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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새집 분양권값, 6개월만에 하락
  • 서울 새집 분양권값, 6개월만에 하락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1.11대책 이후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한 주택매매시장의 하락세 영향이 새집 입주를 앞둔 분양권 거래시장에까지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지역 아파트 분양권값은 평균 0.01%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계속된 오름세가 6개월만에 하락 반전한 것이다. 특히 재건축 입주물량이 많은 송파구의 하락폭이 컸다. 송파구는 1월 대책 발표 이후에도 보합세를 유지했으나 2월 들어 첫 주에 0.04% 하락한데 이어 지난 주에도 0.07% 하락했다. 몇 주전만 해도 입주가 가까운 단지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지만 지금은 매수문의 조차 뚝 끊기면서 호가가 점차 빠지는 양상이라는 것이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내년 7월께 입주를 앞두고 있는 잠실 주공2단지 33평형은 2주 새 1500만원정도 호가가 빠지면서 8억3000만-9억2000만원선으로 값이 낮아졌다. 비로열층의 경우 5000만원까지 가격을 낮춘 매물도 나왔다. 내년 9월께 입주할 주공1단지 33평형도 상한가가 2000만원 가량 내린 9억-9억3000만원에 호가되고 있다. 성북구도 입주가 가까운 단지를 제외한 분양권 값이 하향세를 보였다. 내년 이후 입주 가능한 정릉동 정릉현대홈타운 등이 500만원씩 하락한 모습이다. 반면 오는 5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정릉동 현대홈타운2차는 500만원가량 올랐다. 잠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출을 받아 샀던 사람들의 부담감이 커지면서 매도하겠다는 이들이 생기고 있다"며 "송파구는 2008년까지 신규 입주물량이 2만3000가구나 돼 희소성이 떨어지는 만큼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2007.02.16 I 윤도진 기자
  • 재경차관보 "부동산후속입법, 국회협조 확신"(상보)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임영록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부동산 후속입법이 차질을 빚을 때에는 시장이 다시 불안해질 수 있지만, 국회에서도 적극 협조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15일 밝혔다.임 차관보는 이날 서울방송 라디오 `김신명숙의 SBS전망대`에 출연, "강남 3구의 집값이 2주간 하락하고 있고 재건축도 하락세를 이어가는 등 부동산가격 급등세가 진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직 공급 부족 우려와 토지보상금 유입 등 수요측 상승 요인도 있어 후속입법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후속입법의 차질없는 추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부동산대책이 효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로 시장이 안정되고 있는 만큼 후속입법에 차질을 빚을 경우 시장이 다시 불안해질 수 있다는 인식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나 "국회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최대한 도움을 주리라 확신한다"며 "법안 처리를 위해 범정부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임 차관보는 또 "현재로서는 집값의 경착륙을 우려할 상황이 아니다"며 "부동산가격의 큰 폭 하락에 대비해 금융전반 시스템 리스크로 번질 수 있어 선제적으로 규제를 강화해 왔다"고 말했다.아울러 "일본과 같은 버블 붕괴도 없을 것"이라며 "일본은 급격하게 콜금리를 인상하면서 시장 유동성을 억제해 충격이 컸고 대출총액 규제라는 경직된 방식을 사용했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았던 만큼 집값이 떨어지더라도 금융시장 전반으로 리스크가 번지지 않을 것"으로 낙관했다.
2007.02.15 I 이정훈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선박 수주대금 원화로 받는다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다음은 2월15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들이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 1면-日경제 이유있는 고속 질주-"한·미 FTA 3월말 타결"-공정위, 오픈마켓 조사 착수-남북 장관급회담 곧 재개▲ 종합-한국 금융업 대졸 초임 日보다 34% 많아-6자회담 북핵타결 이후..美 "과거 핵도 분명히 짚고 넘어가겠다"-섬유 개방안 거부..韓美 충돌-행정도시로 이전땐 과천공무원 60% "기러기" ▲ 국제 -美 사상최대 무역적자 행진-美경제 10년전과 빼닮았네-中 금리인상 가능성 부인..인민은행 "현 수준 적정"-中 외환 전담기구 설치 ▲ 금융·재테크 -미래에셋생명 1011억원 증자-하영구 씨티은행장 연임-우리금융 회장 후보 3명 추천▲ 기업-7만원대 애니콜 만든다-서울 SK텔레콤 김신배입니다. 스페인서도 제 얼굴 잘 보이죠..SKT 휴대폰 영상 인터뷰-1등 기술 경쟁은 바보짓이다..안승권 LG전자 사장-신세계 3500억 증여세 4월께 주식으로 납부-김종갑 전차관 하이닉스 CEO 도전-두산重, 해외 M&A에 4000억 투자-르노삼성,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LG, 창원 브라운관공장 구미로 이전-일본, 국내 車 생산 1위 탈환-명화 속에 들어간 LG▲ 중기·벤처·과학기술 -임플란트 10개중 7개는 국산-칩 하나로 태아 유전병 진단-까사미아, 사무가구 시장 진출-빙판길 상태 미리 알려준다-중성자 대량생산 기술 개발 ▲기업과 증권-은행, 펀드 팔아 쉽게 돈벌어-대한제강 영업이익 50% 급감-지방 백화점株 다시 보자-운용사가 사외이사 선임 반대-삼성투신운용 태국 ETF 운용사로-삼성전자 "휴대폰 걱정마"-신종파생상품 주가조작 집중조사-현대重 잘나가는 이유있네-증권맨 설날 보너스 `두둑`-펀드시장 이끈 미래에셋 시가총액 1년새 업계 1위-미수거래, 신용거래로 대이동 ▲코스닥기업-설비투자는 않고 빚만 갚았네..유상증자·CB·BW 발행해 증시서 모은돈-하나로텔 영업이익 33억 적자-남북경협株 또 반짝 상승-코스닥 저승사자..회계감사 부적정 의견 받고 관리종목 지정 ▲ 증권종합 -은행·조선주 당분간 유망할 듯-원·달러보다 원·엔에 주목..모건스탠리 박찬익 상무-롯데 유화3사 합병說 효과 별로-아시아 증권시장서 외국인 지난달 샀다-북핵타결에 코스피 올해 최저치-한진·대한해운 52주 신고가 ▲ 부동산-부동산시장 향방 국회에 달렸다-"채권입찰제가 거품집값 굳힌다"-서울 중대형아파트 `귀한 몸`-서울 입지 살리려면 북한산·한강 잇는 공원 더 많아져야..다이애나 발모리-270층에도 끄덕없다..현대건설 초고강도 콘크리트 개발◇ 서울경제 ▲ 1면 -"빅딜안 의견 접근"..한미FTA 7차협상 사흘째-이르면 월말 남북 장관급 회담-우리당 "대통합신당 추진"▲ 종합 -日, 車생산 세계1위 탈환·中도 3위로 올라섰는데..한국은 5위 제자리-금감원 車 보험료 인상에 제동-대림산업 사우디 10억弗공사 수주-건설공제조합 낙하산 인사 논란-올해도 새 일자리 30만개 힘들듯-"개발익 환수체계 재검토해야"-美 "對중·일·EU 눈덩이 무역적자 90일내 해소대책 마련하라"-과천 청사 공무원 5명중 4명 "행정도시 가도 집 안팔것"▲ 금융-하영구 씨티은행장 연임 사실상 확정-은행 임원 자격 강화한다-금감원, 車보험료 인상에 제동-솔로몬저축銀, 자산 2년째 1위 고수-가산금리 0.3% 벽 허문 `글로벌 본드` 나온다▲국제-비철금속 업계로 M&A 불길 확산-美 모기지업체 `줄초상` 직면-"30분에 18억원 줄게" 버핏, 강연요청 거절-中 핑안보험 4兆7000억원 세계 보험사상 최대 기업공개 성공-中 물가 등 하락에 금리인상 가능성 낮아져-유로존 작년 성장률 2.7%로 6년來 최고▲ 산업 -세계 TV시장 "영원한 1등은 없다"-"한국산 르노SUV 세계로 수출할 것"..위르띠제 르노삼성차 사장 기자간담회-LG와 함께라면 "생활이 예술"-LG필립스LCD 재고조정-정몽구 회장 설이후 印공장 방문-"3G 이통 해외로밍 활성화 가속"..