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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서울 은평갑·을 등 전국 19개 조직위원장 선정
  • 새누리, 서울 은평갑·을 등 전국 19개 조직위원장 선정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새누리당은 분당 사태로 공석이 된 전국 64개 사고 당원협의회와 관련해 1차로 전국 19개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을 발표했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현재 우리 당에는 64개 당협에 사고 당원협의회가 있다. 그간 조직위원장을 임명하기 위해 심사 중”이라면서 “오늘 20개 지역에 대해 안을 정하고 비대위원회에 상정해 비공개 회의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는 서울 7인, 인천 1인, 광주 1인. 울산 1인, 경기 3인, 강원 1인, 전북 1인, 전남 1인, 경남 2인, 제주 1인 등 전국 19개 조직위원장을 선정, 의결을 완료했다.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 비대위 회의 비공개 브리핑에서 “새누리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서는 1차 공모지역 총 64개 지역 신청자들에 대한 서류심사 후 1월 23일부터 24일 양일 간 27개 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우선 면접을 실시해 총 19개 지역에 대해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고, 오늘 아침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새누리당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1차 선정 결과△서울 은평갑 홍인정= 前 한나라당 중앙차세대여성위원장 前 청와대 행정관 前 국무총리실 여성가족정책과장 現 동문선 이사△서울 은평을 유재길= 前 한나라당 중앙차세대여성위원장 前 청와대 행정관 前 국무총리실 여성가족정책과장 現 동문선 이사△서울 양천을 오경훈= 前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 前 제16대 국회의원 現 명지대학교 국제한국학연구소 연구교수 現 포럼 국태민안 공동대표△서울 강서을 이경표= 前 국회의원 입후보 (12대 ~ 16대) 前 국회 원내행정실장 現 선진포럼 회장 現 새누리당 중앙위 부의장△서울 동작갑 김숙향= 前 제20대 총선 동작갑 예비후보 前 (사)한국청소년육성회 동작지회장 現 黨 중앙위원회 지도위원 現 재향군인회 여성회 부회장△서울 관악을 김철수= 前 黨 중앙당 재정위원장 前 서울 관악을 당협위원장 現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이사장 現 黨 제20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18번)△서울 송파병 문종탁= 前 당 중앙당사무처 당직자 (공채 10기) 前 조선일보 기획팀 과장 現 법률사무소 JT 대표변호사 現 대법원 서울지방법원 국선변호사△인천 남동갑 장석현= 前 黨 인천시당 부위원장 前 黨 중앙선대위 국민소통본부 본부장 現 남동공단 경영자협의회 부회장 現 인천 남동구청장△광주 광산갑 정윤= 前 광주 광산구장애인협회 회장 前 黨 광주 광산갑 조직위원장 現 빛고을 재가복지센터 대표 現 광산복지포럼 회장△울산 울주 김두겸= 前 울산 남구청장 ? 前 제20대 총선 울산 울주군 예비후보 現 울산대학교 행정학과 겸임교수 現 한국고래문화학회 회장△경기 의정부갑 천강정= 前 한북신문사 대표이사 前 신곡1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現 의정부시 치과의사회 회장 現 경기 카네기CEO 클럽 의·양·포 카네기 총동문회 회장 △경기 안산 단원을 임이자= 前 사조그룹 노동조합 협의회 의장 前 한국노총 부위원장, 여성위원장 現 제20대 국회의원(비례대표) 現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경기 여주 양평 김선교= 前 경기 동부권시장군수협의회 회장 前 경기 청년 시장군수 구청장회 회장 現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 감사 現 경기 양평군수 △강원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한기호= 前 제18대, 19대 국회의원 前 黨 최고위원 現 (사)한국 군사학회 이사장 現 (사)한국청소년연맹 총재△전북 정읍고창 김항술= 前 黨 전북도당 위원장 前 黨 부대변인 現 학교법인 충렬학원 재단이사 現 한국자유총연맹 전라북도지부 자문위원장△전남 여수갑 임동하= 前 재여 전북향우회 회장 前 한국도서출판총연합회 회장 現 사회복지법인 여수복지재단 대표이사 現 물벼락서점 대표△경남 진주을 하용득= 前 창원지방검찰청 부장검사 前 대통령 민정수석비서실 행정관 現 변호사△경남 통영 고성 서필언= 前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前 행정안전부 제1차관 現 경상대학교 석좌객원교수 現 (사)한국거버넌스혁신포럼 이사장△제주도 제주시갑 양창윤= 前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경영기획본부장 前 제20대 총선 제주시갑 예비후보 現 제주미래&환경연구소 소장 現 (사)제주관광진흥회 부이사장▶ 관련기사 ◀☞ 새누리·바른정당 '박근혜 누드 풍자화 논란' 표창원 질타☞ 반기문-새누리·바른정당 25명 의원과 조찬..'화기애애'☞ 새누리 “바른정당, 무릎꿇는 이벤트 아닌 정치혁신 나서야”☞ 새누리당, 반기문에 견제구…“반기문 행보 정치교체의 대상”☞ 홍철호 26일 새누리 탈당..바른정당 입당☞ 보수의 진검승부…‘潘 영입’ 바른정당 vs ‘당명 교체’ 새누리당(종합)☞ 새누리, 다음달 초 새 간판단다..26일까지 국민 공모
2017.01.25 I 김성곤 기자
法 "26년간 목에 부담 줘 디스크 발병…업무상 재해"
  • 法 "26년간 목에 부담 줘 디스크 발병…업무상 재해"
  • 트랙터 (자료사진, 해당 트랙터는 아래 기사와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법원이 장기간 목에 부담을 주는 업무를 계속한 노동자의 목 디스크 발병을 업무상 재해를 인정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단독 이규훈 판사는 조모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 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조씨는 1988년 5월부터 경남 창원시 소재 A사에 비계공 및 트랙터 운전원으로 입사해 항만 육상하역업을 담당했다. 비계공은 건축공사장에서 임시로 금속이나 목제 비계(임시 건축물)를 장착하는 기술자다. 조씨는 입사 직후부터 2009년까지 비계공으로서 중량화물을 운송할 때 강목을 고이는 작업 등을 했다. 또 이듬해부터 2014년 6월까지 무게 40톤 이상인 중량 화물을 운송하는 작업을 맡았다. 그는 작업 특성상 하루 평균 서너시간 동안 목을 약 10도에서 15도 정도 숙이거나 젖힌 자세로 일해야 했다.그러다 목 부위에 통증이 느껴져 2012년 7월 병원을 찾았다가 신경뿌리병증을 동반한 경추간판장애 진단을 받았다. 조씨는 2014년 6월 왼쪽 팔저림 증상 등을 호소해 다시 병원을 찾았다. 그는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촬영 결과 경추간판탈출증(목 디스크) 진단을 받았다.조씨는 근로복지공단에 업무상 재해를 신청했는데 승인받지 못했다. 그는 “비계공과 트랙터 운전원 등으로 근무하면서 오랜 시간 경추에 부담을 주는 작업을 지속해 목 디스크를 앓게 됐다”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법원은 조씨 손을 들어줬다. 이 판사는 “장기간 목 부위에 부담되는 자세로 약 26년간 하루 평균 서너시간씩 작업했다”라며 “트랙터 운전원으로 근무할 때는 무거운 유선 조정기까지 멘 상태에서 목에 부담을 주는 자세로 작업해서 목 디스크를 악화시켰다”라고 판단했다.
