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43건

롯데호텔서울, 무궁화 '품격한식 프로모션' 실시
  • 롯데호텔서울, 무궁화 '품격한식 프로모션' 실시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롯데호텔 서울은 한식당 무궁화에서 유명 도예가 이영호·허상욱 작가를 초청해 그들의 도예작품에 천덕상 셰프의 음식을 담아내는 ‘품격한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12일부터 31일까지 열리며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서 품격 있는 궁중 한식을 선보일 예정이다.천덕상 셰프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원자바오 전 중국총리 등의 만찬을 준비했던 롯데호텔의 한식 대표 셰프로 정통 궁중 및 반가 요리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온 인물이다.품격한식 프로모션은 특선 점심과 저녁으로 마련된다. 특선 런치는 어만두, 홍시 분죽채, 담양죽순 닭떡갈비, 활전복 물회와 대통밥 등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10만원이다. 특선 디너는 무궁화의 시그니처 요리인 구절판에 어만두와 한치국수, 홍시 분죽채, 궁중 해물 신선로 등으로 식사는 등심구이를 기본으로 대통밥 또는 소면을 선택하면 된다. 13만5000원. 한편 2007년 아름다운 우리도자기 대상을 수상한 이영호 작가의 작품은 깨끗한 백자의 절제미가 특징이다. 분청자기에 자유로운 문양을 표현하는 허상욱 작가 역시 세계 각지에서 활발한 전시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4.05.11 I 김미경 기자
  • 삼성물산, 호주사업 하도급사 법정관리에 '털썩'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삼성물산이 올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호주에서 진행 중인 6조원 규모의 로이힐 광산 프로젝트 중 플랜트 부문을 수행하던 하청업체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12일 삼성물산(000830)은 전일 대비 3.2% 하락한 5만75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6% 가까이 폭락하기도 했다. 이날 기관 투자가는 삼성물산 주식 54만여주를 순매도했다.거래량도 급증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1365억원을 기록하며 전일 거래의 6배를 넘어섰다.로이힐 프로젝트 하청업체인 포지사는 11일(현지시각)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해당 업체는 호주 퀸즈랜드 발전 플랜트 수행과 관련해 유동성 위기가 발생해 법정관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관련업계에 따르면 로이힐 프로젝트에서 하도급을 맡은 포지는 총 6조원 규모의 로이힐 프로젝트에서 8억2000달러(약 8800억원)의 플랜트 부문 하도급을 담당하는 회사다. 삼성물산 측은 하도급 업체의 변경이 가능해 전체 프로젝트 공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로이힐 하청 계약은 포지사와 스페인 듀로사가 함께 수행하고 있어, 포지사의 물량을 듀로사에 모두 주거나 제 3업체를 선정하면 되기 때문에 사업 자체에는 큰 문제는 없을 것이란 것. 하지만 업계에서는 포지의 법정관리로 공기가 늦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채상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지사의 법정관리 신청에 따라 하도업체 변경 이벤트로 인한 공기지연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하도업체가 1개가 아닌 2개 회사가 하고 있고 이미 포지의 부도 우려가 작년말부터 야기돼 삼성물산 측에서 모니터링 해온 만큼 과도한 우려는 지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삼성물산, 로이힐 프로젝트 우려에 '급락'(상보)☞[특징주]삼성물산, 외국계 매도에 '급락'☞투신권 순매수로 코스피 강보합세...내 종목의 대응은?
