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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369건

  • 美 부동산경기 냉각에 소비위축 전망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고유가로 난방비는 증가하고, 연말 신용카드 사용은 늘어나는데 집값은 안 올라가고 금리인상으로 모기지론 이자부담은 커지고 … `부동산 경기 냉각으로 미국 가계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집값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금리인상 여파로 최근 모기지론 금리가 2년래 최고치로 상승하면서 대출이자 부담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부동산 경기 침체는 가계 소득 감소로 이어지고 이는 향후 미국 가계의 소비 위축을 낳을 것이라고 CNN머니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릴랜드대 경영학 교수인 피티 모리시는 "부동산 경기 냉각은 아주 중요한 문제"라면서 "사람들은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소비를 늘려왔다"고 지적했다.그는 "휘발유가격이 허리케인 카트리나 직후보다는 많이 떨어졌지만 아직도 지난해보다 15%나 높다"면서 "기름값이 올라서 가계 지출에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모리시 교수는 당장 연말 소비가 줄지는 않겠지만, 내년부터는 소득 감소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고 이로 인해 내년 1분기부터는 소비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저축율은 마이너스 상황이고, 카드대금 연체율은 높으며 주택담보가치는 예전같지 않다"면서 "집값은 더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어 그는 "내년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이고, 기름값 하락만으로는 집값 하락에 따른 영향을 상쇄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내년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6%, 2분기에는 3.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성장률은 3.3%로 추정했다. 내년 소비지출 증가율은 올해의 3.5%보다 낮은 3% 수준으로 전망했다.과거 미국인들은 금리가 떨어지고 집값이 오르는 상황에서 낮은 금리로 대출을 갈아탈 수 있었고, 이로 인해 가계 소득이 증가했었다.글로벌 인사이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나리만 비라베시에 따르면, 지난해 저금리를 이용한 가계대출 상환으로 인해 2004년 가처분 소득 증가의 7%에 달했다. 그렇지만 모기최근 금리가 오르고 집값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대출 갈아타기는 3분기 연속 감소했다. 비라베시는 "대출 갈아타기는 내년에 더 줄어들 것이고 이로 인해 가계의 가처분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3%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면서 "소비가 더 이상 경제 성장의 주 동력원이 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5.11.22 I 김현동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APEC 폐막..부산선언 채택
  • [이데일리 정명수기자] 다음은 11월21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입니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1면 -대기업 절반 내년 투자 늘린다..100대기업 CEO 설문-서울 강남재건축가격 오름세-미, 중 정상회담.."위안화 환율 지속 개혁"-하버드의대-황우석 교수 줄기세포허브 협력 논의▲경제/종합-APEC 특수 후원기업들 즐거운 비명-IMF 구제금융 신청 8년..무엇이 달라졌나-`한국 줄기세포` 견제 확산-우회상장 코스닥 10여사 특별심리 -대일수출 중기 `환차손 비상`▲금융 -미래에셋생명 금융플라자 30여곳 신설-모든 신용카드사 3분기 흑자-`생애첫대출`받아 내집마련..대출끼고 중형아파트 구입이 유리▲증권 -진화하는 모바일 세상-한진중공업..해상 콘크리트둑 허가-KTF 휴대폰 불법개통 논란-한국형 구글 나온다- LG, PDP 생산 월55만대 체제로-상장사 유보율 500% 넘어-주식형 펀드 21조 육박 ▲국제 -독일 대연정 출범..복지 줄이고 일자리 창출에 역점-일 가전업체 위기경영◇서울경제신문▲1면-브랜드 경영 `걸음마` 수준-돈세탁 혐의 거래..올 첫 1만건 넘어-APEC 부산선언 채택-신종 위해제품 2007년부터 리콜제▲종합-첨단 IT 군수산업에 본격 활용-황우석 교수 `난자채취` 윤리논란 증폭-"원/엔 환율 하락보다 원/유로가 더 심각"-두자릿수 수출증가에도 빈손▲경제/금융-금융권 빅4 벌써 신경전 치열-카드사 경영개선 뚜렷-은행, 기업 인터넷뱅킹 확대-현대캐피탈 4억불 유로본드 발행▲증권-지배구조 개선 펀드 도입 본격화-쌍용차 턴어라운드 기대 고조-대상그룹 후계구도 마무리-제조업체 유보율 500%..작년보다 34%p 높아져▲산업-"GM대우 올 흑자 낙관"-LG전자 PDP 세계석권..자신감 충만-최태원 회장-인도네시아 대통령 경협 논의▲국제-도요타차 내년 세계 1위 전망-FDA "타미플루 부작용 증거없다"-미, 중 정상회담..연말 위안화 추가절상 급부상◇한국경제신문▲1면-투기성 자금, 원유시장 이탈..비철금속, 달러자산으로 몰려-엔터테인먼트 제2의 빅뱅..코스닥서 자금조달-국내도 헤지펀드 시대 열린다▲경제/금융-코너몰린 산업은행..민영화 수순 밟나-국세청 사칭 사기 주의-8.31 후속 세법 오리무중-삼성관련 금산법.."증자로 초과지분 해소"-담배값 인상 내년 7월 이후로 ▲증권-외국인 알짜 내수주 미리 찜-코스닥 CB, BW 매집후 차익..외국계 펀드 대박속출-중견그룹 지주회사 각광-바이오 3인방.."적정 공모가 답 안나오네"..바이로메드 내달로 상장 연기▲산업-김징완 조선협 회장(삼성중공업 사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내달초 회동-LG전자 세계 최대 PDP 양산체제 구축-현대중, 대형 LPG선 수주 세계1위 ▲국제-AI 관련 산업 호황 누린다-일 원로 정치인.."고이즈미 아시아 외교 실패"-일 가전업계 "돈 안되면 다 버린다"-일 "M&A 막는 황금주 도입 불가"
2005.11.20 I 정명수 기자
  • `내집 마련` 11월보다 12월이 유리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11월보다는 12월이 아파트 매입이나 전셋집을 구하기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유니에셋이 지난 86년부터 올해까지 20여 년간의 아파트 시세자료를 분석할 결과, 연간 아파트 가격은 1월부터 10월까지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11월과 12월은 각각 0.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매년 1월은 평균 매매가가 상승세로 급반전되며, 2월은 1년 중에서도 매매가가 가장 많이 오른 시기로 파악됐다. 3~4월도 매매가 상승률이 0.8~0.9%로 평균을 웃돌았지만, 5월과 6월은 매매가격이 거의 오르지 않는 비수기 시점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7월 이후에는 매달 상승폭이 점점 커져서 가을 이사철인 9월은 매매가 상승폭이 0.8%에 달했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12월에 0.7% 하락해,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듬해 1~4월은 매달 전세가격이 1% 이상 상승해 대비를 이뤘다. 김광석 유니에셋 팀장은 “아파트 매매가나 전셋값은 매년 11월부터 하락을 시작해, 12월 말경에 년 중 최저치를 기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시기를 잘 조절해 매매나 전세에 나서면 보다 저렴하게 아파트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86년 이후 20여 년 간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분석할 결과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해는 1990년으로 평균 32.2%올랐고, 2002년에도 22.8%가 상승해 그 뒤를 이었다.
