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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daily리포트)호텔 캘리포니아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시장부 오상용 기자는 요즘 캘리포니아라는 단어를 접하면 만감이 교차한다고 합니다. 추락하는 미국 부동산 경기, 덩달아 출렁이는 세계증시, 그 틈바구니 속에서 돈냄새를 맡는 사람들. 여러 단상과 군상들이 스쳐 지난다고 합니다. 들어보시죠. 호텔 캘리포니아 - 기타의 세계에 발을 담가본 이라면 한번쯤 이 곡을 멋들어지게 연주하는 자신을 꿈꿔봤을 겁니다. 불세출의 명곡 하나로 30년을 버텨온 이글스가 새 음반을 냈군요. 출시와 동시에 `대박`이랍니다. 발매 첫 주 71만 1000장을 팔아 빌보드 앨범차트 1위에 올랐답니다. 연륜이 묻어나는 앨범이겠지만, `호텔 캘리포니아`의 후광이 작용했겠죠. 이처럼 제게 `캘리포니아`는 기타리스트 조 월시와 어둠이 내려앉은 사막의 고속도로, 그리고 머리칼을 스치는 찬 바람("On a dark desert highway, cool wind in my hair")으로 기억되지만, 요즘에는 `캘리포니아`라는 지명에서 돈 냄새를 맡는 이도 있습니다. 미국 부동산 이야기로 옮겨갈 수 밖에 없겠네요. 이 나라 요즘 집값이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는 분이라면 귀가 닳도록 들었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도 알고보면 부동산 경기가 나빠졌기 때문이죠. 빚내서 집을 샀던 사람들은 담보가치가 떨어지니 빚 독촉에 시달리고, 헐값에 급매물을 내놓다 보니 집값은 더 떨어지고 잘 팔리지도 않고, 결국 담보대출을 갚지 못하는 이들이 늘자 모기지 전문 금융회사들은 휘청이고, 이들이 유동화시킨 담보부증권에 투자했던 금융회사까지 덩달아 곡소리를 내는 거죠. 자산가치가 하락하면 그만큼 박탈감도 더해져 허리띠를 졸라매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미국 소비 둔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죠. 자연 주식시장도 좋지 않습니다. 세계 금융시장이 그물망처럼 연결되다 보니 국내증시도 외풍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고요. 이제 돈냄새를 맡는 사람들을 소개할 차례네요. 얼마전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서브프라임 문제로 미국 캘리포니아 부동산이 싸졌다는데, 그 곳 부동산에 투자해 보는 것도 괜찮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감이 좋기로 소문난, 최근에는 `통찰력을 보여주마`며 인사이트 펀드를 야심차게 내놓은 박 회장이다 보니 귀가 솔깃합니다. 어제 만난 여의도 증권맨도 비슷한 생각이랍니다. 석달전 처자식을 미국으로 보낸 `기러기` 아빠라는 그는 요즘 환율이 떨어져 돈 부치는 부담이 줄었다며 `좋아라` 하고 있는데요, 여차하면 이 참에 캘리포니아에 집 한채를 사버릴까 궁리중이랍니다.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이자는 떨어지고, 집값도 하락하니 빚을 얻어 캘리포니아에 집 한채 장만할만 하다는 이야기죠. 매달 월세 내는 돈이나 모기지 대출 받아 이자내는 거나 별반 다를 게 없다는 계산입니다. 나중에 집값이 반등하면 차익남겨서 더 좋고요. 나쁘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타이밍을 저울질해 투자하고 그 대가로 수익을 얻겠다는데. 잃는 자가 있어도 얻는 자 또한 있게 마련인게 자본시장이니, 자신과 가족을 생각한다면 승자로 살아남아야겠죠. 30년전 미국 사회의 물질만능주의를 풍자했다는 이글스의 `호텔 캘리포니아`, 그리고 반 평생이 지나 새 제품을 내놓으며 음반시장을 노크하고 있는 이글스. 떨어지는 캘리포니아의 집값과 급매물을 보며 군침을 흘리는 사람들. `당신은 원할 때 체크아웃 할 수 있지만 결코 떠날 순 없을 것`(You can check out everytime you like, but you can never leave)`이라는 그들의 노랫말 처럼 이글스도, 캘리포니아 주민도, 이글을 쓰는 저와 읽고계신 여러분 모두 돈으로부터 벗어날 길은 없나 봅니다.
2007.11.09 I 오상용 기자
국제금융 거물들 "美경제 정말 걱정된다"
  • 국제금융 거물들 "美경제 정말 걱정된다"
  •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국제 금융시장의 거물급 인사들이 잇따라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5일(현지시간) `헤지펀드의 제왕` 조지 소로스와 `상품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 `세계 경제 대통령` 앨런 그린스펀 등이 한 목소리로 "미국 경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헤지펀드의 황제` "대출상환 고지서 밀려들 떄".."中 10년내 금융위기"▲ 조지 소로스먼저 포문을 연 것은 조지 소로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퀀텀펀드의 창립자인 조지 소로스는 이날 뉴욕대학에서 행한 강연에서 "미국이 매우 심각한 경제 조정 국면에 진입하기 직전(on the verge of a very serious economic correction)"이라고 예상했다. 소로스는 "우리는 끔직하게 많은 돈을 그동안 빌어썼다"며 "이제 (상환) 고지서가 밀려들 때"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경제의 둔화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심각한 수준일 것"이라고 단언했다. 소로스의 미국 경제 걱정은 곧 중국 경제로 이어졌다. 그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중국은 절대적인 승자"라면서도 "10년 이내에 중국이 금융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품투자의 귀재` "최악의 신용위기..회복에 5~6년"조지 소로스와 함께 퀀텀펀드의 공동 창립자인 짐 로저스도 "미국이 최악의 신용위기를▲ 짐 로저스겪고 있다"며 가세했다. 블룸버그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짐 로저스는 "미국 역사에서 사람들이 돈 없이도 집을 살 수 있었던 적은 결코 없었다"며 "우리는 최악의 신용 거품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설적인 상품 투자 실력과 시장에 대한 혜안으로 유명세를 탄 그는 "(신용 거품을) 극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거품을 치유하는 데 5~6개월이 아니라 5~6년이 걸린다"고 판단했다. 특히 월가의 투자은행이 상당한 거품을 안고 있어, 거품에서 벗어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5년간 금융주에 투자하지 말고, 원유와 농업 관련 상품에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경제대통령` "집값 하락과 과도한 주택재고 우려"▲ 앨런 그린스펀 전 FRB 의장마지막은 앨런 그린스펀 전 FRB 의장이 장식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이날 도쿄에서 행한 연설에서 "시장 조정이 완료되지 않았다"며 "중앙은행이 자산 버블을 해소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특히 "집값 하락과 과도한 주택 재고가 주요한 우려 사항"이라며 "미국 금융시장의 회복은 부분적으로 과도한 주택재고를 해소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린스펀 전 의장은 "유가 급등 등 일련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경제는 매우 활력있고(powerful), 양호한 상태"라고 말해 우려를 불식시켰다. "중앙은행이 원자재 시장으로부터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인플레 우려를 가중시킬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도 "인플레를 야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2007.11.06 I 정영효 기자
그린스펀의 경고.."시장조정 끝나지 않았다"
  • 그린스펀의 경고.."시장조정 끝나지 않았다"
  •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글로벌 신용위기로 인한 시장의 조정 국면이 끝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앨런 그린스펀 전 의장은 도쿄에서 행한 연설에서 "시장 조정이 완료되지 않았다"며 "중앙은행이 자산 버블을 해소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특히 "집값 하락과 과도한 주택 재고가 주요한 우려 사항"이라며 "미국 금융시장의 회복은 부분적으로 과도한 주택재고를 해소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린스펀 전 의장은 "유가 급등 등 일련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경제는 매우 활력있고(powerful), 양호한 상태"라고 말해 우려를 불식시켰다. "중앙은행이 원자재 시장으로부터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인플레 우려를 가중시킬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도 "인플레를 야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린스펀의 이날 발언은 지난 9월7일 워싱턴의 한 행사에서 "거품은 금리 조정으로 제거할 수 없으며 인류는 절대로 거품과 맞설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관련기사 ☞ 그린스펀 "현 사태, LTCM 등 과거 금융위기와 유사")
2007.11.06 I 정영효 기자
