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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에 `반토막` 아파트 등장
  • 분당에 `반토막` 아파트 등장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분당에 집값이 `반토막`난 매물이 등장했다. 강남권 집값도 고점대비 30~40% 떨어졌다. 내년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완화조치가 시행되면 집값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아름건영 162㎡형은 2006년말 최고 13억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 6억7000만~6억8000만원에 매도의사를 밝힌 집주인이 등장했다. 최고가 대비 48%나 빠진 가격이다. 이 아파트의 집주인은 다른 곳으로 입주를 앞두고 있지만 잔금을 마련하지 못해 여느 급매물보다 더 낮은 값에 집을 내놨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강남권 아파트 역시 집값 `반토막`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10억원 이상 가격이 올랐던 강남권 100㎡대 아파트들은 많게는 40%가 넘게 가격이 하락했다.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아파트 112㎡는 현재 5억7000만~5억8000만원선. 2007년 1월 최고가였던 10억원에 비해 42%가량 하락했다.  강남구 대치동 쌍용아파트 1차 104㎡는 2006년 12월 11억7500만원에 거래됐지만 현재는 7억3000만원선으로 매매가격이 40% 가량 떨어졌다.  인근 G공인 대표는 "요즘 매수자 찾기가 모래밭에서 바늘 찾기보다 어렵다보니 집주인들이 적극적인 매수자가 나타나면 1000만~2000만원을 더 빼주는 상황"이라며 "가격이 반토막 나도 안팔리니 중개업소들도 한숨만 나온다"고 말했다. 강남구와 송파구보다는 뒤늦게 하락세가 확산된 서초구 역시 매매가격이 30~40%가량 빠지고 있다. 강남구 반포동 S공인에 따르면 반포동 미도아파트 1차 112㎡형은 2년 전 10억원대에 거래됐지만 지금은 6억5000만~6억7000만원에도 매수자들이 꿈쩍 않고 있다.  채훈식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해를 넘기면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2006년말이나 2007년초 고점가격에 샀던 투자자들이 대출로 인한 자금압박으로 매물을 쏟아낼 것"이라며 "강남권을 필두로 분당지역 등에서 추가가격 하락이 예상돼 반토막 아파트 양상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8.12.11 I 김자영 기자
10억 대 우량점포도 ‘애물단지’
  • 10억 대 우량점포도 ‘애물단지’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최근 점포 시장에 보기 드문 매매가 10억 이상 매물이 다수 등장하고 있어 관심이 주목돼고 있다. 이들 점포는 고급 레스토랑과 대형 횟집 등으로 경기와 상관없이 고수익을 올려왔던 점포들이다. 또 점포시장에 나오기도 힘들뿐더러 나왔다하면 곧장 거래됐던 콧대 높은 매물들이어서 업계 역시 주목하고 있다. CS라인컨설팅 오용석 팀장은 “100평 이상에 객단가가 테이블 당 10만원이 넘는 고급매물 수가 평소보다 30~40%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오 팀장은 “수차례 방문에도 절대 팔지 않겠다던 고급 매물주들이 지금은 빨리 좀 팔아달라고 성화”라며 “대부분 최소 5억에서 10이상 투자한 사장님들인데 자존심 죽이고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상류층을 상대로 호황을 누렸던 점포들이 매물로 나오는 이유는 사상 최대의 경기 불황 때문. 인테리어 비용만 평당 300~400만원 이상 투자된 점포들은 현재 임대료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최소 5억에서 10억을 호가했던 권리금은 최고 40%까지 추락했다. 매물주들은 더 이상 내릴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거래 부진이 심화되고 있어 추가 하락도 점쳐진다. 워낙 거물급 매물이다 보니 초보 창업자들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유경험자들은 경기 침체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사실에 지켜만 보고 있기 때문. 아울러 점포 인수에서 실제 수익률 ‘검증’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분위기에서 창업자들에게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고급 매물은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서울 압구정에서 고급 일식집을 경영하다 최근 점포를 내놓은 A씨는 “우리 가게가 장사가 안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사회 분위기가 안 좋으니까 부유층들도 돈 쓰는데 눈치를 보는 거 같다”며 “부르는 게 값이었던 권리금도 포기하는 심정으로 내렸는데 산다는 사람이 없다. 애물단지가 됐다”고 말했다. 오 팀장은 “초저가의 점포만 겨우 거래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고급 매물일수록 과감하게 권리금을 포기하거나 죽기 살기로 영업을 유지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고급매물 수는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이지만 거래가 성사될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불황이 점포거래시장 권리금 거품 없애☞점포 권리금, 더 떨어진다☞점포가치의 또 다른 이름!! - 권리금
2008.12.10 I 강동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거꾸로 가는 시중금리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다음은 12월10일자 경제신문 가판 주요기사.(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1면-거꾸로 가는 시중금리-자금난 대기업 지원-美 `북한 핵보유국` 명기 파문▲트렌드-서울대·연대·고대 로스쿨 합격자 평균 `스펙`은 LEET 130점·학점4점대·토익950점-정·재계 사자성어 열풍-타임이 선정한 올 10대뉴스는▲종합-신뢰상실·부실공포에 금리메커니즘 마비-기준금리 2%대까지 가나-부실·퇴출 결정 민간자율로-호주·터키 등과 내년 FTA 추진-취학·질병 이유로 2주택자 양도세 감면-韓銀 지준율 내려 시중에 돈 풀어야▲국제-"오바마, 인터넷신문고에 푹 빠져"-저소득층 의료지원에 중점 도로등 인프라투자도 많아-美단기국채 수익률 사상 최저-러시아 신용등급 9년만에 강등-日 올해 마이너스 성장 확실시-中 "철강석값 82% 내려라"-경기침체에 美 언론사들 줄도산▲금융·재테크-"보험 지급결제 허용방안 공개해라-자본확충펀드로 은행 지원한다-저축銀 5천만원 초과 예금 우선변제 안돼-국민銀, 60여개 점포 통폐합▲기업과 증권-삼성전자 "경쟁사와 기술격차 더 벌릴 것"-선박 발주 취소 속출 전세계 올들어 382척-"소형차에 힘 쏟을 때"-ETF, 펀드에 실망한 투자자에 인기-ELW, 증거금 적어 단타족 투자 늘어-ELS, 원금손실 늘어 미운오리새끼로-하이닉스 4분기 쇼크오나-헤지펀드 매도 내년초까지 이어질 듯-적립식펀드 횡보장서 기회있다-인덱스펀드, 현물 사들일 듯-한성엘컴텍 LED 기대로 강세-JP모건 보고서 약발 별로네-많이 오른 중국펀드 지금 환매해볼까-너도나도 오바마株 어떤 종목이 진짜?-한신평도 21개 건설사 신용등급 낮춰-MMF잔액 85조 `사상최고`▲기업·경영-GM대우 어렵지만 매각·감원 없다-네이트-엠파스 통합-영화 한편이 1분만에 휴대폰 속으로 -KT사장 후보에 이석채씨 추천, 합병 ·조직슬림화 등 구조조정 빨라질 듯▲유통-유통사 판촉에 고객기쁨 두배-천년약속 출고가 77원 내린다 ▲부동산-부부간 상속땐 보유기간 합산-상업용지·택지도 계약해지 속출-앙코르와트에 대형리조트 세운다◇서울경제신문 ▲1면 -은행권, 중견기업 구조조정 착수 -은행 동일인 여신한도 완화 -LG전자, 4G 이동통신 핵심기술 세계 첫개발 ▲종합 -車책임보험료 내달부터 내린다 -`영유아 가정` 50% 보육료 전액 지원받는다 -재개발·재건축 절차 간소화 ▲해설 -은행권 중견기업 구조조정 착수 "더 시간 끌면 부실만 커진다"...결국 칼 뽑아 -동일인 여신한도 완화 어떻게 `일률완화`보단 `은행별 승인` 하익닉스 등 신규지원 나설듯 ▲종합 -온기 도는 증시…단기 바닥론 솔솔 -국책기관 최대7조 자본증액 직접출자·펀드조성 등 검토 -`4세대 이통시장 선점` 유리한 고지 점령 -신재생에너지 산업화 본격추진 -국세청 간부 대규모 명퇴 추진 -러 서캄차카 유전개발 재시동 -취학·요양 등 불가피하게 2주택 경우도 양도세 중과 대상서 제외 -"농협회장 권한집중등 바꿀것" ▲금융 -채안펀드, 3년만기 중도환매 못한다 -은행권 `군살빼기` 본격화 -신용보장보험 `인기` -에이앤피파이낸셜 자산 1조 돌파 ▲국제 -美 車 빅3 `공적 워크아웃` -車산업 `기침`에 연관사 `독감` -日 경기 후퇴 예상보다 심각 -`오바마 전쟁 특사`로 활동? -"中 경제 내년 2분기 바닥 찍을 것" -경기 침체 한파 전분야로 확산 ▲산업 -"세계車시장 빅뱅 이후를 준비하라" -한화 "내년 비상경영" -삼성 "세계 휴대폰 점유율 20% 도전" -SKT, 전용폰 늘려 시장공세 강화 -KT "와이브로 음성서비스 하겠다" -엠파스, 네이트닷컴 품으로 -LS전선, 해저케이블 시장진출 `눈앞` -"온라인 인재채용 도와드립니다" -농산물값 큰차이 왜? -가격낮춘 천년약속 "백세주와 정면승부" ▲증권 -"잘나가는 경기부양주 옥석 가릴때" -"철강주 내년 상반기까지는 고전" -코스닥시장 살리기 나섰다 -외국인, 대체에너지주 집중매입 -범현대사 증권사, 침체 불구 공격경영 `눈길` -일제때 경성서 날리던 `주식왕`은 조선인 조준호씨 -교보증권 "中企 IB로 특화, 틈새시장서 활로" ▲사회 -젊은 개인파산자 늘었다 -종근당家 내분? -세종證 거액 시세차익 10명 압축 -작년 출생아 기대수명 79.6세 ▲부동산 -"집 좀 팔아주세요" -`재촉지구 의제` 포함된 서울 12개뉴타운 울어야 할지…웃어야 할지… -50층이상 건물 `중간 대피층 의무화 -키워드로 본 2008부동산 강남·송파·분당 등 20~30% 폭락 -10년 민간임대 