조영주 KTF 사장-NHN, 인터넷TV 사업 본격 진출-휴대폰으로 고속도 상황 실시간 확인-국내 첫 `모바일 웹 서핑` 서비스-`신세계 첼시` 5월31일 오픈-애경-日에스테 합작법인 설립▲ 증권 -은행·조선·철강株 "IT·자동차 비켜"-"올해 지수 1500돌파 어렵다"-외국인 CJ CGV 연일 팔자-현대차 7만원 회복-소액주주·기관 투자자 주총서 목소리 높인다-온미디어 주가 전망 엇갈려-대투證 "위탁매매 강화"-법정준비금 두둑한 종목 주목-"케이피케미칼 주가 재평가될것"-과도한 금리 부담 기업 "조심"-외국인, 코스닥서 어떤 종목 사나-하나로텔 적자 전환▲부동산 -인천 청라지구 해법 `관심`-국내 최고 강도 콘크리트 개발-부산 정관산업단지 단독주택지 공급◇ 한국경제 ▲ 1면-대기업 대졸 초임, 日보다 많다-작년 교역조건 사상 최악-참여정부 들어 공무원 4만8000명 늘어-남북 장관급회담 오늘 실무접촉-투기과열지구 5년연장 추진▲ 종합-환위험 피해 조선수주도 원화로-과천청사 공무원 81% "행정도시 가도 집 안팔아"-크라이슬러도 구조조정 합류-고용시장 찬바람 `쌩쌩`-우리금융 회장 인선구도 가닥-신한금융·씨티은행 회장·행장 잇단 연임 ▲ 국제-美 1초당 무역적자 2만4000弗-잘나가는 유로존 경제 내달 금리인상 가능성-사모펀드는 MBA인재 `블랙홀`-新日鐵 단카이세대 퇴직대비 조업 노하우 DB구축 ▲ 산업 -中 토종 자동차업체 놀라운 약진-"올 연말 SUV 17만대 이상 팔겠다"-한국, 자동차 생산 작년 세계 5위-LG제품 `명화속으로`-대한항공·아시아나 와인경연 휩쓸어-네이버-다음 이번엔 `IPTV` 전쟁-"3세대 이통시장 1위 자신"..KTF 조영주 사장 ▲ 중기·벤처·과학기술-"둘째형 동아제약 복귀 직원들이 안 반길 것"..강신호 회장 4남-메디슨 경영권 분쟁 `상반된 판결`-`저가 화장품 원조` 미샤 팔린다-애경 `물먹는 하마`에 도전-祭酒 전쟁 누가 웃을까▲ 부동산 -판교에 1만871가구 더 나온다-"재건축부담금이 집값상승 유발"-대림, 사우디서 10억弗 플랜트 수주-서울 중대형 일반분양 `품귀` ▲ 금융-카드 주유할인 그대로 믿지 마세요-"자산운용으로 돈벌어 보험업 키운다"..그린화재 이영두 회장 ▲증권-해외펀드 분산투자 효과 `시들`-미래에셋생명 1011억원 증자-샘표식품 경영권 분쟁 `점화`-덜오른 조선株 `뒷심` 붙었다-"올 은행·소비재·통신주 高수익"..모건스탠리 박찬익 상무-한신평정보 올 영업익 11%↑-대투證, 20개 점포 신설·100명 채용-물 흐리는 미꾸라지..대규모 계약·투자·경영권 양도 `툭하면 취소`-기관, 코스닥 `외면`-에스에프에이, 低평가·高배당 매력-코리안리 최대주주 경영복귀
2007.02.14 I 전설리 기자
美 부동산시장 `모기지`發 대란오나
  • 美 부동산시장 `모기지`發 대란오나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미국 부동산 시장의 숨겨진 뇌관이 드러나고 있다. 주택경기가 좋았던 시절, 신용상태에 대한 면밀한 점검없이 마구잡이로 풀려나간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이 미국 부동산 시장의 최대 불안요인으로 떠올랐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기에 접어들자, 그동안 무분별하게 주택담보대출에 나섰던 금융기관들은 대규모 부실을 떠안게 됐다. 일부 서브 프라임 모기지 전문업체들은 부실을 견디지 못하고 파산보호의 우산 밑으로 숨어들고 있고, 일부는 신규대출 중단하면서 연쇄부실의 고리 끊기에 나섰다. 주택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금융기관이 신규 대출을 중단하고 기존 대출금 회수에 나설 경우 이는 신용경색과 연쇄도산의 악순환을 부를 수 있다.  금융기관의 자금줄 조이기가 주택가격 하락을 거쳐 기존 대출채권의 부실화를 초래하고, 담보가치 급락을 우려한 금융기관이 다시 자금줄을 죄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면서 부동산 대란으로 번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폐업에 파산까지..모기지 업계 위기13일 서브 프라임 모기지 업체인 레스매가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신용도가 떨어지는 고객들에게 대출을 해줬다가 이들이 파산하자 막대한 부실을 안게 됐기 때문이다. 레스매는 미국 21위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 업체로 지난해 77억달러를 대출해줬다. 전년도에 비해 11% 확대된 규모다. 레스매는 파산보호 신청서에서 "서브 프라임 모기지 시장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급증하는 개인 파산에 대응할 만큼 충분한 자본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서브 프라임 모기지 회사인 프레몬트 제너럴은 추가로 대출해주는 `피기백` 모기지를 전면 중단키로 했다. `피기백`이란 1차로 집값의 80%를 대출해준 이후 나머지 20%를 추가로 대출해주는 것을 말한다. 최근 서브 프라임 대출자들의 파산이 늘어나면서 모기지를 담보로 유동화시키기가 어려워지자 `피기백` 방식의 2차 대출은 아예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프레몬트 제너럴은 "투자자들이 더 이상 2차 모기지론에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프레몬트 제너럴의 대출 가운데 2차 모기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3분기 6%였으며 작년 1~9월까지 8%였다. ◇부실의 뇌관 `서브프라임 모기지` 서브 프라임 모기지 문제가 수면 위로 부각된 것은 지난 7일 HSBC가 작년 부실 모기지 대출이 전체 모기지 대출의 20%에 달할 것이라고 털어놓으면서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05억달러로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88억달러를 훨씬 웃도는 수준. 이어 미국 3위 서브 프라임 모기지 회사인 뉴 센추리 파이낸셜도 손실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고 모기지 렌더스 네트워크 USA는 폐업했다.  지난달 오우닛 모기지 솔루션스에 이어 13일 레스매까지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곪을 대로 곪은 모기지 시장 문제가 터지기 시작했다. (☞관련기사 : 서브 프라임 모기지가 뭐길래..美부동산 `비상`) ◇리스크도 급등..주택경기 회복에 걸림돌  이에 따라 서브 프라임 모기지 채권의 리스크도 크게 높아졌다. 13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BBB- 등급 서브 프라임 모기지 채권의 채무 불이행 위험을 나타내는 ABX지수는 960bp로 거의 1000bp수준에서 거래됐다. 이는 서브 프라임 모기지 우려가 불거진 지난주 650bp, 작년 가을 250bp에 비해 급등한 것이다. ABX지수는 신용도가 낮은 서브 프라임 모기지 채권의 크레딧 디폴트 스왑(CDS) 비용을 측정한 것으로, 높아졌다는 것은 채무자의 파산위험이 커졌다는 의미다. 이같은 모기지 시장 위기가 미국 부동산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 4위의 건설업체인 KB홈은 이같은 모기지 시장 침체로 주택경기 회복도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KB홈의 최고경영자(CEO)인 제프리 메즈거는 "서브 프라임 시장이 빡빡해진다면 수요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위기는 기회`..대형기관, 서브모기지 인수 붐부동산 위기를 사업기회로 보고 눈독을 들이는 곳도 나타나고 있다. 수익성이 좋은 자산담보부증권 발행 업무에 있어서 서브 모기지라는 좋은 담보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다. 레스매가 파산보호를 신청하자 크레디스위스 그룹은 레스매의 자산을 1910만달러에 인수키로 했다. 메릴린치, 리만브라더스, 모간스탠리, 바클레이즈 캐피탈이 최근 서브 프라임 모기지 업체를 인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형 기관들이 서브모기지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앞으로 이 시장이 성장하고, 언젠가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면 싸게 매입한 자산이 고수익을 안겨줄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메릴린치의 가이 스코우스키 애널리스트는 "채무 불이행이 늘어날수록 금융기관들은 이같은 자산을 싸게 인수할 수 있다"며 "특히 베어스턴스와 리만브라더스와 같은 기업들에게 매물로 나온 자산을 싸게 얻을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2007.02.14 I 권소현 기자
