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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경제신문)정부, 독도 유인화 추진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다음은 내일(21일)자 주요 경제신문 기사 제목들이다. ◇ 매일경제신문 ▲1면 -한국경제 위기의 시계는 어디쯤? -툭하면 오보내는 기상청 -독도에 해양기지·호텔 만든다 -전세계 건설사 리비아서 수주전 ▲트렌드 -국제유가 128달러로↓..단기적 추가하락 우세 -갈데까지 간 포털..조폭집단 -예상밖 실적호조 美 증시 반등 ▲종합 -월가 "美 경기 바닥쳐야 셀코리아 스톱" -홍콩 "지금은 한국보다 좋은 곳 많다" ▲경제 -국제유가 급락했는데...주유소 요지부동 이유있었네 -공정위의 부적절한 처신 -정정길 실장 "에너지절감 마른 수건도 짜야" -일자리 2개중 1개..경기둔화로 사라져 ▲국제 -NYT "美 집값 10~15% 추가하락" -이란核 2주후 추가협상키로 -中, 무역·투자 위장 핫머니 단속 -美 벤처캐피털 재생에너지로 몰린다 -캐나다 광우병 집단소송..정부·사료회사 궁지에 ▲금융·재테크 -대출이자 갚으려 예금도 깬다 -김정태 하나은행장 "펀드 가장 잘파는 은행될 것" -주택대출 부실 급증 가능성 -보험료 납입 중지 가능 변액보험 ▲기업과 증권 -철근값은 치솟고 재고는 쌓여 속터집니다 -GM대우 오늘도 생산중단 -CEO들 해외출장이 곧 휴가 -정유사, 고유가에도 수출 `쌩쌩` -LG전자, 모토롤라 꺾고 3위로 -보잉, 에너지효율 25% 개선 -코스피 이번주도 변동성 클 듯 -IT·車 대표주 실적 괜찮을까 -휴대폰시장 하반기 5% 성장 -반등 기대땐 `중형가치ETF` 주목 -MMF로 몰리는 돈 -베트남 증시 상승세 이어질까 -적립식펀드 3년 투자수익률 따져보니 ▲증권·코스닥 -대기업 투자株도 큰폭 하락 -태양광·바이오 코스닥 양대 테마 -주가급락에 총수 지분늘려 -스포츠게임, 게임주 살리나 ▲유통 -우유값 크게 오른다 -LG상사, 와인사업 진출 -커피 마신 종이컵값 50원 돌려줘요 ▲부동산 -미분양 탓말고 가격 낮추면 잘 나간다 -신안 압해도에 조선타운 -광명 소하에 국민임대 1310가구 ◇서울경제신문 ▲1면 -외국인, 채권시장서도 짐싼다 -국제상품가 동반하락..거품붕괴 시작됐나 -65세이상 고령자 임대주택 나온다 -독도 유인화 조속 추진 ▲종합 -고정형 주택대출금리 사상최고 -펀드런 전주곡? -무담보 납세유예 금액 5억까지 상향 -증시자금 해외이탈도 `눈덩이` -하반기 공공요금 줄줄이 인상 -투기자금 대거 이탈..당분간 주식시장으로 -"유가하락 반갑긴 하지만..." -산업기술 R&D 관리기관 통폐합 -외환銀 매각후 론스타 재조사 -청년·고령층 `불황 직격탄` -사케에 취해가는 대한민국 ▲금융 -"변액보험 고객 잡자"..생보사 판매戰 후끈 -KB금융지주 `황영기-강정원` 투톱 플레이 첫시험대 -"주택담보대출 부실화 우려 높다" -금융권 해외진출박차 ▲국제 -中 "핫머니 막자"..짝퉁 외자기업 철퇴 -포드, 美 공장 개조 중소형차 생산한다 -中 마밍저 회장 `고액연봉` 논란가열 -고가 사치품값 곤두박질 ▲산업 -CEO들 "여름휴가 꿈도 못꿔요" -정유사 수출 급증 `즐거운 비명` -삼성SDI 2분기 적자 터널 벗어날 듯 -국제디자인전 `코리아 강풍` -게임업계 "대작·대박게임 잡아라"총력 -방통위 `파열음` 심각 -엔씨소프트 `리니지2` 러시아 진출 ▲증권 -IT `쾌청` 車 `햇살` 통신 `흐림` -롤러코스터 장세 진정 기미 -재벌 총수일가 "주가 쌀때 지분 늘리자" -금융·건설주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연계증권 원금손실 위기 -조회공시 급증..`투자 주의보` -"증권사 불공정거래 단속 강화를" -美 증시 강세·유가하락 호재 `반등 시도` ▲부동산 -빛 좋은 개살구? -"투자가치 탄탄" 관심 -"이주대책용 토지 공급때 생활기본시설 비용 빼야" ◇한국경제신문 ▲1면 -베이징 4천억대 빌딩 매입 -독도에 해양호텔 추진 ▲종합 -서울역 앞에 `교통 환승공원` -주유소 기름값 내릴 땐 `모르쇠` -포털 불공정약관 무더기 시정명령 -세계 곡물값 유가 동반 하락세 -국민연금, 테헤란로 삼화빌딩도 매입 -무담보 납세유예한도..5000만원으로 상향 -중산층 "예·적금 깨서 빚부터 갚자" -中企 가업승계는 미래다..늙어가는 창업세대 ▲국제 -"안전지대는 없다"..생존 공포에 떠는 월가 -"주택경기 내년에나 바닥" -"中 불공정 무역 인정"..WTO, 첫 공식 제동 -"농업 절대 포기 못해"..기로에선 DDA 협상 -美 쓰레기처리 업계 M&A 공방전 ▲산업 -中에 제2의 SK그룹 만든다 -금속노조에 끌려다닌 GM대우 -삼성전자-선마이크로, 서버용 낸드 개발 -쌍용차, 3주 동안 공장 멈춘다 -MS, 익스플로러 8.0부터 액티브X 지원기능 축소키로 -케이블TV 전화했더니 통신대리점? ▲부동산 -벼랑에선 건설사 -"저가낙찰공사 계약단가 실적 공사비서 빼야" -충청권이 뜬대유 ▲증권 -외국계證 ETF 시장혼란 부채질 -주식형펀드, 하락장서 속수무책 -2분기 어닝시즌 이번주가 하이라이트 -불공실공시 올들어 `무더기 지정` -해외펀드 환매기간 국내형보다 길고..지역 같아도 상품 운용사 따라 제각각 -테마株에 춤추는 코스닥 시장
- 네덜란드 ''물가의 마법''