  • "변두리 집값 뛴다"..10월 노원·금천 `강세`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가을 이사철 수요로 서울 시내에서 저렴한 지역으로 평가받던 노원구와 금천구 집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2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10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매매 가격은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달과 같은 0.4%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강북 0.6%, 강남 0.2%로 강북지역의 상대적인 강세가 지속됐다.강북지역에서는 뉴타운 및 경전철 호재로 노원구(1.3%)와 성북구(0.8%)가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강남지역에서는 재개발 호재로 금천구(1.5%)와 관악구(0.7%)의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0.1%)등 강남 3개구는 변동이 없거나 다소 하락했다.광역시 중에서는 인천의 상승률이 0.9%로 높았던 반면, 나머지는 약세를 보였다. 인천에서는 도시재생사업이 활발한 중구(2.5%)와 용현학익지구 개발이 진행중인 남구(1.4%)가 상승세를 주도했다.아울러 경기지역에서는 시흥이 군자지구 개발과 택지지구 조성 계획 등의 호재로 1.5% 상승했으며, 안산 상록구(1.3%)도 많이 올랐다.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전월대비 0.2% 상승하고 단독주택이 0.3%, 연립주택이 0.7%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아파트가 0.3%, 단독주택이 0.5%, 연립주택이 0.7% 상승하면서해 연립주택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한편 전세가격은 전국이 0.2% 상승하는 등 가을 이사철 수요에도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였다.서울의 전세가격은 강북지역이 9월 0.6%에서 10월 0.4%, 강남지역이 9월 0.3%에서 10월 0.2%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상승률이 둔화됐다. 다만 광진구, 강북구, 영등포구가 각각 1.0%씩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2007.11.02 I 윤도진 기자
  • 집값의 향방… 정답은 `입지`다
  • [조선일보 제공] 2015년까지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오윤섭 닥터아파트 대표의 주장이나 집값 안정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김선덕 건설산업전략 연구소장의 전망 모두 수긍할 만한 논거들을 갖고 있다. 어느 전망이 맞느냐 하는 것은 시간만이 증명해줄 것이다. 그러나 개인들 입장에서는 향후 전체 시장 전망도 중요하지만 지역별 시장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외환위기 이후 지역별 차별화 현상은 우리 주택시장의 가장 큰 특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집값이 한 번 오르기 시작하면 전 국토의 땅값과 주택 가격이 들썩였지만 2000년 이후 오른 지역과 내리는 지역이 확연하게 갈렸다.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고 각종 대책을 쏟아냈지만 주택가격 문제는 수도권의 일부 지역에 한정된 것이었다. 부산·광주 등 지방의 경우,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사실상 하락했다. 이는 주택보급률이 높아진 것과도 관련이 있다. 작년 말 건교부 통계로, 지방의 주택보급률이 116%나 된다. 지역별 차별화 현상은 지역의 주택 수요와 공급, 지역 경기에 따라 발생했다. 다른 지방의 집값이 대부분 정체 상태를 보일 때도 창원·울산처럼 경기가 좋았던 지역은 강세를 보였다. 우리만 그런 것은 아니다. 미국에도 ‘부동산은 로케이션(입지·location), 로케이션, 로케이션’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미국에서 집값 하락률이 가장 높은 디트로이트에서는 주택가격이 자동차 가격만도 못하다는 아우성이 터져 나오는 것도 지역 경제 침체로 실업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주택시장이 장기 침체에 빠졌던 일본의 경우, 주택가격은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진다는 것이 상식으로 통했다. 그래서 주택 재테크는 가격이 덜 떨어질 지역의 주택을 선택하는 것이었을 정도였다.지역 경제가 전부인 것도 아니다. 각 개별 지역이 갖고 있는 호재나 지역의 이미지도 중요하다. 올 들어서 집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발 호재가 있는 안산·시흥·의정부 등의 지역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도 마찬가지다. 장기침체로 집값이 떨어지기만 하던 일본도 새로운 철도망이 개설되는 등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바뀐 지역은 이례적으로 집값이 올랐다. 미국에서는 수퍼스타 시티(superstar city) 이론이라는 것이 있다. 건축규제나 개발할 토지의 부족으로 주택공급이 제한된 반면 교통·교육 등의 여러 이유로 해서 수요가 많은 지역의 집값이 더 많이 오른다는 이론이다. 개인에겐 전체적인 주택가격의 동향보다 지역별 수요와 공급, 개발 호재를 살피는 것이 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정부의 각종 세금 중과세 정책으로 주택 거래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있다. 주택은 사기도, 팔기도 쉽지 않은 상품인 만큼 신중한 투자자세가 필요하다.
  • 물가 상승률 3.0%..2년5개월來 최고(상보)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소비자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민 생활과 직결되는 채소 값과 기름 값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중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3.0% 상승했다. 이는 지난 9월 2.3%보다 0.7%포인트나 오른 것으로, 지난해 2005년 5월 3.1%를 기록한 후 2년 5개월만에 최고치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연중 내내 2.0~2.5% 박스권에서 오르내리다 이번에 이 박스권을 벗어나게 됐다. 전월대비로는 0.2%올랐다. 시장의 예상치도 상회했다. 이데일리가 국내외 금융회사 14곳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2.9% 상승하고 전월비 0.01%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됐다.이로써 소비자물가는 한국은행이 설정한 물가안정목표 범위(3.0±0.5%)의 중간선에 이르렀다. 장바구니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비 3.9% 올라 전월비 1.2%포인트 확대됐고 2005년 12월이후 1년 10개월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특히 신선식품지수는 8~9월 비가 많이 온 탓에 채소류의 출회가 감소하면서 급등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비 11.6% 올라 2004년 8월 22.9%이후 3년 2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2.4%상승해, 전월비 0.1%포인트 확대됐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년동월비 4.4%상승했는데 축산물은 3.0% 하락한 반면 채소는 31.5%나 올랐다. 양상추가 3배(182.6%) 올랐고, 호박 94%, 오이 87.6%, 상추 83.3%, 배추 77.3%, 파 75.6% 등 채소 값이 크게 뛰어올랐다. 석유류의 경우 전년동월비 7.3% 상승해 지난해 8월 7.4%를 기록한 후 1년 2개월만에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월대비로도 1.3%올랐다. 휘발유가 7.8%, 경유가 10.6%씩 각각 급등했다. 집세는 전년동월비 1.8% 상승해 전달 2.0%보다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는 각각 2.6%, 3.3% 올랐다. 통계청은 "8~9월 강우의 영향으로 채소류 출회가 감소했고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올라 전년동월비 소비자 물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2007.11.01 I 하수정 기자
(6th SRE)⑨기아차 등급, 해소되지 않는 불신
  • (6th SRE)⑨기아차 등급, 해소되지 않는 불신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기아자동차(000270)에 대한 신용평가기관과 시장간의 인식 괴리가 평행선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nbsp;이데일리가 여섯번째로 실시한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 결과에 따르면, 기아차의 신용등급에 `이의`를 제기한 응답자는 무려 60%에 달했다. 두번째로 많은 지적을 받은 이랜드의 응답률 48%와 비교해도 월등히 높았다.&nbsp;역대 SRE에서도 유례가 없는 높은 집중도였다.&nbsp;<이 기사는 31일 오후 2시16분에 유료뉴스인 '마켓프리미엄'을 통해 출고된 기사를 재출고한 것입니다> 신용평가회사들은 현재 기아차에 대해 AA-(안정적)의 등급을 부여하고 있지만, 시장은 이보다 세 등급이나 낮은 가격에서 기아차 채권을 거래하고 있다. ◇ 응답자 60%가 "동의할 수 없는 등급"&nbsp;SRE 분석의 자문을 맡은 전문가들은 기아차의 이번 등급 설문 결과에 대해 "굳이 부연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nbsp;한 자문위원은 "기아차의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동급 평균 대비 세단계나 아래인 A- 채권 수준으로 헐값 취급을 받고 있다"고 상기하면서 "신용평가사들이 아무리 AA-라고 우겨도 시장은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아차 회사채 금리(左)· 동일등급 대비 스프레드(右)(%, KIS채권평가) 기아차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3년여 전부터 시작된 환율 하락으로 영업 실적이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슬로바키아, 중국 등 해외 생산 능력 확보를 위한 거액의 투자가 지속되면서 잉여 현금흐름이 현저히 저하됐다. &nbsp;특히 올초 들어 해외 현지법인들의 재고가 급격히 쌓이면서, 단기 유동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회사채 시장 주변에서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nbsp;신용평가사들도&nbsp;기아차의 이러한 사정에 주목을 했다.