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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경제신문)환율 거침없는 상승..1078원
  •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다음은 8월26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새만금을 녹색성장 거점으로 -원화값 거침없는 하락 1弗=1078원 -韓中 에너지·금융 전방위 협력 -올림픽후 첫 中증시 소폭 상승 ▲트랜드 -中 `100년의 꿈` 대성공..`파티 후유증` 조심해야 -KBS신임사장에 이병순씨 임명제청 -선동적 포퓰리즘 폐해 심각..法治 무력화 더는 용인안해..李대통령 ▲종합 -"强달러는 대세..1100원 돌파 시간문제" -`물가→수출`로 정책기조 변화조짐..정부 외환시장 개입강도 낮아질듯 -전광우 금융위원장 "산은의 리먼브러더스 인수 부정적" -4집중 1집 적자살림 -에너지 1등급 가전제품 사고 탄소캐쉬백 받아 버스 타세요 ▲한·중 정상회담 -韓中 교역액 2년내 2천억달러로 늘린다 -李대통령 "올림픽 성공축하"-후진타오 "쓰촨성 방문 감동" -MOU 체결 주요내용 `양국 중소기업 인터넷 정보망 운영` ▲국제 -美민주 全大 개막..오바마 열기 `후끈` -버핏 "中경제 걱정 않는다" -日 `와타나베 부인` 신흥국 통화 사재기 -페니메이·프레디맥 `정크본드` 눈앞 ▲금융·재테크 -"원화값 급락에 환전 엄두 못내"..기러기 부모 발동동 -국민銀, 지주사 전환 주총 통과 -동양·금호생명 연내 상장 추진 ▲기업과 증권 -2013년 집에서 자동차 연료 충전..정부·업계·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배터리 협력 -GS, 전경련과 화해하나..지난달말 회원 가입 -원화값 10원만 떨어져도..삼성전자 2000억 이익, 대한항공 200억 손실 -KIKO가입 中企 손실 두달새 3300억 늘듯 -올림픽 이후 중국증시, 불확실성 여전..관망분위기 우세 -"내달 코스피 1430~1600선 횡보" -원화값 급락에 해외펀드 투자자 희비 ▲유통 -농축산물 유통마진 해도 너무하네..산지 3000원짜리 배추·무 소비자에 1만원에 팔려 ◇ 서울경제 ▲1면 -한·중 교역규모 늘려..2010년 2000억불로 -환율 1078원..외환시장 `패닉` -글로벌 금융기관·기업 외부자금 조달비용 급증 -전광우 금융위원장 경고.."대우조선 M&A 과다차입 부적절" ▲종합 -중산층도 4가구중 1가구 `적자` -신도시 지정권한 지자체에 넘긴다 -中企 `무역사기` 조심 -은행들 해외채권 발행 대거 연기 -한전 발전자회사 경영독립성 강화 추진 -KDI "정규직 과보호가 일자리 창출 막는다" ▲해설 -한은 환율방어 한발빼자 "마치 폭주기관차" -KIKO 가입 中企 환율 재급등에 또 직격탄 ▲종합 -한중정상회담..`전략적 동반자 관계` 실질방안 합의 -에너지절약·사막화 방지 등 7개 분야 양해각서도 체결 ▲금융 -ING, KB지주 최대주주 될수도..쿠이커 아태담당임원, 지분추가매입에 5%이상 확보 가능성 시사 -신협 신용예탁금 주식투자비중 확 늘린다 ▲국제 -美 민주당 전당대회 덴버서 개막..첫 흑인 대선후보 공식지명 한다 -상품값 급락에 광산 폐쇄 잇달아 -美 웰스파고銀 "다른 은행 인수엔 관심없어" -美·러간 핵협력조약 폐기 운명에 ▲산업 -대우조선 인수전 `도덕성` 새 변수로 -SK네트웍스, 中 최대석유사와 제휴 -하나로텔, 결합상품시장 총공세 ▲증권 -"수출주 환율효과보다 업황이 중요" -환율강세 불구 IT펀드 수익률 `지지부진`.."환헤지 여부 따져보고 투자를" -차부품주, 해외 車 매출호조 `수혜` -NHN 큰폭 상승.."신저가 행진 끝나나" ◇ 한국경제 ▲1면 -환율 상승속도 너무 빠르다 -"한·중 FTA 적극 검토" -李대통령 "법치 확립해야 선진국 진입" ▲종합 -경유값 3개월만에 L당 1600원대로 하락 -에너지효율 높은 전자제품 사면 포인트 적립..탄소캐시백제도 10월부터 시행 -정유사 "환율 더 오르면 원유도입 못할수도" -KIKO 손실 더 커진다 -공기업 감사 10명중 3명 `버티기`.."들어갈땐 코드인사..나갈땐 임기보장" -한-중 외교협력 강화..고위급 회담 상설화 -국민은행, 금융지주사 전환 1차관문 통과..매수청구권價 밑도는 주가가 변수 -종합상사 지정제 없앤다 ▲국제 -태양전지 증설전쟁 -기업들 자금조달비용 치솟는다 -`와타나베 부인` 신흥국 통화에 관심 -EU 내달 1일 긴급 정상회의 -매케인 러닝 메이트로 파월 급부상 ▲산업 -삼성SDI, PDP TV 직접 만든다 -성동조선, 유조선 6척 5억2000만불에 수주 -3TS, 캄보디아 경제특구 짓는다 ▲증권 -美·中 훈풍타고 코스피 1500선 회복했지만..내부 리스크 우려로 조심스런 반등 -10대그룹 상장사 현금성 자산 급증 -수출株 환율상승효과 `별로네` -개인도 대차거래 길 열렸다
2008.08.25 I 최한나 기자
(버블세븐 집값)④목동 "학군특수도 옛말"
  • (버블세븐 집값)④목동 "학군특수도 옛말"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양천구 목동은 강남구 대치동과 함께 서울에서 학군 수요가 부동산 가격을 좌지우지하는 대표적 지역이다. 하지만 목동도 부동산 시장의 침체를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 버블세븐으로 지목됐던 2006년 5월 13억원선에 거래되던 목동2단지 115㎡(35평)는 현재 10억~10억5000만원선을 보이고 있다.  ◇목동 인기단지 2억원 하락 학군 수요 수혜단지인 목동 1,3단지도 약세다. 이들 단지는 전국 특목고 합격자 1, 2위를 다투는 월촌중, 신목중에 배정 받을 수 있다.목동 1단지 115㎡(35평)는 9억2000만원에서 9억6000만원, 3단지 같은 평형은 10억원에서 11억원까지 매물이 나와있다. 2년 전에는 12억~13억원에 거래됐지만 요즘은 급매물이 나와도 거래가 되지 않고 있다. 목동의 랜드마크가 된 하이페리온과 같은 주상복합 시장도 좋지 않다. 하이페리온 1차 187㎡(56평)는 시세보다 3억원 싼 17억5000만원에 급매물이 나와있지만 문의조차 없다. 하이페리온 근처에 있는 트라팰리스는 내년 1월에 전매제한이 풀리지만 세금 때문에 매물이 나오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가격 오를 가능성 있나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2006년 5월 양천구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2000만원가량 됐다. 이 지역은 2007년 2월 2224만원을 정점으로 하락해 지난 7월에는 2033만원까지 떨어졌다. 내년 개통되는 9호선은 목6동에 위치한 목동 1단지와 6단지 인근에 들어선다. 하지만 중개업계 관계자들은 이미 9호선 개발호재에 대한 기대는 가격에 반영된 상태라 집값이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다만 집값하락을 막는 버팀목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목동단지의 집값 변수 가운데 하나는 리모델링이다. 하지만 사업 추진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추진속도가 빠른 11단지는 올해 안에 조합원 동의를 받아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지만 6·9·12·14단지는 계획만 잡아 놓은 상태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목동은 학군수요가 초과돼 최근에는 전입을 해도 원하는 학교에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며 "8·21대책에서 세제 부분이 빠지면서 앞으로 중·대형 아파트 가격은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2008.08.25 I 김자영 기자
  • (주간부동산)서울 집값 하락세 두달만에 `진정`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2개월여만에 멈췄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6월 넷째주 이후 8주 연속 하락했으나 점차 낙폭이 줄더니 지난 주 제자리 걸음을 나타냈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8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한주 전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신도시는 0.03% 하락했으며, 수도권은 0.01% 상승했다. 서울 재건축은 0.07% 하락했다. 조합원 지위양도 규제 완화 등 재건축 규제 완화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정부 대책이 나왔지만 가격 하락세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재건축 수요를 자극할 만한 요인이 없는 대책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있는 걸로 보인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0.02%의 변동률을 보였고 신도시는 -0.01%, 수도권은 0.03%를 기록했다. ◇매매가격 서울에서는 동대문과 노원구 등 강북 일부 지역이 하락세에 합류했다. 서초(-0.07%), 동대문(-0.07%), 강동(-0.07%), 강남(-0.05%), 노원(-0.01%) 등이 하락했다. 버블 세븐 지역 중에서는 송파(0.01%)와 양천(0.01%)의 하락세가 멈췄다. 동대문구는 장안동 장안1차현대홈타운 142㎡형, 래미안장안1차 143㎡형 등 중대형의 가격이 떨어졌다. 노원구는 상계동 주공4단지가 경기 부진으로 매수세가 적어 일부 매물이 출시되고 있다. 반면 관악(0.1%), 서대문(0.1%), 종로(0.09%), 성북(0.08%), 동작(0.07%), 용산(0.07%) 등은 올랐다. 구로와 금천구 및 강북권역의 경우 0.05%에 미치지 못하는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관악구는 경전철 환승센터 조성, 연구단지와 컨벤션홀 설치 등을 내용으로 한 장기 계획이 발표되면서 신림동 주변 소형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성북구는 우이~신설 경전철이 연내 착공될 예정으로 정릉동 정릉푸르지오가 1000만~2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신도시에선 분당(-0.08%), 일산(-0.03%)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반면 중동(0.06%), 산본(0.04%)은 상승했다. 수도권은 큰 변동을 보인 지역이 크게 줄었다. 의정부(0.08%), 광명(0.07%), 고양(0.06%), 인천(0.05%), 남양주(0.03%), 시흥(0.0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성남(-0.08%), 구리(-0.08%), 과천(-0.08%), 안양(-0.05%), 용인(-0.04%), 수원(-0.03%), 화성(-0.02%), 하남(-0.02%), 파주(-0.01%), 김포(-0.01%)는 하락했다. ◇전세시장 서울에서는 송파구 신규 입주 물량 영향으로 인접한 강동지역 하락세가 컸다. 강동(-0.58%), 강남(-0.05%), 양천(-0.02%), 광진(-0.02%)이 하락했다. 강동구는 잠실 입주 물량뿐 아니라 내달 이후 입주를 시작하는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영향으로 명일동과 성내동 등지의 기존 아파트 전셋값이 크게 하락했다. 이는 한강 너머 광진구까지 영향을 미쳐 광장동 광나루현대 125㎡도 250만원 가량 하락했다. 반면 도봉(0.08%), 동작(0.07%), 동대문(0.06%), 성동(0.04%), 성북(0.04%) 등은 상승했다. 도봉구는 쌍문동 중소형 물건이 부족해 소폭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02%), 분당(-0.01%)이 하락했으며 다른 곳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성남(0.19%), 인천(0.10%), 남양주(0.07%), 양주(0.07%), 고양(0.06%), 구리(0.05%) 등이 상승했다. 반면 하남(-0.18%), 화성(-0.04%), 수원(-0.04%), 과천(-0.045), 용인(-0.02%)은 하락했다.
