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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 오피스 소셜 공간 위한 '콜레티' 시리즈 출시
  • 코아스, 오피스 소셜 공간 위한 '콜레티' 시리즈 출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사무환경 전문기업 코아스는 오피스 소셜 공간을 위한 다용도 의자 콜레티(COLLETTI)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코아스 다용도의자 ‘콜레티’ 시리즈(사진=코아스)코아스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재택 근무가 확대되고 대면의 기회가 줄어듦에 따라 오피스는 기업 구성원들이 모여서 협업하고, 소통·유대하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 협업 방식 또한 기존의 다수 인원이 참여하는 회의에서 2~3인, 4~6인 규모의 적은 인원이 빠르게 협업하는 빈도가 높아진다. 소통 측면에서도 라운지나 휴게공간 같은 정해진 소통 공간이 아니라도 언제든 구성원들이 우연히 마주치고 연계되는 기회를 만들어가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코아스의 신제품 다용도 의자 콜레티(Colleti)는 이런 흐름을 반영해 다양한 공간에서 구성원들의 협업과 소통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이 제품은 인체 라인을 형상화해 허리를 감싸주는 곡선형 디자인과,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다양한 색상이 특징이다. 가벼운 무게로 이동성도 뛰어나다. 코아스 관계자는 “오늘날의 오피스는 개인 업무 뿐만 아니라 빠른 협업과 일상적 소통이 큰 비중을 차지함에 따라 유연하고 효율적인 소통 공간 조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콜레티를 출시하게 됐다”며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성까지 더한 콜레티를 통해 기업들이 구성원들에게 필요한 사무환경을 구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1.11.08 I 함지현 기자
한류 타고 늘던 다문화 결혼…코로나로 4년 만에 감소
  • 한류 타고 늘던 다문화 결혼…코로나로 4년 만에 감소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2016년부터 한류 열풍과 기업 진출 영향으로 계속 증가하던 다문화 가정이 4년 만에 감소 전환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출입국이 제한되고 국제교류가 급감한 영향이다.(일러스트=이미지투데이)◇“코로나19로 국제교류 제한”…다문화 혼인 4년 만에 감소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1만6177건으로 전년대비 34.6% 감소했다. 다문화 혼인은 2016년 이후 3년 연속 증가하다가 지난해 감소 전환했다. 지난해 전체 혼인과 비교했을 때 전체 혼인이 21만4000건으로 전년보다 10.7% 감소한 데 비해 다문화 혼인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전체 혼인 내 다문화 혼인의 비중은 7.6%로 같은 기간 2.7%포인트 감소했다.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한류 열풍과 기업 진출 등으로 2016년부터 3년 연속 다문화 혼인이 증가했다”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국제교류와 출입국 제한에 따라 혼인수가 급감했다”고 설명했다.다문화 혼인 건수 및 전체 혼인 중 다문화 비중 추이, 2010-2020년. (자료=통계청).다문화 혼인 유형별 비중을 보면 외국인 아내가 66.4%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외국인 남편이 18.7%, 귀화자가 14.9% 순이었다. 전년대비 외국인 아내와의 혼인은 2.9%포인트 감소하고 귀화자 혼인은 1.4%포인트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외국인 및 귀화자 아내의 출신 국적은 베트남이 23.5%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중국(21.7%), 태국(10.7%) 순이었다. 외국 출신 남편 국적은 중국이 8.4%로 가장 많고, 미국 7.0%, 베트남 3.1% 순이었다. 대부분 국적 비중이 유사한 가운데 일본과 호주의 비중은 전년대비 감소했다.◇남편 연령↑·아내 연령↓…이혼 8년째 감소세지난해 다문화 이혼은 8685건으로 전년(9868)건보다 1183건(-12.0%) 줄었다. 전체 이혼이 10만7000건으로 전년보다 3.9% 감소한 데 비해 감소폭이 컸다. 다문화 이혼은 2012년 이후 8년째 감소세다. 전체 이혼에서 다문화 이혼이 차지하는 비중은 8.2%로 전년(8.9%)보다 0.7%포인트 감소했다.다문화 이혼 부부의 평균 결혼생활 지속기간도 지난해 8.9년으로 2010년보다 4.2년 증가했다. 다문화 이혼 중 결혼생활 지속기간이 5년 미만인 부부의 비중은 2010년 60.7%에서 지난해 33.9%까지 감소했다. 다만 출생기준 한국인 간의 이혼(18.5%)보다는 높은 수준이다.김 과장은 “다문화 혼인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6년간 감소하며 이혼수도 감소했다”며 “또 2011년부터 시행된 국제결혼 건전화 정책으로 혼인이 안정화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다문화 혼인은 출생기준 한국인 간 혼인에 비교했을 때 남편이 아내보다 10살 이상 많은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부부 연령차별 비중을 살펴보면 다문화 혼인에서 남편이 10세 이상 연상인 경우는 2018년 40.9%, 2019년 42%, 2020년 34.2%로 낮아지는 추세다. 출생기준 한국인 간 혼인에서는 3년 연속 3.6%의 비중을 차지했다.평균 연령을 보면 다문화 혼인을 한 남편의 평균 초혼 연령은 36.0세로 전년대비 0.8세 감소했다. 아내는 29.2세로 0.8세 증가했다. 다문화 혼인 부부 연령차는 남편 연상부부가 75.7%로 가장 많았다. 남편이 10세 이상 연상인 부부는 34.2%로 전년대비 7.8%포인트 감소했다.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남편의 경우 30대 후반 이상의 비중은 감소했고, 20대와 30대 초반 비중이 증가했다. 45세 이상 비중이 28.6%로 가장 많았고, 30대 초반이 19.4%, 30대 후반이 17.9%였다.아내는 20대 후반이 26.0%였고, 30대 초반 24.5%, 20대 초반이 14.6%으로 남편(3.2%)보다 4배 이상 높았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20대 초반 이하의 비중은 감소하고 20대 후반 이상 비중이 증가했다.
