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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섯남자와 아기천사’, ‘god의 육아일기’와 다른 까닭
- ▲ ‘다섯남자와 아기천사’ 출연진(진원, 최원준, 고세원, 원태희, 지은성)[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다섯 남자들의 육아를 그린 리얼리티 프로그램 ‘다섯남자와 아기천사’가 ‘god의 육아일기’와는 다른 점을 강조했다. 케이블TV 엠넷의 ‘다섯남자와 아기천사’ 출연진은 28일 서울 청담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해찬이는 해남의 땅끝마을 어딘가에서 태어났고 보육원에서 생활하다가 저희한테 온 아기”라며 “일반 가정에서 평범하게 자란 게 아니라서 ‘god의 육아일기’와는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해찬이는 태어난지 10일 만에 해남의 한 바닷가에 버려져 보육원을 거쳐 고세원, 최원준, 원태희, 지은성, 진원 다섯 남자들과 연을 맺었다. ‘다섯남자와 아기천사’는 아기 해찬이에게 좋은 가정을 찾아준다는 좋은 취지로 대한사회복지회의 도움을 받아 3월 26일 첫 방송됐다. 해찬이는 지난 9일 다섯 남자들과 함께 행복한 첫 돌을 맞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아빠 역을 맡고 있는 고세원은 “이미 많은 분들이 입양문의를 해주고 있다”며 “해찬이가 좋은 부모를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가능하다면 그 과정에서 저희 다섯 남자들이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출연진은 “입양 후에도 일정 기간동안 돈을 모아서 해찬이를 지원해주기로 다섯 남자들이 약속했다”며 “보고 싶으면 해찬이를 만나러 갈 것이고 그렇게 해찬이와의 끈을 놓지 않고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세원, 최원준, 원태희, 지은성, 진원 이들 다섯 남자들의 육아일기를 그린 ‘다섯남자와 아기천사’는 매주 수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관련기사 ◀☞'아기천사' 해찬이, '다섯남자' 축하 속 행복한 돌잔치☞'다섯 남자와 아기천사' 시청자 반응 뜨거워
- 1분기 실거래가 최고 아파트는?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2차 전용면적 224㎡ 아파트가 45억원에 거래돼 올 1분기 최고가를 기록했다. 2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2차 전용면적 224㎡ (분양면적 307㎡형, 93평형) 37층은 지난 3월 초순 45억원에 실거래가격이 신고됐다. 이는 올해 1분기(1-3월) 실거래가격이 신고된 전국 12만184건의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것이다. 3.3㎡당 가격으로 환산시 4838만원에 이른다. 작년 최고가는 8월 거래된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전용 223㎡ 55층으로 실거래가 신고액은 49억원이었다. 이 같은 최고가 아파트의 가격차이는 타워팰리스가 고층 주상복합의 특성상 같은 주택형이라도 층과 조망등에 따라 2-3억원 이상 값 차이가 나고, 다른 여건이 같을 경우 3차, 1차, 2차 순으로 가격이 높은 데 따른 것이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출 규제 영향으로 작년보다 시세가 다소 떨어졌지만 작년 최고가 아파트와의 가격 차이를 시세하락 영향으로 보긴 힘들다"고 설명했다.올 들어 거래된 아파트 중 두번째로 비싼 아파트는 강남구 청담동 동양파라곤 전용 225㎡(255㎡형, 78평형)로 6층 주택이 37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3.3㎡ 가격은 4807만원이었다. 이어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전용 162㎡(198㎡형, 60평형) 22층이 32억7000만원에 신고됐고, 청담동 연세청담파크빌 전용 244㎡(330㎡형, 100평형) 2층이 32억원,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146㎡(181㎡, 55평형) 30층이 31억70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이 중 삼성동 아이파크 가격은 3.3㎡당 5763만원으로 평당가가 가장 높다. 