2008.08.24 I 윤도진 기자
  • (8·21대책)제외된 `금융·세제`..향후 정책 방향은?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정부가 21일 발표한 부동산 대책에는 공급을 늘리고 거래를 활성화해 부동산 및 건설 경기를 살리겠다는 의지가 분명히 드러났다. 참여정부 시절 규제 일변도의 부동산 정책과 차이가 뚜렷하다. 하지만 그런 이명박 정부도 집을 사겠다는 부동산 수요를 불러올 수 있는 금융 규제와 세제 규제는 결국 풀지 못했다. 정부 내에서도 건설 경기 활성화냐, 시장 안정이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앞으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집값 동향 뿐 아니라 내수 경기나 국제 금융시장 등 경제적 변수, `강부자`(강남 땅 부자) 비판을 의식하는 정치적 변수 등이 맞물려 복잡하게 전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 수도권 집값 규제 완화 '첫선' 이명박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당초 지방의 미분양 주택을 해소하겠다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지방의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면서 건설 업체에 유동성 위기가 발생, 금융 시스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것이 정책목표였다. 이 때문에 이명박 정권 첫 부동산 대책인 지난 6월 11일 '미분양 해소 대책'에서는 수도권 지역의 부동산 규제 완화책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날 대책도 지방 미분양 해소 대책의 실효성이 적다며 추가 대책을 요구해온 건설업계 요구를 수용하면서 검토를 시작한 것이다. 대책 검토에 착수했던 한달 전만 해도 수도권 규제 완화는 어렵다는 것이 대세였다.   하지만 한달 남짓 대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대책의 성격이 공급 확대, 거래활성화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대책 중 재건축 규제 완화나 분양가 상한제 개선, 민간 아파트 후분양제도 폐지, 수도권 전매제한 기간 완화 등의 굵직굵직한 대책은 수도권의 주택 규제를 푸는 내용들이다.  심지어 이 대통령이 서울 시장 때부터 반대해왔던 수도권 신도시 추가 계획까지 포함됐다. 대책이 이렇게 커진 이유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건설 경기를 이대로 내버려 둘 수는 없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건설 기업 부도업체 수는 217곳으로 2007년 153곳보다 41% 증가했으며, 부도율은 0.43%에서 0.55%로 0.12%포인트 늘어났다.  ◇ 부동산 시장 안정보다 경기 우선 하지만 정부 내에서는 이런 부동산 정책의 기조 변화가 하락안정화되고 있는 집값을 또 다시 부추길 수 있다는 비판이 거셌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7월 중순까지만 해도 미분양 해소 추가 대책에 대해 "기존 대책(6.11 대책)을 시행해 본 후 문제점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며 부정적 입장이었다. 그런 재정부 입장이 부동산 시장 안정보다 경기 활성화쪽으로 한클릭 이동했다. 하반기 이후 내수 침체가 가속화되면서 경기 부양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진 탓이다. 내수 기여도가 높은 건설업 분야 취업자 증가율은 지난해 8월 마이너스로 전환된 이후 지난 7월까지 1년간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정부가 물가 관리 차원에서 금융기관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유동성 죄기에 나서면서 중소규모 건설업체 유동성 위기는 점점 높아지고 있는 실정.  재정부 관계자 역시 "건설업 관련 일자리가 약 42~3만개 정도 되는데, 매년 늘어왔던 건설분야 일자리가 월 2만~3만개 씩 줄고 있다"며 "특히 건설산업은 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아 건설경기 침체시 거세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 금융·세제 정책은 제외..왜?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책에서는 부동산 규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금융, 세제 규제는 사실상 제외됐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나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부동산 가수요를 억제하는 데 가장 효과가 높았던 금융 규제 완화는 대책에서 아예 빠졌다. 세제 분야는 기업들이 사업용으로 보유하는 토지나 주택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양도세 부담을 일부 완화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내달 1일 발표될 정부 세제개편안에도 장기 보유 1주택자의 양도세 부담을 추가 완화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해졌다. 건설업체들이 줄기차게 요구해왔던 양도소득세 등 보유세 완화나 취·등록세 등 거래세 인하 등의 대책은 아직 "시기 상조"라는 것이 정부 입장.  여기엔 '건설 경기 활성화냐 시장 안정이냐'는 이분법적 분석 외 또 다른 변수가 자리잡고 있다.  금융규제의 경우 지금처럼 대출금리가 높은데다 경기까지 둔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당장 대출 규제를 풀더라도 실수요가 아닌 가수요가 생길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하지만 이런 지적에 금융당국은 부동산 시장보다 금융 시스템 안정을 더 걱정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LTV, DTI와 같은 금융 규제는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도입되긴 했지만 근본 목적은 집값 안정이 아닌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한 것"이라며 "미국이 주택가격 하락으로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위기를 겪은 데 반해 한국이 그렇지 않은 이유도 이런 규제가 금융시스템의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같은 외부 변수가 없었다면 금융 규제 대책이 달라질 수 있었다는 점을 시사한다.  보유세 인하의 경우 부동산 시장 불안 요인 외 정치적 변수가 자리잡고 있다. 종합부동산세나 다주택자 양도세 부담 완화는 부자들을 위한 정책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집값이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없이 정책을 발표했다, 부동산 시장이 들썩일 경우 MB 정권의 기반 자체를 뒤흔들 수 있는 있다는 것.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도 이런 의미에서 "부동산 세제에서 수요를 늘리는 정책은 일단 신중하자는 입장"이라며 "공급 대책을 먼저 세운 뒤 수요 부분을 손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당정청의 이런 입장도 앞으로 내수 경기나 수도권 집값 향배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종부세나 양도세 중과는 어떤식으로든 손을 보겠다는 것이 이명박 정권의 핵심 공약. 정치적 휘발성이 큰 종부세 제도조차 일단 올해까지 부동산 시장 추이를 지켜본 후 내년부터 손질하자는 공감대가 당정청간에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8.08.21 I 좌동욱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오산 세교·인천 검단에 신도시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다음은 8월21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환율 1050원 마지노선 공방 -오산 세교·인천 검단에 신도시 -정유사 기름 공급가격 공개 -스페인 부유세·상속세 폐지 ▲정치·외교안보 -골리앗-다윗 힘겨루기 2라운드.. 한나라 "이젠 경제살리는 국회" 민주 "정부 강력견제" -내달 21일 韓中日 정상회담 -막가는 지방의회 "외유예산 만들라" -민주당도 상임위원장 경선하나 -쇠고기 청문회 내달 5일 열기로 ▲국제 -중동 산유국, 해외 농지 사들인다 -美SEC "금융株 공매도 제한 강화" -"아시아선 부시와 친하면 손해".. 칼럼리스트 페섹 주장 -日정부, 모바일 결제기술 수출 앞장 -베트남 식품가격 1년새 74% 폭등 -美경제고통지수 17년만에 최고 ▲금융·재테크 -늘어나는 대출이자 부담 어떻게 대처할까 -올림픽 덕분에 `스포츠보험` 인기 -부실저축銀 인수땐 지점설치 추가 허용 -은행 부동산PF 대출 48조원 ▲기업과증권 -日 철강값 내리는데 한국은.. -50명 때문에 멈춰선 현대차 임협 -휴대폰 내년 키워드는 PC폰.. 안승권 LG전자 부사장 -바레인서 3천억 플랜트 수주.. 삼성엔지니어링 ▲중소기업·과학기술 -中企, 납품가 조정협의제에 반발 -`박태환 휴대폰` 美시장 간다 -살 안 찌려면 좋은 동네 살아라 -베아줄기세포로 혈액 만든다 -3대 과학저널 한국인 논문 늘어 ▲기업과증권 -철강·유화 `맑음` 통신·IT `흐림` -中증시 부양설 7% 급등 -환율효과 빼니 수출주 실적 기대 이하 -펀드 잠깐 설명해주고 매년 2% 떼다니 -삼성證, 홍콩법인에 1억달러 투자 -ELS 울상.. 지수연동형도 원금손실 속출 -교육株 `국제中 설립` 효과 보나 -금값 하락에 金펀드 `울상` -주가조작 4명 검찰 고발.. 증선위, 청람디지털 등은 공시위반으로 제재 ▲부동산 -수도권 미분양 주택용지 싸게 팝니다 -서울 장기전세 연말까지 2631가구 -신도시 추가건설 부동산 활성화엔 `글쎄` -경기도, 기업연구원에 아파트 특별공급.. 내달 분양하는 광교신도시 첫 적용될 듯 -고금리 유탄에 세입자 눈물 -미분양 장기화땐 주택가격 25%↓.. 농협경제연구소 ◇서울경제 ▲1면 -기업별 온실가스 배출량 2013년부터 강제 할당 -인천 검단·오산 세교에 신도시 -부실 저축銀 인수땐 인센티브 준다 -`가축법 개정안` 정부-정치권 충돌 양상 ▲종합 -FRB, 인플레 잡기 나선다 -대우조선 인수전 본격화.. 지분매각 내일 공고 -中증시 2500p 고지 탈환 -환율 장중 한때 1050원 돌파 -"가스公 사장 등 임명 내달 마무리".. 