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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이 뽑은 올해 세계경제 이슈 톱5
- [이데일리 강종구기자] "더 이상 국내 요인만으로 하는 통화정책은 의미가 없다" 한국은행의 고백이다. 지난해 말 박승총재가 한 세미나에서 비슷한 발언을 하더니, 이번엔 아예 `우리나라의 통화정책`이란 책자에 활자로 못을 박았다.한은의 이같은 고백은 국외의 경기나 금융시장 상황, 또는 다른 나라 중앙은행의 금리정책이 환율과 금리, 주가 등을 타고 국내에 빠르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위기감의 발로라고 할 수 있다. 동시에 나라밖 움직임을 콜금리 결정 등 통화정책에 적극 참고하겠다는 약속이기도 하다.그렇다면 한은이 올해 세계경제의 중요 이슈로 보고 있는 것들은 무엇일까. 한은 조사국 해외조사실에서 추리고 추린 5가지는 다음과 같다.◇ 올해도 고유가..최악의 시나리오면 70달러대한은이 첫손가락에 꼽은 올해 최대 세계경제의 현안은 `고유가 불안 지속`이다. 참고로 작년 두바이 유가 평균치는 배럴당 49.37달러. 전년대비 47% 올랐다. 올해는 9일까지 배럴당 평균 56.62달러를 기록중이다.한은은 올해의 원유수급 사정이 작년보다 나아지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의 원유 수요가 증가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여력은 낮은데다 이라크 같은 일부 산유국은 지정학적 위험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작년에 원유수요는 1.5% 내외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2%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여건도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카트리나 쇼크에 휩싸였던 미국 멕시코만 피해가 복구되고 아프리카나 구소련 등 다른 비OPEC 산유국의 생산이 늘릴 전망인데다 OPEC의 여유생산능력도 나아지기 때문. 그러나 OPEC는 유가가 배럴당 40~45달러 수준으로 떨어지면 감산할 가능성이 있고 이라크나 베네수엘라는 언제 지정학적 위험이 현실로 나타날지 몰라 불안하다.한은 해외조사실은 "주요 예측기관들은 브렌트유 기준으로 배럴당 53~60달러를 전망하고 있다"며 "원유수요 확대, 산유국의 공급불안 등 시나리오에 따라서는 급등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캠브리지에너지연구소(CERA)의 경우 올해 평균 유가가 74.3달러가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주택가격 거품 붕괴되나사상 최고 수준인 미국의 집값이 관심대상에서 빠질 리 없다. 많은 전문가들이 세계 경기 침체의 신호탄으로 꼽는 것이 미국 집값의 폭락이다. 다행히(?) 아직은 연착륙을 낙관하는 견해가 우세하다. 올해 모기지 금리가 비교적 낮은 6%대(90년이후 평균은 7.5%)로 예상되는데다, 소득이 늘고 인구도 늘어서 수요는 여전한 반면 대도시 지역의 공급은 제한되어 있다.주택가격/임대료로 추정해 볼 수 있는 집값 거품은 약 20% 정도. 그러나 영국이나 호주 등 다른 선진국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호주는 집값의 거의 절반이 거품이고 영국도 35% 가량에 달한다. 집값 거품이 붕괴돼 경제가 망가질 걱정을 덜었다고 안심할 수는 없다. 연착륙 정도로도 미국의 성장세가 적지 않게 훼손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그동안 집값이 올라서 먹고산 경제라 더욱 그렇다. 메릴린치의 경우 작년 상반기 미국 명목성장률의 절반을 집값 상승 덕으로 돌리고 있다. 소비지출 기여도가 2.2%포인트, 건설투자 기여도가 1.0%포인트씩이란다. 그러자 골드만삭스는 집값이 연착륙을 해도 개인소비지출이 매년 1%포인트, 실질 성장률이 1.5%포인트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참고로 작년 미국 실질 성장률은 3.5~3.7% 정도로 추정된다.집값이 떨어지면 미국 경제가 얻는 것도 있다. 바로 지난 수년간 세계를 달러약세의 고통으로 밀어 넣었던 경상적자의 감소다. 소비가 줄면 저축이 늘고 수입은 줄어들기 때문. 미국 가계의 과소비가 얼마나 심각하냐면, 가처분소득중 가계저축이 작년 3분기에 놀랍게도 마이너스(-) 1.5%다. 가처분 소득을 몽땅 소비하고, 오른 집값의 일부를 당겨 소비한 셈이다. 집값만 떨어져도 경상수지 적자가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고 모건스탠리가 보는 이유라 할 수 있다.세계의 입장에선 달러약세가 나을까. 아니면 미국 집값이 하락하는 게 나을까.◇ 과소비의 저주..미국 경상수지 불균형의 조정소위 `글로벌 불균형`이라 지칭되며 글로벌 달러약세의 최대 명분인 미국의 막대한 경상수지 적자. 묘하게도 달러약세가 본격 시작된 2002년부터 시작해 매년 사상 최대기록을 큰 폭으로 경신하고 있다. 2002년 4752억달러로 세계를 충격에 빠뜨리더니, 2003년 5197억달러, 2004년 6681억달러, 지난해 7590억달러로 거칠 것이 없다. 글로벌 불균형은 악화 일로다.미국 경상수지 적자 얘기만 나오면 그 상대방인 흑자국으로 아시아가 주로 거론된다. 중국은 미국 상품수지 적자의 26%를 중국이, 16%를 유럽연합(EU)이, OPEC와 일본이 각각 12%와 11%를 차지한다.미국 경상적자의 이유? 앞에서 언급했던 미국의 과소비와 다른 나라의 내수부진에 따른 과잉저축때문이다. 중국의 경우 투자가 GDP의 46%에 달하지만 저축률은 그보다도 더 높은 50% 수준이다. 한은 해외조사실은 "종전에는 기업투자가 세계 경제성장을 이끌었으나 지금은 미국의 소비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대부분 전문가들은 경상수지 불균형이 단기간내에 조정되기 어렵다고 전망하고 있다. 동시에 불균형 조정이 `시기와 형태의 문제일 뿐`이란 견해도 갖고 있다. 언젠가는 터진다는 것이고, 규모가 커질수록 비용도 크다는 분석이다.해결책? 물론 미국은 소비(수입)을 줄이고 수출을 확대해야 하고, 흑자국(대표적으로 중국)은 수출을 억제하고 내수를 부양(수입확대)해야 한다. 미국의 재정적자 감축과 금리인상, 중국의 위안화 절상은 그 수단인 셈.◇ 선진국 정부는 모두 빚더미미국을 포함해 웬만한 선진국은 모두 정부가 엄청난 빚더미에 앉아 있다. 매년 재정적자가 쌓이고 쌓이다 보니 그렇다. 미국, 유로지역, 일본 등 예외가 거의 없다. 작년의 경우 재적적자 규모는 일본이 GDP의 6.7%, 이탈리아가 4.3%, 독일이 3.9%, 미국이 3.7%, 프랑스가 3.2%나 된다. 유로전체는 2.9%의 적자신세다. 매년 큰 폭 늘고 있다. 당연히 정부부채도 계속 늘어난다. 특히 일본은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95년 92.3%에서 작년엔 174.4%까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탈리아나 그리스도 GDP의 100%가 넘는다.선진국 정부의 재정이 무너지고 있는 것은 경기부진과 인구고령화, 국방비부담 등 때문이다. 경기가 부진하니 세금은 덜 걷히는데다 깎아줘야 하고, 실업자가 늘다보니 실업 수당은 더 많이 나간다.빠른 시일내에 정부의 재정적자를 메울 방법은 없다.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뿐이다. 당연히 정부 부채도 단기 감축이 힘들어진다. 일본의 재정적자는 당분간 6%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해 OECD 최악의 재정상태를 지속할 전망이고 유로지역도 안정성장협약의 상한선(재정적자 3%,정부부채 60%)이 공염불이다.문제는 재정적자가 쌓이고 정부부채가 너무 많으면 경기침체시에 경기안정책을 쓸 수 없는 등 재정정책의 효력이 떨어진다는 것. 인구고령화로 미래에도 재정수요가 줄 것을 생각하면 정부파산까지도 생각할 수 있다. 한은 해조실은 "특히 미국의 경우 재정적자 지속이 경상수지 적저를 확대하고,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떨어뜨려 급격한 금리상승과 달러약세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와 위안화 절상 가능성...원화는 어디로?지난해 12월 미국 연준(FRB)이 금리인상 중단을 시사하기 전까지 달러가치는 유로와 엔에 대해 11~12% 높아졌다. 원화가 워낙 강해 우리나라는 달러강세를 향유하지도 못했지만, 세계 26개국 통화에 대해 1~11월중 달러의 실질실효환율은 5.9% 절상됐다. 연초부터 이미 한차례 홍역을 치렀지만, 올해는 달러가치가 하락할 것이라는 것이 세계 금융시장의 전망이다. 