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94건

고양이 분양 '캐터리' 독보적인 퀄리티로 인기몰이 중
  • 고양이 분양 '캐터리' 독보적인 퀄리티로 인기몰이 중
  • [온라인부] 화려한 간판과 밝은 조명, 유리 너머로 보이는 작은 고양이들은 언제나 우리의 발길을 멈추게 만든다. 거리에 점점 생겨나는 수많은 고양이샵들이 최근 반려동물 입양의 인기를 표현해주고 있는데, 반려동물 관심과 수준이 날로 늘어난 지금 이순간이 바로 국내 최고의 고양이 시대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허나 유감스럽게도 이런 고양이의 인기에 힘입어 비위생적이고 비양심적인 이른바 ‘배째라식 애견,애묘샵’도 그 인기만큼 비례하게 증가 했다. 때문에 애묘가들의 높은 수준에 걸맞고, 단순히 판매에만 치중하고 나몰라 하는 업체보다는 믿을 수 있는 애견,애묘샵을 이용하는편이 바람직하다. 이에 소위 "좋은 고양이"라는 기준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이른바 외모와 건강이 독보적으로 뛰어난 명품, 고퀄리티 고양이를 분양 하는 "캐터리"가 각종 SNS와 인터넷상에 인기를 끌고 있다.자료제공 : www.cattery.co.kr"캐터리"는 국내 고양이들은 물론이고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수입 고양이 분양 전문 업체로써, 러시안블루, 샴, 뱅갈, 터키쉬앙고라, 브리티쉬숏헤어, 아메리칸숏헤어, 아메리칸컬, 스코티쉬폴드, 노르웨이숲, 랙돌, 스핑크스, 페르시안, 네바마스커레이드, 메인쿤, 먼치킨, 아비시니안, 셀커크렉스, 데본렉스, 코니쉬렉스, 엑죠틱, 히말라얀, 페르시안 친칠라 등 다양한 고양이들을 소개하고 있다.또한, "캐터리"는 광명본점을 중심으로 하여 부천점, 수원점, 인천점, 안양점, 남양주점, 마포점, 일산점, 목동점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어디서나 분양 받을 수 있는 가맹점들이 있다. 국내에선 손꼽는 규모를 가진 고양이 분양 전문샵으로써, 분양 후 필히 보증 계약서를 발부 하는 등 철저하게 사후보장 하는 안심 업체이기도 하다. 아픈 고양이를 분양 받은 후 청구되는 충격적인 병원비는 고양이를 분양 받은 비용보다 더 높은 경우도 있는데, 이른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보증 계약서가 있다면 이러한 부분을 보장 받을 수 있다. 또한 신규 고객 할인, 지인 소개 할인, 용품 1+1, 둘째 혹은 셋째 추가 입양 시 할인 등 놀이공원을 방불케 하는 각종 할인 및 이벤트로 고양이 분양을 알아보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도 한다.수도권 지역이 아니더라도 캐터리의 고양이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캐터리’는 안심배송 서비스를 제공하여 지방에서 고양이분양을 원한다면 직접 배송을 해준다. 대전, 부산, 광주, 대구, 목포, 강원, 제주, 익산, 창원, 태백, 천안 등 어디든 배송이 가능하다. 반려동물의 관심과 지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층의 눈도 함께 높아지고 있어, "캐터리"는 이런 높은 눈을 호강시켜줄 고퀄리티의 고양이 분양만을 엄선하는 업체로써 꾸준한 인기몰이 중이다.철저한 건강검진과 위생관리, 케어를 통해 최상의 컨디션 상태의 고양이를 분양하는 "캐터리"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cattery.co.kr)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며, 365일 연중무휴로 문의가 가능하다.
보안 강화된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2차’ 셉테드 인증으로 눈길 끌어
  • 보안 강화된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2차’ 셉테드 인증으로 눈길 끌어
  • 최근 분양 시장에 ‘셉테드’ 인증을 받은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뉴미디어팀] "셉테드"(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란 범죄예방 환경 설계의 줄임말로 도시 환경설계를 통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선진국형 범죄예방 기법이다. 범죄에 취약한 주택가 뒷골목이나 인적이 드문 곳에 화사한 벽화를 그리거나 눈에 띄는 간판을 설치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한국셉테드학회에서는 아파트 단지 내 범죄 위험요인과 환경 등 단지 내 범죄 위험요인 172개를 평가해 범죄 안정인증을 부여하고 있다.셉테드 인증 아파트는 거주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황성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박사(과정)가 2014년 2014 셉테드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셉테드 인증 아파트단지 거주자를 대상으로 범죄예방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 이전 거주지와 비교시 만족도가 91.6%로 나타났으며 주변의 미인증 아파트와 비교 시 약 1.5배 이상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창원지역 최초로 셉테드를 적용한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2차’는 지난4월 청약을 진행한 결과 평균 8.4대 1의 청약률로 1순위 마감해 안정성을 갖춘 단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처럼 입주민 만족도와 연관이 큰 셉테드 인증이 필수화되면서 자녀를 키우기 좋은 안전과 교육을 함께 특화한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한라가 분양하고 있는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2차’는 셉테드 인증을 받아 보안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세대 안전을 위해 전세대 거실에 동체감지기(1, 2, 최상층 추가 설치)가 설치돼 혹시나 모를 침입자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다. 또한, 주차장, 엘리베이터, 놀이터 등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한 감시 카메라와 무인경비시스템, 지하주차장 비상벨시스템 등을 설치했다. 주차장 내 로비는 가시성이 뛰어난 투명 로비로 설계했으면 건물 출입구 인근을 여성 주차 공간으로 구성했다. 쇼핑몰이나 고급호텔 등에서나 볼 수 있는 승하차전용 공간인 "드롭오프존"을 각 동마다 마련했다. 지하주차장과 연결된 아파트 출입구 주변 공간에 차량을 잠시 정차할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만든 것이다. 각동마다 가로 5m×세로 5m 크기의 이 공간은 한대의 차량이 문을 모두 열어 놓을 정도로 넉넉하다.