2021.11.08 I 공지유 기자
파이오링크, 3Q 누적 영업익 62억원… 전년比 89%↑
  • 파이오링크, 3Q 누적 영업익 62억원… 전년比 89%↑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최적화 전문 기업인 파이오링크(170790)가 8일 공시를 통해 2021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9% 가량 급증한 약 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1% 증가한 약 346억원이다. 파이오링크 관계자는 “올 3분기 실적은 창사이래 분기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으로, 이는 전년도 4분기 실적을 넘어서는 수치이며 사업의 특성상 4분기에 가장 많은 매출이 일어나는 것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성과”라고 설명했다. 호실적의 주요 원인은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따른 네트워크 인프라 증설, 보안 서비스 수요 증가 등으로 사업부문 전반이 고른 성장을 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최근 스쿨넷 사업에서 선전 하면서 보안스위치 매출 역시 기여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고 안전하게 사용하고 관리하는 것이 업계의 핵심 사안”이라며 “이를 위한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더불어 최대주주인 이글루시큐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보안사업 영역 확장과 양사의 고객 채널을 통한 신규 고객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파이오링크는 국내 대표 ADC(Application Delivery Controller)제조사로 해외 유수 업체들과 경쟁하는 상황에서도 40% 전후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국내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또한 네트워크 구성의 핵심 장비들(보안스위치, 웹방화벽)을 개발 및 제조하고 있으며, 보안관제 및 보안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2021.11.08 I 권효중 기자
확진자 1760명, '주말 영향'…5주만에 다시 평균 2000명대(종합)
  • 확진자 1760명, '주말 영향'…5주만에 다시 평균 2000명대(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8일 0시 기준 1760명을 기록했다. 전날(2224명)보다 464명이 줄어들었는데, 주말을 맞아 의심신고·임시선별검사소 검사 수가 전날 10만건, 평일 통상 15만건보다 많이 줄어든 8만건을 기록한 영향이다.위중증 환자는 이날도 409명을 기록해 사흘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평균 확진자 수는 5주 만에 다시 2000명대를 돌파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20을 기록해 3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 중이며 7월 중순(1.32)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방역당국은 “상황은 아직 녹록지 않은 상태”라고 평가했다.‘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1단계 이후 첫 주말을 맞은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예배가 열리고 있다. (사진=여의도순복음교회)◇위중증, 411→405→409명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76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73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7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38만 1694명이다. 지난 2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1589명→2667명→2482명→2344명→2248명→2224명→1760명이다.이날 의심신고 검사 2만 9962건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5만 1856건을 더한 검사 건수는 8만 1818건을 나타냈다. 이는 통상 15만건의 절반 수준이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409명, 사망자는 1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980명(치명률 0.78%)이다. 위중증 환자는 사흘째 이틀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최근 2주간(10월 26일~11월 8일) 위중증 환자는 ‘334→341→345→331→339→332→343→347→378→365→382→411→405→409명’의 순으로 11월 들어 증가세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2160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4152만 134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80.9%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4320명으로 누적 3933만 2490명, 76.6%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지난 7~8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1089건(누적 36만 6148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1072건(누적 35만 3008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2건(누적 1434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14건(누적 1만 840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1건(누적 866건)을 나타냈다. 해당 사례는 화이자 1건이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335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7.0%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700명, 경기도는 538명, 인천 97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33명, 대구 34명, 광주 28명, 대전 22명, 울산 5명, 세종 1명, 강원 30명, 충북 33명, 충남 62명, 전북 21명, 전남 17명, 경북 57명, 경남 39명, 제주 16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이승우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주간 평균 사망자 18명, 대부분 60대 이상이승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첫 주말이 끝난 가운데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소비와 고용이 개선되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방역 상황은 아직 녹록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중대본에 따르면 지난주 평균 위중증 환자는 365명으로 10월 마지막 주보다 9.6% 증가했다. 주간 평균 사망자는 18명으로 사망자의 대부분은 6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평균 확진자 수는 2133명으로 10대 이하와 노년층을 중심으로 증가추세다. 9월 5주(2488명)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5주 만에 다시 2000명대를 돌파했다.이 조정관은 “학교, 종교시설, 시장, 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감염재생산지수도 7월 중순(1.32) 이후 최고치인 1.20으로 최근 3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지난주 행정명령을 통해 환자 병상을 최대 1767개 확보할 수 있도록 조치해 일상회복에 따른 감염 재확산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며 “진단검사 역량도 대폭 확대해 일일 최대 진단검사량은 68만건으로 10월보다 28.3% 늘렸다”고 설명했다.이 조정관은 “이번 주부터 얀센 접종자, 요양병원·요양시설 관계자 213만명에 대한 추가접종을 시작한다”며 “2년 연속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50만 9000명의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른다. 수능 1주일 전인 이번 주 목요일부터는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만큼 학생들이 많이 찾는 입시학원, 스터디카페 등에 대한 방역 점검을 보다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7명은 중국 1명, 중국 제외 아시아 11명, 유럽 5명, 아메리카 10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13명, 외국인 14명으로 검역단계에서 4명, 지역사회에서 23명이 확인됐다.
2021.11.08 I 박경훈 기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석 달 앞두고 산재사망 여전…"中企 집중지원 시급"
  •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석 달 앞두고 산재사망 여전…"中企 집중지원 시급"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근로자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경영책임자까지 처벌받을 수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까지 석 달 여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추락·끼임 사고 등 건설업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산재 사망사고는 크게 줄지 않는 상황이다.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7월 28일 서울 시내 한 제조업체를 방문해 끼임사고 예방을 위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전문가들은 법 시행 전까지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등을 통해 점검 역량을 키우고, 중소기업에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코앞, 여전한 건설업·제조업 산재 사망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기준 건설업과 제조업에서 추락·끼임 사고 사망자는 227명으로 전년동기 대비(241명) 5.8% 감소했다. 특히 고용부가 지난 7월 14일부터 제조업과 건설업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의 날’을 운영하면서 하반기에 산재 사망사고가 3개월간 추락·끼임사고 사망자는 68명으로 전년동기 대비(109명) 37.6%가 줄었다.그러나 유형별로 살펴보면 3달간 중소규모 건설 현장과 중소 제조기업에서의 산재 사망사고는 여전했다. 건설업의 경우 50억원 이상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추락사고 사망자는 3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명이나 줄었다. 그러나 50억원 미만의 건설 현장의 사망자는 117명으로 3명이 줄어드는 데 그쳤다.수출 호조세 등의 영향을 받아 회복세를 보이는 제조업의 경우 산재사고 사망자가 오히려 늘었다. 50인 이상의 사업장에서 발생한 추락·끼임 사고 사망자는 3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명이 늘었다. 50인 미만 사업장은 41명으로 지난해보다 9명이 감소했다. 