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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분양 성패 '분양가·입지·물량'에 달렸다
  • 신도시 분양 성패 '분양가·입지·물량'에 달렸다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올해 상반기 수도권 2기 신도시에서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특히 인기가 높은 서울 동남쪽 신도시에 잇따라 신규 공급이 예정돼 있어 분양 맞대결을 기대해 볼 만하다는 평가다. 해당 지역은 위례신도시 ‘우남역 푸르지오’, 동탄2신도시 ‘반도 유보라’, 광교신도시 ‘중흥 클래스’다. 이들 3개 단지 모두 각 신도시 내 올해 예정된 분양물량 선발 주자들이다. 일단 지난달 27일부터 시행된 청약제도 간소화로 청약 경쟁률은 모든 단지에서 높게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3대 관전 포인트인 ‘분양가·입지·공급 물량’에 따라 계약률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위례신도시 ‘우남역 푸르지오’ 분양가 얼마?위례신도시의 경우 3대 관전 포인트에서 본다면 모두 우위에 있다. 이곳은 지난 몇년 간 나온 신규 분양 단지 대부분이 두 자릿수 이상의 청약률을 기록하며 계약률 100% 행진을 이어갔다. 서울 강남과 맞닿은 광의의 강남권이란 지리적 잇점도 인기 이유다. 분양가도 3.3㎡당 평균 1700만원대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값과 비교가 안된다. 특히 위례신도시에서는 올해 보미건설이 내놓는 C2-1블록 131가구(전용면적 85㎡ 초과) 포함 2개 단지 761가구가 분양 물량 전부다. 이후 2~3년간 신규 분양 계획이 없다. 대우건설이 이르면 4월 분양 예정인 ‘우남역 푸르지오’는 이 때문에 올 한해 분양 물량 중 최고의 관심 단지로 꼽힌다. 위례신도시 성남지역인 C2-4·5·6블록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로, 전용면적 83㎡ 단일 주택형 총 630가구로 이뤄졌다. 현재 대우건설이 성남시 분양가심사위원회의 분양가 산정에 이의를 제기, 국토교통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상태로 최종 결과에 따라 분양가가 달라질 예정이다. 분양가심의위에서 책정한 가격은 3.3㎡당 1600만원대 초반으로, 대우건설은 용지 낙찰가가 높아 전체 매입가가 비싸졌다며 1700만원대 후반을 요구하고 있다. 분양가가 3.3㎡당 1700만원대라해도 조기 완판이 예상된다. 인근 아파트 단지 분양권에 프리미엄(웃돈)이 1억원 가까이 붙은 상태여서 당첨만 되면 ‘로또’로 인식될 것이라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계의 설명이다.◇동탄2신도시 ‘반도 유보라’, 공급 과잉 우려 걷어낼까?동탄2신도시에서도 올해 분양 물량이 계속 쏟아져 나온다. 이곳은 다른 신도시와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은 일단 높은 편이다. 동탄2신도시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000만원대로, 광교신도시(3.3㎡당 1583만원)보다 훨씬 저렴하다. 올해 분양될 아파트 분양가는 단지마다 2000만~3000만원씩 붙은 입주 아파트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3.3㎡당 1100만원 안팎에서 책정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문제는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진다는 점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동탄2신도시에서는 8400여가구가 잇달아 분양된다. 지난 1월 말 아파트 2802가구가 입주에 나선 것도 소화에 부담스런 요소다. 가장 먼저 뚜껑을 여는 반도건설의 ‘동탄역 유보라 아이비파크’ 5·6차 1077가구(전용 59~96㎡)에 관심이 높은 것은 이 때문이다. 분양 후발주자들도 유보라 분양 결과에 따라 분양 시기 및 분양가 등을 다소 조절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행히 반도 유보라는 KTX동탄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여서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도 분양에 긍정적인 요소다. ◇광교신도시 4~5월 분양 스타트… 올해도 먹힐까?입주 5년차를 맞은 광교신도시는 ‘교통’ 등 입지 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광교신도시를 관통하는 신분당선이 2016년 개통하면 서울 강남 한복판인 강남역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서울로 직접 연결되는 광역버스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두 개의 호수공원 조성과 경기도청 이전 및 법조타운 건설 등 배후 수요가 풍부한 것도 장점이다. 중흥건설은 C2 블록에 짓는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를 이르면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49층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아파트만 2300가구가 들어선다. 분양가는 지난해 광교 힐스테이트보다 약간 오른 3.3㎡당 1600만원 중후반대가 될 것으로 중흥건설은 예상하고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센터 실장은 “올해도 서울·수도권 아파트 청약 열기가 식지 않고 있어 1순위자들이 청약시장에 대거 참여할 것 같다”며 “집값 상승 기대감과 맞물려 수도권 인기 신도시 분양 단지의 경우 청약 과열 현상이 빚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15.03.04 I 정수영 기자
'부동산 3법' 호재타고 올해 상반기 알짜 재건축 쏟아진다
  • '부동산 3법' 호재타고 올해 상반기 알짜 재건축 쏟아진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지난달말 서울·수도권 1순위 청약기간이 1년으로 단축되고 다음달 민간 택지 분양가 상한제 탄력적용 등 ‘부동산 3법’ 시행되면서, 올해 상반기 재개발·재건축 물량 공급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서울에서는 약 1만 가구에 달하는 송파구 가락시영을 비롯해 전국 재건축·재개발 물량의 60%가 넘는 2만 4000여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3일 부동산114와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의 재개발·재건축 분양 물량은 36개 단지, 3만 9238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물량(1만 6125가구)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4월 부동산 3법 시행에 따라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제가 3년 유예되고 조합원의 보유 주택수만큼 주택공급이 허용되는 등 정비사업 환경이 크게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최근 청약제도 개편으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건설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아파트 공급에 나서고 있다.전국에서 가장 많은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나오는 지역은 서울로 올 상반기 전국 신규 물량의 61.7%인 17개 단지, 2만 4234가구(일반분양 6770가구)가 공급된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 9510가구 △성동구 8170가구 △서대문구 2676가구 △은평구 963가구 △마포구 413가구 △성북구 333가구 △강남구 240가구 △광진구 129가구 등이다.서울 강북권에서는 도심에 위치해 출·퇴근이 편리하고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사업지들이 이달부터 속속 분양에 나선다.우선 이달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SK건설이 사업을 맡은 성동구 왕십리뉴타운3구역 ‘센트라스’아파트가 공급된다. 센트라스는 지하 6층~지상 28층, 32개동, 총 2789가구(전용면적 40~115㎡)규모 매머드급 단지로 이 중 117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 85㎡이하 중소형이 전체 물량의 약 93%를 차지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직접 연결되는 초역세권 입지가 장점이다.4월에는 대림산업과 현대건설이 각각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1-3구역과 은평구 응암1주택재건축정비구역에 ‘e편한세상 아현역’(가칭)과 ‘힐스테이트 백련산4차’아파트를 선보인다. e편한세상 아현역은 지하 5층~지상 34층, 22개동, 총 2010가구(전용 59~114㎡)규모로 일반분양분은 625가구다. 또 힐스테이트 백련산4차는 지하 4층~지상 19층, 13개동, 총 963가구(전용 59~84㎡)규모로 이 중 528가구가 일반공급된다.강남권에서는 부동산 3법이 시행되는 4월 이후 재건축 물량이 본격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이 공동으로 송파구 가락동에 시공하는 총 9510가구 규모 미니신도시급 단지인 ‘가락시영 재건축’아파트(전용 39~130㎡)가 가장 눈길을 끈다. 이 아파트는 강남권의 대표적 재건축 단지로 161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8호선 송파역 역세권으로 인근에 가락시장과 롯데백화점, 가든파이브, 제2롯데월드 등 풍부한 생활 편의시설을 갖췄다.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부동산 3법 시행을 앞두고 입지와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민간 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되면 분양가가 높아질 수 있는만큼 주변 시세와 교육 여건, 입지 등을 더욱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올해 상반기 서울에 공급되는 재건축·재개발 단지 물량. [자료=각 사]
