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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금리인상도 어렵다"..채권금리 하락(마감)
  • [이데일리 이승우기자] 채권시장이 간만에 환율 영향권에서 벗어나며 강세장을 연출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8일 4.75%까지 내렸다. 경기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채권시장을 지배했다. 집값 폭락 가능성이 정부와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됐고 환율 하락으로 인한 경제 훼손에 대해 점차 가시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싹텄다. 특히 월말 지표가 생각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들이 나돌았다. 참가자들은 5월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6월에는 콜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었지만 이런 전망이 다소 흔들리는 양상이다. 이제 올해는 콜금리를 올릴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는 것. 이러자 환율이 급등해도 채권시장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원10전 급등한 947원을 기록했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가 크게 오른 점도 무시됐다. 오히려 외국인들이 공격적으로 채권 사자에 나서면 금리를 끌어내리는 선봉에 나서기도 했다. 금리 변동성이 커지자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5-3호는 전날보다 2bp 내린 4.75%로 장을 마쳤다. 5년물 5-5호와 6-2호는 4bp, 3bp씩 내린 4.88%, 4.91%를 기록했다. 10년물 5-4호는 2bp 하락한 5.20%. 장내시장에서는 2조1300억원어치 거래됐다. 5-3호가 9800억원 거래됐고 6-2호가 9200억원 손바뀜이 이뤄졌다. 나머지 종목은 1000억원 미만으로 거래됐다.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외국인과 은행의 대규모 매수 영향으로 전날보다 7틱 오른 108.79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5만8017계약. 외국인과 은행이 각각 3516계약, 3033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사와 투신사는 3199계약, 2799계약 순매도했다. ◇"6월에 콜금리 못 올릴 걸" 경기 전망에 대한 시각이 조금씩 수정되는 눈치다. 환율 하락이 가장 큰 요인이고 집값 하락에 대한 전망도 여기저기서 불거져 나왔다. 외국인들의 매수세는 공격적이었다. 선물로 3500계약 가량 사들이면서 국채선물 가격은 고점 부근에 다다르기도 했다. 투신사 한 팀장은 "환율 하락 영향은 이미 수출 쪽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가 생겨나고 있다"며 "경기에 대해 확신하던 쪽에서 이제 반신반의하는 수준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지난 금통위에서도 한은이 경기 전망에 대해 일부 수정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이는 향후 통화정책으로 표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6월에는 콜금리를 올리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씨티은행도 연내에 콜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아 채권강세 심리에 일조했다. ◇"추가 하락" Vs "이익 실현 시점" 기존에 참가자들이 생각했던 박스권 하단에 내려온 금리가 과연 추가로 내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일단 3년물 금리는 4.75%에 걸려있다. 추가 하락을 전망하는 쪽은 중장기적인 금리정책의 변경 가능성과 참가자들의 전략 변경을 이유로 꼽았다. 이제 콜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이고 이러면 결국 금리도 이제 변곡점에서 방향 선회를 해야 한다는 것. 물론 조심스러운 행보가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앞선 투신사 팀장은 "콜금리를 6월에 올릴 수 있었지만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4%나 4.25%나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며 "경기에 대한 확신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콜금리를 추가로 올리기는 부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그는 "일단 4.75%에 걸렸지만 중장기적인 금리 전망에 대한 재고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매수 그리고 추가 금리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단 월요일 입찰 부담이 있어 아래쪽으로 조심스럽게 시도하는 장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아직 장세가 전환됐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며 "추가 금리 하락은 부담이다. 차익실현 할 때가 됐다"고 진단했다. 이 관계자는 "박스권에서 확실히 탈피하기 이전에는 금리가 좀 더 내리면 매도의 관점이 유지하는 것이 마음 편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2006.05.18 I 이승우 기자
  • 청와대 "강남 부동산, 90년대말 벤처거품 닮았다"
  • [이데일리 박기수기자] 청와대가 18일 특별기획팀 이름으로 '부동산, 이젠 생각을 바꿉시다'라는 기획시리즈의 제2탄을 내놓은 가운데 1탄의 '버블 세븐' 논란에 대해 "심리전도 협박도 아니며, 객관적 사실을 내정하게 받아들여 대비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청와대는 한발 더 나아가 강남 집값 하락의 이유를 네가지로 제시하고, 강남 부동산 시장을 90년대말 벤처거품에 비유하면서 가격하락의 불가피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청와대는 이날 총 10회에 걸친 시리즈중 '부동산 시장전망 - 계속 오르기는 어렵다'라는 2회차 글에서 1회차에 실은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목동, 분당, 평촌, 용인 등 자체적으로 규정한 '버블 세븐' 지역에 대한 청와대의 거품 경고 논란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1회차 글에서 기존에 언론된 소개된 통계의 왜곡을 문제 삼아 비판했다면, 이번 글에서는 집값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을 세제강화, 유동성 축소, 주택수요 감소, 공급확대 등의 분석에 기초해 설명했다.특별기획팀은 먼저 올 6월부터의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강화와 내년부터의 1세대 2주택에 대한 양도세율 50% 인상 등 세제강화가 집값 상승의 발목을 잡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런 세제 시스템 하에서 부동산 투자로 수익을 얻으려면 앞으로 수년간 부동산 가격이 연 15% 이상 올라야 하는데 그렇게 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두번째 유동성 축소를 이유로 들었다. 부동산 담보대출 규제와 시중금리 상승은 주택투자의 상대적 수익률을 떨어뜨릴 수밖에 없고, 결국 유동성 축소가 자산가격 하락으로 연결된다는 분석이다.특별기획팀은 부동산 가격하락의 세번째 이유로 주택수요 감소를 지목했다. 수도권 인구증가율이 2005년 1.2%에서 2015년에는 0.6%로 둔화되고, 새로 가구를 형성하는 30세 전후의 인구는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감소한다는 것이다. 특히 행정중심복합도시, 기업도시, 혁신도시 및 공공기관 이전 등으로 인구가 수도권 밖으로 나가는 점도 수요 감소의 원인으로 꼽았다. 청와대는 균형발전정책으로 28만명이 수도권을 이탈할 것으로 보고 있다.아울러 공급확대론을 끄집어냈다. 강남 불패론의 근간을 떠받치는 핵심논리는 공급부족론인데, 판교, 송파 등에서 강남수요를 대체할 수 있는 주택이 상당부분 공급될 것이란 주장이다. 특별기획팀은 주택공급과 관련, 서울에서 매년 10만호의 주택이 건설되고, 강남권에서도 세곡 우면 지구 2만2000호, 판교 2만9000호, 송파 4만6000호 등 신규택지에서만 향후 5년간 강남3구 전체 아파트 재고의 40% 수준인 10만호 가량이 공급된다고 소개했다.아울러 강북 뉴타운 개발에 따른 주택공급과 국민임대주택 공급 등이 증가요인이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수급불안이 가격 상승의 악순환으로 지속되긴 어렵다고 분석했다.청와대는 특히 강남 부동산 시장을 90년대말 벤처 거품 닯았다고 비유했다. "코스닥 열품을 타고 황제주로 불렸던 새롬기술은 한때 30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지금은 주식시세표에서 이름마저 사라졌다"고 "이로인해 코스닥 열품이 계속될 줄 알고 올인했던 투자자들은 '쪽박신세'를 면치 못했다"며 거품 붕괴의 위험성을 설명했다.청와대는 이어 "강남 집값도 폰지게임 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 강남 부동산 시장이 비정상이라는 사실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다"며 "더 높은 가격에 부동산을 사겠다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날지, 내정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2006.05.18 I 박기수 기자
  • (일문일답)韓부총리 "상속세제 안 바꾼다"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상속세 제도의 변경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한 부총리는 "상속세율을 10~50%까지 누진적으로 적용하는 현행 우리의 상속세 체계는 독일, 일본 등에 비해 과도하지 않다"며 "현 단계에서 상속세에 대해 특별한 수정을 가할 생각 없다"고 말했다.한 부총리는 "다만, 집행과정에서 비합리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제도 선진화 차원에서 개선을 검토하겠다"면서 "빌 게이츠나 소로스 등 해외갑부들은 상속세 유지를 주장하고 있다"고 밝혀 현행 상속체계를 계속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이어 한 부총리는 하반기 경제전망치 수정에 관해 "유가 등 여러가지에 대해 재점검을 해봐야 해서 말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현재와 같은 조건으로 가면 5%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다음은 한덕수 부총리와의 일문일답 내용이다.-우리나라 외환시장이 미성숙했는데 자유화 하는 것은 투기적 외환거래 우려가 있다. 외환자유화 추진이 환율 하락의 대책으로써 너무 단기적으로 추진되는 것 아닌가. ▲외환자유화는 우리가 세계화의 이익을 충분히 활용키 위한 필수적인 전제조건이다. 그러므로 2011년까지 외환자유화를 완결하는 것이다. 2011년까지 자유화하도록 돼 있는 정책을 현재의 여건에 맞춰 당길 수 있는 것은 당긴 것이다. 2년정도 앞당기기 위해서는 단계적으로 자유화하는 부분에 대해 경우에 따라서는 일정한 편차를 두면서 추진한다. 단점을 최소화하고 장점을 극대화 할 것이다. 이러한 장점에 대한 신중성을 기하고 단계적으로 접근 하면서 할 것이다.종금사 문제는 분명히 우리의 전체적인 금융감독기능이 잘 작동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고 별도 기구로 독립시켜 금융기관의 건전성 규제를 확실히 하도록 개혁해와서 상당히 발전이 이뤄져 왔다. 신뢰도 국제적으로도 평가받고 있다.세계화 시대에 자본에 대한 규제 완화로 우리 경제에 대한 운용방식과 운용의 선진성을 추구해야 한다. 가능한 우리의 생산성을 높이는 쪽으로 시장경제에 근거를 둔 정책을 유연성 있게 하면서 시장실패에 대해서는 감독해야 한다. 금융감독 분야가 그런 부분이다. 외환자유화를 통해 우리 경제주체들이 과거보다 훨씬 자유롭게 활동해 우리 경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된다.-외환자유화로 자본수지 악화가 불가피하다. 경상수지 적자와 자본수지 적자가 전체 거시경제 미치는 영향은 어떻다고 보는가.▲경상수지 악화는 당초에 10%상승할 것으로 본 유가가 예상보다 더 상승했다. 최근 전체적인 추세가 국제적으로 달러 약세에 대해 대부분 통화들 비슷한 반응이다. 경상수지 악화와 외환자유화 연계하거나 뒤로 미룰 이유 없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외환시장에 대한 환율 안정이 이뤄질 것이라 기대는 어렵다. 단기적인 시장안정 조치를 취해가고 자본수지 적자로 가지 않도록 진행할 것이다. 경상수지가 크게 악화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판단한다. 경제주체들의 자율성 확보를 위해 이런 조치를 조기에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버블 세븐 등의 이야기는 그동안의 부동산 대책이 영향 없어 마지막으로 꺼낸 카드 아닌가▲우선 언론들이 일정한 시차를 두고 그 분들에게 질문을 던졌는지 신기하게 생각한다. 