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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잡아야 기업투자 늘어난다"
  • "집값 잡아야 기업투자 늘어난다"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주택가격 상승은 근로자들의 임금인상 요구를 야기해 결국 노사마찰로 인한 기업투자의 저해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그러나 낮은 주택소유율과 저금리 기조유지, `기다리면 상승한다`는 부동산에 대한 확신 등으로 인해 급등한 주택가격이 상당기간에 걸쳐 강보합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성호 동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전세 등 집값상승을 만회하는 여러 방법중의 하나가 임금인상이며, 이는 근로자들의 생존권 문제"라며 "집값 때문에 노동생산성을 상회하는 임금상승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신 센터장은 "임금상승이 높고 노사갈등이 심하면 기업은 고용을 기피하게 된다"며 "결국 입직률을 상회하는 이직률이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문제는 정부정책, 환율, 기업의 자체판단 등 여러요인에 기인한다"면서 "따라서 투자감소가 노사문제에 기인한다고 할 수 없지만 노사문제도 그 이유중의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센터장은 우리의 소득대비 주택가격은 해외 다른국가보다도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우리 주택가격은(전국기준) 가구당 소득대비 5.5배로 미국의 2.7배보다 2배나 높고, 강남은 무려 13배가 넘는다는 분석이다. 신 센터장은 따라서 "저금리 효과는 이미 많이 반영됐고, 소득증가 속도와 주택가격 속도 등을 감안하면 주택가격 거품 가능성은 오래 전부터 거론돼 왔다"고 지적했다.특히 "가계의 자금부담 능력과 주택공급 확대 가능성, 정부정책, 인구문제 등을 감안하면 부동산이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자산이 되기엔 부담요인이 적지 않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신 센터장은 그러나 "경기와 절대저금리가 그런대로 유지되고, 주택공급이 단기간에 늘지 않을 것 같다"면서 "주택매수 심리가 세고, 고급주택 수요도 꾸준하기 때문에 주택가격은 상당기간 강보합 이상이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택매수 심리가 여전히 강한 것은 전국의 2005년 주택보급률이 105.9%를 나타냈지만 정작 주택소유 비율은 2004년 기준으로 62.9%에 불과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특히 서울 52.4%, 부산 58.6%, 대전 60.1%, 울산 66.7% 등 대도시일수록 주택소유율이 낮다는 것이다. 그는 이와 함께 "내년 1분기를 기점으로 국내 경기가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통산 부동산경기는 경기전반의 추이와 동행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동산의 추세적 위축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국내 경제에 큰 영향을 주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경기가 8월을 기점으로 하강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고 국제통화기금(IMF)도 세계 경기가 올해 5.1%에 이어 내년에도 4.9%의 고성장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또 한국은행이 금리를 추가 인상시켜도 유통금리 상승은 한계를 내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 상무는 "금리인상은 주택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이지 하락을 유발시키지는 못할 것"이라며 "이는 금리가 인상되어도 절대 금리수준이 낮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주택가격이 답보하거나 하락하던 시기는 매수 의욕이 극히 부진하던 기간"이라며 "현재 매수의욕이 매우 높기 때문에 주택가격이 떨어지기 까지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센터장은 다만 "절대 저금리는 유지되지만 금리의 추가하락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부동산의 추가상승 여력을 제한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즉 `금리하락→ 주택매입 비용감소→ 주택매입에 공격적→ 주택가격 상승`이란 연결고리를 차단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신 센터장은 "통상 정부는 부동산 급등에 대해 온갖 규제를 가했다"면서 "규제는 부동산시장이 위축될 때까지 시행하고 결국에는 공급확대로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급확대 효과사례로는 지난 88년 200만호 건설이 효과를 내기 시작한 91년 이후 96년까지 부동산가격이 하락 내지는 물가를 하회했다는 것을 꼽았다. 그는 또한 ▲취학아동 감소 ▲노동인구 감소 ▲절대인구 감소 가능성 등의 장기적인 인구문제도 정부의 부동산대책에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6.11.14 I 이진철 기자
공급늘리고 금리조절… 철저히 시장에 맡겨
  • 공급늘리고 금리조절… 철저히 시장에 맡겨
  • [조선일보 제공] 경기가 극도로 침체됐던 일본과 독일을 제외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들은 2000년 이후 집값이 모두 폭등했다. 전문가들은 사상 유례없는 저금리로 인한 과잉유동성을 세계적인 집값 급등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양대 김관영 교수는 “전 세계적인 저금리 현상으로 대부분 국가의 주택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들 나라는 금리 조절을 통한 간접적인 개입 이외에는 특별한 규제정책을 펴지 않았다. 그런데도 우리와 달리, 대부분 나라의 집값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미국도 전국적으로 집값이 급등했다. 특히 캘리포니아주 LA의 경우, 기존 주택 판매가격이 2001년 24만달러에서 작년에 51만7500달러로 2배 이상 올랐다. 하지만 미국은 9월 들어 집값이 본격적으로 하락, 폭락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미국 집값 하락은 금리 정책의 영향이 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 2004년 6월 이후 올 6월까지 2년간 연방기금 금리를 17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씩 5.25%까지 인상했다. 삼성경제연구소 박재룡 연구위원은 “금리 인상이 집값을 직접 겨냥한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주택수요를 줄여 집값을 하락시켰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결정적 원인은 집값이 급등하면서 주택공급이 대폭 늘어난 것. 미국은 2000년 157만 가구였던 연간 주택 착공물량이 작년에는 200만 가구를 넘어섰다. 반면 한국은 규제정책이 남발되면서 주택이 가장 부족한 서울도 2002년 16만 가구에서 작년 5만2000여 가구로 급감했다. 미국은 주택이 급증, 지난 9월 신축 주택 미분양 물량이 2005년 1월에 비해 27%가 늘어났다. 집이 팔리지 않자 신규주택 판매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9.7%나 떨어졌다. 스페인·아일랜드·프랑스·영국도 집값이 급등하면서 주택건설이 급증했다. 이들 나라 정부는 일반 주택시장에 대해서는 개입을 하지 않지만 저소득층 주택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재정을 투입한다. 미국은 임대료 보조금제도, 영국·프랑스 등 유럽국가들은 공공 임대주택과 임대료 보조금 제도를 통해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돕고 있다.
