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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부동산)강동·송파 집값반등..서울 재건축 0.48%↑
  • (주간부동산)강동·송파 집값반등..서울 재건축 0.48%↑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서울 집값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가격은 지난주 0.1% 떨어져 한주전(-0.12%)에 비해 하락폭이 줄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가격은 지난주 0.48% 올라 한주전(0.15%)과 비교해 상승률이 0.33%포인트 높아졌다. 이밖에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18%, 0.09% 하락했다. 전세가격도 저렴한 매물이 소진되면서 하락폭이 한주전보다 둔화됐다. 서울은 0.21% 하락했고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29%, -0.16%의 전셋값 변동률을 기록했다. ◇ 매매시장 ▲ 서울 집값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다. 강동구와 송파구는 재건축·제2롯데월드 호재를 발판으로 각각 0.01%,0.18% 상승했다.서울은 지난해 5월말 이후 줄곧 하락세를 나타냈던 강동구가 지난주에는 0.18% 올랐다. 한주전 -0.11%를 기록했던 송파구 역시 0.01% 오르면서 상승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는 재건축 규제완화와 투기과열지구 해제 기대가 커지고 있는 데다 정부가 잠실 제2롯데월드 건립 허용 방침까지 발표하는 등 호재가 겹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가격 상승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주 0.48% 올라 한 주전(0.15%)과 비교해 상승률이 0.33%포인트 높아졌다. 강동구 재건축 추진아파트인 고덕주공2단지 42㎡형 매매가는 지난주 2000만원 올라 4억1000만원선에 거래가 됐다. 송파구 잠실동의 재건축 추진 아파트인 주공5단지 115㎡(35평)형은 지난주 3000만원이 상승해 11억3000만원을 호가했다. 그러나 강동구와 송파구를 제외하고는 평균 집값이 오른 지역이 없었다. 동작구(-0.36%)가 가장 많이 떨어졌으며 양천구(-0.34%),마포구(-0.3%),강서구(-0.19%),서초구(-0.18%),노원구(-0.14%), 강남구(-0.13%) 등도 여전히 하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평촌이 0.32% 하락한 것을 시작으로 중동(-0.28%) 분당(-0.17%) 일산(-0.13%) 산본(-0.06%) 순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분당은 급매물에 대한 문의전화가 늘고 일부 거래가 이뤄지면서 하락폭이 조금 둔화된 모습이다. 수도권(-0.09%)에서는 이천(-0.3%), 김포(-0.3%), 부천(-0.18%), 과천(-0.16%), 용인(-0.16%), 수원시(-0.13%) 순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경인운하 수혜지역인 김포의 경우 매수문의는 늘고 있지만 거래는 활발하지 않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 전세시장 지난주 서울 전세가격은 한주전(-0.22%)과 비슷한 -0.21%를 기록했다. 송파구는 서울지역에선 유일하게 0.39% 전세가격이 뛰었다. 잠실 주공·시영 재건축 단지의 싼 전세가 상당수 소화됐고, 일부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올랐다. 반면 송파구를 제외하고 전세가격이 오른 지역은 없었다. 강남구가 0.43% 하락했고, 노원(-0.25%) 양천(-0.48%) 은평(-0.58%) 관악(-0.22%) 강동(-0.21%)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0.29% 하락한 신도시는 평촌이 0.45% 떨어졌고, 중동(-0.41%) 분당(-0.31%) 산본(-0.25%) 일산(-0.11%) 순으로 전셋값이 하락했다. 0.17% 하락한 수도권 전세시장은 부천(-0.49%), 수원(-0.42%), 고양(-0.39%), 과천(-0.33%) 등의 전세가격 하락이 컸다.
2009.01.11 I 김자영 기자
  • 美 모기지 구제 `훈풍` 분다..씨티 패니메이 등 정책 선회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씨티그룹이 파산법원의 모기지 연체자 채무 재조정을 허용하는 입법안에 동의하면서 모기지 시장 해빙 기대를 높이고 있다. 패니메이도 주택대출 가치보다 싼 값에 담보를 매각(short sales)하는 것을 시범적으로 시행한 후 확대할 예정에 있어 이 역시 모기지 체납자들의 부담을 한층 덜어줄 전망이다. ◇ 씨티 채무 재조정 동의.."꼬인 실 풀렸다" 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도드 금융위원장과 리처드 더빈 상원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은 모기지 연체자들의 채무 재조정 입법을 반대해 온 씨티그룹이 입장을 바꿨다고 전했다. 이른바 `Cramdown(파산법원이 모기지 원금을 낮춰 담보 주택의 시장가치와 동일하게 할 수 있는 권한)` 법안으로 불리는 이번 안이 통과될 경우 파산 법원은 법안 통과 이전의 모든 모기지 대출에 대해 원금이나 이자를 줄여주거나 대출 기간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 이제까지는 자동차 할부금융이나 학자금 대출,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자의 파산신청에 대해서만 이같은 조정이 가능했고 우량 대출인 프라임론 조건에 대해서는 조정할 수 없었다. 현재 미국 주택보유자 10명중 1명 꼴인 460만명이 모기지를 연체하거나 차압 절차에 들어갔을 정도로 주택시장은 심각한 상황으로 대개 빚을 갚지 못할 경우 3~5년사이에 채무를 갚을 수 있게 하는 `챕터13` 파산신청건수는 지난해 9개월동안 26만3756건까지 급증했다.  2007년 같은 기간 23만4375건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특히 챕터13을 신청하는 채무자들의 3분의 2가량이 모기지를 연체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금융기관들은 프라임론 채무 재조정시 발생하는 비용으로 인해 대출금리가 더 오르면서 주택시장 회복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이를 반대해왔지만 모기지시장의 7%를 점유한 씨티그룹의 변화로 법안통과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평가다. 한편, 이 법안은 버락 오바마 정부가 추진 중인 8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안에 같이 포함될 예정이다. ◇ 패니메이 주택차압서 `Short Sales` 선회 움직임씨티의 모기지 수정 동의와 함께 페니메이가 차압 조치대신 싼 가격에 담보주택 매각을 허용하는 것을 시험 중인 것도 주목된다. 패니메이는 지난해 석달간 연체가 심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대출금보다 낮은 가격에 담보 주택을 팔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손해를 수용하는  `Short Sales`을 시행했다. 그동안은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데다 계약체결 기간이 지난해 초 평균 4.5주에서 8.1주까지 길어지면서 부동산 공사들 사이에서 일종의 악몽으로도 지적되고 있지만 손해를 감수하는 대신 새로운 매수자를 찾거나 집을 보유해야 하는 짐은 덜게 된다. 특히 숏 세일시 손해율은 19%로 오히려 차압 후 주택 매각에 따른 손실율인 40%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패니메이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성공한다면 다른 지역으로 확대활 예정"이라며 "우리의 목적은 주택 보유자들의 재무적인 고통을 가능한 빨리 덜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페니메이의 노력 규모가 너무 작고, 주택가격이 이미 하락하면서 너무 늦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씨티 역시 이번 동의는 비크램 팬디트 CEO가 주택 보유자들의 차압 리스크를 줄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파산법 개정으로 다른 금융기관이나 모기지담보증권 보유자들의 상각규모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2009.01.11 I 양미영 기자