2005.11.18 I 윤진섭 기자
美 `부동산 붐`이 끝난 4가지 이유
  • 美 `부동산 붐`이 끝난 4가지 이유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집값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선행지표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최근 유력 콘도 개조업자 5명을 만났는데, 그들 모두 `이제 파티는 끝났다`고 말했다." - 보스톤 부동산 전문 투자가 매튜 마틴즈 미국의 부동산 시장 과열에 종말을 고하는 소식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달 초 미국 최대 고급주택 건설업체인 톨 브라더스가 내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을 필두로 집값 상승세가 본격적으로 둔화되고 있다는 여러 증거들이 나타나고 있다.CNN머니는 15일(현지시간) 수 많은 지표들이 부동산 시장 둔화를 가르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전미부동산업자협회(NAR)의 3분기 주택가격 보고서가 지속적인 가격 상승을 전망하긴 했지만, 시장 둔화 전망과 신호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147개 표본 지역중 무려 69개 지역의 주택 가격이 올들어 10% 이상 급등했다. 전년보다 집값이 하락한 도시 지역은 단 6개에 불과했다. 올들어 미국 전역의 집값이 초강세를 나타냈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 그러나 분기별 성장세를 고려할 경우 분명한 둔화의 조짐이 보인다. 2분기 미국의 평균 주택 가격은 1분기 대비 약 10.4% 상승했다. 그러나 3분기 평균 가격은 2분기보다 3.8% 오르는데 그쳤다. 콜코론 그룹의 엘레나 필레페 부사장은 "우리는 주택 가격에 대한 눈높이를 낮췄다"며 "올해도 전반적인 가격 인상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결코 이전처럼 빠른 속도는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셔널 씨티의 리차드 드케이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가격 상승에 있어서의 최정점이 이미 지나갔다고 판단했다. 그는 "우리는 이제 (산의 정점을 지나) 반대편 쪽으로 내려가고 있는 중"이라고 표현했다. 드케이서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가격 상승 둔화의 신호로 4가지 요소를 지적했다. 첫째 부동산 가격에 가장 민감한 건축업자들 사이에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 드케이서가 조사한 결과 건축업자들은 부동산 가격 전망에 대해 이전 몇달보다 훨씬 비관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최대 고급주택 건설업체인 톨 브라더스는 내년 주택 수요가 급격히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잇다. 이에따라 가격 상승이 완화되고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판단하고 내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둘째 신규 주택 판매가 감소하고 있다. 드케이서는 신규 주택 판매가 7월 연율 1300만대로 정점을 기록한 후 급격히 줄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규 주택 판매는 탄광 속의 카나리아처럼 주택 경기의 침체를 가장 먼저 반영하는 요소"라고 평가했다. 이는 신규 주택 판매자인 개발사들이 운신의 폭이 더 좁기 때문이다. 기존 주택 판매자의 경우 만약 원하는 가격을 받을 수 없으면 매각 시기를 미루면 된다. 그러가 개발사들의 경우 가격을 떨어뜨려서라도 재고를 줄여야 하기 때문에, 시장의 현실을 더 정확하게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셋째 부동산 재고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신규 주택 공급은 몇달만에 35만가구에서 약 50만가구로 대폭 늘었다. 드케이서는 "이는 거의 사상 최고 수준"이라며 "재고가 많으면 많을수록 주택가격은 하락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넷째 부동산 매물이 시장에 머무는 시간이 점점 더 길어지고 있다. 그만큼 수요와 거래가 많지 않다는 것. 현재 신규 주택와 기존 주택이 판매되기 까지는 평균 각각 4.1개월, 3.7개월 가량이 걸린다. 이 두 수치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NAR가 최근 회원들을 상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주택 가격은 향후 12개월간 단 5% 상승할 전망이다. 응답자의 절반 가량은 5% 이하의 상승을 전망했으며, 6.4%는 실질적으로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표는 과거 주택가격 급락을 겪었던 미국 주요 도시들
2005.11.16 I 김경인 기자
  • 시카고 연준총재 "추가 금리인상 필요"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마이클 모스코우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5일(현지시간) 물가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모스코우 총재는 이날 시카고 재계 지도자들과의 조찬모임에 앞서 사전 배포한 연설문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적절한 통화정책을 취할 것"이며 "이는 부양적 정책의 제거를 수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통제되지 않는다면 보다 강력한 정책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특히 "정점을 지난 유가가 재차 상승하지만 않는다면 물가 상승은 일회적 요인에 그치겠지만, 물가지수가 추가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다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 같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는 가계소비와 기업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되며, 이는 추가적인 인플레이션이라는 악순환을 일으키게 된다"고 강조했다.그는 금리인상 기조 중단 시점과 관련해서는 "누구도 대답할 수 없는 문제로 경제지표가 어떻게 나오고, 경제지표가 향후 경제 전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원칙적인 입장을 보였다.한편, 모스코우 총재는 최근의 부동산 시장 가격 하락과 관련해 "전국적인 부동산 가격 하락은 없을 것"이라며 "일부 지역에서 집값이 하락한다고 하더라도 경제에 큰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모스코우 총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결권을 가지고 있다.
2005.11.16 I 김현동 기자
  • "美 주택시장 냉각현상 더욱 완연해져"-WSJ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미국의 주택시장 냉각 현상이 더욱 완연해지고 있다고 15일자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월스트리트저널은 부동산 중개회사와 이코노미스트, 부동산 업계에 대한 설문 결과 등을 인용해 "사자와 팔자간의 호가 격차가 벌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주택판매 속도가 둔화되는 추가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모기지 금리의 상승과 고유가, 주택시장 거품론의 확산, 주택공급 증가 등이 부동산 경기를 명백하게 둔화시키는 원인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이런 요인들로 인해 주택 구매자들은 값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반면, 매물을 갖고 있는 사람은 여전히 비현실적인 고가에 집을 내놓음으로써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 신문은 이를 두고 예사롭지 않은 급속한 집값 상승의 시기가 끝날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현상이라고 전했다.월지가 전한 부동산 컨설팅회사 `리얼 트렌드`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전역의 주택판매 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나 감소했다. 부동산 거품론의 초점이 맞춰져 온 캘리포니아 등 서부 태평양 연안 지역의 판매는 14% 급감했다. 설문에는 미국의 대형 부동산 중개업체 48개사가 참여했다.부동산 중개업협회(NAR)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데이비드 레레아는 "풍선에서 바람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말했고, 리얼 트렌드의 스티브 머레이 사장은 "주택 구매 열풍이 끝났다"고 단언했다. 머레이 사장은 "6∼8개월 뒤에는 집을 팔려는 사람이 시장 냉각을 인정해 매도호가를 낮추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일부 중개업자들은 최근 수주동안 주택시장 경기가 급속도로 냉각되는데 놀라고 있다"고 전했다.모기지은행협회(MBA)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더그 던컨은 "주택시장은 이미 정점을 지났다"면서, "연초의 활기덕에 올해 주택판매는 지난해보다 4%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인 830만호에 달하겠으나, 내년에는 3.5% 감소해 4년간의 기록적인 주택매매 증가행진에 종지부를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또 일부에서는 주택시장의 냉각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고통스러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하면서, "주택가격 상승세가 워낙 빠르고 오랜동안 진행됐기 때문에 연착륙의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는 UBS의 최근 보고서 내용을 소개했다.월스트리트저널은 주택시장의 둔화가 경제성장을 위축시키고 연준의 금리인상 행진을 중단시킬 수도 있겠지만, 집값 하락세가 크고 분명해지기 전에는 연준이 경기 연착륙을 위해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 같지 않다고 보도했다.
