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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위례신도시 등 분양물량 1만여 가구 쏟아진다
  • 이달 위례신도시 등 분양물량 1만여 가구 쏟아진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민간 택지 분양가 상한제 탄력 적용 등 이른바 ‘부동산 3법’ 국회 처리 영향으로 새해 들어 아파트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겨울 비수기인데도 신규 분양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달에만 전국에서 1만 가구가 넘는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특히 다음달 서울·수도권 1순위 청약 기간 단축(2년→1년)를 앞두고 위례신도시 등 희소성 높은 공공 택지 물량도 적잖게 선보여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2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17개 단지, 총 1만 1157가구(일반분양 1만 371가구)다. 이는 지난해 같은달(8919가구)에 비해 25.1%(2238가구)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 중 서울·수도권에서는 위례신도시와 경기 시흥 배곧신도시, 인천 청라국제도시 등을 포함해 8개 단지, 646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지역별로는 경기권이 5161가구(5개 단지)로 물량이 가장 많고, 서울과 인천은 각각 655가구(2개 단지)와 646가구(1개 단지)가 분양된다. 위례신도시에서는 현대산업(012630)개발이 ‘위례 우남역 아이파크’(오피스텔)를 분양하고 있다. 일상3 1-1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13층, 총 319실(전용면적 19~59㎡)로 이뤄졌다. 오피스텔이지만 신혼부부 등 2인 이상 젊은층 가구의 선호도가 높은 투룸(전용 28~39㎡·74실)과 쓰리룸(전용 47~59㎡·57실) 물량이 전체 40%가 넘는 131실을 차지한다. 2017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우남역이 걸어서 5분 걸린다. 트랜짓몰(중심상업시설)과도 가깝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83만원이다.시흥 배곧신도시에서는 오는 6일 호반건설이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3차’ 아파트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B11블록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9층짜리 20개동에 총 1647가구(전용 65·84㎡) 규모다. 전체 물량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이 단지 인근에 있다. 제3경인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통한 차량 이동도 편리하다. 또 초·중·고교가 단지 근처에 모두 들어설 예정이며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가 가까워 교육 여건도 좋은 편이다.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는 이달 말 GS건설(006360)이 LA1·2블록에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짜리 35개동에 총 646가구(전용 76·84㎡)로 이뤄졌다. 전 가구가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다. 청라지구 최초의 테라스하우스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췄다. 또 단지 반경 600m 내에는 해원초·중·고교가 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다음달 서울·수도권 청약제도 개편을 앞두고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내 집 마련 실수요자라면 이달 선보일 수도권 공공 택지 분양 단지를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이달 서울·수도권 주요 분양 단지 현황. [자료=리얼투데이]
2015.02.02 I 양희동 기자
'ELB 개별 신용등급 받아라'..증권가 "어이없네"
  • 'ELB 개별 신용등급 받아라'..증권가 "어이없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다음 주부터 개별 파생결합사채들이 신용등급을 받아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그나마 잘 되는 주가연계 파생결합사채(ELB)에 발목이 잡힌 셈. 금융투자업계는 실효성이 없는데다 준비조차 되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발표한 ‘금융규제 개혁방안’ 등에 대한 후속 조치로 다음 달 4일부터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안 중 중 일부 안건이 시행된다. 이제까지 판매사의 계열사가 발행한 사채권이나 자산유동화증권, 기업어음증권 등 고위험 채무증권 중 투자적격등급을 받지 못한 상품을 권유하면 불건전 영업행위로 규정됐다. 그러나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계열사뿐만 아니라 판매사(증권사)가 발행한 고위험 채권 역시 투자 적격등급을 받아야만 판매할 수 있다. 이 안은 금융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4일 공지됐고 3개월 후인 다음 달 4일부터 효력을 갖게 된다. 금융위가 고시한 제2014-33호 금융투자업규정 일부개정안 중이에 대해 증권사들은 단단히 ‘뿔이 난’ 상태다. 예탁결제원과 교보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된 공·사모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는 무려 504건. 지난 8월 발행건수보다 35.8% 증가하는 등 최근 폭발적인 성장을보이고 있다. 그런데 이 중 퇴직연금 사업자 등 법인용 ELB를 제외하고 개인 투자자를 위한 ELB는 모두 등급 평가를 통해 투자 적격 등급 이상을 받아야 판매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 증권사 파생상품 관계자는 “최근 기대수익률(쿠폰)도 하락하고 있는데 신용평가사에 수수료 지급까지 하게 될 경우, 투자자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그나마 잘 되는 상품이 나왔는데 태클을 거는 격”이라고 말했다. 사모ELB의 경우, 사흘 정도 청약을 받는 공모 ELB와 달리 청약과 마감을 같은 날 하는 경우가 많다. 신평사가 등급을 매기게 될 경우 하루 이틀의 시간이 지연되며 쿠폰이 변경될 수도 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런 식으로 하면 원금을 99.9% 보장하는 주가연계증권(ELS)을 내놓는 방법밖에 없다”며 “투자자 보호라는 명분 하에 말도 안 되는 제도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더군다나 현재 ELB에 적용되는 증권사의 기업신용평가(Issuer Rating) 등급과 앞으로 받아야 하는 개별 ELB 상품 등급이 달라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ELB는 자산의 대부분을 채권에 투자해 원금을 보호하고 극히 일부분만 코스피200나 HSCEI 등 고지한 기초자산에 투자, 수익률을 만드는 상품이다. 증권사가 원금을 보호할 수 있을지 여부가 중요한데, 이는 이미 기업의 신용평가에 반영돼 있는 것. 실제로 현재 외부 판매(펀드)를 위해 등급을 받은 ELB의 평가서를 보면 대다수 ‘기업 신용등급에 준하는 신용등급’을 근거로 개별 상품의 등급을 매기고 있다. 최근 5개월간 ELS 및 ELB발행현황 (단위:억원, 출처:예탁결제원, 교보증권)신용평가사도 마냥 환영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국내 3개 신평사 모두 ELB 등급을 매기는 증권 담당 연구원이 1~2명 내외라 모든 상품을 검토하기에는 힘에 부친다. 게다가 수수료 역시 일반 회사채보다 낮아 수익원으로서 이렇다 할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수수료를 정액제로 매길지, 건당 별도로 지급할지 등 세부 방안도 전혀 정해지지 않아 신평사간 영업 경쟁만 가열될 수 있다. 반발이 거세자 지난 21일 금투협은 신평사가 참관한 가운데 증권사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매월 말께 평가를 한 후, 한 달간의 발행물에 동등한 등급을 적용하는 ‘일괄평가제’가 대안으로 제시됐다. 이미 은행이나 카드, 캐피탈 등의 업체에 적용되고 있어 법적 근거도 있다는 평가다. 또 증권사들은 사모ELB와 관련해서도 월별 혹은 분기별 한 번의 일괄평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제도 시행 열흘도 남기지 않고 이렇다 할 방향이 잡히지 않은 만큼 혼란은 커질 수밖에 없다. 금융투자협회가 업계의 의견을 취합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투협은 지난해 11월 4일 ‘금융투자업규정 일부 개정규정안’ 공고가 나온 뒤 두 달이 지난 이번 달 각 증권사 파생상품 관계자에게 이를 알렸다. 이어 지난 16일 증권사에 ‘금융투자업규정 개정 관련 회의자료’라는 이름의 메일을 보냈고 세칙에 대한 항의가 이어지자 지난 21일 뒤늦게 의견 청취에 나섰다.금투협 측은 “일괄평가제 등 업계와 논의한 안을 금융감독원과 논의 중”이라며 “제도 시행 전에 확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모ELB와 관련해서는 이달 중 한 번 더 증권사와 모임을 갖기로 해 다음 달 시행까지 결론이 나지 않을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2015.01.26 I 김인경 기자
올해 건설사 국내선 웃고 해외선 울상