아파트 `찬밥신세` -신도림~구로역 경인로변 스카이라인 크게 높아진다 ◇한국경제신문▲1면-BTL 올스톱…신축예정 학교 한곳도 착공못해-금융위, 은행에 증자 압박-D램 `D의 공포`…1기가급 고정家 1달러 붕괴 ▲종합-45세 앞으로 더 살 날은…男33년女39년-지하철역으로 간 `기초질서`-불황 땐 역시…경제신문 잘 팔린다-2명중 1명 "생활비 줄였다"-현실에 눈감은 경제학이 `미네르바` 키웠다-내일 금통위 앞두고 `지준율 인하` 다시 도마위로 ▲종합해설-美·日·유럽 경기부양 `미래 성장`에 초점-아파트 계약금 5%->20%늘리고 브랜드보다 재무상태 따져보고 청약-美자동차 `빅3`부분 국유화-정부 `기본자본` 기준 갑자기 높여…은행 초비상-"채권단이 기업 구조조정 제대로 못하면 관여하겠다" ▲금융-보험사기 조사때 질병정보 활용 무산-"보험업 재무건전성 규제완화 없다"-정부, 3개 국책은행에 1조6500억원 현물출자-국민銀, 내년 1월 점포 60곳 통폐합 ▲국제-중국, 유럽산 식품 전격 통관 보류-"中, 2010년 日 제치고 세계 경제규모 넘버2"-오바마-부시 `협조와 갈등 사이`-러시아 신용등급 강등 수모-獨 중소기업, 금융위기에 강한 이유는-인플레·디플레 이어 `에코플레이션` 시대온다-경기침체로 재활용품 시장도 붕괴-日, 가업승계 中企 주식 상속세 80% 감면 ▲산업-중동 유화증설 경쟁 `주춤`…국내업계 햇살 드나-삼성 휴대폰 내년 `20-20`에 도전-SK컨즈, 네이트 엠파스 통합 ▲부동산-"2천만원 깎아줄테니 잔금 내년에 주세요"-"정부 말 믿다 수수료 3천만원만 날렸다"-세종시·수도권 택지지구로 토지거래허가 풀린다-"래미안 너 마저…" 삼성도 분ㄴ양 연기-공사 70%하고도 돈 한푼도 못받아-잘 나가던 인천, 청약률 `0` 등장 ▲증권-철강·조선·기계 등 중국관련주 힘낸다-외국인 비중 `뚝`…이달 14%그쳐 5년만에 최저-외국인 실적개선株부터 사들인다-올 배당株투자 `개별종목 각개전투` 바람직-`황소`는 반등장…`곰`은 하락장…`양`은 개인…유래는?-NHN마저 코스닥 떠나자 `위기감`  ▲펀드·증권-담보주식 반대매매 쏟아진다-쪼그라든 펀드시장…4개중 1개는 `자투리`-채권형펀드 규모 90년대초 수준으로 회귀
2008.12.09 I 김자영 기자
주택대출 만기연장보증은 `립서비스`
  • 주택대출 만기연장보증은 `립서비스`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지난 2006년 여름 분당신도시 서현동의 한 112㎡형 아파트를 구입한 김모씨는 은행대출 생각만 하면 한숨부터 나온다. 당시 6억5000만원을 주고 산 집의 현재 가격은 5억8000만원선. 내년 봄 대출 만기가 돌아올 때 쯤이면 집값은 더 떨어질 것이라는 게 주변 얘기다. 그러나 집값이 떨어진 탓에 대출 만기를 연장하려면 추가로 담보를 제공하거나 대출금을 일부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얼마전 주택담보대출 만기연장시 집값이 떨어져도 정부가 보증을 서주겠다는 소식은 김씨의 속을 더 쓰리게 한다. 대상이 6억원 이하로 한정된 탓에 이보다 몇천만원 높은 가격에 집을 산 김씨는 수혜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 집값 오른 6억원이하에만 보증지원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만기연장시 집값 하락분에 대해 보증을 서준다는 방안에 대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초 대출담보 설정시 매매가격 6억원이하의 주택의 경우 집값이 떨어졌더라도 하락분에 대한 보증을 서서 기존 대출액을 모두 만기연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 집값 하락에 따른 가계의 주택담보대출 상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것이 목적이다. 즉 아파트를 담보로 2억원을 대출 받았고 이에 대한 대출만기가 돌아왔는데 집값이 하락해 대출가능금액이 1억5000만원으로 줄어들면 주택금융공사가 대출가능금액 5000만원에 대해 지급보증을 서는 것이다. 그러나 대상이 시가 6억이하 주택으로 한정돼 정작 집값이 크게 떨어져 담보 추가나 대출금 상환의 부담이 큰 사람들은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문제다. 김씨의 사례가 대표적이다.실제로 집값은 2년여전과 비교하면 6억원을 기준으로 크게 엇갈린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6년말 기준 6억원미만 아파트 가격은 2년사이 평균 9.33% 오른 반면 6억원이상 아파트는 11.55% 하락했다.  정작 집값이 떨어진 것은 6억원 이상의 주택이지만 보증 대상에서 제외되고 대상이 되는 6억원 이하의 주택은 집값이 거의 떨어지지 않아 지원이 필요없다는 얘기다. ▲시가 6억원 기준 아파트가격 변동률 추이(자료: 부동산114)◇ 보증지원 기준 `9억원으로 상향` 필요 이 때문에 부동산시장에서는 보증지원 기준을 현재 6억원에서 9억원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이번 방안이 단순히 서민 주거안정만 위한 것이 아니라 경기 침체와 금리 상승 등으로 실질소득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주택담보대출발 가계 부실, 실물경기 위축을 막기 위한 것이라면 대상을 넓혀 실효성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 주장이다. 박합수 국민은행 PB 부동산팀장은 "실제로 집값이 떨어져 대출에 고민을 안고 있는 사람은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6억~8억원 사이 주택을 산 사람들"이라며 "보증지원이 실효성을 갖추려면 이 기준을 9억원 쯤으로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10월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으로 고가주택 기준도 9억원으로 상향됐기 때문에 6억~9억원 사이 주택 보유자에 대한 보증지원은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소득세법상 고가주택 기준이 올랐기 때문에 9억원이하 주택에 대해서도 보증지원을 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은 마련돼 있는 상태"라며 "다만 보증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것은 정책적 판단이 필요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2008.12.09 I 윤도진 기자
  • 집값 하락기엔 민원도 공개적(?)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주택경기 침체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를 상대로 한 공개민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예전에는 집값 하락을 우려해 가능한 `조용히` 처리하는 게 보통이었지만 요즘은 사정이 달라졌다. 입주민들이 민원 해결을 위해 대형 현수막을 내걸거나 본사 앞 시위를 벌이는가 하면 소송을 추진하는 일도 다반사라는 게 업계의 이야기다. 중견 건설사인 W사는 최근 대구시 수성구에 분양한 아파트 계약자들의 실력행사로 곤욕을 치렀다. 이 아파트를 분양받은 계약자들은 최근 본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면서 `분양권 시세가 분양가 이하로 떨어져 깡통아파트로 전락했다`며 W사가 이에 대해 보상해 줄 것을 요구했다. 대형 건설사인 P사도 광진구 자양동에 공급한 주상복합 입주민들의 민원으로 난처한 상황에 빠져 있다. 이 아파트 외벽에는 P사와 시행사를 비난하는 대형 현수막이 대거 내걸렸다. 이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 관계자는 "회사측이 분양 당시 지하 상가에 입주민을 위한 종합스포츠센터를 설치하기로 한 약속을 어기고 할인점에 분양했다"면서 "입주민이 만족할 수준으로 원상복구하지 않을 경우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인 P사는 "시행사와 할인점 사이에 소송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회사 이름과 단지가 자꾸 거론돼, 이미지 추락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형 건설사인 A사 고객센터 관계자는 "주택경기가 좋을 때는 집값 하락을 우려해 쉬쉬하면서 민원을 제기하는 게 일반적"이라며 "하지만 집값이 떨어진 상황에선 입주자들이 공개적으로 민원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2008.12.09 I 윤진섭 기자
건설사 신용등급 무더기 하향조정(종합)
  • 건설사 신용등급 무더기 하향조정(종합)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한국기업평가에 이어 한신정평가도 건설사 신용등급을 대거 하향조정했다. 미분양 물량이 크게 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우발채무가 현실화 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번 조정에 따라 건설사들의 자금조달 여건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용도가 떨어지면 금융회사가 건설사에 더 높은 이자를 요구하거나 아예 대출을 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 기존에 빌린 돈을 당장 갚으라는 압박을 받을 수도 있다. 한신정평가는 8일 대림산업, GS건설 등 15개 건설사의 장단기 신용등급이나 등급전망(Outlook)을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대림산업(000210), GS건설(006360), 대우건설(047040), 삼호(001880), 금광기업, 동일토건, 동일하이빌, 중앙건설(015110) 등은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모두 등급이 한단계씩 떨어졌고 롯데건설, 현대산업(012630)개발, 풍림산업(001310), 벽산건설(002530), 극동건설, 우림건설은 CP 등급이 하향조정됐다. SK(003600)건설은 등급전망이 기존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로 조정됐다. 