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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94건

베이징 금메달리스트 진종오, 대표팀 발탁 고배
  • 베이징 금메달리스트 진종오, 대표팀 발탁 고배
  • [노컷뉴스 제공] 2008 베이징올림픽 사격 금메달 리스트 진종오(30 · KT)가 2009년 국가대표에 선발되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말 열린 9차 강화위원회를 통해 대한사격연맹은 지난 베이징올림픽에서 총사령탑으로 팀을 이끈 변경수 감독을 필두로 지도자 11명, 선수 65명의 국가대표를 뽑았다. 그러나 한국 사격의 간판 스타 진종오는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이유는 국가대표 선발 자격 미달. 국가대표에 선발되기 위해서는 2008년에 열린 총 4차례의 전국대회중 3개 대회 이상 참가해야 하는 것이 규정이지만 진종오는 바쁜 일정으로 인해 베이징올림픽 이후 열린 2차례의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규정상 국가대표 자격 조건을 지키지 못한 진종오를 구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타 선수들과의 형평성을 고려, 사격 연맹은 그를 대표팀에서 제외시켰다. 변감독을 비롯한 사격대표팀은 5일 부터 경남 창원사격장에서 동계 훈련에 돌입한 상태.진종오가 대표팀에서 빠지게 됨에 따라 그의 기량이 저하될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 사실이다. 변 경수 감독은 "아무래도 대표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면 여러가지로 어려운 점이 있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하면서도 "그러나 특별규정을 만들어 진종오를 구제 한다면 다른 선수들은 어떻게 되겠는가"라며 추후 특별 규정을 만들어 진종오를 대표팀에 합류시키는 일은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
'눈물의 은퇴식' 전희철, 마지막 인사는 큰 절로
  • '눈물의 은퇴식' 전희철, 마지막 인사는 큰 절로
  • [노컷뉴스 제공] 유니폼이 아닌, 정장을 입고서 코트로 걸어 나온 전희철(35)의 눈은 이미 벌겋게 충혈되어 있었다. 그리고 결국 팬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야 말았다. ‘에어본’ 전희철 SK 2군 코치가 2008-2009시즌 홈 개막전에서 정들었던 코트와 작별인사를 했다. 전희철은 2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08-2009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SK 홈 개막전 하프타임에 은퇴식을 갖고 자신의 배번 13번을 영구결번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5월 SK와 선수 계약이 만료된 전희철은 SK의 2군 감독 제안을 수락하며 25년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전희철은 90년대 농구대잔치 스타로, 1997년 프로 출범과 동시에 동양(현 오리온스)에 입단해 2001-2002시즌 동양의 통합우승을 주도하는 등 지난 10년간 프로농구의 간판으로 활약해왔다. 마지막 5년간 뛰었던 SK에서 현역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도자 길에 들어선 전희철은 이날 자신의 등번호 13번을 영구결번하면서 영예롭게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프로농구계에서 영구결번된 선수는 고 김현준 코치(10번ㆍ삼성)와 '농구대통령' 허재 KCC 감독(9번ㆍ동부), 김유택 국가대표팀 코치(14번ㆍ모비스)에 이어 4번째다. 이날 아내 권정은씨 등 가족들이 함께 한 가운데 은퇴식에 나선 전희철은 “은퇴식을 마련해 주신 SK에 감사드립니다”라고 입을 뗀 직후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한채 말을 잇지 못했다. 힘겹게 다시금 마이크를 잡은 전희철은 “25년간 선수생활 하면서 저와 함께 했던 모든 분들, 부모님, 그리고 어려울 때 힘이 되어준 아내와 두 딸,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큰 힘은 팬 여러분이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는 은퇴 소감을 밝힌 뒤 붉어진 눈시울로 관중석을 향해 큰 절을 올렸다. 팬들은 아쉬움에 연신 눈시울을 붉힌 전희철의 이름을 연호하며 지도자로 새 출발을 하는 그를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 두산重, 양궁 금메달 이창환 선수에 5천만원 포상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두산중공업은 베이징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창환 선수에게 격려금 5000만원을 포상한다고 19일 밝혔다. 또 이창환 선수를 지도해 온 두산중공업 양궁팀 최근철 감독과 이문수 코치에게도 각각 10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한다. 두산중공업(034020)은 베이징 올림픽이 끝난 후 오는 9월 1일 창원공장 내 게스트하우스에서 이창환 선수와 부모, 양궁선수단을 초청한 가운데 박지원 사장이 직접 축하 환영식을 열고 포상금을 전달할 계획이다.이창환 선수는 지난 11일 열린 베이징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우리나라 남자 양궁 단체전 3연패를 이끌었다. 지난 2006년 두산중공업에 입사한 이창환 선수는 도하 아시안게임과 제44회 세계 양궁선수권대회 단체전 금메달 등 국내외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바 있는 두산중공업 양궁팀의 간판 선수이다. 한편, 이창환 선수는 두산중공업 포상금 외에도 대한체육회, 체육진흥관리공단, 대한양궁협회 등으로부터 약 1억7000만원~2억2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련기사 ◀☞두산중공업, 대우조선 포기 가장 큰 수혜-JP모간☞코스피 1580선 공방..내수주 `기지개`☞코스피 이틀째 약세..美·中·日 `협공`+만기부담