  • 꽁꽁 얼어붙은 강북 부동산시장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강북 부동산시장이 온통 먹구름이다. 소형아파트 하락세는 멈출 줄 모르고 개발호재도 집값 하락에 속수무책이다. 교육특수로 연초마다 전셋값이 올랐던 학군우수지역의 전세시장도 올해는 한산하다. ◇ 실수요 많은 소형아파트도 약세 신혼부부 등 실수요가 충분해 급등은 없지만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던 강북 소형아파트 약세도 예전과는 다른 모습이다. 9일 강북지역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동 주공2단지 56㎡ 매매가는 1억6000만원선으로 작년 10월에 비해 2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 81㎡도 1500만원 정도 하락한 2억8000만원선이다.도봉구 창동 상계주공17단지 56㎡도 1억6000만원 정도로 2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소형아파트마저 하락세를 보이는 까닭은 경기침체로 인해 신혼부부 등 실수요가 대거 시장에서 이탈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다 집값 상승기에 투자 목적으로 주택을 매입했던 투자자들이 최근 약세장에서 매물을 내놓기 시작하면서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도봉구 창동 J공인 관계자는 "최근 집을 보러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전세를 선호하지 집을 사려는 경우는 별로 없다"며 "실수요가 충분해 소형아파트는 집값 하락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예상이 빗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 개발 호재에도 불구 집값 `우수수` 경기 침체 영향으로 개발 호재 지역도 집값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존의 뉴타운·재개발 지역은 물론 역세권 개발계획 등으로 새롭게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도 하향세가 뚜렷하다. 장위뉴타운의 경우 드림랜드 개발 등 호재가 발표됐지만 지분가격은 계속 하향세에 있다. 작년 상반기 3.3㎡당 지분가격이 최고 4000만원까지 상승했던 장위1구역은 지난달 드림랜드 개발계획 발표에도 불구하고 계속 하락해 현재는 20㎡ 이하의 지분가격은 3.3㎡당 3000만원 안팎에도 거래가 가능하다. 최근 42㎡ 연립주택 지분은 3.3㎡당 1800만원선인 2억5000만원에 인근 중개업소에 등록되기도 해 가격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작년 11월 역세권 장기전세(시프트) 사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흥지구 제1종지구단위계획안`이 결정된 마포구 대흥동 아파트값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10월 대비 1000만~1500만원 가량 떨어진 상황. 마포구 대흥동 태영아파트 82㎡는 3억6500만원 가량으로 1000만원 하락했고 세양아파트 113㎡의 경우 4억원으로 1500만원 떨어졌다. ◇ 교육특수 사라진 학군 우수지역 학원가로 유명한 노원구 중계동의 전셋값도 작년 10월 대비 많게는 2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전세수요가 많은 겨울방학을 맞아서도 쉽게 가격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  중계동 염광아파트 108㎡ 전셋값은 작년 10월에 비해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건영3차 107㎡는 2억3000만원 안팎으로 2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이 지역은 대부분 연초 학군 우수 지역으로 이사를 하려는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2000만~3000만원 가량 전셋값이 오르던 지역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전셋집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준 반면 전반적으로 공급 물량이 늘면서 가격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09.01.09 I 박성호 기자
(헤지펀드가 온다)(22)"금융위기 주범? 모르는 소리!"
  • (헤지펀드가 온다)(22)"금융위기 주범? 모르는 소리!"
  • [싱가포르 = 이데일리 박상희기자] "헤지펀드가 과연 글로벌 금융위기의 주범일까?"   ▲ 금융회사가 모여있는 래플스 플레이스 (Raffles Place)싱가포르 헤지펀드 업계 종사자들은 금융위기가 헤지펀드 때문이라는 세간의 비난 여론에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헤지펀드에 대해 잘 모르고 하는 소리라는 것이다.  마켓의 규모와 투자의 안정성 등에 제대로 대해 파악한다면 금융위기 주범이라는 말은 나올 수 없다는 반응이 다수였다.  일부 관계자들은 헤지펀드가 금융위기의 장본인으로 지목되는 배경에 대해 헤지펀드가 신비와 부러움의 대상이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 "헤지펀드 마켓..금융위기 불러올 만큼 거대하다?"CLSA 캐피털 파트너스의 최고 운영책임자 (COO,Chief Operating Officer) 데스몬드 여(Desmond Yeo)는 헤지펀드가 금융위기의 주요인이 될 수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헤지펀드가 주범이 되기에는 마켓 규모가 너무 작다는 것이다.그는 "금융위기의 시작은 부동산 시장을 팽창시킨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때문이었다"며 "집값이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불거졌고, 투자자들을 포함한 사람들의 공포감이 시장의 위기를 키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켓의 규모만 보더라도 서브프라임 시장이 헤지펀드 시장의 4배가 넘는 17조달러에 달한다"며 "일반적으로 헤지펀드하면 거대 자본으로 인식해 시장규모가 크다고 생각하지만 금융위기의 주범이 되기엔 헤지펀드 몸집이 너무 작다"고 덧붙였다.  ◇ "헤지펀드, 전략 선택이 중요하다" 작년 한 해 시장상황이 급격히 악화되긴 했지만 어떤 전략을 사용했는가에 따라 헤지펀드들의 수익률은 엇갈렸다. 이중에 매크로펀드(macro fund)와 커런시펀드(currency fund)의 퍼포먼스는 나름 괜찮았다는 평가다. 