&nbsp;일부 신평사는 기아차 유동성 위기설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분석리포트(`기아자동차 유동성 위기설의 원인과 장단기유동성 분석` 07.5.28 한신정)를 내기도 했다. &nbsp;신평사들은 단기적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한 현지재고 급증 문제라든가, 장기적으로 환율하락이나 해외생산법인 투자 부담 문제 등 시장이 기아차에 대해 시장이 우려하는 바를 잘 알고 있었다. &nbsp;그러나 문제는 결론 부분이다. 신평사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급을 조정할 정도는 아니다"는 입장을 고수한다. 여러 근거들을 들이 대며 현 등급의 타당성을 주장하지만 시장은 냉담하다. &nbsp;시장은 "이 정도면 기아차에 등급 조정 얘기가 나와야 하는 거 아니냐. 하다못해 등급 조정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느냐"고 지적한다. ◇대규모 회사채 발행 가능성..기아차 등급 못내리는 이유?전문가들은 현재의 교역조건이나 가동률을 감안할 때, 기아차는 당분간 영업을 통해 창출하는 현금으로 경상 수준의 투자와 금융비융을 충당하기가 벅찰&nbsp;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현지법인 지원을 위한 추가지출, 해외공장 설립 추진에 소요될 현금 등을 감안할 때 적어도 9000억원 정도의 추가 현금 유출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결국 이 정도의 추가 소요 현금은 회사채 발행 등 외부 조달을 통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기아차의 신용등급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지적한다. 대규모 사채 발행을 앞두고 등급 괴리로 인한 혼란을 없애고 진정한 가격 발견 기능을 돕기 위해서는 신평사들이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신평사들의 딜레마는 여기에서 발생하는 지도 모른다. 대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할 가능성이 있는 기아차를&nbsp;건드리기가 부담스럽지 않겠냐는 것. 한&nbsp;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신용평가사들 입장에서는 고객인 발행 기업의 심기를 건드리는 일을 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기아차 처럼 재벌그룹의 핵심 계열사라면 더욱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nbsp;◇현대차와 한 몸?&nbsp;"그러면 현대차 등급을 내려야"신평사들이 기아차의 현 등급을 고수하는 단골 논리인 `현대차 그룹의 지원 가능성`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의문을 표했다. 신평사들은 "기아차가 현대차 그룹의 사업상, 지배구조상 핵심 계열사로서, 만일 회사가 재무적 곤경에 처할 경우 그룹 차원의 지원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자문위원은 "그룹의 지원 가능성이 등급 고수의 중요 포인트라면 결국 현대차와 기아차가 공동 운명체란 의미란 얘긴데, 그럼에도 불구 현대차와 기아차의 신용등급이 다른 것은 논리 모순"이라고 꼬집었다.&nbsp;또 다른 자문위원은 "현대차와 기아차를&nbsp;한 몸으로 인식한다면, 오히려&nbsp;현대차 등급을 기아차에 맞춰&nbsp;내리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실제로 글로벌 평가사들은 이런 논리를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bsp;▶ 관련기사 ◀☞(6th SRE)⑧기아차·이랜드·금호산업 등급에 "이의"☞(6th SRE)⑦이랜드·기아차 등 개별기업 리포트에 `관심`☞(6th SRE)⑥"노력않는 신평사..시장이 나서야"
2007.11.01 I 배장호 기자
(6th SRE)⑨기아차 등급, 해소되지 않는 불신
  • (6th SRE)⑨기아차 등급, 해소되지 않는 불신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기아자동차(000270)에 대한 신용평가기관과 시장간의 인식 괴리가 평행선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nbsp;이데일리가 여섯번째로 실시한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 결과에 따르면, 기아차의 신용등급에 `이의`를 제기한 응답자는 무려 60%에 달했다. 두번째로 많은 지적을 받은 이랜드의 응답률 48%와 비교해도 월등히 높았다.&nbsp;역대 SRE에서도 유례가 없는 높은 집중도였다.&nbsp;신용평가회사들은 현재 기아차에 대해 AA-(안정적)의 등급을 부여하고 있지만, 시장은 이보다 세 등급이나 낮은 가격에서 기아차 채권을 거래하고 있다. ◇ 응답자 60%가 "동의할 수 없는 등급"&nbsp;SRE 분석의 자문을 맡은 전문가들은 기아차의 이번 등급 설문 결과에 대해 "굳이 부연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nbsp;한 자문위원은 "기아차의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동급 평균 대비 세단계나 아래인 A- 채권 수준으로 헐값 취급을 받고 있다"고 상기하면서 "신용평가사들이 아무리 AA-라고 우겨도 시장은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아차 회사채 금리(左)· 동일등급 대비 스프레드(右)(%, KIS채권평가) 기아차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3년여 전부터 시작된 환율 하락으로 영업 실적이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슬로바키아, 중국 등 해외 생산 능력 확보를 위한 거액의 투자가 지속되면서 잉여 현금흐름이 현저히 저하됐다. &nbsp;특히 올초 들어 해외 현지법인들의 재고가 급격히 쌓이면서, 단기 유동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회사채 시장 주변에서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nbsp;신용평가사들도&nbsp;기아차의 이러한 사정에 주목을 했다.&nbsp;일부 신평사는 기아차 유동성 위기설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분석리포트(`기아자동차 유동성 위기설의 원인과 장단기유동성 분석` 07.5.28 한신정)를 내기도 했다. &nbsp;신평사들은 단기적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한 현지재고 급증 문제라든가, 장기적으로 환율하락이나 해외생산법인 투자 부담 문제 등 시장이 기아차에 대해 시장이 우려하는 바를 잘 알고 있었다. &nbsp;그러나 문제는 결론 부분이다. 신평사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급을 조정할 정도는 아니다"는 입장을 고수한다. 여러 근거들을 들이 대며 현 등급의 타당성을 주장하지만 시장은 냉담하다. &nbsp;시장은 "이 정도면 기아차에 등급 조정 얘기가 나와야 하는 거 아니냐. 하다못해 등급 조정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느냐"고 지적한다. ◇대규모 회사채 발행 가능성..기아차 등급 못내리는 이유?전문가들은 현재의 교역조건이나 가동률을 감안할 때, 기아차는 당분간 영업을 통해 창출하는 현금으로 경상 수준의 투자와 금융비융을 충당하기가 벅찰&nbsp;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현지법인 지원을 위한 추가지출, 해외공장 설립 추진에 소요될 현금 등을 감안할 때 적어도 9000억원 정도의 추가 현금 유출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결국 이 정도의 추가 소요 현금은 회사채 발행 등 외부 조달을 통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기아차의 신용등급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지적한다. 대규모 사채 발행을 앞두고 등급 괴리로 인한 혼란을 없애고 진정한 가격 발견 기능을 돕기 위해서는 신평사들이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신평사들의 딜레마는 여기에서 발생하는 지도 모른다. 대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할 가능성이 있는 기아차를&nbsp;건드리기가 부담스럽지 않겠냐는 것. 한&nbsp;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신용평가사들 입장에서는 고객인 발행 기업의 심기를 건드리는 일을 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기아차 처럼 재벌그룹의 핵심 계열사라면 더욱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nbsp;◇현대차와 한 몸?&nbsp;"그러면 현대차 등급을 내려야"신평사들이 기아차의 현 등급을 고수하는 단골 논리인 `현대차 그룹의 지원 가능성`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의문을 표했다. 신평사들은 "기아차가 현대차 그룹의 사업상, 지배구조상 핵심 계열사로서, 만일 회사가 재무적 곤경에 처할 경우 그룹 차원의 지원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자문위원은 "그룹의 지원 가능성이 등급 고수의 중요 포인트라면 결국 현대차와 기아차가 공동 운명체란 의미란 얘긴데, 그럼에도 불구 현대차와 기아차의 신용등급이 다른 것은 논리 모순"이라고 꼬집었다.&nbsp;또 다른 자문위원은 "현대차와 기아차를&nbsp;한 몸으로 인식한다면, 오히려&nbsp;현대차 등급을 기아차에 맞춰&nbsp;내리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실제로 글로벌 평가사들은 이런 논리를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bsp;▶ 관련기사 ◀☞(6th SRE)⑧기아차·이랜드·금호산업 등급에 "이의"☞(6th SRE)⑦이랜드·기아차 등 개별기업 리포트에 `관심`☞(6th SRE)⑥"노력않는 신평사..시장이 나서야"
