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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평뉴타운 전셋값 3천만원 하락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은평뉴타운 전셋값이 맥을 못추고 있다. 편익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수요자들이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25일 은평뉴타운1지구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롯데캐슬(A-2) 106㎡의 현재 전셋값은 1억7000만원선이다. 지난 6월 입주가 막 시작됐을 때는 2억원선에 거래됐었다.현대아이파크(B-13) 135㎡는 지난달 초 2억2000만원에 전세를 내놨지만 도통 거래가 안되면서 1억8000만원까지 가격을 내렸다. 펜트하우스 역시 하락세다. 푸르지오 168㎡의 펜트하우스는 현재 2억5000만원이면 전세를 얻을 수 있다. 6월에는 3억원을 훌쩍 넘었지만 전세입자가 나타나지 않자 가격을 낮추고 있는 것. D중개업소에 따르면 분양물량 2541가구 중 70%가 전세로 나왔는데 그 중 절반 정도가 남아있다. 전셋값이 떨어지는 이유는 주민들이 이용할 편익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구파발역에서도 가깝고 1지구내에서 일명 `명동`으로 불리는 롯데캐슬 근처 상가도 마트, 빵집, 세탁소, 은행 등 편익시설이 드물게 입점해 있다. 또 소아과나 내과 등 병원 시설이 들어오지 않으면서 약국은 한 곳도 없는 상황이다. 인근 N중개업소 관계자는 "임대료가 비싸 상가가 형성되지 않고 그 이유로 전세입자들은 입주를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교통문제도 골칫거리다. 구파발역에서 거리가 먼 아파트는 마을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배차간격이 20분 이상이어서 불편을 주고 있다.부족한 학원가도 걸림돌이다. 아이들이 방과후 학원을 가기 위해 연신내까지 이동해야 한다. 저녁 때 연신내 학원가에서 아이들을 태우러 온 학원 버스가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교육여건이 열악하다보니 학부모들은 은평뉴타운으로 들어오는 것을 꺼려한다. 조민이 스피드뱅크 연구원은 "은평뉴타운1지구는 주변에서도 계속 입주가 진행되므로 물량소화까지는 2~3년은 잡아야 할 것"이라며 "편익시설이 갖춰질 때까지는 전셋값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2008.09.25 I 김자영 기자
정부, 부동산·건설 경기부양에 `올인`
  • 정부, 부동산·건설 경기부양에 `올인`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정부의 부동산 경기 부양책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방 미분양 대책에 이어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보유세 양도세 인하, 재건축규제 완화, 뉴타운 조성 등 하루가 멀다하고 관련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집값 하락도 막고, 건설경기 부양을 통해 줄어드는 일자리와 얼어붙은 소비, 둔화되고 있는 성장 속도를 막아보자는 의도로 풀이된다.그러나 전세계적으로 부동산 거품 붕괴에 따른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는 시점에 자칫 추가 버블을 통해 버블 붕괴를 막는 양상으로 이어진다면 중·장기적으로 나라 경제에 더 큰 해악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 대책의 홍수 6·11 미분양대책, 8.21 후속대책, 9·1세제개편, 9·19 주택공급대책, 9·23 종합부동산세 개편 등 정부의 부동산 및 건설경기 부양책이 숨가쁘게 발표되고 있다.  굵은 줄기들을 살펴보면 부동산 관련 세금규제를 제거하고, 개발이익이 큰 재건축과 재개발 규제를 푸는 한편, 수도권 그린벨트를 풀어 녹지를 주택부지로 공급하는 내용이다.  남은 것은 LTV와 DTI로 대표되는 금융대출 규제 정도. 그나마 종부세와 양도세 부과 기준이 됐던 고가주택이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조정됨에 따라 금융대출 규제 기준도 동일하게 완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일단 가계발 신용위기를 키울 수 있는 대출규제 완화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련의 대책에도 불구 부동산·건설 경기가 계속 바닥을 긴다면 `대출규제를 풀자`는 유혹을 견디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 위험한 줄타기 물론 급격한 집값 하락은 바람직하지 않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규모가 230조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집값 급락은 `담보가치 하락→대출상환을 위한 매물 출회→주택가격 추가 급락`이라는 고리를 형성, 부동산발 금융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 문제는 부동산 시장이 정부 부양책이 시급할 만큼 급격히 얼어붙고 있느냐는 것이다. 집값 급락을 우려하지만 최근 많이 하락한 아파트는 거품이 컸던 대형 고가 아파트가 대부분이고, 미분양 사태는 그 만큼 분양가격에 거품이 끼었다는 반증이라는 정부와 부동산시장 안팎의 시각도 적지 않다.당장은 불안한 경기전망으로 투기자금이 숨어있지만 잠재된 투기수요는 언제든 규제완화의 물살을 타고 일시에 되살아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정부정책의 엇박자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는 시점에 내놓은 대규모 주택공급대책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규제를 풀어 집값하락도 막고 건설경기를 부양해 경제도 살리겠다는 정부의 두 갈래 처방이 향후 경기흐름을 잘못 탈 경우 `부동산 투기과열`과 `대규모 부실양산`이라는 양극단으로 전개될 우려도 적지 않다. ◇ `열매는 썼다` 과거 경험에 비춰 보면 인위적 부양책의 열매는 결코 달지 않았다. IMF 직후 일었던 벤처붐은 2000년 IT버블 붕괴로 코스닥 투자자의 가슴을 후벼팠고, 신용카드 활성화를 통한 소비진작은 2003년말 LG카드발 신용위기로 이어졌다. 부동산 진작을 통해 IT버블 붕괴를 해소하려 했던 미국은 6년이 지난 지금 부동산 거품 붕괴에 따른 경기하강과 초대형 은행들의 대형파산 등 대공황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일본의 잃어버린 10년도 부동산 거품을 제때 빼지 못하고, 부동산으로 몰리는 돈을 생산적인 곳으로 돌리지 못한데서 비롯됐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단순 비교는 힘들지만 현재 GDP대비 부동산시가총액은 5.4배로 일본의 버블붕괴 직전인 5.9배에 근접해 있다"면서 "지금은 어느 때 보다 신중한 부동산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출규제까지 풀 경우 이는 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에 악재"라고 지적했다.
2008.09.24 I 오상용 기자
  • (채권전략)"손 대는 것마다 망가졌는데..."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미국은 담보인정비율이 최대 100%까지 돼 조금만 집값이 하락해도 담보물 경매 때 대출금액 전액 회수가 어렵지만 한국은 비율이 60%에 그치고 있다” `9월 위기설`이 시장에서 확산되던 때 한국 경제가 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낮다는 논거로 제시된 말이다. 부동산 가격거품을 잡기 위한 정책 수단이 이미 잘 갖춰있기 때문에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가 한국에서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는 의미다.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제한 등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부동산 경기를 위축시킨다는 원망이 높았지만, 역설적으로 그덕에 안정적인 거시 경제 환경을 유지할 수 있었음을 보여주는 셈이다. 정부가 사실상 종합부동산세 해체 작업에 돌입했다.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을 종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하고, 세율을 낮추는 등의 법안 개정에 나선 것이다. 이와 동시에 부동산 투기 억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던LTV-DTI 규제 완화도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부동산 경기를 위축시키는 주범으로 지목된 `세금규제`와 `금융규제`가 모두 무장해제되고 있는 셈이다. 달리 이야기 하자면 부동산 가격의 부침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게 될 소지가 많아졌음을 의미한다. 미국 금융시장의 위기가 부동산 가격 하락과 이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금융상품의 부실로 인한 것임을 감안한다면, 이번 정부의 조치는 일종의 `역주행`으로도 비쳐진다. 이런 움직임은 채권시장과 직접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다만, 최근 시장 분위기가 경제 펀더멘털보다는 심리적 불안감 등에 영향을 받아 움직인다는 점에서는 한 번 흘겨볼만한 내용은 될 듯 싶다. 현재의 신용경색 국면이 지나간다고 하더라도, 그 다음에 어떤 변수가 나올지를 가늠해본다는 차원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이 정부가 들어서고 손 대는 것마다 다 망가지지 않았냐..." 종부세 완화가 발표되는 시점 떠오른 말이다. 수출 경기 살린다고 환율에 손댔다 외환시장의 불안정성이 극도로 커졌고, 되레 키코에 가입한 중소기업은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졌다. 물가안정을 위해 환율 방어에 나섰지만, 이는 역으로 외국인들이 원화자산을 팔고 나갈 수 있는 환경만 만들어줬다. 어제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관계 장관들이 모여 내놓은 대책은 시장의 인식과는 한참 거리가 있었다는 평가다. 나온 대책이라는 건 키코 손실 등으로 일부 중소기업이 도산될 조짐이 보이는 데 따른 조치가 전부였다. 시장이 무엇을 고민하고 있는지 잘 모르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 충분했다. 당분간 불안한 심리를 회복시킬 근거를 찾기가 어려워 보인다. (이 기사는 24일 오전 8시15분 이데일리 유료 서비스인 `마켓 프리미엄`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2008.09.24 I 정원석 기자
  • (채권전략)"손 대는 것마다 망가졌는데..."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미국은 담보인정비율이 최대 100%까지 돼 조금만 집값이 하락해도 담보물 경매 때 대출금액 전액 회수가 어렵지만 한국은 비율이 60%에 그치고 있다”`9월 위기설`이 시장에서 확산되던 때 한국 경제가 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낮다는 논거로 제시된 말이다. 부동산 가격거품을 잡기 위한 정책 수단이 이미 잘 갖춰있기 때문에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가 한국에서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는 의미다.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제한 등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부동산 경기를 위축시킨다는 원망이 높았지만, 역설적으로 그덕에 안정적인 거시 경제 환경을 유지할 수 있었음을 보여주는 셈이다. 정부가 사실상 종합부동산세 해체 작업에 돌입했다.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을 종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하고, 세율을 낮추는 등의 법안 개정에 나선 것이다. 이와 동시에 부동산 투기 억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던LTV-DTI 규제 완화도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부동산 경기를 위축시키는 주범으로 지목된 `세금규제`와 `금융규제`가 모두 무장해제되고 있는 셈이다. 달리 이야기 하자면 부동산 가격의 부침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게 될 소지가 많아졌음을 의미한다. 미국 금융시장의 위기가 부동산 가격 하락과 이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금융상품의 부실로 인한 것임을 감안한다면, 이번 정부의 조치는 일종의 `역주행`으로도 비쳐진다. 이런 움직임은 채권시장과 직접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다만, 최근 시장 분위기가 경제 펀더멘털보다는 심리적 불안감 등에 영향을 받아 움직인다는 점에서는 한 번 흘겨볼만한 내용은 될 듯 싶다. 현재의 신용경색 국면이 지나간다고 하더라도, 그 다음에 어떤 변수가 나올지를 가늠해본다는 차원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이 정부가 들어서고 손 대는 것마다 다 망가지지 않았냐..."종부세 완화가 발표되는 시점 떠오른 말이다. 수출 경기 살린다고 환율에 손댔다 외환시장의 불안정성이 극도로 커졌고, 되레 키코에 가입한 중소기업은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졌다. 물가안정을 위해 환율 방어에 나섰지만, 이는 역으로 외국인들이 원화자산을 팔고 나갈 수 있는 환경만 만들어줬다.어제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관계 장관들이 모여 내놓은 대책은 시장의 인식과는 한참 거리가 있었다는 평가다. 나온 대책이라는 건 키코 손실 등으로 일부 중소기업이 도산될 조짐이 보이는 데 따른 조치가 전부였다. 시장이 무엇을 고민하고 있는지 잘 모르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 충분했다. 당분간 불안한 심리를 회복시킬 근거를 찾기가 어려워 보인다.
