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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대한주택보증이 출시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주택사업자용 1호가 나왔다. 대상은 두산건설의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다. 두산건설은 보증상품 가입으로 이 아파트를 임차하는 세입자들은 안전하게 전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고 11일 밝혔다.대한주택보증(이하 대주보)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두산건설의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최근 대주보가 출시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 모기지보증’ 상품에 가입했다. 이는 주택사업자가 가입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모기지보증 각각 1호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운데 개인(임차인)이 가입대상인 상품은 이미 1호가 전북지사를 통해 발급된 상태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국토교통부가 7·24 대책 중 분양주택의 임대주택 전환 촉진 일환으로 대주보를 통해 시행한 보증상품이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제도를 도입한 아파트는 임차인이 보증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대주보를 통해 전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전세기간 종료 후 건설사가 한 달 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거나 집이 경매에 넘어가 보증금 돌려받지 못하게 될 경우 대주보가 대신 반환해 준다. 사실상 정부가 세입자의 전세금 반환을 보증하는 것으로 현존하는 가장 안전한 ‘전셋집’인 셈이다.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임대인은 시공사, 임차인은 세입자 그리고 전세금 반환보증은 정부(대주보)가 된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시공사와 임차인의 전세계약 체결로 신청되며 보증서는 입주 후 임차인에게 제공된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따른 보증료도 시공사가 지원해 준다.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의 전세금은 전용 120㎡의 경우 평균 2억3000만원대로 해당 단지의 전세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공용관리비도 지원으로 전용 120㎡ 기준 월 평균 관리비 15만원 수준이다. 또 시스템에어컨(거실, 안방), 냉장고, 김치냉장고, 드럼세탁기, 식기세척기, 전기오븐, 전기쿡탑, 전동빨래 건조대 등 빌트인 가구를 거주 기간 동안 무상으로 제공한다. 현재 분양사무소에서 청약을 접수 중이며, 10월 12일 접수결과 발표하고 계약체결을 시작할 예정이다. 전체 2700가구 중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상품은 250여가구로 물량이 한정 돼 있다.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대기업 건설사와 대주보가 함께 보증하는 만큼 세입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는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1640번지에 위치하며 최고 59층 2700가구로 조성된다. 경의선 탄현역이 단지와 연결 공덕역까지 급행이용 시 29분대, 서울역은 40분대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1566-2700
- 심재철 "세종시 이주공무원 아파트 특별공급제도 투기수단 악용"
- [세종=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올해 연말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국가보훈처 등 6개 정부 부처의 2단계 세종시 이전을 앞둔 가운데 이주공무원들을 위한 ‘분양아파트 특별공급제도’가 투기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에게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206명의 세종시 이주(이주예정 포함) 공무원이 특별공급제도를 통해 분양받은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을 전매했다. 심 의원은 “세종시에 이전기관 공무원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도입한 분양아파트 특별공급 제도는 이전하는 종사자에게 분양아파트의 70%에 해당하는 물량을 우선 분양하는 제도”라며 “그러나 전매를 통해 일부 투기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행복청에 따르면 공무원 전매가 가장 많이 이뤄진 아파트는 포스코 건설이 1-5생활권 L1블록에 공급한 단지로, 특별분양 받은 공무원 357명 가운데 43명(12%)이 분양권을 전매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11년 특별공급 경쟁률이 6.84: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지난 2011년 특별공급 경쟁률이 3.45:1이었던 한신공영이 세종시 1-3생활권 L3블록 아파트로 특별분양 받은 공무원 469명 가운데 23명(4.9%)도 분양권을 전매했다. 