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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건설, 반포 ´SK 뷰´ 잔여가구 선착순 분양
- [edaily 이진철기자] SK건설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 SK 뷰(VIEW)´ 잔여가구를 선착순으로 분양중이라고 22일 밝혔다.
반포 ´SK 뷰´는 지하 1층, 지상 11~15층 아파트 2개동 규모로 69평~86평형 63가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재 펜트하우스는 계약이 완료됐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입지여건은 지하철 3·7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이 인접하고 사업지 인근 사평로를 따라 고속터미널, 올림픽대로 등을 이용가능하다. 또 동작대교와 반포대교 접근성이 양호하고 신세계백화점, 메리어트호텔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내에는 호텔식 로비라운지, 기사대기실, 다목적라운지, 세대별 전용창고 등 최고급 시설과 철저한 출입통제 및 출동경비 시스템, 감시·기록시스템 등 수준 높은 주거환경을 위한 시설이 마련돼 있다.
SK건설은 "지상층 전체를 녹지공간으로 꾸며 분수정원, 벽천(wall-stream), 명상조깅코스, 각 테마를 달리한 공원으로 중세 유럽의 정원을 표현했다"며 "반포지역의 랜드마크로서 한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설계해 쾌적하고 여유로운 웰빙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포 ´SK 뷰´ 모델하우스는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리베라호텔 근처에 있다. 분양문의: 02)515-9870
- 판교대신 강남권 대단지 일반분양 노려볼까
- [edaily 이진철기자] 올해 서울 강남권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될 예정이어서 내집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판교신도시가 11월에 2만1000가구를 일괄 분양키로 함에 따라 다른 신규 분양물량의 청약경쟁률이 당분간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가 강남권의 유망 신규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전망한다.
21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올해 서울 강남권에서 분양예정인 단지는 총 25곳 4199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아파트는 18곳 3438가구, 주상복합은 4곳 428가구, 오피스텔 3곳 333실이다.
올해 강남권 신규아파트는 전체 물량의 77.3%(3246가구)가 재건축 일반분양 물량인 것도 특징이다. 지역별로는 ▲송파구 7곳 2689가구(64%) ▲강남구 12곳 915가구(21.8%) ▲서초구 4곳 323가구(7.7%) ▲강동구 2곳 272가구(6.5%) 등으로 송파구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분양될 예정이다.
강현구 닥터아파트 정보분석실장은 "강남권 대단지 아파트는 교통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지역의 대표 아파트로 부상할 것이 기대된다"면서 "재건축아파트에 대한 각종 정부규제로 내년 이후에는 한동안 공급이 뜸할 전망이어서 올해 유망 단지를 집중적으로 노려볼 만 하다"고 말했다.
◇강남구 대치동 도곡주공2차= 현대산업(012630)개발은 강남구 대치동 도곡주공2차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총 768가구중 158가구를 4월 일반분양한다. 평형별 가구수는 23평형 149가구, 32평형 9가구다.
지하철 분당선 한티역과 3호선 도곡역이 인접한 역세권 단지로 선릉로, 남부순환로를 이용해 강남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인근 학교시설로는 대도초등, 숙명여중고, 단국사대부속중고, 중앙사대부속고, 단국공업고 등이 있고, 편의시설로는 영동세브란스병원, 롯데백화점, 월마트 등이 있다.
◇강동구 암사동 강동시영1단지= 롯데건설은 강동구 암사동 강동시영1단지 재건축사업으로 25평~61평형 총 3226가구중 226가구를 4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명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와 인접해 강남과 도심으로 이동하기가 편리하다. 인근 학교시설로는 명일초등, 고명초등, 명덕초등, 강일중, 신암중, 명일여중, 배재중고 등이 있으며, 편의시설로는 시립고덕도서관, 경동종합시장, 한강시민공원, 명일공원 등을 이용할 있다.
