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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 오르면 헌집도 오른다는데…지방부동산도 그럴까?
  • 새집 오르면 헌집도 오른다는데…지방부동산도 그럴까?
  • [조선일보 제공]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높아지면 기존 아파트 가격도 뜀박질한다.”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는 부동산 상식이다. 실제,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급등하면서 기존 아파트 가격도 같이 뜀박질했다. 그러나 부산·대구 등 지방주택 시장 사정은 전혀 딴판이다. 새 아파트 분양가가 4,5년 사이에 2배 정도 올랐지만 낡은 아파트 가격은 거의 오르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일본 처럼 인구가 줄어들고 주택공급이 많은 지역에서는 입주 후에 계속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분양가 오르면 기존 집값도 오른다? 지방 부동산은 무관 서울·경기도의 경우, 신규 분양가 상승세와 기존 주택가격 상승세가 거의 비슷하다. 서울의 경우, 2002년 말 신규 분양가가 평당 919만원이었으며 기존 아파트 가격은 평당 904만원이었다. 최근 신규분양 아파트는 평당 1538만원이고 기존아파트는 1427만원이다. 경기도도 분양가가 평당 601만원에서 1025만원, 기존아파트는 558만원에서 884만원으로 급등했다. 분양가와 기존 아파트 매매가가 거의 비슷하게 급등했다. 하지만 지방은 상황이 좀 다르다. 울산의 경우, 2002년 분양가 398만원에서 올해 1019만원으로 3배 가까이 폭등했다. 기존 아파트는 267만원에서 424만원으로 올랐다. 부산도 분양가는 2002년 516만원에서 722만원으로 올랐지만 기존 주택은 374만원에서 447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특히 11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는 359만원에서 363만원으로 거의 오르지 않았다. 대구도 분양가는 437만원에서 857만원으로 폭등했지만 기존아파트는 358만원에서 492만원으로 오르는 데 그쳤다. ◆서울은 낡을수록 오르는 현상 새 아파트와 오래된 아파트의 가격 격차가 커지는 현상은 전국적이다. 부산은 5년 이내 아파트의 평당 가격이 624만원인데 비해 11년 이상 된 아파트는 362만원으로 절반 정도에 불과했다. 대구도 5년 이내가 670만원, 11년 이상 된 아파트는 419만원이었다. 서울은 5년 이내 아파트가 평당가격이 1606만원인 반면, 6~10년 된 아파트는 1134만원에 그쳤다. 반면 11년 이상 된 아파트는 1502만원으로 높았다. ‘부동산114’ 김규정 팀장은 “서울의 경우, 11년 이상 된 아파트는 재건축 기대감이 반영돼 낡을수록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지방 부동산시장 日 닮아가나 지방 주택시장에서 나타나는 신규·기존아파트 가격의 양극화 현상은 일본에서는 보편적인 현상이다. 10여 년간 주택시장이 침체된 일본의 주택은 입주 후 가격이 끊임없이 하락한다. 새 아파트가 헌 아파트에 비해 비싼 것은 마치 새차가 중고자동차에 비해 가격이 높은 것만큼이나 당연한 현상으로 받아들여진다. 고령화시대로 접어들면서 전반적인 주택수요가 줄어든 때문이다. 재테크 수단이 되지 않는데도 일본에서 연간 100만 가구 이상의 주택이 지어지는 것은 최신 주택에 살고 싶어하는 실수요가 있어서다. 건설산업전략 연구소 김선덕 소장은 “일부 지방은 인구가 줄어드는 데다 전체 경기가 좋지 않아 분양시장과 기존 주택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114’ 김희선 전무는 “지역경기가 좋지 않은 상당수 지방에서는 주택수요 자체가 감소해 주택이 재테크 수단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데일리폴)12월 통화정책 전문가별 멘트③
  • [이데일리 채권외환팀] 다음은 12월 통화정책에 대한 전문가별 멘트. 1. 이달 콜금리 전망과 이유2. 내년 콜금리 방향 및 조정 시기와 이유3. 향후 콜금리목표에 가장 영향을 줄 변수는 무엇◇소재용 대신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 1.동결 통화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소비자물가가 중기 물가안정 목표를 하회하는 안정세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지준율을 인상하며 통화 조절 수단을 활용한 만큼 한은이 12월에는 콜금리를 4.50% 수준에서 동결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여기에 한은 입장에서 미국 제조업 ISM 지수 부진 이후 높아진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과 환율 하락은 콜금리를 인상하는 데 부담이 될 것이다. 결국 물가가 한은의 예상보다 안정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표 개선에 대한 확인 작업이 필요한 이상 촉박하게 콜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다. 2. 2분기후반 인상 콜금리가 중립적 수준에 달한 만큼 큰 폭의 조정을 단행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 환율하락 부담과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 등을 감안한다면 내년 1분기중 금리인상은 한은이 부담을 느낄 것이며, 마찬가지로 하반기에는 정권 후반에 따른 정치적 부담을 느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2분기 후반경에 국내외 경제 회복과 공공서비스 인상에 따른 물가상승 가능성 그리고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한차례 25bp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 부동산시장 무엇보다 경제적 여건을 중시하는 경향이 높아진 만큼 경기회복 시점과 물가에 대한 판단이 주요 변수이나 그 이면에 부동산 시장에 대한 한은의 평가도 중요한 통화정책 변수로 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경기지표 호전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에 대한 확인과정이 필요하다는 언급과 더불어 물가가 예상보다 안정세를 보이고 있음을 밝혀 펀더멘털 측면에 콜금리 조정 유인이 크지 않음을 내비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주택가격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지준율 인상 효과 점검에 대하 필요성을 언급함으로써 통화량 조절 가능성을 남겨놓을 것으로 보여 향후 콜금리 인상 가능성이 해소되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최석원 한화증권 채권전략팀장 1. 동결12월 금통위에서는 정책금리 목표를 동결할 전망이다. 국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지난 3분기에 비해 크게 높아진 상황이지만, 성장률 자체는 여전히 높지 않은 수준이며, 내수 소비 증가는 느린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국내 경제와 달리 미국 경제는 추가적으로 조정이 필요하고, 이 와중에 금리 인하 등 통화정책적 지원도 가능해 보인다. 현재도 이에 대한 기대로 달러 가치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각국의 통화정책은 제약될 수 밖에 없다. 부동산 문제에 대한 대응이 관심이지만, 일단 지준율 인상 이후의 효과를 기다릴 것으로 판단된다. 부동산 대책은 당분간 금리 정책보다 다른 미시적인 대책들에 의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2. 내년 중반 인상내년 정책금리 결정 방향은 기본적으로 인상이 될 것이라 전망한다. 현재 정책금리 수준이 예상되는 성장 속도에 비해 낮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은 2000년대 들어 계속 이어졌는데, 최근 들어 통화당국은 저금리 정책의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금리 인상은 긴축이라고 평가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정상화라고 봐야 옳다. 하지만, 실제로 인상을 단행하는 시점은 내년 중반으로 늦춰질 것으로 본다. 경기 확장기 정책금리 정상화는 부작용의 해소를 위한 성장 위축을 감당할 만 하지만, 수축기 정책금리 정상화는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우리는 한국은행이 유동성 흡수가 장기적으로 적정금리를 유지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할 것이라 본다. 또한 중앙은행이 부동산 가격에 관심을 갖는 것은 자원의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혹시 발생할 수 있는 금융시장 불안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집값이 못 올라가게 막는 것이라면 몰라도 내려가게 정책을 펴는 것은 한국은행의 역할이 아니란 얘기다. 최근 들어 정부 정책이 다각도로 부동산 가격 하락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은행은 오히려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금융시장 불안에 대비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또한 앞서 지적한 글로벌 차원의 경기 둔화 역시 상반기 중 금리 인상을 막을 가능성이 있다. 하반기 성장률 상승이 좀 더 확실하게 예상되는 2분기 말까지 정책금리 인상이 늦춰질 전망이다. 3. 집값·미국 금리·환율역시 집값과 글로벌 경기와 미국 금리 정책, 환율이 중요한 변수다. 이 중 부동산 가격은 현 정권의 정치적인 입지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통화정책적 대응을 전망하기란 매우 어렵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와 미국 금리 정책, 그리고 환율은 모두 정책금리 인상을 늦출 만한 요인이다. 유동성 효과가 다시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내년 하반기에는 다시 글로벌 금리 인상에 대한 시각이 확산될 것이나, 그 이전까지는 오히려 성장 둔화 위험을 막기 위한 정책적 배려가 예상된다. 국내 통화정책도 같은 영향권에 있다고 여겨진다. ◇곽영훈 하나증권 연구원1. 동결지준률 인상으로 필요한 최소한의 조치는 이미 취했다고 판단된다. 지준률 변경에 연이은 금리인상은 시장에 너무 강한 시그널이 될 수 있어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2. 2분기 인상내년 2분기 이후 경기회복에 따른 금리 인상의 여지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저물가에 대한 반등으로 내년에 물가불안이 야기될 위험성도 배제하기 어려워 점진적인 금리인상압력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3. 환율·부동산달러/원 환율과 물가, 부동산 등 자산가격이 콜금리 변동의 중요 변수가 될 것이다. ◇박혁수 동부증권 연구원 1. 동결경기 둔화 국면에 대한 부담감이 있고, 외환시장도 불안하다. 부동산가격의 경우 좀 더 미시적인 대책 효과를 관망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예상한다. 2. 1분기~2분기 초 인상 내년 경기 회복 확인 후 부동산 가격 불안이 지속될 경우 금리 정책을 동원할 가능성이 있다. 정책금리를 정상화하기 위한 조치가 이뤄질 것이다. 3. 환율·부동산경제여건을 예의주시하면서 부동산가격, 외환시장 움직임에 따라 콜금리가 결정될 것이다. 
