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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증시 혼조..`지표악화 불구 선방`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5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최근의 이틀 연속 급등세를 접고 등락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선 5년래 최저치로 추락한 소비심리지표와 20개 대도시 집값의 사상 최대 하락, 금융주 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 등이 경기후퇴(recession) 우려감을 다시 불러내면서 악재로 작용했다. 그 결과 금융주와 유통주가 동반 하락, 주요 지수가 일제히 내림세를 타기도 했다. 그러나 원자재 가격이 달러 약세로 반등하자 상품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내면서 오후장들어 낙폭을 만회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몬산토의 연간 순이익 상향 조정과 기술주인 야후와 퀄컴 등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 조정도 투자심리 냉각을 막는데 큰 도움을 줬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532.60으로 전일대비 16.04포인트(0.13%) 밀렸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41.05로 14.30포인트(0.61%) 상승했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11포인트(0.23%) 오른 1352.99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는 달러 하락 영향으로 나흘만에 소폭 상승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6센트(0.4%) 오른 101.22달러로 마감했다. ◇美 3월 소비심리 5년래 `최악`..유통주 동반 하락미국의 소비심리가 고용시장 부진, 주택가격 하락 등 경기침체 영향으로 지난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 5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향후 6개월 뒤의 체감경기를 의미하는 기대지수는 35년래 최저치로 추락했다.미국 민간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의 76.4(수정치)에서 64.5로 하락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73.3을 큰 폭으로 밑도는 수준이다. 기대지수는 전월의 58.0에서 47.9로 떨어져 닉슨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사건과 오일 쇼크가 동시에 불어닥친 1973년12월의 45.2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비자의 현재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동행지수도 전월의 104.0에서 89.2로 급락했다. 이같은 최악의 소비심리지표 발표로 유통주가 동반 하락했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WMT)는 1% 밀렸고, 세계 최대 건축자재 유통업체인 홈디포(HD)는 1.7% 떨어졌다. 대형 할인유통업체인 타겟(TGT)과 미국 최대 백화점업체인 메이시(M)도 각각 0.4%와 3% 하락했다. ◇원자재 반등 `고마워 달러`..상품주 동반 상승금 구리 등 상품주는 달러 하락에 따른 원자재 가격 반등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구리 제조업체인 프리포트-맥모란 쿠퍼앤골드(FCX)는 4.1% 상승했고, 세계 최대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AA)도 2% 올랐다. 세계 2위 금 제조업체인 뉴몬트 마이닝(NEM)은 2.9% 전진했다. ◇금융주 약세..실적 하향 조정 잇따라주요 금융주 대부분은 잇따른 투자의견 하향 조정 여파로 약세를 나타냈다. 신용위기 관련 월가의 손실이 46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골드만삭스의 전망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금융주 바닥론` 및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낙폭은 축소됐다. 미국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AC)는 메릴린치로부터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중립→매도) 여파로 3.7% 내렸다. 메릴린치는 신용위기에 따른 손실을 반영,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동시에 낮췄다.메릴린치(MER)도 JP모간체이스, UBS 등으로부터 실적 전망 하향 조정을 당하면서 0.9% 떨어졌다. 리먼브러더스(LEH)도 폭스-핏 켈튼 코크란으로부터의 올해 및 내년 실적 전망 하향 조정 영향으로 3.6% 하락했다. 반면 골드만삭스(GS)와 씨티그룹(C)은 반등에 성공하면서 각각 0.4%와 0.6% 올랐다. ◇기술주 야후, 퀄컴, 3콤 `강세`인터넷 검색업체인 야후(YHOO)는 씨티그룹으로부터의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힘입어 4.4% 상승했다. 씨티그룹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야후 인수가격을 상향 조정할 능력 및 의지가 있다"며 야후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한단계 올렸다. 목표주가도 주당 31달러에서 34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세계 최대 휴대폰칩 제조업체인 퀄컴(QCOM)도 메릴린치의 `매수` 추천으로 2.2% 올랐다. 메릴린치는 "소비 위축에도 불구하고 올해 3세대 휴대폰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3콤(COMS)은 월가 예상치를 넘어선 3분기 실적이 호재로 작용, 3.5% 전진했다. ◇美 1월 20개 대도시 집값 사상 최대 하락..`봄날은 멀었다`미국 20개 대도시의 주택가격이 지난 1월 사상 최대 하락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각의 기대와는 달리 주택경기침체가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된다. 