  • 정부 부동산 정책 `건설株에 긍정적`-한화
  • [이데일리 이대희기자]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이 주식시장에선 건설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는 주택공급 확대와 분양가 인하, 주택수요 억제 정책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다. 전현식 한화증권 연구원은 14일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분양가 인하에는 별 효과가 없을 것이며 건설업체들의 주택사업지 부족현상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건설주에는 긍정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전 연구원은 "주택공급 확대 정책으로 신도시 대상의 공급확대는 예정대로 내년 하반기에 실시되고 당초 2009년으로 예정됐던 송파와 검단 신도시는 2008년으로 앞당겨 분양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현식 연구원은 또 "8.31 대책에서 계획된 수도권택지 1500만평 중 미확정된 400만평도 조기 확정돼 택지의 원활한 공급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했다.한편 분양가 인하를 통한 주택가격 하락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현식 연구원은 전망했다.전 연구원은 "분양가가 분양지역 인근 시세보다 낮을 경우 투기적인 수요가 유입되고, 이에 따라 집값 하락보다는 오히려 주택청약자의 시세 차익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분양가 인하 압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수한 입지여건이나 높은 주택브랜드 인지도 보유, 개발 호재가 상존하는 지역에서 건설업체들의 주택분양사업이 향후 활기를 띨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정부의 대책에도 주택가격은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으로 전 연구원은 내다봤다.전 연구원은 "올해 들어 11월까지 서울지역아파트가격은 13.7% 상승했는데 이는 2005년 연간 상승률 7.9% 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서울 뿐만 아니라 신도시지역 아파트가격상승률과 수도권지역 아파트도 각각 16.1%와 12.8%를 기록하면서 전년 연강상승률을 크게 초과하는 초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전 연구원은 "10월에만 서울과 신도시 및 수도권 아파트가격이 3% 이상 상승하면서 상승률이 가속화됐다"면서 "주택공급물량 부족으로 전세가격이 오르는 데다 주택거래와 관련된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주택가격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2006.11.14 I 이대희 기자
“정부는 서민주택 문제 집중 중산층 이상 시장에 맡겨야”
  • “정부는 서민주택 문제 집중 중산층 이상 시장에 맡겨야”
  • [조선일보 제공] 노무현 정부는 ‘부동산 정부’라고 할 만큼 많은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집값은 계속 폭등하고 정부와 국민은 온통 부동산에만 매달려 있다. 국가 현안도 뒷전이다. 집값이 오른 나라는 수도 없이 많다. 세계적인 저금리로 인해 지난 3~4년간 집값이 폭등했던 미국 등 선진국들은 별다른 정책을 쓰지 않고도 올들어 집값이 하락하는등 주택시장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초강도 규제정책이 수십차례 쏟아졌지만 한국의 집값은 날이 갈수록 더 불안해지고 있다. 자칫 일본식 버블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원인 진단과 대책, 주택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인식에 근본적인 전환이 없다면 주택문제가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우선, 집값 급등의 원인이다. 정부는 그동안 투기꾼 책임론만 고수해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부가 ▲규제를 쏟아내며 주택공급을 급감(急減)시켰으면서도 ▲개발계획 남발로 천문학적 토지보상비를 풀어 ‘집값 급등의 구조’를 고착화시켰다고 비판하고 있다. 현정부가 출범한 2003~2005년간 풀린 정부 보상비만 37조원이나 되고 앞으로도 수십조원이 풀릴 예정이다. 여기에다 저금리 정책까지 겹치면서 주택시장에 끊임없이 돈이 몰리고 있다.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스피드뱅크 박원갑 부사장은 “80년대 말 버블 극성기 일본에서 나타났던 ‘개발계획 남발→지방 지가 폭등 →대도시 주택가격 폭등’ 현상이 한국에서도 그대로 재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정책이 혼선을 거듭하는 근본원인 중 하나는 정부가 서민뿐만 아니라 중산층과 부유층의 주택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겠다는 과욕을 부렸다는 것. 서강대 김경환 교수는 “정부가 서민주택 문제에만 집중하고 중산층 이상의 주택은 시장 기능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단체와 노무현 정부가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는 프랑스·싱가포르 등도 서민주택만 정부가 관여할 뿐, 한국처럼 강남권 주택같이 부유층이 사는 주택을 정책목표로 하지는 않는다. 주택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도 정부와 국민이 인식해야 한다. 아파트는 착공에서 완공까지 보통 3년이 걸리고, 신도시는 6~7년이 걸린다. 한양대 김관영 교수는 “주택 가격은 구조적으로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며 “국민은 정부에 당장 해법을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정부도 당장 해결하겠다는 과욕을 부리면서 문제가 점점 꼬여만 왔다”고 말했다.
  • (주간부동산)매수세 약화..가격 상승폭은 여전히 높아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정부가 집값 안정화 대책을 연달아 내놓고 있지만 지난 주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빠른 시간동안 너무 많이 오른 집값에 수요자들은 부담을 느끼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매물이 다소 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 번주를 기점으로 집값 상승세가 주춤할 것으로 업계에선 내다 보고 있다.  12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 값은 1.26% 올라 지난 주(1.11%)보다도 더 오름폭이 컸다. 서울에서는 강남권 등 고가 아파트의 상승세가 다소 주춤한 반면 그간 덜 오른 지역에서 상승세가 커졌다. 수도권은 지난 주 1.25% 올라 그 전 주(1.26%)와 상승률이 비슷했다. 신도시는 상승률은 0.91%로 직전 주(0.99%)보다 상승폭이 조금 둔화됐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는 서울에서 한 주새 1.99% 올라 전 주 1.59%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강동구(2.37%), 송파구(2.82%) 지역의 재건축 단지들이 2%가 넘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재건축은 1.82%로 10월 말을 고비로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다. 한편 전세값은 서울 0.32%, 신도시 0.19%, 수도권 0.30%가 올라, 매매 수요 전환에도 전주와 비슷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매매 시장 매수세는 다소 주춤한 양상을 보였지만 서울에서는 강북권역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송파구가 1.77%, 노원구는 1.71% 올랐으며, 이어 성동구(1.69%), 강동구(1.67%), 강북구(1.53%), 도봉구(1.53%)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송파구에서는 재건축 단지 외에 풍납동 동아한가람,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등 30-40평형대 일반아파트가 많이 올랐다. 특히 89년도에 입주한 문정동 시영의 경우 리모델링에 대한 기대때문에 실수요와 투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노원구와 도봉구는 주변 지역의 실수요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며 상승세를 보이다가 최근 1-2주 사이에 많이 올랐다. 급동으로 인한 매물 회수까지 보이며 수급 불균형이 커졌고, 시세가 오른 단지 수도 늘어났다. 또 구로구(1.48%), 중구(1.47%), 서초구(1.46%), 마포구(1.35%)도 많이 올랐다. 강북권역과 비강남권 중에서 실수요 선호도가 높은 지역들의 오름세가 강하다고 현지 중개업자들은 전했다. 신도시는 평촌(1.30%), 산본(1.27%), 중동(1.23%), 일산(1.15%), 분당(0.61%) 순으로 한 주간 상승했다. 중동신도시를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은 지난 주보다 소폭 상승폭이 둔화됐다. 