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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 개발축''의 추락
  • ''경부 개발축''의 추락
  • [조선일보 제공] 경기도 분당에 사는 이모(37·회사원)씨는 요즘 좌불안석이다. 집값 상승이 절정으로 치솟던 2006년 10월, 서현동 A아파트(92.5㎡)를 4억7000만원에 구입했는데 지금은 4억원대 초반에도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동안 매월 85만원 내던 은행 대출이자도 3~4개월 뒤부터는 원금까지 갚게 되면서 매달 190만원으로 불어난다. 이씨는 "늘어나는 금융비용에 내년 초 판교 입주가 시작되면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와 앞이 캄캄하다"고 한숨을 쉬었다. 그동안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경부개발 축(軸)' 주변 아파트 값이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다. 서울 강남에서 시작해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지구가 들어서며 집값 상승을 이끌었던 분당·용인·과천·수원·화성 지역 아파트 값이 연초 이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아파트값, 6개월 새 1억원 이상 하락도 '경부 개발 축'은 그동안 부동산 시장의 '노른자위'로 꼽혀 왔다. 강남으로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산업·유통 단지가 몰려 잠재 수요가 풍부하다는 평가에서다. 그러나 작년 하반기 이후 서울 및 수도권 여느 지역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의 전체 아파트 값은 최근 1년간 1.62% 올랐다. 그러나 경기 과천과 용인 지역 아파트값은 각각 3.65%와 2.66%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분당과 수원·화성 등 다른 지역도 작년보다 모두 1% 이상 떨어졌다. 실제 집값 하락은 통계치를 크게 웃돈다. 특히 올해 초만 하더라도 15억원에 거래되던 서울 송파구 B아파트(162㎡)는 최근 시세가 3억원 넘게 급락했다. 분당의 C아파트(179㎡)는 1년 전 21억원대 중반까지 올랐지만 현재는 16억~17억원 정도로 떨어졌다. 용인은 올해 공급된 아파트 분양가가 3.3㎡(1평)당 평균 1550만원대로 작년 최고 분양가보다 200만원 정도 내렸는데도 대거 미분양을 기록했다. ◆갈수록 늘어나는 금융·세부담 '이중고' 2006년 가을, 최모(61)씨는 용인시 성복동 D아파트(267㎡)를 12억원에 샀다. 현재 시세는 9억~10억원대 초반. 그러나 최씨가 올해 부담해야 하는 보유세(550만원 정도)는 작년과 별반 차이가 없다. 최씨는 "집값은 떨어지는데 세금만 오르는 아파트를 누가 사려고 하겠느냐"고 답답해했다. 이 지역 주민들을 더욱 힘겹게 하는 것은 갈수록 늘어나는 금융비용과 세금 부담이다. 2년 전 5%대 후반이었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근 7%를 넘었다. 게다가 3년 전 은행에서 빌린 대출금은 이자에 원금까지 갚아야 하는 상황이다. 올 하반기부터 줄줄이 납부해야 하는 각종 세금 부담도 이들의 어깨를 짓누른다. 우선 오는 7월과 9월에 재산세 고지서가 두 차례 발송되고 11월 말쯤에는 종부세 고지서도 나올 예정. 특히 과표적용률(공시지가에 대한 세금부과 비율) 인상으로 인해 집값이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세 부담은 더욱 늘어난다. 예컨대, 서울 강남구 역삼동 동현아파트(84.9㎡)의 경우, 올해 공시가격이 작년보다 1% 정도 하락했지만 보유세는 작년보다 9.5% 오를 전망이다. ◆입주물량 폭탄이 가격 하락 견인 '경부개발 축' 주변 지역의 주택가격 하락의 원인을 전문가들은 공급에서 찾고 있다. 올 하반기 서울 잠실·반포 재건축 단지 등 강남에서만 3만여 가구가 입주를 예고하고 있는 데다 경기 판교·광교·송파 신도시 공급이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규 분양 단지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로 주변 시세보다 싸게 공급되면서 기존 주택에 대한 수요자들의 시선을 더욱 싸늘하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리고 이들 지역의 집값 하락세는 정부의 세제 및 대출 규제가 풀리지 않는 한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소장은 "대출과 세금에 대한 정부 규제가 완화되지 않는 한 대형 고가 주택이 밀집한 강남·분당에 대한 수요가 되살아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뱅크' 신경희 연구원은 "중대형 아파트 중심으로 10% 이상 하락한 급매물이 등장하고 있지만 가격보다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美쇠고기 이르면 이번주 고시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다음은 24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美 쇠고기 이르면 이번주 고시 -난방비 90% 줄인 新주택 확산 -베트남, 포스코 제철소 합작 철회 -서울 한복판에 초고층 빌딩? -주식·채권·원화값 트리플 약세 ▲종합 -증시 곳곳에 악재..추가하락 압력은 감소 -주목받는 25일 美 FOMC..인플레이션 강력 경고할 듯 -배국환 차관 "올 성장 4% 후반될 듯" -MB정부 새 경제팀 3인의 색깔은 ▲국제 -차세대 IT기술 Life·Safe로 통한다 -日 정부 법인세율 인하 추진 -中, 부패와의 전쟁 선포 -사우디 석유회담 약발 안먹혔다 -베트남 국영기업 수술대에 -세계부호 자금 싱가포르로 몰려 ▲금융·재테크 -금리파생상품 中企 피해 실태조사 -카드업계 과당경쟁 자율규제 ▲기업과 증권 -대우인터 미얀마가스 中에 뺏긴 이유 -USIM 해제되면 뭐하나..시중에서 살수도 없는데 -"임금교섭도 않고 결렬이라니…" -휴대폰으로 자동차 원격제어 -`비실비실` IT株 살때인가, 팔때인가 -개별주식선물서 통신株 인기 -교보證, M&A 갈팡질팡…투자자 골탕 -중소형주펀드 주목해볼만 -`이름만 인덱스펀드`도 있네 -돼지고기선물 내달 21일 상장 -코스닥 상위종목 실적 쾌청 ▲부동산 -동탄 타운하우스 눈길은 가는데 -원자재값 올라 분양가 내리기 버거울듯 -지분쪼개기 이젠 안통해 ◇서울경제 ▲1면 -우체국보험 신상품 개발 못한다 -쌍용건설 새주인 동국제강 유력 -채권시장 `패닉` 금리폭등 -`쇠고기 고시`이번주내 하기로 ▲종합 -"北 핵신고가 6자회담 선결조건"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실패 -"부시 내달 訪韓 예정대로 추진" -노무현-이명박 정부 중기 재정운용계획 비교 -글로벌 인플레 압력 멈출줄 모른다 -식어가는 친디아 경제 -`추가협상` 이후 정부 美 쇠고기 대책은 -韓中日 관광 여행객들..카드 하나로 결제 가능 ▲금융 -내달 `제2환승론`상품 나온다 -손보사 `자보 흑자전환` 기대감 -은행권 링깃화 채권발행 잇달아 ▲국제 -모노라인 "1250억弗 보증 해소를" -日 법인세 인하 검토 -美·유럽銀, IB부문까지 감원 확산 -`사우디 증산` 유가안정엔 역부족 -日 일용직 파견 금지도 추진 ▲산업 -현대제철, 중소건설사와 `상생협력` -日·대만 디스플레이 `한국협공` -포스코-SK 손잡나 -LG전자 특허분쟁 잇단 굴욕 -아커야즈 지분..STX, 추가인수 -방통위 `위피` 원점서 재검토 -골판지 포장업계 "생산 차질 위기" -식음료업계 이물질 검출·불황·원료값 급등 3중고 ▲증권 -기관 `실탄` 확보 저가매수 가능성 -전문가들 "증시 바닥 신호" -브릭스펀드 투자자 60%, 원금 손실 -남북경협주 일제히 상승 -코스닥, 주가조작·횡령 잇따라 `수렁속으로` -"세계 스태그플레이션 진입..당분간 방어적투자 바람직" -손보업 이익성장 지속 "기대되네" -"삼성물산, 미분양 우려없이 매출성장" -고려아연, 아연값 하락에도 수익성은 증대 ▲부동산 -계속 떨어지는 용인·분당 집값 "버블붕괴" vs "일시조정" -용인 남사면 아곡리일대..민간 도시개발사업 추진 -울릉도 26년만에 아파트 건립 ◇한국경제 ▲1면 -뉴타운·재개발 `투자주의보` -"쇠고기 고시 금주내 가능" -복제약 시험자료 조작 92社..건보공단, 1243억 환수소송 ▲종합 -명품업체 고민되네 -휴가는 비수기에..직장인 4명중 1명 "9월이후로" -포스코 제철소 합작 등 40여개 사업 `발목` -통화긴축 우려에 금리폭등 -한국 성장률 亞 최하위권 -내장 검역 강화..위험물질 수입차단 -"또 고시 미루면 통상마찰" -현대차 "파업총대 안매"..금속노조와 勞勞갈등 -경제팀 수뇌부 5명 오늘 첫 회동 ▲국제 -인도, 올 성장률 7%대 둔화..황색등 켜져 -GE, 끝없는 추락 -日 기업 체감경기 `악화일로` -베인캐피털, 데논·마란츠 인수 -전설적 그룹 비틀스..게임으로 만난다 ▲산업 -전략기획실 완전히 해체..뉴 삼성 -기아 레저용 차량 `업그레이드` -"직원이 하늘"..氣 살리기 프로그램 다양 -현대제철, 중소건설사에 철근 직접 공급 -안철수硏, 印尼 텔콤에 보안서비스 수출 -국내 최대 신문용지업체 팔렸다 -`텔슨 휴대폰` 4년만에 수출 -비무장지대에 남북공동 태양광단지 추진 ▲부동산 -투기세력 거품 조장..땅값에 건축비 내면 오히려 손해 -구역지정 요건은 완화·지분쪼개기 원천 봉쇄 -청라에 日 프리미엄 아울렛 -신도시 주택용지 청약경쟁률 `쏠림 심각` -월드건설 리스크 관리 나섰다 ▲금융 -`원금+알파` 변액보험 업그레이드 -현대스위스저축銀 캄보디아 진출 ▲증권 -"우보천리(牛步千里)로 주식 살 때" -"대형株 위주 주식형펀드 들어갈 때" -자통법 앞두고 증권사 인력쟁탈전 가열 -`굴뚝주 5인방` 코스닥 지킨다 -삼천리, 석탄값 상승 수혜 -하반기엔 선진국 펀드 눈돌려라 -금융투자사, 기존업무 위주로 재신청해야 -"CEO 인터뷰 보고 코스닥 투자하세요"
2008.06.23 I 손희동 기자
하반기 주택시장 ''먹구름''