또한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2차’는 다양한 학습공간과 교육서비스가 제공되는 대규모 스터디센터(Veritas Hall)를 별동으로 조성해 교육특화단지를 조성된다. 스터디센터에서는 멘토링서비스를 학생들에게 학습 및 진로상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단지 내 상가에 유명사설 학원 유치를 통해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교육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또한 단지 중앙에 약 길이 70m, 폭 10m의 대형 선큰광장인 커뮤니티밸리를 조성하고 그 주위로 커뮤니티센터인 ‘클럽 V’내에 피트니스 센터, 골프장, 사우나, GX룸 등이 들어선다. 또한 잔디광장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차를 마실 수 있는 키즈카페와 농구코트 규격사이즈(19m x 31m) 실내체육관, 게스트룸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선다.모든 동 1층에 주출입구에 학습밀착형 주민편의 공간인 헬로우라운지가 설치된다. 헬로우라운지 입구에는 무인택배시스템을 설치해 주민들이 택배를 쉽게 보내고 받을 수 있게 구성돼 있다. 차와 다과를 즐길 수 있는 라운지 공간과 코인세탁실, 포켓형 학습공간이 들어선다. 곽창석 ERA코리아 부동산연구소장은 “최근 분양시장에서 자녀들 교육에 관심이 큰 30~40대가 주 수요층으로 자라잡으면서 건설사마다 교육특화시설을 선보이고 있다”며 “교육특화시설을 갖춘데다 셉테드 인증까지 받은 아파트가 자녀 키우기 좋은 아파트의 최적화된 조건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애국가 스트레칭' 제퍼슨, 소속팀 LG로부터 퇴출 조치
  • '애국가 스트레칭' 제퍼슨, 소속팀 LG로부터 퇴출 조치
  • 애국가 스트레칭 논란으로 결국 소속팀 창원 LG에서 퇴출된 데이본 제퍼슨. 사진=KBL[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애국가 스트레칭’으로 논란을 빚은 데이본 제퍼슨(29·198cm)이 소속팀으로부터 퇴출당했다. 프로농구 창원 LG는 제퍼슨에게 자체 징계로선 최고 수준인 ‘퇴출’ 조치를 내렸다고 20일 밝혔다.제퍼슨은 지난 18일 울산 모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 앞서 애국가 연주 때 몸을 풀어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특히 시즌 내내 보여준 불성실한 태도와 SNS에서의 부적절한 언행까지 겹치면서 파문은 일파만파로 커졌다.제퍼슨은 일이 커지자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 문화든 어떠한 문화든 무시한 게 아니다”라며 “애국가가 울려 퍼질 때 통증을 느껴 스트레칭을 했다”고 사과했다하지만 그럼에도 비난 여론이 잦아들지 않자 결국 LG는 제퍼슨을 퇴출시키는 초강수를 뒀다.LG 구단 측은“단순히 애국가가 연주될 때 몸을 풀었다는 것만으로 퇴출 조치를 내린 것이 아니다”며 “그동안 제퍼슨이 벌인 불미스러운 행동까지 모두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제퍼슨은 지난 시즌 LG에 입단한 뒤 팀의 간판선수로 맹활약했다. 지난해 LG가 창단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오를 당시 일등공신이었다. 올 시즌도 정규리그 평균 22.0점으로 득점왕에 올랐고 리바운드도 8.9개나 기록했다.하지만 코트 위에서 보여준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인해 결국 시즌을 다 마치지 못한 채 퇴출되는 신세가 됐다.LG는 당장 20일 열리는 모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제퍼슨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어러운 입장에 놓였다. 크리스 메시 홀로 코트를 지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KBL은 당초 20일 제퍼슨에 대한 징계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LG가 먼저 자체 징계를 내림에 따라 KBL의 징계는 큰 의미가 없게 됐다. KBL도 공식 발표를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KBL은 재정위원회를 다시 소집해 재발 방지 등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로 했다.
2015.03.20 I 이석무 기자
'길렌워터 21점 6R' 오리온스, LG에 반격...2승2패 원점
  • '길렌워터 21점 6R' 오리온스, LG에 반격...2승2패 원점
  • 고양 오리온스의 트로이 길렌워터(오른쪽)가 창원 LG의 김시래와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사진=KBL[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가 벼랑 끝에서 반격했다. 이제 승부는 마지막 5차전까지 이어지게 됐다.오리온스는 14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창원 LG를 77-63으로 눌렀다.이로써 오리온스는 LG와 2승2패 동률을 이루며 승부를 원점에 돌렸다. 오리온스는 1, 3차전을 내줬지만 2, 4차전을 따냈다. 이틀전 3차전에서 아쉬운 1점차 패배를 당했지만 이날은 14점차로 여유있게 승리했다.오리온스는 외국인 선수 트로이 길렌워터가 제대로 위력을 발휘했다. 길렌워터는 21점 6리바운드로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1쿼터에만 7점을 올리며 초반 분위기를 장악했다.오리온스는 길렌워터를 비롯해 이승현, 김동욱, 허일영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경기 내내 리드를 잡았다. LG는 3쿼터 초반 김종규의 투핸드 덩크슛과 이지운의 3점포 등으로 40-41, 1점차 까지 추격했다.하지만 오리온스는 길렌워터의 골밑슛과 추가자유투를 시작으로 김동욱, 이승현, 허일영의 연속 득점이 폭발하면서 60-48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설상가상으로 LG는 크리스 메시가 종료 5분1초를 남기고 테크니컬반칙으로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더욱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그 사이 오리온스는 차근차근 점수를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오리온스는 이승현(13점·8리바운드), 김동욱, 허일영(이상 9득점), 이현민(8득점), 리오 라이온스(15점·9리바운드) 등이 고르게 활약했다. 반면 LG는 간판스타 문태종이 3점에 그친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 이날 LG는 3점슛 17개를 던졌지만 단 2개만 성공했다.
2015.03.14 I 이석무 기자
'5G 남기고 공동선두' 모비스-동부, 정규리그 우승 주인공은?
