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6,366건
- 빨강·노랑 나뭇잎이 바람따라 물감처럼 번지네
- [조선일보 제공] 낙엽이 깔린 가로수 길을 따라갑니다. 길가에 예쁜 집들이 늘어선 작은 마을을 지나, 이국적인 모습의 영어마을을 지나면 예술마을 '헤이리'가 나옵니다. 모퉁이를 돌 때마다 달라지는 풍경 속으로 걸어가볼까요. ● 총 걷는 거리: 9㎞ ● 총 걷는 시간: 2시간 20분(쉬는 시간은 포함하지 않음) ● 찾아가는 길: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2번 출입구 앞에서 200번 버스를 타고 가다가 ‘성동리 사거리’ 정류장에서 내린다. 3호선 대화역에서 내려 200번 버스를 갈아타도 된다. ● 돌아오는 길: 200번 버스를 타고 일산이나 합정으로 가서 지하철 등 다른 교통편으로 갈아탄다. 200번 버스 타는 곳은 헤이리 1번 출입구 건너편, 경모공원 앞(헤이리 7번 출입구 건너편), 영어마을 앞(헤이리 9번 출입구 건너편)에 있다. ● 떠나기 전에: 성동리 사거리에 식당과 편의점이 있고, 헤이리 안에도 편의점, 카페, 식당이 있다. 그 사이에도 띄엄띄엄 식당 몇 곳과 편의점 한 곳이 있다. 화장실은 중간에 나오는 주유소를 이용해야 한다. 1. 성동리 사거리~오두산 통일전망대 입구 (1.5㎞/20분) 성동리 사거리에서 ‘오두산 통일전망대’쪽을 바라보고 서면 왼쪽엔 상가가 모여 있고, 오른쪽엔 플라타너스가 늘어선 길을 따라 가드레일이 설치돼 있다. 이 오른쪽 길을 따라 걷는다. 20분 정도 걸어가면 오른쪽에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가 오두산 통일전망대 입구다. ※ 통일전망대에 가려면 왼쪽 길 건너편에 있는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타야 한다. 2. 오두산 통일전망대 입구~통일동산 우체국 (2.5㎞/40분) 통일전망대 입구를 지나 계속 인도를 따라간다. 왼쪽 길 건너편에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를 지나치면 오른쪽으로 자유로가 보인다. 이 길을 계속 따라가다가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나오면 무시하고 길을 건너 곧장 앞으로 간다. 길 건널 때 신호등이 없으니 지나는 차를 조심하자. 갈림길을 지나 15분쯤 가면 길이 Y자 모양으로 갈라지는데 여기서 왼쪽으로 길을 건너 인도를 따라간다. 또다시 Y자 모양 길이 나오고, 길이 갈라지는 모퉁이에 ‘통일동산 우체국’이 보인다. 3. 통일동산 우체국~헤이리 사거리 (2㎞/35분) 우체국 쪽으로 길을 건너서 우체국을 왼쪽에 두고 인도를 따라 간다. 5분쯤 가면 왼쪽에 ‘정연묘’(경기도 기념물 제139호)가 있고, 다시 5분을 더 가면 오르막길이 끝나면서 사거리가 나온다. 정면으로 건널목을 건너 10분쯤 가면 큰 길과 만난다. 여기서도 정면으로 건널목을 건너간 다음 왼쪽으로 인도를 따라 간다. 15분쯤 가면 ‘헤이리 사거리’에 이른다. ※ 정연묘는 조선시대 양반의 무덤 구조를 잘 보여주는 유적이다. 묘의 주인인 정연은 세종대왕의 셋째 아들인 안평대군의 장인이었으며, 세종대왕 때 지금의 법무장관 격인 형조판서와 국방부장관 격인 병조판서를 지냈다. 4. 헤이리 사거리~헤이리 1번 출입구 (3㎞/45분) 헤이리 사거리에서 오른쪽 오르막길을 올라간다. 길 오른쪽의 ‘파주영어마을’을 조금 지나면 왼쪽 길 건너편에 ‘예술마을 헤이리’의 9번 출입구(빨간색 입간판)가 보인다. ‘헤이리 9번 출입구’에서 위로 인도를 따라가면 헤이리를 바깥으로 한 바퀴 도는 셈이 된다. 9번 출입구에서 1번 출입구까지 가는 데 30분 정도 걸린다. 헤이리로 들어가서 이모저모 구경하며 걸어도 좋겠다. 마을 곳곳에 설치돼 있는 안내 표지판을 참고하거나, 가까운 전시관이나 카페 등에 들어가 헤이리 안내도를 얻어서 가지고 다니면 도움이 된다. ※ 헤이리는 작가, 미술인, 영화인, 건축가, 음악가 등 370여 명의 예술인들이 회원으로 모여 집과 작업실, 미술관, 박물관, 갤러리 같은 문화예술공간을 짓고 있는 곳. 1997년부터 건물이 들어서기 시작했는데 아직 완공되지 않아 공사 중인 건물이 많다. 독특한 건물이 많고 전시관, 공연장, 음악감상실이 있어 천천히 산책하며 구경하기 좋다. 11월 걷기 스케줄 둘째 주|상일동역~미사리 셋째 주|전라도 광주에서 담양으로 넷째 주|잠원역~반포·한남대교~청담역 다섯째 주|탕춘대성~홍지문~홍제천