즉 어떤 전략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헤지펀드의 운명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레버리지를 얼마나 일으켜 금융시장에 투자할 것인지를 잘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 COO는 "어떤 전략들은 아비트리지(arbitrage)와 같은 많은 레버리지(leverage)를 요구한다"며 "보통 아비트리지는 수익률이 작은 편이라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더 많은 레버리지를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고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애초에 많은 자본을 필요로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 CLSA가 신용 한파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 중에 하나도 레버리지를 적게 일으키는 전략을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CLSA와 같은 경우에는 매수 포지션과 매도 포지션을 동시에 취하는 롱숏 에쿼티(long-short equity) 마켓에 주력했기 때문에 레버리지 없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며 "CLSA의 펀드는 40%가 현금으로 구성돼 있어 투자를 위해 레버리지를 크게 일으킬 필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 "헤지펀드가 뮤추얼펀드보다 더 위험하다?"헤지펀드 리서치 업체 GFIA의 대표 피터 더글러스는 "대부분 사람들이 뮤추얼펀드가 헤지펀드보다 훨씬 안정적인 수익률을 창출하는 줄 알고 있지만 그것은 오해"라고 지적했다. "우선 뮤추얼펀드는 투자자들이 선호하지 않는 마켓리스크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며 "뮤추얼 펀드의 경우 투자자들이 돈을 빌려 투자를 하고 원금을 다시 갚아야 하기 때문에 빌린 돈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려고 하는데, 이때 채무와 수익률이 매치되지 않는 리스크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헤지펀드는 운용수수료가 높은 편이긴 하지만 절대수익률을 추구하기 때문에 뮤추얼펀드보다 훨씬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게 그의 주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지펀드가 이번 금융위기의 진원지로 지목된 이유는 진짜 금융위기를 유발한 기관들을 비난할 수 없는 상황에서 헤지펀드가 가장 만만한 대상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글러스 대표는 "무리하게 진행된 은행권 대출과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욕심이 지나치게 커지면서 글로벌 금융위기가 심각한 상황으로 치달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금융위기가 왔을 때 부실 금융권에 공적자금을 투입하기 위해서는 대형 은행들이 정부와 함께 공조해야 하기 때문에 정부는 대형 은행들을 비난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며 "따라서 헤지펀드가 가지는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헤지펀드가 쉽게 손가락질을 받는 것 같다"고 밝혔다. ◇ "작은 헤지펀드가 대세" 금융위기를 맞아 이 가운데 경쟁력 없는 헤지펀드는 퇴출될 수 밖에 없다. 무분별한 레버리지와 공매도 등으로 무리하게 투자에 나섰거나 규모가 작은 헤지펀드가 주요 퇴출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더글러스 대표는 오히려 작은 헤지펀드가 대세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전세계적으로 올해 헤지펀드 산업은 30% 가량 감소했고 아시아에서만 15%가 줄어들었는데 이번 금융위기에 대한 부담으로 레버리지를 덜 일으키려고 할 것"이라며 "앞으로 헤지펀드 산업은 계속해서 줄어들 수 밖에 없다"으로 내다봤다. 다만 아시아지역 헤지펀드는 일반적으로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레버리지를 크게 일으키지 않았기 때문에 레버리지가 아시아 헤지펀드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캐피탈 마켓이 작아짐에 따라 기존의 헤지펀드 매니저 역시 점차 줄어들 것이고, 레버리지가 떨어지면서 큰 규모의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대규모 헤지펀드들은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돌려주기 점차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지난 몇 년간 데이터를 보면 규모가 큰 헤지펀드들 사이에 있던 작은 헤지펀드들의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10~12% 정도 낮았지만 큰 헤지펀드들이 줄어들면서 미래에는 작은 규모의 헤지펀드들이 떠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글러스 대표는 "이번 금융위기를 계기로 같은 전략을 쓰는 헤지펀드 뱅크들이 구조조정되면서 살아남은 헤지펀드들에게는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헤지펀드 수익률은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9.01.08 I 박상희 기자
강남 부동산시장 바닥설 `갑론을박`
  • 강남 부동산시장 바닥설 `갑론을박`
  • [이데일리 박성호 김자영기자] 최근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호가가 상승하면서 `집값이 바닥을 쳤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잇단 규제 완화와 정부의 저금리 정책 기조로 부동산 시장으로의 자금이 몰릴 경우 가장 먼저 반등할 수 있는 지역이 강남이라는 이유에서다. 강남권 재건축아파트는 투기지역 해제 유보에도 불구하고 매수세가 늘면서 급매물이 빠르게 소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론도 만만치 않다. 여전히 금융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을 억누르는 외부요인들이 너무 많다는 것. 실제 재건축아파트를 제외한 강남권 일반아파트들은 여전히 가격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거래도 거의 성사되지 않고 있다. ◇ 지금이 바닥이다바닥설이 시작된 곳은 강남 재건축 단지다. 작년 12월 중순부터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단지에는 매수문의가 급증하고 이자 부담 등으로 내놓은 급매물들이 팔려나가기 시작하면서 매매가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119㎡형(36평)은 작년 11월 8억원까지 하락했지만 6일 현재 기준 호가는 11억원 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팔겠다고 의사를 밝힌 매물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재건축아파트 뿐만아니라 일부 아파트들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억원 선에 나와있던 역삼동 아이파크 105㎡는 급매물들이 여러 개 팔리면서 현재 호가는 11억원을 넘어섰다.도곡동 도곡렉슬 아파트 역시 급매물이 모두 소진되면서 호가가 2000만~3000만원 가량 올랐다. 현재 도곡렉슬 아파트 109㎡(33평)형은 10억5000만~12억원 수준이다.  급매물이 대부분 소진되자 매물을 내놓은 집주인들이 집을 도로 회수해가면서 호가를 높이기 시작했다. 