월가가 가장 신뢰하는 주택가격지표인 케이스/쉴러 지수에 따르면 20대 대도시의 1월 주택가격은 전년동월대비 평균 10.7% 급락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10.5% 보다도 악화된 수준이다. 전월대비로는 2.4% 하락했다. 이로써 20개 대도시 평균 주택가격은 전월대비로는 18개월, 전년동월대비로는 13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은행들 달러화 씨가 말랐다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다음은 내일자(3월24일)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공직에 다양한 인재 수혈, 외국인에도 획기적 개방 -(창간42기획) 富는 運3 노력7 -中· 대만 더 가까워진다 ▲종합 -미국인 90% "주택대출 상환 가능" -"국민도 속았다...지도부 책임져야" -韓· 中 정상 올해 수차례 만난다 -원화값 숨고르기 ▲경제종합 -한국 교사 월급 세계최고 수준 -LG硏 성장률 전망치 4.6%로↓-인터넷 부동산 허위매물, 공정위 실태조사 나선다-휘발유-경유 가격비율 현행대로 ▲정치 외교안보-박근혜 총산 지원유세 거부-비례대표 1번 한나라 서민모드..민주 경제모드-손학규·박진 부활절 敎心잡기, 정몽준·정동영 목욕탕 알몸유세 ▲국제-대만 8년만에 정권교체..경제살리기 `633`공약 효과-외국인 투자가 日 증시 이탈-폴리티코 "힐러리 승산 거의 없다" ▲금융 재테크-`換테크` 외화예금 가입 신중해야-현대건설 대우조선 연내 팔릴듯-신혼부부 전세대출 쉬워진다 ▲기업과 증권-중소 조선사 "배 만들수록 손해"-현대· 기아차 내년 하이브리드카 양산-주한 EU상의, 새정부에 고언-IT·자동차 영업이익 30% 이상 늘듯-월가 불확실성 사라지지 않아 ▲증권 코스닥-올해들어 27% 급락한 중국증시 전망은-급변장서 믿을건 자산 가치-펀드 판매채널 다양화해야 ▲부동산-상수원 인근 공장규제 풀리는 남양주 가보니-특별분양 받으려 허위입양까지 ◇서울경제 ▲1면-국내외 특허 정부가 구매 실용화후 민간에 되판다-"공천, 국민도 나도 속았다"-中과 협력 강조 마잉주후보 대만총통 당선-미·영 중앙銀, 모기지증권 매입 논의 ▲종합-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 `공론화 작업` 곧 본격화-공정위, 중복규제 해소 나선다-공무원 골프 허용? 금지?-"中노동력 대만 IT기술 결합땐 위협적" -"환율상승 주범"..투신권이 어쨌길래... ▲종합-이명박 대통령 취임 한달.. 머슴론 앞세워 경제살리기 `올인`-무역수지 적자 100억弗 육박-암세포 무한증식 단서 찾아냈다 ▲정치-총선 협조 거부..李대통령과 대립각-한나라· 민주 목표 의석 확보 불투명-한나라 비례대표 1번 강명순 목사 ▲금융-시중자금 `단기 부동화` 심화-저소득 신혼부부 전세대출 쉬워진다 ▲국제-체니 美부통령, 사우디 방문..원유 증산 이끌어낼지 주목-부토黨 길라니, 파키스탄 새총리에 -오바마 선거자금 `힐러리의 3배` ▲산업-조선소가 젊어진다-현대기아차 2012년 연료전지차 양산-온라인게임 영업사원 `귀하신 몸`-치솟던 단말기 보조금 `곤두박질`-`지상파DMB 1000만 돌파`는 숫자놀음?-빙과업체 재료값 상승 이유 제품 가격 올렸지만.. ▲증권-"대형 IT 자동차주 노려라"-"펀드 슈퍼마켓 도입해야"-`목표주가 상향` 약발 안먹히네-코스닥 기업 증자 실패 잇따라-"원자재값 하락 불구 반등 제한적" ▲부동산-신도시도 "소형 없어요"-용인신봉 성복지구 `분양가 줄다리기` ◇한국경제 ▲1면-은행들 달러화 씨가 말랐다-美 파산절차 국내서 첫 인정-중국 등 해외펀드 환매 가시화 ▲종합-휴대폰도 `가상 키보드`로 즐겨라-각국 경제 베스트셀러 키워드는 -인터넷 부동산 매물 70%가 `가짜`-해외펀드 급브레이크-`반관반민` 김종창 금감원장 내정 ▲정치-청와대 홈페이지 어린이 민원 하루 20~30건-이명박 대통령 취임 한달..만만찮은 터닦기-박근혜, 강재섭 대표· 이방호 총장 사퇴요구-갈라진 TK 민심 ▲사회-로스쿨 전형, 서울대外 대부분 분할모집 ▲국제-대만 총통선거 마잉주 압승..가시화되는 `경제 국공합작`-美· 英 중앙銀 MBS 직접 사들일까-빈 집 쌓이는데..쏟아지는 아파트 어쩌나-英 증시도 주가조작에 `술렁` ▲산업-현대 기아차 연료전지차 2012년 실용화-LG전자 `환율효과` 뺀 실적표 만든다-이통사, 전자책 두드린다-시멘트업계 "굳기 전에 변하자"-시디즈, 의자의 `본좌` 넘본다-뛰는 금값 직격탄..35% 폐업-즉석밥 컵라면..잇단 식품사고 왜? ▲부동산-건설사CEO릴레이인터뷰 노태욱 LIG건영 사장-고양 식사`쪼개기 분양` 핑퐁 게임 ▲증권-환율뛰니..삼성전자·현대車·LG전자 등 수혜주-"펀드 IFA제도 도입 시급"-美 모기지 사태 `바닥론`과 新 유동성 장세-새학기 `쌍끌이 호재`..교육주 힘받네
- (위기의 美경제)③`팍스 달러리움` 일몰하나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헬리콥터`를 동원해 달러를 퍼붓고 있다. `달러 퍼붓기`가 위기의 미국 경제를 구조해 낼 것인가. 달러가 날개없는 추락을 거듭하는데도 미국의 금융위기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음에 따라 `달러 퍼붓기`의 효과마저 의심받고 있다. 유로/달러는 1.5달러를 돌파하며 연일 사상최저 행진이다. 엔화 대비 추락 속도는 더욱 가파르다. 달러/엔은 12년만에 100엔선을 뚫고 내려섰다. 이로 인해 일부 국가에서는 자국 통화 가치를 달러에 고정시키는 제도인 달러 페그제를 포기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산유국들도 석유를 팔아 달러로 받기를 꺼리고 있다. `세계의 기축통화`라는 달러화의 위신이 말이 아니다. `팍스 달러리움`의 종료를 예언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상품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는 "미국 달러에는 심각한 흠집이 났다. 달러 시대의 종료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고 진단했다. 과연 반세기 동안 전세계의 기축통화로 군림해온 `팍스 달러리움`은 이대로 몰락할 것인가. ◇6개월만에 300bp↓..`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 ▲ 연방기금금리 추이 최근 달러화 급락의 배경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격적인 금리인하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확실한 공격수로 변신했다. 그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서 촉발된 신용위기의 확산을 방지하고, 당면한 경기후퇴(recession)를 방어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6개월간 총 여섯 차례에 걸쳐 300bp의 공격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마저 열어뒀다. 