- 옥소리 "11년간 부부생활 원만치 못해...내가 수차례 이혼 요구"(일문일답)
- ▲ 옥소리(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박철의 잘못으로 결혼생활 11년 동안 이혼을 많이 요구했던 건 나였다. 그러나 이혼을 거부하던 박철이 정씨와의 관계를 알고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배우 옥소리가 남편인 박철과의 이혼소송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옥소리는 28일 오후 8시 서울 강남의 한 레스토랑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만난 성악가 정씨와 3개월 정도 연인관계였다는 사실을 밝힌 뒤 “(정씨와의 관계를) 박철이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해 먼저 말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옥소리는 자신이 결혼생활 11년 동안 박철에게 이혼 요구를 많이 했다며 이혼의 근본적인 원인은 박철에게 있었음을 강조했다. 다음은 옥소리와의 일문일답이다. ― 부부간의 문제는 무엇이었나. ▲ 갈등은 예전부터 많았다. 박철은 자고 일어나면 바로 일을 하러 나가고, 촬영장에서 오랫동안 있거나 일이 빨리 끝나도 비디오방이나 PC방 등에서 시간을 보낸 뒤 잠잘 시간이 되면 귀가했다.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자리에 나를 동반하는 경우도 없었다. 박철은 빚도 많이 졌고 생활비도 생각나면 1년에 몇차례 부쳐주는 게 전부였다. 기본적인 생활비와 공과금은 내가 댔고 아이 유치원비도 내가 냈다. 나는 투자에 관심이 많아 번 돈을 모았지만 박철은 어디다 쓰는지 말도 안했다. 부부관계도 결혼 11년 동안 10여 차례 정도였다. 여행을 가고 장도 보러 다니고 외식도 하고 싶었지만 박철은 귀찮아했다. ― 박철과는 그동안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만 방송을 통해 소개됐다. ▲ TV에서 보이는 모습과 달리 각자 생활이 많았다. 공인이다 보니 토크쇼 출연 기회가 많았고 리포터, PD들의 질문에 있는 그대로 좋은 점과 나쁜 점을 편하게 얘기하려 해도 박철이 방송에서는 그러는 게 아니라며 자제를 시켰다. 사실 신혼여행을 다녀오고 얼마 안돼서부터 굉장히 힘들었다. 사람들이 박철에 대해 물으면 ‘독특하지만 자기만의 세계가 있다’고 말해 왔는데 평범한 여자, 가정주부로서 함께 살기에 고민과 갈등이 많았다. ― 박철이 이혼 소송을 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나. ▲ 내 핸드폰 문자메시지를 추적해 정씨와의 관계를 알고 소송한 것 같다. 박철이 문자메시지로 이혼소송 사실을 알렸다. 당시 몸이 안 좋았는데 소송까지 겹쳐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 PD에게 양해를 구하고 빠졌다. ― 이혼 얘기가 나오기도 전에 소송부터 갔다는 것인가. ▲ 나는 박철이 소송을 하는지도 몰랐다. 박철이 정식 소송을 제기한 10월9일 즈음에 문자메시지로 이혼소장을 보냈으니 빨리 변호사를 선임하라고 했고 다음날 변호사를 선임했다. 이후 박철은 내 전화는 거의 안받았다. 그동안 친정 어머니와 박철이 몇차례 통화를 했는데 어떤 해결점도 찾지 못했다. 이혼 문제는 언론을 통해 알릴 것이 아니라 나와 대화를 많이 했어야 하는데 박철이 일을 진행하는 순서가 잘못됐다고 본다. 현재 당사자 두 사람은 대화가 없고 변호사끼리 얘기를 하고 있는 상태다. 원만한 합의를 원하고 있지만 중간에 내가 관련된 웨딩업체 사장이 나서서 폭로에 가까운 기자회견을 하는 등 언론플레이를 해 마음이 힘들었다. 