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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부동산)서울 아파트값 5주째 하락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으로 하락했다. 장마와 경기침체로 매수자들이 움직이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0.05% 하락했다. 6월 마지막주 이후 5주째 내림세다. 신도시는 0.1% 크게 떨어졌고, 수도권은 변동이 없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27% 떨어져 서울지역의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재건축이 많은 송파, 강남 지역의 약세도 뚜렷하다. 전세시장도 한산한 가운데 서울 전셋값은 변동이 없었다. 신도시와 수도권 전셋값은 각각 0.01%, 0.04% 상승했다. ◇매매시장 서울은 송파(-0.33%)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하락했다. 강남(-0.17%), 서초(-0.06%), 강동(-0.06%)도 내림세였다. 이중 잠실 주공5단지는 주택형마다 1000만원 정도 가격이 하락했다. 내달 파크리오(잠실 시영 재건축) 입주 영향으로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등에서도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매수세가 거의 없다. 강남구에서는 개포동 주공1단지, 시영 등 재건축 아파트 외에도 도곡동 도곡 렉슬, 개포동 개포 자이 등 일반 아파트 매물도 늘고 있다. 금리 인상에 따라 대출이자 부담이 커진 탓이라는 게 일선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반면 금천(0.13%), 성북(0.13%), 구로(0.11%), 은평(0.10%), 중(0.08%) 등은 아파트값이 올랐다. 노원(0.05%), 도봉(0.05%), 강북(0.06%)도 소폭 상승했다. 한편 서울시의 `서남부권 르네상스` 발표와 준공업지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천-구로권역이 꾸준한 강세를 잇고 있다. 저렴한 매물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되고 있지만 비수기라 거래량은 많지 않다. 신도시는 분당(-0.20%) 집값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일산(-0.09%), 평촌(-0.01%)도 약세를 나타냈다. 분당은 수내동 양지마을 소형만 가격이 소폭 올랐을 뿐 중대형은 적게는 500만원에서 많게는 5000만원까지 떨어졌다. 중동(0.10%), 산본(0.04%)은 조금 올랐다. 수도권은 화성(-0.17%), 용인(-0.16%), 안양(-0.09%), 과천(-0.07%), 남양주(-0.06%), 광주(-0.05%)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인천(0.15%), 의정부(0.12%), 구리(0.08%), 김포(0.08%), 고양(0.06%), 하남(0.05%), 평택(0.05%) 등은 올랐다. ◇전세시장 전세시장에선 송파구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송파구는 0.22% 하락해 서울에서 낙폭이 가장 컸다. 서초(-0.05%), 서대문(-0.05%)도 하락했다. 송파구는 이달 말 잠실리센츠를 시작으로 엘스, 파크리오 등 재건축 새아파트가 대량 공급돼 주변 전세 가격이 하락세다. 반면 중(0.22%), 광진(0.09%), 성북(0.09%), 강북(0.06%), 마포(0.03%), 양천(0.03%) 등은 상승했다. 광진구 자양동 이튼타워리버2 단지는 109㎡가 500만원 정도 올랐다. 양천구 신월동 시영 59㎡는 500만원, 마포구 토정동 한강삼성 92㎡는 1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07%), 중동(0.06%)이 올랐고 산본(-0.03%) 분당(-0.01%)은 내렸다. 수도권은 남양주(0.19%), 인천(0.16%), 김포(0.16%), 안성(0.16%), 의정부(0.10%), 파주(0.09%) 등이 오른 반면 과천(-0.83%), 화성(-0.42%), 양주(-0.09%), 의왕(-0.01%), 용인(-0.01%)은 내렸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외환銀, HSBC로 간다