한신정평가는 "주택 분양경기 침체와 금융시장 경색, 국내 경기 침체 전망 등으로 인해 건설업 전반에 걸쳐 사업과 재무 위험이 확대됐다"며 "해당 건설회사들의 원리금 지급 확실성이 저하될 것으로 판단돼 등급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물량은 약 16만호로 지난해말에 비해 5만호 가량 급증했다. 하반기 들어 재건축 규제완화와 LTV 조정 등 규제완화대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집값하락이 계속돼 건설사들의 자금난이 계속됐다. 특히 부동산PF 등 우발채무 부담이 컸다. 지난 6월말 현재 금융권의 부동산PF 규모는 97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상당부분이 아직 사업도 시작하지 못한 사업장에 대한 대출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기에 전세계적인 금융시장 불안이 겹치면서 건설사들이 심각한 유동성 문제에 봉착했다는 게 신평사들의 분석이다. 이 같은 문제는 건설사 재무제표에 고스란히 나타난다. 한신정평가에 따르면 36개 상장건설사의 부채비율은 지난해말 155.5%에서 지난 9월말 180.4%로 상승했고, 자기자본에서 순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율도 40.9%에서 69.8%로 높아졌다. 당장 빚상환에 사용할 수 있는 현금성자산은 총차입금의 14.5%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번 등급조정에 따라 일부 건설사들은 신규차입의 어려움뿐 아니라 기존 차입금에 대한 조기상환위험 등에 노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건설사가 채무인수나 지급보증 등을 제공해 발행한 자산유동화사채(ABS)나 자산유동화어음(ABCP) 등에는 '트리거(trigger)' 조항이 붙는다. 신용등급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차입금을 조기상환하거나 ABCP 등의 차환발행시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매입약정이 더는 유효하지 않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한편 한신정평가는 15개 건설사의 장단기 등급조정에 이어 이들 건설사가 지급보증하거나 채무인수 등을 제공한 ABS와 ABCP 등급도 하향조정할 계획이다. 앞서 한기평은 지난 5일 25개 건설사에 대한 신용등급 및 등급전망 조정과 함께 ABS와 ABCP 등의 등급을 하향조정했다. 한신정평가 관계자는 "현재 조정작업이 진행 중이며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대림산업·GS건설 등 신용등급 하락(상보)☞건설업체 주택사업 포기 줄잇는다☞24개 건설사 신용등급·전망 무더기 하향(상보)
2008.12.08 I 이학선 기자
  • 분양가상한제·전매제한 내년 봄에 완화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사례 1. 부산 해운대 우동은 인근에서 유일하게 부동산 경기가 좋다는 곳이다. A사가 주상복합아파트 용지를 사둔 것도 그래서다. 그러나 이 회사는 5년째 보유하던 땅을 내놨다. 이 회사가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로 사업성이 떨어지면서 금융기관들이 신규 PF 대출을 해주지 않아 사업을 접기로 했지만 거래가 끊긴 상태여서 땅 매각도 어렵다"고 말했다. 결국 이 회사는 최근 울며겨자먹기로 사업권을 B사에 넘기는 것을 협의 중이다. 사례 2. 2006년 8월 판교신도시 대형평형에 당첨된 C씨는 내년 11월 입주예정이다. 입주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만 그는 벌써부터 초조해 하고 있다. 은행으로부터 중도금 대출을 받고 있지만 대출이자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분양권을 매각하고 싶지만 판교 대형평형은 2011년 5월 이후에나 전매가 가능하다. C씨는 "기존 집을 팔아 중도금과 잔금을 낼 생각이었지만 집값이 하락하면서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라며 "잔금 마련이 힘들어 판교 분양권을 팔아야 하는데, 전매제한으로 매각조차 어렵다"고 말했다. ◇ 국토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 검토침체된 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카드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와 전매제한 추가 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두 제도가 주택가격이 과도하게 오르는 시기에 도입한 것으로 집값이 떨어지는 현 시장 상황에 맞지 않고, 오히려 경기 침체를 심화시키는 부작용만 양산하고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 목소리가 높은 데는 건설사들이 수익성 하락으로 주택을 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 10월말까지 전국의 주택공급 물량은 총 21만7631가구로 전년동기(38만3160가구)에 비해 43.2% 감소했다. 특히 10월까지 아파트 공급실적은 12만3486가구로 전년 동기(31만7861가구)대비 61.2%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주택건설 물량은 연초 세운 목표(전국 50만1000가구)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1990년 이후 최저 공급물량은 1998년 30만6031가구인데 자칫하면 올해 이 기록이 깨질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주택공급이 최악을 기록할 경우 2~3년 뒤 공급 부족으로 집값 급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는 주택가격이 과도하게 오르는 시기에 도입한 제도로 집값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는 맞지 않다”라며 “상한제를 계속 끌고 갈 경우 부작용이 클 것으로 예상돼, 폐지를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상한제 폐지 시점에 대해 국토부는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내년 2월 임시국회를 전후해 민간택지 주택의 분양가상한제 폐지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전매제한기간 대폭 완화 예상 이번 주부터 수도권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이 공공택지의 경우 기존 7~10년에서 3~7년으로, 민간택지에서는 5~7년에서 1~5년으로 각각 단축됐다.  하지만 이미 분양권 가격이 떨어진 상황에서 1~7년 동안 전매를 제한하는 조치가 무의미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해 9월 분양한 래미안동천 154㎡(46평) 분양권 시세는 분양가 7억8000만원보다 6000만원 낮은 7억2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 아파트 146㎡(44평) 분양권도 분양가보다 3000만원 싼 가격에 매물이 나와 있다. 또 용인 청덕동 경남아너스빌 173㎡(52.3평)은 분양가(6억원) 대비 8000만원 하락한 5억2000만원에 매물이 나왔지만 찾는 사람이 없다. 용인 성복동 힐스테이트 119㎡(35평)도 분양가(5억3000만원)보다 2000만~3000만원이 떨어져 있지만 매수 문의는 거의 없다. 이에 따라 판교 등 전매제한 조치를 적용 받는 곳에선 거래 활성화를 위해 전매제한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판교 입주예정자의 경우 기존 집을 팔아 중도금과 잔금을 납부해야 하는 사람이 많은데 집이 팔리지 않아 입주 자체가 불투명한 상태"라며 "전매제한을 풀어줘 판교 분양권이라도 팔 수 있게끔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판교 등에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을 둔 데는 주택가격 폭등으로 주변 집값이 동반 급등할 것을 우려한 것 때문"이라며 "용인을 비롯해 수도권 전체 집값이 급락한 상황에서 전매제한을 유지할 이유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1~7년으로 줄어든 주택 전매제한기간의 추가적인 단축에 대해 거래 활성화 측면에서 검토할 수 있는 카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분양가 상한제 폐지에 맞춰 전매제한의 추가 완화 또는 폐지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08.12.08 I 윤진섭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神의 직장` 감원 칼바람 분다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다음은 12월8일자 경제신문 가판 주요기사.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네 탓` 고리 끊어야 경제 살린다-오바마 新뉴딜..최대 인프라 투자-슈퍼마켓의 부활-삼성·LG·현대차·SK..어려워도 R&D투자 늘린다-중국 무역액 7년만에 감소▲트랜드-공공기관 인력 10% 구조조정 한다는데..-일본 또 독도 도발?▲종합 -2년내에 집사면 양도세 걱정 안해도 된다-종부세 내달 2700억 추가 환급될 듯▲대한민국 긴급과제-개각하려면 빠를수록 좋다-글로벌 투자네트워크 구성해 생명줄 만들라-금융위원장·금감원장 한 사람으로 통합하라-살생부 만들어 구조조정 빨리하라▲경제종합-한은 `성직자옷` 벗고 `전투복` 갈아 입어라-연급여 1562만원 이하 소득세 전액 환급받는다▲국제-150억달러 수혈 `차 빅3` 일단 급한불 껐다-금융위기속 거래소 빅뱅-일본계 2세 美 보훈부 장관 내정-두바이유 4년만에 40달러 붕괴-중, 미·EU와 통상마찰 커질듯-日 상장사 해외매출 8년만에 첫 감소▲금융·재테크-연말 앞두고 은행권 `설상가상`-위험자산 털어 BIS비율 높여라-동부그룹 금융사 실적 돋보이네▲기업과증권-하이닉스 자금 사정 어떻기에-현대·기아차 내년 공격경영 판매목표 올보다 많은 452만대-삼성·LG전자 연말 일괄휴무 없다▲기업·경영-철강 생산·수출 모두 준다▲중소기업·벤처-엔고야 반갑다..