특히 50인 이상의 사업장의 경우 내년 시행될 중대재해 처벌법의 적용 대상이라 대책이 요원한 상황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제조업에서 발생하는 끼임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은 정비, 보수, 청소 등 비정형 작업에서 발생한다”며 “크레인, 컨베이어 등 10대 위험 설비뿐 아니라 모든 설비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자체장이 산재사고 처벌받을 위험도 여전히 크다. 지자체장도 기업의 경영책임자와 마찬가지로 중대재해처벌법의 처벌 대상이다. 그러나 지자체 발주공사에서 발생하고 있는 산재 사망사고는 올해 되레 늘었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최근 5년간 지자체가 발주한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232건으로 전체 건설업 사망사고의 약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에54명까지 증가했던 지자체 발주공사 산재사고 사망자는2019년에36명까지 줄어든 뒤 지난해 46명으로 다시 늘었다. 특히 올해는 이미 9월까지 47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해 산재 예방이 시급한 상황이다.◇정부, 연말까지 산재예방 총력…“중소기업 집중 지원해야” 고용부도 중대재해처벌 시행 전까지 산재사망 사고가 끊이지 않는 건설업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집중점검에 나서고 있다. 우선 7월부터 운영 중인 현장점검의 날은 건설업 추락 등 재래형 위험요인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연장했다. 또 최근 5년간 사망사고가 다발한 지역, 이른바 ‘레드존’을 선별해 집중관리한다.특히 중대재해처벌 대상이지만, 산재사망 사고는 오히려 늘어난 50인 이상 제조업에 대한 지원한다. 특히 50인 이상 제조업 중 일부 사업장에 대해 산업안전보건감독관이 이달부터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안전보건체계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하기로 했다.지자체 발주공사에서 발생하는 산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도 고용부는 연말까지 사망사고가 다발하는 50억 미만 공사현장을 지자체와 합동으로 점검한다. 또 내년도 지자체 합동평가지표의 ’지자체 발주공사 안전관리 강화‘ 항목은 지자체 발주공사 현장점검 비율, 패트롤 점검연계 실적 등을 지표로 포함해 평가하기로 했다.한편 전문가들은 산재 예방을 위해선 점검만큼 노사협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산재예방 체계 구축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정부의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이준원 숭실대 안전보건융합공학과 교수는 “산재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관리체계는 근로자의 참여 없이는 실효성이 없는 서류작업에 그칠 수 있다”며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유예된 50인 미만 사업장은 의무규정도 상대적으로 느슨해 노사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 교수는 또 “대기업의 경우 로펌 등과 함께 사업장 안전진단과 관리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정부 차원에서 지원반을 구성해 중소기업이 산재예방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1.11.08 I 최정훈 기자
KPGA '19세 김주형' 시대 열었다
  • KPGA '19세 김주형' 시대 열었다
  • [파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국내 남자골프에 10대 일인자 시대가 열렸다. 주인공은 19세 김주형이다. 김주형은 7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1시즌 마지막 대회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2위(합계 17언더파 271타)에 올라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확정했다.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1위(덕춘상)에 오른 김주형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코리안투어 데뷔 2년 만에 일인자가 됐다. 코리안투어에서 대상과 상금 그리고 평균타수를 모두 석권한 ‘트리플 크라운’은 2009년 배상문(35) 이후 12년 만이다. 또 10대의 나이로 대상과 상금왕, 평균타수 1위에 오른 건 김주형이 처음이다. 김주형이 7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7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19세 김주형은 올 시즌 대상과 상금왕 그리고 평균타수까지 모두 석권, 2009년 배상문이 이후 12년 만에 3관왕을 차지했다. (사진=KPGA)2002년생인 김주형은 17세의 나이로 아시안투어에서 데뷔해 일찍부터 눈도장을 받아온 기대주다. 2019년 아시안투어 파나소닉 오픈 인디아에서는 역대 두 번째 최연소 나이(17세 149일)로 우승해 특급 기대주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시안투어 활동을 접고 코리안투어로 무대를 옮긴 김주형은 군산CC오픈에서 프로 최연소 우승(만 18세 21일)의 기록을 세웠고 올해 SK텔레콤오픈에서 코리안투어 2승을 달성하며 10대 돌풍을 일으켰다.김주형은 지난달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 투어 출전권을 얻기 위해 퀄리파잉 스쿨에 도전했지만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돌아왔다. 그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번 대회에 나선 김주형은 수상이 유력했던 상금왕과 평균타수에 이어 대상을 놓고 박상현(38)과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였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2위 이내에 들면 박상현이 공동 8위 이하, 3위 이내에 들 경우 박상현이 공동 17위 이하로 떨어지면 대상을 차지할 수 있었다. 쉽지 않은 경쟁이었으나 2위에 오르면서 대상까지 모두 가져갔다. 김주형(5540점)과 박상현(5535점)의 대상 포인트는 단 5점 차다.대상 1위로 이번 대회에 나선 박상현은 프로 데뷔 17년 만에 처음으로 대상을 기대했으나 공동 8위에 그치면서 김주형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 후반 12번홀부터 버디만 4개 골라내며 공동 8위(11언더파 277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으나 김주형이 단독 2위를 차지하며 대상을 내줬다.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한 김주형은 보너스 상금 1억원과 제네시스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는다. 김주형은 “경기가 끝나고 대상 수상의 소식을 들었을 때 멍하고 집중이 안 됐다. 아직 실감이 안 나지만, 조금씩 느낌이 드는 것 같다”면서 “한국인이지만 외국에서 자랐는데 한국으로 돌아와 기록을 세웠다는 게 뿌듯하다. 올해 목표했던 상금왕과 대상을 모두 차지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콘페리 투어 진출에 실패한 김주형은 내년에도 코리안투어를 주무대로 활동하면서 다시 콘페리 투어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김주형은 “올 한해는 저에게 큰 발전의 시간이 됐던 것 같다”며 “골프만 놓고 보면 1승에 그쳐 아쉬움도 있지만, 3관왕을 달성했다는 게 뿌듯하다. 다시 준비를 잘해서 PGA 투어 진출에 도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시즌 최종전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선 김비오(31)가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2019년 DGB금융 볼빅 대구경북 오픈 이후 통산 6승째를 달성했다.
2021.11.08 I 주영로 기자
압류품 경매 나온 에르메스·롤렉스, 공매로 줍줍..짝퉁 걱정 無
  • 압류품 경매 나온 에르메스·롤렉스, 공매로 줍줍..짝퉁 걱정 無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직장인 A씨는 작은 가방이 하나 필요해 온라인 중고장터를 뒤져봤지만, 쉽사리 결정을 하지 못했다. 나름 이름있는 명품들은 가격이 비싼 데다가, ‘진품인지 가품인지’ 확인하기도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다 최근 A씨는 지인을 통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공매 시스템인 ‘온비드’에서 명품가방도 저렴하게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온비드에 명품가방을 검색해 마음에 드는 가방을 찾았고, 최저입찰가 20만원에 제시된 명품가방을 25만원을 써서 낙찰받았다. 중고장터 시세보다 20%나 저렴한 가격이었다. A씨는 “공매를 처음 해봐서 아무생각 없이 금액을 적어냈는데, 덜컥 낙찰됐다”며 “그래도 중고장터 시세보다 저렴해서 나름 만족했다”고 말했다. 온비드 재테크족◇ 누적 거래금 90조 훌쩍...인기 증가공적자산관리 전문기관인 캠코가 운영하는 공매 시스템 ‘온비드’가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 받고 있다. 공매에 나온 물건도 다양한 데다 보증도 확실하고, 가격도 저렴해 재테크족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것이다.온비드는 국내 유일의 ‘공공자산 온라인 처분 플랫폼’이다. 캠코에서 물건을 올리면 공매를 통해 낙찰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매 물건은 세금 체납·벌금 징수 등에 따라 압류한 재산이나, 각 관공서에서 사용 연수가 지난 국·공유 재산 등이 나온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나오는 공매 물건의 비중은 부동산이 압도적이다. 부동산 가격 급등 속에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1년간 온비드 낙찰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낙찰건수 3만5000건 중 부동산은 1만8000건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자동차가 8000건(23%), 기계기구 2000건(7%), 기타 물품 7000건(20%) 순이다.다만, 경쟁률을 살펴보면 부동산보다는 자동차나, 기계, 물품 등의 경쟁률이 높은 편이다. 실제 상반기 경쟁률에서 부동산은 3.6:1인 반면, 동산은 8.4:1로 두배 가량 높았다. 동산 물건 중 자동차 경쟁률은 13.5:1이다. 부동산보다 가격부담이 없이 입찰에 참여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지난 4월 낙찰된 금장 롤렉스 시계의 경우, 3280만원에 입찰을 시작해 4369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해당 시계는 현재 5000만원 이상으로 팔리고 있다. 높아지는 인기를 방증하듯 거래금액 규모도 증가했다. 온비드의 올해 6월말 거래금액은 90조원을 돌파했고, 누적 입찰 참가자 수도 220만명을 넘어섰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누구나 쉽게 검색하고 공매 입찰온비드에 참여하는 방식은 간단하다. 먼저 온비드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특히 입찰 등 거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인증서 등록도 필수다. 개인의 경우 온비드 전용 인증서나, 전자거래범용 공동인증서를 발급받아 등록해야 한다. 은행용, 증권용 등 특정용도가 지정된 인증서는 사용할 수 없다. 온비드 전용이나, 전자거래범용 공동인증서의 경우 발급 비용이 발생한다. 최근엔 네이버 인증서(온비드 서비스에 한함)가 추가되며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회원가입이 완료되면, 사려는 물건을 찾으면 된다. 스마트폰 앱 스마트 온비드를 다운 받는 것도 효율적이다. 검색은 압류물건, 기타물건으로 구분해 검색할 수도 있고, 간편하게 부동산, 명품가방 등 직접적인 이름으로 검색해도 된다. 물건을 찾았다면 입찰 버튼을 누르고 입찰금을 적어서 내면 된다. 물건에 대한 감정은 감정평가법인에 의뢰되기 때문에 허위매물 우려는 없는 편이다.다만 압류재산 입찰에 참여하려면 최저 매각 예정가격의 5~10%를 입찰보증금으로 내야 한다. 허위 입찰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보증금은 각 온비드 이용 기관이 정하는 수준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하다. 입찰기간이나, 유효경쟁 입찰수도 마찬가지다. 특히 낙찰받은 물품은 낙찰받은 사람이 직접 가져가야 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온비드 공매에 참여하기 전 지역, 보증서 여부, 부동산의 경우 임대차 현황 및 권리관계 분석 등을 꼼꼼하게 확인한 뒤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021.11.08 I 전선형 기자