2005.11.16 I 안근모 기자
생애 첫 주택대출로 내집마련 해볼까
  • 생애 첫 주택대출로 내집마련 해볼까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생애 첫 주택구입자금 대출이 지난 7일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부활하면서 내집마련 대열에 동참하는 무주택자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집값이 대세 하락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집을 사야할지를 놓고 망설이는 수요자도 적지 않다. 연봉 3000만원인 무주택자 A씨가 1억원을 대출 받아 1년 거치, 19년 상환을 선택할 경우 생애 최초 주택대출은 초기 1년은 이자만 매월 43만원, 19년은 매월 69만원을 원리금 분할상환하면 된다.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을 이용할 경우 초기 1년은 이자만 매월 54만원, 19년은 매월 77만원을 원리금 분할상환해야 하기 때문에 생애 최초 주택대출이 유리하다. 양해근 부동산뱅크 실장은 "실거주 목적인 무주택자는 내년 초까지 주택구입을 해볼 만 하다"며 "내년 성수기가 되면 집값이 등락을 거듭할 변수가 많기 때문에 비수기인 내년 2월까지가 내집마련 적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미라 뉴스타부동산 팀장은 "부동산 시장이 하락세인 시기에 주택을 구입할 때는 장기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곳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며 "적합한 기준을 찾기 힘들다면 기본적으로 역세권, 대단지, 신규 입주아파트를 중심으로 알아보는 것이 안전하고, 직접 현장을 방문해 꼼꼼히 체크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생애 최초 주택대출로 구입이 가능한 수도권 2~3억원대 아파트로는 생활반경이 강남권인 경우 관악구 봉천동 두산아파트나 동작구 상도동 삼성래미안 3차 등을 고려해 볼 만 하다. 강북지역은 중구 중림동 삼성싸이버빌리지, 강서구 내발산동 우장산현대타운, 성북구 길음동 동부센트레빌, 강북구 미아동 삼각산아이원 등을 들 수 있다. 경기지역에서는 좀 더 큰 평형도 살 수 있다. 남양주시 도농동 부영E그린2차나 안산시 고잔동 고잔3차푸르지오는 생애최초 주택대출을 활용해 30평형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는 아파트로 꼽힌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대출 이용 구입가능 주요 아파트 현황 
2005.11.11 I 이진철 기자
中 집값 잡혔나..4개월째 내리막
  • 中 집값 잡혔나..4개월째 내리막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중국의 주택가격 상승률이 정부의 투기 제재조치와 더불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10일 차이나데일리는 일반적으로 1년 중 부동산 시장 열기가 가장 뜨거운 10월조차도 집값 상승세가 더욱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국가통계국(NBS)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전역에서의 주택가격 상승률은 0.5%를 기록했다. 이는 8월의 0.7%, 9월의 0.6%에서 점진적으로 줄어든 것이다. 지난 9월 집값 하락세를 주도했던 상하이는 지난달에도 집값이 가장 크게 내린 5개 도시 가운데 하나였다. 지난 2년 간 거품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상승했던 상하이 부동산 가격은 최근 4개월째 내리막길을 타고 있다. 10월 중 상하이의 신규 및 기존 주택 가격은 모두 전달보다 1.2% 내렸다. 9월과 같은 규모의 하락이다. 거래규모도 하루 400채로 1년 전의 하루 700채에서 급감했다. 중국의 중앙정부는 모기지 금리를 인상하고 부동산 개발업체에 대한 대출 비용을 높이는 등 집값 안정에 힘쓰고 있다. 지난 6월 상하이 정부는 무분별한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구매한지 1년이 안된 주택을 판매할 경우에 한해 특별 세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2005.11.11 I 이태호 기자
  • 집 장만, 굳이 내년으로 안미뤄도…
  • [조선일보 제공] “연말에 집을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대기업체 직원 김모(32)씨는 요즘 집 때문에 고민이다. 올 연말 아파트를 분양받느냐를 놓고 열심히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 서울 마포구의 아파트에 전세를 살고 있는 그는 2년쯤 뒤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 시기적으로는 지금 아파트를 분양받는 게 좋은데, 정부의 ‘8·31 부동산 대책’으로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란 기대 때문에 쉽사리 결정을 못짓고 있다. 그러나 실수요자이고, 판교 신도시만을 집착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분양 시기를 굳이 미룰 이유가 없다고 대부분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기회비용을 따졌을 때, 올 연말에 집을 사더라도 크게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내년부터 공공택지에서 나오는 분양 물량에는 원가연동제(분양가 상한제)가 확대 적용돼 분양가는 다소 내려갈 수 있어도 상당한 제약 요건이 따라붙는다. 전용 25.7평 초과 물량은 채권값을 별도로 내야 하고, 수도권에서 나오는 25.7평 이하 분양물량은 전매금지 기간이 현재 5년에서 10년으로 대폭 늘어난다. 초기 단계 재건축 단지 등을 중심으로 시작됐던 집값 하락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은 것도 한 이유다. 우리은행 PB사업단 안명숙 부동산팀장은 “실수요자라면 입지가 괜찮은 곳을 골라 연말에 분양을 받거나 미분양 물량을 사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올 연말에 청약할 만한 단지들은 어느 곳일까. ◆‘생애첫주택구입자금’으로 청약할 만한 단지생애첫주택구입자금은 가족 중에 주택구입 사실이 없는 가구주가 전용 25.7평 이하 주택을 살 경우 연 5.2% 금리로 1억5000만원까지 빌려주는 제도다. 지난 7일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전세금 7000만~8000만원 정도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자금을 대출받아 서울에서 25평형, 수도권에서 30평형대 청약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경기 화성 동탄에서 나오는 물량을 권한다. 이번이 동탄에서 나오는 거의 마지막 물량인데다 분양가도 평당 700만원대 초반이어서 중대형 평형보다는 싼 편이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우미건설과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곳은 삼성의 반도체 공장 증설부지와 가깝다는 장점이 있고, 풍성주택이 분양하는 단지는 시범단지 내 마지막 분양”이라고 말했다. 또 경기 하남시 풍산지구는 서울 강남의 배후 지역이란 장점이 있어 출퇴근이 유리하고, 입주하면 전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분양가는 평당 1000만~1100만원선이 될 전망이다. 롯데건설이 서울 중구 황학동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다.◆청약예금으로 청약할 만한 단지 전용면적 25.7평을 넘는 중대형 평형 청약이 가능한 청약예금을 갖고 있는 경우에도 풍산, 동탄지구 물량을 저울질할 수 있다. 삼부토건이 하남 풍산지구에서 분양하는 물량은 고층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우미·제일건설의 동탄지구 물량도 중대형 평형 위주로 짜여졌다는 장점이 있다.◆청약저축으로 청약 가능한 단지 전용면적 25.7평 이하와 임대주택 청약이 가능한 청약통장을 가진 경우라면 내년에도 분양물량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청약저축은 가입기간 등에 따라 순차적으로 분양하기 때문에 적체현상이 심한 편이어서 순위가 밀려 있는 경우라면 올해 청약도 고려해볼 만하다. 경기지방공사가 화성 동탄에 짓는 공공임대주택은 5년 뒤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이지건설이 역시 동탄에 짓는 임대아파트는 민간 임대라 분양전환 시기가 공공임대의 절반 수준으로 짧다. 
판교분양가  평당 1090만~1120만원
  • 판교분양가 평당 1090만~1120만원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내년 3월 공급되는 판교신도시 25.7평 이하 아파트의 분양가가 당초 예상보다 평당 100만원 이상 높아진 평당 1090만~1120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택지지구에서 공급되는 전용 25.7평 이하 아파트의 경우 원가연동제 적용에도 불구하고 금융비용과 지하주차장 건축비 등을 감안하면 분양가 하락폭이 크지 않다. 오는 10일 우미건설 제일건설 풍성주택 등이 동탄에서 분양하는 원가연동제 적용 아파트의 분양가는 앞서 같은 지역에서 분양한 아파트보다 고작 5% 정도 싸다. 특히 이들 아파트는 금융비용을 높게 반영해 분양가를 올렸다. 땅값을 제외한 건축비와 부대비용 등이 같다고 전제할 때 판교신도시 원가연동제 아파트의 분양가는 최소 평당 1090만원에서 최대 1120만원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표 참조) 판교신도시 땅값은 평당 611만~641만원으로, 동탄보다 평당 400만원 정도 비싸다. 판교신도시 원가연동제 아파트의 분양가가 평당 평균 1100만원선에 공급될 경우 전매제한 기간 10년을 감안하면 시세차익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분양가 인하효과에 비해 전매제한기간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10년 동안의 금융비용을 보탤 경우 판교 중소형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1500만원을 넘게 된다"며 "이렇게 되면 분양가를 낮춰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된 원가연동제 도입 취지가 무색해 진다"고 지적했다.
