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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연가' 윤석호 PD, 13세 연하 한복디자이너와 내년 1월 결혼
- ▲ 윤석호 PD(제공=KBS)[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드라마 ‘겨울연가’의 연출자 윤석호(51) PD가 결혼한다. 윤석호 PD는 13세 연하의 한복 디자이너 한혜수(38)씨와 내년 1월11일 오후 3시 서울 논현2동 성당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여간 사랑을 키워온 끝에 결실을 맺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결혼 후 서울 청담동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특히 윤석호 PD는 배용준, 최지우 주연으로 한류 붐을 일으킨 ‘겨울연가’를 비롯해 송승헌, 송혜교, 원빈, 한채영이 출연한 ‘가을동화’, 송승헌과 손예진, 한지혜, 류진이 주연을 맡은 ‘여름향기’, 다니엘 헤니, 한효주, 이소연 주연의 ‘봄의 왈츠’ 등 4계절 시리즈의 연출자인 만큼 결혼식에는 적잖은 스타들이 하객으로 참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석호 PD는 현재 드라마 제작사 윤스칼라 대표를 맡고 있다. ▶ 관련기사 ◀☞유인촌 장관 "'겨울연가' 일본매출 1조2천억원…마케팅 역량 키워야"☞'겨울연가', 애니메이션 이어 영화화 기획 '관심'☞류승수, 배용준 최지우 이어 '애니메이션 겨울연가' 목소리 합류☞'겨울연가' 한일 합작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만난다☞[차이나 Now!]'겨울연가'...中 여성 꼽은 '한류 10년' 최고작
- 조영남 "제일 재미있는 건 연애, 두 번째가 그림"
- [조선일보 제공] "인생은 뻔하다. 이 밤이 가기 전에 우리는 헤어질 것이다. 그러니 악착같이 재미있게 놀아야 한다, 악착같이." 자칭 '재미추구자'인 가수 조영남(63)씨가 28일 대전 화암동 아주미술관에서 '재미아트―삼팔광땡 조영남 전(展)'을 연다. 1970년에 그린 풍경화부터 1980년대의 사진 콜라주, 1990년대의 화투 그림을 거쳐 올 초에 붓을 놓은 추상화까지 150여 점을 건다. 스물네 번째 전시회다. 그는 서울 청담동에 산다. 시야가 탁 트인 집(595㎡·180평)이다. 한강이 훤히 보이는 거실, 세 벽에 책이 꽉 찬 서재, 이부자리가 흐트러진 침실, 양복과 모자가 정돈된 드레스룸 등 어딜 가나 캔버스가 서 있고 물감 튜브가 굴러다닌다. 막 대입을 치른 딸(19)과 10년 넘게 함께 사는 가사 도우미(78)가 이 집을 나눠 쓰는 식구들이다. 이 밖에 공연기획사·미술경매회사·출판사 직원, 남녀 친구와 후배가 수시로 들락거린다. 그는 "나는 가수 혹은 화가이기 앞서 '재미 추구자'"라고 했다. "그럼 무엇이 궁극의 재미냐.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연애하자고 공들이는 거죠. 다른 모든 재미는 그 재미를 이루기 위한 단계일 뿐이에요." 그는 2005년 '맞아 죽을 각오로 쓴 100년 만의 친일선언'(랜덤하우스코리아)이라는 책을 냈다. 일본 산케이신문과 인터뷰에서 "(독도 문제에 대해) 일본의 대응이 한 수 위"라고 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조씨는 "그때 자살하려고 했다"고 했다. "친구들이 말렸어요. 이 나이에 자살하면 자살했다고 신문에 나는 게 아니라 '노환(老患)으로 갔다'고 난다고. 1년6개월간 백수로 지내며 밤마다 친구들과 단골 술집에서 웃고 떠들었어요. 원칙이 있는 모임이에요. 식상한 소리, 잘난 척, 일 얘기 세 번 이상 하면 퇴출이에요. 거기 젊은 여자도 많아요. 걔들이 나랑 24시간 놀아주진 않는다는 게 문제죠. 그래서 걔들이 나랑 안 놀아주는 시간에 두 번째로 재미있는 일(그림)을 했어요." 그는 25세에 데뷔했다. 두 번 이혼하고 여러 번 사랑하고 수만 번 노래를 불렀다. 신학과 현대미술과 자기 인생에 대한 책을 10여 권 냈다. 