매출·순이익 `쑥쑥`▲유통-강남에 `럭셔리키즈` 시설 속속 들어서▲기업과증권-코스피, 미국 증시와 따로 가나-단돈 5원에 하한가 `깃털주` 속출-저축은행株 여전히 살얼음판-주가 하락기에 적대적 M&A 급증-공시속에 고해성사 숨어 있다▲부동산-시세보다 최고 60%싼 代物 부동산을 잡아라-버블세븐 먼저 빠지고 늦게 올라-세제개편안 매물 늘고 가격 더 떨어질 듯◇서울경제 ▲1면 -`공적자금 공포`에서 벗어나자-오바마, 신뉴딜정책 선언-자금조달 사정 `최악`-하이닉스 노사 고강도 자구안 합의-종부세 2차환급 내년 1월께 2700억 규모▲종합-공기업도 `감원 칼바람` 분다-6자회담 오늘 베이징서 재개-중 지난달 대외무역 총액 7년만에 마이너스 성장률▲해설-흔들리는 2기 신도시..집값불안 새 불씨 되나▲공적자금 공포 벗어나자-"부실 예방" 컨센서스 이끌어 내야-현행법상 공적자금 투입 지나치게 까다로워-日 `은행 프리 워크아웃` 언제든지 가능-美 초기 정책대응 실패 대가 혹독▲종합-연봉 4000만원땐 세금 31% 줄어-기준금리 3%대 재진입 가능성▲금융-카드·캐피털채 금리 `고공행진`-보험업계, 은행 퇴직자 `이삭줍기`-기업은 퇴근시간 앞당긴다▲국제-미 자동차 빅3 파산은 면했다-미 국채 수익률 사실상 `제로`-독 루프트한자, 유럽 최대 항공사로▲산업-"힘모아 위기극복" 노사관계 변화 바람-현대기아차도 美 시장서 고전-SK컴즈 `글로벌 사업` 좌초하나-`납품가 깎기` 신종수법 판친다-홈쇼핑 치아보험 인기 폭발▲증권-기업공개시장 `혹독한 겨울`-배당하는 코스닥주 주목-금리 결정등 변수 많아 변동성 클 듯▲부동산-양도세 인하 "매물 늘어 집값 하락 가능성"-서울 알짜지역도 프리미엄 `0`-건설사 유동성지원택 `속빈강정`?◇한국경제 ▲1면 -110개 공기업 긴급평가..구조조정 앞당긴다-쏟아지는 공장 경매 반값에도 입질 안한다-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내년 3월 폐지-오바마 "美 최대규모 SOC투자..250만 일자리 창출"▲종합 -연소득 1562만원 이하 연말정산 서류 필요없다-운송사업자, 유가보조금 받으려면 카드로 결제해야-노조전임자, 특근·잔업 안해도 수당▲종합해설-"자동차 살리자"..세계 각국 자금지원 러시-삼성·SK "내년 사업계획 아직도 못짰다"-"해외 수주 포기하고 대주단 가입하라니.."▲종합-4인 가족 연봉 6000만원 소득세 474만→409만-양도세 완화, 되레 집값하락 자극..길게보면 바닥조기탈출 효과-종부세 2차 환급 내년 1월께 2700억▲경제·금융-공기업 임직원 10% 감원설 확산 `초비상`-금통위, 금리 0.5%포인트 이상 내릴 듯▲국제-중, 수출 7년만에 감소..위안화 절하 가속도-日, 대기업에도 1조엔대 저리대출-亞 기업 `회사채 되사기` 나섰다-유가 40불 턱걸이..4년만에 최저▲산업-日정부 돌연 "하이닉스 보조금 실사하겠다"-하이닉스 임원 30% 감축·10년 이상 희망퇴직·집단휴가..-손길승 전 회장, SK텔 명예회장으로▲산업종합-사라진 신차효과..내년 출시 줄줄이 연기-SK에너지, 탄소배출권 사업 `올인`-대우조선 실사 3주째 지연..인수차질 우려▲부동산-판교 신도시 "상가·병원 없어..당분간 분당까지 가야겠네요"-1300억 감정평가 놓고 `감정싸움`▲증권-연말 증시에 적대적 M&A 주의보-코스피 한달째 1000박스권..이번주가 고비
2008.12.07 I 김세형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하이닉스 신규대출 등 채권단서 지원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다음은 12월6일자 경제신문 가판 주요기사.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하이닉스 살리겠다..채권단, 대출 유상증자 검토 -유럽 각국 릴레이 금리인하 -너무약한 원화..한때 100엔당 1608원 -불황극복 1조는 직원 기살리기 -암환자 100명당 1명꼴 -증여의 계절..부동산 주식가치 크게 떨어지자 ▲종합 -한국, 수출론 한계..내수살리기 집중을 -국제유가 4년만에 최저 "내년 25불 밑으로 하락"..메릴린치 분석 -불거진 3월 위기설 근거있나 ▲금융 -은행 인력구조조정 본격화되나 -포스코에 1704억 세금부과 적법 논란 -캠코, 은행 PF 대출도 사준다 ▲기업과 증권 -주가하락이 기업합병 막는다 -기아차 노사, 전환배치 혼류생산 합의 -갈곳없는 샌디스크 -플라멩코 춘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자산운용사, 삼성株 매물공세 왜? -연말 배당주투자로 돈별려면... -한기평, 건설사 신용등급 모더기 하향 -두선 "유동성 문제있나" 주가약세 ▲부동산 -'로또' 판교아파트 애물단지되나 -5천만원 이하 전세 눈에띄네 ◇서울경제 ▲1면 -반도체 치킨게임 끝..앞다퉈 감산 -동문등 5개 건설사 신용등급 투기등급으로 낮춰 -"하이닉스 신규대출 등 채권단서 지원" -원·엔 환율 1600원 육박 ▲종합 -"3월 위기설 근거없다" -돈 쓸곳 많은 40대..신용도 최저 -농협 구조조정안 위기모면용? ▲산업 -기아차 상생, 현대차 갈등 -이랜드, 전략적 제휴..에스콰이어 지분 30% 인수 -LG이노텍-LG마이크론, 합병계약 해제 결의 ▲증권 -투신권 "삼성그룹주 투매 아니다" -자동차주 오랜만에 상승질주 -해운주 당분간 혹독한 겨울 ◇한국경제 ▲1면 -자동차 노사 '고용안정' 대타협 이뤘다 -농협 임원들 일괄 사표검토 -환란때도 안했는데..건설사 신용등급 조정 강행 ▲종합 -사회적 일자리 1만1천여명 채용 -2주택자 양도세율 3년간 36%로 완화 -지방대 로스쿨 '수도권大 출신'이 점령 ▲하이닉스 SOS..내년초 1조 긴급지원 -LG휴대폰, 中 유통망 2배 늘린다 -도시바 "못버티겠다"..7년만에 생산중단 ▲부동산 -조합아파트, 불황속 다시 빛 본다 -25년만에 백기 든 '물딱지 민원' -'11·3대책' 한달..집값은 더 빠졌네 ▲증권 -똑똑한 개인들, 사흘째 왝더독 장세주도 -GS홈쇼핑 '홈쇼핑 넘버원' 꿈꾼다 -건설사 신용등급 하향 이미 주가에 반영
2008.12.05 I 유환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자동차세 낮춰 내수 살린다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다음은 12월5일자 경제신문 가판 주요기사. ◇매일경제신문 ▲1면 - 기업, 해외공장부터 구조조정 - 법원 파산부 바쁘다 바뻐 - 흑자 냈지만 손엔 남는게 없다 - 종부세 사실상 합의..상속세는 논의 보류 - 車 소비세 내리고 환경세 없애고 ▲종합 - 고개숙인 미국 車노조 "살려주세요" - 곳곳서 경기바닥 신호? - SK건설 10억弗 해저터널 수주 - 내수 살리려 減稅보따리 통크게 푼다 - 조선 수주 때 보증서 지원 - 기업 수익성 5년만에 최악 - 경기하강 속도 예상보다 빨라 - 산업계가 원하는 교육과정 만든다 - 낮잠자는 국고보조금 1조7천억 - 韓銀, 제도 탓 말고 금융구하기 팔걷고 나서라 - 국회도 "한은법 1조 개정" ▲국제 - `빅3 이후` 준비하는 일본車업계 - 차기 美USTR 대표에 베세라 부상 - 오바마-힐러리 벌써 대리전? - 美 주식배당 국채수익 앞질러..모기지 신청건수 2배 늘어나 - 사이버먼데이 매출 15% 증가 - 中 "환율활용 돈 풀겠다"..미 "위안화 더 절상해라" ▲금융·재테크 - 은행, 펀드·보험 판매창구 썰렁 - KIC, 해외국부펀드와 투자유치 협상 - 은행 4분기 자본확충 10조 넘어 ▲기업과 증권 - 영남에어 끝내 부도..저가항공 불시착 - 파산신청 美 서킷시티에 삼성·LG "제품 돌려달라" - 직원낙원 구글마저… - 장기투자하는 보험사·연기금만 주식 산다 - 대형 우량주마저 청산가치 밑돈다 - 헤지펀드 내년 1분기까지 주식 팔것 - 기관매도 코스피 장중 1000 무너져   ▲기업·경영 - SSD 전쟁..인텔·히타치 손잡고 삼성에 도전장 - 홈에버 흡수한 홈플러스 내년 슈퍼마켓 100개 연다 - 4세대 통신 따로따로 - 시흥 고명산업 연탄공장 가보니 - 청계천에 친환경 생태공장 깔았죠 - 불황이 만든 新소비문화 ▲부동산 - 강남 아파트 매수심리 `0` - 서부이촌동, 동부이촌동 앞질렀다 - "분양가 20% 내려야 미분양 해소" - 한강변 아파트 재건축..초고층 경쟁 시작되나 - 불황기 틈새상품 `지역주택조합` - 서울역 컨벤션단지로 탈바꿈   ◇서울경제신문 ▲1면 - 개미들 `간 큰 베팅` - "금융위기 극복에 증시역할 중요" - 소상공인 부동산대출 전액 보증 - EBC·영란銀 금리 내린다 ▲종합 - 외국투자가, 국내벤처 `입질` - 상속·증여세 안내린다 - "농민 다 죽어 가는데 정치나 하고" - 자동차 개별소비세 50% 한시 인하 가능성 - 내년 재정 60% 상반기 조기집행 - 고강도 지원 받고도 자생력 못키우면 퇴출 - 기업부채비율 4년만에 100% 넘어 - 개인 대출 연체율 올들어 급등세 - 농협 지배구조 등 개혁 속도낼듯 - 보금자리주택 내년 하반기 시범분양 ▲금융 - 달러보험 가입자들 `싱글벙글` - 건설사 신용등급 줄줄이 낮출듯 - 시중銀, 외화자금 사정 다소 호전 - 우리銀, 기업금융단 부활·IB본부 기능 축소 ▲국제 - 실물경기 위축 막기 긴급 처방 - 美 車노조 "공장없이 노조없다" - 기업 부도 위험 사상 최고 - 美 원자력 기업 "조국이냐..돈이냐.." ▲산업 - 중공업 업체들 "우린 불황 몰라요" - "지금 위기를 기회로 삼아 경쟁사와 격차 더 벌려야" - 내년 시행 예정 `주간 2교대제` 현대차 노사논의 착수 - 현대아산, 정부에 탄원서 제출 - 삼성전자 `휴대폰 中 현지화` 가속 - 한솔 계열사 사장단 전원 유임 - 신사복업계 때이른 `시즌오프 행사` ▲증권 - 증시흐름, 예전과 달라지나 - "집값 하락세 멈춰야 증시 산다" - 태웅 `코스닥 대장주`로 등극 - "통신, 이통株 중심 선별투자를" ▲부동산 - 불황일수록 유망단지 노려라 - "미분양주택 해소하려면 분양가 20%이상 내려야" - SK건설 국내 첫 해외터널 수주 ◇한국경제신문 ▲1면 - 자동차 세금 낮춰 내수 살린다 - 다주택자 양도세 인하..여야, 의견 접근 - 건설업체 트리거 공포 - 두산, 소주 `처음처럼` 판다 ▲종합 - 서울역에 초대형 컨벤션센터 짓는다 - 美USTR 대표에 `反FTA 성향` 베세라 급부상 - 한국인 유전체 첫 완전해독 - 카드소비도 한자릿수로..車 내수판매 27% 급감 - "아직은 강제 구조조정할 때 아니다" - 팔아도 제때 돈 못받아..상장기업 35% 흑자부도 위험 - 수출보다 수입 더 줄어 소폭 흑자는 내겠지만.. ▲경제·금융 - 은행의 `中企대출 미스터리` - "저축은, 무수익자산 매각·슬림화 나서라" ▲국제 - 금융위기로 바이오산업도 `된서리` - "中, 車·부동산·주식시장 살린다" - 美-中, 위안화 환율 첨예한 대립 - 美 `사이버 먼데이` 매출 깜짝 호조 ▲산업 - 쪼그라든 선박발주..비어가는 수주곳간 - 삼보, 기술력 앞세워 `또 하나의 도전` - 월급주기도 빠듯했던 中企..디자인투자로 매출 쑥~ ▲부동산 - "주택시장도 뉴딜정책 펼쳐야" ▲증권 - 외국계 증권사 내년 증시 전망 `上低下高` - 中연합과기, 상장 첫날 공모가 웃돌아 - 태웅 시총 1조2천억..코스닥 1위 등극
2008.12.04 I 윤도진 기자
집값 급락하는 동두천..도대체 무슨일이?