- [조선일보 제공] 전 세계가 인플레이션 광풍(狂風)에 떨고 있지만 연 2%대로 물가를 잡는 나라가 있다. 오히려 5년 만에 물가가 '2%대로 급등'했다며 호들갑이다. 자원부국이냐고? 천연가스가 있지만, 미래를 대비한다며 꼭꼭 보관해놓고 대신 러시아 가스를 수입해 쓸 정도로 자린고비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70%를 수입할 정도의 높은 대외의존도 속에서 놀랄 만한 물가안정을 이루는 나라, 바로 네덜란드다. 지난 5월 네덜란드의 물가상승률은 2.3%로 OECD 국가 중 일본(1.8%)·캐나다(2.2%)에 이어 세 번째로 낮았다.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으로 고통 받은 일본과, 자원부국 캐나다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세계 최강의 물가관리 능력이다. 네덜란드의 비법은 2002년에 봤던 히딩크 감독의 리더십 그대로다. 탄탄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치열한 경쟁을 하면서도, 합리성에 기초해 팀워크를 잃지 않는다. 네덜란드 경쟁력의 비결은 무엇일까. ◆개방과 검소함이 물가 잡았다 세계적인 곡물·유가 상승에서 네덜란드도 자유롭지는 못하다. 지난 5월 네덜란드의 식료품값은 6.3%(1년 전 대비), 휘발유 7.2%, 경유 31.9%나 올랐다. 그런데도 물가상승률이 2%대에 그치는 것은 주거비와 생필품 값이 안정됐고, 각종 공산품과 통신비가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네덜란드의 옷값은 1년 전에 비해 0.9%가 내렸고, 특히 어린이 옷은 9.7%나 떨어졌다. 이 나라는 유럽에서도 중저가 옷이 많이 팔리기로 유명하고, 약 95%의 옷을 중국·헝가리 등에서 수입한다. 코트라 관계자는 "원래 검소한 민족성으로 유명하다"고 말했다. 안정된 집세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국민의 53%가 임대주택에 산다. 정부의 안정적인 주택공급으로 2000년대 지구촌을 덮친 부동산 버블에서 네덜란드는 자유롭다. 네덜란드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07년 7월~2008년 7월까지 계약된 임대주택 중 집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의 상승률이 1.4%에 불과할 정도다. 2003년부터 시작된 수퍼마켓의 치열한 경쟁도 네덜란드 물가를 잡는 비결이다. 네덜란드의 수퍼마켓은 대규모 유통기업들이 운영한다. 2003~2005년 사이에 도매가격은 5% 올랐는데, 오히려 소매가격은 5%가 떨어졌다. 주변 국가들에 비해 식료품을 9.4%나 싸게 살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네덜란드 통계청이 최근 물가안정 이유에 대해 "수퍼마켓 때문에 물가 상승속도가 다른 유럽국가들보다 낮다"고 밝힐 정도다. 물론 유로화 강세도 수입물가를 잡는 데 한몫 했다. 같은 기간 신차(新車) 값은 1.1%, 중고차 값은 3.7% 떨어졌고, 휴대전화와 인터넷 사용료를 포함한 통신비는 5.1%나 떨어졌다. 특히 통신비는 EU지역 전체적으로 무한 경쟁이 펼쳐지면서 2004년 이후 줄기차게 떨어지고 있다. 책값도 1.2% 떨어졌고 의료기기 가격도 0.5% 하락했다. ◆넘치는 일자리에도 규제개혁 가속 물가 관리만 1등이 아니다. 네덜란드는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의 고소득 국가지만, 작년 경제성장률이 3.5%에 달할 정도로 성장 엔진 역시 생생하게 살아 있다. 실업률은 한국과 비슷한 3.0%(IMF 기준)에 불과하다. IMF가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임금상승이 물가의 위협요소"라고 진단할 정도다. 네덜란드 통계청은 올 1분기 일자리가 17만2000개 늘었다고 발표했다. 네덜란드 인구(1600만 명)의 3배인 한국의 올 1분기 일자리가 21만개 늘어나는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증가세다. 이는 네덜란드의 산업이 서비스업과 제조업, 농업이 골고루 발달돼 위기에 대한 내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은행인 ABN암로가 스코틀랜드 컨소시엄에 팔리는 수모를 겪기도 했지만 최근엔 제조업이 성장을 이끌고 있다. 로열더치셸 같은 네덜란드의 석유화학 기업들은 고유가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다. 수많은 유전을 확보하고 있고,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면서 기름 한 방울 나지 않지만 중동 산유국에 버금가는 혜택을 입고 있는 것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올 1~4월 네덜란드의 제조업 매출은 1년 전 대비 10% 이상 늘어났고, 투자는 작년보다 11%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도 발 빠르다. 고유가로 네덜란드의 대표산업인 온실 화훼산업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자 올 연초 네덜란드 정부는 축구장 150개를 합한 정도의 거대한 온실 건설을 발표했다. 올 3분기에 완공돼 내년 3월이면 토마토·피망 등이 첫 생산될 정도로 속전속결이다.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2003년 네덜란드는 세계 최초로 정부의 규제비용을 계량화했다. 분석 결과 규제로 인한 행정부담이 무려 163억 유로(26조원)에 달했고, 재무부 등 4개 부처가 행정부담의 75%를 점유하고 있었다. 네덜란드는 즉각 규제완화에 나섰고, 2003년부터 2006년까지 3년간 5조원에 이르는 기업부담을 줄여줬다. 한국은행 해외조사실 박진호 과장은 "네덜란드는 위기가 닥치면 노·사·정 위원회를 열어 똘똘 뭉치는 등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팀워크를 놓치지 않는다"며 "자유무역의 혜택을 가장 잘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 [머니 X파일] 하반기 집값 오른다고?