  • '5G 남기고 공동선두' 모비스-동부, 정규리그 우승 주인공은?
  • 울산 모비스의 정신적 지주 양동근. 사진=KBL원주 동부의 간판스타 김주성. 사진=KBL[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돌아온 동부산성’ 원주 동부가 모든 것을 뒤엎었다. 프로농구 선두 싸움은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23일 현재 모비스와 동부는 35승14패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두 팀 모두 남은 경기는 5경기뿐이다.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모비스가 여유있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동부의 무서운 뒷심이 제대로 발휘됐다. 지난 21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69-47 승리를 거두면서 최근 8연승을 달렸다. 지난 한 달 동안 12승1패라는 엄청난 질주를 이어갔다.동부가 무섭게 따라붙는 사이 모비스는 흔들렸다. 19일 창원 LG전과 21일 고양 오리온스전을 모두 내주면서 2연패에 빠졌다. 동부에게 공동선두 자리를 양보하면서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야만 하는 신세다.그렇다면 정규리그 1위는 어느 팀에게 돌아갈까. 최근 분위기는 8연승의 동부가 2연패의 모비스에 앞서 있다. 동부는 최근 연승으로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는 상황이다. 김주성-윤호영-사이먼으로 이어지는 ‘동부산성’은 상대팀에게 높디높은 벽이다.반면 모비스는 양동근, 문태영 등 팀의 주축인 30대 노장들이 지친 기색을 드러내고 있다.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끼다 보니 특유의 조직력도 흔들리고 있다.하지만 냉정하게 봤을 때 1위 가능성이 더 큰 팀은 모비스다. 만약 최종성적이 동률일 경우 두 팀 간 상대전적으로 순위를 가리게 된다. 모비스는 올 시즌 동부를 상대로 3승2패로 앞서 있다. 득실차가 +8이다.일정도 모비스가 유리하다. 모비스는 삼성, 전자랜드, KT 등 하위권 팀들과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반면 동부는 LG, SK 등 강팀들과 맞서 싸워야 한다.최대 승부처는 23일 열릴 모비스 대 동부의 맞대결이다. 어느 팀이 이기느냐에 따라 정규리그 1위의 주인이 가려질 가능성이 크다. 1, 2, 3라운드까지는 모비스가 이겼지만 4, 5라운드에선 동부가 승리했다. 최근 기세는 분명히 동부가 앞선다.하지만 모비스의 관록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모비스는 우승 경험이 많은 팀이다. 꼭 이겨야 할 경기를 놓치는 법이 별로 없다. 더구나 모비스에는 최고의 명장 유재학 감독까지 버티고 있다.결국 이날 경기는 동부의 기세와 모비스의 관록이 정면출돌할 전망이다. 누가 이기던 한쪽으로 쉽게 기울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대부분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2015.02.23 I 이석무 기자
'문태종 23득점' LG, SK 잡고 3연승...SK, 4강 직행 위기
  • '문태종 23득점' LG, SK 잡고 3연승...SK, 4강 직행 위기
  • 창원 LG 문태종이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3점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KBL[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창원 LG가 갈 길 바쁜 서울 SK의 발목을 잡았다. 서울 SK는 사실상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이 어려워졌다.LG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14-2015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SK를 86-79로 눌렀다.이로써 최근 3연승을 달린 LG는 28승22패를 기록, 고양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4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최근 울산 모비스에 이어 서울 SK까지 우승후보들을 잇따라 제압하면서 플레이오프에 대한 자신감을 한껏 올라가게 됐다.반면 SK는 이날 패배로 33승16패가 되면서 선두 울산 모비스, 원주 동부(35승14패)에 2경기차로 뒤지게 됐다. 정규시즌이 겨우 5경기만 남아있음을 감안하면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1, 2위권 진입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SK는 최근 6경기에서 1승5패의 부진에 빠졌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LG와의 상대전적은 4승2패로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5, 6라운드 맞대결에서 잇따라 덜미를 잡히며 찜찜함을 남겼다.LG는 주포 문태종이 3점슛 5개 포함, 23점을 올리며 간판스타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리그 득점 1위 데이본 제퍼슨도 22점 11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주전 포인트가드 김시래가 종아리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지만 대타로 나선 유병훈이 15점 8어시스트 3가로채기로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반면 SK는 애런 헤인즈가 23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2쿼터에 일찍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서 플레이가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SK는 막판 점수차를 5점까지 좁혔지만 LG는 유병훈, 문태종의 3점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한편, 부산 케이티는 잠실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73-61로 눌렀다. 22승28패가 된 케이티는 6위 인천 전자랜드(24승25패)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줄이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찰스 로드(23점 9리바운드), 김승원(9점 10리바운드)도 제 몫을 해냈다.