2005.11.09 I 남창균 기자
  • 美 `톨 브라더스 쇼크`..부동산 붐 끝났나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미국의 부동산 경기 과열이 진정국면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냉각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8일 미국 최대의 고급주택 건설업체인 톨 브라더스가 내년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하면서 부동산 붐이 끝났다는 인식이 금융시장에 급격한 파장을 미치기 시작했다. 이 같은 부동산 경기 하락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통화긴축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판단으로 이어져 금리인상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도 힘을 얻고 있다. 부동산 관련 기업의 실적악화는 물론 성장률 둔화 등의 마이너스 효과를 끼쳐 연준의 최대 관심사인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집값 오름세 끝났다'..경착륙 보다는 연착륙 올듯 톨 브라더스는 8일(현지시간) 내년 주택판매 전망치를 9500∼1만200호로 제시했다. 이는 종전 전망치보다 400∼700호 낮춘 것이다. 톨 브라더스의 최고경영자(CEO) 로버트 톨은 "내년 주택가격 상승세는 더욱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내년의 경기는 최근 2년간의 모습보다는 최근 10년간의 평균적인 양상에 더 가까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앞서 톨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갑자기 요즘 신문의 부동산광고에서 특별 인센티브니 특별 판매니 하는 것들이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부동산시장이 가라앉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절대적인 신호"라고 말한 바 있다. 또 그는 부동산시장은 이미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된 9월초부터 냉각되기 시작했으며, 단기 차익을 노리고 콘도를 샀던 사람들은 낭패를 겪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진짜 투기꾼들은 이미 시장에서 사라져버렸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최근 몇년간 지속된 연 10%대의 집값 상승세가 지속될 수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의 집값 상승세 둔화를 부동산 가격 거품이 터진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기도 했다. 페덱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진 후앙은 "조정이 불가피하다"면서 "집값이 소득 증가율을 앞지를 정도로 너무 급속도로 오랜 기간 올랐다"고 평가했다. 다만, 톨 브라더스도 그렇고 대다수 이코노미스트들도 부동산 시장의 경착률보다는 연착륙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주택수요 둔화..모기지 수요 급감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모기지론 대출금리도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이로 인해 주택구입 자금 창구 역할을 하는 모기지론 수요도 감소세로 전환했다. 미국 2위 모기지 대출 기관인 프레디맥은 최근 보고서에서 금리인상과 주택수요 둔화로 인해 소비재를 구매할 수 있는 시중 자금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주택 보유자들은 모기지 대출을 이용해 올해 2040억달러의 현금을 손에 넣을 수 있었으나, 내년에는 그 규모가 44%나 줄어들 것이라는게 프레디맥의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주요 은행 대출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분기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분기까지 계속 증가세를 보이던 신규 모기지론 수요가 최근 분기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은행들은 또 최근 2년간 모기지론 대출 기간 제한을 완화하면서도 대출 자격 기준을 특별히 강화하지 않았다고 답해, 주택구입을 위한 모기지론 수요가 실질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30년만기 고정금리 모기지 평균 이자율은 전주보다 0.16%포인트 급등한 6.31%를 기록해 지난해 6월이후 가장 높았다. ◇FRB 관심 인플레서 성장으로 옮겨갈까 부동산시장 냉각은 채권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인상 강도가 약화될 것이라는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부동산 시장 거품을 경계하면서 지난해 6월부터 이달까지 12번연속 정책금리를 인상했고, 부동산시장 냉각은 통화긴축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됐음을 알리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주택경기 냉각은 소득감소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져 경제성장률을 떨어뜨리고, 물가상승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시장에서 미 국채 수익률이 2주만에 처음으로 이틀연속 하락한 배경에는 이같은 경기후퇴 가능성도 한 몫을 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PIMCO)의 빌 그로스는 지난달 미국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틀림없이 해소될 것이고, 이 경우 3~6개월내 미국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내년이나 내후년 미국내 실질 집값이 하락할 경우, 경기 후퇴(recession)가 불가피하다"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내년 중반쯤에는 금리를 인하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그는 또 최근 10년물 국채 수익률과 2년물 국채 수익률간의 스프레드가 좁혀지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경제는 전형적인 경기 둔화 국면에 들어가고 있다"면서 "연준의 긴축정책 사이클이 거의 끝에 다다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 빌 그로스 "버냉키, 틀림없이 금리인하할 것"(상보)
2005.11.09 I 김현동 기자
  • 대형건설업체 52% "내년 주택사업 비중 감소"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대형건설업체 주택사업담당 임원 10명중 7명은 내년 주택사업 여건이 올해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절반 이상은 내년 주택사업 비중이 줄어들어 분양물량이 올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6일 대형주택건설업체 모임인 한국주택협회(회장 이방주)가 최근 56개 회원사 주택사업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내년 주택시장 여건이 `올해보다 나쁠 것`이라는 응답이 59%로 가장 많았다. 또 `아주 나쁠 것`이라는 답변도 16%에 달했다.반면, `올해보다 좋을 것`이라는 답변은 9%(5명)에 불과했고 `아주 좋을 것`이라는 응답은 한 명도 없었다. 주택사업담당 임원들은 "내년에는 집값과 반비례인 금리가 오르고 양도세와 보유세도 무거워져 분양시장의 가수요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일부 비인기지역은 시장여건이 매우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내년 주택사업 비중에 대해선 올해보다 `소폭 감소할 것`(39%)과 `대폭 감소할 것`(13%)으로 각각 응답해 절반 이상이 주택사업 비중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비슷할 것`(30%), `소폭 증가할 것`(13%), `대폭 증가할 것`(3%), `아직 알 수 없다`(2%) 등으로 조사됐다. 또 내년 재건축·재개발을 포함한 주택 수주사업 물량은 올해보다 `소폭 감소할 것`이 36%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비슷할 것`(21%), `소폭 증가할 것`(21%), `대폭 감소할 것`(15%), `아직 알 수 없다`(7%) 등이었다.내년 주택분양 물량은 올해보다 `소폭 감소할 것`(41%)과 `대폭 감소할 것`(14%)이라고 조사돼 전체 응답자의 55%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소폭 증가할 것`(21%), `비슷할 것`(20%), `대폭 증가할 것`(2%), `아직 알 수 없다`(2%) 등이었다.◇8.31대책, 부동산값 안정기여.. 향후 주택 수급불균형 우려도 내년 주택분양 물량이 줄어드는 원인에 대해선 `투자심리 위축`이 36%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대출규제 및 금리인상`(26%), `공영개발·분양가 규제·전매제한`(24%),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및 보유세 중과`(12%), `재개발·재건축조합원 입주권 주택 간주`(2%)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반시설부담금 도입 및 개발부담금제 부활`을 꼽은 응답자는 한 명도 없었다.주택사업담당 임원들은 이와 관련, "내년 주택시장 여건이 좋지 않아 실제 계획 물량이 공급으로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라며 "자칫 2∼3년 뒤에는 수급 불균형으로 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한편 내년 아파트값 전망을 묻는 질문에선 `5~10% 하락`이 32%로 가장 많았다. 이어 `3~5% 하락`(21%), `10% 이상 하락`(16%), `1~3% 하락`(6%) 등으로 전체 응답자의 75% 가량이 집값 하락을 예상했다. 이에 비해 `상승`(9%)과 `보합`(16%)이라는 응답은 그다지 많지 않아 연구기관이나 부동산중개업소의 시장전망과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8.31대책의 부동산 가격안정 효과에 대해선 `기여할 것`이라는 응답이 93%에 달했다. 이어 `별로 기여하지 못할 것`은 7%로 나타났으며, `전혀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8·31대책중 부동산시장 안정에 효과가 있는 제도로는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및 종합부동세 강화`를 꼽는 사람이 5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택담보대출 제한`(32%), `송파신도시 등의 개발을 통한 택지공급 확대`(7%), `공영개발·분양가 규제·전매제한`(5%), `무주택서민주거안정·임대주택시장 활성화`(2%) 등의 순이었다. 8.31대책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부동산 분야와 지역은 각각 `아파트 신규분양`(66%)과 `서울 강남권`(43%)을 가장 많이 꼽았다.주택사업담당 임원들은 이밖에 `정부가 추구해야 할 부동산 정책방향`으로는 `시장원칙 존중`이 84%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가격이 급등락할 경우 제한적 개입`(14%), `적극적인 시장개입`(2%) 순이었다.