임재민 차관 -한전 사장에 김쌍수 前LG전자 고문 선임 ▲금융 -시중銀 채권 창구판매 `올스톱` -단위농협 순익 신협의 9배 넘어 -은행-보험 `방카 규제완화` 싸고 신경전 -저축銀 적자내고도 배당 추진 강행 ▲국제 -中 경기·증시 부양책 나올까 -스페인 "경기부양 위해" 부유세·상속세 폐지 -일본은 "세수확대 위해" 상속세 인상 검토중 -美SEC "공매도 제한 강화" -거스너 칼라일CEO 내달말 퇴진 ▲산업 -"대우조선 인수 우리가 적임" 유력후보 3사 전략은 -하이닉스 자금조달 국내로 발길 돌려 -삼성전자 `트리플 30` 달성 -車업계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 잇따를 듯 -LG전자, CDMA 휴대폰시장 `독주` -다음 `뉴스서비스 1위` 빼앗겼다 -포털 악성게시물, 요청 불구 삭제 않을땐 과태료 -원자재가격 내달 다시 고개드나 -태아식별기 송수신 모듈 태광이엔시 국산화 성공 -신사복업계 "매출부진 탈출" 안감힘 ▲증권 -해외 주식형펀드 `대량환매` 올까 -업종 대표주 신저가 속출 -"주가 안좋은데 채권투자 해볼까" -"정책에 춤추는 테마주 유의해야" ▲사회 -현대차 임금협상 "미궁으로" -정연주 前사장 불구속 기소 -환경부 59개 사업장 화학물질 배출량 공개 -나이트클럽 불 소방관 3명 숨져 -`키코 공방` 결국 법정으로 ▲부동산 -장기전세 연내 3000여가구 공급 -송파신도시 토지보상 착수.. 2兆 안팎 풀려 -연예인 해외부동산 투자 `바람` -판교 주공상가 2차분 낙찰률 94% ◇한국경제 ▲1면 -검단·세교에 신도시 추가 -수도권 전매제한 최장 10년에서 7년으로 -産銀 "달러부터 확보".. 美서브프라임사태 장기화 대비 -`KIKO` 손실 첫 손배소 ▲종합 -세계는 지금 부유·상속세 폐지 바람 -與野합의 `가축법 개정안` 위헌 검토 요청 -농촌은 이미 `超고령사회` 진입 -KBS사장 후보 3~5배 압축 ▲국제 -中, 두달만에 전기료 5% 또 인상 -美농무부 "내년 곡물생산 증가" -GM, 車 얼마나 안 팔리길래.. 직원 할인價로 판매 -베네수엘라·멕시코 `시멘트 갈등` ▲사회 -학비 못낸 고교생 3만4199명 -국제中 사교육시장 벌써 `들썩` -입학사정관제 전형 대폭 확대 -"네티즌 광고중단 협박은 조직범죄".. 검찰 -법원 "G마켓 공정법 위반" ▲산업 -철강값 하락 전주곡인가 -"경제 어려운 요즘 그 안목이 그립다".. 故최종현 회장 추모집 발간 -삼성, 반도체 `트리플 30` 달성 -하이닉스, 16기가 서버용 모듈 첫 개발 -LCD TV, 이젠 42인치가 대세? -6단변속기 국산차 나온다 -2차전지社 `SB리모티브` 내달 1일 출범 ▲IT·미디어 -`PC방 등록제` 결국 법정싸움으로 -포털 검색결과 조작·부정클릭 금지 -다음·네이버, 올림픽에 울고 웃고 ▲부동산 -성동구 일대 지분쪼개기 `후폭풍` -위례신도시, 10월부터 토지보상 ▲금융 -PF대출 연체액 2조원 `비상` -부실 저축銀 인수하면 `인센티브` -신한금융, KB 지주전환 반대 왜? -해외로 발 넓히는 외환은행 ▲증권 -주도주 없는 증시.. 정책 `힘 커졌다` -비차익거래 `수급 안전판` 자리매김 -하이닉스 5000억 CB 발행한다 -우회상장 기업들 적자 `허덕` -돈육선물 극심한 거래부진 -금펀드 수익률 한달새 24% 폭락
2008.08.20 I 이진철 기자
(김경록의 채권프리즘)한국은행과 오디세우스의 결박
  • (김경록의 채권프리즘)한국은행과 오디세우스의 결박
  • [이데일리 김경록 칼럼니스트] 한국은행은 8월 7일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금리 인상 이후 이를 비판하는 사람들도 많다. 7월 24일자 칼럼(호민관의 궁색한 선택)에서 한은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지만 이러한 선택은 궁색하게 보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은은 왜 궁색하게 보일 것을 알면서 금리를 인상할 수 밖에 없었는가? 이것은 정부나 일반인의 입장이 아닌 철저하게 한은이 처해진 조건에서 접근해야 한다. ◇ 자기를 묶어 버리는 강력한 게임 규칙을 설정 오디세우스는 트로이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귀향하면서 지중해를 건널 때, 사이렌의 노래 소리를 듣고 싶어한다. 그 노래 소리는 유혹이 너무 강해서 이를 듣게 되면 급류로 배를 몰아서 파선되어 잡아 먹히게 된다. 그래서 오디세우스는 부하들의 귀를 모두 막게 하고 부하들에게 자신은 돛대에 꼼짝 못하게 묶어두라고 한다. 오디세우스는 사이렌의 노래 소리를 듣지만 스스로 묶은 결박 때문에 무사히 지중해를 건너서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 정부는 경제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인플레이션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인플레이션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만 해서는 될 일이 아니다. 그래서 정부는 다음과 같은 게임 규칙을 설정하여 시장에 물가안정에 대한 강력한 신호를 보냈다. 첫째, 한국은행은 물가만 관리하라는 것이다. 정책 목표가 애매모호한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것을 콕 집어서 그것 하나만 관리하라고 했다(“물가안정을 도모함으로써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한은법 1조). 물가와 고용이라는 두 가지 목표가 주어진 미국의 중앙은행과는 다르다. 둘째, 이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들을 정부에서 독립시키는 것이다. 금통위원은 한은 총재, 한은 부총재, 한은 총재 추천 1인, 재경부 장관 추천 1인, 금융위 추천 1인, 상공회의소 추천 1인, 전경련 회장 추천 1인으로, 총 7명 중 3명이 한은과 관련되어 있다. 셋째, 물가목표는 헤드라인 CPI로 잡았다. 이것은 농산물이나 원자재 가격의 변동까지도 모두 포함한 것이므로, 환율의 변동뿐만 아니라 원자재 가격의 변동에 따른 물가 변화도 통화정책을 통해서 관리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 이러한 조건들은 한국은행이 외압 등과 같은 유혹에 넘어갈 수 있는 여지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치 배수진을 치는 것과 마찬가지다. 정부는 이러한 규칙을 만들고 공표함으로써,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전달한 것이다. ◇ 주어진 게임 규칙에서 한은이 직면하고 있는 조건 이들 조건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한국은행은 3년 동안의 평균물가상승률을 목표로 하는데, 2007~2009년 동안 3.0%에서 상하 0.5%까지 허용된다. 즉 2007~2009년의 연평균 물가상승률이 2.5~3.5%사이에 있으면 한은의 목표는 달성된다. 2007년 물가상승률은 2.5%이고 2008년 한은의 추정치는 4.8%이다. 한은이 3년 물가 목표 상한인 3.5%를 맞추기 위해서는 2009년 물가상승률은 3.2%를 넘지 않아야 한다. 반면에 2.5%이하로 내려가지 않으려면 2009년 물가상승률이 0.2%를 넘기만 하면 된다. 한은에게 현재 주어진 조건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1) 한은은 성장률 하락을 잘 방어했다고 보상을 받지 않는다. 반면에 한은은 중기 물가 목표를 달성해야 하며 달성하지 못할 시에 그 책임이 있다. (2) 2009년 물가상승률이 3.2%를 넘을 경우 한은은 물가 목표를 지키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시장의 예측에 따르면 3.2%를 넘어설 가능성이 더 크다. (3) 물가상승률의 2차 파급효과가 어떻게 가시화될지 불확실하다. (4) 그렇다고 물가 목표 자체를 상향 조정하는 것은 기대 물가를 더욱 부추길 우려가 있으므로 어렵다. (5) 올해 성장률은 내수와 수출의 양극화가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4.6%수준으로 잠재성장률은 된다. ◇ 주어진 조건에서 최적의 전략적 의사결정 이러한 조건들에서 어떻게 의사결정을 할 것인가? 우선 금리를 한번은 인상하고 보는 최소한의 행동을 하고 보는 것이 가장 좋은 전략일 것이다. 만일 인플레이션이 꺾인다면 금리인상의 효과 때문이라고 할 수 있고,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진다면 인상하지 않았으면 큰일 날 뻔 했다고 하면 되기 때문이다. 성장률이 하락한다면? 만일 그때 물가가 잡히지 않고 있다면 한은의 책임은 경감될 것이고, 물가가 잡혀 있다면 이제 물가가 잡혔으므로 금리를 인하한다고 하면 될 것이다. 이런 전략의 가장 큰 이점은 무엇일까? 물가 목표제, 한은의 독립 등 스스로 자승자박하기까지 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정부의 의지에 대한 신뢰성을 유지하게 된다. 만일 자승자박하면서까지 물가에 대한 의지를 표명해놓고 외부적 어려움에 대해 당장 결박을 풀어버린다면, 향후 물가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누가 믿을 수 있겠는가? 이제 위의 전략적 의사 결정을 간단하게 다음과 같이 정리해보자. 경기침체 가능성이 70%이고, 인플레가 높아지는 가능성을 30%라고 하자. 인플레가 발생했을 경우 한은이 이미 금리를 인상한 경우와 금리를 동결한 경우 한은이 받는 보상과 벌칙은 +50, -50, 경기 침체가 발생했을 때 한은이 이미 금리를 인상했을 경우와 동결했을 경우 받는 벌칙과 보상은 각각 -10, +10이라고 하자. 주관적이기는 하지만 물가 목표가 가장 우선인 한은의 입장을 감안한 것이다. 이러한 조건에서 금리 인상과 동결에 대한 기대값을 비교해보면 금리인상이 보다 좋은 전략임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은의 전망치에 따르면 경기침체의 가능성은 70%보다 낮고, 인플레 가속의 가능성은 30%보다 높은 것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 이럴 경우 금리 인상의 기대값은 아래에 계산된 수치보다 더 높아질 것이다. ◇ 중요한 선례가 될 수 있는 국면 개인적으로 한은의 금번 금리인상 결정이 그렇게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그러나 내가 그런 규칙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면 금리인상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본다. 한은 총재가 성장과 물가의 괴리가 발생하는 이런 국면에서 한은의 본연의 업무에 대해 깊이 생각한다는 것이 바로 이런 게임 상황을 보다 숙고한 것일 게다. 판단컨대 이번 8월의 결정이 연말에 다소 빈정거림을 받을 수도 있지만 한은으로서는 합리적인 의사결정이라고 생각한다. 한은의 입장에서는 70% 놀림을 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렇지 않을 30%가 발생했을 경우 받는 비용(penalty)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그뿐 아니라 오디세우스가 결연한 의지로 자기를 묶어놓고, 조그마한 유혹에 밧줄을 풀어버리면 장기적으로 한은의 신뢰성에 손상이 간다. 한은은 물가목표제에서 그 상한선을 처음으로 어길 국면에 처해있다. 한편으로 경기는 둔화국면에 진입한다. 이번 국면이 한은으로서는 아주 중요한 시험대이며 우리나라의 안정적 경제성장에도 중요한 사건이다. 이번 금리 인상 후 한은은 질책을 듣고 있다. 그러나 경기둔화와 인플레이션이라는 특이한 상황을 예외적인 것으로 간주하여 한은이 당장 손을 들어버리고 스스로 결박을 푸는 것보다는, 상대방이 결박을 풀어주기 전까지는 버틸만큼 버텨보는 것처럼 하는 것이 적절한 전략일 것이다.