기준금리는 돈의 이자, 곧 돈값이다. 금리를 낮춘다는 것은 은행들이 중앙은행에서 빌려쓸 수 있는 달러값을 낮춘다는 의미다. 뿐만 아니다. 연준은 자금시장의 경색을 막기 위해 `TAF(term-auction facility)` `PDCF(Primary Dealer Credit Facility)` 등 새로운 유동성 공급방안을 고안, 그야말로 시중에 달러를 쏟아내고 있다. 300bp의 금리인하로 미국의 현행금리는 2.25%로 낮아졌다.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연율 2.2%를 기록했음을 감안할 때 추가 금리인하는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의 도래를 예고하고 있다. ◇소비와 부채의 제국 "웰컴 투 낭비마을"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하가 위태로워 보이는 것은 이미 미국의 경제가 악화될대로 악화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쌍둥이 적자`(경상적자와 재정적자)는 서서히 미국 경제를 좀먹어왔다. 지난해 9월말 현재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5.5%에 이른다. 일찌기 워렌 버핏은 미국을 가리켜 `낭비마을(Squanderville)`이라 불렀다. 낭비마을은 오랫동안 절약마을(Thriftville, 중국 등 아시아 국가를 일컬음)의 물건을 가져다가 썼다. 매년 미국인들은 해외에 파는 물건보다 약 7000억달러어치 더 많은 물건을 해외에서 들여온다. 이에 따라 미국의 막대한 경상수지 적자와 중국 등 신흥국가와 중동국가들의 경상수지 흑자는 오랫동안 불균형 상태를 유지해왔다. 미국이라는 국가를 하나의 가계나 기업으로 축소시켜 봤을 때 그토록 오랫동안 적자를 유지한 가계나 기업은 이미 파산을 선언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각국 중앙은행들이 미국 국채를 사줬기 때문이다. 중앙은행들이 미국 국채를 사들이면 미국 정부는 이 돈으로 무역적자를 메웠다. 이것은 달러가 강할 때 이야기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미국 국채를 사들였던 것은 미국 경제와 강한 달러에 대한 믿음이 확고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촉발돼 월가의 거인 베어스턴스까지 쓰러뜨린 신용위기 사태로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는 흔들리고 있다. 중앙은행들은 이미 달러 자산 청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버냉키 의장은 공격적인 금리인하를 통해 달러를 풀어 미국 경제의 70%를 떠받치고 있는 소비를 진작시키고, 실물경제를 살리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소비 진작이 미국이라는 제국의 부채를 더욱 확대시킬 것이라는 점은 아이러니다. 이것이 바로 미국 경제와 달러화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점이다. ◇`버냉키의 수수께끼`..스태그플레이션의 `함정` ▲ 벤 버냉키 의장어쨌든 버냉키 의장은 달러화 가치를 낮춰(금리 인하) 실물 경제를 살리고자 팔을 걷어부쳤다. 그러나 여기서 또 다른 수수께끼에 봉착한다. 단기 금리를 낮추면 모기지 금리 등 장기 금리가 함께 낮아져야 하는데 거꾸로 장기 금리(장기 국채가격 하락)가 상승하고 있다. 금리인하가 필연적으로 수반하는 인플레이션 기대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은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시인했다. 페드 와처들은 연준이 경기가 반등세를 타자마자 바로 `인플레이션 파이터` 본연의 자세로 돌아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제 연준이 얼만큼의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인플레이션이 걷잡을 수 없는 수준까지 치솟기 전에 경기가 안정적인 반등을 이뤄내야 연준이 계산된 시나리오대로 포지션을 변경할 수 있다.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미국 경제는 고물가와 경기침체를 동반하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에 들어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인플레 헤지→인플레 가중 `악순환`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과 달러의 추락 속에 상품시장은 이미 인플레이션 망령에 사로잡혔다. 달러 가치가 추락하자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해 달러표시 자산(주식 및 채권)을 내다팔고 상품시장으로 몰려들었다. 헤지펀드는 물론이고 국부펀드까지 상품시장으로 뛰어들었다. 덕분에 `유가 100달러-금값 1000달러` 시대가 도래했다. 스코크 리포트의 스티븐 스코크 사장은 "원유 선물시장은 위험을 대비해 보험을 들어두는 시장이 아니라 인플레이션을 헤지하기 위한 시장으로 변모했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인플레이션 헤지가 상품 투자를 부추기고, 급등한 상품 가격이 다시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키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됐다는 점이다. 옵션익스프레스의 롭 쿠르자트코우스키 선물 애널리스트는 "(인플레 기대심리로 상품에 투자금이 몰려) 인플레이션을 키우고 있다"며 "예언이 스스로 실현되는 것(self-fulfilling prophecy)과 같다"고 말했다. ◇기축통화 위상 `시험대` 상황이 이쯤되자 기축통화로서의 달러의 위상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사실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위기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 1971년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베트남전 패배에 따른 막대한 전쟁비용 후유증으로 미국 금 보유액이 바닥나자 금본위제(달러를 항상 금과 바꿀 수 있도록 한 제도)를 폐지하면서 달러의 지위는 통째로 흔들렸다. 