시인 이상(1910~1937)에 대한 책도 쓰는 중이다. 그는 전 국민에게 얼굴과 이름과 창법이 널리 알려졌다. 그러나 이미자의 '동백아가씨', 패티김의 '초우' 같은 대형 히트곡은 적다. 그는 자기 인생의 '그늘' 때문에 "단 한 번도 아프지는 않았다"고 했다. "우리 사회에는 불편하고 엄격한 도덕의 잣대가 있어요. 이혼하면 가슴 아파야 한다는 룰이요. 난 그게 싫었어요. 오만·반역·혁명적 정신의 발로가 아니라, 나를 '정확히' 표현하고 싶어서요. 바람 피웠죠. 새 여자가 더 예뻐 보였거든요. 내가 노름꾼이라 칩시다. 가산? 탕진했지요. 후회? 없어요. 왜? 나는 그때 노름이 정말 재미있었거든요. 잃었지요. 그러나 딸 수도 있었어요." 그는 "후회 안 하는 것이 내 자존심인지 모른다"고 했다. "나 스스로가 얄미운 게 말이죠, 나는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는 인간이에요. 후회를 안 하니까. 내 모든 결정은 그때 내가 내릴 수 있는 최선이었어요." 전시는 내년 2월 8일까지. (042)863~0055
- 재건축 규제완화 대형건설사 `화색`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재건축 규제가 완화되면서 재건축 수주에 집중했던 대형 건설사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반면 재건축 수주시장에서 탈락한 중견업체들은 더욱 시린 겨울을 맞고 있다.21일 부동산정보업계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지역 재건축 추진단지 중 조합이 시공사를 선정한 곳은 총 54개 단지다. 이 중에서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는 곳은 모두 15개 단지(컨소시엄 형태 10개 제외), 전체 아파트 단지의 28%에 달한다. ◇ 재건축 시공권..삼성건설 `Top` 삼성물산은 강남구의 경우 대치동 은마아파트, 청실아파트 1·2차, 개포 주공2단지, 개포 시영아파트, 압구정 한양7차, 일원동 현대사원아파트, 삼성동 상아2차아파트 시공사로 선정돼 있으며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가락시영아파트 2차, 강동구 고덕시영한라아파트와 현대아파트 등의 시공을 맡고 있다. 대림산업(000210)은 컨소시엄 형태의 참여를 포함해 14개 단지의 시공을 맡고 있다. 단독 시공은 6개 단지다. 서초구 한신아파트 1·5차, 강남구 경복아파트, 강동구 고덕주공7단지의 시공사로 선정돼 있다. 롯데건설은 잠원동 한신2차아파트, 서초구 삼익건설아파트 등 총 12개 단지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현대건설(000720)은 11곳의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돼 있는 상태다. 단지 수는 적지만 개포주공1단지와 3단지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시공을 맡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산업(012630)개발도 컨소시엄 형태로 재건축 수주에 활발하다. 현대건설과 개포 주공3단지, 현대건설·삼성건설과 함께 가락시영아파트 2차의 시공도 맡고 있는 등 총 8개 단지의 시공사로 선정돼 있다. GS건설(006360)은 개포주공4단지, 고덕주공2단지, 잠원동 한신4지구, 청담한양아파트, 개포 주공4단지, 잠원동 반포한양아파트 등 총 5군데의 재건축 시공을 맡고 있다. 이외에도 대우건설 1곳, SK건설 1곳, 두산건설 2곳 등 대형 건설업체가 서울 재건축아파트 시공을 독차지하고 있다. ◇ 중견업체 "재건축은 그림의 떡" 대형건설사들이 재건축아파트 시공을 독식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재건축 조합원들이 브랜드 영향력이 큰 업체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에서 대형건설사가 아닌 중견건설사가 재건축 시공을 맡고 있는 아파트는 손에 꼽을 정도다. 이것도 대규모 아파트가 아닌 200~400가구 정도의 중소규모 재건축 아파트에 한정돼 있다. 