2007.10.31 I 배장호 기자
그린스펀 "中증시 `비이성적 과열`..붕괴할 것"
  • 그린스펀 "中증시 `비이성적 과열`..붕괴할 것"
  •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또 다시 중국 증시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3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그린스펀 전 FRB 의장은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 생명보험협회(LIMRA) 컨퍼런스에 참석 "중국 증시는 투기적 버블 상태"라고 경고했다. 현재 중국 증시가 그린스펀 전 의장이 1996년 남긴&nbsp;유명한 `비이성적 과열(irrational exuberance)` 상태라고 보느냐는 참석자의 질문에 그는 "그렇게 생각한다"며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무너질 것"이라고 답했다. 중국을 향한 그린스펀의 경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nbsp;지난 5월 "중국 증시가 `대폭락(dramatic contraction)`을 겪을 수 있다"고 말한 그는 이달 초 런던 로이터 통신 본사에서 열린 강연에서 "중국 증시가 버블의 모든 특징을 갖추고 있다"고 일갈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 "中증시는 버블의 모든 것"-그린스펀) 최근에는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도 "중국 증시가 지나치게 과열돼 있어 투자할 만한 대상이 없다"며 중국 증시 거품론에 동참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강연에서 그린스펀 전 의장은 미국의 주택 가격이 추가로 하락해 글로벌 신용위기 이상의 고통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nbsp;"신규 주택의 공실률이 엄청나다"며 "집값이 하락하고 있어 주택업자들이 주택 재고를 보유하고 있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주택업체들이 주택 재고 처분에 나설 경우 신용위기 이상의 고통을 안겨 줄 것"이라고 그는 경고했다.
2007.10.31 I 정영효 기자
  • "집값 안정은 지속된다… 2010년까지"
  • [조선일보 제공] 2015년까지 주택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오윤섭 닥터아파트 대표의 기고〈본지 26일 B15면〉에 대해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이 반론을 보내왔다. 김 소장은 금리 상승, 주택 구매력의 한계, 30대 인구 감소 등을 이유로, 오 대표와는 정반대로 상당기간 집값이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편집자주주택가격을 결정하는 변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수요 측면에서는 인구 및 가구 변동, 소득과 금리 등이 있다. 공급 측면에서 연간 공급량과 주택 재고 상황, 정부의 주택 정책을 들 수 있다. 이런 점들을 종합적으로 감안하면 2010년대 중반까지 과거와 같은 급격한 가격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 장기적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근거는 첫째, 선진국 주택시장의 흐름이 하락 국면에 접어 들었기 때문이다. 미국은 작년부터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고, 이러한 가격 하락세는 스페인, 영국 등 유럽 국가들로 확산되고 있다. 선진국 주택 시장과 각국의 주택 공급량이나 자가 주택보유율 등의 상황은 서로 다르지만, 상호 연관성이 큰 금리를 매개로 주택 가격 동조화 경향을 보이고 있다. 90년대 초반에도 대부분의 국가들이 주택 가격 하락을 공통적으로 경험했다. 당시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였다. 향후에도 다소 시차가 있겠지만 우리도 세계 주택 시장 흐름을 따라갈 것이다. 둘째, 소득 증가율이 낮은 반면 금리는 올라 주택 구매력 측면에서 한계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 경제연구소가 내년이 올해보다 다소 높은 5% 초반대의 경제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고 금리는 내년에도 다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올해에 이은 내년 금리 상승은 기존 주택 대출 상환 부담을 키울 것이고, 신규 수요를 위축시킬 것이다. 소득 대비 주택 매매 가격은 수도권과 비(非)수도권의 양극화가 심해 전국 평균으로는 별로 높지 않지만,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소득 대비 12배까지 올라간 상태에 있다. 주택 구매력에 한계를 보일 경우, 가격은 조정될 수밖에 없다. 가격 조정은 두 가지 형태로 발생한다. 우선, 장기적으로 가격이 하향 안정되면서 소득이 올라가 주택 구매력이 다시 커지면서 가격이 회복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주택 가격이 급격히 하락한 상태가 지속되는 동안에 소득이 회복되면서 주택 구매력이 올라가는 것이다. 전자가 90년대 초반 가격 조정 과정이고, 후자는 외환위기 이후의 경험이다. 우리나라는 이미 가격 조정기에 들어가 있으므로 향후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은 이 두 가지 경로 중 하나로 갈 가능성이 높다. 3. 셋째, 인구 및 가구는 당분간 증가할 것이지만 신규 주택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30대 인구는 2005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다만,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40~50대 인구는 신규 주택 수요보다는 교체 수요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30대들은 주택 시장에 처음으로 진입하는 1차 수요자라고 부르고, 40~50대 가구는 이미 주택 시장에 진입한 2차 수요자라고 할 수 있다. 2차 수요자들은 교체 수요가 많기 때문에 가격 변동 상황에 상당히 민감하게 움직인다. 가격이 상승하면 교체 수요가 크게 증가하나 가격이 하락하거나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수요가 크게 줄어든다. 최근과 같이 주택 가격이 이미 높아졌고, 금리가 상승, 주택 구매력이 한계를 보이고 있어 40~50대의 교체 수요는 크게 감소할 수밖에 없다. 시장 상황에 따라서 교체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가격이 상승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신규 주택 수요는 30대 인구 및 가구 변화가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 4. 넷째, 부동산 정책의 일부는 변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당분간 가격을 상승시킬 시그널을 주는 정책을 채택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향후 부동산 시장 상황에 따라서 정책의 변경 가능성은 달라질 것이다. 현재와 유사하거나 전세 가격이 다시 상승하는 상황이 온다면 부동산 제도를 변경하는 데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다만, 부동산 가격이 장기 안정세를 보이거나 크게 하락하는 경우에 정책의 변화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 정부 정책은 부동산 시장에 후행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이 도입된다는 것은 부동산 시장은 이미 크게 침체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규제완화를 통해 다시 회복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효과도 제한적일 것이다. 세계적으로 주택 가격이 조정기 초입에 들어섰고, 우리나라의 경우 금리 상승, 가격 상승에 따른 주택 구매력 한계, 30대 인구의 감소, 2기 신도시 공급, 분양가 상한제 및 종합부동산세 등 정부 정책으로 향후 2010년대 중반까지 과거와 같은 급격한 가격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