현대엠코(1-3생활권, M6블록)와 호발건설(1-4생활권, M6블록)의 아파트를 분양받은 후 전매한 공무원도 수십명에 달했다. 심 의원은 “분양 물량의 70%를 우선 특별공급하는 목적은 세종시 이주 공무원의 주거안정과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한 제도인데 도입 취지와 달리 일부 공무원이 이 제도를 투기나 재테크 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별분양 받는 공무원에 대해 전매제한 기간을 1년보다 길게 늘리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9월 말까지 이 제도를 이용해 특별분양을 받은 공무원은 국책연구기관을 제외한 중앙부처 공무원 1만1665명 가운데 9834명(74.8%)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로 내려가는 중앙부처 공무원 10명 중 7명은 이미 세종시에 아파트를 마련, 올해 특별분양한 아파트 중 청약경쟁률이 30%를 넘는 곳이 단 1곳도 없었다. ▶ 관련기사 ◀☞ 혁신도시서 특별분양받은 공공기관 직원, 15% 1년만에 집팔아
- [창간 기획] ‘사는(buy) 것’에서 ‘사는(live) 곳’으로…집의 변신
- 주택 구입자들이 삶의 질을 추구하면서 주택시장이 ‘투자성’보다 ‘거주성’에 목적을 둔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사진은 삼성물산 래미안 아파트 전경.[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부동산시장 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과거 상식처럼 통하던 법칙들이 줄줄이 깨지고 있다. 신도시가 개발되면 인근의 집값도 덩달아 상승한다는 ‘가격 동조화 현상’이 사라진 지 오래다. 대표적인 사례로 김포 한강신도시를 꼽을 수 있다. 대규모 택지지구인 한강신도시가 들어섰는데도 인근 지역 집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서울 강남권과 거리가 멀수록 집값이 싸진다는 ‘경부축 집값 공식’도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다. 전셋값이 급격하게 치솟으면서 입주 초기의 새 아파트 전세값이 저렴하다는 공식도 무너졌다. 부동산 투자 공식만 깨진 게 아니라 주택시장의 패러다임도 바뀌고 있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재편되면서 주택을 보는 관점이 ‘사는(buy) 것’에서 ‘사는(live) 곳’으로 옮겨가고 있다. 최근 자기 집에 거주하는 비율(자가 주택 비율)이 줄고 전·월세에 거주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도 주택 배분정책을 ‘다주택자’에 역점을 두기 시작했다. 민간 임대를 활성화하려는 것으로 비쳐진다. 건설사들은 실수요를 겨냥해 실속형 아파트를 내놓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에서 비롯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나타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금융위기 이후 주택시장이 침체하면서 주택은 투자 상품으로서 제 역할을 못하기 시작했다. ◇주택시장 침체… 전·월세 수요 급증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2008년 9월 110.8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계속 하락하면서 올해 8월 말 현재 97.6까지 떨어졌다. 금융위기 이후 집값 하락기에 들어가면서 서민·중산층은 집을 살 이유를 찾지 못했다. 다주택자들도 집을 여러 채 가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면서 집 한 채만 갖자는 기류에 동참함에 따라 고가·중대형 아파트 가격의 폭락세가 이어졌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전국의 주택 보급률은 2008년 100%를 넘겼고 2012년 말 현재 102.7%에 달한다. 서울과 경기도는 지난해 말 현재 각각 97.3%, 99.3%로 100%를 조금 밑돈다. 인천은 주택 보급률이 103.9%다. 하지만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전국 자가 점유비율은 2005년 55.6%에서 2010년 54.2%로 자기 집에 거주하는 비율은 오히려 줄었다. 자가 점유비율이란 자신이 소유한 주택에서 직접 살고 있는 주택의 비율을 말한다.서울·수도권의 자가 점유비율도 50.2%에서 46.4%로 3.8%포인트 감소했다. 서울의 2010년 자가 점유비율은 41.1%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그마저도 5년 전(44.6%)보다 3.5%포인트 줄었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주거 안정을 위해 자가주택 보유비율을 선진국 수준인 68~69%까지 끌어 올리는 게 중요하다”며 “정부는 더 많은 대출이나 세금지원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부도 이같은 변화를 감지하고 있다. 