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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94건

  • ''진종오 1위'' 남자사격 권총 50m 단체 ''첫 금''
  • [노컷뉴스 제공] 기분좋은 출발이다. 진종오(31 · KT), 이상도(32 ·창원시청), 이대명(22 ·한국체대)이 남자권총 50m 단체에서 한국의 첫 금메달을 합작했다. 13일 오전 중국 광저우 아오티 사격장에서 진행된 남자 권총 50m 개인 예선을 겸한 단체전 경기에서 한국은 세 선수가 고른 점수를 기록하며 합계 1천679점으로 첫 금을 쐈다. 한국 사격대표팀이 첫 금 목표로 삼았던 것이 바로 남자 권총 50m 단체전. 한국은 진종오, 이대명, 이상도등이 모두 고른 성적을 내고 있어 오히려 개인전 보다 단체전 금메달이 유력하다고 예상했다.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선두에서 이끈 것은 한국 남자 사격의 간판 스타 진종오였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진종오는 이날 경기에서 566점을 쏘며(평균 9.433) 전체 44명중 1위에 올랐다. 이상도 역시 분발했다. 이상도는 560점을 기록하며 3위에 이르을 올려놨고 이대명은 553점으로 11위를 기록했다. 세 선수의 점수 합산으로 메달을 가리는 단체전에서 한국은 중국과 일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경기는 오후 2시에 뒤이어 열릴 남자 권총 50m 예선을 겸해 열린 것. 진종오와 이상도는 예선 8위까지 진출하는 남자 권총 50m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 예선에서 1위로 금 과녁을 명중시킨 진종오는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이 유력한 상태다. 이상도 역시 3위를 기록한 만큼 메달권 진입이 기대된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내년 예산안 309조6000억
  •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다음은 9월29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 (가나다 순) ◇매일경제 ▲1면 - 北 김정은에 대장 칭호…3대세습 공식화 -내년 예산안 309조6000억 -통합창원, 원아시아 메타시티로 -美-中 `핑퐁 무역분쟁` ▲종합 -글로벌 통화전쟁 한국에 불똥 -삼성전자·포스코 등 374곳 에너지 목표관리업체 지정 -김황식 총리후보 병역의혹 넘을까 ▲2011년 예산안 -확 늘린 `친서민 예산` 포퓰리즘으로 흐를수도 -年 5%씩 성장 예상해 장밋빛 목표 통계서 빠진 공기업 빚 뇌관될수도 -SOC예산 유일하게 줄어 성장잠재력 위축 우려 -`LH 살리기`에 1조2000억 투입 ▲종합 -예금금리 `뚝뚝`…얼마나 더 떨어질까 -글로벌 중요금융사 자본기준 더 강화 -현금영수증 미발급 방지제도 당초 정부안보다 다소 약화돼 -李대통령 "휴전 60년 지속되며 軍 긴장 이완" ▲국제 -넘쳐나는 현금으로 미국 M&A시장 풍년 -美검찰, 아프간 대통령 형 탈세 조사 -중국·러시아 영토 협공에 일본 `초비상` -브레이크 없는 금값 `1300달러` 눈앞 ▲기업과 증권 -갤럭시S, 삼성브랜드 달고 `외국産 폰 무덤` 일본 진출 -내달부터 LG전자 경영 마음 바쁜 구본준 부회장 -도시바·도요타 등 日간판업체 값싼 부품찾아 한국 방문 -아이폰 3GS 부분 수리 받는다 -한컴 8번째 주인은 소프트포럼 -엔진바꾼 포르테, 아반떼에 도전장 -中샨다, 한국 온라인게임업체 잇단 인수 -휠라코리아·락앤락…IPO시장에 새바람 -코스피 너무 빨리 달렸나 -랩 성과가 투자자문사 실적 갈라 -자동차·레버리지ETF 잘나가네 -국세청, 주식 명의신탁 조사 강화 ▲부동산 -PF 위축되자 리츠설립 활기 -강남아파트값 30년간 100배? -지역주택조합 "사업지연 더는 못 버텨" -주택시장 침체로 아파트형 공장 뜬다 ◇서울경제 ▲1면 -분양률 저조한 PF사업 은행, 충당금 더 쌓아야 -北, 김정은 후계 구도·3代 세습 공식화 -복지·교육예산 늘리고 SOC 줄이고 -"글로벌 대형銀 자본 더 늘려라" -공모주 대박 행진 ▲종합 -김치대란 오나 -하루만에 또…美·中 무역보복 악순환 -다자녀 가구 소득공제 2배 확대 ▲내년 나라살림 309조 -친서민에 32조1286억 투입…미래 성장기반 확충에도 초점 -재정 건전성 조기회복 최우선…2014년 흑자 전환 목표 -LH에 결국 3조3000억 수혈 ▲금융 -AIA 홍콩상장 국내 금융빅딜 차질 빚을라 -"대부업판 햇살론, 생색내기 불과" -KB카드, 별도법인으로 분리 독립 ▲국제 -세계 각국 노골적 환율개입 조짐 -월가, 올 고용 동결·구조조정 재개 -러 "곡물수출 금지 이른 시일내 해제" -인도 "경쟁국 언어 중국말 배우자" -오바마, 시카고서 지지층 결집 나서 -게이츠·버핏, 오늘 베이징서 기부 만찬 ▲산업 -현대차, 10년만에 세계 정상권 車그룹으로 성장 -손짓·목소리로 작동하는 스마트TV 나온다 -기업경기 내달에도 `맑음` -두산엔진, 방글라데시에 디젤발전소 -8억5000만원 초호화 수입차 국내상륙 -스마트폰 인기 타고 SW업계 인수합병 활발 -"스마트폰 OS는 안드로이드가 대세" -"삼성 갤럭시탭 내년 600만대 판매" -네이버, 소셜 서비스 강화한다 ▲증권 -"강세장선 1등주 보다 2등주가 힘낸다" -채권금리 단기 급락 추격매수 `주의보` -증시 오르니 증권株 신고가 행진 -적립식펀드 판매잔액 3개월째 줄어 ◇한국경제 ▲1면 -북한 `3代세습체제` 공식화 `코리아 리스크` 더 커질듯 -내년 예산 309조6천억…32조 서민지원 -세계 최대 美시장서 미래에셋 펀드 판다 -美-中 무역전쟁 가열…반덤핑 관세 맞불 ▲내년 예산안 309조 -보육·교육·다문화가정 등 `서민 희망복지`에 예산 28% 배정 -연평균 5% 성장 `낙관`…재정수지 2014년에 흑자로 전환 ▲경제 -`주식 명의신탁` 증여세 5년간 1조 추정 -"거대 