그런 설명들은 언론이 그때그때 가지는 관심사항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계획된 심리 캠페인이거나 다른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고 하는 것과는 전혀 상관없다.나의 인식은 8.31대책과 3.30대책은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 제도를 근본적으로 바꿔논 개혁이다. 합리적으로 선진화하는 방향으로 개혁한 것이다. 투기를 좇는 것은 우리경제에 절대로 도움 안된다. 이 문제에 관해서는 명백히 강화하고 선진화 했다고 생각한다.부동산 대책이 아직까지 그 효과가 충분히 나왔다고 보지는 않는다. 6월1일부터 부동산 등기부에 시가를 등재하게 돼있는데 시가를 확인함에 있어 부동산 등기부에 있는 가격이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이중계약서 더이상 발 못 붙인다. 우리의 공적 문서인 등기부에 시가가 등록되므로 허위기재하면 형사처벌한다. 부동산 시장을 투명하게 하는 획기적인 제도가 시작되는 것이다. 보유세, 양도세 강화, 기반시설 부담금 등이 하반기 본격 시행되고 공급대책도 향후 5년간 강남 24만가구의 40%달하는 10만가구를 공급할 것이다. 정부의 강력한 균형발전 정책이 내년부터 시작되므로 수도권에 대한 밀집, 주택수요는 현저하게 떨어질 것이다. 강남 3구 아파트 가격은 소득대비 18.9배로 90년대 초 주택가격 급락직전 강남 아파트 21.7배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여러 통계들에 비춰볼 때 이런 거품이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평당 5000만원 이상 가는 아파트 가격이 정상적이라 보기 어렵다. 끊임 없이 아파트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작용한 것이다. 명백한 현실과 제도를 집행한 것을 봤을 때 버블현상이 오래 지속되기는 어렵다. 이러한 버블들이 한꺼번에 터지지 않도록 해왔다. LTV를 40%로 내렸고 DTI제도 실행하고 있다. 가격이 너무 높다고 보지만 버블 터졌을 때 금융기관의 리스크는 크지 않다. -상속, 증여세 관련 6월 중장기 조세개혁방안시 재정비 하나.▲상속세 제도에 대한 변경 생각 없다. 상속세율을 10~50%까지 누진적으로 적용하는 현행 우리의 상속세 체계는 독일, 일본 등에 비해 과도하지 않다. 현 단계에서 상속세에 대해 특별한 수정을 가할 생각 없다. 다만, 집행과정에서 비합리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제도 선진화 차원에서 검토하겠다. 상속세에 대한 여러가지 의견들이 있다. 오히려 빌 게이츠나 소로스 등은 상속세 유지를 주장하고 있다. -집값 하락이 장기적으로 소비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정부 대책은 무엇인가.▲버블이 있어야 버블이 터진다. 현재 버블이 없는 지역은 터질 부분도 없다. 강북이나 지방에 가격이 안정된 지역은 버블이 없어 터질 버블도 없다. 비정상적으로 높고 그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집값 상승이 이뤄지고 있는 부분이 터질 것이다. 전체적인 통계로 봐도 버블은 계속 지속되기 어렵다.교육이 중요하다. 9월부터 강북 개발을 위한 법들이 추진되면 강북에 이상적인 재개발 지역에는 좋은 교육여건 따라가도록 할 것이다. 강남 3개구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지 않게 하겠다. 강남 집값상승 원인을 교육에만 국한하는 것도 조금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다. 현재 강남은 전세가격이 안정돼 있어 교육만을 이유로 보는 것은 적절치 않다. 교육을 비롯한 여러 복합적인 요인들에 의해 가격이 오르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요인은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다.부동산 경기 침체가 경기침체의 원인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 미국이나 영국 등도 지금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서 우리의 수출을 흡수하는 능력이 위축될 것이라는 걱정이 있지만 미국 부동산 사정과 우리와는 다르다. 이런 가격이 얼마나 떨어질 것이라 가늠하는 것은 어려우나 가격 하락시 소비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연구 결과를 봐도 부동산 가격 하락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이 주식가격 하락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보다 훨씬 적다고 한다. -경제전망 하향조정 가능성이 큰 가.▲유가와 여러가지 재점검을 해봐야해서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현재와 같은 조건으로 나머지 6개월도 간다면 연간 5%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 향후 6개월간 여건이나 조건 등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다.-해외부동산, 자산투자 허용 이후 해외투자가 많이 늘고 있다. 투자목적 해외부동산 자유화는 버블 리스크를 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있다.▲투자목적 부동산 문제는 지금 원래 펀드, 금융기관 등은 이미 허용돼 있고 허용되지 않은 부분이 개인과 일반기업이다. 전체 경제운용에 있어 이 부분들은 별로 크지 않다. 그런 우려들을 충분히 알고 있어서 전면 자유화가 아니고 일부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이러한 사업의 기회를 찾고 거기서 이윤을 내는 것은 제도가 자유로워야 한다. 두바이도 결국 경제적 자유를 기초로 해서 그것을 먹고 사는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런 부분들을 일부 허용해서 사업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면 우리 경제에 도움된다. 수요가 전체 매크로를 흔들정도 아니다. 그런 기회가 열려 경제주체들이 좀 더 자유롭게 활동하게, 우리 외환시장에 심리적, 제도적으로 도움 줄 것이다.-오늘 전세계 증시 폭락했다. 인플레 우려와 함께 각 국이 긴축으로 들어가면서 전세계 경기가 정점을 통과했다는 분석 나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5%성장을 말하는 것은 무리아닌가.▲지난번 ADB에서도 전세계 경제, 아시아 경제 여건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많은 국제 전문기관들의 판단은 올해 유가가 당초 예상보다 높은 것은 사실이나 경제가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이 향상됐고 성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만약 1분기에 미국이 성장한 것처럼 그렇게 큰 경제가 4.8% 성장하면서 계속간다고 하면 국제적으로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미국이나 중국처럼 세계 경제 견인차 역할하는 경제가 어려워지면 전세계에 충격이 되는 만큼 각국이 과열되지 않도록 정책을 쓰는 것은 우리처럼 소규모 개방경제에는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다. 경기가 정점에 올랐다가 다소 정점보다 낮은 성장을 한다고 해서 침체라고 보지 않는 것은 무리다. 우리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을 할 것이고 세계 경제 여건도 그다지 나쁘지 않다.
2006.05.18 I 정재웅 기자
  • (펀드투자)부동산펀드, 버블론 뚫고 활로 찾기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등 해외에서도 부동산 거품(버블)론이 비등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펀드를 운용하는 국내 자산운용업계는 새로운 활로 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특히 요즘 부동산펀드 운용사들은 최근 버블론으로 인해 불안해 하는 펀드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는 동시에 갈수로 치열해지고 이 시장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부동산펀드 시장에 대한 전망도 업계 내에서 엇갈리고 있다. 최근 정부발 버블론에 대해서는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는게 대체적인 평가다. 박진권 피닉스운용 부동산팀장은 18일 "서울 강남권 일부 지역과 주택 초과공급상태에 이른 지방의 경우 일부 버블 징후가 농후하긴 하지만, 그외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주택시장 전망이 좋다"고 말했다.그는 "설사 버블이 있다 하더라도 급격한 가격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태원 한국운용 팀장도 "버블론은 정부 당국의 엄포성 발언에 기인한 측면이 크고, 실제 시장이 받아들이는 것은 반반"이라며 "집값이 떨어지더라도 버블 붕괴론보다는 연착륙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그러나 굳이 버블론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매력있는 투자대상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인만큼 시장을 어둡게 보는 견해도 많다.이영현 SH운용 선임은 "거품 붕괴론 자체의 타당성 여부를 떠나 부동산펀드 입장에서는 좋은 프로젝트를 발굴하기 힘들어졌다는 점에서 시장을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대세가 된 도심 오피스 빌딩 투자의 경우, 외국계 자본이 대부분 선점해둔데다 부동산펀드 운용사들이 늘어나면서 경쟁이 더욱 심해졌다는 설명이다.이런 이유로 최근 펀드 운용사들은 오피스 임대형 부동산펀드나 아파트 프로젝트파이낸싱 부동산펀드 외에 상가 분양, 레저단지, 지방 오피스빌딩, 강북 재개발사업 등으로 활로를 넓히려는 분위기다.SH운용의 이 선임은 "요즘 업계는 종래 아파트 등 전통적 투자대상에서 탈피해 테마상가(가령, 보석상가빌딩, 병원빌딩 등)나 레저단지 등 리스크가 좀 더 높은 지역으로 시야를 넓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특히 최근 시중 금리가 높아지면서 펀드 수익률에 대한 욕구도 커 추가 리스크를 부담하지 않으면 적정 수익률을 맞추기가 곤란해진 상황이다.이런 투자처에 대한 수요 전망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한국운용 김 팀장은 "강남권 아파트 수요를 억제할수록 상가나 강북 재개발 등 대안 투자처로의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일종의 풍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수도권 아파트 투자도 아직은 매력이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피닉스운용의 박 팀장은 "강남과 지방을 제외한 서울 수도권 지역은 주택 공급이 수요를 아직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향후 5~10년간은 여전히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해외부동산펀드는 대안이 될 수 있을까. 한국운용의 김팀장은 "경제성장률이 여전히 가파른 중국이나 베트남 시장은 상해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버블과 무관하다"며 "최근 정부가 해외부동산 투자에 대한 규제 완화를 기폭제 삼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06.05.18 I 배장호 기자
  • 집값버블, 정부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청와대와 경제부처 고위 관계자들이 날마다 집값버블 경고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이달 초만해도 "버블을 걱정할 때가 됐다"(정문수 청와대 보좌관), "꼭짓점에 와 있다는 분석이 많다"(김용민 재경부 세제실장) 등 간접적인 경고 발언에 머물렀다.하지만 지난 15일 청와대 특별기획팀이 '버블세븐'을 구체적으로 지목하고, 거품을 기정사실화하면서 공세적으로 바뀐다.같은 날 추병직 건교부 장관은 '버블세븐'의 거품이 꺼지지 않을 경우 공시가격을 시세에 맞추겠다는 협박성(?) 발언까지 내놓는다. 김용민 재경부 세제실장은 몇 걸음 앞서 나간다. 버블이 붕괴되면서 집값이 20-30% 내려갈 것이라고 구체적인 목표치까지 제시한 것이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정부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는 식'이라고 지적한다. 정작 시장은 별다른 반응이 없는데 정부만  버블 우려→버블 기정사실화→집값 폭락 등의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는 것이다.  ■집값 버블 발언들4월 26일 : 스티븐 로치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 (한국도 미국발 부동산 거품 파열 공황에 대비해야 한다) 5월 2일 : 한국은행 금융안정 보고서 (최근 특정지역 집값이 1990년대 초의 주택가격 급락 직전 수준에 근접하고 있지만 여전히 상승. 거품일 가능성이 있고 앞으로 가격의 급격한 하락이나 소비 심리 위축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5월 2일 :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 (종합부동산세가 8배 올랐다. 세금폭탄이라고 하는데 아직 멀었다) 5월 4일 : 정문수 청와대 경제보좌관 (최근 부동산 거품에 대한 진단이 여러 연구기관에서 나오고 있다. 일본의 경험에서 보듯 이제는 부동산 거품을 걱정할 때가 됐다) 5월 12일 : 김용민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집값이 꼭짓점에 와 있다는 분석이 많다. 국민들도 이를 인식하고 대비해야 한다) 5월 15일 : 청와대 특별기획팀 (버블세븐 지역은 비정상적 투기수요 때문에 급등했다. 폭탄돌리기가 끝나면 하락할 것이다) 5월 15일 :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 (집값이 올라갈 경우 공시가격의 시세반영률을 100%로 맞추겠다. 부동산 시장의 거품 붕괴가 이미 지방에서 시작돼 2-3년 안에 10.29대책 이전 가격을 회복할 것이다) 5월 17일 : 김석동 재정경제부 차관보 (부동산시장이 버블의 저변에 와 있다는데 많은 사람들이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5월 17일 : 김용민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부동산 가격이 지금보다 20-30% 내려갈 것이다.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면 3차, 4차 대책을 내놓을 것이다)
