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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서산간척지 B지구 선착순 추가분양
  • [edaily 김수헌기자] 현대건설(000720)이 지난 2000년 자금난 해소의 일환으로 영농조합법인과 전업농에게 매각했던 서산 간척지 중 B지구, 현대서산농장 관광인프라 구축지역 핵심에 있는 필지를 추가로 분양한다. 현대서산AB지구영농조합은 “농지법 개정으로 도시민들도 300~900평의 농지를 취득 할 수 있게 됐다”며 “조합이 위탁영농을 하고 소유권은 등기 이전하는 형태로 4차분을 선착순으로 분양한다”고 17일 밝혔다. 평당 분양가는 4만 9천원으로 총 분양가는 1470만원이며 소유권 이전 등기 후 양도, 상속, 증여가 가능하다. 특히, 현대건설이 충남 서산간척지 내 임야와 잡종지 80여만평에 골프장(18홀)과 콘도미니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 미분양 농지 600여만평은 용도 변경을 거쳐 골프단지(36홀 2곳, 퍼블릭 20곳), 바이오단지 등 대규모 복합 관광 타운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투자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투자자들이 토지거래허가제도에 묶인 지역을 피해 허가제도에 묶이지 않은 서산간척지로 많은 발길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조합측은 전했다. 청약금은 190만원이며 입금 순으로 필지배정 우선권을 부여받아 위치를 선택할 수 있고, 현장답사 후 청약 철회 시에는 전액 환불된다. 게다가 등기완료시까지 보증서도 발행되어 투자자들의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다. 조합은 청약자들에게는 사은품으로 친환경 쌀 20kg이 증정되고, 매년 120kg의 쌀을 3~5회 분할 제공하며 10평의 가족텃밭을 배정해 무공해 야채와 과일도 직접 가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의전화: 02)3437-8855
2004.08.17 I 김수헌 기자
  • 코스닥 자금조달 기능 상실..기업들 막막
  • [edaily 권소현기자] 코스닥시장이 극도의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자금조달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 유상증자나 외자유치를 결의했다가 실패한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고,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기업들은 주식을 담보로 사채를 끌어 썼다가 주가 하락으로 담보물량이 출회되면서 최대주주가 바뀌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 유상증자 실패 속출 최근 코스닥시장에서는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다. 그나마 3자 배정은 투자의사를 밝힌 특정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패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일반 투자자나 주주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유상증자는 투자자들로부터 냉대를 받고 있다. 한국스템셀(032050)은 일반공모 방식으로 1000만주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하고 지난달 19일과 20일 청약을 받았다. 그러나 단 한주에 대해서도 청약이 이뤄지지 않아 실패했다. 포이보스(038810)도 332만5490주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하기 위해 지난 6월24일과 25일 공모청약을 실시했으나 역시 전량 청약이 안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후 지난 5일 할인율을 지난번 15%에서 29.5%로 대폭 확대해 332만5275주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다시 결의, 오는 9일 공모청약을 앞두고 있지만 성공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코스닥등록기업 한 관계자는 "주금 허위납입 등으로 3자배정 방식에 대한 금융당국의 감독이 까다로워진데다 시장 침체로 일반 공모방식의 유상증자도 어려워진 상태"라며 "할인율을 높여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 외자유치도 산 넘어 산 외자유치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외자유치 성사 단계까지 갔다가 최근 주가 급락으로 발행가 인하를 둘러싼 마찰이 생가면서 아예 포기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는 것. 우주통신(054080)은 지난 5월7일 미국 싸이맥스를 대상으로 1300만달러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의했다. 그러나 유상증자 대금 납입일을 네차례나 연기한 끝에 지난 1일 결국 당초 계획을 취소했다. 이유는 주가 급락. 우주통신은 "싸이맥스측이 최근 주가 하락을 이유로 발행가액 인하를 요구했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이에 따라 3자배정 증자가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지니웍스(036600)는 지난 3월17일 미국 워싱턴글로벌펀드로부터 3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키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 실사기간이 연기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 결국 두달만인 5월18일 투자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로토토(044370) 역시 대만 매직 디지털사 및 홍콩 밀리언스타 등과 외자유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 4월과 5월 차례로 협상을 중단했다. 오랫동안 외자유치를 추진해왔으나 아직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기업들도 수두룩하다. 엔바이오테크(047940)는 지난해 10월14일 외자유치설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받은 이후 지난달까지 9개월이 되도록 매달 "프랑스 국적의 투자사와 협의중이나 확정된 바 없다"고 재공시해오고 있다. 그동안 시간도 많이 지체됐지만 최근 주가가 하락하면서 외자유치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는게 시장 관계자들의 평가다. SLS캐피탈(021880)(옛 신보캐피탈)도 지난해 10월15일 외자유치 조회공시 이후 "추진중"이라는 답에서 진전된 사항이 없다. 부도로 등록취소돼 정리매매중인 텔슨전자(027350) 역시 지난 6월 외자유치를 추진중이라고 밝힌 이후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 고리사채 시장 기웃..탈나기도 이처럼 제대로 된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렵게 되자 주식을 담보로 고리 사채를 썼다가 탈나는 경우도 빈발하고 있다. 최근 그로웰텔레콤(035780)과 그로웰메탈(070080), 그로웰전자(009220)는 최대주주가 담보로 제공한 주식이 전량 장내에서 처분되면서 주인없는 회사로 전락했다. 담보로 제공한 3사 주식의 주가가 떨어지면서 담보가치가 하락하자 담보권자가 반대매매한 것. 그로웰그룹 박훈서 사장은 "작년초부터 은행권이 무차별적으로 자금회수에 나선 가운데 코스닥시장 붕괴로 자기자금 조달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진 실정이었다"며 "은행권 대출금 변제와 사업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창구는 결국 고리의 사채시장 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우주통신의 경우에도 최근 최대주주 지분 일부가 담보로 제공됐으나 주가 하락으로 반대매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우주통신 관계자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일부를 담보로 대출을 받았으나 최근 주가 하락으로 전량 반대매매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담보로 제공된 지분은 10% 안팎인 것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될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제일컴테크(037550)도 최대주주인 신현직 이사가 276만주를 미래스톡컨설팅에 담보로 제공하고 12억원을 차입했다. 그러나 주가가 하락하자 미래스톡컨설팅은 담보주식을 장내에서 매도하겠다고 통보했고, 이중 일부를 실제 매도했다. 이후 경영권 및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지만 둘러싸고 분쟁을 겪고 있다. 코스닥 등록법인 한 관계자는 "제도 금융권 역시 신규 대출은 커녕 기존 대출금을 회수하기에 바쁘고 시장에서의 자기자금 조달도 거의 불가능해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 경영인은 "경기도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다 신규 투자를 위한 자금조달 마저 어려워 요즘같은 때에는 기업을 경영할 의욕이 전혀 안 생긴다"며 한숨지었다.
2004.08.06 I 권소현 기자
  • 역대 청약경쟁률 1위는 역시 `강남구`
  • [edaily 윤진섭기자] 1996년 서울지역 아파트 분양에 동시분양 제도가 도입된 이래,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인 곳은 강남구로 조사됐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 (www.neonet.co.kr)가 서울지역 동시분양이 시작된 96년 이후 역대 선보인 1284개 단지의 일반 1순위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강남구가 29.5대 1로 청약경쟁률이 가장 치열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강북구는 1순위 청약경쟁률이 0.4대 1를 기록,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청약자가 공급세대수보다 적었던 곳으로 파악돼 대비를 이뤘다. 역대 청약 경쟁률 2위는 서초구로 22.8대 1를 기록했고 ▲ 용산구(16대1) ▲ 마포구(14대1) 순으로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송파구는 6.8대1로 여타 강남권 지역에 비해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96년 이후 역대 서울지역 일반 1순위 경쟁률은 6.2대1을 나타낸 가운데 연도별 일반 1순위 경쟁률은 주택시장의 경기 흐름과 동행하는 모습을 띠었다고 부동산뱅크 관계자는 설명했다. 실제 외환위기 당시인 98년에 1순위 청약경쟁률은 0.6대1로 낮았던 반면 주택가격이 본격적으로 뛰기 시작한 2001년에는 14.4대1 ▲ 2002년엔 59대1 ▲ 2003년에 26.6대1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청약경쟁률도 6차 동시분양까지 8.8대1로 한풀 꺾인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역대 서울지역 동시분양 아파트 중 가장 치열한 청약경쟁률을 보인 곳은 지난해 4차 동시분양을 통해 선보인 강남구 도곡동 주공1차 아파트 43평형으로 경쟁률은 4795대1를 기록했다. 이어 ▲ 마포구 공덕동 래미안공덕 3차 32평형(2113대1)▲ 성동구 금호동 3가 한신휴 32평형 (2013대1) 순이었다. 평형대별로는 26~35평형과 46~55평형의 선호도가 높아 각각 11.9대1과 11.6대1를 기록했다. 56평형 이상 대형아파트는 5.4대1, 그리고 15평형 이하 소형아파트는 3.5대1로 상대적으로 낮아 수요층이 한정돼 있음을 시사했다.