2008.08.19 I 정재웅 기자
(2008 음식점 성공키워드) <7> 여유로운 공간을 원해
  • (2008 음식점 성공키워드) <7> 여유로운 공간을 원해
  • [이데일리 EFN 김준성 객원기자] 음식점은 이제 공간으로서의 의미가 더 강하다. 음식과 함께 대화와 분위기를 즐기고 더 나아가 새로운 커뮤니티를 형성하기도 한다.&nbsp;&nbsp;◇ 캘리포니아 롤 전문점 <피어애비뉴> - 여유로운 분위기의 공간구성 PM 1:30 청담역 부근 주 고객유형 나이 : 32세 성별 : 여 직업 : 회사원 방문횟수 : 월 평균 1~2회 월 소득 : 250만원 내외 자가 이동수단 : 보유 “사람들로 북적이지 않는 여유로운 공간을 원해” 점심시간에 친구가 회사 앞으로 찾아온단다. 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여서 기왕이면 분위기 좋은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싶다. &nbsp;하지만 청담역 부근에 담소를 나누며 분위기를 즐길만한 음식점이 그리 많지는 않다. 기껏해야 패밀리 레스토랑인 ‘씨즐러’가 갈만한데 좀 더 여유로우면서도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음식점을 가고 싶었다. 청담역에서 기다린다는 친구의 전화를 받고 무작정 차를 몰고 나섰다. 오랜만에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점심식사 할 만한 곳을 물색하기 시작했다. 청담역 옆에 위치한 ‘씨즐러’를 조금 지나자 왼편으로는 정성본샤브샤브 전문점이, 오른편으로는 넓은 테라스와 통유리의 레스토랑이 스쳐지나간다. &nbsp;잠시 차를 세웠다. 나와 친구의 시선은 오른편에 고정됐다. “피어애비뉴... 분위기는 괜찮은데 무슨 음식 파는 곳이지?” 외부간판에는 ‘American-Japanese Cuisine’이라고 적혀있다. “들어가 볼까?” 별도로 마련된 주차공간에 차를 세우고 친구와 함께 매장 안으로 들어섰다. 매장 입구에는 연예인들의 자필사인과 사진이 벽면 전체를 가득 메우고 있다. 좀 더 들어서니 약 330m2(100평) 규모의 홀이 넓게 자리 잡고 있다. &nbsp;통유리를 통해 테라스와 외부전경도 볼 수 있었다.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펼쳐들었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는 런치타임이란다. 시계를 보니 아직 2시. 런치타임이 적용되는 시간이다. &nbsp;런치타임메뉴는 캘리포니아롤+1/2새우튀김롤(6000원)과 메밀국수(6000원), 스파이시치킨데리야끼+1/2해물야채우동(9900원), 해물야채철판볶음(9900원), 1/2레인보우롤+1/2레인저롤(9900원) 등이다. 청담동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했을 때 전체적으로 가격대는 저렴한 편이고 롤의 종류도 다양해 들어와 보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한적한 거리 내에 위치해 있어 조용히 담소를 나누며 식사하기에도 괜찮은 곳이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청담빌딩 71-25 전화번호 (02)2129-4949 WOW! <피어애비뉴> 성공 포인트! <피어애비뉴>는 청담역 부근에 위치해 있지만 고객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입지다. 하지만 지역특성상 차로 이동하는 고객이 많아 다른 지역상권에 비해 입지의 중요성은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 &nbsp;청담역 부근에는 이야기를 나누며 여유로운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을뿐더러 최근에는, 한적한 곳에 위치한 음식점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많아 <피어애비뉴>가 그렇게 불리한 입지요건이라고 할 수는 없다. <피어애비뉴>가 위치한 영동대로 뒤편 골목 또한 차로 이동하는 고객이 많다. 골목을 통해 대도로변으로 빠져나가거나 부근의 주거단지, 청담공원을 찾는 고객들이 <피어애비뉴> 앞을 빠르게 지난다. &nbsp;때문에 고객들의 눈을 사로잡는 익스테리어의 중요성은 무시 못할 만큼 크다. <피어애비뉴>는 넓은 테라스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고객시선을 잡아끌기에 유리하다. 또한 테이블 간 거리가 넓어 고객들의 편의를 고려하고 있다.&nbsp;이 외에도 15가지 소스를 첨가한 연어알과 해산물, 칼칼하고 고소한 화이타, 데리야키 스파게티, 캘리포니아 롤 등 여성고객 중심의 메뉴, 지역상권과 비교했을 때 저렴한 가격대의 구성이 청담역 부근 다른 음식점들과 차별화되는 <피어애비뉴>만의 강점이다. tip ● 느린 템포의 음악은 고객 1인당 매출을 증가시킨다! ● 느린 템포의 음악 : 고객이 심적으로 여유를 가지게 돼 식사시간이 길어지고 1인당 매출이 늘어난다. ● 빠른 템포의 음악 : 고객이 음식을 빨리 먹게 되어 식사시간이 짧아지고 회전율이 늘어난다. * 고객들의 흐름 파악하기 : 청담역 상권 <피어애비뉴>는 영동대로 새천년웨딩홀 뒤편, 청담역 12번 출구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진흥아파트와 동양파라곤, 진흥빌라, 창원맨션 등의 주거단지를 끼고 있고 영동대로와 청담공원 사이에 있어 잘 눈에 띄지는 않는다. &nbsp;하지만 청담동이라는 지역적인 특성상 자동차로 이동하는 고객이 많고 잘 알려지지 않은 곳 중에 괜찮은 음식점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입지요건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nbsp;경기고 사거리와 영동대로를 중심으로 분위기 좋은 음식점을 찾는다거나 청담공원을 찾아들어온 고객들의 눈에 띄는 경우가 많다.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nbsp;&nbsp;▶ 관련기사 ◀☞(2008 음식점 성공키워드) <6> 맛 집은 많은데 갈만한 곳이 없다☞(2008 음식점 성공키워드) <5> 타깃고객을 위한 ‘공간의 전략’☞(2008 음식점 성공키워드) <4> 직장인 고객방문을 유도하는 ‘미끼메뉴☞(2008 음식점 성공키워드) <3> 원하는 메뉴는 단 하나!☞(2008 음식점 성공키워드) <2> 그냥 거기 갈까?☞(2008 음식점 성공키워드) <1> 우리 음식점 내방고객 심리분석하기