2015.02.22 I 이석무 기자
'양동근 24득점' 모비스, LG 꺾고 단독선두 수성
  • '양동근 24득점' 모비스, LG 꺾고 단독선두 수성
  • 울산 모비스 양동근.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창원 LG를 꺾고 단독선두를 굳건히 지켰다.모비스는 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LG를 85-77로 눌렀다.지난달 29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4-77로 패했던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17승4패가 된 모비스는 2위 서울SK(15승5패)와의 격차를 1.5경기 차로 벌렸다. 반면 LG는 8승13패가 되면서 공동 7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모비스는 50-48로 근소하게 앞선 3쿼터 중반 송창용, 박종천, 배수용 등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여기에 양동근의 연속 득점까지 터지면서 62-48로 순식간에 달아났다.모비스는 4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63-69까지 쫓겼지만 이후 배수용, 양동근의 득점으로 다시 10점 차로 도망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이날 모비스의 해결사는 양동근이었다. 모비스의 간판스타 양동근은 이날 24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라틀리프도 22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로 이름값을 했다.모비스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40-18로 LG를 압도하면서 손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반면 LG는 제퍼슨이 28점 8리바운드, 문태종이 20점, 김시래가 14점으로 분전했지만 골밑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2014.12.01 I 이석무 기자
해경, 19일부로 해체.. `61년만에 쓸쓸히 역사속으로`
  • 해경, 19일부로 해체.. `61년만에 쓸쓸히 역사속으로`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해양경찰이 오는 19일 0시부터 해체된다.해경은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해경 해체’ 발언 후 6개월만에 전격 해체된다.18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해양경찰청에서 철거된 해양경찰청 간판이 바닥에 놓여있다. (사진=연합뉴스)해경 인력은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로 편입돼 운영된다. 따라서 기존 4국 체제였던 해경은 해양경비안전국, 해양오염방제국, 해양장비기술국 3국 체제로 축소된다. 기존 정보수사국 인원 200명은 국이 폐지되면서 육경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지방 조직은 중부본부(보령·태안·평택·인천서), 서해본부(여수·완도·목포·군산서), 동해본부(속초·동해·포항서), 남해본부(울산·부산·창원·통영), 제주본부(제주·서귀포서)등 5개 지방본부로 운영된다.이로써 해경은 1953년 출범 후 61년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관련기사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세계 300대 부자` 대열 합류☞ 출근길 버스 속 성추행범.. 잡고보니 `현직 경찰`☞ 결혼상대의 `이혼경력` 몇번까지 수용가능할까?☞ `어우동` 송은채, 비키니 몸매 화제.."송은채가 강은비였어!"☞ 해군-해병대, 독도함·K1 전차..포항 해안에 모인 까닭은?
2014.11.18 I 우원애 기자
'경험, 팀워크, 지략' 삼위일체로 이룬 모비스 V5
  • '경험, 팀워크, 지략' 삼위일체로 이룬 모비스 V5
  • 10일 오후 경남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 창원 LG 대 울산 모비스의 경기에서 모비스 선수들이 우승을 확정 지은 뒤 유재학 감독을 헹가래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울산 모비스가 통산 5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명실상부 프로농구 왕조 시대를 활짝 열었다.모비스는 1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이하 챔프전) 6차전에서 창원 LG의 끈질긴 추격을 79-76으로 따돌렸다.이로써 모비스는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LG를 누르고 통산 5번째이자 2년 연속 챔프전 우승을 확정지었다.모비스는 2007년 우승 이후 프로농구 8시즌 동안 4번이나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명실상부 2000년대 이후 최고의 팀으로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다. 챔프전 2연패는 1997~98, 1998~99시즌 2연패를 이룬 대전 현대 다이냇에 이어 모비스가 두 번째다.이번 모비스 우승의 원동력은 경험이다. 당초 많은 전문가들은 젊고 체력에서 앞선 LG가 모비스에 다소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 설상가상으로 모비스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LG보다 한 경기를 덜 치러 그만큼 쉴 시간이 부족했다.하지만 모비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경기를 치를수록 모비스의 팀워크는 단단해졌다. 시리즈 초반에는 LG 제퍼슨의 엄청난 능력에 고전한 것도 사실. 하지만 시리즈 후반으로 가면서 제퍼슨 방어의 해법을 조금씩 찾아갔고 전체 흐름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그 중심에는 역시 유재학 감독의 탁월한 지략이 큰 몫으로 자리하고 있다. ‘만수’라는 별명 답게 유재학 감독은 순간순간 상황에 대처하는 전술을 통해 상대의 약점을 파고 들었다. 같은 전술과 패턴이라도 유재학 감독의 손을 거치면서 훨씬 업그레이드 됐다.물론 그런 힘이 그냥 생긴 것은 아니다. 그동안 쌓인 큰 경기 경험과 팀워크가 중요한 고비마다 빛을 발했다. 양동근은 챔프전 경력만 5번이나 되고 함지훈도 이번이 챔프전 3번째다. 외국인선수 로드 벤슨은 원주 동부 시절부터 포함해 4시즌 연속 챔프전 무대를 밟았고 문태영과 라틀리프도 지난 시즌 우승을 맛본 경험이 있다.벤치 멤버들 역시 큰 경기를 치러본 경험이 있다 보니 언제 어느 순간 투입되도 제 몫을 할 수 있었다. 오랜 시간 손발을 맞춘 모비스 선수들은 눈빛만 보더라도 서로 무엇을 하려는지 알 수 있었다. 물론 주장으로선 팀 분위기를 끌고간 간판스타 양동근의 활약은 절대로 빼놓을 수 없댜.감독의 능력과 선수들의 경험, 그리고 단단한 팀워크까지 모든 것이 삼위일체를 이루면서 모비스의 V5는 완성됐다.