2004.08.05 I 윤진섭 기자
  • 건설업 분양시장 침체 우려..`중립`-대우
  • [edaily 정태선기자] 대우증권은 분양원가 공개·연동제와 관련, "하반기 주택공급물량이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높고, 내년부터 이 제도가 시행되면 분양가 하락을 예상한 소비자들이 청약을 내년 이후로 미룰 가능성이 높아 주택업체도 사업을 연기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19일 대우증권은 "분양원가 공개·연동제가 시행되면 해당되는 아파트의 분양가가 20~30% 정도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정부가 표준건축비를 산정하고 이를 기준한 분양원가에 적정마진을 더해 분양가 상한선을 규제하게 되는데, 정부가 산정하는 표준건축비가 민간이 산정하는 원가의 60~70% 수준에 그치고 마진에도 규제가 가해지기 때문에 분양가 인하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분양가 규제대상 아파트는 전체 분양시장의 25% 수준이지만 주택시장 전체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상당히 클 것"이라며 "건설업체로서는 공급물량 축소와 수익성 저하의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열린우리당은 지난 15일 공공택지내 25.7평 이하의 공영·민영 아파트에 원가연동제(분양원가 상한제)와 분양원가 주요 항목 공개를 병행 실시하기로 한 아파트 분양제도 개선안을 당론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공공택지에 건설되는 25.7평이하 아파트는 공영과 민영 구분없이 분양원가 연동제를 적용받고 분양원가의 주요항목도 공개된다. 공개항목은 택지비와 공사비, 설계·감리비, 관리비 등 4~5개 항목이 되고 세부원가는 공개되지 않을 전망이다.
2004.07.19 I 정태선 기자
  • 분양가 하락하면 내년에 `판교`를 노려라
  • [edaily 윤진섭기자] "내년 1월 이후로 청약통장 활용을 미뤘다가 판교 신도시 분양을 노려라" 앞으로 공급되는 공공택지개발지구 내에선 전용면적 25.7평 이하 모든 아파트는 원가연동제와 주요 항목에 대한 분양 원가 공개가 동시에 적용돼 현재 시세보다 싼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은 늦어도 내년 1월부터 이 제도가 시행된다는 점을 고려해 당장 아파트 청약에 나서기보다는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인기 청약예상지로 거론되는 판교신도시 중소형 물량은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청약해야할 `0순위`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원가연동제 적용받는 단지는 어디인가 15일 건교부 등에 따르면 원가연동제와 분양가 일부 항목 공개가 적용되는 단지는 내년 2월경 분양예정인 ▲화성신도시 2단계 분양과 ▲6월 판교신도시 ▲하반기 파주신도시 ▲2007년 김포·수원행정 신도시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광명시 소하지구, 고양시 행신 2지구, 성남시 도촌지구 등 유망 택지개발지구로 거론돼온 곳들도 원가연동제와 분양가 일부 항목 공개에 따라 현 시세보다 20~30%가 싼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부동산뱅크 양해근 실장은 “과거 원가연동제를 적용해 저렴하게 공급된 분당 등 5대 신도시의 경우 당시 분양가 보다 5배 오르는 등 시세 차익이 컸다”라며 “예비 청약자들에게는 싼 값에 내집 마련의 기회가 오는 셈”이라고 말했다. ◇최대 관심지역 판교신도시, 분양가는 어느 정도인가 판교신도시는 내년 상반기(3월~5월)에 5000가구의 시범단지를 시작으로 총 2만69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18평 이하가 9500가구, 18평~25.7평 이하가 1만100가구, 25.7평~40.8평이 5100가구, 40.8평 이상이 2274가구 규모다. 이중 국민임대 물량을 6000가구를 제외하고 원가연동제가 적용되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물량은 1만3500가구선이다. 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해 3월 판교신도시 분양가는 평균 평당 1000만원 내외로, 중소형 중밀도 지역은 평당 900만~1000만원, 중대형 저밀도 아파트는 1200만~1300만원 내외로 추정했었다. 이를 근거로 살펴보면 원가연동제(분양가 20~30%하락)를 적용하면 판교신도시 중소형 평형 아파트 분양가는 700만~800만원대로 떨어진다. 이른 32평형(전용면적 25.7평)으로 환산하면 2억2400만~2억5600만원선이다. 현재 판교신도시 인근 분당 정자동 일대 30평형대 시세가 평당 1200만원을 넘고 있어, 단순 비교를 해도 판교신도시 중소형 물량은 만만치 않는 시세차익이 예고되는 셈이다. 스피드뱅크 안명숙 소장은 “중대형 물량은 채권입찰제 실시에 따라 분양가격이 10% 이상 오를 가능성이 있어, 내 집 마련 수요자라면 분양가 하락이 예상되는 30평형대 이하 아파트 청약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단지별로 수백대 1에서 수천대 1가지 로또식 청약이 연출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다만 원가연동제가 실시될 경우 분양 후 일정기간 전매가 금지되는 등의 규제가 예상되는 만큼 수요자들은 이에 맞는 자금운용과 청약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04.07.15 I 윤진섭 기자
  • 주택업계 "투기억제제도 완화해야"
  • [edaily 이진철기자] 주택건설업계가 분양가 급등을 우려하는 국민다수의 의견을 감안, 분양원가공개의 차선책으로 공공택지내 25.7평 이하 주택에 대한 원가연동제 실시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주택경기 연착률을 위해 투기억제제도의 탄력적 완화를 요구했다. 대형주택건설업체 모임인 한국주택협회는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분양원가 공개는 위헌소지는 물론, 시장원리와 기업자율성을 침해하는 과도한 규제이기 때문에 도입에 반대한다"며 "다만 원가연동제를 실시하는 방안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주택협회는 "원가연동제는 분양가가 택지비, 표준건축비 및 옵션공사비 합계를 한도로 책정되므로 분양가 인하효과가 확실하다"며 "그러나 원가공개와 마찬가지로 품질저하와 청약과열 등 부작용이 우려돼 이에 대한 별도의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택협회는 보완책으로 지역별, 공공 또는 민간 공급주체, 브랜드가치, 기술력 등에 따라 표준건축비의 인정범위를 차등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택협회는 또 정부가 추진중인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주택협회는 특히 "정부가 주택수요를 묶어둔 채 공급만 늘리고자 할 경우 미분양, 미입주 증가로 인한 공급위축을 초래, 주택경기의 경착륙이 우려된다"며 "주택경기 연착륙 방안으로 투기억제제도의 탄력적 운영 등 주택수요 진작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방주 주택협회 회장(사진)은 "건교부장관과 업계 간담회가 두달전쯤 있었는데 그 당시만 하더라도 주택경기 연착률을 위해선 공급 활성화가 주요 건의사항이었다"며 "그러나 두달사이 시장상황이 많이 변해 이제는 시장수요를 억제하는 조치의 제거가 가장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주택이 투기의 대상이 되면 안되지만 개인의 투자·저축의 대상은 돼야 한다"며 "주택산업 발전을 저해하고 자연적 수요를 누르는 제한조치들은 이제는 정부가 풀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협회는 투기억제제도를 탄력적 운영을 위해 지정단위구역 지정을 현행 시ㆍ군ㆍ구 단위에서 동 또는 광역아파트 단지 단위로 바꾸고 지정요건 소멸시 지방도시부터 단계적 해제하고 분양권 전매제한기간도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했다. 아울러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시 매매가격 기준을 직전월의 경우 현행 1.5% 이상에서 3% 이상으로, 직전 3개월간은 3% 이상에서 5% 이상으로 각각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주택협회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관련,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내에서 아파트 담보 신규대출시 인정비율을 현행 40%에서 60%로 상향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04.07.06 I 이진철 기자