2016.12.18 I 성세희 기자
①한국 안경업계의 '이단아', 김인규 다비치안경 대표
  • [성공異야기]①한국 안경업계의 '이단아', 김인규 다비치안경 대표
  • 김인규 다비치안경 대표는 “지난해 론칭한 브랜드 ‘비비엠’은 고객이 안경테를 구입하면 또 다른 안경 하나를 전세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한다”고 설명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안경을) 반값에 파니까 주변 안경원 원장 100명이 몰려들어 시위까지 할 정도였죠.”21일 서울 중구 다비치안경체인 본사에서 만난 김인규(54) 대표는 ‘내성적인 성격’이라는 자기 평가와 달리 남다른 입심을 자랑했다. 김 대표는 “93년 마산에서 안경점을 운영할 때 대구 공장서 차떼기로 안경을 사왔다”며 “예를 들어 5만원에 거래되던걸 절반가격인 2만5000원에 판매하니 다른 가게들은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고 돌이켰다. 마산에서의 안경 반값 판매 사례가 보여주듯 다비치안경은 언제나 업계 혁신의 최전선에 서 있는 업체로 정평이 나 있다. 혁신의 백미는 국내 최초 ‘정찰제’ 도입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다비치안경은 본사 매출기준으로 870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2위 룩옵틱스(664억원)를 제치고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업계 최초 정찰제, 가격 흥정 시간에 더 나은 고객서비스 위해경남 진주 태생인 김 대표는 대학 때까지만 해도 안경과는 아무 관계 없는 그저 평범한 ‘공시생’ 중 한 명이었다. 그는 “3개월간 공무원 시험 준비를 했었는데 공부는 체질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런 그를 눈여겨본 것은 안경점을 하던 김 대표의 매형이었다.매형의 소개로 한 안경 도매점 직원으로 관련 지식을 쌓은 김 대표는 86년 부산 동래구에 황실안경원을 개업한다. 김 대표는 “당시 안경사 시험이 시행되기 전이라 개업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당시 부산에서도 부촌에 자리 잡은 그의 안경점 장사는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개업 3개월 만에 도둑을 맞았다. 그는 “추석 때 고향에 갔다 와보니 안경점이 텅텅 비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번 돈은 고사하고 외상을 통해 다시 시작하는 수밖에 없었다.3년간 빚을 갚은 그는 90년 부산 국제시장으로 터를 옮긴다. 이때부터 김 대표는 정찰제를 도입한다. 안경 가격을 흥정할 시간에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하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이는 훗날 안경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 정찰제로 이어진다. 김 대표는 “국제시장은 울산·마산·진주 등 경남지역 사람들이 안경을 사러오는 곳이었다”며 “생각해보니 ‘거꾸로 직접 다른 지역으로 가 장사를 하면 잘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93년 마산으로 이전해 문을 연 뉴부산안경원은 공장 직거래를 통해 가격파괴를 본격적으로 이뤄냈다. 김 대표는 “당시 주변 상인들이 별의별 걸로 걸고넘어져 경찰서와 검찰도 들락거렸다”고 말했다. 95년 김 대표는 투자액 5배를 받고 진정서를 냈던 주변 안경점 사장에게 가게를 매각한 뒤 창원에 새 터를 잡는다. 43㎡(13평) 규모로 시작했던 그의 안경점도 330㎡(100평)으로 늘었다.1년 뒤 김 대표는 착한 가격, 정찰제를 필두로 한 좋은 서비스를 많은 고객들이 누려야 한다는 생각에 라데팡스라는 이름의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다. 하지만 혼자 전국을 돌아다니며 가맹점 관리를 하다 보니 몸에 무리가 와 결국 쓰러지고 만다. 김 대표는 이후 7년간 휴식기에 들어간다. 라데팡스 가맹점주의 장사는 큰 문제가 없었으나 프랜차이즈 사업 자체는 더이상 확장하지 못했다.◇프랜차이즈, 간판 늘리기가 아니라 가맹점이 성공해야그가 다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은 한 노(老) 사업가를 통해서다. 김 대표는 “중국 상하이에서 한 안경공장 사장을 만났는데 그 분 나이가 일흔두살 이었다”며 “그분을 보자 ‘나는 뭐하고 있는 것 인가’ 생각하며 이대론 안 되겠다. 재기해야겠다”는 결심을 굳혔다.2003년, 그렇게 탄생한 게 지금의 다비치안경체인이다. 서울 명동에 둥지를 튼 다비치안경은 ‘믿을 수 있다’는 입소문을 타며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확장은 생각보다 더뎠다.김 대표는 “무조건 간판만 늘리는 게 능사는 아니다”며 “가맹점이 잘 되는 것이 곧 프랜차이즈가 성공하는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비치안경은 본사가 원하는 위치, 크기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가맹점이 성공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2004년 카이스트 최고경영자과정을 수학하며 그는 멘토를 만나게 된다. 김 대표는 “대기업에 재직하던 한 고위 인사가 인재육성의 중요성을 설파했다”며 “처음에는 무슨 말인가 했지만 1년이 지나니 무슨 뜻인지 이해가 갔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멘토의 말대로 2005년 다비치교육원을 거쳐 2007년 안경사관학교를 설립한다. 이곳에서 신입 안경사는 4개월 동안 매일 밤 10시까지 강도 높은 교육을 통해 실무 능력을 갖춘 안경 전문가로 재탄생한다. 초창기 30명 수준이던 안경 사관학교 입교생은 다비치안경의 성장과 함께 올해 300명까지 늘어 대한민국 안경업계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다.이데일리TV ‘연애, 어디까지 해 봤니?’에 출연한 김인규 다비치안경 대표. (자료=이데일리TV)◇방송 출연? 꿈은 아니지만 소비자 신뢰 위해 나오는 것김 대표는 요즘 각종 방송에도 이따금 출연 중이다. 다비치안경 방송광고는 김 대표가 직접 모델로 출연 중이다. 최근에는 이데일리TV ‘연애, 어디까지 해 봤니?’라는 예능프로에도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그는 “사실 방송에 큰 꿈이 있는 건 아니다”며 “소비재 상품을 파는 기업 특성상 대표가 직접 나와 고객 신뢰도를 높여주는 게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방송출연 이유를 설명했다.다비치안경은 안경 판매에서 제조사로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다비치안경은 비비엠(bibiem)과 다온(DAON)이라는 안경테와 뜨레뷰, 아이럽(EYE LUV)이라는 렌즈 브랜드를 지니고 있다.현재 자체 브랜드는 ODM(제조자개발생산)·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형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경북 경산에 2만8099㎡(8500평)의 공장부지를 준비해뒀다”며 “해외진출이 계획대로 된다면 내후년쯤에는 자체 공장을 짓는 것도 고려 중이다”는 계획을 밝혔다.◇김인규 다비치안경체인 대표는…1962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1985년 진주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부산 동래구서 황실안경원을 개업했다. 1990년 부산 국제시장 등에서 뉴부산안경원을 개업한 뒤 1996년 체인점 라데팡스 설립했다. 7년간 공백기를 끝내고 2003년 다비치안경체인을 세웠다. 2004년 초당대 안경광학과 학사, 2012년 초당대 안경광학과 석사, 2015년 동신대 안경광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대구가톨릭대 한국안광학 대학원장으로도 재임 중이다.