이밖에 압구정동 구현대2차 전용 199㎡(214㎡형, 65평) 5층도 30억2500만원에 신고됐다. 30억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는 총 6가구로 모두 서울 강남구에 있다.■1분기 실거래가 30억원이상 아파트(거래시기, 거래액) ①도곡동 타워팰리스2 전용 224㎡ 37층, 3월 초순, 45억원 ②청담동 동양파라곤 전용 225㎡ 6층, 3월 하순, 37억5000만원 ③대치동 동부센트레빌 전용 162㎡ 22층, 2월 초순, 32억7000만원 ④청담동 연세청담파크빌 전용 244㎡ 2층, 1월 초순 32억원 ⑤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146㎡ 30층, 1월 초순, 31억7000만원 ⑥압구정동 구현대2 전용 199㎡ 5층, 3월 중순, 30억2500만원
- '아기천사' 해찬이, '다섯남자' 축하 속 행복한 돌잔치
- ▲ 케이블 채널 Mnet '다섯남자와 아기천사'에 출연중인 고세원과 최원준, 원태희, 지은성, 진원이 해찬이의 첫번째 생일을 축하하고 있다.[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아기천사’ 해찬이가 '다섯 남자'의 축복 속에 첫 돌을 맞았다. 케이블 음악&버라이어티 채널 Mnet ‘다섯남자와 아기천사’ 제작진은 21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음식점에서 해찬이의 생일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해찬이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 이들은 프로그램에서 해찬이의 위탁부 역할을 맡고 있는 다섯남자들. 고세원, 최원준, 원태희, 지은성, 진원은 프로그램 O.S.T에 실린 ‘한걸음 더’라는 노래를 합창하며 친동생이나 다름없는 해찬이의 생일을 축하했다. 방송 전부터 해찬이의 사연을 듣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온 가수 이효리도 이날 해찬이의 돌잔치에 참석해 돌반지를 선물하며 해찬이의 첫번재 생일을 축복했다. 이효리는 이날 다섯남자에게 배운 '잼잼’, ‘곤지곤지’, ‘박수놀이’ 등을 하면서 해찬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첫 돌을 맞은 해찬이에게 이효리는 “빨리 좋은 부모님 만나 지금보다 더 밝고 건강하게 자라줬으면 좋겠다”며 해찬이를 안쓰럽게 바라보기도 했다. 이날 이효리와 함께한 ‘다섯남자와 아기천사’는 오는 30일 오후 6시 Mnet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 21일 첫 생일을 맞은 해찬이▶ 관련기사 ◀☞'다섯 남자와 아기천사' 시청자 반응 뜨거워
- 박은혜 웨딩사진 공개, "화보 아닌 진짜 웨딩...즐거워"
- ▲ 박은혜(사진=아이웨딩네트웍스)[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화보촬영이 아닌 진짜 웨딩촬영이라 전혀 힘들지 않았어요." 탤런트 박은혜(31)가 27일 결혼식을 앞두고 웨딩사진을 공개했다. 박은혜의 웨딩사진은 지난 3월 서울 청담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것으로 당일 주영훈–이윤미 커플과 탤런트 엄지원이 참석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총 8시간 동안 진행됐다. 박은혜는 “8시간이나 촬영했지만 전혀 힘들지 않고 너무나 즐겁고 재미있었다. 촬영이 끝났을 때 새벽 3시가 된 걸 알고 놀랐을 정도다”며 소감을 밝혔다. ㈜아이웨딩네트웍스의 김현철 팀장은 “결혼식은 양가 친척과 신랑신부의 가장 가까운 지인들로 각각 150명씩의 하객만 참석한 가운데 차분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 비공개 예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은혜는 1년 전 지인의 소개로 네 살 연상인 예비신랑 김한섭(35)씨와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왔으며 김씨는 미국과 일본에서 유학을 마치고 현재 국내에서 사업체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의 주례는 현 서울시 환경미화원후원회 김용래 회장이, 사회는 박은혜와 지난해 MBC '환상의 짝꿍'를 통해 친분을 쌓은 오상진 아나운서가 맡기로 했다. 