  • 집값 급락하는 동두천..도대체 무슨일이?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올초 급등했던 동두천 지역 아파트값이 급락하고 있다. 작년 초 이 지역 아파트를 매입하기 시작한 외지인들이 올 3분기 들어 아파트를 대거 처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봄 `상투`를 잡고 들어갔던 사람들은 최근의 주택경기 침체와 맞물려 아파트값이 떨어지면서 손해를 보고 있다. ◇ 급락하는 동두천..주간하락률 0.98% 4일 동두천 지역 중개업계에 따르면 동두천시 지행동 지행주공1단지 70㎡는 최근 1억2000만원 가량에 매물이 나왔다. 지난 9월에 비해 1000만원 이상 하락한 가격이다. 생연동 생연주공 52㎡는 현재 7500만원으로 9월 말께보다 1500만원 가량 가격이 떨어졌다. 이외에도 송내동, 상패동 등 동두천 전 지역 아파트값이 많게는 2000만원까지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동두천 아파트 매매가는 직전주에 비해 0.98% 떨어졌다.(동두천은 올해 3분기 5.93%, 1~3분기 28%나 올랐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전국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동두천 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하락폭이 이례적으로 큰 상황이다. ◇ 2007년 봄..동두천엔 무슨일이 지난 2007년 상반기 동두천에는 인천, 안양, 부천 등지에서 온 기업형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다. 이들은 중개업자를 끼고 5-6명씩 팀을 이뤄 적게는 5~6채에서 많게는 100여채가 넘는 아파트를 매집했다. 이른바 부동산 펀드 형식으로 자금을 모아 대량으로 아파트를 매입한 것이다. 경원선 전철 사업이라는 호재가 있긴 했지만 2006년 말부터 시작된 강북 중소형아파트 급등세가 경기북부지역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과 파주LCD단지 조성 소식이 기업형 투자자들을 몰리게 한 이유였다. 당시 외지 투자자들은 2500만~3000만원 가량이던 생연주공 52㎡를 5000만~6000만원 가까이 `업계약서`를 요구하며 웃돈을 제시해 아파트를 사모았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이들은 3000만원짜리 아파트를 6000만원에 사는 걸로 실거래가를 신고하면서 대출을 50%까지 받아내 실제로는 대출 이자만 부담하면서 집을 매입했다. 이전까지 드물었던 부동산 중개업소도 이 때부터 급속히 증가했다. 지행동 인근 한 공인 관계자는 현재 운영중인 중개업소 가운데 반 이상이 2007년 하반기 이후에 생겨난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생연주공 52㎡의 가격은 3000만원 안팎. 투기수요와 일부 실수요가 겹치면서 올해 6월께는 이 아파트의 매매가가 최고 1억원까지 올랐다.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3배나 오른 것이다. ◇ 애꿎은 주민들만 피해 작년 동두천에서 주택을 대량 매입한 기업형 투자자들은 올해 상반기부터 대부분 손을 떼기 시작했다. 뒤늦게 동두천 지역 중소형아파트 가격이 뛴다는 소식을 접한 개인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이들에게 주택을 매도하고 5000만~1억원 가까운 시세차익을 거두고 물러난 것. 최근 이 지역 아파트 가격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급매물도 대부분 이들이 내놓고 있는 것이다. 이들 기업형 투자자들은 작년 이 지역 아파트를 매입할 때 대부분 2000만~3000만원 정도 업계약서를 썼기 때문에 양도소득세도 미미한 편이다.  문제는 이들 투자자들이 갑자기 아파트를 집중 매입하면서 전셋값이 급등한데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작년 1분기 3.3㎡당 127만원에 불과했던 이 지역 전셋값은 작년말 158만원, 올해 상반기에는 193만원까지 치솟았다. 실제 생연주공 52㎡의 경우 작년 초 2000만원 가량이었던 전셋값이 최근에는 4000만까지 치솟았다. 아파트 전셋값이 급등하자 인근 주택 전셋값도 덩달아 상승했다. 생연동 인근 한 공인관계자는 "작년 초 1000만원 가량이던 단독주택 전셋값이 올해 2500만원까지 올랐고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가 10만원이었던 월셋방은 보증금 500만원에 임대료 30만원짜리 방으로 둔갑했다"며 "애꿎은 지역 주민들만 큰 피해를 본 셈"이라고 말했다. 뒤늦게 이 지역 아파트를 매입한 개인 투자자들도 한숨 짓긴 마찬가지. 지행주공1단지 77㎡를 올해 6월 1억4000만원 가량에 사들인 A모씨는 최근 집값 급락 상황에 서둘러 중개업소에 아파트를 내놨지만 매수자가 없어 곤경에 빠졌다.이 아파트 매물을 접수한 지행주공 인근의 한 공인관계자는 "처음 1억5000만원에 아파트를 내놨지만 팔리지 않아 매매가를 계속 낮추고 있다"며 "현재 이 아파트의 평균 시세가 1억3000만~1억4000만원 사이로 이미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08.12.04 I 박성호 기자
(쏙쏙! 부동산)분당 집값 이력서
  • (쏙쏙! 부동산)분당 집값 이력서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분당은 한때 `천당 밑에 분당`으로 불렸습니다. 그만큼 분당지역 아파트값 급등세는 놀라울 정도였는데요.  2000년12월 당시 분당 정자동 상록라이프 109㎡의 가격은 2억1500만원이었습니다. 1997년 환란을 거치면서 폭락했던 부동산 가격이 2000년말에는 환란 이전 가격으로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2001년부터 투기세력들이 분당 아파트에 본격적으로 손을 대면서 2002년말에는 3억3500만원까지 치솟습니다. 1년새 1억2000만원 가량 오른 셈이죠. 2002년 전 국민이 월드컵 열풍에 빠져있을 때 투기세력은 분당 열풍에 빠져있었던 것입니다. 2002년말 발빠른 투기세력들은 차익을 실현하면서 손을 뺐고, 이 때 이들이 내놓은 물건을 전세입자나 타지역 사람들이 대출을 받아 사기 시작했습니다.   2003년에도 집값 급등은 이어집니다. 일주일에 1000만원씩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상록라이프아파트 109㎡는 2003년 12월 4억7500만원까지 올랐습니다.  3년새 3억원 이상 폭등하자 보다 못한 정부는 갖가지 규제책을 내놓습니다. 2003년 6월 투기과열지구로 묶이고 10월에는 투기지역으로 지정됩니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50%에서 40%로 강화됐고 1가구3주택의 양도세율은 60%로 강화됩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투기세력을 뿌리뽑겠다며 주택거래신고제도 도입합니다. 정부의 규제책 때문일까요. 2004년 분당아파트값 상승세가 한풀 꺾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2005년 들어 폭등세가 재연됩니다. 2005년 들어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한차례 더 강화했습니다. 이른바 참여정부의 부동산대책 근간이라던 8·31대책인데요. 당시 정부는 종합부동산세를 강화하고 1가구2주택자의 양도세율도 50%단일세율을 적용키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상록라이프아파트 109㎡의 매매가는 2004년12월 4억5000만원에서 2005년12월 5억8500만원으로 또 한번 급상승했습니다.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잠깐 동안의 조정기간을 거친 분당 부동산시장에는 추가 상승기대감이 커지면서 투기세력이 또 한번 몰린거죠.  2006년은 분당 집값 상승의 절정기였습니다. 판교신도시 당첨자 발표가 나면서 신도시 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판교신도시 탈락자들이 분당으로 몰리면서 2006년말 분당 집값은 정점에 다다릅니다. 상록라이프아파트 109㎡형은 2006년12월 7억8500만원까지 올랐습니다.   2007년과 2008년 분당지역 아파트값은 약세로 돌아섭니다. 그간의 저금리 정책이 바뀌고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하락세를 보이게 된 것인데요. 이 때부터 얼어붙은 분당 부동산 시장은 `MB정부`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잠시 반짝했지만 내리막길을 걷습니다. 최근 들어서도 미국발 금융위기가 하락세를 더 부추기고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심각해지면서 하락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분당 아파트값은 2년 전으로 되돌아간 상태입니다. 
