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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증권 자사주 매입, 금융계열사 지배구조 변화 관심"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삼성증권(016360)이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서겠다고 밝힌 가운데 증권가는 이번 결정과 관련해 삼성그룹 금융계열사들의 지배구조 변화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일 삼성증권은 주가 안정화를 통한 주주 가치 제고 목적으로 1047억2000만원을 들여 자사주 220만주를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 수의 2.88%에 해당한다. 삼성증권의 기존 자사주 지분율은 2.63%로, 이번 자사주 매입 후 지분율은 5.51%로 상승하게 된다.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 후 올해 말 기준 삼성증권의 예상 자기자본은 3조5000억원에서 3조4000억원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당순이익(EPS) 개선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유 연구원은 다만 “이번 자사주 매입 후 자사주를 포함한 삼성 계열사의 삼성증권 지분은 25.2%로 높아질 것”이라며 “향후 삼성생명을 중심으로 한 금융계열사 지배구조 변화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자사주 매입 목적에 대해 시장에선 삼성그룹의 소유구조 변화 맥락에서 해석할 가능성이 크다”며 “삼성증권의 최대주주는 11.14%의 지분을 보유한 삼성생명이고, 특수관계인 범주의 법인과 재단 지분(8.54%)에 이번 자사주 매입량까지 더하면 지분율은 25.2%가 된다”고 말했다.삼성그룹 금융계열사들이 금융지주회사의 틀로 재배치될 경우 지분이 30% 필요할 것이라는 점에서 4.8%포인트를 더 사모아야 한다는 계산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이 연구원은 “다만 삼성증권은 이번 자사주 매입이 주가 안정화를 통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며 “그룹 소유구조 변화와 연관짓지 않더라도 올 상반기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제도 변화로 인한 잉여자본 증가와 삼성자산운용 지분 매각과 관련해 자사주 매입 가능성은 컸다”고 평가했다.그는 이어 “삼성증권과 그룹 계열 금융사의 포트폴리오는 자산운용사 지분의 직접 보유 여부를 떠나 고령화와 저성장, 저금리 시대 속에서 연금 및 자산운용업 중심의 금융산업 질서 변화에서 유리하게 작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삼성증권, 화재 이어 자사주 매입 나선다☞삼성증권, 자사주 1000억원 매입 결의☞슈피겐코리아, 최종 청약경쟁률 360.1: 1
2014.10.31 I 김기훈 기자
중소건설사들 "9·1대책 영향 올해 4분기 주택경기 회복될 것"
  • 중소건설사들 "9·1대책 영향 올해 4분기 주택경기 회복될 것"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중소 건설사의 절반 이상이 ‘9·1부동산 대책’영향으로 올해 4분기 주택경기가 전 분기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9·1대책 중 재건축 연한 단축이 경기 호전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답했다.30일 대한주택건설협회(주건협)가 회원사 55곳을 대상으로 올해 4분기 주택경기 전망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51%가 회복세를 점쳤고 45%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주택경기가 더 나빠질 것으로 예측한 비율은 4%에 그쳤다. 지난 3분기 회복세를 예상한 비율이 21%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긍정적인 답변이 두 배 이상 늘었다.주건협 관계자는 “올해 들어 부동산 경기가 바닥에 이르렀다는 인식이 확산된 가운데 정부가 9·1대책을 발표하면서 주택시장이 빠르게 회복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결과”라고 분석했다.9·1대책 중 가장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정책에 대해서는 전체 32%가 재건축 연한을 40년에서 30년으로 단축한 부분을 꼽았다. 이어 보유 주택수에 따른 감점제 폐지 등 청약 제도 단순화(24%), 재개발·재건축시 임대주택 의무건설비율 연면적 기준 폐지(16%)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올해 4분기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주요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실물경기 호전 여부’란 응답이 37%로 가장 많았고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국회 계류 중인 관련 법안 처리 여부’(24%), ‘미분양 아파트 해소 여부’(15%), ‘금리 기조’(12%), ‘가계부채 해결 여부’(8%)순이었다. 이밖에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성공할 수 있는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4%가 ‘확고한 활성화정책 실천의지’라고 답했다.[자료=대한주택건설협회]
2014.10.30 I 양희동 기자
  • 수도권 아파트 청약 1순위 자격 1년으로 단축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이르면 내년부터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가 청약통장에 1년 이상 가입하면 아파트 청약 1순위 자격을 얻게 된다. 또 청약감점제 폐지와 무주택자로 간주하는 저가 소형 주택 기준 완화로 유주택자가 아파트 청약에 참여할 기회가 늘어난다.국토교통부는 주택청약제도 전반을 개편하는 내용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우선 수도권 신규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청약통장의 쓰임새가 늘어난다. 수도권 청약통장 1순위 요건이 가입기간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되기 때문이다. 지방은 현행대로 6개월이다. 입주자 선정 절차도 단순해진다. 전용 85㎡ 이하 국민·민영주택의 청약 절차가 무주택 기간, 청약 통장 저축액, 납입 횟수, 부양가족 수 등에 따라 각각 13단계, 5단계로 나눠지던 것을 2~3단계(무주택 기간, 납부 금액)로 간소화된다. 청약통장 가입후 2년후 가능했던 주택규모(예치금액) 변경과 더 큰 주택으로 청약할 때 추가로 3개월 지나야 청약할 수 있었던 규제도 사라진다. 앞으로 청약규모 변경은 예치금 변경 시 즉시 허용한다.유주택자가 청약제도에 참여할 길이 넓어진다. 유주택자에게 적용돼온 청약 감점제는 폐지한다. 다만 기존 무주택기간에 따른 가점제도는 유지해 장기 무주택자를 우대한다. 또 2017년 1월부터 85㎡ 이하 민영 아파트는 청약가점제 적용 비율이 현재 40% 이내에서 지자체의 자율에 맡겨진다. 민영주택 청약에서 무주택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 소형·저가 주택 기준은 전용 60㎡ 이하·공시가격 1억3000만원(지방은 8000만원) 이하로 확대한다. 국민주택 청약 자격은 무주택 가구주에서 무주택 가구의 구성원으로 확대된다. 청약저축 가입자가 결혼해 가구주가 아닌 가구 구성원이 됐더라도 청약 자격을 유지토록 했다.국토부 관계자는 “개정안은 실수요자 우선공급 원칙은 최대한 견지하면서, 국민들이 알기 쉽게 청약제도를 간소화하고, 과도한 규제를 개선해 국민불편을 완화했다”고 말했다.