  • (IPO기업소개)텔코웨어, 이통솔루션 전문기업
  • [edaily 전설리기자] 텔코웨어는(대표 김용득)은 이동통신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2000년 1월 설립됐다. 이동통신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이동통신망의 주시스템인 핵심망 솔루션과 무선 데이터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8명으로 시작한 텔코웨어는 설립한 지 4년만에 직원 150명, 연간 매출 430억 규모의 국내 대표적인 이동통신 솔루션 전문업체로 발돋움했다. 설립 첫 해 대기업과 외국업체의 전유물로만 알려졌던 핵심망 솔루션인 HLR(Home Location Register) 시스템을 개발해 SK텔레콤(017670)에 공급하기 시작한 텔코웨어는 제품 경쟁력을 인정 받아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의 모든 HLR 시스템을 텔코웨어의 제품으로 교체 공급했다. 주력 제품인 HLR은 이동전화 가입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착신 요청이 있을 경우 통화를 연결하는 이동통신망의 핵심 솔루션이다. 텔코웨어는 또한 올해 1월 도입된 이동통신 번호이동성 제도에 필요한 번호이동성 솔루션(NPDB)를 LG텔레콤(032640)과 SK텔레콤에 공급했다. 아울러 차세대 무선인터넷으로 주목받고 있는 SIP 기반의 All-IP 솔루션 개발에도 주력해 화상전화, 모바일메시지, 게임 등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SIP 기반의 All-IP 플랫폼 IM(Instant Messaging)을 LG텔레콤과 SK텔레콤에 제공하고 있다. 텔코웨어는 이밖에 인도네시아 Mobile-8에 국제로밍 서비스에 필수적인 GLR(Gateway Location Register) 시스템을 판매하고 중국 차이나유니콤에 무선인터넷 인증 및 과금 시스템 AN-AAA(Authentication, Authorization, Accounting)를 수출하는 등 해외업체로부터 기술력과 마케팅력을 인정받고 있다. 텔코웨어가 이처럼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보다 수준 높은 기술력. 통신장비 제조에 필요한 세계 수준의 핵심 요소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텔코웨어는 원천 기술 100% 모두 자체 개발해 높은 원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텔코웨어는 향후 국내에서 검증된 핵심망과 무선 데이터 솔루션의 해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는 것과 동시에 성장성이 큰 무선 데이터 솔루션 분야에 사업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텔코웨어는 지난해 매출액은 432억원으로 전년 332억원에서 30% 가량 늘었다. 순이익도 103억원으로 증가했다. 올 1분기에는 매출 33억원, 순이익 6400만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전체로는 57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금한태 대표이사(각자 대표제) 등으로 공모 후 지분 53.3%를 보유한다. 이들 지분은 등록 후 2년간 증권예탁원에 보호예수된다. 공모후 창투사 지분율은 보광창업투자 2.6%, 한미창투 2.5%, 우리기술투자 2.6%가 된다. 투자시 유의할 사항으로는 제품의 최종 수요처인 이동통신 사업자의 투자 규모와 정책에 따라 매출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 기술 발전이 급격하게 이뤄지는 이동통신산업에서 적절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주요 매출처가 SK텔레콤에 집중돼 있다는 것도 리스크 요인이다. 공모주 청약은 오는 8~9일 이틀간 삼성증권 주간으로 실시된다. 공모예정가는 1만2000원~1만5000원(액면가 500원)으로 확정 공모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증권사별 배정물량은 주간사인 삼성증권이 41만6960주, 대우, 동원, LG, 한화, 현대가 2만7800주씩이다. ◇주요 재무지표(03년말 현재, 괄호안은 02년) -매출액 432.3억(332.5억) -영업익 102.2억(77.5억) -경상익 114.8억(83.6억) -순이익 103.2억(71.2억) -자산총계 547.5억(453.9억) -부채총계 159.0억(166.6억) -자본총계 388.5억(287.4억) -자본금 31.1억(31.1억) -주간사 삼성증권 -공모일 8~9일 -공모예정가 1만2000원~1만5000원(액면가 500원)
2004.07.03 I 전설리 기자
  • [화성동탄신도시④]시범단지 `웰빙 1번지`
  • [edaily 윤진섭기자]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끌고 있는 화성동탄신도시 아파트 분양은 다음달 1일 시범단지 청약을 필두로 분양이 시작된다. 화성 동탄신도시의 아파트 전체 분양 물량은 총 3만2615가구. 화성동탄신도시는 일반아파트는 67%인 2만1991가구, 나머지 1만624가구는 임대아파트로 구성된다. 평형별로는 전용면적 18평 이하가 25%인 8169가구, 18평 초과~25.7평 이하는 1만6538가구, 25.7평 초과는 7908가구이다. 전체가구 대비 76%인 2만4707가구가 중소형 아파트여서 중·서민층 중심의 단지로 꾸며지게 된다. 첫 분양지역인 시범단지는 센트럴파크에 둘러싸인 입지여서 청약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모델하우스를 연 화성동탄 시범단지의 동시분양에는 월드건설,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등 11개업체가 참여한다. 청약은 무주택우선이 7월1일, 일반 1순위가 2일 실시되며 입주 시기는 2007년 초가 될 예정이다. 이어 하반기에 1단계 지역에서 총 1만3573가구의 2차 분양이 시작되고 2단계 지역 총 1만2418가구는 2005년 1~2월께 분양될 예정이다. 시범단지에 분양될 물량을 평형별로 살펴보면 전용면적 18평 이하 753가구, 18 ~ 25.7평 3895가구, 25.7평 초과 657가구 등으로 전체 물량 5309가구의 90%인 4648가구가 25.7평 이하의 중소형 평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대부분의 단지들은 동시분양을 통해 선보이기 때문에 분양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업계에서 내다보고 있다. 시범단지내 2-7블록에 들어서는 한화건설은 45.7%의 높은 녹지율을 확보했으며 단지와 인근 초등학교의 주출입구가 바로 연결된다. 전 가구(534가구)가 33평형으로 모두 남향으로 배치됐다. ◇화성시범단지, 웰빙아파트 경연장 새 브랜드 `스위첸`을 내놓은 KCC 금강종합건설(2-7블록)은 단지 내에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외곽으로 조깅트랙을 설치하는 등 친환경 건강아파트를 표방하고 있다. 금강종합건설은 32평형 단일평형에 3가지 타입으로 총 484가구를 분양한다. 총 428가구를 공급하는 대동종합건설과 롯데건설(5-2블록)은 새집증후군을 막기위해 안방 등의 바닥재로만 주로 사용돼 오던 황토 사용을 거실과 베란다 등 실내외 모든 바닥재와 마감재로 확대했다. 33평 3개 타입과 39평형으로 나눠 각각 234가구와 194가구를 분양한다. 2-9블록에 들어서는 현대산업개발도 웰빙과 첨단시설이 조화를 이루는 이른바 `위시(WISH. Wellbeing Intelligence Security Housing) 아파트"를 내세우고 있다. 24평 114가구, 34평(판산형) 522가구, 34평(타워형) 112가구 등이며 전 가구가 전용면적 25.7평 이하다. 월드건설은 반도건설(4-4블록)과 공동으로 시범단지에서는 가장 큰 1473가구를 분양한다. 평형별로 24평형 753가구, 30평형 273가구, 35평형 447가구 등이다. 중앙공원 내에 위치해 조망권이 탁월하고 상업지역인 복합단지가 바로 옆에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미국 제휴업체와 함께 설계 기본 컨셉트를 마련한 삼성물산(5-2블록)은 천장 높이를 기존 아파트(2m30)보다 30㎝가량 높여 실내 개방감을 높였다. 환기와 공기정화 기능을 함께 갖춘 자연환기시스템을 제공하며 친환경 건강자재를 사용했다. 화성동탄신도시는 건교부가 추진 중인 2기 신도시 개발의 첫 사업지여서 MP 심의, 플러스 옵션제 등 색다른 제도가 대거 선보인다. MP(Master Plannrer)란 도시계획, 환경, 교통 전문가 들이 도시 구상부터 개발, 실시계획, 건설계획 전 과정을 감시하는 제도다. 또 동탄신도시는 지난 1월 도입된 플러스 옵션제의 첫 시험무대이기도 하다. 이는 가전과 가구를 분양가에서 빼고 입주자가 원할 때만 따로 계약하는 것이다. 여기에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아파트 바닥 두께를 늘리도록 한 `바닥 충격음 성능등급 고시안`도 동탄신도시부터 적용된다.
2004.06.25 I 윤진섭 기자
  • `금융허브` 여의도, 투자 해 볼까?