2006.12.05 I 정태선 기자
  • (이데일리폴)12월 통화정책 전문가별 멘트②
  • [이데일리 채권외환팀] 다음은 12월 통화정책에 대한 전문가별 멘트. 1. 이달 콜금리 전망과 이유2. 내년 콜금리 방향 및 조정 시기와 이유3. 향후 콜금리목표에 가장 영향을 줄 변수는 무엇◇김선태 CJ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1. 동결 과잉유동성에 기인한 주택가격의 급등과 그로 인한 자금의 초과수요로 금리상승 압력은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과잉유동성을 조절하기 위한 통화당국의 금리인상 압력도 상존하고 있지만 지난달 이미 단기 지준율을 인상했기 때문에 내년 연초까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까지도 자금의 수요압력이 둔화되지 않을 경우 내년 2~3월 중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 2007년 1분기 금리인상 실시내년 1분기에는 부동산 투기수요의 억제와 유동성 조절 차원의 금리인상이 1차례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경기와 유동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볼때, 2006년 하반기 유동성을 효과적으로 줄이지 못한데는 지나치게 높은 정기예금 금리도 한 몫 하고 있었다. 이는 물론 부동산대출 수요가 활발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는데, 이로 인해 정책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민간에서 창출되는 통화가 많을 수 밖에 없었다고 본다. 따라서 2007년 1분기에는 유동성 조절차원에서라도 정책금리와 시장금리 모두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부터는 부동산 가격의 안정으로 인한 역자산효과가 발생함에 따라 금리인하 압력이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금리인하 여부는 경기가 강한가의 여부인데, 내수의 취약성과 미국의 금리인하 압력을 고려할 때 실제 금리인하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하반기에는 다시 견조하게 회복하는 국내경기와 미국의 금리인상 압력에 영향을 받아 1차례(25bp)의 금리인상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실물경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여 인플레 압력이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현 국면은 인플레이션의 전단계라고 할 수 있는 디스인플레이션 국면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듯하다. 따라서 정책금리목표는 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3. 부동산경기와 경상수지 내년도 금리의 주요 요인은 전통적인 물가와 경기보다는 '부동산 경기'와 '경상수지'로 부터 발생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1분기 이후 예상되는 역자산효과와 부동산 가격의 안정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자금수요의 진정세가 1차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다. 또한 2분기 이후 확대될 경상수지 흑자는 기업의 자금수요 감소요인이어서 수급의 호전을 바탕으로 2차적인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이환 신영증권 이코노미스트1. 동결 최근 시장금리와 은행대출금리가 20bp 이상 상승해 사실상 콜금리 인상 효과를 봤다. 내년도 콜금리 인상을 위해 실탄을 아낄 필요가 있기 때문에 이번 달에는 동결할 것으로 본다. 금통위는 이번달 향후 콜금리 변경을 시사하는 코멘트를 최대한 자제하겠지만, 경기 평가를 상향하며 우회적으로 내년 콜금리 인상 가능성을 암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2. 내년 중 세 차례 추가 인상최초 금리인상 시기는 1월이나 2월 정도로 예상되며 최대한 상반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상반기 지표상 경기 회복세가 보다 뚜렷해지면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둔화 부담이 약화될 것이다. 또 집세 상승세가 뚜렷해지면 한은에 금리인상의 명분을 제공할 수 있다. 올해 경험과 하반기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내년 상반기안에 서둘러 금리인상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3. 부동산 집세는 부동산시장 과열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지표이다. 내년 상반기 중 전세 가격 상승세 확대되며 한은에게 금리인상의 명분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성권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1. 동결 11월 물가가 안정세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물가를 이유로 선제적 대응 조치를 취하기에는 타당하지 않는 시점이다. 다만 내년 1분기에는 고유가 지속에 따른 서비스 가격의 상승 가능성은 남아 있다. 조만간 경기 하강세가 다시 출현할 가능성도 있다. 수출이 올들어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단기간내 조정국면을 보일 전망이다. 올 3월을 정점으로 5개월째 하락한 OECD경기선행지수의 영향이 향후 우리 수출에 시차를 두고 반영될 것으로 판단된다. 달러/원 환율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하락하는 상황에서 정책금리 인상은 환율 하락을 더욱 자극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 2. 내년 2분기 인하 국내경기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하락세가 지속되고 소비 조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쪽에서도 어려움 발생이 조만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2007년 2분기쯤 미국 FRB의 금리인하 단행 가능성도 있다. 부동산 버블의 우려가 해소되면서 경기 부양에 대한 필요성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부동산 가격 불안은 8.30대책에 따른 세금중과와 11.15대책에 따른 공급확대 등으로 어느 정도 안정세를 보일 것이다. 가계부채 확대에 따른 개인의 금리부담 경감과 신용리스크 완화 필요성 확대되고 과도한 원화값 상승을 완화하는 한편 대선을 앞두고 정부와 여권의 경기 조기 회복에 대한 필요성 증가하면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부동산 가격 등 4대변수 국내경기, 부동산 가격, 미국의 금리정책, 환율 움직임이 4대 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신동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1. 동결 지준율 인상 이후 영향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각종 경제지표가 회복 중이지만 지속 여부 확인해야 할 것이다. 물가 압력이 낮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고 원화절상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도 고려해야 한다. 2. 내년 상반기 인상 재개 투자 중심의 내수회복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동성이 여유로운 상태에서 주택가격 상승세 지속되면서 내년 상반기 금리인상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소비자물가는 상승 압력이 점증될 것이다. 1분기 25bp, 2분기 25bp정도 각각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 경기·물가 ·주택가격금리 변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변수로 내수 경기와 물가, 주택가격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2006.12.05 I 정태선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韓-美, 쇠고기 전면 통상마찰 우려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다음은 12월5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 1면 -건물만 찍어도 현위치 알려준다..MS `휴대폰 길안내`-1달러 927원..9년만에 최고-11월 집값 3.1%상승..16년만 최고-수출 3000억달러 오늘 달성▲종합-가공무역 금지이후 칭다오 한국공단, 업체 절반이 타격-러시아 신도시 건설 110억 달러 투입-美, 쇠고기가 FTA에 악영향▲국제-골드만삭스 출신 미국정부 장악-부시는 최악의 대통령?-차베스 장기집권체제 굳혔다. -중국 R&D투자 세계 2위 ▲금융 재테크-12월 금통위 금리동결 유력-외국IB "원화 900원까지 갈수도"-우리금융 지분매각 내년으로-주택대출금리 통장표시 의무화▲기업과 증권-DVD, 이젠 박물관으로-정몽구 회장 새 화두 `브랜드`-GS칼텍스 태국서 제주도 4배 유전 발견-하이닉스 세계 최고속 D램 개발-모바일 디스플레이 더 얇아진다-뒤로가는 은행주, 내년 순익 줄어들듯-상장사 부동산 처분 급증..올 38건-미래에셋 5%이상 보유종목, 대우차판매·하나로텔·다음-ELW시장 아직 갈 길 멀다▲코스닥기업-돈 안되는 기술 주가 시큰둥-내년 코스닥 전망 `조심조심`-김용우 더존회장 지분 전량 매각▲부동산-경기 뉴타운 급등후 잠잠-추석이후 집값 일수 폭등한 과천, 호가 5천만원 하락-기반시설부담금 만만치 않네◇ 서울경제 ▲1면-미-한, 쇠고기 전면적 통상마찰 우려-中 "합작차에 중국브랜드 붙여라"-대한민국 컨설팅혁신대전 대상에 영신금속공업·디지털엔비씨-김쌍수 "넓게 보고 넓게 생각 독수리형 인재 필요"▲종합-전국 집값 상승률 17년만에 최고-원달러 환율 9년내 최저치-"나는 중산층" 3년전보다 줄었다-전군표 국세청장 "종부세 납부 못하게 하는 선동행위 엄정대처"-포스트달러에 대비하라..달러화 애물단지로 전락 위기-우리證이 도요타차에 간 까닭은.."세계일류 혁신마인드 수혈"-"파견근로자 범위 확대 검토"▲금융-지방에 `복합금융센터` 설립 붐-주택대출 금리 위험 고지해야-동부화재 `온라인 보험` 대폭 강화-카드사 ABS통한 자금차입 규제강화▲국제-화이자, 신약개발 실패 `후폭풍`-日 4분기 단칸지수 2년내 최고치 전망-위안·달러 환율 첫 7.82위안대▲산업-한솔, M&A시장 적극 나선다-삼성 보르도TV `신화창조`-통신들CEO들 홍콩서 `글로벌 경영`-온라인 할인점 경쟁 치열-신세계·롯데家 외손녀, 심상찮은 경영 행보▲증권-새로운 펀드상품 쏟아진다-맥쿼리, "한국·대만증시 내년엔 강세장"주 주목-제일모직, 에이스디지텍 인수 `단기악재`-음식료주 주가 `날개`-모멘텀 부각 업종 대표-창투사, 코스닥주 `매도 행진`▲부동산-겨울 전세시장 심상찮다-내달 1만2499가구 집들이..이달 전반도 안돼◇한국경제▲1면-중국 진출기업 증치세 `비상`-전국 항만 물류 마비 위기-해외 주식형 펀드 `최고 상품`-2007 대입 정시 18만7325명 모집▲종합-"나는 하류층" 2.8%P늘어 45.2%-11.15 부동산 대책후 집값 둔화세-전경련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예외없어야"-산업현장 거센 `약달러 후폭풍`..현대차 해외판매 감소 가시화-중국펀드 수익률 51%..홍콩·印尼 강세-한미 FTA 5차협상 시작..美, 쇠고기 전방위 압박-10월 유동성 증가율 3년7개월만 최고▲국제-달러 약세로..뉴욕 쇼핑街 유럽인들로 북적-"믿을 건 金뿐.." 3주째 상승세-日 휘발유 소비 줄었다▲산업-PDP 세계1위 LG전자 "신규투자 전면 중단"-한화 김승연 회장 사막서 아들 응원-삼성, 보르도TV 200만대 돌파-"위도비스타 `보안` 보완해라"-이기태 삼성전자 사장 "휴대전화로 통화만 하나" ▲부동산-2차 담합아파트 실거래가, 41곳중 3곳만 값 하락-11.15대책 후 경매 더 과열-인천·고양·안양 아파트값 상승률 `으뜸`-경기 `취락지 그린벨트` 더 풀린다-민간 SOC 투자 올해 2조8000억 ▲금융-은행별 주택대출 비교 `한눈에`-"은행 대출 눌렀더니.."대부업체 급증-직장인 건강보험 쏟아진다▲증권-업종 1등주 18%↑..수익률도 으뜸-방산장비주, 국방비 확대 덕보나-대한통운 `황제주` 등극 눈앞-돈없이 기업인수후 증자..`배짱주` 아찔한 곡예
2006.12.04 I 하수정 기자
11월 집값 바닥설 "공염불"