- [조선일보 제공] 기름 값 상승, 철근 및 레미콘 가격 인상, 그리고 장바구니 물가 상승까지 전 분야에 걸쳐 나타나는 '물가 폭탄'이 경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많은 건설사들이 부도 위기에 처해 있고, 국제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도 나온다. 이렇게 물가가 들썩이면, 실물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결국 집값이 크게 오를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과연 그럴까? 현재 우리나라 상황에서 따져보면, 물가 상승이 전반적인 부동산 가격 인상으로 연결되진 않을 것 같다. 첫째, 인플레이션은 경기 활황기에 나타나면 자산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으나, 경기 침체기에 나타나면 자산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경기 침체에 따른 실질 구매력 감소로 인해 경기 침체를 더욱 가속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현재 우리나라는 내수 경기가 좋아질 가능성이 적고, 수출 채산성 역시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인해 점점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물가 상승이 소득 증가와 구매력 증가로 이어져서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긴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둘째,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화폐 가치 하락으로 실물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해 부동산 가치가 상승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 한국의 부동산 시장은 각종 규제에 시달리고 있다. 거래에 따른 규제뿐 아니라 세제 관련 규제까지, 각종 정부 규제는 부동산 시장을 심각하게 침체시켰다. 물론 전체 시장의 분위기와 달리, 지역적인 개발 호재로 인해 상승하고 있는 시장도 있다. 그러나 오랫동안 부동산 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서울 강남·송파권 및 분당·용인권 부동산 시장의 가격 하락을 뻔히 보면서 용감하게 부동산 투자에 나서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다수의 부동산 보유자들은 양도세·종부세 등 각종 세금 및 거래에 따르는 규제로 인해 유동성에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가수요가 발생해 부동산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기 어려운 것이다. 시장 상황이 점점 불확실해지고 있다. 그럴수록 시장을 바로 볼 수 있는 지혜가 절실히 필요하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듯이, 시장은 많은 사람들이 예측하는 방향과는 반대로 가는 경향이 많았음을 유념하자.
- (조용찬의 중국증시 따라잡기)땅값 하락 `증시와 닮은 꼴`
- [이데일리 조용찬 칼럼니스트] 최근 중국 뉴스를 보면 선전시, 베이징시 등 주요 도시의 집값이 급락하고 있다는 보도가 자주 나오고 있다. 지난 주 중국의 관영방송국인 CCTV는 올해 상반기 부동산시장은 1998년 이후, 판매면적과 판매금액 모두 함께 하락하는 부동산 경기위축 현상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지난 10년간 “영원히 오를 것”으로 믿었던 부동산 불패신화가 종언을 알리는 조짐들이 하나 둘 목격되고 있다. 베이징의 주택 평당가격은 2005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 7월 초, 베이징 토지정리준비센터(北京 土地整理儲備)는 웹사이트에서 올해 상반기 베이징시의 평균 평당가격은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7%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베이징시의 토지거래 총금액은 4조8600억원(324.2억 위안)이고, 이를 환산할 경우, 상반기 주택 평당가격은 평균 53만원(3541위안)/평방미터로 작년 57만원(3799위안)/평방미터에 비해서 7% 하락했다. 2005년 이후 처음으로 평당가격이 하락하면서 분양주택가격을 떨어트려 집값 하락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집값 하락세가 확산되자 부동산개발업체는 분양주택에 대한 가격할인은 물론, 베이징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의 70% 이상이 가전제품을 끼워주거나 승용차 등 각종 선물을 주고 있다. 하지만, 올해 1~4월까지 베이징 부동산시장의 신규주택판매와 관련해 월평균 입주포기는 1000건에 달한다. 같은 기간 베이징시의 월평균 분양주택 판매량이 월평균 3800채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입주포기 비율은 20%에 달했다. 또한 투지입찰에서도 유찰이 비일비재한데다, 낙찰 받은 토지에 대한 보증금을 포기하면서까지 정부에 되돌려주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베이징의 4월 집값은 3월보다 0.8% 하락했고, 상반기 주택거래 건수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8%나 줄었다. 상하이 선전 등지의 집값의 상승세도 한 풀 겪었다. 선전시는 올해 5월까지 주택 평균가격은 평방미터 당 226만원(15,080.25위안)에서 165만원(11,014.14위안)으로 무려 30% 하락했다. 물론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백만장자가 하루아침에 농민으로 전락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상하이시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인데, 올해 상반기 집값은 월평균 1.21% 상승했지만, 작년 하반기에 비해선 5%포인트 떨어졌다. 중국 부동산시장의 자금부족금액은 45조원에 달해 올해 상반기 북경, 상해, 심천, 광주 등 중국 10대 도시의 거래량은 41% 줄었다. 