2014.04.10 I 이석무 기자
창원 LG, 창단 17년 만에 프로농구 첫 정규시즌 우승
  • 창원 LG, 창단 17년 만에 프로농구 첫 정규시즌 우승
  • 창단 17년 만에 첫 프로농구 정규시즌 우승을 이룬 창원 LG. 사진=KBL[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창원 LG가 창단 17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맛봤다.LG는 9일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카드 2013~2014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T와의 홈경기에서 95-85로 승리했다.이로써 LG는 40승14패를 기록, 울산 모비스와 동률을 이뤘지만 모비스와의 상대전적 골 득실에서 9점 앞서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LG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97년 3월 창단 이후 사상 처음이다. LG는 1997~1998, 2000~2001, 2002~2003, 2006~2007시즌 등 네 차례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지만 번번이 1위 문턱에서 주저앉았다.정규리그 우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LG는 인천 전자랜드(4위)-부산 KT(5위)의 6강 플레이오프 승자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된다. LG가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가 승리하게 되면 사상 첫 통합 우승을 이루게 된다.LG는 지난 2년간 정규리그 7, 8위에 머물면서 플레이오프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과감한 투자를 통해 단숨에 전력을 끌어올렸다우선 전자랜드의 간판스타였던 자유계약선수(FA) 문태종을 6억8000만원이라는 올시즌 최다 연봉을 주고 영입했다. 이어 대형신인 김종규를 지명한데다 특급가드 김시래까지 트레이드 해오면서 지난 시즌과는 전혀 다른 팀이 됐다.여기에 데이본 제퍼슨과 크리스 메시 등 새로 뽑은 외국인선수까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하위권 팀에서 단숨에 우승후보로 발돋움했다.LG는 시즌 초반부터 서울 SK, 울산 모비스와 함께 ‘빅3’를 형성하며 우승 경쟁을 펼쳤다. 김시래가 경기를 조율하고 문태종이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책임졌다. 여기에 외국인선수와 김종규의 골밑 활약에 유병훈, 조상열 등의 식스맨 활약까지 더해져 난공불락의 팀이 됐다.고비도 있었다. LG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된 젊은 선수들의 경험 부족이 수면 위로 오르는 듯 했다. 중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 턴오버를 남발해 허무하게 패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았다.하지만 시즌 막판 중요한 고비에서 베테랑 문태종이 해결사로 나서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또한 문태종의 부족한 체력과 수비력을 다른 토종선수들이 훌륭히 매워주면서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로 이어졌다.한편, 이날 KT가 LG에게 패하면서 정규리슺 4위 자리는 인천 전자랜드에 돌아갔다. 전자랜드는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95-79로 승리, 28승26패가 되면서 KT와 고양 오리온스(이상 27승27패)를 밀어내고 4위를 차지했다. KT는 오리온스와 27승27패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 대결 골득실에서 KT가 2점을 앞서 5위에 올랐고 오리온스는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이날 결과로 플레이오프 대진도 최종 확정됐다. 3위 서울 SK와 6위 고양 오리온스의 6강전 승자가 2위인 모비스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툰다. 또한 4위 KT와 5위 전자랜드의 6강전 승자는 1위 LG와 4강에서 맞붙는다.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는 12일부터 전자랜드 대 KT의 1차전으로 시작된다.
2014.03.09 I 이석무 기자
'빅3' 위협하는 오리온스-전자랜드, 이유있는 상승세
  • '빅3' 위협하는 오리온스-전자랜드, 이유있는 상승세
  • 고양 오리온스의 최근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이적생’ 장재석. 사진=뉴시스인천 전자랜드.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순위 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중위권 팀들의 돌풍이 ‘빅3(서울 SK, 울산 모비스, 창원 LG)’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최근 가장 두드러진 팀은 6위 고양 오리온스다. 오리온스는 올 시즌 초반 기복 있는 경기력 때문에 중하위권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최근 3연승 포함, 지난 8경기에서 6승2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까지만 3할대에 머물렀던 승률도 이제는 5할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오리온스가 이처럼 환골탈태한 데는 부산 KT와의 4대4 트레이드 효과가 컸다. 트레이드를 통해 KT에서 온 선수들이 펄펄 날면서 팀 전체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특히 오리온스는 ‘장재석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03cm의 장신 토종빅맨 장재석은 2013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T에 지명됐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평균 5.3점에 그쳤고 이번 시즌에도 트레이드 되기 전까지는 3.6점에 머물렀다.결국 KT에서 채 두 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트레이드 되면서 전체 1순위 신인이라는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다.하지만 오리온스에 온 이후 장재석은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오리온스에서 13경기에 뛰면서 출전시간은 16분에서 25분으로 늘어났고 평균득점도 8.62점으로 껑충 뛰었다. KT 시절 2.87개에 머물렀던 리바운드도 5.23개로 치솟았다.단지 눈에 보이는 기록만 돋보이는 게 아니다. 보이지 않는 팀 공헌도는 더욱 크다. 오리온스의 약점이었던 골밑을 든든히 지키고 상대 용병을 수비하다보니 동료 선수들의 부담이 한결 줄어들었다.특히 ‘장재석 효과’는 최진수까지 깨웠다. 그동안 골 밑 플레이에 대한 부담이 있었던 최진수는 장재석의 가세한 뒤 훨씬 자유로워졌다. 지난 24일 KT전에선 올 시즌 자신의 최다득점인 22점을 넣기도 했다.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장재석이 들어오면서 팀 내 선의의 경쟁구도가 생겼다.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며 “장재석이 골 밑에서 안정적인 역할을 해주면서 최진수가 스몰포워드로 편하게 밖으로 나와 플레이할 수 았게 됐다”고 말했다.장재석과 함께 오리온스로 넘아온 베테랑 포워드 김도수와 용병 앤서니 리처드슨 역시 충분히 제 몫을 하면서 팀의 도약을 이끌고 있다. 특히 팀의 기둥인 김동욱을 비롯해 장재석, 최진수, 김도수 등 장신 포워드들이 풍부해지다 보니 높이 싸움에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 반면 상대팀 입장에선 껄끄럽기 짝이 없다.한 구단 관계자는 ”지금 오리온스는 높이와 슈팅 모두 강하다. 장재석, 최진수, 김동욱에 외국인선수까지 나오면 확실히 제공권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 지금 전력이라면 빅3 팀도 결코 쉽게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5위 인천 전자랜드의 기세도 맹렬하다. 전자랜드는 최근 7경기에서 6승1패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무섭게 승수를 쌓으면서 어느덧 부산 KT와 함께 공동 4위(21승17패)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전자랜드는 뚜렷한 스타가 없다. 지난 시즌에는 문태종이라는 간판스타가 있었지만 그마저 LG로 옮겨갔다. 시즌 초반에는 전력의 열세를 절감하기도 했다.하지만 최근 들어 ‘플레잉코치’ 이현호를 중심으로 정영삼, 차바위, 정병국, 김상규 등 국내 선수들이 똘똘 뭉치면서 끈적끈적한 농구를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달부터 주장 완장을 찬 외국인선수 리카르도 포웰이 팀플레이에 더욱 집중하면서 경기력이 훨씬 좋아졌다. 지난 26일 부산 KT전에선 올 시즌 팀 최다인 96점을 올리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오리온스와 전자랜드는 29일 군제대 선수까지 복귀하게 되면 질주에 가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오리온스는 슈팅능력이 좋은 허일영과 김강선이 돌아오면서 공수 밸런스가 더욱 균형을 이루게 됐다. 전자랜드도 득점력을 갖춘 장신가드 함누리가 합류한다. 선수층이 상대적으로 엷은 전자랜드로선 더욱 반가운 손님이다.