2006.05.18 I 남창균 기자
  • "강남집값 거품많아..공시가 시세100% 반영타당"(상보)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재정경제부 김용민 세제실장은 "강남 집값에 거품이 많이 끼어있으며 가격도 꼭지점에 와 있다"고 18일 밝혔다.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의 `시세의 100%까지 공시가격 반영률을 높이겠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타당한 지적"이라며 "법률을 만들 때 (세제와 관련된 부분을) 의견을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최광기의 SBS전망대`에 출연, "강남 집값은 꼭지점에 와 있다고 본다"며 "한은의 최근 분석자료를 보면 도시 근로자 연평균 소득으로 33평형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시기는 18.9년으로, 장기 평균치인 13.6년을 넘어서 거품이 많이 끼어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강남 집값 상승은 타 지역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기러기효과와 타 지역 주민들의 상대적인 박탈감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김 실장은 "결국 강남 집값은 수요 분산으로 밖에 잡을 수 없다"며 "강북 재개발법이 올 7월부터 본격 시행되고 올해 말 3~4개 시범지구가 지정되면서 앞으로 강남 수요가 강북으로 분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정부가 거품론을 제기한다기보다는 그런 현상을 국민들에게 알려서 꼭지점에 들어가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참고하도록 하려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주택을 살 때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거품 붕괴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 김 실장은 "그동안 부동산대책을 내놓은 것 자체가 일종의 안전장치"라고 전제하고 "3.30대책에서 금융권 대출에 대해 투기지역 조건을 포함시켜 가격 하락에 대한 안전장치를 했고 캐피탈회사 등 여신전문기관들의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는 금감원에서 지도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추병직 장관이 언급한 `주택공시가가 시세의 100%를 반영하도록 하겠다`는 발언과 관련, 김 실장은 "실수요자 없이 가격만 올라가 보유세 부담만 늘어나는 위험을 지적한 것"이라며 "타당한 지적"이라고 평가했다.이어 "건교부는 가격공시 관련법을 관장하고 재경부는 세제 관련법을 관장하기 때문에 법이 다르지만, 법률을 만들때는 의견을 조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아파트 부녀회나 기획부동산 등에서 담합해서 인위적으로 아파트 가격을 높이려는 것이 버블을 초래한다"며 "이는 사회나 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 좋은 것이 아니다"고 꼬집었다.아울러 김 실장은 "정부는 가격 하향 안정화의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며 "당장 대책을 내놓을 필요는 없으며 차분하게 추이를 지켜보면서 기존 마련된 정책을 꾸준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6.05.18 I 이정훈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부동산 거품론 논란 확산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다음은 18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매일경제 ▲1면 - 강남 거품 있지만 큰 폭 하락 없을듯- 소비자 '처음처럼' 술맛에 반했다- DJ 방북합의 6월말 3박 4일▲경제종합- 대기업 직원 근속 11년 안돼- 외환은행 지점장 사직서 결의- 부처 영역다툼에 자본시장 통합법 진통- 1분기 교역조건 사상 최악- 경영권 상속 딜레마 ▲국제- 일본, 해외유전 개발에 재정 지원- 러시아는 기업하기 어려운 나라- 차베스, 이란에 F16 팔겠다▲금융·재테크- 버블세븐 거래 얼어붙나- 외국계 전문가 " 금리 크게 안오르면 집값 현상유지"- 강한 규제가 거품 키워..거래 활성화 유도해야▲산업- 신뢰로 부활한 삼보컴- 삼성 소니 '손바닥 PC' 전쟁- 두산, 사회공헌 생각은 있는데...- '처음처럼'은 트로이의 목마- 이구산업, 원자재 선물거래로 연 150억 절약▲증권- 삼성전자 국민은행 현대차 MSCI 지수 비중 줄었다- 코스닥 테마주 차별화 시작- 코스닥 시장 유상증자 봇물- 퍼시스, 가구업계 큰손으로 - 에쓰오일 G2R 고배당 기대- 메디슨, 경영진 자금유용이 법정관리 종결 변수- 외국인 매도물량 투신서 받아▲부동산- 버블세븐 거래 얼어붙나- 외국계 전문가 " 금리 크게 안오르면 집값 현상유지"- 강한 규제가 거품 키워..거래 활성화 유도해야- 다세대 주택 편법 신축 봇물◇한국경제 ▲1면 - 아파트 분양가 하락세 반전- 1분기 교역조건 사상 최악- 한중FTA 병행으로 한미FTA 리스크 줄여야▲경제종합- 캐피털도 주택담보대출 제한- 상속세 없는 호주 캐나다로 갈까- 주택 콘도 등 해외투자 급증- 공정거래법 집행 효율화▲국제- 미국 인플레 우려 한풀 꺾였다- 중국 장강 경제벨트 '황금뱃길' 열렸다- 조선기술도 중국에 새나갈라 '비상'▲금융·재테크- 부동산 거품론 확산..금융권 "나 떨고 있니"- 생보사 변액보험 판매 일제 점검▲산업- 물 안쓰고 반도체 불순물 없앤다- 때이른 더위..여름옷감 동났다▲증권- 철강주 충격 딛고 반등세로- KT, KTF 매입..지분 46%로- 분산투자 효력 잃어간다- PCB업체 우울한 실적▲부동산- 용인 화성 동탄 등 분양가 인하 조짐- 지방 주택시장 거품붕괴 본격화- 부동산 경매열기 뜨겁다  ◇서울경제 ▲1면 - 집값 버블논쟁..정부 여론몰이에 시장은 냉담- 한미 FTA 피해보상 수십조원 필요할 것- 원 달러 환율 930원대 추락▲경제종합- 제조업 3곳중 1곳 활력 잃고 있다- 론스타 3.3억불 한꺼번에 원화로 환전..대형M&A 촉각- 경기 공회전 갈수록 심각▲국제- 미국 EU기업 회사채 발행 사상 최대- 사우디, 무위험 펀드 만든다▲금융·재테크- 금융권 판교대출 경쟁 과열- 6개 전업카드사 4분기 연속 흑자- 차살땐 50만원 미리 깎아드려요- 동양생명 조만간 증자 추진▲산업- 기업소모성 자재 아웃소싱 이제는 대세- LG 5개 계열사 글로벌 디스플레이 벨트 구축- 현대차 내수 판매 계속 후진▲증권- 수출주, 주도주로 컴백하나- 부동산 버블론에 건설주 와르르
2006.05.17 I 이진우 기자
  • (edaily리포트) 깡통이냐 버블이냐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집값이 버블이나 버블이 아니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한창입니다. 지방에선 이미 거품 붕괴가 시작됐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강남 등의 아파트는 잠깐 하락세를 보이다가 다시 상승세를 탈 것이란 정반대의 주장도 있습니다. 향후 어떤 말이 맞는지는 두고보아야 되겠지만 지방의 건설경기는 뭔가 심상치 않아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일부 지방에선 비로열층을 중심으로 분양가보다 낮은 깡통아파트가 나오는 실정이고, 분양도 시원치 않다고 합니다. 산업부 부동산팀 윤진섭 기자는 부동산경기의 연착륙을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합니다. 지방 주택시장이 위기라고 합니다.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이 “지방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붕괴되기 시작했다”라는 말과 맞물려 지방 위기설은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의 기세 잡기 홍보전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뭣하지만 지방 시장을 훑어보면 상황이 심각한 것은 분명합니다. 특히 부산 대구 울산 및 경남지역 등 영남권의 상황이 더욱 어렵습니다. 부산에서 입주가 시작된 아파트는 낮은 입주률 속에 `마이너스 프리미엄` 매물, 신규 분양 아파트는 미분양이 쌓이고 있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입니다. 지난 1월 입주한 동래구 A 아파트. 단지 안에는 새시조차 설치되지 않은 빈 집이 두 집 건너 한 집 꼴로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자의 설명입니다. 그나마 입주가 채워지고 있는 단지도 절반가량은 집 주인들이 임시방편으로 구한 전. 월세자들이라고 합니다.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분양가의 20~30%인 잔금을 내지 못하다 보니 울며 겨자 먹기로 전세나 월세로 내놓은 경우가 즐비하다”고 하더군요. 심지어 아예 해약하거나 분양가 이하로 급매물을 내놓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실제 이 아파트의 30평형대 2~3층 시세는 최초 분양가 보다 2000만~3000만원 가량이 낮게 형성돼 있고, 급매물은 최대 3000만원까지 낮춰 내놓고 있습니다. 인근 K공인 관계자는 “웃돈이 1000만원 정도 붙어 있다고 해도 각종 비용과 금융 이자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손해 인 셈”이라며 “시공사에 계약금을 돌려받지 않는 조건으로 해약을 요구하는 사람도 더러 있다”고 전하더군요. 대구도 주택시장의 한파(寒波)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높은 분양가로 공급됐다가 이제 입주가 시작된 아파트 단지마다 시세가 분양가 밑으로 떨어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고, 새로 공급되는 아파트들도 미분양과 계약해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2년 전 고분양가에도 불구하고, 무난히 청약을 마쳤던 수성구 황금동 B아파트는 동향(東向) 등 비 로열동을 중심으로 분양가 이하 매물인 속칭 깡통 아파트가 나와 집주인들의 고민이 크다고 합니다. 이 아파트 32평형은 비로열 동 시세는 2억1000만원 선으로 분양가보다 1000만~1500만원 정도 떨어진 상태입니다. 현지 T 공인 사장은 “로열동이나 로열층은 꾸준히 수요가 있어,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시세가 떨어질 뿐 좀체 오를 기미가 전혀 없다”며 “웃돈은 고사하고 손해만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푸념하는 집주인들이 늘고 있다”고 말하더군요. 가뜩이나 다주택자에 대한 보유세. 양도세 부담이 커지는 점을 의식해 비로열층 소유 집주인들이 대거 매물을 내놓지 않을까 하는 우려마저 팽배하다고 중개업자는 이야기 했습니다. 고분양가 신기록을 연일 갱신했던 대구 신규 분양 아파트도 계약률이 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수성구 파동에서 공급된 H아파트는 계약 첫날 단 1명만 계약에 응하는 최악의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국내 굴지의 대형 건설사라는 점, 브랜드 인지도가 뛰어나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격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인근에서 아파트를 분양한 업체들도 몇 개월이 지났지만 수백가구가 미 계약 상태입니다. 상황이 이쯤 되다보니 서울 강남을 포함한 이른바 `버블 세븐` 집값을 잡기위한 정부 규제책이 지방 주택시장만 골병 들게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부산지역 한 시행사 관계자는 “버블과는 전혀 동 떨어진 지방까지 정부가 규제에 나서면서 지방 주택시장을 초토화 시키고 있다”며 “건교부 장관이 나서서 지방 거품 붕괴를 단언하는 것을 보면 `올 분양 시장은 끝났다`는 분위기”라고 말합니다. 부동산 시장의 거품은 걷혀져야 하겠지만 그 거품이 갑자기 터졌을 때의 충격을 감안하면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동산경기의 연착륙이라고 봅니다. 부동산 시장의 버블 붕괴가 현실화될 경우 가장 큰 피해는 서민층이 떠 안아야 하기 때문이죠. 큰 손 자산가들은 손만 털면 그만이지만, 중산층 이하 서민층의 경우 자산에서 차지하는 부동산의 비중이 80% 이상이어서 부동산가격 폭락의 충격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가 기형적으로 뛰는 집값을 잡겠다는 자세에 대해 시비를 걸 생각을 전혀 없습니다. 또 과도한 분양가에 대한 제재나 급등하는 집값에 대해 세금을 징수하는 것 역시 집값 안정이란 측면에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다만 통계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집값 버블 붕괴를 정부 측 관계자들이 게릴라식으로 적극 홍보하는 자세는 결코 바람직한 자세는 아닙니다. 오히려 막연히 집값이 20~30% 폭락한다는 협박성 발언보다는 서울, 수도권, 지방에 맞는 연착륙 대책을 수립, 혹시라도 올지 모를 경제 쇼크를 사전에 방지하는 자세가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하다고 봅니다.