그 중에 선전시는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분양주택의 거래량은 상반기에 56% 둔화됐을 뿐만 아니라, 집값도 6개월 전에 비해 30% 떨어졌다. 올해 하반기 부동산시장의 자금난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중앙은행의 지준율 인상으로 2년간 부동산 대출금이 동결된데다 연간 신용대출한도의 2/3를 상반기에 소진해 버렸기 때문이다. 연간 부동산 대출금액은 8800억 위안으로 예상되는데, 부동산 신용대출 부족금액은 3000억 위안에 달해, 하반기 부동산시장의 자금압박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집값 하락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집값이 소득에 비해 너무 높아 하반기 부동산시장의 가격하락 압력이 되고 있다. 국제적으로 공인된 적정 주택가격은 도시거주 가정의 연간 수입을 가지고 산출하는데, 집값의 적정수준은 소득의 3~6배가 합리적인 수준이다. 하지만, 현재 중국의 집값은 소득의 6.98배로 1가정이 7년 소득을 모아야지만, 욕실이 따린 침실이 있는 스위트룸을 구입할 수 있다. 국제적인 기준으로 볼 때 중국의 집값은 확실히 높은 수준이다. 현재 대다수 부동산개발업체의 자기자본비율은 35%에서 30% 이하로 떨어졌고, 긴축정책의 영향으로 모든 은행들은 부동산개발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을 줄이고 있어 부동산개발업체의 자금난은 하반기에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공급측면에서 볼 때, 최근 몇 년간 정부가 보장성주택에 대한 공급확대에 나서면서 수급불균형 문제가 해소된데다, 올해 전국에 11억 평방미터 토지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년간 부동산 공급량과 같은 수준이다. 거래 위축과 자금난으로 인해 중국 부동산시장의 조정국면은 내년까지는 살아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조용찬 / 한화증권 리서치 본부 중국·EM분석팀 부장)
- (신용위기2막)①휴화산, 다시 분출하다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서브프라임이 불씨가 되어 번진 미국의 신용위기가 1년여 지난 시점에서 종료는 커녕 다시 불붙고 있다. 지난 3월 유동성 위기에 처한 베어스턴스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구제하면서 잦아들 듯 했던 신용위기는 미 채권보증 업체들의 신용등급 하락, 투자은행들의 손실 및 상각규모 확대에 이어 양대 국책 모기지 업체의 유동성 위기까지 거론되며 고조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제는 금융 시스템 뿐 아니라 미국 경제까지 범위도 더 확대되고 있다. 전세계도 이를 주시하며 떨고 있다. 미국의 신용위기는 왜 다시 확산되고 있는지 그 배경과 의미를 짚어본다(편집자 주) 서브프라임 발(發) 신용위기의 불길이 1년여의 시간이 지났지만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저금리 시절부터 부풀려진 주택 및 주택금융(모기지) 시장의 거품이 급격히 빠지면서 신용시장이 경색됐고, 풍부했던 유동성이 고갈되며 금융 시장은 요동쳤다. 美 정부와 중앙은행은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을 우려해 공격적인 금리인하와 유례없는 유동성 공급, 대대적인 경기 부양책을 들고 나왔고, 베어스턴스는 직접 구제에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태는 6월들어 다시 악화됐다. 신용위기는 왜 재점화하고 있는 것일까. ◇신용위기 재점화..`빅2 모기지` 지급불능 막아라! 중동 `오일 머니`나 아시아로부터 발빠르게 자본 확충에 나섰건만 미국 대형 투자은행들의 손실은 오히려 더 늘어나고 있다. 추가 자본 조달이 필요하지만 돈 끌어오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것.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한 때 시장을 동요시켰으나 다소 잠잠해졌고, 최근엔 리먼브러더스가 `제2의 베어스턴스`가 될 것이란 흉흉한 루머까지 돌고 있다. 루머에 화난 일부 주주들은 상장을 폐지하란 주장까지 내놓고 있는 판이다. 채권보증업체(모노라인) 사태도 진화되지 않고 있다. 신용평가사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는 암박 파이낸셜과 MBIA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했고, 무디스 역시 등급 하향에 나섰다. 관련기사 ☞ 무디스마저..`모노라인의 난` 결국 현실이 되다 이에 따라 은행권 손실도 확대되는 것이 불가피하다.그러나 무엇보다 신용위기를 재점화한 장본인은 패니매와 프레디맥 양대 국책 모기지 업체. 헨리 폴슨 재무장관도 직접 표현했지만, 이들 업체가 미국의 주택 시장, 주택 금융 시장에 있어 갖고 있는 의미는 막대하다. 주택을 구입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은행들이 모기지를 제공할 수 있는 건 바로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사실상 보증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은행들로부터 대출 채권을 사들여 이를 묶은 모기지 증권(MBS)를 발행해 유동화 시킨다. 따라서 주택, 모기지 시장 뿐 아니라 금융 시장에서도 강력한 역할을 하고 있다.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12조달러에 달하는 미국 전체 모기지 대출의 절반에 가까운 5조달러 규모의 모기지를 보유하거나 보증하고 있다. 이들 대마(大馬)의 유동성 위기는 주택 시장 침체가 계속되며 모기지 채무불이행(default)이나 주택차압(foreclosure)이 급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상반기 68만1000명의 미국인이 모기지(first mortgage) 채무불이행에 처했다. 한 해 전 같은 기간 31만3000명의 배에 달한다. 이들의 주택을 차압한 은행들은 염가에라도 이를 처분하게 되고 집값은 다시 내리는 악순환 구조가 발생한다. 주택차압은 계속해서 늘면서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모기지 은행가 협회(MBA)에 따르면 지난 1분기에만 50만건이 넘는 차압이 이뤄졌다. 차압된 주택의 재고도 당연히 넘칠 수 밖에 없다. 