특히 평촌은 안양 비산동, 호계동, 평촌동 등에 까지 상승세를 퍼뜨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고양(2.07%), 과천(2.04%)이 2%가 넘게 뛰어 관심을 모았으며, 그밖에 안양(1.81%), 의왕(1.80%), 구리(1.69%), 군포(1.67%), 광명(1.64%) 등도 많이 올랐다. ◇전세 시장 서울에서는 물량이 없어 전세 거래량은 적은 가운데, 변동률은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강북구(0.66%), 중랑구(0.65%), 강남구(0.59%), 노원구(0.58%), 강서구(0.49%), 중구(0.44%), 성동구(0.34%), 구로구(0.33%) 등이 전체평균 변동률 이상 올랐다. 현지 중개업소에서는 "겨울방학 이사철을 앞두고 발 빠른 일부 수요층은 벌써 움직이는 기미도 보인다"고 전했다.신도시는 산본(0.55%), 일산(0.33%), 평촌(0.21%), 중동(0.07%), 분당(0.06%) 순으로 한 주간 상승했다. 산본과 일산은 20~30평형대 중소형을 중심으로 40평형대까지 상승세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인 반면, 분당은 20평형대 소형이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과천(0.83%), 안산(0.63%), 부천(0.59%) 등이 한 주간 오름폭이 컸다. 시흥(0.47%), 양주(0.44%), 수원(0.43%), 광주(0.42%), 화성(0.40%) 등도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반면 하남(-0.42%), 성남(-0.05%) 등은 소폭 하락했다. 이호연 부동산 114대리는 "이 주 초 확정·발표될 추가부동산대책이 얼마나 수요자들에게 신뢰를 줄 것인가가 연말 서울 수도권 아파트 시장 동향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06.11.12 I 윤도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신도시 분양가 700만-1천만원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다음은 11월11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신도시 분양가 700만-1천만원될듯- 한미 FTA 내년초 매듭 바람직▲종합- 미국 민주당 샛별 '오바마'..힐러리 7%P 격차로 추격로 추격- 공동사업자 배당소득세 크게 준다- 파주 광교 김포부터 분양가 인하- 대우건설 인수가 6조4255억원 확정- 검찰 외환카드 주가조작 불구속 기소- 내년3월 남북 정상회담설- 아시아횡단철도 준비는 끝났다▲국제- 42인치 PDP TV가 93만원- 중국 외국인투자유치, 필요한 기술만 흡수- 중국, 러시아서 전력 수입 확대- 노키아, 비싼 휴대폰으로 중국 공략▲기업과 증권- 보르도TV가 결국 일냈다- 경품자동차 연간 4000대- 하나TV 차단 법적 대응 검토- 호재 터뜨려 주가 올린뒤 '없던일로'- 금값 급등에 관련펀드도 상승- 삼성전기 현대모비스 등 기관이 끌고 외국인이 밀고▲부동산- 급등세 집값 다음주가 분수령- 대구 봉무 신도시 복합도시로◇서울경제 ▲1면 - 세계경제 `중국변수` 가시화- "부동산시장 거품없다"..IMF, 정부와 시각차- 신도시 중소형 분양가 평당 700만-1000만원 될 듯- 검단 33평 분양가 20여일새 1억 치솟아- 정부투자기관 임금 내년 2%이상 못올려▲종합 - "손발묶인 외환정책이 원화 강세에 한몫"- 계획관리지역 아파트 용적률 200%로 상향- 수도권 집값 상승폭 둔화- 18일 베트남서 한미정상회담- 대우건설 매각완료..캠코-금호아시아나 15일 본계약 체결- "2금융권 무분별 대출 막아야"- 靑 "지금 집사면 낭패"- "한국, 고령화 관련 재정 지출 대비를"- CMA 잔고 4兆 돌파- 상가·오피스텔 기준시가 내년부터 6%대로 올린다- `FTA와 엇박자` 조례 33개나▲해설 - `중국변수`..보유외환 5%면 전세계 금 `싹쓸이`- "민주당 對中 통상압박 위험"-페섹- 송파신도시 분양가 파주보다 더 낮아져▲금융 - 외환銀, 줄악재에 실적 곤두박질- "민영건보 영역까지 축소땐 손보사 도산위기 맞을수도"- 시중銀 창구마다 문의전화 쇄도▲국제 - 부시, 민주당에 `구애 공세`- 日銀 총재, 조기 금리인상 시사- 中, 다국적 기업 `뇌물 스캔들` 시끌- 선상 경영학 강의 눈길 끄네▲산업 - 롯데 `신 브릭스` 시장에 미래 건다- 동국제강 포항·당진에 전용부두- 韓-LA 민간차원 협력창구 탄생▲증권 - `미운 오리`가 `백조` 됐다- 한솔그룹주 동반 하락세- 한화, 자산·영업가치 `레벨업` 기대- 장펀드 "대한화섬에 추가 법적 조치"- 음식료株 주가 전망 `긍정적`- `윈도비스타` 수혜주 들썩- 인터파크 "G마켓 덕봤네"◇한국경제 ▲1면 - "집값 상승, 공급부족 탓"-IMF- 미니스커트 열풍…유행인가 경기탓인가- "과학·수학점수 높은 나라 경제성장률도 높았다"- 상가 기준시가 6.8% 오른다▲종합 - 韓·中·日 3개국 통화 동반강세- 유람선타고 경영학 공부- 공기업 내년 임금인상 2% 이내로- IMF 정례협의후 정책권고 "美 경기둔화가 경제 최대 복병"- "공급으로 잡아야" IMF가 재경부 대변?- 靑 "지금 집사면 낭패…기다려라"- "이제 그만해라…" 네티즌 분노 폭발- 농업지원 119兆 전면 수정- 종부세 과세기준 6억에서 9억으로..한나라, 12대 조세정책- 앙드레 김 안경 알고보니 중국産- 이강원 前행장 일부혐의 시인▲국제- 민주 흑인 오바마, 힐러리 위협- 부시 `에너지 독립`으로 돌파구 찾을 듯- 유명 관광지 금연 확산- 美·日·EU `특허 공유` 추진▲산업- 화섬 3인방의 `3色 생존해법`- 철강업체, 전용부두 확보 `붐`- 현대차, 체코공장 내년 봄 착공- 대우건설 인수가격 6조4255억 확정- 컴퓨터가 주치의 … 안방서 진료한다- 넥슨, 세계 최대 게임사 EA부사장 영입▲부동산- 파주·김포·검단 신도시 분양가 중소형 평당 700만-800만원대 될듯- 대구 봉무신도시 사업 본격화- `집값 너무 뛰었나` 관망세 … 상승폭 둔화▲증권- `못난이 3형제` 웃을까- `세금폭탄` 외환銀, 3분기 영업익 85%↓- 여행사 잇단 코스닥行 왜?- 한솔제지 1216억 순손실
2006.11.10 I 윤도진 기자
  • IMF "韓 집값`우려`..공급 늘리고 대출 신중해야"(종합)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나라의 부동산가격 상승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그 해법으로 주택 공급을 늘리는 한편 주택담보대출에 신중해야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다만 집값 상승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데 따른 것으로,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공급 확대정책에 의해 해소될 수 있으며 아직 버블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내년 한국경제는 4.3%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경기 둔화가 가시화될 경우 경기진작책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내년 성장 전망은 우리 정부의 4.6%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이다.IMF는 10일 한국정부와의 정례협의 결과 브리핑에서 한국 경제와 주요 현안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IMF는 "한국에서의 부동산가격 상승은 확실한 우려요인이라고 본다"며 "이는 주택 수요가 커지는데 공급이 그에 따라 계속 늘어나지 못한 탓"이라며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 실패를 지적했다.이에 따라 "부동산 대책은 시장이 원하는 쪽으로 대책을 잡아야 한다"며 공급 확대 필요성을 시사하면서 "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을 하는데 있어서도 굉장히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다만 "현재 한국 부동산시장에 버블이 있다고 보진 않는다"며 "주택 가격이 올라간 실제적인 이유가 있으며 그것은 주택 공급 부족으로 시장가격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논란이 되고 있는 부동산과 금리정책 간의 관계에 있어서는 "금리정책과는 상관없다고 본다"며 "현 금리에 대해 거시경제 사이클을 고려했을 때 현 수준은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본다"고 평가했다.IMF는 달러/원환율 하락에 대해서는 "우리는 환율에 대한 예측을 하진 않는다"면서도 "명목환율이 아니라 실질실효환율을 보는데, 그에 따르면 현 환율이 펀더멘털에서 크게 유리돼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IMF는 "현재 한국 경제는 소비증가는 완만해졌지만 상당기간 소비가 가계소득과 부채에 비해 빠르게 증가했던 것에 비추어 뜻밖의 일은 아니다"라며 "한국은 뛰어난 수출 실적을 지속해 오고 있고 이러한 추세는 지속되겠지만 주요국 경제의 둔화세와 맞물려 상승폭은 전반적으로 둔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미국의 경기후퇴가 기대한 것 보다 더 후퇴할 가능성이 있어 한국의 수출을 위축시킬 수 있다"면서 "최근 북한의 핵실험에 의한 경제적 영향은 아직까지 별 징후를 보이고 있지 않지만 한반도의 정치지정학적 상황 역시 기업과 소비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IMF는 올해 5%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경제가 내년에는 4.3%에 머물 것이라며 "미국의 경기 후퇴가 한국에게 가장 큰 위험요인이며 이로 인해 한국 수출이 위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아직 별다른 징후는 없지만, 북핵 등 한반도의 정치 지정학적 상황도 기업과 소비심리에 악영향을 줄 수 있고 유가도 내년에 현 수준보다 급격하게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우려를 표시했다.이런 맥락에서 IMF는 "현재 한국의 중립적인 거시경제정책 기조는 적절하며 경기하강 위험이 가시화될 경우 보다 경기를 진작시키려는 의도를 갖고 경기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IMF는 또 "장기적으로 고령화 관련 지출부담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이러한 지출 확대 부담에 대해 미리 대처해야 하며 지출 확대에 대해 부채로 감당할 것인지, 세금을 추가로 더 걷을 것인지, 다른 분야 지출을 줄일지 방안을 찾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6.11.10 I 이정훈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아파트분양가 20~30% 인하