2008.08.20 I 김경록 기자
(버블세븐 집값)②송파 "입주폭탄에 흔들"
  • (버블세븐 집값)②송파 "입주폭탄에 흔들"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서울 송파구 부동산시장이 입주 물량 부담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송파구는 그동안 재건축 추진, 마천뉴타운 개발, 송파신도시 조성 등 대형 개발 호재가 터지면서 집값이 가파르게 치솟았다.그러나 정부 규제로 중층 재건축 추진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아파트 값이 떨어지고 있다. 특히 잠실주공, 시영아파트 1만8000여가구가 입주하면서 가격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시장 침체, 재건축 규제, 입주 물량에 가격 하락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송파구 아파트의 3.3㎡당 매매가는 2006년 5월 2256만원을 기록했다. 이후 법조타운 조성, 송파신도시 개발, 재건축 등의 호재를 발판으로 2006년 12월 2500만원을 돌파한 후 2007년 8월 2558만원으로 3.3㎡당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 5월 2482만원으로 3.3㎡당 2500만원이 무너진 뒤 8월 현재는 2456만원으로 2006년 10월 수준으로 돌아간 상태다. 송파신도시와 법조타운 조성 등 개발 기대감에 호가가 급등세를 보였던 문정동 한신아파트 가격은 올들어 꾸준히 하향 조정되는 양상이다. 이 아파트 109㎡(32평) 로열층은 1년 전에 7억1000만원을 호가했다. 그러나 현재는 5억5000만원으로 매물이 나와 있다. 1년 만에 1억6000만원이나 떨어진 것이다. 가락동 쌍용 128㎡(38평)도 작년 최고가 대비 1억원 가량 빠진 5억8000만~6억3000만원 선에 매물이 나와 있다. 시장 침체와 함께 무거워진 세금부담, 장지지구 입주 등이 가격을 낮추는 요인이다. 재건축에 제동(조합업무정지 가처분)이 걸린 가락 시영아파트 33㎡(13평)은 1년 전에 4억8000만~5억원에 호가가 형성됐지만 현재는 1억원 이상 빠진 4억1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1만8000가구 `입주폭탄`..잠실아파트 가격 하락 송파 집값 하락에 결정적인 악재로 작용하는 게 대규모 입주 물량이다. 잠실 일대에는 10월까지 모두 1만8000여가구의 아파트 입주가 이뤄진다. 가장 먼저 입주를 시작한 곳은 잠실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리센츠로 5573가구다. 또 잠실시영을 헐고 새로 지은 파크리오 단지가 6864가구, 잠실주공 1단지를 재건축한 엘스가 5678가구에 달한다. 이들 아파트는 8월과 9월에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다. 대규모 아파트가 한꺼번에 입주하면서 잠실 일대 집값이 급락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리센츠 옆 잠실주공 5단지와 장미아파트 등이다. 잠실주공5단지 112㎡(33평)은 한 때 12억5000만원을 호가했지만 현재는 10억원선으로 떨어졌다. 일부 급매물은 9억7000만원에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잠실역과 성내역 중간에 위치한 장미아파트도 1년 전보다 2억~3억원 떨어졌다. 이 아파트 92㎡(28평)는 현재 6억5000만원에서 7억원, 109㎡(33평)은 7억8000만~8억2000만원, 128㎡(39평)는 9억~9억5000만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입주적체 해소되는 내년 상반기 이후 반등 가능성  향후 송파구 집값 향배에 대해 전문가들은 입주 적체물량이 어느 정도 해소되는 내년 이후 반등할 여지가 높다고 말한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팀장은 "1만8000여가구에 달하는 잠실 새 아파트 입주로 주변 아파트 가격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입주 적체 현상이 어느 정도 해소되는 내년 상반기 이후에는 반등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도 "잠실 일대 집값은 제2롯데월드, 송파신도시 등 호재가 많아 장기적인 관점에선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대출규제나 재건축 규제가 풀리지 않는 한 단기에 집값이 뛰기는 힘들다"고 전망했다.  
2008.08.20 I 김자영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부동산 대출규제 안푼다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다음은 8월20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1면-부동산 대출규제 안푼다..재건축 소형, 임대의무비율 완화도 안하기로-이산화탄소..일본, 땅 속에 묻는다-1달러 1050원 육박-아시아증시 맥 못춰..미국발 악재 영향-한국야구 6연승..최강 쿠바 꺾었다▲종합-외국기업들 "한국투자 계속"..코트라 63곳 조사-중국증시 급락 왜..경기둔화 우려, 기업실적 하락 등-미국 금융시장 조심스런 낙관..우러가 투자사 3곳중 1곳 "연말 증시 10% 오를 것"-대졸 평균초임 2324만원..서울 경기 울산 경남 순-한국 카드발급 세계 2위..사용빈도 금액은 적어-한국 일본 그리스 등 올림픽 개최국 대부분 성장둔화 겪어-국유재산법 전면 개정..분양가능 영구시설물 허용-7월 어음부도율 소폭 하락▲경제종합-알맹이 빠진 부동산대책 거래 활성화 역부족-녹색물류 인증기업 보조금 세제혜택 준다-코스닥 퇴출제도 2년만에 손질..제도 개선보다 일벌백계 절실▲국제-최대 산유국 사우디의 고물가 고민-페니메이, 프레디맥 국유화 안해..美재무부 공적자금 투입 부인-미국, 러시아에 위험한 게임 중단 경고-일본 정책금리 0.5%로 동결▲금융 재테크-한가위 선물살 떄 카드 챙기세요..무이자할부, 경품이벤트 등 실시-저축은행 부동산대책 연체율 급등-보험왕 원탁회의 2486명 등록..삼성생명 3년연속 세계 1위▲기업과 증권-자택에 태양광발전 설치한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월 전기료 22만원 줄였어요"-LG, 미국 상업용 세탁기시장 진출-현대차 잠정 합의안 노-노 갈등-고 최종현회장 10주기 사전진..이건희 전회장 추모글-중국펀드 올들어 40% 손실-러시아-브라질 증시 너마저도..올해 16% 이상 하락▲부동산-흑석뉴타운 개발계획에도 시장 무덤덤-택지 조성원가 5% 낮춘다..토지공사 산업단지도 10% 인하-내달 전매제한 앞두고 오피스텔 밀어내기 분양-"3억 넘는 물건은 쳐다보지도 않아요"..경매도 찬바람-청진동 상가임대료 천정부지◇ 서울경제신문▲1면-다시 불거진 미국 신용위기..亞투자자 채권매입 기피로 유동성 악화-현대차 또 노노 갈등..주간연속 2교대제 일부 노조원 반발로 일단 무산-뉴욕발 한파에 아시아 증시 일제 급락▲종합-건설업계 "IMF 떄와 비슷"-납품단가 조정협의 의무화..이르면 내년부터-아파트 전매제한 완화 소급적용 할 듯-환율, 연중 고점에 바짝 근접-대기업 부채비율 1년새 껑충-코스닥기업 5년연속 적자땐 퇴출..2008회계연도부터 적용-국유지 개발 분양방식도 허용-`서민물가 잡기` 업계에 압력 본격화▲금융-일부 지방저축은행 구조조정 임박-시중은행 지점 공격적 확대..8개은행 1년간 128개나-은행 외형확대 경쟁에 수익성 악화▲국제-뉴욕타임즈 "석유 메이저, 영향력 줄어든다"-중국 육상스타 류샹 경기기권에 공식 후원업체들 `울상`▲산업-금호아시아나 한숨 돌렸다..유동성 확보 가속화될 듯-LG전자 미국 상업용 세탁기시장 진출-"KT, LG파워콤 망사업법 모두 위반"-포털업계 "그래도 실적 좋았다"..매출 최고 46% 증가-대형마트 과일 잘 팔렸다-편의점 선물세트 물량 대폭 늘려..186~303가지 어떄요▲증권-금융불안에 풀썩..조정장 기어지나-우리증권 "증시본동해도 펀드환매 충격 제한적"-재무리스크 부각 종목 투자주의보-IBK증권. 로스컷프리 정책 이르면 이달말 실시▲부동산-서울시 흑석뉴타운 개발계획안 확정..2013년 입주-수도권 전매제한 완화 `양날의 칼`-토공, 땅값 내린다..택지 5% 산업단지 10% 선-공공기관 지방이전 당초 계획대로 추진..행정중심-혁신도시 분양 노려라◇ 한국경제신문▲1면-상가 이어 오피스텔도 매물 쌓여.."월세 받아봤자 대출이자도 못내"-서울 강북에 국제중학교..내년 대원-영훈국제중 개교-상장사 빛바랜 최대 실적..환율급등에 상반기 순익 대부분 날려-현대차 노노갈등 또 명분없는 파업▲종합-중국 취안쥐더 내년 한국에 문연다-"네티즌을 적 아닌 아군으로 만들어라"..미국 프랑스 민간전문가 기용 대책팀-뉴타운이 인구이동 늘렸다-북한 나진~러시아 핫산 철도현대화 내달 착공-KDI 학술세미나 "유가 빼놓고 물가 관리해야"-혁신 전도사 한전 방향키 잡는다..