2005.11.06 I 이진철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삼성전자 新전략사업 집중육성
  • [이데일리 조용철기자] 다음은 11월4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입니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1면 - 삼성전자 "5년내 세계 톱3 오를것"- 국산김치에도 기생충알- 집매매 이중계약서 이젠 쓰지 마세요- "토공, 토지원가 공개해야"- 송도에 美NYP병원 유치▲경제/금융 - 한국김치서도 기생충알‥식품안전관리 `비상`- 방폐장용지 경주로 확정- 명동5층빌딩, 기반시설부담금 무서워 신축 포기할판- 세계1위 수출품 11년새 33% 줄어- 가계소득 증가율 환란후 최저- 금리 급등…연중 최고치 경신- 변액보험 이것은 알고 가입하자- 우리금융 복합점포 첫 선- 박병욱 금호생명사장…내달 1천억 일반공모 증자▲증권 - 증권株 실적잔치 삼성證 장사 잘했네- 동국제강 실적부진에 `미끄럼`- 동부화재 순익 814억- "롯데쇼핑 상장 수혜는 착시"- KT `과징금 충격` 컸나- 대교 "이럴수가" 웅진씽크빅 "아주 좋아"- "줄기세포주 2~3년 보고 투자"- 삼성전자 명품휴대폰 D600 덕에 피앤텔·인탑스 나팔부네- "증권사 신규 추천종목에 관심을"- 하희라·김우승등 소프트랜드 증자 참여- CJ앤터 "고맙다 CJ미디어"- 전고점 1244 넘볼까- 유가 하락세 희비 엇갈려- LG전자, LG노텔에 1525억 출자- 기생충 파동…김치관련株 `출렁`- `타미플루` 수혜株 일제히 하락▲산업 - 삼성전자 세계 톱3 전략- KT임원 40명 교체될 듯- 최태원회장 "중국은 내수시장"- `싼타페` 글로벌 장수브랜드로- 인텔-국내업체 제휴 강화한다- 대한전선, 한국렌탈 인수▲국제 - 부시정부 재정지출 역대최고- 中롄샹 "IBM PC부문 인수 덕 못봐"- 한국, 무역개발지수 25위- 칭화大 中 MBA 평가서 1위- 브라질서 AI의심 닭 발견◇서울경제신문 ▲1면 - 삼성 "IBM·MS 아성 깬다"- 국산김치서도 기생충알 수출 타격 우려- 지자체 임대주택 건설 반대땐 정부가 사업추진- 송도 오피스텔 최고 198대1▲경제/금융 - 송도 국제병원 운영자 선정 논란- 지전 소유주 신고 양도가, 현 소유주 취득가로 간주- 가계소득 주는데 소비지출은 늘고- 채권금리 5.04% `연중 최고`- 정부, 지자체 반대 임대주택사업 직접 추진- 韓銀에 `외환거래 검사권` 추진- 내년 IT·기계산업 `맑음` 건설 `흐림`- `금융백화점` 생겼다- 한국씨티銀 옛 한미銀 노조 "펀드·보험 신규판매도 중단"- 손보 편법 리베이트 관행 제동- 손보, 상반기 순이익 소폭 늘어- LG화재 신입사원 공채 경쟁률 107대1▲증권 - "국채선물등 파생상품 순차 도입" 이영탁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 외국인, 순매수로 돌아서나- KT 3분기 실적 예상치 밑돌아- 현대건설 `호재 삼박자` 주가 급등- 유한양행 3분기 영업익 67% 늘어- `타미플루 효과` 1일 천하로 끝나- CJ "호재 많다" 승승장구- 증권사 상반기 세전이익 껑충- 강원랜드 3분기 영업익 1259억- 개인투자자 태창기업 지분 6.56%매입-증시 규제 글로벌 수준으로, 금융감독원, 평가 착수- 증권사, 파워콤 가치평가 엇갈려- 동국제강 4분기 전망 `맑음`- 인탑스 목표주가 잇단 상향- "LG화재 실적부진 내년이후 매수를"- NHN `거침없는 질주`- "엔터테인먼트株는 스타가 좌우"- 코위버 79억원 규모 유상증자 실시- 中 온라인게임시장 급성장 수혜 "다날 내년 1분기후 실적 증가"- 코스닥社 호황 틈타 자사주 대거 처분▲산업 - 국산-수입차 `가격경계` 붕괴- "열정있는 인재 LG로 오라"- SK 글로벌사업 속도낸다- "싼타페, 글로벌 장수브랜드 육성"- 대한전선, 랜털시장 진출- 새한미디어 "IT소재사업 집중 육성"- 삼성, 세계 첫 800만 화소폰 선봬- 휴대인터넷 전화, 이통 대체할까?- 무료 시범게임 찾는 `오베族` 급증- 프로게이머 김솔, 패션모델 깜짝 데뷔- 일진 "2010년 매출 2兆5000억"- 하남 G·P·S 의왕 시험사출 공장 착공- 씨앤에스 지상파 DMB AV칩 `넵튠` 국내시장 90% 점유- `승강기 안전의 날` 개최- 국산 김치서도 기생충알 검출, 가공식품시장 전반 `불똥` 우려- "치킨·김치 안심하고 드세요"- 생닭값 29개월만에 최대하락- 태평양, 사진집 제작후원 좋은 반응- 출하량 늘어 배추값 하락세- 현대百 `모녀모델 선발대회` 개최▲국제 - 美·亞 `달러강세`로 무역마찰 조짐- 100엔=880원대 초반까지 원貨강세 당분간 계속- 美·英 "석유업계 초과이득 환수를"- 조류 인플루엔자 사람간 전염사례 보고땐 美 "해당지역 민간인 여행 제한" - GM·도요타 친환경車 공동연구 합의- "위안貨 절상폭 확대해야"- 유럽 최대 통신社 도이체텔레콤 3년간 3만2000명 감원- 이란 석유장관에 마흐솔리…정책 불확실성 커져◇한국경제신문 ▲1면 - 삼성전자 新전략사업 집중육성- "장기표류 국책사업 방폐장 해법 검토"- 국산김치 일부서도 기생충알- 인천 송도특구에 美 일류병원▲경제/금융 - 3분기 가구 실질소득 3년만에 감소- 삼성전자 미래성장전략 발표- 울산∼경주∼포항 `에너지 메카`로 뜬다- 건설사, 방폐장 공사 수주경쟁- 새화폐 자동화기기 교체비용 1조- 前소유주 신고 양도價…`취득價간주`- 수출 세계 1위 품목 급격 감소- 다시 5%대로 올라선 채권금리 전망은- 국내산 김치서도 기생충알 검출 `충격`- 한성식품 김치 판매 중단- 보험업계, 맞춤형 `핀포인트` 마케팅 새바람- 보험 리베이트 금감원 직접 조사- 저축銀 고금리 예금 `불티`- 은행·종금·증권 `한건물에` 우리銀 금융백화점 개점▲증권 - IPO기업 외부감사인 지정제도 내년 부활- IT `대장株 탈환` 시동- "중형주 강세 2년간 지속"- 場外 대어급 바이오 3社 이달말부터 공모주 청약- KT "연간목표치 11% 하향"- 초단기 상환 파생상품 속출- 상장사 CB·BW 상당수 `무늬만 公募`-"1人당 소득 2만弗돼야 한국 신용등급 Aa3될 것"-손해보험株 주가전망 엇갈려- 상환우선주 관련내용 사업보고서에 의무 기재- 삼성증권 상반기 순이익 799억- 두산중공업 `스타株` 발돋움- 인탑스·피앤텔 강세 `합창`- 신고가株 남다른 이유있었네- 우영 4분기엔 好실적- 현대건설 외국인 매수로 5.8% 급등▲산업 - SK그룹 "중국은 이제 내수시장"- 현대차 `뉴 싼타페` 나온다-금호석유화학, 특허권분쟁 美社에 승소- 통신업계, 중국 `정조준`- 모토로라 가파른 성장세- 악! 종합선물세트 악성코드- 애플, 동영상 재상 MP3P 뉴아이팟 본격 판매- 네이버, 대학콘텐츠 검색 서비스- 벤처패자부활제 `있으나 마나`- 창의적 종합설 경진대회 大賞- 제약업체 기생충약 특수- 비린내 없앤 콩 나왔다- 특허청 홈페이지서 바로 상표 출원- AI 전문연구센터 국내 첫 설립▲국제 - 구글, IT왕좌 노린다- 日 대형은행 `화려한 부활`- 명품브랜드 `中 짝퉁`에 화났다- 부시 "중남미 순방 발걸음 무겁네"- 中, 집단소송제 도입 검토
2005.11.03 I 조용철 기자
  • 8·31대책 약발 `미미`..10월 집값 보합세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8·31대책에도 불구하고 강남과 분당 등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매도세 우위 현상은 심화되고 있어 가격 약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일 국민은행의 10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는 0.0%를 기록해 보합세를 보였다. 전국 집값은 지난 7월 0.8%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8월 0.4%, 9월 0.2%로 낙폭은 줄고 있다. 서울지역(강북 0.2%, 강남 -0.2%) 매매가도 0.0%로 변동이 없었다. 다만 재건축아파트가 많은 강남구(-1.0%), 강동구(-0.8%), 서초구(-0.4%), 송파구(-0.3%) 등지는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도 화성(-1.4%), 과천(-1.3%), 분당(-1.0%) 등지는 하락폭이 컸지만 수도권 전체로는 0.1% 하락에 그쳤다. 전세가격은 올 1월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은 0.7% 상승했으며 서울도 1.0% 올랐다. 서울에서 전세가격이 많이 오른 곳은 서초구(2.2%) 송파구(2.1%) 광진구(1.8%) 강남구(1.5%) 강서구(1.5%) 강북구(1.4%) 등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분당(4.8%), 용인(2.7%), 구리(2.2%) 등지가 강세를 보였다. 한편 매도세우위는 9월 66.1에서 10월 73.2로 증가한 반면 매수세우위는 9월 4.5에서 10월 2.8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05.11.01 I 남창균 기자