상승한 호가는 일정 수준에서 더 이상 떨어지지 않고 10일 이상 유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거래가 되지 않고 있지만 호가 하락이 없다는 점을 이유로 시장에 대한 기대심리가 살아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역삼동 D공인 대표는 "강남 일대에서는 바닥을 이미 쳤고 무릎을 향해 오르고 있다는 평가가 대세"라며 "투기지역 해제와 관련해 취소가 아니라 유보된 것이기 때문에 설이 지나면 규제가 풀린다고 확신하는 분위기로 추가 하락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부동산114의 김규정 차장은 "아직 바닥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급격히 떨어질 가능성도 없다"며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호가가 올라간 상태로 일정 기간 지속되고 있는 모습은 그만큼 시장에 대한 기대심리가 회복됐음을 보여주고 있는 반증"이라고 지적했다. ◇ 추가하락 가능성 높다반면 강남권 고가아파트들는 전혀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여전히 금융권의 대출 벽이 높은 상황에서 막대한 매입 자금이 필요한 고가아파트의 경우 재건축아파트와는 달리 가격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것. 도곡동 타워팰리스2차 224㎡는 작년 11월 22억원까지 떨어진 급매물이 나왔지만 거래가 되지 않아 집주인이 경매직전 18억원까지 가격을 떨어뜨리면서 겨우 처분이 가능했다.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171㎡도 한때 30억원까지 올랐었지만 지금은 21억원선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은 "강남 부동산 시장의 최근 상황을 시장 전체의 회복 신호로 보기에는 너무 이른 감이 있다"며 "작년 12월과 올해 1월 경제지표가 사상최악이 될 것임을 예상하는 만큼 가격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도 "현재로서는 여력이 있는 사람들이 급매물 중심으로 매입하고 있는 상황으로 수요가 한정돼 있다"며 "경제 구조조정, 금융 불안정이라는 최대 변수가 남아 있는 만큼 바닥을 치고 올라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2009.01.07 I 김자영 기자
  • (프리즘)`백기사`로 변신한 토지보상금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토지·주택시장 불안의 주범으로 몰렸던 `천덕꾸러기`가 부동산 시장을 비롯한 실물경기 부양의 `백기사`로 변신했다. 신도시 등 대형 택지개발 사업에서 풀리는 수조원 규모의 토지보상금 얘기다.과거 토지보상금은 부동산 시장으로 재유입되면서 주변 토지와 주택 가격을 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이 시장의 분석. 이 때문에 막대한 규모의 보상금은 규제의 대상이 되어 왔다.충남 연기군 행정중심복합도시가 대표적인 사례. 참여정부 시절 충남 연기군 땅값은 2003년부터 2006년 5월까지 72.1% 뛰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상승률 14.5%보다 5배가량 높은 것이다. 행정도시 지정을 전후로 투기성 수요가 몰리고 대체토지 매입 수요가 인근으로 확산되면서 땅값이 급격히 뛴 것. 지난 2007년 초 인천 영종지구에서 5조원규모의 보상금이 풀리기 시작하며 인근 땅값이 급등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보상금의 파급력은 인근 시장 뿐만 아니라 서울 강남권 고가 아파트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서울의 집값 상승세에 더욱 탄력을 주는 요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국토해양부가 밝힌 참여정부(2003~2007년) 때 토지보상비 규모는 총 103조184억원이다,이에 따라 정부는 2005년 8·31대책을 통해 토지보상금이 토지시장으로 흘러들어 땅값을 불안하게 만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물보상과 채권보상 등 대체수단을 마련했다.그러나 부동산 시장 침체가 깊어지자 토지 보상금에 대한 인식은 180도 달라졌다. 지난해 말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개발 및 보상금 지급의 주체인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는 실물경기 부양의 한 방편으로 보상금 집행을 적극 활용할 뜻을 밝혔다.토지공사는 올해 총 투자사업비로 작년보다 26.3%가 증가한 12조6996억원을 집행할 것이라는 계획을 내놓으며 주요 사업으로 위례(송파)신도시와 화성 동(東)동탄신도시 등의 토지보상을 1~2개월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두 곳의 토지보상비는 각각 1조5000억원, 5조5000억원 규모로 잡혀 있다. 주택공사도 토지보상비로 5조8522억원을 예정해 뒀다고 발표했다.보상금은 서울 마곡지구, 위례신도시, 동동탄 등 서울 인근에서만 올 3월까지 약 8조원가량이 집행될 예정이어서 시중 유동성 공급확대에 따른 시장의 기대도 적지 않다. 세제 유인효과(취득 등록세 감면) 등으로 보상금이 부동산시장으로 되돌아와 시장 침체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은 "금융권 대출이 쉽지 않은 상태에서 보상금이 유입되면 시중 수요의 투자여력은 더 커지기 마련"이라며 "적어도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과 토지가격의 하락세를 어느 정도 제어하는 효과는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예전과 달리 정부 입장에서도 시중 유동성 공급확대 효과는 물론 보상 집행시 발생하는 양도세로 세수 확대 효과까지 동시에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보상작업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09.01.06 I 윤도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9일 새해 첫 금통위…금리 인하 대세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다음은 5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 ◇ 매일경제 ▲ 1면 -금융위기 2~3차례 소용돌이 더 온다 -보험해약 때 돌려받는 돈 크게 늘어 -이스라엘, 가자지구 진입 지상전 ▲종합 -`비상경제정부` 준비회의 오늘 소집 -종부세 3000억 이달중 환급 -9일 새해 첫 금통위…“금리 0.5%P 인하”대세 -1월 실물경기 최악 ▲정치·외교안보 -국회파행 여권내 딴생각 -`독토 영토제외` 日 법령 첫 발견 ▲국제 -이스라엘-하마스, 새 휴전협정 앞두고 기싸움? -세계 제조업경기 `꽁꽁` -중국석유, 30억달러 이라크유전개발 착수 -日 아소총리 “고용창출 통한 경기부양 나설 터” ▲금융·재테크 -올해 은행경영 화두는 `건전성` -금융권 인턴채용 큰 장 선다 -비씨카드, 조직 개편 슬림화 ▲기업과 증권 -LS전선 해저케이블 수주 임박 -삼성전자, 6.5mm 두께 LED TV 개발 -현대차 에쿠스 후속 VI 공개 -만도, 이날에 車부품기술 첫 수출 -말로 하는 인터넷시대 온다 -LED조명 KS 도입된다 -신흥국 증시 올해도 순탄치 않을 듯 -10대 그룹 중 삼성·LG 주가 선방 -4분기 실적 궁금하네…15일 어닝시즌 개막 ▲부동산 -강남 재건축 매수문의 늘고 호가 상승 -광교 700가구 등 분양 기지개 -국민은행硏 “상반기 집값 7~8% 하락” ◇ 서울경제 ▲1면 -근로자 절반 “실직 공포 시달려” -`뉴딜`보다 진일보한 中 내수부양책 나온다 -美·유럽 증시 새해 첫날 상승 출발 -기업 어음 발행정보 공개키로 ▲종합 -“올해 한국 등 亞 수출강국 고전” -종부세 이달중 3000억 환급 -해외IB, 한국 성장률 0%대로 낮춰 ▲정치 -金의장 “직권상정 최대한 자제” -정몽준 보폭넓히기 