김흥진 국토부 주택정책과장은 “2008년 금융위기와 2011년 말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다가 2012년에 주저앉는 현상을 겪으면서 ‘주거’ 개념이 확대됐다”며 “정부는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판단, ‘건전한 민간 임대사업자’를 육성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박근혜정부 들어 내놓은 4·1 부동산 대책과 8·28 전·월세 대책에서 이런 변화가 그대로 나타났다. 정부는 공공 분양주택 물량을 대폭 축소하고 민간 주택의 공급 시기를 조절하기로 했다. 또 주택 구입을 촉진하기 위해 취득세 면제와 양도소득세 감면 등의 조치도 마련했다. 특히 4·1 대책은 청약가점제도 변경 내용을 담고 있다. 즉 청약가점제 적용 주택의 비율을 줄이고, 주택 1채를 소유한 자도 청약할 수 있도록 했다.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의 청약가점제를 폐지하겠다는 것이다. 청약가점제도의 변경은 주택 배분제도의 중요한 변화를 의미한다. 그동안 주택 배분정책은 ‘1가구 1주택 원칙’에 따라 무주택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그런데 이번 청약가점제 변경은 ‘다주택 소유자’를 규제의 대상이 아니라 민간 임대주택 공급자로서 지원 대상으로 간주하겠다는 것처럼 비쳐진다. 정부는 이와 함께 저소득층을 위해 올해 하반기까지 2만3000가구의 공공 임대주택을 매입해 전세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연간 11만가구의 공공 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장경석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무주택자나 기존 주택 소유자가 ‘고가 상품’인 주택을 구입할지, 아니면 다른 유형의 투자처를 찾을지는 국내경기와 부동산시장 상황에 달려 있다”며 “정부는 단기는 물론, 중·장기적 관점에서 조세·주택공급제도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주거 공간 변신은 무죄 한 중견건설사 임원은 “세종시에서도 전용면적 84㎡ 이상 아파트 공급 토지의 판매가 부진한 사례가 있듯이 건설사들은 토지 매입단계부터 사업성 등을 고민한다”며 “실수요자들이 살만한 동네인지를 먼저 따진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건설사들이 실수요자를 잡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중대형보다 중소형 위주로, 분양성이 있는 지역 중심으로 새 아파트를 지으려고 애쓴다. 사업성이 떨어지는 지역은 철저히 외면하려는 분위기다. 또 다른 건설사 임원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청사 이전지역이나 대구혁신도시처럼 개발 호재가 큰 지역, 마곡지구처럼 수요자들이 많은 곳에 분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설사들은 실용성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아파트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서비스면적 극대화도 꾀하고 있다. 삶의 질을 중시하는 경향에 맞춰 생활양식을 고려한 공간설계도 이뤄지고 있다. 현대건설이 지난 6월 말 공급한 ‘위례 힐스테이트’가 대표적인 사례다. 현대건설은 45개 유형의 아파트 설계를 마련해 입주 예정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시공해 주기로 했다. GS건설은 업계 최초로 ‘더블 임대수익형 평면’을 개발했다. 이 아파트는 3개 가구가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세입자 2가구를 유치해 임대수익도 올릴 수 있다. 출입구가 2~3개여서 같이 거주하면서 독립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1층을 복층으로 설계한 ‘1층 복층형 다락방 설치형 평면’도 개발했다. 1층의 높아진 거실 상부에 거실면적 만큼의 다락공간을 설치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대우건설도 오는 2015년 8월 입주 예정인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에 ‘층단형 설계’를 도입했다. 일반 아파트 기준 높이보다 40~45㎝를 높여 고급스러움과 쾌적함을 더했다는 게 특징이다. ◇ “그래도 주택은 투자 상품으로 유효”국토부의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과 지방은 2012년을 기점으로 거래량이 감소했다. 평균 거래금액은 거래량에 비해 감소 폭이 낮았지만 올해 들어 상승했다. 상위 10%의 거래가격은 낮아진 반면, 하위 10%의 거래가격은 높아졌다. 이는 ‘거주’ 목적의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통계치다. 거래량이 줄어든 것도 단기 매매보다 실거주를 하면서 거래 주기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건설사들이 뚝딱 지어서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는 아파트보다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아파트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실수요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지만 삶의 질이 향상되면 아파트의 ‘가치 상승’이 동반될 가능성이 크다. 