지난해 달러강세 요인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 견해 차이가 있다면 그 속도와 정도 문제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미국 경제의 둔화와 그로 인한 연준의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 반면 유로나 일본은 경기가 살아나면서 금리인상 등 긴축정책으로 선회할 것이 확실시된다. 미국과 다른 선진국의 금리차가 줄면서 자금의 탈미국현상이 발생하면 달러가치는 떨어진다.`맨날 그소리냐`고 할 수 있지만 막대한 경상수지 적자는 달러약세를 세계가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로 꼽힌다. 유로와 일본의 경기회복이 늦을수록 달러가치 하락폭은 커야 한다. 대다수 투자은행들은 늦어도 2분기 이후 달러약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하게는 씨티그룹이 연말 100엔, 골드만삭스는 95엔을 보고 있다. 엔/엔 환율을 900원으로 잡고, 골드만삭스 전망이 맞게 되면 달러/원 환율은 850원 수준이 된다는 계산이 가능하다.우리의 최대 수출시장 중국의 통화인 위안화는 올해 추가 절상 가능성이 높다. 미국 의회와 기업의 절상요구가 커지고 있고 국제통화기금(IMF)도 보조를 맞추고 있다. 중국도 환율유연성 확대를 위한 조치와 위안화 수요를 줄이기 위한 대책(외화예금 금리 인상 등)들을 계속 발표하고 있다. 당장 내달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에서 위안화 절상 요구가 거세질 전망이고, 3월에는 미국 의회가 중국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법안을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도 환율하락시 수출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반대론자들이 많지만 지난해 7월 2% 절상에도 불구하고 수출에 큰 영향이 없자 중국내에서도 반대파들의 힘이 약해졌다.중국은 1월 1일 개시된 위안화 시장조성자 제도와 1분기중 도입될 전망인 외환파생금융 신상품에 대한 시장 반응을 보며, 환율 변동폭을 현재 0.3%인 변동폭을 0.5%→1.0%→그 이상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중에는 1%까지만 확대할 것이란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생각.절상폭은 연 3~5% 정도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과의 금리차와 거래비용 등을 감안해 투기세력이 이익을 얻기 힘든 수준이 그정도란다. 또 중국도 수출주도형 경제이고 수출기업들의 이윤율이 4% 수준이라 대폭 절상은 곤란하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이후 절상폭이 0.4%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지금보다 2~3배 빨라지는 것이다.한은은 이밖의 현안으로 ▲조류인플루엔자 우려, ▲원자재가격 하락, ▲세계 IT경기의 완만한 회복세를 꼽았다. 조류인플루엔자는 아직은 경제에 주는 타격이 제한적이지만 사람간 전염이 될 경우 세계, 특히 아시아에 심각한 경기침체를 불러올 것으로 우려된다.원자재가격은 2004년 18.5%, 지난해엔 10% 가량 오른 것으로 추정되는데 올해는 하락반전이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급등한 금속광물의 경우 하락세로 반전된다면 수년간의 약세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반도체는 중기 순환주기상 확장국면 진입이 기대되나 새로운 저점이 나타날 수 있다는 반론도 있다. PC나 휴대폰 매출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LCD 매출액은 크게 호전될 전망이다.
- 英 집값 연말부터 회복..올해 안정세 전망
- [이데일리 홍정민기자] 지난해 영국의 주택가격 상승률이 10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연말부터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주택시장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주택가격 하락세가 계속 심화돼 주택시장이 급격하게 붕괴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전망이다. 9일(현지시간) 영국 최대의 모기지업체인 할리팍스는 지난해 12월 영국의 주택가격 상승률이 전월과 같은 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상승률로는 5.1%로, 여전히 1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기는 하다. 다만 런던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계속 상승세를 타면서 6.7%가 올라, 2004년 3.9%를 크게 웃돌았다. 이처럼 집값 상승률은 연간 단위로 크게 떨어졌지만, 연말로 가면서 가격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할리팍스는 월간 단위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택가격 회복세가 연말로 갈수록 개선됐다고 전했다. 할리팍스의 마틴 엘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하반기동안 주택 가격이 소폭 회복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는 최근 수개월동안 부동산 시장 주요 지표들이 개선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의 집값은 경기 진작을 위한 영란은행(BOE)의 금리인하 조치로 크게 오르다가 지난해 초부터 꾸준히 하락하며 거품 붕괴 우려를 촉발시켜왔다. 하지만 최근 다시 가격이 회복되는 신호를 보이고 있어, 급락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영국의 로열 인스티튜션에 따르면 영국의 주택 가격은 지난해 11월 3개월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주택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도, 급격히 오르지도 않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엘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성장률 부진이 이어지고, 주택 가격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내년 주택 수요는 줄어들 것이며, 집값의 급격한 상승세가 다시 나타나기도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인사이트의 하워드 아처는 "관건은 집값 상승 모멘텀이 향후 수개월동안 힘을 받느냐, 아니면 다시 사그라드느냐에 있다"면서 "최소한 당분간은 주택 가격의 급격한 하락 가능성은 사라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그렇다고 크게 오르지도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최근 주택 시장 여건이 탄탄한만큼 가격에 대한 지지대는 마련된 것으로 판단되지만, 주택 가격이 조만간 급격히 오를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 (가치투자)지금 내 투자법은 올바른가