-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다음은 7월 26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입니다. (가나다순)◇매일경제신문 ▲1면-미국이 팔리고 있다-국내 최고급 아파트 첫 경매-아시아 증시 동반하락 ▲뉴스포커스-美英 입김에 밀려 외환銀 매각 급가속-MB 표정, 몸짓까지 서민코드로 바꾼다-"소득세 인하 재정 감안 2010년 이후 추진해야"-美 LA갈비 28일 국내 상륙 ▲종합-삼성전자 2분기 사상 최대 매출 올렸는데...-기아車 흑자전환 성공-SK에너지 상반기 수출 80% 증가-한국경제 위기의 시계 ▲경제금융-민간소비 감소, 내수침체 본격화되나-공정위 "키코 약관 불공정 아니다"-도난방지장치 갖춘 車 보험료 더 싸진다-韓中日 FTA 걸림돌은 영토분쟁▲정치외교안보-G8, 온난화 방지에 연 100억불 투자..내달 日 도쿄 회의서 온실가스 감축방안 마련-프랑스 유럽 대통합 밑그림 그린다-중국 상하이에 디즈니랜드 세운다..홍콩의 8배 규모-전세계 M&A 상반기 1조5800억달러 ▲정치 외교 안보-금강산 사건 미궁속으로 -정치권서 불붙은 종부세 논쟁-潘 총장 "내 이름 좀 팔지 마세요"-"비리온상 공기업 임원 사퇴하라"-감사원, 정연주 사장 28일 출석 요구 ▲국제 -오바마 연설에 유럽이 열광하다-사우스웨스트 18년째 흑자 -日, 자원부국과 조세 조약 강화-美 6월 주택 판매 10년만에 최저-고유가에 美 주 4일 수업 확산▲기업과 증권-보조금에 골병든 이통사-연말 인터넷 대란?-新日鐵 "후판값 60% 또 올리겠다"-기업인 70명 815 사면 경제 단체 정부에 건의-안전휴가! 타이어 관리 5계명▲중기벤처-대전 향토기업 줄줄이 떠난다-원하는 맞춤 특허기술 찾아줘요-중금속 없는 페인트 칠해요▲증권코스닥-외국인 하루만에 팔자 전환-주요 기업 2분기 실적, 삼성전기, KT, 현대건설, 에쓰오일-인덱스 신규설정 펀드에 돈 몰려-국내 은행주 美 은행주와 차별화 될까▲부동산-지분 쪼개도 분양권 더 못받는다-참여정부 규제가 시장침체 원인... 정종환 국토부 장관◇서울경제신문▲1면-집값 더 떨어지나......-내수 꽁꽁 "하반기가 더 걱정"-삼성전자 복합악재에 '어닝쇼크'▲종합-美 주택경기 '날개 없는 추락'-HSBC, 곧 외환銀 새주인된다-강북서도 급매물... 주택시장 붕괴 우려-전문가 하반기 주택시장 악재가 더 많다-정부 규제완화 대책 "말로만"-박재환 수석, "배째라 式 집단행동 선진화 걸림돌"-김승연 회장 등 경제인 60명 사면을 -대학, 연구소 근무 '기술창업 인턴제' 도입-국가 브랜드 가치, 경제력의 30% 안돼-내수 몰락... 경기하강 빨라질수도-소득세율 1%p 인하.. 1년 늦춰 2010년부터'-한은 "금리방정식 꼬이네" -KIKO 손실책임 공방 법정서 가려질 듯-한국인 차 디자이너들 美서 '맹활약'-"국민연금 해외 대형투자銀 지분매입 논의"-주공-토공 통폐합 내달까지 결론낼 듯▲국제 -"오너기업이 위기에 강하다"-별빛 가리는 불빛 -美 자금난 금융권 숨통 틔운다-MS 구글과 경쟁 본격 시동-日 수출액 5년만에 첫 감소▲산업-삼성전자 2분기 복합악재에 '어닝쇼크'...계열사별 독립경영 '첫발부터 삐걱'-기아차 "하반기 영업이익률 3% 달성"-"인재를 지켜라"-현대重, 노사 14년 연속 임단협 무분규 타결-제주항공 휴가철 인터넷 예매 최고 50% 할인▲증권-반등바람 타던 증시에 '악풍'-외국인 공매도 많은 종목 주목-기아차 3분기째 흑자행진-현대건설 2분기 영업익 1695억원▲증권-삼성전기 분기 매출 6년만에 1조 재돌파-시름하는 교육株-개인 코스닥 버팀목 역할 '톡톡'-자산 운용사들 순자산 '우수수'◇한국경제신문▲1면-외환銀, HSBC로 간다-경기침체 예상보다 심각하다-삼성전자 2분기 매출 사상 최대-IBK투자 등 증권사 8곳 신설 승인▲종합-한국계 車 디자이너들 디트로이트를 접수하다-정몽구, 최태원 회장 등 경제인 70여명 사면을-소득세 인하는 2010년부터 -中 최고 부자들이 사는 법▲종합해설-수도권 규제 완화 후퇴는 배은망덕-HSBC, 외환銀 인수 9월 승인.. 더 미룰 땐 국가 신인도 타격 우려-박재완 靑수석 "이념 이기주의로 너무 많은 비용 쓰고 있다"-삼성전자 2분기 실적 선방.. 불황이 기회... 12조5000억원 공격 투자-소비 침체 늪... 경제성적 "어닝 쇼크"-공정위 KIKO 불공정 약관 아니다-청년 리더 10만명 양성-외국 대형 IB 지분 매입 시도▲정치-"사람 안줄이고 통폐합... 말도 안돼"-임태희 "국민은 3痛겪고 있다"-'뒤짚기의 달인' 쇠고기 국조특위-의혹 못밝힌 '하나마나'정부조사-라이스 "北 테러지원국 해제 늦어질수도'▲국제-사우스웨스트 '69 분기 흑자' 비결은-美 주택경기 바닥이 안보인다-꼬리잡힌 원유 투기세력-천장 모르는 동남아 물가-DDA 협상 연내 타결 물건너 갈듯▲산업-몸값 거품 꺼지는 대우조선-현대차, 日 타이어 쓴다-도요타 캠리 내년 10월 상륙-정유 고유가에 '하하', 통신 마케팅 지출에 '어휴'-삼성, OLED 합작회사 설립-영남에어 첫 취항-일양약품, 차세대 백혈병 치료제 임상시험-기아 '신차효과' 상반기 흑자 전환▲부동산-강남 중형 아파트값 10억원 잇따라 붕괴-철거민에 해당지역 아파트 분양권 준다-도심내 주택공급 활성화-신혼부부 주택 1만여가구 공급▲증권-"베이시스가 미쳤다"-3분기 실적 전망 상향株 주목-하나금융 주당 100원 중간 배당-8개 신생 증권사 28일 '개업'-펀드 '작은 고추가 맵다'-현대 건설, 2분기 '깜짝 실적'-이익 안정성 높은 종목 주목을