  • [이데일리 조용철기자] 다음은 11월10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분양가 20~30% 인하 추진 -콜금리 동결했지만 -청와대 "거국내각 구성 용의 있다" ▲종합 -"잘가게, 럼즈펠드" "부탁하네, 게이츠" -윤곽 드러난 부동산 안정대책 -출자총액제한제 정부안 결론 못내 -금통위, 콜금리 4.5% 동결 -"부동산 안정위해 할일 고민" ▲국제 -일본판 마이스페이스 시장을 잡아라 -기업용 윈도비스타 이달 배포 -美 대학생 "온라인 강의가 좋아" -中, 고소득자 세무관리 강화 -中, 10월 무역흑자 238달러 ▲금융.재테크 -은행 대출금리 잇단 인상..문의 급증 -의료비 연말정산 간소화 차질 -김규복 신보이사장, 2010년까지 보증규모 유지 -진료기록 보고 보험사기 잡는다 -신라.프라임저축은행 금리 인상 ▲기업과 증권 -46년 외길 신도리코 이유있는 변신 -현대차 수출겨냥 명품버스 개발 -또 노조 때문에..전주공장 가동 차질 -만도, GM에 10억달러 납품계약 -윤종용부회장 B2B강화 지시 -OLED 자존심 싸움 -넥슨게임 북미시장 간다 -엔씨소프트.웹젠등 신작출시 -금호석유 中서 합성수지 생산 -정수기 크기 절반으로 줄인다 -철도궤도 공장에서 찍어내요 -메디아나.나노엘시디 합병 -다시 고개드는 코스닥 우회상장 -현대상선 `민망한` 흑자전환 -엔씨소프트 영업익 24% 줄어 -"채권형펀드 연5~6% 수익기대" -유가안정 수혜주 관심을 -"내년 1500시대 열린다" -크레듀, 메가스터디에 도전장 -NHN 성장성 훼손 우려 -"한국증시, 아시아서 가장 매력적" -한국증시 인도에 왜 밀리나 -부동산 대책으로 건설주 전망 엇갈리는데... -6일째 맥못추는 신세계 ▲부동산 -송파.검단 분양 1년 앞당겨진다 -은평구가 문턱 가장 낮다 -혁신도시 인근 분양 `눈에띄네` -천왕2지구 국민임대단지 예정지구로 -요령부리다 가산세까지 문다 -강남, 소형이 대형보다 더 올라 -광화문에 23층 빌딩 신축 -카자흐스탄 복합주거단지 재개발 -판교 중대형 아파트 채권매입 모델하우스 현장에서도 가능 ▲사회 -"론스타 경영진 입국해 조사받아라" -메신저 보안 너무 믿지마세요 -"영장없이 모은자료 증거능력 없다" -"부패사범 해외재산 환수" -저물어가는 `노조의 시대` -서울시민 내년 1인 세부담 88만원 -서울 교통카드로 경기도 버스 탄다 ◇서울경제 ▲1면 -이성태 한은총재 "집값 상승 매우 우려할만한 상황" -아파트분양가 20~30% 인하 -반짝 상승 소비자기대지수 한달만에 다시 하락 -럼즈펠드 美국방 전격 경질 ▲종합 -금통위 콜금리 4.5% 동결 -"교육.고용.세금등 함께 풀어야 집값 잡는다" -자보.건보 진료수가 일원화 -내주 발표 집값안정대책 뭘 담나 -美 민주당 11.7 중간선거 압승 -`출총제 정부안` 靑서 5자 회동했지만 -통상 라인, 마무리 투수 교체론 부상 -`연말정산 간소화` 반쪽 서비스 우려 -"내년 유가 55~65弗 수준" ▲금융 -금감원 `자보 정상화.보험사기방지 대책` 마련 -원화 신용파생상품 곧 출시 -공적자금 받은 금융기관.지주사 경영정상화땐 `예보MOU` 졸업 추진 -코딧신보 보증잔액 28兆로 유지 ▲국제 -中 `1조弗 외환` 관리 초비상 -외자은행 소매금융 中, 문턱 크게 높여 -日 최장 58개월 연속 성장세 전망 -흡연자 전용 항공기 뜬다 -日 야4당, 파면 요구키로 ▲산업 -현대차 "노조 탓에 수출 끊길판" -SK 활발한 현금확보 왜? -소니, 풀HD TV시장 도전장 -2008년까지 고부가 전략제품 설비에 포스코 "1조5000억원 투입" -초고속 인터넷 품질 평가 나선다 -"카타르, 중동 IT 트렌드 이끌 것" -넥슨, 게임 본고장 미국공략 -"휴대폰이 골프 도우미에요" -신도리코, 비즈솔루션사 탈바꿈 -마감재업계 `마케팅 경쟁` 뜨겁다 -유통업계 `김장대전` -홈에버 `리뉴얼 1호` 목동점 가보니 ▲증권 -`연말 효과` 거둘 종목을 찾아라 -4분기 최대 실적 전망 제일기획 3%대 강세 -은행주, 대출규제 영향 `제한적` -외국인, IT주 23일만에 `사자` 전환 -현대미포조선 "실적 양호" -내달 프로그램매물 벌써 `경계령` -현대상선 3분기 실적 `기대이하` -엔씨소프트는 `깜짝실적` -온라인 교육주 `단기 랠리` 조짐 -3자배정 자금조달 업체들 `희비` -하나로텔 시장평가 `극과극` ▲부동산 -지방 복합단지 개발 `바람` -구로구 천왕동 국민임대 택지로 개발 -판교 중대형 당첨자 모델하우스서도 채권 매입 가능 -강남권 아파트, 소형이 더 올랐다 -프라임그룹 850억 출자 ◇ 한국경제 ▲ 1면 - 용적률 상향·녹지 조정, 분양가 20∼30% 낮춘다 - 부시, 럼즈펠드 국방 경질 - 中 진출 기업 노무관리 비상..새 지침 11.5 계획 발표 ▲ 종합 - 부동산 함정에 빠진 한은..더 오르면 금리인상 시도할 듯 - 대출총량은 규제 안해..권 부총리 일문일답 - 근로자들 노조에 등돌린다..노조 조직률 사상 최저 - 건교부 왕따? 부동산정책 시스템서 소외 ▲ 종합 해설 -송파 광교 등 용적률 200∼230%로 올릴 듯 -LTV DTI 규제대상 집값 6억->4억 강화 검토 ▲ 미 민주당 상하원 석권 - 감세·기업규제 완화정책 제동 걸릴 듯 - 클린턴 "대화로 북핵 1년내 해결" - 전작권 부분조정 되나 촉각 ▲ 종합 - 재경 산자, 공정위 출총제안 제동.."기업부담 무조건 줄여라" - 신보 중소기업 은행대출 보증규모 2010년까지 28조 현수준 유지 - 경제5단체, 금산법 개정안 등 심사유보 국회에 요청 - "재벌보다 공기업이 가공자본 더 많다" ▲ 국제 - 중국 노조, 기업과 대등관계로 격상..11.5계획 - 일본, 노동시간 규제 없앤다..이르면 내년 시행 - 윈도 비스타 내년 1월말 출시 확정 - 개 2마리 키우면 벌금..중국 광견병 막기 대책 ▲ 산업 - "버스 주문 밀리는데 생산 못해"..현대차 전주공장 노조 반대로 - 선박가격 급락 가능성 잇단 제기..국내 조선업계 긴장 - 만도, GM에 10억불 부품공급..2008년부터 5년간 - DHL, 인천공항에 5000만불 투자 - 금호석유화학, 중국 난징에 첫 해외생산 기지 - "카트라이더를 글로벌 게임으로"..`지스타` 게임전시회 고양서 개막 ▲ 부동산 - 대단지 재개발 분양 노크하세요..내달 1700가구 공급 - 내년도 전세불안 이어질까 우려 확산..신규 입주물량 적고 만기수요 많아 - 아파트 상가 고가분양 논란..동탄지구 1층 내정가 4000만원 넘어 - 광화문 현대해상 뒤편 높이 100m 빌딩 신축 가능 - 구로동 천왕동 그린벨트 해제지역 국민임대주택 짓는다 ▲ 금융 - 저축은행간 입출금 무료..75개銀 지점 103곳 - 진료기록 공유해 보험사기 막는다..금감원 차보험 적자대책 ▲ 증권 - 외국인 변덕..선물 하루걸러 사고팔아 증시 변동성 키워 - 미 민주당 압승..줄기세포 남북경협株 `함박` - 인도증시 시가총액 한국추월 초읽기 - 외국인 올 11조 이상 팔았어도 GEM 펀드내 한국비중 여전히 최고 - 남양유업 황제주 초읽기..유통물량 적어 희소가치 - 거래소 IPO 주간사 선정 입찰..삼성증권 등 5개 컨소시엄 참여 - 현대상선 실적악화 불구 급등세 - 신세계 약세..시총도 10조원 아래로 - 저축은행 다시 고공행진..실적 턴어라운드, M&A타깃 부상 - 윈도비스타 관련주 주가 꿈틀 - SK인천정유 런던 상장..SK(주), 보유지분 30% 매각 - 소프트랜드, 소리바다 지분 잇단 처분
2006.11.09 I 조용철 기자
  • "콜금리 동결, 부동산시장 자극하지 않을 것"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부동산 전문가들은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동결이 부동산 시장을 자극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아파트값이 너무 많이 올랐다`는 반응이 나오며 이번 주 들어서 가격 상승세가 완만해지고 있는 추세"라며 "또 각 시중은행이 조달금리를 이미 높인 상태이기 때문에 금리 동결이 최근 주춤한 매수세에 자극이 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곽창석 부동산퍼스트 전무도 "(금리 동결이) 매수세를 자극할 우려가 있지만 현재 부동산시장은 단기 꼭지점이라는 인식이 더 강한 상태여서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나 이번 금리동결이 중장기적으로 아파트값 상승세를 지속시킬만한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박 팀장은 "이번 결정으로 부동산시장은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은 덜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금리 압력으로 부동산 값의 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도 "콜금리 동결이 은행들의 대출 금리 인상으로 인한 매수자들의 심리 위축을 회복시킬 수 있다"며 "집값 상승세가 일정기간 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당초부터 금리 등 금융규제가 부동산 시장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수단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다.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박사는 "최근 불거진 집값 상승세가 금리 때문은 아니었다"며 "만일 인상했더라도 집값 안정에 대한 효과는 제한적이 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신호가 아니라면 실수요자들의 내집 마련 불안심리를 잠재우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6.11.09 I 윤도진 기자