2008.09.24 I 정원석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美 정부, 부실자산 인수에 7000억弗 투입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다음은 9월22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 1면 - 美 구제금융, 네덜란드 GDP규모- 글로벌 금융 패러다임 바뀐다- 전세계 공매도 금지 확산- 여의도 72배 군사보호구역해제- 조영주 KTF 사장 영장청구▲ 종합- 유가 10달러 떨어지면, 대한항공 年 3000억원 절감- 美금융위기로 수출 타격, 내년 상반기후 회복- 한국 IT경쟁력 8위, 5계단 하락- 맥못추던 세계증시 바닥서 탈출하나- 국내 자통법은 문제없나- 유가 6% 반등 배럴당 104달러로- 청와대 주말 긴급회의 "위기의식 공유하라"- 자영업자 소득 30% 탈루▲ 정치·외교안보- 左편향 교과서 바로잡기 黨政 총력- 北 핵복구 가속 땐 에너지지원 중단- 감사원 "방만한 증권거래소 감사받아야"- 금융거래 정보 10건 중 8건 몰래 누출▲ 국제 - 오늘 자민당 총재 선출..아소 확정적- 중국 `毒분유` 파문 해외로 확산- 금융위기로 오바마 지지율 50% 육박- HP·엔비디아 등 대규모 감원 ▲ 금융·재테크- 론스타, 투자자에 `주식 배분` 검토- 주택대출변동금리 한달때 제자리- 美 구제책 영향 원화값 진정될 듯▲ 기업과 증권 - 제2롯데월드는 신재생에너지집합소- 푸틴별장에 초대받은 구본무 LG회장- 유가 내리는데 주유소 기름값은 왜?- 네이버, 일본 검색시장 다시 노크- 코스피 상승세 이어질까- 은행주 당분간 `가시밭길`- 中 증시부양책 약발 지속될까 ▲ 부동산- 국토부, 서울 뉴타운 10여곳 추가지정계획- 광교신도시 분양가 해부해보니-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재 "시장에 메가톤급 호재 아니다"- 9.19 대책에도 시장은 잠잠◇ 서울경제 ▲ 1면- 무한팽창이 빚은 `美 심장의 굴욕`- 美 부실자산 인수에 7000억弗 투입- 용산등 여의도 72배 면적 군사보호구역서 해제▲ 종합- 금융시스템 붕괴 방지 `특단조치`- 유가 배럴당 100弗 재진입- `공매도 금지` 전세계로 확산- 한국 금융허브 청사진 `빨간불`- "올 성장률 4% 중반도 힘들다" - `외환銀 인수전` 공정위 고민 깊어진다- 中企에 `키코`는 주홍글씨?▲ 정치- 여야의 18대 국회 첫 국감전략- 건교부 작년 예산 1조3667억원 전용-  "미국식 금융 선진화 모델 재검토해야"- 증권선물거래소 공공기관 지정·관리 필요 ▲ 금융- 은행권 단기채무 `눈덩이`- 저축銀·신협으로 돈 몰린다- 은행 9시에 열고 4시에 닫는다 ▲ 국제- 뉴욕 실물경제도 흔들린다- 음베키 남아공 대통령 중도퇴진- 파키스탄 폭탄테러..최소60명 사망▲ 산업 - LG디스플레이 "삼성 잡겠다"- 정유사 주유소 공급가격 인하- 삼성도 생활가전품 가격 인상- `KT·KTF 합병` 표류 가능성- 아스콘 업체들, 공정위에 고발▲ 증권 - "변동성 무시하고 `블루칩` 장기 투자를"- 하반기 실적주, 널뛰기 장서 `선전`- 코스닥 기업 자금난 가중▲ 사회- 노사정위 "개점휴업"- 조영주 사장 비자금 100억대- 오세훈시장·정몽준 의원 조사 받아◇ 한국경제 ▲ 1면 - `여의도 72배` 군사보호구역 해제- 다급해진 미국정부 부실자산 직접산다- 공무원인턴 1만명 뽑는다- 은행, 달러대출 본격 회수▲ 종합 - 12년 제자리 日물가 비결은 `경쟁`- 검찰판 `금융 스텔스` 뜬다- "증권거래소 공공기관 지정을"- 군사보호구역 해재 완화...주목받는 지역은- `키코 손실` 확산...은행권 대지급 비상▲ 국제 - 금융 허리케인 공습...월街 `가장 긴 1주일`- 美 재무부 직접 매입...운용은 민간에- "최악은 지났다"...다우 이틀새 778P 급등▲ 정치- "외환銀 매각, 정부 신속결정 못해 실기"- 北 김옥, 2인자 부상하나- "미국식 금융모델인 자통법 재검토 필요" ▲ 산업 - 푸틴 `러브콜` 받은 구본무 LG회장- 기아자동차 `마의 30%벽` 깬다- LG디스플레이 `中 연합군` 떴다- 소리없이 커지는 웅진 ▲ 부동산- 내집마련 전략, 전세나 임대살다 분양주택 `점프`- 전매제한 기간 `헷갈리네`- 택지 `보상금 부풀리기` 막는다▲ 증권- 움추린 투자심리 살아난다- 연기금 대형株 집중 매입- 코스닥 우회상장 `주춤`-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주 찾아라- CMA 등 채권형은 원금 안전 
2008.09.21 I 온혜선 기자
  • `엎친데 덮친격` 주택 매수심리 `급랭`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 주택경기가 더욱 얼어붙을 전망이다. 정부가 최근들어 부동산 관련 규제를 풀고 있지만 금융위기 여파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재건축 단지인 강동구 둔촌주공 1단지 59㎡형은 추석연휴를 지나며 3000만원 값을 내린 7억원선의 급매물이 나왔다. 분당 서현동 시범단지 106㎡형 안팎 아파트도 최근 한달새 3000만~5000만원 가량 값이 떨어져 연휴 이후 6억원이하 매물이 등장했다. 강남권과 분당 지역의 아파트는 경매시장에서도 감정가의 70%선까지 가격을 낮춰서야 겨우 거래가 이뤄지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불안심리에 따른 매수세 위축이 주택가격 하락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보고 있다.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금융 시장의 변동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극대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매수 심리는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불확실성이 크고 금리도 높은 상태에서 부채를 끼고 투자를 감행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는 "주택시장 불황이 더욱 길어지면서 지방 미분양 주택의 해소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매매시장에서의 주택가격 하락폭은 제한적이겠지만 아직 입주를 하지 않은 미분양단지에서의 계약해지나 실수요가 두텁지 않은 신규 분양단지는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정부가 최근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8·21대책, 9·1세제개편 등 다양한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이에 대한 효과는 반감될 것"이라며 "올 겨울까지는 매수세가 살아나기 힘든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사장도 "투자자들이 더욱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돼 투자 메리트가 적은 수도권 외곽과 지방은 집값 하락 압력이 더욱 커지게 됐다"고 진단했다.이같이 불투명한 시장환경 속에 주택 건설사들은 가을 이후 자금난이 더욱 가속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부동산 개발업체 S사 관계자는 "대부분의 주택개발사업이 금융권의 자금 조달을 통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개발사업 추진도 난항을 겪게 될 것"이라며 "미국의 금융위기가 국내 금융권의 동반부실이나 사업 축소로 이어질 경우 건설업계가 입을 타격은 더욱 크다"고 우려했다.