김쌍수씨 사장에 내정-대중 무역흑자 갈수록 감소..KIEP "2005년 기점으로 꺾여"-국민은행 지주사 전호나 파란불..황 내정자 강행장 동반 IR 효과-장태평 농식품부 장관 "곡물가 하락..가공식품값도 내려야"▲종합해설-부동산대책 이르면 이번주 발표..LTV DTI는 손 안댄다-패니메 프레디맥 국유화설 확산-산비탈 국유지 10년임대..스키장 영업 가능해진다-사행산업 연매출 14조원으로 제한▲국제-`제2 이머징마켓` 아프리카-파키스탄 경제 `무샤라프 퇴진` 희색-JP모건 "중국 60조 규모 경기부양 검토"-일본, 이산화탄소 땅 속에 묻는다..2011년 상용화▲산업-최태원 회장의 사부곡 "패기와 열정을 물려준 분..SK만의 기술로 미래 열 것"-세계 LCD TV 5대중 1대는 `삼성`-LG, 미국 상업용 세탁기 시장 진출-다이옥신 검출 칠레산 수입중단..돼지고기값 또 들썩▲부동산-고금리시대 수익형 부동산 전략은 "상가 투자자, 대출비중 30%이하로"-고금리 지속떈 전세가 유리..집 사더라도 소형 골라야-판교 은형 등 수도권 기존 분양주택, 전매제한 완화 혜택 못받을 듯-부산, 아파트 분양연기 포기 속출-한강변 뉴타운으로 흑석동의 변신-택지공급 가격 5% 내린다-경매시장도 덩달아 주춤..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 2년반만에 최저▲금융-카드사, 포인트 마케팅 나선다..고물가시대 대안으로-삼성생명 우수보험설계사, 3년연속 세계 최다 등록-저축은행 수익성-건전성 하락
2008.08.19 I 이정훈 기자
(버블세븐 집값)①강남 "불패신화 끝나간다"
  • (버블세븐 집값)①강남 "불패신화 끝나간다"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참여정부 시기 부동산 시장은 `버블세븐`이란 말로 집약된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버블이라고 얘기할 만큼 집값이 과도하게 올랐다. 실제 버블세븐 지역은 2000년부터 2006년까지 2~4배 정도 집값이 뛰었다. 이들 지역은 교통 교육 서비스 등 주거환경이 양호한 데다 투기세력이 가세하면서 폭등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버블세븐 지역은 최근들어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오른만큼 하락폭도 커지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규제완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지만 대세 반전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버블세븐 집값의 현주소를 짚어본다.[편집자]자영업자인 김모씨는 보름 전 보유 중인 서울 강남 개포동 주공3단지 42㎡(13평형)를 8억3000만원에 내놨다. 불과 한달 전 시세인 8억5000만원보다 2000만원이나 낮춘 것이다. 이 아파트는 1년 전에는 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1년만에 1억원이상 가격이 떨어진 것이다. 김씨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 재건축 규제가 풀릴 것으로 믿고 기다려왔지만 여의치 않자 팔기로 했다.버블세븐의 상징지역인 강남구는 매물이 쌓여가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가격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재건축 예정단지들이다. 여기에 물량 부담도 더해지고 있다. 잠실 새 아파트가 대규모 입주하면서 불패신화를 자랑하던 압구정동, 도곡동, 대치동 일반아파트까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 집값 2년 前으로 회귀 강남구 집값은 1998년 말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2000년대 들어 본격적인 오름세를 나타냈고, 2006년말 최고점을 기록했다. 강남구의 3.3㎡당 매매가 추이는 이같은 흐름을 잘 보여준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구의 3.3㎡당 아파트 가격은 2006년 5월 버블세븐 발표 당시 3096만원이었다. 이후 2007년 1월 사상 최고가인 3549만원을 기록한 뒤 계속 하락해 이달 첫째주 강남구의 3.3㎡당 가격은 3446만원으로 2006년 11월 셋째주에 기록한 3457만원과 비슷하다. 올 들어 강남구 아파트의 3.3㎡당 매매가는 ▲2월 3513만원 ▲3월 3509만원 ▲6월 3484만원 ▲8월 3445만원으로 낮아지는 추세다. ◇정부 규제에 직격탄 맞은 재건축 강남권 아파트 가격은 매물이 늘어나면서 약세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집중 규제를 받고 있는 재건축 단지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11억원대에 시세가 형성돼 있던 은마아파트 112㎡(34평형)는 이달 초 10억원에 팔리기도 했다. 10억원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던 이 아파트 102㎡(30평)는 현재 9억2000만원에도 사는 사람이 없어 하루가 다르게 호가가 떨어지고 있다. 다만 최근 정부가 재건축 규제 완화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집주인들이 급매물을 다시 회수하고 있다는 게 현장의 설명이다. 재건축 단지의 약세는 일반 아파트 가격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 대치동의 A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148㎡(44평)의 경우 집값이 강세였던 2006년말 28억원에 매매됐지만 최근에는 21억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극심한 부동산 침체에도 가격이 요지부동이었던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도곡동 타워팰리스도 최근 흔들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현대 115.5㎡(35평) 급매물은 최근 13억3000만원에 거래됐는데 고점 가격은 16억원, 최근 호가는 15억~15억5000만원으로 2억원 이상 싸게 팔린 것이다. 타워팰리스 188㎡(56평)도 최근 26억원에 매물을 내놨다가 21억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2006년 12월말에 최고 28억원의 시세를 기록했다. 이들 아파트 가격이 약세로 돌아선 데는 재건축 아파트 약세 속에 잠실지역 새 아파트가 대거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도곡동 B중개업소 관계자는 "워낙 매수세가 없는 상황에서 잠실 새 아파트가 대거 입주하면서 강남 아파트 값을 끌어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금리인상도 부담이다. 시중은행들이 고시한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9.5%에 육박했다. 양해근 우리투자증권 팀장은 "대출을 받아 강남 아파트를 매입한 수요자들이 의외로 많다"며 "대출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이자 부담을 못 견딘 매물들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강남구 불패신화 끝났나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가을 이후 강남구 부동산 거래가 살아나기는 하겠지만 가격 상승탄력을 받기는 힘들 것"이라며 "오른다해도 2006년 하반기 최고점 가격 회복을 시도하는 움직임 정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부동산 정책 변수라는 호재가 있기는 하지만 획기적인 변화는 기대하기 힘든 분위기"라고 덧붙였다.부동산114 김희선 전무도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온 강남구의 대형 주상복합과 재건축 아파트는 악재가 몰리면서 빛이 바랬다"며 "높은 가격, 세금부담 등으로 매수세가 실종됐다"고 말했다. 특히 재건축 완화책이 거론되지만 과거와 같은 높은 수익률은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강남 아파트 3.3㎡당 매매가는 2006년 5월 버블세븐 발표 당시 3096만원을 기록한 이후 2007년 1월 3549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후 가격이 하락하면서 현재는 3445만원으로 2년 전 시세로 돌아선 상태다.    