또 전국민지원금…`곳간지기` 홍남기, 이재명 공세 막아낼까
  • 또 전국민지원금…`곳간지기` 홍남기, 이재명 공세 막아낼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흉년이 들어 백성이 굶고 있는데, 곳간에 잔뜩 쌀을 비축해 두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자가 7일 또다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뿐 아니라 나라 곳간지기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동시에 겨냥하며 전(全)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의지를 붙태웠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 사진기자단)더불어민주당도 당내 대선 후보의 이 같은 주장에 힘을 보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 후반부터 시작된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본격화하는 이번 주 이를 둘러싼 당정 간의 샅바싸움도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전 국민 지원금 놓고 밀당…결국 `홍남기 패싱`?지난 5일부터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일정이 시작된 가운데 이번 주 첫 날인 8일부터 예결위 전체회의와 기획재정위원회를 비롯한 각 상임위 전체회의가 잇달아 열린다.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총지출 604조4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8.3% 늘어났다. 코로나19 사태에서 경제 회복을 위해 확장적 재정 정책 기조가 필요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에서다. 지난달 말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에서의 시정연설을 통해 “(코로나19로부터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 갈 길이 멀고 선도형 경제로 전환하는 적기를 놓쳐도 안돼 내년에도 재정의 역할이 클 수밖에 없다”며 추가적인 확장재정을 당부한 바 있다.특히 이번 예결위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전 국민에게 30만~50만원 씩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는 제안까지 합쳐져 민주당과 정부 간에 내년 예산규모를 둘러싼 밀고 당기기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정부는 이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제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지난 5일 예결위에서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해 “여러 여건을 본다면 전 국민한테 드리는 방식보다는 맞춤형으로 필요한 계층과 대상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드리는 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다만 홍 부총리의 뜻과 상관없이 문재인 대통령이 당정 간 갈등 과정에서 어떤 최종 결단을 내릴 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김부겸 국무총리는 같은 날 국회에서 “국회에서 내년 예산을 논의하면서 결정을 하면 몰라도 지금 당장 정부로서 어떻게 해볼 방법이 없는 만큼 이 문제는 여기서 결론을 내지 말고 국회에서 정말 장시간 토론을 해야 한다”며 국회 논의 과정에서의 추가 예산 증액 가능성을 전적으로 배제하진 않았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후보의 의지를 확인했고 이것을 어떻게 반영할 수 있을지는 당정 간 실무적 논의가 필요하다”며 “당은 재정당국과 긴밀하게 협의해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역시 한 인터뷰에서 “(김부겸) 총리가 전 국민 지원금에 대해 원천적인 반대를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당정 협의와 국회 협의로 접점이 찾아질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위드코로나 후 경제, 규제 후 대출 확인하기아울러 이번 주에는 방역당국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행과 금융당국의 강력한 가계대출 규제에 따른 영향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들이 나올 예정이다. 기재부는 12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를 통해 경기 흐름과 앞으로 방향을 진단할 예정이다. 그린북 10월호에선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대면서비스업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인플레이션 압력 확대도 주요 리스크로 봤다. 기재부는 유가 오름세, 환율 상승, 기저효과 등을 감안할 때 소비자물가의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이 3%를 넘을 수 있다고 예측했고 실제 10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2% 올라 9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일 `코로나19 위기가 초래한 고용구조 변화와 향후 전망` 현안 분석을 통해 코로나19 사태에서 고용시장과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대응 방향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다음 날인 10일 `10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통해 10월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액을 공개한다.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에도 주택 관련 자금 수요, 생활대출 등이 늘면서 지난 9월 대출도 6조5000억원 증가한 105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증가폭으로만 따지면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중 전세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정부의 고강도 규제가 이어지면서 은행권의 우대금리 축소 등에 대출 금리는 5%대 중반을 기록하고 있지만 실수요자들의 대출 수요는 줄어들고 있지 않고 있다.
2021.11.07 I 이정훈 기자
'틀니의힘' 윤석열 선출에.. 2030세대 '국힘 탈당 인증' 봇물
  • '틀니의힘' 윤석열 선출에.. 2030세대 '국힘 탈당 인증' 봇물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출된 가운데 홍준표 의원을 지지해온 2030 당원들의 탈당 인증이 이어지고 있다. 7일 당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2030세대·홍준표 지지자라고 밝힌 네티즌의 탈당 인증 게시물이 잇따랐다. 홍준표(오른쪽), 윤석열. 사진=연합뉴스한 작성자는 “기득권 정치인들과 6070 당신들이 새 바람 2030을 걷어찼다”면서 “(홍 의원 지지를) 민주당의 역선택이라고 조롱하고, 우리를 ‘민주당 프락치’로 만드는데 어떻게 그 지지자들과 ‘원팀’이 되겠나”라며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라고 했다. 또 한 당원은 ‘6070세대 그리고 윤 후보 지지자들 잘 들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새로운 얼굴만 들고 나가는 게 무슨 새로움인가. 나라를 상대로 도박을 하겠다는 당신들이 구태 정치인이다”라고 비판했다. 2030당원들은 “민심보다 당심이 먼저인 노인의 힘”, “틀니의 힘”, “노인들이 젊은이들의 미래를 꺾은 꼴이다” 등 글을 올리며 중장년층 세대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2030세대 국민의힘 탈당 인증. 사진=온라인커뮤니티홍의원은 이날 “사상 최초로 검찰이 주도하는 비리의혹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며 사실상 선대위 참여를 거부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저의 역할은 전당대회장에서 이미 밝힌 대로 경선을 다이나믹하게 만들고 안갯속 경선으로 흥행을 성공하게 한 것. 그 역할은 종료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저를 열광적으로 지지해준 2040들의 놀이터 청년의 꿈 플랫폼을 만들어 그분들과 세상 이야기를 하면서 향후 정치일정을 가져가고자 한다”라며 또 다른 정치 행보를 시사했다.한편 지난 5일 홍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합계 41.50%를 득표하며 선전했지만 2위에 머물렀다. 1위를 차지한 윤 후보는 47.85%를 얻었다.
2021.11.07 I 정시내 기자
국민의힘 “저수지서 尹선출? 이재명, 당심·민심도 버린 후보”
  • 국민의힘 “저수지서 尹선출? 이재명, 당심·민심도 버린 후보”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은 7일 자당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해 ‘동네 저수지에서 뽑힌 선수’라고 비판한 여당을 향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당심과 민심도 버린 후보라고 맞받아쳤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7일 자당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해 ‘동네 저수지에서 뽑힌 선수’라고 비판한 여당을 향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당심과 민심도 버린 후보라고 맞받아쳤다. (사진=연합뉴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후보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여론조사 10%포인트 격차라면 나올 수 있는 수치이고, 당원 투표와 합산해서 이길 수 있는 수치”라며 “민주당은 3차 선거인단 ‘62 대 28’에서 28(%) 받은 후보가 선출된 거 아니냐”고 비꼬았다.윤 후보는 경선에서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로는 홍준표 의원에게 10%포인트 밀렸지만, 당원 투표에서 23%포인트 앞선 끝에 후보로 선출된 점을 거론한 것이다.반면 이재명 후보는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28%를 득표, 62%의 이낙연 전 대표에게 크게 뒤졌지만 합산 결과 ‘턱걸이 과반’을 차지해 이겼다는 얘기다.이 대표는 “28% 받은 후보가 선출된 것은 동네 저수지 이전에 회차별 합산 방식의 당신들(민주당) 경선이 특이해서 그냥 뽑힌 것”이라며 “3차 투표에서 이 후보는 당심도 민심도 버린 후보였다”고 직격탄을 날렸다.윤석열 캠프 종합지원본부장인 권성동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참으로 어이가 없다. 정통성 부족한 ‘사사오입’ 후보가 할 소리는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권 의원은 “민주당이야말로 자신들만의 세상에서, 일반 민심과 동떨어진 투표로 후보를 선출했다”며 “조국(전 법무부 장관)을 수호하고, 대장동을 수호하는 민주당 저수지의 당심이 이 후보를 뽑은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진정 이 후보 측이 거대한 민심의 바다를 존중한다면, (여론조사 찬성이) 65%가 넘는 ‘대장동 게이트 특검’ 도입 민심부터 살피라”라고 했다.