2008.07.11 I 객원 기자
  • 전대협 의장들 줄줄이 고배…명암 엇갈린 민주당 386
  • [노컷뉴스 제공]&nbsp;9일 치러진 18대 총선 결과 전대협 1,2,3기 의장이 모두 낙선하는 등 민주당 386 정치인들이 대거 고배를 마셨다. 반면 친노그룹 후보들은 지역주의의 험한 파고를 뚫고 재선에 성공하는 등 상당히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 명암 엇갈린 민주당 386 전대협 1기 의장인 이인영 의원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한나라당 이범래 의원과의 두번째 대결 끝에 재선 고지를 넘지 못했다. 2기 의장인 오영식 의원도 한나라당 정양석 후보에게 2천여표차로 석패했고 '임길동'이라는 별명이 붙었던 임종석 의원도 성동을에서 한나라당 김동성 후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서대문갑에서도 전대협 의장 직무 대행을 지낸 우상호 의원이 한나라당 이성헌 후보와의 세번째 '라이벌' 대결에서 져 1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386 정치인이면서도 친노그룹으로 분류되는 민주당 후보들은 상당수가 국회 재입성에 성공했다. 강원도 영월평창태백정선에서 재선에 도전한 이광재 의원은 돈다발 사건으로 후보가 교체되는 등 자중지란을 겪은 한나라당 후보에 맞서 낙승했다. 특히 한때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가장 아끼는 의원으로 통했던 부산 사하을의 조경태 의원은 한나라당 최거훈 후보를 2천 200여표 차로 눌렀다. 이에따라 경남 김해을에서 김해시장 출신인 송은복 후보를 누른 최철국 의원과 함께 영남 지역에서 교두보를 마련하는 소중한 성과를 거뒀다.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출신인 시흥을의 백원우 의원도 재선에 성공했고 시흥갑과, 군포시에서도 조정식, 김부겸 의원이 각각 재선과 삼선 고지에 올랐다. 김부겸, 조정식, 백원우 의원은 고 제정구 의원의 보좌진 출신이어서 '제정구 식구' 세명이 경기 서남부에서 민주당 삼각벨트를 구축하게 됐다. ○ 친李 핵심 이방호 누른 민노당 강기갑 의원, 18대 총선 최대 이변 주인공 민노당 강기갑 의원이 한나라당 사무총장인 이방호 의원을 누르고 국회에 재입성한 것은 이번 총선의 최대 이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강기갑 의원의 재선은 선거 중반 친박연대가 최대의 공적으로 설정하고 낙선운동을 벌인 데 힘입은 바가 크다. 강 의원은 경남 창원을에서 재선에 성공한 권영길 의원과 함께 민주노동당의 쌍두마차를 형성해 진보신당과의 통합 작업에 주력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총선 직전 극심한 노선 갈등을 빚다가 민노당을 탈당해 진보신당이라는 새로운 간판으로 총선에 임한 진보신당은 서울 노원병과 경기 고양 덕양갑에서 노회찬, 심상정 의원이 한나라당 후보에 패배의 쓴 잔을 마셨다. 진보신당은 정당 득표율에서도 최소 기준인 3%에 못미쳐 비례대표도 한 석도 건지지 못했다.
  • GM대우 사장 "질적성장 통해 글로벌리더 도약"(상보)
  •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차 사장은 30일 ""이제부터 회사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고 밝혔다.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은 이날 부평공장 홍보관에서 전 임원 및 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새 슬로건 및 CI 선포식'에서 "2002년 10월 회사 출범 이후 지난 5년 여 동안 생산과 판매 급증, 흑자 실현 등 괄목할 만한 양적 성장을 이뤄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리말디 사장은 이 자리에서 ‘New Ways, Always(새로운 생각, 꾸준한 실천)’를 새 슬로건으로,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한 창조적, 능동적 도전’을 새로운 CI로 제정했으며, 다음달부터 전 사업장에 적용한다고 발표했다.새 슬로건은 모든 영역에서 새로움을 추구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실행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선언으로, 언제나 새로운 마음과 생각으로 독특하고 탁월한 제품과 서비스를 창조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해 능동적으로 끊임없이 도전하며 실천하겠다는 GM대우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또 독특하고 개성적이며 자신만의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창조하는 GM대우차 고객에게 제공할 혁신적인 가치가 함축되어 있다. 새 CI는 ‘창의적인(Creative)’, ‘능동적인(Courageous)’, ‘헌신적인(Committed)’이라고 하는 3가지 핵심 키워드로 구성돼 있으며, 이는 각각 새롭고 더 나은 창의적 사고, 과감한 시도와 굳건한 의지, 최고가 되려는 열정적 행동을 뜻한다.이처럼 슬로건과 CI가 새로 제정됨에 따라 GM대우차는 부평, 군산, 창원, 보령 등 각 지방사업장에 새 슬로건이 새겨진 옥외 간판과 배너 등을 설치키로 했다. 부평 본사 각 출입문에는 ‘New Ways, Always’ 슬로건 시설물을 신규 설치하고 회사 홈페이지, 사내 인트라넷 뿐 아니라 명함, 봉투, 신분증, 프레스킷 등 각종 회사 양식에도 새 슬로건을 담을 예정이다.또 새 슬로건에 대한 직원들의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슬로건의 의미를 담은 ‘슬로건 송’을 제작하고, 새 슬로건과 CI의 의미를 전 직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구체적인 교육도 계획하고 있다.