  • 8.31대책 두달, 재건축값↓-전셋값↑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8.31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지 2개월이 지나면서 부동산시장은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보유세 및 양도세 강화, 부동산담보대출 억제 등과 더불어 금리까지 인상되면서 투자수요가 급속히 위축됐기 때문이다.8.31대책 이후 아파트시장은 정부가 재건축·재개발 입주권을 과세대상에 포함키로 발표한 이후 강남권을 중심으로 9월부터 거래가 끊기고 급매물 출시 등 가격하락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10월 들어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일부 단지에서 가격반등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31일 한국부동산정보협회에 따르면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은 8.31대책 직후인 9월에는 3.89% 하락했지만 10월에는 0.64% 상승했다. 강남구는 9월 -5.37%에서 10월 0.89%로 상승했고, 강동구와 송파구도 각각 -4.64%에서 1.24%, -3.61%에서 0.67%로 반등했다.◇재건축 `직격탄` =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은 한때 6억6000만원선까지 떨어진 뒤 다시 7억원선을 회복했다. 이 아파트 34평형도 8억원선까지 하락했지만 현재는 8억2000만원 이상의 호가를 보이고 있다. 개포주공1단지 13평형의 경우 4억2000만원에 급매물이 거래된 이후 4억5000만원 이하로는 매물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강동구 고덕주공2단지도 지난 6월만 해도 15평형은 5억원, 16평형은 5억2000만원에 호가됐지만 8.31대책 직후 15평형은 3억7000만원, 16평형은 3억9000만원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그러나 10월 들어 하락세가 멈춰 15평형은 3억9000만원, 16평형은 4억2000만원선을 호가하고 있다.이처럼 재건축아파트값의 하락세가 멈춘 것은 급매물이 소화된 이후 매도희망자들이 8.31대책의 조세강화 영향이 아직까지는 미미하고 국회의 입법처리 과정을 지켜본 후 매도여부를 결정하겠다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8.31대책 이후 투자심리 위축으로 급락했던 강남권 재건축이 급매물 거래로 하락세가 주춤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대세 상승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일부지역 전셋값 급등 = 재건축과 대조적으로 아파트 전셋값은 집값하락을 기대한 수요자들이 매입을 기피하고, 전세수요로 전환하면서 지난 2개월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9월 한달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1.43% 상승해 2002년 1월(1.74%)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2개월간 서울은 전셋값이 2.12% 상승했으며 그중 강남권이 3.48%이나 올랐다. 반면 비강남권인 강북권(1.59%) 강서권(1.54%) 도심권(1.03%)은 상승폭이 강남권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이에 따라 강남권 아파트 전셋값은 2개월 전(평당 657만원)보다 평당 23만원이 오른 평당 680만원을 기록한 반면, 강북권은 같은기간 평당 391만원에 평당 397만원으로 6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8.31대책 국회처리 `주목` = 부동산전문가들은 8.31대책이 단기적으로 아파트값 안정에는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8.31대책의 대부분이 법령개정을 통해 실현될 수밖에 없어 이번 정기국회에서 어떻게 처리되느냐에 따라 시장의 반응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김용순 주택도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8.31대책이 단기적으로 투자수요를 위축시키고 보유매물을 증대시켜 부동산 가격안정에 기여했다"며 "다만 저금리기조와 풍부한 유동성이 여전하고 투기억제정책 기조 지속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부동산가격이 장기적으로 안정될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전세시장도 가을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오름폭이 크게 둔화됐지만 상승 불씨가 완전히 꺼졌다고는 볼 수 없다는 지적이다. 박준형 한국부동산정보협회 팀장은 "강남권 등 인기지역은 여전히 매물부족에 따른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겨울방학을 앞둔 학군수요로 다시 전셋값 상승폭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은 "8.31대책으로 투자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될 전망"이라며 "투기수요가 아닌 실수요가 위축되지 않도록 세제 등의 후속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05.10.31 I 이진철 기자
  • 집값 하락세 내년부터 본격화.. 한건협 보고서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올해는 집값 하락폭이 크지 않겠지만 내년에는 조세부담 증가, 금리인상, 신규아파트 입주 영향 등으로 집값 하락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8일 대형건설업체 모임인 한국건설경영협회가 발표한 `2006년 건설시장 환경변화와 전망`에 따르면 올해 연간 주택가격 상승률은 9월 이후 하락세가 본격화된다고 하더라도 상반기 상승분을 감안할 때 전국 1%, 서울 6% 정도로 오른다.그러나 내년 주택가격은 전국평균 3~5% 하락하고, 서울 아파트의 경우 내림폭이 더욱 커지면서 하락률이 5~7%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주택전세가격은 자가수요의 전세 전환과 조세부담의 임대료 전가, 재개발·재건축 이주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내년 서울아파트의 경우 2.5~3%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보고서는 "올해까지는 조세 강화의 영향이 미미하고 정책추진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매수와 매도 모두 관망세를 보이면서 가격하락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일부 인기지역의 경우 주택가격 상승분이나 보유세 부담증가분을 임대료에 전가할 것으로 보여 전셋값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토지시장의 경우 투기규제로 인한 전반적인 안정세에도 불구, 올해 지가변동률은 전국평균 4% 안팎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내년에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개발사업으로 인해 1~2% 수준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올 한해 건설수주액은 작년(94조5000억원)보다 소폭 늘어난 97조원 규모로 예측했다. 또 내년 건설수주액은 공공부문 투자증가에도 불구하고 민간주택사업 위축으로 올해에 비해 5.1% 정도 감소한 92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보고서는 "주택경기 침체로 인해 건설업체의 경영환경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건설업체들이 과거 호황기의 방만한 경영에서 벗어나 사업물량 축소, 사업다변화 등 경영혁신을 통해 경기침체를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05.10.28 I 이진철 기자