2014.02.12 I 김대웅 기자
  • 분기마다 '깜짝 실적' 한샘, 주가 우상향 계속된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샘(009240)이 거침없는 주가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지난 한해 분기마다 ‘깜짝 실적’ 행진을 이어오면서 실적이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고 올해도 이런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샘은 지난해 174.11% 오른 데 이어 올해도 2.3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2일에는 장중 5만6600원까지 오르면서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한샘의 주가 상승은 시장이 꾸준히 성장해오면서 이를 실적으로 보여준 덕분이다. 한샘은 매분기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지난해 4분기에도 매출액 3028억원, 영업이익 2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45.7%, 80.1% 증가했다. 분기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이 3000억원을 넘었다. 특히 원가 절감, 수익성 좋은 B2C 매출 증가 등으로 매출 증가율보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았다. 연간으로 따져도 매출 1조61억원, 영업이익 794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28.5%, 68.1% 늘어났다. 국내 가구회사에서는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LIG투자증권은 지난 한해 1분기 B2C 부엌, 2분기 B2C 인테리어, 3분기 B2B 특판 등 매분기마다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되는 채널을 추가하면서 4분기 이르러 전 부문의 실적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증권가는 올해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지난달 초 정부가 양도세 중과세 폐지, 수직 증축 리모델링 허용 등 부동산 정책을 완화한 점이 긍정적이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 거래가 증가할 경우 개별 리모델링에 대한 수요 역시 동반 증가하면서 일차적으로 건자재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자체 사업 또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다. 박한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부엌가구를 인테리어업체와 협력해 비브랜드제품 대비 10%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가운데 이를 욕실, 마루, 창호까지 확대하고 상담부터 사후관리(A/S)까지 담당해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며 “부엌과 인테리어대리점 대형화로 집객 효과를 높여 외형과 수익성 성장 모두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채상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말 이케아(IKEA)가 진출하더라도 B2C 부엌부문은 사업이 겹치지 않아 부엌을 축으로 한 성장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분였다. ▶ 관련기사 ◀☞[관심주브리프]한샘☞한샘, 사상 최대 실적..'매수'-HMC☞한샘, 국내 가구社 최초 연매출 1조 돌파(상보)
2014.02.08 I 경계영 기자
  • '천국과 지옥' 오간 GS건설..괜찮을까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지난해 4분기 1399억원의 영업적자를 내고도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던 GS건설이 하루 만에 11% 넘게 하락해 투자자들을 헷갈리게 만들었다. 유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얼어붙은 탓이다. 7일 GS건설은 전일 대비 하락한 14.91%하락한 2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인 6일 4분기 영업적자 실적 발표에도 4.07%가 올랐던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했음에도 주가가 올랐던 것은 GS건설에 대한 신뢰가 회복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1분기 해외 프로젝트에서 5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손실을 내고 GS건설이 발표했던 한 해 적자 규모는 계획대로 지켜졌다. 해외에서 추가 손실이 없다는 것을 증명한 셈도 된다. 이 때문에 GS건설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GS건설의 호텔 매각과 유상증자 등 대규모 자본확충계획이 찬물을 끼얹었다. 증권가는 GS건설이 주택 관련 잠재 부실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운전자본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즉, 국내 주택부실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 것이다. GS건설은 12곳의 미착공 PF 현장 규모가 1조5000억원 규모에 이른다. GS건설은 미착공 PF의 추가 부실 가능성이 작다는 입장이지만 증권가는 추가 손실 발생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채상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실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미착공 사업지인 경기와 오산, 양주, 평택 등 서울 이외 지역에서 주택가격 회복이 더디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는 당분간 GS건설의 주가가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상증자의 규모나 시기 등이 결정되지 않아 희석효과를 파악하기 어렵지만 관련 불확실성이 사라지기 전까지는 주가가 반등하기 어려우리라는 전망이다. 한편에서는 지난해 해외 부실을 털어낸 것처럼 이번 국내 부실 정리도 오히려 GS건설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국내 주택부문 부실의 경우 리스크를 계속 반영해왔기 때문에 무리가 없다는 것이다. 이선일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부실을 정리한 김에 주택까지 철저히 구조조정을 해 완전한 클린컴퍼니로 거듭나겠다는 의지 표명”이라며 “당연히 주가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2014.02.08 I 함정선 기자