  • 올해 건설사 국내선 웃고 해외선 울상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올해 건설업계는 해외시장 보다는 국내 시장에서 활로를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시장은 지난해부터 아파트 분양시장이 살아나면서 건설사들의 숨통을 트여주고 있지만 해외 시장은 유가 하락의 여파로 주요 건설 프로젝트 발주지역인 중동의 돈줄이 끊기면서 수주가 여의치 않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22일 이데일리가 조사한 올해 10대 건설사 공급 물량 현황을 보면 올해 공급 물량은 13만 5033가구로 지난해 8만 4369가구보다 60.1%(5만 664가구)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10대 건설사 분양 예정 물량(자료=각 사, 단위=가구, %)10대 건설사 중 포스코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만 지난해보다 공급 물량을 줄였고 나머지 8곳은 모두 늘렸다. 특히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은 2만가구 이상 물량을 준비하고 있고, 그동안 국내 주택시장에 소극적이었던 SK건설과 한화건설도 4000가구 이상의 물량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건설사들이 물량 공급을 대폭 늘린 것은 지난해부터 아파트 분양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총 28만 479가구로 2008년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업계는 올해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청약제도 개편,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탄력 적용 등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호재들이 즐비하다. 여기에 전셋값 상승에 따라 내 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들까지 늘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분석이다. 반면 지난 몇 년간 국내 아파트시장 침체 속에 건설사들의 젖줄이 돼온 해외 시장은 유가 하락의 여파로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 유가 하락은 곧 중동국가들의 돈줄을 끊어 건설·공사 발주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동지역은 국내 건설사들이 가장 많은 해외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곳이어서 타격이 더 클 것으로 우려된다. 유가하락으로 중동 지역의 발주가 줄어들면서 국내 건설사의 해외사업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사진은 대림산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주한 주베일 아람코 정유공장(Jubail Export Refinery: JER)을 짓고 있는 모습.지난해 국내 건설사의 중동 수주액은 313억 5000만달러로 해외 건설 총 수주액 660억달러의 절반 가까이(47.5%)를 차지했다. 중동 지역의 발주 감소는 지난해 3분기부터 본격화됐다. 중동 지역 전체 발주액은 지난 1분기 817억달러, 2분기 543억달러를 기록했고, 3분기에 305억달러로 급감했다. 국내 건설사의 중동지역 수주 규모 역시 1분기 139억2000달러, 2분기 108억달러로 순항하다 3분기 15억달러, 4분기 51억 3000만달러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문제는 이 같은 어려운 상황이 올해도 지속될 것이란 점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를 중심으로 한 중동의 산유 부국들이 원유 감산을 통한 유가 상승을 유도하지 않겠다는 뜻을 확고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 유가는 하반기에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긴 하지만 그 폭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과거처럼 배럴 당 100달러 선으로 가긴 힘들고 60~70달러 선에 머물 것이란 관측이다. 업계 및 증권가에서는 올해 중동 수주 물량이 지난해보다 20% 정도 줄어 지난 2013년 수준인 260억 달러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중석 해외건설협회 부장은 “유가 하락으로 중동지역뿐 아니라 중남미 산유국의 발주도 크게 준데다, 유럽·일본·중국 건설사들이 그나마 발주 물량이 있는 중동지역으로 몰리면서 우리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기에 원가 절감 노력까지 겹치면서 우리 해외 건설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15.01.22 I 이승현 기자
"결국 票心에 졌다"…소급입법 극약처방 나온 배경은
  • "결국 票心에 졌다"…소급입법 극약처방 나온 배경은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정부·여당이 21일 긴급 협의를 통해 연말정산 ‘5월 소급적용’이라는 사상 초유의 극약처방을 도출해낸 것은 다분히 여당의 의중이 반영된 정치적 조치다. ‘표심’(票心) 이탈이 예상보다 훨씬 더 크다는 불만들이 속출하자 뒤늦게 화들짝 놀란데 따른 것이다.다만 연말정산 소급은 전례가 없는데다 법 안정성을 크게 해칠 수 있다는 비판 여론도 상당해 논란이 예상된다. 당정협의를 주도한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도 ‘나쁜 선례’라는 기자들의 지적에 “공감한다”고 고백했을 정도다.◇票 이탈 체감한 새누리…여권 전반 후속대책 주도연말정산 ‘세금폭탄’ 논란이 여의도 정가를 본격 강타한 지난 19일. 정작 새누리당은 “제도 자체는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나성린·강석훈 정책위부의장과 김현숙 원내대변인 등 당내 대표적인 경제통(通)들이 전면에 나서면서다. 이번 논란은 국민들의 오해에서 비롯된 문제이고, 이 때문에 설명을 잘하면 된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었다. ‘13월 공포’ ‘서민증세’ 등을 두고서는 “야당의 정치적 선동”이라고 했다.하지만 19일 하루가 지나면서 당내 여론은 급변하기 시작했다. “표가 다 떨어져나가는데 왜이리 안일하게 대처하느냐”는 항의들이 곳곳에서 쏟아져 나왔다. 특히 지역구를 둔 의원들로부터 불만이 분출됐던 것이다.이튿날 아침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본격화됐다. 회의에 참석했던 원내 핵심관계자는 “‘표가 다 이탈하고 있는데 어떻게 할 것이냐’, ‘어떻게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등등 난리였다”고 전했다. 당정협의 결과인 연말정산 소급적용안도 20일 오전 회의에서 처음 거론됐다고 한다. 당 지도부는 20일 오전 회의를 기점으로 사안의 심각성을 크게 깨달았다. 곧 김무성 대표까지 나서 이완구 원내대표 등과 함께 기획재정부 관계자를 불러 20일 오후 긴급 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소급적용 방식은 더 구체적으로 논의됐다고 한다.이때까지만 해도 정부와 청와대는 소급적용 방안에 대해 소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20일 오전 긴급 브리핑에서 소급적용은 전혀 거론하지 않았다.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불만이 공론화됐을 때다. 당 지도부가 긴급회의를 연 때와 비슷한 시각인 20일 오후 브리핑에 나섰던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도 “연말정산은 결코 서민증세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상황이 이렇자 당 차원에서 20일 오후부터 여권 전반에 대한 설득작업에 돌입했고 결국 이날 긴급 당정협의까지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국민 여러분께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완구 원내대표도 “심각한 문제” “강력한 주문” 등을 언급했다. 결국 당정은 곧바로 이날 오후 1시간 30분여 논의 끝에 연말정산 소급적용을 최종 합의했다.경제에 밝은 한 초선 의원은 “(경제적 법적으로 보면) 소급적용은 문제가 있지만 정치는 다분히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라면서 “당내 아우성이 너무 커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고 했다.◇초스피드 땜질 대책 논란 불가피…野 협조도 난망그럼에도 불과 사흘 만에 이뤄진 당정 간 ‘초스피드’ ‘땜질식’ 대책은 논란이 될 소지가 크다. 일단 연말정산 소급적용은 전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당 한 관계자는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고 했다. 조세의 중요도와 방대함에 따라 1년 단위로 이뤄져 온 세법 개정의 관례도 깨지게 됐다. 이런 전례가 한차례 발생하면 추후 매년 이뤄질 세법 개정의 무게감도 크게 떨어질 수 있다. 세금은 국민적인 불만이 언제든 터져 나올 수 있는 문제다.주호영 정책위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익을 박탈하는 소급은 문제이지만, 이익을 주는 소급은 문제가 안된다”면서도 ‘나쁜 선례’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공감한다. 확정소득을 다시 돌려주는 것은 예가 많지 않고, 절차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당장 야당의 벽을 넘는 것도 과제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국회 기획재정위원들은 이날 당정협의가 끝나자마자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정과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긴급논의기구를 새누리당에 제안했다. 이 기구에서 총체적인 논의를 다시 하자는 것이다. 새정치연합은 정치적으로 코너에 몰린 새누리당에 비해 다소 느긋한 입장이다.이날 당정의 연말정산 보완대책에 따른 소급적용(소득세법 개정안)이 현실화되려면 야당의 협조가 필수다. 야당이 제동을 걸면 4월 임시국회 입법화와 5월 소급적용 등의 스케줄은 물거품이 된다. ▶ 관련기사 ◀☞ 정부·여당, 연말정산 5월 소급적용 추진(상보)☞ 당정, 연말정산 소급적용 野 협의후 4월 입법 합의☞ 연말정산 보완책 소급적용…여야합의 입법추진(속보)☞ 최경환, 연말정산 소급적용 난색…발끈한 새누리☞ 한국외대 학생 점거농성 “상대평가 소급적용 중단”☞ 이완구 "연말정산, 원점에서 시작해달라"☞ 연말정산 논란과 문제점 속속, 저소득층·서민 세부담이..☞ 롯데카드, 2015 연말정산 '더받는' 프로젝트 실시☞ 김무성 "연말정산 논란, 국민께 죄송…저출산 해소 노력과도 안맞아"☞ 출생공제 도입하고 연금공제 늘려 '연말정산 해법' 모색☞ 연말정산 직접해보니..액티브X 설치부터 '짜증'☞ '연말정산'까지..靑, 민심이반 가속에 '쇄신' 속도☞ 예고된 연말정산 대란..공수표된 '증세없는 복지'☞ [연말정산 세금폭탄 피하는 법]"기본공제· 주택청약저축 한도 최대로 늘려야"
2015.01.21 I 김정남 기자