박철도 왜 나에게는 직접 한마디도 안하고 언론플레이를 하며 내 반응을 보려 하는지 모르겠다. ― 외도 상대자로 지목된 호텔 요리사와의 관계는? ▲ 단지 영어와 요리를 배웠을 뿐이다. 그가 일하는 호텔에서 열린 패션쇼에서 처음 소개를 받았고 그 후 지인 4~5명과 그 호텔에서 식사를 하다 그를 다시 봤다. 아는 체를 했더니 나를 알아봤고 서로 명함을 주고받았다. 그 전에 영어를 배우다 중단한 적이 있어 그에게 영어를 배우려 했는데 요리까지 가르쳐주겠다고 해 배웠다. 영어로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으며 공부를 하기도 했다. 호텔에서는 요리를 배울 수 없어 주로 그의 집에서 배웠는데 다른 관계는 아니다. 박철에게도 영어를 배운다고 얘기 했는데 박철이 그 사람과의 관계를 복잡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그 호텔을 찾아가 대뜸 추방시키라고 했던 모양이다. 박철은 친정어머니와 나에게도 그를 추방시키라는 문자를 보내 힘들게 했다. 그 친구는 이번 일이 시작된 후 홍콩에 있는 친구가 새로 일을 시작했다며 휴가차 갔다. 이후 연락을 안했다. ― 호텔 요리사가 촬영장에도 왔다고 했다. ▲ 서울 청담동 스튜디오에서 한복 촬영을 하는 날이었다. 나는 한복회사와 계약을 맺고 직접 디자인한 한복을 입고 촬영을 했는데 외국인 친구가 구경을 오는 것도 의미 있다고 생각해 오라고 했다. 마침 그가 근처에서 친구들과 있었는지 촬영장에 왔다. 그 현장에서 여러명이 함께 기념촬영을 했는데 백 대표가 제시한 사진에 어떻게 둘만 나왔는지 모르겠다. ― 웨딩업체 백종은 대표는 박철이 당신의 외도 증거를 갖고 있다고 했다. ▲ 어떤 건지 모르겠다. 그런 얘기 기사로만 봤다. 성악가 정씨 얘기일 것이다. 정씨는 내가 지난해 알게 됐는데 연인관계가 3~4개월 만에 끝났다. 당시 정씨가 음반작업을 한다며 1억원을 빌려달라고 해 고민하다 빌려줬는데 이후 다시 2억5000만원 상당의 아파트 전세를 내 명의로 얻어 자신이 살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후 서먹해져 관계를 끝냈다. ― 백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당신이 돈을 요구했다고 했다. ▲ 백 대표는 처음 나에게 사회에 전 재산을 환원할 생각이라는 등 긍정적인 말을 해서 올해 1월1일, 1년간 계약을 맺고 일을 시작하게 됐다. 내가 백 대표를 마지막으로 본 것은 9월 말이나 10월 초였던 것 같다. 당시 계약을 1월1일에 했는데 모델로서 초상권을 사용하면서 아무 대가를 지불하지 않아 한번쯤 얘기해야 될 것 같았고 ‘뭔가 성의는 좀 표현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그러나 백 대표는 지금까지 번 게 없는데 뭘 주느냐고 했다. 그래서 앞으로 남은 기간 잘 해보자며 나왔는데 내가 면박을 줬다고 하니 마음이 불편했다. ― 백 대표는 당신이 회사에 출근하지도 않았다고 했다. ▲ 사실이다. 그러나 어떤 촬영 있거나 하면 재미있게 즐겁게 일을 했다. 웨딩 관련 잡지를 기획해서 찍자고 하는 등 적극적으로 일했다. 웨딩업체 관계자들은 내가 일하는 스타일을 많이 알고 있다. ― 백 대표에 대한 소송도 생각하고 있나. ▲ 일이 이렇게까지 커질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주위에서 명예훼손 등으로 소송을 권하는 사람도 많지만 잘 모르겠다. 다만 백 대표까지 나를 힘들게 하지 않았으면 한다. ― 이혼 소송에서 가장 합의가 안되는 부분은. ▲ 아이 양육권이다. 아이는 평창동에 있는 학교에 다니기 때문에 내가 데려다 줄 수 있는 날은 일산의 집과 통학버스가 다니는 시댁에서 며칠씩 지내왔다. 지금 아이는 시댁에 있다. 아이도 부부사이가 좋지 않은 것을 안다. 어디서 내가 아이와도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했는데 지금도 아이와 문자를 주고받으며 1주일에 두 번 정도 학교에 찾아가 만난다. 