  • 코스피 하락..IT株 선전속 1380선 유지(마감)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소폭 하락했다. 개인들이 매수에 나서며 1380선은 유지됐다. 옵션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관망세가 뚜렷한 가운데, 모처럼 IT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7포인트(0.53%) 하락한 1380.07로 마감했다. 전날 미국증시 강세와 외국인 현물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하고, 기관도 매도폭을 늘리면서 약보합으로 반전했다.  현물시장에서는 뚜렷한 매수나 매도 주체가 없었다. 개인이 344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4억원, 332억원 순매도였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240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6438계약 순매수였다. 프로그램은 137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최근의 지수 상승세에서 소외됐던 전기전자 업종이 오랜만에 올랐다. 장 초반 삼성전자를 필두로 대형 IT주에 외국인의 매기가 몰리면서 장중 한때 업종지수가 1% 이상 오르기도 했다. 장후반 상승폭이 줄어 업종지수는 0.84% 상승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는 0.99% 올라 6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닉스도 1.47% 올랐다. 미국에서 도시바가 하이닉스를 상대로 낸 낸드플래시 메모리 관련 특허 침해 소송이 기각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매수세가 몰렸다.  삼성SDI는 3.29%나 상승했다. LG필립스LCD는 오전동안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장 후반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면서 0.98% 하락한채 마감했다. 반면 최근 지수상승을 이끌었던 중형주, 내수주들은 하락 반전했다. 건설업종지수가 4%가까이 급락했다. 주택공급 확대 추진이라는 정부 정책을 재료로 강세가 이어졌던 건설주는 집값 급등에 대한 강력 대응책이 나올 것이란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두산산업개발(011160)이 8.55% 급락했고, 코오롱건설도 6.47% 떨어졌다. 이밖에 대우건설은 2%대, 현대건설은 4%대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보험업종 지수도 2.59% 떨어졌다. 업종대표주인 삼성화재(000810)가 3.27% 하락했고, 검찰이 외환은행 매각건과 관련해 대표이사를 조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현대해상 주가도 2.02% 빠졌다. 이날 시장의 관심은 전기전자 업종의 견조한 흐름에 집중됐다. 외국인이 연일 매도로 일관하던 IT주에 대해 `사자`에 나섰다. 그러나 지속성에는 확신을 갖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경수 대우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IT주 매수는 그동안 부진에 대한 순환상승 성격이 강하다"며 "내년 반도체 공급 과잉 우려가 남아 있고, 환율이 아직 개선되지 않아 외국인 매수 지속성을 장담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9일 금통위가 콜금리를 인상하지 않을것이라는 예측이 대세이지만, 일말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시장이 반응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그러나 금리가 인상되면 영향이 큰 은행주가 상대적으로 견조했던 것을 보면 건설주 하락은 단기 상승에 따른 이익실현 또는 포트폴리오 교체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IT, 은행, 자동차 등 굵직한 업종으로의 순환매가 나타난다면 시장에 긍정적이지만 수급 에너지가 제한된 상황이라 강한 상승탄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2006.11.08 I 김수연 기자
  • (특징주)건설株 약세.. `집값 안정대책 우려`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최근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책 추진이라는 재료로 강세가 이어졌던 건설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정부가 집값급등에 대해 강력한 대응책을 내놓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는 모습이다.8일 오후 2시3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건설업종 지수는 전일대비 3.61%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다.대형건설주 중에선 대림산업(000210)이 전일대비 3500원(-4.61%) 하락한 7만2400원을 기록하며 사흘만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000720), 현대산업개발, GS건설, 대우건설 등도 3~4%대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중소형건설주도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두산산업개발(011160)이 전일대비 900원(-7.69%) 하락한 1만800원을 기록중이고, 코오롱건설(003070), 한라건설, 중앙건설, 벽산건설, 경남기업, 동부건설 등도 4~5%대의 하락률로 동반 내림세를 기록중이다.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금리인상과 담보대출 강화 등의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되면서 건설주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그동안 건설주가 실적 보다는 정부 정책에 움직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주가흐름도 정부대책 강도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6.11.08 I 이진철 기자
  • KDI "경기둔화 매우 완만..집값상승 기대 상존"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우리 경제의 경기둔화 속도가 매우 완만하다"고 평가했다. "완만한 경기둔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한 지난 9월의 판단에 비해 뉘앙스가 개선됐다.KDI는 또 최근 국민은행의 아파트가격 동향 통계를 인용하면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상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민은행 조사에서 지난달 전국 집값은 3년5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었다. KDI는 8일 `월간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9월중 산업생산과 서비스생산 증가세가 최근 수개월 동안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9월 소비증가세도 전달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KDI는 특히 "설비투자 증가세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한편으로, 건설투자의 동행 및 선행지표 증가세 역시 확대되면서 최근까지의 침체국면이 다소 완화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판단했다.아울러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경기의 둔화가 가시화되고 있으나, 국제유가가 하락해 경상수지를 개선시키고 체감경기 둔화를 완충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수출과 관련해서도 "10월중 수출 증가율이 추석연휴 이동으로 크게 하락했으나, 전반적으로는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이어 "기업 체감경기는 내수기업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다소 개선됐으며, 11월 전망지수도 상승했다"고 전했다.아파트 매매가격에 대해서는 "10월중 강남지역 상승폭이 대폭 확대됐으며, 강북지역도 상승세가 확대됐다"고 평가하고 "전세가격 역시 계절적 수요와 재건축 이주수요 등으로 오름폭이 커졌다"고 밝혔다.또 "9월중 땅값도 뉴타운 개발과 대규모 개발사업 시행에 따른 기대감으로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2006.11.08 I 정재웅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은행 단기외채 감독나섰다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다음은 8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들이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분양가 인하 대책 시뮬레이션..아파트 분양가 44%까지 `뚝` -미국 중간선거 한국에 큰 영향 -삼성 와이브로 단말기 개발 -6자 회담서 북핵 폐기 유도 논의 -WTO 가입, 경제활력 넘치는 베트남 ▲트렌드 -뇌 4개짜리 PC 나온다 -`세균이 무서워` 미국 감염막는 상품 인기 -종이 항공권 발행 수수료 받는다..내년부터 3만원씩 ▲종합 -치솟는 집값..온 국민이 속앓이 -적정금리 논쟁..내일 금통위 주목 -김수현 靑 비서관 한은엔 왜 갔을까 -출총제 막판 힘겨루기 -3분기 가계소비 실질증가율 마이너스 ▲기획 -검찰, 외환銀 헐값매각 수사 급물살..금융당국자 줄소환 예고 -국민-외환銀 인수 암초..수사따라 상당기간 지연 불가피 ▲국제 -美 중간선거 이후 기업들 규제 늘어날까 걱정 -호주·유럽 금리인상 도미노 -합병사 CEO된 철강왕..락시미 미탈 -美 의회조사국이 제시한 북핵 해법..군사 공격·주한미군 철수 ▲금융 재테크 -"주택대출 총량규제 효과없다"..라이백 홍콩금융관리청 부총재 -기업은행 차세대경영자클럽 가보니..은행이 중소기업 경영승계 도와주세요 -8년 무사고 돼야 보험료 60%할인 ▲기업과 증권 -밀레 진칸회장 "트렌드 좇기보다 20년 후를 봐라" -효성, 베네수엘라 변압기 지멘스 제치고 수주 -한화, 보잉 `꿈의 항공기`에 납품 -이기태 사장 "와이브로 25개국서 곧 터진다" -두산家 중국서 새출발? -론스타 사건 국민·외환은행 향방은 "인수 지연돼도 주가 괜찮다" -사장님 바꿔도 주가 맥못춰..