2006.05.17 I 윤진섭 기자
  • 전문가 10명중 8명 “강남, 소폭 내린후 재상승…
  • [조선일보 제공] <!-- 관련 사진 시작 --><!!--bodystart--><!--S_ARTICLE_CONTS--><!--google_ad_section_start-->“올 하반기부터 집값이 본격적으로 하락해서, 2~3년 내에는 10·29 대책 이전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다.”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이 16일 한 방송에 출연, 집값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시장(市場)의 목소리는 좀 다르다. 본지가 부동산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0명 중 8명이 ‘강남보다는 지방주택 시장부터 침체나 불황 진입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강남권도 정부의 강한 규제와 비수기가 겹치면서 일시적 조정을 받겠지만 하락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강남권은 조정 불가피=‘RE멤버스’ 고종완 사장은 “보유세·양도소득세 중과세의 여파로 매수세가 줄어들고 있어 가격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아파트 가격이 6개월~1년 사이에 10% 정도 하락한 다음 재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택산업연구원 권주안 연구위원은 “정부 정책의 강도를 고려하면 10~20%까지도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강남권은 가격이 떨어지면 집을 사겠다는 사람들이 많아 조정기간이 길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이 더 많았다. ‘부동산 114’ 김희선 전무는 “강남권이 하향 안정세로 돌아서겠지만 다른 지역보다는 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남발(發) 버블 붕괴’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이 많았다. 주택산업연구원 장성수 박사는 “강남권 수요자는 전국의 부자들”이라며 “강남권은 가격이 떨어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돼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이준희 연구위원은 “강남권 아파트는 전국아파트보다 1.5~2배 정도 고평가됐다”며 가격하락 가능성을 제기했다. 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연구위원은 “강남 전체의 집값이 하락하기보다는 강남권 내에서 가격차가 심화되는 ‘지역 내 양극화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google_ad_section_end-->◆지방은 불황 가능성 제기=전문가들은 강남권보다 지방 주택시장부터 심각한 불황을 겪을 것으로 우려했다. 스피드뱅크 김광석 실장은 “기업도시·행정복합도시 등 각종 개발 호재들이 쏟아지면서 지방에 아파트가 대거 분양됐다”며 “공공기관이 실제 이전하는 것은 앞으로 4년 뒤라는 점을 감안하면 빈집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선덕 소장과 고종완 사장은 “만일 강남의 버블이 붕괴한다면 그것은 지방 시장의 불황에 의해 촉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90년대 초반 집값하락도 지방에서부터 촉발돼 서울로 확산됐다는 것. 반면 한국감정원 곽기석 도시정비사업단장은 “재건축·재개발을 중심으로 하반기부터 지방시장이 되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산업연구원 권주안 연구위원도 지방은 가격 오름폭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강남권보다는 하락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E_ARTICLE_CONTS--><!!--bodyend--><!--S_ARTICLE_AUTHR-->차학봉기자 hbcha@chosun.com
  • (미리보는 경제신문)주가 급락 1400선 하회
  • [이데일리 이승우기자] 다음은 17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휴대폰으로 얼굴보며 통화한다 -美 집값 2분기 연속 하락 -아세안, 개성공단 생산제품 한국산 인정 -검찰, 정몽구회장 기소 ▲경제종합 -중고차 인기에 중고차 할부도 `씽씽` -1분기 인구이동 재건축이 갈랐다 -위변조 어려운 새 수표 나온다 -널뛰는 원화값..환리스크 커졌다 -국제 원자재값 폭락으로 돌변 -한·아세안 FTA 최종 타결 -대졸, 고졸보다 월 100만원 더 벌어 -학습지교사 세금 환급 받으세요 -작년 기업들, 1000원 팔아 겨우 62원 남겨 ▲국제 -금리인상 여파 美 주택가격 하락 -부시, 멕시코 국경에 軍 6000명 투입 -에콰도로 석유자산 동결 ▲금융·재테크 -산업은행 벤처투자 `대박예감` -대출경쟁 부추긴 은행 현장검사 ▲산업-3.5세대 이동통신 HSDPA 시대 개막 -위아 1분기 적자..파워텍 등 수익성 악화 -레바논 전력 절반 한전이 맡는다 -이랜드 "까르푸 점포 전부 직영" -크리스탈지노믹스·태평양, 국산 관절염치료제 임상 성공 -위암 전이 촉진하는 유전자 발견 -대한해운 M&A 또 불거지나 ▲증권 -코스닥 대형株 "외국인 무서워" -월드컵 수혜주 맥 못 추네 -"유가와 환율 호재서 악재로 돌변" -원자재값 급락에 철강주 ↓ -중국펀드 위안화절상 덕볼 듯 -블루칩 `팔자` 1400선 붕괴 ▲부동산 -추 건교 "집값 거품 붕괴 이미 시작됐다" ◇서울경제 ▲1면 -23조원 투자대기 평택이 비상한다 -주가 사흘째 급락 1400선 무너져 -"지방發 부동산거품 붕괴" 잇단 경고 ▲경제종합 -비거주자 원화차입 아직 미미 -개성공단 제품에 특혜관세 -주택담보대출 적정성 현장검사 -외화시장 `롤러코스터 장세` -재경부 제2차관에 진동수씨 -글로벌 금융시장 한치앞이 안 보인다 -민간전문가들도 "아파트값 꼭짓점" -개성공단 해외기업 몰려온다 -기업수익성 환란후 첫 하락 -개성에도 아파트형 공장 -"이라크 등 중동 진출 본격화" -새 어음·수표 나온다 -내달 1600cc 차보험료 인하 -외환은행 감사 마무리 단계 ▲국제 -美 집값 거품붕괴 공포 급속 확산 -美 3월 자본유입액 무역적자보다 많아 -美 석유社와 계약 취소, 에콰도르 자산도 동결 ▲산업 -범 LG가 유비쿼터스로 뭉쳤다 -현대차 신차생산 차질 장기화 -효성, 美서 초고압 변압기 300억 수주 -HSDPA 세계 첫 상용서비스 -한컴 새 리눅스 운영체계 출시 -현대아이티 日 LCD TV 시장 진출 -이랜드 "까르푸 직접 운영" -더페이스샵 중동진출 ▲증권 -철강·금속株 연일 수직낙하 -주가조작 수법 갈수록 지능화 -조선주 실적 따라 주가 희비 -"종근당 성장세 이어간다" -인터넷株 "당분간 약세" -엔터테인먼트株 실적 `바닥` -바이오株 사전 정보유출 의혹 ▲부동산 -새 아파트 공급 봇물 -"공공 택지지구가 주변집값 상승 주범" ◇한국경제 ▲1면 -미국發 긴축우려 세계증시·상품시장 강타 -동영상 휴대폰 세계 첫 상용화 -에콰도르 자원 국유화 -금감원, 은행 집담보대출 특검 -1600cc 차보험료 최고 20% 내린다 ▲경제종합 -철도공사, 36개 전철역명 팝니다 -하이테크 수표..위변조 꼼짝마 -추 건교 "집값 버블붕괴 이미 시작됐다" -강남구 인구 1만694명 늘었다 -중소기업이 상속 문제 더 심각 -금융전문가가 모자란다 -한은 `10만원권 발행` 다시 꺼낸다 -풍수해 보험 첫 계약 -원자재 펀드 수익률도 비상 -지난해 기업 1000원어치 팔아 62원 벌었다 ▲국제 -美-리비아 25년만에 관계 정상화 -美 주택경기 `냉각` 시작됐다 -美, 베네수엘라에 무기禁輸 -중국 토종 휴대폰 급성장은 `사상누각` ▲금융·재테크 -하나은행 "초과이익 3분의1 인센티브" -나라저축은행 `호남솔로몬`으로 새 출발 -은행권 1분기 순익 26.5% 증가 ▲산업 -LG-GS-LS 블루오션 개척 다시 뭉쳤다 -포스코, 적대적 M&A 대책 끝났나? -효성, 초고압 변압기 미국 수출 -SK텔레콤, 세계 첫 HSDPA 상용화 -한전, 중동 모래바람 뚫었다 -위암세포 보호하는 유전자 확인 -중국 지난시에 한국기업 단지 -관절염치료제 영국서 임상시험 성공 -이랜드 "까르푸 인수 7월까지 완료" -할인점, 벌써부터 연장영업 ▲증권 -당분간 조정..1차 저지선 1340 -"백워데이션 나타나면 바닥찍고 반등" -위안화 단계적 절상땐 국내 증시 영향은 제한적 -삼성증권 국내 리서치 1위 -일부 바이오株 주가 `꿈틀` ▲부동산 -집값 하락세 전환 전주곡인가? -판교 계약포기 100여명 달해 "강남 집부자 매도문의 늘었어요" -공공택지 분양이 집값 상승 주범 -기업 이전지역 분양도 활기
2006.05.16 I 이승우 기자
  • 집값, "버블이다" vs "버블아니다"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nbsp; 정부가&nbsp;지난 2-3년 동안 아파트 값이 많이 오른 7개 지역을 '버블세븐(거품7)'이라고 지목하면서 집값 버블이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청와대는 15일 청와대브리핑에&nbsp;게재한 글에서 '버블세븐'이라는 신조어를 선보였다.&nbsp;버블세븐은&nbsp;강남 송파 서초 목동 평촌 분당 용인 등 집값이 급등한 지역을 일컫는 것으로,&nbsp;2004년1월부터 2006년3월까지&nbsp;이들 지역의 집값 상승률은 26%로 기타 지역(5%)보다 5.2배 더 올랐다고 밝혔다.또 버블세븐의 아파트 수(63만5000가구)는 전국 아파트(688만2000가구)의 9%에 불과하지만 공시가격은 252조7000억원으로 전국 아파트 값 총액의 29%를 차지한다고 덧붙였다.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16일 KBS라디오에 출연, "서울 변두리와 지방은 집값 거품이&nbsp;붕괴되기&nbsp;시작됐다"며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여건이 양호한 지역도 버티고 있지만 조만간 하락세로 반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버블이다 =&nbsp;한국은행은 최근 집값이 가구소득과 비교한 주택가격 수준이 1990년대 초 주택급락 직전 수준에 이미 근접했다고 경고했다.김경환 서강대교수는 "2000년부터 2005년까지 강남지역 거주자들의 소득은 40.6% 오른 반면 아파트 값은 111.6% 상승했으며 소득대비 주택가격도 13.5배로 선진국(5-6배)보다 월등히 높다"며 거품 가능성을 제기했다. 금융경제연구원은 구체적인 거품 수치를 내놓았다.&nbsp;2004년 이후 강남11개구의 아파트 가격은 이자율 임대소득 세금 등을 고려해 산출한 적정가격에 비해 13.7% 높다는 것이다. 1억원짜리 아파트의 경우 1370만원이 거품이라는 뜻이다.주택도시연구원 지규현 박사는 "일본식 버블 붕괴까지는 아니더라도 강남 집값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강남 집값은 선진국 수준과 비교해도 너무 높다"고 말했다. KOTRA 조사에 따르면 미국 뉴욕의 최고급 아파트 평당 가격은 1억2000만~1억3000만원이고 영국은 9500만원, 일본은 6000만원 선이다. 선진국의 소득 수준이 한국의 2~3배인 것을 감안하면 평당 6000만원은 너무 높다는 것이다.◇버블아니다&nbsp;= 정부가 아파트 값이 많이 오른 7개 지역은 집값에 거품이 끼어있다는 전제하에 '버블세븐'으로 이름 붙였으나 시장에서는 버블을 말하기에는 이르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현 시세는 수급으로 정해진 시장가격인 만큼 버블이라고 싸잡아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 전문가는 "강남 일부아파트가 평당 5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내재가치를 넘어선 측면이 없지 않지만 비싸다고 해서 무조건 버블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설득력이 약하다"며 "정부가 몇 개 지역을 뭉뚱그려서 버블이라고 지목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3.30대책에 앞서 강남과 분당지역의 집값이 오르는 이유를 6가지로 설명했다. ▲우수한 주거환경을 갖춘 지역에 대한 진입수요 ▲8.31대책 미시행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한 매물감소 ▲판교 분양 기대감 ▲강남 개발호재 ▲이사수요 등 계절적 요인 등이 그것이다. 정부도 개발호재와 우수한 주거환경을 갖춘 지역에 대한 수요로 인해 값이 올랐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이처럼 집값 상승 이유가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버블이라는 딱지를 붙인 것은 다분히 작위적이며 정치적이라는 게 일부의 평가다. 버블세븐과 그 외 지역을 분리해, '버블세븐은 나쁘다'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이다.