축가는 2회에 걸쳐 뮤지컬 배우 남경주, 가수 박선주, 김범수가 부른다. 또, 박은혜는 결혼식 직후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경기도 분당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박은혜(사진=아이웨딩네트웍스)▶ 관련기사 ◀☞[포토]'4월의 신부' 박은혜, 순백의 웨딩드레스 입고 눈부신 미소☞[SPN 주간 연예 캘린더]백상예술대상 및 박은혜 결혼(21~27일)☞'4월의 신부' 박은혜, "男 하객들, 한채영 옆자리 두고 경쟁 치열"☞'효의왕후' 박은혜, '이산' 연장에 신혼여행 연기 불가피☞[VOD]박은혜, 4살 연상 사업가와 4월 결혼
- 언제 어느 때라도, 이것이 진짜입니다
- [이데일리 EFN 송우영 객원기자] 외식 공간은 최근 종합문화공간으로 발돋음하고 있다. 새 문화를 소개하고 도입하는 역할은 사람들 입에서부터 시작한다. 먹고 마시고 대화를 나누면서 낯선 문화 속에 동화되고 또 다른 문화가 탄생한다. 문화는 시각, 청각, 촉각, 후각이 미각에 집중되면서 폭발하고 생성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매크로렌즈를 사용해 최대로 확대해놓은 네트net에 싸인 듯한 건물부터 특이하다. ‘actually’라는 심플하고 시크한 폰트로 된 커다란 간판은 낮게 설치되어 있다. 길가로부터 살짝 물러서 있지만 쉽게 운전자나 행인들의 눈에 띈다. 태국에서 들여왔다는 빈티지 가구는 긴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편안한 햇살과 함께 아늑함을 느끼게 한다. 한 공간에 어우러져 있는 테이블과 의자는 각양각색이다. 언제부터인가 반복적인 공간 분할과 일률적인 소품들은 고객들에게 매력을 주지 못하기 시작했다. 심플하고 감각적인 공간 속 빈티지가 주는 편안함 공간은 흰색과 검은색, 노란색 세 가지 색만으로 구성했다. 직선으로 떨어지는 공간 분할을 컬러풀한 소품 몇 가지를 적절히 놓아두는 것으로써 단조로움을 피했다. 예술 작품도 빠질 수 없다. 이곳에서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도 꽤 있다는 소문이다. 그림이나 사진은 3~6개월 단위로 교체되고 있다. 현재 1층 벽면에는 러시아 아티스트 그룹 ‘AES+F’의 최근 작품인 시리즈 중 2점이 걸려있다. 1층과 2층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2층에는 와인 셀러와 프라이빗 룸이 있다. 조금 더 비스트로bistro에 가까운 느낌이다. 보드카 브랜드 앱솔루트 사의 프로젝트인 앱솔루트 보드카 패키지를 재구성한 그림을 볼 수 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DJ박스를 설치해 화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하고는 밤 10시부터 12시까지 공연한다. Actually it’s a brasserie. 'actually' 는 가볍게 들를 수 있는 공간이고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공간이며, 격식을 차리지 않아도 되는 공간이다. 시간대에 관계없이 커피나 음료를 마실 수도, 식사를 할 수도, 와인이나 샴페인을 한 잔 할 수도 있다. 그래서 공휴일에만 제공되는 브런치 메뉴에는 샴페인(Moet&Chandon Brut 200ml, 1만6000원)을 특별한 가격에 제공한다. 유러피언 메뉴들을 기본으로 하여 와인리스트만 200종 이상이며 지하 2층에 마련된 와인꺄브에는 1000병 이상의 와인이 보관되어 있기도 하다. DATA 오픈일 2007. 4. 2 주소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18-1 전화번호 (02)3445-1350 영업시간 10:00~26:00 주메뉴 Dutch Iced Coffee 1만1000원, Actually Club Sandwich 1만7000원, Lunch Set A (월~토 11:30am~2:30pm) 1만9000원, Actually“This is the Brunch”1만6000원 Egg Benedict 1만4000원 (부가세 10%별도) 면적/규모 396.696㎡(120평) / 80석 인테리어 시공 이 건축연구소 주요마감재 목재, 철근콘크리트, 에폭시, 아크릴
- 이야기가 있는 공간으로 고객을 부른다!