2014.01.28 I 이석무 기자
태풍 장착한 KT, 분위기 바꾼 오리온스...후반기 누가 웃을까
  • 태풍 장착한 KT, 분위기 바꾼 오리온스...후반기 누가 웃을까
  • 우여곡절끝에 고양 오리온스에서 부산 KT로 이적한 전태풍. 사진=KBL부산 KT를 떠나 고양 오리온스에서 뛰게 된 외국인선수 앤서니 리차드슨. 사진=KBL[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짧았던 올스타 브레이크를 마친 프로농구가 24일부터 후반기 경쟁을 본격 시작한다. 특히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는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이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매 경기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자칫 연패라도 빠지게 되면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후반기 최대 관심사는 역시 지난주 4대4 초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한 부산 KT와 고양 오리온스의 행보다. KT와 오리온스는 지난 18일 앤서니 리처드슨(30)·장재석(22)·김도수(32)·임종일(23)과 전태풍(33)·랜스 골번(24)·김승원(24)·김종범(23)을 주고받는 대형 트레이드에 합의했다.올스타전에 트레이드 무산 논란이 일어나기는 했지만 양 구단이 재협상을 통해 트레이드는 정상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제는 새로운 선수 구성으로 경기에 나서는 일만 남았다.KT는 리그 최고의 포인트가드인 전태풍의 영입으로 취약 포지션을 단숨에 보강했다. 전태풍의 뛰어난 개인능력은 그동안 기복 있는 플레이로 고전했던 KT에게는 큰 희망이다. 특히 상대팀의 집중수비를 받는 토종 득점 1위 조성민의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에서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KT는 곧바로 25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선두권 싸움 중인 창원 LG를 상대로 첫 시험대에 오른다. 이어 28일 홈에서 전주KCC와 맞붙고 29일에는 울산 모비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이틀에 한 번꼴로 경기하는 강행군이지만 KT로선 새 선수들과 빠르게 손발을 맞출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선두에 3.5경기 차로 뒤지고 있는 KT 입장에선 전태풍의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면 내심 선두권 진입까지 노려볼만 하다.오리온스도 이번 트레이드 결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 팀의 간판이었던 전태풍까지 내보낼 만큼 오리온스로선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오심 등 여러가지 불운이 겹치면서 10승15패 8위로 전반기를 마친 오리온스는 최대한 빨리 5할 승률에 근접해야 6강 진입을 노려볼 수 있다.키는 역시 평균 17.65점으로 득점 4위에 올라 있는 리차드슨이 쥐고 있다. 리차드슨은 뛰어난 득점력에도 불구, KT에서 좋은 소리를 듣지 못했다. 수비력이 떨어지는데다 중요한 고비마다 어이없는 실수를 범해 경기를 그르치곤 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오리온스는 리차드슨의 장점에 더 주목하고 있다. 수비나 팀플레이는 안정감 있는 리온 윌리엄스에게 맡기고 리차드슨에게는 폭발적인 득점을 기대하고 있다. 경기당 10개 구단 중 평균득점 9위(69.12점)에 머물러있는 오리온스로선 리차드슨에게 더욱 기댈 수밖에 없다.다행히 대진은 나쁘지 않다. 24일 최하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붙은 뒤 26일에는 9위인 원주 동부를 상대한다. 하위팀을 상대로 자신감을 되찾는다면 애런 헤인즈가 출장정지로 빠진 선두 서울 SK와의 28일 홈경기도 충분해 해볼 만하다.
2013.12.23 I 이석무 기자
'메시 24점 15R' LG, 오리온스 꺾고 1496일만에 단독선두
  • '메시 24점 15R' LG, 오리온스 꺾고 1496일만에 단독선두
  • 11일 오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창원 LG와 고양 오리온스의 경기에서 LG 메시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창원 LG가 고양 오리온스를 연장 접전 끝에 누르고 1469일만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김진 감독이 이끄는 LG는 1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3라운드 오리온스와의 홈경기에서 80-75로 승리했다.이로써 최근 3연승을 달린 LG는 17승7패를 기록, 서울 SK를 반경기차로 제치고 단독선두 자리를 꿰찼다. LG가 단독선두 자리에 오른 것은 2009년 11월 6일 이후 1496일만이다. 반면 오리온스는 9승14패로 8위에 머물렀다.LG의 외국인선수 크리스 메시가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메시는 이날 24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2년차 포인트가드 김시래도 11점 5어시스트 2스틸로 제 몫을 했다.LG는 4쿼터 1분41초를 남기고 김시래가 3점슛을 성공시켜 68-62까지 달아나 승리를 쉽게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오리온스는 곧바로 리온 윌리엄스의 골밑득점과 전태풍의 자유투 2개로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종료 5초전 전태풍이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결국 연장전에서 웃은 쪽은 LG였다. LG는 연장전에서 김시래가 4점을 책임지고 양우섭의 3점포가 들어가면서 오리온스의 추격을 뿌리쳤다.한편, 원주경기에선 부산 KT가 원주 동부를 84-70으로 눌렀다. KT 간판스타 조성민은 3점슛 5개 포함, 24점을 넣었고 앤서니 리차드슨도 21점으로 힘을 보탰다.