  • 이춘희 건교차관 "3월말 청약제도 개편방안 확정"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대형 건설업체의 소규모 공사 참여가 제한될 전망이다. 청약가점제 시행방안은 3월말께 발표된다.이춘희 건설교통부 차관은 12일 불교방송 라디오 '조순용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큰 건설업체들은 형편이 나은 반면 지방 중소건설업체들은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면서 "부실업체를 퇴출시키는 작업과 함께 지방 중소건설업체들의 일감을 확보해 주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 중소건설업체의 일감 확보와 관련 "큰 업체들은 작은 공사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건교부는 공사금액이 74억원 미만인 공공공사에는 중소건설업체들만 참여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를 더 확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청약제도 개편과 관련해서 이 차관은 "큰 흐름은 집을 정말로 많이 필요로 하는 분들, 집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장기간 집을 갖지 못한 무주택자라든지 가족 수가 많다든지 이런 분들에게 유리한 구조로 가져가려고 한다"면서 "구체적 내역은 3월 말쯤에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최근의 부동산시장과 관련 "1.11대책 이후 집값 하락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면서 안정세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확연한 안정세가 될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적정 집값 수준에 대해 "최근들어 10년 정도 연봉을 모아야 집을 살 수 있는 상황이 됐는데 5-6년 걸리는 상황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2007.02.12 I 남창균 기자
  • 權 OECD대사 "국내 집값에 거품..경착륙 우려는 없어"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재정경제부 제2차관을 지낸 권태신 주(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는 "우리나라 부동산에 거품이 있지만, 시장이 경착륙할 우려는 없다"고 12일 밝혔다. 권 대사는 이날 오전 한국방송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 "우리나라 부동산시장에 거품이 있다고 보여진다"며 "시장경제에서는 시간의 문제일 뿐 인식이 되면 결국 떨어지게 마련"이라고 말했다.다만 "급격하게 주택 가격이 하락하지 않게 해야 하며 그같은 경착륙이 없도록 하는 것이 정부 정책의 존재 이유"라며 "제가 보기에는 그런 경착륙 우려는 없다"고 강조했다. 권 대사는 "OECD에서 작년말 한국의 경제현황을 잠정적으로 분석한 결과, 우리 주택가격이 2005년 4%, 작년 10월까지 6% 상승했고 강남의 경우 두 자릿수 증가를 보여 우려가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세제와 함께 주택 공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권고하고 있다"며 "다음달 7일에 파리에서 한국경제 검토가 예정돼 있는데 이때 한국 부동산에 대해서도 언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부동산시장에 대해서는 "작년 12월 OECD 경제전망에 따르면 미국 일본 독일 등 17개 회원국 주택시장에 대해서 조사했는데, 90년대 이후 주요 선진국들의 집값이 너무 많이 올랐으며 미국 덴마크 등에서 집값 상승세가 어렵다고 분석했다"며 "거의 꼭지점에 온 것은 아니냐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라고 말했다. OECD 세계포럼 아시아회의에 대해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경제성장률이나 국민소득등 경제지표 위주의 통계로는 국민들의 행복이나 삶의 질을 제대로 측정할 수 없어 다음 세대를 위한 새로운 지표를 개발하자고 논의했다"며 "인권이나 교육 만족도, 민주주의, 교통혼잡 등을 다 포함해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삶의 지표를 개발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한 번의 회의로 결론내릴 성격은 아니지만, 오는 2008년쯤 통계지표에 대해 각국 지도자들이 선언하고 2012년쯤 개발하자는데 공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07.02.12 I 이정훈 기자
  • (edaily리포트)소란한 정치의 대가(代價)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채권시장은 `악재`를 먹고 삽니다. 채권은 안전자산이기 때문입니다. 주식과는 반대로 경기둔화나 불확실성의 시기에 상대적으로 더 각광받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최근 여당 의원들의 탈당으로 기로에 선 이번 정국 혼란은 채권시장마저도 환영하지 않는다네요. 양미영 기자의 얘기를 들어 보시죠. 이달 들어 만기 10년 이상의 장기 금리가 급등락을 겪었습니다. 이틀만에 13bp(0.13%포인트)나 급등했다가 단 며칠만에 제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장기채권시장의 반짝 헤프닝에는 다양한 배경들이 있었지만, 핵심 촉매 역할을 한 것은 정부가 `야심차게` 내놓은 임대주택 펀드라는 재료였습니다. 정부가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국민연금 같은 돈줄을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자금을 끌어모은다면 장기채권을 살 여력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게 금리급등의 논리였습니다. 연이은 급반락의 과정에서는 `여당의 분열`이란 재료가 가세했습니다. 여당이 엉망이 됐는데, 주택펀드 제도를 계획대로 만들어 나갈 수 있겠느냐는 논리였습니다. 시장이 금리급등의 원인을 무효화한 셈이죠. 여기까지는 불확실성이 호재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정국의 혼란과 정책 추진력의 상실이란 재료가 채권시장에 마냥 좋게만 작용할 수는 없습니다. 시장에서는 대표적으로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같은 부동산 안정책의 무산 가능성을 들어 우려합니다. 정부와 여당의 무력화로 집값대책이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심리가 되살아날 것이고, 결국에는 한국은행의 힘에 더 크게, 또는 지나치게 의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겁니다. 집값이 다시 들뜨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므로 그 자체로 채권가격에 악재일 뿐 아니라, 한국은행 주도로 집값 대응이 이뤄진다면 금리상승(채권가격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제 한국은행이 온건하게 변한 목소리를 명시적으로 드러냈는데도 불구하고 시장이 `긴축`에 대한 경계심리를 늦추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정치와 정책의 불확실성에 노출돼 있기는 주식과 외환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동산 정책의 향방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은행이나 건설회사의 미래 가치를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해외펀드 비과세 제도가 제대로 또는 언제 시행될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는 외환 수급을 전망하기 곤란합니다. 열린우리당에서 빠져나온 한 계파가 기존의 당정합의를 깨고 순환출자 금지 입법을 선언한 것을 보면, 이런 우려가 근거없다고는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는다는 언론의 주장이 `잡음에 대한 단순한 짜증`이 아님을 정치인들은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어느 전직 대통령이 "선거는 좀 시끄러워야 국민이 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는데, 그 양반 말년, 대선을 치르던 해에 경제가 어떻게 됐습니까.
