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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새 이름 "United States of Subprime"
  • 미국의 새 이름 "United States of Subprime"
  • [이데일리 하정민기자] "이제 미 합중국의 정식 명칭은 `United States of Subprime`이야." 미국 집값 하락이 대공황 이후 최대 위기를 초래할 것이란 비관론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신용 위기를 초래한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동서부 해안 대도시 일부, 신용등급이 낮은 저소득층에 서브프라임 부실이 집중적으로 몰려있다는 일반론과 달리 실제로는 미국 전 지역과 중산층 이상의 백인 부유층도 서브프라임 후폭풍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WSJ은 지난 10년간 이뤄진 1억3000만건의 주택 대출을 자체 분석한 결과, 중산층 이상 계층도 상당수가 서브프라임 대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미국 주택 가격이 정점에 달했던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2500개 금융기관에서 발생한 고금리 모기지 대출 규모는 총 1조5000억달러에 달한다. 이같은 고금리 대출이 전체 주택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2004년 16%에서 작년 29%로 상승했다. 특히 최근 3년간 이뤄진 고금리 모기지 대출은 전체 모기지 4360만건 중 25%가 넘는 1030만건에 달했다. 68개 대도시 지역에서 고금리 모기지 대출 비율이 상당히 높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텍사스, 미시간,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메인, 네바다, 워싱턴 주 등 미국 전역에서 이같은 경향이 광범위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금리 대출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텍사스의 맥앨런-에딘버그-미션 지역으로 고금리 대출이 전체 대출의 무려 39.1%를 차지했다. WSJ은 고소득자들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이용 비율도 대폭 늘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연간 소득 30만달러(약 3억원) 이상이며 백인인 사람들이 고금리 대출 이용 규모는 한 해 전보다 74% 급증했다. 주택가격 급등세가 이어지자 자신의 신용한도를 넘어선 고가 주택 구입 열기가 확산됐고, 중산층 이상도 고금리 서브프라임 대출을 마다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서브프라임 부실 파장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WSJ은 내년 말 이자율이 올라가는 변동 금리 서브프라임 모기지 규모가 최대 60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와중에 미국 주택 평균 가격은 현재 2005년보다 22% 떨어졌고, 주택압류 비율은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후폭풍이 만만치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 실제 미국 부동산 전문 연구소인 리얼티트랙은 9월 주택차압이 22만353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늘었다고 밝혔다. 웰슬리 대학의 칼 케이스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업계의 공격적인 대출 마케팅이 상환 능력이 없는 소비자들을 주택 구입 열풍에 몰아넣었고 이 때문에 미국 주택가격이 큰 폭 상승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미국 주택시장 상황은 `카드로 만든 집`과 같다"며 "우리는 이미 붕괴 초입 단계에 들어섰다"고 우려했다. 
2007.10.12 I 하정민 기자
  • "美 침체 우려 감소..9월 금리인하 적절"-WSJ
  • [이데일리 하정민기자] 미국 경제 전문가들이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9월보다는 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 신규 고용자수와 기업 실적 예상치 역시 한 달 전보다 좋아져 신용 위기가 최악일 당시보다 경기 낙관론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많은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9월 0.50%포인트 금리인하에 대해 시기와 폭이 모두 적절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따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에 대한 신뢰도도 상승했다. ◇경기침체 우려 줄었다..하반기 경제전망도 개선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60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한 달 전 36%에서 34%로 소폭 낮게 평가했다.  지난 6월 이후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이 전월에 비해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련기사 ☞ "美 경기침체 우려 증가..연말 유가 80弗"  WSJ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하반기 신규 고용자수와 기업실적에 대한 전망치도 증가했다. 응답자들은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연율 1.8%로 제시했다. 한 달 전보다 0.1%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올해 전체 GDP 전망치는 이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금리인하 잘했다"..버냉키 신뢰도 취임 후 최고 수준응답자의 76%는 FRB의 9월 금리인하가 `적절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22%는 "금리인하 폭이 과도했다"고 밝혔다. "금리인하 폭이 충분치않다"는 답은 불과 1명이었다. 라이트슨 ICAP의 루 크랜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FRB의 공격적인 금리인하로 경제 불확실성 중 일부가 해소됐다"며 "금리인하가 경기를 부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FRB의 금리인하는 버냉키 FRB 의장에 대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신뢰도 또한 높인 것으로 드러났다. 버냉키 의장은 금리인하 이후 연준 의장으로서의 신뢰도 부분에서 100점 만점에서 90점을 얻었다. 작년 2월 취임 후 최고 점수다. 세계 중앙은행 총재에 대한 평가에서는 금융시장 지원에 미온적이었던 머빈 킹 영란은행(BOE) 총재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버냉키 의장과 마찬가지로 이 부문에서 90점을 받았다. BNP 파리바의 펀드 동결 사태 이후 유동성을 즉각 공급한 것을 높이 인정받았다. 반면 노던 록 사태가 발발한 후에야 금융시장 지원에 나선 킹 총재는 78점을 얻었다. ◇추가 금리인하 확실시..내년 금리 전망은 엇갈려 이코노미트스들은 FRB가 올해 금리 추가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FRB의 추가 인하를 예상한 54명의 이코노미스트들 중 30명이 "올해 말 FRB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내년 금리 전망에 대한 시각은 팽팽히 엇갈렸다. 21명의 응답자들은 "내년 상반기 연방기금금리가 4.5%선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 명은 추가 인하를, 13명은 인상을 예상했다. ◇주택시장 전망 부진..유가는 하락 예상 주택시장 전망은 좋지 않았다. 응답자들은 올해와 내년 미국의 주택착공 전망치를 모두 하향했다. 올해와 내년 미국 집값 하락률 전망치도 기존 1.16%, 2.25% 하락에서 1.26%, 2.55% 하락으로 하락 예상치를 확대했다. 앨런 그린스펀 전 FRB 의장의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과도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린스펀 전 의장이 회고록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미국 인플레이션이 4~5%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데 대해 응답자 중 84%가 "너무 높다"고 평가했다. 14%만이 그린스펀의 의견에 동조했다. 같은 기간 미국 국채수익률이 8%까지 오를 것이라는 그린스펀의 전망에 대해서도 77%가 "너무 높다"고 진단했다. 동의한 응답자는 23%였다. 응답자들은 80달러 선에 안착한 국제 유가가 올해 연말 배럴 당 72.57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6월 전망치는 68.58달러로 나타났다.