- [이데일리 EFN 김민정 객원기자] ‘본초강목’은 중국 명나라의 이시진이 지은 중국의 대표적인 약재 서적이다. 음식을 만드는 원료를 선별하고 사용하는데 있어 ‘본초강목’에 담긴 정신으로 기본을 지켜 음식을 만들고자 이름을 이렇게 지었다. <본초강목>의 주 메뉴는 추어탕. 추어탕은 칼슘과 비타민 A, D가 풍부하고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각종 무기질이 함유되어 있다. 피부미용에도 탁월한 미용식이면서 DHA가 많아 성장기 어린이와 수험생에게도 좋은 보양식이다. <본초강목> 추어탕은 엄선된 국산재료만을 사용해 더욱 진가를 발휘한다. 미꾸라지는 전라북도 모악산 줄기 김제 종진강 부근의 깨끗한 물과 기름진 황토 논에서 자란 토종을 쓴다. 시래기는 남해의 노지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무공해 무잎으로 만든다. 된장은 장류 전문회사에서 만들어 3년 동안 숙성시킨 것을 사용한다. 반찬으로 나온 젓갈은 젓갈의 산지로 명성 높은 곰소 것. 이렇게 신선한 재료로 하루 두 차례, 세 시간 이상 푹 고아낸 본초추어탕은 진하고 구수하면서도 뒷맛이 개운하다. ◇ 맛과 더불어 중요한 건 영업력 임영태 대표는 식품에서 임원까지 지낼 정도로 식품과 외식산업에 정통했다. 일 때문에 전라도 남원에 들렀던 어느 날 그는 추어탕 전문점 ‘새 집’에 들렀다가 맛과 영업력을 보고 감탄했다. ‘이젠 음식점으로 성공하려면 맛과 함께 영업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임 대표는 처 현명순 사장의 동의를 얻어 함께 새집에 찾아가 전수를 부탁했다. 음식과 영업 방법은 새집에서 가르침을 받았다. 또한 접객법은 오리요리전문점 ‘배나무골’에서 몇 달 동안 익혔다. 배나무골에서 익힌 ‘무릎 꿇고 고객 맞이하기’는 <본초강목>에서도 초창기에 시도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금은 고객이 너무 많아 무릎 꿇고 앉을 틈새조차 없지만 곧 만들 <본초강목> 모델점포에서는 이 접객법을 다시 도입할 생각이다. 문틀, 유니폼, 방석에 전통 옻색을 입혀 일관성 있는 콘셉트를 만들었다. 전통 한국 가옥의 양식을 가져오면서도 무겁지 않고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 20, 30대 젊은 고객들도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했다. ◇ 가족 같은 창업을 방침으로 현재 <본초강목>은 역삼동 본점 외에 청담점, 성내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모두 처형 등 가족이 운영하는 직영점이다. 지금까지 안전하게 맛을 전수하기 위해 가족 중심으로 운영해왔다. 하지만 그동안 구축해온 전수 시스템으로 올해부터는 가맹점을 모집할 계획도 있다. 물론 그 경우에도 원칙을 지켜야 가맹점을 내줄 생각이다. 경영자가 직접 전수받을 것, 4주~6주의 의무적인 본점 근무 기간, 상권을 의논할 것 등이다. 가업을 잇는 정신으로 정말 열심히 노력할 사람만 책임의식을 가지고 전수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임 대표의 믿음이다. 올해 간판, 복장, 운영 시스템 등 콘셉트를 재정비하고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수도권에 가맹점을 내는 것이 계획이다. 또한 고객맞이, 인테리어, 그릇 등 회사의 경영철학을 그대로 실천할 수 있는 모델 점포를 개설할 예정이기도 하다. Point 불리한 입지를 적극적인 영업력으로 극복, 스토리 마케팅으로 고객을 단골로 이끔 If...... 주변지역 회사 등 고객의 움직임을 늘 체크하자!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후발주자의 반격…은행 영업망 확충 `교차`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올해 은행권의 영업망 확충전략이 선발주자와 후발주자간 엇갈리는 양상이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은 국내 점포 신설에 보수적인 목표를 세운 반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한국씨티은행, SC제일은행은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전망이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내 영업점을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 국민은행(060000)은 올해 56개의 국내 지점과 출장소를 신설할 예정이다. 지난해 75개를 신설했던 것과 비교해 19개 줄어든 것이다. 신한금융(055550)지주 소속 신한은행은 지난해보다 14개 적은 60개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점을 70개나 늘렸던 기업은행(024110)의 경우 50개 신설로 낮춰 잡았다. 지난 2006년 무려 101개의 점포를 확충했던 우리금융지주(053000) 소속 우리은행은 지난해 50개에 이어 올해도 50개 신설에 그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올해 택지 개발이나 재개발, 재건축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망을 신설할 계획"이라면서도 "은행 영업 환경을 고려해 점포 신설 수는 2~3년간 하향 안정추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그동안 인수합병(M&A) 이슈 등으로 공격적인 경영이 어려웠던 후발은행들은 본격적으로 영업망 확보에 나설 태세다. 외환은행(004940)의 경우 올해 국내 지점 25개 뿐 아니라 해외 점포도 12~13개를 새로 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외를 합쳐 9곳 신설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네 배나 많다. 특히 외환은행은 신도시 뿐 아니라 잠실과 청담동, 건대입구 등의 지역에서 프라이빗 뱅킹(PB)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지주(086790) 소속 하나은행은 지난해보다 8개 많은 41개로 목표를 잡았고, 그동안 한미-씨티은행간 전산 통합작업을 진행해왔던 한국씨티은행의 경우 올해 5개 점포망의 문을 연다. 스탠다드차타드로 인수된 이후 노조와의 갈등, 행장 교체등의 잡음이 있어왔던 SC제일은행도 올해부터는 전열을 가다듬고 공격적인 영업망 확충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점 네트워크 재구축 작업을 진행, 이달 말께 마무리할 예정이다. 은행 관계자는 "영업 환경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기존에 영업망이 탄탄한 상위권 은행의 경우 신도시 위주로만 점포를 신설하는 보수적인 영업을 하게 될 것"이라며 "중하위권 은행들은 PB센터나 기업금융센터 등 특화된 부문의 영업을 강화해 경쟁력을 키우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코스피, 하루만에 급반등.."금융주 시세 분출"☞국민은행, KB투자증권 1500억 증자 추진☞무디스, 국민銀 엔화표시채에 `Aa3/안정적` 부여
- 값은 싸도 ''화장발''은 고급스러워!