가격이 오를 때 투자가치와 주거가치 중 어느 것이 작용했는지 구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시장에서는 ‘가치=가격’라는 등식이 성립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부동산경기 불황 탓에 ‘주거성’이 주택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향후 경기가 살아난다면 ‘투자성’을 마냥 무시할 수만은 없다고 지적한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주택시장의 큰 흐름은 투자에서 거주로 가고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과거처럼 가격 상승률이 크지 않기 때문에 기대수익률이 낮아지긴 했지만 주택은 여전히 투자상품으로 유효하다”고 귀띔했다. 주택 구입자들이 삶의 질을 추구하면서 건설사들이 실수요자를 잡기 위해 실용성을 강조한 아파트, 살기 좋은 아파트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강남지구 A-2구역 보금자리 아파트 전경.▶ 관련기사 ◀☞ [창간 기획]전문가 25인이 말하는 '10년 뒤 주택시장'☞ [창간 기획]10년뒤 '대안형 아파트·기업형 임대' 유망☞ [창간 기획]"내가 살 집 직접 보고 고르는 '후분양' 공급 절반 차지할 것" 48%☞ [창간기획]"월세·반전세 혼재…전세는 자산형성수단"☞ [창간기획]틀에 박힌 아파트 가라…땅콩주택·타운하우스에 살어리랏다☞ [창간 기획]올해 주목할 서울·수도권 블루칩 분양시장은?☞ [창간 기획]우리나라에만 있는 전세제도, 어떻게 발전해왔나☞ [창간 기획]“이웃의 정 느끼고 싶으면 단독주택에 살아보세요”☞ [창간 기획]반전세 권하는 집주인‥돈없는 세입자들 눈물의 월세계약
- [창간 기획]올해 주목할 서울·수도권 블루칩 분양시장은?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8·28 전월세 대책 발표 이후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반등하는 등 주택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를 타고 서울·수도권에서는 올해 연말까지 수요자들이 주목해 온 알짜 신규 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전문가들은 4·1부동산 대책과 8·28대책에 따른 5년간 양도소득세 면제 등 세제 혜택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는 올해가 내 집 마련의 적기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들에게는 취득세 면제는 물론 1%대 초저리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수익·손익 공유형 모기지도 기회가 되고 있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4분기(10~12월) 전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총 7만7067가구로 이 중 4만6247가구가 서울·수도권에 몰려 있다. 특히 위례신도시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서초구 내곡·세곡2지구, 송파구 문정지구 등 서울·수도권의 블루칩 지역에서만 1만 가구 이상의 물량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양도세 등 각종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간이 3개월 가량 남은 상황에서 서울·수도권에 공급되는 투자 가치 높은 알짜 단지들은 놓칠 수 없는 기회”라고 말했다.▲올해 연말까지 위례신도시와 서울 마곡·내곡·세곡2·문정지구 등 서울·수도권 블루칩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지난달 초 분양 당시 ‘위례 아이파크’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이 아파트는 평균 1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됐다. <제공:현대산업개발>◇명불허전 ‘위례신도시’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올해 분양시장에서 연이어 흥행몰이를 해온 위례신도시는 가장 눈여겨볼 지역이다. 위례신도시는 수도권 신도시 중 유일한 강남 생활권이면서도 분양가는 인근 송파구나 판교신도시의 70~80% 수준이다. 지난 6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래미안 위례신도시’와 ‘위례 힐스테이트’를 각각 분양해 최고 379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달 현대산업개발이 선보인 ‘위례 아이파크’도 평균 청약경쟁률이 16.4대 1에 달해 위례신도시는 흥행이 보장된 유망 지역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올해 10~12월 위례신도시에서는 총 458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물량을 쏟아내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10월 위례그린파크푸르지오(927가구)와 위례센트럴푸르지오(687가구) 등 1614가구를 동시 분양한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은 11월 1550가구 규모의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위례신도시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은 서울 송파권역에는 주상복합아파트 1375가구가 공급된다. 10월에는 포스코건설이 송파와이즈더샵(390가구)을 선보이고, 11월에는 현대산업개발이 위례 아이파크 2차(495가구)를 공급한다. 12월에는 현대건설이 490가구 규모 주상복합아파트를 내놓는다.