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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가수' 박창근→손진욱 TOP7 탄생…17.8% 자체 최고 경신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조합)[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박창근-김동현-이솔로몬-이병찬-박장현-고은성-손진욱, ‘내일은 국민가수’ 대망의 파이널 결승전에 진출할 영예의 TOP7이 탄생했다.17일 오전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밤 10시 방송된 TV조선 글로벌 K팝 오디션 ‘내일은 국민가수’(이하 ‘국민가수’) 11회 분은 유료방송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17.8%, 전국 시청률 16.3 %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11주 연속 지상파와 비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주간 예능을 올킬하는 대기록을 썼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장 3개월 간의 경연을 거쳐 살아남은 TOP10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결승전 1라운드 ‘레전드 미션’이 펼쳐져 뜨거운 환희를 불러일으켰다.‘국민가수’는 결승전을 총 2주 간 1, 2라운드로 나누어 진행한다. 그리고 9인의 마스터 점수와 300명의 현장 관객 점수를 합산한 뒤 생방송으로 실시간 문자 투표를 받기로 결정하며 보다 많은 시청자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했다. 실시간 문자 투표 수익금 역시 전액 기부하는 뜻깊은 행보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대망의 결승전 1라운드는 ‘레전드 미션’으로 TOP10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레전드 백지영-김범수-부활 김태원-바이브 윤민수의 노래를 직접 눈앞에서 불러 긴장감을 높였다. 또한 TOP10 멤버들은 1년여의 시간동안 쉼 없이 달려온 치열한 여정의 마지막에 한 걸음 더 다가서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전력을 쏟으며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한 열망을 드러냈다.결승 1라운드 주자로 ‘마성의 보이스’ 기호 0번 김영흠이 출격했다. 김영흠은 김범수의 ‘피우든 마시든’을 매력적인 편곡과 리드미컬 댄스를 곁들인 세련된 무대로 재탄생시켰다. 김영흠은 그간 마스터들로부터 지적 받은 약점들을 개선한 진일보 무대로 마스터 점수 최고점 100점, 최저점 80점을 받아 선전했다. 이어 ‘카리스마 록커’ 기호 1번 손진욱이 등장했다. 손진욱은 부활의 ‘마술사’로 유려한 완급조절 속 시원한 샤우팅이 인상적인 무대를 펼쳤고, 김태원으로부터 “가슴으로 노래하면 관객이 안다. 슈퍼스타의 자격이 보인다”는 극찬과 함께 최고 100점 최저 9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세 번째로 ‘스윗 보이스’ 기호 2번 조연호가 나서 백지영의 ‘사랑했던 날들’로 가진 모든 힘을 다 쏟은 혼신의 무대를 전했다. 백지영은 “조연호보다 잘 부를 수 있는 남자는 없다”는 말로 엄지를 치켜세웠고, 조연호는 최고점 100점, 최저점 85점을 받고 환히 웃었다. ‘감성 발라더’ 기호 3번 박장현 역시 백지영의 ‘거짓말이라도 해서 널 보고 싶어’를 택했지만, 극도의 긴장감에 첫 소절을 놓치는 결정적인 실수를 해 안타까움을 샀다. 박장현은 초유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노래를 부를수록 안정감을 찾으며 명불허전 실력을 드러냈지만 결국 최고점 95점, 최저점 75점을 받아 아쉬움을 삼켜야했다.‘어린왕자’ 기호 4번 이병찬은 김범수의 ‘나타나’로 특유의 순수미와 달콤함이 느껴지는 반전 댄스 무대를 선사했다. 이병찬이 긴장과 부담을 잠시 잊고 오롯이 무대를 즐기는 모습에 최고점 100점, 최저점 90점이 나와 다음 라운드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파워 성량 보컬’ 기호 5번 김동현은 김범수의 ‘오직 너만’으로 ‘오직 김동현만’ 부를 수 있는 완벽 무대를 펼쳐 기립박수를 이끌었다. 김동현은 박선주로부터 “김범수를 거의 넘어섰다”는 찬사를 받았고, 원곡자 김범수에게 역시 “내 노래를 뺏기는 순간인 것 같다”는 극찬을 얻으며 최고점 100점, 최저 97점을 받아 중간집계 1위로 우뚝 섰다.‘포크의 신’ 기호 6번 박창근은 부활 김태원이 작곡한 ‘다시 사랑한다면’을 포크송으로 편곡하는 모험을 감행했다. 박창근은 묵직한 울림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해 마치 한편의 소설을 펼친 듯 완벽한 기승전결 무대로 심금을 울렸고, 김태원으로부터 “아무 이유 없이 동감이 오고. 전율이 온다. 엄청나다”는 평과 함께 최고점 100점, 최저점 95점을 받았다. 