  • (주간전망대)美금리인하?..유가-환율 어디로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이번주 전세계 금융시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하 여부에 관심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31일 결과가 발표될 FOMC에서는 25bp 금리 인하가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900원대까지 위협받고 있는 달러/원환율이 추가 하락할지, 90달러를 넘어선 국제유가가 더 올라갈지 주목된다. 국내에서는 산업활동동향과 서비스업활동동향, 기업경기조사 결과, 수출입동향 등 주요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된다. 다만 9월 지표에서는 추석연휴 효과가 반영돼 다소 왜곡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여 어떻게 해석될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 주요경제지표 잇따라 발표이번주에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환율 하락 등 불안한 대외 여건 하에서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된다. 30일에는 9월중 산업활동동향, 9월중 국제수지동향이, 31일에는 9월중 서비스업활동동향, 10월중 기업경기조사(BSI) 결과가, 다음달 1일에는 10월중 소비자 0물동향, 10월중 수출입동향이 각각 발표된다.가장 관심을 모으는 산업활동동향의 경우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효과로 산업생산이 큰 폭으로 둔화될 전망이다. 이데일리가 국내외 금융회사 14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0.54% 증가에 그쳤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달에 비해서는 0.65%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불안한 양상을 보이는 소비자물가의 경우 이데일리 조사 결과, 10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01%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2.9%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 美FOMC 25bp 금리인하 유력오는 30~31일 이틀간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개최돼 전세계 금융시장의 관심을 집중 시킨다.월가에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주택시장발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25bp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선행지표격인 연방기금 금리선물은 기준금리도 연 4.50%로 25bp 인하될 확률을 92% 반영하고 있다.고유가와 달러 약세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여건이 조성되고 있지만 연준이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는 주택경기와 여전히 냉랭한 신용시장으로부터 비롯될 수 있는 경기침체 위험을 선제적으로 방어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회의 종료 직후 발표되는 FOMC 성명서에서 추가적인 금리 인하나 향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등 어떤 표현이 등장할지에 따라 금융시장 움직임이 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원화값-유가 상승세 언제까지지난주말 달러/원환율은 909.90원으로 마감, 지난 97년 9월18일 기록한 909.60원 이후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심리적인 저항선이었던 910선이 무너지면서 시장은 전체적으로 충격에 휩싸였다.이번주 미국 경기둔화 우려로 인해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달러약세 기류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중국 금리인상과 고유가, 국내증시 상승 등과 겹쳐 하락압력은 지속될 전망이다.결국은 당국의 시장 개입 여부가 주된 관심사이지만, 정부 역시 근본적인 달러 약세에 직면해 강한 개입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국제유가 급등세가 이번주중 이어질지도 관심사. 미국의 새로운 이란 제재안이 발표되면서 터키의 이라크 북부 공습과 함께 중동지역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베네수엘라와 알제리가 다음달 회담에서 증산 결정이 내려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에 따라 이번주에도 국제유가 오름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유가가 어느새 100달러선에 근접하고 있어 수요 감소에 따른 추가 상승 억제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다음달 1~6일로 예정된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의 터키,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등 중동 순방에서 터키의 이라크 쿠르드 반군 무력 침공 움직임 등 이 지역 정세 불안을 어느정도 잠재울 수 있을지가 향후 유가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국정감사 계속..한나라 보이콧할까이번주에도 각 상임위별로 해당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 이어질 예정이다. 29일에는 국회 정무위가 자산관리공사를 상대로, 재경위가 수출입은행, 산업은행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실시하며 30일에는 기업은행, 예금보험공사, 31일에는 서울특별시 감사가 이어진다.또 다음달 1일에는 국무조정실, 공정거래위원회, 재정경제부, 보건복지부 등이, 마지막 날인 2일에는 기획예산처, 법무부, 금감위, 재경부, 외교통상부, 행정자치부, 정보통신부, 농림부, 건설교통부, 산자부 등에 대한 동시 다발적인 국감이 예정돼 있다. 각 기관별 주요 정책에 대한 검증 뿐 아니라 이명박, 정동영 등 각 정당 대선후보에 대한 흠집내기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같은 움직임과 관련해 한나라당이 29일부터 국정감사를 전면 중단할 수 있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어 마지막 주 국감이 마무리될지, 또다시 파행으로 치달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10개 제약사 재제수준은?공정거래위원회가 다음달 1일 10개 제약회사의 불공정거래행위 혐의에 대한 제재 결과를 발표한다.공정위 조사결과 제약회사들은 병원, 의원 등에게 물품과 상품권을 지원하는 한편 해외 세미나 참여비를 지원하고 시판후 조사등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골프와 식사 대접, 기부금 제공 등 다양한 유형의 부당한 고객 유인 행위를 한 것이 확인됐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에 대해 시정 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하고 업체별로 구체적인 과징금 액수는 법 위반 행위와 관련된 매출액을 추가 확인해 발표할 예정이다.금융감독위원회가 오는 30일 발표할 은행채와 CD 발행동향과 대응방향과 31일 발표할 저축은행의 소비자금융 활성화방안 등도 관심을 끄는 정책이다. 한편 전군표 국세청장이 현직 국세청장으로는 처음으로 이번주 중 사법처리될 것으로 보인다.전 청장에 대한 정상곤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의 뇌물 상납의혹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은 이르면 내주 초 전 청장을 소환해 뇌물수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검찰은 정 전 청장이 지난 9월초 건설업자 김상진씨로부터 세무조사 무마대가로 받은 1억원의 뇌물 중 6000만원은 인사청탁을 위해 전 청장에게 전달했고, 나머지 4000만원은 개인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2개월여에 걸친 보강수사를 통해 관련 정황 증거와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7.10.28 I 이정훈 기자
과천집값, 작년 상승률 1위→올해 하락률 1위
  • 과천집값, 작년 상승률 1위→올해 하락률 1위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지난해 아파트값 상승 폭이 컸던 수도권 인기지역이 올해는 맥을 못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수도권 지역의 지난 해와 올해 현재까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비교한 결과 지난해 상위 5개 지역이 모두 올해 들어선 하위 10위권에 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6년 한해 동안 아파트 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과천시로 56.26%가 상승했으며, 이어 산본(51.36%), 양천구(48.82%), 의왕시(48.36%), 군포시(47.83%) 순이었다. 그러나 과천시는 올 들어 -8.96%의 하락률을 기록, 작년 상승률 1위에서 올해 하락률 1위로 자리를 바꿨다. 양천구도 3.96% 떨어져 하락 지역 3위를 차지했고, 상승률 2위였던 산본은 -1.76%로 하락률 6위, 상승률 5위였던 군포시는 -0.81%로 하락률 10위가 됐다. 특히 과천의 경우 지난해 값이 크게 오른 탓에 올해는 매수세가 붙지 않아 하락폭이 컸다. 지난 4월 입주한 래미안에코팰리스 155㎡는 2006년 1년 동안 6억원이 올라 22억25000만원까지 상승했으나, 현재는 이보다 3억5000만원가량 값이 떨어져 18억75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작년 신도시 중 가장 많이 올랐던 산본은 올들어 수리동, 산본동, 광정동 등 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광정동 목련한양 12단지 215㎡는 지난해 5억원이 급등한 10억5000만원까지 올랐지만 올들어서는 7500만원 떨어졌다.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던 양천구는 올해 -3.96%의 하락률로 서울 지역 내에서는 송파구(-4.47%)에 이어 두 번째로&nbsp;많이 떨어졌다. 광역학군제 실시로 학군 이주수요가 줄어든 것이&nbsp;이유로 꼽힌다. 목동 신시가지 1단지 116㎡A는 올들어 2억원 가량 하락한 10억7500만원, 신시가지 5단지 182㎡도 2억원 떨어진 17억7500만원선을 보이고 있다.&nbsp;그러나 지난해 이들 지역 상승률이 40-50%에 달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 하락률은 모두 한 자릿수에 그쳤을 뿐이어서 조정된 가격은 `새발의 피`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많이 올랐던 지역은 이미 가격이 높아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매매가도 하향 조정된 상태"라며 "지난해 상승 폭만큼 하락하진 않아 전형적인 큰 폭 상승, 소폭 하락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 (자료: 닥터아파트)