금융사 손실흡수 능력 높여야" -소비자심리지수 두달 연속 하락 -원전 인력양성 대책 내달 나온다 -가계부채 급증…갚을 능력 해마다 떨어져 ▲금융 -국민銀 "매년 1000명 구조조정 대상 배치" -지방銀, 저축銀·캐피털 인수전 -예금금리 인상 `기고` 대출 `뛰고` ▲국제 -FRB 국채매입 고민…충격요법 쓸까 베이비 스텝 밟을까 -이번엔 남쿠릴열도…日, 러시아와도 영토 갈등 `긴장` -오바마 "무능교사 학교 떠나라" -브라질, 환율전쟁 가세…달러 매입·토빈세 강화 시사 ▲산업 -포스코, 하반기 영업이익 `반토막`…비상경영 돌입 -11월에 신형 베르나·그랜저 현대차 `新車 라인업` 완성 -LG-아이리버, 스마트폰 제휴 -보안업체 소프트포럼 `한글과 컴퓨터` 인수 -네이버, 페이스북 같은 `소셜` 올인 -9.7인치냐, 7인치냐…태블릿PC `주도권 경쟁` -삼성 아시아 브랜드 3위…LG 9위 ▲상품·원자재 -에틸렌 현물가 1주일 만에 90달러 급등 -16기가 MLC낸드 나홀로 강세 -배추·무 강세 지속…시금치·상추·호박은 급락 -동부제철, 고철 매입가 2개월 만에 인하 ▲부동산 -전세수요 몰리는 용인 `빈집 대란` 풀리나 -도시형 생활주택 `걸림돌` 많네 -서울 2012년 입주물량, 올 3분의 1로 추락 ▲증권 -몸 사리는 운용사들 `윈도드레싱`은 옛말 -지수는 2008년과 같은데…이번엔 `3가지`가 다르네 -외국인, 코스닥 우량주에 베팅…16일째 순매수 -"현대차, 현대건설 인수부담 크지 않다"
2010.09.28 I 조태현 기자
  • 진종오, 사격선수권 3위… “올림픽 땐 금 딸 것”
  • [경향닷컴 제공] “많이 아쉽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한국 남자 사격의 간판스타 진종오(32·KT·사진)가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따고도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진종오는 3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제50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102.1점을 쏴 합계 689.1점으로 3위에 올랐다. 진종오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은메달), 2008년 베이징올림픽(금·은메달)에 이어 사실상 3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이 올림픽 출전권(쿼터)을 확보함에 따라 10m 공기권총 세계기록 보유자인 진종오는 부상 등의 이유가 없는 한 사실상 런던올림픽에 출전하게 된다. 국내 선수 가운데 올림픽 최다 출전 기록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이은철(43)이 기록한 5회다. 진종오는 “메달 색깔이 좋지 않아 아쉬운 점이 많은 대회였다”면서 “상대 선수에게 축하를 보내고 싶다”고 했다. 올시즌 첫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그것도 자신이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주종목에서 1위(마쓰다 도모유키·일본)와 0.3점, 2위와 0.1점 뒤져 동메달에 그쳤기 때문이다.쓰디쓴 실패는 약이 되게 마련이다. 진종오는 “기대한 만큼 좋은 성적은 나오지 않았지만 열심히 훈련해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최고 사수인 진종오가 일본 선수에게 금메달을 내준 것이 승부욕을 자극한 셈이다.앞서 열린 단체전에서도 진종오는 이대명(22·한국체대), 한승우(27·창원시청)와 함께 1742점을 합작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 경남 후반에만 6실점 ‘넋나간 조광래’
  • [경향닷컴 제공] 조광래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됐다는 소식에 힘이 빠진 걸까. K리그 최저실점(12경기 9골)을 자랑하던 경남의 수비 조직력이 실종됐다. 경남 수비진은 손가락 사이로 모래알을 흘리듯 전남 공격수들을 놓쳤다. 경남은 21일 창원 축구센터에서 열린 2010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후반에만 6골을 내주며 전남에 4-7로 무너졌다. 2008년 FA컵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내려던 조 감독은 8강 탈락이 못내 아쉬운지 종료 휘슬이 울린 후에도 한동안 그라운드를 응시하며 벤치를 떠날 줄 몰랐다. 전남 박항서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다. 박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 상대 수비가 지칠 것을 계산해 간판 공격수 인디오를 선발에서 빼고 2-2로 백중세였던 후반 교체 투입했다. 인디오는 들어가자마자 빠른 발로 오른쪽 측면을 완벽하게 뚫으며 슈바의 골을 돕더니 이후 3분마다 한 골씩 2골을 추가해 순식간에 5-2를 만들면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올해 광양제철고를 졸업하고 입단한 지동원(19)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경남 격파에 앞장섰다. 리그 1위 제주는 후반 막판 김은중의 결승골로 울산에 1-0으로 승리했다. 부산은 후반 한상운과 이정호의 연속골로 강팀 서울에 2-1로 역전승했다. 16강에서 FA컵의 묘미인 하위 리그 팀의 반란은 없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 강릉시청은 전북을 맞아 전반을 1-1로 마치는 등 선전했지만 후반에 에닝요에게 결승점을 내주며 1-2로 무릎을 꿇었다. 수원시청과 대전한국수력원자력은 각각 수원과 인천에 졌다. 8강은 다음달 18일 열린다.