당시 존 코놀리 재무장관이 "달러는 미국의 통화이지만 여러분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달러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중국과 인도 경제 부상, 러시아 패권 강화, 유로화 출범, 국부펀드 영향력 강화 등 달러에 대한 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서브프라임 부실 문제가 터졌고, 금융의 최첨단을 자랑하는 월가를 통해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졌다. 달러가 당장 몰락하지는 않더라도 서서히 패권을 잃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는 "전세계 외환 보유 시스템이 혼란스러워졌다"며 "외환 보유고에서 달러를 제외시키려는 움직임이 지속되면서 달러 가치의 하락을 더욱 부축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프리 가텐 예일대 경영학 교수는 "외환시장에서 전세계 정치·경제 파워의 재편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있다"며 "저울추가 꽤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美 고용쇼크에 성큼 다가온 R의 공포
-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다음은 내일자(3월10일)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주요 그룹 상반기 대졸 채용 100~400명 늘려 -제2경부고속道 민자건설 포기-지난 주말 첫 경제장관회의..氣 못편 장관들-원자재 값 폭등 中企 신음-다우 1만2000 붕괴 ▲종합 -美 고용쇼크에 성큼 다가온 R의 공포-12000 붕괴된 다우지수 어디로-美 금리 0.75~1%P 내리나 -유류세 인하효과 또 증발되나-정부 고유가대책 검토-수출보험공사 쿠바서 떼인돈 찾는다-모토로라 입찰 담합 적발 ▲기획-상반기 채용 조선·중공업 맑음...건설·유화 먹구름▲정치·외교안보-李대통령 "농산물 생산-소비 직통해야"-MB공신 "공천받기 이렇게 힘들줄은..."-비례대표 공천으로 親朴 진영 달래려나-민주 "영남출마자 어디없소"-자유선진당 이삭줍기 착수▲국제-유가 100弗시대 美에너지절약 새 풍속도-中 물가 8%대까지 치솟을듯-중국서 뇌물일지 폭로 파문-오바마, 와이오밍서 힐러리에 압승-베이징 호텔객실료 폭등-日대기업 30% 채용 확대▲금융·재테크-질병·입원비특약 보험료 오른다 -카드 포인드 소진율 늘어-재정부장관-금융위장 회동-은행 해외점포 실적 中증가 美·日 감소▲기업과 증권-하이닉스 영업적자 늘어 투자여력 감소-1조이익 LG전자 임금동결-OECD IT장관회의 6월 개최▲기업·경영-당진 일관제철소 건설 앞당기는 현대제철-SK에너지 中주재원 본사 퇴직-한국차량통신 기술 세계표준 될듯▲유통-대형마트 농산물값 인하 믿어도 되나-백화점 올매출 좋은 까닭은 -아워홈, 식품제조업 본격 진출▲기업과 증권-악재겹쳐 추가하락 신호탄 될수도-세마녀의 날·中 물가지표 주목-원자재값 오를대 자원부국 펀드수익도 굿-은행株의 봄 아직 멀었네-IT관련 상장지수펀드 선방-재미 더하는 주총 이벤트-적립식펀드 환매때 수수료 줄여보세요▲증권·코스닥-상장폐지 면했지만 투자유의해야-해외진출 인터넷주 조심하세요-통신사 주가회복은 하반기에나-KRX 이사장 오늘 공모 마감-증시침체로 코스닥 자금난▲부동산-제2외관순환로 2013년부터 단계적 완공-지방 공공아파트 전매제한 완화◇서울경제신문 ▲1면 -새정부 자원외교 험로 예고-뉴욕 금융시장 `고용쇼크` 다우지수 1만2000 붕괴-금융소외자 원금은 전액 상환하되 연체이자는 탕감 추진-고철·철근 내일부터 매점매석품목 고시▲종합 -재정부-韓銀 벌써 불협화음 조짐-李 대통령 "농수산물 생산자-소비자 직통돼야"-주물업체 "근본대책 없인 악순환 되풀이"-삼성, 특검 장기화에 "뇌사상태"-글로벌 신용경색 `악화일로`-`겉 다르고 속 다른` 옛 재경부-삼성경제硏 "유가 올 평균 78.62弗"-KDI, 새정부에 번번히 `대립각`▲정치 -여야 수도권·충청 박빙 예고-한나라 공천 거센 후폭풍-새정부 평가·민주당 개혁공천 `변수`▲금융-서민금융기관 수익구조 `너무 취약`-시중銀 새 자금전략짜기 부심-"OTP(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 없으면 이체한도 줄어요"▲국제 -`곡물 수급불일치` 장기화 우려 -中 "노동계약법 안 고친다"-소림사 "증시상장 안할것"-오바마 와이오밍서 `압승` ▲산업 -현대제철 延인원 700만 투입..서해안 `상전벽해`-SK(주)-에너지 주총 준비 "떨리네"-LG전자 2년연속 임금 동결-문자요금 인하 이통사 매출에 `직격탄`-`용팔이` 퇴출되고 정가제 도입-화우테크, 日 LED시장 공략 박차-유통·식품업계도 `얼리 버드` 바람▲증권 -13일 올 첫 트리플위칭데이 `초긴장`-곡물가 파동 무관 소비재 종목 주목-"저평가 여행업종 관심을"-"광산개발 약발 안먹히네"-실적개선 IT관련주 `러브콜`▲부동산-신도시보단 재개발·재건축 늘려야-신혼부부용 아파트 5만가구로 축소-공인중개사협회장이 자격증 가족에 대여 물의◇한국경제신문 ▲1면 -상장사 성장잠재력 잠식 심각-美 일자리 큰폭 감소...다우 12000선 붕괴-LG전자, 2년연속 임금동결-철근 도매상 재고 급증땐 고발-암·상해 보험료 내달 크게 오른다▲종합 -北 나진항-러 철도 연내개통-이젠 그림도 `혼수품`-미분양 한달새 1만3000가구 급증-모토로라 등 9억7800만원 과징금-소비 이어 고용쇼크까지...美 경기침체 `현실로`-골드만삭스 "유가 200弗까지 갈수도"-삼성硏 물가불안 하반기에도 지속-재정부·금융위 첫 `조율`-"금융지주회사 규제 완화"-李대통령 "재래시장 보다 전통시장이 어때요"-"불공정 요소 없애되 기업 부담은 최소화"-일부 수출업체마저 "환율상승 싫어"-부산은행, 1억7천만弗 홍콩서 차입-배당성향 국민銀·포스코, 외국 경쟁사보다 더 높아-장하성 펀드 "대한제분 배당금 올려라"▲정치 -한나라 주말공천 22명중 16명이 親李-민주 `배심원제` 호남공천 변수되나-유정현·고승덕 "나는 어디로..."▲국제 -정협 "비지니스맨이 중국 이끌 것"-美 연기금 상품투자 급증-오바마, 와이오밍 코커스 압승▲산업 -MK "현대·기아차 미래는 강판이 결정"-인터넷 국제표준 `서울선언` 채택된다-글로벌 `IT거물` 방한 러시-화우테크, 합작법인 `화우재팬` 설립...20년간 독점판매▲부동산 -주공, 올 5만8607가구 대규모 집들이-지방 공공주택 전매제한 완화-조합아파트 다시 등장 ▲증권 -상장사 `주가 받치기` 안간힘-은행주 대거 신저가-거품빠진 공모주 `봄바람`-운용사 절반 26社, 시장점유율 1% 안돼-LG데이콤, 바닥 접근...외국인 "사자"-이름만 다른 `쌍둥이 펀드` 많다. -군살뺐지만 영양실조 악화