2014.10.29 I 장종원 기자
신한금융투자 '신한명품 메자닌 공모주랩' 출시
  • [머니팁]신한금융투자 '신한명품 메자닌 공모주랩' 출시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등 ‘메자닌(Mezzanine)’에 투자해 고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공모주 투자를 통해 추가수익을 추구해 연 7%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신한명품 메자닌 공모주랩’을 출시했다.‘신한명품 메자닌 공모주랩’의 메자닌 투자대상은 신한금융투자 채권분석팀 및 한국채권투자자문의 자문을 받아 결정한다. 전체 투자금액의 60% 이상을 우량채권 및 메자닌(BB+이상)에 투자한다. 채권보유를 통해 이자소득을 얻는 한편, 주식가격 상승 시 부여된 권리행사를 통해 매매차익(비과세)도 얻을 수 있는 구조다.‘신한명품 메자닌 공모주랩’은 공모주 투자를 통한 추가수익도 추구한다. 이 상품은 IPO혹은 유상증자 물량의 10%를 우선배정 받는 ‘공모주 우선배정 제도’의 적용 대상이다. 이 때문에 개인투자자가 높은 경쟁률을 감수하고 공모주를 청약하는 경우에 비해 수월하게 투자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세제 혜택도 주어진다. ‘신한명품 메자닌 공모주랩’에 투자하면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최대 3년간 납입원금 기준 5000만원까지 분리과세 혜택(세율 15.4%)을 적용받는다.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적용되는 ‘종합소득과세’에 포함되지 않아 절세 효과가 있다.‘신한명품 메자닌 공모주랩’의 최소 가입금액은 5000만원이며, 연간 수수료는 1.6%다. 신한금융투자 전국 지점 및 PWM 센터에서 가입할 수 있다.
2014.10.27 I 김대웅 기자
경기도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 10년새 '2배' 증가
  • 경기도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 10년새 '2배' 증가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경기도 내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10년새 2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써브는 금융결제원에서 공개한 청약통장 가입자 수를 분석한 결과 경기도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 수(9월 말 현재)는 총 204만9158명으로 2004년(102만1829명)과 비교해 102만7329명(10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군별로는 수원시가 가장 많이 늘었다. 수원시의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 수는 10년 전(10만7902명)보다 10만7631명(99.7%) 증가한 21만5533명을 기록했다. 수원시는 광교신도시, 호매실지구, 세류지구 등의 신규 분양이 청약통장 가입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는 용인시가 뒤를 이었다. 용인시의 1순위 가입자 수는 2004년 9월(6만7791명)대비 9만7356명(143%) 증가한 16만514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 또한 광교신도시, 흥덕·동백·서천·성복·신봉지구 등 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청약 통장의 가입이 많았다. 이어 고양시가 8만2473명이 증가했고 부천시(7만4211명) 화성시(7만9651명) 안산시(6만4751명)가 뒤를 이었다. 성남시(26만717명)는 9월 현재 경기도내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가장 많았지만 10년간 1순위 가입자수(4만4103명)는9위에 머물렀다. 이는 판교신도시 개발 여파로 10년 전 이미 21만6614명이 1순위 자격을 확보했고 판교·위례신도시 외에 여수·도촌지구 등에 1순위 청약 통장을 많이 소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청약 자격이 12개월로 줄어든 9·1부동산 대책에 따라 내년 2월에 경기도에서만 약 100만 명이 추가로 1순위 자격을 얻을 것”이라며 “청약제도 개선 이후 경쟁률이 급등하고 시장 과열의 우려가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 시·군별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 현황 [자료제공=아파트투유]
2014.10.22 I 김성훈 기자
  • 한솔신텍, 그룹 지원에 주가 '쑥쑥'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한솔신텍(099660)이 한솔그룹의 지원에 힘입어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잇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솔신텍은 지난주(10.13~17) 26.7% 상승했다.앞서 한솔신텍은 지난 15일 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한 결과 청약률이 105.56%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한솔그룹 계열사인 한솔이엠이가 ‘초과청약제도’를 통해 한솔신텍에 대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 결과다.초과청약제도는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 청약에서 발생한 실권주를 초과로 청약한 다른 구주주에게 1주당 0.2주를 추가로 배정할 수 있는 제도다. 증자 참여 의지가 있는 기존 주주가 지분율을 추가로 높이는 기회로 활용된다. 올해 들어 현대엘리베이터와 GS건설 등에서 초과청약제도를 시도해왔다. 유상증자 이전 한솔이엠이는 한솔신텍 지분 33.84%를 보유하고 있다. 초과 청약을 통해 지분율을 36.72%까지 3% 가량 늘릴 계획이다. 한솔신텍의 미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한솔신텍 증자에 적극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한솔그룹은 앞으로 한솔신텍을 발전블랜트 분야 강소기업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한솔신텍, 국민연금과의 소송 판결에 항소☞한솔신텍, 유증 청약률 105.56%☞한솔, 한솔신텍에 아낌없는 지원..`플랜트 사업 키운다`
2014.10.18 I 박형수 기자
청약통장 가입자 사상 첫 1700만명 돌파