2008.01.30 I 김종수 기자
'이상민 3쿼터 대활약' 삼성, 전자랜드 꺾고 공동 4위 도약
  • '이상민 3쿼터 대활약' 삼성, 전자랜드 꺾고 공동 4위 도약
  • 서울 삼성이 3쿼터 불을 뿜은 간판가드 이상민(35. 183cm)을 앞세워 인천 전자랜드를 꺾었다. 삼성은 2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자랜드전에서 양팀 최다인 3점슛 5개 등 21점 8도움을 쏟아낸 이상민과 이정석(8점 10도움) 등 가드진에 힘입어 112-92, 20점차 대승을 거뒀다. 올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을 경신한 삼성은 7승 6패로 이날 창원 LG를 물리친 전주 KCC와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전반 4점에 그쳤던 이상민은 3쿼터만 3점슛 3개 등 11점을 집중시키며 승기를 가져왔다. 빅터 토마스(32점)-테렌스 레더(21점) 등 용병듀오가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전자랜드는 후반 연달아 외곽포를 얻어맞았고 김성철, 조우현 등 주포들이 부상 결장한 가운데 경험이 미숙한 젊은 선수들이 3점슛을 난사했다. 1순위 용병 테런스 섀넌이 양팀 최다인 36점 10리바운드를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5승 8패 8위. 3쿼터 이상민의 독무대가 펼쳐지면서 승부가 갈렸다. 전반을 48-43, 5점차 리드로 마친 삼성은 이상민이 3쿼터 초반 3점슛 3방을 꽂으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현란한 패스로 토마스의 덩크슛과 골밑슛을 도왔고 재빠른 가로채기로 속공을 연결했다. 삼성은 3쿼터 77-61, 16점차를 냈다. 한편 경기 후 최희암 전자랜드 감독은 경기 중 이상민의 공격자 파울성 동작 등을 염두에 둔 듯 "(심판들이)도와주면 못할 선수가 없을 것"이라며 "벤치가 약하다고 얕보는 것 같다. 심판설명회를 요청할 예정"이라며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전주 KCC는 창원 LG와 홈경기에서 후반 맹활약으로 팀내 최다 22점 8리바운드를 기록한 서장훈을 앞세워 81-74 승리를 거두며 연승을 달렸다. LG는 조상현이 3점슛 5개 등 20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허리 통증으로 결장한 간판 현주엽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면서 8승5패로 서울 SK(9승5패)에 2위 자리를 내줬다.
  • 김주성, ''1순위 용병'' 섀넌과의 자존심 대결 승리
  • [노컷뉴스 제공] 'KBL의 간판' 김주성(원주 동부)이 1순위 용병 테런스 섀넌(인천 전자랜드)과의 맞대결에서 자존심을 곧추세웠다.김주성은 1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텔레콤 T프로농구 시범경기에 선발 출전해 17분25초를 뛰며 8점 3리바운드, 1가로채기, 1블록을 기록하는 등 동부의 기선제압을 주도, 팀의 99-80 완승을 도왔다.일주일전 훈련 도중 오른 발등을 다친 김주성은 지난 10일 서울 SK와의 시범경기에 이어 이날 경기도 결장할 예정이었으나 전창진 동부 감독에게 출전 의사를 강력히 피력, 코트에 나섰다.다친 발등이 완전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김주성은 지난 7월 KBL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전체 1순위로 선발, 올 시즌 외국선수들 가운데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섀넌과 팽팽한 맞대결을 벌였다.이날 김주성과 섀넌이 나란히 코트에서 활약한 시간은 13분26초. 섀넌이 크리스 무어로 교체된 2쿼터 시작 3분26초까지, 팀 동료 레지 오코사와 번갈아가며 섀넌을 마크한 김주성은 골밑에서 대등한 몸싸움은 물론 상대의 길목을 읽는 스크린 플레이와 재치있는 패스, 가로채기까지 더하며 섀넌의 공격력을 반감시켰다. 섀넌은 이날 28분15초를 뛰며 21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1쿼터 내내 4점에 그치는 빈공을 보였고 김주성과 함께 뛴 13분여 동안 8점에 그쳤다. 특히 김주성은 내외곽을 넘나드는 폭넓은 활약으로 상대 수비를 집중시키면서 오코사, 표명일, 강대협에게 오픈 찬스를 제공, 1쿼터에서 동부의 21-13 리드를 이끌어냈고 동부가 44-31로 앞선 2쿼터 종료 2분35초를 남기고 변청운과 교체, 이후 벤치를 지켰다."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실전에서 코트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출전을 자청했다"는 김주성은 이날 처음 맞붙어본 섀넌에 대해 "알려진 데로 좋은 선수였다. 페넌트레이션 및 스텝 등도 매우 좋은데 아직은 자기 실력을 다 안보여준 것 같다"며 경계했다.한편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부산 KTF와 창원 LG의 시범경기에서는 LG가 오다티 블랭슨(25점 11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6-84로 승리했다.