나나 박철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면 아이의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보도를 자제해 달라. 아이를 보러 학교에 갔는데 대뜸 "재판 언제 끝나?"라고 묻더라.(울음) 그래서 곧 끝날 거라고 했다. 박철이 더 이상 일을 크게 벌리지 않고 조용히 끝냈으면 좋겠다. ― 박철이 지금이라도 만나자고 하면 만나겠나. ▲ 그렇다. ― 추후 일정은 어떻게 되나. ▲ 이혼이 도장만 찍는다고 되는 게 아니다. 개인적으로 정신없고 시끄러운 것을 원하지 않는다. 박철도 그럴 것이다. 법적인 문제는 잘 모르는 만큼 변호사에게 일임하겠다. 서로 정리가 잘 됐으면 한다. ―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 달라. ▲ 나 스스로가 결혼생활을 만족할 만하게, 행복하게 해온 게 아니다. 이런 식으로 우울하게 사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혼을 생각할 때 단순하게, 쉽게 생각한 것이 아니며 연예인이다 보니 밖으로 표출하지 못한 부분도 많지만 나름 신중하게 많이 생각해온 부분이다. 많은 분들이 갑작스러운 파경으로 놀랐겠지만 우리 두 사람에게도 사생활이라는 게 있고 보호받고 싶은 부분이 있다. 우리 두 사람 성인이다. 잘 해결하겠다. ▶ 관련기사 ◀☞옥소리 "요리사 아닌 성악가와 외도. 파경 원인은 박철이 먼저 제공"☞[포토]옥소리 "백종은 대표가 기자회견서 한 말, 근거 없다"☞[포토]옥소리 "외국인 G모씨와의 관계, 이혼소송 사유 안된다"☞[포토]옥소리 "결혼생활 중 부부관계는 손에 꼽을 정도였다"☞[포토]눈물 글썽이는 옥소리, "부부 사이에 따뜻한 대화 없었다'" ▶ 주요기사 ◀☞비 대구 공연, 화려한 볼거리에 환호... 음악적 감동은 아쉬움☞배용준 부상 소식에 韓·日 팬 '빠른 쾌유' 기원 한 목소리☞'무한도전'이 기록이다... 연속 20% 시청률 기록 12주로 연장☞이은, 쇼핑몰 연매출 30억 비결은 '깐깐 꼼꼼'☞'지피지기' 나경은 출연 지속 추진... 유재석 장담에 미련 못버려!<!--기사 미리보기 끝-->
- 위즈위드 `보여주기의 차별화`로 글로벌 무대 노린다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세상에 없던 브랜드를 만들자는 것이 목표입니다. 상품 차별화 뿐만이 아닌 `보여주기`의 차별화, 위즈위드의 전락이죠. 앞으로는 글로벌 무대를 노리고 있습니다" 코스닥 상장예심을 통과한 위드위드의 김종수 대표이사(사진)는 지난 2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위즈위드는 지난 200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입대행서비스를 시작, 현재 이 분야에서 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는 1위 업체다. 위즈위드는 2000년 SK네트웍스(당시 SK글로벌)의 전략사업본부에서 신규 사업으로 시작했다. 지난 2004년 SK네트웍스에서 분사했으며, 현재 SK와 지분 관계는 없다. 위즈위드는 초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매한 뒤 배송받을 수 있는 배송대행 서비스로 출발했다. 이어 구매에서 배송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수입대행이라는 새로운 사업 모델에 착안, `위즈숍`을 열며 성장해왔다. 국내에 유통되지 않았던 얼진, 세븐진, 아베크롬비 등이 위즈위드를 통해 소개됐다. 이어 2003년과 2004년 각각 `스킨알엑스`와 `위즈몰`을 선보이며 국내 유통 중인 수입 및 국내 브랜드의 온라인쇼핑 서비스도 시작했다. 요즘 들어서는 수입대행 대표업체로서의 위상이 그전만 못하기도 하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온라인 쇼핑몰 업체는 약 4500여개에 달하고, 위즈위드와 같이 인터넷을 통한 수입대행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300여개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대기업들이 수입대행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한 것이 위기요인. 