- (주간부동산)서울 강북 중소형 강세 지속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 강북과 수도권 외곽지역의 중소형 아파트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버블 세븐 지역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3월 첫 주 서울의 아파트 값은 0.07% 올랐고, 수도권은 0.06% 상승했다. 반면 신도시는 0.03% 하락했다. 중소형은 실수요 위주로 매수문의가 많지만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재건축의 경우 한 주간 0.01% 하락했다. 전셋값은 서울과 신도시가 각각 0.06% 올랐고, 수도권은 0.05% 상승했다. 물건이 부족한 상태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매매시장 서울에서는 노원구가 한 주전부터 0.11% 포인트 상승한 0.49% 올랐다. 이어 중랑(0.41%), 금천(0.19%), 도봉(0.16%), 성북(0.12%), 관악(0.12%), 동대문(0.12%), 서대문(0.12%)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노원구는 주공 5단지와 우성3차 등의 중형 매물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또 구로구(0.09%)는 교도소 이전 호재와 함께 전세 수요가 소형 매매로 전환되면서 매매값이 뛰었다. 반면 강남(0.01%), 양천(0.01%) 등지는 약보합세를 보이는 데 그쳤고, 송파(-0.03%)는 유일하게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06%), 분당(-0.05%)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반면 산본은 0.02% 올랐고, 일산과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의정부(0.39%), 광명(0.33%), 안산(0.26%), 구리(0.21%), 양주(0.15%), 시흥(0.14%), 고양(0.13%), 남양주(0.10%) 등이 올랐다. 반면 안양(-0.27%), 하남(-0.15%), 부천(-0.08%), 군포(-0.06%), 의왕(-0.02%), 용인(-0.02%), 수원(-0.02%) 등은 하락했다. ◇전세시장 서울에서는 강동(0.18%), 마포(0.18%), 노원(0.17%), 중랑(0.17%), 도봉(0.13%), 성북(0.13%), 동대문(0.12%), 은평(0.12%)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신혼부부 등 봄 이사철 수요가 늘어난 데다 일부 지역의 경우는 재개발 이주수요까지 겹쳐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다. 강동구는 천호동 천호역두산위브센티움 소형, 암사동 선사현대 81㎡형 등의 전셋값이 250만-500만원 정도 올랐다. 반면 양천(-0.09%), 종로(-0.07%), 서대문(-0.02%) 등은 하락했다. 양천구는 목동의 학군 수요가 마무리되면서 중대형 일부가 약세를 보였고, 신정동 학마을3단지, 푸른마을3·4단지 중형이 500만-1500만원 가량 빠졌다. 신도시는 소형 중심의 오름세가 보였다. 중동(0.12%), 평촌(0.09%), 일산(0.08%), 산본(0.04%), 분당(0.03%) 등이 한 주간 일제히 올랐다. 수도권은 남양주(0.18%), 양주(0.18%), 부천(0.16%), 구리(0.15%), 의왕(0.15%), 의정부(0.14%), 고양(0.13%) 등이 올랐다. 반면 안산(-0.12%), 김포(-0.05%), 수원(-0.01%) 등은 하락했다. 김포시는 장기지구 입주를 앞두고 물량이 늘어날 전망이어서 기존 아파트 중대형이 약세를 보였다.
- 맨해튼 부럽지 않던 중국 부동산이 수상하다
- [조선일보 제공] 중국 부동산 시장의 '이상 기류'가 석 달 이상 계속되고 있다. 작년 중반까지만 해도 '활화산(活火山)'처럼 뜨겁던 중국 부동산 시장은 작년 연말부터 몇 개월째 '냉동 상태'에 있다. 이러다가 부동산 버블이 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터져 나온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충격이 가시지 않은 마당에 중국 부동산 시장이 무너진다면 세계 경제는 파국으로 치달을지도 모른다. 중국 부동산 시장에 요즘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중국 부동산 작년 말부터 급랭 작년 12월 9일 중국 광둥성(廣東省) 광저우(廣州)시 캉왕루(康王路)의 한 아파트 분양 사무실. 새로 지은 '금색강원(金色康苑) 아파트' C동 156채의 아파트 분양에 수백 명의 고객이 모여들었다. 아파트 가격은 ㎡당 1만3000위안(元·한화 173만원). 한국의 32평에 해당하는 100㎡면 한국 돈 1억7000만원이 넘는다. 그런데도 2시간이 채 안돼 모두 팔렸다. 이런 아파트는 한달 월급 5000위안(67만원) 받는 대졸 직장인조차 살 엄두를 내기 어렵다. 하지만 이날의 '판매 열기'가 부동산 시장 냉각을 알리는 전주곡이 될 줄 당시 사람들은 잘 알지 못했다. 완커(萬科)부동산개발회사가 내놓은 이 아파트의 당초 판매 예정 가격은 ㎡당 2만 위안이었다. 또 주변 아파트 시세도 1만8000위안에 달했다. 결국 완커 측이 30% 이상 '덤핑판매'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이 그렇게 몰려든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완커 담당직원은 "우리는 새로운 부동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쟁사들은 완커가 투자금을 빨리 회수해 자금난을 덜려는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완커의 덤핑 판매는 올 들어서도 계속됐다. 지난 1월 하순 완커는 쓰촨성(四川省) 청두(成都)에서 '매력의 성(魅力之城)'이란 아파트를 한달 전 가격보다 30%나 낮춘 가격에 판매한 데 이어, 베이징에서도 판매가격을 10% 낮췄다. 중국 부동산 시장의 '이상 기류'가 석 달 이상 계속되고 있다. 작년 중반까지만 해도 '활화산(活火山)'처럼 뜨겁던 중국 부동산 시장은 작년 연말부터 몇 개월째 '냉동 상태'에 있다. 이러다가 부동산 버블이 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터져 나온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충격이 가시지 않은 마당에 중국 부동산 시장이 무너진다면 세계 경제는 파국으로 치달을지도 모른다. 중국 부동산 시장에 요즘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중국 부동산 작년 말부터 급랭 작년 12월 9일 중국 광둥성(廣東省) 광저우(廣州)시 캉왕루(康王路)의 한 아파트 분양 사무실. 새로 지은 '금색강원(金色康苑) 아파트' C동 156채의 아파트 분양에 수백 명의 고객이 모여들었다. 아파트 가격은 ㎡당 1만3000위안(元·한화 173만원). 