  • 양희승 "KTF에서 꼭 프로 첫 우승할 것"
  • [노컷뉴스 제공] '장신슈터' 양희승(33. 195cm)이 부산 KTF 유니폼을 입고 프로 첫 우승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양희승은 4일 서울 잠실 KTF 본사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KT&G를 나오면서 FA미아가 될 뻔한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추일승 KTF 감독님이 콜을 해주셨다"면서 "KTF가 가족적인 구단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선수들이 마음 편하게 지원해주는 구단이기 때문에 운동에 전념해 꼭 우승을 이룰 것"이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양희승은 전 소속팀 KT&G에 감정적 앙금이 남아있다는 일각의 추측에 대해 해명했다. "당초 KT&G가 싫어서 이번 트레이드가 이뤄졌다는 말이 있다"는 말에 양희승은 "KT&G가 안 좋아서 나온 것은 아니다"면서 "솔직히 얘기하면 5월 FA 협상 전에 너무 경솔하게 행동했고 크게 일이 벌어진 것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5년 동안 KT&G에서 운동했는데 성적을 뚜렷하게 내지 못했다. 사람이 맞는 터가 있고 변화를 주고 싶어 KTF를 택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던 양희승은 당초 전 소속팀 안양 KT&G와 1차 협상이 결렬됐으나 타 구단의 영입 제의가 없어 KT&G와 연봉 3억 5,000만원에 4년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지난 1일 황진원, 옥범준과 1:2 트레이드를 통해 KTF로 옮겨오게 됐다.추일승 KTF 감독은 양희승에 대해 "나이가 좀 많지 않느냐는 지적은 숫자에 불과하다"면서 "최근 몇 년간 득점력에 대한 갈증이 있었고 단순한 득점루트를 바꾸고 싶었다. 기존 신기성과 양희승을 축으로 하는 KTF농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특히 양희승의 고려대 1년 후배 KTF 간판가드 신기성도 이날 회견에 참석해 선배를 환영했다. 신기성은 "희승이형하고는 대학 때부터 같이 농구했고 인간적으로도 성실하고 노력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면서 "지난 시즌 슈터로서 부담이 있었는데 희승이형과 함께 못 다한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려대 93, 94학번인 이들은 90년대 중후반 현주엽(창원 LG) 등과 함께 고려대 전성기를 일궜다. 양희승은 광주고-고려대 출신으로 지난 1997-98시즌 창원 LG에서 프로 데뷔한 뒤 KCC, KT&G에 이어 4번째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53경기 평균 15.8득점, 2.74도움을 기록하며 KBL의 경기실적 평가에서 포워드부문 공헌도 1위에 오른 바 있다.
  • `기적의 승리` 프로농구 LG, 18점 차 딛고 역전승
  • [노컷뉴스 제공] 18점 차 리드를 극복한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창원 LG가 서울 삼성과 '공동 3위' 맞대결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LG는 2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팀 간판 현주엽과 용병 찰스 민렌드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에 89-82 신승을 거뒀다.이로써 LG는 지난 24일 전주 KCC전 이후 연승을 달리며 삼성과 이날 안양 KT&G에 71-76으로 패한 인천 전자랜드(이상 13승 12패) 등 공동 3위 그룹을 제치고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양팀 최다인 26점을 넣은 민렌드와 기둥 현주엽(14점 5도움)이 승리를 이끌었다. 조상현(11점 3점슛 2개)와 이현민(9점 3점슛 2개) 등도 고비 때마다 외곽포를 꽂아넣으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4위로 내려앉은 삼성은 3경기만에 출전한 강혁(19점 7도움)과 이규섭(13점) 등이 분전했으나 중반 이후 LG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해 분루를 삼켰다. 서장훈은 현주엽과 맞대결에서 8점 4리바운드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전반까지만 해도 38-21, 17점 차로 앞선 삼성의 낙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LG는 3쿼터 한때 26-44, 18점 차까지 리드를 허용한 상황에서 4쿼터만 22-11로 앞서며 동점을 허용해 연장에 들어갔다. 3쿼터까지 47-58, 11점 차로 뒤진 LG는 4쿼터에서 슈터 조상현(11점 3점슛 3개)과 무서운 신인 이현민(9점)의 3점슛이 폭발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조상현은 4쿼터 초반 연이어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조상현은 이현민의 3점슛으로 63-67로 추격한 종료 3분께 3점포를 꽂아넣었다. 이어 이현민이 66-67로 뒤진 종료 1분 30초 전 또다시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통렬한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67-69로 오히려 2점 차로 역전을 당한 종료 1분 10초전께 올루미데 오예데지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오예데지가 종료 30초전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연장에 들어갔다.2차 연장까지 간 것은 더욱 극적이었다. 연장 초반 네이트 존슨의 행운의 3점슛 등으로 종료 30초께 전까지 76-72로 앞서나간 삼성의 승리가 보이는 듯했다. 그러나 LG는 퍼비스 파스코의 자유투로 1점을 따라붙은 뒤 종료 17초 전 민렌드의 오른쪽 사이드 3점슛이 빨려들어가면서 또다시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기세가 오른 민렌드는 2차 연장 초반 자유투와 덩크슛 등 4점을 몰아넣으며 80-76, 점수차를 4점으로 벌려나갔다. 이어 LG는 박규현의 3점슛과 현주엽의 자유투 등으로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원주 동부는 서울 SK를 70-66으로 꺾었고, 전주 KCC도 대구 오리온스를 70-63으로 물리쳤다.