◇송파구 신천동 잠실시영= 대림산업(000210), 두산산업개발(011160), 삼성물산(000830), 쌍용건설(012650), 코오롱건설(003070), 현대건설(000720) 등 6개 건설사가 모여 송파구 신천동 잠실시영아파트를 헐고 16평~52평형 총 6864가구중 864가구를 5월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2호선 성내역과 8호선 몽촌토성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근 학교시설로는 잠실초등, 잠동초등, 잠실중, 잠실고가 위치해 있으며, 편의시설로는 롯데백화점, 올림픽공원, 석촌호수공원, 롯데월드가 있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2단지= 삼성물산(000830), 대우건설(047040), 우방(013200)이 컨소시엄으로 12평~48평형 총 5563가구중 1133가구를 4월 일반분양한다는 계획이다.
한강변 대단지로 지하철 2호선 신천역세권 단지로 올림픽대로, 송파로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인근 학교시설로는 잠신초, 잠신중, 잠신고가 있고, 편의시설로는 롯데백화점, 한강시민공원이 있다.
◇송파구 신천동 포스코더샵= 포스코건설은 송파구 신천동에 39층 3개동 규모로 주상복합 52평~59평형 213가구와 오피스텔 29평~89평형 119실을 6월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과 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과 2호선 성내역이 인접하다.
◇서초구 방배동 방림시장 주상복합= 대림산업(000210)은 서초구 방배동 방림시장 일대에 주상복합 20평~40평형 11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청약통장이 필요하며 분양권 전매는 할 수 없다. 아직 서울동시분양 참여여부에 대해서는 미정인 상태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과 지하철 7호선 내방역을 도보로 이용가능한 역세권단지로 남부순환로를 이용해 강남일대와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인근 학교시설로는 방일초, 이수초, 이수중, 서초중, 서울고, 서초고, 상문고 등이 위치해 있고, 편의시설로는 미주프라자, 방배쇼핑센터, 새우촌공원, 예술의전당 등이 있다.
◇강남구 청담동 연립 재건축= 대림산업(000210)은 청담동 일대 연립 3곳을 재건축해 5월 임의분양 및 일반분양을 실시할 예정이다.
임의분양아파트는 청담동 현진연립 재건축 아파트 28평~43평형 41가구중 8가구, 세창연립 재건축 아파트 26평~52평형 49가구중 17가구이며, 두산연립 재건축 아파트 32평~48평형 94가구중 26가구도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7호선인 청담역을 도보로 이용가능하며, 올림픽대로 및 동부간선도로의 이용이 편리해 도심 및 서울 전 지역으로의 진입이 수월하다. 인근 학교시설로는 언북초등, 삼릉초등, 언주중, 영동고, 경기고 등이 있으며, 편의시설로는 영동중앙시장, 하이마트, 청담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 "발렌타인데이는 포도주와 함께"
- [edaily 피용익기자] 발렌타인데이에는 연인을 위해 어떤 선물을 준비할까. 초콜릿만으로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와인이나 샴페인을 곁들이는 것도 좋겠다. 주류업계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주류 수입·판매 업체인 모엣 헤네시 코리아㈜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위드 러브 바이 모엣(With Love by MoQt)` 행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모엣 샹동`과 함께 하는 특별한 사랑을 뜻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3월말까지 서울 롯데호텔, JW 메리어트 호텔, 신라호텔, 하얏트 그랜드 호텔 등 특급 호텔들과 시안, 안나 비니, 일 마레, 타니, 트라이베카, S바, 모스 등 청담동 유명 레스토랑 및 와인 바에서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모엣 샹동 브루트 임페리얼 또는 모엣 샹동 로제를 주문하는 모든 고객들에게는 특별히 제작된 `모엣 하트 쿠션` 또는 하트 모양의 `모엣 핸드폰 액세서리`가 선물로 증정된다.
제임스 페이튼 모엣 헤네시 코리아 대표이사는 "소중한 사람을 위한 축하와 감사의 의미를 전하는 모엣 샹동이야말로 발렌타인 데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샴페인"이라고 말했다.