  • 하반기 주택시장 ''먹구름''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올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침체의 골이 깊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가능성이 낮아진 데다 물가상승과 고금리로 여유자금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 올 상반기 강세를 보였던 강북지역 소형아파트 가격 상승폭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20일 "노원, 도봉구 등의 일부 아파트 가격은 송파구 외곽 지역 수준까지 오른 상태"라며 "상대적인 가격 메리트가 줄어든 이상 수요가 더 붙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희선 부동산114 전무는 "상반기 주택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저가 주택 수요증가세도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북지역 주택거래량이 5월이후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상반기보다 상승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타운 기대감을 발판으로 가격이 급등했던 재개발 예정지 다세대·다가구 및 연립주택 등은 가격에 `거품 제거`가 이뤄져 지역별로 차별화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강북지역 재개발 지분 가격은 너무 포괄적으로 오른 감이 있다"며 "지분 매입가격과 추가부담금을 합쳐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높은 경우는 가격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원갑 부사장도 "지난해부터 급등한 재개발 지분 값은 이미 거품이라 볼 수 있는 곳이 많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지역별로 지분값 조정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남권 재건축을 비롯한 고가아파트의 약세는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학권 대표는 "새 정부가 하반기에도 구체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 계획을 내놓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2006년 하반기 강남권에서 높은 가격에 집을 샀던 이들이 별다른 가격 상승효과를 못 봤기 때문에 매물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대형 고가아파트도 수요가 차츰 감소하는 추세여서 일부 지역 랜드마크 외에 하락세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강남권은 송파구 잠실, 반포 일대의 대규모 입주 예정으로 단기적인 공급 쇼크 영향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희선 부동산114 전무는 "강남권에서 40대이상 고소득층의 대형 고가아파트 갈아타기는 거의 마무리된 상황"이라며 "고가주택에 대한 수요회복 가능성은 적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하반기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로 `정책 방향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9월 정기국회에서 한나라당이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등에 적용되는 고가주택 기준을 6억원에서 9억~10억원으로 상향하는 안을 올릴 경우 주택수요가 살아 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토지시장의 경우 전반적인 주택건설 수요가 줄고, 대형 호재에 대한 기대효과가 감소하며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수도권의 도시 인접지역 토지의 경우 정부의 토지이용규제 완화와 공급규제에 대한 정비가 이뤄질 경우 국지적인 가격 상승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8.06.20 I 윤도진 기자
(상반기부동산)강북·소형 "날았다"
  • (상반기부동산)강북·소형 "날았다"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북고남저(北高南低), 소상대하(小上大下)'   올 상반기 아파트 시장은 이렇게 표현된다. 지난 10여년 간 '애물단지' 취급을 받던 서울 강북아파트는 급등한 반면 '강남불패'를 외치던 강남 지역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수도권과 지방을 불문하고 소형아파트는 1인가구, 신혼부부, 재개발 이주수요 등의 실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강세를 보였지만 자금 마련이 쉽지 않은 대형아파트는 거래량이 줄면서 가격도 떨어졌다.  자료 : 부동산114◇'뉴타운 효과' 서울·인천 강세=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2.72%를 기록, 작년(1.9%)보다 높았다. 이는 재개발, 뉴타운 사업으로 강북지역 소형아파트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인천은 5.36%로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작년에 비해서는 다소 떨어졌다. 인천 역시 용현·학익, 도화지구, 가정오거리 개발 등의 구도심 개발 사업이 추진되면서 인근 집값을 끌어올렸다.   인천을 제외한 경기도(1.29%)는 올해와 비슷했다. 경기도 역시 40여곳의 뉴타운 사업이 예정돼 있지만 신도시 등 택지지구 개발도 병행돼고 있어 수요가 분산되면서 이들 지역의 가격 상승폭 역시 그리 크지 않았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새만금 개발 호재가 있는 전북(2.07%)과 여수 엑스포 개최 영향을 받은 전남(3.47%)과 부산(2.38%) 등을 제외하고는 가격이 정체되거나 떨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자료 : 부동산114김희선 부동산114 전무는 "서울, 경기지역은 부동산 경기가 어렵다고 하더라도 가격이 떨어진 적은 없다"며 "하지만 지방은 공급과잉이 계속되면서 갈아타기 수요도 별로 없는 상태가 지속돼 앞으로도 약세를 보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애물단지' 소형아파트..'효자' 탈바꿈 = 서울 강북지역은 뉴타운, 재개발 이주 수요가 몰리면서 서울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 올해 1분기 노원구 매매가 상승률은 8.8%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고를 기록했다. 반면 강남, 서초, 송파, 양천 등 버블세븐 지역은 한강 이남 지역의 평균 상승률보다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과 수도권, 지방을 불문하고 소형아파트의 강세가 돋보였다. 재건축아파트를 제외한 서울 시내 66㎡ 미만 아파트의 올해 1분기 상승률은 9.69%를 기록했다. 강북지역만 놓고 보면 16.41% 급등했다.  소형아파트 강세는 강북지역에 집중돼 있는 재개발, 뉴타운 이주자들의 강북 소형아파트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세수요가 늘면서 전셋값이 오르고 매매가도 덩달아 오른 것이다.  자료 : 부동산114반면 대형아파트는 약세가 지속됐다. 강남지역의 경우 132∼165㎡ 미만 아파트의 1분기 변동률은 -0.04%를 기록했다. 강북지역에서도 같은 기간 165∼198㎡ 미만 대형아파트 상승률은 0.18% 상승에 불과했다.  재건축아파트의 약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1, 2월 새정부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재건축 가격도 상승했다. 하지만 총선이 있었던 4월 이후 규제완화가 지연되면서 실망매물이 늘어 하락폭이 커졌다. 전국 재건축아파트의 상반기 변동률은 -0.7%를 기록했으며 서울은 -1.01%를 나타냈다.  김 전무는 "강남 재건축아파트는 기대 수익률은 적은 반면 세금 부담은 늘고 있어 계속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2008.06.20 I 박성호 기자
  • 과천3단지 8월 입주..집값 영향은?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조합원 주택형 배정 논란으로 법정갈등을 겪었던 경기도 과천시 주공3단지 3143가구가 오는 8월 14일부터 입주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과천은 공급쇼크로 집값이 더 떨어질 전망이다. 과천 주공3단지 재건축사업은 42.9-56.1㎡(13·15·17평형) 아파트 3110가구를 헐고 82.5-165㎡(25-50평형) 3143가구를 짓는 초대형 재건축 사업이다. 조합원 주택형(평형) 배정문제로 오랜 법정다툼을 벌여왔으나 최근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소송단과 조합이 타협해 갈등을 수습한 상태다. 이 재건축 단지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을 맡아 2005년 12월 공사를 시작했다. 조합은 재건축 후 새 단지의 이름을 `최고, 초월`을 뜻하는 프랑스어인 `슈르(SUR)를 붙여 `과천 슈르 래미안`으로 잠정 결정해 둔 상태다. 지난해 전국에서 집값 하락폭이 가장 컸던 과천은 이번 대규모 입주가 가까워 오며 집값이 더욱 크게 떨어지고 있다. 국민은행 주택가격지수 시계열자료에 따르면 과천 집값은 작년 한해 동안 5.0% 떨어졌지만, 올 들어선 단 5개월 동안 4.5%가 추가 하락했다. 하락속도가 작년의 2배에 가까운 셈이다. 특히 지난 5월에는 1개월간 1.9% 하락, 4년5개월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최고 8억8000만원(2006년 11월)까지 거래됐던 별양동 주공4단지 102㎡형(31평, 전용 83㎡)는 지난달 6억5500만원에 거래됐다. 현재도 6억4000만-6억5000만원 선에 매물이 나와있다. 