한국의 32평에 해당하는 100㎡면 한국 돈 1억7000만원이 넘는다. 그런데도 2시간이 채 안돼 모두 팔렸다. 이런 아파트는 한달 월급 5000위안(67만원) 받는 대졸 직장인조차 살 엄두를 내기 어렵다. 하지만 이날의 '판매 열기'가 부동산 시장 냉각을 알리는 전주곡이 될 줄 당시 사람들은 잘 알지 못했다. 완커(萬科)부동산개발회사가 내놓은 이 아파트의 당초 판매 예정 가격은 ㎡당 2만 위안이었다. 또 주변 아파트 시세도 1만8000위안에 달했다. 결국 완커 측이 30% 이상 '덤핑판매'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이 그렇게 몰려든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완커 담당직원은 "우리는 새로운 부동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쟁사들은 완커가 투자금을 빨리 회수해 자금난을 덜려는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완커의 덤핑 판매는 올 들어서도 계속됐다. 지난 1월 하순 완커는 쓰촨성(四川省) 청두(成都)에서 '매력의 성(魅力之城)'이란 아파트를 한달 전 가격보다 30%나 낮춘 가격에 판매한 데 이어, 베이징에서도 판매가격을 10% 낮췄다. 중국 부동산 시장의 '이상 기류'가 석 달 이상 계속되고 있다. 작년 중반까지만 해도 '활화산(活火山)'처럼 뜨겁던 중국 부동산 시장은 작년 연말부터 몇 개월째 '냉동 상태'에 있다. 이러다가 부동산 버블이 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터져 나온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충격이 가시지 않은 마당에 중국 부동산 시장이 무너진다면 세계 경제는 파국으로 치달을지도 모른다. 중국 부동산 시장에 요즘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중국 부동산 작년 말부터 급랭 작년 12월 9일 중국 광둥성(廣東省) 광저우(廣州)시 캉왕루(康王路)의 한 아파트 분양 사무실. 새로 지은 '금색강원(金色康苑) 아파트' C동 156채의 아파트 분양에 수백 명의 고객이 모여들었다. 아파트 가격은 ㎡당 1만3000위안(元·한화 173만원). 한국의 32평에 해당하는 100㎡면 한국 돈 1억7000만원이 넘는다. 그런데도 2시간이 채 안돼 모두 팔렸다. 이런 아파트는 한달 월급 5000위안(67만원) 받는 대졸 직장인조차 살 엄두를 내기 어렵다. 하지만 이날의 '판매 열기'가 부동산 시장 냉각을 알리는 전주곡이 될 줄 당시 사람들은 잘 알지 못했다. 완커(萬科)부동산개발회사가 내놓은 이 아파트의 당초 판매 예정 가격은 ㎡당 2만 위안이었다. 또 주변 아파트 시세도 1만8000위안에 달했다. 결국 완커 측이 30% 이상 '덤핑판매'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이 그렇게 몰려든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완커 담당직원은 "우리는 새로운 부동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쟁사들은 완커가 투자금을 빨리 회수해 자금난을 덜려는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완커의 덤핑 판매는 올 들어서도 계속됐다. 지난 1월 하순 완커는 쓰촨성(四川省) 청두(成都)에서 '매력의 성(魅力之城)'이란 아파트를 한달 전 가격보다 30%나 낮춘 가격에 판매한 데 이어, 베이징에서도 판매가격을 10% 낮췄다. ■상하이 분양아파트 10개월 만에 최저가 기록 지난 2월25일 상하이(上海)에서 발행되는 동방조보(東方早報)는 놀라운 뉴스를 전했다. 상하이의 '상품방(商品房·판매용 주택)' 평균가격이 작년 4월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당 1만 위안 아래로 떨어져 9767위안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전월 대비 35% 폭락한 것이다. 가격뿐만 아니라 거래량도 5개월 연속 감소했다. 2월에 새로 판매된 주택의 계약률은 10%까지 떨어졌다. 2005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아파트를 지어도 팔리지 않는 상황이 온 것이다. 2월 상하이의 중고 아파트 판매 건수 역시 1월에 비해 50% 급감했다. 신규 아파트와 기존 아파트 시장 모두 꽁꽁 얼어붙은 것이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상상 못했던 일이다. 지난해 상하이는 중국 부동산 가격 폭등을 주도하는 '용머리'였다. ■맨해튼보다 비싼 중국의 아파트 그러나 중국의 고급주택 가격은 여전히 선진국을 능가할 정도로 높아 버블을 우려하게 만든다. 중국의 맨해튼이라고 불리는 상하이 푸둥(浦東).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는 고층 빌딩 사이에 당당히 자리잡고 있는 고급 아파트 단지인 스마오빈장(世茂濱江). 입구부터 현관 출입구까지 경비 요원들이 출입자들을 이중삼중으로 체크하고, 철통 같은 보안 시스템으로 입주자들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 마치 국가 정보 기관에 들어가는 느낌이다.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47층에 내렸다. 거실 통유리를 통해 상하이를 가로지르는 황푸(黃浦)강의 전경이 내려다 보인다. 멀리 2010년 엑스포가 열릴 부지가 눈에 들어왔다. 이 아파트의 45층 이상 매물은 거래가격이 ㎡당 4만5000위안(약 600만원)에 달한다. 서울 아파트의 평균 가격인 ㎡당 500만원을 훨씬 넘는다. 이 아파트는 2007년 한해 가격이 20% 정도 상승했다. '상하이의 타워팰리스' 격인 초호화 아파트 탕천이핀(湯臣一品) 단지는 ㎡당 14만 위안(1867만원) 이상이다. 평당 6000만원이 넘어 서울은 물론 도쿄나 맨해튼 가격도 뛰어넘었다. 40층과 44층짜리 각각 2동으로 건설된 이 아파트는 세계 최고의 건축 재료를 사용하고 각종 첨단 시설을 갖추었다. 2007년 3차 분양에선 597㎡(약 180평)짜리 아파트가 8500만 위안(약 113억2600만원)에 분양됐다. ■올림픽 기대심리가 베이징 부동산 폭등 부채질 올림픽 개최를 앞둔 베이징은 2007년 내내 부동산가격이 올랐다. 2007년 11월 베이징의 왕징(望京) 지역에서 만난 리통촨(李同川·65)씨는 "2006년 12월에 아파트를 사려고 했다가 가격이 비싸 안 샀더니 11개월 만에 ㎡당 6000위안(약 80만원)씩 올랐고 그나마 매물조차 없다"고 불평했다. 그는 "몇 년 전부터 돈을 저축해 집을 사려고 했던 사람들이 정작 목표한 돈을 모아도 이제는 화장실밖에 못산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07년 10월말 기준으로 전국 70개 도시의 집값은 전년에 비해 9.5% 상승했다. 