대표적인 주택 지표인 S&P 케이스/쉴러 지수는 2006년 2분기 고점 대비 16% 가량 하락했지만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지역 주택 가격은 이 기간동안 29%나 떨어졌다.패니매와 프레디맥이 흔들린다는 건 앞서 말했듯 미국 주택 시장 뿐 아니라 모기지, 금융 시스템 전반에 균열이 올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위기에 대한 불안감은 크나큰 공포로불어나게 됐고, 결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직접 구제에 나서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관련기사 ☞ 美 `빅2모기지` 구제 나서..금융시스템 방어(종합) 무디스 이코노미닷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크 잔디는 최근 낸 저서 `금융쇼크(Financial Shock)`에서 "주택 가격의 하락은 우리의 경제와 금융 문제 모두의 근원"이라면서 "투자자들은 바닥이 어디인지, 모기지 자산이 얼마나 더 상각될 지에 대해 예측할 수 없고, 이는 패니매와 프레디맥 같은 우량(blue chip) 기관들까지도 흔들고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글로벌 시장도 `벌벌`..`미국이 흔들린다` 더 무서운 것은 패니매 사태의 전세계 금융 시스템 파장 도미노. 이미 일본 3개 메가뱅크가 보유한 패니매, 프레디맥 채권 보유분이 4조7000억엔에 달하고, 주요 보험사까지 합할 경우 이 규모가 9조엔에 달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을 예민해 지게 했다. 한국 금융감독원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패니매와 프래디맥이 발행한 선순위채에 각각 2000만달러와 2900만달러를 투자한 것을 비롯, 삼성생명 등 5개 보험사가 4억6500만달러, 신한은행 등 4개 은행이 8500만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각각 조사돼 이렇게 알려진 것만 6억7000만달러를 넘기고 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며 아시아 은행주들은 15일 고꾸라졌다. 하지만 연방 정부가 보증한다고 해도 되는 기관 채권(Agency Debt) 보유 위험은 실제 그리 높지는 않다. 문제는 채권 보유분 자체가 아니라 `제2 신용위기`가 발발하며 미국 경제가 흔들리게 되면 아시아 경제 역시 그 파장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란 불안이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것이다. ◇인디맥 파산..S&L 사태 재발되나 주택 가격 하락이 속절없이 떨어지며 미국 독립 모기지 업체론 최대인 인디맥 뱅크가 파산한 것도 2차 신용위기 재발과 관련해 특기할 만한 소식. 올들어 5번째 파산한 은행이다. ▲ 예금인출을 위해 인디맥 뱅크 앞에 장사진을 이룬 사람들연방예금보험공사(FDIC) 관리 하에 들어간 인디맥(인디맥 페더럴 뱅크로 개명)은 14일 다시 문을 열었지만 예금을 인출하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월가 투자은행 뿐 아니라 이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상업은행, 중소형 은행들까지 파장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는 점에서 불안이 점증된다. 이는 특히 지난 1989년 8월에서 1995년 말까지 계속됐던 저축대부조합(S&L: Savings&Loan) 사태를 상기시킨다. 지난 1989년 S&L 사태가 절정이 달시 534개 금융기관이 파산했고, 소용돌이가 커지면서 1000개 이상의 금융기관이 문을 닫았다. 피해규모는 약 1601억달러로, 미국 정부는 1246억달러의 공적자금을 쏟아 부었고, 이는 막대한 재정적자로 이어졌다. 금융 산업 및 주택 시장 침체는 1990년~1991년 경기후퇴(recession)을 유발했다. 라덴버그 탤먼의 애널리스트 리차드 보브는 이번 주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에게 "인디맥 이후 다음 파산할 주체가 누구인지를 보라"고 말했다.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는 이날 지역 은행들에 대한 등급전망을 부정적(nagative)으로 하향 조정했다. 워싱턴 뮤추얼의 추가 자본 확충 필요성, 내셔널 시티 코퍼레이션의 파산설 등도 돌고 있다. BNP파리바는 14일자 보고서에서 "주택 시장의 붕괴가 금융 위기의 알파이자 오메가"라며 "주택 가격은 여전히 떨어지고 있고, 15~20% 더 떨어지면서 금융사들의 자산 상각은 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에 따라 상업은행 시스템까지 점차 망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초 FDIC는 미 전역 76개 은행이 어려움에 빠졌다며 긴밀한 조사에 착수했고, 특히 여기엔 중소형 은행들이 속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조용찬의 중국증시 따라잡기)땅값 하락 `증시와 닮은 꼴`
- [이데일리 조용찬 칼럼니스트] 최근 중국 뉴스를 보면 선전시, 베이징시 등 주요 도시의 집값이 급락하고 있다는 보도가 자주 나오고 있다. 지난 주 중국의 관영방송국인 CCTV는 올해 상반기 부동산시장은 1998년 이후, 판매면적과 판매금액 모두 함께 하락하는 부동산 경기위축 현상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지난 10년간 “영원히 오를 것”으로 믿었던 부동산 불패신화가 종언을 알리는 조짐들이 하나 둘 목격되고 있다. 베이징의 주택 평당가격은 2005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 7월 초, 베이징 토지정리준비센터(北京 土地整理儲備)는 웹사이트에서 올해 상반기 베이징시의 평균 평당가격은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7%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베이징시의 토지거래 총금액은 4조8600억원(324.2억 위안)이고, 이를 환산할 경우, 상반기 주택 평당가격은 평균 53만원(3541위안)/평방미터로 작년 57만원(3799위안)/평방미터에 비해서 7% 하락했다. 2005년 이후 처음으로 평당가격이 하락하면서 분양주택가격을 떨어트려 집값 하락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집값 하락세가 확산되자 부동산개발업체는 분양주택에 대한 가격할인은 물론, 베이징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의 70% 이상이 가전제품을 끼워주거나 승용차 등 각종 선물을 주고 있다. 