- `주택발 공포` 뉴욕 급락..다우 283p↓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4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사흘만에 급락, 이번주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혼조세로 출발한 주요 지수는 개장 직후 하락권으로 밀려난뒤 줄곧 미끄러져내렸다. 결국 다우 지수가 280포인트 이상 밀려나는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2%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6월 기존주택 판매가 10년래 최저치로 추락하면서 신용시장 및 경제에 대한 우려가 되살아났다. 여기에 `채권왕` 빌 그로스가 "주택 가격 하락으로 금융권의 부실자산 상각규모가 1조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우려감을 증폭시켰다. 이에 따라 금융주과 주택건설주가 큰 폭으로 밀려났다.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도 4개월래 최대 수준을 기록하면서 고용시장이 악화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포드와 다우케미칼의 실적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1349.28로 전일대비 283.10포인트(2.43%) 급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5.77포인트(1.97%) 내린 2280.11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52.54로 29.65포인트(2.31%) 밀려났다. 국제 유가는 그간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 속에 사흘만에 소폭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1.05달러(0.8%) 오른 125.49달러에 마감했다. ◇6월 기존주택판매 `10년 최저` 전미 부동산 중개인협회(NAR)는 6월 기존주택 판매(계절조정)가 전월대비 2.6% 감소한 486만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0년래 최저치. 마켓워치가 집계한 전망치인 495만채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6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15.5% 떨어졌고, 주택시장이 정점이었던 2005년에 비해서는 33% 추락했다. 주택 재고는 449만채로 0.2% 늘었다. 이에 따라 6월 판매대비 재고 월수는 11.1개월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80년 중반 이래 역사상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판매가격(중간값)은 21만5100달러로 전년동월대비 6.1% 하락했다. 신용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은행권이 대출 여건을 강화한데다 금리마저 오르면서 주택시장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차압된 주택 매물의 누적으로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잠재 구매자들이 매입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매매된 주택의 3분의 1가량이 압류된 주택이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 이코노미닷컴의 거스 파우처 거시경제국장은 "대출 여건이 여의치 않은 가운데 잠재 구매자들이 집값이 바닥을 치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택 판매가 추가로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로스 "금융권 상각 1조弗" `채권왕` 빌 그로스 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주택 가격 하락으로 금융권의 부실자산 상각규모가 1조달러에 달하고, 이로 인해 은행 대출이 위축되고 자산 매각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로스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논평을 통해 "5조달러의 모기지 대출이 위험 자산 영역에 속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로스는 "금융권이 재무제표에 반영하는 상각 규모가 1조달러가 되면, 문제는 자본확충만으로 이를 충당할 수 없어 자산 매각과 대출 축소가 불가피하고, 이러한 요인들이 경제성장에 영향을 미친다는데 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세계 금융권이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와 관련해 상각한 부실자산 규모는 4679억달러. 