  • [edaily 윤진섭기자] 서울 여의도 주택시장이 주목 받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여의도가 대규모 국제금융센터 건립에 맞춰 지하철 9호선 개통이 맞물리면서 낡은 아파트의 재건축과 리모델링 등이 추진되고 있어 주택수요자들의 관심 대상으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큰 곳으로 지목받고 있다. 현재 여의도 일원은 백조와 미도아파트를 헐고 롯데건설이 초고층 주상복합을 건립중이며, LG건설(006360)도 하반기에 한성아파트를 헐고 주상복합 공급 계획을 잡고 있다. 여기에 삼부아파트와 수정 아파트 등도 리모델링과 재건축을 추진하는 등 여의도 주택시장의 지각 변동도 예고돼 있다. ◇`국제 금융 1번지` 도약, 신설 역세권 개발 활발 =지난 10일 서울시는 AIG그룹 본부에서 `서울국제금융센터(가칭)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 를 체결했다. AIG측은 사업비 8억 달러(9400억원)를 들여 여의도 23번지일대 1만여 평에 연면 적 1만4000여 평 규모의 서울국제금융센터를 짓는다. 건물은 45층 3개동 규모로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09년 완공할 예정이다. 건물 내에는 다국적 기업과 외국계 금융기관이 주로 입주하며 외국인 투자자들 이 이용할 수 있는 호텔과 컨벤션센터, 쇼핑몰, 멀티플렉스 영화관, 지하주차장 등도 들어선다. 서울시는 이번 계약으로 1조3000억여원의 생산 효과와 2만여명의 고용효과, 18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금융센터를 뒷받침할 역세권 개발도 활발하다. 기존 5호선 지하철이 지나가고 있는 여의도는 오는 2008년엔 지하철 9호선이 추가 개통된다. 총 연장 25.5km로 2007년 12월 경에 개통 예정돼 있다. 여의도에선 국회의사당역과 5호선 여의도역, 그리고 KBS별관 부근 등 총 3개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2011~2014년에는 신안산선이 광명역에서 국회의사당앞으로 거쳐, 청량리역으로 연결될 계획이다. ◇여의도 특급 주거지 부상, 투자 대상은 = 여의도는 국제금융센터와 부속 위락시설이 들어서고, 여기에 5호선과 9호선, 신안산선 등이 순차적으로 개통되면 서울 강남에 버금가는 대표적인 직주근접형 주거지역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여의도 전경-사진제공 : 부동산뱅크> 여의도 주택시장에서 관심 대상은 입주, 분양예정아파트다. 국제금융센터가 본격 개발 완료될 경우 신규아파트로 각광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여의도 내 입주예정 대표 아파트로는 오는 2005년 4월 입주예정인 롯데캐슬엠파이어(백조아파트 재건축)와 같은 해 12월 입주예정인 롯데캐슬아이비(미주아파트 재건축)를 꼽을 수 있다. 롯데캐슬엠파이어는 2개동에 총 406가구 규모로 43평~96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이 아파트 66평형의 분양권은 최초 분양가 7억 8525만원에, 현재 시세는 9억2500만~9억9500만원을 호가한다. 롯데캐슬아이비는 55평형도 분양가에 프리미엄이 4000만~1억원이 붙어 있다. 재건축을 추진 중인 한성아파트는 올 하반기 분양 물량 중 단연 주목 대상이다. 서울교 인근에 위치하고,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지하철 9호선 역(KBS 별관역)이 걸어서 5∼10분 거리에 건설될 예정이어서 신설 역세권 아파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LG건설이 시공사로 47~79평형 총 930가구 중 600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주상복합제도 변경에 따라 청약통장 가입자에 한해 청약이 가능하다. 분양 받은 후에는 분양권을 전매할 수 없다. 또 최근 정밀안전진단 D급 판정을 받은 수정아파트는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준비중이다. 이 아파트의 경우 사업승인 이후 시공사 선정을 대비해 롯데, 동부건설(005960), 삼성건설 등이 재건축사업 수주를 위해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방송 인근에 위치한 삼부아파트는 최근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리모델링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도 상승하는 추세다. 27평형과 28평형이 최근 한 달 동안 4000만원 정도가 올라 각각 4억3000만~4억7000만, 28평형은 5억1000만~5억5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여의도 개발 반사이익 볼 곳은 = 여의도 내 아파트 가격은 평당 2000만원을 호가할 정도로 비싸, 상당수 거래는 큰손투자자 위주다. 이런 이유로 전문가들은 실수요자라면 여의도 인접지역이면서, 대규모 개발이 예정돼 있는 지역을 살펴보는 게 낫다고 입을 모은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여의도와 인접하고 9호선과 5호선으로 연결돼 있는 영등포구 영등포동, 당산동, 대림동, 신길동 일대가 포인트"라며 “이 일대는 대규모 주거타운 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완료돼 있어, 분양예정 물량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주변 일대 분양 물량을 살펴보면 LG건설은 오는 7월 초 대림동에서 주상복합인 `신대림자이`분양에 나선다. 대림지구단위계획 개발사업의 첫 삽을 뜨는 곳으로 1회에 한해 전매가 가능한 게 장점이다.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4개의 대형 할인매장이 인접해 주거 환경도 좋은 편이다. 신길동에서는 오는 9월 남청종합건설이 25~38평형 69가구를 분양한다. 같은 지역에서 10월 분양하는 중앙하이츠도 관심 물량이다. 또 삼호(001880)건설은 올 하반기에 당산동에서 15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영등포역 일대의 입주예정 물량도 주목거리. 오는 10월에 입주예정인 당산동 대우푸르지오가 관심 아파트다. 총 538가구 규모로 24평~58평형까지 평형이 다양하다. 현재 30평형 시세는 2억8000만~3억5000만 원선이다. <자료제공 : 내집마련정보사>
2004.06.21 I 윤진섭 기자
  • (한상언의 자신만만 재테크)새내기의 목돈마련
  • [edaily] 첫 사회생활은 여러모로 설레기 마련이다. 이십대의 태반이 백수라는 ‘이태백’ 시대에 그 어려운 취업관문을 뚫은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그 동안은 돈 내고 학교 다녔는데 비해 앞으로는 돈 받고 회사에 다닌다는 것이 여간 신기하고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또, 사회생활로 인해 경제적인 자립과 함께 자신만의 본격적인 재테크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설레임과 부푼 희망으로 시작하는 사회생활이지만 중요한 것은 사회진출이 목적을 이룬 종착점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 열리는 출발점이라는 사실이다. 꿈 많은 직장 새내기들을 위해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한 목돈마련 전략을 소개한다. 처음 시작이 5년을 좌우한다. 만사가 그렇듯 재테크 역시 첫 출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성패의 상당부분이 결정된다. 처음 취직을 하게 되면 경제적인 이유로 그 동안 미뤄뒀던 숙원사업(?)이 하나 둘 고개를 들기 마련이다. 간단하게는 그 동안 신세진 사람들에게 진하게 한턱 써야 할 것이고, 사회생활에 걸 맞게 옷 몇 벌에 액세서리 몇 개 구입하게 된다. 좀 더 나아가 그 동안 꿈꿔오던 나만의 자동차 한 대 뽑고 나면 아마도 더 없이 멋있는 출발처럼 보일 것이다. 물론 자금 능력은 그리 문제되지 않는다. 지갑 속에는 수백만원 이상을 구입할 수 있는 충분한 한도의 신용카드가 여러 장 들어있으며, 자동차 역시 할부로 해결해 매달 월급 받을 때 조금씩 갚아간다면 그리 문제될 것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출발이 화려하면 할수록 그 후유증은 크게 남는 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똑 같이 첫 출발선에서 시작했지만 카드값이나 할부금 등의 빚 갚는데 아까운 세월을 낭비해야 한다면 이미 다른 사람보다 그 만큼 늦게 뛰는 격이다. 처음부터 계획을 세워 저축하는 사람과 첫 단추를 잘못 끼운 탓에 이를 정리한 후 시작해야 하는 사람과의 격차는 많게는 5년 이상 차이가 발생한다. 하고 싶은 것 많고 갖고 싶은 것 많겠지만 사회진출이 곧 목적달성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 이기에 때로는 절제하고 참을 줄 알아야 한다. 처음부터 쓰는 맛 보다는 절약하고 저축하는 맛을 들이는 것이 보다 빨리 기반을 잡는 길이다. 선(先)저축, 후(後)소비하는 습관이 중요 주변을 보면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많이 버는데도 불구하고 저축은 커녕 항상 쪼들리듯 생활하는데 비해 그 보다 적게 버는 또 다른 사람들은 적은 수입임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저축해가며 알차게 생활한다. 여기에는 저마다의 특별한 사정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평소의 생활습관이 더 큰 원인인 경우가 많다. 흔히들 쓰고 남는 부분을 저축 한다고 하지만 쓰고 남는 것만 저축해서는 나아지기 어렵다. 또한 소비란 상향식이어서 지금 수준보다 늘리는 것은 쉽지만 반대로 지금 수준에서 줄여서 생활하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이번 달 말고 다음달부터 저축해야지 해도 막상 그 다음달이 되면 저축하지 못할 또 다른 사연이 생겨날 것이다. 따라서 저축은 쓰고 남는 돈을 저축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저축하고 나머지 돈에 맞춰 소비하는 생활패턴을 가져가는 것이 새내기 직장인들의 재테크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기반이 된다. 목돈마련 기간에 적합한 금융상품 열심히 저축하는 우직함이 목돈마련의 핵심이기는 하지만 여기에 기교(좋은 상품과 전략)가 더해진다면 목돈마련의 목표는 더욱 당겨지기 마련이다. 목돈마련을 위해서는 먼저 달성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에 가장 적합한 상품을 골라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1년 미만의 기간에서 목돈을 만들려고 한다면 정기적금이나 상호부금과 같은 적립식 상품을 활용토록 한다. 저축기간이 6개월 이상만 되면 정기적금이나 상호부금 등을 가입할 수 있다. 