2008.12.04 I 김자영 기자
한강변 재건축 2만가구..초고층 기대감
  • 한강변 재건축 2만가구..초고층 기대감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 용산구 이촌동 렉스아파트를 최고 56층으로 재건축하는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서울 한강변에 위치한 재건축 아파트의 초고층 단지 설립 추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초고층 단지로 변모할 서울 한강변 아파트는 총 2만여가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압구정동과 반포, 여의도 일대 부동산 시장은 이번 사례가 장기적으로 재건축 사업추진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초고층 재건축` 어디가 가능해지나?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내 재건축 추진 단지 중 한강변에 연접해 있고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아파트는 총 19개 단지, 1만9032가구다. 이들 단지는 최근 건축심의를 통과한 이촌동 렉스아파트의 사례처럼 부지 일부를 기부채납하는 의무를 지게될 확률이 높지만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새로 짓는 아파트의 층고는 기존 계획보다 높일 수 있다.서울시내 주택은 국토계획법상 용도지역에 따라 1·2종일반주거지역의 경우 층수규제를 적용받고 있지만, 3종 일반주거지역은 층수 제한에 대한 규정이 없다. 다만 서울시는 지금까지 한강변 아파트의 경우 3종이라도 건축심의 과정에서 도로와의 사선제한 규정 등을 통해 사실상 최고 35층으로 건물 높이를 제한해 왔다. 대상이 되는 단지는 강남구 압구정동, 서초구 반포동, 송파구 잠실동·신천동, 용산구 이촌동, 영등포구 여의도동 등 대체로 주택가격이 높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특히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와 여의도 시범아파트 주변 부동산시장은 렉스아파트의 초고층 재건축 계획 확정 소식에 술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용산구 동부이촌동 일대 아파트 주민들도 재건축사업 추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 경기 풀리면 `우후죽순` 예상압구정 현대아파트의 경우 지상 5층인 현대 4차(2종일반주거지역)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층고제한이 없는 3종일반주거지역이다. 지난 2005년 현대 1~7차와 10차 주민들이 8개 재건축단지를 하나로 묶어 최고 60층짜리 초고층 아파트를 짓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정부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현대아파트 단지 인근 D공인 관계자는 "우리도 이촌동처럼 초고층 재건축이 가능하게 된 것이냐는 단지 주민들의 질문이 갑자기 많아졌다"며 "(초고층) 가능성이 열린 만큼 장기적으로는 재건축 사업 촉진에 도움이 되지 않겠냐"고 예상했다.  인근 H중개업소 관계자는 "다만 침체된 경기 탓에 사업 추진이 금세 탄력을 받지는 못할 것"이라며 "예전과 달리 당장 집값 하락을 막는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77층 높이로 재건축을 추진하다 주민들의 의견 불일치로 사업에 제동이 걸려 있는 여의도 시범아파트 일대 분위기도 비슷하다. 인근 L공인 관계자는 "지금은 추진위원회 활동이 중단된 상태지만 여의도 한강공원과 연계한 현실성 있는 안이 나오게 되면 다시 재건축 바람이 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용산 이촌동 렉스아파트 인근 역시 부산스러워졌다. 이 단지 앞 K부동산 관계자는 "렉스아파트와 바로 붙어있는 왕궁아파트 주민들은 함께 개발될 수 있을 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선례가 생긴 만큼 동부이촌동 중심부 한강맨숀 등도 사업 추진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내 한강변 3종일반주거지역 재건축 추진단지 현황▲자료: 부동산114 및 업계
2008.12.04 I 윤도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은, 은행에 이자 준다
  •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다음은 12월 2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 (가나다순) ◇ 매일경제신문 ▲1면 -`한은, 독립 운동보다 나라 살리기가 우선`-정신 못차린 현대차 노조.."편한 일 선점하자" 인력배치 勞-勞 갈등-저축은행 부실 PF..캠코, 1조 매입한다-내년 1월은 바이코리아..서울서 수출 박람회-中 내년초 디플레 쇼크-C&중공업·C&우방 워크아웃 결정-한은, 은행에 20년만에 이자지급▲트렌드-최우선 과제는 디플레 차단..리콴유-클린턴 "美경제팀 6개월이 세계 경제 좌우"-12월 車값 깎고 또 깎고..최대 300만원 할인▲종합 -외환보유액 2000억불 지키긴 했는데..경상흑자 없인 내년 지지선 방어 힘들듯-"핵심변수는 역시 환율"..금융권서 금리보다 더 중요 목소리-전력 요금정책 패러다임 전환 필요..손양훈 인천대교수 문제 제기-정부 조달예산 19조 내년 상반기에 푼다-강만수 장관도 내년 2%대 성장 언급했는데..朴수석만 "내년 4% 성장"큰소리-외화탕진 전격 세무조사▲정치·외교안보 -여야 대표회동 연기..黨靑 예산안 강공-쌀직불금 의원 4명 실명공개..해당 의원들 "문제될 것 없다" 발끈-북핵 시료 채취 보장 문서 필요..한미일 6자회담 대표▲국제 -美빅3 자구안, 의회 만족시키기엔 역부족-GM, 180억달러 지원 요청..포드 90억달러, 크라이슬러 70억달러-美상무장관에 내정된 리처드슨은 북한 수차례 방문한 한반도 전문가-美 국채 수익률 연일 사상최저..안전자산 선호·정부 장기채매입 기대에 `사자` 몰려 2.6%대-일본 마이너스 성장 탈출 안간힘-유가 5개월새 100달러 떨어졌다▲금융·재테크 -BIS 8% 넘는 은행도 정부출자 추진..비누적적 우선주 매입 검토-금융위, 보험에 지급결제 허용 강행..은행연합회 강력 반발▲기업과 증권 -C&그룹 워크아웃..첫 관문 넘었지만 첩첩산중-삼성그룹 내년 투자·고용 확대 방침에 계열사들 사업계획 손질나서-도요타서 바로되는 업무전환..현대차선 수개월 걸리는 진통-수입차 판매 으악!..11월 전년대비 44% 격감-키몬다 퇴출위기..반도체 수급 회복되나-하이닉스 2Gb 모바일 D램 개발-中企 "투자보다 생존이 우선"-천연가스로 친환경 합성석유 만든다..화학硏·에너지硏 공동-고개숙인 발기부전 치료제..자이데나·야일라 6개월간 판매금지-줄기세포로 뇌종양 치료 길 열려..가톨릭의대 전신수 교수팀▲유통-이마트, 한국식 서비스로 중국서 성공신화-한우산지값↓ 소매가격↑ 왜?▲증권-해외펀드 비중 20% 넘으면 줄여라-외국계 이번엔 삼성전자 때리기?..CLSA, 내년 영업손실 8000억 전망에 주가 2.86%↓-SK, 지주사 규제 완화땐 주가 덕본다-연말이면 눈길가는 배당주-시장 불안할 땐 역시 대표주..안전자산 선호로 하락장서 2등주보다 선방-신한지주 내년 리딩뱅크 꿈꾼다-초대 금융투자협회장 황건호씨 유력-프로그램 매매에 휘둘리는 코스피..개미들 저가株 단타거래 늘리며 증시 변동성 더 키워-유진證 매각전 떠나자..부동산팀 6명 한화證으로-주식형펀드계좌 120만개 줄어▲부동산 -"중도금 대출이자 갑자기 내라니"..은행들 건설사 부도늘자 무이자조건 무시 계약자에 독촉-돈의문 뉴타운 2050가구 들어선다-낙찰받은 집 포기 속출..경매 후 가격 떨어지자 계약 취소◇서울경제신문 ▲1면 -은행 지급준비금에 이자 준다..한은 지준부리제 부활-생산직 전환배치..현대차 본격 논의-저축銀에 공적자금 투입..PF 부실채권 매입위해 1조3000억 규모▲종합 -금융사 임원 물갈이 태풍 부나-C&중공업·우방 워크아웃 개시-폴슨 美재무 "中 위안화 지속 절상을"-이번엔 3월 위기설..왜 떠도나?-외환보유액 2000억불도 위태-한은, 지급준비금에 이자준다..은행 수지·BIS비율 개선에 `숨통`-내년 새 일자리 줄어들 수도..성장률 2% 밑돌 경우 카드사태 이후 6년만에 취업대란 우려▲정치-법안처리율 3% `놀고먹는 국회`-李대통령 여야대표 회동 연기▲금융 -금융지주, 내주 줄줄이 회사채 발행-"보험사 지급여력비율 높여라"..금감원, 150% 밑도는 11곳에 후순위채 발행 등 자본확충 요구▲국제 -美 자동차 빅3 자구계획서 제출..CEO 연봉 1불만 받겠다-美 10만불 안되는 주택 널렸다-英 은행산업 전망 암울..개인들 부채 세계서 가장많고 신용부실 심각-유가급락 직격탄..중동 경제 `혹독한 겨울`-美 국채 수익률 연일 사상최저-中 경제 디플레 공포▲산업 -D램 세계 5위 獨키몬다 퇴출 위기에 반도체시장 구조조정 가속-수입차 판매 2년9개월만에 최저-올 대졸초임 월 203만원-하이닉스 2기가 모바일 D램 개발-LG전자, 中 인도 휴대폰 시장 등 적극 공략-방통위 "내년 일자리 창출 고민되네"-게임산업에 2012년까지 3500억 지원..문화부 중장기 진흥정책 발표-탄소배출권거래소 내년에 생긴다..화우테크, 전남 나주에 설립 추진-백화점 "이빨 빠진 매장 어떡하나"-식품업계, 日 수출로 내수부진 만회-대형마트, 美 쇠고기 할인 경쟁▲증권 -외국계證 `삼성전자 내년 적자 전망` 보고서 논란-프로그램 매매, 지수상승 발목-중국펀드 환매여부 "고민되네"-게임주 겹경사 덕에 훨훨-증권사 고통분담..임금삭감 잇달아▲부동산 -"1000가구 이상 아파트 들어서니 전셋값 곤두박질"..수도권 곳곳 대단지 입주공포-올 주택공급 당초 계획 60% 그쳐-그린벨트 첫 해제 예정지 20일께 윤곽-새해 첫달 전국서 1만8950가구 집들이..올 1월보다 2배가량 늘어◇한국경제신문 ▲1면 -자동차 불황, 철강·타이어 등 후방산업으로 확산-한은, 은행 돈 풀게 도와준다..지급 준비금에 이자 5천억 지급-C&중공업 워크아웃 돌입-캠코, 저축銀에 1조3천억 투입..부실 PF대출 매입▲종합 -장관 업무평가, 유관부서가 대면 인터뷰-거액 외화낭비 16명 세무조사-외국인 투자 4년만에 증가세로-금융투자협회장 후보접수..대학입시 빰치는 눈치싸움-대만, 신년연휴 늘려 경기부양-`이번엔 3월`..또 떠도는 위기설-내년 취업대란..고용 빙하기 온다-감원·임금삭감..빅3 자구계획서 제출-국민연금, 내년 국내 주식투자 줄인다-생활비 대출받으러 갔는데 월50만원 보험 들라니-10월 소매판매액 증가율 1년9개월만에 최저-"구조조정으로 옥석 가려야 돈 풀린다"..박병원 경제수석, 은행 자구노력 선행돼야▲금융-저축은행 살리기..PF 덫 풀어 자율 워크아웃 유도-연체율 악몽..밤잠 설치는 할부·리스사-기준금리 내려도 내년 연 7~8%대 움직일 듯-선진국도 안전자산 선호..돈 국채로만 몰린다▲국제 -글로벌 M&A시장 `승자의 저주`에 떤다-유가 5개월새 100불 하락..원유 사재기 극성-태국 반정부 시위대 공항점거 끝내-中정부 "내년 성장률 8%대 사수하라"-오바마 내각은 `농구 드림팀`?▲산업 -삼성 사장단, 만 60세 이상 `교체 1순위`-수입차, 지난달 악몽을 팔다..판매 31% 추락-IT벤처 1세대의 불황경영 "인재키우고 틈새 노려라"-LG휴대폰 "내년 세계 점유율 10% 달성"▲부동산 -믿었던 강북권 마저..분양시장 `급랭`-100만㎡미만 산업단지 국민임대 안지어도 된다-독립문 인근에 2천가구 대단지-단독 재건축 150곳 추가 지정▲증권 -"선물·옵션 투자로 1조 벌었다는 건 헛소문"-신세대 개인 큰손 선경래씨 직격 인터뷰-외국계 보고서 공포에 삼성전자도 풀렁-건설·은행·증권株 신트로이카 들썩-시행 코앞 자통법 `非은행 지급결제 허용` 등 진통-39개 종목 ELS 줄줄이 만기..발행액 2403억 매물부담-허술한 펀드제도 투자자 피해 키운다-증권가 급여삭감 찬바람-주식형펀드 계좌수 하반기 120만개 급감-현금보유 많은 코스닥기업 눈에 띄네