  • 청약통장 가입자 사상 첫 1700만명 돌파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대한민국 국민 3명 중 1명은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부동산써브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9월 기준 전국의 청약통장 가입자는 총 1708만4454명에 이른다. 가입자가 17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조사 이래 처음으로, 우리나라 인구(5114만1463명)의 약 33%에 해당하는 규모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올해 3분기(7~9월)들어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은 2분기 증가분(1만4126명)보다 10배(15만862명) 이상 늘었다. 정부가 9·1 부동산 대책에서 수도권 청약 1순위 자격 요건을 완화(2년→1년)하고 소형 저가주택 기준 변경, 입주자 선정 절차 단순화 등 청약 제도를 개편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 재건축 단지와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하남 미사강변도시 등 서울·수도권 분양 물량의 인기가 지속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7만8138명 늘어 증가 폭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5만5255명)·부산(4만6928명)·대구(3만6067명)·경남(3만4510명) 등으로 집계됐다. 통장별로는 주택청약종합저축(1453만6378명)이 48만7236명 늘었지만 청약저축과 청약예금, 청약부금은 모두 감소했다.정태희 부동산써브 팀장은 “최근 주택청약종합저축 2년 이상 가입자의 금리(연 3.3%→3.0%)가 인하됐지만 여전히 시중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2.36%)보다 높다”며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 전국의 청약통장 가입자 현황 추이 [자료제공=부동산써브]
2014.10.16 I 김성훈 기자
  • 한솔, 한솔신텍에 아낌없는 지원..`플랜트 사업 키운다`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한솔그룹이 한솔신텍(099660)의 재무구조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솔그룹은 향후 한솔신텍을 발전블랜트 분야 강소기업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한솔그룹 계열사인 한솔이엠이는 ‘초과청약제도’를 통해 한솔신텍에 대한 재무구조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초과청약제도란 우리사주조합 및 구주주 청약에서 발생한 실권주를 초과로 청약한 다른 구주주에게 1주당 0.2주를 추가로 배정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증자 참여 의지가 있는 기존 주주가 지분율을 추가로 높이는 기회로 활용된다. 올해 들어 현대엘리베이터와 GS건설 등에서 초과청약제도를 시도해왔다. 한솔이엠이는 올해 상반기 기준 33.84% 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초과 청약을 통해 지분율을 36.72%까지 3% 가량 늘릴 계획이다.한솔그룹이 초과 청약제도를 통해 한솔신텍에 자금을 수혈하는 것은 한솔신텍의 미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이에 대한 지배력을 사전에 강화하기 위함이다.실제 한솔신텍은 그동안 수주 지연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지난 7월 아랍에미리트의 알카리지사로부터 순환유동층발전보일러 설계 및 제작에 대한 구매의향서를 받는 등 차츰 사정이 호전되고 있다.한솔그룹 관계자는 “한솔신텍이 그간 수주 지연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4분기부터 수주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게 되면 향후 지속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내다보고 초과 청약하게 됐다”고 말했다.한솔그룹은 지난 2012년 미래 유망한 사업분야인 발전플랜트 사업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고자 한솔신텍을 인수했다. 한솔그룹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혁신 활동을 통해 한솔신텍을 발전플랜트 분야의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2014.10.14 I 민재용 기자
깰까? 말까?…딜레마 빠진 청약저축 가입자
  • 깰까? 말까?…딜레마 빠진 청약저축 가입자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30대 후반 직장인 김모씨는 요즘 분양시장을 지켜보면 마음이 착잡하다. 김씨는 전용면적 85㎡ 이하 공공주택만 분양받을 수 있는 청약저축통장을 갖고 있는데, 최근 나오는 것들은 대부분 민간아파트 분양물량이다. 그나마 가끔 나오는 공공주택은 경쟁률이 하늘을 찌를 듯 하다. 그렇다고 10년 이상 부어온 청약저축을 포기하고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갈아타기도 망설여진다. 청약저축이 ‘계륵’ 신세로 전락하면서 통장 가입자들이 선택의 갈림길에 섰다. 이들이 분양받을 수 있는 전용 85㎡ 이하 공공주택 공급이 적어 청약통장은 무용지물이 되다시피 해서다. 더구나 정부가 공공주택 공급을 축소하고 청약제도를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일원화하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청약저축의 가치는 땅밑까지 추락했다.내 집 마련을 꿈꾸는 청약저축 가입자들은 물량이 한정돼 있는 공공주택 청약에 적극 참여하거나, 청약종합저축으로 갈아타는 등 전략적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12일 금융결제원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올해 서울지역에 공급된 전용면적 85㎡ 이하 공공주택은 773가구에 불과하다.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일반분양분이다. 올해 남은 물량 역시 세곡2지구 4단지·6단지 52가구뿐이다. 경기권은 서울보다는 많다. 올해 부천옥길지구 671가구를 비롯해 시흥목감, 화성동탄 등에서 3500여가구(LH공급분)의 공공주택이 분양됐다. 남은 물량은 LH가 분양하는 구리갈매 B-2BL지구(570여 가구), 경기도시공사가 공급하는 ‘위례 자연앤자이이편한세상’(특별공급 포함 1400여 가구) 등이다.△올해 서울에서 분양했거나 예정인 전용면적 85㎡ 이하 공공분양주택. (자료 : 금융결제원)하지만 청약저축 1순위 가입자는 상당히 많은 편이다. 8월 말 기준 청약저축 1순위자는 서울에만 31만 2603명이다. 전국 청약저축 1순위자 74만 6704명의 40%가 넘는다. 경기·인천 지역 1순위자도 24만 2256명이다. 