  • ‘사격 간판’ 진종오, 한화회장배 권총 3연패
  • [경향닷컴 제공]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1·KT)가 12일 개막한 2010 한화회장배 사격대회 남자 일반부 50m 권총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진종오는 12일 창원종합사격장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일반부 50m 권총 개인전에서 본선 571점, 결선 98.2점을 쏴 합계 669.2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본선과 결선에서는 모두 자신이 세웠던 대회 기록을 갈아 치우며 2008년 1회 대회부터 3연패를 달성했다. 본선에서 세계 정상급의 기준으로 통하는 570점대를 기록하고 2위 김영구(657.4점·경기도청)를 무려 11.8점차로 따돌렸다. 남자 권총 50m 단체전에서는 김영구, 지두호, 최영래가 출전한 경기도청이 1671점을 기록해 창원시청(1664점)과 대구백화점(1650점)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한화회장배 대회는 오는 7월 독일 뮌헨 세계선수권대회와 11월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국가대표를 뽑는 2차 선발전을 겸하기 때문에 전국의 에이스가 모두 참가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개회식에서 “한국 사격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도 선전하는 등 발전하고 있다”며 “이 대회가 잠재력 있는 우수 선수를 일찍 발견해 세계적 선수로 육성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의 터전으로 지속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비스, 정규시즌 최종전 승리…통산 5번째 정규시즌 우승
  • 모비스, 정규시즌 최종전 승리…통산 5번째 정규시즌 우승
  • ▲ 울산 모비스 양동근이 창원 LG의 수비를 뚫고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울산 모비스가 극적으로 통산 5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모비스는 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10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토종 간판스타인 함지훈과 양동근의 맹활약에 힘입어 80-69로 승리했다. 이로써 모비스는 40승14패를 기록하며 같은 날 안양 KT&G를 94-75로 누른 부산 KT와 공동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모비스는 KT와의 올시즌 6차례 맞대결에서 3승3패 동률을 이룬 뒤 맞대결 경기에서의 득실점률에서 KT에 앞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프로농구 13년 역사 동안 프로농구에서 시즌 최종일에 시즌 우승팀이 가려진 것은 2002-03시즌에 이어 사상 두번째다. 당시 동양(현 오리온스)와 LG가 38승16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동양이 상대전적에서 4승2패로 앞서 1위에 오른 바 있다. 모비스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것은 전신 기아 시절을 포함해 5차례나 된다. 특히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이루는 등 최근 5시즌 가운데 4번이나 정상에 오르면서 명문 팀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반면 이날 KT&G를 큰 점수차로 누른 KT는 구단 역사상 최다승 타이기록인 40승을 거두고도 정규시즌 2위에 머무는 불운을 맛봤다.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에 대한 기대도 접어야 했다. 모비스는 1쿼터부터 LG를 근소한 차로 리드했다. 브라이언 던스턴과 양동근, 함지훈을 철저하게 이용하면서 LG의 수비를 뚫었다. LG도 문태영을 앞세워 부지런히 모비스를 추격했다. 한때 10점차 이상 점수차를 벌렸던 모비스는 LG에 다시 추격을 허용하는 바람에 66-57, 9점차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LG는 4쿼터 초반 문태영의 연속 득점이 폭발하면서 3점차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하지만 모비스는 중요한 고비처에서 던스턴과 함지훈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LG의 추격을 뿌리쳤다. 특히 모비스는 76-67에서 종료 1분37초를 남기고 던스턴이 쐐기를 박는 골밑슛을 성공시킨 뒤 LG의 공격 시도를 막아내면서 힘겹게 우승을 확정지었다.모비스는 주전들이 모두 고른 활약을 펼쳤다. 외국인선수 던스턴은 40분 풀타임을 뛰면서 28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함지훈 역시 상대팀의 집중수비 속에서 18득점 9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양동근과 김효범도 각각 17득점 7어시스트, 11득점 3점슛 3개로 분전했다.  KT는 모비스 보다 먼저 홈에서 승리를 확정지은 뒤 체육관 내 대형화면으로 모비스의 경기를 지켜봤다. 하지만 모비스가 끝내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을 결정짓자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KT는 KT&G를 상대로 나이젤 딕슨과 제스퍼 존슨이 각각 19득점. 18득점씩 올리고 박상오와 김영환도 15점, 14점을 기록하는 등 활발한 공격력을 발휘했다.