하지만, 올해 1~4월까지 베이징 부동산시장의 신규주택판매와 관련해 월평균 입주포기는 1000건에 달한다. 같은 기간 베이징시의 월평균 분양주택 판매량이 월평균 3800채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입주포기 비율은 20%에 달했다. 또한 투지입찰에서도 유찰이 비일비재한데다, 낙찰 받은 토지에 대한 보증금을 포기하면서까지 정부에 되돌려주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베이징의 4월 집값은 3월보다 0.8% 하락했고, 상반기 주택거래 건수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8%나 줄었다. 상하이 선전 등지의 집값의 상승세도 한 풀 겪었다. 선전시는 올해 5월까지 주택 평균가격은 평방미터 당 226만원(15,080.25위안)에서 165만원(11,014.14위안)으로 무려 30% 하락했다. 물론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백만장자가 하루아침에 농민으로 전락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상하이시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인데, 올해 상반기 집값은 월평균 1.21% 상승했지만, 작년 하반기에 비해선 5%포인트 떨어졌다. 중국 부동산시장의 자금부족금액은 45조원에 달해 올해 상반기 북경, 상해, 심천, 광주 등 중국 10대 도시의 거래량은 41% 줄었다. 그 중에 선전시는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분양주택의 거래량은 상반기에 56% 둔화됐을 뿐만 아니라, 집값도 6개월 전에 비해 30% 떨어졌다. 올해 하반기 부동산시장의 자금난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중앙은행의 지준율 인상으로 2년간 부동산 대출금이 동결된데다 연간 신용대출한도의 2/3를 상반기에 소진해 버렸기 때문이다. 연간 부동산 대출금액은 8800억 위안으로 예상되는데, 부동산 신용대출 부족금액은 3000억 위안에 달해, 하반기 부동산시장의 자금압박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집값 하락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집값이 소득에 비해 너무 높아 하반기 부동산시장의 가격하락 압력이 되고 있다. 국제적으로 공인된 적정 주택가격은 도시거주 가정의 연간 수입을 가지고 산출하는데, 집값의 적정수준은 소득의 3~6배가 합리적인 수준이다. 하지만, 현재 중국의 집값은 소득의 6.98배로 1가정이 7년 소득을 모아야지만, 욕실이 따린 침실이 있는 스위트룸을 구입할 수 있다. 국제적인 기준으로 볼 때 중국의 집값은 확실히 높은 수준이다. 현재 대다수 부동산개발업체의 자기자본비율은 35%에서 30% 이하로 떨어졌고, 긴축정책의 영향으로 모든 은행들은 부동산개발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을 줄이고 있어 부동산개발업체의 자금난은 하반기에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공급측면에서 볼 때, 최근 몇 년간 정부가 보장성주택에 대한 공급확대에 나서면서 수급불균형 문제가 해소된데다, 올해 전국에 11억 평방미터 토지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년간 부동산 공급량과 같은 수준이다. 거래 위축과 자금난으로 인해 중국 부동산시장의 조정국면은 내년까지는 살아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주택대출금리 급등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다음은 7월14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180조 마이너스 富의 효과 -주택대출금리 최고 9.13% -최악국면 치닫는 남북관계 ▲종합 -자산가치 뚝‥여행·외식·과외 다 줄인다 -주가급락에 개미들 속탄다‥반대매매·깡통계좌 속출 -대출로 집샀다 한숨소리만 -글로벌 경제 도미노식 위기 오나 -국내 경기전망, 작년 1분기 이후 최악 ▲정치 -긴장의 봉하마을‥靑, 검찰고발 등 강경대응 태세 -베이징 6자회담 폐막‥10월까지 북핵 불능화·경제지원 -MB 시정연설 남북대화 제의‥北 "가소로운 잔꾀" -與野 오늘부터 쇠고기 국정조사 ▲국제 -콩·옥수수 GMO, 세계 식량위기 해법되나 -중국판 `사베인스 옥슬리법` 도입 -해외 소매금융 정리하는 美 거대기업 -서울 휘발유값 세계 7위 ▲금융·재테크 -달러당 원화값 990~1015원서 등락할듯 -해외 여행 신용카드 사용 가이드‥원高 예상땐 현금보다 카드가 유리 -상반기 주택대출 1위 노원구 ▲기업과 증권 -삼성전자, 세계 톱 디자이너 2명 영입 -현대차 부품 단 버스 중국 달린다 -LG그룹 올 8500명 채용 -금호타이어 임단협 타결 -고유가에 훨훨 나는 `스쿠터` -IPTV 허가기간 5년으로 -SK에너지, 쓰레기서 가스 뽑아낸다 -증시 곳곳 암초‥반등 어려울듯 -IT기업 실적전망 하향 -해외펀드 대량 환매 일어날까 ▲유통 -쇠고기값 한국이 美의 6배 수준 ▲부동산 -세운상가 일대 주상복합촌 변신 -김포한강신도시 22일 첫분양 -`차상위계층`에도 주택 특별공급 -송파가 확 바뀐다 -성동·마포·서대문구 전세대란 조짐 ◇서울경제 ▲1면 -국제 금융시장 `폭풍 전야` -정부 "금강산 관광객 피살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 -비정규직 사용기간 제한 3년으로 1년 연장 검토 -오늘부터 38일간 `쇠고기 국정조사` ▲종합 -`3차 스와프시장 쇼크` 경계령 -LG, 채용 35% 늘려 올 8500명 뽑는다 -靑, "독도, 분쟁대상 될 수 없다" -제조업체 3분기 전망 `흐림` -국민 10명 중 8명 "경제위기 발생 가능성" -남북관계 장기간 경색 우려 -이남광구 탐사 사실상 실패 -금융당국 `지방공기업 건전성 감독 강화`‥해당부처·지자체 반발로 난항 ▲정치 -더욱 꼬이는 18대 국회院구성 협상 -한나라 `사무총장 원톱체제`로 -박근혜 오늘 싱가포르 방문 ▲금융 -濠·뉴질랜드 달러화 예금 인기 -고정형 주택대출금리 최고 9.1% -금감원, 신용정보업체 실태 점검 -소규모 직장 새마을금고 정리한다 -손보사들 수익증권 판매 본격화 ▲국제 -中 