2007.10.12 I 하정민 기자
  • 강남아파트 지금이 매입타이밍(?)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올들어 서울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강남 입성을 노리는 실수요자들이 내집 마련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최근들어 급매물이 하나 둘씩 소화되면서 그동안 관망해 온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두고 지금이 강남아파트 매입적기라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좀 더 두고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강남권 아파트 급매물 쌓여..일부 재건축 호가 상승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165㎡형(50평형)이 21억원대에 팔렸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가을 최고 30억 원대를 호가했었다.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 198㎡A형(60평형)도 최근 18억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최고 호가가 22억원을 웃돌던 집이다. 지난해 최고 호가가 23억원에 달했던 강남구 역삼동 아이파크 178㎡형(54평형)은 로열층이 18억~19억원선이며, 새 아파트인 잠실 트리지움(옛 잠실 주공 3단지)은 최근 8억~9억원대 매물이 나와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 매물은 호가가 한 때 11억원에 달했었다. 급매물이 쌓여가면서 강남 일부 재건축을 중심으로 거래가 하나 둘씩 성사되고 있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규제완화를 의식해 싼 매물을 미리 선점하거나 갈아타려는 수요가 늘면서 일부에선 지금이 갈아타기의 적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 강남구 개포동 주공 아파트의 경우 지난 추석 연휴 직전에 급매물이 팔리면서 호가가 뛰었다. 주공 1단지 36㎡(11평형)의 경우 추석 전 6억1000만~6억2000만원에 급매물이 거래된 이후 지금은 6억3000만~6억4000만원으로 2000만원 올랐다. 주공 49㎡(15평형)은 지난달 말 9억7000만~9억8000만원에서 현재 10억원을 호가한다.  ◇대선 앞두고 `규제완화` 기대감 vs 집값 안정 흔들 `규제완화 쉽지 않아`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와 강동구 고덕주공단지는 거래량의 변화가 없으나 이달 들어 매수 문의는 증가하고 있다. 송파구의 한 중개업소 사장은 "유력 대선 후보가 신도시보다는 기존 도시에서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만큼 주민들이 재건축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초구의 한 중개업소 사장은 “대선 공약 대결이 본격화되면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아파트 가격이 출렁거릴 가능성이 높다”며 “그나마 급매물이 많은 현 시점이 갈아타기의 적기라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는 이번 재건축 거래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거래 공백 상태가 한동안 지속되다 보니 대기 수요자가 일부 움직였을 뿐이라는 것이다. 실제 최근 급매물 거래량도 지난 4-5월에 비해 못 미친다는 평가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연구소장은 “강남 재건축을 풀어줄 경우 전체 아파트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규제 완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최근의 투자자금 흐름이 부동산보다는 주식, 펀드로 집중돼 있다는 점도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의 반등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2007.10.10 I 윤진섭 기자
  • 켈너, `연준! 더 내려야 한다`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마켓워치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어윈 켈너(Irwin Kellner)는 9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0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적인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는다면 미국 경제가 침체국면(recession)에 빠져들 위험이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켈너는 이날 `인하할 것인가, 인하하지 않을 것인가(To ease or not to ease?)`라는 제목의 컬럼을 통해 "경제가 침체국면에 접어들게 되면 더 많은 유동성을 공급해야 하고, 이 것은 (잠잠해지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다시 소생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켈너는 지난달 연준의 과감한 `50bp` 금리 인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고용지표의 대폭적인 상향 조정이 연준을 `딜레마`로 빠뜨릴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당초 4년만에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던 8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은 8만9000명 늘어난 것으로 상향 수정됐다. 이로써 비농업부문고용은 6~8월 3개월동안 11만8000명이나 상향 조정됐다. 이는 지난해와 올해초 하향 조정된 수준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켈너는 설명했다. 켈너는 그러나 "지난 3분기 비농업부문고용이 전년동기의 절반에도 못미쳤고, 특히 민간부문 고용은 근 3년반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에 그쳤다"며 "이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고 분석했다. 또 "신용시장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가 끝나지 않았음을 우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켈너는 "실제로 향후 1년 또는 그 이상 종전보다 더 많은 이자를 내야하는 모기지 이자 조정 건수로 판단해 봤을 때 주택시장은 더 악화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는 채무불이행을 비롯해 주택차압, 모기지 유동화 증권에 대한 의구심이 더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동시에 은행과 헤지펀드 등의 상각이 아직 정점을 찍지 않았다는 것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켈너는 특히 집값 하락이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1~2005년동안의 가계 소득과 비교한 주택 가격 상승을 고려하면 집값이 아직 25% 과대평가돼 있다"고 주장했다.켈너는 "따라서 금리가 더 내려가지 않는다면 주택재고는 계속 쌓이고, 집을 팔려는 사람은 매수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짒값을 더욱 낮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켈너는 "연준의 금리 인하가 `도덕적 해이`라는 비난과 더불어 달러 약세와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지만 달러 약세는 해악보다 효익이 더 많고, 인플레이션은 당분간 통제 가능한 범위에 있다"고 진단했다.
2007.10.10 I 김기성 기자
  • (edaily 리포트)그린스펀의 수다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퇴임 2년을 채워가는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말문이 터졌습니다. 배나무 아래에서는 갓끈을 고쳐 매지도 말라고 했건만 지난달 회고록 출간을 전후로 그린스펀 전 의장의 입담은 신용위기를 거쳐가고 있는 전세계 경제를 두고 갈수록 세지는 형국입니다. 국제부 김국헌 기자는 그린스펀 전 의장의 연일 이어지는 발언이 후임자에게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데요, 어떤 이유에선지 들어보시죠. 지난 8월 퇴임한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장과 후임 김용덕 금감위원장이 `금산분리` 문제에서 대립각을 세우면서 항간의 화제가 됐습니다.  윤 위원장은 역대 금감위원장 가운데 처음으로 임기를 채운 금감위원장이란 기록과 `소신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화려하게 물러났는데요. 퇴임 당시 윤 전 위원장은 금산분리 완화라는 평소 소신을 시장에 화두로 던지면서 논쟁을 촉발했습니다. 전임자 명성만으로도 적지않은 부담을 느꼈을 김 위원장은 이 논쟁까지 갈무리하느라 진땀을 뺐습니다. 김 위원장은 "금산분리를 완화해서는 안된다"며 반대 의견을 표시했죠.  이처럼 후임자에겐 자신의 미숙함보다 전임자의 명성과 그 존재가 더 무거운 짐이 되기도 합니다. 이같은 상황이 미국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재연됐습니다. `연준의 모호한 어법(Fed Speak)`이란 전형을 세운 그린스펀 전 FRB 의장은 지난해 1월 월가의 박수를 받으며 18년 임기를 마쳤습니다. 후임 벤 버냉키 FRB 의장은 자리가 주는 무게와 함께 `마에스트로`로 불렸던 `가장 위대한 중앙은행 총재`의 바통을 이어받았다는 압박도 함께 받아야 했습니다. 월가의 호사가들은 취임 초기에 종종 버냉키 의장을 노련한 그린스펀 전 의장과 비교하며 못마땅해 했고, 버냉키는 취임 직후 마리아 바티로모 CNBC 앵커와 금리인상 발언 인터뷰 탓에 앞으로 입조심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하는 `굴욕`까지 당했습니다. 불운하게도 버냉키 의장은 신용위기까지 만났고, 월가는 공공연하게 버냉키 의장에게 `그린스펀 풋(금융시장 위기때 재빠르게 기준금리 인하에 나섰던 그린스펀 전 의장의 정책 결단)`을 요구하기도 했죠. 결국 FRB는 지난 달 0.50% 포인트 금리인하란 과감한 결단을 하기에 이릅니다. 쉴 틈이 없습니다. 그린스펀 의장은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아시아 자산위기, ▲중국 증시 폭락 가능성, ▲영국 부동산 문제, ▲미국 집값 하락과 경기침체 가능성 등 민감한 문제들을 차례로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그동안 다소 뜨문뜨문 발언에 나섰던 그린스펀 전 의장은 `격동의 시대(The Age of Turbulence)` 출간 전후로 가진 인터뷰에서 아예 맘먹고 `독설가`로 변신한 듯 합니다. 9월 금리인하 결정을 지지한다거나 FRB의 물가안정 목표 설정에 반대하는 등 도를 넘는 발언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난 2월말 경기침체 발언은 전세계 증시 급락을 초래할 정도로 영향력이 컸지만, 수다스러워진 만큼 발언의 무게는 다소 덜해지고 있는 듯합니다. 이런 가운데 그의 `과도한` 저금리 정책이 주택경기 거품을 촉발했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을 수수방관했다는 비난이 다시 목소리를 키우고, `그린스펀 신화`에 대한 월가의 각성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의 행보는 전임자의 자세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습니다.  전임자는 자리의 제약에서 자유로워졌지만 임기중 세운 명성과 풍부한 경험으로 재직에 준하는 권위를 인정받습니다. 언론이 중요한 시기마다 전임자의 발언을 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죠. 그렇기 때문에 후임자에겐 일종의 `의무`가 있습니다. 현직에 있는 후임자가 섣불리 말할 수 없는 문제점을 수면 위에 올려 해결로 이끄는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버블도 반기는 월가와 버블을 조절해야 하는 FRB 사이에서의 중재자도 그린스펀 전 의장이 적역 아닐까요. 반면 후임자의 직무 수행에 `덫`이 될 수 있는 발언은 자제해야 할 겁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의 왕성한 대외 활동이 그의 친정 FRB와 버냉키 의장에게 얼마나 큰 부담이 될지는 자명합니다. 영란은행의 머빈 킹 총재가 "나의 전임자인 에디 조지 전 총재에게 감사한다"며 "그가 공식 석상에서 통화정책위원회의 활동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고 나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한 발언에서 충분히 드러나지 않는지요.