- [이데일리 하상주 칼럼니스트] 다음은 대한미국 시민 김씨가 주식투자를 하는 방식이다. 먼저 신문이나 방송에서 주가가 계속 올라갈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주위에서 아는 사람이 투자해서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그 사람은 이것 저것 따져보아도 나보다 별로 잘난 사람도 아니다. 그리고 여러 사람들이 앞으로 한국 경제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한다.그래서 나도 한번 주식투자를 해보기로 작정하고 은행에 저축해둔 돈을 찾아서 증권회사로 가 증권계좌를 열었다. 그리고는 다시 신문이나 방송, 또는 가끔씩 증권회사에서 작성한 보고서를 보고 앞으로 주가가 많이 올라갈 것 같은 몇 개 회사에 조금씩 나누어서 투자를 했다. 예를 들면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삼성전자가 좋다고 하고, 현대자동차를 좋다고 하고……. 이러다 보니 좋다고 하는 회사들이 한둘이 아니었다. 매일매일 쏟아져 나왔다. 그래서 투자한 회사 수가 자꾸 늘어나고 투자한 돈의 양도 자꾸 많아졌다.그런데 이런 회사를 사고 나면 이상하게도 다른 회사의 주가는 올라가는데 내가 산 회사들은 주가가 떨어지거나 또는 옆으로 간다. 정말 이상한 일이다. 이상한 정도가 아니라 신기한 일이기도 하다. 주가가 약 10% 정도 떨어지니까 조금씩 겁이 난다. 더 많이 떨어지면 손해가 크다. 값이 떨어지는 주가를 보고 있으면 앞으로 더 떨어질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팔아버린다. 그러면 또 이상한 일이 생긴다. 내가 주식을 팔고 나면 다시 그 주식의 가격이 올라간다. 정말 신기한 일이다. 이렇게 한번 판 회사 주식은 그 뒤로 값이 올라가도, 그리고 주위에서 그 회사 주가가 많이 올라갈 것 같다는 얘기를 해도 두 번 다시 손이 가질 않는다. 그래서 다음에는 10% 정도 떨어지더라도 팔지 않고 더 견디어 보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드디어 그런 때가 왔다. 이번에도 주식의 값이 10% 정도 떨어졌다. 속으로는 겁이 났지만 그래도 한번 견디어 보기로 했다. 아니나 다를까 내려오든 주가가 하락을 멈추고 조금 올라갔다. 그러나 얼마 가지 못하고 다시 떨어졌다. 그래서 결국은 산 값에서 20%나 빠졌다. 어쩔 수 없이 다시 팔고 말았다.물론 내가 산 주식이 모두 떨어지기만 한 것은 아니다. 평균으로 보면 10개 회사 중 3개 정도는 떨어지고, 5개 정도는 산 가격 근처에 있고, 2개 정도는 10% 이상 올랐다. 주식이 산 가격에서 약 10% 정도 올라가면 팔고 싶다. 혹시 잘못하여 떨어지면 큰일이다. 올라간 것을 빨리 현금으로 만들어두어야 마음이 편하다. 어떤 경우는 내가 팔고 나면 그 주식이 정말 기분 좋게도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 또 어떤 경우는 짜증나게도 내가 팔고 나면 지금까지 올라간 것보다 더 많이 올라가버린 경우도 있다.이런저런 경험을 하면서 2005년 한해의 투자성과를 보면 약 10% 정도 투자금액이 늘어났다. 은행에 저축한 것보다는 더 좋은 수익이다. 그러나 시장 전체는 지난 한 해에 약 50%나 값이 올랐다고 하고 어떤 개별 회사는 2배, 3배로 값이 올라간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것에 비하면 형편없이 낮다. 뿐만 아니라 은행에 예금해두면 그냥 잊어버리고 있어도 되는데 주식에 투자하느라 이것 저것 마음 고생 한 것을 생각하면 그다지 괜찮은 것도 아니다. 물론 때로는 돈을 벌어 기분이 짜릿한 경험도 했다. 이런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그리고 한국 경제에 대한 생각도 옛날보다는 더 많이 하게 되었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도 자꾸만 주식투자와 연관지어 생각하는 버릇이 생겼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렇게 고생했는데도 개별회사에 투자해서 겨우 10%밖에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럴 바에는 차라리 시장 전체 지수에 투자해놓고 그냥 잊어버리고 있어도 이보다 훨씬 더 높은 50%의 수익이 가능했다. 올해는 그렇게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또 한편으로는 개별회사에 투자하면 때로 상한가도 치고 하여 마치 낚시꾼처럼 짜릿한 맛을 느낄 수도 있다. 시장 지수에 투자해두면 너무 가격 변동이 작아서 별로 투자하는 재미가 없다. 가능한 빨리 많은 돈을 벌고 싶다. 하루하루 가격이 많이 움직여야 투자하는 맛이 난다. 나는 이렇게 정리한 글을 들고 연초에 점집을 찾아가는 심정으로 소위 투자 전문가라는 사람을 찾아가 내가 투자하는 방식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물어보았다. 다음은 그 사람이 내린 진단과 처방이다. 마치 의사의 처방전처럼 날려 써서 어떤 것은 무슨 말인지 잘 모르지만 나의 문자로 옮기면 다음과 같다. 1) 다음의 것이 가능할 때만 개별회사에 투자하라. 그렇지 않으면 시장 지수에 투자하라. 그렇다고 늙어 죽을 때까지 계속 시장 지수에 투자하라는 말은 아니다. 시장 지수에 투자하더라도 시장에서 발을 뺄 때와 시장에 발을 넣을 때를 알아야 한다. 그것을 알고 싶다고? 그것은 나도 모른다.2) 어떤 회사에 투자할 때는 반드시 그 회사에 투자하는 근거를 2~3개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공책에 적어두어라. 비록 그 근거가 남이 하는 말이라도 괜찮다. 내가 그 말에 동의하는 마음이 들기만 하면 된다. 당연히 그 마음은 주관적 희망사항이 아니라 개관적 실현 가능성이 높아야 한다. 3)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겁이 나지 않을 회사에만 투자하라. 즉 그 회사에 대한 믿음이 확실할 때 투자하라는 말이다. 처음 회사를 고를 때 이것저것을 다 따지라는 말이기도 하다. 그래서 어디서 갑자기 태풍과 같은 일이 아니고는 회사에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드는 회사에만 투자하라.4) 다수의 사람들이 하는 말은 가능한 믿지 마라. 여러 사람들이 이미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을 근거로 어떤 회사 주식을 사거나 팔지 마라. 여러 사람이 똑 같은 말을 하면 그 반대를 생각해보아라. 모든 사람이 파란 신호등에 멈추고, 빨간 신호등에 길을 건너간다고 같이 따라 하지 마라. 남을 따라 하면 중요한 순간에 치명적인 손해를 볼 수도 있다. 빨간불에 지나가다 차에 다쳐도 하소연할 곳이 없다. 모두 같이 바보가 되었다고 내가 바보가 아닌 것은 아니다. 5) 오늘 시장이 어떻게 되고, 오늘은 무슨 회사가 좋고, 일년 뒤의 시장 지수는 얼마고…. 이런 말을 믿지 마라.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 스스로도 자신의 말을 믿지 않는다. 그렇다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전혀 없다는 말은 아니다. 가끔이지만 믿을 수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은 자신의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자기 스스로 다른 사람 앞에 나설 만큼 자신이 없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6) 인생과 마찬가지로 주식투자는 불확실한 것이 가득찬 세계다. 이 불확실한 것에 겁이 나면 주식투자를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세상이 통째로 불확실한 것은 아니다. 주식투자나 인생은 불확실한 세계에서 최대한 확실한 것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확실성을 줄이는 방식으로 주식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불확실성을 더 키운다. [하상주 가치투자교실 대표]
- (미리보는 경제신문)환율 급락 1弗=1000원 무너져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다음은 1월5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 (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대기업 재창조①] 기업가정신 60년대만도 못하다 -거침없는 주가상승 1400돌파 -송파신도시 개발 정면충돌 -청와대 반발 불구 유시민 장관 기용 -불붙은 대우건설 인수전..20여사 입찰 예상▲종합 -미국·유럽 갈때 마일리지 빨리 쓰세요..아시아나, 기준 인상 -한류 기로에 섰다 -삼성경제연 2006년 10대 트렌드 -원화값 8개월만에 세자릿수 진입 998원, 수출 감소·성장률 둔화 `비상` -삼성전자 `10원 오르면 2천억 타격` -연초부터 물가오름세 심상찮네▲정치·외교안보 -(유시민 장관 기용) 靑 `늦출수록 갈등만 커져` -黨 `이렇게 농락해도 되나`▲국제 -日 전국민 의료보험제도 `흔들` -獨 바스프, 美 엥겔하드에 군침 -中 외환시장 마켓메이커 도입 첫날 거래몰려 위안화 빠르게 상승 ▲기업과 증권 -대우건설 20여사 각축 `홀로인수` 부담..합종연횡 활발 -대우건설 인수하려면 2조5천억 필요 -디지털 한류 미국서 뽐낸다..2006 CES 개막 -삼성전자 시가총액 100조 돌파 -美 증시서 빛난 우리금융 작년 137% 올라 대형주 주가상승률 1위◇서울경제 ▲1면 -원·달러 환율 1,000원대 붕괴..