  • 건설사, 실적부진 잊어라?..부실 털어내고 반등 '시동'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최근 건설사들이 ‘실적이 부진하면 주가가 하락한다’는 주식시장의 일반적인 법칙을 깨고 손실을 발표한 후에 오히려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업황 불황과 신뢰 하락으로 고생했던 건설주가 바닥을 찍고 반등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들이 5일에 이어 이틀 또는 사흘 연속 강세를 지속하며 크게 올랐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손실을 낸 건설사들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영업손실 1479억원을 기록한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실적발표 후 이틀 동안 8.4%가 올라 2만5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주택 부문에서 대규모 손실을 낸 대우건설(047040)도 일주일 동안 20%가 올랐다. 역시 해외에서 손실을 낸 대림산업(000210)은 6일에는 소폭 하락했지만 역시 일주일 동안 10%의 상승을 보였다. 역시 4분기 적자를 이어간 GS건설(006360)도 이틀 동안 상승했으며 6일에는 전일 대비 4.07%(1350원)이 오른 3만4550원에 마감했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도 4.94%(3600원) 오른 7만6500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키우고 있다. 증권가는 건설사들이 지난해 해외 사업장에서 대규모 손실을 내며 바닥에 떨어진 신뢰가 회복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건설사들이 직접 나서 지난해 4분기 해외 손실과 국내 주택 관련 손실을 털어낸 모습에 투자자들이 건설사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대우건설의 경우 착공을 시작하지 않은 미착공 프로젝트 파이낸싱(PF)까지 모두 반영하며 시장의 우려를 덜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초 해외 사업장에서 대규모 손실을 인식하며 발표했던 손실규모와 실제 손실이 거의 일치하며 우려가 잦아들고 있다는 판단이다.또한 부실을 지난해 대부분 털어낸 만큼 올해 실적이 좋아지리라는 기대감도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대부분 증권사는 주요 건설사들이 이르면 1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올 초부터 건설사들은 해외로 나서며 프로젝트 수주에 열을 올리고 있다. 1월 해외 수주 물량만 약 70억달러가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며 수조원 규모의 프로젝트 본계약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저가 공사 현장에서 대규모 손실을 경험한 건설사들이 저가 수주 대신 양질의 수주를 통해 수익을 늘릴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실제로 최근 건설사들은 단독 입찰 대신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저가 수주에 대한 위험 부담을 덜고 있다. 채상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설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단계”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건설경기 회복을 기대하고 있고, 국내 투자자들은 해외 수주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특징주]현대산업, 4분기 적자에도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강세'☞현대산업,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목표가↑-신한☞현대산업개발, 작년 영업손 1479억원..전년비 적자전환
2014.02.06 I 함정선 기자
  • 대우건설, 올해 가이던스 '서프라이즈' 수준-LIG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IG투자증권은 29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어닝쇼크’지만 올해 실적 가이던스는 ‘서프라이즈’ 수준이라며 목표주가 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채상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를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올해 가이던스를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채 연구원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제시한 올해 가이던스는 수주 15조원, 매출 9조6700억원, 영업이익 6035억원이다. 그는 이에 대해 “해외 프로젝트 실행률 조정 이후 바로 정상화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할 때 가이던스 100% 준수는 어려워도 어닝모멘텀이 분명히 발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채 연구원은 대우건설이 주택가격 구조적 회복기의 수혜종목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매년 1000억원 이상 반영했던 기타영업손실이 올해 없을 전망이며 지난해 말 추진한 3건의 대형 시행사업 인식으로 부택본부 매출총이익도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채 연구원은 “국내 부동산 시장이 회복 중으로 주택사업 외형성장과 함께 지난해 4분기 설정한 충당금의 환입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특징주]대우건설, 어닝쇼크에도 급등..'숏커버 루머'☞한신평, 건설사 '주택손실' 검토 강화☞대우건설, 작년 4분기 영업손 4450억...적자전환
2014.01.29 I 함정선 기자