2006.05.16 I 남창균 기자
(크레딧리포트)시멘트 과점, 붕괴되나
  • (크레딧리포트)시멘트 과점, 붕괴되나
  • [이데일리 강종구기자] 안전한 곳은 더 이상 없는 것일까. `글로벌화(Globalization)`의 거대한 파도가 대표적인 내수산업중 하나인 시멘트산업의 과점체제를 무너뜨릴 태세다.(이 기사는 이데일리 유료뉴스인 `마켓플러스`에 5월 15일 오전 8시 정각에 이미 게재됐습니다)중국의 저가공세는 시멘트업계에도 더 이상 예외가 아니다.&nbsp;대체 시멘트인 슬래그시멘트를 무기로 한 중소형 업체들의 공격도 무시하기 어렵다.&nbsp;다국적 시멘트업체들의 등장 역시 기존 과점체제의 주춧돌을 흔들고 있다. 건설경기 악화로 그렇지 않아도 힘든 나날을 보내는 시멘트업체들.&nbsp;그러나 더 큰 위협은 이미 실적을 통해 현실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시멘트업계가 과거에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상황인다. &nbsp;한국기업평가가 지난 12일 내놓은 `시멘트 산업의 수익성 저하 요인과 전망` 보고서는 신용평가사들이 국내 시멘트업체들의 행보를 왜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nbsp;활로는 어디에 있는가.◇ 엇그제 같던 초호황도 무색..2년만의&nbsp;추락국내 시멘트 전업 7개사는 지난 2003년 초호황을 누렸다. 매출액 합계 4조3000억원에,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비전 영업이익, 이하 에비타) 마진이 무려 34%에 달했다. 그러나 불과 2년후인 지난해 매출은 3조4000억원으로 1조원 가량 줄었고 에비타 마진은 17%로 급락했다. 시멘트산업의 에비타 마진 급락은 매우 이례적인 일. 지난 96년부터 계속해서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졌고, 그 행진은 나라경제 전체가 추락했던 외환위기때도 멈추지 않았다.2000년이후 건설경기가 회복되면서 국내 시멘트 출하량은 2003년 5800만톤에 이르렀다. 이렇듯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이유중 하나는 `외풍`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는 것이다. 운반비 부담이 커 수출이나 수입 모두 제한적이었고, 따라서 내수시장을 놓고 국내 몇몇 업체들이 시장을 과점하며 오손 도손 성장했다.2004년 이후 시멘트업황의 악화 자체는&nbsp;이상할 게 없어 보인다. 2003년 10.29부동산대책 이후 전방산업인 국내 건설경기가 냉각됐으니,&nbsp;내수에만 의존해 온 후방산업인 시멘트산업이 온전할리 없다. 시멘트 국내 출하는 2004년 -5.8%, 2005년 -15.8%의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2003년 5800만톤에 달하던 국내 출하규모는 99년 이후 최저인 4600만톤을 기록하고 있다.◇ 건설경기 탓만이 아닌게 더 문제..대체제와 중국산의 위협그러나 문제는 시멘트업체들의 고전 이유가&nbsp;국내 건설경기 악화로 인한 수요감소에만 있지 않다는 데 있다. 이는 다시 말해 건설경기가 살아나도 시멘트업계가 2003년 이전에 누렸던 만큼의&nbsp;호황이 어려울 지 모른다는 위기감을 갖게 한다.김경훈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2004년 이후 급격한 수익성 저하는 건설경기 침체 영향을 고려하더라도 다소 과도한 수준"이라며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감소와 대체 시멘트 및 수입 시멘트 비중 확대가 국내 시멘트 업계 수익성 저하의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대체제 등장의 의미는 `꼭 시멘트일 필요가 없다`는 것. 철강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산업폐기물 슬래그와 일반 시멘트를 섞어 만든 슬래그시멘트는 강도와 내구성이 일반 시멘트와 같고, 가격은 저렴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값싼 중국산 시멘트의 등장은 `꼭 국내업체일 필요가 없다`는 것. 중국의 시멘트 생산능력은 국내의 15배, 세계의 45%에 달한다. 중국의 잉여 생산량은 계속해서 국내로 수출될 전망이다.슬래그 시멘트와 수입시멘트 비중은 2003~2004년 이후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게 뻔하다.슬래그시멘트 비중은 지난해 17%로 2002년 일본시장의 점유율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또 중국의 시멘트 생산능력은 세계의 45%에 달하고 국내 생산능력의 15배에 이른다. 중국내 수요가 급팽창하고 있지만 생산능력도 계속 확대되고 있어 잉여분을 수출로 해소할 전망이다.슬래그 미분말 생산능력중에서 국내 시벤트 업체의 비중은 36%에 불과하다. 현재 상태로는 대체제 등장으로 인한 대부분 수혜가 기존 시멘트 전업사들에게 돌아가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 또 중소 슬래그 시멘트들은 점점 더 많은 수입산 시멘트를 슬래그와 혼합하고 있고, 레미콘사들도 채산성 악화로 인해 국내 시멘트보다 값이 싼 중국산 시멘트 수입을 늘려 왔다.◇ 과점체제 `흔들 흔들`..헤게모니, 있던 곳에 `없다`시장 진입이 어렵고, 대체제가 없을 때 과점체제는 가능하다. 이 때 가격결정력은 과점기업들이 쥘 가능성이 높다. 국내 시멘트업계가 그동안 그랬다. 운반비에 워낙 민감한 산업이다 보니 공장의 입지와 규모에 따라 시장점유율이 정해지는 전형적인 장치산업으로 상위 7개사가 국내 출하량의 85%를 차지, 과점체제가 확고하게 유지돼 왔다.그러나 강력한 대체제가 등장하고, 새로운 경쟁업체들이 등장하고 있다면 그 시장은 공급자 시장에서 수요자 시장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시멘트 시장에 그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과거에는 경기가 나빠 판매가 줄어도 판매가격은 유지돼 왔다. 또 유연탄 가격이나 운반비 상승으로 인한 원가부담은 판매가격에 상당부분 전가돼 왔다. 그러나&nbsp;이제는&nbsp;추억이 돼 가고 있다.김경훈 책임은 "대체 시멘트와 수입증가와 더불어 레미콘사, 건설사 등 주 수요처의 교섭력이 강화됐고,&nbsp;외국계 시멘트사가 전략적으로 점유율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구조 변화는&nbsp;국내 시멘트 업계의 과점적 시장구조에 영향을 주면서 국내 시멘트 업계의 가격 결정력을 약화시킨 것으로 판단된다"고&nbsp;설명했다.쌍용양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시멘트 판매가격은 2003년 대비 4.9% 하락했다. 같은 기간 업계의 매출액은 21% 감소했지만 운송비는 29% 증가해 매출액 대비 운송비비중은 5.6%에서 9.2%로 급등했다.김경훈 책임은 "유가 급등으로 운송비가 상승했을 뿐 아니라 수요처가 부담하던 운반비를 받지 않거나 할인해 준 것에 기인한다"며 "수입시멘트의 시장 잠식에 대응한 국내 업체들의 영업전략으로 판단된다"고 해석했다. 그는 이어 "이느 국내 시멘트 업계의 가격결정력을 약화시킨 요인으로 수입 시멘트의 비중이 줄어들지 않는 한 이런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시장점유율의 미묘한 변화도 과점체제의 균열 조짐으로 볼 수 있다. 판매단가 인하에 적극 나섰던 외국계기업 라파즈한라시멘트는 지난해 시잠점유율을 2%포인트 이상 늘렸다. 반면 단가 인하에 소극적이었던 쌍용양회, 성신양회, 동양시멘트 등은 2003년 대비 1~2%의 시장을 빼앗겼다.김경훈 책임은 "대체 시멘트 및 수입비중 확대, 기술발달로 인한 유통의 발달 등 산업 냅부 요인과 라파즈시멘트, 태평양시멘트 등 다국적 생산 네트워크를 보유한 외국계 시멘트사의 국내 진출 등 산업 외적 요인을 감안하면 시멘트 시장의 변동성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nbsp;수성을 위한 `투자 확대`..희망보고서는 언제쯤에나&nbsp;국내 업체들의&nbsp;대응 전략은 크게 세가지다. ▲원가절감과 ▲제품 다변화를 통해&nbsp;수익성 개선과 시장 수성을 모색하고 있고&nbsp;▲ 사업다각화를 통해 시멘트 산업에 대한 집중도를 낮추고 있다.시멘트업계의 원료비 절감은 생산원가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에너지 관련비용에 집중돼 있다. 지난 1992년 국내 처음 폐열발전 설비를 설치 운용중인 라파즈한라는 폐열발전을 통해 연간 20억원 이상을 절감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양시멘트가 삼척공장에 폐열회수발전소 건설을 마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 상태이며, 아세아시멘트, 한일시멘트 등도 설비 구축을 고려 중이다. &nbsp;대체 시멘트 상품의 비중을 높이는 생산 다변화도 일부 업체가 추진중이다. 한일시멘트는 조치원공장에 연산 20만톤 규모의 특수 모르타르 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연간 55만톤 규모의 레미탈 생산공장인 목포공장 준공을 계획중이다. 아세아시멘트도 모르타르 공장 라인을 개조해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성신양회도 슬래그 미분말 설비의 재가동을 위해 내부 검토작업을 적극 추진중이고, 라파즈한라도 슬래그 시멘트 공장을 인수하면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nbsp;시멘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사업다각화는 건자재 품목으로의 수직계열화 확장이나 시멘트와는 관련이 없는 신사업에 진출하는 비관련다각화로 나타나고 있다. 한일시멘트는 레미탈, 레미콘, 고강도 혼합재 등의 매출비중을 늘리며 종합 건자재그룹으로 확장을 모색중. 반면 성신양회는 바이오회사인 셀론텍, 공기주입장치 생산업체인 한국터보기계 등을 인수하며 비관련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현대시멘트도 레저사업인 현대성우리조트의 사업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nbsp;국내 시멘트업체들이 급격히 추락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다행히 건설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올해 하반기 시멘트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산 시멘트도 아직 공급의 안정성이나 품질의 균일성이 떨어져 국내업체의 판매량을 급격히 감소시킬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nbsp;그러나 신용평가사가 아직 마음을 놓을 정도는 아닌 모양이다.&nbsp;건축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어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고,&nbsp;대체 시멘트나 중국산 저가 시멘트의 잠재적 위협도 만만하게 볼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더구나 생산제품 다변화나 사업다각화는 필연적으로 투자확대로 인한 자금수요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데, 이는 신용평가사들의 신경을 자극하는 일이다.&nbsp;김경훈 책임은 "대체 시멘트와 중국산 수입 시멘트의 비중 확대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중장기적으로&nbsp;가격경쟁력&nbsp;확보와&nbsp;사업포트폴리오 재구축을 위한 투자부담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6.05.15 I 강종구 기자
(크레딧리포트)시멘트 과점, 붕괴되나
  • (크레딧리포트)시멘트 과점, 붕괴되나