  • 올해 아파트 35만채 공급…분양시장 양극화 우려 여전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올해 전국에 새 아파트 34만~35만가구가 쏟아질 전망이다. 분양 시장이 전반적으로 활기를 띠는 가운데 청약 양극화 현상이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1일 발표한 ‘2015년 분양시장 전망’에서 “올 한 해 동안 전국에 지난해(34만가구)와 비슷한 34만~35만가구가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유형별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이 공급하는 물량이 줄어드는 반면, 민간 물량은 늘어날 예정이다. 청약 제도 개편, 민간택지의 분양가 상한제 탄력 운영 등 ‘부동산 3’법의 국회 통과 같은 호재가 이어지면서 민간 건설사의 주택 공급이 확대된다는 것이다. 공공은 지난해(8만가구)보다 1~2만가구 줄어든 6~7만가구를, 민간은 전년(26만1000가구) 대비 4~5% 많은 28만가구를 공급할 것으로 전망됐다. 변서경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원은 “올해도 분양 시장 활기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청약 시장 양극화에 따른 미분양 발생 우려가 여전해 분양 계획 수립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315개 단지 중 112곳(31.9%)이 청약 미달을 기록했다. 연구원은 지난해 7~10월 분양한 민간 분양 아파트 137개 단지를 분석한 결과, 청약률이 높은 단지는 주거 선호도가 높고 가격 상승 기대감이 큰 지역에 주로 위치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수도권의 경우 강남권 재건축과 경기 남부 택지개발지구 내 아파트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용면적 85㎡ 이상인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청약률이 중소형보다 높았다. 중대형 물량의 희소성이 높아진 결과다. 변 연구원은 “민간 공급 물량이 늘어나는 만큼, 건설사들은 분양가, 입지, 택지 매입, 공급 주택의 규모 등을 좀 더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 정책에 발 맞춰 보유한 택지를 임대사업으로 전환하는 것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5.01.21 I 박종오 기자
지난해 청약통장 가입자 136만여명 증가...5년새 최다
  • 지난해 청약통장 가입자 136만여명 증가...5년새 최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전국의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최근 5년새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써브가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현재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1757만6679명으로, 전년 동기(1620만9822명)대비 8.4%(136만6857명) 늘었다. 이는 최근 5년(2010~2014년)간 가장 많은 증가세다.연도별로는 2010년 89만8877명, 2011년 6만7300명, 2012년 2만6818명, 2013년 130만4765명, 2014년 136만6857명 늘었다. 2013년과 2014년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각각 130만명을 넘어선 것은 정부가 2013년 발표한 4.1 부동산 대책과 이듬해 수도권 1순위 요건 완화(2년→1년) 등이 포함된 청약제도 개편으로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지역별로는 지방이 97만9868명으로 수도권(38만6989명)에 비해 약 2.5배 이상 많았다. 경기가 22만2950명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부산(16만8695명)·대구(15만1432명)·경남(12만9236명)·서울(11만7343명)이 뒤를 이었다.정태희 부동산써브 팀장은 “기존 주택보다 분양시장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어 건설사들도 올 한해 유망 분양 물량을 쏟아낼 것”이라며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5년 간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수 추이 [자료제공=부동산써브]
2015.01.20 I 김성훈 기자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2차 이틀간 1만3000명 몰려
  •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2차 이틀간 1만3000명 몰려
  • △ 지난 17일 문을 연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2차’ 모델하우스 내부 전경 [사진제공=호반건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호반건설이 지난 17일 문을 연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2차’ 모델하우스에 이틀간 1만3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개점 당일 6800여명이 방문했고, 현재 2800명이 입장했다”며 “ 이런 추세라면 2일간 1만3000여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2차(총 1153가구)는 전용면적 63㎡A 404가구, 63㎡B 27가구, 74㎡A 121가구, 74㎡B 127가구, 84㎡A 93가구, 84㎡B 286가구, 84㎡C 95가구 등 중소형으로 구성된다.이 아파트는 전세대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Bay)의 일자형 설계로 일조권을 확보하고 통풍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인천 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과 가깝고 대형 복합쇼핑몰·마트 등이 단지 인근에 문을 열 예정이다.이정훈 호반건설 분양소장은 “송도국제도시의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는 가운데 올 3월 청약제도 개편 영향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송도 내에서도 교통, 교육 여건, 생활 편의, 자연환경 등이 뛰어나고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중소형으로 구성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180만원이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가 적용된다. 청약 일정은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에 1·2순위 청약, 23일 3순위 신청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이달 29일이며 계약 기간은 내달 3~5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아파트 모델하우스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8-23번지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7년 12월 예정이다. 문의 1566-3337
2015.01.18 I 김성훈 기자
전세 떠돌이, 임대주택으로 내집마련 해볼까
  • [재테크의 여왕]전세 떠돌이, 임대주택으로 내집마련 해볼까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2년마다 돌아오는 전세 만기에 지친 전세 떠돌이들. 이들에게도 전세 난민 탈출의 기회가 온 것일까. 정부가 중산층 전세자들을 대상으로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임대주택과는 달리 최신 주택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진국형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게다가 일부 세대가 아닌 대규모 단지를 모두 임대주택으로 짓게 되면 기존의 부정적인 시선은 물론 불편함도 없어질 수 있다.이번 ‘재테크의 여왕’은 전세 난민 탈출을 위해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중산층들이 눈여겨볼 만한 기업형 임대주택이다. 민간사업인 만큼 입주자 자격이 없고 청약통장 없이도 신청 가능하다.◇연봉, 주택소유 제한 없어기존 공공 임대주택은 입주 가격 요건이 까다롭다. 일단 기존 무주택자만 신청할 수 있고 연봉에 대한 제한도 있다.하지만 이번에 정부가 공급하기로 한 기업형 임대 주택은 기존의 주택 청약제도와는 별개로 운영된다. 이 때문에 유 주택자는 물론 고 연봉자도 신청할 수 있다. 기존 청약제도와는 달라 청약통장도 필요하지 않다. 전세 떠돌이 생활을 하는 중산층들은 충분히 관심을 둘 만하다.국토교통부는 기업형 임대주택을 위한 인터넷 플랫폼을 새롭게 만들 예정이다. 사업자가 이 사이트를 통해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면 입주를 원하는 사람들도 이곳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 임대 주택이 아녀서 신청 자격에 제한이 전혀 없다”며 “사업자가 각자의 수요 예측에 따라 원하는 주택을 짓고 자유롭게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월세 80만원 넘지 않을 듯입주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보증금과 월세 수준이다. 사업자가 어떻게 공급하느냐에 따라 전세도 가능하다. 국토부는 이번 대책 발표를 통해 초기 임대료 제한을 없앴다. 이 때문에 월세 수준이 올라갈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하지만 정부는 서울을 기준으로 월 80만원이 넘지 않으리라고 예상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상가 등을 포함한 복합개발을 하기 때문에 현재 아파트 시세보다는 낮을 것”이라며 “정부가 직접 나서서 규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업자가 상의해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토부가 예상한 월세 수준은 지역별로 차이가 크다. 