2010.03.07 I 이석무 기자
''마지막 승부'' 모비스-KT, 정규시즌 우승이 절실한 이유
  • ''마지막 승부'' 모비스-KT, 정규시즌 우승이 절실한 이유
  • ▲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왼쪽), 부산 KT 전창진 감독. 사진=KBL[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결국 프로농구 정규시즌 1위 자리는 시즌 마지막 날 가려지게 됐다. 정규시즌 경기일정이 겨우 하루 남은 상황에서 울산 모비스와 부산 KT는 39승14패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모비스와 KT 두 팀 모두 이미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때문에 정규시즌 우승의 의미는 크지 않을지도 모른다. 겉으로 보기에도 1위와 2위의 차이는 크지 않다. 하지만 정규시즌 우승은 분명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자신감이라는 무형적 소득을 얻은 채 플레이오프에 임할 수 있다. 대진상으로도 근소하게 유리하다. 역대 프로농구 13시즌 가운데 정규리그 우승팀이 최종 우승까지 이어진 경우는 무려 8번이나 된다. 확률로는 61.5%에 이른다. 모비스는 전신인 기아 시절을 포함해 정규시즌에서 무려 4번이나 우승했고 그 가운데 두 차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KT에게는 정규시즌 우승이 남다른 의미다. KT는 전신인 나산, 골드뱅크, 코리아텐더, KTF를 통틀어 한 번도 플레이오프 우승은 커녕 정규시즌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3위가 최고성적일 정도다. 무엇보다 정규시즌 1위에 오르면 4강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껄끄러운 상대인 3위 전주 KCC를 피할 수 있다는 큰 메리트가 있다. KCC는 시즌 중반까지 치열하게 선두 싸움을 벌였던 팀. 특히 MVP 출신의 테렌스 레더를 삼성에서 트레이드하면서 역대 최강의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까지 받았다. 하지만 간판센터인 하승진이 지난 1월 30일 올스타전 루키챌린지 경기 도중 왼쪽 종아리 근육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하승진이 6주 진단을 받아 빠진 이후 KCC의 승률은 뚝 떨어졌고 결국 3위로 시즌을 마쳐야 했다. 그렇지만 하승진이 플레이오프에 복귀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하승진은 부상 이후 꾸준히 몸을 만들어왔고 3일부터는 러닝까지 시작했다. 곧 팀훈련도 합류할 예정이다. 지금으로선 6강 플레이오프 때부터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정상 컨디션을 되찾지는 못하더라도 하승진이 골밑에 있는 것과 없는 것은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다. 모비스나 KT 입장에서도 하승진이 버티는 KCC는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KCC를 만나지 않기 위해선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해야 한다. 1위에 오를 경우 4위 창원 LG 대 5위 원주 동부전 승자와 맞붙을 수 있다. 두 팀 역시 만만한 상대는 아니지만 KCC보다는 부담이 덜하다.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둔 모비스와 KT 가운데 표면적으로 유리한 팀은 모비스다. 모비스는 LG를 상대로 승리하면 KT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짓는다. 모비스와 KT의 상대전적이 3승3패로 동률이지만 맞대결 득실률에서 모비스가 앞서기 때문이다. 하지만 KT가 올시즌 상대전적 5전전승의 약체 KT&G와 대결을 하는 반면 모비스는 최근 9연승 중인 LG가 싸운다는 것은 큰 변수다. 모비스 입장에선 무서운 상승세의 LG를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 올시즌 상대전적에서도 모비스는 LG에 2승3패로 뒤지고 있다. 마지막 날까지 안개속에 놓여있는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과연 누가 가져가게 될지 궁금하다.
2010.03.07 I 이석무 기자
  • LG 팀최다 9연승, 공동 3위로
  • [조선일보 제공] 올 남자 프로농구 득점 1위 문태영이 이끄는 창원 LG가 거침없이 9연승을 달렸다.LG는 3일 창원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홈 경기에서 89대80으로 승리해, 97~98시즌에 세운 팀 최다 연승(8연승) 기록을 12시즌 만에 갈아치웠다.시즌 초반 1,2위를 다투다 하강곡선을 그려 12월 중순부터 계속 5위에 머물렀던 LG는 이날 승리로 전주 KCC와 함께 34승19패를 기록해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경기당 평균 21.8점을 집어넣는 LG의 간판스타 문태영의 활약은 이날도 이어졌다. 전반에만 20점을 쏟아붓는 등 28점을 넣었고, 리바운드 10개를 걷어냈다. 외곽슈터 조상현도 KCC 수비가 빈틈을 보인다 싶으면 어김없이 3점슛(3개)을 터뜨려 팀 공격을 도왔다. LG는 국내 최장신(2m21) 선수인 하승진이 빠진 KCC와의 리바운드 싸움에서 37-24로 우위를 보이면서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반면 KCC는 아이반 존슨과 전태풍이 나란히 25점을 올렸으나 골밑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제공권을 장악한 LG가 수비 반경을 넓히자 외곽슛까지 막혔다. 전태풍만 3점슛 4개를 성공했을 뿐, 강병현·임재현·존슨·강은식이 던진 3점슛 11개가 림을 외면했다. 팀 전체 어시스트 수가 6개에 불과했을 정도로 시종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4연패에 빠졌다.한편 일찌감치 6위를 확정 지은 서울 삼성은 이날 잠실 홈에서 안양 KT&G를 85대75로 눌렀다. 최근 들어 완전히 팀플레이에 적응한 모습을 보여준 이승준이 22점, KCC에서 이적한 마이카 브랜드가 19점을 올려 포스트 시즌 맹활약을 기대케 했다.안양 KT&G는 이날 패배로 15승 37패를 기록해 서울 SK,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7위를 이뤘다.
'주희정 더블-더블' SK, LG에 93-88승
  • '주희정 더블-더블' SK, LG에 93-88승
  • ▲ 창원LG와의 홈경기 역전승을 이끈 서울SK 포인트가드 주희정(사진_김정욱 기자)[잠실학생체육관 = 이데일리 SPN 송지훈기자] 서울SK(감독 김진)가 4쿼터 들어 선보인 '특급 포인트가드' 주희정의 맹활약을 앞세워 홈경기서 창원LG(감독 강을준)를 꺾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SK는 14일 오후3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2009-2010 KCC프로농구 12차전 홈경기서 4쿼터들어 대 역전극을 펼치며 LG에 93-88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지난 12일 열린 오리온스전 패배(84-100)의 아픔을 씻어냈고, 지난달 22일 열린 첫 맞대결(90-85승)에 이어 다시금 승리를 거두며 상대전적 2연승을 기록했다. LG의 주포 문태영은 양 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인 24점(7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쏟아내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아내지 못했다.  홈팀 SK는 방성윤과 김민수가 부상으로 결장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집중력 있는 막판 공격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3쿼터를 72-65로 마쳐 패색이 짙었던 SK는, 그러나 4쿼터 들어 '특급 포인트가드' 주희정의 원맨쇼에 가까운 맹활약을 앞세워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 주희정은 16점 12어시스트(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사마키 워커(19점 5리바운드)와 변현수(18점 4리바운드)가 수준급 활약으로 뒤를 받쳤다.  SK는 상대 주 득점원 문태영의 득점포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해 시종일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1,2쿼터는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홈팀 SK가 '장군'을 부르며 먼저 치고나가면 LG가 만회포를 터뜨리며 '멍군'으로 맞받는 흐름이 줄곧 지속됐고, 48-49로 SK가 한 점을 뒤진 채 마무리 됐다. SK는 2쿼터까지 사마키 워커가 도합 13점(2리바운드)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상대 주포 문태영(13점)을 비롯해 주전 멤버 대부분에게 고르게 실점을 허용한 까닭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3쿼터 들어서는 본격적인 LG의 흐름이 시작됐다. 주포 문태영이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지속하며 공격을 이끌어 72-65로 점수차를 벌린 채 4쿼터를 맞았다. 3쿼터 8분30초를 남기고 교체투입된 문태영은 SK 선수들의 파울이 집중된 가운데서도 자유투와 2점슛을 번갈아 터뜨리며 해결사다운 면모를 선보였고, 3쿼터에서만 9점 3리바운드를 성공시키는 발군의 활약을 보였다. LG의 팀 동료 전형수는 7점을 몰아넣으며 힘을 보탰다. SK는 변현수가 9점을 몰아치며 반격에 나섰지만, 나머지 동료들이 도합 8점에 그치는 등 부진에 빠져 7점 차 리드를 허용했다.  하지만 SK는 마지막 4쿼터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에게 짜릿한 감동을 안겼다. 승리의 주인공은 간판스타 주희정이었다. 주희정은 4쿼터 10분간 14득점 3리바운드 2도움 2스틸을 기록하는 수준급 활약으로 역전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4쿼터 3분16초를 남기고 그림 같은 3점슛으로 83-82 역전을 일궈낸 주희정은 이후에도 2점슛과 자유투를 잇달아 성공시키며 분전했고, 93-88 승리를 진두지휘했다.   