  • [이데일리 강종구기자] 안전한 곳은 더 이상 없는 것일까. `글로벌화(Globalization)`의 거대한 파도가 대표적인 내수산업중 하나인 시멘트산업의 과점체제를 무너뜨릴 태세다.중국의 저가공세는 시멘트업계에도 더 이상 예외가 아니다.&nbsp;대체 시멘트인 슬래그시멘트를 무기로 한 중소형 업체들의 공격도 무시하기 어렵다.&nbsp;다국적 시멘트업체들의 등장 역시 기존 과점체제의 주춧돌을 흔들고 있다. 건설경기 악화로 그렇지 않아도 힘든 나날을 보내는 시멘트업체들.&nbsp;그러나 더 큰 위협은 이미 실적을 통해 현실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시멘트업계가 과거에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상황인다. &nbsp;한국기업평가가 지난 12일 내놓은 `시멘트 산업의 수익성 저하 요인과 전망` 보고서는 신용평가사들이 국내 시멘트업체들의 행보를 왜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nbsp;활로는 어디에 있는가.◇ 엇그제 같던 초호황도 무색..2년만의&nbsp;추락국내 시멘트 전업 7개사는 지난 2003년 초호황을 누렸다. 매출액 합계 4조3000억원에,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비전 영업이익, 이하 에비타) 마진이 무려 34%에 달했다. 그러나 불과 2년후인 지난해 매출은 3조4000억원으로 1조원 가량 줄었고 에비타 마진은 17%로 급락했다. 시멘트산업의 에비타 마진 급락은 매우 이례적인 일. 지난 96년부터 계속해서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졌고, 그 행진은 나라경제 전체가 추락했던 외환위기때도 멈추지 않았다.2000년이후 건설경기가 회복되면서 국내 시멘트 출하량은 2003년 5800만톤에 이르렀다. 이렇듯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이유중 하나는 `외풍`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는 것이다. 운반비 부담이 커 수출이나 수입 모두 제한적이었고, 따라서 내수시장을 놓고 국내 몇몇 업체들이 시장을 과점하며 오손 도손 성장했다.2004년 이후 시멘트업황의 악화 자체는&nbsp;이상할 게 없어 보인다. 2003년 10.29부동산대책 이후 전방산업인 국내 건설경기가 냉각됐으니,&nbsp;내수에만 의존해 온 후방산업인 시멘트산업이 온전할리 없다. 시멘트 국내 출하는 2004년 -5.8%, 2005년 -15.8%의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2003년 5800만톤에 달하던 국내 출하규모는 99년 이후 최저인 4600만톤을 기록하고 있다.◇ 건설경기 탓만이 아닌게 더 문제..대체제와 중국산의 위협그러나 문제는 시멘트업체들의 고전 이유가&nbsp;국내 건설경기 악화로 인한 수요감소에만 있지 않다는 데 있다. 이는 다시 말해 건설경기가 살아나도 시멘트업계가 2003년 이전에 누렸던 만큼의&nbsp;호황이 어려울 지 모른다는 위기감을 갖게 한다.김경훈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2004년 이후 급격한 수익성 저하는 건설경기 침체 영향을 고려하더라도 다소 과도한 수준"이라며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감소와 대체 시멘트 및 수입 시멘트 비중 확대가 국내 시멘트 업계 수익성 저하의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대체제 등장의 의미는 `꼭 시멘트일 필요가 없다`는 것. 철강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산업폐기물 슬래그와 일반 시멘트를 섞어 만든 슬래그시멘트는 강도와 내구성이 일반 시멘트와 같고, 가격은 저렴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값싼 중국산 시멘트의 등장은 `꼭 국내업체일 필요가 없다`는 것. 중국의 시멘트 생산능력은 국내의 15배, 세계의 45%에 달한다. 중국의 잉여 생산량은 계속해서 국내로 수출될 전망이다.슬래그 시멘트와 수입시멘트 비중은 2003~2004년 이후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게 뻔하다.슬래그시멘트 비중은 지난해 17%로 2002년 일본시장의 점유율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또 중국의 시멘트 생산능력은 세계의 45%에 달하고 국내 생산능력의 15배에 이른다. 중국내 수요가 급팽창하고 있지만 생산능력도 계속 확대되고 있어 잉여분을 수출로 해소할 전망이다.슬래그 미분말 생산능력중에서 국내 시벤트 업체의 비중은 36%에 불과하다. 현재 상태로는 대체제 등장으로 인한 대부분 수혜가 기존 시멘트 전업사들에게 돌아가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 또 중소 슬래그 시멘트들은 점점 더 많은 수입산 시멘트를 슬래그와 혼합하고 있고, 레미콘사들도 채산성 악화로 인해 국내 시멘트보다 값이 싼 중국산 시멘트 수입을 늘려 왔다.◇ 과점체제 `흔들 흔들`..헤게모니, 있던 곳에 `없다`시장 진입이 어렵고, 대체제가 없을 때 과점체제는 가능하다. 이 때 가격결정력은 과점기업들이 쥘 가능성이 높다. 국내 시멘트업계가 그동안 그랬다. 운반비에 워낙 민감한 산업이다 보니 공장의 입지와 규모에 따라 시장점유율이 정해지는 전형적인 장치산업으로 상위 7개사가 국내 출하량의 85%를 차지, 과점체제가 확고하게 유지돼 왔다.그러나 강력한 대체제가 등장하고, 새로운 경쟁업체들이 등장하고 있다면 그 시장은 공급자 시장에서 수요자 시장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시멘트 시장에 그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과거에는 경기가 나빠 판매가 줄어도 판매가격은 유지돼 왔다. 또 유연탄 가격이나 운반비 상승으로 인한 원가부담은 판매가격에 상당부분 전가돼 왔다. 그러나&nbsp;이제는&nbsp;추억이 돼 가고 있다.김경훈 책임은 "대체 시멘트와 수입증가와 더불어 레미콘사, 건설사 등 주 수요처의 교섭력이 강화됐고,&nbsp;외국계 시멘트사가 전략적으로 점유율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구조 변화는&nbsp;국내 시멘트 업계의 과점적 시장구조에 영향을 주면서 국내 시멘트 업계의 가격 결정력을 약화시킨 것으로 판단된다"고&nbsp;설명했다.쌍용양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시멘트 판매가격은 2003년 대비 4.9% 하락했다. 같은 기간 업계의 매출액은 21% 감소했지만 운송비는 29% 증가해 매출액 대비 운송비비중은 5.6%에서 9.2%로 급등했다.김경훈 책임은 "유가 급등으로 운송비가 상승했을 뿐 아니라 수요처가 부담하던 운반비를 받지 않거나 할인해 준 것에 기인한다"며 "수입시멘트의 시장 잠식에 대응한 국내 업체들의 영업전략으로 판단된다"고 해석했다. 그는 이어 "이느 국내 시멘트 업계의 가격결정력을 약화시킨 요인으로 수입 시멘트의 비중이 줄어들지 않는 한 이런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시장점유율의 미묘한 변화도 과점체제의 균열 조짐으로 볼 수 있다. 판매단가 인하에 적극 나섰던 외국계기업 라파즈한라시멘트는 지난해 시잠점유율을 2%포인트 이상 늘렸다. 반면 단가 인하에 소극적이었던 쌍용양회, 성신양회, 동양시멘트 등은 2003년 대비 1~2%의 시장을 빼앗겼다.김경훈 책임은 "대체 시멘트 및 수입비중 확대, 기술발달로 인한 유통의 발달 등 산업 냅부 요인과 라파즈시멘트, 태평양시멘트 등 다국적 생산 네트워크를 보유한 외국계 시멘트사의 국내 진출 등 산업 외적 요인을 감안하면 시멘트 시장의 변동성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nbsp;수성을 위한 `투자 확대`..희망보고서는 언제쯤에나&nbsp;국내 업체들의&nbsp;대응 전략은 크게 세가지다. ▲원가절감과 ▲제품 다변화를 통해&nbsp;수익성 개선과 시장 수성을 모색하고 있고&nbsp;▲ 사업다각화를 통해 시멘트 산업에 대한 집중도를 낮추고 있다.시멘트업계의 원료비 절감은 생산원가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에너지 관련비용에 집중돼 있다. 지난 1992년 국내 처음 폐열발전 설비를 설치 운용중인 라파즈한라는 폐열발전을 통해 연간 20억원 이상을 절감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양시멘트가 삼척공장에 폐열회수발전소 건설을 마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 상태이며, 아세아시멘트, 한일시멘트 등도 설비 구축을 고려 중이다. &nbsp;대체 시멘트 상품의 비중을 높이는 생산 다변화도 일부 업체가 추진중이다. 한일시멘트는 조치원공장에 연산 20만톤 규모의 특수 모르타르 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연간 55만톤 규모의 레미탈 생산공장인 목포공장 준공을 계획중이다. 아세아시멘트도 모르타르 공장 라인을 개조해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성신양회도 슬래그 미분말 설비의 재가동을 위해 내부 검토작업을 적극 추진중이고, 라파즈한라도 슬래그 시멘트 공장을 인수하면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nbsp;시멘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사업다각화는 건자재 품목으로의 수직계열화 확장이나 시멘트와는 관련이 없는 신사업에 진출하는 비관련다각화로 나타나고 있다. 한일시멘트는 레미탈, 레미콘, 고강도 혼합재 등의 매출비중을 늘리며 종합 건자재그룹으로 확장을 모색중. 반면 성신양회는 바이오회사인 셀론텍, 공기주입장치 생산업체인 한국터보기계 등을 인수하며 비관련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현대시멘트도 레저사업인 현대성우리조트의 사업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nbsp;국내 시멘트업체들이 급격히 추락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다행히 건설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올해 하반기 시멘트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산 시멘트도 아직 공급의 안정성이나 품질의 균일성이 떨어져 국내업체의 판매량을 급격히 감소시킬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nbsp;그러나 신용평가사가 아직 마음을 놓을 정도는 아닌 모양이다.&nbsp;건축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어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고,&nbsp;대체 시멘트나 중국산 저가 시멘트의 잠재적 위협도 만만하게 볼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더구나 생산제품 다변화나 사업다각화는 필연적으로 투자확대로 인한 자금수요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데, 이는 신용평가사들의 신경을 자극하는 일이다.&nbsp;김경훈 책임은 "대체 시멘트와 중국산 수입 시멘트의 비중 확대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중장기적으로&nbsp;가격경쟁력&nbsp;확보와&nbsp;사업포트폴리오 재구축을 위한 투자부담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6.05.15 I 강종구 기자
  • 3·30대책이후 강남권 거래 위축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nbsp; 3·30대책&nbsp;후 서울 강남권&nbsp;주택거래 건수가 급감하고 있다.&nbsp;3·30대책이 안전진단 강화,&nbsp;개발부담금 부과 등 재건축 규제와 6억원 이상짜리 주택에 대한 대출 규제를 담고 있어 거래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4월 강남구의 주택거래신고건수는 478건으로 3월 876건에 비해 45%&nbsp;줄었다. 이달(11일까지)에도 157건만 거래돼 거래 위축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매수문의도 뚝 끊긴 상태다.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집을 구입하겠다는 수요자가 3·30대책 전보다 70-80% 줄었다. 특히 고가주택은 대출규제로 인해 자기 돈 없이는 구입할 수 없는 데다 보유세 부담까지 겹쳐 수요가 거의 실종됐다. 거래위축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강남구 집값은 0.41% 상승해 서울 평균(0.38%)보다 높았다. 서초구도 0.5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송파구는 0.27%로 상승폭이 줄었다.한편 건교부는 거래량 감소는 집값 하락의 전조라고 분석했다. 주택가격은 거래량이 감소하는 '마찰적 기간'을 거쳐 하향조정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거래량 감소가 일시적인 현상으로 그칠 가능성도 크다. 집값이 강보합세를 계속 유지할 경우 수요가 늘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2006.05.12 I 남창균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은 콜금리 4%로 동결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매일경제 ▲1면 -환율떨어지면 수입가격도 떨어지는데 백화점 판매가격은 요지부동 -콜금리 또 동결 -석유공, 20억배럴 유전개발 참여 -미,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안해 ▲경제종합 -금통위 콜금리 동결한 까닭은.."고유가·원고에 금리까지 올리면…" -콜금리 동결 시장움직임..주가급등, 원화값·채권금리 하락..한·미 금리차 커져 부작용 우려도 -양도소득 부실신고 중점관리 -상위 10% 근로자가구 연소득 1억원 육박 -학생들이 한국을 떠난다 ▲국제 -MS-구글, GM-도요타, 시어스-월마트..세계 기업사 바꾼 라이벌 대결 -도시바 2조엔 반도체 투자 -미디어황제 머독 제2전성기 ▲금융·재테크 -출산장려 금융상품 인기…최고 1%P 금리 우대 -은행 특판예금에 5조 몰렸다 -LG카드 국제 입찰서류 한글로 ▲산업 -현회장, 정몽준씨에 직격탄 -불안하고 답답한 현대차 협력사 -삼성중 세계최대 구조물 건조…기네스북 올라 -삼성물산, 200층 건물도 견디는 콘크리트 개발 -게임업체 예당온라인 NHN·넥슨재팬과 제휴 -모나미+HP, 출력 가맹사업 ▲증권 -MSCI한국지수 17종목 `새인사` -선박펀드 좌초위기 -올해 코스닥 92사 최대주주 변경 -하나로텔 영업이익 39% 줄어 -외국인 선물 대거 매수로 급등 -전북은행 M&A설로 출렁 -선물도 거래부진땐 상장폐지 ▲부동산 -행정도시 `첫마을` 입지 결정 -3·30대책후 강남 거래 급감 -단국대 터 개발 다시 꼬이나? ◇서울경제 ▲1면 -중국발 원자재대란 재발하나 -한은, 성장률 4%대로 사실상 하향 -20억배럴 카스피해 유전개발 참여 -코스피 13P 상승 1,464 `사상최고` ▲경제종합 -"특별 세이프가드 관철 국내농업 보호하겠다" -양도세 불성실 신고땐 세무조사 -가구당 월 평균소득은 17% 늘었는데..세·연금·의보는 38% 뛰어 -지방의원도 소득세 내야 -국가경쟁력 추락…정부 비상 -미 환율보고서 발표 "중 환율조작국 아니다" -새 금융통화위 `코드금리` 논란 ▲국제 -명품유행, 이제는 이머징마켓이 이끈다 -세계은 중국경제 올 성장률 9.5% 전망 -일 기업 "잘나가네" -GM 살아나나..1분기 3억불손실서 4억불 이익으로 수정 -일 종합상사 에너지개발 대규모 투자 ▲금융·재테크 -신한국저축은 새주인, 신라CC 유력 -은행권, 바젤2시스템 잇단 가동 -삼성화재 "온라인보험 진출안해" -ING생명 "3년내 자산 두배로" ▲산업 -차부품업계 "정회장 조속석방·경영 복귀를" -삼성중, 세계최대 `해양플랫폼` 건조 -`쌍방향 모바일TV` 시대 열었다 -중기 시설자금 신규 보증실적..기보 늘고 신보 줄어 -석유공, 아제르바이잔 이남광구 지분 일부 인수 -휘발유 대체 `바이오에탄올`..타당성 검토 착수 ▲증권 -LG분가그룹 "잘나가네" -MSCI 한국지수에 17종목 신규편입..아시아나·동부화재 `약발` 기대 -`불 꺼진` 한국전력 -CJ 악성루머에 홍역 -유가증권시장에도 우회상장? -인터파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부동산 -주공 단지내 상가 쏟아진다 -계단식 테라스하우스 건폐율 완화 -서세원씨 부부 살던 집 경매 -삼성건설, 초고강도 콘크리트 개발 ◇한국경제 ▲1면 -중소기업 이건환경의 실험…3조2교대 도입해 보니 -미국 금리 인상..한국 금리 동결..환율·주가 상승 -암진단 PET검사 건보 적용 -초·중·고생 조기유학 급증 ▲경제종합 -"현대차 위기에 부품업체도 공멸 직면" -미 긴축정책 전환점…내달 금리동결 유력 -국제 전문가들이 본 금·구리값 엇갈리는 전망 -지난해 제조업 영업익 4년만에 첫 하락 -한국, 중앙아 유전 확보 본격화 ▲국제 -일 기업 승승장구..순익 사상최고.."GM 따라잡자" -미, 중국 환율 조작국으론 지정 안해 -재정난 이어 연료난까지..`팔` 자치정부 사면초가 ▲금융·재테크 -해외펀드 판매 은행 창구 가보니…투자국 정보 깜깜 -단기 여유자금은 채권형 신탁 `유리` -론스타 기부금 1천억 거져먹는다..원고로 50일새 환차익만 2790억원 ▲산업 -GM대우 `월드카` 개발 착수 -삼성중, 세계 최대 가스 플랜트 명명식 -와이브로·지상파DMB 뭉쳤다 -제약사, `약물전문가` 확보 비상 -한솔·무림제지, 투표용지 점유율 논쟁 ▲증권 -MSCI지수 종목 변경…한국비중 높아져 -증권가, 보험설계사 확보 `잰걸음` -토종 펀드오브펀드 내주 첫선 -포스코, M&A방어 `실탄` 마련? ▲부동산 -한강변 강북권 3구 집값 `높이뛰기` -김갑렬 GS건설 사장, LG 건설업 진출 해석 경계 -판교 계약자 `발코니 트기` 90% 넘어 -한남동 단국대 터 이번엔 개발? -행정도시 첫마을 `연기군 송원리`