2007.10.08 I 김국헌 기자
  • 주택 침체기에도 뜨는 곳은 뜬다
  • [조선일보 제공] 지난 6월 8억4000만원에 거래됐던 서울 용산구 서부이촌동 대림아파트 85㎡(공급면적 33평)는 최근 13억원에 팔렸다. 불과 두세 달만에 5억원 가까이 급등한 것이다. 서울시가 용산 국제업무지역 개발을 위해 이 아파트를 헐어내는 대신 아파트 소유자들에 대해 철도정비창 부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 입주권을 중 것이라는 소문이 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부동산 불패론’을 자랑하던 강남권 등의 가격 상승률이 하락세를 보이는 등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를 보이고 있지만 이처럼 개발 호재(好材)가 있는 단지나 지역은 집값이 폭등하고 있다. 수도권 전체가 1%대의 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각종 호재가 있는 경기도 시흥·의정부·양주시·안산시 등은 10~20%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대문구 뉴타운 바람 타고 급등= 그동안 집값 상승세를 주도해온 서울 강남구(-1.3%), 송파구(-2.72%), 강동구(-4.24%) 등은 올 들어 집값이 하락했다. 그러나 서부이촌동과 서대문구 남가좌동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은 급등세를 보였다. 가좌 뉴타운 4구역에 포함된 서대문구 남가좌동 백조아파트 56㎡(17평형)는 연초 1억7000만원에서 최근 2억4000만원까지 급등했다. ‘신성공인’ 전재홍 사장은 “다른 지역에 비해 가격이 싼 데다 개발호재까지 겹치면서 가격이 급등했고 매물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서대문구 연희동 홍연아파트 56㎡(17평형)도 재개발바람을 타고 연초 1억원에서 최근 1억7000만원까지 치솟았다. 서대문구 전체적으로 올해 8.72% 올라, 서울 집값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중구(8.35%), 중랑구(8.11%) 등도 초강세를 보였다.◆시흥·안산시도 중소형 급등세=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거모동의 아파트는 연초 대비 40% 이상 급등했다. 정왕동 신우아파트 99㎡(옛 30평형)의 경우, 연초 1억3500만원에서 최근 2억6000만원으로 두 배 정도 올랐다. 이 지역은 테마파크 추진, 시화간척지 산업단지 착공, 수인선 복선 전철 등의 호재가 터지면서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이다. 한 중개업자는 “그동안 비교적 가격이 저렴했지만 각종 개발 호재 때문에 이제 매물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인근 안산시 사사동·월피동·선부동도 연초 대비 20~30% 정도 아파트 가격이 급등했다. 안산시 월피동 주공1단지 69㎡(21평)는 연초 8750만원에서 최근 1억2000만원까지 치솟았다. ‘한양공인’ 서용빈 사장은 “인접한 시흥 집값 급등의 영향과 함께 전철이 들어올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중소형 평형 중심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군기지 이전·택지개발로 경기북부 초강세= 지난 3~4년간 집값이 꼼짝도 하지 않았던 의정부는 작년 하반기부터 집값이 오름세로 돌아선 이후 올 들어서도 19%가 넘는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의정부는 경전철이 최근 기공식을 가졌고 광역행정타운 개발, 미군기지 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양주와 남양주는 택지개발로 인한 호재로 집값이 급등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조사에 따르면 남양주 진접읍 한신아파트는 1억300만원 선이던 106㎡(32평형) 아파트가 최근 3개월 사이에 4000만원 이상 급등했다. 양주 고읍동과 삼숭동도 인근 고읍택지개발의 영향으로, 최근 10% 정도 가격이 치솟았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팀장은 “남양주와 양주는 고읍택지지구와 진접택지지구의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주변 지역보다 높게 책정되면서 주변 집값이 급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억만장자 "런던이 좋아"..속속 집결
  • 세계 억만장자 "런던이 좋아"..속속 집결
  • [이데일리 하정민기자] "이제 세계 부자들의 수도는 뉴욕이 아니라 런던" 세계 금융의 본거지라는 뉴욕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세계 억만장자들도 속속들이 런던으로 집결하고 있다. 억만장자들의 런던 선호야말로 런던판 월가 `더 시티`가 뉴욕을 위협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 보도했다. 실제 억만장자들의 소비로 런던 부동산, 고가 미술품, 사치품 시장이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로 인해 글로벌 신용 위기에도 불구하고 런던 부동산 경기가 별 타격을 입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많다고 진단했다. ◇영국 10대 부자 7명이 외국인..점점 증가추세 현재 영국 10대 부자 중 영국 출신은 불과 3명에 불과하다. 영국 1~2위 부자인 `철강왕` 락시미 미탈과 프리미어리그의 첼시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각각 인도와 러시아 출신이다. 메릴린치와 캡제미니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 내 금융자산 100만달러 이상의 백만장자 비율은 유럽 전체의 17%를 차지했다. 지난해 영국 백만장자들은 8.1% 증가한 48만4580명을 기록했으며 증가율은 독일이나 프랑스보다 훨씬 높았다.    英 최고부자 락시미 미탈세계 최대 철강회사 아르셀로 미탈을 가진 락시미 미탈의 재산은 총 193억파운드. 그는 런던 내에서도 땅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켄싱턴에 소재한 1억4100만달러짜리 저택에 거주하고 있다.  그의 초호화 저택을 두고 "타지마할이 인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런던에도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영국 부동산회사 샐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매각가격 800만달러 이상의 호화주택 구입자 중 외국인의 구매 비율이 65%를 기록했다. 호화주택 10채 중 6채 이상의 주인이 외국인이란 뜻이다. ◇왜 런던인가..낮은 세금·역사적 유사성·지리적 근접성 세계 억만장자들이 런던을 선호하는 이유는 낮은 세금, 역사적 연관성, 지리적 동질성 등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英 10대 부자 순위영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영국에서 벌어들인 소득에 대해서만 세금을 낸다. 영국 밖에서 아무리 많은 돈을 벌었다해도 단 한푼의 세금도 내지 않는다.  반면 미국은 미국 내 거주자이면 외국에서 돈을 벌어들여도 몽땅 과세한다. 인도 부자들의 경우 식민 지배로 인한 역사적 연관성 때문에 런던을 선호한다. 실제 영국 10대 부자 중 인도 태생은 무려 세 명이나 된다. 인도 출신 억만장자 아제이 고얄은 워싱턴 DC, 델리, 모스크바 등 세계 유명 도시에 여러 채의 집을 가지고 있지만 "역사적 연관성이 높은 런던이 가장 편하다"고 말한다. 러시아나 기타 유럽 부자들은 지리적 근접성 때문에 런던을 선호한다.  런던에 거주하고 있는 아이슬란드 출신 억만장자 쏘르 보르골프슨은 최근 불가리아와 체코 기업 지분을 매각했다. 그는 "어디든 3~4시간이면 갈 수 있어 매우 편하다"며 "아침에 출발해 일을 마무리짓고 그 날안에 돌아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급 부동산·미술품 시장 열기..신용위기 타격도 제한적 런던의 고급 부동산, 미술품, 개인용 제트기 시장도 덩달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오는 2010년 완공될 초호화 아파트 `원 하이드파크`의 펜트하우스는 최근 1억6300만달러(약 1600억원)에 팔렸다. 런던 쇼핑가로 유명한 나이츠브리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런던의 `센트럴파크`랄 수 있는 하이드파크를 조망할 수 있는 이 아파트에는 이같은 최고급 펜트하우스가 4채나 있다. 글로벌 신용위기와 노던 락 사태로 영국 집값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지만 런던 시장은 별 타격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많은 전문가들은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와 2001년 911 테러 당시 런던 부동산 시장이 하락 후 곧 반등했다며, 이번에도 비슷한 일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술품 시장도 뜨겁다. 과거 크리스티 경매장 런던 지점의 매출은 크리스티 뉴욕의 30%에 불과했지만 이제 두 도시의 매출이 비슷하다고 크리스티 측은 밝혔다. 크리스티는 최근 동유럽 부자들을 겨냥해 러시아어와 독일어를 할 수 있는 직원을 대폭 늘렸다. 루블화 강세로 경매장 출몰이 부쩍 잦아진 러시아 부자들끼리 크리스티 안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일도 흔하다. 부자들이 선호하는 개인 제트기, 고급 나이트클럽, 돔 페리뇽과 같은 최고급 샴페인 시장 등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런던의 유명 나이트클럽 크리스탈에는 최근 하룻밤에 21만6400달러(약 2억원)을 쓰고 간 동유럽 부자가 출몰하기도 했다.