프로농구 `따뜻한 크리스마스` 이벤트
  • 프로농구 `따뜻한 크리스마스` 이벤트
  • [노컷뉴스 제공] 프로농구 각 구단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따뜻하고 풍성한 행사를 준비했다. 원주 동부는 유일하게 크리스마스인 오는 25일 울산 모비스와 홈경기를 갖는 만큼 '빅4' 이벤트를 준비했다. 간판 김주성이 원주지역 위탁아동과 독거노인을 초청해 겨울 의류를 전달한다. 또 당일 선착순 1,225명 관중에게 선물이 주어지고 이날 경기에서 이기면 입장권 소지자는 오는 27일 서울 SK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날 입장권이 매진될 경우 1,500만원 상당의 경품이 추첨을 통해 증정된다. 하프타임에는 깜짝 이벤트가 진행된다. 부산 KTF는 오는 23일 동부와 홈경기에 가족단위나 연인관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0명에게 크리스마스 모자와 추첨을 통해 액자로 만든 선수단 사인을 준다. 또 하프타임에는 퍼니 밴드의 금관 악기 연주가 열린다. SK도 오는 23일 안양 KT&G와 홈경기에서 선착순 1,000명에게 과자선물세트를 주고 어린이 100명에게는 롯데월드 '빅2' 이용권을 선물한다. 24일에는 창원 LG와 인천 전자랜드, 대구 오리온스가 행사를 마련했다. LG는 전주 KCC와 홈경기에 산타클로스 복장의 어린이 10명이 공연을 하고 불우이웃들에게 사랑의 쌀과 안경을 전달한다. 전자랜드는 섹시가수 미나 등의 미니콘서트를 열고 하프타임에는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나눠준다. 오리온스는 선착순 관중 300명에게 산타 모자와 루돌프뿔을 선물하고 김병철의 유니폼, 정재호의 농구화를 '사랑의 즉석 경매'에 부친다. 서울 삼성은 크리스마스 행사는 아니지만 소아암어린이환자와 소년소녀 가장을 위한 '사랑의 성금' 모금활동에 나선다. 안준호 감독이 지난 시즌에 이어 1승당 30만원을, 이규섭은 3점슛 1개당 15만원을 적립한다. 또 KBL 통산 9,421점을 기록 중인 서장훈이 1만점을 돌파할 경우 성금 1,000만원을 낸다.
축구대표 & 올림픽대표 19人, 첫 동반 훈련
  • 축구대표 & 올림픽대표 19人, 첫 동반 훈련
  • [노컷뉴스 제공] 복잡다단한 일정을 소화하게 되는 베어벡호가 7일 소집돼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핌 베어벡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성인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태극전사 19인이 7일 오후1시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동시 소집됐다. 성인대표팀 선수들과 올림픽대표팀이 동시에 소집, 함께 훈련하는 것인 이례적인 일이다. 이날 소집된 선수들은 K리그 플레이오프, FA컵 준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 결승전에 나서진 않는 울산, 부산, 제주, 광주, 대전, 대구 등에 소속된 선수들로 이날 오후 5시부터 첫 합동 훈련을 실시한다. 베어벡호는 오는 15일 원정경기로 치러지는 이란과의 2007 아시안컵 예선 최종전을,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14일 창원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친선경기를 준비하게 된다. K리그 간판 스타들이 소속팀 일정으로 인해 대거 이번 소집에서 제외되면서 많은 새 얼굴들이 파주에 모였다. 이들은 한결같이 "대표팀에서 많이 배워가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오른 발목 부상으로 한달여간 일본에서 재활을 하고 돌아온 올림픽 대표팀의 수비수 이강진(부산)은 "부상없이 잘 할 수 있길 바란다"는 바람과 함께 "홍명보 코치에게 경기 운영 능력 및 경기를 풀어나가는 플레이스타일을 배우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광대뼈 골절 부상으로 아시안게임 엔트리에서 빠질 위기에 놓인 전북 수비수 정인환 역시 다부진 각오를 내놨다. "아직은 완쾌된 상태가 아니라서 보호대를 써야한다"는 정인환은 "경기에 나설 수만 있다면 그라운드에서 위축됨 없이 뛰어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란전과 일본 친선경기 명단 양쪽 모두 이름을 올린 부산의 공격수 이승현은 "어느 경기에 투입될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형들에게 많이 배울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란전에 뛰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3년여만에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청소년대표 출신의 울산 공격수 양동현은 "너무 오랜만이라 파주NFC가 낯설게만 느껴진다"며 "처음 연락을 받았을때는 두려움이 앞섰다. 그러나 소속팀 경기에 많이 뛰면서 경기감각이 좋아졌기 때문에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기대감을 피력했다.
  • 17대총선후보자 기업인출신 120여명