그로스의 추정치를 감안하면 아직 절반 정도의 상각에 그치고 있는 셈이다. ◇씨티 등 금융주-주택건설주 `하락` 주택 지표 악화와 그로스의 부정적인 전망이 겹치면서 금융주와 주택건설주가 큰 폭으로 내렸다. 씨티그룹(C)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BAC)가 각각 9.7%, 8.4% 하락했다. JP모간 체이스(JPM)와 골드만삭스(GS)도 각각 6.7%, 4.1% 내렸다. 메릴린치(MER)는 14.1% 급락했다. UBS는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 검찰총장이 투자자들에게 위험을 충분히 고지하지 않은 채 경매방식채권(ARS)을 판매한 혐의로 제소했다는 악재마저 겹치면서 7.1% 곤두박질쳤다. 전날 구제안의 하원 통과로 급등세를 탔던 미국 양대 국책 모기지업체 패니매(FNM)와 프레디맥(FRE)도 각각 19.9%, 18.4% 떨어졌다. 미국 주택건설업체인 풀트 홈즈(PHM)과 DR 호튼(DHI)은 13% 이상 밀려났다. 톨 브라더스(TOL)도 8.5% 빠졌다. ◇`실적 명암`..포드·다우케미칼↓-아마존닷컴↑ 세계 3위 자동차업체인 포드(F)는 실적 악화로 15.3% 급락했다. 포드는 이날 2분기 87억달러(주당 3.88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손실은 62센트로 팩트셋 리서치가 집계한 주당 21센트를 크게 상회했다. 포드는 실적 발표와 함께 미시간과 켄터키, 멕시코의 트럭 공장을 소형 자동차 공장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하이브리드 자동차 생산 및 라인업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포드의 이같은 움직임은 고유가로 인해 고연료 차량인 대형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미국 최대 화학업체 다우케미칼(DOW)도 고유가로 인한 비용 증가로 분기 실적이 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3.3% 밀렸다. 반면 세계 최대 인터넷 유통업체인 아마존닷컴(AMZN)은 판매 호조에 힘입어 순이익이 두 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11.6% 뛰었다. 이밖에 세계적인 휴대폰 칩 제조업체 퀄컴(QCOM)과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 노키아(NOK)는 특허 분쟁이 종결됐다는 소식에 각각 17.1%, 2.2% 올랐다.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 `4개월 최대`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19일 마감 기준)가 전주대비 3만4000명 증가한 40만6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29일 주간 이래 최대치로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38명도 웃돈 수준. 신규실업수당청구가 35만명을 넘어서면 고용시장이 얼어붙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전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도 종전 1만6000명 증가한 36만6000명에서 2만4000명 늘어난 37만2000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추세를 잘 보여주는 4주 평균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38만2500명으로 4500명 증가했다. 노동부는 "자동차 부문에서의 연례 감원과 독립기념일 연휴, 2분기 마감 등 변수로 인해 이번달 실업수당청구건수의 변동성이 심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 (김경록의 채권프리즘)호민관의 궁색한 선택