2015.03.04 I 양희동 기자
청약 문턱 낮췄다더니.. 공공분양 '그림의 떡'
  • 청약 문턱 낮췄다더니.. 공공분양 '그림의 떡'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 2013년 말 결혼과 함께 청약통장을 만든 직장인 이민수(35·서울 상계동)씨는 청약제도 개편에 따라 이달부터 1순위 자격을 얻게 됐다. 전셋집을 벗어나 내 집 마련을 하기 위해 1순위 통장을 쓸만한 민간 분양 단지를 알아보던 그는 공공분양주택의 입주자 선정 절차도 대폭 간소화된 사실을 알게 됐다. 저렴한 공공분양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잠시 가졌지만, 기존 가점제 방식과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고 마음을 접었다.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국민주택 등 공공분양의 입주자 선정 절차가 대폭 간소화됐다. 청약 자격이 무주택 세대주에서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 완화됐고, 무주택 기간도 5년에서 3년으로 줄었다. 전용면적 40㎡ 초과 공공분양 주택의 경우 3년 이상 무주택인 청약 1순위 세대 구성원이라면 저축 총액만 많으면 당첨이 가능해졌다. 또 전용 40㎡ 이하의 경우에는 같은 조건에서 저축 총액이 아닌 납입 횟수가 많은 순으로 당첨자가 정해진다.겉으로는 무주택 기간과 저축 총액, 월납입 횟수, 부양 가족 수, 해당 지역 장기 거주 등 1·2순위에서만 12개 순차가 존재하던 기존 규정이 크게 완화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는 저축 총액의 1회 납입액을 10만원까지만 인정키로 해 청약저축 가입기간이 짧으면 총액이 많을 수 없는 구조다. 사실상 기존 가점제 방식과 차이가 없는 셈이다. 오히려 부양가족이 많거나 해당 지역 장기 거주자에 대한 혜택만 사라진 꼴이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그동안 서울·수도권의 전용 85㎡ 이하 중소형 공공분양 아파트는 주변 시세보다 20%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 무주택자의 선호도가 높았다. 싼 분양가 덕에 오랜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실제 당첨이 되면 전매기간이 끝난 이후 상당한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었다. 실제 2010년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분양한 경기 안양시 관양지구의 경우 분양가는 3.3㎡당 990만원 수준으로 전용 84㎡형이 3억~3억 5000만원 선이었지만, 2012년 입주 후 3년이 지난 현재 시세는 2억원 가까이 오른 4억 8000만~5억원에 달한다.박합수 KB국민은행 명동스타PB팀장은 “공공분양 청약제도는 절차상으로는 단계가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1회 납입액을 10만원만 인정하기 때문에 가입 기간이 짧으면 당첨 가능성이 없다”며 “이번에 새로 1순위가 된 가입자들은 추첨제라 당첨 가능성이 있는 민간 분양 단지를 노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국토부가 지난달 27일부터 개정한 국민주택 등의 입주자 선정절차. [자료=국토부]
2015.03.03 I 양희동 기자
이학상 대표 "소셜커머스 손잡는 보험이 혁신 주도"
  • [불붙은 핀테크 혁명]이학상 대표 "소셜커머스 손잡는 보험이 혁신 주도"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최근 모바일 쇼핑 증가 트렌드를 반영하고 고객 접점 채널을 다양화하기 위해 4월에 보험업계 최초로 보험 가입설계부터 청약, 결제까지 가능한 모바일 마케팅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러한 보험과 정보통신(IT)기술의 접목은 비단 교보라이프플래닛만의 것이 아니라 앞으로 전 보험사가 지향해야 할 추구점이라고 생각합니다.”이달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간 중국 상하이 푸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제4회 이데일리 국제금융컨퍼런스(IFC)’에 제 3세션 ‘핀테크시대 유망업종 온라인 보험’에서 연사로 참여하는 이학상(사진) 교보라이프플래닛 대표는 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보험과 핀테크(Fin-Tech)의 접목에 대해 이처럼 설명했다.◇소셜커머스와 보험의 ‘만남’…“일대 혁신 이룰 것”이 대표는 “최근 소비트렌드를 반영해 티몬 등 소셜커머스에서 보험을 판매하고 있다”며 “모네타 등 재테크 사이트 내 보험비교몰에 입점해 고객의 합리적인 선택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러한 실험에 대해 그는 소셜커머스와 보험의 접목은 앞으로 보험시장의 일대 혁신을 이룰 중요한 판매채널이라고 강조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대면 채널을 통하지 않고 컴퓨터와 모바일 등 온라인만을 이용한 보험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인터넷 전업 생명보험사다. 2013년 12월에 영업을 개시한 이후 기존 인터넷으로 보험에 가입하는 일에 익숙하지 않았던 소비자들의 인식에 변화를 주고 우수한 경영실적을 올리면서 보험업계의 핀테크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 대표는 핀테크 육성을 위한 금융 정책 소통에 앞장서고 보험업계의 새로운 판을 짜는데 일조하겠다는 목표다. 뱅크월렛카카오와 카카오페이 등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가진 다음카카오와 소셜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가 가진 각각의 경쟁력을 보험업에 융합시키려는 이유다.또 해외 핀테크 기업들과의 업무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핀테크 활성화와 새로운 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 올 안에 보유고객 10만명을 돌파하겠다는 포부다. 그는 “모바일 가입시스템에 국내 금융권 최초로 카카오페이 보험료 결제 방식 도입을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 핀테크 관련 다양한 지급결제수단을 도입해 고객편의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이 대표는 “티켓몬스터의 온라인 쇼핑몰에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해외 선 이미 온라인 보험 ‘열풍’…中 성장세 ‘주목’그는 이미 해외에서 온라인 생명보험사의 시장 확대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일본은 라이프넷과 프랑스 악사(AXA)가 온라인보험 시장의 포문을 열어 시장선점을 하고 있고 최근 인터넷 쇼핑의 강자인 라쿠텐을 비롯해 여러 회사가 온라인 생보 시장에 진출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에서도 코스모스다이렉트나 후크24 등이 생보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중국은 가장 인상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중국은 온라인 생명보험의 성장 속도가 우리나라나 일본보다 훨씬 빠르다”며 “생보사들과 기존 인터넷 시장의 강자들간의 전략적 제휴나 공동투자 등이 매우 활발한 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핀테크 현상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시장이 지금보다 훨씬 빠르게 형성돼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보험 활성화 위해선 규제 개혁 필수이 대표는 국내에서 인터넷 전업 보험사가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관련 법령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면채널을 초점으로 한 관련 법령과 제도의 틀 안에서 온라인 전업회사를 그대로 규제하기보다는 그 특성에 맞는 개선이 필요하다”며 “또 공인인증서를 통한 전자서명 방식, 액티브X를 이용한 보안기법은 고객편의성 측면에서 인터넷 전업보험사의 탄력적인 보험업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핀테크 산업이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오프라인 중심의 열거주의(Positive) 방식 규제가 온라인 중심의 포괄주의(Negative) 방식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처음 온라인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를 시작할 때 중국 항저우 시 정부가 무조건 지원에 나섰기 때문에 항저우를 떠나지 않았다”며 “주변에서는 관련 법령도 없고 리스크가 크다고 조언했지만, 항저우의 지원으로 큰 성공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학상 교보라이프플래닛 대표는1966년생으로 미국 메릴랜드 대학을 졸업한 후 코네티컷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리걸 앤드 제너럴 그룹(뉴욕 윌리엄 펜 생명보험사)과 미국 악사생명보험 재보험사 등에서 경력을 쌓은 그는 지난 2001년부터 2013년까지 교보생명에서 근무한 뒤 같은 해 12월 라이프플래닛 대표가 됐다.