2009.11.14 I 송지훈 기자
달라진 프로농구 ''토종 빅맨들이 뜬다''
  • 달라진 프로농구 ''토종 빅맨들이 뜬다''
  • ▲ LG 문태영(좌), 모비스 함지훈. 사진=KBL[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올시즌 프로농구의 가장 큰 변화는 외국인선수가 1명만 출전한다는 점이다. 과거 외국인선수가 한꺼번에 2명이 나설 수 있었던 시절에는 이들이 공격을 독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외국인선수가 1명만 나오는 상황에선 국내 선수들과의 유기적인 플레이가 없이는 공격이 이뤄질 수 없다. 외국인선수 기용의 변화로 국내 토종 빅맨들이 역할은 그만큼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프로농구 출범 후 용병들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토종 빅맨들이 올해 들어 화려한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더구나 3점슛 라인이 예전보다 더 길어지면서 외곽슈터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는 반면 토종 빅맨들의 주가도 더욱 올라가고 있다. 그동안 토종 빅맨이라고 하면 서장훈(전자랜드), 김주성(동부), 하승진(KCC) 정도가 눈에 띄는 선수였다. 하지만 올해는 이들 외에도 김민수(SK) 함지훈(모비스) 송영진(KT) 백인선(LG) 등이 두드러지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올해 새롭게 가세한 하프코리안 문태영(LG), 이승준(삼성) 등이 용병급 기량을 뽐내면서 프로농구판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7승2패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는 창원 LG는 혼혈 귀화선수 문태영의 활약이 단연 돋보인다. 문태영은 올시즌 평균 22.2득점에 7.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LG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다. 신장은 193cm 밖에 안되지만 탁월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골밑에서도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거기에 비록 주전은 아니지만 백인선이 경기당 평균 8.4점에 2.1리바운드를 잡으면서 팀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수비 전문 선수로 각인됐던 백인선은 이번 시즌 훨씬 날렵해진 모습으로 공격에서도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당초 LG는 외국인선수인 브래드쇼와 알렉산더의 기량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럼에도 이처럼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는데는 문태영 백인선의 활약이 절대적이다.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LG는 팀 리비운드에서 경기당 평균 32.44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함지훈과 송영진의 성장도 눈에 띈다. 모비스의 토종센터인 함지훈은 팀 내에서 양동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출전시간을 기록하면서 평균 13.9득점 7리바운드 4.6어시스트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득점은 팀내 3위과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는 2위다. 같은 팀의 용병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그동안 잦은 부상과 팀성적 부진으로 고전했던 송영진도 올시즌 평균 11.25점에 4.25리바운드로 초반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지금 페이스대로라면 2006-07시즌 13.74점 이후 3년만에 두자릿수 평균득점을 기대해볼 수 있다. 서울 삼성의 혼혈 센터 이승준도 기대 이상이다. 경기당 평균 16.83점에 8.0리바운드로 삼성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팀 내 외국인선수 테렌스 레더(19.5득점 7리바운드)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 기존 간판스타들도 더욱 신바람을 내고 있다. 서장훈은 팀성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평균 20.56득점(6위) 7.89리바운드(8위)를 기록하며 전성기 시절 모습을 회복했다. 2004-05시즌(22.07점)이후 5년만에 평균 20득점대 활약을 기대해볼만 하다. 김주성 역시 지난 시즌 평균 13.89점 5.17리바운드에 그쳤지만 올시즌에는 17.38득점 6.75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용병제 변화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원조 혼혈 귀화선수'인 김민수 역시 지난 해 14.30점의 평균득점을 올해 16.88점으로 끌어올리며 한층 발전한 득점력을 과시하는 중이다.