美 금리인상 중단 우려‥8개월만에 998.50원 마감 -공공요금 잇단 인상, 물가 연초부터 들썩 -송파신도시 유보해야..이명박 시장 공식건의키로 -구조본 순기능도 있다..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 -코스피 1,400 시대 열었다 ▲종합 -페섹, 올 아시아 경제 변수에 위안화 절상·금리 인상 등 꼽아 -환율, 연말 1불=950원대까지 떨어질 듯 -`5% 성장` 목표에 황색 경보등 -벤처 전환사채로 자금조달 쉬워진다..기보, 8개 은행 등과 협약 -생애 첫 주택대출 1조4,000억 증액 -4월 공표 단독·다가구주택 공시가격 최고 300%까지 오를듯 ▲금융-은행-우리은행 이번엔 `맏형론` 제기 -신용카드 `돌려막기` 급감 -생보, 확정금리 예정이율 올린다 ▲국제 -러·우크라 가스분쟁, 유럽 원전개발로 다시 눈돌려 -구글 주가 600불까지 간다 -中 마켓 메이커제 도입 첫날 위안화 가치 사상 최고 ▲산업 -2006 CES 개막 국내 업체 `글로벌 지존` 굳힌다 -LS전선, 美서 6000만불 초고악 전력케이블 수주 -국내 수입차판매 년 3만대 돌파 -올 대기업 성적 `中서 판가름` -유통업 실적 크게 개선..올해 작년비 8.2% 성장 전망 -KTF 왑브라우저 휴대폰 연내 출시 -패션업계 동장군 위세에 모피코트·점퍼 없어 못팔 정도로 판매 급증 ▲증권 -어닝 시즌 눈앞 `주가 더 오른다` -내수주 `원화 강세 덕본다` 급등 ◇한국경제 ▲1면 -환율 급락‥1불=1000원 무너져, 주가 그래도 급등 1400선 돌파 -노 대통령, `유시민 복지` 강행 -정부·지자체, 송파신도시 충돌 -생애 첫 주택자금 1조4천억 증액 ▲종합 -中 위안화 가치상승 속도 붙을 듯 -기업 `환율 하락속도 너무 빠르다` 긴장 -당분간 980∼990원서 움직일듯..긴급 환율전망 조사 -정부 올 `5% 성장 목표` 차질 우려 -美 FRB 금리인상 중단 시사 ▲국제 -독일경제 힘받나 -중국 新지식인 `돈이 곧 道` -유럽 `에너지 안보를 지켜라` -日 기업인 96% `경기 회복중` ▲산업 -검찰, 삼성계열사 회계법인 3곳 압수수색..에버랜드 CB 수사 막판 증거수집 -2006 CES 개막 `디지털 한류 세계화 시동` -렉서스, 수입차 판매 1위 올랐다 -인터넷몰, 휴대폰 땡처리?..번호이동·가입비 포함 1000원에 판매 -닭고기, AI쇼크 `완전회복` 1년전 수준 웃돌아 ▲부동산 -신도시 땅가진 업체 특혜시비에 대체 아파트용지 공급 못받아 분통 -집값 올해 2∼3% 내릴 듯..주택산업연 -단독·다가구 주택 공시가격 수도권 올해 10% 오를듯 ▲금융 -우리은행, 예가람저축은행 인수 나섰다 ▲증권 -외국인 돌아왔나..올들어 2000억 순매수 -1400선 돌파 유동성·실적 기대 환율 악재 눌렀다 -ELS 상품명에 원금보장 여부 표시
- (미리보는 경제신문)고령자 고용 의무화
- [이데일리 강종구기자] 다음은 1월4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 (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새해 경기회복 자신감 커진다-여성·고령자 고용의무화..일정비율 채용안하면 제재-與, 개각반발 후폭풍 거세-원화값 급등..정부 시장개입-지역 선심예산 1450억 증액▲종합 -한국인 책구입 사실상 제로-새5000원권 `귀하신 몸`-연초부터 환율불안, 원화값 1000원선 무너지나-재테크수단? 은행예금, 저축 왜하죠? 노후대비-5%벽 뛰어넘자② EU의 새해 화두 `성장과 일자리 창출`-올해 수출 3180억달러..작년보다 11% 늘 듯-카드사용 사상 최고, 지난달 19조원 돌파-1주택 보유자 입주권 샀을 때, 살던집 1년내 팔면 비과세▲정치·외교안보 -개각 후폭풍.黨·靑 갈등 격화 조짐-靑보좌진 개편 소폭 그칠 듯..문재인수석 당분간 유임-DJ "우리당 심각한 위기"▲금융·재테크 -은행 대출금리 인상 부추긴다-AIG생명, 호주달러 보험 나왔다-노조없는 외국계·中企 퇴직연금 가입 잇따라▲국제 -日 최장기 호황기록 세운다-중국 법원 `짝퉁` 손보나..스타벅스, 상표권 소송서 승리-상하이항 물동량 세계 1위..싱가포르항 제쳐-中 광둥성은 지금 소금물과 전쟁중-가스분쟁 한숨을 돌렸지만...유럽 `러시아 경계령`-GE, FT50대 기업 1위 복귀..삼성전자 52위▲기업과 증권 -고유가 극복한 항공사, 새 항공기 늘린다-제주항공 1000억 조달 6월 이륙준비 `끝`-한전, 레바논 발전소 2곳 운영-대기업 미래디자인 나섰다 ③LG그룹 "세계1등 17개서 40개로"-LG·삼성 LCD시장 석권-현대차 中제2공장 3월 착공-9월법인 17개사중 7개사 적자-우리투자증권 신용등급 국내증권사중 최고 AA--PEF 투자금 3387억 불과-내일부터 인터넷서 펀드 판매-채권형 펀드는 찬밥 신세?..수탁액 감소추세 지속-국민연금 해외투자팀 만든다◇서울경제 ▲1면 -대형쇼핑물 분양분쟁 `시끌`-1달러 팔아도 1000원 못받는다-기보 기술평가보증·중진공 대출받은 中企..금액 8000만원 넘어야 벤처 확인-기업도시 공원녹지비율 도시면적으 24% 넘어야-北에 석탄 6만톤 지원 정부, 이달말부터 수송▲종합 -"2단계 부동산 대책 없다"..김석동 차관보 "8.31 후속안 놀랄만한 내용 없을 것"-한·미·일 히트상품 키워드는 `재미`...삼성硏, 2005년 3국 비교 보고서-재정집행 상·하반기 균등 편성..상반기 자금 53.5% 규모-내년부터 근로자 300인이상 사업장 고령자 일정수준 고용 의무화-WSJ 선정 `2005 최고 이코노미스트` 손성원 LA한미은행장-채무자 가족도 빚독촉 손배 가능-책 사는데 돈 거의 안쓴다-정부, 개도국 원조 크게 늘린다-새5000원권 `인기 폭발`-"LA갈비 등 뼈있는 부위 수입불허 고수"-기술유동화증권 곧 나올 듯-"양극화·저출산 목적세 논의해야" 卞기획예산처 장관 밝혀-환율 `세자릿수 공포` 재연되나-올 수출 11% 늘어 3180억달러 달할 듯▲금융-은행권 연초부터 고객유치戰-은행권 퇴직연금 판매 미미-12월 카드 판매액 2003년이후 최대-방카슈랑스 전용보험 잇따라-企銀, 설날 특별자금 지원..업체당 최고 3억원 한도-4000여개 지역농협, 직장인신용대출 개시▲경제-1.2개각 후폭풍, 한나라 "인사청문회 불참"..`유시민카드` 오늘 분수령"-6자회담 이달 개최 불투명-5월 지방 출마거론 장관들 `알쏭달쏭` 달변..陳정통 "능력 있어야지" 吳해양 "내가 알수 있나" 秋건교 "노 코멘트다"-"연두회견때 `놀랄얘기` 없을 것" 노대통령 "양극화 해소에 역점"▲국제 -세계 항공업계 "도약날개 편다"-유럽 가스대란 위기 벗어-이라크 석유장관 유가인상 항의 사임-유가·국지분쟁 등 국내외 경제환경 불안정 "中, 올해 변화·격동 겪을 것"-"亞 신흥부자들 보석시장 몰려"-"美 경제 올 하반기 성장 둔화"-GE, `FT 글로벌 500대 기업` 1위 탈환▲산업 -코오롱 주력 4社 흑자전환..지난해 당기순익 1000억이상 될 듯-파워CEO<1>신훈 금호산업 부회장 "M&A통해 사세확장 본격화"-LG필립스, 대형LCD 시장 세계 1위 올라-쌍용차 공격경영 나선다..올 매출목표 작년보다 20%이상 늘려잡아-현대엘리, 18년째 무분규 사업장 달성-제주항공 5월취항 `파란불` 여객기구매금 1000억 조달-광대역통합망 구축에 69조 투자-데스크톱 검색시장 `4色戰`..구글·MSN·네이버 이어 엠파스 가세-동영상재생·게임 등 기능 보강..휴대용 디지털기기 출시 봇물-`지역특화 SW개발` 151억 지원-벤처기업協 빅6 경제단체?-세계최소 초광대역통신 모듈 개발..삼영전자·美 알레리온 공동-미쓰비시엘리베이터 국내시장 강자로-피자업계 "춘추전국시대"..빅3에 토종브랜드 가세 영토확장경쟁 치열▲증권 -환율하락, 상승장 `훼방꾼`-현대상선, M&A재료 부각-PEF도입 1년..실제납입액 3388억 `지지부진`-9월법인 실적 저조..유가증권시장 10개사 영업익 85% 급감-"하이닉스투자 여전히 매력적" 증권사들 목표주가 4만원대로 상향◇한국경제 ▲1면 -올해는 컨버전스 제품이 뜬다-초·중·고생 해외유학 6년새 10배 이상 늘었다-기업도시 규모 100만평 이상으로-석유公, 해외자원개발 7조 투입▲종합 -일본,FTA전략 수정..한국은 후순위-"손성원 LA한미은행장이 최고 족집게"-책 사는데 쓰는 돈, 몸치장 비용 6분의1-올 예산 조기집행 안한다..상반기 53% 지출-경제부처 올 업무보고 방식 바뀐다-기업들 환율하락 촉각 현대차·LG 950원에 맞춰.수출中企는 타격 불가피-노무현정부 남은 2년 이것만은 풀고가자② 주눅든 기업 氣부터 살려라-밀수적발 똑똑한 경고시스템..관세청, 비아그라 등 적발건수 70% 이상 늘어-러시아, 핵무기 대신 에너지로 패권 `확대`-중기청, 창업자금 530억원으로 늘린다▲정치 -"유시민 입각땐 통제불능 올 것, 정세균의장 차출은 黨무시"-北, "美 제재받으면서 6자회담 못 나가"-한나라 "정의장 임명땐 산자위 거부"▲국제 -"美 2009년말까지 경기확장"..WSJ, 이코노미스트 조사-FT500대기업, 러 가즈프롬 310→16위 `껑충`-中 지재권 세계 1위 `속빈강정`..기업 99% 출원건수 전무-"싸움은 인간의 숙명" 고이즈미 정초 話頭 화제-美 저가항공사 인디펜던스 청산-中 `짝퉁분쟁` 스타벅스처럼 하라?..GM대우 마티즈 타협과 대조▲산업 -우의제 하이닉스 사장 "최고수준 경쟁력 확보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쌍용차, 올 매출목표 4조2000억..작년보다 23.5% 늘어-렌즈교환 디카 `대중속으로`-작년 車 내수판매 집계해 봤더니..5대중 1대가 대형세단-세계서 가장 빠른 HSDPA 휴대폰..삼성전자 개발-쏘나타·쎄라토, 中 최우수 車 브랜드로-바이오벤처 `황우석 디스카운트`..업계 신뢰하락으로 투자유치 난항-중견기업 창업주 2세들 "수업끝 경영시작"▲부동산 -광명역세권에 6700가구 짓는다-대형 건설사 올해 30만7000가구 공급-1주택자도 입주권 적극 매입할 만-중개수수료 `바가지` 기승▲금융 -이슈&CEO ②황영기 우리금융회장, 국민·신한도 외국계 금융주권 사수하라-저축銀 업계 전문경영인 `바람`-국민銀, 신디케이티드론 주선 1위▲증권 -롯데쇼핑·우리홈쇼핑 등 상장예정, 롯데제과·경방·오리온등 후광기대..`똘똘한 자식`덕에 어깨 펴 볼까-프로그램 매물 `폭탄`-원주-DR 가격차 확대..차익거래 급증-5일부터 법인대상 펀드 직판..수수료 더 하락 예상, 자산운용사 울상 `나 어떡해`-상장폐지 요건완화 문제 많다-증권사 신용등급 속속 상향-코스닥, 자사주 매입 속출-36억출자해 만든 투자조합 한달도 안돼 80억 `대박`