상반기 해외직접투자 45%나 급증 -러 올들어 네번째 금리 인상 -印도 이달안 금리인상 가능성 -中 칭다오 연안 녹조 확산‥"올림픽에 악재될라" ▲산업 -반도체 업계 `치킨게임` 재연 조짐 -현정은 회장 잇단 `암초`에 위기감 -대기업 총수 "올림픽 마케팅 내손으로" -현대차 "中 상용차 시장 공략" -삼성전기 "LED 관련 로열티 지불" -KT-케이블TV `전봇대 전쟁` 종료 -LG데이콤 인터넷전화 급성장 -"휴대폰 한글 입력방식 통일해야" -010가입자 가파른 증가세 -산단 클러스터사업 올 800억 투입 ▲증권 -자율반등기‥낙폭 큰 실적개선주 관심 -중동·아프리카 펀드 수익률 선방 -투신, 현금성자산 비중 10% 넘어서 -프리보드 시장 거품논란 ◇한국경제 ▲1면 -부동산 경매물건 급증 낙찰가도 계속 하락 -정부 "관광객 총격은 체류합의서 위반" -주택담보대출 금리 급등세 -核불능화·에너지 지원 10월 완료 ▲종합 -등록금 가장 비싼 대학은 年879만원 梨大 -日 `독도는 영토분쟁 대상` 표기할듯 -내일부터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전기요금 내달부터 오른다 -연기금 하반기 증시에 8조 쏟아붓는다 -LG 올해 8500명 뽑는다 -CD금리 급등‥"年5.7%대 갈수도" -제조업 "3분기 전망 캄캄" ▲국제 -美 2위 모기지은행 인디맥 영업정지 -러시아 `오일달러`로 車 산다 -국제유가 주중 150弗 넘어서나 ▲산업 -`이건희 없는 삼성` 해외서 더 걱정 -신차 탁송료 대폭 올랐다 -현대차, 中 상용차 부품시장 공략 -금강산 관광 10년만에 5번째 중단‥`승부사` 현정은 회장의 카드는 -LG전자, 호주서 가전브랜드 1위 ▲부동산 -실수요자 싼값에 `물건` 건질 기회! -세운상가 일대 복합단지로 -강남권 오피스텔 가격 쑥쑥‥재건축은 뚝뚝 -광주 휴먼시아 등 이번주 4907가구 분양 ▲증권 -대차거래 많은 종목‥피해갈까 담아볼까 -삼성전자·한솔제지·CJ인터넷 등 유망
- (주간부동산)강남 집값 0.23%↓..올 최대 하락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이 올들어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재건축 약세가 일반아파트로 확산되며 강남·강동·송파 등 고가주택 지역의 낙폭이 커졌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7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하락, 3주째 내림세를 이었다. 신도시는 0.13% 떨어졌고 수도권은 0.01% 올랐다. 서울 재건축은 0.29% 떨어져 강남권 아파트 시장의 약세를 이끌었다. 부동산경기 악화에 따른 대출이자 부담 등으로 매물 보유자들이 가격을 낮추고 있다는 게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전셋값도 약세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송파구 일대 신규 입주 물량 증가로 0.05% 하락했다. 신도시는 0.02%, 수도권은 0.05% 올랐다. ◇매매시장서울에서는 강남이 한 주 동안 0.23% 떨어지며 올들어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이어 강동(-0.18%), 송파(-0.16%), 양천(-0.08%), 서초(-0.06%)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은평(-0.04%), 관악(-0.04%), 강북(-0.03%) 등 강세였던 지역 일부도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강남구에서는 개포동 주공 2·3단지, 역삼동 개나리 4차 등의 재건축 단지가 500만-2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일원동 푸른마을, 역삼동 역삼아이파크, 개나리래미안 등 일반 아파트도 1000만-5000만원 값을 내렸다. 송파구는 입주물량 증가로 잠실동 주공5단지, 아시아선수촌,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등의 가격이 하락했다.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 재건축도 대출이자 부담 매물로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개발호재가 풍부한 서남부권을 비롯해 강북 일부 지역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했다. 구로(0.21%), 금천(0.20%), 중랑(0.20%), 서대문(0.19%), 동대문(0.14%), 성북(0.13%) 등이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22%), 분당(-0.19%), 일산(-0.07%), 중동(-0.04%)이 하락했고, 산본(0.12%)만 유일하게 상승했다. 평촌과 분당, 일산 등은 대형 위주의 하락세가 중형으로까지 번졌다. 수도권은 동두천(0.35%), 평택(0.23%), 광명(0.20%), 인천(0.19%), 안성(0.18%), 의정부(0.17%) 등이 올랐다. 반면 성남(-0.40%), 용인(-0.23%), 광주(-0.20%), 과천(-0.18%), 수원(-0.05%), 의왕(-0.04%), 안양(-0.04%), 시흥(-0.02%), 화성(-0.01%)은 하락했다. ◇전세시장 전세 비수기로 접어들며 서울이 2주째 하락했다. 송파(-0.54%)가 가장 큰 폭으로 내렸고, 강북(-0.21%), 강동(-0.17%), 영등포(-0.11%), 성북(-0.09%), 용산(-0.05%), 마포(-0.04%), 광진(-0.03%) 등도 하락했다. 송파구에서는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등의 중대형이 전셋값을 낮췄다. 강동구도 암사동 인근 선사현대, 프라이어팰리스 등의 79~141㎡형대 전셋값이 500만원~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반면 중랑(0.12%), 동대문(0.11%), 서대문(0.09%), 구로(0.06%), 노원(0.05%), 강서(0.04%), 양천(0.04%) 등은 상승했다. 비수기지만 소형 수요가 꾸준한 지역들이다. 중랑구는 망우동 금호어울림 중형이 250만~500만원 정도 올랐다. 신도시 전셋값은 중동(0.05%), 분당(0.04%), 평촌(0.04%), 일산(0.01%) 순으로 올랐고 산본(-0.04%)은 하락했다. 수도권은 파주(0.24%), 안산(0.20%), 시흥(0.17%), 평택(0.15%), 김포(0.13%), 인천(0.09%), 부천(0.09%) 등의 전셋값이 올랐다. 반면 과천(-0.70%), 안성(-0.12%), 화성(-0.09%), 용인(-0.04%), 의왕(-0.03%)은 하락했다.