코스닥 19社 대표이사 교체 -다시 불확실성 높아진 증시..3조 프로그램 물량·금리인상 가능성·환율 ▲부동산 -지방부동산은 지금..울산 충청 살아날 조짐· 호남 강원 아직도 꽁꽁 -서울 전세금 비율 37%로 하락..힘받는 아파트값 거품론 -수도권 미분양 금융혜택 많아졌네 ◇서울경제 ▲1면 -은행 단기외채 감독 나섰다 -통신·PC기능 다되는 통합단말기 세계 첫 개발 -"ABS 정비·전자증권제 도입 검토" -신언상 통일부 차관 "지금 남북관계 엄중한 위기" ▲종합 -靑, 집값 잡으려 금융정책 동원? -재경차관"부동산값 잡기 위한 금리 조정엔 반대" -수도권 택지개발지구 용적률 20%P높이면 판교 신도시 조성 효과 -해외부동산도 거품..재경부 경고 -소득 소비 뒷걸음치는데 세금 건보료 등은 급증 -檢 칼끝, 공모 여부 `정조준` -일반-전문건설업 겸업제한 2008년부터 폐지 -구조조정전문회사 투자범위 확대 ▲금융 -BOA 한국지점 신임 대표 "한국시장 성장성 높아 투자 지속할 것" -"금융사들 쏠림현상 최소화해야" ▲국제 -월가, 투자銀 올 사상최대 `돈잔치` -"미 주택경기 최악국면 탈출"\ -사우디 28兆 들여 경제도시 건설 ▲산업 -"현실외면 120건 규제 없애야"..경제 5단체 -두산, 중국 글로벌 거점 육성 -삼성 와이브로 기반 단말기 개발 "통신시장 대변혁 오나"촉각 -국내 벤처에 해외자금 몰린다 -대형 슈퍼마켓 사면초가 -수입차업계, 여심을 잡아라 ▲증권 -박스권 장세 탈피 조짐..상승 선도주를 찾아라 -KT 실적 예상치 넘어 `신고가` -이달 금리이상 단행땐 증시 `큰 부담` -상장사 오너일가 지분매입 활발 ▲부동산 -슬그머니 분양가 상향 조정 일부 주택업체들 `빈축` -문래동 신안 등 11곳 수도권 미분양 관심 -"내년 서울 집값 3.2%상승"-건산硏 ◇한국경제 ▲1면 -송파 신도시 공급 확대..용적률 230%로 상향 검토 -재경차관 "집값 잡기용 금리인상 반대" -접는 와이브로 단말기 나왔다 -글로벌 HR포럼 개막 "한국 미래 인재양성에 달렸다" ▲종합 -밀레 CEO "철저한 실무경험 갖춘다면 부자 경영승계 문제없어" -경제부총리-공정위장 순환출자 이견 -靑 비서관, 한은 방문한 까닭은 -경제 5단체 규제개혁 120건 건의 -주거비 부담, 도시근로자 허리 휜다 -"외환銀 헐값매각..이강원 전 행장 주도" -금리 논쟁 팽팽..저금리 부작용 공감·인상시점 이견 -국내 첫 민자철도 우선협상자, 현대건설·남광토건 선정 ▲국제 -사우디, 두바이식 경제도시 만든다 -"일본 법인세 유럽수준으로 낮춰야" -"상하원 다수당 달라야 미국 금융시장 안정적" -중국 기업들 아프리카로 간다 ▲산업 -"빙그레, 성장 한계 왔다" -두산인프라코어, 한해 매출 3조원 중국에서 올린다 -닉 라일리 "연구 인재투자 소홀땐 중국자동차에 추월" -와이브로 단말기가 노트북 대체 -기존조합 공공입찰 참여 못한다 ▲부동산 -`미니 판교` 성남 도촌도 로또? -"내년 전국 집값 1.5%상승 그칠 것" -판교 부적격 의심 당첨자 570여명 ▲금융 -연회비 100만원 신용카드 누가 어떻게 쓸까 -"보험사 주택대출 위험 수위" ▲증권 -사모M&A펀드, 알짜 중소형주 공격 -주식형펀드 `주춤` -삼성물산, 테스코·카드도 매각? -LG가 3세들, 주가상승 견인 -철강주 들썩..릴레이 호재 -코스닥 업종 간판주 주목
2006.11.07 I 하수정 기자
  • 채권금리 반락 실패..`靑 비서관 한은 방문`(마감)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7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등락을 반복한 끝에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11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이틀 앞두고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키우는 재료들이 잇따라 돌출됐다. 장외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6-3호는 직전거래일보다 0.5bp 상승한 4.73%에 거래됐다. 5년물 6-2호는 3bp 오른 4.835%에 체결됐고, 6-4호는 1bp 오른 4.80%에 호가가 나왔다. 10년물 6-5호는 1bp 상승한 4.91%에 호가가 나왔다. 국채선물은 약보합 마감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2틱 내린 108.88에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5만5522계약. 외국인은 3270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은 1844계약 순매수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일에 이어 금통위 경계감 속에 소폭 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콜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은 상태에서 금리가 더 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는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전 장에서 금리는 하락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김수현 청와대 정책비서관이 전일 한국은행을 방문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금리는 전일 수준으로 되올랐다. 김 비서관은 인사차 방문을 했고 통화정책에 대한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시장의 놀란 가슴은 진정되지 않았다.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 3년이 전날보다 1bp 상승한 4.73%를 기록했고, 국고 5년은 1bp 오른 4.80%를 기록했다. 또 10년은 4.93%로 1bp 올랐고, 20년은 5.08%로 변동이 없었다. 장내시장에서는1조620억원어치가 거래됐다. 국고 3년이 5320억원, 5년이 36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10년과 20년은 각각 1600억원, 100억원어치가 거래됐다. ◇통화정책 불확실성 확산 이날 채권시장은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산되며 매수 심리가 급격히 꺾인 모습이었다.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콜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오전중 실시된 통안증권 입찰에 대한 응찰은 다소 저조했다. 364일물 1조원은 9500억원이 응찰해 4.68%에 낙찰됐고, 91일물 1조원은 1조1400억원이 응찰해 전액이 4.60%에 낙찰됐다. 또 63일물 5000억원에는 6800억원이 응찰해 4.57%에 낙찰됐다. 전일 국정홍보처 칼럼에 금리인상을 주장하는 칼럼이 실린 데 이어 김수현 청와대 정책비서관이 한국은행을 방문했다는 소문이 이어지면서 시장참가자들은 전격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물론 경기부양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재정경제부가 금리인상에 반대하고 있고 한은 관계자들도 부동산값만을 보고 금리를 결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있지만, 시장에 확산된 우려감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특히 11월 금통위에서 금리인상이 단행되지 않더라도 이성태 한은 총재의 코멘트가 부동산 가격에 비중이 실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불안감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투신사의 한 운용역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금리인하론이 나왔었는데 이번주 들어 부동산이 이슈가 되면서 금리인하론이 쏙 들어가고 오히려 금리인상론이 불거졌다"며 "정부가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한은을 이용하려는 조짐이 있어 금리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게 됐다"고 말했다. 선물사 관계자는 "이번달에는 콜금리 동결이 전망되고 있지만 문제는 다음번 금통위부터"라며 "부동산 가격이 계속해서 이슈로 남아있는 한 한은이 통화정책에 이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11월 콜금리는 동결 전망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한 금리인상론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11월 금통위에서 콜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데일리가 7일 국내외 경제전문가 15명을 대상으로 11월 통화정책 결정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현재 콜금리 수준인 4.50%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경제지표들이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을 기록하면서 한국은행의 낙관적 경기관에 힘을 실어준 데다 물가상승률이 목표범위를 하회하며 안정적 흐름을 유지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향후 금리가 변경될 때에는 인하 가능성보다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부동산시장 불안이 심해지고 경기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 증권사 관계자는 "12월 이후에도 부동산 가격 불안이 지속될 경우 저금리가 집값 상승의 근원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한차례 이상 금리인상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06.11.07 I 피용익 기자
(펀드재테크)시장을 이해하자
  • (펀드재테크)시장을 이해하자