현재 서울지역에서 재건축 시공권을 따낸 중견업체로는 벽산건설(002530), KCC건설(021320) 등이 고작이다.한 주택전문업체 A사 관계자는 "품질면에서는 (대형업체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대형업체들이 뒤늦게 들어와 자금력과 브랜드 영향력을 내세우면서 재건축 시공권을 빼앗아가기 일쑤"라고 말했다.다른 중견건설사 B건설 영업부 관계자도 "공공공사와 마찬가지로 재건축도 대형업체들과 중소형업체들의 컨소시엄 구성을 의무화하는 등의 제도라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문성민,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한국전력에 지명
- [노컷뉴스 제공] 독일리그에서 활약중인 문성민(22 · 독일 프리드리히샤펜)이 2008~2009 프로배구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한국전력의 지명을 받았다. 3일 오후 2시 20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진행된 2008~2009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지니고 있는 한국전력의 공정배 감독은 주저 없이 문성민의 이름을 빼들어 1라운드 1순위 자리에 놓았다. 문성민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경기대를 휴학한채 독일 프리드리히샤펜으로 이적했다. 비록 당장 문성민을 기용해 팀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가 한국으로 복귀하게 될 경우 반드시 잡겠다는 한국전력의 뜻이 담겨져 있다. 문성민은 대학생 시절부터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돼, 현재 대표팀의 주포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 결코 놓칠수 없는 '대어' 인만큼 몇년간의 시간을 허비하더라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문성민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던 한국전력은 결국 드래프트장에 함께 하지 못한 문성민을 1순위로 뽑았다. 한국전력이 문성민을 1라운드 1순위로 지명함에 따라 만일 문성민이 한국에 복귀하게 될 경우 5년간 한국전력에서 뛰게 된다. 만일 이를 거부할경우 문성민은 5년간 한국 프로배구 리그에서 활약할 수 없다. 한편 1라운드 2,3,4,5순위를 모두 지니고 있는 신생구단 우리캐피탈은 차례대로 신영석(경기대), 최귀엽(인하대), 황동일(경기대), 박상하(경희대)를 선발해 탄탄한 전력을 보강했다. 2라운드 1,2,3순위 지명권을 지닌 한국전력은 최석기(한양대), 최일규(홍익대), 이영준(한양대 3년)를 선발했고 2라운드 4순위의 LIG손해보험은 안준찬(명지대)을, 5순위 대한항공은 지명권 행사를 포기, 이번 시즌 드래프트에서 선수를 1명도 뽑지 않았다. 3라운드 1순위 현대캐피탈은 강웅(홍익대)을 3라운드 2순위 삼성화재는 박수민(조선대)을 선발했다. 4라운드 1순위로 하성래(인하대)가 LIG손해보험의 유니폼을 입었고 2순위로 이기범(충남대)이 한국전력에 3순위로 변상선(명지대)이 우리캐피탈에 선발됐다. 한편 이번 시즌 처음 드래프트권을 갖게 돼 선수 수급을 할 수 있게 된 우리캐피탈과 한국전력은 4라운드 이후에도 수련선수가 아닌 정식 선수를 선발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한국전력이 김진만(성균관), 황설민(경희대)우리캐피탈이 이승현(인하대), 이준(명지대), 윤동환(인하대) 를 뽑았다. 또 삼성화재가 수련선수로 김강녕(조선대)를 선발했다. 이날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한 총 22명의 선수중 20명이 선발되어 어느때보다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1라운드에서 지명된 선수들은 5년간 1억원~8천만원의 연봉을 받게 되며 2라운드는 3년간 7천~5천, 3라운드는 1년간 5천~4천만원이다.