- [이데일리 김경록 칼럼니스트] 늑대가 달려들자 한 사람이 짧은 칼을 뽑고 호기롭게 대처한다. 사실 방법이 없다. 그런데 늑대가 갑자기 꼬리를 내리고 끼깅한다. 칼을 들이댄 것에 놀란 것일까. 장면을 돌리니 칼을 뽑은 사람 등 뒤에서 호랑이가 서서히 걸어오고 있다. 만화영화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장면들이다. 최근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을 보면서 이런 장면들이 오버랩된다. 한은은 7월10일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직후 기자회견에서 차후 금리인상을 하겠다는 신호를 강력하게 보냈다. 한은 총재가 올해 초 한은을 호민관에 비유했던 만큼 물가상승은 서민생활의 기반을 해치기 때문에 한은 본연의 임무인 물가에 초점을 맞춘 결정이다. 한은은 이런 정책기조를 호기롭게 계속 밀고 나갈 수 있을 것인가? 아마 그렇지 못할 것 같다. ◇유가상승은 한국에 상대적으로 강한 실물충격 유가상승은 일반적으로 물가를 전반적으로 상승시키는 충격으로 작용한다. 물가가 화폐적 요인에 의한 것이므로 우리는 유가 충격도 명목 충격으로 생각하려 한다. 즉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유가상승은 실물충격(real shock)의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만일 석유를 수입해야 하는 우리나라에서 유가가 작년에 비해 두 배 올랐다고 하자. 우리가 소득 중에서 매월 30만원을 석유에 지출했다고 하면 유가가 두 배 오르면서 60만원을 지출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노동으로 살 수 있는 석유의 양이 줄어들었으며 이것은 결국 실질 임금이 하락한 것이다. 즉 유가상승은 실질임금 하락이라는 실물충격인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충격을 우리나라가 특히 크게 받고 있다는 점이다. 표에서 보듯이 GDP대비 원유수입 비중이 일본이나 미국 등은 2% 남짓하고 중국도 2%대에 불과하나 우리나라는 6%를 넘어서고 있다. ◇ 실물충격에 대한 긴축정책은 불확실성 확대 실질임금이 하락하면 저축이 줄어들든지 소비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 가계 저축률은 외환위기 전후 14%대에서 계속 하락하여 지금은 4%대에 머무르고 있으므로, 줄어든다면 저축보다는 소비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그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노동조합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자영업자와 비정규직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실질임금 하락을 방어하기가 쉽지 않은 환경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8년 6월 현재 1600만 명이 임금근로자이고 자영업자는 600만명에 이른다. 임금근로자 중에서 임시 근로자가 500만명이며 일용직은 200만명에 이른다. 2200만명 중에서 상용 임금 근로자는 약 40%정도에 불과한 것이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유가인상에 따른 실질임금 하락이라는 실물충격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크며, 이를 실질임금에 전가할 수 있는 노동시장도 아니다. 따라서 금리인상으로 수요를 줄이는 것은 수요위축을 가중시킬 수 있다. 안정을 지향하되 경제가 축소되는 것이며 축소되는 속도는 불행하게도 불확실하다. 왜냐하면 부채가 높고 자산가격들이 높은 가격에 형성되어 있으므로 이들이 환경변화에 따라 어떻게 진행될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 인플레 기대를 안정시켜보려는 신호 한은이 이를 모르는 바는 아닐 것이지만 당장 한은의 목표인 물가에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에 어쩔 수는 없는 것 같다. 특히 우리나라는 도매물가 상승률이 10%에다가 근원 소비자물가(Core CPI) 상승률이 4%를 넘어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에 한은으로서는 곤혹스러울 수 밖에 없다. 또한 공공요금 인상, 제품가격 인상 등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고 이에 따른 임금인상이 기다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을 막는 것이 급선무일 것이다. 