2008.09.18 I 윤도진 기자
깜깜한 재테크 절망에서 희망을 찾자
  • 깜깜한 재테크 절망에서 희망을 찾자
  • [조선일보 제공] "아예 재테크를 포기해버려?" 하루에 환율은 50원씩 뛰고, 주가는 90포인트씩 빠지는 세상이다. 고유가에 고공행진만 할 것 같던 러시아 증시도 16일 무려 11%나 폭락했다. 전문가들은 주가 2000이 깨질 때부터 바닥이라더니, 급기야 1400선까지 깨졌다. 회사원 박모(33)씨는 "추석 전까지는 그래도 희망이라도 있었는데, 이제는 희망조차 없다"며 "16일 하루에만 주식에서 2000만원을 날렸다"고 말했다. 하루 앞도 모르는 요즘, 2~3년을 내다보는 장기적인 재테크는 정말 쉽지 않다. 그렇다고 미래를 위해 재테크를 포기할 수는 없다. 요즘 같은 혹한기에 이익을 올리지 못해도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생존법은 없을까. 신한은행 이관석 재테크 팀장의 조언을 받아, 재테크 서바이벌 가이드를 알아봤다. ◆ 달러, "적립식 매입을" 환율은 가장 예측이 힘든 분야다. 정부가 외환보유고를 수십억 달러씩 풀어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을 1000원대 초반까지 끌어내렸지만, 여지없이 튀어올라 최근엔 1150원대를 넘나들고 있다. 그렇다고 환율이 급락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 유가 안정으로 경상수지 흑자가 늘어나면 환율은 급격히 떨어질 수도 있다. 이럴 땐 어쩔 수 없다. 꼭 달러가 필요한 실수요자들은 마치 적립식 펀드에 들듯 여윳돈이 있을 때마다 조금씩 달러를 사 모으는 수밖에 없다. 연말에 자식의 학비로 2만 달러를 부쳐야 하는 사람이라면 매달 조금씩 사면서 평균 단가를 조정할 수밖에 없다. 하루 뒤 환율의 움직임을 알 수 없는데, 1년 앞을 내다보고 기다릴 수는 없기 때문이다. ◆ 예금·대출, "짧게 끊어 쳐라" 지난달까지만 해도 전세계 물가 급등으로 금리가 올라간다고 호들갑이더니, 며칠 전부터는 갑자기 글로벌 신용경색이라며 금리를 낮춰 돈을 풀어야 된다고 한다. 금리가 어디로 갈지도 오리무중이다. 대출이 있다면 일단 갚아 나가는 것이 좋다. 미국이 금리를 낮춘다고 해도 한국은행이 조만간 금리를 낮출 가능성은 낮다. 우리나라에는 시중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이 대출을 받는다면, 3개월 단위로 짧게 끊어 금리가 결정되는 상품으로 일단 가입한 뒤, 금리의 추이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예금도 마찬가지다. 특판 정기예금 등이 나오면 가입하되, 전액을 투자해서는 안 된다. MMF(머니마켓펀드)나 CMA처럼 하루를 맡겨도 연 4~5%의 금리를 주는 유동성 자산에도 돈을 넣어두고 미래를 도모해야 한다. ◆ ELF, "베팅할 만한 기회" 기초자산이 되는 주가의 등락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주가연계펀드(ELF)는 한 번쯤 베팅해볼 수 있는 기회다. 예를 들어 'SH한-중파생상품투자신탁 2Y-6호'의 경우 코스피200지수와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이 상품은 두 지수가 지금보다 50%까지 하락하지 않는 한 예금금리의 2배(10%대)의 수익률을 보장한다. 코스피 지수가 앞으로 700까지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은 한 번쯤 가입을 고려해볼 만하다. 반면 주식형 펀드 시장은 좀 애매한 상황이다. 어차피 주식시장은 고위험, 고수익의 경향이 강하다. 여기서는 투자자들이 신념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앞으로 1~2년 후 주가가 최소 1400은 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과감하게 투자해도 좋다. 그렇다고 한꺼번에 돈을 넣는 것은 위험하다. 10~15일의 여유를 두고 2~3달에 걸쳐 나누어 돈을 넣어야 한다. 특히 주가가 급락하는 날을 골라 추가 불입을 해 평균 매입단가를 최대한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 진리는 "아껴 쓰고 저축하라" 최근의 금융시장 붕괴도 '덜 저축하고 많이 쓰려는' 심리에서 비롯됐다. 오르는 집값을 이용해 각종 투자를 했고, 그 결과가 대공황에 버금가는 금융재앙을 일으킨 것이다. 아무리 수익률이 좋은 상품을 찾아도, 결국에는 성실하게 아껴 쓰는 사람이 목돈을 모으게 돼 있다. 이럴 때일수록 재테크의 기본은 아껴 쓰고 저축하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강남사는 김씨, 용인만 가면 기름 ''가득'' 채우는 이유
  • 강남사는 김씨, 용인만 가면 기름 ''가득'' 채우는 이유
  • [조선일보 제공] 서울 서초구에 사는 회사원 김재훈(34)씨는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거래처에 갈 때마다 그곳에서 기름을 넣는다. 김씨는 "국제 유가가 많이 내렸다고 하는데, 집 근처 주유소 가격은 여전히 1L(리터)당 1900원대로 꿈쩍도 하지 않는다"며 "용인은 200원 정도 싸기 때문에 용인에서 기름을 가득 넣곤 한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에 사는 안재희(29)씨도 노원구에 사는 여자친구를 바래다 줄 때마다 그곳에서 기름을 넣는다. 같은 서울이지만, 일대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L당 100원 정도 싸기 때문이다. 국제 유가와 석유제품 가격이 지난 7월 이후 급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서울 강남권 등 일부 지역의 주유소 기름값은 거의 요지부동이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일부러 기름값이 싼 지역을 찾아 기름을 넣는 등 '싼 주유소 찾기' 붐까지 일고 있다. ◆ 같은 서울이라도 1L당 200원 이상 차이 실제 석유공사의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에서 서울 지역의 휘발유 가격을 비교해 보면(9월 16일 현재), 중랑구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1L당 1701원이다. 도봉구와 광진구, 강북구, 동대문구, 구로구, 성동구 등도 모두 1700원대이지만, 강남구는 1900원이 넘는다. 같은 서울 안에서도 어느 지역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느냐에 따라 1L당 휘발유 가격이 200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다. 시·도별 격차도 상당하다. 경북과 대구지역이 1L당 1692원과 1695원으로 가장 싼 반면, 서울은 1824원으로 130원 정도 격차가 난다. 소비자들은 "같은 기름을 넣는 것인데, 지역에 따라 가격이 L당 100~200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은 정말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한국주유소협회의 정상필 기획팀장은 "주유소 별로 가격이 차이가 나는 가장 큰 원인은 정유사의 공급가격 탓"이라며 "정유사들이 주유소 운영자의 신용상태, 현금동원 능력 등에 따라 공급가격을 달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전국 주유소의 70%가 모여 있는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지역은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공급가격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설명이다. 자기 땅에 주유소를 운영하는지, 임대해 운영하는지에 따라서도 휘발유 가격은 달라진다. 가령 서울 강남지역에 주유소를 임대해 운영하려면 한 달에 임대료로 약 2500만원을 내야 한다. 이 경우 본인 소유의 주유소보다 휘발유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소비자시민모임의 우혜경 팀장은 "1L당 휘발유 가격이 같은 서울에서 200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은 특정 지역 주유소들의 폭리(暴利) 행위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휘발유 가격 하락 너무 더디다는 비판도 국제 유가가 급락하는데도,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지나치게 느리고 찔끔 내려 도저히 체감(體感)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최근 환율 상승 영향으로 기름값 인하 효과가 반감되는 구조 탓이 크다고 지적했다. 국내 휘발유값 산정시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국제석유시장의 휘발유 제품 가격은 지난 7월 첫째주 배럴당 평균 145.7달러에서 9월 둘째주 평균 106.3달러로 27% 정도 내렸다. 하지만 원화 환산 가격은 같은 기간 배럴당 15만2043원에서 11만9083원으로 21.6% 하락에 그쳤다. 