공급물량은 적고 청약저축 가입자 수는 많다 보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SH공사가 지난 8월에 분양한 내곡지구 2단지, 6단지는 평균 1순위 경쟁률이 각각 55대 1, 44대 1을 기록했다. 당첨 커트라인은 최소 15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약통장 납입액이 월 최대 1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최소 13년 이상 내 집 마련을 준비한 가구에만 당첨 기회가 돌아간 셈이다. 지난달 LH가 분양한 미사강변도시 A8블록 공공분양도 평균 1순위 경쟁률 11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59㎡(확장형)로 20.5대 1이었다. 앞으로 공공주택 청약경쟁률은 더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 정부가 9·1 부동산대책을 통해 신도시와 같은 대규모 택지개발 중단을 선언하면서 공공주택이 줄 것으로 예상한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남은 물량을 분양받기 위해 청약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청약저축을 주택청약 종합저축으로 일원화하고 수도권 1순위 자격을 가입 2년에서 1년으로 줄이는 청약제도 개편안도 청약저축 가입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실제로 다음 달 위례에서 분양예정인 경기도시공사의 ‘자연앤자이이편한세상’에는 청약저축 가입자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청약저축 1200만~1600만원대 가입자들의 문의가 많다”면서 “서울 내곡·세곡 지구에서 떨어진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높은 경쟁률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청약저축 가입자들에게 현실을 직시한 전략적 판단을 주문한다. 당첨 가능성이 있는 청약저축 장기가입자라면 서둘러 청약에 나서고, 당첨권에서 멀다면 민간아파트 청약이 가능한 주택종합 청약저축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안명숙 우리은행 고객자문센터장은 “앞으로 서울은 경기도와 달리 청약저축 가입자가 분양받을 수 있는 공공분양이 거의 없다”며 “서울권에 내 집 마련을 원한다면 주택청약 종합저축으로 갈아타야 한다”고 말했다. 청약저축과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을 모두 보유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장기간 가입한 청약저축을 포기하기 힘들다면 세대주가 아니더라도 가입이 가능한 주택청약종합저축 1순위 자격을 확보해 민간 분양 당첨 기회를 노려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4.10.13 I 장종원 기자
위례, 동탄, 세종... 주요 신도시 중 주목할 만한 입지는
  • 위례, 동탄, 세종... 주요 신도시 중 주목할 만한 입지는
  • 핵심 입지 따라 위례, 세종, 동탄2 등 신도시 내에서도 분양 성적 차이위례신도시 휴먼링 내 핵심입지 '자연&자이e편한세상', 오는 11월 분양 앞둬 주목[e-비즈니스팀] 신도시를 중심으로 가을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1일 청약을 진행한 위례신도시 ‘위례 자이‘의 경우, 1, 2순위 청약접수 결과 일반공급 451가구 모집에 6만2,670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39대 1, 최고 369대 1이라는 수도권 청약률 신기록을 세우며 전 타입이 1순위에 마감됐다. 지난 달 세종시 2-2생활권 M9블록과 M10블록에 분양한 `세종 예미지` 역시 387가구 모집에 1만1,694명이 몰리며 12개 주택형 모두 1순위 마감, 100% 계약을 기록하는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분양불패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9•1부동산 대책에 따라 앞으로 신도시 주택 공급이 중단되고, 내년부터 청약제도도 개편될 예정으로 신도시 입성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신도시로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하지만 전문가들은 같은 신도시 내에서도 입지에 따라 청약결과가 극명히 엇갈리고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당부한다.실제 동탄2신도시에서 상반기 분양한 신안인스빌리베라 2차는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진 시범단지와 인접해 있어 4.1대 1로 1순위에서 마감됐지만, 비슷한 시기에 공급된 금강펜테리움은 시범단지와 다소 거리가 있어 일부 주택형에서 미달을 기록하기도 했다. 세종시 역시 핵심지역으로 꼽히는 2-2생활권의 분양 물량을 제외하고는 분위기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청약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위례신도시에서는 휴먼링을 기준으로 청약경쟁률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 휴먼링은 위례신도시 중심부에 조성되는 4.4km의 녹지 둘레길이다. 휴먼링 안쪽에는 남북을 연결하는 대규모 스트리트 몰인 '트랜짓몰'이 조성되고, 위례신사선 위례중앙역이 개통 예정으로 향후 위례신도시의 핵심지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이에 오는 11월 위례신도시 휴먼링 내에서 분양 예정인 '자연&자이e편한세상'이 최대 이슈 단지로 주목 받고 있다. '자연&자이e편한세상'이 들어서는 A2-2BL은 휴먼링 내에서도 위례중앙역이 최근접한 입지를 자랑한다. 서울 신사까지 연결되는 위례신사선은 2021년 개통 예정으로, 위례중앙~가락시장(지하철 3•8호선)~학여울(3호선)~삼성(2호선)~청담(7호선)~신사(3호선) 등 11개 역이 신설된다. 향후 단지에서 도보로 위례중앙역을 이용하여 삼성역까지 5정거장, 1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 강남 접근성이 극대화 될 전망이다.이 단지는 경기도시공사가 시행, 국내 1군건설사인 GS건설, 대림산업이 공동 책임시공을 맡은 공공분양 아파트로 희소성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위례신도시 내에 조성된 민간건설사 용지는 대부분 전용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부지로, 희소성은 물론 향후 프리미엄까지 기대된다.또한, 단지 내부 중학교를 비롯해 인근으로 초, 고교가 들어설 예정으로 통학여건이 우수하며 남측으로 창곡천과 주제공원을 이용 가능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는 평이다.'자연&자이e편한세상'의 견본주택은 성남시 복정역 인근에 마련된다.