- 찬바람 불때면 생각나는 사케
- [경향닷컴 제공] 소설가 김훈은 사케 애주가로 알려져 있다. 언젠가 그를 만나 사케가 왜 좋으냐고 물었더니 뒤끝이 없고 깨끗하다고 했다. 사케를 자주 마신다고 했다. 사케 바람이 불고 있다. 서울 강남과 청담동, 홍대 입구 등에는 일본식 술집인 이자카야가 꽤 늘었다. 올 상반기 사케 수입액은 259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나 증가했다. 사케마니아들도 꽤 늘었다. 사케는 종류도 다양하고, 와인처럼 등급도 있다. 사케 소믈리에인 기키자케시(利き酒師) 김선희 롯데호텔 지배인(38)에게 사케에 대한 들어봤다. ▲ 사케 소믈리에인 기키자케시 김선희 롯데호텔 지배인이 사케종류를 설명하고 있다.1. 사케(酒)는 어떤 술인가? 사케는 일본어로 술이라는 뜻이지만 대개 쌀로만 만든 청주를 뜻한다. 쌀과 누룩만으로 빚는다. 쌀도 사케 전용이 있다. 단백질이 많은 쌀을 사용한다. 발효과정만 28~30일 정도고 술이 완성돼 나오는 기간은 3~4개월 정도다. 알코올도수는 14~15도가 보편적이다. 자체 당분이 없어 알코올을 첨가하기도 하는데 맛이 달라진다. 2. 정종이 사케 아닌가? 정종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뒤를 이은 무사 다테 마사무네의 가문에서 나온 술이다. 이 가문에 자랑거리가 2가지 있었는데 하나는 마사무네 칼이고, 하나는 쌀과 국화로 빚은 국화주였다. 손님들에게 이 국화주를 제공하곤 하였는데, 이 술맛이 너무 훌륭해 사람들이 국정종(菊正宗)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정종이란 말은 여기서 나왔다. 3. 사케에도 등급이 있는가? 쌀을 얼마나 정미하느냐에 따라 다이긴조(大吟釀), 긴조(吟釀), 혼조조(本釀造)로 나뉜다. 다이긴조는 와인으로 치면 그랑크뤼급으로 보면 된다. 정미율이 50%, 즉 껍데기 50%를 깎아 버린다는 뜻이다. 가장 높은 술이다. 긴조는 60%, 즉 40%를 깎아버린다는 뜻이고, 혼조조는 70%다. 30%는 버린다는 뜻이다. 여기에 쌀만 사용하느냐, 알코올을 넣느냐에 따라 준마이(純米)다이긴조, 준마이긴조, 준마이로 나뉜다. 알코올이 맛에 차이를 준다. 준마이는 색상이 더 노르스름하고 과일향이 난다. 사과나 멜론, 배, 바나나 견과류향이 나는 사케도 있다. 발포 준마이라고 해서 요즘 일본에서 유행하는 사케도 있다. 스파클링 와인의 사케판이라고 보면 된다. 4. 사케도 와인처럼 어떤 맛인지를 알 수 있는 정보가 있는가? 와인의 맛을 표현할 때 흔히 얼마나 드라이한가, 스위트한가로 말한다. 일본술은 이런 맛을 나타내는 것을 주도라고 한다. 주도는 +(가라구치 辛口)와 -(야마구치 甘口)로 표현한다. 가라구치는 와인으로 치면 드라이한 맛, 야마구치는 단맛을 뜻한다. 