- [이것이 부동산테크] 전문가들이 보는 올해 부동산 경기
- [조선일보 제공] 올해 부동산 시장은 8·31 대책의 시행, 2기 신도시 분양 등으로 변화의 분기점을 맞을 전망이다. 그렇다면 집값과 땅값은 어떻게 될까. 내집 마련은 언제, 어디에서 하는 게 좋을까. 조선일보 부동산팀은 최근 전문가 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해답을 들어 봤다. ◆ 주택 시장은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 올해 집값은 하락 전망이 우세했지만 상승론도 만만치 않았다. 10명 중 6명은 5% 하락을, 4명은 5% 상승을 각각 예상했다. 민간 연구기관들은 대체로 3~7%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국지적, 일시적 상승세는 있겠지만, 전체로는 하향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알젠 성종수 대표는 “급격한 금리 인상만 없다면 물가 상승률 정도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렇다면, 올해 주택 시장을 좌우할 변수는 어떤 게 있을까. 예상대로 판교신도시(8명)와 정부의 부동산 대책(6명)이 압도적이었다. 3월과 8월에 분양될 판교는 호재(好材)로, 8·31대책 등 부동산 정책은 악재(惡材)로 각각 꼽히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대표는 “판교 분양으로 촉발될 청약 열기가 국지적 현상으로 끝나지 않고, 용인·분당·강남 등 주변 주택 시장을 연쇄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금리 인상(3명)과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2명), 지방자치단체장 선거(1명)를 꼽은 응답자도 있었다. 내외주건 김신조 대표는 “금리 인상 폭이 클 경우 부동자금이 부동산을 떠나고, 투자 심리도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무주택자들의 내집마련 적정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10명 중 8명이 상반기라고 응답했다. 1분기와 2분기가 각각 4명씩이었다. 부동산114 김희선 전무는 “1~2분기 중 집값이 바닥을 치고, 입주물량 증가로 매물이 가장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2명)를 꼽은 부동산퍼스트 곽창석 전무는 “판교 열풍 이후 미분양이 적체될 가능성이 많아 구입 적기”라고 관측했다.내집마련 방법에 대해서는 10명 모두 신규 아파트 분양이 가장 좋다고 답했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대표는 “2기 신도시와 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 물량이 풍부하고, 분양가도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청약해볼 만한 지역으로 판교, 파주, 김포 등 2기 신도시와 하남·의왕 등 택지지구, 판교 후광(後光) 효과가 기대되는 용인, 서울 은평 뉴타운 등을 추천했다.올해 아파트값이 오를 만한 지역으로는 판교 주변 용인과 분당, 은평뉴타운, 서울 한강변, 강남 대치동, 행정수도 인근지역 등이 거론됐다. 해밀컨설팅 황용천 대표는 “판교 분양으로 용인과 분당은 집값이 다시 불안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E_ARTICLE_CONTS--><!!--bodyend-->
- `방학…학군찾기` 강남 집값 12월 0.7%↑
- [이데일리 김병수기자] 8.31 부동산대책 이후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던 전국 집값이 석달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지난 11월, 서울 강남 집값이 두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뒤 12월에 방학 이사수요를 재료로 상승 강도가 더욱 세졌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11~12월은 연중 가장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연속적으로 20년 평균 월별 매매가격을 상회, 주목받고 있다. 국민은행이 3일 발표한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조사시점:2005년 12월12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의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2003년 9월 100 기준)는 전월대비 0.2% 올라, 10~11월 두달간의 보합세를 마무리하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11월에 강남을 중심으로 한 서울 집값이 두달을 버티지 못하고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징후를 보인 가운데, 12월에는 오름세가 더욱 강해져 전국의 집값 상승을 유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11월의 경우 전월대비 강북이 0.1%, 강남이 0.3% 오르면서 서울의 평균 집값이 0.2% 상승했었다. 12월에는 강북이 0.1% 상승으로 같았으나 강남은 무려 0.7%나 올랐다. 결국 서울 집값이 11월대비 0.4%나 상승했고, 강남과 강북간 상승률 격차도 크게 확대됐다. 전달에도 가격 상승을 주도한 송파구(10월 대비 11월 0.7% 상승)가 12월에 다시 1.9%나 올랐다. 11월에 강남권에서 불기 시작한 오름세는 12월에 양천구로 번졌다. 양천구는 12월에 1.1% 올랐다. 성동구와 종로구도 각각 0.3% 오른 반면 관악구와 중구는 0.2%씩, 노원구와 구로구는 0.1%씩 떨어졌다. 국민은행은 "방학 이사수요 등 실수요자 중심의 매수세가 소폭 증가하면서 2개월간의 보합세를 접고 상승세로 반전했다"면서 "낙폭과대 급매물 소진후 적극적인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아 거래부진 현상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11~12월은 연중 가장 비수기로 가격 하락세가 완연한 시기인데도 서울 강남이 주도하는 빠른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국민은행의 20년 평균 월별 집값 증감률을 보면 11월과 12월만이 유일하게 -0.1%씩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도 지난해에는 11월 0.0%에 이어 12월에 0.2%로 20년 평균치를 웃돌았다. 97년 이후 통계를 보면, 2001년 12월 0.8% 상승을 비롯해 98년 12월 0.3%, 2002년 12월 0.2%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했었다. 실제로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의 월별 증감률을 보면, 같은 달 20년 평균치보다 각각 0.1%, 0.4%, 0.8%, 0.7% 높게 형성되면서 결국 8.31 부동산대책을 끌어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전국 전셋값은 서울이 0.2% 오르는 등 전국이 0.2% 오른 것으로 나타나 지난 해 1월 이후 지속된 상승세가 이어졌다. 