2008.12.03 I 김경민 기자
  • 칼바람보다 매서운 `역전세난 한파`
  • [이데일리 김자영 박성호기자] "주식, 펀드로 돈 날리고 대출은 막혀 돈 구할 곳이 없는 집주인들이나 싼 전셋집 찾아 계약까지 마치고 잔금을 주지 못해 발을 구르는 세입자나 모두 곤란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2일 오후 역전세난의 몸살을 앓고 있는 송파구 잠실일대 중개업소를 찾았다. 30개 이상의 중개업소가 있는 잠실5단지아파트 단지내상가에는 집을 구하러 온 손님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 세입자 어디서 구하나중개업소 관계자와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고 있는 도중 전화가 걸려왔다. 2년 전 잠실5단지아파트 115㎡(35평)를 2억2000만원에 임대한 집주인 이모(44세, 여)씨. 전세 구하러 온 손님이 있는지 물어보는 전화였다. 요즘 이씨는 좌불안석이다. 전세계약 만료일이 20여일 남았지만 다음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것. 화장실 및 발코니 확장, 거실 동파이프 설치까지 모두 수리를 해놓은 이씨의 집은 단지내에서 최상급으로 평가받지만 지금은 1억6000만원까지 전세가격이 떨어졌다. 이미 거래가 2번 무산된 상태다.같은 단지 112㎡ 아파트를 소유한 장모(50세, 남)씨는 지난 달말 어렵게 세입자와 재계약했다. 세입자가 재계약을 원하지 않았지만 겨우 합의를 했다고 한다. 장모씨는 2년 전 1억8000만원에 전세 계약했지만 최근 재계약할 때는 오히려 4000만원을 세입자에게 내줬다. 잠실 J공인 관계자는 “집을 가진 집주인들이 요즘 세입자들에게 통사정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셋값을 받아서 늘려보겠다고 주식, 펀드 등에 투자한 집주인들이 최근 손실이 커지면서 진퇴양난에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송파구 뿐만 아니다. 분당 이매동 선경아파트 105㎡에 세를 들어 살고 있는 박모씨(40, 남). 직장이 강남 인근인 박씨는 최근 강남 전셋값이 떨어졌다는 소식에 이사를 결정했다. 현재 분당의 전셋값으로 강남권에 있는 신규입주 아파트 전세로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집주인에게는 3개월 전부터 집을 빼겠다고 했지만 박씨는 최근까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 집주인 어떻게 해야하나일부 2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집주인들은 전세보증금을 내주고 대출금을 갚기 위해서 집을 내놓기 시작했다. 하지만 문제는 급매로 집을 내놔도 팔리지 않는다는 데 있다. 잠실주공5단지에 살고 있는 이모씨도 집을 내놓은지 한달여가 지났지만 집을 보러오겠다고 연락을 받은 것은 한 번도 없다. 대출을 받고 싶어도 최근 들어 부쩍 높아진 대출 문턱에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집주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전셋값을 대폭 낮춰서라도 현재 세입자와 재계약을 하는 것밖에 없다. 낡은 아파트의 경우 집수리나 내부 리모델링을 통해 최대한 다른 집들과의 차별성을 보여줘야 한다. 그나마 이런 집들이 전세 매물 중에서 가장 먼저 계약되기 때문이다. 1년 이하의 단기 계약을 통해 향후 변화될 수 있는 시장 변화에 대비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긴 하지만 세입자들이 단기 계약은 바라지 않아 성사 가능성은 희박하다. 세입자도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일부 세입자들은 임대보증금 반환에 관한 소송도 불사하고 있지만 이 역시 단기간에 문제를 해결하긴 힘들다. 김규정 부동산114차장은 "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역전세난이 단기간에 해소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계약 만료기간이 1년 정도 남았다 하더라도 평소부터 세입자와의 대화를 통해 재계약 등 원만한 해결책을 찾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08.12.03 I 김자영 기자
美 `블루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 美 `블루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눈이 오든 안 오든 미국 유통업체들에 있어서는 `블루(우울한) 크리스마스`가 될 전망이다.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 출발점인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것에 대해 지나치게 고무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이 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지기는 만무하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일자리가 감소하고 집값이 하락함에 따라 소비자들은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 유통 업체의 온갖 유혹에도 불구, 소비자들은 철저히 계획된 소비만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 블랙프라이데이 매출 증가는 `허상` 전미유통연합회(NRF)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를 포함한 지난 주말 유통업체들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2% 증가한 3725억7000만달러로 추정된다. 지난 주말에는 대규모 할인판매와 원플러스원(1+1) 행사 등으로 매출이 깜짝 증가했지만, 연말 매출 목표치에 도달할 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스테이시 위드리츠 팰리캐피털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주말 동안의 매출 호조가 연말 전체의 매출 호조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더구나 블랙프라이데이는 유통업체들이 물건 값을 대폭 낮춰 팔기 때문에 전체 쇼핑시즌의 소비 동향을 가늠하기 위해서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에릭 베더 브린머레이카렛 애널리스트는 CNN머니와의 인터뷰에서 "블랙프라이데이는 언론이 과대 포장한 날일 뿐, 실제 소비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가 될 수는 없다"며 "제품 가격이 정상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향후 2주 동안의 매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블랙프라이데이는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최고조에 달하는 날은 아니다. 최근 10년 동안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연중 최고를 기록한 해는 2003년과 2005년 두 차례에 불과했다. 유통업 전문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유통업체들의 블랙프라이데이 주말 매출은 연말 쇼핑시즌 전체 매출의 10% 가량을 차지하는 데 그친다. 매출이 최고조에 달하는 날은 크리스마스 직전 토요일이다. 스튜어트 호프먼 PNC파이낸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금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유통업체들의 매출은 별 볼 일 없을 것"이라며 "상당수 업체들은 재고를 처분하기 위해 손해를 보며 파는 것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유통업체들의 과도한 할인 행사는 결국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우려를 반영하며 메이시(Macy's) 백화점의 주가는 이날 13.6% 하락했다.◇ 사이버먼데이도 별볼일 없어 블랙프라이데이 주말이 지나간 후 이제 관심은 사이버먼데이 매출 결과에 모아지고 있다. 사이버먼데이는 직장인들이 사무실에 복귀한 월요일에 온라인 유통업체를 통해 물건을 구입하는 날을 뜻한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온라인 유통업체들의 월요일 매출은 지난해 같은 날에 비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집계는 하루 정도 후에 나올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사이버먼데이 매출 호조에 대한 기대감을 버려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마켓워치의 선임 칼럼니스트인 테레시 폴레티는 사이버먼데이 기대감에 대해 비판하면서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놓인 직장인들이 사무실에서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게 가당키나 하냐"고 물었다. 