탄산가스가 없는 순수한 포도주를 즐기고 싶다면 와인 업체들의 이벤트를 눈여겨볼 만 하다.
종합 주류회사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등 사랑 고백의 계절을 맞아 호주 대표 프리미엄 와인 `제이콥스 크릭 리저브(Jacob’s Creek Reserve)`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장에서 제이콥스 크릭 리저브 와인을 주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100% 당첨 스크래치 카드를 제공하며, 뮤지컬 관람권, 핑거로즈, 핸드폰 액세서리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오는 15일부터 3월20일까지 서울 지역의 30여개 유명 레스토랑 및 와인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와인은 제이콥스 크릭 쉬라즈(Shiraz), 제이콥스 크릭 리저브 카베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제이콥스 크릭 리저브 샤도네이(Chardonnay) 등 3종.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이번 이벤트에서는 세계적인 명작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관람권, 유리병 속에서 키우는 미니장미 `핑거로즈` 등 푸짐한 선물이 주어진다.
- (설이후 부동산전략)②강남권 알짜 재건축 청약
- [edaily 윤진섭기자] 올 상반기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이 잇따라 일반분양에 나선다 .
이들 아파트는 단지 규모가 큰데다 교통교육 여건 등이 좋아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특히 개발이익환수제 적용을 받지 않는 단지는 임대아파트를 짓지 않아도 되므로 청약자들이 몰릴 전망이다.
하지만 분양가격이 평당 최고 2000만원을 웃돌 뿐만 아니라 대다수 일반분양 물량이 10평형대로 일반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낮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양해근 부동산뱅크 팀장은 "개발이익환수를 피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 이들 단지에서 분양이 집중될 텐데, 단기에 10평형대 아파트가 대거 쏟아지는 것 자체가 공급 과잉을 불러올 수 있다"라며 "임대사업용으론 적합하지만, 주거용으로 선호도가 낮아 수요자들의 신중한 청약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상반기 분양예정인 주요 재건축 아파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2차
올 3월을 전후해 일반분양이 예정돼 있는 잠실주공 2단지는 기존 13평~19평형 4450가구를 12평~48평형 5563가구로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시공사는 삼성물산(000830)건설부문, 대우건설(047040), 대림산업(000210), 우방(013200)등 4개사로 일반 분양은 총 1115가구. 이중 12평형이 868가구에 달하면 24평형과 33평형이 일반분양에 나올 전망이다. 평당 분양값은 12평형은 1500만원대, 24평형은 1800만원대, 33평형은 190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천역과 잠실역이 가깝고, 올림픽대로, 올림픽로와도 인접해 있다. 잠신초, 잠신중, 잠신고교가 단지 안에 있고, 주변으로 잠일초, 잠동초, 신천중, 잠실중, 영동여고 등 학교가 많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월드, 잠실종합운동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북쪽으로는 한강조망이 가능하며 한강공원과도 바로 연결된다.
◇송파구 신청동 잠실시영
현대건설(000720),쌍용(001250),대림산업,두산산업개발,삼성물산건설부문,코오롱건설(003070) 등 6개사가 함께 시공하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시영 재건축 아파트는 모두 6864가구의 초대형 단지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864가구로 당첨 확률이 높은 편이다. 오는 3월 관리처분총회가 있을 예정이며, 조합원들이 동, 호수 추첨을 해야 하므로 일반분양분의 평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이중 16평형 340여 가구와 26평형 530여 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 아파트는 서울지하철 2호선 성내역이 단지와 바로 붙어있고, 잠실역과 몽촌토성역도 이용가능하다. 단지 안에 잠실초, 잠실고가 있고, 성내천, 올림픽공원, 석촌호수 등이 가까워 주거여건이 뛰어나다. 잠실롯데백화점, 롯데월드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강남구 삼성동 AID영동차관
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AID영동차관 아파트를 재건축해 모두 2070가구 중 12~18평형 416가구를 올 상반기에 분양을 추진 중이다.