중앙동 주공11단지 재건축을 마치고 작년 2월 입주한 `래미안 에코팰리스` 109㎡형은 올 초 11억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지만 지난달에는 9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별양동 S공인 관계자는 "3단지 입주권을 가진 1가구2주택자들의 양도세 회피성 매물이 많다"며 "과거 11단지 입주 사례를 비춰볼 때 3단지 입주가 진행되는 10월까지는 매매와 전세가격 모두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008.06.20 I 윤도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류우익실장 靑수석 곧 교체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다음은 6월19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 (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류우익실장 포함 靑 수석 곧 교체-울산유화공단 마비-배국환차관 '유가뛰면 공공료 인상 불가피'-김황식 대법관 감사원장 내정-청와대도 총리실도 에너지 절약은 없다▲종합 -글쓸때 ID·필명 대신 실명 공개해야-한국, 美서 핵실험 평가물품 구입-대출연체 이자도 못갚는 중기속출-건설사 "외환위기때와 비슷"-하반기 글로벌 자금흐름 '유로채·美주식에 투자 몰릴 듯'-화물연대 "실마리 못 찾으면 전면투쟁"-민주노총-한국노총 난타전 -기업들 신규투자도 채용도 안한다-하반기 채용없거나 미정 46% -한미 쇠고기 막판 줄다리기-북한 2년 마이너스 성장▲정치·외교안보-대통령실장 윤진식, 윤여준 거론-2008 대한민국 정치 9단 실종▲국제-중 베이징·선전 등 집값 하락 확산-오바마, 한미 FTA 또 비판-美 금리 조기인상 가능성 높지 않다-월가, 650억弗 추가조달 필요▲금융 -증시조정받자 인덱스보험 인기-우리·기업은행 민영화 지체없이 추진-안택수 전의원 신보이사장 지원 논란-대한생명 모기지론 판매▲기업과 증권 -한진重 수빅조선소 첫 선박 만들었다-물류대란·파업 해결사 정회장..글로비스에 협상지시-이건산업, 바이오사업 진출-백화점 여름세일-하이닉스, 실리콘화일 인수 ◇서울경제 ▲1면 -현대車, 잔업거부 노조간부 고소-화물연대 파업 다소 진정 조짐-류우익 실장 교체한다-배국환 재정부 2차관 "유가 더 오르면 공공요금 현실화"-환율정책, 3대 딜레마에▲종합 -"美 '수출증명' 버금가는 보장 조치"-美, 8월 금리인상설 약화-"달러매도 개입, 잘하는 건지.." 당국도 답답-협상 타결돼도 복귀 지연 "피해 여전"-부산항 화물 물동량 다소 개선-원재로 바닥난 화학·섬유사 '발동동'-공정법 개정안 9월 국회상정-금융위 막강 파워 어디까지-하반기 취업문 좁아질 듯-대통령실장 의외 인물 발탁 가능성▲금융 -은행권 대출급증..카드사 눌러-온라인 자보 '거침없는 질주'-국민연금, 신한 PE와 공동참여 추진..대우조선 인수전▲국제 -양자간 무역협상 곳곳서 '표류'-美·中 "에너지 부문 공조 확대"▲산업 -현대..'玄 회장식 내실경영' 본 궤도에-GM대우 "내수시장 공격적 전략"-삼성전자 2차 조직개편설 솔솔-한진중 필리핀 수비크 조선소 1호 선박 완공-삼성 "바타입 휴대폰시장 잡아라"-대한통운 국제택배사업 독자추진▲증권 -"이익 모멘텀 강한 IT·자동차 사라"-대우조선 인수관련 기업들 '주가 요동'-농업 관련주 일제 상승◇한국경제 ▲1면 -공기업 구조조정 명퇴제 부활-화물파업 속속 타결-류우익 실장 교체 확정▲종합 -그린벨트 해제지역 개발, 외자·민간지본에도 허용-고유가에, 파업에, 시중자금 급속히 부동화-하반기 취업문 더 좁아진다-현대차 노조원 "산별노조로 이중, 삼중 파업 휘말려"-의왕 컨테이너 기지 처리물량 절반 회복-쇠고기 추가협상 막판 진통-공정위, 동의명령제 도입▲국제 -"올해 아시아 부동산에 투자하라"-"中 국영기업 CEO에 非 공산당원 허용"▲사회 -서울대 "정치이슈 촛불집회 참여않겠다"-자율화 건의하랬더니..대학들, 황당한 요구▲산업 -한진중, 수빅서 다시 쓰는 조선신화-하이닉스, 실리콘화일 인수한다-삼성전자, 의료기기 생산한다-생수시장 성장세 거침없다-백화점, 20일부터 여름 세일▲금융 -"우리금융, 매각 내년 착수"-캐피탈사 선박리스 운용 하반기 '흐림'-예보 부실소송 미회수금 7000억원▲증권-신동엽·유재석 등 소속 DY엔터 우회상장 '관심'-예탁결제원 사장 후보 5명으로 압축-코스닥 상장문턱 확 높아졌다
2008.06.18 I 윤진섭 기자
  • `로또` 판교 "실속 없네"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수백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던 판교신도시 아파트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 입주할 때쯤이면 3.3㎡당 3000만원은 될 거라던 당초 예상과는 달리, 새 아파트 프리미엄을 감안하더라도 2500만원을 넘기도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로또`라 불릴 만큼 인기를 끌던 판교아파트에 대한 평가가 이처럼 낮아진 이유는 뭘까?우선은 판교 시세의 가늠자인 분당 집값이 작년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분당아파트 가격은 판교신도시 2차 동시분양으로 중대형 아파트가 선보였던 2006년 하반기 수준. 부동산114가 조사한 분당신도시 아파트 3.3㎡당 평균 가격은 2006년 11월 2000만원을 넘어서 작년 3월 16일기준 2075만원까지 상승했지만, 이달 현재 1971만원까지 하락했다. 판교 2차 동시분양 145㎡(44평)형의 분양가는 채권손실액을 포함 8억2000만원 안팎, 3.3㎡당 1860만원 수준이었다. 이는 당시 분당신도시 시세의 90% 수준이었지만 당시 높은 가격 상승세를 감안하면 입주 후엔 3.3㎡당 3000만원까지 갈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었다.분당신도시 아파트 가격은 판교신도시 분양에 힘입어 지난 2005년과 2006년에 각각 25.9%, 24.5%씩 뛰었다. 그러나 2차분양 이후 지난해엔 2.7% 떨어졌고 올 들어 5월까지는 0.5% 추가 하락했다. 인근 민간택지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낮아진 점도 판교신도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용인 수지구의 경우 작년 최고 분양가는 3.3㎡당 1726만원(동천 래미안)에 달했지만 올해 분양가격은 3.3㎡당 1550만원에 묶여 있다. 판교 아파트가 전매제한 5~10년 적용되는 것과 달리 이들 아파트는 등기후 전매가 가능하지만 최근 분양에서 중대형이 대거 미분양으로 남기도 했다.입주가 다가오며 속속 단지 모습이 드러나고 있지만 이에 대한 평판이 좋지 않은 점도 시세상승을 저해하는 요인이다.최근에는 고가도로와 맞닿은 아파트, 옹벽에 둘러쌓인 아파트 등의 모습이 드러나기도 했다. 분양 당시 대한주택공사 등이 내세웠던 쾌적한 신도시의 청사진은 간데 없고 `어글리(Ugly) 신도시가 됐다`는 지적까지 나왔다.이같은 복합적 요인 탓에 판교신도시에 대한 시세차익은 애초 기대보다 훨씬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수도권 부동산 경기가 다시 불붙지 않는 이상 판교에서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08.06.18 I 윤도진 기자
  • (프리즘)주택시장 '3無'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부동산 시장에 악재만 수두룩하다. 돈도 없고 메리트도 없고 거래도 없다. 이 상황에서 가격이 더 안 떨어지는 게 이상할 정도다. 전문가들은 물가가 더 오르면 아파트 값도 본격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본다. ◇돈이 없다 = 물가가 급등(5월 소비자물가 전년동기비 4.9% 상승)하면서 살림살이가 팍팍해 졌다. 지난 1분기 월평균 흑자액(처분가능소득-소비지출)은 53만8200원으로 지난해보다 1.6% 줄었다. 하위 20% 가구는 가처분소득(77만1200원)보다 소비지출(121만5500원)이 많아 월평균 44만4300원 적자다.  은행에서 돈 빌리기도 쉽지 않다. 대출규제(LTV, DTI)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금리 인상이 예고되고 있어서다.이미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의 경우 원리금상환부담이 커져 옴짝달싹 못하는 처지다. 원리금상환부담률은 작년 20.2%(2005년 15.3%, 2006년 19.3%)로 늘어났다. 연간 가처분소득이 1000만원일 경우 원리금을 갚는 데만 202만원이 들어간다는 얘기다.  ◇메리트도 없다 = 이명박 정부는 출범 초기 과잉규제를 풀고 부동산 거래를 늘리기 위해 부동산 세금을 줄여주기로 했지만 원점으로 돌아갔다. 종부세와 양도세 완화는 '부동산 시장불안' 탓에, 취득·등록세는 '세수 감소'로 각각 서랍 속으로 들어갔다. 부동산 세금 완화 문제가 다시 거론되려면 최소 1년은 더 기다려야 한다.  부동산 세금 완화가 늦춰지면서 주택 구입 대기자들은 구입 시기를 미루고 있다. 특히 2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조치가 유지되고 집값이 약보합세로 돌아서면서 시세차익 메리트가 사라지자 자금 여력이 있는 수요자들은 하나 둘 시장을 떠나고 있다.◇거래 또한 없다 =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5월 6574건으로 4월(7752건)에 비해 15.2% 줄었다. 특히 강북 3구(노원 도봉 강북)는 3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지역은 집값이 오르면서 4월에 1908건까지 늘었지만 5월 들어서는 663건으로 줄었다. 올해 거래량은 작년 월평균 거래량(4330건)보다는 많은 편이지만 집값 약보합세가 지속되면 거래량도 줄 수밖에 없다. 미분양아파트는 갈수록 쌓이고 있다. 전국 미분양아파트는 올 3월 현재 13만1757가구로 1년새(작년 3월 7만3162가구) 56%나 급증했다. 원자재 값 상승으로 분양가가 계속 오르는 추세여서 분양시장이 호전될 여지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2008.06.17 I 남창균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미 쇠고기 추가협상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다음은 6월13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 1면 -그래도 믿을 건 국내주식..CEO 50명 조사-한·중 우량기업 교차 상장하자..전광우 금융위원장 제안-화물연대 총파업 돌입-코스피 1750..상하이 3000 붕괴-한·미 쇠고기 추가협상▲ 종합 -3000 무너진 상하이 증시..당분간 반등 힘들듯-쇠고기 추가협상, 재협상과 같은 효과 낼 묘수 찾는다-공기업 민영화 당·청 충돌-추경 오늘 당정협의서 결정-중국은행들 한국주식에 관심 많다-중국 악재 딛고 8~10% 성장할 듯▲화물연대오늘총파업-평택항 물류 마비..현대, 기아차 수출직격탄-하이트맥주 등 일부사업장 막판 협상 타결-정부선 조속 협상 당부▲ 국제 -저금리로 돈 빌려쓰던 시대 끝나간다-오바마 세금정책에 미국 부자들 떤다-미국 정부, 원자재가 폭등대책 내놔라..