2015.03.02 I 문승관 기자
10대 건설사 ‘분양 빅뱅’…3월 1만7542가구 공급
  • 10대 건설사 ‘분양 빅뱅’…3월 1만7542가구 공급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다음 달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대거 쏟아진다. 이달 청약제도 개편과 봄 분양 성수기가 맞물리면서 그동안 아껴왔던 단지들을 서둘러 선보이는 모습이다. 수도권에서는 알짜지역인 2기 신도시와 서울 주요 재개발·재건축단지에서 물량이 공급된다. 지방에서도 배후수요가 탄탄한 주요 산업단지 주변으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분양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047040) 등 10대 건설사는 다음 달 전국적으로 18개 단지 총 1만 754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10대사 전체 공급물량 9만 5000여 가구의 약 20%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13곳 1만 3716가구 △지방(충남·부산·제주) 5곳 3826가구 등 이다. 업체별로는 △대우건설 3곳 2003가구 △대림산업(000210) 4곳 3868가구 △GS건설(006360) 3곳 3241가구 △현대엔지니어링 2곳 1868가구 등으로 지역별로 2곳 이상에서 아파트를 선보인다. 수도권에서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000830), SK건설, GS건설, 현대건설(000720)이 분양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경기 화성시 동탄2택지개발지구 A1블록에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전용면적 74·84㎡ 832가구)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바로 옆에 초·중·고가 들어설 예정이며 바로 앞에는 치동천과 오산천, 근린공원이 있어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삼성물산은 서울 광진구 자양4재정비촉진구역에서 올해 첫 분양 단지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전용 59~102㎡ 319가구) 아파트를 선보인다. GS건설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LA1, LA2블록에 ‘청라파크자이더테라스’(전용 76~84㎡ 646가구) 아파트를 내놓는다. GS건설의 올해 첫 분양단지로 청라국제도시에서 4년 만에 선보이는 물량이다. 현대건설은 SK·포스코건설과 함께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3구역에 ‘왕십리뉴타운3구역센트라스’(전용 40~115㎡ 2789가구) 아파트를 선보인다. SK건설은 경기 화성시 기산동에서 ‘기산동 SK VIEW’ 아파트(전용 50~84㎡ 1196가구)를, 롯데건설은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에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59·84㎡ 1236가구) 아파트를 각각 분양한다.지방에서는 한화건설이 제주시 아라동에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꿈에그린’(전용 84~220㎡ 759가구) 아파트를 선보이며, 포스코건설은 부산 수영구 광안동 광안맨션을 재건축한 ‘부산 광안동 더샵(가칭)’(전용 70~101㎡ 263가구)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분양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건설사들은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일제히 분양물량을 쏟아낼 예정”이라며 “특히 다음 달부터 주택 청약제도 간소화로 수도권의 경우 1순위 자격요건이 2년에서 1년으로 줄어 실수요와 가수요가 더해져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2.27 I 신상건 기자
 미약한 회복세..완만한 개선 전망
  • [골든북] 미약한 회복세..완만한 개선 전망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한국 경제가 미약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T기업의 약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철강, 석유화학, 휴대전화 등 주요 수출업종에서 회복이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한국은행은 26일 발표한 ‘1분기 지역경제보고서(골든북)’에서 올해 1~2월 중 국내경기 회복세가 미약하다고 설명했다. 향후 국내경기는 완만하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졌다. 한은 16개 지역본부가 1월말부터 2월 중순까지 지역 내 업체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다.모니터링 정보를 수치화한 경기 레이더를 보면 건설투자와 제조업생산, 설비투자 등은 +1 수준으로 미약하게 살아나고 있지만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는 0으로 지난해 4분기와 별 차이가 없었다. 이는 각 부문의 전분기대비 방향성을 수치화한 것으로 +5에 가까울수록 예년 평균에 비해 증가 0은 보합을, 마이너스 값은 감소를 의미한다.제조업 생산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T 제품과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 수도권과 충청권이 영향을 받았다. 해당 분야와 지역에 양호한 경기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철강, 휴대전화 같은 대기업 주도 산업에서 부진해 회복세가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서비스업 생산은 운수업, 관광·여가관련 업종에서 업황이 개선됐다. 도소매업의 매출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확인됐다.수요측면에서는 소비 회복세가 주춤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남권과 호남권을 비롯해 대부분의 권역에서 가계소득 증가세가 미약하고 연말정산 환급금이 축소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전일 한은이 발표한 2월 소비자심리지수(CSI)도 103으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 오르는데 그쳤다.한은은 제주와 강원에서 관광객 유입이 늘어나고 충청권 대경권에서 저유가로 인한 구매력 확대가 이뤄지면 소비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가계소득 증가세가 미약하고 건강보험료 인상과 연말정산 환급금 축소 등이 소비회복의 제약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설비투자는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수도권에서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를 중심으로 생산 설비가 늘었고 충청권의 자동차 엔진, 철강공장인 늘어난 점도 영향을 끼쳤다. 강원권 리조트 업체의 놀이시설 영업장 확충도 요인이다. 다만 저유가로 인한 수도권 석유화학 분야 부진 탓에 설비투자가 크게 늘지는 않았다.건설투자는 공공부문 토목건설이 늘어난 영향으로 소폭 증가했다. 부동산 관련법 개정, 청약제도 개편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충청권, 호남권, 대경권은 주거용 건물 건설과 국가 산업단지·혁신도시 등 대형 프로젝트 추진으로 증가했다. 강원권은 평창동계올림픽, 제주권은 복합리조트 공사가 영향을 줬다.한은은 향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증액 편성 및 조기집행 등으로 건설투자가 더욱 증가한다고 내다봤다. 주거용 건물 착공이 늘면서 수도권을 비롯한 대부분의 권역에서 민간부문 주택건설이 호조를 보인다는 분석이다. 충청권과 대경권, 강원권 에서는 공공부문의 건설투자 증가를 전망했다.이흥모 한은 부총재보는 “수도권과 충청, 제주를 중심으로 지난분기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면서도 “나머지 지역은 지난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앞으로 국내경기는 완만하게나마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15.02.26 I 조진영 기자
내일부터 서울·수도권 청약 1순위 기간 1년으로 단축
  • 내일부터 서울·수도권 청약 1순위 기간 1년으로 단축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27일부터 서울·수도권 주택 청약 1순위 기간이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된다. 또 입주자 선정 절차가 최대 13단계에서 2~3단계로 대폭 간소화되고 유주택자의 감점제도도 폐지된다. 주택 청약자격 중 무주택 세대 구성 요건은 세대주에서 세대 구성원으로 완화된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발표한 9·1부동산 대책에 따라 주택 청약제도 개편을 반영한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전문가 의견 수렴 및 관련 입법 절차를 거쳐 27일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1·2순위로 나눠져 있는 청약 순위가 1순위로 통합된다. 이에 따라 서울·수도권의 경우 1순위 자격을 얻기 위한 청약 저축 가입기간이 2년에서 1년으로 완화된다. 또 현재 청약저축 납입 기간 및 무주택 기간 등 총 13단계로 나눠져 있는 국민주택 등 공공물량 입주자 선정 절차가 3단계로 대폭 줄어든다. 12단계가 존재했던 청약 1순위는 전용면적 40㎡ 초과 주택은 무주택 기간과 저축 총액 등 2개 순차로 축소했고, 전용 40㎡ 이하 주택은 무주택 기간과 청약저축 납입 횟수 등 2단계로 줄였다. 민영주택은 1·2순위 통합으로 전용 85㎡ 이하 중소형은 ‘5→3단계’, 85㎡ 초과 중대형은 ‘3→2단계’로 단순화됐다.청약저축 예치 금액 변경기간 제한도 완화됐다. 현재 주택 규모 변경은 청약저축 가입 뒤 2년 후 가능하고 기존 주택보다 규모를 상향·변경하려면 추가로 3개월을 더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즉시 변경이 가능해진다.청약 가점제에서 유주택자에 대한 감점제도는 사라진다. 기존에는 보유 주택 수에 따라 5점 이상의 유주택자 감점 규정이 있어 무주택 기간에 따른 가점과 맞물려 이중으로 불이익을 받아왔다. 아울러 가점제 적용시 무주택으로 보는 소형·저가주택의 기준도 대폭 완화됐다. 현행 기준은 전용 60㎡·공시가격 7000만원 이하였지만, 서울·수도권은 전용 60㎡·공시가격 1억 3000만원 이하, 지방은 전용 60㎡·공시가격 8000만원 이하 등으로 현실화된다. 이밖에 전용 85㎡ 이하 중소형 민영주택에 대한 가점제는 지방자치단체 자율에 맞겨 따로 비율을 정하지 않으면 100% 추첨제로 운영토록 했다.주택 청약 자격에서 ‘무주택 세대 구성원’의 요건은 현재 무주택 세대주에서 세대 구성원으로 변경됐다. 따라서 청약저축 가입자가 결혼으로 세대원이 된 경우 세대주로 다시 변경해야 재가입할 수 있는 문제점은 사라지게 됐다.국토부 관계자는 “실수요자 우선 공급 원칙을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청약제도 간소화 및 규제 개선을 이뤄내 국민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청약제도 개선안 주요내용. [자료=국토부]