2006.05.11 I 김국헌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가구 소득격차 사상최대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다음은 11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매일경제▲1면 -"주택보유세 얕보단 낭패"..집살때 공시가격, 보유세 꼼꼼히 따져봐야 -해외펀드·원자재펀드 順..향후 1년간 투자수익률 높은 상품은? -재무제표 전면개편..자본변동표 신설, 일시이익 별도표기 -금값 700달러 돌파 26년만에 최고..유가 70달러대 반등▲경제·종합 -신약개발 허브 한국이 좋아요 -호랑이의 `웰빙메뉴` 캥거루 -독일월드컵 한달 앞으로-세금·교육비 부담에 소비 급속둔화..통계청 `1분기 가계살림` 살펴보니 -기업 준조세 10조 육박 -"해외투자 규제 더 풀어라"..경제5단체, 원화값 강세 대책 건의-"담배·명태·설탕도 개방 말아야" -양도세 부담도 해마다 크게 늘어▲정치·외교안보 -미국의 거세지는 대북압박 견제 -DJ 방북에 도움될까 부담될까 -대선출마 위해 내달 대표직 사퇴..박근혜 -강·오 TV토론 신경전..양자대결 놓고 "하자" "안한다" -성악가 임웅균씨 서울시장 출사표..국민중심당 후보로▲국제 -차이나리스크 서부로 갈수록 크다 -의약품 통신판매업 돈되네 -기억력향상 단서 찾았다 -오너 안 부러운 전문경영인..케인 베어스턴스회장 자사주 10억달러 보유▲금융·재테크 -농협 LG카드 인수에 적신호 -중국펀드, 인도펀드보다 수익 높아 -"환율변동 큰 흐름 따라가라"▲기업과 증권 -이동성과 연결성이 PC의 생존 키워드 -현대차 "환율 손도 못써보고.." -포스코 중기서 2조7천억 구매 -SKC 울산에 프로필렌 옥사이드 공장-파트너와 함께..고객의 뜻대로 -"맞춤전략 있어야 중국서 성공"▲중기·벤처·과학기술 -휴대폰에 700가지 색칠해요 -개성공단 57만평 단계 분양 -한샘, 매트리스 유통업 고성장 -씨디네트웍스 中법인 설립 -과학연구단지 지정..충북 오창·전북 완주·광주 북구-대우건설 M&A 생각보다 어렵네 -월드컵 열기여 다시한번▲기업과 증권-자산·자본의 증감 세분화..기업회계기준 어떻게 바뀌나 -현대건설·대상 등 5社 징계 -하이닉스 물량 부담에 하락세-매일유업·아가방 덕 보려나..출산율 저하 쇼크에 정부지원 강화 -주식형 펀드 이달 7천억 늘어 -"온라인보험 진출안해"..삼성화재 -오리온 잘나가네..외국인 5일째 순매수▲부동산 -"수도권 새 아파트 너무 비싸다" -강남 재건축부담금 최고 1억9천만원-천년사찰 도봉사 경매 나왔다▲소비생활 -홈플러스, 입점업체에 너무하네 -프로젝션TV `떨이 판매` -독일행 태극전사 막차를 타라..오늘 엔트리 23명 발표 -방송사, 광고주와 광고 직접 계약..문화부 피(Fee) 방식 입법예고..광고사·방송사 반대◇서울경제▲1면 -가구 소득격차 사상최대-부동산정책 실효논란 커진다 -구리 등 10대광물 中 "전략적 비축"&nbsp;-"2006년판 新플라자합의 필요"▲종합 -공기업 문어발출자도 낱낱이 공개 -판교 부적격 당첨자 100여명 될듯-1인가구 월소득 115만원 -기업 재무제표 대폭 바뀐다-"외국환평형기금 적극 활용해달라"..경제5단체, 정부에 건의▲금융 -"LG카드 인수 차질빚나" 긴장..농협 정대근 회장 전격 체포 -"외환銀 인수가 조정 없을 것"..김기홍 국민銀 부행장▲정치 -"원칙적 언급" "선거용" 팽팽..대통령 대북 양보발언 -盧 대통령, 카스피해 자원외교 돌입 -유엔 인권이사회 한국 이사국 진출▲국제 -사우디-UAE `중동 금융허브` 맞짱 -中 증시 뜀박질 -도요타 `브레이크 없는 질주` -日 외화보유액 사상최고 -프랑스판 워터게이트 파문▲산업 -재계 무력감 깊어진다 -LG전자 `글로벌 패밀리 축제` -포스코 `상생경영` 지원 강화 -"삼성전자, D램시장 확고한 리더"..가트너 -우정사업본부, 물류사업 진출..7월 동서울 물류센터 개관 -현대·기아차 상반기 대졸 400명 공채-인터넷전화 제도정비 급하다 -디지털기기 전자파? 겁먹지 마세요 -장애인용 IT 보조기기 보급한다 -서울음반, WS엔터테인먼트 설립..워너뮤직코리아와 합작-"선생님 미팅 하실래요"..스승의 날 깜짝이벤트 -외식업계 `여름 음료전쟁` 돌입 -홈쇼핑 보험상품 과장광고 못한다▲증권 -`다크호스`를 찾아라 -농심, 실적호전·저평가 매력 부각-ELS펀드 특정상품 `몰빵투자` 못한다 -현대상선 우호주주 364억 `대박`-알짜 은행주 골라볼까 -양대 유통주 `비실비실`-대북 경협주 일제히 상승 -증선위 대상·현대건설 등 5개社 제재-FnC코오롱 2만원선 뚫는다 -안과용제 특화 삼실제약 탄탄대로 -코스닥 "1등주도 1등주 나름" -벨류자산 이채원전무 삼영이엠씨 등 샀다▲사회 -40곳 안팎 대상될듯..서울시 외국법인 대대적 세무조사 -정대근 농협회장 긴급체포 -난지 골프장 올 정식개장 `빨간불`-지자체사업 무더기 퇴짜 -복합영화관, 14% `소방불량`..방재청-울산 고속철 역세권 개발 본격착수▲과학기술 -국내산 해양심층수 내년에 나온다 ◇한국경제 ▲1면 -잠실 5단지 최고 1억8800만원 -집담보 마이너스대출 30년짜리 나왔다 -기업 준조세 10조원 육박 -SK텔·美워너뮤직 합작社 세운다▲종합·해설 -中 상하이·텐진·장쑤順 `안전` -KDI "경기상승 감속 조짐"..경기선행지수 하락, 재고증가율 증가-"양극화 해법은 경제성장뿐" -"환율하락, 기업 버티기 어려운 수준" ▲정치 -선거가 뭐길래..40년 친구가..부부, 삼촌-조카도 -강·오 `서민표심 잡아라`▲국제 -美 "개도국 弗폭탑 겁나네 -美 온라인 대학생 크게 늘었다▲사회 -1만번째 변호사 나왔다-노조전임자수 238.9명당 1명 ▲산업 -이건희 회장, 삼성에 새 화두 -유진그룹 협력업체 50억 지원 -SKC, 프로필렌 옥사이드 증설-`차세대 게임기 삼국지` 24조원 시장 잡아라 -진동으로 발신자 구분하세요 -삼성 `방과후 학교` 인력지원-세계줄기세포허브 첫 임상 나선다 -경인TV 컨소시엄 `삐걱`..영안모자-CBS, 대표 선임놓고 갈등-더페이스샵, OEM업체 인수 추진 -지자체 대규모 사업 25건 제동 -오송 생명과학단지 20만평 이달중 분양▲부동산 -전농·답십리에 대규모 `래미안 타운` -내가 왜 부적격이냐..항의 빗발 -경기 광주 연내 3000여가구 분양-당황한 농협..찬스잡은 신한 -은행들 `몸짓불리기 경쟁 가열` -증권, 재무제표 양식 바뀐다
2006.05.10 I 백종훈 기자
스왑커브 평탄화..`올만큼 왔나`
  • 스왑커브 평탄화..`올만큼 왔나`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스왑금리가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단기물 중심으로 상승했다. 이날도 스왑커브 평탄화 시도가 이어졌다. 그러나 추가적인 장단기 스프레드 축소는 다소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이날 이자율스왑(IRS) 1년물 금리는 4.48%(비드와 오퍼의 중간값으로 산업은행 호가 기준)로 전날에 비해 3bp 상승했다. 2년물은 4.56%, 3년물은 4.65%, 4년물은 4.73%, 5년물은 4.80%로 1bp씩 올랐다. 반면 10년물은 5.04%로 1bp 하락했다. 통화스왑(CRS) 1년물은 4.34%로 3bp 상승했다. 그러나 4년물은 4.65%, 7년물은 4.85%로 각각 1bp 떨어졌고, 10년물은 4.97%로 2bp 하락했다. 금통위를 앞두고 1년물 등 단기물에 대한 위험관리 인식이 높아졌다. 반면 장기물은 경기회복 지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콜금리 인상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인식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도 단기물을 페이하고 장기물을 리시브하는 스프레드 리시브가 있었다. 하지만 커브 평탄화 시도도 올만큼 온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미 IRS 3년-5년 스프레드는 15bp 수준으로 좁혀졌다. 외국계은행 한 스왑딜러는 "단기쪽은 콜금리와의 격차가 줄어들면서 아래쪽이 막히는 분위기"라며 "결국 위쪽으로 갈 수밖에 없는데 이는 커브가 플래트닝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그러나 IRS 1년-2년, 2년-3년 스프레드가 10bp 이내로 좁혀지고 특히 3년-5년 스프레드가 의미있는 수준인 15bp까지 축소되는 등 이미 커브가 상당부분 평탄화됐다"며 "추가적으로 좁혀지더라도 2~3bp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커브 플래트닝은) 올만큼 온 것 같다"고 지적했다. 단기물 스왑금리가 올랐지만 수출기업들의 선물환 매도는 꾸준했다. 수출기업들은 단기물 중에서도 비교적 만기가 긴 2년물이나 2년6개월물 등을 매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SK의 해외채 발행 관련 소식이 돌았지만 스왑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아직 검토단계인 데다, 시장의 내성도 강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외국계은행 딜러는 "SK의 해외채가 만기차환용이라 할지라도 금리 리스크는 헤지해야할 것"이라며 "이 경우 라이어빌러티가 될 수 있는데, 이날 시장은 거의 영향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시장 거래량은 예전보다 줄어든 것 같은데 특정물량에 대한 맷집은 더욱 커졌다"며 "예전처럼 특별한 수요나 플로가 있을 때 시장이 영향을 받는 정도가 작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06.05.09 I 이학선 기자
  • 안개낀 부동산 시장… 보이는 것들은 있다
  • [조선일보 제공] <!-- 관련 사진 시작 --><!!--bodystart--><!--S_ARTICLE_CONTS--><!--google_ad_section_start-->“답답하기만 하네요.”최근 부동산 컨설팅 업체에 상담을 신청한 회사원 김모(45)씨는 “정부 정책이 워낙 강해 집값이 내릴 것도 같지만, 그렇다고 가만 있자니 다시 집값이 오를 것 같아 불안하다”고 하소연했다. 이런 고민을 가진 사람들은 많지만 속 시원한 답변을 듣기는 쉽지 않다. 추가적인 상승도 가능하다는 낙관론과 집값 급락이 임박했다는 버블론 등 정반대의 시각이 전문가 사이에도 공존하고 있다. 정부 정책, 세제, 금리 등 주택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소용돌이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요즘같이 미래가 불투명한 ‘재테크 혼돈기’에는 앞날을 속단하기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시기보다는 지역 선택이 중요=부동산 컨설팅업체인 부동산퍼스트 곽창석 전무는 “언제 살 것인가보다는 어떤 지역에 살 것인가에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집값은 전체 경제 상황, 주택 공급, 투자 심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예측하기 쉽지 않다는 것. 그러나 전철 개통과 같은 확실한 재료를 갖고 있다면 하락기에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상승기에는 평균 이상 오를 수 있다. 10년 이상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보이고 있는 일본에서도 전철 개통 등의 호재가 있는 지역은 집값이 오르고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호재로 떠오르고 있는 정부와 서울시의 강북 균형 개발 정책 등도 꾸준히 확인해야 한다.◆지방선거 공약도 체크하라=정부와 서울시의 개발정책은 부동산 시장의 초특급 변수이다. 특히 임박한 지방선거도 주목할 만하다. 이명박 시장이 공약으로 내세운 청계천 복원은 주변 상권을 활성화했고 아파트 가격도 끌어올렸다. 노무현 대통령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은 충청권에 개발 붐을 촉발시켰다. 하지만 재원마련 등 현실성이 뒷받침되지 않은 단순 ‘표몰이용’ 공약도 많은 만큼, 실현 가능성을 잘 따져야 한다. ◆뉴 트렌드를 잡아라=지난 1~2년간 부동산 시장에 나타난 두드러진 특징은 기업의 사옥·산업단지가 주변 집값을 끌어올렸다는 것. 