2008.08.19 I 김자영 기자
  • 껑충 뛴 금리..돈 빌려 집 산 사람 `속탄다`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지난 2005년 7월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에 82.5㎡(25평)형 아파트를 장만한 대기업 회사원 김모(34) 대리는 월급에서 대출 이자가 빠져나가는 것을 보면 맥이 빠진다. 당시 1억5000만원을 대출받을 때만해도 우대금리로 연 4.7%의 이자율이 적용, 한 달에 58만7500만원의 이자만 내면 됐다. 그러나 이달 적용되는 대출 금리는 7.54%. 그가 내야 하는 한달 이자는 94만2500원으로 늘었다. 이자 부담만 60%가 늘어난 셈이다. 그가 받은 대출은 3년거치 12년상환 방식 상품이어서 다음 달부터는 매월 104만원 가량의 원금도 함께 상환해야 해 매달 200만원 가까운 돈이 월급에서 빠져나가게 된다. 일찌감치 집을 마련해 친구들 사이에 부러움을 샀던 김 대리지만 이젠 속이 타들어간다. ◇8% 넘어선 주택담보대출 금리 은행 대출로 집을 산 사람들의 한숨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지난 달부터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가 급등세를 타며 주택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변동금리부 대출 금리도 두달 넘게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들의 주택대출 변동금리는 약 3개월 전에 비해 0.6~0.7%포인트 급등했다. 이 주 신한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6.58~8.18%로 지난 주보다 0.04%포인트 올랐고, 기업은행은 6.46~7.96%, 외환은행은 6.44~7.72%로 대출 금리가 올랐다.이는 주택대출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지난 5월중순 5.37%에서 지난 주말(14일) 5.79%로 석달 사이 0.42%포인트 올랐기 때문이다.시중은행들의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최고 금리도 이번 주 최고 9.48%까지 올랐다. 사상 처음으로 9.5%도 돌파할 기세다. 최고 금리로 2억원을 새로 대출 받는다면 연 1896만원, 매월 158만원의 이자를 물어야 한다는 얘기다. ◇"집값은 떨어지고, 팔리지도 않고"대출자들의 고민이 더욱 커지는 것은 지난해 이후 주택시장 안정세로 거래가 쉽지 않고, 일부 지역에서는 집값 하락세도 크다는 점 때문이다. 특히 송파, 강동, 분당 등에서 지난 2006년께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집을 산 사람들은 이자 부담 탓에 집을 팔려 해도 `손절매`를 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특히 송파구 일대는 재건축 투자를 목적으로 전세를 끼고 대출을 받아 집을 산 사람들이 많다. 이 가운데는 최근  `역(逆)전세난`까지 겹치면서 진퇴양난에 빠져있는 이들도 적지 않다는 게 중개업자들의 얘기다. 세입자를 들이려면 전셋값을 깎아줘야 하는 데다 오른다던 집값은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에서는 최근 주변에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넘쳐 세입자를 구하기도 힘들어진 탓에 매입가격보다 싼 값에 집을 내놓는 집주인들까지 생기고 있다. 2년전 매입가격에 판다고 해도 그동안 이자 낸 걸 고려하면 손해를 보게 되는 셈이지만 그 값에도 사려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주공5단지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이자 부담이 커졌더라도 집값이 오르면 집주인들이 어떻게든 버티겠지만 집값이 오를 기미가 없으니 이젠 처분하겠다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하지만 매수대기자들도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크기 때문에 거래는 거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2008.08.18 I 윤도진 기자
  • 서울 서남·강북에서도 `급매물 출현`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 강북권 및 서남부 지역 주택시장이 주춤하고 있다. 구로·금천 등 서남부 지역은 전반적인 주택시장 침체 속에서도 지난달까지 집값 상승세를 유지해 왔던 곳이다. 하지만 이달 들어 매수세가 사라져 가격을 하향 조정하는 아파트가 나오고 있다. 도봉·강북에서도 급매물이 눈에 띄고 있다.17일 부동산 중계업계에 따르면 구로구 고척동 경남1차 105㎡형은 약 2주 전에 비해 500만원 가량 시세를 낮춘 3억1500만~3억3500만원 선에 물건이 나와있다. 같은 단지 내 소형인 82㎡형은 5월이후 약 1000만~2000만원 가량 집값이 뛰었지만 현재 시세는 1억8500만~2억2500만원으로 한달 전 가격에 머물러 있다.단지 인근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소형 아파트는 최근까지 오른 가격을 유지하고 있지만 30평(99㎡)대 이상의 경우 가격을 낮춘 물건이 더러 나오고 있다"며 "가능한 한 빨리 집을 처분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매수문의는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인근의 금천구 독산동 금천현대 아파트 역시 지난 3~4개월간 집값이 3000만~4000만원 오르며 122㎡형이 7월에는 3억8100만원에까지 거래가 됐지만 이후 시세가 조정, 현재 호가는 3억2000만~3억5000만원선으로 낮아졌다. 시흥동 경남 105㎡형은 2억3000만~2억7000만원선으로 7월 시세에서 정체된 상태다.강북권에서도 뒤늦게 집값 오름세를 타던 중랑구 일대도 일부 단지 집값이 하락세로 접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랑구 신내동 동성2차 109㎡는 3억~3억1500만원 선으로 한달 전보다 500만~1000만원 가량 시세를 낮췄다. 상반기 집값이 가장 많이 올랐던 노원·도봉구 지역에서는 급매물도 어렵잖게 찾을 수 있다. 도봉구 방학동 우성아파트 106㎡형은 지난 4월 3억6000만원에 거래됐지만 현재는 2000만원 가격을 낮춘 급매물이 있다. 6억원 아래 매물을 찾기 어렵던 노원구 중계동 청구3차 106㎡형도 5억9000만~6억원에 매물이 나와있다.방학동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집값이 짧은 시간내에 급히 뛰었기 때문에 매수자들도 지금은 접근할 때가 아니라고 보고 있는 듯하다"며 "가을께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기 전까지는 집값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8.08.17 I 윤도진 기자
`노원·도봉·강북` 전세가비율 30%대로 `뚝`
  • `노원·도봉·강북` 전세가비율 30%대로 `뚝`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지난 해 이후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서울 강북권 노원·도봉·강북 일대의 전세가격 비율이 30%대로 낮아졌다. 2년여 전만 해도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의 50~60%여서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내집마련 사례가 많았지만 이 방식 역시 크게 어려워진 셈이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 비율은 지난 2006년말 49.12%였으나 이달에는 39.56%로 낮아졌다. 도봉구와 강북구도 38.76%, 39.03%를 기록해 같은 기간 동안 9.01%포인트, 7.3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06년 하반기 이후부터 올 상반기까지 이들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급등했기 때문. 2006년 가을부터 전세대란 양상을 보이며 전셋값이 크게 올랐던 이들 지역 아파트는 이에 이어 `차라리 사자`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커지며 전세가격보다 매매가격이 더욱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이 같은 현상에 따라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내집마련 방식`도 쉽지 않아졌다. 예를 들어 2년 전 전세 5000만원을 끼고 1억원짜리 매물을 살 경우 5000만원의 자기 부담을 지면 됐지만, 현재 1억원 집을 살 경우 부담해야 할 돈이 6000만원을 넘게 된 셈이기 때문이다.아직까지 전세가 비율이 40%를 넘는 지역은 ▲은평(48.52%) ▲서대문(47.74%) ▲동대문(44.62%) ▲중랑(44.46%) ▲종로(44.07%) ▲금천(43.66%)▲성북(43.34%) ▲관악(42.98%) ▲중(42.53%) ▲구로(41.85%) ▲동작(40.37%) 등 11개구 뿐이다. 한편 강남권의 경우 같은 기간 집값이 하락하며 전세비중이 대체로 높아졌다. 강동구가 4.01%포인트 올라 30.89%를 기록했으며, 서초구도 2.19%포인트 상승한 32.13%의 전세가율을 기록했다. 송파(29.23%), 강남(28.8%) 도 1.6~2.2%포인트 가량 전세비중이 높아졌다. 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올 하반기에는 입주물량이 많은 강남권은 전세가격 약세가, 반면 강북권은 이주 수요가 많아 전세가격 상승세가 예상된다"며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내집마련을 하고자 한다면 현재 전세비중이 높은 곳을 공략하는 게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자료: 부동산114)
2008.08.14 I 윤도진 기자
  • 환율 엿새만에 하락..`레벨부담+당국경계`
  • [이데일리 박상희기자] 환율이 엿새만에 하락, 1038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시장참가자들의 거래 의지가 적극적이지 않은 가운데 레벨 급등에 대한 부담과 당국 경계감이 고조되며 달러-원은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14일 달러-원 환율이 전일보다 1.4원 낮은 103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환율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채, 오전 9시30분 현재 1.3원 하락한 1038.1원을 기록하고 있다.밤사이 국제유가의 반등과 미국발 신용위기 우려로 달러-원 상승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 유가는 미국 에너지 재고가 감소한 탓에 116달러대로 올라섰고, 뉴욕증시는 금융주와 유통주 주도로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그러나 1040원대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던 당국에 대한 경계감이 짙어지며 달러-원은 제한적이나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어제보다 0.4% 가량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소에서 외국인은 116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트레이더들이 포지션을 구축하기가 부담스런 가운데 거래자체가 활발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서울시장 종가와 NDF 종가가 1040원에 근접한 만큼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 출회와 환율의 급격한 반등에 대한 수위 조절이 환율의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면서도 "최근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신용위기, 집값 하락, 헤지펀드 손실에 대한 우려, 원유재고량 감소에 따른 유가 재상승이 환율 하락을 제한할 기세"라고 말했다. 이 시각 현재 달러-엔은 전일보다 0.47엔 높은 109.23엔을 기록하고 있고, 엔-원은 100엔당 5.31원 낮은 950.2원을 기록하고 있다.