  • 버냉키 "美 부동산시장에 거품 없다"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버냉키는 부동산 거품을 걱정하지 않는다.'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내정자의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다양한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버냉키가 주택시장의 거품에 대해 그린스펀과는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워싱턴포스트는 앨런 그린스펀 현 의장과 달리 미국의 주택시장에 거품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으며 미 경제가 침체되지 않는 이상 주택가격의 급락도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현재 백악과 경제자문위원회(CEA) 의장으로 재직 중인 버냉키는 지난 16~17일 동안 열린 미 의회의 합동경제위원회(JEC)에서 미국의 평균 주택 가격이 지난 2년 동안 25% 가까이 급등했지만 이는 고용성장, 소득증가, 가구 수 확대 등 "전반적으로 뛰어난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지난 24일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버냉키를 차기 FRB 의장으로 지명하기 수일 전에 나온 이 발언은 최근까지만 해도 충분한 관심을 끌지 못했었다. 그러나 이 발언은 앞으로 있을 버냉키 지명자에 대한 상원은행위원회(SBC)의 인준청문회에서 핵심 화제로 다뤄지게 될 전망이라고 신문은 전했다.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은 현재 미국의 주택가격에 거품이 존재는 지 여부와 관련해 열띤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의 IT 거품 붕괴 직전과 같이 주택가격이 지나치게 부풀려져 있다고 평가하는 한편 일부는 주택 가격이 약간의 조정 조짐만 보여도 급락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그러나 버냉키 내정자는 "주택 가격이 지금과 같은 속도로 계속 오를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주택 시장이 냉각되는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내년 미 경제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과 일치하는 수준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내년 1월31일 퇴임할 예정인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도 최근 주택 가격에 거품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미미한 거품이 존재하는 일부 지역의 집값은 결국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지난달엔 만약 집값이 하락한다면 일부 주택자금 대출업자와 채무자들은 심각한 손실을 경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점이 바로 버냉키와 그린스펀의 차이점으로 버냉키는 지역적으로 주택 가격에 거품이 존재한다거나 개별 채권자와 채무자가 시장 침체로 손실 위험에 처할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한 바가 없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2005.10.28 I 이태호 기자
  • 與, "금융실명법 개정..외국자본 불공정 행위 관리"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문석호 열린우리당 제3정책조정위원장은 해외투기자본의 국내 불공정 행위를 막기 위해 우리 기업의 정보를 해외에 제공하고 해외의 기업정보를 제공받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문석호 열린우리당 제3정조위원장은 25일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우리의 증권시장에 외국인 투자가 40%를 넘는 실정에서 그동안 외국계 회사에 대한 정보가 없어 외국 자본의 불공정행위를 막을 수 없었다"며 "금융실명법 개정을 통해 우리의 기업정보를 외국에 제공하고 우리도 외국기업의 정보를 제공받는 `기브 앤 테이크(give and take)`방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문 위원장은 "다음주에 금산법 관련 공청회를 개최하여 기업의 바람직한 소유구조에 대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생각"이라면서 "최종 당론확정을 위해 재경위원간 내부토론을 거쳐 11월 중 당론을 결정토록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각종 민생현안에 대한 여당의 향후 방향이 제시됐다.이목희 열린우리당 제5정책조정위원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중국산 김치 기생충 논란에 대해 "식품관리에 있어 농장에서 식탁까지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면서 "예를 들어 중국산 김치의 경우 중국 현지에서 공장을 관리, 감독하고 정부의 방침을 잘 따라 안전성이 확보된 공장에 대해서는 정부가 인증마크를 부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또 "총리실 산하에 식품안전위원회를 조속히 설치해 종합적인 식품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토록 할 것이며 원산지 표시도 강화하겠다"며 "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선 국가의 투자와 확대가 시급한만큼 국민들의 양해를 구해 인력과 장비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정장선 제4정책조정위원장은 최근의 쌀값 하락과 관련 "가격이 내려가면 정부가 일정부분까지 보전해주므로 농민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그러나 쌀수매를 담당하는 농협RPC가 정부에서 쌀값을 보전해준다는 이유로 수매를 꺼리고 있다"면서 고의적으로 수매를 거부하는 농협RPC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제재할 것이라고 밝혔다.정 위원장은 또 화물연대파업 움직임과 관련해선 "과적의 실질적인 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은 물론 최저요율제 조정도 추진하겠다"며 "만일 화물연대가 집단행동으로 갈 경우 정부는 단호히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집에서 등기부 등본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하는 부동산 등기법 개정 ▲3~5세 유아를 보육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모두에게 보조금 지급 방안 ▲병영문화개선 방안 등이 논의됐다.