  • 11월 집값 바닥설 "공염불"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11월 전국 집값이 16년7개월만에 처음으로 3%를 넘어섰다. 서울 집값도 4%를 넘어서, 9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연초 전문가들이 예측했던 집값 11월 바닥설’은 공염불이 됐다. 4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주택매매가격은 전월대비 3.1% 상승해 지난 1990년 4월(3.2%) 이후 16년 7개월만에 처음으로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8%로 1990년 2월(5.9%)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강남(11개구)이 5.4%, 강북(14개구)이 4.1% 각각 올랐다. 강남지역에서는 송파구(7.7%), 강동구(7.6%)가 높았으며 강북지역에서는 노원구(6.7%)의 상승폭이 컸다. 은평뉴타운 고분양가 책정 논란 이후 탄력을 받고 있는 은평구도 한달새 5.3%나 치솟았다. 경기도에서는 상당수 지역이 폭등세를 보였다. 과천이 한달 동안 무려 15.0% 가량 급등했고 구리(14.8%) 수원(9.6%) 군포(9.5%) 고양(8.5%) 시흥(8.2%) 성남(7.5%) 안양(6.5%) 김포(6.2%) 광명(6.0%) 파주(5.6%) 등도 상승폭이 높았다. 인천에서는 검단신도시가 포함된 서구가 전달 1.9% 상승에 이어 11월에도 6.3%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세, 고분양가로 대기수요자 매수 전환이 원인부동산 전문가들은 연초에 11월에 집값이 바닥을 치고, 이 시점이 매수타이밍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12월에 6억원 이상 주택보유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고, 내년부터 2주택자에 대한 양도세가 50%로 중과됨에 따라 이를 피하기 위한 매물이 11월에 속출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그러나 은평뉴타운, 파주 운정 등 고분양가 영향으로 서울, 수도권의 소형 아파트와 재건축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이 같은 예측은 빗나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가 상승과 뉴타운 재개발 재건축 등의 호재로 매매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확산되면서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많이 올랐다”며 “11월 바닥설은 맞지 않는 이야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양도세나 증여세가 두려운 사람들은 이미 처분했거나 아예 집을 처분하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는 실정”이라며 “집값 하락을 기다렸던 사람들이 최근 매수에 나서면서 집값을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부동산 전문가는 “대기 매수자들이 은평, 인천 검단, 파주 운정지구에서 벌어진 고분양가→주변 집값 끌어올리기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을 갖고 있다”며 “강북 뉴타운과 용산, 뚝섬, 마곡 등 개발 재료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불안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6.12.04 I 윤진섭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미FTA 5차 협상 개막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다음은 12월4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한국증권사 '베끼기'론 미래없다-의사 대출금리 회사원의 절반 수준-화물연대 운송방해 잇따라-중국車 한국에 첫 수출▲종합 -주택담보대출 '고금리 경보'-원화값 현수준 지속땐 소득 2만달러 1년 빨라질듯-한미FTA 5차협상 오늘 개막-100만원중 5만원꼴 해외 소비-경제허리 30~40대 인구 줄어든다▲국제 -차베스 대통령 재집권 유력-마카오 국민소득 홍콩 곧 추월-中 정부 출장·접대비 엄격 관리▲금융·재테크 -강남 부자들 베트남 간 까닭은…-신보 감사도 '낙하산' 논란-보장성보험 100만원까지 공제-교보생명 변액보험 대출기준 변경 ▲기업과 증권 -총수는 지금 인사 고민중…-현대차 美 판매량 15% 급감-대한조선 5억9000만달러 수주-포스코 원가절감 1兆-포스코 연일 최고치 경신 행진.."원가경쟁력 비해 주가 낮다"-2000억대 주식갑부 작년 2명서 올해 5명으로▲부동산 -"내년 1월엔 통장 써야지"..용인흥덕·화성동탄·송도 '알짜단지' 분양◇서울경제 ▲1면 -투쟁일변도 염증…조합원도 등돌려-증권·보험등 2금융 은행업 진출 허용-인수대상기업 자산·매출 100억미만땐 '결합신고' 안해도 된다 ▲종합 -5일부터 한·미 FTA 5차 협상-이달 콜금리 인상론 '솔솔'-黨-靑 휴전했다지만 "태풍 앞 고요"-서울시 교통행정 감사 본격화▲금융 - 은행, 자금조달비용 급속 증가-주택대출금리 가파른 상승세-'e-모기지론' 26일께 판매 재개될듯-교보생명, 변액보험 대출지급일 늦춘다▲국제 -中 '재벌 司正바람' 거세진다-포드차, 美 4위로 추락-유로존 실업률 5년6개월래 최저▲산업 -디젤 승용차시장 "후끈 후끈"-윤종용 부회장 "디지털 융합시대 '역사공부'통해 지혜를 얻어라"-정유업계 "업무 효율화" 조직개편-몸집키운 대기업들 부문별 책임경영 강화 '실세 부회장' 시대 열린다-대우건설 새주인 박삼구회장 김우중 前회장 집무실 쓴다-엔터 콘텐츠업계 'CJ 경계령'▲증권 -워크아웃기업 'M&A 모멘텀'-미래에셋운용, 대신證 지분 5.93% 확보.."경영권 간섭하나" 촉각▲부동산 -11·15이후 주택시장 '靜中動'-뚝섬 상업용지 고분양가 제동-서울지역 국민임대주택단지 2009년초까지 3만가구 공급◇한국경제   ▲ 1면 -불법시위하면 개인파산 할 수도-부동자금, 공모주시장으로 몰린다-한·미 FTA 5차협상, 美에 반덤핑기준 변경요구-내년 기업채용 줄어든다▲종합 -인터넷은 지금 PCC 열풍-30~40代 인구 내년부터 감소-세계 외환시장 "달러 팔자" 봇물..25% 추가하락 전망도-주택 담보대출 금리 급등행진-콜금리 인상論 '솔솔'…올릴까 안 올릴까▲정치 -홍준표 의원 "땅포기 대신 아파트 보상 내년 상반기 입법화할 것"-與 이번엔 설문조사 논란▲국제 -베네수엘라 대선…차베스 3選 확실-'GM 도박' 성공은 못했지만…커코리언, 1억弗이상 남겼다-매출액 기준 올 아시아 100대기업 中·대만 늘고 韓·日은 줄고▲산업-빨라지는 2007년 재계 人事…왜?-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서 준중형 '씨드' 양산..정의선 사장 '유럽구상' 첫 결실-이랜드, 4개 부문별 책임경영▲부동산-재건축 시공권 "뺏어라! 지켜라!"-올 해외건설 수주액 160억弗 넘을듯▲증권 -주식형펀드 수익률 드디어 플러스 됐다-자본시장통합·3자물류·통신규제완화법 '3대 정책이슈' 수혜주 뜬다-증권사, 부동산투자 '한판승부'-증권사 실적예상 '헛다리'
2006.12.03 I 김현동 기자
  • (주간전망대)환율·집값 향방은…금통위 `주목`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달러/원환율이 지난주말 한때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또다시 강력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반면 집값은 11.15 대책 이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이 뜸한 가운데 환율이 지지선을 지켜낼지, 종합부동산세 반발 기류와 양도소득세 경감 논란 속에 집값도 이같은 안정세를 유지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주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 목표를 결정할 예정이라 외환과 부동산시장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주목된다. 오는 4일부터는 한국과 미국간 자유무역협정(FTA) 5차 협상이 개시된다. 무역구제와 자동차, 농산물 등에서 첨예한 대립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의 연이은 미국산 쇠고기 검역 불합격 조치가 어떤 파장을 불러 일으킬지도 관심사다. ◆금통위 선택은?…CD금리 상승세 `주목`오는 7일 한은 금통위가 열린다. 금리 인상설이 분분하던 지난달 동결 결정을 내린 금통위가 이번 달에는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콜금리를 동결했던 지난달 한은은 `부동산시장이 불안하긴 하지만, 앞으로 1~2개월 정도 경기흐름을 지켜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부동산시장은 아직 불안하지만 다소 안정을 찾고 있고, 경기지표도 방심하긴 이르지만 개선조짐이 뚜렷하다. 이 때문에 시장 안팎에서는 금통위가 당장 금리를 인상하기보다는 이번달 동결한 뒤 향후 추세를 살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특히 달러/원환율이 최근 크게 하락하고 있는 만큼 집값을 잡으려고 금리를 올렸다간 환율을 놓치고, 환율을 잡으려다 집값을 놓칠 수 있는, 한마디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상황일 수도 있다. 이런 가운데 시중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를 활용되는 CD금리가 지속적으로 올라 연 4.70%로, 8월 콜금리 인상 직후 고점인 4.71%에 근접해 있다는 사실도 눈길을 끈다. 아울러 오는 6일 발표되는 `그린북`에서 정부의 경기 진단과 전망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고 7일 발표되는 11월 소비자전망조사에서도 가계의 경기와 내수 진단과 전망을 살펴볼 수 있다. ◆환율, 9년 최저치 근접…지지선 방어할까달러/원환율은 지난주말 927.50원까지 하락하며 연저점은 물론 최근 9년만에 최저치 수준까지 근접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달러 약세기조가 뚜렷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930원 부근에서 외환당국의 개입도 확인되지 않고 있어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지지선을 낮춰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산업은행도 지난 1일 `Market Daily`에서 "당국이 완전히 발을 빼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도 "지지선으로 인식되던 환율 930원이 무너진 것에 대해 시장 참가자들은 당국이 실제로는 930원보다는 연저점 방어에 주력하는 것 같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920원선에 집중 포진돼 있는 옵션관련 물량의 향배도 환율의 추가적인 하락 여부를 가늠할 전망이다. 이 수준에서 당국의 개입 의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이처럼 수출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오는 5일쯤 우리나라는 사상 처음으로 수출 3000억달러를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울 예정이다. 올해 당초 목표치인 3180억달러를 넘어 326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집값 3주째 안정세…세금 논란 결론은?집값이 11.15 부동산시장 안정화방안 발표 이후 지속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종부세와 양도세 등 부동산관련 세제를 둘러싼 논란이 오랜만에 안정된 부동산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부동산 정보업체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35%. 지난 주 0.45%보다 오름세가 줄어들어 상승폭은 3주 연속 떨어졌다. 신도시와 경기권 아파트값도 3주째 상승폭을 줄여 각각 0.26%와 0.45% 오르는데 그쳤다. 다만 지난주부터 시작된 종부세 자진신고납부를 둘러싸고 반발 조짐이 확산되고 있고 이해찬 청와대 정무특보나 일부 여당 의원들 사이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양도세 경감 기류 등이 시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일단 버티고 보자`는 심리가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주 국회 재경위 조세소위에서 양도세와 종부세와 관련해 어떤 결론을 맺을지가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이번주에도 박병원 재경부 제1차관 주재로 부동산특별대책반 회의를 갖고 한 주간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민간 분양원가 공개, 토지임대부 분양제와 환매조건부 분양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미FTA 5차 협상…무역구제·농산물 등 쟁점한·미 자유무역협정(FTA) 5차 협상이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미국 몬태나주 빅스카이에서 열린다. 이번 협상에서는 무역구제와 자동차, 농산물 등 쟁점을 둘러싼 양국의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미국은 한국 자동차 세제를 배기량 기준으로 개편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반대입장을 고수하면서 미국의 구체적 대안이 제시하면 일단 입장표명을 유보할 계획이다.정부는 섬유협상에서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면서 이견이 적은 품목의 원산지 기준에 대해 합의를 추진하고 산업계 최대 관심사중 하나인 무역구제 조치와 관련해 미국의 반덤핑제도 개선을 요구할 방침이다.농업분야에서는 민감한 농산물 보호를 위해 특별 세이프가드와 관세할당제도 마련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미국이 요구하는 금융서비스의 국경간 거래나 신금융서비스의 인정여부나 한국이 요구하는 전문직종의 비자 쿼터 설정 및 전문직 분야 자격의 상호 인정 등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번 협상은 한·미 FTA의 적극적인 지지자인 막스 보커스 미 상원의원의 초청에 따라 그의 지역구인 몬태나주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새로운 협상의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화물연대 파업, 장기화 여부 `고비`화물연대가 화물업계와 관련된 법안 통과를 주장하며서 지난주말부터 총파업을 벌이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 물류 수송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데 법안을 심사하는 이번주가 파업 장기화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화물연대는 표준요일제와 주선료 상한제 도입을 주장하며 총파업에 들어갔다. 법으로 운임료의 덤핑을 막고 알선료를 운송계약가의 5%를 넘지 않도록 정하자는 것으로, 법안은 민노당 단병호 의원이 발의해 현재 국회 건교위에 계류중이다.건교위는 이번주 전체회의를 열어 법안 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대부분의 의원들이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라 법안 처리가 무산될 경우 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이와 관련, 건설교통부는 비상상황실을 가동하고 화물연대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등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화물연대 총파업에 상당수 조합원들이 불참했지만, 광양 컨테이너 부두에서 운송거부로 물동량이 65%나 줄어드는 등 전국 각지에서 화물 반출입량이 크게 줄고 있다.