2013.12.11 I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12일 개막...모비스-SK '2강', LG-KGC '다크호스'
  • 프로농구 12일 개막...모비스-SK '2강', LG-KGC '다크호스'
  • 지난 7일 오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서 각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트로피를 앞에두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가 오는 12일부터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지난 시즌 프로농구는 승부조작 파문, 고의 패배 논란 등으로 얼룩졌다. 프로농구의 존재 이유 자체가 의심받을 정도로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하지만 큰 시련을 이겨낸 프로농구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비시즌 동안 농구 인기 부활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KBL과 10개 프로구단이 알차게 준비했다. 국가대표팀의 아시아선수권대회 선전과 김종규, 김민구 등 특급 신인들의 등장으로 어느 때보다 팬들의 기대감도 높다.올 시즌 프로농구는 1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지난 시즌 우승팀 울산 모비스와 서울 삼성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4년 3월9일까지 총 270경기(팀당 54경기)가 벌어질 예정이다.프로농구는 시즌 전 전력을 점치는 게 쉽지 않다. 외국인선수 대부분이 교체되는데다 토종 선수들의 이동도 많기 때문이다. 신인선수들의 활약 여부도 미지수라 예상이 빗나가는 경우가 많다.그래도 많은 전문가들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모비스와 서울 SK가 올 시즌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두 팀은 외국인선수 2명을 포함해 지난 시즌 전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부상 등 돌발변수만 없다면 상위권을 지키는 것은 문제가 없어 보인다.상위 2강 아성에 도전하는 가장 강력한 다크호스는 창원 LG와 안양 KGC인삼공사, 원주 동부다.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LG는 슈터 문태종과 가드 김시래를 영입한 데 이어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괴물센터’ 김종규를 뽑으며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각 포지션별로 약점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외국인선수만 뒷받침된다면 당장 우승 전력으로도 손색없다.2011~2012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인 KGC는 팀의 기둥인 오세근이 부상을 털고 돌아온다. 오른쪽 발목 수술을 받고 지난 시즌 1경기도 뛰지 못한 오세근은 이번 시즌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 민완가드 박찬희도 군복무를 마치고 내년 2월 복귀하게 되면 전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지난 시즌 승부조작 파문으로 큰 홍역을 앓았던 동부 역시 간판스타 김주성이 건재한데다 한국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허버트 힐이 가세해 고공농구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그밖에 고양 오리온스, 서울 삼성, 전주 KCC 등이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다툴 후보로 거론된다. 반면 비시즌 동안 뚜렷하게 전력을 보강하지 못한 부산 KT와 인천 전자랜드는 약체로 분류된다.한편, 이번 시즌부터 더 공격적이고 박진감 있는 경기를 유도하기 위해 몇 가지 규정이 바뀐다. 우선 24초 공격 제한시간 신호가 울리고 슛한 공이 림에 닿지 않고 수비팀이 즉시 공을 잡게 되면 24초 신호는 무시하고 경기를 그대로 진행한다. 또한 공이 백보드 뒤로 넘어가는 경우에도 지난 시즌까지는 무조건 바이얼레이션을 선언해 공격권이 넘어갔지만 이번 시즌에는 지지대 등 시설물에 닿지 않으면 경기가 그대로 인플레이된다. 이 두 가지 사항은 국제농구연맹(FIBA) 규정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자유투 2개와 공격권을 주는 속공 반칙을 적용하는 기준을 세분화해 속공 기회를 더 많이 살리는 쪽으로 규정을 개정했다.
2013.10.10 I 이석무 기자
  • 태풍 다나스, 제주·부산·경남 곳곳서 피해 속출
  • (전국종합=연합뉴스) 8일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가 제주 동쪽을 거쳐 대한해협을 지나면서 피해가 잇따랐다.방파제가 부서지고 정전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태풍으로 인한 대형 재난사고는 없었다.◇스쳐 지나간 제주도, 방파제 파손 등 피해이날 낮 12시 24분께 제주도 서귀포시 동홍동과 서홍동 일대 1천750여 가구가 강풍으로 한때 정전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서귀포시 하효항 어항 시설도 거친 파도에 100여m 구간이 파손됐고 제주 해안도로 5개 구간에는 파도에 휩쓸려 올라온 돌멩이가 쌓이거나 파도가 넘어오면서 차량 운행이 통제되기도 했다.제주도 내 학교 100여 곳은 단축수업을 하거나 하교 시간을 앞당겼다.◇태풍 길목 부산·경남, 강풍 피해 속출오후 11시 현재 82.5㎜의 비가 내린 부산에는 최고 초속 30.8m의 강풍이 불면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오후 10시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 해운대구청 담벼락 10m가 무너지면서 주차된 관용차 1대가 부서졌다. 오후 7시 50분에는 사하구 괴정4동 안전펜스 15m가량이 넘어졌고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에서는 가로수 2그루가 쓰러졌다.또 사하구 다대동의 한 건물에서 간판이 바람에 날려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취하는 등 부산에서만 53건의 사소한 피해가 발생했다.부산지역 33개 학교에서 태풍으로 단축수업을 했고, 248개 학교에서는 방과 후 학교 교육활동 시간을 조정해 학생들을 일찍 하교하도록 조치했다.경남에서는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일대 488가구가 강풍의 영향으로 전기가 나갔다가 50여 분만에 모두 복구됐다. 경남 통영시 욕지면 욕지도에서도 일부 가구가 정전됐으나 복구됐다.해안가인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과 마산합포구 자산동 일대를 중심으로 간판이나 창문틀 등이 강한 바람에 떨어지거나 가로수가 넘어졌다는 신고가 15건가량 접수됐다.◇항공기·여객선 결항김해공항에는 오전 11시 35분 김해공항을 출발해 김해 푸둥지역으로 가려던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를 시작으로 모두 52편의 항공기가 결항했다.제주공항에서도 오후 3시 5분 김포에서 제주로 갈 예정이던 진에어 323편을 비롯해 52편의 항공기가 결항했고 김포공항도 42편의 항공기 운항이 태풍으로 중단됐다.74개 항로 148척의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으며, 한라산·다도해·한려해상·월출산 등 9개 국립공원의 291개 탐방로도 통제됐다.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9일 새벽까지 경남해안과 경북 동해안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오겠으며, 특히 동해안에는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백전노장' 김주성 "김종규와 맞대결서 절대 지지 않겠다"
  • '백전노장' 김주성 "김종규와 맞대결서 절대 지지 않겠다"