기호 7번 ‘K-소울’ 김희석은 바이브의 명곡 ‘술이야’를 택해 특유의 감각적인 소울을 자랑했지만 과잉된 감정 처리에 대한 아쉬운 평을 받으며 최고점 98점, 최저점 80점을 받았다.기호 8번 ‘노래하는 음유 시인’ 이솔로몬은 백지영의 ‘사랑 안 해’로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 섬세한 감성을 실어 전해 “한권의 시집 같은 무대였다”는 극찬을 얻었고, 최고점 100점, 최저점 93점을 기록했다. 끝으로 기호 9번 ‘뮤지컬 프린스’ 고은성은 바이브의 ‘가을타나봐’를 재즈풍으로 재해석, 전매특허 노련한 무대 매너로 관객의 환호성을 끊이지 않게 했다. 윤민수는 “발성은 두성 흉성 아니고 고은성이다!”는 센스 있는 심사평을 전했고, 고은성은 최고점 99점, 최저점 80점을 받으며 1라운드의 화려한 피날레를 맺었다.그런가하면 ‘국민 손자’ 정동원과 국내 최장수 혼성 그룹 코요태의 깜짝 축하 무대가 마련돼 마스터와 참가자, 청중단의 흥분을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마침내 1라운드 마스터 총점과 관객 점수, 실시간 문자 투표를 합산한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방송 2시간 여 동안 쏟아진 실시간 문자 투표수가 무려 180백만 표를 훌쩍 넘기며 내일의 ‘국민가수’ 탄생을 향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염원을 실감케 했던 상황. 1위는 실시간 문자 투표 36만 7천 31표를 받으며 총 2500점 만점 2430점을 획득한 박창근, 2위는 김동현, 3위 이솔로몬, 4위 이병찬, 5위 박장현, 6위 고은성, 7위 손진욱 순으로 차지했고, 조연호-김희석-김영흠은 하위권에 랭크돼 끝내 아쉬운 탈락의 순간을 맞았다. 이렇게 결승 2라운드에 진출할 TOP7이 가려지며, 최종 TOP1 탄생의 순간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국민가수’ 결승전 1라운드를 지켜본 시청자들은 “울고 웃고 박수치다 보니 시간 순삭”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최선에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이 브라운관 밖으로도 느껴졌다” “3분의 무대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부은 10인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다음 주까지 어떻게 기다려요” 등 폭발적 반응을 쏟았다.한편 ‘국민가수’는 ‘쿠팡’과 ‘쿠팡플레이’에서 대국민 응원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 방법은 먼저 스마트폰을 통해 ‘쿠팡’에 접속한 후, 화면 상단에 위치한 배너를 클릭한다. 이어 ‘나만의 국민가수’ 3인을 체크한 뒤 하단에 위치한 ‘투표하기’ 버튼을 누르면 완료된다. ‘국민가수’ 최종회는 오는 23일(목) 밤 10시 방송된다.
- [단독]`일손 부족한 뿌리산업`…외국인력 14년래 최대 도입 추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내년 제조업과 농업분야 등에서 일할 외국인 근로자가 최대 6만6000명 도입할 수 있도록 한도가 확대된다. 이는 올해 한도보다 1만4000명이 늘어난 규모로,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최대 규모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지난해와 올해 도입되지 못한 외국 인력을 고려했다는 입장이다.지난 15일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경기 화성시 소재 외국인고용 사업장을 방문해 방역 점검을 하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 제공)그러나 전문가들은 제조업 등 이른바 `3D(힘들고, 더럽고, 어려운)` 업종에 대한 내국인 근로자의 기피 현상을 해소하지 못한 채 주52 시간제 확대 등으로 인해 외국 인력에 대한 의존도만 높이고 있다는 지적했다.◇내년 외국인력 6만 6000명 도입 추진…14년 만에 최대 규모16일 관가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지난 10일 외국인인력정책실무위원회에서 내년도 일반고용허가제 외국인력(E-9)을 6만6000명 도입하는 안을 마련했다. 이번 안은 조만간 국무조정실장이 주재하는 외국인력정책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일반 고용허가제는 제조업이나 농업 등 내국인이 근로를 기피하는 업종이 외국인 인력을 일정 한도 내에서 도입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제도다. 고용주가 필요한 외국인 인력을 신청하면, 정부가 취업비자를 받고 입국하는 외국인들을 선별해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정부는 해마다 체류 기간이 만료된 외국인력과 단속에 적발된 불법체류자, 중소기업들로부터 필요한 인력 숫자를 받아 그에 맞춰 외국인 인력 도입 한도를 지정한다. 외국인 근로자가 체류를 허가 받으면 비전문취업 비자(E-9)가 발급된다.