◇서울 노른자위 ‘마곡·내곡·세곡2지구’서울의 마지막 노른자위인 강서구 마곡지구와 서초구 내곡지구, 강남구 세곡2지구 등에서는 올해 연말까지 공공 분양 물량과 장기 전세주택 등 총 4596가구가 공급된다. 마곡지구는 서울시가 첨단 융복합 연구개발(R&D)단지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지역이다. LG컨소시엄과 코오롱컨소시엄, 롯데 등 대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으로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또 강남권인 내곡·세곡2지구는 지난 8월 일반분양에서 최고 27.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되는 등 높은 선호도가 입증됐다.SH공사는 마곡지구에 9월 공공분양 물량 2800여 가구에 이어 10월에 4~7·15단지에 장기전세주택 1459가구가 공급할 계획이다. 또 내곡지구 1·3·5단지에서는 10월 공공분양 1049가구와 장기전세 529가구 등 총 1578가구가 청약을 받는다. 세곡2지구 1·3·4단지에서는 같은 달 공공분양 787가구와 장기전세 772가구 등 총 1559가구가 공급된다. 장기전세는 주변 아파트 전세 시세의 80%정도에 공급된다. 모든 주택형에 소득 및 자산보유 기준이 적용돼 조건에 맞는 경우에만 청약이 가능하다.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공공 분양 물량은 정부가 보금자리주택 공급 축소 계획을 밝힌 상황에서 향후 희소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라며 “마곡·내곡·세곡2지구 등은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아껴뒀던 청약통장을 써볼만하다”고 말했다.◇동남권 황금삼각지대 ‘송파 문정지구’서울 송파구 문정지구는 인접한 위례신도시와 마천·거여뉴타운 등과 함께 ‘황금 삼각지대’를 이루는 곳이다. 지하철 8호선과 동남권유통단지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강남과 연결되는 경전철 위례신사선 수혜도 예상돼 최고의 입지를 자랑한다. 법원·검찰청·경찰기동단 청사 등이 들어서 예상 고용 인구만 7만명에 이르는 문정법조단지도 올 연말 첫 삽을 뜰 예정이다.문정지구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분양 물량은 사업비 2조원 규모의 초대형 복합주거단지 ‘송파 파크하비오’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파크하비오는 아파트(999가구)와 오피스텔(3527실), 481실 규모의 비즈니스호텔과 워터파크, 300m길이의 스트리트 상가 등이 조성된다. 오는 11월로 예정된 아파트 분양에는 많은 청약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문정지구를 포함한 서울 동남권은 개발 호재가 많고 입지가 좋아 성장 가능성이 큰 지역”이라며 “분양가도 기존 강남권보다 싸게 책정되고 있어 중장기 투자처로 매력적”이라고 말했다.▲올해 연말까지 분양될 서울·수도권 유망 단지 물량. <자료:부동산114> ▶ 관련기사 ◀☞ [창간 기획]전문가 25인이 말하는 '10년 뒤 주택시장'☞ [창간 기획]10년뒤 '대안형 아파트·기업형 임대' 유망☞ [창간 기획]"내가 살 집 직접 보고 고르는 '후분양' 공급 절반 차지할 것" 48%☞ [창간기획]"월세·반전세 혼재…전세는 자산형성수단"☞ [창간기획]틀에 박힌 아파트 가라…땅콩주택·타운하우스에 살어리랏다☞ [창간 기획] ‘사는(buy) 것’에서 ‘사는(live) 곳’으로…집의 변신☞ [창간 기획]올해 주목할 서울·수도권 블루칩 분양시장은?☞ [창간 기획]우리나라에만 있는 전세제도, 어떻게 발전해왔나
- 보험사, 불완전판매 근절 나선다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보험사들이 불완전판매 근절에 나서고 있다. 금융감독당국의 민원 감축 정책에 따른 금융소비자 보호와 이미지 제고를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자료: 금융감독원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생명은 다음 달부터 청약 프로세스 개선, 지점장 인사고과 반영, 지점운영비 차등지급 및 설계사 완전판매 교육강화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청약프로세스 개선내용은 1,2차에 걸쳐 자체 모니터링 한 후 완전판매 건에 한해 보험료 출금과 보험심사를 진행하는 개선된 업무절차이다.라이나생명은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방카슈랑스 상품에 대해 더 정확한 상품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판매인용 컨시어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예상민원 도우미제도를 도입했고, 동양생명(082640)은 고객서비스팀 등 고객과 최접점에서 활동하고 있는 부서들을 하나의 본부로 만들어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대형 보험사 역시 완전 판매를 위해 신경을 쓰고 있다. 