서울지역을 기준으로 30평형 아파트의 보증금은 1억원과 월세는 80만원 미만이 될 것으로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월세가 100만원이 넘어가면 중산층이 살 수 없는 임대료 수준”이라며 “이렇게 높게 측정되면 사업성이 떨어져 공실이 생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에 인천 도화지역에 진행된 임대 아파트(59~74㎡)는 보증금이 3700~4400만원, 월임대료 41만 4000~50만6000원으로 책정됐다. ◇어디 공급? 서울 왕십리뉴타운 맞은편 첫 스타트다음 관심사는 과연 ‘어디에 공급할 것인가’이다. 원래 거주를 희망했던 곳에 기업형 임대아파트가 들어와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수 있다. 하지만 국토부 관계자는 대부분이 살고 싶어하는 강남 지역에 기업형 임대아파트가 들어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강남 재건축 이주 수요가 선호할 만한 대체 지역에는 공급할 수 있을것으로 내다봤다. 현재까지 확정된 지역은 두 군데다. 서울지역은 신당동 왕십리 뉴타운 맞은편 도로교통공단 부지(중구 왕십리 407)다. 국토부는 이 부지를 활용해 1000호 내외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권에서는 인천도시공사가 보유한 옛 인천대학교 부지가 예정지다. 인천시 남구 도하동 43-7번지 일대로 제물포역과 가깝다. 국토부는 이 지역에 연기금, 도시공사, 대림산업이 공모 출자해 2000호 내외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고 밝혔다. 그밖에 3000호 공급 대상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LH가 보유한 아파트·연립분양용지를 사들여 공급할 계획이지만 아직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5.01.16 I 성선화 기자
지난해 아파트 분양 물량 6년간 가장 많았다
  • 지난해 아파트 분양 물량 6년간 가장 많았다
  • △ 서울 성북구 일대에 들어선 아파트 밀집 지역 전경. [사진제공=서울시][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해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2008년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014년 전국에 분양한 아파트는 총 28만479가구다. 이는 이전 최대 물량이었던 2013년(22만9195가구)과 비교해 22.3%(5만1284가구) 늘어난 수치이자 집계를 시작한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수도권에서는 9만6389가구가 분양됐다. 경기(7만5387가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쏟아냈다. 화성시에서 9885가구가 나온 가운데 시흥(8109가구)·평택(8058가구)·수원(7553가구)·하남(7546가구)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지역은 동탄2·위례신도시 시흥 목감지구, 평택 소사벌지구, 수원 세류지구, 하남 미사강변도시 등 신도시 택지내 분양이 많았다. 서울(1만3774가구)은 금천구가 1802가구로 가장 많았고 영등포(1741가구)·강동(1235가구)·종로(1085가구)순으로 많았다. 그러나 1순위 마감 단지들은 강남 재건축, 세곡2·내곡지구, 위례신도시 등 강남3구에 집중됐다. 인천(7228가구)은 연수구(송도국제도시)물량이 4277가구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방은 18만4090가구가 분양됐다. 경남이 2만6862가구로 가장 많았고 부산(2만6320가구)·대구(2만3940가구)·충남(1만9450가구)·경북(1만7182가구)·세종(1만3196가구)·전남(1만1823가구)·충북(1만130가구)·광주(9953가구)·전북(8570가구)·강원(6210가구)·대전(5226가구)·울산(4451가구)·제주(777가구)순이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올해는 청약제도 개편,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의 영향으로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크게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입지와 분양가, 최근 공급 물량 등을 꼼꼼하게 따져 청약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 2014년 월별 일반 분양물량 추이 [자료제공=부동산써브]
2015.01.15 I 김성훈 기자
신혼부부, 2~3인가구를 위한 원룸,투룸 오피스텔 ‘신한헤스티아’
  • 신혼부부, 2~3인가구를 위한 원룸,투룸 오피스텔 ‘신한헤스티아’
  • [뉴미디어팀] 지난 한해 국내 부동산 시장의 최대 히트 상품은 신규 분양아파트와 오피스텔 같은 이른바 ‘수익형 부동산’이었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판도를 예상한다.신규 분양아파트와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연말 주택법, 재건축초과이익환수에 관한 법률, 도시 주거환경 정비법 등 이른바 ‘부동산3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규제가 대폭 풀린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를 새로운 투자유망종목으로 꼽았다. 무엇보다도 청약제도 간소화로 지방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분양열기가 수도권까지 확대될 것이라 는 전망이며 서울에서는 강서구 마곡지구와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주택시장의 최대 관심지로 꼽힌다.올해 투자1순위 ‘수익형 부동산’그러나, 전문가들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집값은 크게 오르기 힘든 만큼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 이유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하면서 꼬박꼬박 월세가 들어오는 안정적인 투자처에 관심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수익형 부동산은 시중은행 예금금리가 연 1%대로 떨어지면서 저금리가 고착화되어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이와 같이 공실이나 관리비 등 비용을 감안해도 연 1%대의 저금리 환경에서는 최소 연 5%대의 수익이 가능한 오피스텔이 매력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최근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작년 11월말 기준 전국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은 5.72%이었다. 경기는 5.76%, 서울은 5.29%를 기록했다. 오피스텔이 베이비붐 세대에 인기를 얻는 것은 주택과 달리 비교적 소액으로 투자하기가 수월하고 공실없이 수요층만 확실하다면 고정 수입과 함께 향후 시세차익까지 노려 볼 수 있다는 것이다.이에 아파트 분양인기지역이나 유동인구가 확보되는 지역의 소형 오피스텔은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분양실적 뿐 아니라 가격상승 폭에서도 차별화되는 양상이다.수도권에 대표적인 사례가 위례신도시에서 처음으로 공급한 오피스텔 ‘위례 효성해링턴 타워 더퍼스트’는 최고 50.9대 1이라는 높은 청약경쟁률로 전 타입이 마감하며 1500만~2000만원선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또한 마곡지구의 첫번째 브랜드 오피스텔인 ‘마곡 엠코 지니어스타’도 분양 2개월 만에 분양이 완료 된 후 약 2000만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형성됐고, 가장 최근에 분양한 광명역세권 단지인 ‘파크자이’오피스텔도 계약이 완료됐다.향후 입주물량 먼저 체크하고 투자여부 결정해야...그러나,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시에서는 2013~14년 전체 오피스텔 공급물량이 21,060실 중 강서구 마곡지구에서만 52%에 해당하는 10,895실이 공급되어 입주 초기 공실염려가 우려되는 부분으로 투자시 조심할 것을 권한다.이러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낼 조건에 적합한 지역에 영등포역 신한헤스티아가 분양 중이다. 무엇보다도 영등포는 2013년 9월 발표한 ‘2030 서울플랜’에서 강남, 광화문과 함께 국제금융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임을 밝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로 인해 종전 체계인 '1도심-5부도심' 계획에서 '3도심-7광역중심' 의 다핵 기능이 부각되며 강남, 영등포·여의도가 서울 3도심의 중심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기존의 도심(광화문 일대의 한양도성)은 세계적 역사문화 중심지로 육성함과 동시에, 이미 도심급의 중심지로 성장한 강남이나 영등포·여의도는 도심 위상으로 격상한다는 것이 골자다. 특히 영등포는 여기에 더해 2015년 착공 예정인 신안산선 1단계 사업은 여의도-영등포-신풍-구로디지털-독산-석수-KTX광명역-목감-성포-안산중앙역 노선에 대한 사업타당성 검토가 끝나고 조만간 사업방식을 결정할 것으로 보이며, 정부에서는 이미 400억원의 사업비를 책정하고 국회에서도 50억을 추가하여 최종 450억원이 편성되었다. 따라서, 영등포 지역의 향후 미래가치가 매우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이다. 무엇보다도 영등포역 신한헤스티아는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이 2분, 5호선 신길역이 3분이면 도보로 갈 수 있는 더블역세권에 KTX를 통한 전국 어디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으로 영등포 지역에서도 최고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영등포역 신한헤스티아는 지하 4층, 지상 13층 규모로 총 156실로 원-룸이 81실, 투-룸이 75실로 구성되어 있어, 싱글족을 위한 원-룸 뿐만 아니라, 신혼부부, 은퇴부부 및 2~3인 가족에 적합한 투-룸으로 다양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어, 초역세권의 장점과 임대수요의 안전성, 향후 개발에 따른 투자가치 등 3박자를 다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감각에 맞춘 풀퍼니쉬드 시스템과 빌트인 시스템은 기본으로 제공되고 있다.분양홍보관은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옆 센트럴푸르지오시티 2층에 마련돼 있다.