  • [이데일리 이상진 칼럼니스트] 검단을 비롯해 수도권 지역에 신도시를 건설해 아파트 공급을 대폭 늘리겠다는 건설부의 발표가 있자 잠시 소강 상태에 있던 부동산 가격이 다시 폭등하고 있다. 지난 3년 간 지속적으로 발표한 부동산 시장 안정대책에 이어 대규모 신도시 건설로 드디어 부동산 버블이 터지나 보나 했는데 거꾸로 집 값이 올라가니 부동산 전문가들조차 고개를 흔든다. 정부 표현대로 ‘세금 폭탄’에다 ‘공급 폭탄’까지 터뜨려 부동산 시장을 초토화(?)시키고 있는데 왜 아파트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을까? 폭발력이 약해서일까? 아니면 아직 폭발력을 느낄 때까지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일까? 현재로서는 시간의 문제지 결국 부동산 시장이 꺾일 것이라는데 이의가 없다. 그러나 시장이 지속적으로 당국의 의도와는 정반대로 움직일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해야 한다. 상식적이지만 어떤 상품이든 가격이 뛰는 이유는 단 한가지다. 공급보다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전체 주택 공급률이 가구수 대비 102%가 되는데 무슨 수급 문제냐고 할지 모르지만 특정 지역의 주택 소유 비율을 보면 왜 부동산 시장이 비정상적으로 과열인지 짐작이 간다. 서울의 경우 자가 소유 비율이 70%가 채 되지 않고 강남은 이보다 낮은 40% 내외다. 게다가 소득 수준은 15년 사이 5배나 증가했는데 이에 걸맞은 고급 주택의 공급은 전혀 따라가지 못했다. 따라서 대다수 소비자들이 ‘원하는 지역’에 ‘원하는 양질의 주택 공급’이 터무니 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여전히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결론 내릴 수 밖에 없다. 물론 여기에는 투기 수요가 있다. 하지만 비록 비이성적인 행태를 보인다 하더라도 시장의 움직임에는 실체적인 진실이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마찬가지로 최근 증시는 상식적인 결론과는 정반대로 움직인다. 북 핵과 외국인 매도 그리고 경기 둔화와 환율 상승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물론 유가 하락이나 미국 증시의 상승이 분위기 반전에 도움이 되었겠지만 그것만 가지고 설명하기에는 2%가(?) 부족하다. 단언하기는 힘들지만 장기 흐름을 보면 주식 시장은 90년대의 미국 시장과 유사한 환경으로 진입하고 있다. 90년부터 2005년까지 15년 간 미국의 GDP는 연평균 2.96%대 성장을 했는데(동 기간 동안 물가는 년 평균 2.85% 상승) 주가는 4배 이상 올랐다. 현재 한국은 4%대의 성장, 3%대의 물가, 4-5%대의 금리 추세대로 접어 들었다. 기업 이익 증가율만 10% 내외의 숫자를 유지해 준다면 증시로서는 황금기를 구가 할 수 있다. 시간만 정답을 알고 있다.(이상진 신영투신운용 전무)
2006.11.07 I 이상진 기자
  • (이데일리폴)11월 통화정책 전문가별 멘트①
  • [이데일리 채권외환팀] 다음은 11월 통화정책에 대한 전문가별 멘트. 1. 이번 금통위 전망과 이유 2. 향후 통화정책방향 ◇김선태 CJ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1. 동결 고용을 축으로 하는 내수모멘텀의 둔화가 이어지고 있어 11월에는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2. 금리 인하 환경이 선행지수의 상승 반전과 집값 폭등으로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 12월 이후에도 부동산 가격불안이 지속될 경우 저금리가 집값 상승의 근원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한차례 이상 금리인상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부동산 가격의 상승이라는 경제 비용요인의 증가에 의한 금리인상은 결국 경제모멘텀의 둔화를 가중시켜 채권시장의 기대수익률을 상승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김승현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1. 동결 최근 물가가 한은 목표치보다 계속 낮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단기적으로 인플레 압력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경기지표들이 좋기는 하지만 불규칙 요인이 많았다는 점에서 한은이 단기적 지표호조에 반응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부동산가격 상승이 이슈로 부각되고 있지만, 부동산가격 상승 억제위한 통화정책 효율성에 논란이 분분하기 때문에 한은을 움직일 만한 요인은 아니라고 본다. 2. 연내 계속 동결하다가 내년에는 인상쪽으로 가닥을 잡아갈 것으로 본다. 경기가 점차 안정화 국면으로 들어서겠고, 내년 상반기부터 인플레이션 갭이 발생하게 될 것으로 본다. 부동산관련 이슈가 중장기적으로 계속 부담될텐데, 이 점도 금리인상으로의 방향전환을 촉진하는 요인이다. 이번 금통위에서도 부동산을 얘기할텐데 이는 금리인상 시그널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이다. 가격 상승 자체보다는 유동성이 부동산시장에 많이 몰렸다는데 우려를 표할 것 같다. 그동안 시장은 인하까지도 기대해왔기 때문에 금리인상 가능성 자체에 따른 충격보다는 참여주체들의 기대가 바뀜에 따른 충격이 더 클 것으로 본다. 미국의 인하 가능성이 계속 거론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경기상황이 달라지면 통화정책도 달라지는 것이 맞다. ECB와 BOJ가 미국과 통화정책 방향을 달리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우리 경제는 올 3분기 하강국면에서 4분기에 상승전환할 것으로 전망해왔다. 이런 추세가 계속 이어지면 미국 경기와 완전히 엇갈리게 된다. ◇김재은 SK증권 이코노미스트 1. 동결 예상보다 경제지표가 견조하고, 물가 압력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통화정책을 변경할 근거가 부족하다. 일단은 계속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 2. 연말까지 동결할 것이다. 경제지표 확인후 1분기 중 한차례 인상 가능성 있다. 부동산 역시 한 이유다. 통화정책으로 응대하긴 어렵더라도 부동산 문제가 크게 부각돼 통화정책을 움직일 여지가 크다. 그러나 이후 되돌리는 과정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3분기 초에 하반기 대선 및 경기 진작 차원에서 한차례 인하 가능성 있다. ◇김종수 NH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1. 동결 최근 산업생산, 서비스업활동 등 경기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기는 했지만 아직은 경기회복의 지속성을 확신할 수 없는 상태다. 추석과 조업일수, 자동차파업에 따른 생산 확대효과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경기개선 지속성에 대한 판단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지표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2. 선행지수가 8개월만에 반등하고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2개월 연속 개선되는 등 경기회복 가능성은 이전보다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완화되고 경기 저점도 시장의 예상보다 빠른 4분기에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부정적인 국내 경기관에 대한 수정이 불가피하고, 최근 경기둔화를 우려해 제기되고 있는 금리인하를 통한 경기 부양론도 그 타당성이 약화될 것으로 본다. 특히 지난해 8월 이후 5차례의 금리 인상 목표가 과잉유동성, 시장자금의 단기화, 자산가격 버블 등 저금리로 인한 부작용의 해소에 있었으나 인상 후에도 민간신용 확대 추세, 50%를 상회하는 단기성 자금, 부동산 가격의 상승 흐름 등으로 저금리로 인한 부작용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경제 심리를 크게 위축시키는 충격이 없는 한 한은의 금리인하는 힘들 전망이다. 내년에도 불확실성의 진행정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는 있겠으나 경기의 선순환 흐름이 정착되면서 점차 확장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보여 금리 인하가 단행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산업생산 발표 이후 조정 받았던 시장금리가 국채발행 물량의 축소 등 수급 요인에 의해 다시 하락하고 있으나, 수급이 장기적인 추세를 결정하기에는 한계가 있음을 주목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적인 금리의 추세의 결정에 있어서 수급보다는 경기 및 통화정책의 영향이 크다는 점을 감안할 때 수급에 의해 금리가 하락 흐름을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서철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 1. 동결 지금으로서는 콜금리를 조정할만한 이유가 없다. 어느 하나가 어느 하나를 압도하는 상황이 아니다. 정부나 여당 연구소에서 경기순환적 측면에서 금리인하를 요구하고 있지만 한은의 생각은 다른 것 같다. 부동산 문제가 등장해 금리를 인하하기 어렵다. 부동산 하나를 보고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역시 턴어라운드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전체적으로 콜 인상 여건이 돼야 하지만 그런 상황은 아니다. 2. 내년 상반기까지 경기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당분간은 콜금리 동결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2006.11.07 I 최한나 기자