2006.12.03 I 이정훈 기자
  • 내년 증시 풍미할 3대 키워드는?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내년 주식시장에서 핵심 화두로 떠오를 키워드는 무엇일까?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올 한해를 달궜던 변수가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도, 연준의 긴축정책 등이었다면, 내년에는 ▲기업실적 회복여부 ▲주택가격 향방 ▲펀드 자본주의 등이 핵심주제가 될 것"이라고 꼽았다.우선 기업실적의 경우 지난 2년간 부진했지만, 주가는 구조적 진전을 근거로 안정적인 상승을 유지하고 있다. 오 연구위원은 "내년중 13.8%의 기업 순익증가를 예상하고 있는데, 올해처럼 기대가 실망으로 변한다면 주가 상승은 물 건너간 희망사항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3년째 실적이 부진할 경우, 주가 재평가는 공허한 메아리로 다가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주택가격 향방도 관심이다. 그는 "만일 현 가격에서 집값이 더 올라간다면, 정부는 주택대출 총량규제와 같은 반(反)시장조치도 불사할 것"이라면서 "그 반대로 집값이 큰 폭으로 하락한다면, 담보가치를 떨어뜨려 급매물이 매물을 부르는 더 큰 혼란이 빚어질 수 있다"고 봤다.연금시대의 본격적인 돌입과 펀드 자본주의 시대의 도래도 수급측면에서 주요 화두다. 오 연구위원은 "장하성 펀드와 같은 사회책임투자펀드의 지배구조 개선 시도와 헤지·사모펀드의 M&A 이슈, 그리고 연금·뮤추얼펀드의 관계투자가 이슈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연말을 맞아 주목해야 할 12월 변수로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와 프로그램 매매 ▲글로벌 증시의 연말 랠리 강도 ▲주요국 통화대비 달러 약세와 달러/원 환율 향방을 들었다.그는 "매우 민감한 변수이지만, `조용한 연말 장세`라는 기본 구도는 유지될 전망"이라면서 12월 코스피 예상 밴드를 1400~1480포인트로 제시했다.연말 투자전략은 이원화할 것을 주문했다. 즉 하나는 투자기간을 짧게 잡고 연말 수익률 게임의 대상이 된 ▲기관 선호주 ▲수출주보다 내수주 ▲대형주보다 중소형주`라는 조건을 충족하는 종목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다. 환율과 프로그램 매매에서 자유롭다는 점이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하나는 중장기 유망한 종목을 하나씩 선별해서 매집하는 것인데, 오 연구위원은 "IT와 금융업종은 시간이 갈수록 업황 회복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2006.12.01 I 오상용 기자
  • 3분기 美 주택가격 상승폭 8년래 최저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올해 3분기 미국의 주택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1998년 이후 8년래 가장 상승폭이 낮아 주택시장 둔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연방주택기업감독청(OFHEO)은 올해 3분기 집값이 전기대비 0.86% 올라, 지난 1998년 2분기이후 가장 낮은 상승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3분기부터 1년간은 7.7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제임스 B. 록하트 OFHEO 디렉터는 "3분기의 미국 집값이 1% 미만으로 상승한 것은 집값 하락이 본격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라고 평가했다. 다만 "2분기까지 5년간 56.76% 급등했기 때문에, 시장 둔화는 예상됐던 바"라고 덧붙였다. 일부 주요 지역들의 집값은 아예 하락세로 돌아섰다. OFHEO는 뉴욕과 로드 아일랜드, 미시간, 뉴 햄프셔, 매사츄세츠 등 5개주의 집값이 전기 대비 하락했다고 밝혔다. 패트릭 로울러 OFHEO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 둔화가 규칙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가장 많이 올랐던 지역에서 시작해 부진했던 시장으로까지 뻗어나가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에 앞서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들 역시 부동산 경기 둔화를 나타냈다. 전미부동산협회(NAR)는 10월 신규 주택 판매가 3.2% 줄었다고 발표했으며, 기준 주택 평균 가격은 22만1000달러를 기록,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2006.12.01 I 김경인 기자
  • 과천 재건축, 매물 늘고 가격 하락세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11.15부동산 대책 이후 아파트 시장이 관망세로 접어든 가운데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호가 하락이 시작됐다. 특히 최근 두달 동안 큰 폭의 가격 상승세를 보였던 과천시 아파트 시장은 가격 약세를 보이면서 매수자가 주도하는 양상으로 돌아서고 있다. 29일 경기도 과천시 부동산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이 지역 아파트값은 지난 2주 동안 단지별로 각각 3000만-5000만원 가량 낮아졌다. 급등하던 과천 집값이 가격 약세로 돌아선 데는 정부의 규제 발표와 시중 은행 대출제한 등으로 매수세가 꺾였기 때문. 이에 따라 그동안 매물을 내놓지 않던 집주인들은 가격을 낮춰 매물을 내놓는 사례도 늘고 있다. ◇ 과천시 주요 재건축 약세 두드러져 과천시 별양동 S공인 관계자는 "최고 10억5000만원까지 거래가 됐던 2단지 18평형 아파트가 현재 9억-9억5000만원으로 뚝 떨어졌다"고 말했다. 정부 대책 발표 직전 13억원에 호가되던 별양동 6단지 27평형 역시 12억원으로 낮춘 급매물이 나와 있다. 같은 단지 18평형도 2주 동안 4000만-5000만원 낮춘 7억1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2주전 평형별로 매물이 없거나 2-3개 뿐이던 2단지 아파트는 현재 평형별로 8-9개씩 매물이 쌓여 있다. 인근 M공인 관계자도 "몇 주 전만해도 매도자들이 배짱호가를 하고, 내놨던 물건도 거둬들였는데 분위기가 완전히 역전됐다"며 "연말을 앞두고 매수자들은 쑥 들어간 반면 매물은 차츰 쌓이고 있다"고 전했다. 재건축 분양권도 하락세다. 3단지 25평형 분양권은 2000만원 정도 하락한 6억3000만-6억4000만원선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 조사에서도 지난 주 과천 아파트 값은 평균 0.35% 낮아졌으며, 이중 재건축은 0.7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강동구 일대 재건축 값 조정 국면..당분간 약세 이어질 듯 한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던 서울 강동구 역시 0.20% 하락하는 등 가격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이 지역 상일동 고덕주공4단지 18평형은 2주 동안 2000만-3000만원가량 값이 떨어진 6억6000만-7억5000만원에, 고덕주공 3단지 14평형도 2000만원가량 떨어진 5억2000만-5억5000만원 선이다. 강동구 상일동 K공인 사장은 "정부의 규제 등으로 일부 다주택자 사이에서 재건축을 연내에 처분하겠다는 움직임도 있다"며 "재건축 아파트 가격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2006.11.29 I 윤도진 기자
(OECD 내년전망)⑦美 경착륙은 없다
  • (OECD 내년전망)⑦美 경착륙은 없다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올해 인플레이션 우려와 주택경기 둔화 등으로 점철된 미국 경제는 내년 연착륙에 성공할 전망이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는 인플레 압력을 고조시킨 에너지 가격이 진정됐고 `쌍둥이 적자` 도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이며 소비가 꾸준해 성장률이 급격히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다만 주택경기 둔화와 자동차산업 부진이 경제의 다른 분야로 점차 확산될 경우, 미국 경제 또한 현재 자동차 `빅3`가 겪고있는 극심한 고통에 동참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美 경제 `균형상태`로 간다 몇 년째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한 미 경제가 최근 완연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6% 증가하는데 그쳐 잠재성장률(약 2.7%)을 밑돌았고, 3분기에는 더 낮은 1.6%로 추산됐다. (표 참조)건설경기가 크게 위축된데다 `빅3`의 차 생산이 급감하면서 미 경제가 성장 동력을 잃었다. 집값 버블과 모기지 금리가 주택 수요를 줄이고, 미 소비자들은 외국산 자동차에 마음을 빼앗겼기 때문. 수요가 부진해 재고 소진만으로도 벅차니 산업활동이 위축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경제개발협력기구(OECD)는 28일 2007년 경제 전망을 통해 "미국 경제는 `균형상태`를 향해 매우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며 "GDP 증가율도 조만간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경기와 자동차산업 둔화는 일시적이고 국부적인 요인이며, 미 경제의 전반적인 상황은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썩은 나무가 몇개 있긴 하지만 숲 전체는 비교적 건강한 상태라는 평가다. OECD는 이를 근거로 미 경제가 올해 4분기에 3.0% 성장해 2006년 기준 3.3%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2007년과 2008년에는 각각 2.4%, 2.7%씩 성장, 당초 시장의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 봤다. 앞서 IMF는 지난 3일 `북·남미 지역경제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 성장률은 올해 3.5%, 내년에는 2.6%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인플레 압력 낮아..금리 인하 가능성 OECD는 특히 최근 인플레 압력이 현저히 낮아지고 있다는데 주목했다. 근원 물가지수가 적정 수준에 머물거나 그 이하로 낮아질 경우, 다소 `긴축`에 가까운 연준의 통화정책이 `완화`로 방향을 틀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중순까지 상승 곡선을 그렸던 근원 물가지수는 최근 에너지 가격 하락에 힘입어 안정되는 추세다. 지난 10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1% 상승하는데 그쳤고, 근원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6% 하락했다. OECD는 그간 물가 상승세가 강했던 것은 높은 에너지 가격이 제품과 서비스에 반영된 탓이라고 해석하고, 에너지 가격 조정에 힘입어 인플레 압력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풀이했다. (표 참조 : 美 에너지 가격)이에 따라 연준의 통화정책이 완화기조로 돌아서 경제를 부양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금융시장은 기준금리가 2008년 초반까지 4.5%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높은 해외 수요와 주식시장 랠리, 비주택 건설부문의 강세, `쌍둥이 적자` 감소세 또한 미 경제의 밝은 미래를 점치게 하는 요인이라고 지목했다. 다만 주택경기 둔화와 자동차산업 부진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OECD는 "생산활동 둔화가 아직 고용시장에 반영되지 않아 실업률이 하락하는 추세지만, 곧 상승 반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06.11.28 I 김경인 기자
  • (OECD 내년전망)①"한국, 잠재수준 성장"
  • [이데일리 안근모기자] 2006년 한해가 저물어 가면서 국제기구가 올해 세계경제 진단과 내년 전망을 속속 내놓고 있다. 첫 번째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8일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 내용 가운데 내년 글로벌 경제와 주요 이슈, 금융 및 주택시장, 한국과 미국 등 각 권역별 경제 흐름을 정리했다-편집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8일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4.4%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5월 전망 당시에는 5.3%로 내다봤었다. 오는 2008년 성장률은 4.6%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OECD는 내년과 2008년 성장 전망이 "한국의 잠재성장률 수준에 대체로 부합하는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균형재정 목표 달성"을 강조, 재정을 중심으로 한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우리 정부와는 다소 다른 처방전을 내렸다. OECD는 수요억제 위주의 집값 안정대책과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정책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해서는 세금정책에 주택공급 확대정책을 병행해서 대응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 "유가·환율 안정효과, 수출둔화로 상쇄" OECD가 이날 제시한 내년 성장률은 IMF(4.3%)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준이며, 재정 조기집행 등 경기안정 대책을 감안한 정부의 예상치(4.6%)보다는 약간 낮다. OECD는 최근의 유가 하락과 환율 안정세에 힘입어 기업이익이 늘어나고 임금소득도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하면서도, 이에 힘입은 내수 강세는 세계경제 둔화와 그동안의 원화강세에 따른 수출둔화로 상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올해 4.2%에서 내년에는 3.8%로 소폭 둔화되고, 총고정투자는 2.6%에서 3.2%로 소폭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증가세는 올해 12.9%에서 내년 11.0%로 감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수입도 함께 둔화돼 경제성장에 미치는 순수출 기여도는 올해와 같을 것이라고 OECD는 설명했다. ◇ "내수 예상밖 부진 위험, 수출 기대이상 호조 가능성" OECD는 내년중 소비가 예상밖의 부진에 빠질 위험과 수출이 기대이상의 활기를 보일 가능성을 동시에 제기했다. 위험 요소로는 △북한 관련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소비자와 기업 체감경기가 악화될 가능성과 △가계 부채 비율이 높게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의 금리상승이 민간소비를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제약할 가능성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OECD는 우리나라의 가계부채가 지난 2000년까지만해도 가처분소득의 90%에 그쳤으나, 지난해 현재 144%로 급증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다만, 한국 경제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부문에 지속적으로 집중해왔고, 중국과의 무역 연계성도 높아 수출이 예상밖의 호조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 "물가, 중기목표선 중간수준 유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예상치(2.5%)보다 크게 높아진 2.9%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8년에는 3.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OECD는 그러나 "중기 물가안정 목표범위(2.5∼3.5%)의 중간지점"이라고 평가하면서 우려하지 않았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올해 0.3% 수준으로 축소된데 이어 내년에는 0%로 떨어져 완전히 균형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서비스수지 적자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 실업률은 올해와 같은 3.4%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 "재정은 건전성에, 금리는 물가에 초점..규제개혁 필요"집값 안정을 세제와 공급확대로 도모할 것을 권고한 OECD는 금리정책과 관련, "물가를 중기 물가안정 목표 범위안에 묶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한정했다. 향후 2년간 성장률이 `잠재능력 수준`이라고 평가한 OECD는 재정정책과 관련해서도 "오는 2009년까지의 중기 균형재정 목표를 달성하는데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아울러 "기업의 투자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동시장 유연성 등을 포함한 규제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06.11.28 I 안근모 기자
숨고르는 집값..언제까지 갈까?