단기 목돈마련은 대개 입출금식 통장을 이용해 모으곤 하지만 적립식 상품을 활용하는 경우 입출금 통장에 비해 최소한 4배 이상의 이자를 더 받을 수 있다. 목돈마련을 기간이 1년 이상 3년 이하라면 세금우대종합저축 제도를 십분 활용한다. 세금우대종합저축은 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적립식 또는 거치식 저축에 대해 적용된다. 일반세율 16.5% 대신 10.5%의 우대세율이 적용되는 세금우대 혜택으로 인해 그렇지 않은 일반 적금상품보다 약 0.3% 이상의 금리상승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3년에서 5년 사이에서 목돈을 마련하고자 한다면 세금우대종합저축 활용 외에 청약부금을 활용한 목돈마련 전략이 효과적이다. 주택청약 시 우선 순위 청약자격 외에 같은 기간의 적금상품보다 연 0.3~0.5%P 높은 금리가 적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꼭 청약목적이 아닌 일반 목돈마련 용도로도 활용하는데도 손색이 없다. 청약부금에 가입할 때 역시 세금우대저축으로 가입해 세후 수익을 높이도록 한다. 7년 이상의 장기 목돈마련은 단연 장기주택마련저축이 유리하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이자소득세가 비과세 되며, 추가로 연간 300만원까지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7년 이상을 가입해야만 하지만 가입 후 5년 이상 경과하게 되면 중도해지를 하더라도 소득공제에 대한 세금추징이 면제된다. 절세효과를 감안할 경우 장기주택마련저축은 일반 적금상품에 비해 2~3배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적금상품 가운데 가장 실질수익률이 높은 목돈마련 상품인 만큼 꼭 챙겨둬야 할 적금상품이라고 하겠다. 노후대비나 10년 이상의 초장기 목돈마련은 연금저축이나 방카슈랑스 저축보험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연금저축은 55세가 될 때 까지 10년 이상 불입하며, 55세 이후에 연금으로 지급된다. 따라서 연금저축은 목돈마련 용도로 보다는 순수한 노후대비를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대신에 연금저축은 저축기간 중에 연간 24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해 상당한 절세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방카슈랑스 저축보험은 10년(2003년 이전 가입분은 7년) 이상 가입할 경우 이자소득세가 전액 비과세 되기에 그 만큼 실질 수익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그밖에 적금식으로 투자하는 적립식 펀드도 충분히 고려해 볼만하다. 주식이나 채권 등에 분할 투자하는 적립식 펀드는 투자위험을 낮추고 투자수익은 높이는 특징이 있다. 시장상황에 따라 투자위험이 상존하기는 하지만 그 만큼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투자기간은 채권형펀드는 1년 이상 주식형 펀드는 3년 이상으로 여유있게 잡는게 유리하다. <가입기간별 유망 목돈마련상품> (한상언 신한은행 PB사업부 재테크 팀장)
2004.06.14 I 한상언 기자
  • 집값 대책도 10년주기로 똑같다
  • [edaily 윤진섭기자] 아파트 가격 폭등과 이를 잡기 위한 정부의 대책이 80년대 초반과 90년대 초반의 국내 주택시장의 모습과 `닮은꼴`이란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의 유력한 가설로 자리 잡은 `10년 주기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으면서 정부의 대책도 부동산 경기가 침체될 때 다시 완화될 수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10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지난 70년대 말(1차 파동)과 80년대말~90년대초(2차 파동)등 10년 단위로 국내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88년과 91년까지 4년간 가격 폭등 후 신규 아파트 분양가 동결 등 강도 높은 투기 대책 등은 2001년부터 2004년 현재까지 만 4년간 가격 폭등 후 각종 규제를 내놓는 최근의 주택 시장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88년~91년 4년간 전국 아파트가격 160% 폭등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88년 4월부터 91년 4월까지 전국 아파트 값은 평균 160% 올랐고 서울 강남지역은 206% 상승하는 등 사상 유례 없는 가격상승률을 보였다. 3저 호황 등으로 사상최고의 무역수지 흑자 폭을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치솟는 집값을 잡겠다고 신규 아파트 분양가를 동결하면서 나타난 부작용이다. 이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 전국 주택 값은 87년 하반기 7.3%, 88년 상반기는 87년 하반기에 비해 12.4%가 오른 19.7%를 나타냈다. 이런 가격 상승세가 89년까지 이어지자 당시 6공 정부는 집값을 잡기 위해 89년 3월에 채권입찰제를 직할시로 확대하고 채권 상한액 제도를 도입했다. 또 89년 4월엔 5개 신도시 발표와 그해 하반기엔 분양가 원가 연동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후 집값은 안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신도시 분양이 본격화되고 청약경쟁이 평균 40~60대1로 치열한 경쟁률을 낳으면서 집값은 또 다시 큰 폭으로 뛰었다. 새 아파트 가격이 기존 아파트보다 더 낮게 책정되면서 시세차익을 노린 가수요가 대거 몰린 것이다. 채권입찰가격을 포함한 새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그에 따라 기존 집값도 덩달아 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 ◇ 94년과 2004년 닮은꼴 집값 변동과 정부의 대책 88년~91년 아파트 값 폭등 뒤 10년이 흐른 2001년~2003년 말까지 아파트 값이 큰 폭으로 올라 10년 주기설 이론이 재현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 이 기간동안 서울 집값은 79.38%가 올랐고, 강남구 가격은 118%가 뛰었다. 이렇게 급등하면서 최근 쏟아져 나온 대책도 90년대 초반으로 회귀했다고 할 정도로 유사하다. 90년대 초반 집값을 잡기 위해 내놓은 대책은 ▲ 5대신도시 발표 ▲ 채권입찰제 ▲ 분양가 원가 연동제 ▲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실시 ▲ 토지 공개념 발표 ▲ 청약배수제 도입 ▲ 1세대 2주택 1순위 제외 ▲ 수도권 전 지역에서 전매금지 기간 2년 강화 등이다. 2004년 현재 과거 집값 안정대책 중 위헌논란을 빚었던 토지 공개념과 청약배수제도만 제외하고 현재 운용되고 있거나 준비 중이다. ◇신도시 분양 전후 청약과열 변수, 이후 집값 하락 88년과 91년의 집값 폭등 과정을 살펴보면 5대 신도시 분양이 각종 대책으로 주춤했던 당시 집값을 재반등시킨 촉매제 역할을 했다. 부동산뱅크 양해근 리서치 실장은“과거 90년 초반 신도시 공급은 집값 안정의 일환으로 발표됐지만, 결과적으로 청약 과열을 낳으면서 가격 상승의 빌미를 제공했다”면서 “현 시점에서 향후 원가연동제를 통해 공급이 예정된 판교와 김포, 파주 등 신도시 분양에서 정부의 역할이 향후 집값 안정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차 파동 뒤 집값이 폭락 장세를 보였다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아파트 값은 91년 상반기부터 하락하기 시작, 신도시 입주가 시작된 91년 10월까지 큰 폭으로 떨어졌다. 91년 5월 700만7000원하던 서울 지역 평당 매매가가 92년 2월 547만7000원으로 하락했다. 주택산업연구원 권주안 박사는 “정부가 주택시장 위축과 건설경기 부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가 힘든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집값이 롤러코스트를 탈 경우 정책의 신뢰성이 무너져, 건설업체나 주택수요자 모두 불확실성이 휩싸일 경우 전체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은 크다”고 말했다. 또 권 박사는 “주택 경기 사이클을 예측함과 동시에 주택 정책의 근본 목표를 재 설정해 중장기적으로 내놓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주택가격 완충을 위한 모기지론 활성화 등 부동산금융시장의 확대 등을 수립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04.06.10 I 윤진섭 기자
  • KT, 홈네트워크서비스 개시..올 10만 목표(상보)
  • [edaily 박호식기자] KT(030200)는 10일 세계 최초로 초고속인터넷 기반 홈네트워크서비스인 `홈넷`을 오는 11일부터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KT는 상용서비스 개시 후 올해안에 1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10만명의 가입자가 확보될 경우 기본료 1만6000원, 홈뷰어서비스 4000원 등을 감안하면 월 20억원 이상의 매출증대가 예상된다. 