같은 기간 원 달러 평균 환율은 평균 1043.5원에서 1120.2원으로 7% 정도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의 정진규 석유정보센터 팀장은 "전국 1만여개 주유소의 판매 가격을 담고 있는 오피넷 같은 인터넷 정보 등을 이용해 주유소들의 기름값을 꼼꼼히 비교해 보고 골라간다면 좀 더 싼 가격에 기름을 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韓증시 FTSE선진지수 편입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다음은 9월18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다.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한국 FTSE 선진시장 편입 -AIG 파산 문턱서 살아났다 -현대차, 브라질에 플렉스카 공장 -증시 농락하는 외국인 공매도 ▲종합 -한국최대 무역흑자시장 중국→중남미 -두바이유 7개월만에 80달러대 -FTSE편입..40억달러 국내증시 유입 가능성 ▲월가 패닉 진정 -부시 긴급회의 소집..위기수습 급물살 -소로스 "위기 진정되려면 멀었다" -美 FRB, AIG 850억불 지원..버리기엔 너무 큰 大馬 ▲국제 -중국 엄마들 분유 사러 홍콩간다 -日금융사, 사무라이본드 거액 손실 -홍콩 상하이 집값 하락 도미노 ▲금융 -원화값 급락에 키코발 부도 주의보 -카드 잘쓰면 학원비 최대 10% 할인 ▲기업 -월가쇼크는 해외 M&A 기회 -삼성전자, 샌디스크 인수 氣싸움 -한진, 신세계 택배 자회사 인수 -중기청장 "중기 금융위기 대책 18일 논의" -식품·수입육업체 환율상승 불똥 -트래드클럽 부도 ▲증권 -바닥 안보이는 중국·홍콩 증시 -불안한 장에선 역시 내수주 -장기 적립식펀드 稅혜택 검토 ▲부동산 -강남 분당 집값 어디까지 떨어질까 -1~2인 가구 위한 주택공급 늘린다 ◇서울경제 ▲1면 -한국증시, 선진시장 편입 -AIG 급한불 껐지만 여전히 살얼음판 -이성태 "실물경제 위기는 이제 막 시작" -"종부세, 추가완화나 폐지 검토" -금융시장 진정 조짐 ▲종합 -국민 1인당 빚 1606만원 -`탄소배출권 전문회사` 이달중 출범 -FTSE 편입..외국인 투자자금 늘고 증시안정 기여 -장기펀드 稅혜택 이번엔 가능할까 ▲미국발 금융위기 -월가는 지금 `폴슨팀`이 좌지우지 -영국 바클레이스, 리먼 IB부문 인수 -`워싱턴 뮤추얼` 진로 결정 내주가 고비 -李대통령 "펀드라도 사겠다" ▲금융 -은행권 외화운용 `미스매칭` 우려 -금융회사 해외진출 올스톱 -佛악사, 금호생명 인수추진 ▲국제 -월가 IB지고 상업은행 떴다 -실리콘 밸리도 구조조정 칼 바람 불것 ▲산업 -"대우조선, 외인 지분 참여 확대" -샌디스크..삼성전자의 최후통첩 -늦더위로 가을 의류 안팔린다 ▲증권 -美 구제금융 소식에 외국인 모처럼 `사자` -리먼 파생상품 피해액 1555억원 -세제혜택..제2 펀드 열풍 부나 -"증권주 리먼리스크 제한적" ▲부동산 -수도권 알짜 물량 쏟아진다 -부동산 중개수수료도 올라갈까 ◇한국경제 ▲1면 -정부, 온실가스 허용량 할당..선진국도 적용 않는 규제 강요 -한국증시, FTSE지수 편입 -AIG 한숨 돌렸다 -금융시장 일단 진정 ▲종합 -수도권 초소형 아파트 `귀한 몸` -2종주거지 층수제한 15층→18층으로 -두바이油 86弗..7개월만에 최저 -MB "펀드 가입하겠다" -월가쇼크, 영국 `씨티`로 번져 -투자銀서 상업은행으로 권력이동 -美 위기 90년대 일본 복사판 -사카키바라 인터뷰 "미국 금융불안 2년 정도 더 지속" -키코 피해 2조3천억 눈덩이 -삼성전자 "태산LCD 회생 돕겠다" -이성태 한은총재 "글로벌 실물위기 이제 시작" -전광우 금융위원장 "장기펀드 투자 소득공제 검토" -재계, 정부 기후변화 기본법 강행에 반발 ▲정치 -여야, 4조5711억 추경안 합의 -"김정일 세아들도 성인병 심각" ▲국제 -러시아 경제도 월가쇼크로 휘청 -美금융위기로 자본유출 급증 -日금융사 리먼에 가장 많이 물려 ▲산업 -슬며시 사라지는 중소 패션업체들 -한진, 신세계 물류사업 인수 -삼성전자-샌디스크 인수가 공방 -현대제철, 중동 공략 강화 ▲부동산 -美부동산 투자 전문가 진단 "내년 상반기가 주택매수 타이밍" -광교신도시 첫 분양가 신경전 -경기지역 미분양 홍수 경보 -준공 두달째 텅빈 잠실 리센츠 상가..왜? -미분양 펀드 투자자에 세제 혜택 ▲금융 -금융위기 속 은행 전략담당 부행장들의 경영진단.."지금은 수익보다 中企 대출관리가 최우선" -치아 전용보험 나온다 -'통합보험'삼성생명만 팔 수 있다 ▲증권 -한숨돌린 코스피 뒷심 어디까지.. -펀드 장기투자자에 세제혜택 주면 3조 신규유입 효과 -한국 FTSE 지수 편입 확정..당장 50억弗 투자자금 유입 기대 -외국인 사흘만에 순매수 -M&A투자 전문 상장사 나온다
2008.09.17 I 오상용 기자
  • (주간부동산)`기다려보자`..아파트거래 `뚝`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아파트 거래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대책이 이어지면서 시장에 일단 기다려보자는 심리가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매도자들은 일부 매물을 회수하기도 했지만 매수세가 전혀 붙지 않아 거래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둘째주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은 0.01% 떨어졌다. 8월 말께 잠시 반등한 이후로 정부의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3주째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신도시는 지난 주에 이어 0.03%떨어졌으며 수도권은 0.01% 올라 지난 주와 비슷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06% 떨어져 하락폭이 다소 줄었다. 하지만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하락세는 계속됐다. 전세시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더욱 한산했다. 추석연휴 이후로 전셋집 구하기를 미루고 있는 세입자들이 많다. 서울과 신도시는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고 수도권은 한 주만에 반락해 지난 주 대비 0.03% 떨어졌다. ◇매매시장 서울에서는 버블세븐 지역의 약세가 이어졌다. 강동(-0.07%), 양천(-0.04), 강남(-0.03%), 송파(-0.03%)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동구는 간간히 급매물이 출시되면서 아파트값 하락세를 이끌었다. 둔촌주공1단지 59㎡는 최근 7억원에 거래가 성사돼 전주 대비 3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강남구 일원동 한솔아파트 101㎡도 3000만원 가량 떨어진 9억원 가량의 급매물이 출시됐다. 반면 은평(0.06%), 동대문(0.02%), 금천(0.02%), 구로(0.02%), 강북(0.01%), 강서(0.01%), 노원(0.01%) ,성북(0.01%) ,종로(0.01%) 등은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중대형아파트가 하락하면서 약세가 이어졌다. 분당(-0.05%), 일산(-0.05%), 산본(-0.02%)이 하락했고 중동은 0.03% 올랐다. 평촌은 하락세가 멈추면서 큰 변동이 없었다. 분당 정자동 성원상떼뷰 105㎡는 6억8000만원 선으로 전주대비 500만~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서현동 대우아파트 109㎡도 1000만원 가량 떨어진 5억1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수도권은 동두천(-0.11%), 과천(-0.08%), 안양(-0.07%) ,용인(-0.05%) ,의왕(-0.03%) ,구리(-0.03%) ,시흥(-0.03%) 등이 떨어졌다. 과천은 `래미안 슈르(주공3단지)` 영향으로 주변아파트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양도세 비과세 거주요건 강화도 한 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과천 별양동 주공7단지 89㎡는 8억7000만원 정도로 지난주에 비해 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전세시장 추석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끊겼지만 강남권 하락세는 계속됐다. 강동구(-0.27%)의 하락폭은 더 커졌다. 송파(-0.05%), 영등포구(-0.05%), 양천(-0.02%), 서초(-0.01%)가 떨어졌고, 성동(0.19%), 도봉(0.08%), 노원(0.04%), 강북(0.04%), 강서(0.03%), 중랑(0.02%), 은평(0.02%), 성북(0.02%), 구로(0.01%) 등은 소폭 올랐다. 강동구 둔촌주공1단지 72㎡는 매매가와 더불어 전셋값도 떨어졌다. 1억4000만~1억5000만원으로 전주 대비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명일동 고덕현대 아파트 102㎡도 2억1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신도시도 역시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중대형아파트 전셋값이 떨어졌다. 분당이 0.03%, 일산이 0.02% 하락했다. 정자동 우성아파트 106㎡ 전셋값은 2억1000만~2억2500만원으로 전주 대비 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수도권은 과천(-0.31%)의 하락세가 계속이어지고 있다. 입주물량 여파로 당분간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하남(-0.13%), 구리(-0.07%), 부천(-0.04%) 등이 떨어지고 안성(0.19%), 인천(0.15%), 양주(0.06%), 김포(0.06%), 광명(0.06%) 등이 올랐다