2009.11.05 I 이석무 기자
석쇠불고기, 두부요리가 창원대표 음식으로 자리잡는다
  • 석쇠불고기, 두부요리가 창원대표 음식으로 자리잡는다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창원 대표음식인 석쇠불고기와 두부요리를 시민이나 관광객들에게 친숙하게 알릴 로고(CI)가 탄생했다. 창원시는 창원 대표음식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리고자 공모를 통해 대표음식 로고를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창원시는 창원대표음식인 석쇠불고기와 두부요리의 로고를 공모한 가운데 이선종(32·사림동)씨 작품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또 우수상에 노치성(반림동)씨, 장려상에 박성현(팔룡동)씨 작품을 각각 뽑았다. 창원시는 창원의 대표음식을 알리기 위해 시민이 함께하는 참신한 아이디어 제안으로 창원의 대표음식 이미지를 가장 상징적으로 표현할 CI(로고)를 1차와 2차에 걸쳐 공모해 일반부 37건, 업체 7건 등 총 44건이 접수된 가운데 이선종(창원 사림동) 씨가 제출한 작품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이 씨는 석쇠불고기와 두부요리를 보다 친근하고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캐릭터를 이용했으며, 석쇠불고기는 경상도식 된소리 발음인 '꾸이'로 이름 지었고, 두부의 첫 음절을 이용해 '뚜이'로 명명된 두부요리는 담백한 콩의 기운을 담았다. 창원시는 이번에 선정된 로고를 제작해 창원대표 지정음식점에 간판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국내외 행사 시 외부 손님의 방문시 대표음식 홍보를 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최우수상에 상금 150만원, 우수상에 상금 100만원, 장려에 상금 50만원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8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지난 17일 창원대표음식 로고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쳤으며 향후 선정된 작품을 대상으로 전문가 조언이나 시민설문을 통해 글자체, 명칭 등 세부사안을 보완해 사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석쇠불고기 형태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전무한 상태로, 불고기브라더스가 직영점 체계와 화우명가의 석쇠불고기등이 외식업 식당으로 운영중이다. 또한 두부요리의 경우에는 푸른마을의 '민속두부마을과 돌솥밥'이 2008년말 기준으로 43개의 가맹점이 영업중이며, 그외 순두부형태의 전문점들이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7.27 I 강동완 기자
'무관의 恨' 가슴에 묻고…현주엽 은퇴
  • '무관의 恨' 가슴에 묻고…현주엽 은퇴
  • [경향닷컴 제공] '매직히포' 현주엽(34·LG)이 정든 농구 코트를 떠난다. 현주엽의 소속팀 창원 LG는 24일 "팀의 간판으로 활약해 온 현주엽이 현역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지도자 수업을 준비하기 위해 은퇴를 결정했다. 현주엽은 은퇴 후 구단의 지원 아래 지도자 연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25일 서울 잠실야구장 LG스포츠 사무실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여는 현주엽은 지도자 연수를 위해 9월쯤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큰 별이 지다 현주엽은 고교 시절부터 초특급 스타였다. 93년 겨울, 휘문고 3학년인 현주엽이 연세대가 아닌 고려대를 선택했다는 것이 스포츠신문 1면에 대서특필될 정도였다. 195㎝·100㎏의 탄탄한 체구에 탄력을 보유한 현주엽은 90년대 중후반 농구대잔치 전성기를 이끈 뒤 98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SK 유니폼을 입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득점과 리바운드는 물론 어시스트 능력도 갖춰 '포인트 포워드'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고 트리플더블을 7회 기록해 주희정(SK)과 함께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고질인 무릎 부상 앞에 한국 농구사에 남을 파워 포워드도 어쩔 수 없었다. 상무 시절인 2002년에 왼쪽 무릎 연골 수술을 받은 현주엽은 이후 거의 매시즌이 끝날 때마다 무릎에 칼을 댔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무릎 통증으로 고생했다. 수술대에 오르는 횟수가 늘어나고 세월이 흐를수록 현주엽의 기량도 점점 쇠퇴했다. 2007년 봄에도 왼 무릎 수술을 받았던 현주엽은 지난 5월 무릎 수술을 또 받아 11월 이후 합류를 목표로 재활 중이었지만 젊은 선수들로 시즌을 준비하려는 팀 분위기에 밀려 은퇴를 선택했다. #찰스 바클리를 빼닮은 무관의 제왕 현주엽의 또 다른 별명은 '한국의 바클리'다.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적인 스타 찰스 바클리와 체형이 비슷할 뿐만 아니라 올라운드 플레이어라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 이제 공통점이 하나 더 늘었다. '무관의 제왕'이라는 타이틀까지 현주엽은 바클리의 닮은꼴이 됐다. 84년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고 NBA에 입성한 바클리는 2000년 휴스턴에서 은퇴할 때까지 단 한번도 NBA 정상에 서지 못했다. 현주엽도 농구대잔치는 물론 9시즌을 뛴 프로에서도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야오밍 등이 버틴 중국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순간이 '농구선수' 현주엽에게 최고의 순간이었다.
  • 진종오, 금 명중…뮌헨월드컵 남자 10m 공기권총 우승
  • [경향닷컴 제공]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0·KT)가 뮌헨월드컵에서 금빛 메달을 쐈다.진종오는 1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09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 사격대회 나흘째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합계 689.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대한사격연맹이 20일 밝혔다.진종오는 본선에서 586점으로 가뿐히 결선에 오른 뒤 103.4점을 추가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진종오는 이 대회 우승으로 주종목인 50m 권총에 이어 10m 권총에서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진종오는 이로써 지난달 창원에서 열린 월드컵 국제사격대회에서 2위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씻었다. 당시 10m 권총 본선에서 594점을 쏘며 20년 만에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우고 결선에 올랐지만, 마지막 한 발이 7.9점에 그치며 레오니드 에키모프(러시아)에게 금메달을 내준 바 있다. 50m 권총의 경우 창원월드컵과 지난 7일 경호처장기 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부동의 세계 최강을 달리고 있다.함께 출전한 유망주 이대명(21·한국체대)은 합계 686.7점(586+100.7)을 쏴 벨라루스의 유리 마오하포라우(686.6점)를 1점차로 제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기섭(경북체육회)은 579점으로 24위에 올랐다.한편 여자부 50m 소총 3자세에서는 중국의 웬인이 합계 687.5점으로 우승했다. 나윤경(대구은행)은 571점으로 55위에 머물렀다.