  • 숨고르는 집값..언제까지 갈까?
  • [조선일보 제공] 정부의 ‘11·15대책’ 이후 주택 매매 시장이 숨고르기 장세로 돌아섰다. 거래도 눈에 띄게 줄었고 집값 상승폭도 둔화되고 있다. 매도 희망가와 매수 희망가의 격차도 벌어지는 중이다. 하지만 과거에도 집값은 정부 대책 이후 한 동안 약세를 보였다가 반등했다는 점에 비추어보면 실수요자들의 마음은 불안하기만 하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국내 전문가 7명으로부터 향후 시장 전망과 실수요자들의 적절한 내 집 마련 시기에 관한 의견을 들어봤다. 당분간 보합, 내년 1분기 움직일 듯 전문가들은 올해 말까지는 조정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경제연구소 박재룡 연구위원은 “정부 대책 여파에다 계절적 비수기(非需期)의 영향으로 앞으로 한 두 달은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 역시 “연말까지는 분양 쪽으로만 쏠리고 기존 시장은 위축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내년 초에는 대부분 집값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주택산업연구원 장성수 박사는 “구정이 끝나고 신학기 직전부터 이사철이 형성되는 과거 통례를 봤을 때 2월부터는 거래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부사장도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올해보다 30%정도 감소할 전망”이라며 “여기에 연말 대선(大選)까지 감안하면 하반기로 갈수록 집값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고준석 부동산팀장은 “정부가 내년 초 발표하겠다는 신도시가 강남 등 인기지역 수요를 대체하지 못한다고 시장이 받아들일 경우, 기존 인기 주거지역으로 매수세가 다시 몰릴 수 있다”고 예측했다. 청약제도 변경 노리거나 조정기를 활용하라 전문가들은 그러나 무주택자라면 청약제도 변경·정부의 신도시 공급 계획 등을 감안해 구입 시기를 결정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오는 2008년부터는 장기 무주택자나 자녀가 많은 세대주가 아파트 청약에 훨씬 유리해지기 때문이다. 우리투자증권 양해근 부동산팀장은 “정부가 2009년쯤부터 김포·수원 광교·파주3단계 등 수도권 대규모 신도시 분양가를 20~30% 정도 낮춰 공급하겠다고 한 만큼 자격 요건이 되는 실수요자라면 이를 일단 기다려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청약 요건이 안 되는 사람이라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 초부터는 중개업소를 돌며 적절한 매물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부동산114’ 김희선 전무는 “청약 역시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 하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특히 신혼부부 등 청약제도 변경의 혜택을 누리기 힘든 실수요자라면 연말 조정기가 기회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고준석 팀장은 “12월 조정의 막바지에 막판 양도세 절세 매물이 나올 수도 있는 만큼 해당 중개업소를 열심히 모니터링하라”고 조언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아파트 평수를 넓혀 가려는 수요자라면 소형 평형이 강세를 띠고 있는 이 때 큰 평수로 갈아타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재테크도 겸하려면 ‘재료’있는 곳 노려야 이미 1가구 1주택 재테크 시대가 시작된 만큼 집을 구입할 때는 신도시 주변이나, 재개발, 리모델링 등 ‘재료’가 있는 아파트를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주택산업연구원 장성수 박사는 “국민 소득이 높아지면서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자산가치 상승을 기대한다면 기반 시설이 갖춰진 신도시나 신도시 인근 아파트를 검토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부사장은 “내년부터 지은 지 15년 된 아파트는 리모델링이 가능해진다”며 “실제 리모델링 추진 여부를 떠나서 이런 개발 가능성을 갖고 있는 복도식 아파트의 가치가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114’ 김희선 전무는 광교신도시와 서울 은평 뉴타운 및 그 인근을 유망 지역으로 꼽았고,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두 곳 외에 경기도 파주시와 광주시쪽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봤다. 반면 우리투자증권 양해근 팀장은 “기존 주택이라면 성수동과 용산 등 유턴프로젝트 중심지역이 유망해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 박재룡 연구위원은 “단기간에 집값이 급등한 만큼, 희망 지역에 가격 하락 요인은 없는 지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 (이데일리폴)①11월 소비자물가 전문가별 코멘트
  • [이데일리 이승우기자] ◆김재은 SK증권 이코노미스트=11월 소비자물가 전년동월비 2.5%, 전월비 -0.3%11월 소비자물가는 전세 등 개인서비스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추수철로 인해 농산물가격이 안정되었고 공업제품도 유가 안정으로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어 전반적인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통계적 효과에 의해 전월보다는 상승폭이 높아진 전년동월대비 2.5% 상승을 기록할 전망이며, 전월비로는 0.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승선 미래에셋증권 이코노미스트 =11월 소비자물가 전년비 2.4%, 전월비 -0.4%11월 소비자물가는 이전의 우려에 비해서는 상당히 양호한 결과를 나타낼 전망이다. 지난 10월에 이어 11월 역시 농축수산물 및 공업제품 등의 상품 물가가 하락세를 유지하며 전체 소비자물가 안정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의 경우 원유가 하락도 긍정적이지만 상대적으로 환율 하락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집세 및 열차 요금 등을 제외할 때 특별한 물가 상승 요인이 없었던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11월 중 전년비 서비스 물가 상승세가 둔화로 전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국내 소비자물가의 경우 당초 우려와 달리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는 점에서 경기 및 금융시장, 통화정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김종수 NH증권 이코노미스트 =11월 소비자물가 전년비 +2.5%, 전월비 -0.1% 1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비 2.5% 상승으로 전월보다 큰 폭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반면 전월대비로는 0.1%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세 등 주거비 상승과 광열/수도비 상승,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수치는 상승하지만, 국제유가 하락 및 관련 제품가격 둔화, 농산물가격 안정 등으로 인해 전월대비 수치는 전월보다 낮아지기 때문이다. 소비자물가의 오름세는 기저효과가 적지 않지만,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광열/수도비가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전세 등 주거비 상승, 담뱃값 및 공공요금 인상 등이 예정되어 있어 소비자물가의 오름세는 내년 상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곽영훈 하나증권 이코노미스트 =11월 소비자물가 전년비 2.5% 유가의 하향안정으로 물가안정세가 지속될 것이다.  ◆신동석 삼성증권 연구위원 =11월 소비자물가 전년비 2.5%, 전월비 0.1% 원화 강세와 유가안정에 따른 수입물가 하락세 그리고 출하 증가로 인한 농산물가격 안정은 상품소비자물가의 안정을 이어가게 할 요인이다. 반면 신용확대와 주택가격 상승에 따라 서비스물가의 상승이 나타날 것이다. ◆김선태 CJ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11월 소비자물가 전년비 2.5%, 전월비 -0.2% 국제유가 및 환율 하락에 따른 물가안정 기조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전세가격 반등 및 부동산 가격 폭등에 따른 관련한 서비스가격의 상승과 기저효과로 11월 전년동월대비 물가상승률은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유선 대우증권 이코노미스트 =11월 소비자물가 전년비 3.0%, 전월비 0.2%유가 안정 효과가 지속적으로 물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다. 이달에는 전세값 상승 등 일부 가격 상승이 반영되며 전월비 0.2% 상승할 전망이다. 