2021.11.07 I 박태진 기자
KAIST, 전국 고교 동아리 SW 경진대회 개최
  • KAIST, 전국 고교 동아리 SW 경진대회 개최
  • 제6회 전국 고등학교 동아리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심사 현장 사진. KAIST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KAIST(카이스트)는 우송대학교, 배재대학교, 충남대학교와 함께 제6회 전국 고등학교 동아리 소프트웨어(SW)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올해 대회는 7월부터 참가 접수를 시작했으며, 일반고·특성화고·자율고·특목고 등 전국 고등학교 SW 동아리 학생 3~5명으로 구성된 71개 팀이 예선에서 경쟁했다. 각 팀은 소프트웨어를 통한 일상생활 속의 아이디어 실현을 주제로 기초 및 응용, 모바일앱, 임베디드 등 소프트웨어 전 분야에 해당하는 프로젝트 계획서를 제출해 평가받았다. 문제정의·아이디어의 창의성·소프트웨어 주요 기능의 명확성·계획의 일관성 등 네 가지 심사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21개 팀이 8월 초 본선에 올랐다.이후 3개월여에 걸친 대장정 끝에 지난 6일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된 본선 대회는 각 진출팀이 완성한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본선 대회에서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단어 단위 수어 자막 프로그램’을 기획한 ‘IF_오-랭지’ 팀(조준환·최재경·위재현·정윤호·박상현, 서울 용문고)이 금상을 차지했다. ‘IF_오-랭지’ 팀은 앱에서 녹음한 음성을 형태소 단위의 텍스트로 분리한 뒤 한국어 수어사전을 거쳐 정확하게 번역한 영상을 제공하는 수어 자막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아이디어는 물론 기능의 구현과 접근 기술의 완성도 측면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얻었다.금상을 받은 ‘IF_오-랭지’ 팀의 조준환(17) 군은 “BTS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수어 안무에서 영감을 얻어 언어의 다름으로 인한 소통의 벽을 허물어보자는 취지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이어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졸지마’ 앱을 발표한 ‘POTENTIAL’ 팀(부산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과 택배 수령 관리 프로그램인 ‘PAREL proj.’을 발표한 ‘라온드럭’ 팀(경북 김천고)이 은상을 받았다. ‘내츄럴요정’(대전 관저고), ‘DKSHFolio’(서울 단국대학교부속 소프트웨어고), ‘델타코드’ (경남 김해여고) 등 3개 팀은 동상을 수상했다.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별도의 시상식 없이 수상팀별로 상장과 상금이 전달된다. 금상 팀에는 상장 및 상금 200만원이 수여되며, 은상 2개 팀과 동상 3개 팀은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심사위원장인 최옥주 KAIST 전산학부 연구부교수는 “본선에 오른 참가팀 모두 기술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며 “일상생활에서의 개선점은 물론 사회공헌을 위한 주변의 문제를 돌아보고 해결하려는 참가팀들의 고민이 돋보였던 대회였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2021.11.07 I 노재웅 기자
확진자 2224명, 주말도 2천명대…위중증 이틀째 400명대(종합)
  • 확진자 2224명, 주말도 2천명대…위중증 이틀째 400명대(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일 0시 기준 2224명을 기록했다. 통상 주말이면 총 검사 수 감소로 확진자 또한 줄어들지만, 이날은 여전히 2000명을 기록한 것이다. 본격적인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여파가 미치는 10일(수요일) 발표부터 확진자는 큰 폭으로 늘 전망이다.사망자는 11명으로 안정세를 보였지만 위중증 환자는 전날(411명)에 이어 405명을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중환자 500명 안팎까지는 관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8일부터는 얀센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시작한다.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 관계자들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탄핵무효 법치회복, 박근혜 대통령 복귀’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22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20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0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37만 9935명이다. 지난 1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1685명→1589명→2667명→2482명→2344명→2248명→2224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405명, 사망자는 1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967명(치명률 0.78%)이다.특히 위중증 환자는 전날(6일) 411명에 이어 이틀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 4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8월 31일 409명 이후 67일 만이었다. 지난 8월 25일 434명, 8월 27일 427명, 8월 26일 425명 등 4차 유행의 초입 당시의 상황과 맞먹는다는 평가다.최근 2주간(10월 25일~11월 7일) 위중증 환자는 ‘322→334→341→345→331 →339→332→343→347→378→365→382→411→405명’의 순으로 11월 들어 증가세다.이날 의심신고 검사 3만 1686건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7만 7247건을 더한 검사 건수는 10만 8933건을 나타냈다. 이는 통상 15만건보다 낮은 숫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7일 0시 기준 신규로 4만 5237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4151만 7823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80.9%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6만 2685명으로 누적 3932만 7996명, 76.6%다. 이날 이상반응 신고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699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7.1%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842명, 경기도는 699명, 인천 158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40명, 대구 55명, 광주 19명, 대전 23명, 울산 1명, 세종 2명, 강원 41명, 충북 53명, 충남 66명, 전북 22명, 전남 31명, 경북 94명, 경남 44명, 제주 14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0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8명, 유럽 7명, 아메리카 5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10명, 외국인 10명으로 검역단계에서 2명, 지역사회에서 18명이 확인됐다.
2021.11.07 I 박경훈 기자
美증시 최고점 랠리에 S&P500 펀드 '활짝'
  • [펀드와치]美증시 최고점 랠리에 S&P500 펀드 '활짝'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 증시의 상승 랠리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한 주였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이 공식화됐음에도 기업들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면서 주가 상승 랠리가 이어졌다.(사진=AFP)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10월29일~11월4일) 1위를 차지한 상품은 ‘한국투자KINDEX미국S&P500상장지수(주식)’이었다. 주간 수익률 3.53%를 기록했다. 이어 ‘미래에셋TIGER미국S&P500상장지수(주식)’이 3.51%로 2위를 차지했다.미 증시 주요 지수는 한 주간 사상 최고치를 연신 경신했다. 4일(현지시간)까지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최고점을 넘어섰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최근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절반 이상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80% 이상이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순이익을 발표했다. FOMC를 통해 테이퍼링이 공식화됐지만 이미 선반영된 데다 연준이 금리 인상에 인내심 있는 태도를 보일 것으로 시사, 경제 지표가 강한 모습을 보이며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는 평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리스크를 피하지 못하고 공급망 차질에 큰 악영향을 받은 국내 증시와 경제와 달리 미국 증시와 경제는 무형자산투자 사이클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며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에 진입한 중국 경제 우려가 진정되어야 한-미간 증시 차별화 현상도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주간 -0.38%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미국 금리 상승 및 달러화 강세, 유가 하락 부담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하락했다. 반도체 산업 우려 완화에 관련 종목은 강세를 보였지만,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산되는 가운데 금리 변동, 인플레이션 우려로 외국인 순매도세가 이어졌다. 이 기간 코스피는 -0.87%, 코스닥은 0.13%룰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광물제품업(3.40%)이 상승, 은행업(-5.41%), 화학업(-2.63%)이 하락세를 보였다.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1.45%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1.57%로 가장 많이 올랐다. 섹터별 펀드에선 소비재섹터가 3.59%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파생]’이 11.14%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 500 지수는 화이자를 비롯한 제약 업종의 강세로 인하여 상승했다. 니케이225는 미국 FOMC 결과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상승했다. 유로스톡 50는 ECB의 내년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인해 은행주가 탄력을 받으며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했다.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전 구간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국채금리는 한국은행의 긴급 바이백 진행 계획 발표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하락했다. 국채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5~10년물 중심의 2조원 규모 긴급 바이백을 발표하며 특히 중장기물 중심의 금리 하락이 나타났다.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테이퍼링 공식화는 시장 기대에 부합한 결과물로 그 영향이 제한적이었다. ‘KBKBSTAR중장기국공채액티브상장지수(채권)’이 0.32%로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수익률 상위를 기록했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3조 7044억원 증가한 260조4069억원, 순자산액은 3조6869억원 증가한 285조2572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121억원 증가한 20조529억원, 순자산액은 1349억원 감소한 26조7014억원이었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716억원 감소한 22조6669억원, 순자산액은 1977억원 감소한 22조8083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4억원 감소한 1조2437억원이다.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4조3695억원 감소한 16조5641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조 372억원 감소했으며, 해외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20억원 감소했다. 그 외에 해외주식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951억원 감소했다.