2007.10.05 I 하정민 기자
이제 유럽 부동산이 떤다..집값 `추풍낙엽`
  • 이제 유럽 부동산이 떤다..집값 `추풍낙엽`
  • [이데일리 하정민기자] 미국의 집값 하락이 대공황 이후 최대 경제 위협이 될 것이란 비관론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집값 하락의 소용돌이가 유럽 대륙에도 상륙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 `노던 록 사태`로 부동산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영국은 물론 아일랜드, 스페인, 프랑스 등 기타 유럽 주요국가에서도 집값 하락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부동산 위기가 가시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집값 하락, 유럽 대륙 전체로 번진다 영국 부동산 업체 핼리팩스는 9월 영국 집값이 전월비 0.6% 하락했다고 밝혔다. 올들어 첫 하락이다. 집값의 연율 증가율도 8월 11.4%에서 10.7%로 하락했다. 아일랜드도 상황은 비슷하다.  아일랜드 정부 기관과 모기지업체들은 8월 아일랜드 집값이 전년동월비 1.9%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월비로도 0.3% 떨어졌다. 프랑스 정부도 3분기 집값이 전분기대비 1% 내렸다고 밝혔다. 1998년 이후 거의 10년만에 처음 벌어진 사태다. 스페인의 8월 집값도 0.3% 하락했다. 이에 유럽연합(EU)은 이날 "금융시장 경색 여파로 유럽 부동산 시장이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ECB·BOE, 과연 금리내릴까..조기 인하 어려울 듯 많은 전문가들은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의 매파적 태도가 유럽 부동산 둔화를 가속화시킬 지 모른다고 지적한다. BOE는 작년 8월 이후 5번 금리를 인상해 당시 4.5%이던 금리를 5.75%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현재 영국의 금리는 선진 7개국(G7) 중 가장 높다. ECB 역시 2005년 12월부터 8번 금리인상을 단행해 2%던 금리를 4%까지 올린 상태. 유럽과 영국의 금리는 모두 6년 최고 수준이기도 하다. 일각에서는 ECB와 BOE가 신용 위기 후폭풍을 제어하기 위해 빠르면 연내, 혹은 내년 초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전일 ECB와 BOE는 모두 정책 금리를 동결했다.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여전하다"며 금리인하를 서둘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이에 시장의 우려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바클레이즈 캐피탈의 줄리앙 칼로우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6개월간 유럽 부동산 상황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며 "주 이유는 ECB의 금리인상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BOA의 기예스 모엑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시장의 추가 악화는 결국 그 댓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2007.10.05 I 하정민 기자
美주택선물 트레이더도 "집값 추가하락" 전망
  • 美주택선물 트레이더도 "집값 추가하락" 전망
  • [이데일리 하정민기자] 침체를 면치못하고 있는 미국 부동산 시장에 또다시 악재가 등장했다.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미국 최고의 부동산 전문가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 신용평가사 무디스 등이 잇따라 미국 집값 추가 하락을 전망한 가운데, 미국 주택 지수 선물 트레이더들도 이에 동조하고 나섰다. 뉴욕 소재 조사기관 트래디션 파이낸셜 서비시스(TFS)는 4일 시카고 상업거래소(CME)의 주택 선물 트레이더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트레이더들이 미국 10대 대도시 집값이 내년 중반부터 2011년까지 평균 10.2%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미국 부동산 호황을 주도했던 마이애미와 캘리포니아의 대도시가 특히 높은 하락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트레이더들은 마이애미의 집값 하락률이 27.9%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샌프란시스코(25.9%), 샌디에고(18.6%), 라스베가스(18.1%), LA(15.0%)도 집값 하락이 상당할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뉴욕, 워싱턴, 보스턴 등 기타 대도시 역시 집값 하락률이 두 자릿 수 이상일 전망이다.애리조나 주립대의 앤소니 샌더스 교수는 "집은 넘쳐나는데 현재 가격 수준에서 사려는 수요는 매우 적다"고 상황을 평가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주택 선물 거래 규모가 적은 것도 집값 하락의 또다른 신호라고 진단하고 있다. CME는 작년 5월 사상처음으로 S&P/케이스-실러 지수를 근거로 한 주택 지수 선물을 도입했다. 등장 초기의 집중적 관심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택 선물의 일일 거래량은 20계약에 불과한 실정이다. 현재 많은 전문가들은 내년 미국 집값이 10% 이상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S&P-케이스/실러 지수를 고안한 로버트 실러 교수는 "미국의 집값 하락이 `대공황(Great Depression)` 이후 최대 경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관련기사 ☞ 추락하는 美 집값 `날개가 없다`..후폭풍 우려
2007.10.04 I 하정민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정상회담 연장 요구했다 철회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다음은 10월4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입니다.(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金 "일정 하루연장" 盧 "예정대로" -아시아 주요증시 금융주 중심 상승 -대덕특구 확 늘린다 -작년 개발보상비 30조 육박 사상최대 ▲종합 -표정 확 달라진 金위원장 -윈윈하는 '경제공동체 구성' 대원칙 공감 -특별수행원 49명 '보통회' 구성 -북한 광물 매장량 남한의 24배..인프라 깔아주고 채굴권 받을듯 -원화값 역외시장서 더 하락 -참여정부 기금·특별회계 개혁 '물거품' -전경련, 공정위 法개정에 반발 ▲정치·외교안보 -이명박 서진정책에 떠오르는 호남인맥 -이명박, 부시면담 무산에도 미국방문 ▲국제 -미국에 기업사냥꾼 몰려든다 -씨티, 日 닛코코디얼 완전 인수 -中, 주택대출 급증..