2007.10.26 I 윤도진 기자
“2015년까지 시한부 상승”
  • “2015년까지 시한부 상승”
  • [조선일보 제공] 작년 하반기 폭등했던 주택 가격이 보합세를 보이면서 향후 집값 전망을 둘러싼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일본식 ‘버블 붕괴’와 같은 장기침체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대선 이후 집값이 다시 오를 것이기 때문에 ‘지금이 구입 적기’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대선 이후 집값 전망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2008년 이후 부동산시장에 대한 전망이 크게 엇갈리고 있는 것 같다. 극단적으로 ‘부동산 필패론’을 외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부동산 상승론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필자가 어느 쪽에 속하느냐고 묻는다면 ‘2015년까지 한시적 부동산 상승론자’라고 대답할 것이다.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경기가 완만히 상승한다는 전제 아래 2008년에 부동산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렇다. 첫 번째 이유는 바로 돈, 풍부한 유동성 때문이다. 금리가 급격히 오르지 않는 한 풍부한 유동자금이 부동산으로 계속 유입될 것이다.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대거 이탈된 것이 아니라 투자처를 찾지 못해 부동산 시장 주변을 맴돌고 있다. 최근 법원 경매를 통해 상가·토지 등에 공동 투자하는 사람들이 대거 늘어나고 있는 것도 그런 예이다. 급증하고 있는 토지 보상비도 부동산에 유입돼 부동산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다. 과거 판교신도시 토지보상 이후 분당 용인 등 인근 아파트값과 땅값이 급등한 것처럼 말이다. 전국의 신도시 토상보상비는 2008년과 2009년에도 각각 7조5000억원이 풀릴 예정이다. 기업·혁신도시의 토지보상비도 쏟아지고 있다. 부산을 제외한 9개 혁신도시의 보상비가 4조원을 훨씬 넘는다. 두 번째 이유는 부동산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다. 2008년 2월 새 정부가 들어서도 단기간에 급격한 부동산 정책의 변화는 없겠지만 결국 완만한 속도로 규제정책은 완화될 것이다. 이미 정부가 지방 미분양 사태에 따라 지방 분양권 전매를 상당부분 자유화했고 투기지역도 속속 해제하고 있다. 현재 지방 시장이 워낙 침체돼 있어 당장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지만 분양가 상한제 등으로 신규 분양물량 감소가 가시화되는 2008년 하반기부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미분양이 더 늘어날 경우, 과거 국민의 정부처럼 신규주택 구입자에게 한시적으로 양도세를 감면해주는 제도가 도입될 가능성도 크다. 최장 10년간 되팔 수 없게 한 전매금지 규제도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과도한 양도세율과 종합부동산세도 소폭이나마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세 번째로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부동산 시장은 실물경기에 후행한다. 통상 실물경기가 바닥을 치고 회복되기 시작하면 길게는 1년, 짧게는 6개월 정도 뒤에 부동산시장도 활성화된다. 6개월 후 경기와 생활형편, 소비지출에 대한 소비자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 기대지수는 9월에 103.2를 기록, 2006년 12월 바닥을 치고 상승세를 이어왔다. 특히 9월에는 처음으로 40대(102.5)와 50대(100.1)의 소비자 기대지수가 동시에 100을 넘어섰다. 네 번째로 부동산 주력 유효 수요층인 40~50대가 차지하는 인구 비율의 변화이다. 40~50대의 비중이 정점에 이르는 2015년까지는 부동산 시장도 상승세를 보일 것이다. 2005년 12월 현재 40~50대의 인구 비중은 27%이며 2015년 33%로 정점에 이를 전망이다. 40~5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5년까지 높아지면서 생산활동 인구(15~64세) 비중도 함께 높아져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이뤄질 것이다. 2000년 이후 부동산 시장은 40~50대가 주도하고 있다. 주택시장의 경우, 2015년까지 소형보다는 대형이, 비(非) 강남권보다는 강남권이, 단독주택 연립주택보다는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다. ▲ 오윤섭·닥터아파트 대표마지막으로 학습효과라는 심리적 요인이다. 1997년 11월 IMF 외환 위기에도 하락세는 1년 남짓에 불과했으며 이후 2년간 보합세를 유지하다 2000년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참여정부에서도 규제정책의 집값 안정 효과는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1년에 불과했다. IMF 외환 위기 이후 약 4년간의 부동산을 구입했느냐, 하지 않았느냐에 따라 보통 사람들의 자산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이는 참여정부에서도 계속됐다. 이 같은 사실을 대부분의 국민들이 뼈 아프게 체험했다. 이런 학습효과로 인해 강도 높은 규제정책에도 불구하고 급매물이 급증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지금과 같은 침체기에 내 집 마련을 하거나 투자하려는 사람들이 매입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
美 부동산 충격, 지금은 `빙산의 일각`-NYT
  • 美 부동산 충격, 지금은 `빙산의 일각`-NYT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서브프라임 모지기 악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소 진정되는가 했더니&nbsp;메릴린치 충격이 다시 시장에 몰아쳤다. &nbsp;메릴린치는 지난 24일(현지시간)&nbsp;모기지 채권 손실로 3분기 실적 상각분이 당초 예상했던 50억달러보다 많은 79억달러라고 밝혔다.&nbsp;신용위기 손실 규모를 가늠할 수 없다는 비관이 시장을 휩쓸게 된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재까지 드러난 손실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며, 광범위한 신용위기 손실은 시간이 지나야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고 25일 분석했다. &nbsp;집값이 시간을 두고&nbsp;계속 하락하면서&nbsp;이코노미스트들과 월가 경영진들은 계속해서 새로&nbsp;집계한 손실 소식을 들고 나올 것이라는 지적이다.&nbsp;&nbsp;◇집값 하락시 부동산富&nbsp;2조~4조弗 증발&nbsp;현재까지 신용위기가 은행과 투자자들에게 입힐 수 있는 손실 규모는 4000억달러 정도로 전문가들은 추정해왔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는 10조 달러에 달하는 전체 모기지에서 1조 달러 정도 밖에 차지하지 않아, 경기침체를 부를 만큼 손실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론자들은 변호해 왔다. 그러나 주택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고, 주택시장에서 시작된 가격 하락이 연쇄적으로 금융시장과 소비 위축으로 번지면서 손실 규모는 점차 확대되는 형국이다. 앞으로 미국 주택가격이 하락하면서 미국 부동산 부(富)에서 최소 2조 달러에서 최대 4조 달러 가량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일부 전문가들은 추산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따르면, 최근 집계한 가계 부동산 자산 규모는 총 21조 달러다. 연구조사업체 글로벌 인사이트는 전미 평균 주택가격이 내년에 5%, 내후년 중순까지 10%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15%로 예상했고, 20% 이상으로 추산하는 전문가도 있다. 지난 2000년 기술주 거품 붕괴로 증시에서 시가총액의 40%인 7조 달러가 증발했다는 사실과 비교하면 큰 규모는 아니지만, 집값 낙폭에 따라 손실 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다. &nbsp;◇서서히 떨어지는 집값..`손실 연쇄 충격` 집값은 또 서서히 하락하는 편이라&nbsp;단기간에 손실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게 NYT의&nbsp;주장이다.&nbsp;&nbsp;많은 미국인들은 매도가가 너무 싸다고 느껴 집을 천천히 팔겠다고 생각하지만, 대출이자가 오르고 실직하게 되면 뒤늦게 더 낮은 가격에 집을 내놓게 된다. 무디스 이코노미 닷컴 에 따르면, 부동산 산업에서 현재까지 38만3000명이 해고당했다고 전했다. &nbsp;잰 해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업계의 고용이 여태까지 소폭 하락했다는 것은 놀랍다"며 "이것은 앞은로 더 많은 해고가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집값 하락이 해고와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피해 규모는 점차 확대될 수 있다.&nbsp;글로벌 인사이트의 나이젤 걸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가 앞으로 1달러당 6센트씩 소비를 줄일 것으로 추정했다. 따라서 손실 도미노로 손실 규모가 점차 커져가는 악순환은 반복될 수 있는 것이다. 월가는 계속해서 손실을 실적에서 상각하고, 이코노미스트들은 악재가 확인될 때마다 계속해서 손실 예상 규모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NYT는 지적했다.