펩시코CEO▲금융·재테크 -고유가에 금리인하로 맥 못춰-산금채 1012년까지 정부 보증효과-금감원 신임임원 9명중 호남출신 `0`▲ 기업-포스코, 인도보다 베트남제철소 먼저?-문자요금 뻥튀기 논란-속타는 현정은 현대회장..긴축선회-삼성 90나노 스마트칩 연말 양산-요즘 신차들 연비 확 달라졌다-한-인도 칼리만탄섬 자원개발-합판-가구업체 관세놓고 힘겨루기-사은품으로 받은 그림이 큰 돈됐네▲증권 -외국인 매도부담..추가조정 가능성도-현대차 목표주가 하향 왜?-`네 마녀 심술` 장막판에 2000억 매물-실적악화 기업 역발상 투자해볼까-하락장 펀드투자자들은 환매는 거의 없고 가입시기 저울질-베트남증시 바닥은 어디-힘빠진 NHN..힘받는 다음-인플레이션 걱정? 자산주에 주목▲ 부동산 -구멍 숭숭 뚫린 미분양 대책-수도권 오피스텔 전매 못한다-갈수록 불만 쌓이는 분양가상한제-강남권· 경기남부 침체 벗어나나-이제 청약저축 통장 꺼내볼까◇ 서울경제 ▲1면-해외펀드 실태점검 하반기 대대적 실시-쇠고기 추가협상 장관급 격상-물류대란 오나-중국 증시 3000붕괴..8개월새 반토막▲종합면-산은 총재 연봉 42% 싹둑-SOC 내년 투자분 5조 올해로 앞당겨 집행-한국 에너지 소비 증가율 세계 9위-석유공사 대형화방안 발표..2012년까지 생산량 6배-해외펀드 비과세 내년 12월만료..혜택 폐지할까-한국 에너지 소비 증가율 세계 9위-재협상같은 묘수 나올 수 있을까-물가불안 예상보다 심각..한은 10개월째 금리 동결-재정부-한은 해빙무드-하반기 경제정책 성장에서 물가로 급선회-강만수 장관 교체되면..MB노믹스 동력 잃을듯-철도 등 공공요금 하반기에도 동결-서브프라임 1년 지났지만..미국 금융기관 최악실적-국세청장, 올 세무조사 5% 줄인다-이통사, 사용않은 통화료 작년에만 8700억원 꿀꺽-화물연대 총파업 D-1..업계 물량출하 못해 애간장▲ 금융-KB금융지주 회장 강정원 유력-저신용자 소액대출시장 은행vs제2금융권 정면격돌-대생, 베트남 시장 진출-공기업 인사지연에 은행들 개점휴업-금융상품 이름 재밌네..이끌림 두드림 스타트▲국제-헤지펀드 2분기말 앞두고 환매요구 늘어..글로벌 금융시장 새 뇌관-미국 상징 기업 상징 건물 매각 잇달아-중국 물가상승세 한풀 꺾여-일본 중의원선 총리 신임결의안 가결▲산업-삼성전자 하반기 경영계획 일부 바꿀듯-저가 항공사들 공격경영 박차-이학수씨 삼성 고문으로 복귀 가능성-SK에너지 정밀화학분야 진출-정몽구 회장 300시간 사회봉사 1년안에 끝내자-토종게임 캐릭터들 해외로 해외로-초고속인터넷 속도 못믿어-중소기업 65% "대기업들 원자재값 담합"-파티클보드 덤핑관세 싸고 대립-브로콜리, 가공식품 화장품 원료로 뜬다-커피믹스 시장 블랙 바람-온라인 쇼핑몰 캠핑 용품 잘 나가요▲증권-외국인 1조 매물폭탄 1740 무너져-국내 주식형펀드에 돈 몰린다-인플레 우려 확산..자산가치주 주목-자동차주 고유가에 브레이크-러시아 브라질 펀드 수익률 주춤-이통사 요금인하 수익성에 큰 영향 없다-효성, 중공업 부문이 효자▲사회-촛불, 초심 잃지 말아야-이건희 회장 "모두 내 불찰..책임지겠다"-차입매수 방식 M&A는 위법-전문계고 출신 산업체 취업땐 졸업후 4년까지 입영연기◇ 한국경제 ▲ 1면 -자동차·철강·가전 등 수출차질-30개월 이상 차단, 미국과 추가 협상-이머징마켓에서 탈출하라..HSBC보고서▲ 종합 -국책은행장 연봉 최고 42% 깎인다-또 정치 파업이냐..현대차 노조원들 반발확산-고유가에 화물연대 파업까지..기업들 벼랑끝-물가· 민심 먼저 잡게 `성장우선` 포기..경제장관회의 선회 공식화-한은 `금리고민` 더욱 깊어졌다..미국 FRB도 딜레마▲ 국제 -옥수수값 무서운 급등세-쿠바 `자본주의 색` 짙어진다-中 철강업계 몸집 불리기 가속도▲ 산업 -삼성 25일 경영쇄신안 마무리-태안 간 삼성 새내기 4600명-SK에너지, 정밀화학사업 본격 진출-GS칼텍스, 6시그마로 고유가 정면돌파-가구업계, 원자재 파티클보드값 급등 `몸살`▲ 부동산 -강북선 줄서기..강남도 웃었다-수도권 9개시 오피스텔분양권..입주 1~2개월 지나면 팔 수 있다-이천·광주~음성 `중부축`이 뜬다-미분양대책 적용범위 논란▲ 금융 -기업은행 민영화 `거북이걸음`-그린화재, 10년만에 주주배당-저축은행 대부업계 "나 떨고있니"..시중은행 고금리대출 판매-한화, 제일화재 경영 본격참여▲ 증권/펀드-금리인상 도미노..증시 시계 제로-외국인 투신 IT 대표주 차익실현-長펀드 활동재개-널뛰기장 원금보장 상품 인기-공모주 대거 몰려..알짜 `수두룩`-중국투자펀드 다시 `된서리`-삼성그룹주 펀드 `전천후`
2008.06.12 I 양미영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107일만에 내각 일괄사의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다음은 6월11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 1면 -中 증시 7.7% 폭락 -외식가격 1년전과 비교해 봤더니..웬만한 음식값 20% 올라 -화물운송 중단 잇따라 산업계 피해 확산 -장관 4~5명 교체 중폭 개각 -"경제 생각해서 시위 자제를" 경제5단체 호소 ▲ 종합 -내각도 일괄사의...물갈이 폭 얼마나 -장관·수석 인선 누가 주도하나..박재완·임태희 후보군 추천, 박희태 ·홍준표 영향력 커져 -박근혜 총리카드 가능성은? -사우디 자금 청라지구에 직접 투자 -처자식 딸린 백수가장 100만명 -화물연대발 물류대란 폭풍 전야..군산 평택항 수송량 10%대로 뚝 -우선변제 전세보증금 1600만원에서 1920만원으로 -고유가대책-美세금환급 비교해보니 -생산자물가 11% 올라 환란이후 최고 -선진당 국회 등원..무너진 3野공조 -공정위, 라면값 인상 담합 조사 ▲ 국제 -2008 美대선레이스 최대 이슈는 경제..유류세 소득세 놓고 초반 격돌 -EU정상회의 고유가 해법 찾는다 ▲금융·재테크 -중소보험사 방카슈량스 상품 인기 -세금 털어버린 하나지주 M&A 관심 은행은 어디 -국민銀 해외 MBS 6500억원 발행 ▲ 기업과 증권 -현대차 夏鬪에 또 발목잡히나 -아시아나 국내선 요금 인상 -삼성 LCD 또 트리플 크라운 -차세대 휴대폰은 PC 휴대폰 -통신요금 내리라는데 방법은 없고..고민하는 통신업계 -LG전자 특허소송 대만업체에 패소 -일진그룹 의료소재산업 진출 -450밀리 웨이퍼시장을 선점하라 ▲ 유통 -의사협회 인증제품 건강에 좋다? -삼겹살 놔두고 다리살 주세요..삼겹살값 폭등에 목살 등 수요급증 ▲ 기업과 증권 -중국발 악재에 코스피 1800붕괴..전문가들 "당분간 반등 쉽지 않을 듯" -외국인 2700억원 규모 대규모 순매도 -하락장서 빛나는 대체에너지주 -자원부국펀드 하반기도 유망 -인플레 견딜만한 자산주는 ▲ 부동산 -미분양 건설사 자진 폐업 속출 -1000가구 넘는 택지지구 노려라 ◇ 서울경제 ▲1 면 -전국이 `파업태풍` 영향권 -버냉킹 금리인상 시사에 아시아 증시 급락 -개각등 국정쇄신 작업 본격 착수 -이석연 법체처장 "쇠고기 장관고시 위헌" ▲ 종합 - 공기업 기관장 공모 '너도나도' - 경제 5단체 "쇠고기 문제로 노동계 파업 안돼" - 금융시장 '물가장세' 본격화 - 5월 생산자물가 11.6% 폭등 - 현대차 노조 본격 파업수순 돌입 - 세입자 우선변제 전세보증금 1920만원으로 늘려 - 버냉키 '인플레와의 전쟁' 선언 ▲ 정치 - 與, 권력지형 대대적 변화 조짐 - 후임 총리 박근혜, 강재섭등 거론 - 한나라, 김무성등 15명 복당 허용 ▲ 금융 - 은행 신용카드 절반 잠잔다 - 저축은행·캐피탈 '얌체 예대마진' 눈총 - 국민은행, 6500억원 주택담보 유동화증권 발행 ▲ 국제 - 중국 증시 '검은 화요일' 3000선 붕괴 우려 - 사우디 '석유 정상회담' 제의 - 리먼 " 성장동력 상실" - 글로벌 투자은행, 아시아 진출 잰걸음 ▲ 산업 -  산업계 " 물류대란 막자" 안간힘 - 현대로템 2억 3000만 달러 플랜트 수주 - 동해펄크 10년만에 법정관리 벗어났다. - 애플 '3G 아이폰 199달러' 파격가 제시 - 삼성 인텔등 6개사, 와이맥스 특허 공동관리 - 백화점 "우린 불황 몰라요" - 와인 90% 싸게 팝니다 ▲ 증권 - 조정장 "믿을건 실적뿐" - 프로그램 사흘 연속 순매도 - 증권주 M&A설 재부각에 '요동' - 라면주가, 가격담합 조사 소식에 급락 - 롯데건설등 3社 상장예심 통과 ▲사회 - `100만 촛불` 전국 곳곳 시위 -  느닷없는 '컨테이너 봉쇄'에 출퇴근길 교통지옥 -  대법 "젖꼭지 꼬집어도 군대선 성추행 아니다" -  서울 택시·마을버스도 "요금인상 안되면 운행 감축" -  아시아나도 내달 국내선 요금 올린다. -  경유값 급등에 수산물 가격도 '들썩' - 현대제철 "당진 일관제철소 친환경단지로" ▲ 부동산 - '맥 못춘' 상반기 분양시장 - 민자역사 개발 속도낸다 - 홍은동,가재울-은평뉴타운 개발 후광효과 기대 ◇ 한국경제 ▲ 1면 - 경제 `풍전등촉(바람앞의 촛불)` ·- 내각·청와대 참모 전원 사퇴 - 지방 미분양아파트 구입땐 2주택자 돼도 2년간 비과세 -  미국 강달러 정책 선언 ▲ 종합 - 한계농지 사서 별장 지을 수 있다. - 다마스 등 생계형 화물차 취·등록세 면제 - 서울 `삶의 질` 세계 86위 - KBS 11일부터 감사 -  화물연대 파업, 부산 평택 군산항 야적장 마비 위기 - 한솔제지 장항공장 제품출고 전면중단 -  5월 생산자물가 11.6% 급등 - 공정위, 라면 4사 가격담합 조사 - 노양장기요양보험 16만명 신청 ▲ 정치 - 총리 '유임, 교체' 팽팽...박근혜 카드가 변수 - 대통령 실장 윤진식,맹형규, 권오을 물망 - 김무성, 박종근 의원 등 11명 한나라당 복당 결정 ▲ 국제 - 고유가 쇼크로 지구촌 물류대란 - 두바이 부동산시장 스타 마케팅 후끈 -  UBS도 수억달러 추가 상각 가능성 - 일본, 온실가스 최고 80% 감축 ▲ 사회 -  6·10 촛불집회 전국서 최대규모 인파 운집 - 네이버 " 폭력이 싫어요" 촛불집회 반대 댓글 몰려 - 이석연 법제처장 " 쇠고기 고시 위헌 가능성" 발언 파문 ▲ 산업 - 남용 LG 전자 부회장 " 직원들 능력 발휘 기회 뺏지 말아야" - SK, 중국 에너지사업 키운다 - 현대로템, 오만 하수처리 플랜트 수주 - 현대중, 선박금융 시장 진출한다 ▲ IT·미디어 -  애플 3G 아이폰 공개 - 와이브로에 휴대폰 기능 허용 - 휴대폰 문자입력방식 표준화   이통사, 외국계 제조사는 찬성   특허 가진 삼성, KT는 미온적 ▲ 부동산 - 살던 전세집 경매 넘어가도 1920만원까지 돌려 받는다 -  임대 세입자도 분양전화 신청 가능 -  수자원 공사, 수자원 개발기술 전수하고 광물 수입 -  역세권 상가, 고유가 '반사이익' ▲ 금융 -  퇴직연금 유치 '제살 깍기' 경쟁 -  캐피털, 저축은행 몸값 떨어진다. - 국민은행, 4억유로 유동화 증권 발행 성공 ▲ 증권 - 코스피, 악재 홍수속 '바닥다지기' - 씨티그룹 "부산·대구은행 유망하다" - 증권사 M&A 설..투자주의보 - 기린, CJ 등 매각 참여설로 급등
2008.06.10 I 김수연 기자
버냉키 "美경기 하강압력 상당히 줄었다"(상보)
  • 버냉키 "美경기 하강압력 상당히 줄었다"(상보)