따라서 한은이 조만간 금리를 인상한다면 그것은 인플레이션을 직접적으로 억제하겠다는 것보다는 기대 인플레이션을 안정시켜보려는 신호라고 해석하는 것이 올바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금리정책도 일반적으로 통화정책의 변경 이후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상 혹은 인하하는 것보다는 단발성에 그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본다. 오는 8월경에 금리를 한차례 인상하고 나서 9월과 10월에 한차례 더 인상하지 않으면 이후에 인상할 기회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이며, 그렇다고 해서 자산가격 하락과 실질임금 하락으로 내수가 타격을 본격적으로 받는 9~10월에 추가로 인상하기도 쉽지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은은 인플레를 막기 위해 이르면 8월경에 금리 인상 칼을 뽑아 들지 모르지만, 그 이후는 마땅히 계속 휘두를 일도 없이 칼집에 도로 넣어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좀 ‘뻘쭘’한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른다. ◇ 궁색한 선택 한은은 올해 초에 실물 경제가 나쁘지 않았지만, 서브 프라임 사태 등으로 인해 금리인하를 고려하는 신호를 보냈다. 중앙은행의 행태로는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여기에 대해 한은은 선제적인 통화정책이란 말을 했다. 이런 정책기조는 불과 3개월 정도 지나자 반대가 됐다. 그런데 8월에 금리 인상을 하고 나서 4~5개월 지나고 금리를 인하해야 하지 않는가 하는 얘기가 나올까 걱정된다면, 이것은 나만의 기우일까? 우리나라는 양극화되어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소득 계층간, 임금 소득자간 등등. 통계학에 이런 말이 있다. 머리는 냉장고에 넣고 발은 불 속에 넣고, 배는 따뜻하다고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평균만 보고 판단하는 오류를 말한 것이다. 양극화된 경제에서 매크로 평균수치만 보고 움직이는 정책은 자칫 예기치 못한 부작용을 가져올 수도 있다. 긴축정책이라도 금리라는 매크로한 것 만이 아니라 마이크로한 것들에도 창의성을 발휘할 때인 것 같다. 예를 들어 전기세 누진제를 강화하는 것은 서민들보다는 고소득층에 해당되므로 전체 에너지 소비를 줄이지만 서민들에 대한 타격은 크지 않은 것이다. 기업들은 이번 기회에 제품값을 충분히 올려보려고 하는데, 이미 실질 임금이 하락해 타격을 받은 근로자들에게 중앙은행은 금리를 올려서 기대 인플레를 잡으려고 하니 임금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할 것인가? 부동산 투자 등으로 가계의 부채가 충분히 많아진 상황에서 여기에 대한 이자비용 증가를 통해서 소비를 위축시키자고 할 것인가? 호민관의 7월 선택은 이리저리 좀 궁색한 것 같다. 미국의 버냉키도 한 달 만에 발표내용을 바꿀 정도로 경제가 불확실하게 돌아가는 것이 사실이고, 중앙은행의 고민도 커지는 것은 사실이다. 한은의 고민과 그에 따른 정책적 선택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어째 지금 시점은 인플레를 향해 금리인상 칼을 호기롭게 뽑아야 할 때 같아 보이지만, 뭔가 모르게 좀 어색한 때인 것 같다.
- (오늘의전략)2000년 IT버블붕괴 vs 2008년 금융위기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전세계 주가가 미국 주가에 일희일비하고 있다. 따라서, `주식회사 미국`의 매크로 현황을 2000년 IT버블 붕괴 당시와 지금의 상황을 비교해서 점검해 보는 것은 향후 장세 흐름을 예상하는데 있어 필요한 부분이다. 1. "2000년 IT vs. 2008년 금융" 주가 IT업종의 고점은 2000년 3월이었고 금융업종의 고점은 2007년 6월이었다. S&P 500 업종지수를 기준으로 IT업종은 고점대비 최대 75% 하락했고 금융업종은 지금까지 55% 하락했다. 일부에선 역사적으로 볼 때 버블 붕괴의 고통이 유사하다는 점에 근거를 두고 금융업종 주가의 추가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 일견 설득력이 있다. 금융회사와 모기지회사의 부실상각 규모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며, 오죽했으면 정부지원기관(GSE, Government Sponsored Entities)인 패니맥과 프레디 맥이 자금 압박을 당해 부도 가능성마저 제기될 정도니까… 그러나, 달리 봐야 할 부분도 있다. 주가는 밸류에이션의 함수이다. IT 버블 붕괴 당시에는 성장성이라는 미래 가치에 베팅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기록적인 밸류에이션을 양산하게 됐다. 