평당 분양값은 1400만~1600만원대로 예상된다. 서울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과 청담역이 걸어서 5~6분이며, 영동대로를 통한 올림픽대로와 동부간선도로의 진입이 수월하다. 인근에 강남도서관, 코엑스몰, 청담공원, 삼릉공원 등이 있다.
이밖에 LG건설(006360)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 한성아파트를 헐고 모두 930가구 가운데 18~28평형 오피스텔 350가구와 주상복합 47~79평형 250가구를 3월~4월 중순께 분양을 준비 중이다.
대략 평당 분양값은 1500만~200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하철 5호선인 여의도역(2007년 12월 개통 예정인 서울지하철 9호선 환승역)을 걸어서 이용가능하다.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도심 및 강남으로의 진입이 수월하다.
- 모토로라, 어필텔레콤과 통합 마무리..양재 이전
- [edaily 안승찬기자] 모토로라코리아는 어필텔레콤의 인수·합병 절차를 완전히 마무리하고, 모바일사업부 사무실도 청담동 금하빌딩에서 양재동 하이브랜드 빌딩으로 이전했다고 2일 밝혔다.
모토로라코리아의 기존 청담동 사무실에는 네트워크 사업부, 무선통신솔루션 사업부, 광대역 멀티미디어 사업부가 남게 됐고, 어필텔레콤과 통합한 모바일사업부는 양재동으로 둥지를 옮긴 것.
모토로라코리아 모바일사업부 진정훈 사장은 "양재동 이전을 기점으로 어필텔레콤과 모토로라코리아의 물리적 통합까지 완전히 마무리됐다"며 "한국시장을 모토로라의 글로벌 CDMA 전진기지로 적극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토로라는 지난 98년 한국에 3억달러를 어필텔레콤에 투자해 파트너십을 맺었고, 지난해 추가로 지분을 인수한 이후 모토로라코리아와의 회사 통합작업을 진행해왔다.
모토로라코리아는 어필텔레콤과의 통합으로 한국에서 CDMA 제품의 기획 및 자체 생산능력을 확보, 모토로라 제품의 질적 향상시키고 개발 생산 프로세스를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 사장은 "모토로라가 한국과 처음 인연을 맺은 67년 이래 그동안 총 70억달러를 한국 시장에 투자하며 10만명 이상의 기능 인력 양성에도 기여해 왔다"며 "꾸준한 투자로 한국지사가 모토로라 CDMA 핵심연구개발 센터로 성장했고, 한국 시장에 지속적인 투자 및 지원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토로라코리아는 이날 사무실 이전을 기념해 `2005 신년목표식` 행사를 가진다고 밝혔다. `벽을 깨자! 목표를 넘자! 나를 이기자!`라는 슬로건의 이날 행사에서는 신년목표 달성을 위해 `기왓장 격파 대회`도 가질 예정이다.
모토로라코리아는 올해 10% 이상 생산성 증대, 초히트 제품 개발, 글로벌 CDMA 제품 개발의 핵심기지로의 정착을 위해 힘쓴다는 목표다.
- 버려진 땅 개발해 은행금리 7배 "대박"
- [조선일보 제공] “쓸모없는 땅이 황금알로 변하다니…”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사는 김강동(44·가명)씨는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쓸모없던 자투리땅 30평을 멋지게 개발해 은행금리의 7배가 넘는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김씨는 부모님이 30년 넘게 소유했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교동의 땅 30평을 물려받고, 고민에 빠졌다.