2007.02.09 I 양미영 기자
印 부동산주식 `거품` 논란.."전망도 우울해"
  • 印 부동산주식 `거품` 논란.."전망도 우울해"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인도 증시 랠리의 상징으로 여겨져 온 부동산 주식 붐이 풍전등화의 운명에 처했다. 고금리와 대출 둔화로 성장 에너지원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동산업체의 연쇄 기업공개(IPO) 등으로 수급부담까지 가세해 하락 일로를 걸을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DNB노르 자산운용의 매니저인 파라메스와라 크리쉬난은 "부동산 주식의 가치는 거품 단계에 진입하고 있어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부동산株, 비싸도 너무 비싸 전문가들은 우선 인도의 부동산 관련 주식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점에 주목한다. 인도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준으로 볼 때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BSE) 종목 가운데 가장 비싼 축에 든다.  인도 최대 부동산 건설업체 유니테크는 31배, 헤지펀드계의 거물 조지 소로스가 매수하면서 유명세를 탄 아난트라즈는 67배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BSE 500대 기업의 평균 PER 21배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지난 3년간 인도의 평균 주택가격이 3배로 치솟으면서 뭄바이 남부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뉴욕 맨해튼 집값에 가깝게 상승했다. 같은 기간 동안 인도 증시에서 부동산주도 랠리를 펼쳤다. 유니테크는 2만4516%, 경쟁업체인 아난트라즈 인더스트리즈는 3만4087% 급등했다. ◇금리, 4년래 최고..`대출 감소 우려` 인도의 금리가 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인상된 점도 부담이다. 부동산 붐으로 신규주택 건설 물량은 늘고 있는데 금융권의 대출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다. 돈줄이 마르니 주택에 대해 공격적인 투자를 할 수가 없고, 이는 주택수요를 줄여 가격하락으로 이어지게 된다.인도 중앙은행(RBI)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다섯 차례 연속 인상하면서, 기준금리는 7.5%를 기록했다. 중앙은행은 "부동산 대출이 계속 늘고 있어 우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시중 은행들도 금리 인상에 동참하면서 신규 대출자의 부담이 커졌다. 인도 2위 주택담보대출(mortgage) 은행인 하우징 디벨롭먼트 파이낸스는 지난해 대출 금리를 4차례 인상해 현재 9.5%의 금리로 대출을 준다. ◇올해 부동산기업 7곳 상장 예정 지난해에는 부동산 관련기업 2곳이 상장된데 그친 반면 올해 7곳이 인도 증시 상장을 준비 중인 점도 악재다. 기존 상장 기업들은 새내기주와 시장에서 경쟁하면서 기존 주가가 하락할 공산이 크다. 올해 가장 주목받고 있는 대어급 IPO는 억만장자인 쿠샬 팔 싱의 DLF다. 델리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업체 DLF는 올해 초에 20억달러 상당의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인도 북부지역의 부동산기업인 오맥세도 3억5000만∼5억달러 규모의 상장을 계획했다. 소브하 개발도 1억2000만달러 규모로 상장할 예정이다. 크리쉬난은 "더 많은 주식이 시장에 풀리면 부동산 주식의 가치와 수익률이 안정적인 수준으로 내려설 것"이라고 말했다.
2007.02.09 I 김국헌 기자
강남 재건축 10채중 4채 가격하락
  • 강남 재건축 10채중 4채 가격하락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1·11대책 이후 한 달 동안 강남권 재건축아파트의 40%가 가격 하락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해 사업진척이 더딘 단지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9일 강남, 서초, 송파, 강동 등 강남권 4개구 재건축아파트 8만7387가구의 최근 1개월간 시세를 조사한 결과 40.69%인 3만5554가구의 집값이 떨어졌다고 밝혔다.송파구 재건축아파트는 1만8526가구 중 57.23%인 1만602가구가 값이 떨어지며 재건축 하락 분위기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는 2만6994가구 중 50.75%에 해당하는 1만3699가구가 하락했으며, 강동구는 42.87%인 7994가구가 값이 떨어졌다. 다만 사업진행이 빠른 단지가 많은 서초구는 2만3221가구 중 14.03%인 3256가구만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사업 초기여서 분양가 상한제의 적용이 불가피한 곳의 하락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예비안전진단만 통과한 강남구 개포동 주공4단지는 한달전 6383만원이었던 평균 평당가가 현재 6136만원으로 3.87%가 하락했다. 역시 조합설립 단계 전인 개포동 주공3단지는 평균 평당 6528만원에서 6302만원으로 3.46%, 반포동 미주아파트는 3951만원에서 3829만원으로 3.07% 떨어졌다. 추진위 단계인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를 비롯한 강동구 고덕동 한라시영 등의 하락폭도 2%를 넘었다. 채훈식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지 못한 재건축 단지 가운데 특히 일반분양 가구수가 많은 경우 가격 하락이 컸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격이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강남구로 한달 새 평균 1.39% 하락했다. 송파구는 0.95%, 강동구 0.63%, 서초구 0.13%씩 각각 떨어졌다.
2007.02.09 I 윤도진 기자
  • 강남 아파트값 요요현상 재연되나?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정부의 1·11 대책 발표 이후 강남권 재건축. 일반 아파트를 중심으로 호가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 그러나 대책 발표 후 일정 기간이 지난 뒤 급등했던 강남권 아파트 가격을 감안할 때 "요요현상"이 재연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요요현상"이란 다이어트를 통해 줄어든 체중이 곧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가거나, 오히려 다이어트 전보다 체중이 증가하는 것을 말한다.9일 강남권 중개업소에 따르면 '1·11대책' 이후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호가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 주공 5단지 36평형은 급매물이 지난 6일 14억4000만원에 팔렸다. 이는 지난 연말의 호가 16억5000만원에 비해 무려 2억1000만원이나 떨어진 것이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 69평형도 3억원 떨어진 26억5000만원까지 내렸고, 개포동 주공 1단지도 13평형이 8000만-9000만원 떨어진 7억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현장 중개업소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면서도 공급 부족을 들어 장기하락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남구 개포동 L공인 관계자는 "1·11 대책의 직격탄을 맞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매물은 거의 없이 호가만 내리는 게 대다수"라며 "집주인들은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이여서, 당분간 실거래가가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집값이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더 뛸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이는 과거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대책이 나올 때마다 반짝 효과에 그치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발표 이전보다 가격이 더 오르는 '학습 효과' 영향이 크다. 실제 잠실주공 5단지 36평형은 2003년 9월 8억500만 원 선이었으나 10. 29 대책 발표 후 7억 1000만원까지 떨어졌다가 다음해 4월에 8억2500만원으로 예전 시세를 회복했었다. 또 2005년 8·31 대책 이전에는 최고 12억1000만원까지 치솟았지만, 대책 발표 후 11억원까지 떨어졌었다. 그러나 연말에 12억원 선을 회복했고, 작년 3월에는 14억 1000만원까지 올랐었다. 현재는 평균 15억-16억원선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비단 잠실주공 5단지 뿐만 아니라 강남구 개포동, 강동구 고덕주공 강남권 상당수 아파트들도 마찬가지다. 김광석 스피드뱅크 팀장은 "정부가 다이어트 처방(1·11대책)으로 강남권 아파트에 낀 거품을 제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공급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없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시장 안정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가뜩이나 대선 등 대형 변수가 남아 있어, 현재의 가격 약세를 시장 안정으로 오판해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7.02.09 I 윤진섭 기자
안갯속 강남 아파트 ‘뱃살’의 배신
  • 안갯속 강남 아파트 ‘뱃살’의 배신