2021.11.07 I 이은정 기자
방탄소년단X콜드플레이 '마이 유니버스' 뮤비 1억뷰 돌파
  • 방탄소년단X콜드플레이 '마이 유니버스' 뮤비 1억뷰 돌파
  •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사진출처=James Marcus Haney x Heo Jae Young x Kim So Jung)[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과 영국 출신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뮤직비디오가 1억뷰를 돌파했다.‘마이 유니버스’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6일 오후 4시 1분께 1억뷰를 넘어섰다. 지난 9월 30일 콜드플레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공개된 이후 1개월 7일 만이다.‘마이 유니버스’는 콜드플레이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 앨범의 수록곡으로, 콜드플레이와 방탄소년단이 작사, 작곡했으며 맥스 마틴(Max Martin)이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이 곡은 발매 직후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 최상위권에 자리했고, 영국 오피셜 차트(10월 1일 자)에서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3위를 차지했다. 또한 미국 빌보드 차트(10월 9일 자)에서는 진입과 동시에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정상을 차지, 방탄소년단의 6번째 ‘핫 100’ 1위 곡으로 기록됐다. 방탄소년단X콜드플레이 ‘마이 유니버스’ 커버이미지(사진=빅히트 뮤직)세계적 감독 데이브 마이어스(Dave Meyers)가 연출을 맡은 ‘마이 유니버스’ 뮤직비디오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초대형 스케일로 눈길을 끈다. 영상은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 외계인 밴드 ‘슈퍼노바 7(Supernova 7)’ 등 서로 다른 행성에 있는 세 그룹이 홀로그램으로 연결돼 함께 공연을 펼치는 모습을 담고 있다.한편 ‘마이 유니버스’는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11월 6일 자) ‘핫 100’에서 20위에 오르며 5주 연속 상위권을 유지했다.
2021.11.07 I 김은구 기자
"ESG 투자 생태계 육성에 연기금 나서야"
  • "ESG 투자 생태계 육성에 연기금 나서야"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기금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생태계를 육성하는 데 주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와 한국금융연구센터가 지난 5일 한국금융연구원에서 공동 개최한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은행)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을 지낸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지난 5일 하나은행 산하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ESG와 금융기관의 역할’을 주제로 개최한 포럼에서 “금융 선진국에서 ESG 투자는 연기금에 의해 발전돼 왔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환경·사회적 이슈와 관련한 시장 실패와 대리인 문제(Governance)를 완화해 장기 투자 수익률을 제고하는 게 ESG 투자의 목적”이라며 “금융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도 ESG 투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SG 투자는 시장 메커니즘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며 “시장 생태계와 인프라를 육성해야 한다”고 했다.류 대표는 “금융 선진국은 짧은 역사지만 연기금에 의해 ESG 투자 환경이 발전했다”며 “선진국보다 늦은 국내는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기금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당국에도 기업의 ESG 정보공개 등을 포함한 ESG 투자 생태계와 인프라 육성이 요구된다”며 “ESG 평가 업체들의 전문성 제고도 시급한 과제”라고 덧붙였다.2025년부터 의무화하기로 한 ESG 정보 공개 제도를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조신 연세대 교수는 “지난해 기준 글로벌 ESG 투자액은 전체 운용자산의 36%를 차지하지만, 한국의 경우 공적연금의 ESG 투자액이 102조원으로 비중은 작다”며 “유럽은 거의 모든 상장기업에 ESG 관련 정보 공개가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서울대학교의 정준혁 교수는 연기금과 금융기관이 ESG 투자에 나설 때 적용되는 법이 달라 신중히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정 교수는 “집합투자업자에는 수익자의 경제적 이익을 최대화할 의무가 있어 펀드의 위험조정수익률을 개선하는 범위에서 ESG 투자가 허용될 수 있다”며 “수익률 개선과 관련 없이 환경적, 사회적 동기에서 이뤄지는 ESG 투자의 경우 사전에 신탁계약 등으로 양해되지 않는 한 선관주의의무나 충실의무 위반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반면 연기금에 대해선 “장기적인 ESG 투자가 가능하고, 전체 포트폴리오 수익률 개선을 위해 특정 자산의 수익률을 희생하는 형태의 투자가 허용될 수 있다”며 “보다 유연한 ESG 투자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하나금융연구소가 한국금융연구센터와 공동 개최한 이번 포럼에는 40여명의 전문가와 금융기관 관계자가 온라인으로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ESG가 전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만큼 금융기관도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021.11.07 I 서대웅 기자
대선주자 확정후 첫 주말…尹 '빌드업' vs 李 '청년 공략' 주력
  • 대선주자 확정후 첫 주말…尹 '빌드업' vs 李 '청년 공략' 주력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여야 대선후보가 공식적으로 확정된 이후 맞은 첫 주말인 6일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가 상반된 행보를 걸었다. 전날 국민의 힘 대선후보에 오른 윤 후보가 민심 청취와 당 대표 회동 등 이른바 ‘대선후보 빌드업(기본기 다지기)’에 주력했다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윤 후보 선출 이후 국민의 힘 안팎에서 빚어지는 청년층 이탈 표심 잡기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건어물 상점에서 오징어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해 40분가량 청과시장과 축산·건어물·수산·반찬가게 등을 돌며 상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회색 폴라티에 남색 면바지, 검은색 점퍼를 착용한 윤 후보는 상인들에 “매출은 어떠신가” “코로나19로 점포가 폐쇄되고 힘드실 것” 등의 위로를 건넸다. 특히 윤 후보는 이날 굴비, 오징어 등 각종 식자재를 살피며 음식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건어물 가게에 방문한 윤 후보는 굴비 가게 앞에서 걸음을 멈춰 서곤 “이거 밥 도둑”이라며 “광주지검에 근무할 때 굴비 찢은 거 많이 먹었다. 녹찻물에 밥 말아먹거나 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맛있다”고 말했다.윤 후보는 다른 건어물 가게를 방문해 말린 오징어 20마리가 들어 있는 꾸러미를 15만 원에 구매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징어를) 뜯어서 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맛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새우젓 가게에서는 “새우젓은 콩나물국에도 맞고 돼지고기에 찍어 먹어도 된다”거나 “이 자체가 단백질을 분해하는 소화제”라고 했다. 축산 코너에선 “고기가 저렇게 비스듬하게 썰려 있으면 안창살이다”라고 하자 권 의원이 “제2의 백종원이냐”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윤 후보는 “가락시장은 민생현장일 뿐 아니라 여기서 나오는 야채, 청과, 축산물, 수산물을 시민들이 다 사다가 드시는 거기 때문에 여기서 영업하는 분들뿐 아니라 소비자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곳”이라며 가락시장 첫 행선지로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윤 후보는 이자리에서 재명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주장에 대해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코로나19 피해 보상은 손실을 보상하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몇 퍼센트 이하는 전부 지급한다는 식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이준석 대표와 오찬을 위해 서울 마포구 염리동 한 식당으로 이동하며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오후에는 서울 마포로 이동해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와 오찬회동을 가졌다. 이날 이 후보와 이 대표는 오찬회동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회동에서)전반적 당무를 논의했는데 이달 중 선대위 구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 대표와 본선을 어떻게 치를지에 대한 포괄적인 이야기를 나눴다”며 “선대위와 당이 준비를 차분히 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어 “본선을 대비해 (당에서) 준비를 꼼꼼히 해온 걸 보고 많이 놀랐다. (대선 승리의) 자신감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 확정 이후 20~30대를 중심으로 ‘탈당’ 인증 글이 올라오는 등 반발 여론에 대해 두 사람은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경선 이후 다른 후보를 지지했던 분 중 낙담하고 탈당 등 행동을 하시는 분이 있다”면서도 “윤 후보가 젊은 세대가 바라는 걸 이해하고 노력한다면 우려는 불식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년주택 ‘장안생활’를 방문, 입주 청년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전날 ‘보수의 심장’ 대구를 방문해 청년·민생 밀착 행보에 나섰던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청년공유주택 ‘장안생활’을 방문하고 청년층 부동산 정책을 언급하며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이 후보는 “일반적으로 상상할 수 없는 대규모 공공주택 공급계획을 갖고 있다”며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계층인 청년들에게 우선으로 (공공주택) 포션을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재건축이든 재개발이든 택지개발 때 일정 비율을 사회공유주택으로 배정할 것”이라며 “공공택지개발은 국가권력을 활용한 것이니 싸게 강제수용할 수 있다. 