  • 대림산업, 4분기 어닝쇼크에 목표가 줄줄이 하향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대림산업이 지난해 4분기 해외 부실 반영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하자 증권사가 잇따라 목표주가를 하향하고 나섰다. 국내 증권사들은 24일 대림산업이 올해 역시 보수적인 원가율을 적용, 매출과 수익이 기존 기대치보다 낮아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내렸다. 일부 증권사는 해외 현장에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투자의견 역시 하향했다. 대림산업은 23일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9% 감소한 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해 3196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기자재 조달 지연과 공기 준수를 위한 돌관 작업, 중동지역에서 인건비 상승 등이 반영된 탓이다. 해외 현장에서 대규모 손실을 낸 대림산업을 보는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대림산업이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반면, 한편에서는 올해 역시 추가 손실 위험이 남아 있다는 판단이다. 대림산업의 올해 성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애널리스트들은 국내 주택시장 개선이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승민 NH농협증권 연구원은 “건설사 실적 악화가 마무리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국내 주택시장 개선이 진행되고 해외 수주 개선이 나타나면서 현 국면이 턴어라운드 초기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올해 해외 수주의 질적 개선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동의 발주 확대와 완화하는 경쟁강도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며 “신규수주의 질적, 양적 개선에서 시장의 기대를 부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손실 반영으로 올해 실적이 안정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채상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주당순이익(EPS)가 가장 낮기에 향후 상승 기조를 전망한다”며 “해외발주가 회복하고 있고 지난해 4분기 충당금과 주택 리스크를 반영해 올해 실적 안정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아직 대림산업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논의하기 이르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특히 실적 개선 속도가 빠르지 않으리라는 지적이다. 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7% 감소한 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44.1% 감소한 692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지난해 4분기와 동일한 해외 현장과 국내 주택관련 추가 비용 계상이 발생하면 손익이 추가적으로 악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역시 보수적인 원가율을 적용, 실적 부진이 지속하리라는 전망도 있다. 박용희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문제의 현장 공사 완료가 3분기까지 예정돼 원가 개선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현장이 종료되지 않은 시점에 실적 턴어라운드를 논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올해 역시 원가율의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최근 분기에 발생한 현장 관리의 어려움이 지속될 수도 있고, 준공 시점에서 원가 상승 요인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2014.01.24 I 함정선 기자
  • 현대건설, 하루 5% 하락해도..증권사는 '러브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건설사들의 집단 하향세에도 나 홀로 승승장구했던 현대건설(000720)이 예상치 못한 변수에 하루에만 5%가 넘게 하락했지만 증권사의 믿음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현대건설 주가는 5.1% 내린 5만7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7일부터 사흘 연속 6.46% 올랐던 것이 하루에 무너진 셈이다. 현대건설의 주가를 끌어내린 것은 실적도, 수주도, 시황도 아니었다. 현대건설의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차그룹 내 계열사인 현대엠코의 합병이라는 예상치 못한 소식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현재 현대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분72.55%를 보유하고 있는데,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엠코가 합병할 경우 합병법인에 대한 지분율이 40%대 초반까지 낮아질 수 있다. 비상장사의 합병이다 보니 미래 이익을 예측해 산정하는 수익가치 계산 방식에 따라 합병 비율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의 지분이 50% 아래로 떨어지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연결재무제표에서 제외될 수 있다. 수익성 악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특히 현대엠코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것도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는 요소다. 합병비율을 정할 때 현대엠코가 유리한 방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현대차그룹 내에서 현대건설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부문에, 현대엠코는 건축·토목·주택부문에 특화돼있는데 이 두 기업이 합병될 경우 현대건설과 사업분야가 겹친다. 현대차그룹 내 또 다른 ‘현대건설’이 생기는 셈이다. 이 경우 현대건설과 달리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지분을 가진 현대엠코에 더 힘이 실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이같은 불안에도 불구, 대부분 증권사는 이번 변수가 현대건설의 본질적인 경쟁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종효 신영증권 연구원은 “엔지니어링과 엠코의 합병이 현대건설의 본질을 훼손하는 건 아니다”라며 “4분기 견조한 실적과 수주 성과 등으로 불안감이 해소되면서 주가도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오히려 합병법인이 현대건설의 연결 자회사로 포함돼 현대엠코의 실적까지 반영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채상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지니어링-엠코 합병 이후 현대건설은 직계 지분율이 높은 기업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외려 현대차그룹과의 관련성이 긴밀해진다”며 “현대건설과 합병법인이 추가 합병하려면 합병법인이 기업공개(IPO)를 해야 하는 점 또한 지분 가치를 높여 현대건설에 부정적이지만은 않다”고 설명했다.