2006.11.28 I 이승우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종부세 35만명에 1조7천억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다음은 11월28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종부세 35만명 1조7천억-서산·양평·평택서도 AI 발생-담보대출금리 상승 가파르다▲종합 -1억넘는 전셋집 5년새 4.5배로-`카지노 크루즈` 평택항에 뜰까-뉴요커는 `쓰레기 봉투`를 든다-종부세 내달 15일까지 내면 3% 깎아줘-LG상사 오만서 유전발견-출자총액제 원점으로 돌아가나-외국인 투자유치 빨간불-공공기관 급여체계 대폭 손질▲정치·외교안보 -청와대, 여야정 정치협상 제안 이후..與 겉으론 `환영` 속은 `부글부글`-`언론과의 전쟁` 극찬한 대통령-국방차관에 재경부 출신 기용-박근혜, 韓·中간 열차페리 제안-김계관·힐차관보 오늘 만날듯▲국제 -중국 `경제국수주의` 심하네-日기업 설비투자 15% 증가-소리만 요란한 美 추수감사절-`이코노믹 파퓰리스트` 美 민주당 경제정책 주도-코레아, 에콰도르 대선 승리▲금융·재테크 -가파른 상승세 타는 주택담보대출 금리-일본서 카드사용 사상 최고-산업銀, 아산테크노밸리 3200억 지원-수출中企 시설자금 상환유예-생보사 상장 내달 13일께 국회공청회▲기업과 증권 -인도 `비디오콘` 회장 "韓-인도간 기술격차 작아"-현대車 주가 연초 9만원→6만원대-대만, LCD추격 턱밑까지 왔다-한진해운 박정원 사장 "경영권방어 자신"-종이 필요없는 디지털펜 등장-하이얼의 소리없는 약진-자사주 매입·소각 급증-中 기업공개규모 美·英 앞질러-SK, 인천정유 런던상장 연기-현대상선 증자, 현대重 참여키로-한솔그룹株 턴어라운드 시동-과거 AI 발병때 닭고기株 충격 6개월만에 회복-코스닥 자산株 `추풍낙엽`-모바일 싸이월드? 아직은..-소리바다, 만인에미디어 경영권 인수-지분법 알면 기업속이 보인다-입김 세진 미래에셋자산▲부동산 -고분양가 논란 휩싸인 화성동탄, 이미 분양가만큼 웃돈-대치동 청실아파트 1대1 재건축하면..어? 30평이 20평대로 주네-중소형 청약예·부금 불이익 준다-강남 집 팔아 해외부동산 살까-수도권 신도시 초고층으로 개발-서울 아파트값 평균 5억원 넘어서◇서울경제 ▲1면 -삼성, 유통망선점 발틱3국 사로잡다-원·달러환율 장중 927원까지 하락-종부세대상 71% 다주택 보유자▲종합 -출총제 대안 당정합의 실패..정부안 입법 불투명-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줄줄이 인상-盧대통령, 차관급 7명 임명-"中, 저금리가 자산거품 유발"-서울 아파트 전셋값 5년새 69% 폭등-공정위, 현대차 계열사 현장조사-내년 건보료 7% 인상될듯-수도권 신도시 주거용지 용적률 250% 허용-서울 아파트값 평균 5억 돌파▲금융 -生保 상장안 마련 빨라진다-"부동산값 하락 대비 재무관리 인식 높여야"-국민銀 "틈새시장 잡아라"-외화銀 매각무산 최대피해자는 `자문사`-토마토저축銀, 200억 후순위債 발행▲국제 -"월가 `비이성적 평온`에 빠졌다"-에콰도르 대선 좌파후보 당선유력-中 보험업계 세계시장 `큰손`으로▲산업 -현대 "경영권 분쟁 끝났다" 자신감-두산重, 두바이에 담수 R&D센터-세계서 가장 작고 가장 강력한 출력 휴대용 연료전지 등장-현대차, 싱가포르 택시시장 공략-KT·SKT, 조직문화 확 바꾼다-소리바다, 만인에미디어 인수-휴대폰 기능·가격 양극화 심화-삼성 `울트라 에디션` 국내 시판-롯데 "홈쇼핑 진입위해 수백억 기부"▲증권 -수출주, 환율하락 악재에 `발목`-모비스, 현대·기아차와 차별화-동국제강·농심, 자사주 소각·매입에 강세-정부기금 내년 투자대상 다변화-"내년 유통업계 대형·중견업체 양극화 심화"..롯데쇼핑·신세계 관심가질만-한라건설, 매출 1兆시대 `신호탄`-CJ 가공식품 성장세 `高高`-휴맥스 내년에도 매출 `쑥쑥`-"AI테마 추격 매수 자제를"▲부동산 -"신도시 분양가 최고 30% 인상" 잇단 예고에도 주택 수요자들 `갸우뚱`-캐나다 유수 건설사들 국내 지사 설립..현지 콘도미니엄 분양 나서-인천 논현 2872가구 주공 내달 1일부터 청약-극동, 내년초까지 3곳서 분양◇한국경제 ▲ 1면 -당정합의 `출총제 완화` 보름도 안돼 재검토-종부세 개인 최고 30억원-주택대출금리 年6.62%까지 올라-서울 아파트 전셋값 5년새 69%↑▲종합 -양평서도 저병원성 AI 발생-설비투자 日기업 `뜀박질` 한국은 `게걸음`-외국인투자도 위축 비상 -공기업 임금체계 확 바꾼다-종부세 대상자 71% `다주택자`..강남3구·분당 거주자가 절반-`외환銀 매각 불발`-금융권 새판짜기 물밑준비 활발-이정우 前위원장 아집? "공급확대 집값정책은 心敗 여야·언론 공동 책임져야"▲정치 -"대통령만 결심하면 모든게 확 풀려"-박근혜 "韓·中 열차페리 만들자"-"송민순 외교·이재정 통일 예정대로 임명 강행할 것"-오늘 북미회동 성사될까..김계관 訪中할듯▲국제 -中비즈니스 갈수록 `좁은門`-에콰도르 대선서 反美좌파 코레아 승리-美연말쇼핑 출발은 좋은데..-스피처 뉴욕주지사 당선자 親기업 약속▲산업 -LCD패널 新삼국시대 열리나-인기 수입차, 내년부터 줄줄이 `수입금지`-현대제철, 獨고로기술 도입-두산重, 두바이에 담수 R&D 센터-故조수호 회장 유언장 존재·공개여부 촉각-도레미미디어, 훼미리마트·이랜드 등 형사 고발-다음 컨소시엄 IPTV 시범서비스-소리바다, 만인에미디어 인수-걸어다니며 휴대폰 충전한다-`車 재생부품` 온라인장터 북적 ▲부동산-집값 안정세 `강남 수요` 변수-서울 아파트값 평균 5억 넘어-마산, 미분양까지 소진 `과열` 우려-인천 5곳 재정비 본격화-신도시 `컴팩트 시티`로 짓는다▲금융 -정기예금 이자 많이 주는 은행은..-손보사 통합보험 판매 급신장▲증권 -환율 급락 업종별 명암..수출株 `욱씬` 내수株 `거뜬`-기말배당 KT 2000원..SK텔 7500원-자산株 `테마성 랠리`..추천 봇물-미래에셋, 해외자금 1억弗 운동-드라마 제작株 옥석 가린다-AI 수혜주 이렇게 많아?
2006.11.27 I 전설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AI 500m내 닭·오리 살처분
  • [이데일리 조용철기자] 다음은 11월27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이동통신, 조선, 전자 한국이 주도 -500m내 닭.오리 살처분 -조수호 한진해운회장 별세 -靑 전효숙카드 포기했나 -강남 재건축값 하락폭 커졌다 -메세나대상에 한화석유화학 ▲종합 -놀고 먹는 비용 줄었다 -검역원만 왔다갔다...적막감 감돌아 -신흥시장 브릭스 가고 TVT.E7 뜬다 -닭 가공.유통업체 "3년만에 또" 초긴장 -"익혀먹으면 안전" -꼭 알아야할 종부세 상식 7가지 -한미FTA 5차협상 `내 손안에` -부동산업 대출 증가 13분기만에 최고치 ▲정치.외교안보 -국정운영 고민 청와대, 정치협상회의 제의 -靑 경제보좌관에 김용덕씨 내정 -한미일 정상 APEC서 北핵폐기 5개항 합의했다 -내년 대선관리 예산 16대보다 62% 늘어 ▲국제 -내년 1월 EU 가입하는 루마니아.불가리아 -이·팔, 가자지구 휴전 전격 합의 -테스코 "내년 봄 인도 진출" -중국인 돈 안쓰네 ▲금융.재테크 -`빅4` 은행 총괄부행장에게 듣는 2007년 전략 -다음다이렉트보험 `잘 나가네` -유로대비 달러값 급락 -쌍용건설 매각 내년초 개시 -보험사 대출상담사 등록제 ▲기업과 증권 -조수호 회장 타계...한진해운 경영권 어떻게 되나 -기아 스포티지 中서도 생산 -아파트도 시스템에어컨 시대 -라오스에 바이오디젤원료 농장 -두산重 `나홀로 수주` 추진 -휴대폰 가입자 4000만명 시대 -泰 3억5천만달러 플랜트 수주 -"IT기술이 삶의 질 높인다" -삼성 디자인 인력 해외서 대거 수상 -"보안엔 1초의 끊김도 없어야죠" -금속과 플라스틱을 단단하게 붙인다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원가 절감 -박광진 한기실업 대표 11월 자랑스러운 중기인 -디스플레이 대표주 전망해보니 -닭고기株 AI충격 어디까지 코스닥 CB.BW발행기업 조심 -증권株 또 M&A 회오리 -유전개발펀드 투자해볼까 -한국철강 자산가치 비해 저평가 -환율.금리 민감업종 "언제 웃을까" -연말쇼핑시즌...소비 살아나나 -한국컴퓨터.파트론 30일 공모 -대교 실적 눈높이 상승 ▲부동산 -11.15대책 발표 열흘...뭐가 달라졌나 -성남 도촌 등 전국 10곳 청약접수 -판교 신도시 학교에 인도잔디 -초고층 빌딩등 17개 기술 삼성건설 '세계최고' 평가 -종합부동산세 거센 찬반 논란 -인터넷 아파트시세 참고만 하세요 -부산에 주택문화관 롯데건설 2천평 규모 -서울 상도동 6층빌딩 99억원 ◇서울경제 ▲1면 -`국내산업 확립 지연` 첫 적용 日제품 反 덤핑관세 -국내 주식형펀드 해외펀드에 완패 -익산 AI `고병원성` 판정 500m내 닭.오리 살처분 -이통 가입자 4000만명 동파 -전략물자 이동중지명령권 도입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 별세 ▲종합 -"여.야.정 정치협상회의 열자" -론스타 1600억 규모 과세불복신청 국세심판원, 심리 착수 -용산공원 지하에 쇼핑몰 추진 -"종부세 미납땐 주택 가압류" -5개국 `6자` 수석대표 주중 연쇄회동 가능성 -"전략물자 모르면 기업 망할수도" -재경부 세제실장은 `승진 코스` -교사들도 "학교 경제교육 문제 많다" -한국인, 뉴욕 골프장 큰손으로 -"확산 막아라" 돼지.개도 살처분 -현대경제硏 예측 보고서 -한나라 대선 레이스 "조기과열" -박근혜 전 대표 오늘 中 방문 -"17대 대선 예산 너무 많다"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 별세 ▲금융 -지방은행 서울진출 가속화 -보험상품 설명서 쉽게 바뀐다 -보험권도 대출모집인 등록제 도입 -손상 빈도 높은 車부품 "분할교체땐 수리비 年400억 절감" -보험개발원 감사돌입 ▲국제 -달러화 추락 어디까지... -미.유럽 투자활발..2010년엔 340만대 생산전망 -중국산 자동차, 내년 미.일 상륙 -미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열기 -이민자 아내 불어 안배우면 佛내무 "남편 비자도 취소" ▲산업 -무협, 지방 수출기업 애로사항 정부에 건의 -롯데 "中에 식음료 지주사 설립" -SK 두바이서 이사회 개최 -삼성엔지, 泰서 3억5000만弗 공사수주 -美한인기업 정보네트워크 탄생 -자동차가 대형여객기 견인? -PMP시장 `춘추전국 시대` -노드시스템, 中에 5만대 공급 -온라인음악시장 지각변동 -X마스 선물로 민트.체리 초콜릿폰 어때요 -SKT-심볼테크 무선인식분야등 제휴 -재영솔루텍, 나노몰딩기술 확보 -`상하이 디자인코리아` 中 관람객 북적 -네오앤비, PDA형 전자 성경 출시 -`라이프스타일 숍`이 뜬다 -겨울코트가 부르네! ▲증권 -운송주 "잘 나갑니다" -올 신규상장종목 수익률 신통찮네 -한국컴퓨터.파트론 이번주 공모 -대교 내년실적 기대감...4일연속 오름세 -유전펀드 이번주 첫 선 -"코스닥 내년 상반기 이 종목이 뜬다" -`외식` 프랜차이즈...펀드 등장 -"상승피로감에 단기 조정압력 커질듯" -`수주 호조` 중소형 건설주 추천 ▲부동산 -"집값요? 이젠 오를일만 남았죠" -"인터넷 시세 믿지 마세요" -삼성 "최고 기술 업계와 공유" -판교 학교.공원 통합공간으로 -사통팔달 도로망.녹지도 풍부 -경기뉴타운 지역 공매 열기 후끈 ◇ 한국경제 ▲ 1면 -이젠 서비스산업이다 -`AI주의` 경보 발동 -휴대폰 가입 4000만 시대 -노 대통령 "여.야.정 정치협상하자" -종부세 오늘부터 통지 ▲종합 -매장.커피 등 저작권료 안내고 음악틀면 형사처벌 -채권도 주식처럼 사고팔기 쉬워진다 -공공택지내 유치원.보육시설 확대 -대통령 경제보좌관 김용덕씨 내정 -1주택.은퇴노인 "부담 너무 크다" -휴대폰 없인 못살아! 생활 대혁명 -美 달러 폭락...유로대비 19개월만에 최저 왜? -현대硏, 2007년 세계 9대 트렌드 예측 -"DTI 통한 주택대출규제 실제 상환능력 반영 못해" -2016년부터 원전건설 잠정중단 ▲정치 -전효숙카드-개혁입법 일괄타결? -박근혜 中공산당 초청 닷새간 방중 -내년 대선 예산 과다책정 16대보다 62%나 늘어 -"10만원짜리 지폐 만들자" "기업 구조조정법 부활을" -5개국대표 베이징서 연쇄회동 ▲국제 -동유럽 `車쓰나미`가 몰려온다 -美10代 "우리도 프라다를 입는다" -100달러 노트북 첫선 -中 제조사에 폐기물 처리 의무화 -日 아베 `전방위 외교` 나선다 ▲산업 -`바다의 민간 외교관`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 별세 -전문경영인 체제 유지될듯 -현대차그룹은 `노조 왕국` -삼성 3개 디자인 스쿨 출신 인재들 해외서 상복 터졌다 -토종 中企 `특허소송` MS 눌렀다 -"동계올림픽 반드시 유치" 박용성 회장 `바쁘다 바빠` -삼성PC `3할 점유율` 탈환하나 -소니 `노트북이어 디카까지` 또 리콜 -삼성전자LCD 月매출 기록경신 -제약업계 `넘버2` 놓고 3파전 -"삼성산업 상표는 삼성전자 모방" -"고데기부터 휴대폰까지 韓디자인 흠잡을데 없네" -가전유통 `메이커의 반격` -음료수 한병이 5000원 -TWI코리아, 마시는 클로렐라 출시 -11.15 대책 이후 주택시장 현장점검 -서울 주택거래 크게 줄어 -강남권 3주택자 매물 거의 없어 -6억 넘는 주택 종부세 덜 내려면... -이번주 전국 9곳 3286가구 공급 -동탄 주상복합 분양 `속앓이` -신도시 학교.공원 한곳에 조성한다 -세계 최고기술 17건 확보 ▲증권 -한국금융지주 기세 외국인 지분율 껑충 -외국인.기관 "내년증시 장밋빛" -매수차익잔액 3.7조..연말 `시한폭탄` -`참이슬` 약진...하이트맥주 `으쓱` -국내1호 유전펀드 나왔다 -차.주택채권 `억지 할인` 줄듯 -해운주, M&A테마 부상 -증권사 `잔인한 10월` -분기실적 보고서 오류투성이 -음원관련주 콧노래 부르나 -은나노 테마주, 美규제 악재 `내리막` ▲금융 -암보험 이젠 안판다고? -`프런티어 시장` 투자펀드 뜬다 -대백저축銀 106% 급등...디앤티 42%↑ -카드 한장으로 `알뜰스키` 즐기세요