2008.09.14 I 박성호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추석이후 전세시장 문제없다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다음은 9월13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 ◇ 매일경제신문 ▲1면 -추석이후 전세시장 문제없다 -추석연휴 해외여행 작년보다 17% 줄어 -외평채 발행연기 왜?..돈줄 다 말라붙었다 -추경무산 책임 홍준표대표 사의 -수시모집 수능이후로 추진 ▲종합 -종부세 개편 4대 포인트 -IMF 한국라인 전원 교체 -빚내는 기업들 -FTA비준 美에 `풀뿌리 로비` 하자 ▲정치·외교안보 -추경안 불발..추석이후 국회 또 파행 우려 -정부 `北비상사태` 대응책 재점검 -6자회담 교착상태 빠질수도 -MB 추석연휴때 불교서적 탐독 ▲경제·금융 -노인장기요양보험 10만명 혜택 -한가위 車 운전 맡길때 단기운전자 특약으로 사고대비 -외국서 아파도 걱정마세요 -예보료율 한도 5년연장 차질 ▲국제 -러·태국 통화가치 급락..환율방어 비상 -모건스탠리 "中집값 대폭락 가능성" -페일린 아버지 "내 딸은 신문 1면부터 끝까지 읽었다" -중국, 외환보유액으로 대만 압박 -뉴질랜드 기준금리 7.5%로 0.5%P 인하 -美시카고 공립학교 성적따라 현금준다 ▲기업과 증권 -車 사실분! 9월 찬스 잡으세요 -자금난 대한전선 한숨 돌렸다 -통신사 서비스 한가위만 같아라 -현대차노조 9월들어 닷새만 정상근무 -고향길 값싼 주유소 오피넷 검색 하세요 -국내선 항공권도 환불수수료 물린다-中·홍콩증시 당분간 반전 힘들듯 -중국펀드 수익률 뚝..투자자 냉가슴 -하나대투증권, 하나IB證과 합병 ▲부동산 -"종부세 완화해도 집 살 사람 많지 않을듯" -8월 아파트 거래량 2만7000건 -에버래드, 콘도 606실 추진 -도심 역세권 1억이하 전세 구해볼까 -광교 분양가 3.3㎡당 1275만원 ◇서울경제 ▲1면 -외평채 발행 무기 연기 -기업들 집단소송 공포에 떤다 -"김정일 건강 회복해도 통치력 예전에 못미칠것" -추경안 추석전 국회처리 무산 ▲종합 -현대차 생산차질 애탄다 -두바이유 배럴당 95弗로 -"내년 예산안, 과거정부와 방향 다를 것" -기업 재무구조 4년만에 최악 -5년연속 영업손실 코스닥기업 퇴출 -대형마트 추석선물 매출증가율, 인터넷몰이 오프라인 앞질러 -국내기업, 캄보디아 진출 `잰걸음` -한강변에 50층이상 아파트 허용 -전국 아파트 거래 확 줄었다 -한은, 추석 앞두고 3兆2000억 자금공급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 싸고, 공정위-中企중앙회 힘겨루기 ▲정치 -추석이후 정국 `짙은 먹구름` -與 `추경불발` 후폭풍 -정부, 北 비상사태 대비 행동계획 정비 ▲국제 -中, 보유외환 정치적 이용 드러나 -美 또 허리케인 공포..100만명 대피령 -"美경제 내년 상반기까지 둔화지속" -국제금값 달러화 강세에 급락 -中선 첫 중추절 연휴 맞아 대이동 ▲산업 -`특허분쟁` LG-월풀 화해하나 -대우조선 우리사주조합 "인수전 참여" -구글, 한국기업 처음으로 샀다 -대한항공, 국내선도 환불수수료 부과 -현대아산 금강산·개성서 `추석 합동차례` ▲증권 -추석후 코스피 1500 탈환하나 -투신, 상장지수펀드 집중 매수 -항공·해운주 "고맙다! 유가하락" -MMF, 일주일새 10兆 유출..증시 바닥인식 확산 -BNP파리바證, "코스피 바닥 근접..U자형 반등 예상" -하나대투·하나IB증권 합친다 -`단기급등` 여행주 기세 이어갈까 -풍력·태양광등 `그린에너지株` 함박웃음 -"불안할 땐 현금자산 많은 종목이 최고" -CJ證, `HI투자증권`으로 새출발 ◇한국경제 ▲1면 -증시 추석선물..34P 급반등 -추경처리 무산..정국 경색 -기업들 추석연휴 3色 ▲종합 -여수~고흥 `海上교량 파노라마` 펼쳐진다 -MB, 추석연휴 `佛心" 읽는다 -정부, 외평채 10억弗 발행 연기 ▲국제 -러시아 "국부펀드 투입 증시부양" -中, 외자기업 노조설립 압박 -뉴질랜드달러 3년만에 최저치 -유럽 금융업계 M&A 회오리 -産銀에 퇴짜맞은 리먼..BOA로 달려가 ▲산업 -LG `냉장고 특허전쟁` 기선제압 -구글, 국내 IT벤처 첫 인수 -대한전선 안양공장 터 개발..6000억 수익 -기업 현금흐름 악화 -"한·미 FTA 발효 시급" -대한항공, 국내선 환불수수료 부과 -에버랜드, 콘도 건설 추진 ▲부동산 -추석이후 주택시장, 연말까지 약보합 -非수도권 아파트 상승률 전남 1위 -아파트거래 2년만에 최저 ▲증권 -9월증시 지킴이 `기관3인방` 뭘 샀나 -코스닥 우량 중소형주 `활기` -`삼성우량주장기-클래스A`등 주식형펀드 2년수익률도 마이너스 -국내 주식펀드 4일째 자금 유입 -온라인 증권거래 2분기 연속 감소 -日·中·홍콩 15일 휴장 -대형 IT株 모처럼 웃었다 -펀드 투자자 거의 `환헤지`..환차익 못노려 -하나대투·하나IB증권 합병한다 -추석 관련株 `실적따로 주가따로`
2008.09.12 I 김현동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환율 또 `널뛰기`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다음은 9월12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1면-中상하이지수 2100붕괴-그린에너지에 향후 5년간 3조 투자-李한은총재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금호생명 판다▲종합-"北 이상징후 없어...데프콘 격상 안해"-원화값 14원↓ 1109원-달러강세 1년만에 최고-돈 빠지는 신흥시장-한국, 외환위기 다시 겪지 않을 것-M&A 과식한 기업들은 지금 구조조정중-종부세 추가 손질 있을듯-소비자 속인 롯데·신세계·현대百-건설침체가 고용부진 주범?▲정치·외교안보-北 장거리미사일 새 발사기지 건설-"美, 관련국과 北 비상계획 협력해야"▲국제-유렵경제 강타한 `R의 공포`-여성들 `워킹맘` 페일린에 열광-FRB 금리인하로 선회할듯-中 `개혁개방 1번지` 선전市의 시련▲금융·재테크-내달 中企 금융종합지원방안 나온다-정기예금 상반기 39조원 늘어▲기업·경영-휴대폰 더 작고 빨라진다-`黃의 법칙` 포기?-현대채의 고민 日시장 접어야하나-인도선 매년 두 자릿수 성장▲기업과 증권-프로그램 9132억 순매도 사상 최대-바닥 안보이는 중국 증시-펀드투자자는 두달새 12% 손실-가치투자 ETF로 손십게▲중권·코스닥-약세장에 중소형 1등株 든든-LCD부품주 바닥 다지나-국민·신한등 대형은행 4%대 급락▲부동산-대형건설사 택지 매입 사실상 올스톱-수도권 재건축 10년만에 최저-부실PF 13조원..PF發 위기설 뇌관남아-치솟는 PF대출 연체율◇서울경제▲1면-재건축 추가 규제완화 `딜레마`-환율 또 `널뛰기`-금호생명 지분 전량 금호아시아나, 매각 검토-"남북대화 단절 오래가진 않을것"-"계속 끌고가는 것은 무리" 종부세 대대적 개편 시사-이성태 총재 "성장률 하락 우려"▲종합-재계 "中企 경영 활성화에 앞장"-삼성전자 브랜드 전략 10년만에 수정-현금영수증 발금액 30兆 육박-"외환銀 매각승은 이달중엔 어렵다"-中 칭다오시 대대적 노동감찰▲종합-정부, 기존 대북정책 유지 `신중모드`-이머징마켓 자금 이탈 비상-"환란후 10년간 서민 경제 지속 악화"-"북핵문제 극적인 轉機맞나" 촉각 -오락가락 환율정책...정부 신뢰회복 시급-국내銀 `덩치키우기` 경쟁 `IB인수=경쟁력` 환상은 금물▲정치-"정부 위기 대응체계 보완 시급"-여야, 추석 민심잡기 경쟁-여야, 추경예산안 처리 난항-"내년말이면 경제 나아질 것"▲금융-내년부터 책임보험료 줄어든다-환율불안에 煥헤지상품 인기몰이-"하나금융, 유력한 인수후보로"-"은행 자산 늘릴수록 수익성 악화"▲국제-러시아 증시 `바닥 모를 추락`-中증시는 2100무너져-사우디 "석유 충분히 공급할 것"-패니매, 70억弗 채권 발행 성공-美 대선주자들, 모기지업체와 부적절한 관계-두바이도 신용위기 우려▲산업-자금난 기업 `알짜 계열사`도 판다-日 수입차 업체 `엇갈린 가격행보`-삼성전자 `윈디램` 세계 첫 상용화-현대차, `印 성공신화`-IPTV 시장선점 `요금`으로 승부-"한국은 스마트폰의 새 격전지"-유통업계 `포스트 추석 마케팅`▲증권-연기금·개미 `네마녀 심술` 막았다-상품펀드 `아~옛날이여`-연기금, 9일째 순매수 행진-"코스닥 대형우량주 투자 지금이 적기"-LED株 "고부가·신제품 효과 톡톡"-"쌀때 사자" 코스닷社 자사주 매입 붐-"반도체 D램 감산효과 제한적"◇한국경제▲1면-"종부세 계속 끌고가는 것은 무리"-대규모 주택공급방안 19일 발표-의사·변호사 `개업문턱` 낮춰-北 5대 핵심 권력기관 김정일에 "충성 맹세"▲종합-집·車·마트...작은게 좋다-제주 해군기지 民軍복합항으로-"독도는 한국땅" 표기 18세기 佛지도 발견-李총재 "금융시장 불안요소 아직 해소안돼"-"美, 기준금리 연내 내릴수도"-홍콩 H지수 4.8% 급락..10000P깨져-여가 氣싸움에 발목잡힌 추경▲정치-北정권 건재...내부 단속 치중할 듯-"北, 서해안에 새 미사일 발사기지 건설"-"北, 권력승계 명확한 계획없어 군부 강경파 도전 여부가 관심"▲국제-美 정유업계 `섹스 스캔들` 파문-리먼 다음은 워싱턴뮤추얼?-혼다,전기오토바이 개발-브라질, 기준금리 0.75%P 인상▲산업-유동성 확보로 위기說 잠재운다-"작년 이맘때보다 자금사정 어렵다"-삼성전자 `윈디램` 세계 첫 상용화-현대차 "인도시장 1위 하겠다"-재계총수, 투자·고용확대 직접 챙긴다▲IT·미디어-휴대폰, 이젠 소프트웨어 전쟁이다-"윈도 보안 업데이크 꼭 하세요"▲부동산-미아리 집창촌 일대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로-서울 아파트 값 3채중 1채는 하락-부동산 개발업자 광고때 상호·소재지 의무 게재-개성공단 첫 오피스텔 분양 무산▲금융-지방은행 `전국을 무대로`-은행에 돈 몰린다▲증권-`네 마녀의 심술`...프로그램 매물폭탄-낙폭과대·우량 중소형株 주목-코스닥社 자사주 매입 "효과있네"-NHN, 상장후 첫 매출감소