내년도 도입 예정인 외국 인력 6만6000명은 올해보다 1만4000명 많은 규모다. 6만명을 넘긴 것도 지난 2013년(6만2000명) 이후 9년 만이다. E-9 비자를 받는 외국인 근로자는 제조업과 농축산업, 어업, 건설업, 서비스업에서만 일할 수 있다. 특히 이 중 제조업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고용부는 고용허가제 도입 규모를 고려하는 3가지 기준인 체류 기간 만료 외국인과 적발된 불법체류자, 산업 수요 모두 내년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도입 규모가 예년에 비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고용부 관계자는 “외국 인력 도입 규모가 늘었다는 것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들어오지 못한 인력이 많았던 데다 체류 기간이 만료돼 본국으로 돌아가는 인력이 많은 상황까지도 고려한 것”이라며 “또 E-9 외국인력을 활용하는 산업 전반에서 외국 인력 수요가 증가한 상황”이라고 전했다.실제로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지난 해와 올해 E-9 외국 인력은 한도 대비 크게 부족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 해와 올해 1∼8월까지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 수는 각각 6688명과 5145명이었다. 코로나19 이전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 수의 10분의 1에 불과한 규모다. 이에 정부는 지난 4월 올해 체류 기간이 만료되는 외국 인력에 대해 체류와 취업활동을 1년 연장하기도 했다. 연장 조치로 인해 내년에 기한이 만료되는 외국인력 규모 예년에 비해 큰 것도 영향이 있다는 게 고용부 측 설명이다. 특히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수출 호조 등으로 내년에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제조업을 중심으로 인력 수요도 더 커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3D업종 기피 해소 없이 주52시간 확대해 외국인력 의존 커져”그러나 전문가들은 3D 업종에 대한 기피 현상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52시간 근로가 확대되면서 외국 인력에 대한 의존도가 커진 것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미 제조업 등 내국인 근로자가 기피하는 업종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의존도가 큰 상황인데, 주52시간제가 확대 적용되면서 기존에 필요했던 외국인 인력보다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게 됐다는 것이다.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중소기업이 외국인 근로자를 활용하고 싶어서 활용하는 게 아니고, 내국인을 고용하고 싶어도 아무도 오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외국 인력을 도입하는 것”이라며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해 인건비가 싸다는 외국 인력의 장점이 줄고 있지만, 중소 제조업체들은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윤 교수는 이어 “이제 임금뿐 아니라 일자리도 외국인 일자리와 내국인 일자리로 양극화가 극심해지고 있는 것”이라며 “특히 한번 외국인에게 뺏긴 일자리는 내국인이 다시 들어가기도 상당히 힘들기 때문에 경제 안보 측면에서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다만 이번 도입안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 한도를 늘려도 지난 해와 올해처럼 입국 자체가 어려워 외국 인력 도입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실무회의에서는 확정됐지만 본회의에서 수정될 수도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내년에도 외국 인력 도입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올해처럼 또 체류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는 만큼 이 경우 인력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 "대선 MZ세대 표심 가상자산 정책이 좌우…섣부른 규제 말아야"