수입대행 2위인 KT커머스의 `엔조이뉴욕`을 비롯해 GS이숍의 `플레인`, 롯데닷컴의 `도쿄홀릭` 등이 이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이달 디엔샵도 명품 브랜드 해외구매대행 사이트 `포보스`를 오픈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위즈위드는 차별화 전략으로 여태까지 소비자가 기대하는 것을 앞서가며 만족시켜 왔다"며 "브랜드나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이 수시로 바뀌는 이 시장에서 노하우를 축적해왔기 때문에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자체 패션 브랜드를 육성해 패션상품의 기획부터 생산, 유통까지의 프로세스를 통합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유망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자체 프로젝트 브랜드 `W컨셉`과 청담동 소호샵에서 발굴한 구두브랜드 `지니킴`을 선보였으며, 해외시장에도 진출했다. 이번 공모에서 조달한 자금은 글로벌 유통 영역을 넓히는 데 사용된다. 해외 물류 부문에서 거점을 확보, 수입대행에서 `수출입대행` 서비스로 거듭나겠다는 것. 작년 미국 현지 물류운영과 처리를 위한 GSM로지틱스를 설립한 데 이어, 올해 중 영국 등 유럽에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자체 상품 개발을 위해 미국에 상품 기획 및 개발 법인도 설립했다. 위즈위드는 지난해 매출액 164억7800만원과 영업이익 20억17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액 200억원과 영업이익 35억원 가량을 예상하고 있다. 고객 결제액 전망치는 올해 600억원에서 상장 후인 내년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 수천가지 맛과 향… 늦가을 사케에 홀리다
- ▲ 찬바람이 불면 일본 청주 사케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따끈한 히레사케를 후후 불어가며 한모금씩 마시는 맛은 물론 차게 해서 맑고 청량하게 목을 넘기는 기분까지 사케는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킨다. 사진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히레사케, 다마고사케, 스파클링사케, 일반 사케, 물을 섞지않아 색과 누룩향이 진한 겐슈 사케. 사진제공 모모야마[한국일보 제공] 술도 은근히 계절을 탄다. 뜨거운 여름날이면 등골까지 시원한 생맥주 한 잔이 제격인 것처럼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따끈하게 데운 히레사케가 그립다. 그러고 보면 세상의 모든 술은 딱 두 가지로 나뉜다. 계절을 타는 술, 계층을 타는 술. 소주나 와인, 양주가 각각 서민과 문화적 중산층, 부유층을 대변한다면 맥주나 사케는 각 계절의 흥취를 담아내는 데 안성맞춤이다. 깊어가는 가을, 사케의 매력에 푹 젖어볼까. 한동안 와인에 심취했었다는 정운경(35ㆍ의사)씨는 최근에는 사케바를 즐겨 찾는다. 단순히 일본식 소주 정도로 인식했던 사케가 양조장에 따라 수천가지 맛을 낸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관심이 커졌다. 정씨는 “와인도 공부해가며 즐기듯 사케도 알면 알수록 더 빠져드는 같다”며 “제조자에 따라 수천가지의 맛을 내고, 안주에 따라 잘 어울리는 종류가 따로 있어서 자신의 취향과 견문을 자랑하며 마실 수 있다는 게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일본 청주, 사케에 대한 관심이 꾸준하다. 