  • [조선일보 제공] “두 달째 한 사람도 안 와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32평 아파트를 갖고 있는 박모(45)씨는 가격을 3000만원 정도 낮춰 내놓았지만 집을 보러 오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한숨을 쉬었다. 연초부터 부동산 대책이 쏟아지면서 강남권 주택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거래만 중단된 게 아니라 고가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호가(呼價)도 급락하고 있다. 닥터아파트, 스피드뱅크 등 시세 조사업체에 따르면 ‘1·11대책’ 이후 3주간 타워팰리스 3차 69평형이 3억원, 양천구 목동 3, 9단지 등이 1억원 정도 호가가 떨어졌다. ◆강남 집값부터 빠지나 ▲ 서울 강남권의 아파트 단지들. 최근 고가아파트와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최고 3억원까지 호가가 하락한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부동산업계에는 강남은 주택수요가 많기 때문에 집값 하락기에도 강북권보다 강남이 가장 늦게 하락할 것이라는 ‘뱃살이론’이라는 게 있다. 살이 찔 때는 뱃살부터 나오지만 반대로 살이 빠질 때는 뱃살이 가장 나중에 빠지는 ‘뱃살’의 속성을 주택시장에 빗댄 이론이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급등한 강남의 고가주택부터 집값이 하락하는 ‘역(逆)뱃살이론’이 적용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집값이 너무 올랐고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대출 제한과 양도세·보유세 부담이 늘어나 강남권 고가 아파트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114’ 김희선 전무는 “강남권 주택의 상당수는 강남권 중소형 아파트를 팔아 중대형으로 옮기는 이주 수요”라며 “양도세 부담으로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못해 주택 거래 자체가 급감했다”고 말했다. 소득에 따른 대출 규제에다 2주택에 대한 양도세 중과세로 투자 목적 가수요도 차단된 상태. 더군다나 정부는 집값이 오르지 않더라도 과표 적용률을 올려 종합부동산세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 전무는 “집값이 몇 개월 더 침체된다면 대출을 많이 받은 사람들이나 세금에 부담을 느낀 집 주인들이 매물을 대거 내놓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집값 덜 오른 지역은 1·11대책 이후에도 강세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권 아파트와 달리 상대적으로 덜 오른 강북과 경기도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11 부동산 대책’ 이후 3주간 서울 도봉구의 아파트값은 1% 이상 올랐고, 노원(0.72%)·금천(0.71%)·구로(0.63%)·중랑구(0.62%)도 상승세를 탔다. 경기도에서 집값 소외 지역으로 꼽혀온 의정부(1.83%)·동두천(1.65%)·안산(0.98%)·시흥(0.77%)도 강세이다.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았는데다 강남권에 비해 대출 등이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이다. ◆일부 전문가들 “어느 정도 하락하면 다시 반등할 것” 하지만 여전히 ‘강남 불패론’을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많다. 강남의 수요가 많은 만큼 어느 정도 하락하면 매수세가 유입돼 반등을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특히 지난해 서울지역 주택 공급량은 IMF외환 위기 이후 최저치인 4만 가구 이하로 떨어지는 등 주택 공급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 정부가 신도시 개발을 통해 주택을 대량으로 공급하는 지역도 경기도 외곽 지역. 강남권의 고가 주택 수요를 분산시키기에는 입지적인 한계가 많다. 최근 가격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는 ‘상품’이 재건축아파트라는 점도 대세 하락과는 거리가 있다는 것. 전형적인 투자상품인 재건축아파트는 대책이 나올 때마다 1억~2억원씩 호가 하락이 있었고 시간이 흐르면 다시 반등했다는 것. ‘부동산 퍼스트’ 곽창석 전무는 “강남권 주택은 살 사람도 없지만 실제로 팔 사람도 많지 않다”며 “요즘 나온 매물은 실제 집을 팔기 위해서라기보다는 가격을 ‘테스트’하기 위해 호가를 낮추는 매물”이라고 말했다. ‘닥터아파트’ 김경미 리서치센터장은 “40~50평대 아파트는 지금도 가격 조정만 되면 사겠다는 대기 수요가 있는 만큼 큰 폭의 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Keyword 뱃살이론= 전국적인 수요가 있는 서울 강남권은 집값 하락기에도 다른 지역보다 가격이 늦게 하락할 것이라는 부동산 업계의 이론. 다이어트 과정에서 가장 나중에 빠지는‘뱃살’의 속성을 빗댄 것이다. 하지만 정부정책의 집중 타깃이 된 강남권의 집값이 가장 먼저 하락할 것이라는‘역(逆)뱃살론’을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 (1·11대책 한달)"그때 팔걸…" 고가아파트값 `뚝`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작년 11월에 나온 매물이 석달이 다 되도록 안 팔리고 있어요. 집주인은 점점 마음이 급하니까 `급급매`라고 붙여 값을 내리고 있지만 아직까지 팔릴 기미가 없어요"(강남구 대치동 C부동산 공인중개사 이 모씨)"얼마 밑으로는 안 떨어진다고 장담을 할 수가 없어요. 지난 가을에 `지금 팔면 너무 억울할 거 같다`면서 위약금을 물고라도 매도 계약을 해지했던 사람들은 `그때 팔걸 그랬다`며 입맛만 다십니다"(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S공인 직원 강 모씨)8일 서울 강남·송파·서초 및 경기 과천 등 일선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1·11대책 한달이 지나며 이들 지역의 재건축을 비롯한 평당 3000만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 값이 속락하고 있다.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없다보니 20억대 물건의 경우 매도자들은 한 달 사이에도 두세 차례씩 호가를 1억원 가량씩 낮추고 있다는 것이 현지 부동산들의 전언이다.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 69평형의 경우 지난 연말보다 3억원 정도 호가를 내린 급매물이 나왔다. 29억5000만원 정도로 잡혔던 시세가 26억5000만원까지 내렸다.단지 인근 대치동 D부동산 관계자는 "직장사정 때문에 3-4년간 해외 파견을 나간다며 집을 내놓은 경우 등 급하게 팔려는 사람들이 과감하게 집값을 내려 부르고 있다"며 "다만 아직까지 이런 급매물은 단지당 2-3개에 불과한 상태"라고 설명했다.재건축 단지인 개포동 주공1단지에서는 급매물 거래가 조금씩 이뤄지고 있다. 최근 13평형이 7억원에, 11평형이 5억40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각각 지난 연말에 비해 1억원안팎 하락한 값이다.지난해 전국에서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경기 과천의 아파트도 11·15대책 이후 하락세로 접어든 이후 1.11대책에서 복수대출 규제가 거론되며 낙폭이 더욱 커졌다.지난해 8월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해 과천 집값을 이끌었던 주공2단지는 연말보다 1억원 가량 집값이 빠졌다. 16평형은 7억7000만원짜리 급매물이 나온 상태며, 18평형은 9억원대에 매물이 나와 있다. 과천 별양동 D공인 관계자는 "매수자만 나선다면 2단지 18평형의 경우 8억원 후반대에라도 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종완 RE멤버스 대표는 "세금 현실화로 인해 매도자들이 시기를 놓친 것은 사실"이라며 "다주택자들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부동산을 매도하는 것이 좋겠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증여, 임대주택사업 등 장기적인 시각으로 투자패턴을 바뀌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07.02.08 I 윤도진 기자
  • (1·11대책 한달)"대책효과 상반기까지 간다"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아파트 값 약세가 상반기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향후 1-2개월 내에는 부동산 경기가 살아날 만한 요인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전세시장은 국지적 불안이 예상된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8일 "3월까지는 부동산 시장의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고 상반기까지도 오를 일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8·31대책 이후 5-6개월 동안 대책 쇼크가 시장에 영향을 미쳤던 것처럼 거래가 적은 상태에서 급매물이 간간히 나오는 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매매시장, 상반기까지 약보합 고종완 RE멤버스 대표는 "서울, 수도권일대 고가 아파트값의 하락폭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전반적으로 이러한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강남구 삼성동 K공인 대표는 "자금압박을 받고 있는 집 주인들 중에도 `좀더 기다려보자`는 이들이 많다"며 "이들이 집을 내놓게 되면 집값 하락 폭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재건축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의 영향으로 집값 하락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분양가상한제 적용기준이 12월 이전 분양승인 신청에서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으로 다소 완화되기는 했지만 시장 흐름을 바꿀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한 재건축 컨설팅사 관계자는 "조합설립 이전 단계의 아파트는 섣불리 재건축을 포기하기도, 급히 리모델링으로 선회하기도 어려워져 사업 자체가 장기간 표류할 수 있다"며 "사업시행 인가를 앞둔 단지 가운데도 조합 상황에 따라 12월 전까지는 관리처분 인가를 받기에는 시간이 촉박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정부가 마련한 공급대책 등 시장안정대책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시장은 다시 불안해질 수 있다고 진단한다. ◇전세시장, 국지적 불안 우려  전세시장은 ▲수요자들이 많은 데다 ▲전세매물이 적고 ▲신규 입주물량 마저 예년에 비해 줄어 불안이 잠재해 있는 상황이다.