집값상승 부채질 -中 해외투자 매년 60% 증가 -기업 구매담당자 몸값 급등 -MS 신형 '준' 아이팟에 도전장 -GM, 4년간 13개 공장 폐쇄 ▲금융·재테크 -휴면예금 2천억 연말에 돌려받는다 -북한채권에 투자해볼까 -은행서도 카드 안 받네 -변액보험 서브프라임 악몽 벗나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세 '주춤' -주택대출 보증료 30~40% 인하 ▲기업과 증권 -수입차 사려면 10월을 노려라 -삼성SDS 글로벌 경영 시동 -친환경·저공해 新車 나왔어요 -현대제철 열연강판 값 인상 -포스코 인도서 첫 이사회 -국내 주식형펀드 50조 임박 -3분기 실적발표 시작된다 -금융엔지니어 'CFA' 열풍 -베트남펀드 수익률 급반등 ▲부동산 -이대·신총상권 되살아난다 -초고층 주상복합 탄력받나 ◇서울경제신문 ▲1면 -오늘 오전 남북 공동합의문 발표 -D램현물가 1.4弗 넘어야 하이닉스 공급 재개 -순환출자 해소 세제혜택 무산 -비핵화 2단계로드맵 공동성명서 곧 발표 ▲종합 -NLL등 군사적 사안·경협확대 집중 논의 -기업들 대북사업 본궤도 기대감 고조 -신당 '13~14일 원샷 경선' 논의 -이명박 후보측 외교력 한계 -교수·연구위원 66% "참여정부 행정규제 과다" -지주회사 1년새 9개 늘어 40개 -재계-공정위 '시장지배적 사업자 가격규제 강화' 마찰 -이공계 고급두뇌 이탈 가속화 -세금·보험료 증가 속도 '소득의 2배' ▲금융 -개미들, CD시장 '큰손' 부상 -은행 작년 수수료 수입 5兆 육박 -주택자금 대출 보증료 줄어든다 -미래에셋생명, 보험업계 첫 신탁상품 출시 -'콜론형 특정금전신탁' 큰 인기 ▲국제 -러, 우크라에 가스공급 중단 위협 -씨티, 日 증권사 완전자회사로 편입 -모건스탠리 15억弗 亞사모펀드 조성 -뉴욕 맨해튼 집값 여전히 고공비행 -中 유흥업소 양주 90% 이상이 '가짜' ▲산업 -낸드플래시 글로벌 증산경쟁 -STX팬오션, 해운업계 2위 넘봐 -쌍용차 내수·수출용 로고 통합 추진 -유럽 재계 거물들 "가자, 한국으로" -삼성SDS "2010년엔 글로벌 톱10" -삼성, 터키 휴대폰시장 공략 강화 ▲증권 -3분기 실적호전 예상주 '관심' -"외국인 매도공세 멈췄다" -CJ제일제당, 실적좋아 주가 더 오를 듯 -환율 급락에 "현대차는 우울하다" -IPO 예정주 관심 커진다 -ETF 순자산 2조원 돌파 -임원이 자사주 매입기업 "끌리네" ▲부동산 -주택업체 "이젠 디자인이다" -급매물잡은 일시적 2주택자, 집값 하락에 "속타네" -작년 보상비 30兆 육박 -쌍용 10년만에 신입사원 해외연수 -'남북교류 배후단지' 개발 기대감 ◇한국경제신문 ▲1면 -정상회담 연장 요구했다 철회 -청주·전주 등도 산업단지 만들 수 있다 -공정위 제품값 직접 규제 추진에 재계 "反시장적 조치" ▲종합 -이머징마켓에 글로벌자금 급속 유입 -中 "석탄 한국 수출가 40% 올리겠다" -지난해 개발 보상비 30조 풀려 -특별수행원 49명 '보통회' 결성 -가계 '쓸수 있는 돈' 줄어 -순환출자 해소 세제혜택 물건너가 -'개인 종부세' 90%는 수도권 거주자 ▲정치 -잘나가던 이명박號 "이게 아닌데…" -신당 '이러다간 당 깨질수도…' -민주당도 반쪽 경선…조순형 불참 ▲국제 -투자銀, 日 부동산 '쇼핑' 가속페달 -해외기업은 '바이 아메리카' -전세계 백만장자 1년새 14% 늘어 -美 씨티, 日 닛코증권 삼각합병 ▲산업 -한진重 '조선 빅4' 꿈 영근다 -대우일렉 이번엔 팔릴까 -올 기계산업 수출액 1000억弗 돌파할듯 -자동차 판촉경쟁 치열 -지난달 현대차 미국판매 소폭 감소 -글로벌 자동차기업 고위임원 한국행 러시 -MRO 전자상거래 시장 3년만에 2배로 커졌다 -삼성SDS, IT서비스 유럽공략 '날개' -개방형 무선인터넷 서비스 NHN-LG텔레콤 포괄적 제휴 -이통3사, 영상통화 무료 '너도나도' ▲부동산 -'사이버 모델하우스' 빠르게 확산 -양주고읍 1921가구 동시 분양 -파주신도시 연내 7088가구 '분양잔치' -두산건설, 국내 최고층 주상복합 짓는다 ▲증권 -'공모가 부풀리기'..투자자 등돌린다 -신기록 증시 신고가도 속출 -하이닉스 투자의견 줄줄이 하향 -金·자원관련 펀드 수익률 고공비행 -현대重 영업익 2배↑ 기대 -외국 금융사 한국시장 '군침'
2007.10.03 I 김현동 기자
  • 경기시흥 집값상승 1위..''시화개발'' 수혜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지난달 경기도 시흥시와 서울 중랑구 등 호재지역의 집값이 많이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국민은행의 '9월중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3% 상승해 8월의 상승률(0.2%)보다는 높았다. 서울과 경기도 각각 0.4%, 0.3% 상승해 8월 상승률보다 각각 0.1%포인트 올랐으며 인천은 0.2%포인트 높은 0.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은 "가을 이사철로 인한 계절적인 수요증가와 국지적인 개발 호재로 소폭 올랐지만 장기평균수준인 0.6%보다는 낮았다"고 분석했다. 서울에서는 강북이 0.6% 올라 강남(0.2%)보다 많이 오르는 추세가 이어졌으며 중랑구(1.7%), 용산구(1.3%), 중구(0.9%) 등의 상승률이 특히 높았다. 강남권 주요지역인 강남구와 송파구, 서초구 등은 0.0%로 전월과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시흥은 2.4%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안산 단원구도 1.6% 올랐다. 이 지역은 시화테크크밸리 조성 등의 개발호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7월 이후 지방의 투기과열지구 해제가 2차례에 걸쳐 이뤄졌지만 지방의 주택가격은 지난달에도 떨어졌다. 대구와 광주, 울산이 각각 0.1% 하락했으며 대전은 변화가 없었다. 지방의 광역시중에서는 부산만 0.1% 올랐다. 한편 지난달 전세가격 상승률도 전국 0.3%, 서울 0.4%로 안정권을 유지했다
2007.10.02 I 윤진섭 기자
  • 소비자 물가 반등..전년比 2.3%↑(상보)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안정세를 보이던 소비자 물가가 흔들렸다. 태풍에 따른 채소값 상승과 유가 급등 영향이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중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2.3% 상승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 지난 6월 2.5% ▲ 7월 2.5%로 한국은행이 설정한 물가안정목표 범위(3.0±0.5%)내 진입을 재차 시도했다가 ▲ 8월 2.0%으로 하락한 뒤 이번 달에 다시 반등한 것. 전월대비로도 0.6% 올라 지난 3월 0.6%이후 6개월 만에 오름폭이 가장 컸다. 다만,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으로 대체적으로는 물가의 안정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데일리가 국내외 금융회사 15곳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2.4%, 전월대비 0.7%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장바구니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비 2.7% 올라 전월비 0.3%포인트 확대됐고 전월비 상승률도 0.7%로 뛰었다. 신선식품지수의 경우 전년동월비 3.9%상승해 지난 8월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됐다. 전월대비로는 태풍의 영향으로 8.8%올랐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는 전년동월대비 2.3%상승해, 8월과 같은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전월비로는 0.1% 올랐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년동월비 0.7%상승했다. 축산물은 3.5% 하락했지만 채소와 과일은 각각 1.4%, 7.7%씩 올랐다. 전월대비해서는 채소가 25.2%나 상승했다. 석유류의 경우 전년동월비 1.8% 상승해 지난해 9월 2.7%를 기록한 후 1년여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휘발유가 2.5%, 경유가 2.6%씩 각각 올랐다. 집세는 전년동월비 2.0% 상승해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강세를 이어갔다. 시내버스료, 전철료 등이 오르면서 공공서비스가 2.6% 상승했고, 개인서비스는 보육시설 이용료, 가정학습지 값 등의 영향으로 3.2% 상승했다. 허진호 통계청 물가통계과장은 "매년 9월의 물가를 비교해 보면 올해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전월대비 오름폭 중 3분의2(0.4%)는 태풍과 잦은 비로 농수산물이 오른 탓"이라고 설명했다.