홈엔(Home N) 서비스는 KT의 초고속인터넷 메가패스에 KT에서 개발한 홈게이트웨이를 연결해 초고속인터넷 접속은 물론 고품질의 비디오·오디오서비스, 홈 오토메이션(정보단말 및 가전기기 제어 등), 양방향 TV 등 다양한 응용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하는 광대역기반의 홈네트워크 서비스다. KT는 지난 3월부터 목동, 분당 지역 200여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해 이번에 상용화와 동시에 용산, 관악, 고양 등 서울, 경기 지역 17개 지점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고, 9월에는 서비스 지역을 강남, 송파, 인천 등 39개 지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KT는 홈엔 상용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시간에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DVD급 고화질로 시청할 수 있는 TV-VOD 서비스 ▲댁내 카메라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집안을 살펴볼 수 있는 홈뷰어 서비스 ▲지역뉴스, 상가정보, 공공기관정보, 쇼핑정보 등 생생한 지역정보를 제공하는 생활정보 서비스 ▲TV로 간단한 문자 메세지를 보낼 수 있는 SMS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영상 콘텐츠로는 최신 영화를 비롯해 KBS, SBS 등 현재 방영중인 인기드라마와 애니메이션 및 아동교육, 여성 교양물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홈엔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KT에서 개발해서 공급하는 홈게이트웨이를 설치해야 하고 월 1만6000원의 TV-VOD 서비스를 기본으로 홈뷰어 서비스는 월 4000원, SMS 서비스는 건당 20원에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TV-VOD서비스는 3년 계약시 15%, 1000 가입자 초과 공동 청약시 10%의 추가 할인 제도가 있으며 서비스 신청은 국번없이 100번이나 홈페이지(www.homen.co.kr) 또는 www.kt-eplaza.com )에서 하면 된다. KT는 이번 홈엔 출시에 맞춰 7월10일까지 쇼이스트와 공동으로 7월 개봉 예정인 영화 `투가이즈` 개봉전 TV시사회와 2000명 초청 극장 시사회, 퀴즈 응모자에게 평면TV(2대), 디지털카메라(5대), 일본여행권(2매) 등 경품을 제공하는 `극장 개봉영화, TV가 먼저 쏜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문기 마케팅기획본부장은 “홈엔 서비스는 KT의 초고속인터넷인 메가패스와 TV가 결합된 통방융합 컨버전스형 서비스의 첫걸음이며, 향후 양방향 TV 및 홈 오토메이션 서비스 등 응용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추가해 본격적인 홈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올해에는 TV 기반의 VOD 서비스, 홈뷰어 서비스, SMS 및 생활정보 서비스, 위성방송 등 위주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전국을 대상으로 양방향 TV, T-Commerce, IP-멀티캐스팅, 위성방송, 게임, 홈쇼핑 등 다양한 응용서비스와 함께 출입문, 가스, 전기, 수도 등에 대한 원격제어 및 검침, 냉장고 세탁기 등 정보가전 제어의 홈오토메이션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2004.06.10 I 박호식 기자
  • KT, `TV로 인터넷·극장영화를`..홈네트웍 서비스
  • [edaily 박호식기자] KT(030200)는 10일 세계 최초의 초고속인터넷 기반 홈네트워크 서비스인 `홈엔`을 오는 11일부터 상용화 한다고 밝혔다. 홈엔(Home N) 서비스란 KT의 초고속인터넷 메가패스에 KT에서 개발한 홈게이트웨이를 연결해 초고속인터넷 접속은 물론 고품질의 비디오·오디오서비스, 홈 오토메이션(정보단말 및 가전기기 제어 등), 양방향 TV 등 다양한 응용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하는 광대역기반의 홈네트워크 서비스다. KT는 지난 3월부터 목동, 분당 지역 200여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해 이번에 상용화와 동시에 용산, 관악, 고양 등 서울, 경기 지역 17개 지점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고, 9월에는 서비스 지역을 강남, 송파, 인천 등 39개 지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KT는 홈엔 상용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시간에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DVD급 고화질로 시청할 수 있는 TV-VOD 서비스 ▲댁내 카메라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집안을 살펴볼 수 있는 홈뷰어 서비스 ▲지역뉴스, 상가정보, 공공기관정보, 쇼핑정보 등 생생한 지역정보를 제공하는 생활정보 서비스 ▲TV로 간단한 문자 메세지를 보낼 수 있는 SMS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영상 콘텐츠로는 최신 영화를 비롯하여 KBS, SBS 등 현재 방영 중인 인기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및 아동교육, 여성 교양물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홈엔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KT에서 개발해서 공급하는 홈게이트웨이를 설치해야 하고 월 1만6000원의 TV-VOD 서비스를 기본으로 홈뷰어 서비스는 월 4000원, SMS 서비스는 건당 20원에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TV-VOD서비스는 3년 계약시 15%, 1000 가입자 초과 공동 청약시 10%의 추가 할인 제도가 있으며 서비스 신청은 국번없이 100번이나 홈페이지(www.homen.co.kr) 또는 www.kt-eplaza.com )에서 하면 된다. KT는 이번 홈엔 출시에 맞춰 7월10일까지 쇼이스트와 공동으로 7월 개봉 예정인 영화 `투가이즈` 개봉전 TV시사회와 2000명 초청 극장 시사회, 퀴즈 응모자에게 평면TV(2대), 디지털카메라(5대), 일본여행권(2매) 등 경품을 제공하는 `극장 개봉영화, TV가 먼저 쏜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문기 마케팅기획본부장은 “홈엔 서비스는 KT의 초고속인터넷인 메가패스와 TV가 결합된 통방융합 컨버전스형 서비스의 첫걸음이며, 향후 양방향 TV 및 홈 오토메이션 서비스 등 응용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추가해 본격적인 홈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올해에는 TV 기반의 VOD 서비스, 홈뷰어 서비스, SMS 및 생활정보 서비스, 위성방송 등 위주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전국을 대상으로 양방향 TV, T-Commerce, IP-멀티캐스팅, 위성방송, 게임, 홈쇼핑 등 다양한 응용서비스와 함께 출입문, 가스, 전기, 수도 등에 대한 원격제어 및 검침, 냉장고 세탁기 등 정보가전 제어의 홈오토메이션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2004.06.10 I 박호식 기자
  • (IPO기업소개)코엔텍, `환경전문기업`
  • [edaily 전설리기자] 코엔텍(대표 허의웅)은 환경전문기업으로 93년 7월 설립됐다. 산업 폐기물의 중간·최종 처리와 관련 유틸리티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폐기물 산업은 방사성 폐기물을 비롯한 각종 쓰레기, 폐기물 등을 수집·운반, 처리하는 산업이다. 코엔텍은 우수한 처리 기술 능력과 환경규제기준 이하 환경관리 등의 장점을 기반으로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업 등 대형 배출업체들이 많은 울산 지역에서 69.7%라는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소각처리기술, 대기오염방지기술, 전처리 운영기술, 매립장 운영 기술, 산업폐열 회수 등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폐기물 처리 산업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코엔텍은 아울러 삼성, 현대, LG, 효성, SK 등의 굴지 기업들을 중심으로 국내에서 400개 이상 고객사를 확보해 향후 안정적으로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폐기물 처리 산업은 환경영향평가 등을 받아야 하는 법적 규제와 처리시설 및 운영 기술에 필요한 높은 자본, 물류비를 고려한 입지 선정 등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으로 먼저 진입한 코엔텍이 향후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주요 사업군별 매출 비중은 ▲최종매립처리 43.8% ▲중간소각처리 47.9% ▲유틸리티 8.3% 등이다. 코엔텍은 향후 원천 사업을 기반으로 환경 기술수출사업과 환경 엔지지니어링사업, 재활용 완제품 가공사업, 매립지 응용사업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코엔텍은 지난해 매출액이 303억1000만원으로 전년 267억7000만원에서 14% 가량 늘었다. 순이익도 37억원에서 43억2000만원으로 증가했다.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330억원, 3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꾸준히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코엔텍 등으로 공모후 지분 20.41%를 보유한다. 이들 지분은 등록 후 2년간 증권예탁원에 보호예수된다. 창투사 지분으로는 KTB네트워크 7.5%, 아주기술투자가 2.1%, WGF캐피탈이 1%를 보유하고 있다. 투자시 유의할 사항으로는 산업 폐기물 배출업체들의 경기 상황 및 공장 가동률 등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과 환경산업이 국내 환경 정책 및 국제 환경 규제 등 법적·제도적 요인에 의해 수요가 창출되는 사업으로 정부 정책 등에 따라 시장 규모, 기술 및 신상품 개발 등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설비투자산업의 특성상 가동률 증가의 한계와 운반비 부담 등으로 인한 원거리 매출처 확보의 어려움, 처리 능력의 한계 등으로 급격한 매출 증가가 제한된다는 점도 투자에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공모주 청약은 오는 8~9일 이틀간 동부증권 주간으로 실시된다. 공모가는 6800원(액면가 5000원)으로 결정됐으며 오는 18일 등록될 예정이다. 증권사별 배정물량은 주간사인 동부증권이 16만주, KGI, 대한, 부국, 신흥이 각각 1만주씩이다. ◇주요 재무지표(03년말 현재, 괄호안은 02년) -매출액 303.1억(267.7억) -영업익 87.1억(82.4억) -경상익 57.1억(51.4억) -순이익 43.2억(37.0억) -자산총계 661.7억(661.5억) -부채총계 367.8억(406.9억) -자본총계 293.9억(254.6억) -자본금 200억(200억) -주간사 동부증권 -공모일 8~9일 -공모가 6800원(액면가 5000원)
2004.06.05 I 전설리 기자