 5~10년 후 내다본다면 도심이 유리
  • [재테크 포인트] 5~10년 후 내다본다면 도심이 유리
  • [조선일보 제공] 최근 수도권 일대 아파트값이 이상 급등하자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은 속이 탄다. 집을 안 사자니 불안하고, 사려고 해도 상투를 잡는 게 아닌가 걱정이 앞선다. 전문가들마다 집값 전망도 달라 헷갈린다. 사실 집값이 언제까지 상승세를 탈지 예측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집값에 미치는 변수들이 워낙 다양해 어디로 튈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거품은 꺼진 뒤 알 수 있다’고 했을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가격이 오르면 오를수록 그만큼 위험이 커진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혹시 올지 모를 하락기나 불황기에 대비해 안전투자를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단기차익보다 중장기를 내다보고 주택을 매입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다. 이런 점에서 10년 불황을 겪은 일본을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을 만하다. 우리나라는 산업구조나 인구 고령화 등에서 닮은 게 많아 일본의 경험은 투자 방향을 잡는 데 나침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일본 부동산시장의 가장 큰 트렌드는 도심회귀이다. 불황으로 도심 주택가격이 싸지자 외곽에서 도심으로 옮기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이러다 보니 외곽 지역 주택은 매물이 늘어 소화불량에 걸렸다. 가격도 도심보다 더 많이 떨어졌다. 아직 수요 초과 상태인 국내 주택시장은 당장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2010년대 이후에는 주택 수요 둔화, 인구 정체, 고령화 등이 겹쳐 ‘도심 부상-외곽 침체’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5~10년 뒤를 보고 집을 산다면 외곽보다는 도심을 고르는 게 유리할 수 있다. 전원주택도 한적한 시골보다는 대도시 안의 자연녹지에 들어선 집을 사는 게 좋을 것이다. 또 하나 두드러진 현상은 고급 주택가격의 강세이다. 도쿄 등의 고급 주택가격은 1990년 이후 한동안 가격이 떨어졌지만 금세 회복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택이 남아돌자 투자자들이 ‘양’보다 ‘질’을 따지게 됐고, 그 결과 침체 속에서도 나 홀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급등락하는 시세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시장을 멀리 내다볼 수 있는 안목이 절실한 때다. 그래야 불황이 찾아와도 적어도 남들보다 손해는 덜 본다. 박원갑·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
내년 FDI 선진국간 M&A 놀음-韓銀 보고서
  • 내년 FDI 선진국간 M&A 놀음-韓銀 보고서
  • [이데일리 강종구기자] 최근 2년간 급상승했던 세계 외국인직접투자(FDI) 증가세가 내년 이후 크게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투자 무대도 중국을 위시한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간의 인수합병(M&A) 쟁탈전으로 변모할 전망된다. 한국은행 해외조사실은 6일 `세계 외국인직접투자(FDI) 확대 배경과 전망`보고서에서 내년 이후 세계 성장 둔화, 유가 급등세 진정, 경상수지 불균형 및 환율불안, 지정학적 위험 잠재 등으로 세계 FDI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이같은 예상은 세계적 경제잡지 이코노미스트紙의 경제조사기구인 EIU의 전망에 기초한 것으로, EIU에 따르면 세계 FDI 증가율은 지난해와 올해 20~30%대의 급증세를 보였으나 내년에는 5.3% 수준로 급락하고 이후 2010년까지 4%대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세계 FDI는 지난 2000년 사상 최대인 1조4000억달러(유입액 기준)를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급감했으나 2004~2005년에는 연속 30%에 가까운 급증세를 보여왔다. EIU 집계에 따르면 올해 역시 22%대의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이처럼 세계 FDI가 급증한 것은 국제 M&A가 선진국 중심으로 크게 증가한데다 원자재값이 급등하자 원자재 확보와 자원개발을 위해 자원보유국에 대한 투자가 크게 증가한 때문이다.그러나 세계 경제의 성장 둔화와 함께 세계 FDI 급증세도 꺾일 전망이다. 특히 유가하락 전망과 지정학적 위험 증대 등으로 개발도상국에 대한 신규투자가 둔화되고, 당분간 선진국간 M&A 중심으로 투자가 이루어질 전망이다.오호일 한은 해외조사실 종합분석팀장은 "최근 FDI의 빠른 증가세는 그린필드형 투자 이외에 M&A 형 투자확대에도 크게 기인한다"며 "M&A는 최근 단기적 투자성향을 지닌 펀드 주도의 투자가 늘어나면서 고용창출, 기술개발 등의 효과가 과거에 비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아울러 적대적 M&A에 따른 우려와 자국기업 보호 논란, 에너지 자원 확보를 위한 보호주의 경향 등도 이슈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06.11.06 I 강종구 기자
  • 채권금리 상승폭 확대..`금리인상 우려`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6일 오후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 상승폭이 확대됐다. 국고채 3년물은 4.7%대로 올라섰고, 5년물은 4.9%대에 바짝 다가섰다. 국정브리핑에서 금리인상 필요성이 주장됐고,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의 `저금리` 발언이 곧바로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오후 1시25분 현재 3년만기 국고채 6-3호는 직전 거래일보다 10bp 상승한 4.72%에 거래됐다. 5년물 6-2호는 11bp 오른 4.80%에, 6-4호는 11bp 오른 4.79%에 각각 체결됐다. 같은 시간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30틱 하락한 108.94를 기록중이다. 투신사와 증권사가 각각 817계약, 324계약 순매도 중이고, 외국인은 1255계약 순매수 중이다.이날 채권시장은 미국 시장의 약세 영향으로 오전장에서 금리가 급등한 후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사흘 앞으로 다가온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하며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었다.그러나 집값안정을 위한 금리인상 필요성을 제기한 국정브리핑 글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면서 금리는 상승폭을 급속히 확대했다. 정책 홍보를 위해 정부가 운영중인 `국정브리핑`은 이날 홈페이지 톱기사로 올린 `무주택자가 듣고 싶어하는 희망메시지`라는 제목의 칼럼형 기사에서 주택가격 불안의 3대 원인으로 ▲저금리로 인한 과잉 유동성 ▲수도권 인구집중 ▲분양가 상승 등을 지적했다.국정브리핑은 "전문가들은 `지금 근본적으로 부동산을 잡으려면 금리가 올라 은행에서 돈을 빌려 아파트를 사는 것이 부담스러워지거나, 은행으로부터 주택담보 대출을 받는 조건이 까다로워지거나, 적절한 성장을 하는 범위 안에서 통화량을 줄이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주문한다"면서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작업은 중앙은행과 통화정책 당국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오후 들어 이성태 한은 총재의 `저금리` 발언이 전해지면서 국고채 금리 상승폭은 더 커졌다.이 총재는 이날 `제14차 중앙은행 세미나(Central Banking Seminar)`를 앞두고 미리 배포한 개회사에서 "지난 수년간 주요국이 경험한 바와 같이 물가안정을 배경으로 저금리 기조가 상당기간 지속되는 한편으로는 세계적으로 경상수지 불균형이 심화되고 주택가격이 크게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러한 글로벌 저물가 현상이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을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최근 중국 등 신흥시장국 경제의 고성장세 지속으로 석유,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이들 국가의 임금도 점차 상승하고 있어 세계화의 디스인플레이션 효과가 역전될 가능성도 잠재해 있다"고 말했다.시장참가자들은 11월 금통위를 앞두고 잇따라 나온 국정브리핑과 이 총재의 발언으로 인해 콜금리 인상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모습이다.투신사의 한 운용역은 "최근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인해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이 상당히 강해져 있었다. 이런 가운데 나온 국정브리핑이 금통위의 금리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면서 "또한 이 총재의 `저금리` 발언으로 인해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마저 고개를 들고 있다"고 말했다.
2006.11.06 I 피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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