  • 7일 오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서 원주 동부 김주성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는 오는 1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우승팀 울산 모비스와 서울 삼성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프로농구 미디어데이 행사. 시즌을 앞두고 각오를 밝히는 이 자리에서도 가장 큰 화제는 역시 김종규, 김민구, 두경민의 ‘경희대 빅3’였다.대학 무대는 물론 국가대표팀에서도 맹활약했던 이들 3인방은 이번 시즌부터 프로 무대를 밟는다. 207cm의 ‘괴물센터’ 김종규는 전체 1순위로 창원 LG 유니폼을 입었고 국가대표 주전 슈터로 발돋움한 김민구는 전주 KCC, 대학 최고 포인트가드로 주목받았던 두경민은 원주 동부로 행선지가 결정됐다.프로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들도 이들 경희대 3인방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주성(동부), 양동근(모비스) 등 각 팀 간판스타들은 나란히 이들 신인선수들에게 프로의 쓴맛을 보게 해주겠다고 큰 소리쳤다. 프로 12년차 백전노장인 김주성은 김종규에게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주성은 “꼭 한 명을 꼽으라면 김종규다. 김종규를 상대로 플레이를 잘해서 프로 다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김종규가 햇병아리라는 생각은 안한다. 1순위로 뽑힌 선수인 만큼 기량이 뛰어날 것이다. 진지하게 받아들이겠다”고 강조했다.또한 “종규와 대표팀에서 같이 훈련했고 연습경기도 많이 했다. 마른 체형에 잘 달리고 점프도 좋다는 점에서 나와 비슷하다. 연차가 12년 정도 차이가 나고 패기나 힘에서 종규가 나보다 앞서지만 그래도 내가 프로에서 생활했던 시간이 길고 팀플레이는 강하다”며 재미있는 맞대결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양동근(모비스)과 김승현(삼성), 김선형(SK) 등 프로 정상급 가드들은 김민구, 두경민 등 떠오르는 신인 가드들에게 프로의 뜨거운 맛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양동근은 “신인 선수와의 매치업에서는 지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고 김승현은 “두경민이나 김민구가 나와 매치업을 이룰지는 모르지만 만나면 꼭 이겨보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선형 역시 “김민구, 두경민, 박재현 등과 꼭 붙어서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2012~2013 프로농구는 오는 1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울산 모비스 대 서울 삼성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2013.10.07 I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사령탑 "LG가 가장 무서운 다크호스" 이구동성
  • 프로농구 사령탑 "LG가 가장 무서운 다크호스" 이구동성
  • 7일 오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는 오는 1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우승팀 울산 모비스와 서울 삼성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가 오는 12일 울산에서 열리는 울산 모비스 대 서울 삼성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프로농구 10개 구단도 우승 트로피를 향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각 구단의 감독과 간판선수들은 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공식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올시즌을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특히 각 팀 감독들은 올시즌 전력이 급성장한 창원 LG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LG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번 오프 시즌 동안 김시래와 문태종을 영입하고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괴물센터’ 김종규를 뽑는 등 알짜 전력을 구축했다.10개 구단 감독 가운데 유재학 모비스 감독을 비롯해 문경은 SK 감독, 전창진 KT 감독, 이상범 KGC 감독, 허재 KCC 감독,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 등 6명이나 LG를 유력한 다크호스가 될 것이라 지목했다. 김진 LG 감독은 다른 팀의 집중견제가 싫지 않은 기색이었다. 애써 표정관리를 하는 듯한 모습이었다.김진 감독은 “지난 시즌은 리빌딩 단계였다. 이번 시즌은 새롭게 김시래, 문태종이 가세했고 가장 절실했던 포지션에 김종규가 들어와 고민이 해결됐다. 이번에는 재미있는 농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4강 목표를 갖고 정규리그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하지만 김진 감독의 고민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김종규가 아직 팀에 합류하지 않은 상황에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체력적인 우려를 낳고 있다.김진 감독은 “김종규를 언제 투입할지 고민하고 있다. 오늘 동아시아대회에 출전하고 귀국하면 국내에서 전국체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지금으로선 1라운드 중반 또는 후반 정도에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장 코칭스태프를 통해 컨디션을 체크하고 있는데 굉장히 걱정이 많다. 합류시기는 본인과 얘기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2013.10.07 I 이석무 기자
동부 새 사령탑에 이충희 감독...5년4개월 만에 컴백
  • 동부 새 사령탑에 이충희 감독...5년4개월 만에 컴백
  • 원주 동부 새 사령탑에 선임된 이충희 감독.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현역시절 최고의 슈터로 이름을 날렸던 이충희(54) KBS 농구해설위원이 원주 동부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됐다.동부 구단은 29일 “이충희 감독과 3년간 연봉 3억원에 계약을 하기로 했다”고 29일 공식발표했다.송도고, 고려대 출신의 이충희 신임 감독은 1981년 실업농구 현대에 입단한 뒤 11시즌 동안 활약하며 한국 최고의 농구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6년 연속 득점왕에 농구대잔차 4000득점 돌파 등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했다.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과 1987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우승을 이끄는 등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한국 농구의 간판스타였다.프로농구에서는 프로 원년 창원LG 감독을 맡아 팀을 첫 해 정규리그 2위로 이끌기도 했다. 이후 고려대, 동국대 등에서 감독을 맡은 뒤 2007년 5월 오리온스 사령탑에 올랐지만 성적 부진으로 조기퇴진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이번에 동부 감독직을 맡게 되면서 5년4개월만에 프로 감독으로 복귀하게 됐다. 사령탑으로서 프로통산 성적은 77승84패.이충희 감독은 “좋은 팀의 감독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동부에 우수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선수들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농구를 펼쳐보이겠다”며 “최고의 성적과 우승을 목표로 팀을 이끌겠다. 구단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동부 구단은 지난 시즌 강동희 전 감독이 승부 조작혐의로 구속되면서 큰 홍역을 겪어야 했다. 그런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수습하는데 중점을 두고 이충희 카드를 꺼내들게 됐다.동부 구단은 “다양한 전략, 전술로 팀을 이끌 경험과 선수들의 개인기량을 발전시킬 능력을 갖춘 지도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2013.04.29 I 이석무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