◆나대지로 방치된 땅= 김씨가 받은 땅은 수원 남문과 가까운 네거리의 코너에 있었고, 부모님 생전에 주유소로 사용됐었다. 하지만, 도시계획사업으로 김씨의 땅 일부가 광장으로 잘려나가면서 일이 꼬였다. 주유소 건물은 헐리게 됐고, 김씨의 땅은 나대지로 방치되고 말았다. 김씨의 땅은 당초 네모 반듯했지만, 광장으로 편입되면서 삼각형 모양으로 바뀌고, 그나마 평수도 30평으로 줄어 쓸모가 없었기때문이다. 더욱이 도로변에서 2미터 이상 띠어서 건축해야 한다는 규제 조건이 붙어 있어 개발하기가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김씨는 부모님이 생전에 애지중지한 땅인 점을 감안해 어떻게든 멋진 건물을 만들고 싶었다. 그는 인테리어·설계업체를 여러 곳 방문, 개발방안을 문의했지만 대부분 고개를가로저었다. 수십차례 문전박대를 받던 끝에 김씨는 모 디자인업체에서 “한번 해보자”는 승낙을 받아내 개발에 착수했다.
당시 건물 설계와 개발을 맡았던 업체 관계자는 “워낙 입지여건이 좋고, 유동인구가 많아 설계만 잘하면 수익성있는 건물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씨의 땅은 사거리코너의 땅인데다, 수원역과 가깝고, 바로 옆에 광장이 붙어있어 유동인구도 많았다. 또 어느방향에서 보더라도 땅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하이테크 이미지의 건물 건축= 디자인회사측은 땅 모양을 감안해 독특한 마감재를 활용해 상징적인 건물을 짓기로 했다. 무려 6개월에 걸친 설계 끝에 디자인이 결정됐다. 건물 외관은 ‘물결’ 모양으로 하고, 지상 3층으로 결정했다. 평수가 작은 점을 감안, 내부를 최대한 크게 보이도록 도로에 접하는 부분에 대형 전면유리를 설치했다. 또, 건물 내·외부를 철판과 철파이프만을 사용해 깔끔하고 하이테크 이미지를 풍기는 건물을 연출해 냈다. 외벽 역시 세련된 느낌을 주는 드라이비트로 마감했다.
이렇게 탄생한 건물은 대지 30평, 건축면적 12.9평, 연면적 40평이 나왔다. 워낙 디자인이 독특하고 눈에 잘 띄기때문에 건물이 완공되기 전부터 임대문의가 쏟아졌고, 결국 웨딩드레스 업체가 3개층을 모두 쓰기로 계약을 맺었다.
◆순투자비 6000만원, 연 30% 수익= 김씨가 이 건물을 짓는 데 들인 돈은 총 1억2000만원이다. 평당 공사비만 300만원꼴로 일반적인 건물 신축때보다 상당히 비싼 편이었다. 하지만, 웨딩드레스 업체에 임대를 놓으면서 보증금 6000만원을 받아 공사비의 절반을 회수했다. 여기에 월 임대료는 150만원, 연간 임대수입만 1800만원에 달한다. 김씨의 건물은 모양이 독특하고, 입지도 좋아 주변의 2배가 넘는 임대료를 받고 있다. 결국, 6000만원을 투자해 연간 30%대의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현재 은행예금 금리(연 4%)를 감안하면 무려 7배가 넘는 ‘대박’을 터뜨린 것이다. 김씨는 3년간 세를 놓으면 투자비를 사실상 모두 회수하게 된다.
김씨는 “단지 부모님의 기억을 보존하고 싶다는 생각에 자투리땅에 멋진 건물을 지어보고 싶었는 데, 뜻하지 않게 수익까지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 건물을 기획한 수목건축 서용식 사장은 “결국 디자인을 차별화한게 주효했다”면서 “자투리땅이라도 아이디어만 좋으면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얼마든지 탈바꿈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강동씨가 지은 건물 개요
대지면적/30.25평/건물 연면적/40.28평/규모/지상3층/총 투자비/공사비 1억2000만원/실 투자비/6000만원(전세보증금 6000만원 받아 공사비 일부 충당)/임대수익/월 150만원, 연간 1800만원(투자수익률 연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