2016.11.22 I 박경훈 기자
  • 중기청, 태풍 ‘차바’ 피해 복구에 긴급경영안정자금 투입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중소기업청이 18호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과 재해자금을 활용해 경영정상화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중기청은 7일 “지난 6일 정부와 새누리당이 개최한 ‘태풍 차바피해 종합점검 긴급 당정협의’ 결과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을 포함한 긴급 피해복구 지원을 추진키로 함에 따라 자체 지원대책 추진 및 관계부처와 공조해 빠른 시일 내에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이 피해복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중기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태풍 ‘차바’로 인한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의 피해상황은 울산의 경우 태화시장과 우정시장 등이 완전 침수되는 등 전통시장 11곳과 학성가구거리 등 3곳의 상점가 등에서 점포설비 파손, 냉장고 등 집기가 손실됐다. 아울러 제품(의류, 가구, 식료품 등)들이 전량 폐기처분 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이 많아 피해복구 이후에도 경영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제주도에서는 동문재래시장 등 8곳에서 장옥 및 비가리개 파손되었고, 부산 경남지역도 창원 부림시장 등 15곳에서 아케이드 및 입간판 등이 파손되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우선 중기청은 소상공인정책국장을 반장으로 한 비상 상황반을 통해 실시간 상황을 점검하고 울산·경남·제주지방 중기청장을 반장으로 한 현장지원반을 구성해 피해 접수 및 지원을 하기로 했다. 매일 약 50명 규모의 인력을 현장복구에 투입하는 한편 관계 정부부처와 공조하여 신속한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태풍 피해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올해 시설현대화 사업예산 중 남은 106억원을 10월중 우선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예산 조정·사업변경을 통해 시설물 복구를 최우선 지원할 방침이다.정책금융기관의 대출과 보증의 상환유예 및 최대 1년의 만기연장을 추진하고 긴급경영안정자금(300억원)과 재해자금(300억원)을 활용한 전통시장 및 중소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지원키로 했다. 긴급경영안정자금은 7000만원 한도 내에서 2.0%의 고정금리가 적용되며 대출기간은 5년이다.재해자금도 기존 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확대 편성하고 처리기간도 15~30일에서 7일로 줄이기로 했다.전기 및 도시가스 등 에너지요금 지원도 병행한다.중기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전기요금 및 도시가스 요금을 지원하고, 지정 전에도 요금 납부를 1개월간 유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전기요금 1개월 감면과 이재민 대피장소에 대한 전기시설 설치부담금 및 6개월간의 전기요금을 면제한다. 특별재난지역 지정 전에도 침수피해 소상공인 및 가구(주택용) 전기요금 납부를 1개월 유예키로 했다. 도시가스 요금의 경우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피해주택에 대해 1개월간 요금을 정액 감면하고,특별재난지역 지정 전에도 가스요금 납부를 1개월간 유예할 방침이다.주영섭 중기청장은 “태풍 차바로 인한 강한 바람과 단시간에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의 신속한 피해복구와 조기 정상화 지원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번 태풍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분석해 앞으로 집중호우, 화재 등의 재해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16.10.07 I 박철근 기자
테임즈, 음주운전 적발 파문...NC. 미리 알고도 은폐 의혹
  • 테임즈, 음주운전 적발 파문...NC. 미리 알고도 은폐 의혹
  • 29일 오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삼성전. NC 테임즈가 1회말 타격 뒤 다리에 불편함을 느끼고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의 간판타자인 에릭 테임즈가 음주운전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NC 구단은 이 사실을 알고도 경기에 출전시키려고 한 뒤 거짓 해명까지 해 물의를 빚고 있다.NC는 29일 테임즈가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NC 구단에 따르면 테임즈는 지난 24일 오후 11시경 방한중인 어머니와 함께 창원시 오동동 소재 멕시칸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칵테일 두 잔을 마셨고 함께 귀가하던 중 음주 단속을 받아 혈중알코올농도 0.056%로 측정됐다.이후 테임즈는 지난 26일 마산 중부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NC는 테임즈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을 곧바로 알았지만 닷새나 지난 29일 이 사실을 KBO에 알렸다. 또한 언론을 통해서는 29일 오후 NC와 삼성과의 더블헤더 2차전 도중에 적발 사실을 공개했다.NC 구단은 “테임즈가 자신의 적절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 깊게 자숙하고 있다. 구단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NC가 사건 이후 취한 행동을 보면 잘못을 사과하기 보다는 은폐하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NC는 테임즈의 음주운전 사실을 알고도 29일 삼성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 출전시켰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 10-5 대승을 이끌었다.심지어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NC는 4번타자 1루수로 테임즈를 출전시켰다. 하지만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서기 전 조영훈으로 교체했다. 이 과정에서도 구단에선 테임즈의 교체 이유를 ‘휴식 차원’라고 거짓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NC 구단측은 김경문 감독이 더블헤더 1차전이 끝나고 이 내용을 전해들었다고 설명했다. 만약 테임즈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구단이 감독에게까지 알리지 않았다는 것은 구단 운영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드러내는 증거다.NC 구단의 잘못된 처사는 지난 7월 투수 이태양의 승부 조작 사건 때도 이미 비난의 도마위에 오른 바 있다.NC는 이태양이 승부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고 검찰에 기소되기 전날인 7월20일에서야 이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에도 NC는 뒤늦게 “이태양에 대해 KBO에 실격 처분과 계약 해지를 요청하겠다”며 상황을 무마하려했지만 오히려 깔끔하지 못한 사건 처리로 논란을 더욱 키웠다.사건 사고가 터질때마다 최대한 숨기려고 애쓰다 오히려 파문을 더 키우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음주운전 사건은 프로야구에서 여러 차례 일어났다. 그때마다 KBO는 출장 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지난 3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KT 위즈 외야수 오정복의 경우 15경기 출장 정지와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120시간의 제재를 부과받았다.당시 오정복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03%였다. 테임즈는 이보다 낮지만 그렇다해도 출장 정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올시즌을 앞두고 개정된 규정에 따르면 출장정지 제재를 받으면 정규시즌은 물론 포스트시즌 경기까지 징계가 이어진다.현재 NC가 정규리그 8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테임즈가 8일 이상 출장정지 징계를 받으면 포스트시즌 경기에도 출전하기 어렵게 된다. 한편, NC는 테임즈 음주운전 적발로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삼성과 더블헤더 1,2차전을 모두 이기고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1차전에서는 상대 에이스 차우찬을 상대로 4회에만 9점을 뽑으며 10-5로 눌렀고 이어 열린 2차전에서도 5-4로 이겼다. 이로써 시즌 79승3무54패가 된 NC는 남은 8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시즌 2위를 확정했다.3위 넥센도 이날 두산을 9-1로 꺾어 75승1무63패가 됐지만 남은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NC를 따라잡을 수 없다.