함영진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지금도 노원과 성북, 수도권 외곽 등 수급상황에 따라 가격 상승 움직임이 감지되는 곳이 적지 않다"며 "2월 말부터는 역세권과 가까운 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전세값 오름세가 확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강북구 미아동 S공인 관계자는 "지금은 잠잠한 편이지만 2-3년 후 싼 분양을 기다리는 이들이 많은 편"이라며 "전세 연장을 원하는 이들이 많아 집주인들도 전세금을 조금 올려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아파트 분양시장 역시 매매시장처럼 전반적인 침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입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박원갑 부사장은 "분양가가 비싸면 입지가 아무리 좋아도 미분양이 생길만큼 수요자들이 선별해서 청약하고 있다"며 냉각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함영진 팀장은 "분양아파트 집단대출에는 은행의 DTI(총부채상환비율)가 적용되지 않아 자금마련이 상대적으로 쉽다는 점에서 가점제로 이득을 받지 못하는 이들의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2007.02.08 I 윤도진 기자
스왑금리 하락..금통위 우호적 코멘트 예상(마감)
  • 스왑금리 하락..금통위 우호적 코멘트 예상(마감)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스왑금리가 전날에 이어 하락했다. 미국 국채 금리 하락과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 지급준비율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이 감소했고 전체적인 유동성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금통위가 유동성 억제 기조를 완화할 것이란 전망이 부상했다. 7일 산업은행이 고시한 비드/오퍼 중간값을 기준으로 이자율스왑(IRS) 1년물과 5년물은 전날보다 3bp 하락했고 다른 테너는 4bp 내렸다. 2-10년 스프레드는 12bp로 전날과 같은 수준. 통화스왑은 1년 테너가 전날보다 2bp 하락해 상대적으로 페이가 강했고, 3년이 3bp, 다른테너는 4bp 하락했다. 1년 베이시스가 1bp, 축소됐을 뿐 베이시스는 전날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 IRS & CRS 최종호가표(제공 : 산업은행)  급등했던 금리를 되돌리는 과정이 진행됐다. 미 국채가격 상승 등으로 외국인들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스왑금리도 선물 가격 움직임을 반영했다. 단기 시장도 안정을 찾고 있어 금리 하락을 견인했다.  스프레드 거래는 3-5년, 3-7년, 5-10년, 5-15년 등이 거래됐다. 시중은행 스왑딜러는 "금리 급등이후 되돌림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며 "금통위가 다소 우호적인 코멘트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집값이 잡힌 것도 이니기 때문에 매파적으로 나올 가능성은 있지만 물가도 완화됐고 경기 여건도 좀 더 지켜봐야하기 때문에 금통위가 매파적인 코멘트를 할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크로스는 평온했다. 환헤지 물량 유입으로 1년 테너 거래가 있었지만 거래는 소강상태였다. 베이시스는 4년에서 거래됐다.
2007.02.07 I 황은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강신호 전경련 회장 연임 포기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다음은 2월7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세계를 다시 홀린다..보르도 TV 2007년형 출시 -쪼개진 여..열린우리당 의원 23명 탈당-강신호 전경련 회장 연임 포기-토요타 3개월 순이익 4조원▲ 종합 -동북아 공동체로 경제.안보 둘다 잡자-중고교 신입생 5월까지 사복 허용-통큰 씀씀이에 나라곳간 비어간다-울산지역 근로자 연봉 4234만원 전국 최고-월급서 미리 뗀돈 왜 이리 많지-해외여행에 작년 10조 썼다-"상법 개정안 재계 의견 반영"..김영주 산자부장관▲정치.외교.국제-두동간 난 여 5대 파장..민생.개혁법안 무더기 표류 우려-중국 탄소 거래소 설립 추진 -자꾸 가라앉는 상하이..연약 지반에 개발 -일본 IT업체 투자계획 보류..후지쓰. 도시바 등 ▲ 금융·재테크 - 저축은행 안부러운 직장 신협-"외환은행 매각 일정 변화없다"..웨커행장, 중국계 은행 접촉설 부인▲ 기업과 증권 - 이구택 회장 포스코 CEO 사실상 연임 "일본.중국 철강사도 M&A 대상"-포스코-세아제강 지분 제휴-가격 30% 내린 새 보르도 TV 출시-삼성.소니도 37인치 LCDTV 생산 -우의제 하이닉스 사장 제3의 공장용지 찾을 것-대우차판매 “분사가 약”..억대연봉자 속출-통신업계 거물 스페인에 집결-해운업도 중국에 추월당했다-대우건설 1억달러 빚보증 불똥-새미오퍼, 한진해운 지분 추가 매입..M&A 가능성 낮아-8천억 삼성장학재단 사무국 교육부 출신이 접수-전략적 제휴 가능성 LG필립스 급등▲ 부동산 - 강남 빌딩 부자들 "올 집값 10% 하락"-청약저축 뜨고 청약부금 진다◇서울경제▲ 1면- 세금.이자 부담이 내수 발목-중국, 무안기업도시에 7500억원 투자한다-의원 23명 집단 탈당..우리당 2당 전락-김우중.박용성 등 사면 받을 듯 ▲ 종합 -"원高로 힘든 판국에"..노골적 불만..현대차 -이구택 포스코회장 연임 확정적-가구 소득격차 조사이래 최대로 벌어져-"북 군사위협 감소, 노사관계 안정, 중기 개혁돼야" 한국신용등급 상향 가능-탈 산업화 속도 너무 빠르다-설 앞두고 현금 4조4000억원 푼다▲ 금융- 우리금융회장 박병원씨 급부상-"론스타-중국계 은행 접촉설 사실 아니다" 웨커 외환은행장▲ 국제 - 토요타 어닝 서프라이즈-일본 이달 금리인상 가능성 커져-GE 유럽서 물장사한다▲ 산업 - "하이닉스 중국으로 안간다" 우의제 하이닉스 사장 -포스코-세아제강 손잡았다-삼성전자 반도체 등 올해도 연봉 50% '대박'-대한전선, 6000만달러 초고압전력 프로젝트 수주-소주업계 끝없는 특허전쟁-할인점 설선물 배송 ‘비상’▲ 증권 - 지주사전환 관련주 탄력-해운주, 외국인 사자에 급등-대형 유통주 중장기 투자 매력◇ 한국경제신문 ▲ 1면 - 규제. 고령화, 북 때문에..S&P 한국 신용등급 못 올린다-열린우리 의원 23명 탈당-288억원 부도채무도 개인파산?-억대연봉자 5만3000명..30% 늘었다▲ 종합 - 일본 전자업계, 설비투자 급제동-지방이전 기업 세감면 확대 안해-중국 '포스트 80' 세대 잡아라-1인가구 알고보니 황혼 싱글-소득 5% 늘었는데 세금 등 14%나 급등-참여정부 4년 ‘무오류의 독선’ 팽배-경제인 중심 12일 특별 사면-무디스 9일 개성공단 방문 왜?-결국 여당 3년만에 2당 전락..의회권력 한나라로▲ 국제 -중국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소-베트남 레저산업에 돈 몰린다▲ 산업 - "하이닉스 중국이전 사실 아니다" 우의제 사장-포스코, 외풍없는 인사 민영화 실현-2007년 보르도 TV 출시-SK 동남아공략 ‘속전속결’-모토로라 시련의 계절-휴대폰 새 사령탑 세계무대 데뷔-이번엔 산소소주 나온다▲ 부동산 -하이닉스 공장증설 무산된 이천,,기대가 실망으로-다가구.다세대 신축 활기 띨 듯 -목조아파트 시장 선점하라-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실제 공급은 내년에나 가능 ▲ 금융 -“고객 추천하면 공짜 해외여행”-“외환은행 배당 매년 계속될 것”..웨커 행장-주택대출 DTI 40%도 안된다고?▲ 증권 - 상장사 주총시즌 내주부터..동아제약 등 경영권 향방 ‘심판대’-LG필립스LCD 증자 사전작업?..발행가능 주식수 25% 늘리기로
2007.02.06 I 윤진섭 기자
  • 올해 집값, `상승` `하락` `현상유지` 전망 팽팽
  • [이데일리 김수헌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이 내다보는 올해 집값 전망은 '오른다'와 '내린다'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상승 또는 하락전망과 거의 비슷한 비율로 조사됐다. 삼성경제연구소가 6일 전국 1000가구를 대상으로 전화인터뷰로 주택가격 의식조사(1월10일~12일)를 한 결과, 35.4%가 올해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도 30.5%를 차지, 상승전망과 큰 차이는 없었다. 또 34.1%는 올해 주택가격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오르거나 현상유지'라고 답한 비율이 10명 중 8명 꼴을 차지한 셈이다. 주택가격이 오를 것으로 대답한 가구 중 40%는 '대선으로 인한 규제완화 등 기대감'을 상승이유로 꼽았으며, '재개발사업'과 '공급부족'이 각각 24.0%, 23.4%를 차지했다. 하락이유로는 '과거 급등세에 대한 반작용'(33.1%), '금리상승 및 대출규제'(31.1%), '부동산 세부담 증가'(20.3%), '공급확대 기대감'(14.4%) 등의 순이었다.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올해 주택가격 하락을 내다보는 사람이 많았고, 연령별로는 20대~30대에서 주택가격 상승전망 비중이 높았다. 현재 주택가격에 대해서는 '과도하게 높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라는 응답이 91.4%로 압도적 우위였다. 현재 가격이 '적정하다'거나 '낮다'는 응답은 각각 6.4%, 2.2%에 불과했다. 한편 보유세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 세제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52.6%가 '부분적 완화가 바람직하다'고 대답했다.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대답은 27.9%로 나타났고, 19.5%는 '현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옳다'고 응답했다.
