됐다. 97년 11월 전자공시제도 추진 기본방향을 수립하고 98년 4월 전자공시제도 추진 종합계획(MASTER PLAN)이 작성됐다. 98년 8월 시스템 개발에 착수, 99년 4월에 1단계 전자공시시스템 인터넷 서비스를 처음으로 실시하고 2000년 3월부터는 모든 보고서를 대상으로 2단계 전자공시시스템을 시작했다. 1·2단계 모두 서면공시도 병행됐으나 2000년 7월에는 상장법인에 한해서만, 이듬해 1월부터는 모든 제출자에 대해 서면 제출이 면제됐다. 정기공시 중 사업보고서는 결산후 90일 이내, 반기 및 분기보고서는 반기·분기 결산 후 45일 이내에 제출해야 한다. 등록법인의 결산보고의 경우 제출기한은 사업연도 경과 후 90일 이내다. 수시공시는 상장·코스닥법인의 경영활동과 관련된 사항중에서 투자의사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실 또는 결정내용으로 즉시 신고하고 공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주식 및 사채의 공모를 위한 서류를 보고하는 발행공시는 유가증권신고서부터 유가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공시해야 한다. 주식(사채) 모집·매출을 보고하는 유가증권신고서는 유가증권 모집·매출 전까지, 청약비율, 납입상황 등을 공시하는 유가증권발행실적 보고서는 발행완료시 제출해야한다. 예비사업설명서와 사업설명서의 경우 각각 신고서 제출시와 신고서 효력발생시 제출한다. 일괄신고서(사채)는 일괄발행전에, 일괄신고추가서류(사채)는 실제발행시 내야한다. 외부감사관련 보고서 중 감사보고서 제출시한은 주주총회 종료후 2주이내이며 연결감사보고서와 결합감사보고서는 각각 사업연도 종료후 4월과 6월이내에 금감원에 신고해야 한다. 그 밖에 자기주식취득·처분 보고서는 자기주식 취득(처분)이사회 결의시, 합병신고서(종료 보고서)는 합병계약 체결·이사회 결의시(합병등기시), 영업양수도신고서(종료보고서) 계약체결·이사회 결의시(등기등 사실상 영업양수도를 종료할때) 지체없이 공시해야 하고 주식등의 대량보유(변동)보고서는 대량보유(5%) 및 변동(1%)일로부터 5일이내에 신고할 의무가 있다. 한편 제출인이란 증권거래법 등에 의해 공시서류를 전자문서로 제출할 의무가 있는 자이며 공시대상회사는 신고서 등 공시서류의 작성대상이 되는 회사로 주권상장법인, 협회등록법인, 금감위등록법인, 외부감사대상법인 등이 있다.
2002.09.16 I 홍정민 기자
  • (초점)리츠시장, 부동산대책후 침체 장기화 우려
  • [edaily 박영환기자] 정부의 전방위 부동산 대책으로 국내 부동산 리츠시장의 침체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부동산 가격 앙등으로 수익성 있는 매물확보가 어려워진 가운데 정부의 잇단 안정책 발표로 리츠 상품에 대한 일반 투자가들의 관심 또한 급속히 냉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일반 리츠상품에 대한 세제지원폭을 확대해야 한다는 업계의 요구에 대해서도 당장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리츠시장 침체는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세제지원 확대를 주내용으로 하는 리츠법 개정안을 지난 5월 마련했으나 부처간 이견으로 올 가을 정기국회에 상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 업계는 세제혜택이 확대되지 않을 경우 리츠사 설립이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사설펀드 형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하는 등 방향을 선회하고 있어 리츠시장은 한동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된 리츠 상품 2개 불과..주가도 비실비실 리츠는 부동산에 투자해 얻은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제도이다. 투자대상은 오피스텔, 병원, 학원, 호텔에서 장묘시설까지 다양하다. 주식에 비해 안정성이 높고 채권에 비해 수익률이 높은 장점을 갖췄으며 투자재원은 공모를 통해 이뤄진다. 리츠는 이같은 장점으로 출범초기 높은 기대를 모았지만 "성적표"는 신통치 않다. 수적으로 봐도 현재 거래소에 상장된 리츠는 2개에 불과하다. "교보-메리츠 퍼스트기업 CR리츠"와 "코크렙 제1호 CR리츠" 뿐이다. 공모당시 청약경쟁률도 각각 1.04대 1, 1.62대 1에 불과했다. 주가도 제자리 걸음이다. 코크렙1호는 지난 5월 말 거래소시장에 상장된 첫날 주가가 5230원이었으나 5일 현재 주가는 5080원으로 떨어졌다. 교보메리츠도 지난 1월 거래소시장에 상장하던 첫날 주가인 5030원 수준에서 맴돌고 있다. 한국토지신탁과 GE캐피탈 등이 참여한 K1 CR리츠가 지난달 정부로부터 예비인가를 받고 2년후 상장할 계획을 밝히는 등 리츠참여를 본격화하고 있지만 리츠시장은 여전히 기대에 못미친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투자자들, 리츠에 대한 이해 부족도 한몫 부동산닷컴의 구형우 팀장은 "부동산을 간접투자보다는 소유대상으로 바라보는 일반 투자가들의 인식이 리츠 대중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 같다"며 "대중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이후 불어닥친 부동산 시장의 활황도 리츠활성화의 발목을 잡고 있다. 