2007.10.02 I 하수정 기자
  • 美 개인 파산법 개정 논란 커진다
  • [이데일리 하정민기자] "주택 압류가 늘어나면 무주택자와 불법 건축물이 난립해 이미 침체에 빠진 부동산 경기만 더욱 악화시킬 거야." "모르는 소리. 도덕적 해이 논란은 물론이고 모기지 업체 부담이 늘어 대출 금리만 더 상승한다는 거 몰라?" 서브프라임 사태로 미국 부동산 경기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민간 단체를 중심으로 파산법을 개정하라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파산 신청자의 모기지 부채를 삭감할 수 없도록 한 현재의 파산법을 완화하면 대규모 압류를 막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도덕적 해이 논란을 이유로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않아 사태의 추이가 주목받고 있다. CNN머니는 1일(현지시간) 미국 비영리 민간단체인 책임여신센터(CRL)가 "파산법 개정으로 향후 2년간 60만가구의 주택 압류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현행 미국 파산법은 `제 13 조항`을 통해 개인이 파산을 신청할 경우, 법원이 파산 신청자의 첫 번째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과 관련한 부채를 삭감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CRL은 이와 관련, 판사가 파산 신청자의 모든 주택 대출 관련 부채를 삭감할 수 있는 권한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산 신청자가 현재 주택 가치를 반영한 이자율을 적용받을 수도 있어야 한다고 CRL은 덧붙였다. 파산 신청자의 집값 시가가 대출금에 못 미칠 경우 판사가 원금을 현재 시가 수준으로 낮추고, 이자율도 인하해 주라는 것. CRL은 파산법 규정 완화가 미국 부동산 침체를 막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CRL의 에릭 스테인 선임 부사장은 "법 개정을 통해 집을 잃는 미국 가계를 줄이고 무주택자와 불법 건축물 등의 난립을 막아야 한다"며 " 이것이 주택 가치의 연쇄 하락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많다.  반대론자들은 규정 완화가 대출자들의 도덕적 해이를 부추겨 시장 전체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고 반박한다. 부채 삭감 규정을 완화할 경우 모기지 업체들의 부담만 더 커져 모기지 금리 상승 압력만 심해질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파이낸셜 서비스 라운드테이블의 스티브 바틀렛 최고경영자(CEO)는 "파산법 개정이 이제 막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는 모기지 시장에 더 큰 혼란을 줄 것"이라며 "모기지 업체들의 부담이 커져 전체 대출 금리가 상승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7.10.02 I 하정민 기자
  • 꽁꽁 언 미국 부동산 투자자들 발만 동동(冬冬)
  • [조선일보 제공] “더 갖고 있자니 불안하고 그렇다고 팔리지도 않으니….”작년에 미국 LA에 주택을 구입한 박모(45)씨는 밤잠을 설치고 있다. 미국 집값 하락세가 예상외로 커지고 있는데다 그나마 팔리지도 않기 때문이다. 해외부동산 투자 자유화 이후 미국 부동산 취득이 매달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미국 주택시장은 어둡기만 하다. 미국의 8월 신규 주택의 판매가격(중간가격 기준)이 1년 전보다 7.5% 하락한 22만5700달러를 기록, 1970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8월 기존 주택 판매량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가 감소했다. 한두 달 전만 해도 2007년이 바닥이라고 전망했던 전문가들도 2009년이 미국 주택시장의 바닥이 될 것으로 전망을 수정하고 있다. 작년 10월 3.6% 하락(전국평균)을 예상했던 무디스이코노미닷컴(Moody’sEconomy.com)은 최근 하락 예상치를 7.7%로 높여 수정 발표했다.전문가들은 미국의 주택가격 하락이 본격화될 경우, 뉴질랜드·호주 등 다른 나라로도 하락세가 확산될 수 있는 만큼, 해외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디트로이트와 캘리포니아 큰 폭 하락집값 하락률이 가장 높은 곳은 자동차 산업 구조 조정으로 실업률이 높은 디트로이트. 최근 발표된 미국 주택지수(S&P Case-Shiller Home Price)에 따르면 일년간 전국 평균은 3.2%가 하락했지만 디트로이트는 11% 하락, 하락폭이 가장 크다. 디트로이트 도시 지역은 2005년에 비해서는 17.7%나 하락했다. 경기가 비교적 좋은 인기 주거지역도 집값 하락세가 비켜 가는 것은 아니다. 인기 주거지역인 플로리다 탬파(-7.7%),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7.7%), 워싱턴DC(-7%)가 7%이상 하락했다. 이들 지역은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외곽지역에 주택공급이 크게 늘어난 것이 하락 원인이다. 2004년에만 집값이 44% 오른 라스베이거스는 주택공급이 크게 늘어나 향후 3년간 15% 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금 사라” 주택구입의 적기 논쟁도 벌어져집값이 하락하자 미국 내에서도 주택 구입 적기를 놓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매물이 많아 흥정을 통해 가격을 깎을 수 있고 원하는 지역에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만큼 지금이 적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LA의 한 한인 중개업자는 “내년에 비자 면제 협정으로 LA를 찾는 한국인들이 대거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LA의 집값은 오를 수밖에 없고 지금이 구입 적기”라고 말했다. 미국연방준비은행(FRB)이 금리를 인하시킨 것도 주택경기 회복을 앞당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전문가들은 바닥을 확인한 후 주택을 사라고 권하고 있다. 신용이 우량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빌려준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가 아직 해소되지 않았고 금리가 오를 수 있어 주택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예일대 로버트 쉴러 교수는 “집값 하락은 `대공황(Great Depression)` 이후 미국 경제에 최대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집값하락이 내수침체를 초래하고 이게 다시 집값 하락을 촉발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최근 스페인·영국·아일랜드 등 다른 선진국도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반등기에는 어느 지역이 더 오를까미국은 지난 80년대와 90년대에도 집값이 급등했다가 급락한 적이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위크에 따르면 작년 기준으로 LA 등 이른바 집값이 비싼 지역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을 감안한 가격이 15년 전보다 43%가 올랐다. 그러나 일부 지역은 아직도 15년 전 가격보다 19%가 하락한 상태이다. 그 차이는 주택공급량과 수요 때문이다. 휴스턴의 경우, 주택이 대거 지어지면서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집값이 1983년보다 아직도 19%가 낮다는 것. 하락기를 거쳐 상승기에 접어들면 주택공급이 적고 수요가 많은 지역이 더 큰 폭으로 오를 수 있다. 실제, 미국 대부분 지역의 집값이 하락했지만 시애틀은 7% 정도 오르는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이주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주택공급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저스트알’ 김우희 상무는 “미국에 집을 산 사람들은 주택공급이 너무 많은 지역이라면 과감하게 집을 팔고 장기적으로 발전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갈아 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 남북정상회담 오늘 개최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다음은 10월2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입니다.