역시 우수한 학군의 강남권(강남구·송파구 각 1%씩 상승)이 0.4% 올라 전세값도 주도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올 해외수주 140억불 넘본다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다음은 1월3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 (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5% 성장벽을 뛰어넘자..연 6% 성장해야 선진국진입 -새해 증시 첫날 힘찬 출발..코스닥 3.6% 급등 -결혼·부모 봉향 위해 가구 합칠 때 종부세 합산과세 안한다 -과기부총리 김우식씨..복지부 유시민의원 내정 ▲종합 -BBQ, 해외서 첫 로얄티 받는다..치킨 프랜차이즈 -개인도 투자하는 `도로펀드` 증시 첫 상장 -새 5000원권 오늘 발행..101~1만번까지는 인터넷 경매 -경제리모델링 성공하면 내년에 소득 2만불 달성 ▲정치·외교안보 -4개부처 개각..코드인사·논공행상 여론 부담 -2차 개각은 2~3월 예정 -고건·이해찬 "대통령4년 중임제로" ▲경제 -외국투자기관 "한국경제 感 좋다"..성장률 전망치 평균 4.7% -실업급여 신청자수 사상 최대..외환위기 때보다 많아 -한·미 내주 첫 쇠고리 협상..통상압박 고조 ▲금융·재테크 -신상훈 신한은행장, 은행권 빅2체제에 진입하겠다 -삼성생명 새브랜드 슬로건 `a partner for life` 발표 ▲국제 -中 해외 석유확보 `총없는 전쟁` -北, 6자회담중 플루토늄 생산..美 핵전문가 해커 주장 -러·우크라 천연가스 분쟁..유럽에 에너지 대란 불똥 -케냐 `식량재난사태` 선언 ▲기업과 증권 -브랜드가치 높여 도요타에 도전 -작년 車판매 500만대 돌파 -김승연 한화회장, 공장성 `밤샘 새해맞이` -국민은행·우리은행, M&A 성패로 은행株 승자 갈린다 -아이팟 거기 섰거라..삼성 4GB MP3 선봬 -다음 주부터 실적시즌 개막 -올해 코스닥은 IT가 이끈다 -코오롱그룹주 신용하락에 급락 ▲부동산 -집값 하향안정, 토지 보합세..전문기관 올 부동산 전망 -광교신도시에 주택2만4천가구 -2년이상 사용해야 사업용 토지..8·31 부동산세법 세부내용 -청주에 45~55층 타워·주상 복합..신영 2010년까지 개발 ◇서울경제 ▲1면 -올 해외수주 140억불 넘본다 -새 과기장관 김우석·통일 이종석 -첫날 코스닥 `빅랠리` -달러·원 환율 1010원 붕괴..1008원 마감 ▲종합 -올해 서울 아파트값 2% 하락..국토硏 부동산시장 전망 -인천항~中 옌타이항 연결 `열차페리` 사업추진 -환율, 세자릿수 시대 오나 `우려` -노부모 봉양위해 합친세대, 2년간 종부세 세대별 합산 제외 -기존주택 1년내 팔면 비과세..부동산관련 시행령 발표 -한국 성장률 전망 상향 러시..9개 외국계 투자銀 평균 4.7% 전망 -美 경계 대상은 中 아닌 日..불름버그통신 칼럼니스트 페섹 -미산 쇠고기 수입 9~10일 1차 협상 -`사업비 후취` 방식 보험 나온다 -금융기관장 시무식 출사표 "치열한 경쟁서 이기자" ▲정치 -개혁보다 국정 안정운용에 무게..4개부처 개각 의미 -유시민 내홍..대치정국 변수될까 -연초 정치권 최대 화두는 `개헌`..유력인사 잇따라 언급 ▲국제 -러·우크라 가스전쟁 불똥 유럽으로 -고금리·고유가 지속..2006년 새해 거시경제 전망 -GM쇼크에 레버리지론(투자부적격 대출채권) 인기 -中 해외투자 2008년 100억불 돌파 ▲산업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매출목표 100조" -구본무 LG그룹 회장 "고객가치 최우선" -현대아산 대북라인 2기멤버 본격 가동 -E1 임금협약 무교섭 타결..대기업으론 처음 -기업들 `튀는 시무식`으로 새출발..뮤지컬공연 등 -지난해 자동차판매 500만대 돌파 -LG전자, 3대 이동통신용 폰 모두 개발 -하나로텔, 영업전쟁 선포..유통본부 신설 -올해를 안심 먹거리 원년으로..유통·식품업계 ▲증권 -코스닥 초강세장 시동 걸었다. -두산그룹주 앞날 쾌청..투명성 높아져 주가 재평가기대 -LG텔레콤 새해부터 룰루랄라..가입자수 증가 두달 연속 최고 -100억 주식 갑부, 작년 46명 탄생 ▲사회·부동산 -노사정 동상이몽..입법화 요원...2006년 사회정책 핫이슈 -수도권 상당수 세규제 피했다 -수원 광교신도시 본격 개발 ◇한국경제 ▲1면 -한국교육은 2물결..혁명적 변화 필요..앨빈 토플러 신년대담 -새해 첫 증시 폭발..코스닥 25P 급등 -현대차그룹 올 `매출 100조` 시대 연다 -과기 김우식, 통일 이종석, 산자 정세균, 노동 이상수..4개부처 개각 -결혼·부모 봉양시 2년간 종부세 합산 안한다 ▲종합 -中 지난해 9.8% 성장..10년망에 최고 -그래도 미국 라이벌은 中아닌 일본..불름버그통신 -지금 손안대면 깡통찬다..시한폭탄 국민연금 -손보, 차보험 손해율관리 비상..최근 90% 수준 육박 -`1주택+실수요 입주권`은 양도세 비과세..부동산세법 시행령 주요내용 ▲정치 -유시민 입각보류는 모양갖추기? -측근중용...또 `코드인사` 비판 -정치권 연초 화두는 `개헌론` -김근태 당 복귀하자마자 출사표.."정치혁명 대변화 이끌 것" ▲국제 -러·우크라 가스분쟁..독일 등 유럽국가 초긴장 왜? -인텔 변신에 쏠린 세계의 눈..5일 새 비전발표 -中, 위안-외환거래 시장조성자制..13개은 비준 -BOA, 세계 최대 신용카드사로 ▲사회 -전문직도 성형시대..변호사·기업임원·정치인 등 -새집증후군이 아파트 선호도 바꾼다 -인천~중국 화물열차 통째로 수송 -남의 회사 점거농성 `황당한 노조`..美페덱스 한국지사 ▲산업 -자동차판매 521만대 사상 최대 -홈플러스, 할인점 16곳 늘린다 -삼성。LG전자 TV폰 세계시장 선점경쟁 -하나로텔, `전직원 戰士` 선언..영업강화 조직 전면개편 -3저 식품이 뜬다..설탕·소금·지방 쫙 빼! -복분자주에 취해 백세주 비틀..국순당 2년연속 매출 10% 이상 급감 ▲부동산 -올 부동산 시장 `눈치` 극심할 듯 -뚝섬 상업용지 이자부담 눈동이..주상복합 분양가 크게 오를 듯 -집값 1% 하락, 전세는 2% 올라..국토연구원 올해 전망 ▲금융 -새해 대출금리 가파른 상승 -삼성생명 새 슬로건 a partner for life -국민은행장, 첫 홀인원 행운 외환銀 인수로 이어질까 ▲증권 -코스닥, 뛰는 개 올라탔다 -LG필립스LCD 12일 실적발표..어닝시즌 개막 -서울증권 지분경쟁 불붙나 -IT株 2006년랠리 첫 주자 -코스닥 주식갑부 속출
- [2006 부동산키워드]집값·전셋값, 향방은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올 집값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은 8.31 대책이 제도화돼 작년보다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락폭은 3~5%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3월과 8월에 실시되는 판교 분양과 지자체장 선거, 그리고 2007년 실시될 대통령 선거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8.31대책 시행 본격화 집값 안정세..전셋값은 상승 올 아파트 매매가격은 8.31 대책 여파로 하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건설산업연구원은 내년 전국 아파트 가격이 4.7%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건산연은 8.31 대책 시행, 콜금리 추가 인상 등을 하락요인으로 꼽았다. 건산연 관계자는 “8.31 대책이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고, 재건축 규제 방침 등의 악재가 겹쳐 있어 집값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06년 입주 아파트는 31만 가구로 2003, 2004년에 비해 소폭 감소하지만 수급불균형에 따른 가격 상승을 초래할 만큼 부족하진 않다”며 “특히 입주량이 상반기에 집중돼 초반 안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택공사 주택도시연구원도 올 전국 아파트 가격이 2~3% 내리고, 서울은 1~2%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도시연구원 김용순 박사는 “8.31대책 시행에 따라 2007년부터 2주택 이상 보유자의 양도세가 50%로 중과된다”며 “올 한해 세금 회피성 매물이 쏟아져 가격 하락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종합부동산세 과세대상이 기준시가 9억원 이상에서 6억원 이상으로 강화되고, 1가구2주택에 대해서는 실거래가로 과세한다는 것도 주택 구매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양해근 우리투자증권 부동산팀장은 “2주택 이상 보유자들이 소형이나 수도권 외곽의 아파트들은 처분하기 위해 매물을 내놓은 가능성이 크다”며 “수도권과 비인기지역이 가격 하락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과 