2015.02.26 I 양희동 기자
  • 코스피, 상승세 유지…'美·中 훈풍'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유럽발 훈풍에 중국 호재까지 더해지면서 지수는 1990선 안착을 시도 중이다.24일 오후 1시4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58포인트(0.74%) 오른 1990.70을 기록하고 있다. 오전까지도 1980선 후반에서 머물던 지수는 중국 제조업 지표 개선 소식이 전해진 이후 올 들어 최고치인 1992.03까지 오르기도 했다.미국에서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기준금리 조기 인상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그리스가 제출한 경제개혁안을 수용하면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그렉시트) 가능성을 수면 아래로 묻었다.여기에 그동안 경제 경착륙 우려를 키웠던 중국은 제조업 지표가 석 달만에 개선된 모습을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든든하게 뒷받침했다. 중국 2월 HSBC 제조업 PMI는 50.1로 시장 전망치인 49.5와 전월치인 49.7을 모두 웃돌았다.외국인은 오후 들어서도 꾸준히 매수 규모를 늘리고 있다. 현재 149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467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연기금을 앞세워 총 569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홀로 1988억원을 내다 팔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123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업종별로는 의약품, 통신업, 음식료품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 중이다. 코스피 강세로 거래대금이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 증권주가 3.01% 강세를 보이고 있고, 주택 분양 호조 기대감에 증권사 호평이 이어지면서 8%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대우건설(047040)의 영향으로 건설업도 2.68% 뛰고 있다.이밖에 전기가스업(1.82%), 화학(1.61%), 섬유의복(1.56%), 철강및금속(1.5%), 운수장비(1.26%)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가 나란히 상승 중인 가운데 한국전력(015760), 포스코(POSCO(005490)), 삼성SDS(018260), 제일모직(028260) 등도 오르고 있다.반면 SK하이닉스(000660), SK텔레콤(017670), 아모레퍼시픽(090430), LG디스플레이(034220), KT&G(033780), SK C&C(034730) 등은 약세다. 특히 SK C&C는 올해 중고차 거래 사업부문인 ‘엔카’의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2.88% 하락 중이다.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91포인트(0.47%) 내린 618.33을 기록 중이다.▶ 관련기사 ◀☞코스피, 中 제조업지수 호조…1990 안착 시도☞[분양시장 '봄바람']대우건설 '천안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분양☞청약 1순위자 2배 급증..봄 분양시장 뜨거워진다
2015.02.25 I 안혜신 기자
  • 코스피, 中 제조업지수 호조…1990 안착 시도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시장 우려를 완화시키면서 코스피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중국 제조업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지수는 상승폭을 더욱 키우는 모습이다.24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69포인트(0.79%) 오른 1991.8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중국 제조업 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연중 최고치인 1991.88까지 오르기도 했으며, 현재 1990선 안착을 시도 중이다. 지수가 1990선을 넘어선 것은 종가 기준 지난해 10월1일 이후 처음이다.이날 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옐런 의장이었다. 옐런 의장은 간밤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인내심(patient)’ 문구를 삭제한다고 반드시 한 두달 안에 기준금리를 올리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발언했다.이는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그동안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두고 불확실성에 시달렸던 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했다.장중 날아든 중국의 제조업 지표 개선 소식은 호재에 목말랐던 시장에 단비가 돼주고 있다. 중국 2월 HSBC 제조업 PMI는 50.1로 시장 전망치인 49.5와 전월치인 49.7을 모두 웃돌았다.지수가 50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석 달 만에 처음이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우호적인 소식이 지속적으로 날아들면서 개장 당시만해도 매수 규모가 크지 않았던 외국인은 매수 규모를 늘리고 있다. 현재 880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기관도 보험(67억원)과 투신(58억원)을 앞세워 31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다만 개인은 1179억원을 팔아치우면서 거센 매도 공세에 나서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58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업종별로는 의약품, 음식료품, 종이목재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 중이다. 건설업은 2.23% 뛰면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 중인데, 주택 분양 호조 기대감에 증권사 호평이 이어지면서 9.1% 강세를 보이고 있는 대우건설(047040)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또 전기가스업(2.09%), 증권(1.8%), 철강및금속(1.36%), 섬유의복(1.24%), 화학(1.02%)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가 나란히 상승 중인 가운데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포스코(POSCO(005490)), 삼성SDS(018260), 제일모직(028260), NAVER(035420) 등도 오르고 있다. 특히 삼성SDS와 제일모직은 내달 코스피200지수 편입을 앞두고 기대감이 커지면서 큰 폭의 동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반면 SK하이닉스(000660), 아모레퍼시픽(090430), KT&G(033780), SK C&C(034730) 등은 약세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장중 300만원을 터치한데다 이날도 304만원까지 올랐던 아모레퍼시픽은 차익 실현 매물이 일부 출회되면서 1.78% 약세를 보이고 있다.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9포인트(0.22%) 내린 619.92를 기록 중이다.▶ 관련기사 ◀☞[분양시장 '봄바람']대우건설 '천안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분양☞청약 1순위자 2배 급증..봄 분양시장 뜨거워진다☞설 이후 수도권 분양 키워드는 '신도시·재건축'
2015.02.25 I 안혜신 기자