늘어나는 인구, 줄어드는 미분양…들썩이는 송도, 신규 분양 기대감↑
  • 늘어나는 인구, 줄어드는 미분양…들썩이는 송도, 신규 분양 기대감↑
  • 송도국제도시 전년 동월 대비 1.5만 명 증가8월말 기준 준공 후 미분양 222가구에 불과[e-비즈니스팀] 최근 송도국제도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기본적인 통계지표만 살펴봐도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미분양 물량은 빠르게 감소하는 상황이다. 특히 수도권 신도시 공급 중단과 1순위자 확대 등 청약제도 개편 등이 포함된 ‘9•1 부동산 대책’ 이후 분위기를 제대로 탔다.현재 송도국제도시의 인구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송도국제도시의 인구는 8만 1,087명을 기록해 전년 동월(6만 6,511명) 대비 1만 5천명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국제기구와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어 유동인구는 더욱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출처: 인천경제자유구역청미분양 아파트도 빠르게 팔려나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가 속해 있는 인천 연수구의 8월 말 기준 미분양 아파트는 1,750가구로 지난 7월(2,451가구)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도국제도시가 있는 연수구의 미분양 아파트는 올해 들어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4월과 5월 분양한 '송도 캠퍼스타운 스카이'(아파트 1,230가구), '송도국제도시 호반 베르디움'(1,834가구)의 대규모 분양 이후 미분양 물량이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부동산 시장을 가늠하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8월 말 기준으로 222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이처럼 송도국제도시 내에서 부동산 시장의 청신호가 켜지면서 신규 분양에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먼저 올 하반기에는 포스코건설이 총 2,597가구의 대규모 단지를 쏟아낸다. 포스코건설은 10월 말에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IBD) 3공구의 F13-1, 14, 15블록에서 총 2,597가구 규모의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송도국제업무단지의 핵심 입지에 위치해 있으며, 상업, 교육, 문화, 교통 등 풍부한 편의시설과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또 송도 내에서는 보기 드문 더블 역세권에 위치해 인천지하철 센트럴파크 역과 인천대 입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국제화업무지구에서는 국내 최초의 외국인 주택단지인 재미동포타운이 분양하고 있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155(송도국제신도시 국제화업무지구 M2블록)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49층으로 조성한다. 아파트 830가구와 오피스텔 1,974가구, 호텔,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인구가 늘면서 주택수요가 늘어 향후 집값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 부동산 투자뿐 아니라 내 집 마련을 위해서도 기본적인 주택수요를 살펴봐야 한다”며 “특히 송도국제도시는 인구가 늘고 미분양이 줄어들면서 부동산 시장에 본격적인 청신호가 켜진 만큼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동부화재, 차세대 시스템 오픈
  • 동부화재, 차세대 시스템 오픈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동부화재는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과 IT환경에 대응하고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6일 차세대 시스템을 오픈했다.2010년 9월부터 4년간 추진해온 동부화재 차세대 시스템은 가입설계, 청약, 지급업무까지 전반적인 보험관리 시스템 개선과 고객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보험가입 및 보험금 지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고객 서비스와 내부업무방식의 혁신적인 변화를 주었다. 이번에 오픈한 동부화재 차세대시스템의 특징은 시스템의 통합화, 표준화, 효율화를 통해 고객서비스와 업무프로세스를 대폭 개선했다는 점이다.우선 시스템의 통합화를 통해 고객 응대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향상시켰을 뿐 아니라 임직원의 업무프로세스를 간소화시켰다. 기존에 개별화면으로 확인하던 고객 접촉사항, 보상, 계약, 대출 등의 고객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게 했으며 기존 개별화면에서 처리했던 영수사항, 보험료 입출금 형태, 영수증 발급 등을 한 화면으로 통합해 처리 가능토록 했다. 아울러 시스템의 ‘효율성’을 통해 임직원 및 설계사의 내부 업무 프로세스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계약 진행상태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네비게이션을 구축해 설계사들이 언제든지 고객의 계약 진행상태를 파악해 고객 응대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장기보험금 산출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해 기본 사고정보 및 치료사항을 입력하면 보험금이 자동으로 산출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스템의 ‘단순화 및 표준화’를 통해 신상품 출시 및 제도 변경시 신속한 대응도 가능토록 했다. 기존에 상품별 상이했던 계약 및 변경화면을 동일한 구조를 구축해 설계입력 시간을 단축시켰으며 모든 상품 정보를 표준화하고 보험료 산출을 룰(Rule)체계로 관리해 기존에 복잡한 프로세스를 단순화 했다.
2014.10.06 I 김영수 기자
지난달 아파트 분양실적 4개월만에 증가...청약은↓
  • 지난달 아파트 분양실적 4개월만에 증가...청약은↓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달 전국의 분양 실적이 전달보다 증가했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공공임대·주상복합 포함, 국민임대 제외) 일반분양 가구수는 총 1만7607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8월(1만3788가구)보다 3819가구 늘어난 것으로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도권에서는 6099가구(서울 483가구, 경기 5616가구)가 공급됐다. 전달(3565가구)대비 2534가구 증가했다. 지방은 1285가구 늘어난 1만1508가구가 공급됐다. 부산이 2446가구로 가장 많았고 경남 (2058가구) 강원(1714가구) 대구(1369가구) 충남(1110가구) 경북(803가구) 세종(672가구) 광주(590가구) 전북(357가구) 대전(354가구)가 뒤를 이었다. 반면 청약 결과는 하락했다. 8월 1순위 마감률은 27.59%를 기록 했지만 9월은 12.9%에 그쳤다. 올해 월평균 1순위 마감률이 25.16%인 점을 감안하면 절반 수준이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지난달 많은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상당수 단지들이 10월로 분양을 연기했다”며 “청약제도 개편 이전에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대거몰려 10월 분양시장에서는 1순위 마감 단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권역별 일반분양 실적비교 (단위:가구) [자료제공=부동산써브]
2014.10.04 I 김성훈 기자
  • [주간 부동산이슈] 한주동안 17만명 청약통장 꺼냈다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9월 마지막 주이자 10월 첫째주인 이번주 부동산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분양이었습니다. 9·1 대책 이후 계속되는 분양시장 열기가 강남권 유망물량이 쏟아진 이번 주 최고조에 달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아파트 청약 사이트인 금융결제원의 ‘아파트 투유’를 분석해 보니 한 주 동안 17만명이 넘는 수요자가 청약 통장을 꺼내 들었더군요. 9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7일간 1~3순위 청약에 들어간 아파트는 모두 21개 단지였고, 총 9451가구 모집에 17만3335명이 아껴왔던 청약통장을 사용했습니다. 수도권에서 나온 분양물량은 대부분 순위 내 마감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위례신도시와 강남권 재건축 3개 단지 일반분양 물량이 청약에 들어가면서 일부 시세 차익을 노린 투자수요까지 가세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위례신도시에 나온 위례자이는 451가구 모집에 63만295명이 청약을 신청했고,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2차’도 18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3375명이 청약통장을 사용했습니다. 같은 서초구에 나온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는 총 43가구 모집에 3138명이 몰렸습니다. ‘서초 푸르지오 써밋’도 지난 1~2일 청약을 실시한 결과 13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030명이 청약통장을 꺼내 들었습니다. 요즘 아파트 청약 열기가 뜨거운 것은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결과입니다. 우선 9·1대책 이후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겁니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집값이 오를 것이란 기대심리가 생겨야 집을 사는데요, 최근 분위기가 바로 그렇다는 겁니다. 내년 청약제도가 개편되는 것도 최근 분양시장 열기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가 내년부턴 유주택자들에게도 청약기회를 더 부여하겠다고 예고하면서, 기회가 줄 것을 걱정한 무주택자들이 서둘러 청약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오르는 전셋값 영향도 큽니다. 전세값이 집값의 70%까지 치솟자 아예 매매로 돌아서는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입니다. 강남권의 경우 분양불패 신화가 여전히 존재합니다. 지금 당장은 물량이 급증해 소화에 부담이 되더라도, 강남권에 진입하고 싶어하는 수요가 여전한 이상 장기적으로는 집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자 투자수요가 이곳으로 몰렸다는 분석입니다. 건설사들도 지금이 기회라고 보고 있습니다. 최근 개관한 모델하우스에서 만난 대형건설사 분양소장 K씨의 이야기입니다. “최근 사람들은 새 집을 사기 위해 대출을 받고 돈을 쓰는 일을 꺼려하지 않아요. 주택사업을 하는 건설사 입장에서는 유행처럼 ‘반짝’ 한 때 일 수 있는 지금이 기회입니다. 이 기회를 놓치는 건 바보짓과 다름없습니다.”