2007.10.25 I 김국헌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미국발 악재에 亞증시 대폭락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서울경제 ▲1면 -미국發 악재에 코스피 등 亞 증시 대폭락‥상승추세 더 가나 꺽이나 -국제선 항공료 오른다 -`10년 대계 중장기 주택종합계획` 4년여만에 `메스` -금융상품 `최적권유제` 내년 도입..불필요한 상품팔면 제재·손배책임 ▲종합 -글로벌 자금 파생상품서 발 뺀다 -코스피 66P폭락.."단기조정 불가피, 상승추세는 유효" -외국인 `팔자` 추세 연말까지 이어질듯 -외국 공인회계사·회계법인..국내 자문업무는 허용, 공동법인 설립은 금지 -靑 "유류세 인하 없다" -개인빚 年 10%이상 늘며 명목 GDP 80% 넘어섰다 -30만弗 이하 해외 부동산 취득때도 `과세당국에 통보 의무` 협의중 -동아제약 경영권분쟁 평행선 ▲금융 -국민銀 사모투자펀드 시장 진출 -예아름저축銀 인수 경쟁 치열 -외국계 투자銀 한국 진출 잇달아 ▲국제 -세계적 광물업체들 "본업으로 복귀" -유럽도 부동산값 하락 -터키·쿠드르족 반군 교전 -폴란드 총선, 親기업 중도우파 승리 -"하이얼, 세계적 명품 브랜드 기업 만들 것" ▲산업 -포스코-신일철 첫 합작법인 설립 -하이트-진로, 中 공략 가속 -GM코리아,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 겨냥..3년간 마케팅에 500억 투입 -이통사 의무가입기간 강요 여전 -대박 모바일게임 후속편 줄줄이 출시..전작이은 불패신화 노린다 -반도체·LCD 장비업계 조직개편 바람 -저출산·고령화가 상품판도 바꾼다 -롯데·신세계百 `캐주얼 전쟁` 격화 ▲증권 -기관 선호 `내수주` 관심을 -프로그램 매물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 -ELW콜 `쪽박`..풋 `대박` -자사주 매입 "효과 세네" -건설업 `제2르네상스` 온다 -서울銀 인수 관련 추가 법인세 추징 여부..하나금융 주가 변수 될 듯 ▲사회 -`로스쿨 갈등` 확산일로 -대덕 특구 사업화 실적 `바닥` ▲부동산 -에너지 고효율 아파트 잇따라 -수도권 외곽지역 꿈틀 ◇매일경제 ▲1면 -아시아 증시 동반 급락 -수도권 집값 내년 오를 듯 -IMF "다음 핵폭탄은 신흥시장 거품 붕괴" -中 지도부 젊은피 수혈 -전자종이신문 내년에 나온다 ▲종합 -기업들 상시 비상 경영체제 돌입 -국민연금, 동아제약 의결권 행사 `경영권 분쟁 개입` 적절성 논란 -코스피 급락.."조정 그리 오래 지속되진 않을 것" -국제가즘 올해 6203억달러 몰려 버블 부채질 ▲국제 -후진타오 2기 친정체제 절반의 성공 -美 `슈퍼펀드` 투명성 놓고 논란 가중 -중앙은행, 신용경색 해결 역부족 ▲금융 -펀드·변액보험 `묻지마` 가입 막는다 -국내기업 국내에 파는데 또 외국계 증권사 -비씨카드, 중국 인롄카드 발급 -은행 환전수술료율 담합 의혹 조사 -녹십자생명 장기주택저축보험 -뮌헨리, 다음다이렉트 곧 인수 ▲산업 -인도서 돌파구 찾는 삼성 -LG 가정요ㅇ 건자재 할인점 만든다 -포스코 新日鐵과 합작사 설립 -중국 가는 진로 소주 -셋톱박스, 美서 큰 장 선다 -현대차, 中서 차종이원화 전략 펴라 -GM코리아, AS센터 확 늘린다. -블루오션도 안통하는 중국시장 ▲증권 -투자심리 악화&#46472; 1850선 갈 수도 -美 증시·투신권 매매 가장 큰 변수 -ELW투자로 손실 줄여볼까 -내수주 조정場서 대안주 가능성 -조정거쳐 IT·인터넷이 연말場 이끌듯 -두산·경남기업·한진·삼성물산 등 16사 미래에셋운용 5%이상 신규취득 ▲부동산 -순위 청약으로 몰린다 -롯데 부동산 개발 본격 진출 ◇한국경제 ▲1면 -뉴욕發쇼크 세계증시 급제동 -파주신도시 중대형 3.3제곱미터 1100만원 -시진핑, 中권력서열 6위 후진타오 후계자로 유력 ▲종합 -"로스쿨 정원 원안대로" 교육부 `1500명` 재확인 -美 폭락에 과민반응‥추가하락 크지 않을듯 -엔화가치 한때 113엔대 `급등` -유가·金 등 원자재값 뜀박질 -이머징마켓 버블 붕괴 가능성 -후진타오 `장쩌민·쩡칭홍 연합군`에 패배 -금감원 낙하산 취업 어려워진다 -러시아 사하共 550억弗 자원개발 제의 ▲국제 -美 기업도 `U턴` 시동거나? -美·日·유럽 車 메이저 이산화탄소 감축 손 잡는다 -美 주택경기 침체 유럽으로 -폴란드 총선 `친기업` 야당 승리 -외국계 펀드, 사상최대 日 기업 인수 ▲산업 -LPL 3대 궁금증 ①필립스 처분물량이 주가 부담 ②전략적 투자자 찾을 수 있나 ③이사회 구성도·사명 변경 관심 -포스코, 신일철과 첫 합작법인 -대우 루마니아 조선소 `수주 대박` -스마트폰 블랙잭 `절반의 성공` -한글과컴퓨터, SW유통 나선다 -와이지원, 친디아 공략 `세계 1위 굳히기` -청정원 식초카페 등 식품업체 잇단 `식당개업` 왜..수익 적어도 브랜드 홍보효과 `짭짤` ▲부동산 -파주신도시 중대형 `채권입찰` 피할 듯 -동남아 부동산 소액투자 활발 -공정위 "삼성물산 컨소시엄 담합 아니다" ▲금융 -은행 외환수수료는 왜 비슷하지? -카드 포인트 쓰기 어려운 이유 있었네..카드사별 포인트 통합 사용 안돼 -외국계 투자銀 한국진출 러시 ▲증권 -"상승추세 건재..1850선 안 밀릴 것"90% -급락장서 돋보인 `실적의 힘` -예스24 상장추진..한세실업 `함박`
2007.10.22 I 양이랑 기자
  • "강북 세입자, 강남에 살아볼까"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두 달전 출산 휴가를 마친&nbsp;대기업 사원 최모 씨(30. 여)는 얼마전 친정과 가까운 강남구 청담동으로 이사했다.&nbsp;&nbsp;그동안 살았던 중구 신당동 아파트&nbsp;전셋값과 큰 차이가 없는 데다&nbsp;7개월된 딸아이를 키우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다.19일 서울시내 일선 중개업소에 따르면 서울시내 아파트 전셋값의 지역간 격차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최근 1-2년새 강북지역은&nbsp;전셋값이 오른 반면 강남은 떨어졌기 때문이다. 강북지역 중 도심권에 가까운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 106㎡(32평) 전셋값은&nbsp;저층이 2억1000만-2억4000만원선, 고층은 2억7000만-2억8000만원선이다. 뉴타운&nbsp;개발과 교통 호재 등으로 전셋값이 꾸준히 오른 성북구 일대도 전셋값이 3.3㎡ 당 800만원을 넘보는 수준이다. 성북구 래미안 길음3차 132㎡(39평)는 올 가을로 접어들며 전셋값이 3억원까지 올랐다. 3.3㎡당 770만원이 되는 셈이다. 반면 강남권은 재건축 입주물량이 몰리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청담동 삼익아파트 116㎡(35평) 전셋값은 최근 2억2000-2억3000만원으로 작년 이맘 때보다 2000만-3000만원 가량 값이 내렸다. 대치동&nbsp;청실 116㎡(35평)은 2억8000만-3억원으로 올 봄에 비해 2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각각 3.3㎡당 값은 630만원, 800만-850만원선이다. 잠실 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트리지움 등 대형단지 입주가 이어지고 있는 잠실 일대는 전셋값 하락폭이 더욱 크다. 잠실 주공5단지 116㎡(35평)는 지난 여름 이후 전셋값이 1억8000만원까지 내린 상태다. 3.3㎡당 가격이 500만원 초반대로 웬만한 강북 지역 아파트보다도&nbsp;싼 수준이다. 대치동의 D공인 관계자는 "학군을 보고 찾아오는 이들이 줄어든 데다 원래 전셋값도 비싼 곳이라는 인식때문에 강북에 비해 신혼부부 수요도 적은 편"이라며 "최근 강남, 송파 일대는&nbsp;전세 물건이 많은 편이어서&nbsp;시세보다 1000만-2000만원 정도는 싼 값에 집을 구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2007.10.19 I 윤도진 기자
  • 美 `소비의 제국` 시대 끝났다-포천