행보 -“與에 컨트롤타워 없나” 비판론 확산 ▲금융 -저축銀 대주주 적격성 심사 `구멍` -보험계약 취소가능 기간 늘어난다 -보험사들 조선업체 신규 RG 인수 중단 -삼성·교보생명 등 이달 공시이율 소폭 내려 ▲국제 -이스라엘, 전면적 지상전 돌입 -러 “유럽에 천연가스 계속 공급” -美 사모펀드, 은행지주사 첫 인수 -베트남 빈민국 대열서 벗어나 ▲산업 -`CES 2009` 8일 개막…슬림 경쟁 가열 -STX조선, 독 회전율 세계 최고 -국내 휴대폰 시장 두자릿수 성장 -올 인터넷 쇼핑몰 매출 백화점 앞지를 듯 -프랜차이즈 M&A 바람 불 듯 ▲증권 -유가 꿈틀…에너지·소재업종 덕보나 -미래에셋, 中관련주 지분 늘렸다 ▲부동산 -“상반기 집값 7~8% 추가 하락” ◇ 한국경제 ▲1면 -법 만드는 국회가 無法천지로 -한은, 9일 기준금리 내릴 듯 -이스라엘 지상작전 돌입 ▲종합 -세입자는 불안해…전세금 보장보험 가입 급증 -오바마 부양책은 `바이 아메리카` -콜라·주스·샴푸 등 연초부터 줄줄이 인상 -中, 제2의 초대형 경기부양 -금융권, 청년실업 해소에 앞장 -종부세 35만여명에 3000억원 이달 추가환굽 ▲정치 -욕설·주먹질…주말 4차례 `육탄전` ▲경제·금융 -대형 정책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금융硏, 은행 매물 가능성…M&A 대비해야 ▲국제 -이軍 헬기 지원 속 네갈래로 하마스 거점 진격 -中정부, 반체제 인사 탄압 본격화 -美 타임, 부시 등 금융위기 주범 12명 지목 -전세계 제조업경기 곤두박질 -소로스·델, 美 모기지은행 인디맥 인수한다 -英, 8일 기준금리 年1%로 인하할 듯 -美정부, 금융사 잠재 부실자산도 사주기로 ▲산업 -현대차 생산직 모임 “우리도 위기극복 동참” -삼성, 세계서 가장 얇은 6.5mm TV 내놨다 -현대상선, 22년만에 대규모 조직개편 -만도, 이란에 車부품 기술 첫 수출 ▲부동산 -분양 한파? 광교 모델하우스는 `청약 열기` -아파트 광고 모델도 `거품 빼기` -이번주 장기전세·일반분양 937가구 공급 -`조상님 덕분에` 땅 2조원 어치 찾았다 -국민은행硏 “집값 상반기 7~8% 추가하락…하반기 소폭 상승” ▲증권 -글로벌 증시 순풍에 코스피 추가반등 시도 -미래에셋, 지난달 삼성·LG그룹株 대거 처분 -중국증시 5일 첫 개장…소비동향 촉각
2009.01.04 I 김수미 기자
  • "올 하반기부터 집 값 회복"-국민은행硏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집 값이 올 하반기부터 서울 강남과 강북지역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민은행연구소는 4일 `주택시장 리뷰`에서 "올해도 경기 하강 국면이 지속됨에 따라 수요가 위축되면서 주택시장의 침체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연구소는 올 상반기 중 집 값이 추가적으로 7~8%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분양 물량 증가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에 대한 부실가능성으로 금융회사의 유동성 공급이 축소돼 일부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가 이루어지면서 가격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정부의 부동산 관련 규제완화와 더불어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으로 하반기부터는 관망세에 있던 실수요자들의 시장 참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에는 상반기의 하락세가 하반기에 다소 만회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연간 전국 주택매매 가격이 5% 내외의 하락세를 보이는 `상저하횡(上低下橫)` 추세를 보인다는 전망이다. 특히 상반기까지 추가 하락이 예상되는 강남지역의 아파트와 개발호재가 충분한 강북 뉴타운 지역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도심 선호 현상이 강화돼 주택시장에서 지역별 차별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2009.01.04 I 하수정 기자
  • (주간부동산)서울 재건축 2주 연속 상승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2주 연속 올랐다. 그러나 일부 급매물이 거래되고 난 뒤, 오른 가격대에 추격 매수가 따라붙지 않으면서 상승폭은 둔화했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12%를 기록해 한주전과 비슷한 집값 변동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강남권 일부 단지의 급매물 거래가 이뤄지면서 0.15% 상승했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21%, -0.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0.22%를 기록했고,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38%, -0.2%를 나타내면서 약세를 보였다. ◇ 매매시장 -0.12% 집값 변동률을 보인 서울지역은 광진구(-0.31%)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영등포(-0.25%) 양천(-0.25%) 관악(-0.19%) 강남(-0.19%) 종로(-0.16%) 성동(-0.14%) 노원(-0.14%) 강서(-0.14%) 순으로 많이 하락했다. 광진구 광장동 극동1차 105㎡형은 지난주보다 3000만원 떨어진 5억7000만원 선에 매물이 나왔다. 반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은 송파(0.66%) 강남(0.19%) 강동(0.03%) 순으로 호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잠실주공5단지는 `제2롯데월드 건축심의 재개요청` 등으로 인해 호가가 오르고 있다. 잠실주공5단지 112㎡형은 지난주보다 1000만원 오른 9억60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신도시는 분당(-0.31%) 평촌(-0.25%) 중동(-0.12%) 산본(-0.10%) 일산(-0.06%) 순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분당 수내동 파크타운대림 158㎡형은 지난주보다 5000만원 떨어진 7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수도권은 군포(-0.33%) 김포(-0.23%) 이천(-0.22%) 안양(-0.19%) 하남(-0.18%) 광주(-0.17%) 화성(-0.16%) 양주(-0.16%) 파주(-0.16%) 안산(-0.16%) 등에서 일제히 하락했다. ◇ 전세시장 서울 전세시장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광진(-0.45%) 강북(-0.44%) 강남(-0.42%) 성동(-0.39%) 은평(-0.36%) 도봉(-0.35%) 영등포(-0.34%) 순으로 하락했다. 일부 전세가격이 오른 곳도 있다. 강동구는 신규 입주 단지인 롯데캐슬퍼스트의 경우 비교적 저렴한 전세매물이 거래되면서 한주전보다 1000만원 정도 올랐다. 롯데캐슬퍼스트 87㎡형은 1억7000만원으로 지난주대비 1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중동(-0.78%), 분당(-0.46%), 평촌(-0.39%), 일산(-0.14%), 산본(-0.11%) 순으로 하락했다. 부천시 중동 은하대우 122㎡형은 한주전보다 3000만원 하락한 1억5000만원 선에 전세매물이 나와있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안양(-0.50%) 하남(-0.46%) 이천(-0.44%) 성남(-0.36%) 군포(-0.35%)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안양시 비산동 삼성래미안 108㎡형은 1억7000만원 선으로 한주전보다 2000만원정도 하락했다.