2016.09.29 I 이석무 기자
김종현, 50m 소총 복사 銀...2회 연속 메달 획득
  • [리우올림픽]김종현, 50m 소총 복사 銀...2회 연속 메달 획득
  • 한국 사격 대표팀의 김종현이 12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50m 소총 복사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건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사격 소총의 간판스타 김종현(31·창원시청)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귀중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김종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남자 50m 소총복사 결선에서 208.2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2012 런던 올림픽에서도 50m 소총 3자세에서 은메달을 땄던 김종현은 이로써 두 대회 연속 메달을 수확했다.금메달은 209.5점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독일의 헨리 웅하에넬에게 돌아갔다. 동메달은 187.3점을 쏜 러시아의 키릴 그리고리안이 차지했다.본선에서 628.1점을 기록, 3위로 결선에 오른 김종현은 결선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16발까지 쏜 상황에서 김종현은 166.6점으로 3위였다. 2위 그리고리안과 점수차는 0.9점에 불과했다.이어 17번째 발에서 김종현이 17번째 발에 10.8점을 쏘면서 9.6점에 그친 그리고리안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동메달을 가리는 18번째 발에는 김종현과 그리고리안이 각각 9.9점, 10.2점을 쏘면서 187.3점으로 동점이 됐다.결국 3위를 가리기 위해 1위인 독일의 웅하에넬을 제외한 채 두 선수만 사격했다. 그 결과 김종현이 10.9점 만점을 쏴 9.7점에 머문 그리고리안을 동메달로 밀어냈다.김종현은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두 발을 쐈지만 20.9점을 기록, 21.1점을 쏜 웅하에넬을 끝내 넘지 못하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2016.08.13 I 이석무 기자
"2020년 매출 1.2조" 한화디펜스, ‘글로벌 방산기업‘ 비전 선포
  • "2020년 매출 1.2조" 한화디펜스, ‘글로벌 방산기업‘ 비전 선포
  • [이데일리 최선 기자] 한화그룹의 품으로 안긴 한화디펜스(구 두산DST)가 ‘신뢰할 수 있는 방위 솔루션(Defense Solution)을 제공하는 글로벌 종합방위산업 리더’라는 비전을 선포했다.한화디펜스는 20일 경남 창원 풀만호텔에서 신(新)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이같이 발표했다. 새로운 비전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매출 1조2000억원을 돌파하고, 2025년에는 매출 2조3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종합방위산업 리더로 성장한다는 미래상을 제시했다.한화디펜스는 한화테크윈(012450), 현대로템(064350)과 함께 국내 3대 지상무기 제조업체로 꼽힌다. 지난 5월 31일 한화그룹에 편입되면서 회사명에서 두산을 떼고 한화디펜스로 간판을 바꿨다. 한화디펜스는 장갑차, 대공무기, 유도무기, 발사대 등을 제작하며 지난해 매출 6932억원, 영업이익 409억원, 영업이익률 5.9%를 달성했다.이번에 새롭게 제시한 기업규모 달성을 위해 한화디펜스는 각 사업부문이 비전 목표를 확실히 달성할 수 있도록 △스탠드얼론(Stand-alone)가치 제고 △시너지 극대화 △미래사업 준비라는 ‘3대 추진 전략’을 설정해 중점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우선 한화디펜스는 국방 정책과 연계해 안정적인 물량 유지 및 추가 물량 수주를 통해 현재 수행 중인 사업의 규모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한화그룹 방산 3사인 ㈜한화(000880), 한화테크윈, 한화탈레스와 기술 융합, 솔루션 확보 등 시너지를 극대화해 사업영역을 넓혀가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그룹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공동 마케팅을 펼쳐 해외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한화디펜스는 융·복합 항법 솔루션, 레이저 제어 기술, 전자기식 발사장치 등의 핵심 기술들을 활용해 미래 무기체계 변화에 대비, 지속적인 성장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신현우 대표이사는 이날 행사에서 “한화디펜스는 한화그룹의 핵심 성장축인 방산 부문의 주력회사로서 그룹이 ‘글로벌 방산 톱 티어’로 성장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열정과 자부심을 가지고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업계에서는 한화디펜스가 한화그룹으로 편입되면서 기존 한화그룹 방산 3사와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화는 항법장치, 발사대 기술을 보유한 한화디펜스의 가세로 유도무기체계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테크윈은 한화디펜스의 장갑차, 대공무기 기술과의 융·복합 시너지를 통해 지상장비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게 됐다. 한화탈레스 또한 탐지·추적, 사격·지휘통제 등 주력사업 분야에서 협업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디펜스가 보유한 지상장비 기술과 고정밀 항법 솔루션, 레이저 등 미래 신무기 기술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한화디펜스가 한화그룹 방산 부문 성장에 앞으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화디펜스 비전선포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화디펜스 제공.▶ 관련기사 ◀☞[특징주]한화테크윈, 2Q 견고한 실적전망에 상승☞한화테크윈, 美 GE와 KF-X 엔진 국산화 나선다
2016.07.20 I 최선 기자
검찰 칼날에 대기업 울 때 `김앤장`은 웃었다
  • 검찰 칼날에 대기업 울 때 `김앤장`은 웃었다
  • 검찰 사정 칼날 앞에서 선 대기업들이 앞다퉈 김앤장 등 대형로펌을 변호인으로 선임, 대형로펌들 호황을 누리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민재용 기자]검찰이 재계를 향해 사정칼날을 전방위로 휘두르자 김앤장, 태평양 등 대형 로펌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검찰 수사로 기업 총수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사법처리 위기에 내몰리자, 기업들이 검찰의 사정칼날을 방어할 방패로 판·검사 출신의 경험 많은 변호사들을 대거 보유한 대형 로펌을 선택하고 있어서다. ◇너도나도 김앤장…고위 전관 출신 즐비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검찰의 전방위 수사를 받고 있는 롯데그룹은 변호인단을 김앤장과 태평양, 광장, 세종 등 대형로펌 위주로 꾸렸다.김앤장은 검찰 수사의 핵심 대상인 롯데그룹 정책본부와 신동빈 회장에 대한 변호를 맡는다. 또 태평양과 세종은 롯데쇼핑과 롯데홈쇼핑, 롯데케미칼 등의 변론을 담당한다. 광장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장남 회사 변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변호인단의 핵심인 김앤장은 천성관 전 서울지검장과 차동민 전 서울고검장을 변호인단을 이끌 간판으로 내세웠다.