고점 당시 IT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는 45.8배 수준이었다. 누가 봐도 버블로 볼 수 있는 수준이다. 참고적으로 현재 IT업종의 PER는 16.2배 수준이다. 반면 금융업종은 작년 6월 고점을 기록했을 때 PER가 12.4배이고 이익이 완전 망가진 현 시점의 PER는 11.8배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과거 IT 버블 붕괴 당시의 주가 흐름을 금융업종이 동일하게 따라간다는 주장은 너무 부정적인 시각이다. 2. 제반 매크로 현황 비교 민간주체의 심리지표는 기업과 가계가 달리 가는 모습이다. 기업의 경우, 투자심리가 크게 망가지지 않았다. 이유는 간단한데, 달러화 약세와 신흥국 수요가 기업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반면, 가계의 소비심리는 크게 훼손됐다. "집값 하락, 유가 급등, 물가 불안" 등 일련의 환경변화가 심리악화의 주범이다. 지금의 소비자신뢰지수는 경착륙이 나타났던 1992년 이후 최저 수준이며, 지난 9.11 테러 당시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 가계의 소비동향은 "소비심리 위축, 유가 급등, 물가 불안, 고용 악화, 역(易) 부의 효과"로 인해 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명목소비지출은 전년동기대비 5~6% 수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자동차와 유류제품 판매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IT 버블 붕괴 당시에 버금갈 정도로 위축된 상황이다. 다만, 세금환급이 6월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소비 둔화를 일정 폭 완충할 전망이다. 산업지표는 상대적으로 안정됐다. 생산과 출하는 둔화되고 있지만, 그 폭은 견딜만한 수준이다. 또한 제조업 가동률도 80% 전후에서 등락하고 있는데, 앞에서 언급했듯이 신흥국가의 견조한 수요가 다국적 제조업체의 생산 증가로 연결됐기 때문이다. 3. 결론 지금까지 "주가 흐름, 심리지표, 고용동향, 소비흐름, 산업지표" 등을 두로 살펴봤다. 버블 붕괴의 이유와 환경에 차이가 있는데, 부문별 비교를 통해 몇 가지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첫째, 금융업종 주가는 모기지 부실에서 출발한 일련의 리스크(유동성 위기에서 지급불능 위기로)를 충분히 반영했다. 씨티그룹과 메릴린치와 같은 대표 투자은행 주가는 더 떨어지기 힘든 상황까지 하락했다. 둘째, 가계가 이번 모기지 부실과 금융위기의 직접적 피해자이다. 주택가격 하락, 모기지금리 상승, 고용사정 악화가 가계의 명목 구매력 저하로 이어졌다면, 유가 급등과 물가 상승은 가계의 실질 구매력 저하로 반영됐다. 민간소비는 향후 좀더 둔화될 전망이다. 셋째, 기업부문은 상대적으로 건실하다. 다국적기업의 해외성장이 양호하고 재무구조도 외풍을 견뎌낼 정도로 안정됐기 때문이다. 물론 원가 상승과 소비 둔화로 인해 이익마진은 줄어들고 있지만, 통상적인 순환 사이클상의 이익감소로 치부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4.단기 투자 전략 장 중 기준으로 100포인트, 7% 수준의 반등이 나타났다. 항상 그렇듯이 바닥에서 주가가 튀어 오를 때, 이를 제대로 따먹기는 현실적으로 불가하다. 운 좋게 그럴 수 있겠지만… 공포심리에 맞서며 저점에서 주식을 매집하기는 말처럼 쉽지 않다. 따라서 확인 후 대응이 일반적인 패턴인데, 지금이 여기에 해당하는 시점이다. 궁금한 점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지수의 추가 반등 여부이며, 다른 하나는 어떤 업종 또는 종목을 선택하느냐의 여부이다. 일단, 지수는 추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문제는 "어디까지 올라가느냐"인데, 1650선 전후를 보고 있다. 여기서 한 번 더 올라가면 1700선 정도를 볼 수 있는데, 그 이상으로 눈높이를 올리기 위해서는 다양한 변수가 충족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최대 반등수준은 1700선이며, 1650선 이상에서의 반등탄력은 둔화될 전망이다. 업종과 종목 선택은 고민이다. 급락을 주도했던 은행/증권/건설업종이 좀더 유리한 건지, 아니면 외국인 매도로 인해 힘 한번 써 보지 못한 IT/자동차 업종을 후발주자로 겨냥해야 하는 건지… 이들 업종 공히 낙폭이 과도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데, 차이점은 1) 실적모멘텀에서 IT와 자동차가 유리한 반면, 2) 외국인 매도 공세에선 은행/증권/건설이 한 발 벗어나 있다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전략 파트장)