기관들은 전셋값은 대부분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산업연구원은 올 전셋값이 4.1%, 국토연구원은 2.0% 상승할 것으로 각각 예상했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매매가격이 떨어지면서 매입을 늦추겠다는 수요가 늘고, 결과적으로 이들 수요가 전세로 몰리면서 전셋값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보유세 부담이 전셋값에 영향을 준다는 전망도 많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대표는 “종부세 등 보유세 부담을 임대료에 전가하는 수요가 생길 것”이라며 “특히 강남과 인기지역 주택 보유자의 경우 이 같은 성향이 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교분양·지자체선거·뚝섬 분양 등 집값 불안 변수로 부상 수도권 내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판교 아파트 분양이 집값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3월과 8월에 나눠 분양되는 판교 청약에는 수도권 내 90% 이상 통장 소유자들이 청약에 나설 것”이라며 “분당, 용인 일대 집값 상승을 이끄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5월 지자체장 선거, 2007년 대선과 뚝섬, 뉴타운, 고덕지구 재건축 등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대형 사업 역시 집값 향배를 결정지을 변수로 꼽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선거를 앞두고 규제 완화 등의 선심성 정책이 남발할 경우 주택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예년 지자체 선거와 대선 이후 당초 예상과는 달리 집값이 폭등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사장은 “올해에는 뚝섬 분양, 고덕지구 재건축사업, 뉴타운, 행정중심복합도시 등 각종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화한다”며 “전반적인 안정세 속에서 인기, 비인기지역의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글로벌 마켓 2006)뉴욕증시 관전 포인트②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해마다 연말이면 되풀이 되는 이야기지만 유난히도 `다사다난`했던 2005년 세계 경제는 온갖 돌발상황에 춤을 추어야 했다. 세계 경제의 숨통을 조였던 원유가 폭등, 사상 최악이라는 허리케인의 급습, GM쇼크로 불려지는 금융쇼크 등은 애초에 전문가들도 예상치 못했던 의외의 변수들이었다. 2006년 세계 증시와 금융시장도 이런 변수들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할 것 같다. 새해에는 과연 어떤 지표 혹은 인물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까? 주요 국가의 증시와 외환시장, 상품시장을 어떻게 보고 대비해야 할지 `관전포인트`를 정리해본다.새해는 희망만큼이나 두려움과 불확실성도 공존하기 마련이다. 2006년 뉴욕증시도 다르지 않다. 월가는 벌써부터 금리인상 행진 중단 기대감과 또 다른 기술주 랠리를 바라는 눈치다. 그렇지만 내년 뉴욕증시를 점치기 위해서는 시장을 뒤흔들 `4인방`의 행보를 예의주시할 수 밖에 없다.◇새로운 경제대통령..그의 입에 주목하라내년 뉴욕증시 참가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을 인물은 새로운 `경제 대통령` 벤 버냉키 연준리 의장 내정자다. 버냉키 의장 내정자는 상원의 최종 인준 절차를 거친 뒤 내년 2월1일 공식적으로 연준리 의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그린스펀 의장은 특유의 모호한 화법으로 유명하다. `비이성적 과열`이나 `(금리) 수수께기`, `전염성 탐욕` 등 시장친화적인 신조어에도 능숙했다. 그렇지만 뭐니뭐니해도 그린스펀의 장점은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이었다. 지난 18년간 연준리 의장으로 있으면서 그린스펀은 아시아 외환위기와 러시아의 모라토리엄 사태 및 롱텀캐피탈매니지먼트(LCTM) 사태를 처리했고, 2000년초의 기술주 거품 붕괴도 이겨냈다.전 세계 금융시장 참가자들에게 `경제 대통령`으로서 그린스펀을 잃는다는 것은 아쉬움이 남는 일이다. 동시에 낯선 버냉키를 또 다른 경제 대통령으로 맞이하는 일은 불안하기 그지없는 일이다.당장 버냉키가 세계 금융시장에 공식 데뷔할 내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는 3개월이라는 시간이 남아있다. 그에게 남겨진 숙제도 만만치 않다. 당장 재정수지 적자는 줄지 않고 있으며, 올 한해동안 지속된 달러화 강세로 인해 무역수지 적자는 줄어들기 보다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두려움은 가시권에 머물러있고, 최근 몇년간 가계 소비를 지탱해왔던 부동산 경기는 오리무중 상태다.버냉키 자신도 최근 `미국 경제 최대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질문에 에너지 가격 상승과 집값 하락을 가장 큰 위협요인으로 지목한 바 있다.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그린스펀과는 달리 특유의 직설적 화법과 명쾌한 설명이 특기라는 버냉키의 `입`을 주목할 수 밖에 없다.◇`위기의 GM` 부활하나올 한해 미국인들의 자존심은 여지없이 뭉개졌다. 미국이 자존심이라는 제너럴 모터스(GM)의 신용이 `쓰레기(junk)`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자동차 판매에서도 일본을 대표하는 도요타에 밀려났고, 리콜이 잇따랐다. 금융시장에서는 미국의 양대 신용평가회사인 S&P와 무디스가 GM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떨어뜨리면서 채권시장이 요동쳤다. 이른바 `GM 쇼크`로 인해 헤지펀드 업계가 덩달아 위기 사태에 처하기도 했을 정도였다. 주가는 23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GM이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할 것이라는 소문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반면, 위기의 끝에 희망이 보인다고 이런 GM에게 내년에는 희망의 불씨가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경제전문 사이트인 마켓워치는 `내년 10대 전망`에서 `GM의 부활`을 점쳤다. 내년 초 할부금융 자회사인 GMAC을 성공적으로 매각하면서 재정적 여력을 확보하고, 억만장자 커크 커코리안이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면서 GM의 경영이 안정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런 면에서 내년에는 버냉키 연준리 의장 내정자와 함께 릭 왜고너 GM 최고경영자(CEO)의 행보도 관심 대상이다. ◇`구글 스토리` 감상 포인트누가 뭐래도 올해 최대의 뉴스메이커는 세계 1위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 구글이다. 온라인 광고 시장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냈고, 미국 기업 중 최단시일내에 시가총액 1000억달러 고지를 점령했다. 시가총액(주가에 발행주식수를 더한 것) 규모면에서는 IBM을 제치고 상장기업 중 5위권내에 진입했다. 이 뿐이 아니다. 검색에서부터 시작해 위성사진 서비스, 전자 도서관, 데스크 톱 검색, 동영상 검색, 모바일 위치 검색, 무료 소프트웨어와 메신저 시장 진출 등 정보통신(IT)과 관련된 모든 영역에 발을 뻗쳤다. 이 과정에서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변신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 사업 영역 확장 과정에서 IT 기업 인수합병(M&A) 바람을 일으켰다.그렇지만 구글 돌풍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주가로만 보면 주당 500달러 고지 돌파가 관심사로 남아있고, 맞춤형 온라인 광고시장이 어느 정도까지 성장할 지도 놓칠 수 없다. 