  • 3월 청약통장 1순위자 743만→1160만명으로 증가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오는 3월부터 청약제도가 완화됨에 따라 수도권 위례신도시나 마곡지구 등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청약 경쟁이 심해질 전망이다.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길다면 1~2월에 청약통장을 꺼내는 것이 유리하다.현재 청약 순위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1, 2순위까지 뒀으나 모두 1순위로 단일화된다. 수도권 거주자는 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1년 이상이면서 12회 이상 납부하면 1순위가 된다. 지방은 기존대로 6개월 이상이면 1순위 자격을 갖게 돼 1순위 가입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3월부터 청약통장 1순위자, 743만→1160만명 증가부동산 전문가들은 수도권 실수요자들의 경우 청약 조건이 완화되기 전에 청약통장을 사용하는 편이 낫다고 조언하고 있다.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수는 총 1744만5106명으로 청약제도 개편 방향이 공개된 9·1부동산 대책 이후 석 달 간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수가 54만7062명이 증가했다. 11월 말 기준 전국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는 743만7624명이다. 이번에 조건이 완화되면 1순위는 1160만 명 수준까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또 지금까지는 예치금액에 따라 청약 가능한 평수가 정해져 있었지만 앞으로는 예치금액보다 작은 주택은 자유롭게 청약할 수 있게 된다. 2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한 감점제도 폐지돼 유주택 청약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곽창석 ERA코리아 부동산연구소장은 “청약제도가 개편되면 ‘장롱 속 청약통장’이 대거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인기가 높은 신도시나 강남권 재건축 등 수요자가 몰리는 아파트는 청약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서둘러 청약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청약통장 장기가입자, 1~2월 분양물량 노려볼만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도 아파트 구입에 관심을 갖자 건설사들도 전통적인 분양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분양을 1~2월로 앞당기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탄력적용 이전에 나오는 물량이란 것도 잇점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전용 59·84㎡, 총 1194가구의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를 분양한다. 올해 첫 서울에서 분양하는 브랜드 아파트인데다 마곡지구에서 유일하게 분양하는 민간 분양아파트다. 지하철 5호선, 9호선, 공항철도(계획)가 가깝다. 호반건설은 1~2월에만 3개지역에서 4000여 가구를 분양한다.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는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를 분양한다. 전용 84~98㎡, 총 1,695가구의 메머드급 대단지다. 이어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도 전용 63~84㎡, 총 1153가구의 ‘송도 호반베르디움2차’를 분양한다. 수원시 호매실지구에도 ‘수원 호매실 호반베르디움 2차’를 2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 단일 주택형으로 총 1100가구로 구성된다. SM우방토건은 동탄2신도시의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 ‘봉담2차 우방아이유쉘’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59㎡·84㎡, 총 351가구 규모다. 롯데건설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를 2월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이 올해 분양하는 첫 물량으로 전용 84~115㎡, 1238가구로 규모로 구성됐다.
2015.01.14 I 정수영 기자
이편한세상 영통2차 ‘완판’ 신화 이어간다. 분양률 무려 95%
  • 이편한세상 영통2차 ‘완판’ 신화 이어간다. 분양률 무려 95%
  • [뉴미디어팀] 새해 들어 부동산 시장이 숨 가쁘게 움직이고 있다. 작년 연말부터 크게 호응을 얻으며 인기리에 분양되고 있던 이편한세상 영통2차는 1월 새해 시작과 동시에 무려 95%의 분양율이라는 대기록에 합류했다.작년부터 수원일대 모든 대기업 브랜드들이 완판신화를 이어간 것처럼 이편한세상 영통2차 역시 단기간 분양 완판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분양 관계자는 "망포동 일대는 1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몰려 있는 미니신도시로 영통과 신영통을 잇는 주거벨트로 발돋움 했다" 면서 "삼성벨트 안에 위치해 직주근접의 탄탄한 배후수요까지 품어 실 거주와 투자 목적의 수요자들로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업계에선 여야 간 합의 한 이른 바 '부동산 3법'이 지난해 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가 새해 부동산 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되면 신규아파트의 높은 분양가가 주변 기존주택 가격에 영향을 줘 집값을 끌어올릴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는 분석이다.전문가들은 "올해부터 적용되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청약제도 개편을 눈 여겨 봐야 한다" 면서 "전세난이 심하고 새 아파트 수요가 많은 지역에 2015년 부동산 투자의 해답이 있다"고 귀띔했다.지난해 수원 지역은 높은 전세가율로 인해 미분양아파트 중에서도 중소형 물량 미분양분은 거의 소진 되어 자취를 감추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새해 들어 마지막 남은 저층단지라도 잡으려는 인파로 모델하우스가 북적댄다는 소식이다.e편한세상 영통2차는 지난 2007년 입주한 'e편한세상 영통1차'에 이은 2차 분양으로 지하 1층, 지상 10~24층, 10개동 622가구로 조성된다. 주택형은 주거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됐으며, △59㎡ A타입 228가구 △59㎡ B타입 103가구 △74㎡ 331가구다.우선 중소형 면적임에도 혁신적인 평면설계를 선보인다. 59㎡ A타입과 74㎡ 타입의 경우 전 세대를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판상형 구조로 배치했다. 특히 59㎡ A타입은 침실 3개와 거실을 전면에 배치한 4-bay 구조로 설계해 소형 면적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하고 알찬 공간활용을 적용했다.교통여건도 뛰어나다. 인근 분당선 망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 강남까지 1시간, 분당신도시는 30분이면 갈 수 있다. 지난해 말 망포역~수원역 구간이 개통되면서 수원 서부권까지 수월하게 이동 가능하다.단지 옆으로 미래어린이공원과 망포공원, 수원어린이교통공원, 영통 홈플러스, 영통 롯데프라자,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위치해 생활편의시설이 완비됐다. 교육환경도 우수해 단지 바로 앞에 대선초와 망포중, 영동중, 잠원중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영통지구 학원가도 가깝다.단지 안에는 경로당, 문고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갖춰지며 텃밭도 제공돼 입주민들의 편의와 여가생활에 도움을 준다. 쌍방향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을 적용,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이용해 가스밸브차단, 거실조명 전원, 난방 전원을 작동할 수 있어 편리하다.한편 'e편한세상 영통2차'는 입주는 2016년 11월 예정이며, 모델하우스는 전화로 사전예약 후 방문하면 대기시간 없이 바로 상담 받을 수 있다. 현재 계약자에게 신년 맞이 고급사은품이 제공되고 있다. 분양문의 : 031-206-9538
  • [주간 부동산 이슈]허울 좋은 분양가상한제 보완책에 강남만 방긋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이번 주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법안이 하나 발표됐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연말 부동산3법의 국회 통과로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된 것과 관련해 보완 대책을 내놨습니다. 민간택지 내 아파트 중에서 직전 3개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상승률이 10% 이상인 지역과 직전 3개월간 월평균 아파트 거래량 증가율이 전년 동기대비 200% 이상인 지역, 3개월간 평균 청약경쟁률이 20대 1을 초과한 지역에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겠다는 내용입니다. 분양가상한제는 건설사가 분양가를 너무 높게 책정해 집값이 폭등하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입니다. 부동산 호황기에는 가격이 치솟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지만 침체기에는 별로 필요가 없는 제도이다 보니 이번에 폐지가 된 것입니다. 국토부는 상한제가 폐지되긴 했지만 일부 부동산 경기가 과열된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가를 묶어놓을 필요성을 인정, 이번 대책을 내놓은 것입니다. 하지만 내용을 곰곰이 살펴보면 국토부가 진짜 분양가상한제 폐지를 보완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우선 재지정 요건 3가지를 충족할 수 있을만한 아파트가 거의 없습니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인천 중구와 경남 창원시 진해구가 거래량 200% 이상 증가했고, 서울 송파구와 부산 남구가 3개월간 평균 청약경쟁률이 20대 1을 초과해 재지정 요건을 충족했다고 합니다. 가격 상승률이 10% 이상인 지역은 전국에 단 한곳도 없었습니다. 특히 이 기준을 충족했다고 해서 모두 분양가상한제 재지정 대상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주택정책심의위원회가 물가상승률과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의한 뒤 지정하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빠져나갈 구멍이 숭숭 뚫린 그물로 고기(고분양가)를 잡겠다는 식입니다. 시장에서는 국토부가 사실상 분양가상한제 완전 폐지의 길로 들어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한 혜택은 고스란히 서울 강남권의 몫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국에서 고분양가 아파트가 통할 수 있는 곳은 이곳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상승세를 견인하며 2주 연속 상승했다고 합니다. 강남권의 진입장벽은 더욱 높아져만 가고 서민들의 내집 마련의 꿈을 멀어져만 갑니다.