- 재테크하기 힘든 요즘, 부자는 어떻게 투자할까
- [조선일보 제공] 고유가, 고물가, 사회혼란 등 각종 악재로 재테크 시계(視界)가 불투명해졌다. 부동산, 주식, 펀드, 예금 등 어느 것 하나 매력적인 투자처를 손꼽기 어려워졌다. 이럴 때 돈의 향방에 민감한 부자들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은행 PB(프라이빗뱅커)들이 전하는 큰손 고객들의 재테크 키워드는 '관망'과 '현금'으로 압축된다. 금리 인상기를 맞아 자금은 가급적 짧게 굴려 금리 상승에 따른 수혜를 노리며, 주식·펀드 등 위험 자산 비중은 줄이고 현금자산 비중을 높여 투자 기회를 엿본다는 것이다. ◆정기예금 가입은 일단 연기 보수적인 자산가들은 조만간 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판단, 1년짜리 정기예금 가입은 가급적 미루고 있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지금은 1년 이상 장기 확정금리형 상품에 돈을 넣을 때가 아니라고 본다는 것이다. 30억원대 금융자산을 보유한 자영업자 김모(59)씨는 지난달 1년 만기가 돌아온 정기예금 가입액 5억원을 3개월짜리 단기 채권(연 5.4%)에 넣었다. 전 세계적으로 금리 인상 움직임이 거센 데다 우리나라 정부도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을 것이란 생각에서다. 김씨는 "금리가 내려갈 확률보다 올라갈 확률이 훨씬 높은데 뭐 하러 1년짜리 정기예금에 지금 가입하느냐"며 "만기가 짧은 상품에 가입했다가 금리가 오르면 재가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진이 삼화저축은행 PB팀장은 "서너 달 후에 예금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보고, 단기 상품에 가입하는 자산가들이 많다"며 "금리 상승기에는 가급적 자금을 짧게 굴리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동균 신한은행 PB팀장도 "정기예금은 가입시점 금리가 1년간 확정되니까, 돈을 짧게 굴리면서 시장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큰손들이 상당수"라고 했다. 이에 따라 연 5%대 고금리를 주는 3개월짜리 금융상품은 불티나게 팔려 나가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에선 지난 4일 3개월 단기채권(연 5.4% 안팎)이 평소 대비 4배 이상 팔려 나갔다. 작년 말 46조원에 그쳤던 머니마켓펀드(MMF)도 대기성 자금이 몰려들면서 2일 73조원을 넘어섰다. 외환은행의 특정금전신탁(MMT) 잔액은 지난 3일 2조9218억원으로, 3월 대비 19% 늘었다. ◆유동성 최대 70%까지 높여 거액 자산가들은 주식과 채권 등 위험자산 투자 비중을 대폭 줄이고, 대신 현금자산 보유 비중을 늘리고 있다. 쉽게 말해 주식과 채권을 판 후에 다른 투자는 피하고 있다. 일단 조금이라도 평균 수익률이 플러스(+)인 펀드와 주식 등은 몽땅 정리하고 있다. 올 초 중동펀드와 라틴펀드 등에 5억원을 투자해 평균 3% 정도 수익을 올린 자산가 이모(59)씨는 이달 초 전부 환매해 머니마켓펀드(MMF)로 갈아탔다. 이씨는 "생각보다 수익은 낮지만 불확실한 게 너무 많아 만족하기로 했다"며 "추가로 들어오는 자금도 당분간 MMF에 넣어둘 것이고, 시장 수익률이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면 그때 들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만수 하나은행 WM센터 부장은 "고유가와 고물가 변수가 너무 심각해 위험 자산은 줄이고 현금 비중을 50~70%까지 높이라고 권하고 있다"며 "유가가 하락하는 것이 확실해질 때가 투자 신호"라고 말했다. 고득성 SC제일은행 PB팀장도 "국내 주가가 1500대로 주저앉고 긍정적인 경제 전망도 찾을 수 없자 환매 문의 전화를 해오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당분간 상황이 나아질 조짐도 없어 보여 신규 가입도 말리고 있다"고 말했다.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다가 상승세로 돌아선다면 싸게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한 결과가 되겠지만 현 상황에선 주가가 오름세로 돌아설 것이란 뚜렷한 징후가 없기 때문에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동산은 아직 뒷전 물가가 상승하면 화폐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실물자산인 부동산은 각광을 받으며 가격이 오르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자산가들은 아직 집값 바닥을 논하기엔 이르다며 '입질'에 나서지 않고 있다.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고객들이 부동산을 손절매하고 싶지만 양도세 부담 때문에 망설인다고 한다"며 "자녀에게 증여하기 위한 수요를 제외하면 매수는 아주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정봉주 기업은행 부동산팀장도 "일본의 장기 불황 당시 부동산 상황이 어땠느냐고 묻는 부자 고객들이 많다"며 "개발 가능성이 있는 저평가된 지역만 차별적으로 상승할 뿐 전체적으로는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