여기에 지난 7월부터 시작된 구글의 중국 진출 스토리도 흥미진진한 대목이다. 중국의 엄격한 검열속에서 구글이 `사악해지지 말자`는 경영철학을 어떻게 구현해낼 지 전 세계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MS와의 경쟁속에서 따낸 아메리칸 온라인(AOL) 지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도 IT 업계의 최대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구글이 AOL을 어떻게 활용할 지 여부에 따라서는 또 다른 세계 최대 광고업체가 탄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동시에 `타도! 구글`을 선언한 MS의 대응도 주목된다. 조직 개편에 이어 MSN에서 검색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에게 현금을 주겠다는 MS의 대응방식이 먹혀들 것인지, 중국 시장에서 MS가 어떤 전략을 구사할 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올해 구글의 승리로 끝난 구글과 MS간 인터넷 대전에서 내년에는 누가 승자가 될 지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다.◇증시의 영원한 화두 `M&A`주식거래가 이뤄지는 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화두가 바로 M&A다. 특히 S&P 500 지수를 구성하는 기업들이 보유중인 현금 총액이 6350억달러에 이르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계속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금 증액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결국 기업 입장에서는 보유 현금을 통해 설비 투자든 아님 M&A 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설 수 밖에 없다.LPL 파이낸셜 서비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링컨 앤더슨은 "내년에는 기업 주도로 기술, 설비, 서비스 등에 대한 투자가 대대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고유가에 따른 비용절감 압력에 시달렸던 항공업, 중국발 과잉공급으로 인해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철강업, 올해에 이어 업계 재편이 가장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동차 업계 등이 대표적인 M&A 표적이다.통신방송 융합으로 대변되는 새로운 경쟁 시대를 맞고 있는 통신과 케이블TV 업계도 추가적인 M&A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 대전에 휘말린 인터넷 업계도 콘텐츠 업계를 중심으로 덩치 키우기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수도권 택지 600만평 추가조성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다음은 15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대기업 3대 경영키워드..투자확대·투명경영·글로벌화 -행정도시·주변지역 연계개발 -수도권 택지 300만평 추가확보 -서울사립中·高 "신입생 거부" ▲경제/종합 -"성장엔진 꺼지지 않지만 美 쌍둥이 적자가 최대변수" -삼성 140조·현대車 90조...매출 10%이상 성장 목표 -부수입?富수입! -새튼 오락가락행보...10년전 `난자 충격`때문? 美 과학계도 "이해할 수 없다" ▲종합 -男많은 南...女많은 北 통일땐 성비 100대100 -설탕 등 10개 품목 관세율 인하 -韓-EFTA 정식서명..내년 7월 FTA 발효 스위스 등 4國과 무관세 교역 ▲기획 -미국방문 무비자시대 과연 언제? ▲정치·외교안보 -국정원 수사권 폐지 검토 -美, 대북 금융제재 확대 ▲금융·재테크 -올해 `은행전쟁` 승리자는 누구 -생보·손보 혼합상품 확대..실효성 없어 상품개발 소극적 ▲국제 -러기업 美정치거물 영입? -부시 이라크전 잘못 인정 -EU 예산안 협상 난항 -인종폭력 뉴질랜드로 번지나 ▲기업과 증권 -NTT도코모·KTF 지분 10%인수..WCDMA·국제로밍 협력 -한·미·일 6社, HD콘텐츠 표준화한다 -포스코·JFE·차이나스틸..생산줄여 철강값 안정 모색 ▲기업·경영 -SUV車 값 오른다 -건물 외벽이 모두 태양전지판 ▲중기·벤처·과학기술 -문단속·빨래...집안 일은 말로 OK -리튬전지용 핵심물질 개발 ▲기업과 증권 -배당수익률 4%넘는 종목 찾아라 -소로스 서울증권 지분 매각 -코스닥, 주식배당·무상증자 늘어 -`투자갈등` 파생상품으로 풀어라 ▲증권·코스닥 -신규사업 진출 주가에 藥되나 ▲증권·시황 -코스피 지수 3P올라 1337..원화강세 상승場 복병되나 -거래소 상장, 소형증권주 호재 -"음식료업체 내년 영업익 20%늘듯" ▲부동산 -행정도시 이중환상형 개발 -거여·마천 뉴타운 5만평 축소 -분양가가 시세보다 비싸다니 ◇서울경제 ▲1면 -수도권 택지 600만평 추가조성 -원·달러환율 6일연속 하락 ▲종합 -원유 관세율 인하 내년에도 유지 -삼성, 성금 200억원 쾌척 -KTF, NTT도코모와 제휴..세계 통신시장 공략 신호탄 -펀드운용자산 규제 철폐 추진 -서비스 수지 적자 급증 -中 무역의존 갈수록 심화 -사치품-생필품 매출 "양극화" ▲금융 -美 행정부 대북 금융제재 강화..남북경협엔 영향 없을 듯 -유지창 은행협회장 "전자금융거래법안 재심의 요청할 것" ▲정치 -민생법안 해넘기나 -韓-필리핀 "에너지 협력 강화" ▲국제 -CNN머니 "단순한만큼 당장 실천에 옮겨라" -亞 내년도 금리인상 지속할 듯 -부시 "이라크전은 내 실책" ▲산업 -현대·기아자동차 동남아 본격 공략 -금호타이어, 中 톈진에 기술硏 설립 -LG전자, 북미 초고가 마케팅 -KTF 왑브라우저 입찰 `후끈` -IT서비스업계 CEO 교체 바람 -밀양에 대규모 풍력발전 단지 -`팰리스 반도체 기업`전성시대 ▲증권 -원貨 강세 수혜주 "주목" -소로스펀드 서울증권 지분매각..투자이익 "7년만에 900억" -LG필립스 LCD 주가 `휘청` -"태평양 호재 겹쳐 주가강세 지속" -조선기자재株 전망 헷갈리네 ▲사회 -종교계 `사학법 반발`..정부, 진화 나섰다 -청량리~덕소 복선전철 개통 -3차 뉴타운 7곳 우선 지정 ▲부동산 -중앙선 전철 역세권 뜬다 -수도권 분양시장 `꽁꽁` -편리한 교통·풍부한 녹지 `신도시 버금` ◇한국경제 ▲1면 -코스닥 열기, 장외시장 달군다 -손해보험료 10~15% 인하 ▲종합 -美·日 기업인 "내년 경제 좋다" -행정도시-대전-청주 `3각`개발 -공모 앞둔 바이오·대형주 `수직상승` -회사채 설 땅이 없다 -예보, 대투운용 매각 제동 -실업률 3.3%...26개월만에 최저 ▲정치 -朴대표 조기등원 일축 -北 "6자회담 난관 美책임"..南 "내년엔 평화체제 논의" -與 "감세안 최대한 수용...국회로 돌아오라" ▲국제 -BMW, 12년만에 벤츠 눌렀다 -美 무역적자 사상최고 ▲사회 -수도권 中企 저공해 보일러 지원 -연구중심대학 후보에 28곳 -`삼성채권` 24억원 한나라에 흘러가 ▲산업 -HD방송 A/V 국제표준 만든다 -"오일달러 잡아라" 車업계 `중동大戰` -투싼이어 싼타페도 중국서 생산 -LG전자, 릴레리 히트에 `싱글벙글` -지상파 DMB폰 이르면 내주 판매 -전문쇼핑몰 `인기몰이` -"혁신中企 지원 금융지주社 만들어야" ▲증권 -환율 뚝뚝..."아직은 괜찮은데" -대구가스 상장폐지 벗어나 -LS·대한전선 `불꽃`튀네 ▲금융 -은행은 지금 `연체와의 전쟁중` -"해외송금·환전 ATM으로 하세요" ▲부동산 -`멀티복합상가` 분양시장 이끈다 -부산 강서 신도시 2008년 착공 -수도권 분양 청약률 `0` 단지 속출 -행정도시 보상금 통지서 19일 발송 ◇한국일보 ▲1면 -"黃교수-미즈메디 줄기세포 같다" -종교계 사학법 이견 노출 -한나라 대선자금 24억 추가확인 -"브시바오 對北발언 수위 넘어" -千법무, 영장기준 마련 지시 ▲종합 -與, 국정원 수사권 축소키로 -남북 1인당 소득격차 15배 -노성일씨 "황교수가 나서야".."나도 매일 새로운 사실 알아가" -14일엔 盧캠프 15일엔 한나라..내일은 면죄부? -"亞국가들 미국과 인연끊기 시작" ▲정치 -이명박, 고건을 제쳤다 ▲사회 -"눈더미에 빚더미...삶의 의욕도 묻혀" -千원장때 전담팀 두고 정치인 사생활 뒷조사 ▲국제 -시아파 최대정당 UIA 제1당 유력 -이라크 정보 오류 부시 "내 책임" 인정 -러 석유사업 `해외거물` 영입 붐 ▲경제 -亞이통시장 블록화 불붙는다 -産銀 지금 변신중 ▲산업 -휴대폰 내년 年2억대 생산시대로 -LG전자, 초고가品으로 북미 공략 ▲머니 -퇴직연금 가입 의무화 14년째 호주를 가다..수익률 10%넘어 `노후 든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