지난 봄 서울 청담동과 신사동 일대 사케바가 하나 둘 생겨나면서 시작된 사케 열풍은 비교적 외국 문물에 우호적인 해외 유학파나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 사이에서 이젠 와인 못지않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롯데호텔 일식당 모모야마의 이은영 캡틴은 “전에는 젊은 손님들은 식사를 하면서 와인을 곁들이곤 했는데 요즘은 사케를 찾는 사람들이 꽤 늘었다”면서 “젊은층이 선호하는 저도주인데다, 일식에 곁들이므로 웰빙 트렌드에도 잘 맞는 것, 숙취가 거의 없다는 점 등이 인기 비결”이라고 귀띔했다. 사케는 쌀을 발효시켜 맑게 걸러낸 술로 한국 청주와 만드는 법은 비슷하지만 맛은 확연히 다르다. 한국 청주가 일반 쌀로 빚는 데 반해 일본에서는 사케용 쌀을 별도로 재배해서 이용하는 데다 양조장마다의 고유한 주조법을 사용, 독특한 향과 색을 만드는 데 주력하기 때문이다. 주 원료인 쌀과 누룩을 띄워 사케를 만드는 과정은 고도로 발달한 일본식 의전을 엿보는 것 같다. 이 캡틴은 “사케용으로 재배한 쌀은 일주일에 걸쳐 50시간을 들이는 정교한 공정을 거쳐 정제하고 초를 재가며 씻는 등 미묘한 맛과 향을 유지하기 위해 엄격하게 통제된다”며 “사케 제조과정을 들여보면 ‘일본인답다’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고 말했다. 브랜드 명 또한 일본문화의 일면을 엿볼 수 있어 흥미롭다. 일본 내 지명도 1위라는 유명 사케 브랜드 핫카이산(八海山)은 일본 전설 속의 명산을 뜻하고, 한국 사람들이 특히 좋아하는 브랜드 오니고로시(鬼ころし)는 귀신도 죽일 만큼 맛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케의 맛은 원료와 물에 의해 결정된다. 물이 좋기로 유명한 니가타현이 유명 사케 브랜드를 많이 내놓고 있는 이유다. 등급은 일본 국세청이 쌀의 정미율과 알코올의 함유를 따져 매긴다. 먼저 정미율에 따라 다이긴조, 긴조, 혼죠죠 세 등급이 있다. 다이긴조(大吟釀)는 정미율 50%로 최고급 술이다. 긴조吟釀는 60%, 혼죠죠(本釀造)는 70%이다. 일반 취사용 쌀 정미율이 90~95%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양을 깎아내고 쌀의 투명한 속살만을 원료로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에 주조단계에서 쌀과 누룩만을 사용해 발효시켜 만든 것은 준마이(純味)가 붙어서 한단계 높은 사케로 여긴다. 쌀과 누룩에 알코올을 섞어서 발효시킨 것은 준마이가 붙지않는다. 결국 준마이 다이긴조가 가장 높은 등급의 사케라고 보면 된다. 사케의 알코올 도수는 보통 13~17도 정도이다. 그러나 사케를 고르는 기준은 알코올 도수 보다는 산도(酸度)와 특유의 일본 주도(酒度)다. 병 뒤쪽 라벨에 표시되는 산도는 산뜻함의 척도라고 볼 수 있는데 클수록 약간 신맛이 난다. 주도는 +로 갈수록 드라이한 맛이 강하고, -로 내려갈수록 단맛이 강하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곡주 특유의 감칠맛과 산뜻한 향이 강점인 사케는 일본 내에서만 수천 종이 있다고 할만큼 다양한 종류와 이용법을 자랑한다. 우선 식전주로 쓰이는 스파클링 사케가 있다. 샴페인처럼 전채요리를 먹기 전에 가볍게 즐기는 술로 지난해부터 일본 여성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감기 기운이 있을 때는 다마고 사케가 제격이다. 잔으로 내는 다마고 사케는 사케에 계란 노른자와 설탕을 섞어서 따끈하게 데운 것이다. 국내서 사케의 대명사처럼 불리는 히레사케는 사케에다 구운 복어 지느러미를 넣어 뜨겁게 데운 것으로 역시 지치거나 피곤할 때 효과를 발휘한다. 식후 디저트용으로 개발된 사케도 나온다. 가격대는 한병(보통 720ml)에 80만원짜리 초특가부터 시중 음식점에서 6만원이면 살 수 있는 대중적인 제품까지 나온다. 시중 대부분의 사케바는 하우스사케를 내놓고 잔술로도 판매한다.