  • [분양시장 '봄바람']알짜 단지 봇물..브랜드 파워 대결 후끈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분양시장에 봄 기운이 만연하다. 올해는 청약제도 간소화 및 민간 택지 분양가상한제 탄력 적용 등으로 신규 분양 물량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에겐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24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 공급 예정인 아파트 물량은 총 34만 5850가구로, 봄이 시작되는 3월과 4월에만는 각각 5만 8786가구와 3만 1384가구가 쏟아져 나온다. 올 한해 공급 예정인 전체 물량의 약 26%(9만 170가구)가 3~4월에 집중되는 셈이다. GS건설은 오는 27일 경기 김포시 감정1지구 A1블록 1롯트에 들어서는 ‘한강센트럴자이2차’ 아파트(전용면적 84~100㎡ 598가구)를 내놓는다. 대림산업은 충남 보령시 동대동 187-2번지 일대에 짓는 ‘e편한세상 보령’ 아파트(전용면적 73·84㎡ 677가구)를 오는 4월 분양한다. 롯데건설도 같은 시기 서울 금천구 독산동 일대에 들어서는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아파트(전용면적 59·84㎡ 1236가구)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올해 첫 분양에 나선다.이외에도 다수의 건설사들이 3~4월 분양 물량을 대거 쏟아낼 예정이어서 봄 분양시장은 브랜드 각축전이 될 전망이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자문부 연구위원은 “정부가 지난해 9.1 부동산 대책을 통해 당분간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올해 신도시나 택지지구 등지에서 분양될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분양시장 '봄바람']알짜 단지 봇물..브랜드 파워 대결 후끈☞ [분양시장 '봄바람']현대산업개발 '위례 우남역 아이파크' 분양☞ [분양시장 '봄바람'] GS건설 김포 '한강센트럴자이 2차' 분양☞ [분양시장 '봄바람']대림산업, 'e편한세상 보령' 아파트 분양☞ [분양시장 '봄바람']포스코건설, 올해 1만8375가구 분양☞ [분양시장 '봄바람']LH, 수원세류 아파트 잔여세대 선착순 분양☞ [분양시장 '봄바람']현대건설 '퇴계원 힐스테이트' 분양☞ [분양시장 '봄바람']롯데건설, 올해 첫 분양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분양시장 '봄바람'] 대우건설 '천안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분양☞ [분양시장 '봄바람']SH공사, 올해 시프트 1703가구 공급
2015.02.25 I 정수영 기자
청약 1순위자 2배 급증..봄 분양시장 뜨거워진다
  • 청약 1순위자 2배 급증..봄 분양시장 뜨거워진다
  • △서울·수도권 청약 1순위 자격이 완화되는 등 이달 27일부터 새로운 청약제도가 본격 시행되면서 인기 지역 위주로 아파트 청약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된 반도건설의 ‘동탄2시범단지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4.0’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반도건설][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서울·수도권 청약 1순위 자격이 완화되는 등 이달 27일부터 새로운 청약제도가 시행된다. 이에 발맞춰 건설사들도 다음달에 올해 월별 최대 물량인 5만여가구를 쏟아내면서 분양시장의 열기 또한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수도권 1순위 자격 완화… 청약통장 가입자 수도 증가세△단위: 명 [자료: 금융결제원]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주택 청약제도 개편 내용이 담긴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시행된다. 국토부가 지난해 발표한 9·1 부동산 대책에 따른 조치로 서울·수도권에서 청약 1순위 자격을 갖게 되는 청약통장 조건이 기존 ‘가입기간 2년·24회 납입’에서 ‘가입기간 1년·12회 납입’으로 단축된다. 다만 27일부터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신청하는 단지부터 적용된다. 보통 입주자 모집공고 심의 기간이 5∼10일 소요되는 만큼 다음달 초 청약 접수를 시작하는 아파트 단지부터 새 청약 제도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로 1순위 청약자가 780여만명에서 1500만명으로 최대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또 무주택 세대주로 제한된 국민주택 등의 청약 자격이 무주택 세대원으로 완화된다. 세대주가 아니어도 무주택 세대의 구성원이기만 하면 청약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그동안 청약 주택 규모는 청약통장 가입 후 2년 후에 변경이 가능했는데 이번 제도 개선으로 예치금 변경 때 즉시 가능하게 됐다. 청약제도 개편을 앞두고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청약예금·청약부금) 가입자도 늘어나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청약통장 누적 가입자 수는 전달보다 1%(17만 2082명) 늘어난 1774만 8761명을 기록했다. 가입자 수는 지난해 10월(19만 1481명) 이후 11월 16만 9171명, 12월 13만 1573명으로 줄다가 올해 1월(17만 2082명)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3월에만 5만5252가구 공급… 전문가 “선별 투자해야”건설사들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분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다음달에만 전국에서 5만 5252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이는 올해 전체 분양 물량(29만 9560가구)의 18.4%로 월별 최대 공급 물량이다. 특히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대우건설(047040)(832가구), 아이에스동서(489가구), 반도건설(545가구) 등이 다음달 차례로 새 아파트를 분양한다. 건설사들은 3월에 이어 4월 3만 3325가구, 5월 4만 7781가구 등 올해 상반기에 전국에 걸쳐 19만 264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청약제도 개선으로 동탄2신도시 등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청약 과열과 공급 과잉 현상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자문부 연구위원은 “청약제도 개편으로 1순위 가입자들이 더 늘어나면 인기 지역 위주로 청약 쏠림현상이 심해질 수 있다”며 “공급 과잉이 우려되는 곳이나 비인기지역의 경우 미분양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선별적인 투자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설 이후 수도권 분양 키워드는 '신도시·재건축'☞[부동산포커스]"미분양 털어라" 분양마케팅 총력전☞산·호수·공원 품은 아파트 분양 '봇물'
2015.02.23 I 신상건 기자
설 이후 부동산전망 "전셋값이 비자발적 매매수요 늘릴 것"
  • [칼럼]설 이후 부동산전망 "전셋값이 비자발적 매매수요 늘릴 것"
  • 최근 정부의 1%대 초저금리 주택담보 대출상품까지 나오는 등 전세수요자들의 매매심리를 조금씩 자극하고 있다. 저평가된 지역과 개발호재가 풍부한 지역 위주로 실수요자들이 전세에서 매매시장으로 꾸준히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신규주택시장(청약시장)의 호황 속에 기존주택시장의 약세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다주택자들이 섣불리 추가 주택매수를 하지 않는것도 아직은 시장자체가 정책불신과 대내외적 변동성을 의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지난 한해를 돌이켜보면 수도권 주택시장은 그야말로 대혼란 그 자체였다. 남발되고 엇나간 정책들로 인해 시장이 경직되기도 했고 호재, 악재들이 뒤엉키며 시세 변화도 적지 않은 한해였다. 매매시장 활성화정책이 나오면 전세난이 어느 정도 잡힐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시장회복을 위해 정부와 여야가 머리를 싸매고 내놓은 정책들이라고 해봐야 김빠진 맥주처럼 알맹이와 핵심이 빠진 후퇴된 정책이어서 당초 기대에는 크게 못미친 것이 되고 말았다. 아쉬움이 큰 대목이다. 설 이후 부동산시장을 전망해본다면, 일단 전세시장은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당히 불안해 질가능성이 크다. 전세가격의 상승세에 떠밀려 내집마련을 하겠다는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원년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의 일정비율 이상이 되면 집값이 상승하는 상식이 깨진지 오래됐지만 구정 이후부터 하반기에는 깨진 룰이 다시 깨지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다시 말해 올해부터는 전세가의 비율이 조금더 상승하면 전세수요자들의 임차시장 머물기가 소위 임계점에 도달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 매매가격상승이 정부의 정책효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정부의 정책 오판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매매시장이 활성화되는 기막힌 현상(?)들이 올해부터 나타날 것이다. 지방·대도시권 부동산시장은 3~4년간의 상승장세를 멈추고 조정 장세를 맞는 원년이 될 것이다. 그동안 지방권 주택시장은 정부의 간섭이나 정책규제들이 거의 없다시피해 순수하게 수급이 시장을 좌우한 특징을 보였다. 공급이 적고 수요가 많아지면서 그동안 집값이 폭등했다. 그러나 상승장 속에서 건설사들의 대규모 공급으로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그동안 큰폭으로 오른 피로감 때문에 상승세는 멈출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세종시의 경우 입주물량 자체가 올해까지는 상당하기 때문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역전세대란이 발생하는 이상 현상이 작년에 이어 올해말까지 1년간 더 유지될 전망이어서 세종시는 전세천국이라는 말이 한동안 회자될 전망이다. 수도권에서는 그동안 소외되고 저평가됐던 2기신도시들의 집값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위례, 판교, 광교, 동탄2같은 경부축 인기지역들은 물론 한강신도시나 운정신도시같은 지역들도 수도권 집값상승률 1위~2위를 다투며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분위기가 급반전하고 있다. 