2015.01.10 I 이승현 기자
'이편한세상영통2차' 새해 집값이 달라진다. 수도권 유망지역에 수원 망포 ~
  • '이편한세상영통2차' 새해 집값이 달라진다. 수도권 유망지역에 수원 망포 ~
  • [뉴미디어팀]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호황 국면을 맞으면서 미니 신도시급 개발지구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15년 집값의 상승이 불 보듯 뻔한 일로 예상이 되면서 2015년 수도권 유망 분양지역으로 수원의 망포동이 해당되어 눈길을 끈다.수원에서도 요즘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이기도 하며 ‘신영통’으로 불리는 망포동 일원은 개발호재가 이슈거리가 풍부한 곳이다. 동탄신도시를 대체하는 신동탄으로 연결되는 개발 도미노의 중심에 위치한데다 기존 영통 생활권을 누리면서 합리적인 분양가에 삼성 관련 대기업 배후수요가 힘을 실어 주고 있다.망포동 일대의 중소형 아파트는 전세 시세는 물론이고 매매가도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분양 대기자들의 내 집 마련 심리에 불을 지피고 있다. 최근 저금리 기조에 내년부터 개편된 청약제도가 시행되면 아파트 가격이 더 오른다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고 오랜 터주지역인 영통에서의 이주도 두드러진다. 기존 영통구의 아파트들 노후로 인한 이주 세력들은 인근의 광교신도시와 동탄신도시와 함께 망포로의 이주를 꾀하고 있다.분당선 망포역을 사이에 두고 신동탄과 경쟁을 하듯 계약 열기가 뜨거운 이편한세상 영통2차는 현재 1월 중 마감을 목전에 두고 있다.e편한세상 영통2차는 지난 2007년 입주한 ‘e편한세상 영통1차’에 이은 2차분양으로 총 662가구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10~24층, 10개동으로 조성된다. 주택형은 주거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됐으며, 전용면적 별로 59㎡ A타입 228가구, 59㎡ B타입 103가구, 74㎡ 331가구다.중소형 면적임에도 거주자를 우선하는 평면설계가 돋보인다. 59㎡ A타입은 침실 3개와 거실을 전면에 배치한 4-bay 구조로 설계해 다양하고 알찬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59㎡ A타입과 74㎡타입의 경우 전세대를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판상형 구조로 배치했다.친환경 에너지절약형 아파트로 아파트 내부에 전열교환 환기시스템을 설치, 창문을 열지 않고도 환기를 할 수 있다. 발열과 전기소모량이 많은 할로겐등 대신 LED등이 설치되며, 고효율 콘덴싱보일러와 고성능 단열재를 적용해 에너지효율을 극대화시켰다.또한 대림산업이 자체 개발한 쌍방향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이 적용된다. 내부에 설치된 월패드를 통해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이용해 가스밸브차단, 거실조명전원, 난방전원을 작동 할 수 있어 화재사고방지와 전력낭비도 줄일 수 있다.교통 여건도 좋아서. 인근 분당선 망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강남까지 1시간, 분당신도시는 30분이면 갈 수 있다. 지난해 말 망포역~수원역구간이 개통되면서 수원서부권까지 이동 가능하고, 용인~서울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강남까지 30분 안에 도착한다.단지 바로 앞에 대선초와 망포중, 영동중, 잠원중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영통지구 학원가도 가깝다. 단지 옆으로 미래어린이공원과 망포공원, 수원어린이교통공원, 영통홈플러스, 영통롯데프라자,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위치해 풍부한 생활편의시설도 장점으로 꼽힌다.분양 관계자는 “2014년 9.1부동산 대책 효과가 이미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고 아파트 가격이 바닥을 찍고 2015년부터 보다 적극적인 상승국면을 맞을 것이라는 예측이 수요자들을 움직이고 있다.” 면서“신영통에서 신동탄으로 연결되는 미니신도시의 중심에 자리잡아 향후 개발 프리미엄이 어느 곳보다 높은 아파트”라고 말했다.한편 e편한세상 영통2차 모델하우스는 반드시 전화로 사전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이 좋으며, 현재 1월 신년 행사로 푸짐한 사은품이 준비 되어 있다. 입주는 2016년 11월예정. 분양문의 : 031-206-3816
올해 부동산 키워드는 'S·H·E·E·P'
  • 올해 부동산 키워드는 'S·H·E·E·P'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올해 부동산 키워드는 S·H·E·E·P’부동산114는 7일 2015년 을미년 부동산 시장 키워드를 양을 뜻하는 영어단어(Sheep)를 통해 전망했다. 인구 구조 변화 탓에 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다시 주목받을 것이라는 게 주된 내용이다.◇소형 아파트의 인기 지속 올해 부동산시장은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중대형 아파트 가격 하락과 1·2인 가구 증가와 같은 인구구조의 변화가 맞물리며 소형(Small) 아파트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3년 간 전용면적별 매매 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하락장인 2012년에 다른 중대형 아파트보다 가격 방어력이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2014년에는 전용 60㎡ 이하의 면적대 아파트가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여 2015년에도 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 주목전통의 강호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다시 뜨거운(Hot)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2014년 말 재건축초과이익 환수 유예연장, 분양가 상한제 탄력적용, 재건축 조합원에게 3주택까지 복수 주택분양 허용 등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 3법이 통과되면서 수혜를 한몸에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가락시영(9510가구·6월), 개포주공3단지(1235가구·12월), 명일삼익(1900가구·하반기) 아파트 등의 재건축 사업장에서 분양을 계획하고 있어 청약시장에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착한 분양가로 경제적인 아파트 대세부동산시장이 기존 투자에서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아파트 매입 때 시세 차익 가능성보다 실거주 가치를 우선시하는 경제적인(Economic) 구매 행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높은 분양가는 수요자의 외면 속에 미분양으로 이어져 착한 분양가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는 게 부동산114의 설명이다. 실제로 2008년 3.3㎡당 1091만원이었던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939만원으로 약 14% 하락했다. ◇임대인 vs 임차인…양극화 심화임대인과 임차인을 비롯해 재건축과 재개발간 양극화(Extreme)도 심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21세기 자본의 저자인 토마 피케티(Thomas Piketty)교수가 예측한 부의 양극화 현상이 부동산 시장에서도 나타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전세시장에서는 임대인 우위 시장이 지속되면서 슈퍼 갑의 위치에 있는 임대인과 임차인 을과 갈등도 커질 것으로 점쳤다. 또 부동산 정책의 수혜를 한몸에 받으며 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는 강남권 재건축 시장과 매몰비용에 발목을 잡히면서 진퇴양난에 빠져 있는 강북권 중심의 재개발 시장의 양극화도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했다.◇정책에 울고 웃는 부동산 시장마지막으로 올해 부동산시장은 정부의 정책(Policy)이 중요한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은 경기 활성화를 위해 주택담보인정비율(LTV)ㆍ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와 재건축 연한 단축, 청약제도간소화 등을 통해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반면 임대차 선진화 방안을 발표 한 이후에는 모처럼 불던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 서성권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올해는 부동산 3법 통과에 밀려 법제화되지 못했던 전·월세 상한제와 임차인 계약갱신청구권에 대한 논의가 계속될 것”이라며 “전·월세 시장의 안정과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민간 임대시장 활성화 방안과 가계부채 구조개선을 위한 대책도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5.01.07 I 신상건 기자
올해 신규 아파트 분양물량 30만8337가구