2014.01.14 I 경계영 기자
  • 현대건설은 다르다? 증권가 "믿으세요, 사세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건설사들의 주가가 도통 힘을 쓰지 못하는 가운데 현대건설(000720)만이 나홀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현대건설의 차별화를 강조하며 ‘매수’를 외치고 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이날 3.21% 오른 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일부터 사흘 연속 상승세를 키워 6.46% 올랐다. 최근 건설사들이 지난해 4분기 실적 악화 우려에 집단 하향세를 보인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무엇보다 현대건설에 대한 증권가의 믿음이 깊다. 증권가는 현대건설이 다른 건설사와 차별화된 강점을 갖췄다고 평가하며 불황에도 유일하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현대건설은 저가 수주에 따른 해외 손실 우려에서 자유롭다는 평가다. 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해외 진출 이후 원가율 상승으로 대손이 발생하고 유동성 등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 때문에 수주가 줄어들고 이는 다시 실적 부진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져 있다. 반면 현대건설은 201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되면서 외려 치열한 수주전에 뛰어들지 않았다. 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은 “2011년 저가 수주 경쟁에 나선 것이 건설사 원가율 상승의 주범으로 지적받고 있다”며 “현대건설은 현대차그룹 편입으로 수주에 참여하지 못하며 저가 수주의 악순환을 피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의 또 다른 강점은 수주 지역을 다양화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말 현대건설의 해외 수주에서 저가 수주의 근원지인 중동이 차지하는 비중은 24%에 불과하다. 2012년만 해도 중동이 절반에 달했지만 다른 지역을 개척하면서 비중동 비중을 확대했다. 우즈베키스탄 등 독립국가연합(CIS)지역이 3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아시아 26%, 중남미 18% 등이다. 올해 수주 실적에 대한 기대도 남다르다. 8일 현대건설은 현대로템과 함께 호주 힐사이드 구리광산 정광 생산 플랜트 공사에 대한 초기 설계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채상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약 규모는 400만달러로 크지 않지만 먼저 설계를 수행하면 나중에 본공사를 설계·구매·시공(EPC)까지 추가로 수주할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신규수주가 총 21조원으로 올해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21조9000억원 정도를 달성할 것”이라며 “특히 1·2분기 낙찰을 앞둔 중동, CIS, 중남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고려했을 때 신규수주 확대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에 힘입어 건설사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 돌파가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종효 신영증권 연구원은 “해외 저수익 공사를 올 1분기에 마무리짓고 국내 미분양과 미착공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리스크를 줄일 것”이라며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356억원, 내년 1조845억원으로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4.01.09 I 경계영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 급성장..수익성 개선 기대-LIG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IG투자증권은 7일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건설부문 매출이 급증해 영업이익률이 소폭 상승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채상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6% 증가한 7조800억원, 영업이익은 31.5% 감소한 1405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이 중 건설부문은 전년동기대비 46.7% 증가한 4조15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채 연구원은 건설부문 매출에 대해 “17Line과 로이힐(Roy hill) 등 초대형 프로젝트가 매출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건설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5.9% 감소한 1249억원으로 전망하나 영업이익률이 3.0%로 일회성 효과를 고려하면 실질적인 수익성은 개선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채 연구원은 상사부문은 올해 3가지 투자성과가 가시화되리라고 내다봤다. 그는 “온타리오 1차 풍력에 따른 배당수익과 온타리오 태양광 2차의 지분매각이익, 온타리오 2차 전체사업 등에 따른 수수료가 존재하며 분기별 각각 인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채 연구원은 올해 수익성을 중시하는 경영기조 변화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올해 16조원 건설매출에서 영업이익률 1% 개선이 영업이익 1600억원 증가로 이어진다”며 “커진 외형만큼 수익성이 개선될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삼성물산, 4Q 실적 기대치 낮출 때-교보☞이건희 회장, 이부진 사장 에스코트 속 입장
2014.01.07 I 함정선 기자
  • 두산건설, 해외채권 발행시 리스크 완화 기대-LIG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IG투자증권은 24일 두산건설(011160)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해외 하이일드채권이 발행될 경우 차입금의 만기가 길어지면서 리스크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00원을 유지했다. 채상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건설이 해외 하이일드 채권을 5억달러 규모로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금리나 만기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하이일드 채권 발행의 가장 큰 목표로 높은 비중의 단기차입금을 장기화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채 연구원은 “상환전환우선주(RCPS)는 퇴직금과 천안 청당동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환을 위한 대여금, 4분기 유동성 차입금 상환으로 활용했다”며 “하이일드 채권은 내년 유동성 차입금 3300억원을 상환하고 그동안 증가한 단기차입금을 해소하는 데 활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채 연구원은 “퇴직금 등 비용이 증가하면서 4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지만 순차입금 규모와 단기적 성향의 차입금 구조를 RCPS와 하이일드 채권 등 장기화하는 것은 두산건설과 두산중공업 모두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 관련기사 ◀☞두산그룹, 재무개선 호평에도 주가는 부진