2009.01.04 I 김자영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李대통령 비상경제정부 가동 선언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다음은 3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 ◇ 매일경제  ▲ 1면 -이명박 대통령 신년연설 `비상경제정부 구성`-원화값 61원 급락 1321원-2009년 뜰 트렌드 오렌지색·나비넥타이-수출·수입 모두 감소..올해 불황형 흑자로-보령제약 경영권 장녀 승계..김은선회장 체제 출범 ▲ 경제·금융-원화값 새해 첫날부터 출렁-건설·조선 1차 퇴출社 내달초 윤곽-`기업위험평가기준` 업계반응 ▲ 정치·외교안보 -與野 막판 6대쟁점 대타협 가능성은-신재민 차관, 정파보도 비판 "MBC파업은 밥그릇 지키기" ▲ 국제-이스라엘-하마스 이젠 `인터넷 전쟁`-中, 규제 줄여 야바도주 막는다-美 공화당은 지금 변신중-러-우크라 가스분쟁 끝나나-日 편의점 매출액 백화점 앞섰다-美 경제 올해 화두 `S`(경기부양책)와 `R`(경기침체)의 전쟁 ▲ 기업과 증권 -동양제철화학, CCC 매각-삼성, 11년전 이건희 전회장 신년사로 각오다져-기축년 첫날 증시 소처럼 뛰었다-대형 건설·조선주 구조조정 환영-유신코퍼레이션 황당한 공시 `낙동강 정비 용역계약` 하루만에 철회-기업銀, 정부참여 3599억 유상증자-거래소, 한국판 공포지수 만든다-새해엔 어떤 테마주 뜰까..SOC·녹색성장·업종대표주 주목-증권사 CEO에 들어본 증시전망 "올 투자환경 작년보다 좋을 것" ▲ 부동산 -개발호재 만발한 역세권을 노려라-판교입주 시작..분당 직격탄 맞나 ◇ 서울경제  ▲ 1면 -엔高 타고 일본계 자금 몰려온다-李대통령 신년 국정연설..녹색성장·국정쇄신 등 4대방향 제시-현대·기아차, 올 판매목표 이례적 공개 안해-"증시도 황소처럼 우뚝 서길"..코스피 2.9% 상승출발 ▲ 종합 -수출전선 비상등 켜졌다-정부, 추경가능 재원 3兆 이상 확보-연말 종가관리 따른 예고된 후유증..환율 61원 급등 1321원-경제부처 수장들 "위기 조기극복"-은행권 새해 키워드는 "생존"..CEO들 신년사 ▲ 정치 -李대통령 국정연설..`인적쇄신 시기 내달로 늦춰질 듯`-여야, 쟁점법안 절충안 당내지지 못얻어..`루즈-루즈게임` 준비하나-李대통령·오바마 4월 런던서 처음 만날 듯 ▲ 국제-"올 美경제 `S와 R`의 대결 될 것"-日 올 국채값 하락할 듯-작년 전세계 뮤추얼펀드 `된서리`-러·우크라 가스협상 재개할 듯-美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 급감-加 달러 폭락..1860년 이후 최저 ▲ 산업 -주요그룹 일제히 시무식 "생존 건 무한경쟁속 위기를 기회로"-전자업계 올3대 관전 포인트는-기아차만 웃었다..12월 내수시장서 전년비 판매 10% 증가-대한통운 매출 2兆 시대 ▲ 증권-산뜻한 출발..`1월 효과 오나`-은행주 겹악재에 줄줄이 하락..`키코 효력정지` 판결-올 첫 옵션 만기일 `경계령`-조선주 대규모 수주 기대감에 순항-SK브로드밴드·태웅·메가스터디 코스닥 대장주 `氣싸움`-KB운용, 희훈디앤지 편입 채권펀드 환매 연기 ◇ 한국경제  ▲ 1면 -李대통령, 비상경제정부 가동 선언-2009증시 첫날 `힘찬 출발`-미분양 많은 주택전문 건설사 퇴출 비상 ▲ 종합 -경제계 올해 키워드는 `변화·실천·속도전`-12월 수출도 두자릿수 감소-軍 35개 부대장 `공채` 한다-"이 난국에.." 종무식 이어 시무식도 취소·연기-`건설·조선 구조조정` 반응은-`원내대표 협상안` 여야 모두 거부▲ 국제 -MS 대규모 감원설..우울한 새해맞이-후진타오, 지방관리 군기잡기-동충하초·푸얼차 좋은시절 `끝`-억만장자가 본 올 세계경제는..포브스 설문조사-터키 화폐개혁..100만대 1 디노미네이션-러, 우크라이나에 가스공급 전면 중단-워렌 버핏마저 작년 32% 손실 ▲ 산업-자동차 5社 지난달 판매 `반짝 증가`-동양제철화학의 결단..美 자회사 손해보고 매각-금호타이어, 성과급 100억 지급 유보 ▲ 부동산 -작년 전국 집값 떨어진줄 알았더니..-수도권 주민도 행복도시 청약가능-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2주째 상승곡선 ▲ 증권 -`1월 증시` 기대감이 프로그램 매물 압도-새해 `상장 1호`는 메디톡스-KT, 상반기중 KTF와 합병소식에 급등-디에스엘시디 등 키코 피해주 일제히 상한가-LG디스플레이 엿새만에 `강한 반등`-배용준 `키이스트`·박진영 `JYP엔터` 손잡는다-작년 세계 뮤추얼펀드서 3200억불 유출
2009.01.02 I 김유정 기자
  • 반토막 났다더니..작년 서울 집값상승률 5.0%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작년 전국의 집값 상승률이 3.1%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 계양구와 경기 의정부가 20%에 가까이 오르는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은 급등 양상을 보인 반면 경기 과천, 분당은 10% 가까이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특히 서울 강북 14개구 아파트는 9%이상 오른 반면 강남 11개구 아파트는 2004년 이후 4년 만에 가격이 하락했다.작년말 일부지역 아파트는 고점대비 반토막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대다수 아파트는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2일 국민은행의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집값은 3.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전국 집값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 수준에도 못 미친 것은 신용 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 등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2008년 서울지역 집값 상승률은 5.0%로 전국 평균보다는 높은 가운데 강북지역이 8.8%, 강남지역이 1.3% 올라 북고남저 현상이 두드러졌다. 시도별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인천으로 13.5%였으며 서울에 이어 전북과 전남이 각각 4.7%, 3.4%를 기록해 3,4위를 차지했다. 전북과 전남은 새만금 개발 등의 호재가 이어지면서 군산을 중심으로 집값이 비교적 많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지역별로는 인천 계양구가 20.0% 상승해 경제자유구역개발, 구도심 등 개발 호재가 집값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서울 노원구(18.8%), 의정부(18.7%), 인천 남구(17.0%)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하지만 용인 수지(-13.5%), 과천(-12.9%), 분당구(-9.4%) 등 수도권 남부지역은 큰 폭으로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서울에서는 노원구(18.8%), 도봉구(11.4%), 강북구(11.4%), 성북구(9.7%) 등은 오름폭이 컸던 데 비해 강남구(-4.7%), 강동구(-4.1%), 서초구(-4.4%), 송파구(-0.31%) 등 강남 주요지역은 집값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강남 11개지역 아파트의 경우 강남구(-7.2%), 송파구(-8.2%), 서초구(-5.9%), 강동구(-8.8%) 등이 약세를 보이면서 2004년 -1.3% 이후 4년만에 -1.9%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셋값은 전국 1.7%, 서울 1.1%, 수도권 1.7% 등으로 안정권을 유지했다.