  •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미국의 경기전망이 한 달 전보다 호전됐다며 향후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벤 버냉키 FRB 의장은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창설 52주년 기념식에 앞서 배포한 연설문을 통해 "지난 한 달여 기간에 걸쳐 미국 경제가 상당한 하강 국면에 접어들 위험성이 줄어들었다"며 앞으로 물가를 잡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벤 버냉키 FRB 의장버냉키 의장은 "집값 하락과 고유가가 계속되면서 하강 압력을 부추기고 있으나 연방정부의 세금 환금과 금리 인하, 수출 호조가 경제를 지탱하고 있다"며 "실업률의 증가 등 최근의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크게 둔화되는 것은 면한 것으로 보인다(may have skirted a major decline)"고 설명했다. 경기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데 반해 버냉키 의장은 물가와 관련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 버냉키 의장은 "최근의 에너지 가격 상승세는 인플레이션 및 인플레 기대심리에 상승 압력을 보태고 있다"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인플레 상승은 물론 경제성장을 훼손시킬 수 있는 장기적인 인플레 기대심리가 부각되는 것을 강력하게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거래되는 상품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인플레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아직 최종 생산품과 국내 노동비용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미국의 경기하강 압력이 줄었다"는 버냉키 의장의 이날 발언은 국제 신용위기 이후 경기후퇴(recession)를 막는 데 주력했던 FRB가 이제 주 관심사를 물가억제로 돌릴 것임을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인플레 기대심리가 높아지는 것이 우려스럽다"는 수준에 그친 지난 4일 발언과는 달리 이날은 직접 FOMC를 거론하며 "FOMC가 인플레 기대심리가 부각되는 것을 강력히 차단할 것"이라고 말해 향후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버냉키 발언의 발언이 전해진 직후 달러화 가치는 4개월여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시간 오전 9시59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4% 오른 106.72엔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 가치 상승)
2008.06.10 I 정영효 기자
  • 뉴욕 혼조..유가 진정 vs 금리인상 가능성↑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9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혼조세로 마쳤다. 나스닥 지수만 하락했다. 유가의 고공행진이 진정된 가운데 지난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투자 심리는 다소 안정을 되찾았다. 4월 잠정 주택 판매의 예상 밖 증가와 맥도날드의 5월 매출 호조도 호재였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고위 인사들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휴대폰용 반도체업체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의 분기 중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가 하락하면서 나스닥 지수를 끌어내렸다. 리먼 브러더스의 분기 손실 예고로 금융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280.32로 전일대비 70.51포인트(0.58%)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61.76으로 1.08포인트(0.08%) 올랐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59.46으로 15.10포인트(0.61%)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지난주 폭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달러화 강세 속에 사우디 아라비아가 산유국과 석유 소비국간의 회담을 제안하면서 4달러 넘게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7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4.19달러(3%) 급락한 134.35달러로 마감했다. ◇연준 인사, 금리 인상 발언 잇따라 이날 연준 고위 인사들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발언을 잇따라 내놨다. 티모시 가이스너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뉴욕 경제클럽에서 가진 연설에서 "매우 광범위하고 지속가능한 물가 상승이 중앙은행의 통화긴축정책을 촉진할 것"이라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매파적 성향이 강한 리차드 피셔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도 미국 경제전문방송인 CNBC에 출연,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상쇄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할 수 있다"며 가이스너 총재와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피셔 총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경제 활동을 위축시키기 시작했다"며 "연준내에서 인플레이션을 용인하길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지적했다. ◇맥도날드 `상승`-리먼 등 금융주·애플 `하락`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MCD)가 매출 호조에 힘입어 4.1% 급등했다. 맥도날드의 5월 동일점포매출은 7.7% 증가했다. 유럽과 아시아·중동·아프리카 지역의 매출 증가율이 각각 9.6%, 9.7%로 두드러졌다. 미국의 매출 증가율은 4.2%에 그쳤다. 반면 리먼 브러더스(LEH)는 8.7% 급락했다. 미국 4위 증권사인 리먼 브러더스는 이날 2분기 28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60억달러의 추가 자본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리먼은 지난 1994년 기업공개 이래 첫 분기 손실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 2월 이래 자금 조달 규모는 140억달러로 늘어났다. 리먼은 오는 16일 확정된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씨티그룹(C)과 메릴린치(MER)도 각각 2.3%, 3.2% 떨어지는 등 금융주가 전반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월가의 족집게`로 불리는 오펜하이머의 메리디스 휘트니 애널리스트는 "MBIA와 암박 파이낸셜이 최고 신용등급을 상실함에 따라 씨티그룹과 메릴린치, UBS의 관련 추가 손실이 100억달러를 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AAPL)은 2.2% 하락했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월드와이드 개발자회의(WWDC)`에서 3세대(G) 아이폰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동통신사들이 3G폰에 월간 이용료 할인을 적용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가가 떨어졌다. 이밖에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는 분기 중간 실적 공개를 앞두고 0.2% 올랐다. ◇기존주택판매 선행지수 `6개월 최대`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4월 잠정 주택 판매 지수가 전월대비 6.3% 상승한 88.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6개월래 최대 수준으로 예상 밖 상승세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는 0.5% 하락이었다. 그러나 전년동월대비로는 13.1% 떨어진 것이다. 집값 하락폭이 큰 지역에서의 매수세 유입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출 기준 강화와 모기지 금리 상승, 주택차압 증가 등이 지속되고 있어 올해 남은 기간 주택 경기의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집값 하락폭이 컸던 지역에서 잠정 주택 판매가 상당히 늘었다"며 "두 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한 지역을 중심으로 바겐 헌터들이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UBS 증권의 제임스 오설리반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판매가 바닥에 다다랐다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기는 하지만 재고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주택 가격과 착공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북동부를 제외하고 나머지 3개 지역의 지수가 모두 올랐다. 중서부 지역은 13%, 서부 지역은 8.3%, 남부 지역은 4.6% 상승했다. 북동부 지역은 1.9% 하락했다. 잠정 주택판매는 매매계약이 체결됐지만 대금지급 등 거래가 종료되지 않은 계약 건수를 집계한 것으로 향후 기존 주택 판매의 선행지표다.