2006.11.26 I 조용철 기자
잘못된 부동산 상식 4가지
  • 잘못된 부동산 상식 4가지
  • [조선일보 제공] 집값이 폭등하면서 나라 전체가 주택문제에 관심이 쏠려 있다. 정부는 정책 실험장이라도 하듯이 온갖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부동산 불패론’은 오히려 확산되고 있다. ‘떼돈을 벌어주겠다’는 전문가들의 ‘재테크 비결’도 난무하고 있다. 하지만 과장되거나 현실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는 내용들도 많다. 부동산 담론들의 ‘허와 실’을 따져본다. 1.신도시 불패론? 신도시도 망한다 신도시의 인기가 상종가를 치고 있다. 신도시가 아니면 신도시 주변에라도 집을 마련하는 것이 재테크 비결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외국의 사례를 보면 장기적으로 신도시 인기는 교통·업무시설 등에 의해 좌우될 것이다. 베드타운(업무시설이 많지 않고 대부분 주거단지로 건설된 신도시)이 대부분인 일본의 경우, 신도시 인기가 급속도로 떨어지고 있다.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은퇴세대도 신도시보다는 편의시설이 많은 도심으로 되돌아가면서 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집값도 낮다. 이는 맞벌이 부부가 급증하면서 신도시의 쾌적성보다는 도심의 편의성을 중시한 결과이다. 우리나라는 최근 8개의 신도시가 개발되거나 계획 중이어서 일자리 확보, 교통여건 등에 따라 차별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2.저밀도가 환경친화적? ‘콤팩트시티’주목하라  녹지를 넓게 배치하고 건물 높이를 낮추는 것이 친환경적이라는 저밀도 도시 개발론은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진리이다. 서울시가 은평뉴타운의 용적률(대지 면적 대비 건물 연면적 비율)을 분당보다 40%도 낮은 150%로 정한 것도 환경이라는 명분 때문이다. 용적률을 지나치게 낮추다 보니 분양가는 치솟았다. 하지만 선진국에서도 저밀도가 환경친화적이지 않다고 주장하는 ‘콤팩트 시티(compact city)론’이 유행이다. 저밀도 개발은 결과적으로 개발 면적을 늘려 더 많은 녹지를 훼손시키고 자동차 사용량을 늘려 대기오염을 가중시킨다는 것. 모든 수요자들이 녹지가 많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선호하는 것도 아니다. 분당에서 가장 가격이 비싼 주거지역은 용적률이 높고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찬 주상복합단지이다. 3.금리 올리면 집값 당장 하락? 단기적으론 약발 없다  ‘금리가 오르면 집값이 떨어진다’는 명제는 장기적으로 보면 맞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소폭의 금리 인상이 집값의 즉효약은 아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 2004년 6월 이후 올 6월까지 2년간 연방기금 금리를 17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씩 5.25%까지 인상했다. 하지만 집값이 하락한 것은 지난 9월부터이다. 또 금리만이 집값 하락의 요인은 아니다. 미국은 집값이 오르면서 주택 공급이 연간 150만가구에서 200만가구로 급증한 것도 집값 하락의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80년대 말 일본도 금리를 89년 5월부터 90년 8월까지 15개월 동안 연2.5%에서 6%까지 끌어올렸다. 금리 인상이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자 일본 정부는 대출 총량규제를 동원했다. 하지만 실제 집값이 떨어진 것은 반년 정도 지난 후였다. 4.싱가포르식이 만병통치약? 우리도 이미 일부 시행중 일부 전문가들이 싱가포르 방식의 도입을 주창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주택청(HDB)이 공공 주택을 시세의 55%에 무주택자들에게 판매하고 86%의 국민이 공공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정부가 주택을 싸게 분양하는 대신 분양 후 5년 이내에 팔 경우, 주택청에 되팔아야 하는 ‘환매조건부 분양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하지만 환매조건부 분양은 판교신도시 등 공공택지에서 이미 적용되고 있다. 25.7평 이하는 10년간, 중대형은 5년간 매매가 금지돼 있다. 싱가포르가 시세의 절반에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비결은 국토의 90%가 국가 소유라는 점이다. 즉 땅값이 들지 않기 때문에 분양가를 파격적으로 낮출 수 있다. 여기다가 싱가포르는 인구 430만 여명에 불과한 도시국가라는 점도 우리와 근본적으로 차이가 난다. 토지는 정부가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 임대조건부 분양방식도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이 방식은 현 정부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민임대주택(30년 임대)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건설산업전략 연구소 김선덕 소장은 “집값 문제를 한순간에 해결할 수 있는 특효약은 없다”며 “문제는 정부가 일관성을 갖고 꾸준하게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론스타, 외환銀 매각계약 파기
  • [이데일리 김경근기자] 다음은 24일자 경제신문의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인도는 한국 글로벌 소싱의 최적지"-서울 대중교통 요금 내년초 인상-한은 `부동산 옥죄기` 나섰다-론스타, 외환銀 매각계약 파기-건교장관 이용섭·행자장관 박명재씨▲종합 -한은, 지준율 7%로 깜짝인상-익산서 AI 의심 바이러스-종부세 내년이 진짜 무서워-"일하지 않는 정부가 기업 투자 가로막아"-"주공은 분양가 산출근거 공개하라"-해외서 카드사용 펑펑..3분기 13억달러 `최고`▲금융·재테크 -지급준비율 인상..고객·은행 영향-MBK "저축은행 추가인수"-보험업계 "민영의보 개악 중단하라"▲정치·외교안보-與, 사실상 이라크철군 요구-한나라, 내년예산 10조 삭감 요구-靑, 전효숙 카드 포기하나▲국제 -美 "인도 시장 뺏길수 없다"-NEC도 중국서 휴대폰 철수-美 추수감사절 `따뜻하겠네`-커코리안 "GM주식 대거 처분"▲기업과 증권 -최태원 회장 화두는 진화-차기 전경련 회장 이건희 회장과 상의-조석래 회장 日 재계에 쓴소리-한국 네티즌, 블로그 소유 아시아 최고-운신폭 넓히는 박용성 전회장-HSDPA에 승부거는 KTF-제2의 반도체로 로봇산업 육성-"큰손된 연기금을 잡아라"-증권사 10월 실적 왜이래?-진흥기업 또 유상증자-조류인플루엔자 관련株 들썩-연기금, NHN·GS홈쇼핑·현진소재 모으고..하나로텔·SSCP·태웅 던지고-영문 공시 서비스 내년 1월부터 실시-연말증시 투자전략-골판지株 턴어라운드 기대-대한은박지 투자 주의보-세아상역, 나산 3504억에 인수▲중기·벤처·과학기술 -덴마크 총리가 쎌바이오텍을 찾은 까닭은?-골다공증·관절염 치료 길 열린다-中企 정보화 지원사업▲부동산 -대출규제, 집값잡기엔 한계-폴 키오 리프한국대표 "한국 집값 서서히 진정돼..일본식 거품 붕괴 없을 것"-서울 땅값 올들어 7.35% 상승-견본주택 `밤샘 줄서기` 이젠 끝?-30억 아파트 23세 청년 당첨-대구·광주 역세권 집값상승 평균 밑돌아◇서울경제 ▲1면 -공공요금 도미노 인상-한은 유동성흡수 나섰다-익산서 `의사AI` 발생 "비상"-건교장관 이용섭·행자장관 박명재▲종합 -한은 지급준비율 7%로 인상.."통화가속도 줄어들 것"-지준율 인상..부동산 시장 영향은 "글쎄요"-은행 "수익악화 불가피"..대출금리 인상 나설듯-서울 땅값 올 7.35% 올라-박병원 재경부차관 "강남학군 조정 검토 안해"-연말정산..카드결제 의료비 중복공제 유효-`외환銀 매각` 내달중순 기로-제프리 존스 "국내기업 미워하면 외국기업 안온다"-감사원 `바다이야기` 중간 검사 결과 발표-신용카드 해외사용 `펑펑`▲금융 -은행권, 내년 상품 개발 트렌드..고객세분화·복합형 대세-온라인 車보험 `씽씽`..올 가입액 1兆 넘을 듯-LG카드 10월 연체율 5.43%-"軍부대 사업 넓히자"..은행 마케팅 치열▲국제 -`오만한` 日 휴대폰, 中서 궤멸-中 `반쪽 금융개방` 반발 거세-커코리언 GM주식 판다▲산업 -전경련 월례 회장단 회의 "출총제 완화에 투자확대 화답"-친환경 전자제품 쏟아진다-현대차, 濠 공략 강화-상의, 391개사 대상 조사.."국산부품 싸지만 품질 떨어져"-삼성 `유비쿼터스 도시` 만든다-KTF 조직개편·임원인사-블루오션 개척 여성 CEO 2인 "고객 만나면 제품 아이디어 솟아요"-印·아르헨 CATV 시장 진출-한국 우수디자인 中서 선보인다-제화업계 "부츠야 고맙다"▲증권 -중소형 내수주가 달린다-골판지 업체 연일 고공행진-현대차, 15개월만에 7만원선 아래로-나산 "주인 찾았다" 상승세로-미국계 펀드, 빙그레株 잇달아 매수-조류인플루엔자 의심 바이러스 발견..수산주 무더기 상한가-해외CB·BW 발행 러시-코스피지수 오르자 신고가 종목 `봇물`-엠피오, 기업사냥꾼에 당했나-디스플레이株 내년에도 `빨간불`-코스닥社 신규시설 투자감소▲부동산-도촌은 분양가 싸서 문제?-인천 청라지구 분양가 상한제 적용◇한국경제 ▲1면 -韓銀 지급준비율 7%로 전격인상-건교장관 이용섭·행자 장관 박명재-인텔, 한국R&D센터 철수▲종합 -전북 익산서 AI발생-지준율 인상..주택대출금리 0.1~0.2%P 인상 효과-카드로 낸 의료비 올해도 중복공제-검·경 "조직화된 폭력시위 용납 못한다"-전교조 대량징계 불가피▲국제 -중남미도 `포퓰리즘` 안먹힌다-獨 `투자임금제` 도입한다-버냉키의 통화정책은 과학?-日, 100억弗 이란지원계획 동결▲산업 -SK그룹 `1+3 中` 프로젝트 뜬다-두산, LCD 핵심부품 양산-글로벌 기업들 이제 인도시장으로 몰려든다-`파산` 네띠앙 기사회생 하나-KTF 3세대 서비스 중심 조직개편▲부동산 -수도권 공공택지 6곳에 1만1000가구 추가공급-서울 아파트 4채중 1채 6억 넘어▲금융 -친디아 연동 약진..코스피 하락형 저조-공과금 내면 포인트 준다고?-오너경영 저축銀이 더 건전-9개 통화 예금 1계좌로 통합관리▲증권 -지준율 인상, 증시 담담..은행株만 잠깐 움찔-미수·신용거래 규제강화 연기-"아세아제지, 10년만에 호황"-`사이다` 팔고 `바나나우유` 산다-올 ELS 발행액 20조 돌파-내년 펀드시장 270兆원대로-"내년 증시 주도주는 IT·통신"-생산성 `우등생` 주가 쾌청-신규 투자도 `부익부 빈익빈`-코스닥 건설株 주가 힘실린다-CB·BW발행 `봇물 터진듯`
2006.11.23 I 김경근 기자