2013.12.24 I 경계영 기자
  • 두산건설, 주식병합으로 유동성 확보 '긍정적'-LIG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LIG투자증권은 26일 두산건설(011160)에 대해 주식병합이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면 긍정적인 이벤트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000원을 유지했다. 채상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건설의 감자 이벤트 자체는 특별한 이슈가 아니며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면 긍정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며 “감자 자체 보다는 감자 이후 순익달성이 가능한지 여부가 투자에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전날 두산건설은 보통주 10주를 동일 액면의 보통주 1주로 병합하는 감자안을 발표했다. 자본금은 기존 2조7690억원에서 2850억원으로 감소하며 주식수는 5억5100만주에서 5510만주로 10분의 1로 감소했다. 채 연구원은 “감자차익은 2조4800억원이며 연초 유상증자, 현물양수 시 액면 이하 발행에 따라 발생한 할인발행차금 9419억원과 결손금 3479억을 상계할 경우 자본잉여금은 1조1800억원으로 변경될 것”이라며 “추진 완료 시 자본항목은 자본금 2859억원, 자본잉여금 1조1800억원, 기타포괄손익누계 240억원이며 자본총계는 1조4900억원으로 감자 전과 동일하지만 결손금 등 마이너스 항목은 소멸하므로 배당가능한 구조로 전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내년 2분기 중동플랜트 특수와 미국 석탄화력 교체시장에 기반한 HRSG 등 기자재시장 성장이 전망된다”며 “또한 전환우선주(RCPS) 발행가능성 측면에서 결손금을 상계할 필요가 있어 이번 감자를 유동성 확보의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판단한다면 긍정적 이벤트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3.11.26 I 오희나 기자
  • 두산건설, 3분기 예상 하회..전망은 긍정적-LIG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LIG투자증권은 30일 두산건설(01116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3000원과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채상욱 연구원은 “두산건설의 3분기 실적 발표 결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4% 줄어든 5354억원, 영업이익은 14억원 흑자를 기록했다”며 “금융비용은 감소했지만 수주실패비용 67억 인입됐고, 토목BG에서 1회성 잡손실 등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률도 전분기 대비 낮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2분기 말 30% 수준이던 일산 제니스 입주율이 3분기 말 기준 55% 이상으로 높아졌다”며 “최근 주택경기 회복에 따른 영향과 두산건설이 추진하는 주택마케팅 효과가 발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제니스 관련 충당금을 설정했음에도 일부 유동성 우려가 시장에 존재했던 만큼, 제니스 입주율 상승은 관련 리스크를 완전히 소멸시킬 수 있는 호재”라면서 “HRSG의 분기 영업이익마진이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고, 연말 HRSG BG의 대형 해외수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두산건설, 3분기 영업익 14억☞두산건설, 자기주식 395만주 처분 결정
2013.10.30 I 김세형 기자
  • 건설 경기 죽어도 가구·인테리어株는 '반짝반짝'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건설 경기가 침체일로를 걷고 있지만 주요 가구 인테리어 업체들은 급성장하고 있다. B2C(기업 대 개인) 부문의 꾸준한 성장과 더불어 B2B(기업 대 기업) 분야인 특판 매출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비수기인 3분기에도 최대 실적을 거두자 향후 성장성에 대한 증권가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가구 인테리어 업계 1위인 한샘(009240)은 지난 16일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44억원으로 전년대비 9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33억원으로 36% 늘었다.인테리어 매장 대형화와 부엌유통 사업부문 강화로 올 들어 지속적인 영업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부문별로는 인테리어와 부엌유통 등 B2C에서의 매출이 30% 가까이 증가했고, B2B에서도 70% 가량 급신장세를 보였다.증권가는 3분기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일제히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건설사들이 재무구조가 열위한 특판업체 물량을 선두권업체로 재조정함에 따라 월 100억원 이상의 외형유지가 가능해졌다”며 한샘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KTB투자증권도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3분기 실적을 내놨다며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 김선미 연구원은 “3분기에도 전 사업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다”며 “긴 추석연휴에도 대리점 대형화, 저가 가구 시장의 성장,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특판판매 증가 등이 배경이 됐다”고 분석했다.업계 2위인 리바트(079430)도 가정용 가구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이달미 아이엠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가구시장은 시장 자체의 큰 성장세는 없으나 소비트렌드가 비브랜드 가구에서 브랜드 가구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가정용 가구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국내 메이저 가구업체인 한샘과 리바트의 호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고성장세를 반영하듯 두 업체의 주가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샘은 올 들어 132% 상승하며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리바트 역시 올 초에 비해 73% 넘게 오르며 최고가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이같은 추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높다.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더욱 강한 이익 모멘텀이 예상된다는 관측이다.채상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국내경기 회복과 맞물릴 가구와 부엌시장의 매출 증가세가 전망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대규모의 부엌 교체 시장이 발생하며 고가부엌 시장의 성장 잠재력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2013.10.17 I 김대웅 기자
1 2 3 4 5 6 7 8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