  • [edaily 김희석기자] 1일까지 총선후보등록이 마감됨에 따라 오늘(2일)부터 선거운동이 본격 시작됐다. 정치권에서 경제전문가가 차지하는 위상이 점차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번 총선에는 재계 인사들도 대거 참여했다. 이중 현대자동차 사장을 지낸 이계안씨, 현대정보기술 사장 김선배씨, 금호아시아나그룹 고문 김태환씨 등이 우선 주목 받는 인물이다. ◇재계 출신, 주목받는 인물은? 이들은 경제계에서 나름 대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탄핵정국`이라는 회오리 속에 정책 대결이 다소 퇴색해진 상황이라는 점에서 자신을 어떻게 부각시켜 금배지를 달게 될 지 관심사다. <!--image start--><!--image end-->현대자동차 사장과 현대캐피탈, 현대카드 회장을 지낸 이계안씨는 열린우리당의 간판을 달고 동작을 지역에 출마, 현역의원인 민주당 유용태의원와 다툰다. 상대방이 민주당 원내대표라는 점에서 선거판의 중요한 흥미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계안씨가 정계에 진출할 것이라는 예상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열린우리당에 입당한 것을 놓고 의외라는 평가가 많았다. 열린우리당의 올인전략과 여권에 교두보를 마련해 보고자 하는 현대차 그룹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가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현대차측은 "사전교감은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다. <!--image start--><!--image end-->현대정보기술 사장을 지낸 김선배씨도 열린우리당의 공천을 받아 서초을에 출마했다. 김선배씨의 상대 경쟁자는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 김 의원이 한나라당의 중진인데다 지역구가 전통적인 한나라당 우세지역이라는 점에서 김 사장의 금배지 도전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특히 이 지역은 최근들어 여론이 변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서초을을 포함한 강남지역의 분위기는 탄핵정국 초기만해도 여당이 우세했으니 시간이 흐를수록 혼전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사장이 본격적으로 `실력`을 발휘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image start--><!--image end-->금호아시아나그룹 고문인 김태환씨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구미을 지역에 출마했다. 김태환씨는 74년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입사, 30년동안 근무한 전문경영인이다. 지난해까지 금호P&B화학의 사장을 역임했고 현재까지 그룹 고문을 지냈다. 김태환씨는 열린우리당의 추병직씨와 무소속의 이규건씨와 함께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김 고문의 경우 고인이 된 허주 김윤환 전국회의원의 친동생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김 고문의 총선출마는 순전히 개인적인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외에도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임진출 ㈜아세아 대표는 무소속으로 경주에 출마한다. 안형호 일성엔지니어링 대표는 민주당 공천을 받아 고양덕양갑에 출마,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과 맞붙는다. ◇재계 출신 120명 넘어..전체 출마자 10% 이들을 포함해 기업 및 사업가 출신이 이번 총선에 대거 입후보 했다. 입후보자 직업란에 기업가, 사업가, 기업대표 및 임원이라고 표시한 후보는 120명을 넘는다. 이는 저체 출마자 1175명의 10%를 넘는 수준이다. ★아래표 참고 이들 기업인 출신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얼마나 많이 여의도에 진출할 것인지, 또 의회에서 새바람을 일으킬 것인지 선거의 또다른 관심사가 되고 있다. ◇17대 총선출마자중 주요 기업인 후보 정당 나이 출마지역 직업 ================================================================ 정재복 보 57 종로 ㈜한택크 제9본부상무이사 이희준 무 69 중구 오정인쇄㈜ 대표이사 이용주 자 65 용산 출판업 홍승채 무 43 성동을 자영업 임동순 민 50 광진갑 사업가 최낙성 무 64 광진갑 사업가 이경희 무 30 동대문갑 민족통일건설㈜ 대표 송재덕 민 42 중랑을 ㈜동원기술단 부사장 손창현 자 65 중랑을 ㈜신광공업 대표이사 최수영 한 45 성북을 ㈜오성인터컴, 비전테크 회장/CEO 이영수 무 66 강북갑 재이손산업 ㈜대표이사 안종모 자 48 강북을 건설업 정봉주 열 43 노원갑 ㈜외대어학원 대표 이성일 민 36 은평을 ㈜알트란텍 대표이사 임왕혁 자 45 은평을 우공종합건설㈜ 감사 김명환 공 38 은평을 기업인 이용준 무 31 은평을 신영기업㈜ 이사 고은석 무 65 서대문갑 부동산임대업 김헌중 자 65 서대문을 봉천종합건설주식회사 회장 박상오 자 66 양천갑 사업 이강욱 기 56 구로갑 사업 권중호 무 56 구로갑 ㈜청솔문구 대표이사 서장은 한 38 동작갑 기업인 차은수 자 62 동작갑 ㈜백광화장품 대표 이계안 열 52 동작을 현대차 전사장 배동식 자 57 동작을 서라벌종합상사 대표 김선배 열 53 서초을 현대정보기술 대표이사 사장 김태곤 무 57 서초을 기업경영인 장충근 무 52 서초을 ㈜자윤기계 대표이사 이춘근 자 51 강남을 원저제승실업 대표 김병관 무 49 강동갑 ㈜다래웨딩부페 대표 강종호 무 59 강동을 백산의료재단 이사장 신봉환 자 67 부산진갑 광산업 이헌승 무 40 부산진을 ㈜라이프 코드 이사 이기광 무 65 부산남갑 ㈜청민 회장 이규헌 무 44 부산남을 남부엔지니어링 대표 박희동 민 42 부산북·강서갑 ㈜T.S.K전문건설 회장 최연두 자 59 부산사하갑 ㈜태창마린 회장 배진탁 무 44 부산사하을 ㈜네코무역상사 대표이사 채선수 자 47 부산금정 주식회사 인동초 대표이사 송석봉 무 56 부산연제 한호무역 대표 최경순 민 45 대구북을 금산무역 대표 정태성 무 55 대구달서갑 사업가 권용범 무 38 대구달서을 ㈜컴텍스 대표이사 김부기 자 47 대구달서병 ㈜대륙 사외이사 이세영 무 58 인천중동옹진 ㈜피닉스조명 대표이사 이강일 열 61 인천남동갑 나사렛한방병원장 권태오 민 53 인천남동을 무역업 김철하 민 39 인천서강화을 ㈜한국선물결제 대표이사 강필희 무 48 인천서강화을 건설업 류계석 주 49 광주동 요식업 김용진 노 35 광주북갑 금강산여행사 대표 최경주 민 43 광주북을 ㈜한국폴리테크 대표이사 손민영 무 61 광주북을 사업(무역) 이인호 무 40 광주북을 용접봉대리점 운영 지대섭 무 60 광주북을 ㈜청호컴넷 회장 구논희 열 43 대전서을 교육사업 이철수 자 