천성관 변호사는 지난해 롯데그룹 ‘형제의 난’ 때부터 롯데 관련 업무를 총괄해와 김앤장 내 롯데 전담으로 통한다. 차동민 변호사는 현재 롯데그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출신으로 김앤장에서 기업 형사사건을 주로 다뤄왔다. 지익상 전 고양지청장과 이준명 전 창원지검 차장검사 등도 롯데그룹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렸다. 법조계 관계자는 “검찰이 롯데 수사에 나섰다는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법조계에서는 이미 김앤장이 롯데 변호를 맡을 거라는 얘기가 돌았다”며 “롯데에 대한 수사를 벌이는 검찰도 전직 고위 검찰 출신들이 주축을 맡은 변호인단이 상대라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CJ는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 회장의 변론을 김앤장, 광장 화우 등 대형 로펌에 맡겨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중에서도 이재현 회장과 관련된 핵심 수사 대응은 김앤장이 맡았다. 최근 탈세·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뒤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는 조석래 효성 회장도 김앤장과 태평양으로 변호인단을 꾸려 대응하고 있다.재계 관계자는 “회장님과 관련된 형사 사건의 변론은 김앤장 등 4대 로펌 중 한 곳에 맡기는 게 불문율”이라며 “기업범죄 관련 소송에 대한 경험이 많고 검찰의 논리를 무너뜨릴 수 있는 법률 지식이 풍부한 전관 출신 변호사들이 많은 대형 로펌을 선임해야 재판에서 이길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총수 사건 선임료는 연 100억…패소해도 김앤장 김앤장과 태평양같은 대형 로펌으로 변호인단을 꾸리면 천문학적인 비용이 발생한다. 사건에 따라 다르지만 법조계는 재벌 그룹 총수 형사사건의 경우 연간 선임료가 100억원대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A 대기업 법무팀 관계자는 “총수가 감옥을 갈 수도 있는 상황에서 변호사 선임료가 비싸다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은 회사 내에 아무도 없다”며 “대형 로펌들은 이런 사정을 알고 있어서인지 총수 관련 형사 사건의 경우에는 선임료를 비싸게 부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비싼 선임료를 지불했다고 해서 대형 로펌이 재판에서 언제나 승리의 보증수표가 되는 것은 아니다. CJ의 경우 김앤장을 선임하고도 이재현 회장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김앤장과 태평양으로 변호인단을 꾸린 효성 조석래 회장도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기업들의 대형 로펌 편식이 계속되고 있는 이유는 그나마 재판에서 이길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회사내 실무자 입장에서는 ‘김앤장을 선임하고도 졌으니 어쩔 수 없다’는 식의 책임 회피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B 대기업 법무팀 관계자는 “김앤장 등 대형 로펌을 선임한 소송에서 내부에도 어쩔 수 없었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중소 로펌을 내세웠다가 소송에서 지면 책임 추궁을 당할 수도 있다”며 “해당 능력과 상관없이 이름있는 대형 로펌만 이득을 보는 구조가 고착화 돼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2016.06.26 I 민재용 기자
  • '레슬링 간판스타' 김현우, 압도적 실력으로 리우행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한국 레슬링의 간판스타 김현우(28·삼성생명)가 리우행을 확정지었다.김현우는 8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파견 국가대표 2차 및 최종 선발대회 그레코로만형 75kg급에서 3연속 폴승을 거두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현우는 이로써 리우 올림픽에서 다시 금메달에 도전하게 됐다.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현우는 2회전에서 박상혁(조폐공사)에 폴승을 따냈다. 이어 준결승에서도 윤종규(창원시청)를 1분 40여 초 만에 8-0의 테크니컬 폴승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도 김진혁(조폐공사)을 경기 시작 2분20초만에 안목 굴리기에 이은 폴승으로 가볍게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리우 때보다 한 체급을 올려 도전한 김현우는 “올림픽 첫 관문에서 1등을 차지하게 돼 기쁘다”며 “올림픽에서 무조건 금메달을 따겠다. 리우에 금메달을 가지러 간다고 생각하고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2013년 세계선수권에서도 우승하며 그랜드슬램(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달성한 김현우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는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 국내 선발전을 깔끔하게 통과하며 올림픽 금메달을 다시 노리게 됐다. 66kg급의 간판스타 류한수(28·삼성생명)도 최종 선발전에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정지현(울산남구청)을 이기고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2013년과 2015년 세계선수권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류한수는 이날 2차 선발전 1회전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이 체급에서 우승한 정지현과 최종 선발전을 벌인 끝에 2-1로 승리하며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59kg급에서는 이정백(30·삼성생명)이 올림픽 다크호스로 꼽혔던 김승학(23·성신양회)을 제치고 올림픽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2016.06.08 I 이석무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가 야구 배트를?..스크린야구 스트라이크존 홍보모델 선정
  • 걸그룹 트와이스가 야구 배트를?..스크린야구 스트라이크존 홍보모델 선정