2008.08.14 I 박상희 기자
  • 잠실 ''역(逆)전세난''..집주인·세입자 ''분쟁''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에 '역(逆)전세난'이 심각하다. 잠실 주공1단지(엘스)와 2단지(리센츠), 잠실시영(파크리오) 등을 재건축한 3개 단지, 1만8000여가구가 한꺼번에 입주를 시작하면서 전세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생긴 현상이다. 장미, 잠실주공 5단지 등 인근 단지 집주인들은 이들 새 입주아파트로 옮기려는 세입자들을 붙잡느라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새 아파트 집주인들도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반면 세입자들은 집주인으로부터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자 신규 아파트로 입주하거나 보다 싼 전셋집을 구하기 위해 이사를 하려던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14일 잠실지역 인근 중개업계에 따르면 잠실 주공5단지 112㎡의 경우 최근 전셋값이 올 초에 비해 3000만∼4000만원 가량 하락해 1억7000만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는 29일 입주예정인 잠실시영(파크리오) 109㎡ 전셋값도 2억7000만원 선으로 기존 3단지(트레지움), 4단지(레이크팰리스)에 비해서도 8000만∼1억원 가량 낮게 형성돼 있다. 새 아파트 전세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잠실 일대 곳곳에서 집주인과 세입자간의 분쟁이 불거지고 있다. 집주인들이 대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기존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반환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DTI규제 등으로 금융권 대출을 받기에도 한계가 있어 전세금 마련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설사 대출을 받는다 해도 금리가 높아 집주인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대체 세입자를 구한다 하더라도 이미 전셋값이 3000만∼4000만원 하락한 상태여서 추가 자금 마련에도 고민이 많다. 세입자들도 전세금을 반환받지 못하자 어려움에 처하고 있다. 잠실 주공5단지 등 기존아파트 세입자들 중 많은 수가 이 지역 새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어서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면 잔금 납부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잔금납부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입주예정자들이 건설사에 잔금 연체 이자(대출이자+관리비)를 물어야 한다. 세입자들은 집주인에게 전세금 반환을 독촉하고 있지만 집주인도 별 뾰족한 수가 없어 서로간의 실랑이도 이어지고 있다. 잠실 주공5단지 인근의 중앙공인관계자는 "10월 잠실주공1단지 입주가 시작되고 입주한 지 2년이 지난 주공4단지(레이크팰리스) 전세물량도 12월경 나올 것으로 보여 앞으로도 전세값 하락은 다른 단지까지 확산될 것"이라며 "그 때쯤이면 강북지역과의 전세값 차이가 거의 없는 전세매물도 나올 것으로 예상돼 수요도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김규정 부동산114 차장도 "앞으로의 파크리오와 엘스 입주예정 물량만 1만2000여가구가 남았다"며 "당분간 세입자 모시기 전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8.08.14 I 박성호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中 경기장만 ''열기''..景氣는 ''냉기''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다음은 8월14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과천에 코엑스 8배 복합쇼핑몰 -7월 고용 작년의 절반 ▲트렌드 -은행 돈가뭄에 고정대출 금리 오를듯 -北-日 납치자 재조사 합의 -경유값 석달만에 1700원대 ▲종합 -美 신용위기 더 깊은 수렁 속으로 -일본경제 마이너스 성장 -中 항후 2~3년간 올림픽 후유증 우려 -해법없는 일자리 대책 -공기업 민영화때 국민株 검토 ▲국제 -국제유가 급락하는 4大 이유는 -무디스 "이제는 물 투자시대" -日 3大은행, 해외금융社 출자 확대 ▲금융·재테크 -"돕겠다더니 비올때 우산 뺏어가나" -보험업계, 올림픽 선전에 좌불안석? -금융사 위법 임직원 15년간 취업제한-올 상반기 '카드깡' 25% 줄어 ▲기업과 증권 -D램 2위 싸움..공급과잉 계속되나 -어! 로체택시가 많아졌네 -초고속 인터넷 더 빠르게 -델 컴퓨터 색상·디자인·판매 다 바꿨다 -"기업인 이미지는 정경유착" 24.7% -미국發 신용위기에 또 발목 잡히나 -强달러 수혜 IT주 살만한가 -한전 2분기째 적자행진 -개인 투자자금 이상기류 -中 연일폭락 펀드투자자 '냉가슴' -러시아·브라질 펀드 비중 줄여라 -펀드출시 확 줄었네 ▲중소기업·벤처 -삼익스포츠 양궁 베이징서 '으쓱'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확장 ▲유통 -"박태환 수영복 있어요?" -200만원 굴비·45만원 흑곶감... ▲과학기술 -요즘 새벽 천둥·번개 폭우 왜 잦나? -'빛의 반도체' 사용화 길 열리나 -치매 진행 막는 신약 나온다 ▲증권·코스닥 -해외기업들 국내상장 외면 -박스권 장세엔 중소형株 주목 -현대상선 쌀때 사두자 ▲부동산 -고가 리조트 분양 초비상 걸렸다 -GS건설, 사우디서 5억달러 플랜트 수주 -포스코건설, '송도 커낼워크 오피스텔' 445실 분양 -주변에 공장·유흥업소 분양가는 강남 맞먹어 -잠실 전세 떨이요~ ◇서울경제 ▲1면 -해외 PF 금융불안 뇌관되나 -공기업 민영화 국민주 방식 추진 -신재생에너지 비중 2030년 11%로 ▲종합 -연내 금리 추가인상 힘들듯 -러 서캄차카 유전개발 '물거품' -"日 경기침체 진입" -에너지 요금 원가주의로 전환 -'법 위반' 금융사 임직원·주주에도 내년부터 과징금 물린다 -주공·토공 통폐합 공청회도 안하나? -경기침체에 몸낮춘 FRB '매파' -침체 증시..공기업 매각 발목? -8.15 특사 '금융혈전' 이어지나 ▲금융 -은행債 발행금리 급등 "금리상승 부채질" -에이스저축銀, 美 은행 인수추진 -금융사 대주주 자사주 매입 늘어 -산업銀 "바이오·제약 투자 확대" ▲국제 -브릭스 증시 올들어 나란히 급락세 -국제 옥수수 가격 연중 최저치 -中 인플레이션 목표치 상향조정 검토 -중동·중앙亞 등 전쟁·테러 잦아진다 -석유시장 헤게모니 사우디 다시 장악 ▲산업 -대우조선 매각 앞당겨진다 -최태원 회장, 신성장동력 발굴 직접 나서 -경유값 1700원대 하락..수입경유차 판매 '쑥쑥' -KT·KTF 합병계약 '초읽기' -한게임 '판권독식' 부작용 확산 -조신 하나로텔 사장 "고객 애로사항 직접 들을것" -中企 기밀유출 위험에 "무방비 노출" -유통업계 '골드피커'에 속앓이 -올 추석선물 G·P·S에 주목하세요 ▲증권 -"코스피 박스권 탈출 당분간 힘들것" -IT주 투자의견 엇갈려 -러브펀드 지고 금융주펀드 뜨고 -'키코 손실' 코스닥社 주가 줄줄이 하락 ▲부동산 -내년이후 강남권 입주물량 급감 -9~11월 수도권 4만5000가구 '집들이' -테마상가 변신 '눈에 띄네' -뉴타운 이주수요 몰려 집값 급등 ◇한국경제 ▲1면 -中 경기장만 '열기'..景氣는 '냉기' -법위반 금융인 5년간 재취업 금지 ▲종합 -"선수들 덕에 삼익 활 '브랜드 金' 땄죠" -캄차카 유전개발사업 무산 -"하반기 물가 다소 안정될 것" -은행채發 채권시장 혼란 '경고등' -고용부진 고착화 -공기업 선진화 또 '소통부재' -석유·가스 자주개발율 40%까지 늘린다 ▲국제 -日 경제도 스태그플레이션 조짐 -그루지야 평화정착 갈길 멀다 -술·담배는 불황 모른다 ▲산업 -소리없이 강해진 '車음향' -최태원 SK그룹 회장 "환경·식량·에너지 등 미래사업 확보해야" -PMP도 휴대폰처럼 보조금 준다 -IT강국 '빈약한 사이버 인프라' -최시중 방통위원장, IPTV 직접 챙긴다 -빛으로 정보처리 기술개발 -유통업계 '애국심 마케팅' 잇따라 -대형마트선 1만원 미만 추석선물 봇물 ▲부동산 -잠실 전셋값 뚝뚝.."집 옮겨볼까" -GS건설, 사우디서 5억弗 공사수주 ▲금융 -보험사, 숨막히는 '파트너 결정전' -법 위반 금융사 임직원·대주주에도 과징금 ▲증권 -해외펀드 '사면초가' -국내 IT株 주가향방 '스타벅스' 실적보면 안다 -주도주 공백속 '반짝' 순환매만.. -상습 공시위반社 상장폐지 -코스닥 '퇴출 피하기' 안간힘 -亞 기업들 올 자사주 매입 급증 -"출자가격 지나친 高평가" 논란
2008.08.13 I 정재웅 기자
  • [심층분석] "부동산 환상 버리고 현금비중 높여야"
  • [노컷뉴스 제공] "전체 자산 중 현금 비중을 높여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리세요."(김해식 우리은행 PB팀장)"무주택자는 내집 마련 준비하세요. 값싼 급매물이 쏟아질 겁니다."(심영철 웰시안닷컴 대표)물가는 뛰고, 금리는 치솟고, 주식시장은 좀처럼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 같은 낯선 상황에서 어떻게 재테크를 해야 할지 막막해하고 있다. 실제로 은행과 증권사 상담 창구에는 고물가 시대의 자산 투자법에 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고(高)물가·고(高)금리·증시침체기의 신(新)투자지도는 어떻게 그려야 할까? 재테크 전문가들은 "요즘처럼 재테크 환경이 나쁠 때는 부동산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현금 비중을 높여 원금을 지키고 손실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현금을 확보하라물가가 계속 뛰는 인플레이션 시대에는 실물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실제로 1970년대 오일 쇼크 당시, 병풍·절구통 같은 골동품값은 10배 이상 치솟았다. 그림과 피아노, 도서전집 사재기 현상도 극심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 시점은 1970년대와는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정봉주 기업은행 부동산팀장은 "과거와 달리, 물가 급등 속에 경기침체가 예상되기 때문에 부동산이나 그림, 골동품 등의 가격 상승이 예전만큼 크진 않을 것"이라며 "욕심 내지 말고 예금 등 현금성 자산에 투자해 적절한 수익을 내면서 재테크 '보릿고개'를 넘어가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해식 우리은행 PB팀장도 "부동산, 주식, 채권 등 모든 자산 가격이 동시에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익을 불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손실을 최소화하고 원금을 지키는 전략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올 상반기(1~6월) 국내 주식형 펀드(-12.1%), 해외 주식형 펀드(-17.9%)는 밑지는 장사를 했고, 아파트(3.1%), 채권(2.61%) 등도 5% 안팎의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실질 수익률은 마이너스(-)였다. ◆눈높이를 낮춰라전문가들은 자산 가격이 급변하는 시대에는 떼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버리고 원금을 지키면서 손해는 보지 않을 정도의 안정적인 투자를 권한다. 전 세계가 지난 수년간에 걸쳐 저물가·고성장이란 풍요로움을 누려왔기 때문에 거품 붕괴 과정도 상당히 오래갈 수 있다는 예상 때문이다. 김종석 우리투자증권 부장은 "일단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관망하다 미국 신용위기 해소와 국제 유가의 방향성 등을 확인한 뒤 눈높이를 낮춰 움직이라"고 조언했다.이에 반해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처럼 지금이 투자 적기라는 의견도 있다. 고규현 삼성증권 팀장은 "주식은 향후 1~2년 정도 지지부진할 수 있지만 주요 주식투자층인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하는 시기인 2015년까지는 대세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집 마련 기회 노려라내집 마련을 앞둔 실수요자들에겐 기회가 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조재영 삼성생명 팀장은 "지금보다 훨씬 싼 값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올 테니 현금을 확보하고 준비하라"고 말했다. 다만 집값 급등을 기대하면서 은행 대출을 많이 끼고 매수하는 전략은 피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CMA(종합자산관리계좌) 증권사·종금사 등에서 판매하는 금융상품으로 국공채 등의 채권에 투자한 뒤에 그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준다. 은행의 정기예금과 달리 수시로 입출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수익률은 정기예금보다 약간 낮은 연 5~5.45% 수준. MMT(특정금전신탁), MMF(머니마켓펀드) MMT는 은행에서 팔며, 금융회사의 발행어음이나 초단기자금(콜자금) 대출 등에 투자한다. 당일 입출금이 가능하며, 수익률은 연 5% 수준. 은행과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MMF는 투자 대상과 수익률에선 MMT와 비슷하나 당일 입출금은 안 되며 익일 입출금이 가능하다. ELS(주가연계증권), ELF(주가연계펀드)ELS는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와 연계해 수익률을 결정하는 파생 금융상품. ELF는 이 같은 ELS 상품들에 투자해서 운용하는 펀드를 말하며, 은행·증권사 등에서 판매한다. 이들 상품은 전체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일정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설계돼 있지만, 상승장에선 주가가 오른 폭만큼 수익을 올리기 힘든 단점이 있다.