2014.10.04 I 정수영 기자
  • 뜨거운 IPO에 '뜨는 OTC'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기업공개(IPO) 투자 성공이 이어지며 장외 주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덕분에 금융투자협회가 마련한 장외시장인 ‘K-OTC’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IPO 관련 투자가 시장에서 잇따라 성공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쿠쿠전자가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열풍 속에 공모가 대비 2배 이상 올랐고, 다음달 7일 IPO를 앞둔 게임사 데브시스터즈는 공모 청약에 4조원이 넘는 돈이 몰리며 대박이 예상되고 있다. 해외에서도 알리바바가 지난 19일 뉴욕 증시에 상장하며 38% 급등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따라 K-OTC에 대한 열기도 뜨겁다. 쉽지 않은 IPO 투자가 가능한 시장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IPO는 높은 청약 경쟁률로 원하는 만큼 수량을 배정받기도 어렵고, 개인 투자자가 직접 장외거래에 나서기도 쉽지 않다. 상장 전 지분매각을 뜻하는 프리 IPO도 전문 투자자가 아니라면 쉽게 할 수 없다. 자연스럽게 장외주식이 거래되는 시장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또한 금융투자협회가 기존 프리보드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비신청 지정제도’를 도입하고 비상장 대형기업을 적극 유치한 것도 K-OTC 시장 활성화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비신청 지정제도는 기업의 신청 없이도 금융투자협회가 직접 매매거래대상으로 지정하는 제도로 삼성SDS, 미래에셋생명 등이 편입됐다. 삼성SDS는 현재 K-OTC의 누적 거래대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반기 기업공개(IPO)가 부각된 덕분이다. 이어 미래에셋생명과 퀀텀에너지, 삼성메디슨 등이 뒤를 잇고 있다. 게다가 K-OTC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를 통해 손쉽게 매매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접근성도 높아졌다. 폐쇄적인 장외시장이 조금은 투명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처럼 K-OTC는 IPO 전 기업에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앞으로 매력이 더 부각하리라는 전망이다. 삼성SDS 외에도 미래에셋생명과 포스코건설, 제주항공, LS전선 등도 IPO를 앞둔 종목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인기를 반영하듯 27조원으로 시작한 K-OTC의 시가총액은 37조원 규모로 성장했고 거래도 활발하다. 무엇보다 지정법인의 시가총액의 전체의 90% 규모로 비신청 지정제도의 긍정적 효과도 입증됐다는 평가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K-OTC는 IPO를 앞두고 있거나 저평가된 장외주식에 대한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다만 K-OTC 등록 기업이 곧 IPO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4.09.30 I 함정선 기자
  • 전국 공인중개사 3명중 2명 "연내 전세가격 더 오를 것"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전국 공인중개사 3명중 2명이 올해 안에 전세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26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전국의 중개업소 676곳을 대상으로 ‘4분기(10~12월) 전세시장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7.6%(457명)가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보합’이라는 응답은 29.9%(202명), ‘하락할 것’이라는 답변은 2.5%(17명)에 그쳤다.4분기 매매시장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6.2%(380명)가 ‘상승’할것이라고 답했다. ‘보합’은 40.4%(273명), ‘하락’이 3.4%(23명)로 나타났다.수도권에서 가장 기대되는 분양 지역을 묻는 질문(2개 응답)에는 ‘서초구 재건축’이 28.1%(380명)로 가장 많았고 ‘강남 보금자리(세곡2지구)’가 23.9%(323명), ‘위례 신도시’가 20.6%(279명), ‘강북 재개발’이 12.7%(172명), ‘경기 택지지구’가 7.7%(104명), ‘동탄2신도시’가 7.0%(94명)로 뒤를 이었다. 9·1 부동산 대책에서 가장 큰 역할를 할 것으로 기대되는 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재건축 연한 완화’가 44.2%(299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그린벨트 해제지구 전매제한·거주의무 기간 단축’은 16.9%(114명), ‘디딤돌대출 0.2% 금리인하’는 16.7%(113명), ‘청약제도 개선’은 12.4%(84명), ‘3년간 LH 공공택지 지정 중단’은 9.8%(66명)로 나타났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공인중개사 3명 중 2명이 전세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는 점을 눈여겨 봐야 한다”며 “전세값 상승이 몇 년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세 가격이 더 오르면 서민들의 생계가 더욱 힘들어 있다는 점에서 전세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4.09.27 I 김성훈 기자
 신혼부부, 재테크 첫 단추는 '통장합치기'
  • [톡!talk!재테크] 신혼부부, 재테크 첫 단추는 '통장합치기'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바야흐로 결혼철이다. 한 가정을 이루는 신혼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생애주기에 맞춰 부부가 재테크 계획을 세워야 한다. 하지만 결혼 초기 빡빡한 일정 때문에 결혼 이후의 생활설계에 대해서는 소홀해지는 것이 현실이다. 더군다나 내 집 마련부터 시작해서 앞으로 있을 출산과 육아, 노후까지 부부의 생애주기를 모두 고려해야 하는 재테크 설계는 신혼부부에게 있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결혼철을 맞아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예비·신혼부부들이 알아야 할 재테크 5계명이다.① “통장도 결혼시켜라” 결혼 즉시 통장도 결혼시켜야 한다. 그 시작은 서로의 재무상태를 투명하게 공유하는 것이다. 통장정리와 가족카드 사용, 부동산 공동명의 등으로 소득과 지출을 하나로 묶으면 저축뿐만 아니라 절세에도 도움이 된다. 요즘은 결혼 이후 맞벌이를 하는 부부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소득이 높은 쪽으로 지출을 몰아 관리한다면 소득공제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다.