''지방대 수석 졸업자''도 취직 안되는 대한민국
  • ''지방대 수석 졸업자''도 취직 안되는 대한민국
  • [노컷뉴스 제공] 지방대 수석 졸업자들조차 취업문을 뚫지 못했다. 지방대 출신 단과대학 수석 졸업자들은 전 학년 'A'를 받을 만큼 뛰어난 전공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사회에선 받아 들여지지 않고 있다. 올해 2월 경남 모 지방대학 자연대 수석 졸업자인 박 모(28)씨. 평균 4.2의 학점으로 수석 졸업이라는 영예를 차지한 박 씨지만, 졸업 후 남은 건 '실직자'라는 이름표 뿐이다. 박 씨는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20여 군데 넘게 이력서를 넣어봤지만, 번번히 서류 전형에서 탈락했다. 이처럼 취업에서 매 번 쓴 고배를 마신 이유에 대해 박 씨는 "학교 다닐 때 남들보다 성실히 전공 공부를 열심히 했다"며 "그러나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보니 학과 공부와 취업 준비는 별개인 것 같다"라고 자책했다. 박 씨는 "경기도 안좋은데다가 취업을 앞둔 대졸 인력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성실하게 쌓아 온 학점은 아무 소용이 없는 듯 하다"라고 말했다.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취업 정보도 박 씨에게는 큰 불만이다. 박 씨는 "수도권 출신들은 취업 박람회 등 취업 정보를 많이 접할 수 있어 취업 흐름 등을 잘 알 수 있지만, 지역은 취업 및 기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통로가 없다보니 면접 때 당당한 수도권 출신들을 보면 기가 죽는다"라고 속내를 털어 놓았다. 역시 지방대 상경대를 수석 졸업한 김 모(25)씨는 올 상반기까지 취업이 안되면 하반기에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고 있다. 김 씨는 "전공 뿐만 아니라 복수 전공까지 선택해서 졸업 직전까지도 취업보다는 학과 공부에 충실했다"며 "올 상반기 취업을 목표로 삼긴 했지만, 노력한 만큼의 결과는 좋지 못하다"라고 말했다. 몇 번 입사 원서를 냈지만, 취업에 실패한 김 씨는 "대학만 다를뿐이지 토익이나 다른 경험들은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떨어지는 것을 보면 지방대여서 그런건지 답답할 때가 있다"고 덧붙였다. 공대를 수석 졸업한 구 모(28)씨도 마찬가지다. 구 씨도 "지방대 출신의 한계를 느끼고 있다"며 "올해까지 취업을 하지 못하면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 씨는 "서류 전형에 간간히 통과해서 면접을 가 봐도 대부분 수도권 출신들 뿐이다"라며 "아무리 성적이 뛰어나더라도 지방대라는 간판도 취업을 하는 데 불리함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경남 주요 대학의 단과대학 수석 졸업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순수 취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지역 주요 4개 대학의 단과대학 수석 졸업자 30명을 조사한 결과 대학원 진학을 제외한 순수 취업자 수는 11명에 그쳤다. 심지어 한 대학은 올 해 임용 시험에 붙은 한 명을 제외하고는 취업을 한 명도 하지 못했다. 취업을 못한 대부분의 수석 졸업자들은 전공과 상관없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거나 취업에 대비해 자격증과 어학 공부를 하는 등 졸업 후에도 공부를 위해 도서관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또, 몇년 뒤 경기가 나아질 것을 기대하며 마지못해 대학원에 진학하는 수석 졸업자들도 많았다. 수석 졸업자 대부분은 "전공 공부만으로는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되지 못한다"라고 말해 열심히 전공 공부에 매달려 온 이들의 입지를 어렵게 하고 있다. 창원대 종합인력개발원 관계자는 "대학 학문 자체가 현장에 도움이 안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물론 취업만을 위한 학문을 해서는 안되지만 실제 교육과정 자체가 사회에서 필요한 부분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대학생들도 이제는 대학에서 준비해 놓은 다양한 취업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신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PO 티켓 잡아라" 중위권 3팀 혈전
  • "PO 티켓 잡아라" 중위권 3팀 혈전
  • ▲ 주희정, 서장훈, 기승호[조선일보 제공] 6등은 '희망', 7등은 '절망'이다. 남자 프로농구 10개 팀 중 6강에만 들면 토너먼트 방식의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우승까지도 꿈꿀 수 있지만 7위 이하로 떨어지면 그대로 시즌을 접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란히 공동 5위가 된 전자랜드·LG·KT&G 3팀은 더욱 피가 마른다. 최소한 한 팀은 탈락해야 한다. 정규리그 54경기 중 각각 11경기씩을 남겨둔 세 팀은 사활을 건 총력전을 다짐하고 있다. ◆"믿는다, 서장훈" 최근 7연승한 전자랜드는 KCC에서 영입한 서장훈(2m7)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서장훈은 국내 선수 득점 2위(평균 14.68점)라는 공격력으로 주 득점원 리카르도 포웰의 부담을 덜어줄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위력을 떨치고 있다. 서장훈을 활용한 공격과 수비 전략이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짜임새가 좋아졌다. 서장훈은 SK에서 데뷔했던 1998~1999시즌을 빼고 이후 9년 연속 소속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팀이 연패에 빠져 있던 지난달에도 "반전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언'을 했다. 지난 시즌 LG와 동률(29승25패)을 이루고도 상대 전적에서 뒤져 7위를 했던 최희암 감독은 "몇 승을 해야 6강 안정권인지도 모르겠다. 끝까지 (경쟁 팀들과) 같이 갈 것 같다"고 말했다. ◆급부상 기승호 LG는 남은 11경기 중 여섯 판을 안방 창원에서 치른다. 시즌 홈 성적(15승6패)만 따지면 10개 팀 중 1위. 홈 코트에선 KCC(15승7패)나 동부(홈 14승7패), 모비스(15승8패)보다 강했다.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열리는 창원 3연전에서 확실히 승수를 쌓을 계획이다. 고비는 다음 달 1일 모비스전. 5라운드까지 다섯 번 싸워 모두 졌다. 모비스와는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가능성도 있어 천적 관계를 끊고 자신감을 찾아야 할 때가 왔다. 간판스타 현주엽과 조상현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대신 신인 기승호(평균 7.7점 2.4리바운드)가 주전급으로 자리 잡고 있다. 명지대 감독을 지내다 프로 사령탑으로 데뷔한 LG 강을준 감독은 "매 경기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전투력을 불사르겠다"고 밝혔다. ◆전력 핵심 주희정 쉬지 않고 달려왔다. KT&G의 팀 속공(평균 5.47개·1위)은 단연 돋보인다. 때론 무모해 보일 정도로 많이 뛴 덕분이다. 이상범 감독은 "선수들이 신나야 활기찬 농구를 할 수 있지 않으냐"고 반문한다. KT&G는 넘어져도 금세 털고 일어났다. 시즌 최다 연속 패배가 3연패에 불과하다. 선두권인 동부(최다 2연패)나 모비스(최다 3연패)와 비슷했다. 급격한 순위 변동 없이 꾸준히 중상위권을 유지했다. 동부 김주성과 함께 유력한 정규리그 MVP(최우수선수)로 꼽히는 포인트 가드 주희정이 전력의 핵심. 사상 첫 통산 4000어시스트를 눈앞에 둔 그는 "농구엔 왜 야구처럼 더블헤더(하루에 연속 두 경기를 치르는 것)가 없나"라고 말할 만큼 뛰어난 체력으로 코트를 휘젓고 있다.