(가나다순)◇매일경제신문▲1면-저무는 달러화 패권시대 -노대통령-김정일 오늘 만난다-서울대교수 철밥통 깨졌다 147명 중 55명 승진 탈락▲트렌드-2016년 노인인구 >유년인구-철도 南北합영회사 설립추진 ▲남북정상회담-파격 즐기는 金위원장 오늘 깜짝영접 가능성▲정치·외교안보-혼탁경선 배후로 몰리는 정동영-이명박-부시 면담 혼선-범여권, 정상회담은 대선판 흔들 기회▲경제종합-철도공사 노조전임자만 64명-산업생산 두달연속 큰폭 증가-공정위, 검찰에 한발 물러서▲국제-세계 식탁 위협하는 곡물값 폭등-弱달러 때문에 OPEC 증산 주저 ▲금융·재테크-`글로벌 톱10` 통합 신한카드 출범▲기업과 증권-통신공룡, 스몰딜로 허송세월-벌크선 운임가격 7개월새 두배로-대한전선, 하나로텔 인수참여 속내는▲기업·경영-미얀마 한국 봉제업체 큰 타격-현대차 무분규 덕에 판매 최대-이통사 가입자 순증 LGT >KTF▲증권·코스닥-홈쇼핑株 3분기 실적 `울상`-대신證 창업주 손자 양홍석씨 전무 승진-내년 코스닥기업 30곳 퇴출 가능성▲부동산-중소형 44점 중대형 9점..양극화 뚜렷-10월 분양 `태풍의눈` 은평 뉴타운, 상한제·전매제한 예외 1지구 눈길◇서울경제신문▲1면-오늘 남북정상회담 "평화정착이 최선의 안보전략"-UBS, 부실채권 34억弗 대손상각▲종합 -개성공단 동시방문 카드 나올 수도-`남북 경협안` 막바지 점검 분주-수출 5년 3개월만에 첫 감소-원·달러 환율 10년만에 최저-국민 10명 중 한명 65세 넘는 노인▲해설-2차례 `맞짱회담`..최소 10시간 넘을듯▲정치-鄭 vs 孫·李 `동원경선` 정면 충돌-이명박, 본격 대선체제 돌입▲금융-神의 직장은 "대출도 우대"-금융당국 `보험료 카드납부` 허용 압력에 보험업계 "수지 악화 우려" 속앓이-은행권 4분기 영업망 확충 `박차`-"통합 신한카드 이탈 고객 잡아라"▲국제-UBS 부실債 34억弗 대손상각, 글로벌 증시에 또다시 타격 줄듯-우크라 총선 `親서방파` 우세▲산업-하이닉스 P램 사업 출사표-42인치 LCD 패널 `무서운 뒷심`-현대重 오일머니 사냥-현대차 3분기 판매실적 `무분규 타결 선물`-게임업계 "기업공개로 활로 찾자"-3G 단말기값이 2G보다 싸네-`인터넷 전화 + 휴대폰` 단말기 첫선-LED조명시장 선점 경쟁 본격화-8월 中企 가동률 70% 2개월 연속 하락세▲증권-남북회담 증시영향은..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새 모멘텀`-외국인 순매수 전환 기대감-코스피 2000돌파..낙관·신중론 팽팽▲부동산-`상한제 제외` 재개발 관심-장기전세 벌써 `잡음`◇한국경제신문▲1면-중소형 당첨 가점 예상보다 높았다 -LG, 광고대행사 설립키로▲종합-여성 `황혼 재혼` 10년새 3배-보상금 노린 건축 금지 6개월 이상 앞당겨진다▲종합·해설-자산 2700조원 민영화 첫발 `일본 우정` 금융그룹 출범▲2007 남북정상회담-남북 인터넷 사흘간 연결된다-경의선 내년 정기운행 추진-北, SOC 등 화끈한 경제지원 요구할듯▲종합-8월 산업생산 11% 증가 `회복세`-9월 日평균 수출액 사상최대 -보험사 `카드결제 거부` 버티기▲정치-통합신당·민주 경선 `오십보 백보`-"北 경제특구 장관 김우중씨 가능성"▲국제-세계경제 호령했던 弗의 추락, `팍스 달러리움`시대 저무나▲산업-현대차, 파업 안하니 실적 `쑥쑥` -현대건설, 리비아서 13억弗 수주-KT "집전화 고객 묶어두자"-북한 국가 도메인 `.kp` 최종 승인-하이닉스, P램 개발 가속도▲금융-하나지주, 그룹 첫 공동채용▲부동산-서부이촌동, 토지대신 현금 보상 -잠실 `트리지움`상가 신규분양 재개-김포 구도심, 신도시와 연계 재개발▲증권-이머징마켓 주가 날아 올랐다-코스닥 시장 퇴출규정 크게 강화 내년 30개 종목 `아웃` 예상-미래에셋차이나 솔로몬주식1 45.82% `독주`
2007.10.01 I 김수미 기자
  • (뉴욕전망대)美 제조업 경기는 괜찮을까
  • [이데일리 하정민기자] 뉴욕 주식시장이 신용위기 후폭풍에도 불구하고 전통적 약세장으로 평가받는 9월을 무난히 통과했다. 지난 한 달간 다우존스 평균지수와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각각 4%, 3.6%씩 올랐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0.50%포인트 금리인하 이후 주식시장이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이 뚜렷하다. 1일 4분기의 첫 거래일을 맞이하는 증시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은 마지막 분기 역시 무사히 보내기를 바라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국 제조업 경기의 현황을 알려주는 주요 지표가 나온다. 바로 9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다. 블룸버그 전망치는 52.5로 전월 52.9보다 소폭 낮다.  마리아 피오리니 라미레즈의 죠슈아 샤피로 이코노미스트는 "강한 수출 수요가 미국 제조업 경기를 지탱하고 있지만 워낙 내수가 취약한 탓"이라고 풀이했다. 실제 최근 미국 기업들은 달러 약세로 인한 수출경쟁력 강화에 희색이 만연하다. 달러 하락이 해외 경쟁회사, 특히 유럽 기업 대비 수출 경쟁력을 강화시켜 줬기 때문이다. 특히 월스트리트저널은 약 달러로 인한 글로벌 인플레이션 때문에 생산비용 중 인건비 비중이 높은 미국 기업이 원자재 가격 비중이 높은 중국 기업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부동산 침체로 인한 미국 경기둔화 가능성은 여전하다. 미국 부동산 시장에 대해 연일 경고를 보내고 있는 앨런 그린스펀 전 FRB 의장은 전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서브프라임 사태가 `위기의 제 1막`이라면 미국의 집값 추가 하락은 `위기의 제 2막`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뉴욕타임스(NYT)도 "올해 산타 랠리는 없다"는 비관론을 제시했다. NYT는 매년 미국 주식시장이 4분기에 전통적인 강세장을 펼쳤지만 올해는 금융주가 예년만하지 못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 랠리를 기대하지 말라고 보도했다. 대서양 밖에서도 악재가 쏟아지고 있다. 유럽 최대 은행인 UBS는 이날 신용 위기로 3분기 실적이 5년만에 처음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적자 규모도 최대 7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금융시장이 신용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려면 아직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비관론이 잦아들 수 없는 분위기다.  ◇경제지표: 오전 10시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가 나온다. 블룸버그통신 전망치는 52.5로 전월 52.9보다 소폭 낮다.
2007.10.01 I 하정민 기자
그린스펀 "美 집값 추가 하락땐 위기 제2막"
  • 그린스펀 "美 집값 추가 하락땐 위기 제2막"
  • [이데일리 하정민기자]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미국 주택가격 하락의 심각성을 거듭 경고하고 나섰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미국 주택가격이 얼마나 떨어지느냐에 따라 `위기의 제 2막(Second Act)`이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글로벌 신용 경색이 `위기의 1막`이었다는 것을 전제로 한 발언이다.  그는 "신용경색은 지난 2~3주일간 어느 정도 완화됐지만 더 큰 문제는 미국의 주택가격"이라며 "미국 집값이 예상 밖으로 크게 떨어진다면 위기의 제2막을 당기는 방아쇠가 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그린스펀은 지난 16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주택 가격이 두 자릿 수대로 하락할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그린스펀 외에도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 신용평가기관 무디스 등이 잇따라 미국 집값 하락의 심각성을 경고하며 집값 하락이 `대공황(Great Depression)` 이후 최대 경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비관론을 내놓기도 했다. 관련기사 ☞ 추락하는 美 집값 `날개가 없다`..후폭풍 우려 그린스펀 전 의장은 "현재의 서브프라임 위기는 공포가 가격을 결정하는 지배력을 갖게 됐다는 점에서 1987년의 주가 대폭락 `블랙먼데이` 사태와 닮았고, 극단적 형태의 유동성 불안이 조성됐다는 점에서는 1998년의 롱텀캐피털 매니지먼트(LTCM) 파산과 닮았다"고 진단했다.