- 상가 임대료 상승률 명동․종로 최고…3년새 23.1%↑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서울에서 최근 3년간 상가 임대료 상승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곳은 도심상권인 명동.종로로 조사됐다. 상가정보연구소(www.ishoppro.net)에 따르면 건설교통부 조사․발표 “서울지역 매장용 빌딩 임대료 수준”(2007.1.1기준)과 관련해 최근 3년간 지역별 임대료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명동. 종로등을 포함한 도심상권내 상가(1층 기준)가 23.1%의 임대료 상승률을 보였다. 신촌역, 이대앞, 홍대앞 상권의 경우도 15.6%의 상승률을 보였고 강남역, 신사, 압구정, 청담등의 지역도 12.2%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건대, 경희대, 노량진, 대학로, 동대문, 목동오거리, 방배, 사당, 성신여대, 신림, 연신내, 신천, 천호, 청량리등을 포함한 기타지역의 경우도 22%의 상승률을 보였으나 영등포 지역은 2.3%의 상승률에 그쳤다. 전국 집계에서는 광주광역시가 19.3%로 3.3㎡당 16만8천원선의 서울보다 두배가량 적은 7만7천원 수준을 보였지만 상승률에서는 조금 앞섰다. 대구, 부산, 인천의 경우도 각각 16.7%, 12.9%, 9.8%의 상승률을 보였으나 대전과 울산은 2%대의 상승률을 보이는데 그쳤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수석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상가 임대료는 임차수요가 풍부하냐 빈곤하냐에 따라 높낮이에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상권력이 강한 지역일수록 경기상황에 비교적 아랑곳않고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했다. ◇ 서울 주요지역 상가 임대료(월세) 상승률 현황 [단위: 천원/3.3㎡] 구분 도심 강남 신촌 영등포 기타지역 2004년 385.8 140.8 157.0 119.0 112.7 2007년 475.0 158.0 181.5 121.7 137.5 상승폭(%) 23.1 12.2 15.6 2.3 22 ※ 2007년은 2006년 4/4분기 기준 ◇ 전국 주요도시 상가 임대료(월세) 상승률 현황 [단위: 천원/3.3㎡] 구분 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울산 광주 2004년 141.8 68.0 87.2 65.1 89.9 51.9 65.1 2007년 168.6 74.7 89.3 76.0 101.5 53.2 77.7 상승폭(%) 18.9 9.8 2.4 16.7 12.9 2.5 19.3 ※ 2007년은 2006년 4/4분기 기준
- '초난강' 쿠사나기 츠요시 "한국 여배우 매력적... 사귀고 싶다"
-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일본 톱스타 '초난강' 쿠사나기 츠요시(33)가 한국 여배우들에 대해 예쁘고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쿠사나기 츠요시는 14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결혼 배우자로 한국여자는 어떤지'를 묻는 질문에 고민없이 "좋다"고 답변했다. 쿠사나기 츠요시가 결혼상대로 한국여자도 좋다고 말한 것은 자신이 진행하는 일본 후지TV '초난강 쇼'를 통해 많은 한국 여배우들을 만나 인터뷰를 가지면서 큰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껏 인터뷰한 한국 여배우들은 모두 예쁘고 매력적이었다"며 "한국 여배우들과 사귀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쿠사나기 츠요시는 '초난강 쇼'를 7년째 진행해왔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영애, 손예진, 김선아, 엄정화, 배두나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들과 인터뷰를 가졌고 이번 방문을 통해 얼마 전 결혼한 한채영과도 만났다. 또, 처음 한국을 방문했을 때와 비교하면서 그는 "과거에 비해 지금은 한국과 일본 의 교류가 많아진 것 같다. 가까운 나라인 만큼 당연한 일일 수도 있겠지만 최근 그 교류가 더욱 많아진 느낌"이라며 "한국을 찾는 일본 사람들이 많아졌고 일본 TV에도 한국 사람들이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 내년 개봉하는 영화 '산의 당신'에서 맹인 역을 맡은 쿠사나기 츠요시는 "한국 영화에도 출연하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관련기사 ◀☞'초난강' 쿠사나기 츠요시 "한류는 붐을 넘어서 정착 중"☞장혁, 초난강과 만난다...한일 톱스타 서울 랑데뷔 관심 집중☞엄정화 日 초난강과 '한류 데이트'☞초난강, '쩐의 전쟁' 박신양-박진희 만나기 위해 내한☞이효리 후지TV 간판 초난강2에 출연했다.▶ 주요기사 ◀☞신예 백성현, '헤드윅' 캐스팅 디렉터와 할리우드 조우 약속☞'쇼바이벌'-'몰카', 폐지에 대한 '같지만 다른 반응' 눈길☞성현아, 12월의 신부 된다... 신혼여행은 '이산' 종영 후☞'왕과 나' 조치겸 역 전광렬, "가끔 빙의 되는 것 같다"☞'무한도전', 정형돈 '왕따 논란' 불구 시청률 20%대 고공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