  • 스크린야구 스트라이크존 홍보모델 걸그룹 트와이스(사진=골프존)[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최근 신곡 치어 업(Cheer Up)을 발표한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가 스크린야구 ‘스트라이크존(STRIKEZON)’의 홍보모델로 나선다.골프존유원그룹 계열사 뉴딘콘텐츠(대표 김효겸)는 자사의 스크린야구 브랜드인 ‘스트라이크존’의 홍보 모델로 트와이스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트와이스는 스트라이크존의 방송광고, 인쇄광고, 홍보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스크린야구 ‘스트라이크존’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뉴딘콘텐츠는 트와이스 입간판을 스트라이크존 전 매장에 설치하고, 트와이스 싸인 용품 증정 등 스트라이크존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트라이크존 홈페이지(www.strikezon.com)를 통해 트와이스가 직접 전하는 스트라이크존 응원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이청연 뉴딘콘텐츠 사업본부장은 “최근 컴백한 트와이스와 스트라이크존의 활동적인 이미지가 한 데 어울려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트와이스와 함께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3월 서울 송파구에 가맹 1호점을 론칭한 스트라이크존은 경기 수원(영통), 대구 칠곡, 광주 광산구(첨단지구), 부산 금정구(부산대), 경남 창원(상남동) 등에 가맹점을 차례로 오픈했고, 27일 부산 남구(경성대), 30일 광주 남구(봉선)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오는 5월까지 7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2016.04.26 I 김인오 기자
정의당 "정부와 새누리당의 독선과 오만 심판한 것"
  • [20대 총선]정의당 "정부와 새누리당의 독선과 오만 심판한 것"
  • 제20대 총선이 열린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정의당 당사에서 심상정 상임대표등 당직자들이 오후 6시에 발표된 방송사들의 출구조사 결과 고양갑에 출마한 심 대표가 앞서는 것으로 나오자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의당은 20대 총선을 “변화에 대한 국민의 의지가 표출된 선거”라고 평가했다.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14일 “국민들은 냉정하면서도 현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들이)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의 독선과 오만을 심판했다”며 “낡은 양당정치에 강력한 경고음을, 새로운 정치에 기대와 신뢰를 보내줬다”고 강조했다.정의당 선거결과에 대해서는 “적대적 선거제도와 일여야다의 혹독한 선거구도에서 어려운 선거를 치렀다”며 “그럼에도 국민들은 합리적이고 끊임없이 혁신해 온 우리당에 미래의 디딤돌을 놓아주셨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선거에서 정의당은 6석의 의석수를 확보했다. 지역구에서는 3년 전 삼성엑스파일 사건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노회찬 전 대표와 심상정 대표가 각각 경남 창원성산과 경기 고양갑에서 당선됐고 정당득표율 7.23%를 기록해 비례대표 4석을 확보했다. 당초 목표로 했던 두자릿수 의석확보에는 실패했지만 ‘정의당의 간판’인 두 후보가 생환하고 19대 국회보다 의석 수를 하나 더 얻어 약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한 대변인은 “(국민들께서) 진보정당 최초로 3선 의원을 둘이나 만들어 더 큰 역할을 주문했다”며 “정치 밖의 시민들을 대변하고 진정한 민생정당, 대안정당으로 발돋움하라는 격려와 응원”이라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이어 “정의당은 오늘부터 다시 시작한다”며 “더 넓게, 더 깊게 국민의 삶 속으로 나아가 가장 신뢰받고 사랑받는 정의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심 대표는 이날 오전 현충원을 참배한 뒤 총선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국회에서 열 예정이다. ▶ 관련기사 ◀☞ [20대 총선]돌아온 진보스타 노회찬·심상정☞ [20대 총선]아쉬움·환호 엇갈린 정의당…"정치 새 판 짜라는 국민 요구"☞ [20대 총선] 무소속 윤상현, 당선사례 “낮은 곳에서 최선 다할 것”☞ [20대 총선]탈당파 희비..진영·이해찬 당선, 이재오 낙선
2016.04.14 I 정다슬 기자
  • [20대 총선]민심, 안정보다 견제 택했다…여소야대 시대 개막(종합)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민심은 안정보다는 견제를 선택했다. 13일 치러진 20대 총선에서 나타는 유권자 표심은 냉정했다. 새누리당의 과반이 붕괴되면서 2000년 16대 총선 이후 16년만에 여소야대 정국이 만들어진 것. 또 국민의당이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성공하면서 자유민주연합 시절 이후 20여년 만에 3당 체제가 확립됐다. 이어 굳건했던 영호남 지역주의가 흔들리면서 여야 후보들이 각자의 적진에서 정치적 교두보를 마련하는 성과도 거뒀다. 새누리당은 내심 자신했던 과반 의석이 붕괴되면서 패닉상황에 접어들었다. 특히 핵심 지지층의 이탈을 가져온 공천파동의 여파는 수도권 선거에서 대참패를 가져왔다. 당초 야권분열에 따른 어부지리를 통해 과반 플러스 알파는 예상했던 것과는 180도 정반대의 결과였다. 이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 후반기 국정운영 또는 비상등이 켜졌다. 참패가 예상됐던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 압승과 영남지역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당초 목표로 했던 110석 안팎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야권의 심장 광주를 비롯한 텃밭 호남에서의 대참패로 거센 후폭풍을 예고했다. 국민의당은 목표로 했던 최대 40석에 육박하는 의석을 얻으면서 대약진을 이뤄냈다. 다만 수도권에서는 기대했던 의석수에는 못미쳐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아울러 정의당은 목표로 했던 두자릿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간판스타인 심상정 대표(경기 고양갑)과 노회찬 후보(창원 성산)에서 승리하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이번 20대 총선 결과는 예상밖의 이변이었다. 설마했던 새누리당의 과반이 붕괴된 것. 극심한 공천파동의 여파로 수도권 민심이 돌아섰지만 더민주와 국민의당으로 야권이 분열하면서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경합지역에서 당선권으로 분류했던 후보 대부분이 탈락했다. 서울 종로에 출마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낙선이 대표적이다. 또 김부겸 전 더민주 의원은 물론 무소속 유승민, 주호영 의원 등의 선전 속에 텃밭인 영남이 흔들린 것도 주요 변수였다. 야권은 총선 이후 거센 정치적 격변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더민주는 수도권 경합지역에서 승리했지만 텃밭 호남을 국민의당에 사실상 내주면서 총선 이후 양당의 주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 여야의 차기 구도 또한 급변하게 됐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상임대표 등 이른바 빅3구도에 미묘한 균열이 일어났다. 김 대표와 문 전 대표는 총선패배의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에서 차기 행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반면 안철수 대표는 총선 이후 야권재편의 주도권을 지면서 차기주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밖에 대구 동을의 무소속 유승민 의원과 대구 수성갑의 김부겸 전 더민주 의원은 총선 승리를 바탕으로 여야 차기경쟁에 뛰어들 자산을 마련했다. 한편 이번 총선의 잠정 최종 투표율은 58.0%로 집계됐다. 19대 총선 투표율인 54.2%보다 3.8%포인트, 사전투표가 처음 시행됐던 2014년 6·4지방선거 최종 투표율 56.8%보다 1.2%포인트 높았다. 지역별로는 영남은 낮고 호남은 높은 서고동저(西高東低) 현상이 뚜렷했다.