- 과천·송파 노른자위 거래시장도 ''엉금엉금''
- [조선일보 제공] 다음달부터 경기도 과천시와 서울 송파구 등 인기 지역에서 단지 규모가 3000가구를 넘는 대단지가 잇따라 입주한다. 대부분 노른자위 땅인 데다 시공도 대림산업,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맡아 좋은 평가를 받는 단지들이다. 하지만 최근 소비 심리 위축과 대출 금리 상승 등으로 주택 거래 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어 이들 단지는 물론 인근 아파트 시세도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매머드급 대단지 봇물=경기도 과천시에서는 다음달 중순 3143가구 규모의 '슈르 래미안' 아파트가 입주한다. 기존 과천 주공 3단지를 재건축해 85~165㎡까지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한 단지이다. 인근에 녹지가 풍부한 데다 지하철 4호선 정부종합청사역도 가까이에 있는 등 입지 여건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동안 조합원 간 평형 배정 문제를 둘러싸고 법정 공방을 벌였는데, 최근 갈등이 봉합돼 8월 입주를 시작한다. 지난 17일에는 단일 아파트 단지로는 사상 최대 규모인 6864가구 규모의 대단지인 '파크리오'가 송파구 신천동에서 완공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한강변 조망권을 최대한 살리고 단지 내 900m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차별화된 단지 설계에 힘썼다"고 말했다. 인근 송파구 잠실동에서는 잠실 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리센츠(5563가구)와 1단지를 재건축한 엘스(5678가구)가 각각 이달과 9월에 입주한다. 연말에는 서울 서초구에서도 3410가구 규모의 'GS반포자이' 아파트가 입주민을 맞는다. GS건설측은 "서초구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거의 나오지 않았던 대단지"라고 설명했다.◆대규모 입주 여파로 시세는 출렁=입주가 임박했지만 대부분 단지에서 시세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와 인근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잠실주공 5단지, 둔촌주공, 장미, 우성 등 송파구 일대 아파트들은 엘스, 리센츠 등 새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올 들어 아파트 규모별로 5000만원에서 1억원가량 빠졌다. 새 아파트도 약세를 보이기는 마찬가지다. 엘스의 경우, 최근 109㎡(33평형) 기준 8억4000만원짜리 매물이 다시 나오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슈르래미안 역시 109㎡ 기준으로 7억9000만원에까지 거래됐다. 올 한때 8억3000만원까지 거래가 됐던 아파트였다. 송파구 M공인 관계자는 "대규모 입주를 앞두고 약세를 보이던 집값이 잠시 회복되나 싶더니, 경기 침체로 다시 하강국면을 탈 조짐"이라고 말했다. 전셋값 역시 마찬가지. 특히 서울 잠실에서 작년 말부터 약 2만5000가구가 순차적으로 입주하는 바람에 다소 거리가 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대의 아파트 전셋값까지 하락세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같은 생활권 내에 있는 주민들이 새 아파트를 찾아 전세를 옮기다 보니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CLK 장영호 사장은 "물가 급등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주택 대출 금리 인상, 재산세 부담 증가 등으로 인해 대기 수요자들의 새 집 구입 결정이 쉽지 않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스피드뱅크 이미영 팀장도 "최근 일부 단지에서 급매물이 거래됐다고는 하나 경기가 풀릴 때까지 대규모 입주 단지 안팎에서의 시세 약세 현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그러나 "올 하반기 입주하는 대단지 아파트들은 기반 시설과 입지 여건이 좋은 만큼, 장기적으로 보면 지금이 오히려 구입 기회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