'작전' 박희순 "단순조폭 NO, 반칙 쓰는 인물 풍자하고 싶었다"
  • '작전' 박희순 "단순조폭 NO, 반칙 쓰는 인물 풍자하고 싶었다"
  • ▲ 박희순(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박희순은 ‘작전’을 통해 처음 영화 포스터 전면에 등장했다. 극단 목화에서 20대를 보낸 뒤 2002년 서른이 넘어 영화판으로 건너온 지 7년만이다.  박희순은 2004년 영화 ‘가족’에서 수애를 괴롭히는 조폭 창원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뒤 이후 ‘남극일기’, ‘러브토크’, ‘바보’, ‘나의 친구 그의 아내’ 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했다. 그러나 대중의 눈도장을 받은 것은 2007년 출연작 ‘세븐데이즈’가 처음이었다. 박희순은 ‘세븐데이즈’에서 능청스러운 열혈 형사 김성열로 분해 영화의 300만 흥행에 일조하는 동시에 대중의 기억 속에 박희순이라는 이름 석자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또한 이 작품으로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영화배우로서 새로운 자리에 올라서기도 했다. 하지만 영화의 간판으로 전면에 나선 건 이번 영화 ‘작전'이 처음이다. 12일 개봉한 이호재 감독의 데뷔작 ‘작전’은 증권가에서 주가조작을 통해 시세차액을 노리는 소위 작전을 소재로 한 영화다. 박희순은 이 작품에서 600억 한탕을 노리는 작전세력의 구심점이 되는 황종구 역을 맡았다. 황종구는 아파트 재개발과 연관된 폭력조직에 있다가 '독가스'라는 자신의 별칭을 따 DGS홀딩스라는 회사를 차려 나름대로 입지를 굳힌 인물이다. 박희순은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척하는 인간들, 반칙 쓰고 속임수 쓰고 남의 뒤통수 치고 이런 인간들이 너무 많다”며 양미간을 찌푸렸다. 영화 ‘작전’에서 자신이 맡은 황종구에 대한 캐릭터 설명을 부탁하자 대뜸 나온 말이었다. 박희순은 “황종구가 그동안 한국영화에서 나왔던 전형적인 조폭 캐릭터였다면 출연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 못 박았다. 이호재 감독은 무식하고 단순해 보이는 조폭의 모습을 바랐지만 박희순의 생각은 달랐다. 박희순은 황종구를 통해 명품으로 도배를 하고 세련된 척 위선을 떨지만 결국 허위의식으로 가득 찬 캐릭터를 원했다. “뒤에서 폭력을 휘두르면서 앞에서는 고상한 척, 혹은 유식한 척 자신의 본성을 숨기고 사는 사람들, 자기 욕망의 실현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으면서도 앞에서는 아닌 척 하는 인물을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박희순은 이에 대해 이호재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이 감독과 캐릭터의 절충점을 찾았다.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오직 폭력으로만 일을 해결하려 했던 처음의 황종구는 그런 가운데 2500만원 짜리 시계를 차고 100만원이 넘는 안경테 너머로 강현수(박용하 분)의 차트 분석을 지켜보는 인물로 거듭날 수 있었다. 덕분에 ‘작전’에서 황종구는 육두문자를 내뱉으면서도 순간 ‘오케이 여기까지’를 외치며 자기보다 학벌이 높은 주변인들을 압도할 수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등장하게 됐다. 근래 한국영화에서 보기 어려웠던 ‘생생한 캐릭터’였다. ▲ 박희순(사진=김정욱 기자)박희순은 단순히 황종구라는 캐릭터의 매력 때문에 ‘작전’을 선택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주식이라는 소재가 경제문제와 연관이 되어 있고 인생 최고의 가치가 돈이 되어버린 우리시대의 한 단면을 담아낸 시나리오에 마음이 끌렸다는 것이다. 시대를 반영하고 풍자하는 것이 영화의 또 다른 기능이라 생각하고 있는 박희순은 그래서 요즘 한국영화계가 더욱 안타깝다고 했다. 시사적인 내용을 담은 영화가 드물기 때문이란다. 그런 박희순의 말에는 ‘작전’에 대한 나름의 자부심이 숨어있기도 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언론시사회와 개봉 후 관객들의 반응이 ‘황종구’에 쏠리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황종구의 캐릭터와 영화에 대해 말하며 자신감 넘치던 목소리는 어느덧 작아지고 만다.  박희순은 쑥스러운 듯 “어떤 네티즌들은 ‘작전’의 제 연기를 보고 이제 욕 연기만큼은 제가 송강호 선배를 능가한다고 해 기분이 묘했다”고 말하고는 너털웃음을 지었다. (사진=김정욱기자)▶ 관련기사 ◀☞박희순 "가슴에 한(恨)이 많아서…" 그의 연기엔 한(限)이 없다☞박희순 '작전' 무대인사서 '왕따'...'박용하 작전 통했다'☞영화 '십억' 이천희, 박해일, 박희순, 신민아 등 낙점...'호화캐스팅'☞[SPN 영화 리뷰]'주식 올인' 2000년대 한국경제 풍속도 '작전'☞'작전' 개봉직전 등급 변경...15세 이상 관람가 '흥행 청신호'
2009.02.16 I 김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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