아파트 거래를 통해 단기간에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구태여 리츠상품을 매개로 한 간접투자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한화리츠 이주호 팀장은 "아파트를 비롯한 부동산이 큰 폭으로 오를 땐 부동산시장에서 얻는 수익자체보다 리츠에서 얻는 수익이 작다"며 "최근 부동산 앙등이 리츠시장 침체의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지난해 이후 증권시장의 활황도 부진에 한몫을 했다. 주식시장에서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데 구태여 리츠시장으로 눈을 돌릴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다. ◇수익성 있는 매물확보에 어려워 아울러 안정적인 수익을 담보해낼 부동산 확보가 쉽지 않다는 것도 또 다른 걸림돌이다. 우선 투자대상이 되는 건물 자체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크게 상승했다. 여기에다 임대수입이 높은 매물은 이미 외국인 등 투자자에게 넘어간 경우가 많다. 리츠상품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연간 8~10%선을 배당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이 정도를 배당하기 위해서는 부동산 운용을 통해 적어도 10%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문제는 이 정도의 수익성을 갖춘 투자대상을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한국감정평가협회 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11층 이상 오피스빌딩의 투자수익률은 연 7.39%. 종로 중구 등 도심은 8.76%, 강남지역은 6.43%정도이다. 국내 빌딩의 임대수익률은 아직 10%선을 넘기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리츠의 승패를 좌우할 열쇠가 수익률이라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이는 치명적이다. ◇업계,"리츠법 개정 통해 세제혜택 늘려야" 국내 리츠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일반 리츠에 대한 세제혜택을 늘려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CR리츠에 대해서는 법인세와 취득세, 등록세 등을 전액 감면해주고 있지만 일반리츠는 취득세와 등록세만을 50% 면제해 주고 있다. CR리츠는 투자대상이 기업 소유 부동산으로 제한돼 있는 반면 일반 리츠는 투자대상에 제한이 없다. 세제혜택의 폭을 달리하는 것은 기업들이 금융부채 상환을 위해 매각하는 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유도해 기업 구조조정을 원활히 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동시에 일반리츠의 수익성 담보를 어렵게 만들어 리츠시장 전체의 침체를 불러오는 데 한몫을 했다. 따라서 리츠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일반리츠"에 대한 세제 감면의 혜택을 넓혀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화리츠 이주호 팀장은 "일반리츠에 세제 감면혜택의 폭을 넓힐 경우 리츠업체들의 수익성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리츠설립을 이끌어 내고 투자가들의 발길을 돌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부동산닷컴의 구형우 팀장도 "리츠선진국인 미국에서 제도가 정착하기까지 수십년이 소요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국내 리츠시장의 앞날을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면서도 "리츠 활성화를 위해서는 법 개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첩첩산중,,시장 과열이 복병 당초 정부는 세제혜택폭을 확대해야 한다는 업계의 목소리에 전향적이었다. 주무부선인 건교부는 법인세 감면과 외부차입 기준 및 설립요건 완화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리츠법 개정안"을 지난 5월 마련해 올 가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 과열이 지속되면서 리츠활성화가 부동산 과열을 더욱 부추길 것이라는 재경부 등 관련부처의 반대로 법안을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부동산업계는 리츠법이 개정되지 않을 경우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 리츠사 설립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미 여러 부동산업체들이 리츠사 설립대신 사설펀드 형식으로 투자자 모집에 나서는 등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전문성이 떨어지는 사설펀드가 난립할 경우 상품 운용과정에서 소액투자자들의 피해도 불가피 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002.09.06 I 박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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