블랙프라이데이를 언론이 만들어낸 말이라면, 사이버먼데이는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2005년에 만들어낸 단어다. 블랙프라이데이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한 조어인 셈. 사실 이날 매출 역시 온라인 매출이 최고조에 달하는 날이 아니다. 아마존닷컴의 크레이그 버먼 대변인은 "사이버먼데이는 온라인 매출이 최고에 달하는 날이 아니다"며 "온라인 매출은 12월 둘째 주에 집중된다"고 설명했다. ◇ 미국인 충동구매는 `옛말` 유통 조사업체인 쇼퍼트랙의 집계를 보면, 블랙프라이데이 주말 동안 상가 방문객은 1.7% 늘어난 반면 특정 매장 방문객은 18% 줄었다. 빌 마틴 쇼퍼트랙 애널리스트는 "상가 방문객이 꾸준한 반면 특정 매장 고객이 줄었다는 것은 소비자들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인 아메리카리서치그룹(ARG)이 주말 동안 1000명의 쇼핑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들의 84%는 지출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목록에 포함된 물건의 가지수는 예년 9개에서 올해는 3개로 줄었다. 그 만큼 먹는 것도 아끼고 선물도 줄이겠다는 뜻이다. 이에 대응해 메이시 백화점 등 주요 유통 업체들은 대규모 할인 행사를 계속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릴지는 미지수. 브리트 비머 ARG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이 이렇게 절약하는 모습은 본 적이 없다"며 "유통 업체들의 유혹에 소비자들은 끄떡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08.12.02 I 피용익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수출도 내수도 급감
  • [이데일리 민재용기자] 다음은 12월 2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 (가나다순) ◇ 매일경제신문 ▲1면 -거꾸로 가는 해외자원 개발...국제유가 떨어지자 예산 깎고 의지도 퇴색 -휴대폰 마저 얼어붙었다...11월 내수 판매 33% 급감 -원화값 29원 껑충 1440원 -검찰, 노건평씨 소환조사 ▲종합 -수출 지난달 18% 감소...7년만에 최악 -얼어붙은 내수...車·휴대폰 심각 -불황 그늘 속 서민경제 위태..7가구중 1가구는 무직 -삼성硏 "한국 외환위기 가능서 97년 3분의 1 수준"-11월 소비자 물가 4.5% 상승..4개월 연속 상승률 둔화-항공료 내년초 내린다▲정치·외교안보 -되살아나는 `예산안 날치기` 악몽-北, 개성 상주인원 880명으로 축소 -한·요른단 정상 원전사업 협력▲국제 -오바마 외교안보팀 확정..힐러리 국무장관 전성시대? -美 `빅3` 운명 이번주 결론-유럽 은행들 합종 연횡-軍 불안감 다독이는 오바마-中 최대 철강회사 바오스틸 3중고-中, 가전 구입보조금 전국으로 확대-태국 집권당 운명 오늘 헌재 판결에 달렸다-인도 추가 테러 가능성 경고▲금융·재테크 -은행장들 1일 월례회의서 비상경영 강조 "유동성 확보에 올인" -외화대출 만기제한 폐지-우리은행 내주 임원 물갈이 인사▲기업과 증권 -도심광산서 황금 노다지 캔다...LS 니꼬동제련 등 신사업 착수-제일기획, 英광고회사 인수-철근가격 인하 도미노...현대제철이어 동국제강도-이윤우 삼성부회장 역발상 주문-하이닉스, 용인연수원 매각 추진-삼성토탈, 해외증권 6천만불 발행-외국인 IT 사고 자동차株 팔아-중국증시 상승보다 조정에 무게-삼성전기 불황 이기고 내년 이익 늘듯-하나대투證 `빅5도약` 이룰까-삼성證 "한국 내년 -0.2% 성장"-신명 B&F 30대1 감자▲유통-올 최고 히트상품은 `수선용품`-풀무원, 중국 두부시장 진출 -세일과 추위에..소비자들 옷산다 ▲부동산 -도심 대형건물 리모델링 쉬워진다 -중개업자, 등기확인 미흡할땐 사기 피해액 70% 책임져야-주공에 매입신청 급증..올들어 1만 8000건-삼안, 새만금 산업단지 설계◇서울경제신문 ▲1면 -수출도, 내수도 `쇼크`...수출 18%감소, 車 내수 30% 줄어-은행에 공적자금 우회투입 추진...산은 등 국책 금융기관 자본금 5조원 증액- 국내서도 내년 마이너스 성장 전망...삼성證 -0.2%, JP모건은 1.5%로 낮춰▲종합 -금융권에 구조조정 `칼바람` -서울집값 4년3개월만에 최대폭 하락 -유엔경제전망 보고서 "달러화 내년 급락할 것"-북한, 개성공단 상주인력 880명으로 제한-수출환어음 대출금리 0.2%~0.3%P 인하-대중 무역수지 14년만에 적자 가능성-車·가전시장 `얼음장`..현대차 판매실적 32%감소, GM대우는 절반 `뚝`-잘나가던 대형마트 `찬바람`-출산땐 당해 1인 200만원 추가 공제-물가, 지나달 하향 안정세▲금융 -금융사 대출상담사 "개점 휴업" -보험사 "채안펀드 출연방식 불만" ...국민銀 1조 300억 분담-저축銀 "이미지 개선하자"..홍보강화▲국제 -일본銀, 은행담보물 범위 넓힌다 -태국경제, 정정 불안으로 `휘청` -오바마 외교팀 인선...국무 힐러리, 국방 게이츠 내정-EU 집행 위원장 "英, 유로존 가입 검토"-GM,부채 출자전환 검토▲산업 -하이닉스 유동성 지원...최대 1조원 규모 논의-사성토탈 6천만불 차입 성공-포스코, 인도·베트남 기술인력 통합-동국제강도 철근값 인하-국내 휴대폰시장도 경기침체 불똥-삼성·LG전자 "명품폰으로 美 공략"-롯데百, 주유상품권 다시 받는다-풀무원, 세계 최대 두부시장 중국 진출-백화점 겨울 세일 주말 매출 증가-편의점 김밥과 주류 판매 급증▲증권 -"목표 수익률 낮추는 전략 짜라" -LG디스플레이 `웃음꽃`-르네상스 PEF, 유진투자證 인수검토-"내년엔 이머징마켓 투자 해외펀드 유리" -테마주들 외부변수따라 `출렁`▲부동산 -이색 임대사업 뜬다...불황에도 잘나가는 부동산사업 눈길-한남 뉴타운 4개구역 나눠 2017년 까지 개발-20년 이상 노후건물 리모델링 촉진 -이충렬 고대 교수 "임대주택 매년 10만~13만 가구 필요" -신동아, 청라지구 아파트 수주◇한국경제신문 ▲1면 -대량 해고는 미래의 덫...공존의 지혜 찾아야-수출 수입 모두 두자릿수 감소-압구정 현대·잠원 한신 등 미니신도시로 개발 ▲종합 -급식비·방과후 학교 수업료도 교육비 공제-정부·지자체 내년 행정인턴 5400명 채용-국제선 항공료 내년초 12만원 내린다 -체지방 재고 와인 마시며 쇼핑...`스토테인먼트` 뜬다 -선박·중동 제외한 전품목·지역서 마이너스-지방소득세·소비세 도입 검토-"위기 상황에 뒷북만"...한은 비판 목소리 커진다-운전자금 외화대출..상한기한 제한 없앤다▲금융- 길 잃은 10조 채권안정 펀드-"내년 말 원·달러 환율 1150원-윤용로 기업은행장 "부실기업엔 예방 주사 필요"▲국제 -라이벌과의 동거...오바마 국무장관에 힐러리 내정-경제위기 때문에..영국·덴마크 유로존 가입 검토-유엔, 달러화 가치 급락 가능성-중국 위안화 약세 뚜렷..하룻새 0.23% 하락 ▲산업 -쌍용차, 긴급자금 요청...GM대우 "직영 정비소 매각"-車 내수판매 지나달 30% 급감-휴대폰 판매도 한달새 21% 줄어-불황땐 중고차가 잘 팔린다? -효성重·현대로템 "불황 몰라요"-정일재 LG텔레콤 사장 "척박한 환경은 좋은 자극제"-인터넷전화 12만명 번호이동..LG데이콤 60% 1위 독주-LG생명과학, 연수출 1억불 달성-백화점 11월 매출 7~15% 신장▲부동산 -새해 첫 달 전국 1만 8950가국 집들이 -서울 집값 4년 3개월만에 최대폭 하락-서울 도심 대형빌딩 리모델링 쉬워진다▲증권 -공매도 금지 2개월...외국인 `쇼트커버링`늘어 -개인, 사흘째 주식·선물 엇갈린 매매 `주목`-`구조조정 큰 장 선다`...PEF 출자 급증-올 9~11월 ELW 거래대금 증시 변동성 커지자 급증-액토즈소프트 최대주주 지분확대 소식에 `희색`-풍력주 변신한 조선기자재株 코스닥 주도-하나대투證·하나 IB 證 합병완료
2008.12.01 I 민재용 기자
서울 집값 4년3개월來 하락폭 최대
  • 서울 집값 4년3개월來 하락폭 최대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 집값이 4년3개월만에 가장 크게 하락했다. 특히 서울 강북지역 집값은 2005년 1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1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11월중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11월10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가격 변동률은 -0.4%를 기록했다.  서울지역은 평균 0.5% 하락하며 2004년 8월(-0.5%)이후 4년3개월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강남 11개구는 -0.8%를 기록했고, 강북 14개구는 3년10개월만에 -0.3%의 변동률을 기록,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집값이 1.7% 떨어지며 하락폭이 가장 컸고, 반포지역 대단지 입주를 앞둔 서초구가 -1.6%를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재건축 물량이 많은 강동구와 송파구도 각각 1.3%씩 떨어졌고,양천구 집값도 1.2% 내렸다. 강북지역에서는 노원구가 0.6% 하락했으며 성북구와 용산구도 0.5%씩 떨어졌다. 수도권에서는 용인 수지가 -5.3%를 기록했으며 분당신도시와 과천도 각각 -2.8%, -2.5%를 나타냈다. 수도권 평균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은 -0.7%를 기록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5%를 기록했고 단독주택과 연립주택도 각각 -0.2%, -0.1%를 나타냈다. 주택규모별로는 대형과 중형이 각각 -0.7%, -0.5%를 기록했고 보합세를 유지하던 소형도 10월에는 0.3% 하락했다. 한편 경기침체로 이사수요가 크게 줄어든 탓에 전국 전세가격은 0.3%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강남이 0.9% 하락했으며 강북도 0.5% 떨어졌다. 특히 송파구(-2.7%), 강동구(-2.3%), 서초구(-2.1%), 강남구(-1.3%)가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전셋값 하락세가 심화됐다.
2008.12.01 I 윤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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