  • 올해 신규 아파트 분양물량 30만8337가구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올 한 해 약 31만가구의 신규 아파트 분양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수도권 물량은 늘고 지방 물량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부동산114가 5일 국내 100여 개 건설사의 2015년 아파트 분양물량을 조사한 결과, 30만8337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26만9866가구)와 비교하면 14.3%증가한 수치다. 특히 수도권은 18만9043가구로 물량이 102.9% 늘었고, 올해 전국 분양물량의 61.3%를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1만9022가구를 공급하며 가장 많은 분양물량을 준비 중이다. 뒤를 이어 △서울(5만9903가구) △충남(2만3641가구) △경남(1만7711가구) △경북(1만4060가구) △부산(1만2787가구) △충북(1만2588가구) △세종(1만1134가구) △인천(1만118가구) △전북(6863가구) △전남(5330가구) △대구(4085가구) △울산(3588가구) △대전(2681가구) △광주(2422가구) △제주(1258가구) △강원(1146가구) 순이다. 경기도는 지난해(6만 26가구)보다 분양 물량이 5만8996가구 증가해 올해 분양물량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다. 그 뒤로 △서울(3만3311가구) △충남(5037가구) △인천(3583가구) 등의 순으로 물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주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하면 분양물량이 1만8816가구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경남(1만3662가구)을 비롯해 부산(1만3155가구), 대구(5404가구) 등도 신규 분양물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유형별로는 자체사업(도급 포함)을 통한 분양물량이 총 20만5479가구(66.6%)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재개발 4만3954가구(14.3%), 재건축 2만9719가구(9.6%), 지역주택조합 2만9553가구(9.6%) 순으로 물량이 예정돼 있다.이승진 부동산114 연구원은 “올해 분양시장은 부동산 3법 통과와 청약제도 개편 등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지난해 부동산시장의 회복세가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나지 않고 역대 가장 큰 장이 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5.01.05 I 신상건 기자
청약 1순위자 더 늘기 전..마곡·위례·동탄2 등 '빅3' 단지 잡아라
  • 청약 1순위자 더 늘기 전..마곡·위례·동탄2 등 '빅3' 단지 잡아라
  • △오는 3월부터 서울·수도권 청약통장 1순위 가입 기간이 2년에서 1년으로 줄어든다. 이 때문에 1순위 경쟁이 치열해지기 전 분양되는 마곡지구·위례신도시·동탄2신도시 등 택지지구내 아파트 물량에 관심을 쏠리고 있다. 지난해 9월 분양해 수도권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위례 자이’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GS건설][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올해 3월부터 서울·수도권 1순위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2년에서 1년으로 줄고, 4월 이후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가 탄력 적용된다. 청약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고 분양가격은 올라갈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이 때문에 제도 시행 전인 1~2월 1순위 통장을 써 저렴하게 분양받을 수 있는 수도권 택지지구 공급 물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서울 마곡지구와 위례신도시,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등 수도권 ‘빅3’ 택지지구 분양 물량은 벌써부터 뜨거운 청약 열기를 예고하고 있다.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는 743만7624명에 달한다. ‘9·1부동산 대책’에 따라 오는 3월 서울·수도권 청약 조건이 완화되면 1순위 가입자는 총 1160만명 수준까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정부가 신도시 및 택지지구 지정 중단 등 공급 축소 방침을 밝힌데다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탄력 적용 등 이른바 ‘부동산 3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저렴한 수도권 신규 분양 물량은 갈수록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1순위 청약통장을 가진 수요자들에게는 제도가 바뀌기 전인 1~2월 공급될 수도권 택지지구 분양 물량이 놓칠 수 없는 마지막 기회일 수밖에 없다. 특히 1월 마곡지구와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등에서 신규 분양될 물량은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인데다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위주로 이뤄져 입지는 물론 상품성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마곡지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중순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 아파트(총 1194가구)를 분양한다. 마곡지구에서 처음 선보이는 민간 아파트로 전 가구가 중소형(전용 59㎡형 393가구, 84㎡형 801가구)으로 이뤄졌다. 청약 신청은 청약예금·청약부금·주택종합청약저축 등 3가지 통장으로 가능하며, 청약저축통장은 입주자모집공고일 전에 청약예금으로 전환해야 한다. 유주택자도 요건을 충족하면 1순위 자격이 있지만 전체 물량의 40%는 가점제로 청약이 진행된다.위례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아파트(총 630가구)를 선보인다. C2-4·5·6블록에 들어서며, 전체 가구가 전용 83㎡형 단일 주택형으로 이뤄졌다. 또 주상복합단지이지만 일부 동은 아파트와 상가동을 분리해 평면을 다양화했다. 위례신도시에서는 그동안 중대형 위주로 공급이 이뤄졌던 점을 감안하면 희소성이 높은 단지로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점쳐진다.동탄2신도시에서는 호반건설이 A41블록에 짓는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아파트를 분양한다. 총 1695가구(전용 84~98㎡)의 대단지로 전체 물량의 74%가량이 전용 85㎡ 이하 중소형으로 채워졌다. 또 4베이 설계와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과 통풍성을 극대화했고,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새해에는 서울·수도권 1순위 청약 통장 가입자 수가 급증하기 때문에 입지가 좋고 희소성이 높은 신도시 및 강남권 재건축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분양으로 내 집 장만을 하고 싶은 무주택 1순위 수요자들은 3월 이전에 분양하는 유망 단지를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서울·수도권 유망 택지지구에서 분양될 아파트 단지 현황. [자료=각 건설사 종합]
2015.01.04 I 양희동 기자
‘이편한세상영통2차’, 분양마감 임박 ‘부동산 3법 수혜’ 때문
  • ‘이편한세상영통2차’, 분양마감 임박 ‘부동산 3법 수혜’ 때문
  • 주택법 개정안 통과와 새 아파트 수요로 인기…선호도 높은 중소형 622가구 구성[뉴미디어팀] 새해 부동산 시장이 숨가쁘게 움직이고 있다. 민간택지 내 분양가 상한제 탄력적용을 위한 '주택법 개정안'이 조만간 시행되고,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는 재건축 조합원에 대한 분양주택수가 1가구에서 3가구로 확대된다. 이어 청약통장 자격이 대폭 완화 돼 부동산시장 회복세를 점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여야 간 합의 한 이른 바 '부동산 3법'이 지난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새해 부동산 시장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유력하다.전문가들은 “향후 미래가치가 탄탄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합리적 분양가를 갖춘 단지를 찾는 것이 신년 부동산 테크의 기본”이라고 입을 모았다. 분양가 상한제 탄력적용에 따른 우수한 품질을 갖춘 주택 공급이 확대되면 구매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이란 얘기다.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일원 '이편한세상영통2차'는 신년‘부동산 3법’의 수혜를 가장 많이 받는 단지로 급부상했다. 대림산업이 삼호와 함께 분양하는 이 단지는 △59㎡ A타입 228가구 △59㎡ B타입 103가구 △74㎡ 331가구 등 총 622가구로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전통적으로 수원 영통구 일대는 15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 비율이 71%에 달해 새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 분양가 상한제 탄력적용 등 ‘주택법 개정안’의 효과를 고스란히 볼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영통 지역 소형아파트의 전세가비율이 90%를 육박, 연초에 분양마감 할 것이라는 예측이다.우선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 광교신도시와 삼성디지털시티,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 삼성클러스터가 있어 주거수요가 탄탄한데다 삼성전자 나노시티, 삼성 DSR타워 등이 인근에 위치해 유동인구에 따른 임대수요도 증가 추세다.'e편한세상영통2차'는 중소형 면적임에도 혁신적인 평면설계를 적용했다. 59㎡ A타입과 74㎡타입의 경우 전세대를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판상형 구조로 배치했다. 59㎡ A타입은 침실 3개와 거실을 전면에 배치한 4-bay 구조로 설계해 소형 면적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하고 알찬 공간활용이 가능하다.단지 옆으로 미래어린이공원과 망포공원, 수원어린이교통공원, 영통홈플러스, 영통롯데프라자, 이마트트레이더스가 위치해 생활편의시설이 완비됐다. 교육환경도 우수해 단지 바로 앞에 대선초와 망포중, 영동중, 잠원중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영통지구 학원가도 가깝다.특히 교통여건도 뛰어나 인근 분당선망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강남까지 1시간, 분당신도시는 30분이면 갈 수 있으며, 망포역~수원역구간이 개통되면서 수원서부권까지 이동이 편리하다. 용인서울간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강남까지 30분안에 이동할 수 있다.분양 관계자는 “삼성 벨트 내에 위치해 직주근접 배후수요와 임대수가도 풍부해 실수요는 물론 투자면에서도 경쟁력이 큰 단지”라면서 “부동산 3법이 국회에서 통과하고 새해 개편된 청약제도가 적용되면 입주 프리미엄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e편한세상영통2차’는 입주는 2016년 11월 예정이며, 모델하우스는 전화로 사전예약 후 방문하면 대기시간 없이 바로 상담 받을 수 있다. 현재 다양한 신년 사은품 증정행사를 진행 중이다. 분양문의 : 031-206-3816