이미 서울권 전세난민들의 가장 좋은 이동처로 각광받으며 가격도 수천만원이상 급등했다. 구정이후에도 이러한 추세는 유지될 전망이다. 필자가 3~4년전에 향후 3~4년후에는 광교신도시 중심부 시세가 분당신도시 중심부 시세를 넘는다고 하자 많은 분들이 그럴수는 없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현재는 현실이 되고 말았다. 구 정이후 올 한해 수도권 주택시장은 크게 두 가지 특징이 발생할 것이다. 하나는 정부정책의 내성과 실망감이 커지면서 이제는 시장참여자들이 정부의 정책에 크게 의존하지 않고 매매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는점이다. 또다른 하나는 새 아파트를 선호하는 추세에 기름을 부은 청약제도 개편을 통해 청약시장과 기존 재고주택시장의 편차가 올해보다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유망 지역은 강남권 재건축 랜드마크급 대단지물량과 위례를 위시해 수도권 2기 신도시들의 약진이 올 한해도 두드러질 전망이다. 지방권 원정투자나 일부 고분양가 지방권 청약 등은 비교적 신중할 필요가 있고 수도권 투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를 중심으로 접근하면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무난할 것이다. 구정 이후 부동산시장은 전세대란 속에 매매시장에 진입하는 실수요자들이 상당히 증가하는 추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5.02.18 I 정수영 기자
광고총량제 도입 놓고 `지상파 VS 신문·종편` 대립
  • 광고총량제 도입 놓고 `지상파 VS 신문·종편` 대립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광고 총량제 도입을 두고 지상파TV방송사와 신문·종합편성 채널간 깊은 골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KBS, MBC, SBS 및 지방 방송사는 광고 총량제 도입, 가상 광고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자신들에 국한된 비대칭적 규제를 개선해야한다는 입장이다.TV조선 등 종합편성채널과 신문 업계는 광고 시장내 지상파 쏠림 현상이 심화된다며 강하게 반대했다. 시민 단체, 학계에서는 지상파 광고 규제 완화로 시청자들의 권익 침해를 우려했다. 13일 열린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 공청회에서 패널 들이 각자 발언을 준비중이다.방송통신위원회는 13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 3층에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광고 총량제 도입을 골자로 방송광고 규제 완화를 하기에 앞서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로 열렸다. 이날 토론 패널로는 지상파방송사, 광고 업계, 신문 업계, 종합편성채널, 시민단체 등에서 나왔다.◇방통위 “방송광고 시장 규제 완화 필요” 발제자로 나선 반상권 방송통신위원회 방송광고정책과장은 2000년대 이후 인터넷, 모바일 등 다양한 광고 매체의 등장, 방송 광고 시장 위축돼 있다고 전제했다. 반 과장은 “복잡하고 경직돼 있는 방송 광고 규제를 완화해 방송프로그램 및 광고 편성의 자율성이 제고돼야 한다”며 “방송 광고 제도 개선을 통해 경쟁력 있는 방송 콘텐츠가 제작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추진중인 주요 내용으로는 가상 광고에 대한 규제 및 완화, 방송 광고 총량제 실시, 협찬고지 개정 등이였다. 이중 주된 화두는 광고 총량제 도입과 가상 광고 규제 완화였다. 광고 총량제는 편성된 방송프로그램 시간의 일정 비율 만큼 광고 시간의 총량을 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상파 방송은 프로그램, 토막, 자막, 시보광고 등에 있어 규제를 받았다. 방통위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해 지상파와 유료방송에 편성 시간당 총량제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지상파, 광고업계 “광고시장 활성화에 필요” 광고 업계 대표로 나온 김병희 서원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총광고비의 규모는 변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매체의 광고비가 이전한다는데 그친다는 것은 지나치게 단순한 논리”라며 “지상파 방송의 활성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김 교수는 “지상파 방송에서 다양한 길이의 프로그램을 제작해 편성의 다양성이 확대되면 광고가 들어갈 수 있는 시간도 늘어 광고 회사의 미디어 부서에서는 보다 다양한 광고 청약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행봉 한국광고산업협회 전무는 “규제 완화와 제도 개선은 원칙에 관한 문제”이며 기본과 원칙에 맞게 제도를 개선하는 것은 시대적 요구“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이호윤 MBC 광고기획부장은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보다 방송사업장의 광고 편성의 자율성이 보장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 바람직한 것인지 생각해봐야할 필요가 있다“며 ”광고 시장 성장을 통해 마련된 재원이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제작 재원으로 활용되는 선순환 구조의 기반을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라디오 업계를 대표로 나온 양승진 CBS 부장도 대부분의 지역 방송과 라디오방송 광고가 지상파 결합판매를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방송광고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문·종편 강한 반대..시민단체 우려 토론 패널중 방송법 시행령, 광고 총량제 도입에 반대 뜻을 분명힌 한 쪽은 신문사 및 종편이었다. 허승호 한국신문협회 사무총장은 “방송광고제도 변경은 다른 매체의 광고물량을 지상파 방송으로 몰아주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방통위에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 철회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허 사무총장은 공청회의 적절성 문제도 제기했다. 그는 “방통위가 단독으로 시행령 개정안을 내고 타 부처 의견을 무시하는 것은 문제”라며 “문화체육관광부 같은 상위 부처가 나서 다양한 여론을 수렴해 진행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허 사무총장은 본인의 발언을 마친 후 퇴장했다. 종편 4개사 대표로 나온 고종원 TV조선 경영기획본부장 겸 상무도 반대 뜻을 분명히 했다. 고 본부장은 “광고 총량제 도입은 케이블TV 등 타 방송매체의 광고가 지상파로 수평 이동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미디어 생태계 질서가 파괴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상파와 유료방송의 매체적 차이가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광고 총량제 등 지상파에 유리한 정책을 도입하면 매체간 불균형 문제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지상파 과점 구조가 고착화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케이블TV협회 대표로 나온 최수경 CJ E&M 방송기획담당국장은 방송광고 규제개선안을 비판하며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을 충분히 수렴한 뒤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토론회가 끝나고 반상권 방통위 과장은 ”이날 수렴된 의견을 방통위 위원들께 전해 정책 판단에 참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5.02.14 I 김유성 기자
  • 수도권 청약 1순위 기간 단축 오는 27일부터 시행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9·1부동산 대책’을 통해 오는 3월부터 시행 예정이던 서울·수도권 1순위 청약 기간 단축(2년→1년)등 주택 청약제도 개편안을 이틀 앞당겨 오는 27일부터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27일부터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 신청을 하는 수도권 아파트 청약자는 주택 청약통장을 가입한지 1년(12회 납입)이 지나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또 세대주가 아닌 무주택자도 공공분양 등 국민주택청약을 할 수 있다.국토부는 3월부터 청약제도 개편안을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청약 예정자들의 편의를 위해 법 개정 일정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27일 모집공고를 신청해 3월 중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분양하는 아파트는 모두 개정된 청약제도가 적용된다.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공급하는 국민주택 등의 청약 자격도 바뀐다. 현재는 무주택자인 세대주만 청약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무주택 세대원까지 대상의 폭이 넓어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수도권의 주택 청약 1순위 자격이 완화돼 향후 분양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한편,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말 기준 주택 청약 통장 1순위 가입자는 전국 기준 746만명(서울·수도권 506만명)에 달한다.