2005.10.25 I 정재웅 기자
  • (이데일리폴)전문가별 9월 산업생산 코멘트
  • [이데일리 채권외환팀] ◆고유선 대우증권 이코노미스트 자동차 파업 영향으로 전체 산업생산의 큰 개선은 어려울 듯 보인다. 수출 호조 및 내수 회복 효과, 조업일수 증가 효과로 다소 높은 5.8% 증가 예상한다. 휘발유 소매가 하락하고 있는 등 유가 급등 효과가 소비자 물가에 확산되지는 않고 있어 농산물 가격이 불안정하게 움직이고 있으나 전반적인 핵심 물가는 안정적인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판단된다. ◆김선태 CJ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내수회복세 지속, 수출증가율 반등이 산업생산의 증가세를 이끌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자동차 파업의 여파가 남아 있어 증가율은 7월 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생산: 7월 311,135 , 8월 220,253, 9월 253,601) IT부문의 회복세는 수출호조를 바탕으로 완만하게 지속되고 있다. 중국산 김치파동으로 인한 채소값의 급등이 물기상승압력을 다소 높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최근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인플레가 달러화 강세를 경유하여 국내에 파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경제 안에서도 그동안의 고유가가 소비회복세를 발판으로 제품가격에 반영될 것으로 보여 전반적 물가상승 압력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동석 삼성증권 연구위원 재고조정 빠르게 진행되어 생산 증가 필요성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 생산 차질로 인해 출하에 비해 생산 증가 속도가 아직 낮은 상태다. 따라서 10월 이후 생산 증가 속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산물가격이 추석 수요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김치 파동 등으로 채소류 중심의 상승세 시현 우려된다. 국제유가 안정에도 불구하고 국내 휘발유가격은 현상 유지할 전망이다. 향후 물가는 개인서비스 물가를 중심으로 가속화할 예상이다. ◆곽영훈 하나증권 연구위원 최근 생산과 소비 등 국내경제지표의 호전을 주도해왔던 자동차의 생산 및 내수판매가 9월중 큰 폭으로 위축됨에 따라 생산과 소비 등의 지표 조정이 예상된다. 원재료 및 중간재 가공단계별 물가지수가 상승세이고 생산자물가도 상승 전환 예상된다. ◆박태영 한국증권 연구원 지난해에 비해 조업일수가 1.5일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9월 21일, 올해 9월 22.5일) 자동차 파업의 영향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 상승율은 전년동월비 2.7%로 전월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이환 푸르덴셜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자동차 파업의 부정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9월 수출을 바탕으로 생산 증가세 기록할 전망이다. 소비자물가는 농산물가격과 국제유가 안정으로 전월비 소폭인 0.2% 상승에 그칠 전망이다. ◆김승현 신영증권 이코노미스트 자동차 파업에 따른 부진이 산업생산 증가율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8월에 이어 산업생산은 완만한 증가속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호전과 내수개선에 따라 산업생산 증가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보다 조업일수가 소폭 늘어난 것도 기술적으로 산업생산 증가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8~9월중 자동차 파업 영향이 비교적 크게 작용하는 가운데 정상화되는 지표가 나타나는 10월이후 산업생산 증가율은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보다 4분기로 증가율 상승을 이월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소비자물가는 일시적 변동요인이 비교적 크게 나타나는 가운데 전월보다 증가속도는 다소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가격은 전월대비 하락한 반면 전세등 주거비는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식료품 가격은 김치파동에 따라 김장철로 접어들면서 무, 배추 등의 가격 상승폭이 크게 나타난 반면 수매제도 변경에 따른 쌀값 하락과 조류독감 우려로 닭 값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품목별로 등락폭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전반적으로 물가수준은 전월대비로 큰 폭의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10월까지 전년말대비로는 3.2%의 물가상승으로 기저효과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는 물가상승률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박정우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 9월 자동차 생산이 전년동월비 17.3% 감소했으나 최근 수출 호조로 인한 프리미엄을 감안했을 때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비 5.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들어서 내수의 회복속도가 높아짐에 따라 내수 출하 속도가 견조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전체 산업생산에서 자동차 생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 하더라도 경기회복의 속도를 감안해 본다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 속도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산업생산의 업종별 상승/하락 비율은 2000년 이후 평균 상하단 추세치의 상단에 근접해 있기 때문에 향후 산업생산 증가율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품가격이 8월에 크게 오르면서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9월은 서비스 부문의 하위항목인 집세와 개인 서비스 부문이 상승을 주도하면서 전체 인플레이션은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핵심소비자 물가는 한국은행의 목표범위인 2.5%~3.5%를 여전히 하회하는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동아시아 산업생산이 지난 2분기를 저점으로 상승속도가 높아짐에 따라 동아시아 전반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따라서 3분기 GDP 증가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 나타난다면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연말에 다시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노중 한화증권 이코노미스트 9월 수출이 양호한 모습을 보였고 소비 증가세도 지속됐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베이스효과 약화와 기아차 파업 등으로 산업생산 증가율은 8월에 비해 둔화된 전년동월비 4.3%로 예상된다. 10월 국제유가가 하락했지만 농축수산물 가격과 달러/원 환율 상승 등으로 소비자물가는 상승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용택 교보증권 팀장. 산업생산은 9월 둘째주까지 자동차 파업이 이어짐에 따라 증가율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 전망이다. 하지만 수출 부문의 안정과 대내적으로 투자 및 소비 수요가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선행지수도 상승세를 지속함에 따라 생산 증가율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10월 소비자 물가는 계절적 수요가 지난 농수산물 가격은 다소 안정적일 것으로 보이나 환율 상승과 지난 해 낮아진 base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물가상승률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오석태 씨티글로벌마켓 지배인 자동차 파업 영향은 8월이나 9월이나 마찬가지로 전년동월비 수치를 낮추지만 전월비로는 차이가 없을 것이다. 생산차질의 정도가 비슷하다. 전년동월비보다는 전월비를 중요하게 보고 있으며 IT쪽 회복이 이어지면서 전월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자동차는 좋지 않지만 이미 지난달부터 안좋았다. 자동차와 IT를 빼면 나머지 다른 부분은 거의 변화가 없다. IT의 경우 전체 산업생산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반도체가 미국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국수출이 늘어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전세계적으로 IT 경기가 나아지고 있다는 것으로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IT가 좋다고 해서 체감경기가 좋아진다는 것은 아니다. 올해 성장률을 3.5%, 3분기 성장률을 4.0%로 보고 있다. 3분기 경우 건설부문이 중요한데 7~8월 기성액이 상당히 둔화됐다. 공공부문 건설은 더 줄었다. ◆이상재 현대증권 거시경제 팀장 9월 중 수출이 월간기준 사상최고를 기록하는 호조를 보인 가운데, 내수 역시 회복기조를 지속함에 따라 재고조정이 충분히 진행된 실물경기는 유효수요 증가가 생산회복으로 이어지는 경기회복 기조를 지속할 전망이다. 일부 자동차산업의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이 변수이나 8월보다는 파급효과가 작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9월 산업생산은 8월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계절적으로 물가가 안정되는 시기이나 중국 농축수산물 파동으로 인해 농축수산물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나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둔화된 가운데 서비스가격 안정세가 지속되면서 전월비 0.3% 상승에 그치는 안정세를 회복할 전망이다. ◆양진모 SK증권 연구원 자동차 생산이 현대/기아차 부분파업 영향으로 감소했으나, 올해 추석연휴가 지난해보다 짧아 조업일수가 21일에서 22.5일로 늘어났고, 재고가 줄어든데 따른 생산 증가 요인이 있으며 내수 출하가 견조한 가운데 유화 및 반도체 수출 출하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전월에 비해 농축수산물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배추값 등은 중국산 김치문제로 지난해에 비해 크게 급등했다. 공업제품은 환율 상승과 고유가로 인해 전월보다 소폭 상승 압력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서비스물가도 안정세가 이어지고는 있느나 항공소포 등 인상요인이 소폭 반영되어 전월비로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의 오름세 보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2005.10.25 I 이승우 기자
  • 서울 전세가, 8ㆍ31대책 이후 `급등`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8ㆍ31대책이후 서울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사철 수요와 함께 8ㆍ31대책으로 각종 세금 부담이 늘어난 집주인들이 대거 전셋값을 올렸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0월 3째주까지 서울지역 전세가격은 2.72% 상승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인 1.41%가 8ㆍ31대책 이후 8주 동안 올랐다. 구별로 살펴보면 서울 25개구 중 13개구가 1~8월 전세가보다 9~10월 두 달간 전세가 상승폭이 컸다. 강동구는 8.31 대책 이후 두 달 동안 3.07%가 올라, 1~8월 상승률 1.25%의 두 배 이상 올랐다. 1~8월까지 1.97%의 강보합세를 보인 강남구도 최근 두 달 동안 2.82%가 올라, 8.31대책 이후 큰 폭의 전세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북지역도 대책 이후 전세가격이 급등해, 1~8월 기간동안 시세 변화가 없었던 도봉구는 8.31 대책 이후 1.96%나 뛰었다. 개별 단지로는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60평형은 8.31 대책 이후 평균 7000만원 이상 전세가격이 급등해 현재 7억~8억원 선을 형성하고 있고, 동작구 상도동 삼성래미안 3차 42평형도 대책 발표 이후 8000만원 가량 올랐다. 박정용 스피드뱅크 실장은 "8.31 대책 이후 큰 폭의 집값 하락이 예상되면서 내 집 마련을 미루는 전세 선호 현상이 퍼졌다"면서 "일부 집주인들이 보유에 따른 세 부담을 세입자에게 전가하는 현상이 더해지면서, 대책 이후 전세가격이 폭등했다"고 말했다.
2005.10.24 I 윤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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