삼성생명(032830)은 관련 조직을 따로 두고 있으며 본사에 컴플라이언스 파트와 지역 사업부별로 2~3명의 컴플라이언스 매니저(CM)를 배치했다. 한화생명(088350)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고객의 소리(VOC)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부서의 파트장급으로 구성된 ‘완전판매 추진협의회’도 발족했다. 교보생명은 완전가입 우수 조직에 대해 선발 시상하는 성과급 제도를 시행 중이다. 불완전판매란 금융상품판매자(금융사 임직원, 투자권유대행인, 보험설계사 등)가 계약 체결 때 하자가 존재해 소비자에게 손해를 끼치는 것을 말한다. ▲설명의무 위반 ▲적합성 의무 위반 ▲부당권유행위 ▲정보제공의무 위반 ▲권유방침 위반 등이다. 홈쇼핑 등 비대면 모집채널의 증가와 보험사들의 과당 경쟁 등이 불완전판매율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금융감독당국의 꾸준한 관리와 보험사들의 자구노력으로 불완전 판매율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지만, 10%를 넘는 보험사들이 나오는 등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2012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 청약건수 철회를 포함한 불완전판매율을 보면 KB생명이 19%로 가장 높았다. 우리아비바생명(14.3%), 동양·흥국생명(14.2%), AIA생명(13.6%), 라이나생명(12.6%), 미래에셋생명(11.8%), 하나생명(10.9%)이 뒤를 이었다. 손해보험사는 ACE손해보험(19.2%), AIG손해보험(13%), 흥국화재(000540)(8.3%), 롯데손해보험(000400)(7.3%) 순이었다.보험사 관계자는 “불완전판매는 보험사들이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과제”라며 “회사마다 자사 여건에 맞춘 제도를 시행하는 등 업계 공동으로 근절을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번주 재테크 캘린더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7월15일(월)▲경제일정-중국, 2분기 실질 국민총생산(GDP)-중국, 6월 산업생산-중국, 6월 소매판매-미국, 7월 뉴욕 제조업지수-미국, 6월 소매판매-미국, 5월 기업재고-미국, 대니얼 타룰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 은행 규제 관련 연설▲추가상장-오리온(001800)(STOCKOPTION행사, 131주, 14만 9800원)-페이퍼코리아(001020)(국내BW행사, 1만 1104주, 697원)▲공모청약-케이지이티에스(첫날, 우리투자증권)▲주주총회-대우건설(047040)-엑시아머티리얼스◇7월16일(화)▲경제일정-유럽, 6월 소비자물가지수(확정치)-유럽, 5월 무역수지-유럽, 7월 유럽경제연구센터(ZEW) 조사치-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미국, 5월 순장기 순자본유출입(TIC) 흐름-미국, 6월 산업생산-미국, 6월 설비가동률-미국, 7월 전미주택건설협회(NAHB) 주택시장지수-스페인, 단기국채 입찰-미국, 조지 캔자스 연방준비제도(Fed) 총재, 경제 상황과 농업 관련 연설▲추가상장-LS네트웍스(000680)(주식전환, 6주, 5000원)-기륭E&E(004790)(자본감소, 146만 1157주, 500원)-도이치모터스(067990)(국내BW행사, 84만 7869주, 3892원)-세코닉스(053450)(국내BW행사, 13만 22주, 7691원)-CJ CGV(079160)(합병, 54만 3855주, 0원)-이화전기(024810)공업(유상증자, 2800만주, 376원)-티모이앤엠(037340)(국내BW행사, 68만 8705주, 726원)-티모이앤엠(037340)(국내BW행사, 138만 5041주, 722원)▲공모청약-케이지이티에스(마지막날, 우리투자증권)▲주주총회-동북아2호(080030)-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7월17일(수)▲경제일정-미국, 주간 모기지은행연합(MBA) 주택융자 신청자수-미국, 6월 주택착공-미국, 6월 건축허가-미국, 연준 베이지북 발표-미국,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하원 연설▲추가상장-액토즈소프트(052790)(STOCKOPTION행사, 7650주, 1만 3770원)-케이에스씨비(065940)(국내CB행사, 3만 2183주, 6960원)▲주주총회-케이지패스원-하이비젼시스템(126700)-앤알커뮤니케이션-에스앤피제네틱스◇7월18일(목)▲경제일정-유럽, 5월 경상수지-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미국, 7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미국, 6월 경기선행지수-미국,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상원 연설-러시아, G20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담▲주주총회-삼부토건(001470)-한전기술(052690)-에코윈-동아나이스메탈-유화◇7월19일(금)▲경제일정-러시아, G20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담-일본, 6얼 경기선행지수(확정치)▲주주총회-디브이에스코리아(046400)-네오엠텔(096040)-쓰리원(038340)-아이엠비씨-오리온테크놀리지-폴리비전(032980)-케이비글로벌스타게임앤앱스기업인수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