2007.09.30 I 하정민 기자
  • 9월 서울 아파트값 2년 만에 하락세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9월 서울 아파트 가격이 2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조사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값은 -0.02%로 지난 5월(-0.37%) 이후 4개월만에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흔히 신혼부부 등 이사 수요로 강세를 보여온 9월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8.31 부동산종합대책이 나온 2005년 9월(-0.43%) 이후 2년만이다. 가격 하락이 두드러진 곳은 강남권과 양천구 등이다. 송파구는 9월 한 달간 -0.61%를 기록해 하락폭이 가장 컸다. -0.26%를 기록한 강동구는 고덕동(-0.60%), 명일동(-0.59%), 둔촌동(-0.37%), 상일동(-0.20%) 등 재건축 아파트가 밀집된 곳이 주로 약세를 나타냈다. 강남구(-0.17%)는 개포동(-0.44%), 청담동(-0.37%), 대치동(-0.32%), 역삼동(-0.26%) 순으로 값이 떨어졌다. 서초구(-0.12%)는 서초동(-0.20%)과 반포동(-0.15%)에서, 양천구(-0.03%)는 소폭이지만 신정동(-0.05%)과 목동(-0.02%)에서 각각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금천구(1.05%) 성북구(0.37%) 노원구(0.37%) 등 비강남권 일부는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며 가격이 뛰어 이들 지역과 대조를 이뤘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청약가점제 등 각종 부동산 정책이 시행되며 주택 구매심리가 크게 위축된 게 집값 약세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전세시장도 안정돼있어 대선 변수가 예상보다 미미하다면 집값 안정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7.09.30 I 윤진섭 기자
  • 6억이상 아파트 절반 `가격하락`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올들어 서울 및 경기지역 6억원 이상 고가아파트 2채 중 1채는 값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지난 20일 기준(1월11일 대비)으로 서울, 경기 소재 6억원 이상 아파트 49만5090가구의 시세를 조사한 결과, 이 중 53%인 26만2306가구의 값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상승한 가구는 32.5%에 그쳤으며, 14.5%는 가격변동이 없었다.특히 경기도 과천시는 전체 9375가구 중 91.3%인 8559가구의 값이 하락했다. 의왕시도 1366가구 중 90.5%인 1236가구가 하락했다. 10채 중 9채꼴로 값이 내린 셈이다.이어 부천시가 1829가구 중 1525가구(83.4%), 안양시가 3486가구 중 2904가구(83.3%), 용인시는 3만5688가구 중 2만3303가구(65.2%)의 값이 내렸다.서울에서는 강동구가 2만815가구 중 78.1%인 1만6254가구의 값이 떨어져 하락가구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양천구는 3만1525가구 중 2만3016가구(73%), 송파구는 4만9511가구 중 3만4813가구(70.3%) 등이었다.6억원 이상 고가아파트가 가장 많은 강남구의 경우 전체 8만1542가구 중 절반(50.6%) 가량인 4만1300가구의 집값이 하락했으며, 서초구도 5만4347가구 중 48.8%인 2만6526가구의 집값이 떨어졌다.신도시는 분당이 5만1431가구 중 3만4545가구(67.2%), 평촌은 9450가구 중 6032가구(63.8%), 일산은 1만6643가구 중 9215가구(55.4%)가 하락했다.6억원 이상 아파트의 하락률은 이 기간동안 1.70%를 기록했다. 하락 가구수가 가장 많은 과천시가 7.90%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2007.09.28 I 윤도진 기자
  • (edaily리포트)좋은 정부의 조건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최근 지방을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국민 세금으로 미분양된 아파트를 사겠다는 대책을 내놓기에 이르렀는데요. 그렇다면 정부 말대로 부동산 투기는 정말 끝난 것일까요? 경제부 하수정 기자의 생각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추석때 오랫만에 모인 가족들과 어떤 얘기 나누셨나요? 대통령 선거, 신정아 파문.. 요즘 얘기할 거리들 참 많습니다. 저희 식구들에게는 부동산이 최고 이슈였습니다. 아직도 부동산 타령이냐구요? 그럴 이유가 있습니다. 동네 집 값이 1년새 두 배나 올랐거든요. 수익률로 치면 100%입니다. 얼마전 서울시가 용산구와 함께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서부이촌동 말입니다. 한 집안에서도 명암이 엇갈립니다. 지난해 서부이촌동 아파트 60㎡(18평)짜리를 2억원에 매입한 친척 네는 1년동안 2억원이 넘는 자산을 불렸습니다. 같은 시기에 89㎡(27평)짜리를 1억5000만원에 전세 얻은 사촌 네 집은 올라가는 전셋 값 걱정만 하는 처지가 됐다고 합니다. 사실 그때 사촌에게도 기회는 있었습니다. 1년전 대출을 받고 평수를 조금 줄여서 아파트를 매입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면서 많은 전문가들에게 물어보고 다녔다고 합니다.  기자도 궁금해하는 사촌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정부 관계자에게 자문을 구했더랬습니다. 그런데 답은 하나같았습니다. 매입하지 않는게 좋다는 의견이었지요. "2010년까지 수도권에 164만호가 공급된다구. 공급초과야 공급초과". "주택보급률이 이미 100%를 넘었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과거처럼 급등할 가능성은 거의 없지..." 참여정부는 부동산 투기를 완전히 근절시키겠다며 무려 10번의 굵직굵직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공급 대책 뿐 아니라 세금이며 금융규제까지 바짝 조였습니다. 임기 말...그 결과는 어떻습니까? 강남 집 값은 소폭 떨어졌지만 그 대신 지방 주택 경기는 몰락하고 말았습니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부도난 건설업체는 71개에 달하고 전국적으로 미분양 주택은 9만 가구에 이릅니다. 수도권에서는 군데군데 더욱 투기열풍이 조장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코레일부지의 용도변경을 허용해 용산에 초고층 빌딩과 주상복합아파트를 짓겠다고 발표했고 용산일대 집 값은 급등했습니다. 서울지역 분양 최대어인 뚝섬과 단국대 부지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을 전망이어서 옥수동, 한남동 등 그 일대 부동산 가격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경제자유구역과 인천세계도시엑스포, 2014년 아시안게임 등 호재가 기다리고 있는 인천도 3분기 중 전국에서 최고 상승률을 나타내는 등 부동산 열기는 여전히 뜨겁기만 합니다. 게다가 내년 대선이후 정권이 바뀌면 부동산 규제가 완화되고 `버블세븐`지역의 부동산 가격도 큰 폭으로 하락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은 높아만가고 있습니다.시장에 정부의 입김이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시장은 왜곡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경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건설경기를 살리겠다는 좋은 명분에도 불구하고 혈세로 지방의 미분양 주택을 사들이겠다는 정부가 칭찬은 커녕 욕을 먹고 있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지요. 정부가 효과가 불문명한 부동산 대책에 혈세를 낭비하면서 또 다른 한편으로는 공공기관이 갖고 있는 부지의 개발 계획을 뻥뻥 터뜨린다면 시장이 온전할까요.  예측할 수 없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시장은 갈피를 잡지 못할 게 뻔합니다. 시장 한쪽에서는 한탕주의가 싹을 틔우겠지요. 그 사이 서민을 울리는 시장의 양극화도 극심해질 것입니다. 집 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정부 말만 믿고 무리해서라도 내집을 마련하는 시기를 늦추고 있는 서민들은 어찌해야할까요? 집 값이 뛰는 만큼 살림도 늘어난다면야 걱정할 필요도 없겠지만 이러다가 당한 서민이 어디 한둘인가요? 하루라도 정부를 믿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서민들 골탕만 먹이는 정부가 아닌 신뢰할 수 있는, 정말 좋은 정부말입니다.  
2007.09.27 I 하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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