- (왼쪽부터)김기홍 블록체인포럼 회장, 오문성 한영여대 교수, 김형중 고래대 특임교수, 구태언 법무법인 린 변호사, 연삼흠 한국블록체인산업협회장 등이 16일 열린 가상자산 관련 정책 포럼에 참석해 토론에 나서고 있다.(사진=이후섭 기자)[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여야 대선 후보의 가상자산 관련 정책이 내년 선거에서 2030세대의 표심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을 개정해 실명계좌확인 조항 등을 없애고, `여는 규제`로 가상자산 산업의 육성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또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가 2023년으로 1년 유예됐지만, `기타소득`이 아닌 `금융투자소득`으로 과세해 주식과의 형평성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은 이러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법·제도 정비 시급…“설익은 업권법으로 싹 자르지 말아야”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는 16일 ‘가상자산 사업, 제20대 대선 아젠다 무엇인가?`를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가상자산 산업은 국내 이용자 800만명 중 2030세대가 67%를 차지할 정도로 MZ세대에게는 뜨거운 관심사이면서 내년 대선의 핵심 이슈로 부상했다.포럼은 양당의 국회 의정활동 및 대선 공약에 반영할 수 있는 아젠다를 제시하기 위해 가상자산 산업 문제점과 과제, 제도화 방향, 과세 정책 등을 다뤘다.한국핀테크학회장을 맡고 있는 김형중 고려대 특임교수는 “20대 대통령 후보들이 다른 무엇보다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우리나라가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으면 좋겠다”며 “가상자산을 활용해 `디지털 월스트리트`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가상자산 관련 법,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다만 새로운 법을 만들기 보다 기존의 특금법, 벤처특별법 등에서 산업 성장을 막고 있는 부분들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김 교수는 “설익은 업권법을 만들어 가상자산 산업의 싹을 자르려 하지 말아야 한다. 업권법이 없어서 코인 시장에서 사기 등이 횡행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특금법과 정보통신망법의 충돌부터 해결해 신규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가능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실명확인계정을 확보해 원화거래가 가능한 거래소는 4개에 불과하며, 그것 마저도 외국인들에게는 개방되지 않아 글로벌 시장 진입이 막힌 부분도 지적했다. 그는 “실명확인계좌 조항으로 국내 시장이 갈라파고스처럼 고립되고 있는데, 이 조항을 없애야 한다”며 “사업자 신고를 마치고 제도권에 진입한 블록체인 기업들을 벤체기업에서 제외시키고 있는 벤처특별법도 시급히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금융투자소득으로 변경해야…공제액·이월결손금 문제 해결구태언 법무법인 린 변호사도 가상자산 산업 초기에 과도한 규제로 시장 자체가 위축될 것을 우려했다. 정부가 지난달에 제출한 가상자산 업권법 기본방향을 보면 사실상 자본시장법상 증권발행에 준하는 규제, 인허가 제도, 형사처벌 등이 포함된 `막는 규제`로 산업의 급격한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구 변호사는 “현재 가상자산이 위험자산이 된 것은 정보 비대칭에서 오는 큰 변동성 때문”이라며 “지난 2017년 9월 이후 정부가 가상자산을 투기대상으로 보고 전자상거래법, 약관법, 정보통신망법 등을 통해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었음에도 방치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진단했다.가상자산 변동성을 억제하려면 프랑스와 싱가포르 등 해외 규제 사례를 참고할 것을 제시했다. 그는 “프랑스는 가상자산 공개(ICO) 절차와 공개할 정보를 자율 규제하도록 함으로써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해 변동성을 낮추고 소비자를 보호한다”며 “싱가포르처럼 특별한 유형의 지급서비스로서 전자금융거래법에 규정하는 방안도 있다”고 설명했다.가상자산에 대한 과세가 2023년 1월 1일부터로 1년 유예됐지만, 주식과의 과세 형평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가상자산은 무형자산으로 분류돼 기타소득으로 과세되기에, 금융투자소득인 주식과는 달리 이월결손금이 반영되지 않고, 공제금액도 250만원으로 주식 5000만원과 크게 차이난다.한국조세정책학회장을 맡고 있는 오문성 한양여대 교수는 “가상자산은 소득세법상 금융투자소득으로 분류돼야 한다”며 “과세소득 분류가 바뀌면 공제금액이나 이월결손금 처리 문제도 합리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회계기준상 계약을 전제로 한다는 금융자산의 성격때문에 가상자산을 무형자산으로 분류했던 것인데, 최근 이러한 시각에 변화가 포착되고 있다는 얘기다.