2007.02.06 I 김수헌 기자
  • 李건교 "세상 바뀌어..올해 집값 잡으면 오래간다"
  • [이데일리 김수헌기자]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은 5일 "세상(부동산 환경)은 급격히 바뀌고 있다"며 "올해 집값을 잡으면 안정기조가 오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 장관은 이날 2007년 업무계획과 관련,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언론사 부장단 초청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올들어 강남 등의 집값이 하락안정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불안 속 안정`이기 때문에 올해 부동산 안정을 다지지 않으면 안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이 장관은 부동산 환경변화과 관련해서는 네가지를 지적했다. 우선 지난 4년간의 부동산 정책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장관은 "부동산 거래 투명성이 높아지고 시중 유동성이 잘 관리되고 있다"며 "앞으로 부동산 대책의 효과는 더욱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국민들 사이에 이제 부동산 값이 올라갈만큼 올라갔다는 인식이 생긴 것도 변화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부동산은 심리가 중요한데 `버블 경계론`이 나올 정도로 심리적 측면에서는 안정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장관은 이어 "공급측면에서 앞으로 수도권 지역에 연간 34만호 이상을 짓기 때문에 2012년이 되면 주택보급률이 112%에 달할 것"이라며 "공급측면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마지막 네번째로, 그동안 집값 상승의 주범으로 인식되던 고분양 아파트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을 부동산 환경의 큰 변화 중 하나로 꼽았다. 그는 "1.11 대책 등을 통해 분양가 인하, 분양가 상한제, 분양원가 공개 등이 제대로 작동하면 고가 분양이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같은 환경변화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면 상당히 오래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같은 내용들을 법제화하는 작업이 중요하다"면서 "2월 국회에 이들 정책과 관련한 법안을 모두 제출해 통과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장관은 현재 부동산 시장 진단과 관련해서는 "아주 조그만 충격에도 가격이 상승탄력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민들이 과거 경험때문에 앞으로 규제완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거나 `부동산이 투자수단으로 최고`라는 학습효과에 얽매여 있는데, 이런 생각을 빨리 버려야 집값이 하향안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규제완화는 전혀 검토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셈이다. 이 장관은 이와함께 "세상은 급격히 바뀌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난해에는 수도권지역에 19만호 밖에 공급하지 못했지만 올해 30만호, 내년 39만호 등 획기적 공급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제 전문가이기도 한 이 장관은 매물확대를 위한 양도세 완화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아직도 집을 확실한 투기수단으로 생각하는 분위기속에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주택매매차익은 사회에 환원된다는 인식을 갖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다만 지방건설 경기위축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투기우려가 없는 지방지역 등에 대해서는 지방건설 육성방안을 검토해보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2007.02.05 I 김수헌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재경부, 세원투명성 방안 마련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다음은 2월5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들이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 1면 -공기업 100개 예산처 손아귀에 -금감위, 베트남 과열투자 경고..요건 재검토, 승인 까다롭게 -규제 덫에 걸린 건설업체..兆단위 공사로 승부 ▲ 종합 -엔화 하락행진 G7이 막을 수 있을까 -기획예산처는 사실상 공기업 지주회사 -올 세계 반도체 판매 사상최대 10% 늘듯 -국내기업 순이익 미국의 3.3배 -베트남 펀드 `묻지마 투자` 주의보 ▲ 정치·외교안보 -대선주자 UCC에 빠졌다 -이·박으로 갈리는 한나라당 싱크탱크 -盧·與지도부 내일 청와대 간담회 ▲ 국제 -美, WTO에 中 보조금 제소 -바그다드 최악의 자살폭탈 테러 -X세대 루드 美 국무차관에 ▲ 금융·재테크 -"10억이상 부자만 따로 모십니다" -기프트카드 소득공제 받으세요 -주택대출 제동걸린 4대은행 활로는..신용카드 사업에 승부건다 -연 5%대 정기예금 속속 등장 ▲ 기업과 증권 -에어컨·냉장고로도 인터넷 접속 -스톡옵션 없앤 삼성전자..성과보수 최대 700억 지급 -정몽구 회장 4년째 배당소득 1위 ▲ 중기·벤처 -중소기업중앙회장 누가 될까 -모체 혈액으로 태아 유전질환 진단 ▲ 증권·종합 -`기업분할 = 주가상승`은 옛말 ▲ 부동산 -주공 사장 공모에 14명 지원 -건영 사장 노태우씨, 부사장 구본엽씨 -용인 구성 등 6곳 분양 ▲ 컨슈머 -도넛 전쟁..GS, 日 미스터도너츠 들여오기로 -빈폴진 새 모델 웬트위스 밀러 -입김 세진 지역유선방송 -고대 李총장 문제 9일 결론 -의료법 개정 정면충돌 조짐 ◇ 서울경제 ▲ 1면 -재경부, 2단계 세원투명성 방안 마련..세금 탈루 많은 금·면세유 등우리금융지주 일부, 신한지주 정부지분 등 연내 매각-기관투자가 주총서 `행동` 나선다 -`비축용 임대` 임대료 형평성 논란 -군복무제·학제개편 등 인적자원 활용안 오늘 발표 ▲ 종합 -로펌 `거물급 前官` 영입 경쟁 -기업들 접대비 줄고 기부금 크게 늘었다 -설 상여금 지급기업 늘고 금액 줄어 -美, WTO에 中 보조금 제소 -이달 콜금리도 동결 유력 -행시 17회 하마평 무성 -부동산·기업·금융 규제 `U턴 조짐` -"北, 핵시설 동결 대가 년 50만톤 중유 요구" ▲ 금융 -변액·車보험 분쟁 크게 늘었다 -저축은행 확 달라졌네 -車보험 긴급출동 특약료도 속속 인상 -국민銀 `부동산시세 시스템` 특허 취득 ▲ 국제 -헤지펀드, 원자재시장 발빼나 -비아콤, 유튜브에 동영상 삭제 요청 ▲ 산업 -현대차 `상용차` 시장서도 `흔들` -건영 법정관리 졸업..LIG 계열사로 재출범 -삼성전기 1005규격 MLCC 개발 -LG전자, 美 시장 판매 돌입 -인도 등 신흥시장 공략 `탄력` -윈도우 아이팟에도 영향? -LGT 음성통화시장서 `쑥쑥` -편의점 이번주 1만개 돌파 ▲ 증권 -사모 M&A 펀드 `먹튀` 논란 -투신, 낙폭 큰 성장주 매입 -유상증자 코스닥기업 절반..실권주, 특수관계인에 배정 -보조금 전용카드 나온다 ▲ 부동산 -텅텅 빈 울산 -경남도 "미래 산업에 올 2000억 투자" ▲ 미디어·콘텐츠 -케이블·위성방송 `종합편성 PP` 나올까 ◇ 한국경제 ▲ 1면 -北, 또 하나의 자본주의 실험..개성공단 근로자에 인센티브제 도입 -세계는 지금 법인세 인하경쟁 -10만원대 중국여행상품 봇물 ▲ 종합 -건교위 절반 탈당파..부동산法부터 `흔들` -대기업 0.1%가 법인세 61.7% 납부 -집단휴진 등 강경 투쟁키로..의협, 의료법 거부 -취등록세 내린다 -비축용 임대주택 괜찮네 -대기업 경기비관 지속 -긴급출동 보험료 오른다 ▲ 국제 -獨 슈퍼토끼 북한행 -곤 "닛산車는 위기" 선언 -EU, 車 배출가스 감축법안 추진 -네덜란드, 세금 피난처로 뜬다 ▲ 사회 -설 차례상 비용 16만6630원 -고대 이사장 "李총장 거취 9일 결론" ▲ 산업 -건영, LIG 그룹 편입 새출발 -삼성전자, 임원 장기성과급 최대 700억 -GS, 산둥공장 지분 일부 넘긴다..시노펙에 2년후 25% 안팎 -G마켓 "美시장 진출" ▲ 부동산 -주택업계 `1·11 대책 대응특위` 발족 -버블·非버블지역 집값 격차 줄어 ▲ 증권 -피델리티, 역외펀드 `독주`