지난해 대도시 주택가격이 크게 오른 원인은 크게 두 가지. 하나는 최근 1~2년 사이 주식으로 돈을 번 신흥 부자들이 아파트 투자로 갈아탔기 때문이다. 상하이의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지난해 주식이 한창 오를 때는 주식 부자들이 고급 주택을 계약한 뒤 잔금 치르는 날까지 기다렸다가 주식을 팔고 부동산으로 갈아타곤 했다"고 말했다. 또 지방 부자들이 교육, 복지, 교통 등 인프라가 잘 갖춰진 베이징이나 상하이에 집을 한 채씩 사 놓는 게 유행처럼 번졌다. 자녀 교육과 투자 겸용으로 사둔다는 것이다. ■부동산 투기에 칼 빼든 중국 정부 하늘 모르고 치솟던 부동산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원인으로는 우선 중국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시장 안정 대책을 꼽을 수 있다. 물가 상승에 부동산 가격 폭등이 겹쳐 사회 전반에 위화감이 높아지자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국가 안전 차원에서 '칼'을 빼 들었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해 기준금리를 6차례나 인상했다. 2006년 연 6.84% 하던 대출 금리가 7.83%까지 올랐다. 또 대출을 끼고 아파트를 몇 채씩 사는 투기성 구매를 차단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두 번째 구매 주택에 대한 대출 비율을 60%까지로 낮추었다. (첫 번째 주택의 경우 80%까지 대출해준다.) 은행의 대출 심사도 강화됐다. 중국 정부는 계속 돈줄을 죌 방침이다. 중국 인민은행 이강(易綱) 부행장은 지난 2월말 "올해는 어떤 상황이 와도 긴축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시중 유동성은 16%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은행의 팡슈성 수석재무관도 "부동산 개발회사에 대한 융자를 억제할 것"이라며 "집값이 다시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 공급 과잉도 일조한다. 주택시장은 수요가 준다고 해서 공급을 갑자기 줄일 수 있는 시장이 아니다. 공급 물량은 이미 2~3년 전에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일부 지역에서 공급 과잉이 일어나고 미분양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상하이의 경우 자금난으로 쓰러지는 건설회사도 나타났다. 중국의 한 신문은 지난 2월 "상하이에서 자금난으로 쓰러지는 기업 중 건설기업이 가장 많다"고 보도했다. 게다가 자금난을 피하려는 업체들이 덤핑판매에 나서자 수요자들은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해 지갑을 닫아 버렸다. 지난해 말 선전의 고급 아파트 단지인 샹미후(香蜜湖) 단지 앞. '즈칸(卽看·입주할 아파트를 바로 살펴볼 수 있다는 뜻)'이라는 팻말을 든 부동산 업자들이 즐비하게 서 있다. 집 한 채라도 더 팔기 위한 마케팅 활동이다. 부동산 업자 리광둥(李光東)씨는 "집을 보러 오는 사람도, 사려는 사람도 거의 없다"며 한숨 쉬었다. ■'버블 붕괴'인가 '일시 조정'인가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중국 부동산이 다소 조정은 받겠지만 폭락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김준봉(金俊峰) 베이징공업대 건축도시학과 교수도 "중국은 정부의 시장 통제력이 강한 사회주의 국가이므로 지난해와 같은 가격 폭등은 없을 것이며 상승폭은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올해 경제성장률에 근접하는 수준의 아파트 상승률은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중국 경제가 매년 평균 10%씩 성장하고 있는데다 중국인의 소득이 높아지고 있어 주택 구매력도 향상될 것이라고 시장 관계자들은 예상한다. 노동계약법 등 노동자의 권익이 향상되면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시장이 살아날 가능성도 점쳐진다. 또 올림픽과 엑스포 등 대규모 행사로 도시 환경이 개선되면 부동산 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본다. 그래서 올해는 '폭등도 없을 것이지만, 폭락도 없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중국의 신문인 '21세기경제도보'는 "광저우 '금색강원' 아파트 판매 열기에서 보듯이 부동산 수요는 여전히 살아있다"면서 "계기만 주어지면 시장은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하이의 부동산개발회사인 푸띠(復地)그룹 회장이자 인민대표를 맡고 있는 궈광창(郭廣昌) 씨는 "향후 부동산 가격은 '안정된 가운데서 상승(穩中有升)'할 것이며, 폭락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내 친구가 '집을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라고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하겠다. '당신의 소득 수준이 은행 장기 대출금을 갚을 능력이 된다면 지금 집을 사고,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맹목적인 투자는 하지 말라'라고." ● 중국부동산연구원 차이홍앤 이사 "지방 부자들이 눈독 대도시 아파트 값 완만하게 오를 듯" "해마다 13억 명 인구의 1만분의 1만 베이징에 집을 마련하겠다고 해도 수요가 엄청납니다. 따라서 중국 대도시의 아파트 가격은 앞으로 계속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입니다." 차이홍앤(蔡鴻岩·40·) 중국부동산연구원 이사는 "정부가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를 하고 있지만 대도시에 아파트를 마련하겠다는 엄청난 인구의 압력이 가격을 떠받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달 5만부의 부동산 잡지를 발행하는 로우스(樓市·주택시장)미디어그룹 사장이기도 하다. 