2008.06.10 I 전설리 기자
  • 뉴욕 증시 혼조..유가 진정 vs 기술주 부담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9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가의 고공행진이 진정된 가운데 지난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투자 심리가 안정을 되찾은 모습이다. 4월 잠정 주택 판매의 예상 밖 증가와 맥도날드의 5월 매출 호조도 주요 지수 상승을 지지했다. 그러나 휴대폰용 반도체업체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의 분기 중간 실적 발표와 애플의 3세대(G) 아이폰 공개를 앞두고 기술주가 하락하면서 나스닥 지수를 끌어내렸다. 오후 12시53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315.82로 전일대비 106.01포인트(0.87%)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67.95로 7.27포인트(0.53%) 올랐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63.03으로 11.53포인트(0.47%) 하락했다. 지난 주말 10달러 이상 폭등하며 140달러에 바짝 다가섰던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은 다소 진정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7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48달러(1.79%) 내린 136.0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맥도날드 `상승`-리먼·애플 `하락`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MCD)가 매출 호조에 힘입어 3.9% 올랐다. 이는 지난 1월31일 이래 최대 상승폭이다. 맥도날드의 5월 동일점포매출은 7.7% 증가했다. 유럽과 아시아·중동·아프리카 지역의 매출 증가율이 각각 9.6%, 9.7%로 두드러졌다. 미국의 매출 증가율은 4.2%에 그쳤다. 반면 리먼 브러더스(LEH)는 9.4% 급락했다. 미국 4위 증권사인 리먼 브러더스는 이날 2분기 28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60억달러의 추가 자본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리먼은 지난 1994년 기업공개 이래 첫 분기 손실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 2월 이래 자금 조달 규모는 140억달러로 늘어났다. 리먼은 오는 16일 확정된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애플(AAPL)도 1.9% 하락했다. 애플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월드와이드 개발자회의(WWDC)`에서 차세대 아이폰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존주택판매 선행지수 `6개월 최대`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4월 잠정 주택 판매 지수가 전월대비 6.3% 상승한 88.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6개월래 최대 수준으로 예상 밖 상승세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는 0.5% 하락이었다. 그러나 전년동월대비로는 13.1% 떨어진 것이다. 집값 하락폭이 큰 지역에서의 매수세 유입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출 기준 강화와 모기지 금리 상승, 주택차압 증가 등이 지속되고 있어 올해 남은 기간 주택 경기의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집값 하락폭이 컸던 지역에서 잠정 주택 판매가 상당히 늘었다"며 "두 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한 지역을 중심으로 바겐 헌터들이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UBS 증권의 제임스 오설리반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판매가 바닥에 다다랐다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기는 하지만 재고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주택 가격과 착공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북동부를 제외하고 나머지 3개 지역의 지수가 모두 올랐다. 중서부 지역은 13%, 서부 지역은 8.3%, 남부 지역은 4.6% 상승했다. 북동부 지역은 1.9% 하락했다. 잠정 주택판매는 매매계약이 체결됐지만 대금지급 등 거래가 종료되지 않은 계약 건수를 집계한 것으로 향후 기존 주택 판매의 선행지표다.
2008.06.10 I 전설리 기자
  • 美 기존주택판매 선행지수 `6개월 최대`(상보)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기존 주택 판매의 선행 지표인 잠정 주택 판매(pending home sales) 4월 지수가 전월대비 6.3% 상승한 88.2를 기록했다고 9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밝혔다.이는 6개월래 최대 수준으로 예상 밖 상승세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는 0.5% 하락이었다. 그러나 전년동월대비로는 13.1% 떨어진 것이다.집값 하락폭이 큰 지역에서의 매수세 유입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출 기준 강화와 모기지 금리 상승, 주택차압 증가 등이 지속되고 있어 올해 남은 기간 주택 경기의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집값 하락폭이 컸던 지역에서 잠정 주택 판매가 상당히 늘었다"며 "두 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한 지역을 중심으로 바겐 헌터들이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UBS 증권의 제임스 오설리반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판매가 바닥에 다다랐다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기는 하지만 재고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주택 가격과 착공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지역별로 북동부를 제외하고 나머지 3개 지역의 지수가 모두 올랐다. 중서부 지역은 13%, 서부 지역은 8.3%, 남부 지역은 4.6% 상승했다. 북동부 지역은 1.9% 하락했다.잠정 주택판매는 매매계약이 체결됐지만 대금지급 등 거래가 종료되지 않은 계약 건수를 집계한 것으로 향후 기존 주택 판매의 선행지표다.
2008.06.10 I 전설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청와대·내각 10명선 교체 전망
  •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다음은 6월10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 1면 - 제약사 골프접대·위장기부 등 적발 땐 보험가 인하 -강만수 장관의 정책 궤도 수정 - 당·정·청 동시 인적쇄신 추진 - 6·10 촛불집회 긴장고조 - 고유가 충격 불구 코스피 1800지켜 ▲ 종합 -OPEC "증산못한다" G8+3 요청 거부 -경북도청 옮기는 안동,예천 2조3000억 들여 거점도시로 -시중돈 은행예금서 MMF(머니마켓펀드)로 몰린다 -원화값 다시 약세 1달러 1031.8원 -고유가 쇼크 증시 어디로 -화물연대·버스 등 줄줄이 파업 대기 -KDI·민간경제硏분석..."물가5%대 가능성" ▲ 경제 종합 -고유가 민생대책 세금환급 형평성 논란 -조달청 8월부터 역경매제 시행 -복지부, 박해춘 前행장 국민연금공단이사장으로 임명제청 -농진청, 연구원 20% 호봉승급 제한 ▲ 기업/증권 -유가급등·철강값 인상...산업계 초비상 -롯데 이번엔 투자자문사 인수 -대림-한화 갈등 재점화 -삼성 브랜드관리 별도조직 만든다 -한전, 온실가스 감축사업 ▲ 금융 -금융위, 은행에 자회사의 서민대출상품 판매 허용 -경남은행 개인사업자 전용대출 -고금리통장 자동이체 `스윙계좌`인기 ▲ 국제 -오바마·매케인 모두 美경제 못살린다 -씨티그룹, 日소비자대출 중단 -환란 악몽에 시달리는 베트남 -中 전력용석탄 확보 총력전 ▲ 부동산 -큰손 투자자는 강남 단독주택을 좋아해 -오피스텔 상승세 일산, 분당으로 확산 ◇ 서울경제 ▲1면 -중소기업 가업승계 쉬워진다..재정부, 세법개정안 9월 정기국회 제출 -고물가 때문에 소비심리 급랭 -금융시장, 유가 폭등 영향 주가·원화값·채권값 모두 하락 -대통령 과오 시인.."장관, 靑수석 인선 과정 도덕적 기준 소홀했다" ▲종합 -석유 선물가, 투기세력이 `쥐락펴락?` -"현행 유류세 탄력세율 50%이상 확대 검토" -`물가재앙` 한국경제 덮치나 -정부, 물가부터 잡겠다지만 10兆 민생안정대책이 고물가 가중시킬 수도 -정부, 중장기 조세개편안 윤곽 -`30개월이상 수출금지`협의 정부 대표단 방미 -고유가 대책 제대로 시행될까 -한국형 원전 첫 수출 가능성 커져 -공기업 기관장 인선 `안갯속` -1인당 세금 첫 400만원 돌파 ▲정치 -강재섭 "전대 이달 중순 개최하자" -장외투쟁 野, 개각 딜레마 -정두언 "인사실패가 국정실패 초래"..당의총서 신상 발언 ▲금융 -우리銀 "공격경영 보다 내실" -교보, 주주 배당금 410억..삼성생명 처음 앞질렀다 ▲국제 -베트남 `구제금융 불가피론`확산 -환란에 빠진 글로벌 채권시장 -뉴욕 연방준비銀 "美 금융감독체계, FRB로 통합해야" ▲산업 -베트남 주자기업들 "조마조마" -"국내 철강생산 능력 2010년 7000만톤" -통신업계 TM중단이후 고객확보 차질 -매출 1000억 벤처 150개 넘었다 ▲증권 -유가폭등에 코스피 1800지지는 가능, 반등 쉽지 않을 듯 -`S(스태그플레이션)공포` 비켜갈 종목 찾아라 -코스닥 M&A재표 "약발 안먹히네" -전광우 금융위원장 "내년까지 국제기구 다자간 MOU가입" ▲부동산 -건섭업계 눈덩이미분양,원자재값 상승, 유가폭등 3중고에 시름 -강북3구 집값 상승세 꺾였다 -재개발 주민공람 단계 이후 쪼개진 지분 내년부터 현금청산 추진 ◇ 한국경제 ▲1면 - 화물연대, 현대차 반출 제동 -미분양 `땡처리`도 무위 외환위기 때의 3배 육박 -유류세 탄력세율 50%로 확대 추진 ▲종합 -아시아 도시들 세계 경제허브로 뜬다 -퇴출후보 선정 이어 인적쇄쇄신 2탄 -민노총 정치파업에 현대차 또 희새양 되나 -청와대 ·내각 10명선 교체될 듯 -지방 주택시장 미분양 `한계상황` -물가급등, 소비자 지수 추락. 깊어가는 `경기침체의 그림자` -가구빚 3901만원 눈덩이 -박해춘 前우리은행장, 국민연금 이사장으로 -휴대폰 가입비 무료혜택 확대 ▲정치 -李대통령 고민이 길어지는 이유는 -靑 "박근혜 총리카드는 유효" -강재섭 "全大 이달 중순으로 앞당기자" -정두언 "어디까지나 정부 잘되라고 한 얘기" ▲국제 -日기업 "유가200弗시대 대비하라" -啞太지역 은행간 M&A뜨겁다 -옥수수값 다시 급등 4일째 최고치 경신 ▲사회 -대학들도 두바이로 간다 -서울시 `학원 심야교습 연장`재추진 -`쇠파이프 시위자`영장 신청 ▲산업 -기업 원가절감 `발상의 전환` -한전, 국내 첫 청정개발사업 -"철강생산 2010년 年 7천만t" -原電이 고유가 유일한 대안이다" -삼성전자, 환경마크 1400개로 1위 ▲IT·미디어 -케이블TV `실시간 데이터 방송`확산 -삼성, 애플 아이폰 잡을 터치폰 `옴니아`공개 -하나로텔 징계 결정 돌연 연기 ▲부동산 -급조된 `투기하우스`우후죽순. 상가용지 보상 노린 비닐하우스 급증 -영등포교도서 터 개발 본격화 -공공건설 공사비 최대 4% 줄인다 -감사원 "양주덕정지구 임대아파트 주공 폭리 적발" -황령산 `스노우캐슬`피해액 1200억대 ▲금융 -신용낮아도 은행서 대출 받는다 -이종휘 우리은행장 내정자 "우리금융 축으로 금융권 재편" -지대섭 삼성화재 사장..글로벌 초일류 경영 선포 ▲증권 -실질금리 마이너스..자금유입 기대감. 코스피1770안팎선 매수전략 `유효` -롯데그룹 자산운용업 진출 -전광우 금융위원장 "금융관련 자격제도 개선하겠다" -고유가 이기는 종목 잡아라 -내달부터 돼지고기 선물시장 열린다 -펀드수탁액, 저축성예금 추월
2008.06.09 I 김보리 기자