② 내 집 마련의 시작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신혼부부의 첫 번째 꿈은 단연 내 집 장만이다. 하지만, 과한 대출을 통해 집을 마련하는 것은 하우스푸어가 되는 지름길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우선 주택청약통장부터 반드시 마련하고 청약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 지난 2009년 처음 출시된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은 신혼부부 요건 등에 해당하는 특별대상자들에게 2년이 지나면 청약 1순위가 되기 때문에 활용가치가 높다. 오는 2015년 2월부터는 청약제도 개편을 통해 수도권의 청약종합저축 1순위 자격이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되고 청약가점제 기준도 완화할 예정이어서 참조할 만하다.또 2010년 법 개정으로 임신 중일 때 ‘임신 증명원’을 제출하면 태아도 가구원 수 1명으로 인정돼 특별공급대상자가 된다. 이들에겐 건설물량의 20%가 우선배정 된다.③보장성 보험 가입 ‘필수’저축도 좋지만, 결혼 생활 중 예기치 못한 사고와 질병으로 그동안 모아온 목돈이 물거품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를 위해 최소한 부부 각각 보장성 보험을 안전장치로 가입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에 대비해 질병보험이나 실손 보험에 가입해 두는 것도 좋다가장의 사망은 가정에 큰 타격을 주는 만큼 종신보험 역시 가입을 고려할 만하다. 결혼 전 부모가 가입해놓은 보험이 있는지 먼저 점검하고, 쓸데없이 추가로 가입하지 않도록 한다.연금보험이나 저축성보험을 제외한 월 보험료 지출액은 월 소득액의 10% 이내가 적당하기 때문에 소득과 비교해 너무 많은 돈이 보험료로 나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④“노후준비는 신혼부터”…노후생활 도울 연금상품 가입신혼부부가 놓치기 쉬운 부분이 은퇴 이후 노후 대비이다. 모든 재테크가 그러하듯 노후 준비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 노후자금 대비를 위한 보험상품으로는 연금보험, 연금보험 기능에 투자의 성격을 더한 변액연금보험 등이 있다. 연금저축과 펀드도 각 금융 회사들이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으니 미래 수익률과 원금보장 여부, 투자 성향 등을 잘 따져 가입해야 한다.⑤출산·육아대비 목돈 마련은 ‘미리미리’앞으로 새 식구가 될 자녀에게 들어갈 자금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 특히 교육자금은 목돈이 필요한 하기 때문에 이를 위한 적금과 펀드 가입은 기본이다. 영·유아는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건강을 위한 보험상품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최근에는 태아 관련 특약을 추가해 임신 직후부터 출산 후 위험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여러 보험상품들이 출시됐다.최정국 하나생명 마케팅기획부 차장은 “신혼 초에는 출산과 내 집 마련, 노후 대비 등 부부의 생애 주기에 맞춘 치밀한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며 “이후에는 매달 부부가 재무상황에 대해 대화하는 날을 정해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4.09.27 I 문승관 기자
  • "연금보험 수령일이 공휴일이면 전날에 받으세요"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앞으로 연금보험 수령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 영업일이 아닌 전날에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또 보험 부활청약시 면책기간에 대한 안내도 강화된다.금융감독원은 25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도개선 사례들을 발표했다. 이번 제도개선 사례는 지난 7~8월에 금감원 1332 민원상담을 통해 이뤄진 것이다. 금감원은 우선 연금보험 수령일과 관련, 그동안 연금지급일이 휴일에 해당하는 경우 다음 영업일에만 지급해왔는데, 앞으로 보험사에 신청을 하면 공휴일 전일에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또 최근 대포통장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증권사 지급정지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은행권에 비해 운영상 미비점이 발견돼, 앞으로 증권사 계좌 역시 은행권 수준과 같이 ‘24시간, 365일 지급정치 체제’로 개편할 계획이다.보험 부활청약시 면책기간에 대한 안내도 강화된다. 현재 암보험 등 일부 보험의 경우 보험계약 부활시에도 면책기간이 설정돼 있었는데, 일부 보험사의 상품설명서나 부활청약서에는 부활시 보장개시일이 명시돼 있지 않아 고객의 혼란을 초래해왔다. 이에 계약 부활시 보장개시일을 명시하게 해 소비자 안내를 강화토록 했다.금감원은 이와 함께 이혼시 부부형보험의 계약변경 필요성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고, 만기지급금이 없는 보험상품도 만기시 SMS로 통보하도록 개선했다. 또 보험사 거래 진행시 미처리되는 경우 장애요인을 알려주도록 했다.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해서는 콜센터 ARS 상담시 일부 보험사의 경우 단순 상담시에도 주민번호를 누르도록 했는데, 앞으로 주민번호를 누르지 않아도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보험금 청구서류에 개인의 재산 내역 등 불필요한 정보는 요구하지 않도록 개선했다.박용욱 금감원 소비자보호총괄국장은 “불합리한 금융관행이나 불공정한 업무처리로 피해를 본 경우 언제든 금융민원센터(국번없이 1332)에서 상담하거나 민원을 신청해 금융소비자로서의 권리를 적극 행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4.09.25 I 나원식 기자
  • 인터넷쇼핑몰, 주민번호 수집 근거 삭제된다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시장상황· 거래환경 변화로 현실적합성이 떨어지는 소비자분야 15개 과제를 정비한다고 24일 밝혔다. 공정위 측은 “일부 제도의 경우 시장 변화, 기술 발전 등으로 도입 당시와 다른 소비환경에 직면하게 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제도 정비 배경을 설명했다. 개선되는 주요 내용을 보면 인터넷쇼핑몰 등 전자상거래 사업자의 주민등록번호 수집·보존 근거가 삭제된다. 현행 전자상거래법은 사업자가 거래 상대방 식별을 위해 보존해야 하는 정보 중 하나로 주민등록번호를 예시하고 있다. 하지만 정보 유출 등으로 소비자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데다, 전자우편주소 등 대체수단이 보편화된 상황에서 주민등록번호를 수집·보호할 필요가 없다는 게 공정위 판단이다. 법위반 행위의 정도·동기 등을 고려해 과태료를 감경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된다. 위반 행위 정도와 무관하게 동일한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는 할부거래법을 개정, 자진시정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과태료를 감경해 주겠다는 것이다. 