보통 +4, +5가 가장 대중적으로 마시는 사케다. 5. 쌀쌀해지면 따뜻한 사케가 생각난다는 사람이 많다. 사케는 덥혀 마셔야 맛있을까? 사케는 대체로 차게 먹는다. 일반적으로 화이트와인 정도의 온도로 먹는다고 보면 된다. 6~8도 정도가 좋다. 취향에 따라 따뜻하게 먹는 사람도 있다. 따뜻하게 해서 마셔도 사람의 체온 정도의 온도가 적당하다. 덥힐 때도 주전자에 끓여서 내놓지는 않는다. 향이 다 날아간다. 중탕으로 내놓는다. 6. 사케에도 어울리는 음식이 있는가? 물론 사케에도 음식궁합이라는 것이 있다. 준마이는 주로 담백한 요리에 잘 어울린다. 생선회 같은 요리다. 알코올을 첨가한 술은 일본말로 하면 “앗싸리”한 맛이다. 이런 술은 튀김요리나 기름기가 많은 방어회 같은 생선회와 어울린다. 사케를 얼리면 알코올보다 물이 먼저 어는데 이렇게 물을 걸러내고 알코올도수를 높인 술을 돈기오츠(凍結酒)라고 한다. 돈기오츠는 25도 정도로 강한데 이런 술은 튀김요리에 맞다. 이밖에 발효과정에서 술통을 저어주는 과정을 야마하이라고 하는데 이런 과정을 없애면 술맛이 강하고 터프해진다. 이런 술도 양념이 진하거나 느끼한 음식과 잘 어울린다. 7. 주도가 있는가? 없다. 취향에 따라 마시면 된다. 사케, 이것만큼은 먹어보자 초보자가 사케를 고르기는 여간 어렵지 않다. 기키자케시 김선희 지배인이 추천한 사케다. 사케 가격은 롯데호텔 모모야마를 기준으로 했다. 호텔과 이자카야의 사케 값은 큰 차이가 없다고 한다. 1. 혼조조급 △오제키 가라탄바(大關 辛丹波): 효고현에서 생산된 사케다. 잡미가 없고 깨끗함을 느끼게 해준다. 드라이한 맛이며 땅의 냄새가 난다. 주도 +7. 2만원. △아사히야마(朝日山): 니가타에서 생산된다. 니가타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사케 명산지다. 니가타는 물과 흙이 좋기 때문에 좋은 술을 만들 수 있다. 니가타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사케 중 하나다. 뒷맛이 오래가는 사케다. 5만원. 2. 긴조급 △조젠 미즈노 고토시 긴조(上善如水 吟讓): 눈이 녹아내린 물처럼 깨끗하다. 고급스러운 향을 갖고 있다. 생선회와 잘 어울린다. 사케를 처음 마시는 사람에게 적당. 주도는 +7. 9만원. △우라가스미 젠(浦霞 禪): 멜론향 또는 사과향 같기도 한 은은한 향이 난다. 기품있고 부드럽다. 미야기현에서 나온다. 주도 +1. 17만원. 3. 다이긴조급 △하카이산 다이긴조(八海山 大吟釀): 야마다니시키란 쌀을 45%까지 정미했다. 맛과 향이 뛰어난 사케로 소량 생산으로 인해 가치가 높다. 주도 +4. 28만원. △온나나카세(おんな泣かせ): 여자를 울게 만든다는 뜻이다. 사랑을 알기 시작한 여성의 풋풋함이 연상되는 사케다. 깔끔하고 기분좋은 준마이의 향과 더불어 목넘김도 좋다. 주도 +4. 15만원.