2015.02.12 I 양희동 기자
설 연휴 이후, 김포시 분양대전 열린다
  • 설 연휴 이후, 김포시 분양대전 열린다
  • - 김포 부동산시장 훈풍, 아파트 비롯 수익형 부동산까지 알짜 입지에 공급대기-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 1차 성황리 분양중에 이어 상반기 2차분 공급에 투자자 관심 UP[뉴미디어팀] 설 연휴가 끝난 이후 김포시에서 분양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김포시 아파트 분양물량은 3525가구가 나올 전망이며, 상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도 알짜 입지에서 분양을 준비 중에 있다. 많은 물량은 아니지만 분양 물량들의 입지가 좋아 올 해 김포시 부동산은 지난해에 이어 분양경쟁이 치열할 예정이다.지난해 김포시 분양시장 열기는 뜨거웠다. 지난해 12월 대림산업이 분양한 '편한세상 캐널시티'가 최고 6.67대 1의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했고, 계약도 한달여 만에 모든 가구가 새 주인을 찾았다.지난해 5월 분양된 GS건설의 '한강 센트럴자이 1차' 3481가구가 최근 7개월만에 완판됐다.이러한 분위기를 말해주듯 미분양 감소량도 김포시가 전국 최고치를 보였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포시 미분양 물량은 지난 2014년 1월부터 12월까지 3247가구에서 1074가구로 총 2173가구가 줄었다.◆김포시 상반기 주요분양 물량부동산 활성화 3법이 국회 통과되고 올 3월 청약제도 완화와 4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으로 인해 올해에도 이 열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먼저 이달 GS건설이 경기 김포시 장기동 일대에 ‘한강센트럴자이 2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물량으로는 598가구로 분양을 완료한 1차분과 합쳐 총 4079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지어질 전망이다.반도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에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3&8729;4차’를 각각 3월과 5월에 분양할 예정이다.먼저 3차는 공원형 아파트로 전용면적 59~84㎡ 662가구로 구성되며 4차는 461가구가 분양할 예정. 4월엔 모아주택산업과 KCC건설이 각각 508가구, 1296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러한 주택 분양이 상가 부동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포시 내에서도 핵심지역인 한강신도시의 경우 아파트들의 분양경쟁으로 상업시설의 필요성이 부각 된 것. 또한, 한강신도시의 상주인구가 약 20만명이 들어설 것에 비해 상가 비율(1.8%)이 적어 많은 투자자들이 몰린 것이 이유다.실제, 한강신도시 내 수변상가인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는 분양시작 이후 꾸준히 계약이 이루어 지고 있다. 이 상가는 지난해 10월 분양에 들어가 현재 회사보유분까지 특별분양을 하는 등 상가분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까지도 남은 분양물량을 계약하기 위해 투자자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이러한 상가시장이 상승 분위기를 타면서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의 2차분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상가는 왕복 1.7km의 수로를 따라 폭 15m, 길이 850m, 총 3만3000㎡ 면적으로 상가가 입주 할 시 한강신도시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포시 최초로 상가 견본주택이 김포시 장기동 703-4번지에 마련됐다. 업계 관계자는 “김포시에서 올 상반기 분양시장은 어느때보다 경쟁이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상가는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많지 않아 투자자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미엄소형아파트, 한라하우젠트 송정 2월 11일(수) 모델하우스 공개
  • 프리미엄소형아파트, 한라하우젠트 송정 2월 11일(수) 모델하우스 공개
  • 구미시청앞 완벽한 생활인프라에&nbsp; 대규모 쇼핑몰까지 갖춘 생활맞춤형아파트 인기![뉴미디어팀] (주)한라공영은 구미시청앞 송정동 455번지 일대에 프리미엄 소형전용아파트 <한라하우젠트 송정> 전용 43㎡, 39㎡, 21㎡ 126세대 모델하우스를 11일(수) 공개한다고 밝혔다. 시청, 문화예술회관, 백화점, 금융시설, 시민운동장 등이 인접한 송정 최중심 라이프를 누리는 <한라하우젠트 송정>은 단지 바로 앞 송정대로, 인접한 구미종합터미널, 구미역, 구미IC 등으로 시내외 어디라도 사통팔달의 교통환경을 누린다. 또한, 단지와 인접한 송정초,송정여중, 1km이내 광평중, 금오고등학교 등 우수한 교육환경까지 갖춰 누구나 꼭 한번 살고 싶어 하는 구미 중심 중의 중심이다.<한라하우젠트 송정>은 전평형 전용 44㎡이하 규모로 구성된 소형전용단지로 전평형 금오산 전망이 가능한 남향으로 배치하고 지하1층, 지상1층에 편리한 자주식 주차구역을 넉넉하게 확보하였으며, 송정대로변을 따라 단지 내에 2층 규모 20여개 점포로 구성된 대규모 쇼핑몰을 조성해, 인근 풍부한 생활인프라와 더불어 기존의 소형아파트단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탁월한 원스탑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의정부화재사건 이후 전국적으로 최신형 소형아파트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부쩍 늘어난 가운데 19층 규모의 <한라하우젠트 송정>은 소방법상 아파트건축에 적용돠는 모든 법규를 성실히 준수하여 전 세대 내부는 물론 복도, 주차장 등 모든 구역 내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며, 완강기와 자동화재탐지시설, 계단&#8228;비상용 엘리베이트 등에 연기가 못들어오게 막아주는 제연설비까지 완벽한 안전장치가 시공된다고 밝혔다. 또한, 옥상에 공원을 꾸며 주민들을 위한 힐링휴식처를 마련하며, 북까페, 피트니스센터, 입주자회의실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갖춘다. 가능한 모든 곳을 수납화하여 공간효율성을 높였으며,가전&#8228;가구 빌트인 시스템을 모두 갖춰&nbsp; 생활맞춤형 프리미엄아파트로 완성할 계획이다.2월 11일(수) 모델하우스 공개하고 계약금은 분할 납부제도를 적용하여 A타입 600만원+600만원 B,C타입 1,000만원+1,000만원으로 계약할 수 있다. 중도금 전액(60%) 무이자융자로 계약금만 내면 입주시까지 부담이 없다.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누구나 계약가능(국내거주 재외동포, 외국인 포함)하며 거주지역, 청약통장 가입여부와 무관하다. (주)한라공영 최동욱 대표이사는 “구미 중심생활 인프라를 가장 잘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에 꼭 필요한 평형에 꼭 필요한 생활부대시설을 갖추어 지금까지 구미에서 보지 못했던 프리미엄 소형아파트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제 품격은 규모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스타일과 품질로 말하는 시대가 된 만큼, 한라하우젠트 송정은 대형보다 더 존중받는 소형아파트 프리미엄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nbsp;&nbsp; <한라하우젠트 송정>은 구미 송정동 455번지 일대에 전용 43㎡, 39㎡, 21㎡ 126세대 모델하우스를 11일(수)공개할 계획이다. 모델하우스는 광평동 롯데아파트 뒤편에 있다. (분양문의 054-464-7600)&nbsp;
설 명절 이후 서울·수도권 분양시장 '큰 장' 선다
  • 설 명절 이후 서울·수도권 분양시장 '큰 장' 선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는 4월 민간 택지 분양가 상한가 폐지 등 ‘부동산 3법’ 시행을 앞두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수도권 분양시장에 설 명절 이후 ‘큰 장’이 선다. 특히 다음달부터 서울·수도권 청약 1순위 자격 요건이 가입 후 2년에서 1년으로 대폭 단축돼 분양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지난달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분양한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전용면적 59~84㎡·1194가구)가 평균 27.6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된 후 나흘만에 계약까지 모두 마쳐 시장을 달궈 놓았다.9일 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이후 4월까지 서울·수도권에서 분양될 물량은 11개 단지, 총 9248가구에 달한다. 공급지역은 위례신도시, 경기 하남미사강변도시, 동탄2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등 택지지구와 서울 금천구 독산동 등 도심 재개발 지역이 총망라됐다.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부동산3법 통과와 청약제도 개편 등의 여파로 올해 분양시장은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수도권 1순위 자격요건이 완화되는 3월부터는 청약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설날 연휴 이후 가장 먼저 선보이는 단지는 GS건설(006360)이 오는 27일 김포시 장기동에 분양할 ‘한강센트럴자이 2차’아파트다. 이 단지는 598가구 규모로 전용 84㎡형 497가구와 100㎡형 101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분양해 100%계약이 끝난 1차 물량(3481가구)와 함께 총 4079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는 3월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사업의 3차 분양이 예정됐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완판된 1·2차 분양에 이어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5층~지상 47층, 6개동, 1236가구(전용 59~84㎡)규모 대단지로 별도 상업시설과 스카이라운지 등이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동탄2신도시에서는 3월 반도건설이 광역비지니스콤플렉스 내에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과 6.0을 각각 공급한다. 5.0은 A37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545가구(전용 59~96㎡) 규모로 조성되고, 6.0은 A2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532가구(전용 59~96㎡) 규모로 분양한다.하남 미사지구에서는 GS건설이 3월 ‘미사강변리버뷰자이’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연다. 이 아파트는 미사지구 A1블록에 공급되며 총 555가구(전용 91~132㎡) 규모로 한강수변공원을 끼고 있어 풍부한 자연녹지를 누릴 수 있다. 일부가구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위례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올해 상반기 중 C2-4·5·6블록에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0층, 13개 동, 총 630가구 규모로 전용 83㎡형 단일 평면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8호선 우남역(예정)이 도보 5분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다. 남향 위주 단지 배치로 남한산성 조망권이 우수하고 수변공원, 휴먼링 산책로 등과 연계돼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설 명절 이후 서울·수도권 지역 아파트 분양 물량 현황. [자료=각 사]