다단계판매원이 반드시 소지해야 하는 판매원 등록증·수첩 등은 전자문서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서면으로만 가능했던 다단계판매원의 청약철회 의사 표시는 전자문서를 통해서도 가능해진다. 그 동안 서면 또는 전자우편으로만 가능했던 다단계판매업자의 다단계판매원에 대한 후원수당 산전 등의 변경사실 통지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로도 통보할 수 있게 된다. 전국연합회 설립 수요가 큰 물류생협의 특성을 감안해 전국연합회의 설립요건도 완화된다. 전체 생협(633개)의 70%를 차지하는 의료생협의 경우 독자 운영 형태를 띠고 있어 전국연합회 설립에 관심이 부족한 현실을 반영, 물류생협 중심으로 전국연합회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밖에도 △행정정보 공동이용을 위한 서류제출 의무 경감 △다단계판매업자의 변경신고 사유 축소 △선불식 할부거래업자의 예치금 출금사유 확대 등의 소비자분야 제도가 정비된다. 이를 위해 공정위는 전자상거래법과 방판법, 할부거래법, 생협법 등 4개 법령을 정비한다. 정진욱 공정위 소비자정책과장은 “소비자분야 제도정비 방안 이행을 위해 관련법령 개정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올해 안으로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4.09.24 I 윤종성 기자
"수원 SK Sky VIEW", 부동산 대책 수혜로 대형평형 계약 급물살
  • "수원 SK Sky VIEW", 부동산 대책 수혜로 대형평형 계약 급물살
  • ‘수원 SK Sky VIEW’ 시행사 보유분에 대한 대형평형 완판 임박총 3498가구, 최고 40층 초대형, 초고층 단지 구성으로 일대 랜드마크로 자리매김정자동 일대 가장 높은 3.3㎡당 1194만원대의 시세로 평균 매매가격과 346만원 이상 차이단지 내 스카이라인, 친환경 실내 수영장, 핀란드식 건식 사우나 등 품격 있는 아파트 갖춰[e-비즈니스팀]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로 분양시장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최근 기준금리 또한 인하되면서 내집마련에 대한 부담이 줄어 주택 구매 심리가 다시금 살아날 전망이다.지난 7월 발표된 규제 완화책은 8월부터 본격 시행돼 현재 각종 규제 항목들이 폐지 혹은 완화됐다. 과거 지역∙금융권별로 다르게 적용돼온 LTV(주택담보인정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가 각각 70%와 60%로 단일화 됐고, 청약 가점제 주택수 감점 항목 폐지, 재건축 주택건설 규모제한 완화, 분양가 상한제도 탄력적으로 운용된다.더불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도 종전 연 2.50%에서 2.25%로 인하돼 2010년 11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부동산 금융규제 완화에 이은 금리 인하 소식이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지난 1일 KB국민은행은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7월대비 0.13% 상승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0.09%,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5개 광역시는 0.22% 올랐다. 전국 주택가격 상승률은 지난 4월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LTV·DTI 상향 등 금융규제 완화와 기준금리 인하로 매수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이러한 가운데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의 9.1 부동산 대책 '규제합리화를 통한 주택시장활력회복 및 서민 주거안정 강화방안'을 확정·발표함에 따라 부동산 시장의 회복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실제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수원 SK Sky VIEW’의 경우 최근 문의가 급증하며 부동산 시장의 열기를 실감하고 있다. 관계자에 의하면 “부동산 활성화에 장애가 됐던 각종 규제들이 풀리면서 계약과 관련하여 문의가 대폭 늘었다”며 “현재 시행사 보유분으로 남아있던 대형 평형 일부에 대해서만 계약이 가능한 만큼 수요자들 간 경쟁심리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수원 SK Sky VIEW’는 총 3,498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시공된 만큼 지역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았다. KB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정자동 일대 매매가격이 3.3㎡당 평균 848만원 선인데 반해 이 아파트는 3.3㎡당 1194만원 선으로 약 346만원 이상 차이가 크게 벌어져 있다. 지난해 5월 입주한 이후로 정자동 내 가장 높은 시세를 기록 중이다.단지 내 약 42% 이상의 넓은 녹지공간을 조성한 점도 돋보인다. 각종 조경시설과 휴게공간 및 노송지대-문화공원-단지 중앙광장-서호천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설치해 굳이 멀리 가지 않고도 단지 안에서 녹음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커뮤니티시설은 단지 규모에 걸맞게 지하 2층∼지상 2층 별동으로 조성됐다. 이 아파트가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하는 데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할 만큼 차별화된 커뮤니티 구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실제 커뮤니티에는 주변 타 아파트보다 특화된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하여 약 20여 타석의 실내골프장, 다목적 실내체육관이 마련돼 있다. 여기에 게스트하우스와 실내수영장, 핀란드식 고품격 건식사우나도 제공돼 ‘수원 SK Sky VIEW’의 프리미엄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그 중 게스트하우스의 경우 원룸형과 투룸형 등 총 4개실이 합리적인 가격에 운영되고 있으며, 한달 이상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사용이 어려울 정도로 입주민들의 이용이 가장 활발하다. 이외에도 독서실, 문고, 경로당, 다목적홀 등 다양한 입주민 전용 시설이 갖춰져 있다.단지 앞 다솔초등학교로 통학 가능하며 경기과학고, 천천중학교 등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롯데마트, 하나로병원을 비롯 생활문화편의시설 접근 역시 용이하다.또 인근에 95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300석 규모의 소공연장을 갖춘 ‘수원SK아트리움’이 있어 편리한 생활문화 인프라를 갖췄다.현재 ‘수원 SK Sky VIEW’는 시행사 보유분으로 남아있던 일부 대형 평형에 대해 특별 판매를 진행 중이다. K팝스타(POPSTAR) 시즌3의 숙소로 사용되며 높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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