2016.04.13 I 김성곤 기자
  • [총선 D-19]총선 얼굴 없는 더민주, 문재인 손학규 대안론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당 내홍 사태를 수습한 더불어민주당이 27일 광주에서 선거대책위를 출범시켜 당을 선거체제로 전환할 계획이지만, 고민에 빠졌다. 이번 총선을 경제선거로 규정하고 경제심판론을 내세웠지만, 선거운동을 진두지휘할 중량감있는 인물이 없어 애를 먹고 있는 것이다. 김종인 더민주 대표는 지난 24일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박근혜정부의 집권 8년을 ‘잃어버린 경제 8년’이라며 경제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워 20대 총선을 치르겠다는 전략을 분명히했다.이날 김 대표는 “박근혜정부의 경제정책은 완전히 실패했고 국민은 IMF 위기 이후 가장 큰 시련을 맞고 있다”며 “불평등과 위기를 심화시키는 낡은 경제의 틀도, 아무런 대책도 제시하지 못하는 정부여당의 무능도, 책임을 국민과 야당에게 전가하는 무책임도 모두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를 경제선거로 규정한 더민주는 이미 선대위 부위원장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진영 의원과 경제부총리 출신의 김진표 전 의원을 임명했다. 경제와 복지전문가를 선대위에 배치해 대안정당 수권정당의 모습을 각인시키며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복안이다. 선거구도를 경제심판론으로 잡아 국민연금기금 공공투자, 기초노령연금 인상 등 경제복지 공약을 이슈화한다고 해도 선거운동은 전국 각 지역구에서 벌어진다. 전국을 돌며 후보들을 지원할 당의 간판 얼굴이 있어야 한다. 부위원장인 진 의원과 김 전 의원은 자기 지역구가 있어 전국 지원유세에 나서는 것이 쉽지 않다. 대중적 인기가 있는 인물도 아니다. 박영선 우윤근 변재일 이용섭 표창원 비대위원이나 선대위원들도 마찬가지다. ◇김 대표 보완 선대위원장 필요, 문재인 후보단일화 도우며 보폭 넓혀 = 결국 김 대표가 당의 얼굴로 선거를 이끌어야 한다. 문제는 김 대표가 선거유세를 해본 경험이 많지 않고 국민들에게 대선주자로 인정되는 정치인이 아니라는 점이다. 한 표가 아쉬운 후보들에게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더민주 관계자는 “경제가 워낙 안 좋기 때문에 경제심판론으로 총선을 치르겠다는 김 대표의 전략은 적절해보이지만 후보들을 지원하고 선거를 이끌며 후보단일화를 중재할 수 있는 마땅한 인물이 없다”며 “김 대표를 보완할 수 있는 선대위원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표직 사퇴 후 경남 양산에 머무르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가 나설 수 있다. 문 전 대표는 최근 울산과 창원의 야권후보 단일화 산파역을 맡는가 하면 부산과 강원도 등의 험지에 나선 후보들을 돕고 있다. 다만 호남 민심이 아직도 우호적이지 않다. 전국적 지원유세에 나서기에는 부담스럽다. 문 전 대표는 25일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동선대위원장을 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는 질문에 “들은 적 없고 생각해본 적도 없다”며 “백의종군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문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서기는 어렵지만,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고 당의 대주주인 만큼 할 수 있는 일이 적지 않다. 후보들의 요청에 따라 지원유세를 다닐 수도 있고 야권연대 후보단일화 작업에 힘을 보탤 수도 있다. 그동안 문 전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 과반 의석을 저지하겠다고 공언해왔다. 실패하면 책임도 지겠다고 했다. 만약 과반 의석 저지는 고사하고 야권분열로 170~180석이나 개헌선까지 내주면 대선에 대한 꿈을 접어야 할 수도 있다. 현 일여다야 구도가 그대로 이어지면 122석이 걸린 수도권에서 야권은 공멸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5% 이내의 박빙승부가 벌어졌던 선거구만 29곳에 달했다. 문 전 대표 측근은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다닐 텐데, 막혀있는 후보단일화에 집중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수도권 후보단일화를 돕는 것을 논의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김종인·손학규 인연 눈길, 김종인 호남방문 때 강진 찾을 수도 = 정계은퇴 후 전남 강진에서 칩거 중인 손학규 전 대표도 있다. 호남과 수도권 민심을 아우를 수 있고 중도개혁적 성향이라 제격이다. 김 대표와 손 전 대표의 인연도 눈길을 끈다. 같이 서강대 교수를 했고 14대 국회에서 함께 의정활동을 했다. 또 김 대표가 손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 초청 연사로 나서 강연을 했던 적도 있다. 김 대표 측도 이런 인연을 고리로 직간접적으로 손 전 대표에게 ‘도와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초에 정치권 새 판짜기를 언급하며 정계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던 손 전 대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손 전 대표의 측근은 “(강진을 떠나는 것이) 쉽지 않다. 더민주와 국민의당 양쪽에 자기 사람들이 모두 있는데, 더민주에 가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어렵다”며 “중간자 입장에서 (후보단일화 등을) 돕는 것은 몰라도, 더민주 선대위원장을 맡는 것은 어렵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현재 손 전 대표는 더민주 당원 신분을 유지중이다. 후보자 등록 마감과 함께 김 대표가 첫 지방 일정으로 26~27일까지 호남을 방문한다. 손 전 대표가 있는 강진을 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더민주 관계자는 “짜 놓은 (김 대표의) 일정 중에 그런 계획은 없다. 들어갈 수 있는 일정이 없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야권연대 성사되면, 손학규 움직일까?☞ 안철수, 손학규 사위 빈소 조문 "도와달라"☞ 손학규 “국민이 없는 정치는 존재할 수 없다”
2016.03.25 I 선상원 기자
  • 더민주 갈등 해결 나선 문재인의 '보이지 않는 손'
  • [이데일리 정다슬 고준혁 기자] 사흘간에 걸친 비례대표 갈등봉합 과정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종인 대표를 직접 찾아가 당의 구원투수로 돌아올 명분을 제공하고 강경파에게는 반발의 수위를 낮추는 ‘보이지 않는 손’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문 전 대표는 22일 오전 창원시청에서 열린 야권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했다가 김 대표가 사퇴를 고민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급거 상경했다. 이후 그는 서울 종로구 구기동에 위치한 김 대표의 자택을 찾아 45분여간 회동을 가졌다.그간 문 전 대표는 김 대표를 영입한 후 당내에서 일어나는 여러 이슈에 침묵을 지켜왔고 이번 비례대표 공천갈등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그랬던 만큼 이번 문 전 대표의 행보는 파격적이라는 평가다.문 전 대표는 이날 회동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가 비례 2번을 받아야 하는 이유를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그는 “김 대표는 경제민주당이라는 간판 역할을 대선까지 지속해주셔야 하기 때문에 원내에 들어가야 한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 당 안에서 이해가 부족했던 것 같아 제가 제대로 설명할 필요가 있어 이렇게 서울로 올라왔다”고 말했다.그러나 대외적으로 드러난 이날 회동 이외에도 문 전 대표는 막후에서 당내 반발을 통제하며 적극적으로 움직였다는 분석이다. 문 전 대표는 지난 21일 문 전 대표가 일부 비대위원에게 전화해 김 전 대표를 설득해 사퇴를 막아야 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중재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도 의견을 건넸다이런 움직임 속에서 더민주당은 김 전 대표가 사퇴할 경우 총선 자체가 어그러질 수 있다는 인식을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 친노계의 입장 역시 일부 변화했다. 더민주 혁신위원을 지낸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난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법정관리인’으로 더민주에 초빙됐지만 당규 개정을 통해 ‘대표이사’가 됐다”며 “이후 ‘군주적 리더십’으로 일사천리 행보(를 했다)”고 김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그러나 하루가 지난 21일 페이스북에서는 “핵심은 자질 부족 후보를 검증도 하지 않고 추천한 것과 당헌을 어겨 중앙위 권한을 침해하는 형식으로 순위투표를 한 것”이라며 “이것만 지켜진다면 김 대표의 순위를 그분에게 맡기는 것이 예의”라고 밝혔다. 비례대표 확정방식에 반발하던 시구청장 출신 중앙위원 역시 전날 중앙위가 열리기앞서 자체적인 회의를 통해 갈등 상황을 봉합할 해결점을 찾았다. 회의에 참석한 중앙위원은 “문제는 당헌당규가 지켜지지 않은 것”이라며 “김 대표의 위치와 공로에 대해서는 당연히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문 전 대표의 정치적인 입지를 재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평한다. ‘갈등의 구심점’에서 ‘갈등의 해결사’로 변화하면서 문 전 대표의 대선후보로서의 위치도 더욱 공고해졌다는 것이다. 실리적인 면에서도 실속을 챙겼다. 이번 비례대표 공천갈등을 통해 공천 룰이 바뀌면서 당선이 어려울 것으로 분류됐던 김현권 전 의성군한우협회장과 이재정 민주사회를위한변호인모임 사무차장, 제윤경 주빌리은행 대표 등 친노·운동권 인사 3명이 당선권 내로 진입했다. 제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후보 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냈다.