2008.09.11 I 정원석 기자
  • 대통령 경제 메시지는 'No Problem. Follow me'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9일 밤 전국에 생중계된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내놓은 경제분야 키워드는 '괜찮다'였다. 강만수 경제팀에 대한 신뢰감을 표시했고 9월 위기설에 대해서도 '위기는 없다'고 단정했다. 대통령은 논란이 있던 사안들마다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국민들을 설득하는 데 힘을 쏟았다. 공기업 선진화는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한걸음도 물러나지 않았고 재건축 재개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지지자들은 105분간의 대화에서 대통령의 '소신'을 느꼈을 게 분명하고, 반대하는 쪽은 '변한 게 하나도 없다'며 실망했을 가능성이 크다. '뉴스'를 기다리며 귀를 쫑긋 세웠던 이들은 '강만수 장관이 자리를 계속 지키게 된다'는 정도에서 호기심을 접어야 했다. ◇ 강만수 경제팀 잘 하고 있다..경제위기 없어 이날 대통령 언급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대통령이 경제팀 교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는 점이다. 경제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혼자 하는 게 아니며 총리와 대통령도 경제 전문가라는 점을 강조하고 "팀을 이뤄서 잘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강만수 경질론의 핵심이었던 환율대응 문제에 대해서도 대통령은 '환율정책을 써서 물가가 올라갔다는 것은 사실과 맞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대통령이 경제팀 교체 문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9월 위기론에 대해서도 정부의 기존 입장과 별로 다르지 않은 의견을 내놨다. 대통령은 "위기는 전혀 없고 어려움은 있다는 말을 드리지만 정부가 대처하고 경제 주체인 기업도 열심히 하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 감세·공기업 개혁 계속 추진..도심 재건축 활성화도 또 언급 이명박 정부의 핵심 정책인 감세와 공기업 선진화 등에 대한 입장도 변함이 없었다. 대통령은 "감세는 포퓰리즘이 아니다"고 수차례 강조하며 "이건 반드시 해야한다"고 잘라 말했다. 공기업 선진화의 부작용을 지적하는 의견에 대해서도 "불가피하다"면서 이해를 구했다. 대통령은 "민간 기업 못지 않게 잘 운영하는 데도 있지만 방만하게 운영하는 데도 적지 않다"면서 "검토해서 하겠지만 이를 통해서 예산도 절감하고 국민 서비스를 높일 수 있다"고 설득에 나섰다. 도심 재개발 재건축 규제 완화를 시사하는 발언을 또 던진 것도 눈길을 끌었다. 대통령은 "필요한 곳에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면서 재개발 재건축이 신도시보다 효과적"이라고 언급하면서 도심 재개발 규제 완화를 다시 한 번 시사했다. 대통령은 또 "한국 주택가격이 높다고 인정한다. 집값이 요즘 조금 떨어진다고 걱정하는데 난 아니다. 조금 더 떨어져도 된다고 본다"면서 집값 거품이 아직 덜 빠졌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집값이 하락세이므로 재건축 규제를 풀어도 된다는 쪽으로 해석되기도 하지만, 여전히 집값이 높으므로 규제를 당장 완화하기는 어렵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도 있어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 중소기업·비정규직 지원 재확인 중소기업이나 비정규직, 서민층을 위한 정책을 더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여러번 내비쳤다. 특히 최근의 정책들이 부유층과 대기업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긴 시간을 할애해 '오해'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했다. 대통령은 "많은 분들이 대기업을 위한 정책을 쓰고 있다고 하지만 대기업을 위한 정책은 사실상 없다"면서 "특히 대기업의 감세는 내년으로 미뤘지만 중소기업은 이번에 세금을 줄였고, 영세상인에 대한 감세조치도 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은 그러면서 "대기업은 사실상 도와줄 게 없으며 규제완화만 해주면 된다"며 "대기업의 경제기여도를 봤을 때 대기업이 잘되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지만 정부의 기업정책은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서도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기업에 대해 혜택을 주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08.09.10 I 이진우 기자
  • 용산 아파트값 `꿋꿋`..지분값은 `하락`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강남을 비롯한 서울 금싸라기 동네 집값이 하락세를 면치못하는 가운데 용산구는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업무지구와 용산민족공원 등 대형 개발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버팀목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9일 용산구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용산구 이촌동 동부센트레빌 132㎡형은 지난 2월 11억원까지 오른 뒤 현재까지 그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오히려 호가를 13억원까지 높인 매물도 있다. 동부이촌동내 대단지로 인기를 끄는 한가람아파트(2036가구) 역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109㎡(33평)형은 지난 6월 9억원을 넘어섰다. 현재 같은 아파트형은 9억~9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와있다. 이촌동 H공인 관계자는 "매수세가 끊겼음에도 싸게 팔려는 주인은 없다"며 "국제업무지구, 용산민족공원, 코엑스의 2배 규모인 용산링크 등이 들어서면 결국 오를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다만 소유자가 새 아파트 잔금 마련 등 사정이 있는 급매물은 호가에서 5000만원 가량 조정되기도 한다.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용산이 서울의 마지막 개발지로 집값 상승에 대한 잠재력은 강남을 능가한다고 보고 있다.청약당시 216대 1의 인기를 끌었던 용산 시티파크는 145㎡ 14억~14억5000만원, 181㎡ 18억~20억원이 시세다. 지난 9월 입주한 시티파크는 양도세 비과세 요건 기간이 채워지지 않아 아직 매물이 없다.인근 S공인 관계자는 "강남이나 송파와 비교해 학교가 없는 등 생활편리성이 떨어지는 면이 있지만 시티파크 앞으로 공원이 들어서고 인근 국제업무지구로 인해 내년 이후에는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용산지역 재개발 투자시장은 주춤거리는 상태다. 용산 재개발 거래 전문 부동산 L공인 관계자에 따르면 한강로 1가 국제업무지구 다세대의 지분가는 지난해 3.3㎡당 최고 1억8000만원까지 올랐던 시세가 현재 1억2000만원까지 떨어졌다. 또 관리처분인가 과정에서 조합원 지분가격이 생각보다 낮게 감정되면서 추가부담금이 많아져 `실망매물`이 늘어나고 있다. 아울러 지분쪼개기 극성으로 수익성이 낮아졌다는 평가도 재개발 시장이 주춤거리는 이유다.박상언 유앤알 대표는 "지금 용산 재개발지역은 가격조정 준비단계에 있다"며 "앞으로 당분간 가격하락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은경 스피드뱅크 팀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은 내적요인(개발호재)보다는 경기침체 등의 외적영향을 더 많이 받고 있다"며 "따라서 용산구는 단기적으로 계속 보합세를 유지하겠고, 장기적으로(2010~2015년) 봤을 때는 가격상승 여력이 많은 곳"이라고 평가했다.