  • (가판분석)6월5일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김기성기자] ◇헤드라인 -경향: 군사분계선 선전방송 전면중지..남북 장성급 회담 -국민: 럼즈펠드 "한미동행 변화 불가피" -동아: 여야의원 22명 "파병 철회"..임시국회 권고안 내기로 -서울: `김혁규총리` 인준패배 감수 -조선: 서해 무력충돌 방지책 합의 -한국: 경의선 10월 시범운행 -한겨레: 서해 무력충돌 방지책 합의..양쪽 함정 철저 통제 -매경: 건설경기 급랭 막는다..정부, 재건축 용적률 완화 등 유도 -서울: 부실기업 지정 전에도 중기 `자발적 워크아웃` 가능 -한경: "기업은 투명성 덫에 허우적, 부자도 돈 못쓰는 분위기"..李부총리 ◇주요기사 -은행, 중기 공동 워크아웃 시행(전 조간) -수입차도 판매 줄어(전 조간) -카드사·가맹점·소비자단체 가맹점수수료 결론 못낼듯(매경) -포스코 차세대 철강공장 착공(전 조간) -대기업, 日 기업 사냥위해 7~10일 訪日..연내 2~3개 인수 가능성(서경) "재건축 용적률 300%로 상향 검토"..李부총리 "분양원가 공개 반대"(조선) -분양원가 공개 당정 갈등..李부총리 "공개반대"-우리당 "당론불변"(매경) -중소형 주택 청약자격·전매기준 강화 "1년 거주·3년 보유 의무화"(한경) -"경제는 지금 건강한 조정중"..조윤제 경제보좌관, 올 성장률 5%대 낙관(매경) -배당제도 대수술한다..외국자본 고배당 강요 차단 위해(서경) -"주한미군 감축 2007년 이후에"..정부, 美측에 전달방침(경향) -盧대통령 "정치특보제 폐지"..문희상 역할없애(전 조간) -양심적 병역거부 재판 `올스톱`..대법 이르면 내달중 확정판결(경향) -파주시장 한강 투신자살(전 조간) -노동계 夏鬪 내주 불댕긴다..병원노조 10일-금속 택시연맹 16일 `총파업` 포문(경향) -언론개혁, 시민들이 본격 나선다..216단체 `국민행동` 출범(한겨레) -"추가파병 원점 재검토"..여야의원 결의안 추진(전 조간) -오늘 전국 114곳 재·보선(전 조간)
2004.06.04 I 김기성 기자
  • 원가연동제 도입시, "주택 일정기간 못팔게 해야"
  • [edaily 윤진섭기자] 원가연동제가 도입될 경우 무주택자와 소형주택 거주자에게 분양 우선자격을 부여하고, 일정기간 분양주택을 매각하지 못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4일 건설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은`공공택지 및 분양주택 공급제도 개선방안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주택공급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국토연구원 정희남 박사는 사전에 배포된 자료를 통해“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규모의 분양주택에 대해서는 분양가 원가연동제를 통한 분양가격을 직접 규제해야 한다”며 “이 경우 무주택자와 소형주택 거주자에게 청약 우선권을 부여하는 등의 청약권자 선정기준과 전매제한 규정을 대폭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정 박사는“무주택자와 소형주택 거주자에게 청약 우선권을 부여하되, 평생에 1회 또는 분양 받은 후 10년경과 후 재부여 하는 방식을 검토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3년 이상 보유와 1년 이상 거주 식으로 분양 받은 후 일정기간 동안 매각을 제한하는 전매제한 조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공택지 공급제도 개선에 있어 전용면적 25.7평 초과 주택용지는 ▲경쟁입찰방식 ▲ 채권입찰방식이 제시된 가운데 주택제도검토위원회(위원장 : 김정호 KDI 교수)가 제시한 채권입찰방식으로의 전환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대학교 임덕호 교수는“채권입찰방식은 채권상한액을 감정가와 시세차익의 100%로 정할 경우 개발이익의 최대 46% 회수가 가능하다”며 “장기적으로 이를 통해 국민주택기금에 조성된 재원이 서민용 주택공급 확대에 투입돼, 주택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토연구원은 이같은 주택제도검토위원회의 주장에 대해 ▲건설업체의 택지비 부담 증가 ▲이윤축소에 따른 주택품질 저하와 주택공급 위축 ▲주택공급 위축시 택지비 부담에 따른 분양가 인상 가능성 등을 들어 경쟁입찰방식 채택을 주장했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택용지의 공급제도 개선에 대해선 ▲25.7평 이하 주택용지의 채권경쟁입찰제 ▲25.7평이하 주택 원가연동제 ▲25.7평 이하 주택의 완전공영개발 방식 등 3가지 방안이 제시됐다. 한편 주택공사의 분양원가 공개에 대해선 원가공개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쪽과 반대하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 등 원가 공개를 둘러싼 조율이 쉽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주택건설사협회 김홍배 부회장은“사업장별 및 업체별로 원가내역이 상이한데, 보편적인 원가 산정방식 마련은 불가능하다”며 “원가내역은 기업의 영업 비밀이므로 이를 공개하는 것은 법적으로도 문제될 소지가 크다"고 말했다. 반면 참여연대 김희남 변호사는 “최종 주택수요자가 소비자란 점을 감안하면 소비자 알권리 차원에서 원가정보 공개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원가내역은 기술혁신, 원가절감 비법 등이 포함된 것이 아니므로 결코 영업비밀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한편 건교부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논의된 분을 토대로 정부안을 마련할 방침이며, 정부는 상반기 중 원가공개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할 계획이다.
2004.06.04 I 윤진섭 기자
  • 원가연동제, 청약제한·보유의무화등 보완조치 나올듯
  • [edaily 윤진섭기자] 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택에 대해 원가연동제가 도입이 기정 사실화 된 가운데 건설교통부가 원가연동제가 실시되는 공공택지지구에서 통장보유 연수에 따른 청약자격 제한과 일정기간 보유 의무화 등 규제를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열린우리당과 건설교통부는 1일 당정회의를 거쳐 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택에 대해 원가연동제을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에 대해 주무부처인 건설교통부 박상우 주택정책과장은 “통장 보유 연수에 따라 청약자격을 제한하거나 완공 후 1년 이상 거주, 3년 내외의 보유 의무화 등 원가 연동제 도입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해 원가연동제 실시 지역의 청약 자격 제한 등 규제가 동시에 실시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미 업계에서는 대책 없이 원가연동제가 실시될 경우 저렴한 아파트가 분양돼, 사실상 청약 과열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스피드뱅크 안명숙 경제연구소 소장은“당첨될 경우 주변 시세만큼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청약 시장의 과열을 낳을 수 있다"라며“이 과정에서 웃돈이 붙은 채 통장이 불법 거래되거나 심지어 1가구 다 통장 활용 등의 부작용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건설교통부가 추진 중인 원가연동제 실시지역과 이에 따른 규제도 분양 계약자들의 환금성을 제약하는 방안이여서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부동산뱅크 양해근 실장은“거래하는 데 있어 제약이 있다면 실수요자 입장에선 재산권 행사가 어렵게 되는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수요자들이 택지지구 분양을 하는 데 있어 신중한 자금계획과 청약 전략을 잘 짜야 하는 숙제를 남긴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정은 원가연동제와 함께 택지 채권입찰제와 공영개발방안 등도 함께 검토한 뒤 이달 내로 최종 방침을 결정해 하반기중 시행키로 했고, 전용면적 25.7평 이상 주택에 대해서는 분양가 자율화를 유지하되, 공공택지 공급시 채권입찰제를 시행해 개발이익을 환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에 대해 주택건설업체는 사업비 부담과 주택 시장의 향배를 가를 가능성이 높다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채권입찰제가 도입될 토지가격이 상승하고, 택지비가 분양원가의 30~40%를 차지하기 때문에 분양가 상승은 불가피하다"며 “결국 업체입장에선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신중하게 접근할 수밖에 없다”며 사업 위축을 시사했다. 특히 인기택지지구와 비(非)인기지역, 중소업체와 대형업체 간 차별화는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향후 시장판도 변화마저 예고되고 있다. 중소주택업체의 모임인 대한주택건설협회 관계자는 “판교 등 인기지역에선 결국 자금력과 브랜드 파워가 있는 대형업체들이 유리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결과적으로 수요가 덜 몰릴 것으로 보이는 외곽지구에 중소업체들의 몰리면서, 차별화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실련과 참여연대는 열린우리당과 건교부가 당정협의에서 택지지구 공공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를 백지화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17대 총선에서 핵심공약인 국민과의 약속을 져버리고 열린우리당의 정책목표인 민생회복을 포기한 것"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강한 반발했다. 새로운 제도는 오는 4일 금요일 공청회를 거쳐,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빠르면 7월~8월부터 시행될 전망이라고 건교부 주택정책과 관계자는 말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화성 동탄 신도시(6월 분양)는 적용대상에서 제외되고 판교ㆍ김포ㆍ파주 신도시 등이 적용될 것으로 주택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2004.06.01 I 윤진섭 기자
  • (황창규의 실전 돈굴리기)둘이 벌어도 가계부는 하나로