그걸 사회공유주택으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후보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주거정책인 ‘누구나집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대선 공약화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송 대표의 ‘누구나집’은 금융지원을 대대적으로 해서 (주거 문제를) 순차적으로 타파하겠다는 것”이라며 “일부는 기본주택, 일부는 일반분양, 일부는 누구나집으로 하려 한다. 핵심은 불로소득을 중간에서 대량으로 취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30평형대 아파트를 보증금 5000만원에 월 10만원 정도로 엄청나게 싸게 공급하고도 손실이 나지 않게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며 “문제는 의지다. 그런 주장을 하는 정치인을 몰아세워 공격하는 엄청난 저항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년주택 ‘장안생활’ 테라스에서 청년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 후보의 이날 행보는 윤 후보가 대선주자로 뽑히자 20~30대를 중심으로 국민의 힘 탈당 움직임이 거세지는 것과 묘하게 맞닿아 있다는 관측이다. 실제로 이날 국민의힘 홈페이지 게시판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윤 후보 선정 이후 탈당 신고서를 작성해 게시하는 ‘인증’이 앞다퉈 나타나고 있다.일각에서는 당원의 65% 이상을 차지하는 50대 이상 중장년·노년층이 당원투표에서 윤 후보에 압도적인 지지를 몰아주면서, 20~30대가 지지하는 홍 의원이 낙마했다는 주장마저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청년층의 주요 고민거리인 주거 이슈를 파고들면서 이탈한 청년 표심에 어필하겠다는 의도가 읽힌다는 해석이다.
2021.11.06 I 김성훈 기자
2030 국민의힘 이탈 조짐?…청년층 주거 고민 파고든 이재명
  • 2030 국민의힘 이탈 조짐?…청년층 주거 고민 파고든 이재명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 후보가 첫 일정을 시작한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청년층 표심 공략에 적극 나섰다. ‘일반적으로 상상할 수 없는’ 대규모 공공주택 공급 계획을 시사하면서 사회 취약 계층인 청년들에게 우선적으로 공공주택 공급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후보 선정 이후 20~30대 젊은 층을 대상으로 국민의 힘 탈당 움직임이 나타나자 젊은 표심을 적극 흡수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행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년주택 ‘장안생활’ 테라스에서 청년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 후보는 6일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청년공유주택 ‘장안생활’을 방문한 뒤 8층 옥상 바비큐장과 6층 공용빨래방 등을 돌며 ‘입주 청년’들의 주거불안 고민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면바지와 운동화 차림으로 나타난 이 후보는 옥상 바비큐장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청년들과 함께 소고기를 구워 먹기도 했다. 이 후보는 “주택문제는 투자 목적하에 주거용이 아닌 주택을 가진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을 지적하며 “지난 십수년간 500만 가구를 넘게 공급했는데 자가보유율은 54~55% 정도로 늘 똑같다는 점이 부동산 문제의 근원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 문제를 풀려면 주거용 취득의 경우 세제 혜택을 주고 비주거용 돈벌이의 경우에는 금융 혜택을 제한하는 게 공평한 것 같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청년층을 위한 주택지원 정책에 대한 생각을 내비쳤다. 그는 “일반적으로 상상할 수 없는 대규모 공공주택 공급계획을 갖고 있다”며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계층인 청년들에게 우선으로 (공공주택) 포션을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재건축이든 재개발이든 택지개발 때 일정 비율을 사회공유주택으로 배정할 것”이라며 “공공택지개발은 국가권력을 활용한 것이니 싸게 강제수용할 수 있다. 그걸 사회공유주택으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년주택 ‘장안생활’를 방문, 입주 청년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 후보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주거정책인 ‘누구나집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대선 공약화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송 대표의 ‘누구나집’은 금융지원을 대대적으로 해서 (주거 문제를) 순차적으로 타파하겠다는 것”이라며 “일부는 기본주택, 일부는 일반분양, 일부는 누구나집으로 하려 한다. 핵심은 불로소득을 중간에서 대량으로 취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30평형대 아파트를 보증금 5000만원에 월 10만원 정도로 엄청나게 싸게 공급하고도 손실이 나지 않게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며 “문제는 의지다. 그런 주장을 하는 정치인을 몰아세워 공격하는 엄청난 저항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의 이날 행보는 윤 후보가 대선주자로 뽑히자 20~30대를 중심으로 국민의 힘 탈당 움직임이 거세지는 것과 묘하게 맞닿아 있다는 관측이다. 실제로 이날 국민의 힘 홈페이지 게시판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윤 후보 선정 이후 탈당 신고서를 작성해 게시하는 ‘인증’이 앞다퉈 나타나고 있다.일각에서는 당원의 65% 이상을 차지하는 50대 이상 중장년·노년층이 당원투표에서 윤 후보에 압도적인 지지를 몰아주면서, 20~30대가 지지하는 홍 의원이 낙마했다는 주장마저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청년층의 주요 고민거리인 주거 이슈를 파고들면서 이탈한 청년 표심에 어필하겠다는 의도가 읽힌다는 해석이다. 한편 이 후보는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서는 “내가 ‘민간이 개발이익을 남겨 먹는 것을 용납 못 하겠다, 공공 개발하겠다’고 싸워서 (민간 이익의) 70%를 환수했는데 (민간 이익이) 4000억원 남았다고 그게 내 책임이라고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재미있는 것은 민간개발을 최소화하고 공공개발로 공익환수하자고 했더니 (야당은) 법안심사를 거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년주택 ‘장안생활’를 방문, 입주 청년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2021.11.06 I 김성훈 기자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8일 재개…민주당 "오세훈 시장 사과해야"
  •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8일 재개…민주당 "오세훈 시장 사과해야"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시의회가 시의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싼 갈등으로 중단된 행정사무감사를 오는 8일부터 재개하기로 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4회 첫겨울 나눌래옷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시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일 긴급 소집한 의원총회에서 “서울시 행정사무감사를 8일부터 속개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6일 밝혔다. 민주당은 서울시의회 전체 110석 중 99석을 차지하고 있다.시의회 민주당은 이날 논평에서 “코로나19 재난 속에 생계절벽의 끝에서 버티고 있는 서울시민 앞에서 민생을 우선으로 서울시의원의 역할과 소임을 다하는 것이 시민의 요구이자 우리의 사명”이라며 “엄정한 행정사무감사와 칼날 같은 예산심사로 진정한 서울시 바로 세우기가 무엇인지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에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시의회 민주당은 이어 “오 시장과 서울시는 아전인수식 회의록 발췌로 민주당 시의원들이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식의 이중잣대로 자가당착하고 있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며 오 시장의 사과와 이창근 서울시 대변인의 경질을 요구했다.앞서 서울시는 지난 4일 “내년 예산안 편성을 위한 사업 구조조정은 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박원순 전 시장 재직 당시부터 지적했던 문제들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며 민주당 시의원들이 과거 시의회에서 지적했던 내용을 정리한 A4용지 28쪽짜리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민주당 시의원들이 반발하고 나섰고 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를 중단했다.한편 서울시 민간위탁 법인들과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이뤄진 ‘퇴행적인 오세훈 서울시정 정상화를 위한 시민행동’은 “서울시의 보도자료는 시의원들이 서울시를 대상으로 진행한 행정감사 등에서 발언한 내용 가운데 전후 맥락은 거세한 채 사회적 경제, 마을공동체 사업 등 오 시장이 근거 없이 비난하고 있는 사업영역에 대해 부정적 의미를 담은 문구만 발췌해서 작성됐다”고 주장했다.