2008.09.09 I 김자영 기자
(美 빅2구제 효과)①주택시장 회복 견인할까
  • (美 빅2구제 효과)①주택시장 회복 견인할까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미국의 양대 정부 보증 모기지 업체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대한 정부 구제안은 금융 및 주택 시장 붕괴를 막기 위한 발빠른 조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융 시장은 크게 화답했고, 여기에 모기지 금리가 빠른 속도로 내리는 등 주택 시장 회생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부풀고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란 지적의 목소리도 높다. 시장의 룰이 바뀌며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정부의 구제안이 주택 등 미국의 거시 경제와 금융 시장에 가져올 효과, 그리고 논란에 대해 짚어본다.[편집자주]  지난 7일(현지시간) 전격 발표된 미국 재무부의 패니메이, 프레디맥에 대한 구제안은 금융 시장 안정엔 즉각적인 효과를 갖고 왔다. 이후 열린 아시아 증시는 환호했고, 뉴욕 증시 역시 랠리를 펼쳤다.  모기지 금리가 내리는 등 주택 시장 회생에 대한 희망도 함께 크고 있다. 주택 시장이 미국 경제를 함몰시키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배경인 만큼 자연스러운 기대감일 수 있다. 하지만 구제안으로 회복되기에 미국 주택 시장 침체의 골이 너무나 깊은데다 전반적인 경기후퇴(recession)가 진행되고 있어 이번 조치는 단지 더 큰 문제가 터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수준이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 모기지 금리 하락.. 주택시장 회생 `기대감`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모기지 고정금리는 이날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거의 움직이지 않았음에도 불구, 급락했다. 이 둘은 통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 왔다. 시장조사 업체 뱅크레이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30년짜리 모기지 고정금리는 평균 6.08%였다. 지난 주 6.26%에서 크게 하락했다.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위기설이 퍼지면서 미 모기지 금리는 일제히 가파른 오름세를 보여 왔고, 이는 주택 시장에 또 다시 하강 압력을 불어넣어 왔다. 키이스 쇼네시 파운데이션모기지 대표는 "향후 3~6개월간 느리고 지속적인 금리 하락이 계속될 것이고 지금이 그 시작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로렌스 영 전미부동산 중개인 협회(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모기지 금리가 내리고 있다는 점은 잠재적인 주택 매입자들의 태도를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금을 다시 매입에 나설 적기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채권왕` 빌 그로스 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패니메이, 프레디맥 구제는 집값 하락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제안이 없었다면 미국 집값은 15% 내렸을 텐데 아마도 약 11~12% 가량 내리게 될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 주택시장 침체 `진행중`.."구제안 요술 지팡이 아니다"그러나 주택 시장에 `산소 마스크`를 댄 조치였을 뿐, 근본적인 회복까지 얘기하기에 주택 시장이 너무 많이 곪아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문제가 주택 시장 문제의 전부가 아니란 얘기다. 팔리지 않은 집들이 넘쳐 나고 주택 차압도 여전히 급증하고 있는 상황. 실업률이 높아지며 모기지 대출업체와 중개인들의 어려움으로 전이될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 배리 리톨츠 퓨전IQ 최고경영자(CEO)는 "정부 구제안은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생존이 어려운 환자에 대한 새로운 문제를 만들지 않기 위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딘 베이커 경제 및 정책연구센터(CEPR) 디렉터는 "현재 미국은 경기후퇴(recession)에 빠져 있다"면서 대공황 이래 볼 수 없었던 빠른 속도로 집값이 떨어지고 있고, 아직까지 주택 시장의 버블은 완전하게 꺼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리치 야마론 아구스리서치 디렉터는 구제안이 주택 시장 회복에 가져올 효과는 제한적이며, 효과가 나기까지 상대적으로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 구제안은 약 4년 정도 계속될 침체에 막 들어선 주택 시장을 회복시킬 요술 지팡이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모기지 증권시장 활기?.."아직 정상화 안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패니메이, 프레디맥 구제안 이후 2차 주택저당채권시장(secondary mortgage market)에 8일 오전 갑자기 사자 주문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일시적인 마비 현상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트 프랭크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아직까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며 "현재는 유동화 수준이 낮다"고 말했다. 두 정부보증기업(GSE)이 보증을 선 주택저당증권(MBS), 즉 기관 주택저당증권(Agency mortgage securities)에 대한 가격 책정이 아직까지는 어렵다는 얘기다.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보증 모기지 채권에 대한 리스크 프리미엄은 이날 크게 뛰었다. 정부 구제 이후 두 업체가 사라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작용, 투자자들이 위험에 대해 더 많은 보상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 美 자동차 업계도 구제금융 요청..모럴해저드 논란 최대 2000억달러에 달하는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구제안인지라 모럴 해저드 문제도 적잖이 지적된다.  우선 납세자들의 돈을 방만하게 경영했던 기업을 살려야 하는 것에 대한 지적이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제라드 카리프오 윌리암스 칼리지 경제학 교수는 정부가 베어스턴스를 비롯해 금융사들을 방어해 주게 되면 주주와 채권자, 규제 당국의 감시 소홀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결국 지난 1980년대 말 주택대부조합(S&L) 문제를 풀기 위해 정리신탁공사(RTC)가 만들어졌고, S&L 부실자산을 인수해 재매각 작업을 했다. 그러나 1240억달러가 투입됐지만,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756억달러는 회수되지 못했다. 세금을 까먹은 셈이다.  자동차 업계 등 공적자금에 손을 내미는 곳이 생기고 있는 것도 문제시 될 수 있다.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정부로부터 500억달러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받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핵심 산업인 자동차 업계가 줄도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 관련기사 ☞ 美 구제금융 다음 타자는 `자동차 빅3`
2008.09.09 I 김윤경 기자
  • `빅2`구제안 이후 美 모기지시장 `회생조짐`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미국의 양대 정부 보증 모기지 업체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대한 정부 구제안 이후 모기지 시장이 회생 조짐을 보이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모기지 고정금리는 이날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거의 움직이지 않았음에도 불구, 급락했다. 이 둘은 통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 왔다. 시장조사 업체 뱅크레이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30년짜리 모기지 고정금리는 평균 6.08%였다. 지난 주 6.26%에서 크게 하락했다.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위기설이 퍼지면서 미 모기지 금리는 일제히 가파른 오름세를 보여 왔고, 이는 주택 시장에 또 다시 하강 압력을 불어넣어 왔다. 관련기사 ☞ 美 모기지금리 급상승..패니매 사태 `후폭풍` 키이스 쇼네시 파운데이션 모기지 대표는 "향후 3~6개월간 느리고 지속적인 금리 하락이 계속될 것이고 지금이 그 시작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채권왕` 빌 그로스 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패니메이, 프레디맥 구제는 집값 하락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제안이 없었다면 미국 집값은 15% 내렸을 텐데 아마도 약 11~12% 가량 내리게 될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패니메이, 프레디맥 구제안 이후 2차 주택저당채권시장(secondary mortgage market)에 8일 오전 갑자기 사자 주문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일시적인 마비 현상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트 프랭크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아직까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며 "현재는 유동화 수준이 낮다"고 말했다.  두 정부보증기업(GSE)이 보증을 선 주택저당증권(MBS), 즉 기관 주택저당증권(Agency mortgage securities)에 대한 가격 책정이 아직까지는 어렵다는 얘기다.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보증 모기지 채권에 대한 리스크 프리미엄은 이날 크게 뛰었다. 정부 구제 이후 두 업체가 사라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작용, 투자자들이 위험에 대해 더 많은 보상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2008.09.09 I 김윤경 기자
"강남입성, 내년 여름까지 기다려라"
  • "강남입성, 내년 여름까지 기다려라"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서울 강남지역 부동산 시장 하락세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단 세제·금융 규제 완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전제 하에서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규제가 계속될 경우 시장 회복은 보다 장기화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 내년 상반기까지 집값 떨어진다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집값은 꾸준한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8·21 대책과 9·1 세제개편안이 내년 초께 시행되면 시장 상황은 다소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해근 우리투자증권 재무컨설팅팀 차장은 "내년 초에나 8·21대책 등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 연말까지는 거래공백이 이어지고 각종 정부정책의 불확실성은 내년 상반기가 지나야 해소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희선 부동산114 전무 역시 "내년 초까지 강남 지역에서는 매물이 꾸준히 증가해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내년 세제개편안 등이 시행된다고 하더라도 당장 집값이 오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경기회복이 쉽지 않은데다 대출 규제 등 핵심 규제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은 "이번 규제 완화가 생각보다는 시장에 직접 영향을 주진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은 금리상승, 외환시장불안, 경기침체 등 외부 변수가 부동산 시장에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 내집마련..올해는 안된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내년 상반기를 `투자 적기`로 봤다. 내년 상반기께는 시장을 뒤덮고 있는 불확실성이 일정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실장은 "언제가 바닥인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적어도 투자 목적이라면 내년 상반기까지 지켜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며 "실수요자는 올 연말도 크게 나쁘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 역시 "수도권 신도시의 경우 향후 추가하락도 배제할 수 없지만 서울의 경우 앞으로 수요가 더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상황을 좀더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겠지만 서울 강남의 경우는 올 연말, 분당 등 수도권 신도시 지역은 내년 1분기에는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조정 장세 속에서는 부동산 투자 전략도 수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우선은 철저히 저가 매수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김희선 전무는 "자금 확보 상황이 여의치 않고 대출조건, 금리 규제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가격 상승 기대감마저 무너진 지금 급매물 중심의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며 "내년 초까지 상승도 어렵지만 급락할 가능성도 없기 때문에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급매물을 주의깊게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원갑 소장은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고 불확실성이 제거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들어가서는 안된다"며 "부동산 시장 역시 지나치게 고평가돼 있다는 사실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2008.09.08 I 박성호 기자