  • [이데일리 하정민기자] "소비의 제국이 살얼음판 위를 걷고 있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소비가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신용 위기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다 미국 부동산 시장이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미국 소비 경기 전망이 날로 어두워지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은 16일(현지시각) `소비자 구매 파티는 끝났다(The consumer buying binge is over)` 기사를 통해 더이상 1999년과 같은 소비경기 활황은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사실 미국 소비 경기 둔화 우려는 빈번하게 등장해왔다. 하지만 포천은 지난 몇 년간 등장했던 소비 둔화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지만 현재 상황은 다르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미국은 무려 2조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돈을 소비에 사용했다. 미국의 대량 소비가 없으면 아시아와 유럽은 아무리 좋은 물건을 만들어도 수출할 곳이 없어진다. 포천은 미국 소비 경기를 지탱했던 양대 축인 고용시장 호조와 부동산 경기가 모두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비록 9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긴 했지만 최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증가하는 등 고용시장 불안정 조짐이 뚜렷하다고 진단했다. 클린턴 정권에서 경제자문을 담당했던 뉴욕대의 누리엘 루비니 교수는 "8월 미국 실업률이 상승하지 않은 것은 50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아예 구직 자체를 포기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 상황은 굳이 말할 것도 없다. 기존주택 판매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데다 주택 가격 하락 속도도 가파르다. 미국 부동산 전문가인 예일대의 로버트 실러 교수는 "집값 하락이 대공황 이후 미국 경제의 최대 위협"이라는 분석까지 내놓고 있다. 관련기사 ☞ 추락하는 美 집값 `날개가 없다`..후폭풍 우려 이는 자산 가격 하락이 소비 감소를 야기하고 이것이 자산 가격의 추가 하락의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역(易) 부의 효과(Wealth effect)`가 나타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포천은 주요 유통업체들의 실적에서도 소비 위축 신호를 포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는 매출 감소로 지난 8월 실적 목표를 하향했다. 미국 2위 유통업체 타깃, 미국 2위 건축자재 판매업체 로우스도 매출 전망치를 낮췄다.
2007.10.17 I 하정민 기자
  • 대법원 "하늘 바라볼 권리 인정해야"
  • [노컷뉴스 제공] 새로 생긴 고층건물로 인해 시야가 가려져 하늘을 바라볼 수 없게 됐다면 손해 배상을 해야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와 관련 소송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경기도 남양주시 덕소리의 한 아파트의 주민들은 6년 전, 바로 앞에 새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부터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특히 새 아파트와 마주보고 있는 집은 햇볕이 제대로 들지않아 늘 어둡기까지 한 데다 앞 건물에 시야가 가려 하늘도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가 됐다.살기에 불편해진 데다 집값까지 떨어지자 주민들은 D건설사와 재건축조합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1심은 일조권만 인정해 1억 천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지만 2심은 시야가 차단돼 압박감을 느끼게 된 점도 인정해 "건설사와 조합은 모두 2억 2천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대법원 역시 주민들의 손을 들어줬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주민들의 일조권이 침해당했을 뿐 아니라, 시야가 차단돼 개방감이 상실되면서 압박감과 폐쇄감을 느끼는 정도가 견딜 수 있는 한도를 넘어선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또 일조권이 침해돼 아파트 값이 하락한 것 뿐 아니라 개방감이 상실돼 값이 떨어진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아파트 주민들의 변호를 맡은 이승태 변호사는 "한강 조망 침해로 인한 손해배상은 인정하지 않았지만, 천공조망, 즉 개방감 상실로 인한 손해배상은 인정해 상당한 의미가 있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법원의 이번 판결에 따라 하늘을 볼 수 있는 권리 또한 법적으로 보호돼 현재 진행 중인 관련 소송은 물론 앞으로 유사 소송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삼성전자 `화려한 부활`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다음은 10월13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3년후 집값, 수도권 올라도 한자릿수 -삼성전자 3분기 깜짝실적..영업이익 2조원대 회복 -노대통령 NLL 발언 파문 확산..군내부 반발조짐 -아시아증시 일제히 하락 ▲종합 -중국 "인플레국면 진입" 공식선언 -"만기 다가오는데 집은 안팔리고" 처분조건부 대출 어떡하나 -삼성전자, 반도체 덕에 웃었다 ▲경제·금융 -공적개발원조 오히려 감소..지난해 4억5000만달러 -에드워즈 SC제일은행장, 금융지주사 설립 적극 검토 ▲정치·외교안보 -전북·수도권 표심이 승부 가른다 -노대통령 발언 파문.."종전선언위해 영토 내줄거냐" ▲사회 -"대학경쟁력 높이려면 규제풀라" 세계 명문 7개대학 총장포럼 -포스코 핵심기술 중국 유출 적발..2.8조 손실입을뻔 ▲국제 -감원바람 월가서 제조·방송사로 확산 -美 재정적자 5년만에 최저..무역적자도 10% 감소할 듯 ▲기업·증권 -미리보는 도쿄 모터쇼 "친환경차 다 모였네" ▲부동산 -인천, 아파트 분양률 100% -판교 단독주택지 내달 214필지 분양 -세금 잡아먹는 민자 SOC사업 ◇서울경제신문 ▲1면 -삼성전자 `화려한 부활` -아시아증시 큰 폭 조정..코스피도 하락 -S&P 국가신용등급 A 유지 ▲종합 -생보사, 카드가맹점 탈퇴 움직임 -한나라 "의사일정 전면 중단"..국감 파행 우려 -삼성전자, 원가경쟁력 강화로 `반도체 건재` 확인 -힐러리 "强달러 지지, 한미 FTA 반대" -하도급 공정거래 이행땐 공정위 직권조사 면제 ▲정치 -鄭 대세론이냐, 孫 뒤집기냐 -이명박 "대세론은 없다" ▲국제 -미 車빅3 `도요타맨` 잇따라 영입 -소니 OLED TV에 `풀 베팅` ▲산업 -벌크선 운임 연일 고공행진..과열우려도 -"슬로바키아, 여수엑스포 지지" 정몽구 회장 지원 이끌어내 ▲사회 -산모 5명중 1명은 낙태..성감별행위도 증가 -변양균·신정아 구속후 첫 수사..청탁혐의 등 추궁 ◇한국경제신문 ▲1면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영업이익 다시 2조넘어 -의료비 신용카드 중복공제 안된다 -공기업 개혁은 커녕 배만 불려..인력 12% 증원 ▲종합 -경제전문가들 "그린스펀, 이제 그만 입좀 다무시죠" -S&P "한국 금융권 대외채무 급증" 경고 -삼성전자 `삼두마차` 10%대 이익률 회복 -국민銀 지주사 전환 탄력..기획단 신설 ▲정치 -노대통령 NLL발언, 金국방 "답변하기 어렵다" -신당 `&#50911;샷경선` D-1, 정동영·손학규 2파전 ▲국제 -게이단렌 "아세안+한중일, 경제공동체 만들자" 정부에 제안 ▲사회 -이장무 서울대 총장 "입시제도 규제 더 심해지고 있다" -하늘 볼 권리 `천공 조망권` 첫 인정 ▲산업 -현대重 군산 선박블록공장 첫삽 -마티즈생산 GM대우 창원공장, 정전으로 조업중단 ▲부동산 -첫 반값아파트 군포부곡 모델하우스 "말로만 반값"
2007.10.12 I 김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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