2021.11.06 I 김성훈 기자
게임데이터 플랫폼 오피지지(OP.GG), 업계 최초 '해커톤' 성료
  • 게임데이터 플랫폼 오피지지(OP.GG), 업계 최초 '해커톤'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게임데이터 플랫폼 스타트업 오피지지(OP.GG, 이하 오피지지)는 업계 최초로 진행한 ‘제1회 OP.GG배 정보통신 써-비스 제작 경진대회(오피지지 해커톤)’를 성료했다고 6일 밝혔다.(사진제공=오피지지)오피지지의 이번 해커톤은 최근 경력직만을 선호하는 심각한 인력 쏠림 현상이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는 가운데, 획기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신입 디자이너와 개발자 발굴을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지난 7월부터 진행된 해커톤에는 고등학생부터 직장인까지 약 400여 명의 지원자가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으며, 치열한 비대면 블라인드 경쟁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60명 중 최종 4팀(총 23명)이 최종 프로젝트 출품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1위를 차지한 스우미팀은 음성으로 편리하고 정확한 ‘리그 오브 레전드’ 스펠체크 앱을 선보였고, 2위는 게이머들을 위한 숏폼 플랫폼을 개발한 왓플팀이 차지했다.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린 스윕팀과 뮤직와드팀은 각각 e스포츠를 즐기는 새로운 방식과 연패 후 힐링이 필요할 때 유용한 솔루션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1위 팀에는 Apple 10.2inch iPad(8세대 128GB), 2위 팀은 Apple Watch SE 또는 갤럭시 워치 4세대, 3위 팀은 에어팟 프로 등의 상품을 전원 지급했으며, 오피지지 브랜드 굿즈와 수료증도 수여됐다. 또한 직접 만든 프로덕트에 대한 모든 권한은 참가자들에게 주어지며, 수상 및 프로젝트 내용에 따라 오피지지 및 후원사 메가존클라우드 채용 지원 시 가산점 부여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해커톤을 기획한 김혜민 오피지지 기획자는 “이번 해커톤은 포텐셜이 있는 인재들이 본인들의 프로덕트 기획부터 제작과 배포에 이르기까지 풀 사이클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오피지지는 지원자들의 원활한 개발활동을 위해 오피지지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파트별 멘토링을 비롯해 업무 공간사용,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AWS 비용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녀는 이어 “이번 해커톤을 통해 게임업계는 물론 IT 업계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1.11.06 I 이윤정 기자
"마마무 회사라고요?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불러주세요"
  • "마마무 회사라고요?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불러주세요"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한국 콘텐츠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또 하나의 연예 기획사가 코스닥에 도전장을 냈다. 마마무, 오마이걸 등의 소속사로 유명한 알비더블유(RBW)가 주인공이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알비더블유는 오는 8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알비더블유의 코스닥 상장 도전에는 최근 한국 콘텐츠(K-콘텐츠) 열풍으로 한국 문화 산업 전반에 대한 높아진 관심이 자리하고 있다. 실제 전날 진행된 온라인 기업설명회에서는 80명이 넘는 시청자가 몰렸다. 일반 코스닥 상장 예정 기업의 기업설명회 평균 시청자 수가 10명 남짓인 것을 감안하면 흥행에 성공한 것이다. 이례적으로 발표 뒤 질문과 응답 시간도 이어졌다.마마무(사진=RBW)◇탄탄한 저작권 IP보유…“안정적 수익원”알비더블유의 코스닥 시장 상장 도전은 다소 의외로 여겨진다. 그동안 상장한 하이브,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 등이 주로 남자 가수를 앞세운 기획사들이었다면 알비더블유의 주매출 수익은 마마무와 오마이걸 등 여성 아티스트들이기 때문이다.알비더블유는 다른 기획사와의 차별점으로 탄탄한 콘텐츠 IP(지식 재산권) 매출을 꼽았다. 지난해 저작권 IP로만 140억원의 수익을 올렸고, 올해는 220억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내년에는 300억원까지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이는 시간이 흐를수록 늘어나는 곡수로 인해 자연스럽게 저작권 수입이 늘어나는 구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티스트들이 새로운 앨범을 발표할수록 저작권 수입은 기존에 더해 추가로 증가한다.김진우 알비더블유 대표는 “알비더블유는 현재 마마무, 원어스, B1A4 등 아티스트 8팀 및 약 2500여곡의 저작권 IP를 보유한 종합 콘텐츠 제작 기업”이라면서 “이미 확보한 IP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재누적되는 구조를 통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캐시카우(cash-cow)를 확보했다”고 자평했다.◇기획부터 제작까지 자체 소화 가능…가파른 성장알비더블유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 2018년 185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373억원까지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억원에서 76억원으로 뛰었다.방탄소년단(BTS), 아이유 등의 노래를 작곡한 히트곡 작곡가 김도훈 프로듀서를 중심으로 기획부터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음원 곡당 가격이 국내보다 53% 높은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어 긍정적”이라면서 “제작 대행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 역시 장점으로 볼 만하다”고 분석했다.다만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마마무의 계약기간이 오는 2023년까지로 제한적이라는 점과 오마이걸 재계약이 7인 중 6인까지만 완료됐다는 점 등은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마마무와 오마이걸의 뒤를 이어가야 할 신인 원어스가 아직 자리잡기에 성공하지 못해 매출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다소 신중히 지켜봐야 할 요인 중 하나다.한편 알비더블유는 이번 상장을 위해 125만3000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1만8700~2만14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34억원~268억원이다. 수요예측은 이날과 오는 8일 양일간 진행되며, 오는 11~12일 이틀간 청약을 거쳐 22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21.11.06 I 안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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