  • 16년만의 지준율 인상..시장영향은?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한국은행이 23일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은행 예금에 적용되는 지급준비율을 조정했다. 시중의 단기성 자금을 흡수하는 한편 시중자금의 장기화를 유도하겠다는 목표다. 한은의 이번 결정으로 시중은행들의 부담은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준율 인상에 따라 여신운용에 제약을 받을 수 있어서다.반면 은행의 대출여력이 줄어들 경우 최근 급등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의 안정요인으로 작용할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 지준율 인상..시중은행 대출영업 위축 전망지준율이 인상되면 시중은행들이 예금액 가운데 한은에 예치해야 하는 규모가 증가하는 만큼 대출여력이 그만큼 줄어드는 효과를 가져다 준다. 따라서 시중은행들은 일정부분 대출영업을 줄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지준율 인상으로 조달비용이 높아질 경우 대출금리도 상승할 수 밖에 없어 대출수요를 억제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시중은행들은 한은이 지준율 인상을 결정하자 향후 자금운용 등을 놓고 대책을 숙의하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지준율 인상이 콜금리 인상에 비해 즉각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만큼 가계나 기업대출이 위축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증권가에서는 이번 지준율 인상으로 대출증가세가 둔화되고 부동산 가격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양진모 SK증권 애널리스트는 "통화승수 증가율이 상승세를 보였을때 6개월에서 1년정도 시차를 두고 민간대출 증가율이 상승했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번 조치는 통화승수 증가율이 상승탄력을 보이는 시점에서 이뤄진 만큼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이번 지준율 인상으로 시차를 두고 대출증가율이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유선 대우증권 수석연구원은 "콜금리가 전체 경제와 자금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반면 지준율 인상은 은행권의 대출, 특히 가계 대출에 집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경제적 충격은 최소화 하면서 효과적으로 부동산 유입 자금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식시장 영향은 `별로..`주식시장의 경우 이번 지준율 인상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중의 유동성이 줄어들지만 부동산자금은 주식시장 자금과 성격이 다르다는 설명이다.고유선 수석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의 대부분은 대출을 통해 조달되기보다 꾸준히 유입되는 적립식 투자 자금"이라며 "은행들의 수신금리가 대폭 인상되지 않는 이상 주식시장 유입된 자금이 크게 위축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그는 오히려 "중기적으로 보면 부동산 시장의 기대 수익률 하락에 따라 올해 조정을 보였던 주식시장의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원종혁 SK증권 연구원도 "부동산 자금과 주식 자금은 성격이 다르다"며 "지준율 인상이 주식시장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이어 "부동산 자금의 장기적인 추세가 줄어든다면 주식 시장으로 넘어 올 수 있겠지만 지금처럼 부동산, 주식, 채권 등이 모두 오르는 상황에서 기조적인 자금흐름이 변하진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지준율 인상이 채권시장 금리에 영향을 줄 경우 주식시장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준율 인상이 금리에 영향을 끼쳐 주식시장이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보다는 오히려 주식시장에 더 큰 충격을 줄 수도 있다"며 "이에 따라 주식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부동산 수요는 줄어들 것"부동산 전문가들은 시중은행의 대출여력이 축소되는 만큼 부동산 수요 위축이 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그동안 금융감독당국의 구두개입으로 주택담보대출 총량제가 행해졌다면 이번 한국은행의 지준률 인상은 이를 공식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이미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및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실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결정은 단기적으로 수요자들의 구매심리가 크게 위축시킬 것"으로 내다봤다.김광석 스피드뱅크 실장은 "집값 상승의 근본적인 원인인 풍부한 유동성을 금융권에서 제한하는 만큼 부동산 시장 안정을 촉진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중장기적인 영향은 적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수요자들의 심리를 위축시켜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한편으로는 이같은 규제가 서민경제에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도 지적됐다. 박합수 팀장은 "자금운용상 은행 영업이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며 "주택담보대출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대출 등에도 악영향을 미쳐 경제활동 전반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06.11.23 I 김상욱 기자
  • "지준율 인상, 주식시장 영향 크지 않다"(종합)
  • [이데일리 김경근·손희동 기자] 한국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이 주식시장에 주는 영향에 대해 증시전문가들은 대체로 "큰 타격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일각에선 "지준율 인상이 실질금리 인상으로 이어져 주식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국은행은 23일 집값 안정을 위한 유동성 축소 차원에서 1년미만 단기 예금 지급준비율을 현행 5%에서 10%로 올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중 자금의 유동성 축소가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준율 인상, 주식시장 영향 `미미`..일부 경계 목소리 고유선 대우증권 수석연구원은 "은행들의 가계대출 대부분이 부동산 관련 대출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콜금리 인상에 비해 지준율 인상이 주식시장의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특히 "최근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의 대부분은 대출을 통해 조달되기 보다는 꾸준히 유입되는 적립식 투자 자금"이라며 "은행들의 수신금리가 대폭 인상되지 않는 이상 주식시장 유입된 자금이 크게 위축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그는 오히려 "중기적으로 보면 부동산 시장의 기대 수익률 하락에 따라 올해 조정을 보였던 주식시장의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원종혁 SK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자금과 주식 자금은 성격이 다르다"며 "지준율 인상이 주식시장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원 연구원은 "부동산 자금의 장기적인 추세가 줄어든다면 주식 시장으로 넘어 올 수 있겠지만 지금처럼 부동산, 주식, 채권 등이 모두 오르는 상황에서 기조적인 자금 흐름이 변하진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일각에선 지준율 인상이 주식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급준비율 인상은 실제 은행들의 대출 여력을 제한해 의도했던 효과는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에 일종의 경고성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는 충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센터장은 그러나 "지준율 인상이 금리에 영향을 끼쳐 주식시장이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보다는 오히려 주식시장에 더 큰 충격을 줄 수도 있다"며 "이에 따라 주식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안정화 긍정적..경제 전반 영향 의견 `분분` 증시전문가들은 한은의 지준율 인상이 부동산 경기 안정화엔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서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고유선 연구원은 "콜금리가 전체 경제와 자금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반면 지준율 인상은 은행권의 대출, 특히 가계 대출에 집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따라서 경제적 충격은 최소화 하면서 효과적으로 부동산 유입 자금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아울러 "무분별한 가계 대출이 이뤄지고 있던 은행권에 지준율 인상은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고 연구원은 또 "부동산 경기 급등과 이에 따른 가계의 대출 확대가 이어질 경우 경제적 리스크 확대될 수 있다"며 "특히 가계의 경우 부동산 가격 추가 급등은 소비 여력을 약화시키고, 제 2의 가계신용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지준율 인상과 금리인상으로 심리 위축과 일정 정도의 부정적 효과가 있겠지만, 보다 큰 리스크를 사전에 제거한다는 측면에서는 필요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정용택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은행을 압박해 대출 규제 효과는 있을 것"이라면서도 "정작 자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도 일괄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부작용도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정 팀장은 또 "기존 투기하는 세력들은 어느 정도 자금여력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서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은행주·건설주 영향 제한적이번 지준율 인상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은행주와 건설주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건설주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부정적인 영향과 긍정적인 영향을 동시에 주는 만큼 종목별 차별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원종혁 연구원은 "은행주의 경우 부동산과 관련해 좋은 영향은 받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지준율 인상으로 투자자들이 은행주에서 추세적인 이탈을 할 가능성은 적다"고 평가했다. 다만 "은행주가 탄력을 잃은 상황에서 이번 조치가 이같은 상황을 연장시키는 또다른 이유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연구원은 건설주에 대해 "지난번에 나왔던 부동산 정책 이상의 영향을 미치진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부동산 정책은 대출 규제라는 측면에서 건설주에 부정적일 수 있지만, 정부가 주택 공급강화를 내세우고 있어 호재로 작용할 수 도 있다"며 "이에 따라 건설주는 개별 종목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24분 현재 은행주들은 비교적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환은행(004940)이 전일대비 1.17% 내린 것을 비롯해 부산은행(-1.70%), 대구은행(-1.26%), 국민은행(-0.54%) 등이 하락하고 있다. 건설주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부토건이 4.72% 상승한데 이어 삼환기업(000360)(3.07%), 금호산업(2.29%) 등이 오름세다. 반면 벽산건설(002530)(-2.60%), 대우건설(-1.21%), 동부건설(005960)(-1.37%)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006.11.23 I 김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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