  • (주간부동산)부동산대책 `무색`..서울 집값 하락세 지속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지난 1일 세제개편안이 나왔지만 시장은 오히려 관망세가 우세해지면서 일부지역에선 거래 공백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은 0.01% 떨어졌다. 세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물이 회수되는 등 거래가 부진해지면서 집값 하락을 부추겼다. 신도시는 0.04% 떨어졌으며 수도권은 0.02% 올라 지난 주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일부 단지의 재건축 사업 재추진이 거론됐지만 지난 주에 이어 0.08%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강남권 약세가 지속되면서 서울이 0.01% 떨어졌다. 반면 신도시와 수도권은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소형아파트 중심의 수요가 살아나면서 각각 0.03%와 0.05% 상승했다.  ◇매매시장  서울은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서초구(-0.05%)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8·21 대책과 9·1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매수자들이 줄어드는 반면 매도자들도 매물을 회수해 가격하락을 더 부추기고 있다. 서초구 방배동 방배래미안 78㎡는 4억7000만~5억2000만원 선으로 지난 주에 비해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또 ▲강남(-0.04%) ▲양천(-0.04%) ▲강동(-0.03%) ▲송파(-0.02%) ▲노원(-0.01%) 등이 지난주에 이어 하락했다. 목동7단지 89㎡도 6억2000만~6억5000만원으로 1000만원가량 떨어졌다.  반면 ▲서대문(0.06%) ▲강서(0.05%) ▲관악(0.03%) ▲성동(0.03%) ▲중랑(0.03%) 등에서 오름세를 보였으며 용산, 강북, 노원, 광진 등은 변동이 없었다.  신도시는 ▲분당(-0.09%) ▲평촌(-0.01%)이 떨어졌다. 평촌 호계동 목련우성7단지 188㎡형이 500만원 하락해 12억~12억500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산은 0.01% 상승했고 중동과 산본은 전주 대비 그대로였다.   수도권에서는 ▲가평(0.17%) ▲인천(0.14%) ▲양주(0.12%) ▲화성(0.11%) ▲평택(0.08%) ▲의정부(0.06%) ▲남양주(0.0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안양(-0.10%) ▲용인(-0.09%) ▲연천(-0.06%) ▲의왕(-0.06%) ▲과천(-0.05%)에서는 하락했다.  ◇전세시장  서울 강남권 전세값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송파구 입주가 오는 12월에야 마무리돼 당분간은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노원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전셋값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노원(0.09%) ▲금천(0.06%) ▲구로(0.04%) ▲성동(0.03%) ▲강서(0.02%) ▲서대문(0.02%) 등이 다소 올랐다. 노원구 월계동 삼호4차 72㎡는 지난주 7750만원에서 8250만원으로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반면 ▲동작(-0.06%) ▲강남(-0.06%) ▲송파(-0.04%) ▲강동(-0.04%) ▲관악(-0.03%) ▲서초(-0.02%) ▲양천(-0.01%) 등에서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이 지난주에 이어 0.03% 하락했다. 산본(0.23%)과 일산(0.07%)이 올랐고 중동과 평촌은 변화가 없었다.   수도권은 이사철 수요가 증가하면서 소폭 상승했다. ▲의정부(0.23%) ▲인천(0.20%) ▲광명(0.12%) ▲양주(0.07%) ▲파주(0.05%) ▲이천(0.05%) 등이 상승했다. 반면 ▲과천(-0.20%) ▲하남(-0.17%) ▲화성(-0.03%) ▲수원(-0.03%) ▲고양(-0.03%)은 하락했다.
2008.09.07 I 김자영 기자
  • 뉴타운 지분값 `뚝뚝`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동작구 흑석동, 노원구 상계동, 송파구 거여·마천 등 최근 개발계획안이 발표된 뉴타운 지역내 지분값이 맥을 못추고 있다. 경기침체로 인해 자금 동원이 여의치 않은 데다 올 봄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 지분쪼개기 금지 등 갖가지 규제 강화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우려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흑석·거여마천·상계뉴타운 지분값 약세 지난 달 재정비촉진계획안이 발표된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일대 중개업소는 매수문의가 뚝 끊긴 채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다.   최근 흑석뉴타운 지역 내 지분값은 20㎡이하 소형 지분인 경우 3.3㎡당 3000만~4500만원선. 33㎡ 내외는 300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올 봄 이 지역의 지분값은 소형 지분인 경우 3500만~4500만원 선이었다. 현재 3.3㎡당 2000만원대 물건도 나오고 있지만 매수세가 붙지 않고 있다.  지난 7월 개발계획이 확정된 거여·마천지구 역시 마찬가지다. 한 때 일부 초소형 지분값이 7000만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이런 물건을 찾아보기 힘들다. 물건이 없을 뿐만 아니라 매수하려는 사람도 없다. 20㎡ 지분의 경우 올 봄과 비슷한 3.3㎡당 3500만~4000만원 선. 하지만 일부 땅주인들이 최근들어 3000만원 안팎으로 매물을 내놓는 경우도 있다.상계뉴타운 역시 한때 2800만원 이상 나가기도 했던 이 지역 지분값은 최근 3.3㎡당 2500만원 안팎으로 떨어졌다. 더러 2000만원 이하 지분도 등장하고 있지만 거래는 거의 없다. 매물은 풍부하지만 계획 발표 이후 신규 매물 등록이 거의 없다. 집주인들이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매물 내놓기를 주저하고 있기 때문이다.   ◇ 경기침체, 상한제 등 악재 겹쳐 하락세 뉴타운 지역은 여러가지 악재들이 겹쳐 있다. 지분쪼개기 규제가 강화돼 뉴타운 지역 투자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사라지고 있으며 분양가상한제로 인해 조합원의 부담이 더욱 늘어나는 것도 걸림돌이다.   DTI 등 금융규제에다 최근 금리까지 상승하면서 뉴타운 지역 투자 매력은 더욱 떨어지고 있다. 현재 흑석뉴타운 6구역에서 110㎡형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면 3억원 가까운 목돈이 필요하다. 하지만 금융규제가 계속되고 금리가 오르면서 이 정도의 자금을 한번에 동원할 수 있는 사람은 한정될 수밖에 없다.  흑석뉴타운 인근 한 공인관계자는 "3월까지만 해도 매매문의를 하려는 사람이 줄을 이었지만 최근에는 문의조차 뚝 끊겼다"며 "금리마저 인상되면서 자금 마련이 쉽지 않자 투자를 꺼려하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 단기급등 `실익 없다`올 봄까지 지분값은 단기간 급등했지만 인근 아파트 가격은 계속 제자리 걸음인 것도 뉴타운 지역 투자를 머뭇거리게 하는 이유다.  예컨데 작년 11월 관리처분인가신청을 하고 이주에 들어간 흑석4구역의 100㎡대 아파트 조합원 분양가는 4억1000만원 선. 여기에다 조합원 분양권 프리미엄 2억원을 더하면 투자비용은 6억1000만원에 달한다. 현재 인근 명수대 현대아파트 109㎡가 6억2500만원 선임을 감안하면 손해를 볼 수도 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실장은 "분양가상한제 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뉴타운 지역 역시 양극화 현상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며 "예전처럼 '투자 불패' 지역이 아닌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뉴타운 지역 지분값 흑석뉴타운 - 4구역 조합원 분양가 4억1000만원, 프리미엄 2억원 상회 - 20㎡ 이하 3.3㎡당 평균 3500만~4500만원 선- 명수대 현대아파트 109㎡ 6억2500만원상계뉴타운 - 33㎡ 이하 3.3㎡당 평균 2300만~2500만원 선- 상계동 불암동아 109㎡ 4억원- 상계동 불암대림 105㎡ 3억9500만원거여·마천뉴타운- 33㎡ 이하 3.3㎡당 3500만~4000만원- 마천동 금호어울림 110㎡ 5억2000만원- 거여동 현대2차 109㎡ 4억8500만원
2008.09.05 I 박성호 기자
  • 강남 전셋값 ''뚝''..잠실 입주쇼크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일대 입주물량 여파로 강남 전세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5일 강남권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잠실일대에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잠실5단지 전셋값은 1개월 전보다 3000만~4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5단지 112㎡는 평균 1억7000만~1억9000만원선이지만 최근에는 1억6500만원에도 물건이 나와 거래가 성사되기도 했다. 이 단지에는 평형마다 20~30여건의 전세물건이 등록돼 있을 정도로 전세 물량이 풍부하다.이 단지는 잠실시영, 잠실주공1,2차 단지에서 전세물량이 쏟아지면서 약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잠실시영의 경우 전체 6864가구 중 30~40%가 전세물량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잠실 D공인 관계자는 "잠실은 새 아파트 30평형대도 2억원대 초반에서 전셋집을 구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전세물량이 워낙 많이 나오고 있어 12월까지는 가격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초구도 반포 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반포 자이 입주가 올해 말 시작되면 주변 전셋값이 1000만~2000만원 정도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현재 잠원동 한신아파트 115㎡ 전세가격은 2억3000만~2억5000만원, 132㎡(40평)는 3억1000만원선이다. 물량도 풍부하다. 각 평형별로 20개 이상이 인근 중개업소에 등록돼 있다. 반포 자이 인근의 S공인 관계자는 "이곳도 잠실 입주 영향을 받고 있다"며 "문의는 많지만 잠실과 비교하면 가격이 비싼 편이라 거래가 성사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전통적인 인기 학군 지역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101㎡ 전셋값은 2억1000만~2억5000만원 정도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잠실지역 전셋값에 비해 가격이 비싸 강남 입성을 원하는 수요자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김광석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 리서치센터 실장은 "고가아파트일수록 잔금부족탓에 전세물량이 많이 나오는게 일반적"이라며 "잠실 시영 역시 30~40%는 전세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년 하반기 강남권은 학군 수요로 전세 품귀현상을 빚었는데 올해는 잠실 전세물량으로 수요를 소화하고도 남을 것"으로 전망했다.
2008.09.05 I 김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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