- [조선일보 제공] 직장인 이정윤씨(29)는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지하를 지나다 발길을 멈췄다. '더 페이스샵', '스킨 푸드', '에뛰드 하우스', '토니 모리' 등 화장품 브랜드 숍이 늘어선 모습 때문이다. "1~2년 전만 해도 이 동네엔 화장품 매장이 한두 개 정도였던 것 같은데, 어느새 이렇게 많아졌는지 모르겠어요." 화장품 브랜드 숍에서 구매를 즐긴다는 그녀였지만, 고민이 없는 건 아니었다. "아무래도 가격이 낮으면 왠지 품질도 낮을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요. 1만원짜리 아이섀도보다는 백화점에서 파는 5만원짜리 수입 아이섀도가 여러모로 훨씬 낫지 않을까요?" 그래서 직접 물었다. 국내 유명 메이크업 숍을 이끄는 아티스트들에게 그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제품은 무엇인지, 추천할 만한 중저가 제품은 무엇인지. ▲ 서울 청담동 `W 퓨리피`의 우현증 원장(왼쪽)이 국산 중저가 브랜드를 이용해 메이크업 하고 있다. /오종찬 기자◆순하고 발색력이 좋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은 중저가 제품의 특징을 한마디로 "순하고 발색력이 좋다"고 요약한다. 기초 제품은 순한 편이라서 민감한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 많은 편이고, 색조 제품은 색감이 부담스럽지 않고 일반인들이 쓰기에도 무겁지 않은 컬러가 많아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쉽다는 것이다.〈표 참조〉 W퓨리피 우현증 원장은 "에뛰드의 '오르골 라이트 블러셔'나 더 페이스샵의 '컬러 투 치크' 같은 제품은 은은한 색감과 자연스러운 발색이 돋보이는 제품"이라며 "특히 스킨 푸드의 '슈가쿠키 블러셔'의 경우 얼굴이 긴 여성들에게 볼 주위를 중심으로 동그랗게 터치해주면 얼굴이 어려 보이는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색감이 대부분 은은하고 자연스러워 여러 가지 색을 섞어 쓸 때도 유용하다고 덧붙였다. 이희 헤어&메이크업의 이미영 부원장은 스킨 푸드의 '올 오버 머핀 피니쉬 케익'과 마몽드의 '플로랄 모이스처 팩트' 등을, 내함 황난수 부원장은 스킨 푸드의 '복분자 수 크림'과 바닐라 코의 '바닐라 립밤' 등을 추천했다. 고원의 최시노 실장은 미샤의 비비크림이 촉촉해서 피부 밀착감이 뛰어나다고 권했다. ◆품질이 나쁘다는 건 오해 제니하우스 임미현 실장은 "해외 고가 제품도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사용 목록에 있지만, 중저가 제품이라고 해서 제외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값이 싸다고 품질이 낮다고만 볼 수는 없다는 것. 중저가 제품의 인기는 실제 매출로 증명이 된다. 중저가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더 페이스샵'의 경우 지난해 기준 연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고, '스킨 푸드'도 12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국내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는 10여 개에 달하고 있다. CIDESCO(국제피부관리사)인 이나경 뷰티 저널리스트는 "색조 제품의 경우 색의 다양성이나 발색력, 트렌드를 끌어가는 면에서 맥이나 디올 등 외국 제품이 우수하지만, 블러셔 만큼은 색깔 종류도 적고 구성 성분 차이도 별로 없어 굳이 비싼 걸 쓸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여배우들 "HD 파운데이션으로 피부 노화 숨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