차이 이사는 "특히 베이징이나 상하이·선전 등엔 아파트를 투자 수단으로 생각하는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호구(戶口·호적)가 있는 곳에만 거주하게 했던 제도가 사라지면서 지방의 부자들이 베이징, 상하이 등에 집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베이징의 아파트 가격을 예로 들면서 "제4도시순환도로 안의 아파트 평균 가격이 ㎡당 2만 위안(약 267만원)인데, 이는 일반 서민은 엄두를 못 내고 투자 고객만이 살 수 있는 가격"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에서 제일 비싼 아파트인 인타이중신(銀泰中心)은 ㎡당 8만 위안(약 1068만원)으로 서울 강남 수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차이 이사는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월세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월세가 올라가면 아파트에 대한 투자 매력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별 부동산 전망을 묻자 그는 광둥성의 선전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선전은 단기 투자 고객이 많습니다. 또 최근 투기 규제가 심해지면서 홍콩 등지로 부동산 투자 자금이 이동하는 추세입니다." 반면 베이징은 장기 투자 고객이 많다는 주장이다. 차이 이사는 그들을 '저축성 투자 고객'이라고 불렀다. 그는 "베이징의 아파트 투자자는 장기 거주나 소유를 목적으로 한다"며 "이는 아파트 거래량이 다른 지역에 비해 적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베이징은 안정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은 금리 동결·외청장 11명 인사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다음은 내일자(3월8일)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뉴욕 집에 날아든 차압 통지 -노동장관-민노총 불꽃설전 -강만수-이성태 첫 회동 -위기의 한전, 비상경영 돌입 -미국發 쇼크 한중일 증시 동반급락 -외청장 등 12명 인사 ▲종합 -美 모기지업체 연쇄부도 공포 -자장면·칼국수값 인상 억제 -해외건설 수주 최단기 100억달러 돌파 -韓·中 베이징 올림픽때 비자 없이 왕래 -美 서머타임 내일부터 시작 -탐색전 끝낸 勞-政 정면충돌로 가나 -자가용 몰고 금강산 간다 -OECD 한국 농업·에너지부문 개혁 시급 ▲경제·금융 -수도권 규제 풀고 지방발전 힘쓰겠다 -금통위, 기준금리 연5% 동결 -SC제일銀 금융지주회사 검토 -원화값 달러당 957.5원…7.9원 하락 -금융위, 연기금·사모펀드 은행소유 허용 검토 ▲정치·외교안보 -李대통령 공천 갈등 중재 나설까 -MB 오늘의 현장은, 재래시장 장바구니 점검 -김용철에 꽉 막힌 청문회 -"영남은 건져야…" 박근혜 다시 칩거 -공천면접 1번 `昌` -박재승 두번째 강수 -與, 권력형 부정축재 환수법 추진 ▲국제 -국제유가 115弗까지 상승전망…美 금리가 변수 -中, 베이징-타이베이 고속철 추진 -신흥시장 국채, 안전자산 부상 -美서 중국산 가짜약 파문 -일본은행 총재에 무토 도시로 지명 ▲기업과 증권 -프린터 속으로 PC가 들어왔다 -싸이월드 유럽서 철수 -현대차 특근 갈등 -황창규 "대만에 기술 주지 마라" -이메일·메신저 되는 아이폰 공개 -LG TV 최고 80만원 할인판매 -미국·중국 변수에 춤추는 코스피 -태양광산업 진출 기대주는 -베트남 대대적 증시 부양 -한미약품, 동아제약 눈독? ▲중소기업·벤처 -더 똑똑해진 하이패스 단말기 ▲증권·코스닥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들 -신영자씨 롯데쇼핑 사내이사 복귀 ▲부동산 -고양지역 `방긋` 김포·파주 `울상` -삼성아이파크 269.4㎡ 공시가격 전국 최고 -뚝섬 e-편한세상 청약률 0.15대 1 ◇서울경제신문 ▲1면 -`납품가 파열음` 점점 커진다 -월가 마진 콜 `공포` -외청장 11명 인사…국세청장·검찰총장 유임 -한은 "물가 우선" 정책금리 동결 ▲종합 -원·달러 환율 960원대 육박 -"방통委 운영구상 마쳤다" -기획재정부-韓銀 `화합무드` -한전 올 적자전환 가능성 -"규제 개혁 `투트랙 전략` 추진" -`고유가發 물가불안` 예상보다 심각 판단 -美 모기지 채권 시장 "패닉상태" -李대통령 장바구니 물가 챙긴다 -강만수, 옛 경제부총리보다 더 막강파워 행사 ▲정치 -박근혜 다시 칩거…장고 돌입 -민주 1차 공천발표 막판 진통 -국정원장 청문회 알할수도 -당·정·청 관계 긴밀해진다 ▲국제 -러 동토의 땅 `개발 봄바람` 분다 -EADS, 경영권 방어 나서 -美 가계자산 5년만에 감소 -日 외환보유액 1조弗 돌파 ▲산업 -삼성전자 vs LG전자, TV시장 대혈전 -SK컴즈 글로벌사업 전면 수정 -황창규 사장 "하이닉스 기술 대만이전 반대" -17일부터 자가용 타고 금강산 관광 간다 -이원영 한진 사장 21일 사임, 석태수 전무가 새대표 맡을듯 ▲증권 -투신 `실탄` 적지만 "IT주 집중매수" -이통주 추락 "끝이 안보이네" -美 대주거래 잔액 급증…"반등 탄력" 기대 -삼성證, "코스피 1540선까지 내려갈 수도 -코스닥 `적자기업 주의보` -교육주 `엇갈린 운명` -LG마이크론 하락장서도 `불끈` ◇한국경제신문 ▲1면 -주물업계 "내달 납품 전면중단" -내수침체기 VVIP 마케팅 `후끈` -환율 연일 급등…1弗=957원 -기준금리 5%로 7개월째 동결 ▲종합 -美 `징글 메일` 쓰나미 오나 -해외건설 수주 벌써 100억달러 돌파 -수배자에 여권발급, 직원은 공금 `슬쩍` -이윤호 지경부장관-경제5단체장 규제개혁 속도 놓고 신경전 -MB, 장바구니 물가 챙기러 시장으로 -각 부처 16일까지 연쇄이사, 행정공백 속타는 민원인들 -靑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 신설 -신세대 과천 사무관들 "우리는 정시 출근" -"SC제일銀 지주사 검토 한국 시장 긍정적 전망" ▲정치 -李대통령-姜대표 격주 회동…고위 당정협의회도 가동 -민주, 개혁후퇴로 비쳐질라 1차 확정자 발표 또 연기 -공천 면접받은 이회창 총재 -박근혜 칩거, MB향한 침묵 시위?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 청문회 일단 무산 ▲국제 -월가, 이번엔 `마진콜` 공포 -씨티그룹·메릴린치 등 3개사 CEO 대상, 美의회 보수 적정성 여부 조사 착수 -"中, 당장 금리 올려 물가 잡아야" -美기업 `이공계 고교생 모시기` -日銀 총재에 무토 부총재 지명 ▲산업 -車·조선 "몰라서 안 올려주나" 속앓이 -황창규사장 vs 김종갑 사장, D램 업계 정면 충돌 ▲부동산 -아파트 분양 `봄바람` 부나 -올 다가구 임대 6500가구 공급 -노원구 아파트값 한달째 강세 -아파트 청약 `중소형 쏠림` 뚜렷 ▲증권 -1700부근 대거 몰려 주가 상승에 부담 -실적 `둔갑族` 조심 -베트남 정부 "주식 대량 매입" -미래에셋 "부러잘애 윤용사 설립" -中개인 일본 등 해외 주식투자 허용할 듯 -보호예수 종료前 경영권 매각 잇따라 -2월부터 미래에셋 펀드 `쏠림` 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