2007.02.04 I 백종훈 기자
  • (주간부동산)강남4구 2주연속 하락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 강남, 서초, 송파, 강동 등 강남권 4개구의 아파트 값이 2주 연속 동반 하락했다. 재건축 아파트 중심의 약세가 일반아파트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목동을 품고 있는 양천구와 지난해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경기도 과천 등 기존 인기지역의 집값 하락세도 이어지고 있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한 주간 0.04%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0.03%, 수도권은 0.04%로 변동률이 둔화됐다. 특히 재건축 하락세가 이어졌다. 재건축은 서울에서 -0.17%, 수도권에서 -0.04%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강남권 구별로는 강남(-0.25%), 강동(-0.3%), 서초(-0.03%), 송파(-0.14%) 등으로 낙폭이 점차 커지는 분위기다. 재건축이 주도한 하락세가 일반아파트에까지 번지며 강남구 일반아파트는 9월 둘째주 이후 5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세(-0.01%)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전세시장 역시 서울 0.05%, 신도시 0.04%, 수도권 0.06% 등의 주간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난 주에 비해 절반 이하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이호연 부동산114 연구원은 "임대공급 확대를 골자로 하는 1.31대책 등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화 의지가 이어져 내집마련 수요자들의 가격 하락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거래시장의 소강상태가 장기화되며 시세도 점차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매 시장 서울에서는 강동(-0.12%), 강남(-0.07%), 송파(-0.03%), 서초(-0.01%) 등 강남권 4개 구가 1월 마지막 주에 이어 지난 주에도 일제히 동반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아파트 값도 약보합세지만 재건축 하락세 탓이 크다.강동구는 상일동 고덕주공5·6단지, 고덕동 고덕시영2단지, 시영현대 등 재건축 단지에서 가격 조정된 급매물이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매수 움직임이 거의 없어, 앞으로 가격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현지 중개업 중개업자들은 전한다.강남구 역시 개포동 주공1단지, 시영, 청실1차 등 재건축 단지가 약세를 보이면서 급매물이 늘어나고 있다. 이 지역 역시 매수자들은 더 낮은 매수 가격을 희망하면서 버티고 있어 거래는 성사되기 어렵다. 개포동 주공고층6단지 31·34평형도 1500만-2000만원 정도 하락해 강남구는 작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일반 아파트도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2차,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 역시 수요 부족으로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반면, 성북(0.26%)은 주간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노원(0.25%), 구로(0.18%), 도봉(0.18%), 성동(0.18%), 중랑(0.17%), 동작(0.15%) 순으로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성북구에서는 돈암동 브라운스톤돈암, 정릉동 중앙하이츠빌1,2차, 길음동 북한산e-편한세상 등 대단지 20-30평형대 중심으로 소폭 가격이 올랐다. 우이-신설간 경전철 개통에 대한 기대감과 신규 분양을 예정 등으로 관심이 차츰 모이는 추세다. 성동구에서는 행당동 신동아, 옥수동 옥수하이츠, 마장동 세림 등 20-30평형대 아파트가 값이 소폭 올랐다.신도시 중에는 평촌(0.18%)의 주간변동률이 가장 높았으며, 중동(0.06%), 산본(0.04%), 분당(0.01%)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산(-0.02%)은 소폭 하락했다.수도권에서는 의정부(0.40%)의 상승세가 이어졌으며, 나머지 지역은 0.1% 안팎으로 변동이 미미했다. 오산(0.19%), 남양주(0.11%), 광명(0.09%), 시흥(0.09%) 등 순이다. 반면 부천(-0.12%), 하남(-0.07%), 과천(-0.06%), 고양(-0.01%)은 하락했다.◇전세 시장 서울 전세시장은 예년에 비해 미미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서초(0.46%)가 주간 전세 변동률이 가장 높았고 성북(0.37%), 구로(0.26%), 서대문(0.13%), 강북(0.06%), 성동(0.06%) 등이 뒤를 이었다. 서초구는 1000세대가 넘는 반포동 삼호가든1·2차가 2월부터 이주를 시작하면서 주변 지역인 반포동 삼호가든 3·4·5차, 미도1·2차 등이 골고루 오름세를 보였다. 성북구는 1월 중순에 입주를 시작한 돈암동 힐스테이트, 입주 후 2년이 도래한 돈암동 브라운스톤돈암 등 대단지 20-30평형대가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강남(-0.12%), 양천(-0.09%), 마포(-0.05%), 영등포(-0.03%), 관악구(-0.01%)는 소폭 하락했다. 강남구는 해마다 학군 수요가 모이던 대치동 일대 선경1·2차, 청실1·2차, 한보미도맨션1차 등이 30-40평형대 중심으로 500만-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전셋값 부담과 입시제도 변화 움직임 등으로 전세 수요가 예년보다 줄었다.양천구 목동 역시 학군수요로 인한 외부 유입 인구가 줄고, 주변에 하이페리온2차 등 신규 입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전세 수요가 없다.신도시는 평촌(0.27%), 일산(0.10%), 산본(0.07%) 순으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분당(-0.06%)은 하락했으며, 중동은 보합세였다.수도권에서는 광명(0.29%), 성남(0.27%), 용인(0.24%), 의정부(0.23%), 의왕(0.18%), 평택(0.18%), 고양(0.17%)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과천(-1.02%), 남양주(-0.14%), 화성(-0.03%), 구리(-0.03%), 파주(-0.02%), 수원(-0.02%), 김포(-0.02%)는 하락세를 보였다. 
2007.02.04 I 윤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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