  • 전세시장 기현상.."같은 가격에 큰집 어때요?"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중형 전세금으로 대형 아파트 입주 가능? 대규모 단지의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대형아파트 전세금이 중·소형 아파트와 비슷해지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이 빚어진 곳은 서울 은평뉴타운, 암사동, 잠실, 용인 상현동 일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다. 입주를 시작한 지 한 달이 넘은 서울 은평뉴타운의 경우 211㎡(63평) 전세가격이 두 달전에 비해 1억원 넘게 하락했다. 현재는 2억원에 나온 매물도 있다. 집 크기가 절반인 113㎡(34평) 전세가격 1억7000만~1억8000만원과 별 차이가 없다. 9월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강동구 암사동 롯데캐슬 단지도 중대형 아파트 전세가격이 약세다. 총 3000여가구가 동시에 입주하면서 중대형을 찾는 수요가 적기 때문이다. 현재 145㎡(43평) 전세가격은 2억2000만~2억3000만원선. 전용 85㎡(25.7평) 전세가격은 2억1000만원선으로 2000만원 정도 보태면 중대형 입주가 가능하다. 1만8000여 가구의 재건축 단지 입주가 시작된 잠실 일대는 중소형 강세, 중대형 약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리센츠(잠실 2단지 재건축) 39㎡(12평) 전세가격은 1억5000만원 선. 112㎡(34평) 전세가격은 1억8000만원 내외다. 하지만 일부 급전세는 1억6000만원에도 매물이 나와 있다. 신천동 장미아파트 151㎡(45평) 급전세는 2억2000만원으로 같은 단지 108㎡(32평)과 비슷하다. 수도권도 비슷한 양상이다. 용인시 성복동의 수지자이 119㎡(35평) 전세는 1억5000만원이다. 인근 벽산첼시빌 2차 214㎡(64평) 전세는 1억6000만원이다. 불과 1000만원 차이다. 상현동 동일스위트 188㎡(56평) 전세가격도 1억7000만원 선이다. 하지만 급 전세의 경우 1억5500만원에도 매물이 나온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이 같은 현상은 재건축, 택지개발 아파트가 본격 입주하면서 물량이 대거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빈집을 채우려는 대형 아파트 집주인들이 헐값으로 매물을 내놓으면서 전세금 하락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반면 전기세, 관리비 부담이 적은 소형아파트에만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어 대형아파트 전세가격 하락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잠실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전세수요자들이 전기세, 관리비 부담이 적은 소형아파트만 찾고 있다"며 "중대형은 부담이 될 정도로 매물이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2008.08.10 I 윤진섭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은, 기준금리 전격 인상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다음은 8월8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기준금리 0.25%P 인상 -베이징올림픽 오늘 개막..17일간 열전 -원전 10기 더 건설한다..당초 계획보다 축소 ▲종합 -`초중고교 성적` 3등급 공개 -휘발유값 리터당 1850원대로 하락 -이성태 한은총재 "하반기 물가 예상보다 심각" -소비자 체감경기 최악..평가지수 통계작성이후 최저 ▲정치·외교안보 -MB드라마 제2막 새 키워드는 `비전` -한나라당 원구성 강경기류 ▲국제 -日 재정투입 등 부양책 추진 -중국 외환관리규정 11년만에 개정..핫머니 유입 억제 ▲금융 -HSBC·론스타, 외환銀 매각승인 절차·기준 요구 -단기자금 1년짜리 예금으로 옮겨라 ▲기업·증권 -LCD패널 3분기 실적 "걱정 마" -금속노조 현대차 교섭안 거부 -팬택 3년만에 상여금..사기진작 차원 -IPTV 10월부터 본다..9월초 사업자 선정 ▲부동산 -청약부금·예금시대 저무나..올해 21만명 감소 -사무실 구하기 어렵네..서울 오피스 공실률 3.1% ◇서울경제신문 ▲1면 -한은 기준금리 인상..추가인상 가능성은 낮아 -소비심리 최악 한파..기대지수 7년7개월만에 최저 -납품단가 조정법안 의원입법 추진 ▲종합 -외국기업 "세금문제가 제일 골치" KOTRA 고충사례 집계 -서민, 중기 이자부담에 `걱정 태산` -원자력발전소 최대 11기 더 짓는다..국가에너지 기본계획안 ▲정치 -국회 권위가 도전받고 있다 -임태희 "양도세 등 부동산 제도 보완" ▲금융 -기준금리 인상, 보험업계 `콧노래` -중고차 금융시장 경쟁 가열..카드사들 가세 ▲국제 -터키 이슬람 경제권 새 강자로 -크라이슬러, 닛산 판매사 되나..2011년 판매 고려 ▲산업 -SK `시나리오 경영` 본격 돌입.."다양한 경영전략 세워라" -기업들 `올림픽 마케팅` 가속 -대우·미포조선 보란듯 `수주 대박` -이통사 `가입자 뺏기`서 `지키기`로 ▲증권 -증권사도 CMA 금리인상 나서 ▲사회 -금속노조 위원장 변수에 현대차 협상 다시 원점 -법원 "오픈마켓, 짝퉁방지 의무있다" -2010년 학교별 성취도 공개..학교서열화 불가피할듯 ▲부동산 -은평뉴타운에 장기전세주택 348가구 -이달말 판교 분양, 분당엔 악재? ◇한국경제신문 ▲1면 -금리 전격 인상..가계·중기 직격탄 -중국 외환관리 강화 핫머니 차단 -서울 재건축 한달새 최대 1억 하락 ▲종합 -한은 "인플레 기대심리 차단"..일회성 그칠듯 -日 6년간 호황끝났다..엔화·주가 동반 급락 -KTB 전북은행 최대주주 부상 ▲정치 -한나라 "부동산 살리기 위한 DTI 규제 완화 안할 것" -민주 "8월 국회 보이콧" 한나라 "민주빼고 원구성" ▲국제 -골드만삭스 CEO "리스크 안고 세계 각국 투자할때" -오바마, 언론노출 오버했나?..`피로증후군` 역효과 ▲사회 -현대차 합의안 금속노조가 "NO" -`KBS 사장 해임요구` 법정으로 ▲산업 -유가하락 역풍맞는 유화업계..불황우려 수요감소 -E1 "신·재생 에너지 시장 진출" ▲부동산 -주택시장 금리인상 후폭풍..매물늘어나 `집값 약세` 더 갈듯 -행당지구 도시개발사업 10월 착공 ▲금융 -시중銀 예금금리 인상 -산은, 사무라이본드 320억엔 발행
2008.08.07 I 김상욱 기자
  • 잠실 입주전쟁 "초특급 급매를 아시나요"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에 2만여 가구의 입주가 이어지며 눈길을 끄는 사연들이 속출하고 있다. 33㎡(10평)대 초소형 아파트 전셋값이 99㎡(30평)대 아파트의 전셋값을 따라잡는가 하면, 잔금마련이 다급해진 입주예정자들은 입주기한을 늘려달라며 단체행동을 벌이고 있다. 또 조합원 명의변경 가능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단지에서는 `초특급 급매`도 나오고 있다.◇전셋값에 `울고 웃고`  입주 물량이 쏟아진 잠실에서 입주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전셋값이다. 7일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최근 리센츠(잠실2단지 재건축)에서 가장 작은 크기인 39㎡(12평)형은 1억5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이뤄졌다. 이는 최근 1억6000만~2억원선까지 전셋값이 하락한 잠실5단지 112㎡(34평)형에 가까운 가격이다. 소형아파트는 월세 수요도 많다.분양 당시 미분양이 될 만큼 인기가 없었던 재건축 초소형 아파트는 전세 문의도 많고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중형 노후아파트는 비슷한 크기의 매물이 많아 전셋값이 크게 떨어진 것.주공5단지 내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노후 아파트의 경우 저렴한 전셋값이 세입자들에게 메리트가 되지만 새 아파트가 많아 관심이 덜한 상태"라며 "대출금리도 오르고 전셋값도 4000만~5000만원씩 떨어져 아예 집을 내놓겠다는 집주인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입주 기한 늘려달라"  입주예정자들은 입주기한을 연장해 달라며 집단행동에 나서기도 했다. 잠실 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한 파크리오는 오는 29일부터 10월12일까지 45일 동안 총 6864가구가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잔금 마련이 여의치 않은 입주자들은 입주기한을 더 늘려달라며 시공사에 요구하고 나섰다. 최근에는 30~40명의 조합원들이 시공 주간사인 현대건설을 비롯해 대림산업, 삼성건설, 쌍용건설 등을 돌며 피켓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입주기한이 지나서도 잔금을 치르지 못하면 연 10~15%에 해당하는 연체이자를 물어야 하기 때문이다. 촉박한 입주기한에 맞춰 다급하게 전세를 내놓을 경우 전셋값이 더 떨어지는 것에 대한 우려도 크다. 잠실 시영 한 조합원은 "이 일대에서 가장 큰 단지인데 입주기한은 가장 짧다"며 "적어도 두달 이상은 보장해 줘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공사 측은 기한을 연장할 경우 금융비용 증가가 불가피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명의변경 촉박 `초급매 속출` 내달부터 입주에 들어가는 잠실 엘스(주공1단지 재건축)에는 `초특급 급매`라는 이름을 내건 분양권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8일까지만 분양권 매매를 통한 명의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아파트 109㎡(33평)형 분양권 시세는 저층이 9억원 안팎, 한강 조망이 가능한 경우에는 13억원선이지만 최근에는 한강변 아파트가 초특급 급매로 10억2000만원에 매물로 나오기도 했다. 신천동 S공인 관계자는 "조합원 보존등기가 시작되면 3~4개월간 소유권 변경이 곤란해지기 때문에 이에 앞서 분양권을 전매하기 위해 2억~3억원씩 싸게 나온 물건들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개업소들도 쏟아지는 전세·매매 매물의 계약을 이끌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입주물량이 많으니까 일감이 없던 강남구, 서초구 쪽 중개업자들도 이 지역으로 파견 나올 정도"라며 "전세를 빨리 처리하려는 집주인들 만큼이나 중개업소 간의 경쟁도 치열하다"고 말했다.
2008.08.07 I 윤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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