서울 서초구의 ‘삼성타운’ 건설은 주변 집값에 호재가 됐다. 화성 동탄신도시도 삼성 반도체공장의 수혜를 받아 가격이 크게 올랐다. 파주 LCD단지 주변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주거형태에 대한 선호도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5~6년 전만 해도 주거의 쾌적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찬밥 신세’였던 주상복합 아파트가 이젠 히트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쾌적성보다는 주상복합이 갖는 보안시설과 스포츠 센터 등 편의시설의 장점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스피드뱅크 김광석 실장은 “판단을 내리기 쉽지 않다면 분양가 규제로 시세보다 싸게 공급되는 공공택지를 노리는 게 가장 안전한 내 집 마련 방법”이라고 말했다. ◆집 사기 전 세금계산부터=정부가 2009년까지 종합부동산세의 과표(課標)를 시가의 100%까지 올릴 방침이다. 현재 6억원 이상 고가 주택은 집값이 전혀 오르지 않더라도 2009년까지 종부세 부담은 계속 늘어나는 셈이다. 여기다가 내년부터 1가구 2주택자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를 50% 중과세한다. 때문에 집을 구입할 때는 당장의 세금뿐만 아니라 보유에 따른 세금 증가분도 꼭 챙겨 봐야 한다. 금리도 오름세인 만큼, 적정한 대출액을 산정하는 게 필요하다. 또 가능하면 금융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가령, 전세금이 비싼 지역에 내 집을 마련했다면 전세를 주고 자신은 비교적 보증금이 저렴한 지역에 거주하면서 금융비용을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google_ad_section_end-->■ 혼돈기 재테크 전략 1. 호재가 있는 지역을 골라라 -지하철 등 교통망 변화는 부동산 시장의 영원한 호재 -강북 균형개발 정책의 수혜 지역에 관심을-지방선거 공약을 체크하라2. 새로운 트렌드를 잡아라-오피스, 산업단지가 주변 집값을 끌어올린다-편의성을 중시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지역별, 평형별 가격 차별화 현상3. 양도세·보유세 등 세금 계산은 필수-2009년까지 종합부동산세 과세표준 100%로 인상-2007년부터 1가구 2주택자 양도세 50% 중과세4. 공공택지 분양아파트는 내집 마련 1순위-입지 좋은 공공택지 공급 늘어나-분양가 규제로 시세보다 저렴
  • (미리보는 경제신문)아기 울음소리가 사라진다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다음은 5월9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아기 울음소리가 사라진다.. 지난해 출산율 1.08명, 세계 최저수준으로 추락 -원화값 급등 1달러 927원.. 하루새 11원 껑충, 달러당 엔화값 111엔대로 -땅 매물 넘치고 살사람은 없고 -그린벨트 3900만평 단계 해제.. 서울·경기·인천지역, 하반기부터 개발 본격화 ▲종합 -대졸자 넘쳐나는 중국.. 새내기 모자라는 일본 -기업 사회적 책임 여론조사, "잘한다" "못한다" 모두 삼성이 1위 -보잉의 부활.. 10년만에 내놓은 `787` 3년치 생산량 모두 매진 -미국 조류 30년새 절반 줄었다 ▲경제·금융 -세금체납자 소득 많을수록 많이 압류.. 저소득자 최저생계비 보장 -상장사 10곳중 3곳.. 3高에 부담 늘어, 번돈으로 이자도 못 갚는다 -시중은행 출혈경쟁 위험수위.. 수익성 지표 악화, 몸집불리기로 부실화 초래 -우리銀 대출자산 총 100조 넘어.. 본점 특별 금리인하 권한 내일부터 폐지 -국민銀 파트타임 550명 채용.. 입출금·상품판매 분리정책 따라 ▲국제 -泰헌재 총선무효 선언 탁신 전총리 복귀 관심 -中 샤먼·하이커우항 확장, 상하이·선전·톈진과 함께 5대항 체제로 -美 금리인상후 숨고르기.. FRB 금주 기준금리 0.25%p 올릴 듯 -에이즈 25년 비운의 스타들.. 배우·스포츠맨 다수 희생, 전세계 환자 4천만명 ▲기업·증권 -무공해 청정연료시대 `성큼`.. LNG버스 7월부터 시험운행, 바이오디젤 공급자 곧 선정 -말뿐인 발신자 표시요금 무료화.. KTF·LG텔레콤 가입자 80%가 아직도 돈내 -삼성전기-광주과기원 차세대 LED센터 개설 -휴맥스·네오위즈 창업 멤버들 제2의 창업으로 새출발 -조아스전자, 초정밀 특수면도날 면도기 양산 -"우리는 복제약 수출한다".. 한미·중외·LG생명과학 -백지신탁制 상선투자 발목잡나.. "상선 인수땐 자회사 현대아산 대북사업 직무관련 심사할 것" -소형증권사 `배당잔치`.. 대주주 지분많은 유화·부국 배당성향 60% 넘어 -코스닥기업 상장때만 `반짝`.. 유진테크·제우스 등 시초가보다 40%이상 하락 ▲부동산 -찬밥신세 `땅` 투자광풍 옛말.. "세금 70% 내면 뭐 남나" 매수실종 -제2자유로 뚫린다는데 수혜지역은?.. 파주운정·고양행신 주목 ◇서울경제 ▲1면 -"삼성에 1.5류, 2류는 필요없다".. 경영복귀 이건희 회장 "1등은 초일류로" 강조 -환율 11원 폭락 920원대로 -국내기업 30% 돈벌어 이자도 못갚았다 -출산율 1.08명 또 사상최저 -"오일머니 중동 우리에겐 기회"..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종합 -송파신도시등 수도권내 그린벨트, 3900만평 내달부터 해제 -몽골 `동서관통路` 한국참여 유력.. 양국 정상회담서 동반자 관계 격상합의 -동아건설 매각 미궁 빠지나.. 캠코 매각공고일 잠정연기 배경에 촉각 -권역 달라도 법인 같을땐 올부터 사립대 통폐합허용 ▲금융 -남광토건 vs 신라CC "내가 신한국저축銀 새주인" -우리銀 "자산 100兆 돌파" -셋째아이 출산 우대.. 헌혈하면 할인, 주택담보대출 `출혈경쟁` 격화 -1·2년차 직원이 신입사원 선발, 대한주택보증 이색채용 화제 -외환銀 부·점장들 "경영진 퇴진하라" ▲국제 -`이란 핵` 이번주 중대고비 -베네수엘라, 석유추출세 신설·소득세 대폭 인상.. 외국 석유社에 `세금폭탄` -UAE 국영기업 美방산시장 진출.. 美에 군수부품 공급 英업체 인수 -"아시아 공동통화 도입 쉽지 않을것".. 마이니치신문 보도 "中이 최대걸림돌" ▲산업 -철근값 재고 줄어 3개월째 상승.. 현대제철, 11일부터 톤당 2만2000원 인상 -윤종용 부회장 `최장수 CEO`.. 16년째 재직, 이상윤 농심사장 14년 2위에 -소형 디지털기기도 블루투스 바람 -나이키·아디다스·푸마 `디자이너 의류` 인기.. 고급패션 브랜드로 뜬다 -웅진식품 `건강식품` 진출.. 소아전문 한의원과 제품개발 제휴 -편의점업주 38%가 여성.. 6년만에 16%p 이상 늘어 ▲증권 -운송株, 항공은 날고 해운은 흔들 -올 자사주 취득 급증.. 작년 동기보다 3배나, 처분금액은 줄어 -현대차 관련주 `리스크` 벗나.. 실적발표후 글로비스·모비스 일제히 반등 ▲부동산 -부산 서부 명지지구 분양호조.. 동부 정관도 `열기` 이어갈까 -청주 대농지구 개발 가속도.. 지구단위계획 확정, 45층 주상복합등 건립 -현대건설, 가톨릭대 병원 신축공사 수주 -판교 중대형 설계 들여다보니.. 30~40평, 가변형벽체 사용 ◇한국경제&nbsp;▲1면 -덜낳고 늦게 낳고.. 한국 출산율 세계 최저수준 -달러약세·위안화 절상 추세속 정책실패가 환율급락 불렀다 -수도권 그린벨트 3900만평 내달부터 단계적 해제 ▲종합 -정몽구 회장 구속수감 10일.. 심화되는 경영차질, 현대차 신차 개발도 일단보류 -고혈압·당노병 환자 등에 인터넷 처방전 제공한다 -北, 작년 무역액 30억弗 돌파.. 中과 50%이상 거래 -`투자귀재` 워런버핏 "한국기업 강해졌고 원화강세 흥미롭다" -외국계銀, 중기대출 외면.. 외환·SC제일·씨티 등 ▲국제 -중동증시 연일 `곤두박질`.. 3월부터 투매.. 최고치대비 사우디 46%·두바이 62% 폭락 -중국 상장기업 증자 허용.. IPO도 곧 재개 -히타치, 세계표준 IC태크 생산 ▲산업 -포스코, 5개부문으로 나눠 책임경영 해보니 -"출신보다 능력이 우선 잘 뽑았다는 평 들을 것".. 유창무 무협 상근부회장 -10대그룹 직원수 `女風당당`.. 지난해 남자직원 증가율 8배 육박 -활발한 경영행보 눈길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中 동북3성 투자가치 확인하자".. 전경련, 14일 조사단 파견 -디카시장 "이젠 고감도 경쟁" -계성제지 오산공장 부지 매각, 생산라인 신탄진 이전 -`建保 약값 절감대책` 시행.. 공동제약·삼양사 등 M&A 나서 -화장품업체, 전문가 스카우트 붐.. 코리아나,김태준 부사장 CJ서 영입 -롯데쇼핑, 스타시티 입점 추진.. 청주百 인수도 검토 ▲부동산 -판교 당첨자 "중도금 걱정 덜었네".. 공공 年4.66%·민간年5%대 금리로 대출경쟁 -은평뉴타운 아파트엔 건설사 브랜드 못붙인다.. 벽면에 업체 심벌만 허용 -행신·파주 등 `집값 재평가` 기대 ▲금융 -대구銀 vs 부산銀 `영남大戰` 승자는 -신청에서 입금까지 10분 저축銀 인터넷대출 인기 ▲증권 -코스닥개장 10년, 10년 연속흑자 42개사 -규제 강화 앞두고 우회상장 급증.. 올 37건, 월평균 9.3건 -도드람비티·벅스·다날·KCC 등 주식투자하는 기업 늘었다 -올 은행채 발행 `봇물`.. 순발행 15조3442억
2006.05.08 I 이진철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버핏, M&A에 300억불 쏜다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다음은 5월8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중동 두바이에서 배운다..사막에 뉴욕 만든 지도자의 `꿈`-인터넷에 쓰레기 넘쳐난다-휘발유값 사상 최고&nbsp;▲종합 -패션리더 미쉘 위 -은행간 판교 대출경쟁 심화..중도금 금리 4.6% 까지 -LA~도쿄 5시간대에 간다-원화 비쌀 때 해외 골프회원권 사자-"종교인 세금부과 가능하나" 국세청, 재경부에 질의..첫 공식협의 이뤄질듯-내부거래 가능성 큰 10여개 그룹 중점 관리 ▲경제·금융-농협, 행복도시보상금 1조유치&nbsp;▲국제 -美 러 신냉전 돌입하나-지방선거 참패 블레어 총리 사임위기-▲기업·증권&nbsp;-현대重-KCC `2인 3각`이루나-"낸드플래시 위기 곧 온다"-두산家 막내며느리 넵스 부회장 맡았다-한화 "대우건설 인수는 못하지만"..비축 `실탄`대생지분 추가인수에 활용할 듯-항공사 인도차이나 반도 大戰-대우증권 손복조 사장 "올해 순익 600억 내겠다"&nbsp;▲부동산 -도곡렉슬 대신 대치 아이파크?-`서비스드 레지던스` 인기 한물갔나 -하남 부천 등 주말 모델하우스 `북적` 판교보다 싼집 둘러볼까-아파트 U-프리미엄 바람&nbsp;◇서울경제 &nbsp;▲1면 - 산업통계 `변화` 반영못한다..기관별 분류코드 다르고 수치 뒤죽박죽- 수출기업 영업익 급감- 서울 휘발유값 평균 1600원 육박- 종교인 근소세 부과여부 검토▲종합 - 1318세대 "휴대폰은 나의 분신"- 盧대통령 몽골 안착- "보험약 등재방식 변화 반대"- 재벌 10여곳 부당내부거래 중점관리- 수출증가는 착시..원高에 車·IT `휘청`- 盧대통령 잇단 시장개입성 발언..외환·금리 정책에 미묘한 파장- 소비심리 3분기만에 하락- 종부세 더 오르나 - 국유 부동산도 월세·전세- 갈등과 분열의 현대家..현정은 회장과 `혈연의 끈` 끊어지나- (심층진단)고급아파트 공급부족이 최대 원인▲금융- 저축銀 "BIS비율 맞추자" 저소득층 대출 줄여..서민금융 갈수록 위축- "뭉쳐야 금융전쟁서 생존"..은행 `노사벽 허물기` 팔 걷었다- "LG카드 주가, 회사가치 추월"- 가입률 95% "보험 포화상태"▲국제- 버핏, M&A에 300억弗 쏜다- 中 부실여신 비율 8%로 줄어- "중남이, 거대한 실험단계 진입중"-크루그먼- `이란 제재` 최종합의 못해- 차기 美 CIA 국장에 `마이클 헤이든` 유력▲산업 - 낸드플래시 시장 구조조정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황창규- 국내 석화업계 `몸살` - LG도 55인치 PDP TV 국내 출시- 제지업도 `브랜드 大戰`- 첨단기능 무장 국산기계 각광- 풍산 銅제품 수요 폭주- 지방서도 지상파 DMB폰 `인기`- 중기청 벤처숫자 뻥튀기- 고유가가 소비패턴 바꾼다▲증권 -KT패밀리 `약진`- 현대상선-현대건설, "리스크 커 투자주의"-"실적탄탄 더 오를 것"- LG전자 주가 해뜰날 언제...- 연기금 러브콜 종목 관심- `상승 출발` 무게속 금리 최대 변수로▲부동산 - 경기북부 고양·의정부도 뜬다- 판교당첨자 45%가 40대- 용산, 강북개발 이끌 전초기지 부상- 경매 `3·30대책` 이전보다 더 활기 ◇한국경제 &nbsp;▲1면&nbsp;-회사 돈으로 자녀 해외유학 中企· 개인사업자 탈세 점검&nbsp;-삼성 어린이 이공계 교육-CEO들 1년前보다 스트레스 훨씬 더 받는다&nbsp;&nbsp;▲종합&nbsp;-워런 버핏, 430억弗 `실탄` 보유 외국기업 인수 본격 나선다-주거환경 개선지구內 국공유지에 도서관 공연장 등 들어선다-車 선팅&nbsp;단속 1년 늦춰질듯-순환출자 기업 법인세 부담 급증 `비상`-1318 "우리는&nbsp;WANT세대"..대홍기획 설문조사 -삼성물산·광진공 컨소시엄 몽골 구리광산 인수-종교인 과세 다시 도마위에-가구당 연 납입 보험료 413만원-나라땅도 전 월세 놓는다..재경부, 국유재산 관리 혁신 추진&nbsp;&nbsp;▲국제&nbsp;-벅셔 해서웨이 주총 2만4000여명 몰려 `오마하의 축제`로워런버핏 한마디에 열광..환호..전세계&nbsp;부자들의 `투자토크쇼`&nbsp;▲산업&nbsp;-황창규 삼성전자 사장 "요즘 환율 등 고민&nbsp;많습니다" "낸드플래시 업계 곧 구조조정"-외국어· 학점보다 장기근속 `충성도`..대우조선, 신입사원 채용때 심리테스트-롯데 이번엔 에쓰오일? 물밑접촉설에 정유업계 긴장-KT "로봇관리 무선인터넷으로"..네스팟 이용 10월부터 국민로봇 시범 서비스-동아제약 `스티렌` 대박 예감 &nbsp;&nbsp;▲부동산&nbsp;-용산역세권 주상복합 타운 변신-청주도 초대형 `대농 프로젝트` 착수-도곡렉슬 43평형 보유세 겨우 100만원 -용인 `턱없이 높은 분양가` 논란..성복동 평당 1300만원대-재견축 강세 유지속 관망세 확산-펜트하우스 별도 분양 대세-하남풍산 김포장기 이번주 청약&nbsp;&nbsp;▲증권 -세계증시는 지금 신기록 랠리중 -`새얼굴`외국계 스타일 펀드 중소형株 대거 사들인다&nbsp;
2006.05.07 I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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