  • 용인성복 대규모 미분양..이유는?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용인 성복에서 분양에 나선 GS건설(006360)과 현대건설(000720)이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GS자이 1·2차는 총 1502가구 중 844가구가 순위내 청약에서 미달됐고, 현대 힐스테이트 1-3차는 총 2157가구 중 1539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지난해 인근에서 분양된 래미안 동천이나 상현 힐스테이트는 최고 197.5대1에 달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도권 1순위에서 마감됐었다.◇미분양 이유 = 그렇다면 수도권 핵심지역인 용인 분양시장이 싸늘하게 식은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용인지역 집값 하락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용인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부터 큰 폭의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용인 수지구 신봉동 LG빌리지5차 175㎡(53평)형 시세는 7억원선으로 1년전보다 1억원 이상 떨어졌다. 성복동 LG빌리지1차 304㎡(92평)의 경우 지난 2006년에는 13억5000만-14억원까지 거래됐지만 현재는 시세가 11억5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공급이 크게 늘어난 것도 집값이 맥을 못추는 이유다. 용인시의 경우 2005년부터 2년간 각각 5601가구와 4709가구만 분양됐지만 지난해는 1만3475가구가 공급됐다. 올해도 1만2938가구가 선보일 예정이다.  광교신도시 등 분양가상한제 아파트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온다는 점도 불리하게 작용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팀장은 "광교 등 분양가격이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한제 아파트를 기다리는 대기 수요가 많다"며 "미분양이 쌓이면서 조건이 갈수록 수요자에게 유리해진다는 점도 청약통장 사용을 기피하게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중대형은 왜? = 저조한 성적표를 거둔데는 중대형의 고전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실제 GS건설이나 현대건설은 실수요층이 탄탄한 중소형 물량에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복자이 1차는 114㎡ 2.7대1, 130㎡ 10대1, 156㎡ 7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2차는 130㎡와 156㎡이 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복 힐스테이트도 마찬가지. 1차 총 645가구 중 129㎡ 2대1, 156㎡ 1.5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2차와 3차도 각각 119㎡ 1.3대1, 119㎡ 1.1대1, 178㎡ 4.5대1의 경쟁률로 선전했다. 반면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이 미달됐다. 성복1차 186㎡ 총 76가구에 10명만이 청약해 66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고, 힐스테이트 3차 199㎡도 총 195가구 중 9명만이 청약해 186가구가 미달됐다. 중대형 아파트 청약이 저조한 데는 종합부동산세, 1가구2주택 양도소득세 중과 등 세금부담이 가장 큰 이유로 지적된다.양해근 우리투자증권 팀장은 "1주택자라 하더라도 고가 중대형 아파트는 1채만 보유해도 종부세를 내야하는 등 세부담이 만만치 않다"며 "시세차익마저 떨어지는 상황에서 각종 세부담까지 감안할 때 중대형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은 저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출 규제도 부담이다. 자금 확보가 원활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자금이 필요한 중대형아파트를 청약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반포자이' 3.3㎡ 2783만-3360만원 분양가 확정☞전셋집, 재건축 시프트가 '딱이네'☞(부동산Brief )허창수GS그룹회장 외아들 8월 결혼
2008.06.09 I 윤진섭 기자
  • 100만 촛불 고비…화물 ·건설 ·버스 ''3중 대란'' 우려
  • [노컷뉴스 제공]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로 촉발된 시국이 기름값 폭등 등과 맞물리며 비상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8일 끝난 ‘72시간 릴레이 촛불집회’는 사상 최대규모속에 쇠파이프가 등장하고 물리적 충돌이 속출하면서 긴장의 수위가 최고조에 달했다. 6.10항쟁 21주년인 10일에는 전국적으로 100만명 촛불집회가 예고돼 있고, 민주노총과 각종 직능 단체들도 본격 가세할 태세다. 하지만 관건인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한미간의 협상은 아직까지 이렇다할 묘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다 다음주에는 유가폭등에 따른 파업이 줄줄이 예고되면서 화물연대.건설노조.버스업계의 3중대란이 우려되는 등 노동계의 하투(夏鬪)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그러나 국정을 주도해야 할 여권 내부는 인적쇄신과 맞물려 오히려 권력투쟁 양상까지 나타내며 국면을 더욱 혼미한 상태로 빠져들게 하고 있다. 이처럼 총체적인 난맥속에 이명박 대통령이 이번주중 인적쇄신 등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고감도(高感度) 처방으로 사태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72시간 촛불릴레이..주최측 "연인원 전국 70만 사상" 최대 주장 지난 5일 연휴 전날부터 시작된 72시간 릴레이 촛불집회가 말 그대로 꺼지지 않은 촛불속에 8일 오후 모두 마무리됐다. 이틀 연속 1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사상 최대의 인파가 몰린 것이다. 주최측인 광우병대책국민회의는 서울에서만 연인원 50만, 지방까지 합하면 모두 70만 명이 촛불집회에 동참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5월2일 불과 만여명으로 첫발을 내딘 촛불행사는 한 달여만에 엄청난 규모로 몸집이 불어났다. 시민들은 ‘재협상은 없다’고 못 박은 정부를 성토하며 도심 곳곳에서 경찰과 대치를 벌였다. 급기야 8일 새벽에는 처음으로 쇠파이프가 등장하고, 경찰도 소화기를 뿌리는 강경진압에 나서며 물리적 충돌이 속출하는 위험수위를 오르내렸다. 이 과정에서 전경 37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시민 11명이 연행되며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 권위주의 사라진 집회...개인기'부터 '쇠파이프'까지 수십 만이 넘는 인파가 몰린 만큼 집회 양상도 기존 집회와 사뭇 달랐다. 대규모 집회하면 일사불란한 대오가 연상되는 법이지만, '자발성'으로 이뤄진 촛불집회에선 소위 말하는 '지휘부'도 '선봉대'도 없었다. 그러다보니 경찰도 사방팔방으로 자유롭게 흩어지는 시위대에 이렇다할 대응을 할 수 없었다. 행진 도중에도 갑자기 주저앉아 일장 연설을 하는가 하면 여기저기선 각종 문화 공연이 이어졌다. 미국에서 문화인류학을 연구하는 김태우씨는 "예전 집회는 권위주의와 독재를 타파한다면서 정작 시위대 내부는 역시 정권과 똑같은 권위주의로 똘똘 뭉쳐있었다"며 지적한 뒤 "이번 촛불집회는 그야말로 자발성 하나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시민의 대치 양상도 과거와는 달랐다. 지난 7일 새벽 종로구 새문안교회 앞, 당장이라도 연행이 시작될 듯한 일촉즉발의 상황. 무장한 경찰들이 비장한 목소리로 구호를 외치자, 시민들 쪽에서는 "촛불문화제가 한 달이 넘다보니 너희들 구호를 다 배웠다"며 "스파르타!", "딸래미!"등 비슷한 발음의 단어로 경찰 구호를 흉내냈다. 심지어 시민들은 경찰의 힘찬 구호가 끝나면 수고했다며 박수를 보내기도 하고 "앵콜", "한번 더"를 외치기도 했다. 공포감까지 드는 상황인데도 시민들은 웃음을 잃지 않았고 활짝 웃지는 못해도 전경들 얼굴에서도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하지만 불상사가 없지는 않았다. 지난 6일에는 시청 앞 광장에서 위령제를 벌이던 대한민국 특수임무수행자회 회원들과 시민간의 물리적 충돌이 벌어져 시민 여럿이 다치는 일도 벌어졌다. 8일에는 청와대로 진출이 좌절된 일부 강경한 시민들이 쇠파이프로 전경버스를 부수고 심지어 살충제에 불을 붙여 화염방사기로 사용하기까지 했다. 시민 다수는 '비폭력'을 부르짖었지만 강경파들의 목소리에 눌려 힘을 잃었다. 시민들은 '촛불문화제의 동력은 비폭력'이라며 우려감을 감추지 않았다. ▲ 산 넘어 산, 100만 거리집회에 물류대란까지 이번 쇠고기 사태의 최대 분수령은 6.10항쟁 21주년을 맞는 오는 10일. 광우병대책국민회의는 일찌감치 시민 100만 명이 참여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시청 앞 100만 민중대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이날에는 6.10민주화항쟁 도중 사망한 고 이한열 열사의 국민장이 치러지며 추모행사도 함께 열린다. 13일에는 미선 효순이 사망 6주기 추모제가 역시 촛불문화제를 겸해 열릴 예정이며 주말인 15일에는 6.15공동선언과 관련한 진보단체들의 집회가 예정돼 있다. 여기에 물류대란, 버스대란, 건설대란으로 요약되는‘3중대란’ 역시 정부에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 유가폭등 대책을 요구하며 화물연대는 9일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고 건설노조도 16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버스업계 역시 오는 16일부터 30%감축 운행 돌입계획을 밝힌 바 있어 정부쪽으로서는 '엎친 데 덮친’격이다. ▲ 정부, 급한 불부터 끄고 보자 정부는 이 같은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강온 전략’으로 맞서고 있다. 먼저 위기의 진원이라 할 수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에 대해선 철저하게 ‘재협상 불가’를 고수하고 있다. 재협상을 할 경우, 국제신인도 하락은 물론 FTA 재협상론까지 이어지면서 더 큰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반대로 정부는 세금 환급 등 파격적인 ‘당근’을 내놓으면서 현 상황을 돌파하려는 모습이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8일 근로자와 자영업자 1천 3백만 명에게 최대 24만 원의 세금을 돌려주는 고강도 대책을 들고 나왔다. 재원만 10조 원이 넘게 들고, 최근 유가 상승 부담분의 50%에 해당할 정도다. 한나라당은 이번 주 중으로 등록금과 통신비 인하 방안 등 고강도의 민생대책을 잇따라 내놓을 방침이다. 여기에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일괄 사표를 이미 제출한데다 내각 총사퇴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국정혼선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내각 인적쇄신이 없이는 난국 수습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 ‘당근’으로 성난 민심 수습될까 하지만 정부 대책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야당은 이번 대책에 대해 “근본대책이 못 된다”며 평가 절하했다. 민주당 최인기 정책의장은 “연간 24만원 이하의 보조금으로 영세 서민의 생계가 얼마나 나아질지 의문"이라면서 "근본적 대책으로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고유가의 직격탄을 맞은 물류업계의 불만도 여전하다. 화물연대 김달식 본부장은 “적자운영상태를 해결해주지 못하는 지원대책은 의미가 없다”며 파업 철회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한양식 건설노조 본부장은 “고유가 대책을 발표한다면서 건설기계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않았다”면서 화물차나 건설기계나 똑같이 경유를 사용하는데 정부가 차별을 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광우병대책국민회의측의 반응은 더 냉담하다. 대책회의 박원석 실장은 "사태 해결의 키는 재협상뿐"이라며“개각은 재협상 요구에 대한 동문서답"이라고 일축했다. 결국 정부가 ‘고심 끝에’ 내놓은 민심 수습책이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면서 10일(6.10민주화항쟁 21주년), 13일(미선 효순 사망 6주기), 15일(6.15 공동선언)로 이어지는 연속 촛불집회에 사상 최대의 인파가 몰릴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 (주간부동산)강남권 하락세 진정..''숨고르기''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강남권 아파트값 하락세가 주춤해졌다.