그는 “최근 한중일 회계기준제정회의에서 일본이 가상자산을 무형자산으로 분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는데, 우리나라 회계기준원도 이에 동의했다”며 “회계기준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할 수 있다. 가상자산을 신종금융자산으로 보는 기준이 새로 제정돼아 한다”고 밝혔다.이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등은 축사를 통해 가상자산 산업 육성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면서 이날 나온 의견을 국회 입법 및 대선 아젠다에 반영해 정책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코스닥, 개인 순매수에 1%대 상승 출발…1010선 넘어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6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1% 넘게 상승세로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11.50포인트) 오른 1015.02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코스닥 지수는 1000선을 두고 오르내리던 변동성 장세를 연출 후 1003.52로 거래를 마쳤다.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넘어서고, 방역 체제를 다시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 등이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이날은 정부가 강화된 방역 조치를 발표할 예정으로,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을 4인으로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시행하게 된다. 간밤 뉴욕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적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3대 지수 모두 오름세로 마쳤다. FOMC에서는 예상보다 더 빠른 금리 인상을 예고했지만, 오히려 불확실성 제거로 시장이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40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7억원, 49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타서비스를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다. 디지털컨텐츠는 2% 넘게 오르고 있으며 반도체, 종이목재, IT부품, 통신서비스, 일반전기전자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기계장비, 소프트웨어, 오락문화, 화학, 금융, 제조, 유통 등은 1% 미만에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빨간 불을 켜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0.73% 오르고, 에코프로비엠(247540)(1.87%), 펄어비스(263750)(2.92%), 엘앤에프(066970)(2.92%), 카카오게임즈(293490)(2.02%), 위메이드(112040)(4.38%) 등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게임과 2차 전지 종목들도 일제히 강세다. 셀트리온제약(068760) 역시 1.20% 오르고 있다. 다만 SK머티리얼즈(036490)가 전날과 비교해 움직임이 없으며, 알테오젠(196170)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인공지능(AI) 의료와 원격의료의 확장성을 기대할 만하다는 증권가 분석에 제이엘케이(322510)가 28%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2차 전지 양극재 생산 계획을 밝혔던 코이즈(121850)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 속터지는 주가에도 한국 글로벌 수익률 1위…왜?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국내 증시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이 글로벌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내내 다른 지역 대비 뒤처져 있던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시선이 다소 긍정적으로 변한 게 원인으로 꼽힌다. 키 맞추기가 상승의 주원인인 만큼, 지속적인 상승은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지역별·업종별, 주식시장은 ‘키맞추기’ 중15일 삼성증권과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역 지수 중 한국이 지난 14일 기준 약 한 달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약 2.1% 올랐다. 2위는 각각 0.5% 오른 대만과 브라질이 차지했다. 