2009.01.02 I 윤진섭 기자
  • 뉴욕증시, 지맥구제가 投心도 구해..다우 2.17%↑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30일(현지시간) 하락 하루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미국 정부가 GM의 자동차금융회사인 지맥(GMAC)에게 60억달러의 구제자금을 지원하기로 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84.46포인트(2.17%) 상승한 8668.3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38포인트(2.67%) 오른 1550.7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21.22포인트(2.44%) 상승한 890.64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이날은 경기지표들이 하나같이 극도로 부진해 미국 경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다. 하지만 GM에 이어 지맥이 구제금융에 힘입어 파산위기를 넘김에 따라 美 자동차산업이 최악을 모면했다는 안도감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 최악의 경기지표 한꺼번에 쏟아져..투자자 별 동요없어 개장 30분전 발표된 주택지표는 극히 나빴다. 미국의 주요20개 도시의 집값을 조사해 발표하는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가 지난 10월 18%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는 주요 20개 도시의 집값이 작년보다 18%나 급감했다는 의미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의 전망치는 17.9% 감소였다. 하락폭이 당초 예상한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지난 2001년 케이스-쉴러 지수가 집계된 이래 18%의 하락폭은 최대였다. 개장직후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2월 소비자신뢰지수도 최악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수는 전월 44.7(수정치)보다 크게 낮은 38에 그쳤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45를) 밑돌았을 뿐만 아니라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10월(38.2)보다도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구매관리자협회(PMI)가 발표한 12월 시카고 제조업지수는 상대적으로 사정은 나았지만 형편없기는 마찬가지였다. 지수는 전월의 33.8에서 34.1로 소폭 상승했지만 경기확장과 경기위축의 기준점인 50을 크게 밑돌았다. 제조업의 경기위축이 심각한 수준이란 얘기다. ◇ 지맥(GMAC) 구제금융, 投心도 살려내 부진한 경기지표들이 오전에 한꺼번에 쏟아졌지만, 뉴욕증시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미 정부가 전날 장 마감후 지맥에 대한 60억달러의 구제금융 지원을 전격적으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미 정부는 지맥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법으로 50억달러를 지원하고, 향후 지맥의 유상증자 과정에 GM이 참여할 수 있도록 GM에게 10억달러를 빌려주는 방식으로 총 60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GM은 지맥의 지분을 49% 갖고 있다. 지맥은 자동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자동차 할부 대출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GM의 자동차 딜러들에게는 대량의 자동차를 쌓아놓고 팔 수 있도록 재고금융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지맥이 무너지면, 6000개 넘는 GM딜러망중 절반이 파산할 것이란 우려가 나왔었다. 이에 따라 지맥의 구제금융 소식으로 GM이 급등세를 보였고, 오토네이션(AutoNation), 애즈베리오토모티브(Asbury Automotive), 펜스케오토모티브(Penske Automotive), 소닉오토모티브(Sonic Automotive) 등 증시에 상장된 딜러업체들도 덩달아 강세를 보였다. ◇ 다우 종목 30개중 2개만 하락..필반도체 지수 4% 상승 이날 뉴욕증시는 지수 뿐만 아니라 종목별로도 강세 흐름이 뚜렷했다. 다우 구성종목중에선, 9%대의 급등세를 보인 알루미늄업체 알코아를 비롯해 월트디즈니, 제약사인 머크앤코 등 28개 종목이 상승하고, 하락종목은 건축자재업체인 홈데코 등 단 2개에 불과했다. 다우케미칼이 중동자금 유치에 실패했다는 소식으로 전날 16%대의 폭락세를 보였던 롬앤하스(Rohm & Haas)가 11%대의 급반등세로 돌아섰다. 다우케미칼이 추진하던 쿠웨이트와 합작딜은 깨졌지만, 브릿지론 등을 통해 계획된 롬앤하스 인수를 마무리지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전날 17% 떨어졌던 다우케미칼도 1%대의 오름세로 돌아섰다.  또 반도체업종을 대표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9.31포인트(4.61%) 상승한 211.26으로 장을 마쳤다.   한편 국제유가는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습으로 전날 장중 배럴당 42달러선까지 상승했던 국제유가는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서 40달러선 밑으로 떨어졌다.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99달러(2.46%) 하락한 39.21달러로 장을 마쳤다.
2008.12.31 I 지영한 기자
  • 뉴욕증시, 지표부진 지맥이 상쇄..다우 0.84%상승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30일(현지시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부진한 경기지표들이 한꺼번에 쏟아졌지만, GM의 금융회사인 지맥(GMAC)이 구제금융을 받게된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오전 11시8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71.60포인트(0.84%) 상승한 8555.5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05포인트(1.26%) 오른  1529.37을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8.66포인트(1%) 상승한 878.08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특히 개장 전후 쏟아진 경기지표들은 경기후퇴(recession)를 1년째 지속하고 있는 미국의 심각한 경제사정을 여과없이 보여줬지만, 투자자들은 묵은 악재보다는 지맥 구제금융 호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을 하고 있다. ◇ 경기후퇴 1년, 미국경제 아직도 추락중 개장전 발표된 주택가격 지표는 매우 좋지 않았다. 미국의 주요 20개 도시의 집값을 조사해 발표하는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지난 10월 18%나 급감했기 때문이다. 이는 주요 20개 도시의 집값이 작년보다 18%나 급감했다는 의미이다. 이같은 집값 하락은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의 전망치인 17.9%의 하락폭과 비슷한 수준이나 지수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1년 이래 가장 하락폭이 컸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2월 소비자신뢰지수도 전월 44.7(수정치)에서 크게 떨어진 38에 그쳤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인 45를 크게 밑돌 뿐만 아니라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10월(38.2)보다도 낮다. 반면 구매관리자협회(PMI)가 발표한 12월 시카고 제조업지수는 전월의 33,8에서 34.1로 소폭 상승했다. 경기확장과 경기위축의 기준점인 50을 크게 밑돌고 있어, 미국의 어려운 경기여건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 지맥(GMAC) 호재로 투자심리 개장 전후에 부진한 경기지표들이 앞다퉈 출회됐지만, 투자자들의 시선은 지맥에 대한 구제금융에 쏠리고 있다. 미 정부는 전날 지맥에게 지분 인수방식으로 50억달러를 향후 지맥의 유상증자에 GM이 참여할 수 있도록 GM에게 10억달러를 빌려주는 방법으로 총 60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맥은 자동차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할부대출을 제공할 뿐 아니라 GM의 자동차 딜러들에게도 자동차 재고금융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맥의 구제금융 소식으로 GM 뿐만 아니라 오토네이션(AutoNation), 애즈베리오토모티브(Asbury Automotive), 펜스케오토모티브(Penske Automotive ), 소닉오토모티브(Sonic Automotive) 등 증시에 상장된 딜러업체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08.12.31 I 지영한 기자