57 울산중 학원장 김린경 자 48 울산남을 기업인 송인국 한 49 울산동 상업 이대의 민 55 수원권선 ㈜지오 대표이사 고기영 자 44 수원권선 실내 인테리어업 양춘천 자 46 수원팔달 상업·건축업 정경식 녹 47 수원영통 도서출판 원지 경영 양현덕 무 46 성남수정 기업인 김기평 자 62 성남중원 자영업 상성종 열 37 의정부을 학원법인 신흥학원 이사장 이강인 민 39 부천원미을 ㈜프리렉 대표이사 권상기 자 41 부천원미을 한국광고공사 사장 홍장표 무 44 안산상록을 건설업 임흥무 무 59 안산단원을 자영업 안형호 민 47 고양덕양갑 ㈜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박상대 무 49 남양주갑 상업 박윤영 자 44 화성 청파농장 대표 최재원 무 69 화성 팝티브이㈜ 감사 정현호 녹 41 하남 자영업 박영길 무 62 하남 사업 김남현 무 44 파주 ㈜대우전방 대표이사 류희성 민 50 용인갑 교육경영전문인 김학규 무 56 용인갑 수지신협 이사장 김종희 열 38 용인을 ㈜SOC건설경제연구원 대표이사 강동준 무 42 김포 성안종합상사 대표 심재엽 한 58 강릉 심로악기㈜ 회장 신건승 열 39 강릉 ㈜한솔교육사 대표이사 곽병렬 자 44 동해삼척 사업가 박성문 무 64 홍천횡성 상업 권희경 무 62 제천단양 기업인 곽금미 녹 44 천안갑 뉴스코어㈜ 신문사대표 장상훈 자 53 천안을 ㈜씨엔에이치 대표이사 이성만 무 39 천안을 마크로테크놀러지㈜ 대표이사 신동찬 민 46 홍성예산 렌트뉴스 대표이사 민석근 무 66 홍성예산 리앙㈜ 회장 신현영 무 49 당진 건설업 황승택 무 45 정읍 전문경영인 CEO. ㈜넷투사이버 회장 김옥현 무 59 고창부안 자영업 김주섭 무 63 고창부안 건설업 조민구 무 57 고창부안 일류입시학원장 배종덕 무 58 목포 광고업 박광명 무 55 여수갑 광명주택건설 대표 주승용 열 51 여수을 ㈜화성산업 이사 민병초 열 62 해남진도 테크로또㈜ 대표이사 김홍주 자 56 함평영광 ㈜태일건설 대표이사 김영술 무 52 경주 한국방음공사㈜ 대표이사 임진출 무 62 경주 ㈜아세아 대표 조영건 무 68 구미갑 왜관병원 의료재단 이사장 김태환 한 60 구미을 금호아시아나그룹 상임고문 송두봉 주 64 영천 ㈜대한관광여행사 대표이사 김현권 열 39 군위의성청송 ㈜농촌과도시 대표 김동권 무 60 군위의성청송 쌍마그룹 대표이사 이재석 무 44 창원갑 올림픽 학원장 안홍준 한 53 마산을 마산중앙자모의원 원장 이흥식 무 57 마산을 공단가스산업 회장 이영국 민 50 통영고성 농장경영 안석호 자 53 김해을 자영업(사업) 황영석 자 46 거제 ㈜생명식품 박희원 자 43 의령함안합천 영진요업 대표 조국제 공 46 의령함안합천 우리레저관리 이사 김양수 한 43 양산 유림건설㈜창업주겸 회장 송인배 열 35 양산 아세아식품 전무 박찬정 무 49 산청함양거창 건설업 김창업 자 40 제주북제주갑 청정환경㈜ 대표이사 김동완 한 48 제주북제주을 ㈜미래제주 회장 ================================================================= 정당표시 한=한나라당, 민=민주당, 열=열린우리당, 자=자민련, 노=민주노동당, 국=국민통합21, 구=구국총연합, 녹=녹생사민당, 사=사회당, 주=민주국민당, 기=기독당, 보=노년권익보호당, 공=공화당, 가=가자희망2080, 무=무소속
2004.04.02 I 김희석 기자
  • GM대우, 태풍으로 출고차량 640여대 손상
  • [edaily 지영한기자] 태풍 `매미`가 휩쓸고 간 GM대우의 창원공장에선 출고차량 640여대가 강풍에 손상을 입는 피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GM대우를 제외할 경우 완성차업계와 철강업계의 피해는 상대적으로 미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GM대우는 15일 "태풍의 영향으로 하치장에 세워둔 수출 및 내수용 차량 1000여대중 640여대에 흠집이 생기고 파손된 유리창을 통해 빗물이 스며드는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GM대우는 그러나 "피해차량들이 전액 보험처리가 가능해 회사의 직접적인 손실은 없다"고 강조하고 "파손상태의 경중에 따라 해당차량을 폐차하거나 수리후 중고차로 재판매하는 등의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반해 현대차(05380) 울산공장의 피해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해일 영향이 심각하지 않아 하치장에 세워둔 차량들이 거의 손상을 입지 않은 가운데 태풍으로 일부 간판이 날리고 가로수 등이 부러지는 정도의 피해만 발생했다. 공장이 바닷가에서 떨어져있는 르노삼성차 부산공장도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 회사측은 "지난해 태풍 `루사`가 휩쓸고 지나갈 때도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며 "이번에도 가로수 2개만이 넘어졌을 뿐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기아차(00270)는 경기도 화성 및 소하리공장과 광주공장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피해가 없었다. 쌍용차(03620) 역시 경기도 평택공장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철강업체들도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포스코(05490)는 "광양제철소에선 가로수가 뽑히는 정도의 피해만 발생했고 포항제철소의 경우엔 태풍의 세력이 약했다"며 "현재 생산과 가동에 전혀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인천에 공장을 두고 있는 INI스틸(04020)과 동국제강(01230) 등도 피해가 없었다. 반면 한국주철관(00970)은 태풍 매미로 인해 부산공장의 조업을 중단했다고 공시했다. 태풍으로 인해 생산공정 보수작업에 들어갔으며 오는 28일까지 보수를 마칠 계획이다. 부산공장은 지난해 매출의 84.4%를 올린 곳이다.
2003.09.15 I 지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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