미국은 1% 하락했고, 전 세계 지수(AC World)는 1.9% 하락했다. 12월 이후 14일까지 수익률로 보면 한국의 약진은 더 두드러진다. 5.9% 올라, 3.7% 오른 브라질과 태국의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미국은 1.8% 올랐고, 전 세계는 1.9% 상승했다. 연말로 갈수록 한국 증시의 상승 폭이 더 커진 셈이다. 키맞추기 성격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연초부터로 수익률을 따져보면 한국은 여전히 1.3% 하락한 것으로 집계된다. 중국(-20.3%), 브라질(-15.7%), 홍콩(-4.6%) 다음으로 큰 폭의 하락률이다. 인도가 26.9%로 가장 크게 올랐고 그 다음이 미국으로 22.8% 상승했다. 전 세계는 14.5% 상승했다. 그간 많이 오른 곳은 쉬고 부진했던 곳이 상승하는 주식시장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나타난 것이다. 국내 증시 내에서도 이같은 키맞추기는 진행되고 있다. 부진했던 업종이 연말에 수익률 상위권으로 올라오고 있단 얘기다. 이날 기준 한 달간 코스피에선 의료정밀 10.19% 올라 가장 크게 상승했다. 2위가 전기·전자로 8.20% 올랐다. 이어 의약품(5.13%), 증권(2.63%), 종이·목재(1.46%), 은행(0.97%)이다. 연초부터로 수익률을 계산하면 의약품이 13.45% 하락으로 전 업종 중 성적이 가장 좋지 않다. 전기·전자도 여전히 1.81% 상승에 그쳐 하위권이다. ◇ “디램 가격 추세 상승 나오기 전, 코스피 박스권일듯”키맞추기의 계기는 무엇보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대한 시장의 시각 교정이 꼽힌다. 디램(DRAM)은 업황에 따라 가격이 오르락내리락하는 싸이클 산업이다. 하반기 하락기에 대한 우려가 컸던 가운데, 생각보다는 큰 폭 내리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시장의 지지를 받기 시작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본격적으로 반등하기 시작한 11월 말쯤 “디램 업체들의 디시플린(Disipline·통제)을 믿기 시작한다면 그만큼 가치는 늘어날 것”이라며 “하락 사이클은 피할 수 없지만 줄어든 변동성이 가치 상승을 이끌 것이란 당사 의견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고 전한 바 있다. 이후 메모리에 ‘겨울이 온다(Winter is coming)’던 모건스탠리는 ‘덜 나쁘다(Less bad)’고 입장을 바꿨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이날부터 지난 한 달간 각각 8.84%, 10.27% 올라 코스피가 0.26% 하락한 것을 크게 상회했다. 둘은 코스피 시가총액의 1, 2위로 보통주만 전체 시총 비중 20.19%, 3.90%,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강도 높은 통화정책 정상화를 진행할 거란 우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 됐다. 눈치보기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바닥과 평가가 확실한 메모리 반도체에 순환매적 수급이 몰린 것이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이날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조7569억원, 1조402억원 사들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 전체 외국인 누적 순매수가 2조1098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두 종목에 수급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역설적이지만 코스피의 최근 약진이 반도체에만 기대고 있는 만큼,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점쳐진다. 한국 주식 전체에 대한 평가는 아직 부정적이어서다. ETF닷컴에 따르면 이날부터 지난 한 달간 아이셰어즈 MSCI 한국 ETF(EWY)에는 총 4억5720만달러(4744억원)이 유출됐다. 같은 기간 신흥국 시장(EEM)으로 들어온 ETF 자금은 없다. 한국 시장에 대한 시각이 여전히 부정적인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지금보다 더 개선되지 않은 한 상승 요인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나정환 케이프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수익률이 전 지역 1위를 한 건 반도체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며 “디램 가격 추이에 따라 국내 반도체 주가도 비슷하게 움직일 것 같다”라고 전했다. 