- [SPN 주간 연예 캘린더]류수영-온주완, 27일 나란히 군 입대
- ▲ 27일 입대하는 류수영과 온주완[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이번 주에는 스타들의 군 입대 소식이 눈길을 끈다. 탤런트 류수영이 27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한다. 그는 25일 입대 전 마지막 팬미팅에서 팬들과 이별하는 아쉬움을 전하고 성실히 군 복무에 임할 것을 팬들에게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엔 온주완도 입대한다. 온주완은 이날 오후1시 경남 진주시 금산면에 위치한 공군사령부로 입소한다. 공군으로 자원 입대하게 된 온주완은 "2년간 찾아뵙지 못하지만 온주완이라는 배우를 잊지 말고 기억해주시면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 10월27일 - 류수영 군입대(오후 1시30분,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 영진위 영화진흥정책 발표(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 - 온주완 군입대(오후 1시, 경남 진주시 금산면 공군사령부) - SBS 다큐 영화 '용서' 시사회(오후 1시30분, 서울 명동성당 꼬스트홀) - 외화 '너를 잊지 않을 거야' 시사회(오후 2시,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관) - 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 시사회(오후 2시, 서울 용산 CGV) - 영진위 영화인의 날 행사(오후 6시, 서울 남산 하얏트 호텔) - 뮤지컬 '지캘앤하이드' 쇼케이스(오후 8시, 서울 압구정동 예홀) ◇ 10월28일 -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시사회(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 - 외화 '중경' 시사(오후 4시30분, 서울 저동 중앙시네마) -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 제작발표회(서울 동숭동 동숭아트센터) - 연극 '신의 아그네스' 제작발표회(서울 동숭동 설치극장 정미소) ◇ 10월29일 - 외화 '007 퀀텀 오브 솔러스' 시사회(오후2시, 서울 용산 CGV) -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 제작발표회(오후 3시, 서울 목동 SBS) - 외화 '렛 미 인' 시사회(오후 4시30분, 서울 용산 CGV) ◇ 10월30일 -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기자회견(오전 10시30분, 서울 목동 방송회관2층) - 외화 '연공-안녕, 사랑하는 모든 것' 시사회(오후 2시,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 - 외화 '와인 미라클' 시사회(오후 4시30분,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 - 케이블TV 올리브 '2008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 시상식(오후 10시, 서울 청담동 클럽 앤써) ◇ 10월31일 - 영화 '길' 시사회(오후2시, 서울 용산 CGV) ◇ 11월1일 -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1~5일, 경남 진주성) - 조성모 콘서트(오후 7시30분,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돔아트홀) ◇ 11월2일 - 개그우먼 양희성 결혼(오후 2시, 서울 마포 가든 호텔)▶ 관련기사 ◀☞27일 공군 입대 온주완, "잊지 말고 기억해 주세요"☞류수영 군 입대 앞두고 韓·日팬 '환송회' 마련☞온주완 공군 자원입대, 23일 최종 결과 발표☞촛불집회 참석 온주완 "다음 세대 위한 일...용기 아닌 당연한 것"☞[포토]류수영, '레드카펫 행사 너무 신나요~'
- 공부가 탄탄하려면 체력이 튼튼해야죠