2016.03.22 I 정다슬 기자
  • '새해 첫 수요예측' 세아창원특수강, 회사채 발행 성공할까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세아창원특수강이 새해 첫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의 주인공으로 나선 가운데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량등급과 비우량등급 회사채 간 양극화현상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A+’급인 세아창원특수강의 성패는 연초 회사채 발행시장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세아창원특수강은 오는 21일 3년물 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목표로 14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번 발행은 회사채 차환 목적이며 대표주관사로는 NH투자증권과 KB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의 회사채 발행은 지난해 3월 대주주가 포스코그룹에서 세아그룹으로 바뀐 뒤 처음이다. 앞서 포스코특수강 간판을 달았던 지난 2014년 5월 수요예측에서 5대1 가까운 경쟁률을 기록하며 600억원 어치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세아창원특수강은 스테인리스 선재와 봉강을 생산하는 유일한 국내업체로 시장점유율이 60%에 이른다. 일관생산공정 구축으로 생산 효율성이 우수하고 기계와 자동차, 조선, 플랜트산업 등 수요처도 다양하다. 한국기업평가는 “주력제품 가치와 생산고정 및 원재료 조달 특성, 다양한 제품포트폴리오를 고려할 때 전반적인 사업평가항목이 우수하다”고 진단했다. 재무상황도 안정적인 편이다. 2011년까지 현금성 자산이 총차입금을 웃돌면서 실질적인 무차입상태를 유지했고 2012년 이후 국내외 투자가 늘면서 차입금이 증가했지만 2013년 2500억원 유상증자로 부담을 덜었다. 최근 대주주 변경과 무계목강관 신규투자 계획 등으로 차입금이 확대될 소지는 있다.임정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우량 크레딧물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매수 온기가 A+ 등급까지 확산할 수 있는지 가늠할 척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발행 환경은 녹록지 않다. 작년 하반기부터 A등급 이하 비우량 회사채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랭해진데다 중국 경기 부진에 따른 철강산업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탓이다. 그러나 회사 펀더멘털만 놓고 보면 수요예측 성공 가능성은 크다는 관측이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들어 기관들이 다시 자금 집행에 나서면서 발행시장 분위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며 “세아창원특수강의 경우 A급이지만 펀더멘털이 양호한데다 최근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 조정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있다”고 기대했다.
2016.01.11 I 김기훈 기자
  • '새해 첫 수요예측' 세아창원특수강, 회사채 발행 성공할까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세아창원특수강이 새해 첫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의 주인공으로 나선 가운데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량등급과 비우량등급 회사채 간 양극화현상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A+’급인 세아창원특수강의 성패는 연초 회사채 발행시장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세아창원특수강은 오는 21일 3년물 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목표로 14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번 발행은 회사채 차환 목적이며 대표주관사로는 NH투자증권과 KB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의 회사채 발행은 지난해 3월 대주주가 포스코그룹에서 세아그룹으로 바뀐 뒤 처음이다. 앞서 포스코특수강 간판을 달았던 지난 2014년 5월 수요예측에서 5대1 가까운 경쟁률을 기록하며 600억원 어치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세아창원특수강은 스테인리스 선재와 봉강을 생산하는 유일한 국내업체로 시장점유율이 60%에 이른다. 일관생산공정 구축으로 생산 효율성이 우수하고 기계와 자동차, 조선, 플랜트산업 등 수요처도 다양하다. 한국기업평가는 “주력제품 가치와 생산고정 및 원재료 조달 특성, 다양한 제품포트폴리오를 고려할 때 전반적인 사업평가항목이 우수하다”고 진단했다. 재무상황도 안정적인 편이다. 2011년까지 현금성 자산이 총차입금을 웃돌면서 실질적인 무차입상태를 유지했고 2012년 이후 국내외 투자가 늘면서 차입금이 증가했지만 2013년 2500억원 유상증자로 부담을 덜었다. 최근 대주주 변경과 무계목강관 신규투자 계획 등으로 차입금이 확대될 소지는 있다.임정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우량 크레딧물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매수 온기가 A+ 등급까지 확산할 수 있는지 가늠할 척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발행 환경은 녹록지 않다. 작년 하반기부터 A등급 이하 비우량 회사채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랭해진데다 중국 경기 부진에 따른 철강산업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탓이다. 그러나 회사 펀더멘털만 놓고 보면 수요예측 성공 가능성은 크다는 관측이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들어 기관들이 다시 자금 집행에 나서면서 발행시장 분위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며 “세아창원특수강의 경우 A급이지만 펀더멘털이 양호한데다 최근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 조정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있다”고 기대했다.
2016.01.11 I 김기훈 기자
NC 나성범, 3살 연하 미모의 신부와 화촉 “행복한 가정 이루겠다”
  • NC 나성범, 3살 연하 미모의 신부와 화촉 “행복한 가정 이루겠다”
  •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NC 다이노스의 최고 간판스타인 나성범이 19일 3살 연하 미모의 신부와 화촉을 밝혔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창원 중부교회 이기창 목사의 위트있는 멘트와 진행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 냈다. 축가는 나성범과 같은 팀 동료이자 절친한 선후배 사이인 NC 다이노스 이준평 선수가 불러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NC 나성범 웨딩화보 (사진=아이패밀리SC) < ☞ `NC 다이노스 `나성범` 웨딩화보` 사진 더 보기 > 나성범 커플의 결혼준비를 담당한 ㈜아이패밀리SC(아이웨딩)측은 “두 사람의 혼인서약 순서에서 하객과 마주보며 큰 목소리로 대답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결혼식이 치러졌다”며 분위기를 전했다.나성범은 이날 결혼식에서 “저희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귀한 발걸음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축복해주신 만큼 서로 아끼고 배려하며 행복한 가정을 이루겠다”며 결혼 소감을 밝혔다.한편, 두 사람은 같은 대학 출신으로 2012년 겨울 대학 지인의 소개로 만나 좋은 만남을 이어오다 이듬해 나성범의 재활 기간에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등 3년여 동안 교제를 거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었다. 신혼여행은 하와이로 다녀올 예정이다.나성범은 올해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투수로 깜짝 등판해 타자로만 지내온 4년의 시절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놀라운 투구 실력을 선보이며 수많은 팬들에게 흥미로운 장면을 선사했다. 또한 201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NC 다이노스의 명실상부 최고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 했다. ▶ 관련포토갤러리 ◀☞ NC 나성범 웨딩화보 사진 더보기☞ 한국형 험비 `소형전술차` 사진 더보기☞ 모델 벨라 하디드 사진 더보기
2015.12.19 I 김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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