새해 달라지는 부동산제도..중개수수료 '뚝'·청약조건 완화
  • 새해 달라지는 부동산제도..중개수수료 '뚝'·청약조건 완화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올해 오피스텔을 포함한 부동산 중개 보수(옛 중개수수료)가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지고, 청약제도가 완화되는 등 수요자들의 매매시장 진입 걸림돌이 줄어든다. 국토교통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새해 초부터 매매가격 6억원 이상~9억원 미만 주택을 거래할 때 내는 중개보수 요율이 현재의 절반 수준인 0.5% 이하로 낮아진다. 지금은 매매가 6억원 이상을 고가주택으로 보고 0.9% 이하에서 중개업자와 중개의뢰인이 협의해 정하도록 하고 있다. 9억원 이상 주택은 현행 요율(0.9% 이하 협의)이 그대로 적용된다.전·월세금이 3억~6억원인 집을 임차할 때 부담해야 하는 중개보수도 현행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현재는 전세보증금 3억원 이상은 0.8% 이하에서 중개업자와 중개의뢰인이 협의해 정하도록 돼 있지만 앞으로는 최고 0.4%로 제한된다. 오피스텔은 주거 목적의 일정 설비(부엌·화장실·욕실 등)를 갖춘 경우 종전 0.9% 이하 협의에서 매매·교환은 0.5% 이하, 임대차는 0.4% 이하로 각각 낮아진다.3월부터는 세대주가 아닌 무주택자도 국민주택 등에 청약할 수 있다. 1·2·3순위제였던 주택 청약 순위는 1·2순위제로 단순화된다. 종전 1·2순위가 1순위로 단일화되는 것이다. 서울·수도권 거주자는 주택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1년이 지나면 청약 1순위 자격을 얻게 된다. 또 이달 2일부터 근로장려금 수급자, 취업준비생, 희망키움통장 가입자 등 저소득층은 연 2% 금리로 월세를 대출받을 수 있다. 대상 주택은 보증금 1억원 이하, 월세 60만원 이하 주거시설이다. 월세 대출액은 월 30만원 한도에서 최대 2년간, 720만원까지다. 대출금은 1년의 거치 기간 후 한꺼번에 갚아야 한다. 기존 근로자서민 전세대출(금리 3.3%)과 저소득가구 전세대출(2.0%)이 올해부터 ‘버팀목 전세대출’로 통합된다. 대상은 보증금 5000만원 이하, 소득이 2000만원인 가구로, 금리는 2.7%다. 연소득 4000만원 이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은 일반금리보다 1%포인트 저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또 새해부터 2017년까지 3년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도의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이 중단된다. 30년 이상 이어진 신도시 중심의 대량 주택공급 방식을 민간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아울러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하고 있더라도 주택 매매가가 총 9억 원 이하인 경우에는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다. 주택연금은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혹은 일정 기간 매월 연금 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상품으로, 기존에는 1주택자만 가입할 수 있었다.
2015.01.01 I 정수영 기자
  • 새해 집값은?.."부동산3법 효과 기대 속 상승 탄력은 글쎄"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을미년(乙未年) 새해 주택시장은 ‘매매 소폭 상승’·‘전·월세 강세’로 점쳐진다. 매매시장의 경우 정부의 잇단 규제 완화와 최근 ‘부동산 3법’(민간택지 내 분양가 상한제 탄력 적용,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3년 유예, 조합원 분양 최대 3채까지 허용)의 국회 통과로 가라앉은 시장 분위기가 되살아날 수 있는 반전의 기틀은 갖춰졌다는 분석이 많다. 하지만 실물경기 장기 침체에 따른 수요 억제로 집값이 본격 상승 국면으로 접어들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반면 전·월세시장은 재건축 이주 수요와 입주 물량 부족 현상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매매시장 ‘소폭 상승’…“규제 완화 효과와 경기 불안 상존”올해 주택 매매시장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2~3%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부동산 3법’ 등 다양한 정책 효과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 감소, 전세난에 따른 매매 전환 수요 증가 등은 주택 매매시장의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지난해의 경우 대출 규제를 완화한 7·24 대책과 재건축 연한 단축 및 청약제도 간소화를 골자로 한 9·1 대책 등 잇따른 정부의 규제 완화로 주택 매매시장 정상화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올해는 이러한 제도적 기반을 토대로 한 저가 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지난해 규제 완화로 인한 정책 효과가 나타나면서 주택 매매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국토부가 집계한 지난해 11월 말 누적 주택 매매거래 건수는 전년 대비 20.5% 늘어난 91만4043건을 기록했다. 이는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6년(94만 4000건) 이후 최다치다. 전세 공급 물량 부족에 재건축 단지 이주 수요까지 겹쳐 전세난이 예상되면서 매매 전환 수요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청약통장 가입자 1·2순위 통합 등 청약제도 개편으로 분양 열기가 지속되고, 분양가 상한제 탄력 적용에 따른 재건축시장 호조 등으로 주택 거래시장도 분위기가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다만 올해도 국내 경기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는 점은 주택 매매 가격의 오름 폭을 제한할 수 있는 요소다. 정부는 ‘2015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에서 3.8%로 하향 조정했다.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소비 투자 등 민간 시장 회복이 더딜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올해 6월께로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 인상(달러 강세)에 따른 자금 유출 우려는 금융시장에 불안을 키워 경기 침체를 가속화시킬 수 있는 상황이다. 김규정 우리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올해 매매시장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이라며 “부동산 3법 국회 처리 등 정치권이 시장을 살리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점은 긍정적이지만, 정책 시행 시기가 늦어버린데다 경기 침체라는 부정적인 요인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월셋값 강세…“재건축 이주 수요 등 불안 가속화”반면 전·월셋값 상승세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전·월세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다소 높은 3~4%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우선 올해는 지난해보다 입주 물량이 감소할 전망이다. 부동산 114 조사에 따르면 올해 입주 물량은 24만6923가구로 지난해보다 4% 줄어든다. 여기에다 저금리 기조로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돌리면서 물량이 귀해져 전셋값이 오르는 악순환이 되풀이될 것으로 점쳐진다. 2012년 34% 수준이었던 월세 계약 비중은 지난해 41.6%로 증가했다. 재건축·개발 이주 수요도 전·월세시장의 불안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 고덕주공 4단지(410가구) 이주를 시작으로 2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5차(555가구)와 반포 한양아파트(372가구) 등에서 이주가 예정돼 있다. 개포주공2단지(1400가구)와 고덕주공 2단지(2771가구)는 3월 중에 이주할 계획이다. 올해 서울 시내에서 재건축·재개발로 이주 예정인 주택 수는 약 5만8000가구에 달한다. 다만 정부가 올해 주택 정책의 초점을 기업형 임대사업 육성 등 임대 주택시장 활성화에 맞추고 있는 만큼 공급 물량 증가로 인해 전·월세시장이 다소 안정되는 효과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정부는 지난해보다 2만7000가구 늘어난 12만 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정부가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이주 분산 시기를 조절한다고 하지만 이주 수요가 앞으로 1~2년 안에 몰려 있어 이를 조절하기가 쉽지 않다”며 “올해 전·월세시장은 공급과 수요 불균형에다 학군 수요 및 재건축 이주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뚜렷한 가격 상승세를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2015.01.01 I 신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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