2015.02.09 I 양희동 기자
'뉴스테이'사업 위해 초기 임대료 규제 폐지 등 시행령 개정
  • '뉴스테이'사업 위해 초기 임대료 규제 폐지 등 시행령 개정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가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 정책의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공공택지나 주택기금을 활용한 민간 임대사업자에 대해 초기 임대료 규제를 없애는 등 관련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에 나섰다.국토교통부는 뉴스테이 정책 지원 특별법이 제정되기 전에도 기업형 임대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한 ‘임대주택법 시행령·시행규칙’과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4일 입법예고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민간 임대주택에 대한 주택기금 및 공공택지 지원과 한부모가족 등 주거 취약 계층에 대한 임대주택 우선공급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국토부는 우선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주택기금 또는 공공택지를 지원받아 장기(8년) 임대주택을 300호 이상 짓는 경우 민간 임대로 간주해 △임차인자격 제한(무주택자) △초기 임대료 △분양 전환 의무 등의 규제를 배제하기로 했다. 또 시장·군수·구청장의 입주자모집승인 절차도 생략하도록 했다. 아울러 민간 임대사업자가 주택 100호 이상을 매입해 장기 임대하면 분양주택 통매각을 허용하기로 했다.한부모가족 등 주거 취약 계층에 대한 공공 건설 임대주택 우선공급도 확대된다. 국토부는 현재 한부모가정이 영구·국민임대에 한해 우선공급 혜택을 받던 것을 5·10년 공공임대까지 확대·적용하기로 했다. 또 보장시설에 살고 있는 기초수급자에 대해서도 영구임대주택 신청 자격을 주기로 했다.국토부는 이외에도 주택청약종합저축(만능통장) 가입자가 민영주택 청약시 청약예금과 마찬가지로 예치금액 입금일 즉시 청약 순위를 인정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으로 지난달 말 국회에 제출된 민간 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안이 통과되기 전에도 현행 법률의 테두리 내에서 뉴스테이 조기 공급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15.02.03 I 양희동 기자
부동산 투자이민제 대상 미분양 범위 확대…송도신도시 볕든다
  • 부동산 투자이민제 대상 미분양 범위 확대…송도신도시 볕든다
  • △정부가 부동산 투자 이민제 대상 주택 범위를 넓히면서 건설사들의 골칫거리인 미분양 주택 해소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동안 미분양 주택에 대한 적용 범위가 애매모호해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등 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내 아파트 전경. [자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건설사들의 골칫거리인 미분양 주택 해소에 청신호가 켜졌다. 정부가 해외자본 유치를 위해 부동산 투자 이민제 대상 주택 범위를 확대했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미분양 주택에 대한 적용 범위가 애매모호해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등 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부동산 투자 이민제란 지역별로 주택 등에 5억원 이상 또는 7억원 이상 투자한 외국인에게 국내 거주(F-2) 자격을 주고 5년 후 영주권(F-5)을 허용하는 제도다. 현재 송도·영종·청라지구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미분양 주택에 한 해 부동산 투자 이민제가 시범 운용되고 있다. ◇정부, 미분양 계약해지분도 투자 이민제 대상에 포함2일 업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주 고시를 통해 부동산 투자 이민제가 적용되는 미분양 주택에 계약 해지·취소와 기업 보유 전세 주택을 포함시켰다. 지방자치단체가 미분양 주택으로 인정하는 부동산은 모두 투자 이민제 적용 대상에 넣겠다는 의미다. 앞서 지난해 9월 법무부는 부동산 투자 이민제 대상인 미분양 주택을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청약 등의 방식으로 입주자를 선정하고 남은 주택이라고 정의했다. 하지만 미분양 주택은 여러 형태가 있어 부동산 투자 이민제 대상이 되는 미분양 주택을 선별하기가 어려웠다.청약 신청자가 없어 사업자가 보유하고 있는 순수 미분양 주택 외에 분양 계약이 해지되거나 취소된 주택, 분양이 안 돼 애프터리빙(살아본 후 매매 전환 계약) 등으로 임대 수요자에게 임대한 주택도 미분양 주택으로 봐야 하는지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 이러한 애매한 기준 탓에 지난해 11월 중국인이 영종도 하늘도시 한라비발디 아파트 2채를 계약한 것을 제외하고는 실적이 없었다. 부동산 투자 이민제에 대한 지자체의 홍보 활동도 중단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11월 상하이와 베이징의 기업 등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설명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취소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그동안 법률상 부동산 투자 이민제가 적용되는 미분양 주택에 대한 기준이 애매한 부분이 있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기존 주민이 피해를 보지 않는 범위 안에서 계약 해지·취소 물량 등을 미분양 주택에 포함했다”고 말했다. ◇범위 확대되자마자 7채 계약… ‘1년 한시 운영’ 등은 활성화 걸림돌이에 따라 시범 운영 중인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미분양 주택 소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기준 인천경제자유구역 미분양 주택은 송도국제도시 959가구를 비롯해 영종지구 836가구, 청라국제도시 325가구 등 2120가구다. 해당 사업지만 33곳으로 롯데건설·포스코건설·한양 등의 미분양 주택이 100가구 이상씩 남아 있다. 정책 효과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부동산 투자 이민제 대상 미분양 주택 확대 이후 일주일 새 송도국제도시 내 인천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 등 미분양 아파트 7채가 가계약을 마치고 정식 계약을 앞두고 있다. 인천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114㎡형이 6억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S공인 관계자는 “미분양 주택 범위 확대 이후 투자 문의가 평소보다 5배 이상 늘었다”며 “주로 중국과 우리나라를 번갈아 다니면서 사업을 하는 중국인들의 문의가 많은 편”이라고 전했다. 또다른 공인중개사는 “장기적인 투자를 바라보는 외국인들은 영종지구, 실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외국인들은 송도국제신도시를 주로 찾는다”며 “아파트 거래 가격으로 7억원을 넘지 못할 경우 공익사업 투자이민제도를 활용한 투자와 연계하는 쪽으로 수요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부동산 투자 이민제를 미분양 주택에 적용할 경우, 이 제도가 오는 9월 30일까지로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는데다 영주권을 취득하기 위해 5년간 임대 또는 매매할 수 없다는 점은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법무부는 시범 운영 상황을 지켜본 뒤 지역과 적용 기간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제도 시행이 얼마 지나지 않은 만큼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일각에서 ‘영주권 장사’라는 부정적인 시선도 있는 만큼 제도 확대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5.02.03 I 신상건 기자
분양시장 열기 지속..이달 1만7000여가구 분양
  • 분양시장 열기 지속..이달 1만7000여가구 분양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내달 청약제도 개편을 앞두고 아파트 분양시장의 열기가 뜨겁다. 수요자들이 청약을 서두르는 등 지속적으로 신규분양에 관심을 두는데다 건설사들도 꾸준하게 분양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2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달에 전국에서 1만 7012가구(장기전세·국민임대 제외, 오피스텔 포함)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8323가구(서울 118가구·경기 7290가구·인천 915가구), 지방은 8689가구 등이다. GS건설(006360)은 서울 종로구 교남동 돈의문 뉴타운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경희궁 자이 오피스텔’(118실)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29~45㎡ 규모로 서울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5호선 서대문역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월암 근린공원, 경희궁, 서울역사 박물관, 강북삼성병원, 영천시장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미동초등학교, 동명 여자중학교, 인창고등학교, 경기대학교 서울캠퍼스 등 교육시설도 풍부하다.호반건설은 경기 수원시 호매실지구 B-5블록에 공급하는 ‘호매실 호반베르디움 2차’(1100가구) 분양을 준비중이다. 전용면적 84㎡ 중소형 주택형으로만 구성된 이 아파트는 서수원·호매실 나들목을 이용할 수 있고 신분당선이 연장됨에 따라 교통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여기에 홈플러스, 이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서수원 시외버스터미널 등의 편의시설도 갖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D3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172실)을 분양한다.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이 오는 2016년 개통될 예정이며 광교호수공원, 이마트, 홈플러스, 흥덕도서관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교육시설은 신풍초, 이의초, 다산중, 창현고, 아주대·경기대 수원캠퍼스 등이 있다.한신공영(004960)은 경기 시흥시 배곧 신도시 B10블록에 짓는 ‘한신휴플러스’(1358가구)를 분양한다. 영동고속도로와 제3경인고속화도로, 서해안고속도로와 가까워 이동이 편리하다 ▶ 관련기사 ◀☞[주목 건설이슈]건설사들, 지난해 실적 반등 성공..올해는?☞GS건설, 자이 첫 저층단지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 2월 분양☞[특징주]GS건설, 강세…흑자로 돌아선 이익
2015.02.02 I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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