- [조선일보 제공] 우리 아이 일곱 살. 본격적인 '교육' 단계로 들어서는 이 시기에 무엇부터 가르쳐야 하지? 영어? 한글? 수학? 그런데 요즘엔 '몸 단련'부터 시킨단다. '몸짱 바람' 때문이 아니다. "대학입학까지 '장기전'으로 가려면 체력은 필수"라는 게 부모들 설명. 베이징올림픽 이후로는 집중력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는 양궁·펜싱을 배우려는 아이들이 늘었단다. 실제로 유행이 빨리 온다는 강남 일대에는 어린이 전용 스포츠센터들이 성업 중이다. 줄넘기·훌라후프·인라인 스케이트 등 기초 체력을 다지려는 예닐곱 살 아이들로 시작해 주말이면 축구·농구 등으로 학원 스트레스를 풀려는 초등학생들로 붐빈다. 그간 어린이 스포츠 교육이 한강 둔치나 실내 스포츠센터에서 이뤄진 형태였다면 요즘은 한층 고급화, 전문화된 형태다. ▲ “인라인 스케이트는 이렇게 타는 거예요”서울 압구정동에 자리한‘스포츠클럽 i&j’에서 인라인 스케이트를 즐기고 있는 어린이. 오른쪽 사진은 축구장에서 신나게 공을 차는 아이들. 지붕이 개폐가 가능한 돔 형태다.◆펜싱을 배울까, 인라인하키를 배울까 16일 서울 압구정동 현대고등학교 뒤편에 자리한 '스포츠클럽 i&j'(02-548-2441). 평일인데도 클럽은 취학 전 아이들로 북적였다. 2000평 대지에 농구장·축구장·인라인 하키장·발레연습실 등 종목별로 독립된 공간을 갖춘 이 클럽은 탁 트인 실외에서 운동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어린이 회원이 이미 1000명을 넘어섰다. 현대백화점이 부지를 제공하고 스포츠조선이 프로그램을 짜서 운영하는 구조라 강사진이 화려하고 커리큘럼의 전문성이 높다는 평. 실제로 농구교실은 SK나이츠의 전·현직 선수들이 진행하고, 주니어 골프아카데미는 김희정·에디조·윤소원·서아람·제이슨 강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11월 말부터는 베이징올림픽에서 남현희 선수가 은메달을 따 관심을 모은 펜싱 교실이 시작된다. 일곱 살 아들 영준이를 i&j 축구교실에 보내고 있는 최연희(44·청담동)씨는 "영어, 수학도 중요하지만 체력이 우선이라고 생각해 여섯 살 때부터 줄넘기, 철봉, 구르기 등 기초운동으로 시작했다"면서 "축구를 하면서는 승패가 무엇인지, 팀워크가 왜 중요한지 절실히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중학생, 유치원생 자녀를 둔 이지수(41·압구정동)씨는 "아이들이 운동을 하면서 저항력이 강해졌다"면서 "야외라서 운동이 끝난 뒤에도 해질녘까지 지치도록 놀다 간다"고 말했다. ◆다이어트, 키 크기 프로그램도 진행 신사동에 자리한 '짐아이덴'(02-549-6777)은 영유아 전용 프로그램부터 고등학생 내신 체육 프로그램까지 폭넓게 운영하는 게 강점이다. 700평 실내 체육관에 축구 인조 잔디구장과 농구장, 플레이 존, 영유아 전용 짐을 갖췄다. 단골 회원은 초등학생들이다. 요즘은 다이어트와 키 크는 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 인기. 김명진 과장은 "체지방, 키, 몸무게를 측정한 뒤 그 아이에 맞는 운동 커리큘럼을 짠다"고 전했다. 지난 봄 문을 연 청담동 '소미소보'(02-3444-7020)는 6층 건물 전체를 어린이 전용 스포츠센터로 사용한다. 층마다 축구장·농구장·발레실·유아체육실·인라인장·생일파티장이 자리하고 있다. 수상스키·스노보드 등 계절스포츠를 활성화시키는 것도 이 센터의 장점. '키즈트웰브'(02-543-0012)는 탤런트 신애라씨가 운영한다고 해서 화제가 된 어린이 복합교육공간이다. 크게 '플레이 존', '푸드 존', '에듀 존'으로 나눠 아이들이 예체능 교육도 받고 생일파티도 할 수 있게 구성했다. ◆토요일만이라도 운동하며 실컷 놀아라! 스포츠클럽 i&j의 홍성욱 본부장은 주말이면 초등학생 자녀들을 클럽으로 보내는 부모들의 '특별한 주문'을 귀띔해줬다. "집에 가면 녹초가 돼 잠을 푹 잘 수 있도록 강도 높게 운동을 시켜달라고 강사들에게 부탁합니다. 그래야 학업 스트레스를 풀고 다시 한 주일을 시작할 수 있으니까요." 김명진 과장은 "요즘은 단연 축구가 인기이긴 해도 특별한 테크닉을 배우기 위해 오는 아이들은 드물다"면서 "아이들이 학원 스케줄로 워낙 바쁜 데다 앉아있는 시간이 많으니까 부모님들도 '뭘 배워와라'가 아니라 '실컷 놀다 오라'고 주문한다"고 말했다. 골프·승마 등 몇 종목을 제외하면 수업료가 크게 비싸지는 않다. 주1회 수업으로 한 달간 참여할 경우 종목당 8만~9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