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일이 지나면서 집값 하락세를 주도했던 급매물이 더 이상 나오지 않고 매도자들도 반등 기대감에 매물을 회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꾸준히 오르던 강북지역과 수도권 북부 지역의 아파트값은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오름폭은 크게 줄었다. 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라 전반적인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신도시(-0.03%)는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수도권은 0.04% 상승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09% 떨어져 지난 주(-0.39%)에 비해 하락폭이 둔화됐다. 전셋값은 여름 비수기에 접어 들면서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변동이 적었다. 서울은 전주와 같은 0.03% 올랐으며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01%와 0.02%를 기록했다. ◇매매시장 서울은 중랑(0.25%), 중(0.17%), 관악(0.15%), 은평(0.15%), 서대문(0.14%), 용산(0.14%) 등이 올랐다. 2주 연속 최고 상승률을 보였던 구로구는 0.06%를 기록,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중랑구는 매수세는 많지 않지만 매물이 없어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다소 오름세를 보였다. 상봉동 건영 2차아파트 74㎡(22평)는 종전 상한가가 2억8500만원 선이었지만 최근에는 500만원 정도 오른 2억9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악구는 강북지역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강동(-0.24%), 양천(-0.03%), 송파(-0.02%), 서초(-0.01%), 강남(-0.01%) 등은 떨어졌다. 강동은 고덕주공5단지 중대형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송파구 둔촌주공아파트는 종부세 과세기준일이 지나면서 급매물이 줄어 거래가 부진하다. 지난 주 최대 하락폭을 보였던 신도시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평촌(-0.22%)이 가장 많이 떨어졌고 분당(-0.05%)도 계속 내림세다. 산본(0.18%), 중동(0.03%), 일산(0.02%)은 소형아파트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의정부, 동두천 등 경기 북부지역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해지면서 오름폭이 줄어들었다. 인천(0.19%)이 가장 많이 올랐고 포천(0.17%), 의정부(0.14%), 하남(0.12%), 동두천(0.12%), 평택(0.12%), 광명(0.1%) 등이 소폭 올랐다. 과천(-0.95%)은 추락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주공3단지 입주물량 증가로 7월까지는 하락세가 계속 될 것이라는 것이 주변 중개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기 남부 지역도 약세가 계속돼 가평(-0.08%), 용인(-0.05%), 성남(-0.02%), 김포(-0.02%), 안양(-0.01%) 등지도 소폭 하락했다. ◇전세시장 본격적인 여름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전셋값은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중(0.29%),송파(0.19%), 은평(0.18%), 용산(0.08%), 동작(0.05%) 등이 올랐고 광진(-0.09%), 관악(-0.06%), 마포(-0.04%), 영등포(-0.03%), 서초(-0.02%) 등은 떨어졌다. 송파구는 문정동 시영단지의 전셋값이 500만원 가량 올랐다. 동작구는 계속되는 재개발 이주수요 영향으로 중소형아파트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신도시 전세시장도 수요가 줄어 거래가 거의 없다. 중동(0.09%), 일산(0.03%), 평촌(0.01%)이 소폭 올랐고 분당, 산본은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가평(0.18%), 포천(0.13%), 파주(0.12%), 하남(0.12%) 등이 올랐다. 파주시는 파주LCD산업단지 영향으로, 포천시는 골프장 조성과 함께 주변에 공단이 들어서면서 유입인구가 늘었다. 인구 유입에 비해 매물이 많이 부족해 아파트 전셋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과천(-0.1%), 수원(-0.08%), 성남(-0.08%), 화성(-0.02%), 안산(-0.02%) 등은 하락했다. 과천시는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주공3단지 입주가 다가오면서 전세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2008.06.08 I 박성호 기자
버냉키 의장 연일 이례적 발언 `왜?`
  • 버냉키 의장 연일 이례적 발언 `왜?`
  •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이틀 연속 이례적인 발언을 쏟아내면서 그 배경에 궁금증이 더하고 있다. 버냉키 의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달러 가치 하락이 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연준은 재무부와 함께 외환시장의 변화과정을 주의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인 4일(현지시간)에는 "명목 인플레이션(식료품 및 에너지 가격을 포함하는 인플레 지표)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인플레 기대심리를 부추기고 이것이 실제 물가를 끌어올릴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버냉키 돌출발언?..弱달러 우려·근원인플레 대신 명목인플레 언급▲ 벤 버냉키 FRB 의장중앙은행장이 환율을 직접 언급하는 것이 극히 이례적이다. 환율정책은 재무부의 고유권한이다. 이에 따라 달러 약세를 우려한 버냉키의 지난 3일 발언은 비상한 관심을 불러들였다.   특히 이날(3일) 외환시장에서는 트레이더들이 버냉키 의장의 발언을 FRB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으로 해석하면서 달러 가치가 급등하기도 했다. 인플레 압력을 우려한 4일 발언도 극히 이례적인 것이기는 마찬가지다.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데 있어 FRB는 이날 버냉키 의장이 언급한 명목 인플레가 아닌 근원 인플레(변동성이 심한 식료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인플레 지표)를 기준 물가지표로 삼기 때문이다. 3일 `달러 약세` 발언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시장 참가자들이 해석하는 대로 FRB가 금리정책 기조를 변경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FRB의 무게중심이 경기후퇴(recession) 방어에서 인플레 억제로 옮겨갔다는 것이다. 금리를 내리면서 달러 강세를 외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금리기조 변경과 동시에 인플레 억제하려는 버냉키의 `양수겸장` 그렇다면 버냉키 의장이 명목 인플레를 우려한 배경은 뭘까.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인플▲ 최근 유로/달러 추이(출처=로이터)레 기대심리를 차단하려는 포석이라고 해석했다. 최근 물가 상승을 부채질하는 주요인이 국제 유가와 상품 가격 급등인 만큼 (식료품 및 에너지 가격을 반영하는) 명목 인플레가 상승하면서 인플레 기대심리를 부추켜 근원 인플레마저 끌어올릴 가능성을 미리 제거하려 한다는 설명이다. 결국 최근 버냉키 의장의 잇따른 이례적 발언은 성장 둔화와 물가 앙등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버냉키 의장이 외줄타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종합할 수 있다. 금리를 올릴 수도 그렇다고 내리기도 힘든 상황에서 버냉키 의장이 금리정책 기조에 변화를 줄 것임을 시사함과 동시에 환율과 명목 인플레를 우려함으로써 인플레 기대심리를 차단하겠다는 양수겸장의 노림수라는 것이다.  실제 버냉키 의장은 인플레 압력에 대한 우려가 주였던 4일 발언 말미에 "성장 둔화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해 향후 금리정책에 대한 섣부른 예단을 차단했다.  ◇금기 깨트린 댓가로 금리인상·환시개입 양자택일해야 할수도그러나 버냉키 의장의 이같은 시도에 대해 시장의 평가는 긍정적이지 못하다. 달러 강세를 유도하려는 버냉키 의장의 시도가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FT는 렉스칼럼을 통해 환시 트레이더들의 시선이 온통 다음주 열리는 G7(선진 7개국) 재무장관 회담의 성명서에 쏠려있는 상황에서 버냉키 의장이 외환시장에 영향력을 발휘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외환시장에서도 `달러 약세` 발언이 나온 3일 하루동안 달러 가치가 급등했을 뿐 4일에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IDEA글로벌의 모리스 포머리 외환 담당 대표는 "미국의 경기후퇴 여부를 결정지을 집값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FRB가 금리정책 기조를 변경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FT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 이후 달러 가치가 추가로 하락할 경우 FRB는 권위와 신뢰성에 상처를 입게 될 뿐만 아니라 금리를 인상하거나 실제로 외환시장에 개입해야 하는 양자택일의 상황에 내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8.06.05 I 정영효 기자
새정부 집값 쌍곡선..동두천25.4%↑ 과천2.6%↓
  • 새정부 집값 쌍곡선..동두천25.4%↑ 과천2.6%↓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새 정부 100일간 강북 집값은 강세를 보인 반면 강남권은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두천은 25.4% 올라 집값상승률 1위를 기록한 반면 과천은 2.6%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새 정부 출범이후 100일간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2.58%로 조사됐다. 취임 직전 100일간 1.07% 오른 것에 비하면 상승률은 2.5배가량 높아졌다. 수도권은 3.13% 올랐다. 인천이 5.78%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서울과 경기는 각각 3.43%, 2.32% 올랐다. 신도시는 0.67%의 안정세를 보였다. 서울에서는 지난 4월까지 급등세를 보였던 노원구가 18.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도봉(16.7%), 중랑(15.2%), 강북(9.4%), 금천(8.0%), 동대문(6.5%) 등도 상승률이 높았다. 경기 북부지역은 강북보다 더 많이 올랐는데 동두천은 이 기간 동안 25.4% 뛰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의정부도 19.5%나 올랐다. 이어 포천(16.7%), 양주(12.4%), 광명(7.8%), 이천(7.7%), 남양주(5.3%) 등도 상승폭이 컸다.반면 서울 강남권에서는 재건축 약세 영향이 컸던 송파구 아파트값이 평균 1.59% 내렸다. 강동(-1.44%), 강남(-0.28%)도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고, 서초구는 0.07%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는 송파구에서 5.61% 하락했으며, 강동구는 -3.53%, 강남구는 -1.68%, 서초구는 -0.03% 등의 하락률을 기록해 이들 지역 약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남부지역에서는 과천이 2.6% 하락했고, 용인(-0.7%), 의왕(-0.3%)등도 떨어졌다. 신도시 가운데서는 분당이 유일하게 하락(-0.5%)했다. 한편 지방 5대 광역시는 평균 0.55% 올랐다. 부산이 1.8%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울산은 1.1% 하락했다.
2008.06.05 I 윤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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