어어 “디램 가격 상승 추세가 시작되지 전까지 코스피는 박스권을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 작년에 쓴 총 연구개발비 93조원..OECD 5위 유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정부와 민간이 투자한 총 연구개발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5위를 유지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작년에 국내에서 수행한 정부·공공, 민간분야의 연구개발 활동을 조사한 ‘2020년 연구개발활동조사’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우리나라 총 연구개발비와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 추이.(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조사결과, 2020년 우리나라 총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4조 246억원 늘은 93조 717억원을 기록했다.국내 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4.81%로 이스라엘(4.93%)에 이어 세계 2위로 나타났다.같은 해 총 연구원 수는 전년대비 1만 9909명 늘은 55만 8045명이며, 이 중 상근상당 연구원 숫자는 수는 1만 6049명 늘은 44만 6739명으로 세계 5위 수준이며, 연구개발비 사용주체별로는 기업체 73조 5998억원, 공공연구기관 11조 1186억원, 대학이 8조 3534억원으로 기업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연구개발 단계별로는 기초연구 13조 4481억원(14.4%), 응용연구 20조 786억원(21.6%), 개발연구는 59조 5450억원(64.0%)으로 개발연구 비중이 높았다.우리나라 연구원 1인당 사용한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158만원 늘은 2억 834만원을 기록했고, 미국 달러로 환산시 연구원 1인당 연구개발비는 176,514달러로 중국과 영국을 뺀 주요 선진국 대비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과기부 관계자는 “내년 1월 중 주요 통계가 포함된 보고서를 발간해 연구기관, 연구자, 국민들이 쉽게 이용하도록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국가통계포털(KOSIS)을 통해 공개하고, OECD에 보내 국가 간 비교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ETF 순자산 70兆 돌파…"테마형 액티브·연금투자 견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올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이 70조원을 돌파했다. 다양한 신상품 공급과 신규 자금 유입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시장 규모로 양적·질적 성장을 모두 이뤘다는 평이다.한국거래소는 15일 ETF 순자산총액(10일 집계 기준)이 70조6000억원을 달성, 상장지수증권(ETN) 지표가치총액이 8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테마형 ETF 50종목, 대표지수 ETN 20종목 상장으로 상품라인업을 확충, 레버리지·인버스 ETP 거래대금 비중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단 평이다.(자료=한국거래소)◇ ETF 순자산 70조 돌파…“테마·해외형이 견인”올해 ETF 순자산총액은 지난해 말 대비 35.5% 증가했다. 이는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2.6% 수준으로 같은 기간 0.4%포인트 증가했다. 순자산총액 1조원 이상 종목은 20종목으로 지난해보다 8종목 늘었다. 또 올 들어 ETF 자금유입액은 14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형 테마와 대표지수 종목에 집중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가 끌어모은 돈이 2조4468억원에 달해 가장 많았다. ETF 상장종목수는 529종목으로 전년 대비 61종목 증가했다. 12월 말까지 10종목이 추가 상장하고, 6종목이 폐지될 예정임을 감안하면 올해 ETF 상장종목수는 533종목이 될 전망이다.거래소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미래차, 메타버스, ESG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업종의 테마형 ETF와 해외형 ETF가 신규 상장됐다”며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주식형 액티브 ETF의 상장이 본격화됐다”고 말했다.(자료=한국거래소)◇ 레버리지·인버스 거래 축소…액티브 ETF·연금 투자 확대아울러 레버리지·인버스 ETF 거래 축소로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년 대비 22.1% 감소한 3조원을 기록했다. 