  • [edaily] 당신은 히딩크족? 이제는 일반적인 삶의 형태로 자리 잡은 맞벌이 부부, 네티즌들 사이에 자녀 없이 부부 만의 생활을 즐기며 육아에 대한 부담을 지지 않으려는 맞벌이 부부를 딩크족(Doubl Income No Kids)이라고 하며, 경제적인 여유를 획득하기 위해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은 부족한 맞벌이 부부를 딘트족(Double Income No Time)이라고 부른다는데, 당신은 어느 족에 속하시는지… 두 배로 벌어 두 배로 쓴다기에 요즘 결혼을 앞둔 미혼 세대에게 가장 선호되고 있지만, 대부분 맞벌이 부부의 공통적인 고민 중의 하나는 벌어들이는 소득은 남들보다 많은 것 같은데 모이는 것은 그렇지 못하다는 점이다. 앞서 언급한 딩크족처럼 부부가 아얘 아이를 갖지 않기로 합의했다면 몰라도, 맞벌이 부부에게는 육아 문제야말로 가장 큰 어려움이기 때문에 추가로 돈을 써서 육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든지, 외식이나 여행처럼 예상치 못한 지출에 부딪치곤 하는 것이다. 가계부는 누가 쓰고 있는가? 사실 필자도 맞벌이 부부여서 부부가 각자 직장 생활이나 생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사에 신경 쓸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는 고충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부부 둘이서 벌어들이는 소득에 대한 자만심 때문에 소비 지출이 커지게 된다면, 결국 빛 좋은 개살구라는 속담처럼 남는 것이 없게 된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소비 지출을 얼마나 합리적으로 통제할 수 있느냐가 재테크의 성공 요인이라 하겠다. 예를 들어 부부가 가계부를 같이 쓴다면, 지출은 가급적 최소화하고, 잉여 소득을 저축과 보험 불입에 쓸 수 있을 것이다. 주머니를 따로 차지 말자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신세대 후배 맞벌이 부부 중에는 가끔 ‘독립채산제’라고 하면서, 각자의 수입에 따라 각자가 지출하고 남는 돈을 저축한단다. 언뜻 보아 부부로서 서로를 존중해주는 것 같지만, 재테크에는 실속 없는 결과를 낳을 수 있는 유형이라고 생각한다. 부부의 수입은 한 곳에 모아서 공동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동으로 가계부를 쓰는 것처럼 돈이 헤프게 새 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장기 재무 설계가 가능하여 지기 때문이다. 특히 신혼 맞벌이 부부는 결혼 후 2 ~ 3년 사이 종자돈 마련이 앞으로의 재테크를 설계하여나가는데 매우 중요한 시기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신혼 초 부부가 재테크를 설계하는 데 있어 주목하여야 할 것은 한 두 가지가 아니겠지만, 무엇보다 내 집 마련이 가장 우선이지 않겠는가. 그리고 자녀 교육비, 마지막으로 먼 훗날 부부의 노후 생활 자금 마련 등… 또 한가지가 있다. 직장마다 ‘삼팔선’, ‘사오정’ 이라는 말이 있듯이 40대가 되면 퇴직을 걱정하는 것이 현실이다. 미래를 그려보는 연습을 하고 있는가? 국민연금으로는 노후 생활에 드는 비용 중 30 ~ 40% 정도만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나머지는 각자가 알아서 준비하여야 한다. 물론, 최저 생활로 버틴다고 생각한다면야 다를 수도 있겠지만, 현재 맞벌이 부부로서 나중에 자식에 기댄다거나, 생활고에 쪼들리는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풍족한 미래는 상상이나 가능성이 희박한 복권에 매달릴 수 없는 실체적인 문제이다. 적절한 재테크 방안을 부부가 공동으로 마련하지 못하고 지출 통제의 실패로 인해 돈에 쫓기듯이 사는 삶이 과연 원하는 자녀 양육에 보탬이 될 것이며, 부부의 여유로운 미래를 보장할 수 있겠는가. 아주 기본적인 얘기지만, 현재 소비를 줄여서 미래 가처분 소득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이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연금저축과 연금보험 가입을 통해 노후 생활을 지금부터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미래를 그려보는 연습, 그것은 자녀 교육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맞벌이 부부에게도 꼭 필요한 행동 양식이다. 맞벌이 부부 돈은 어떻게 모아야 되나? 결혼 후 3년 동안 부부 월 소득의 50%를 저축하여야 한다. 나중에 아이를 갖게 되면, 양육비와 교육비 때문에 저축 여력은 그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 아이를 갖고서도 상당기간 맞벌이를 지속한다면, 별도의 육아 비용이 발생할 것이다. 이 시기 이후부터는 월 소득의 30% 이상을 저축하기가 힘들어지게 된다. 물론, 각자의 처한 경제 사회적인 환경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자녀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를 들어가는 때부터 결혼하는 시기가 바로 4 ~ 50대에 해당되겠는데, 이 때에는 자녀 학자금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유학자금, 은퇴 후 창업자금 마련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저축하여야 되나. 요약하자면, 내 집 마련에 도움되고 세금을 줄여서 실질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목돈 마련 금융상품을 골라야 한다. 내 집 마련 상품으로는 가입 후 2년이 경과하면 전용면적 25.7평 이하 민영 아파트 청약 자격이 주어지는 주택청약부금이 있고, 여윳돈이 있을 경우, 지역별 평형 규모에 따라 주택청약예금을 이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 신규 분양 아파트의 무주택 세대주에 대한 우선 공급 비율이 높아졌으므로, 가벼이 볼 상품이 아닌 점에 유의하자. 장기주택마련저축은 7년 이상 장기 비과세 저축 상품인데, 내 집 마련 뿐만 아니라, 자녀 교육비 마련 자금을 마련하는 데에도 좋은 진짜 얼마 남지 않은 비과세 상품 중 하나이다. 또한 이 상품은 근로소득자 연말정산 시 연간 불입액의 40% 범위 내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있어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주택을 한 채 가지고 있거나 무주택세대주라면 꼭 가입을 추천한다. 비과세 상품은 이처럼 은행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신협이나 새마을금고와 같은 제2금융권에도 있는데, 정기예탁금이 대표적인 상품으로서 1인당 2000만원까지 이자소득에 대해 농특세 1.5%만 과세하므로, 소액 목돈 불리기에 적절한 상품이다. 아울러 1인당 전 금융기관을 통해 4000만원까지는 이자소득에 대하여 세율 10.5%(일반세율은 16.5% 적용)을 적용 받는 세금우대 제도가 있음을 알아야겠다. 주식을 통해 목돈을 마련하는 방법도 있다. 요즘처럼 저금리 시대에는 앞서 말한 것처럼 비과세 등 절세 금융상품을 우선 선택하지만, 자신이 계획하고 있는 창업 준비자금, 자녀 학자금이라든지 결혼지원자금 등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간접투자상품설계가 필요하다. 간접투자상품의 효용성은 직접투자에 따른 기회비용을 줄이고 투자 위험을 분산시킨다는 점에서 맞벌이 부부에게도 효과적인 목돈 마련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자면, 매월 적은 돈으로 주식을 분할 매수하여 주식 직접투자의 위험도를 분산시키고 기대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적립식주식투자신탁도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사랑한다면 함께하여야…… 부부는 일심 동체이지만 사생활은 따로 챙기자라고 한다. 아무리 부부라도 각자의 세계는 존중해 주어야 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함께해야 할 것도 있다. 바로 재테크 지식인데, 금융기관 등에서 주최하는 재테크 세미나에 함께 참석한다든지, 전문 부동산 포탈 사이트에 가입하여 금융 및 부동산 동향 등과 같은 재테크 정보를 공유하도록 권해드린다. 부부가 취미를 함께 하는 것처럼 재테크 마인드에서의 공감대 형성은 부부 간의 사랑을 더욱 튼실하게 묶는 기능을 한다는 것이 필자의 경험에서 얻은 진실이다. 또한, 여유 자금이 생겨 돈을 어떻게 굴릴까 고민될 때에는 부부가 같이 또는 각자 금융기관의 전문가를 통해 자신의 투자 성향에 대해 미리 진단해보고, 경제 상황과 부부 라이프 사이클에 따른 종합적인 재테크 설계 안을 만들어 보기를 권해 드린다. 재테크란 고수익, 이른바 대박을 쫓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재무 목표에 맞는 수입과 지출 관리, 효과적인 금융상품과 실물자산 투자를 통해 투자위험을 분산시키고 적절한 기대 수익률을 획득하는데 있다고 볼 수 있겠다. (황창규 노원역하나은행 PB팀장)
2004.05.27 I 황창규 기자
  • (특징주)대교 엿새째 떴다..교육주 동반 강세
  • [edaily 정태선기자] 폭락장세 속에서도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해 온 대교(019680)가 엿새 연속 오르면서 교육관련주의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12일 장출발부터 강세를 보인 대교(019680)는 오전 9시 42분 현재 전일대비 3.10% 상승한 6만3200원에 거래, 상장후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대교는 3일 연속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에 랭크됐으며, 이날도 외국계창구인 UBS워버그증권에서 매수주문 유입되고 있다. 지난 2월 3일 거래가 시작된 대교는 첫날 3만9550원을 최저가로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 이번주 6만원선에 진입하는 등 신고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최근 대교는 안정적인 이익률과 현금흐름 창출이 가능한 학습지시장의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여러 증권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업구조상 계절적인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아 1분기 우수한 영업이익률이 계속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 신규수수료 제도의 빠른 확대로 비용절감효과가 뚜렷하게 가시화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YBM시사닷컴의 등록도 교육업체들에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대교, 능률교육 등 우량 교육관련주와 테마를 형성하면서 교육관련주에 관심을 유도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YBM시사닷컴은 이번달 27~28일 청약을 거쳐 내달쯤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8500원~1만500원이다. 한편 이루넷(041030)은 3.35% 뛴 3390원, 디지털대성(068930)은 2.75% 오른 3180원이다. 능률교육(053290)도 2.73% 상승한 31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에듀박스(035290)도 2.56% 오른 400원이다. 웅진닷컴(016880)도 1.87% 오른 2730원을 나타내고 있다.
2004.05.12 I 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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