  • 재개발 지분가도 `반토막`..추가하락 예상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수익성 악화와 경제 불안이 맞물려 재개발 시장이 장기 침체로 이어지고 있다. 입지가 좋은 곳이나 수익성이 양호한 지역까지 거래를 찾아보기 어렵고 지분값이 떨어지고 있다. 30일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전농·답십리뉴타운 전농8구역의 지분가는 66㎡이하 다가구 주택의 경우 3.3㎡당 1600만~1700만원 선이다. 단층 구옥인 경우 3.3㎡당 1300만원 수준. 올초 2000만원 이상 올랐던 지분가격이 700만~800만원 가량 떨어진 셈이다. 용산구 청파동 주택재개발지역 지분가 역시 하락했다. 용산구 청파동 66㎡이하 다세대주택 지분가는 3.3㎡당 3500만원 선. 올해 1월 4000만원 선이었던 것에 비해 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분양권 프리미엄도 올해 최고점 대비 반토막 수준이다. 이주가 시작된 전농·답십리 뉴타운 전농7구역에서 100㎡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주택의 프리미엄은 현재 1억2000만~1억5000만원 선으로 올해 최고점(1억7000만원) 대비 2000만~5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최근 들어서는 1억원까지 떨어진 분양권도 나오고 있지만 매수자가 없어 추가하락도 예상된다. 강북구 미아8구역은 조합원 분양권 시세가 일반분양가 보다 낮다. 82㎡ 조합원 분양권은 2억5000만원, 프리미엄은 7000만원 안팎으로 시세는 3억2000만원 정도다. 기준층 일반분양가가 3억5560만원으로 조합원 분양권이 3500만원 가량 저렴한 상황이다. 전농동 뉴타운공인 관계자는 "가격하락이 지속되고 있는데 갑자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거래가 완전히 두절됐다"며 "매도 시점을 저울질하다 시기를 놓친 사람들의 경우 가격을 더 낮춰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찾는 사람이 없다"고 시장 상황을 전했다. 대부분의 재개발 지역이 가격하락에도 불구하고 사업 진행은 순조로운 편이다. 하지만 일부 재개발 지역에서는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전농7구역의 경우 이주완료시점이 올해 말까지였지만 집주인들이 집을 팔지 못하면서 이주도 미루고 있어 내년 6월로 이주완료시점을 늦췄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재개발 지역의 지분가 하락세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초 비싼 프리미엄 매물을 무리하게 사들인 조합원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어서 급매물을 통한 추가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의 이미윤 과장은 "무리하게 투자한 조합원들이 자금 부담에 못이겨 매물을 내놓을 경우 매물이 증가하게 되고 지분시세 하락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2008.12.30 I 박성호 기자
  • "주택담보대출 받기 여전히 어렵네"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사례1. 경기도 일산에 살고 있는 정모(33)씨. 정씨는 최근 일산이 투기지역에서 해제된데다 기준금리마저 내려 주택담보대출을 받기 위해 은행을 찾았지만 대출 가능금액이 자신이 예상했던 것보다 턱없이 적어 발길을 돌렸다. 사례2. 강남구 일원동 수서아파트 59㎡에 살고 있는 김모(35)씨는 강남 집값이 대부분 떨어지자 서초구 한신10차 83㎡로 갈아타기 위해 은행을 찾았다. 그동안은 금리가 높아 꿈도 꿀수 없었지만 최근 기준금리가 대폭 낮아지면서 대출을 받아 움직이기로 결정한 것. 하지만 은행은 예전과 비슷한 6%대 금리를 제시했다. 결국 김씨는 금리상황이 개선되면 대출을 받기로 결정했다. 대출금리가 내려가고 있지만 개인이 주택담보대출 받기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은행들이 연말 국제결제은행(BIS)기준 대비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신규대출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는데다 부동산 가격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은행들이 대출한도마저 낮추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낮아진 CD금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것도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 연말 BIS기준 비율 위해 신규대출 자제 최근들어 은행들은 BIS 자기자본 비율을 12%수준까지 높이기 위해 기존 대출을 회수하고 신규 대출을 자제하고 있다지난 9월 말 기준 국민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은 9.77%, 한국씨티은행은 9.40%였다. 신한은행의 BIS 비율이 11.90%로 시중은행 중 가장 높았고 SC제일은행(11.23%), 하나은행(10.66%), 우리은행(10.61%), 외환은행(10.4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신한은행은 이달 중순 1억원 이상 주택담보대출은 본점 승인을 받도록 했고 하나은행은 개인 신용대출이 전체 신용등급 1∼10등급 중 7등급 이하면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 국민은행 역시 아파트 중도금 대출 심사 기준을 강화했다.게다가 정부가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하도록 압박하고 나서자 은행이 개인대출을 줄이는 등의 방법으로 대출총액을 조정하고 있다. 때문에 개인대출자들이 뜻하지 않는 피해를 입고 있다. ◇ CD금리 적극적 반영 주저..부동산 하락도 한 몫91일물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가 대출금리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것도 대출 금리가 내려가지 않는 이유다. 지난 11일 한국은행이 파격적으로 기준금리를 1%포인트 내린 후 CD금리는 5.44%에서 3.95%로 1.49%포인트 떨어졌다. 하지만 실제 은행대출을 받을 경우 적용되는 금리 하락폭이 CD금리 하락폭보다 적다는 게 은행대출 담당자의 설명이다. 한 시중은행 대출 담당 직원은 "대출 기준을 강화하라는 지시가 내려오면서 대출 담당 직원들의 재량도 줄어들고 있다"며 "하락한 CD금리를 가능한한 늦게 반영하는 등 최대한 보수적으로 대출 기준을 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은행마다 적용하는 가산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형성하는 것도 금리가 하락하지 않는 한 가지 이유다. 가산금리는 대출자의 신용도와 은행의 자본조달 금리 등 비용을 고려해 적용되는데 최근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이 가산금리가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높아지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실제 우리은행은 지난 7월께 적용한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가 최대 2.17%포인트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더 높아져 2.4%포인트까지 적용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도 대출을 어렵게 하는 한 요인이다. 가격이 하락하면서 대출한도를 낮추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준석 신한은행 갤러리아팰리스 지점장은 "국민은행 시세를 보고 대출액을 예상하는 경우가 많은데 부동산 가격하락세가 가속화되면서 일선 창구에서는 대출희망자 예상보다 한도를 낮추는 경우도 있다"며 "은행은 대출한도액의 기준을 실제 거래된 매매가로 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 은행 대출이 어려운 이유-은행 BIS기준 자기자본비율 확보 위해 신규대출 자제-CD금리의 적극적 반영 미루는 등 대출 기준 보수적 적용-높은 수준의 가산금리-부동산 가격 하락세 지속..담보가치 하락
2008.12.29 I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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