다만, 레버리지·인버스를 제외한 일평균 거래대금은 1조2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00억원 증가했다. 글로벌 ETF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 순위에선 미국, 중국에 이어 한국이 3위를 기록했다. 투자자별 거래비중을 살펴보면 기관이 전년 대비 6.0%포인트 늘고 외국인은 7.0%포인트 감소했다. 코스피 대비 기관과 외국인 비중이 높고 개인 투자비중이 낮아 상대적으로 고루 분포됐다는 평이다.일평균 거래대금 상위 종목 1위는 ‘KODEX 레버리지’(6566억원)로, 전체의 22.0% 비중을 차지했다. 레버리지·인버스를 제외한 종목 중에선 ‘KODEX 200’(2616억원)으로 전체 8.8% 수준으로 나타났다.국내 주식형 ETF 평균수익률은 7.47%로, 코스피지수(4.76%)를 상회했다. 올해 누적수익률 기준 상위 1위는 ‘KINDEX 블룸버그베트남VN30선물레버리지’로 75.0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레버리지·인버스 ETF 거래대금은 지난해 3월 5조6000억원에서 올 12월 1조5000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변동성 축소와 레버리지·인버스에 대한 기본예탁금 제도 및 사전 의무교육 도입에 따른 영향”이라며 “ETF시장의 다양한 상품 공급으로 투자대상이 다변화됨에 따라 균형있는 시장으로 성장하는 과정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자료=한국거래소)아울러 다양한 테마의 주식형 액티브 상품 상장을 통한 액티브 ETF 성장, 2019년 이후 연금계좌(소득공제, 과세이연)와 ETF 장점(투자편의, 투명성, 분산투자)을 이용한 연금 ETF 투자도 두드러졌다.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주요 시중은행의 퇴직연금계좌(DC형, IRP)에서도 ETF 투자가 가능해져 향후에도 연금계좌를 통한 ETF 투자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TN, 원자재·대표지수 상품에 사상 최대치올해 ETN 지표가치총액은 8조5000억원, 상장종목수 268종목으로 시장이 개설된 2014년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일평균거래대금은 449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52% 감소했고 원유 ETN 변동성이 심한 지난해 3~6월을 제외하면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원자재 및 대표지수 상품의 상장이 활성화되고, 신규 발행사(메리츠)도 진입하면서 신규상장 종목수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거래가 부진하고 투자자 보유비중이 낮은 주식형 및 전략형 상품 중심으로 발행사가 자진상장폐지를 신청하면서 상장폐지 종목수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또 채권(물가연동국채, 국채10년·30년 등), 원자재(밀·알루미늄·플래티넘 등) 등 다양한 기초자산에 연계한 신상품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최초로 선을 보인 버퍼전략 활용 상품과 같은 전략형 신상품을 도입, 상품 다양화에 영향을 미쳤다.(자료=한국거래소)거래소 관계자는 “8월 이후 시장수요가 많은 원자재 및 대표지수 상품이 대거 상장하면서 거래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코스피200 및 코스닥150 등 대표지수 상품 상장(2021.10.21)의 영향으로 4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이 689억원 수준으로 급증했다”고 설명했다.추적배수별로는 레버리지형의 거래비중이 69.8%로 전년(90.5%) 대비 크게 감소했다. 올해 ETN 전체 평균수익률은 4.44% 수준이었다. 이 중 국내주식형의 경우 평균수익률이 6.46%로, 코스피 대비 1.70%포인트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거래소 “내년 액티브 ETF 자율성 확대, 채권형 ETF 도입”거래소는 내년 ETP 시장 활성화를 위해 △액티브 ETF 운용 자율성 확대 △존속기한(만기)이 있는 채권형 ETF 도입 △ETF 혼합형(주식, 채권, 리츠) 지수 요건 완화로 다양한 상품 출시 유도에 나설 계획이다.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상품을 상장하고, 혁신적인 액티브 상품 도입을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ETP 시장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하여 다양한 기초자산, 성장성 높은 산업테마 및 글로벌 상품라인업 지속 확충할 것”이라며 “초과수익 창출을 추구하는 액티브 ETF의 활성화를 위하여 운용 자율성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