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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증시 지표 악재 딛고 상승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7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상승세다. 미국 최대 신용카드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일부 기업들의 실적이 월가가 예상했던 최악이 아니었다는 안도감이 투자심리를 지지하는 모습이다. 주요 지수는 개장 초 경제지표 악재를 만나 잠시 하락권으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이내 반등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은 사상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1월 소비심리도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12시27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8197.83으로 전일대비 81.80포인트(1.01%)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07.95로 18.49포인트(1.24%) 올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47.05로 10.48포인트(1.25%) 전진했다. 국제 유가는 경제지표 악화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로 하락세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물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2.12달러(4.64%) 내린 43.61달러를 기록중이다. ◇아멕스·TI `상승` 아멕스(AXP)가 5.9% 상승세다. 아멕스는 전날 장 마감 후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1억7200만달러(주당 15센트)로 전년동기대비 79% 급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월가 전망은 웃돈 수준이다. 휴대폰칩 제조업체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XN)도 기대를 넘어선 실적에 힘입어 3.8% 올랐다. TI의 4분기 순이익은 1억700만달러(주당 8센트)로 전년동기 7억5600만달러(주당 54센트) 대비 급감했다. 그러나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21센트로 톰슨 로이터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12센트를 상회했다. 미국 3위 화학업체 듀폰(DD)은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1.7% 오름세다. 듀폰은 4분기 6억2900만달러(주당 70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반면 미국 통신업체 버라이존(VZ)은 실적이 월가 전망치에 부합했음에도 불구하고 2.7% 하락세다. ◇20개 대도시 집값 사상최대 하락 월가가 가장 신뢰하는 주택가격 지표인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 지수에 따르면 20대 대도시의 11월 주택가격은 전년동월대비 18.2% 급락했다. 이는 지난 2001년 이 지수가 발표되기 시작한 이래 최대 하락폭.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18.4%에는 소폭 못미치는 낙폭이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와 경기후퇴(recession) 여파로 주택시장의 침체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월 주택가격은 지난 2006년 중반 주택시장의 정점에 비해서는 25% 추락했다. 10월에 비해서는 2.2% 하락했다. 20개 도시 전역의 주택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피닉스와 라스베가스, 샌프란시스코의 주택가격이 전년동월대비 각각 33%, 32%, 31% 폭락했다. MFR의 조슈아 샤피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가격이 여전히 바닥 근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월 소비심리 `사상최악` 민간 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의 38.6(수정치)에서 37.7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수가 산정되기 시작한 지난 1967년 이후 최저치. 마켓워치와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38과 39도 하회한 수준이다. 실업률이 치솟고, 주택가격의 추락이 거듭되면서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 심리가 가파르게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버락 오바마 새정부에 대한 기대감도 소비 심리를 개선시키지는 못했다. 컨퍼런스보드의 린 프랑코 이사는 "새해가 시작됐지만 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은 지난해 연말과 다름이 없었다"며 "앞으로도 경제 여건과 수입에 대해 꽤 비관적인 자세를 견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9.01.28 I 전설리 기자
  • 한나라당,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등 정부에 건의(종합)
  • [이데일리 김기성 이숙현기자] 한나라당이 부동산 규제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은 분양가 상한제 폐지, 지방 미분양 아파트 양도세 면제, `강남 3구`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해제 등과 관련, 정부에 이들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따라 향후 당정 회의를 거쳐 이들 부동산 규제가 완화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관측된다. 윤상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27일 "지금과 같이 실물경기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하기 위해 부동산의 3대 규제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현재 당 정책위원회 논의 결과를 정부측에 전달했고 정부측에서 이를 심도있게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민간부문의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관련, "2006년도에 도입된 분양가 상한제는 근본적으로 잘못된 제도로써 주택법 개정을 통해서 상한제를 폐지하려고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강남, 서초, 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 투기 및 투기과열지역 해제와 관련해선 "지금처럼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 제도를 유지하는 게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라며 "따라서 정부시행령을 개정해 이 규제를 해제해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변인은 지방 미분양아파트의 분양해소를 위해 양도소득세를 한시적(5년)으로 면제하는 방안도 건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해 양도세 부담을 한시적으로 면제해 지방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취지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정책위의 논의 결과"라고 밝혔다.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예전에 국토해양부 업무보고 때 당의 (규제완화) 의견을 전달한 바 있으나 부처마다 의견이 조금씩 달라 보류된 상태로 있었다"며 "당 차원에서는 여전히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정부에 다시 건의한 것"이라고 말했다.임 의장은 "정부 내 조율된 의견을 달라고 당에서 공식 요구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한나라당 경제위기극복종합상황실` 소속 나성린 의원도 전화통화에서 "이들 규제 완화를 정부에 건의해 줄 것을 오는 29일 예정된 최고위원회의에 (공식)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식적으로 최고위에서 결정이 나면 당정협의를 거치게 된다. 이와 관련, 임 의장은 "당정협의는 부처간 의견이 모아지면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에서 지속적으로 건의해온 점을 미뤄볼 때 2월중이라도 당정협의를 통해 부동산 규제완화 논란을 일단락지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들 규제의 완화 여부에 대해 검토해 왔지만 강남 집값이 꿈틀대고 있다는 보도도 있고 해서 설 전과 후의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강남 3구` 투기과열지구 해제는 국토해양부 소관이며, 지방 미분양 아파트 구입시 양도세 면제와 `강남 3구` 투기지역 해제는 재정부가 관할하고 있다.
2009.01.27 I 이숙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역전세난 해소?
  •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다음은 내일(28일)자 조간 경제신문 주요 기사 제목들이다. ◇매일경제 ▲1면 - 내수 살리는 길은 `비욘드 코리아`- 역전세난 해소?- 저축銀 대출금리 최고 年48%- 新세계질서 밑그림 그린다- 원貨약세 항공사 신났다▲트랜드- 화이자, 불황속 680억달러 투입 경쟁사 `와이어스` 인수- 5만원권 5~6월 나온다- 소비심리 개선되나▲종합 - `위기극복 실탄` 나랏돈 회수 늦어진다- "외환은행건은 말바꾸기 결정판" - 공적자금 회수 `변양호 신드롬` 깨려면▲정치·외교안보- 국회서 폭력쓰는 나라는 한국·대만·소말리아뿐- MB식 차관정치 스타트- 베네수엘라에선 모든 선출직 리콜제 실시▲국제 - 원자바오 中 총리 프랑스에 `보복` 외교- `피의 월요일` 하루에 7만명 감원- 맥도널드 점포 1000개 신설- 美 "봄에 中 환율조작 종합 판단" - 외국인 中 부동산매매 쉬워진다- 칭다오맥주 지분 20% 버드와이저서 아사히로- 리먼 前CEO 100달러에 집매각?▲금융·재테크- 건설·조선 2차 구조조정 착수- 주택대출 고시금리는 `그림의 떡`- 주택연금 가입자격 60세로 완화- 1000만원 이상 어음정보 등록해야- 보험 해약환급금 내달부터 늘어나▲기업과 증권 - 반도체업게 치킨게임 끝나나 - 쌍용차 회생여부 내달 6일 결정- 계속되는 삼성전자 구조조정 - 삼성, 특허소송서 샤프에 판전승- 당분간 롤러코스터 장세…종목위주 투자를- 이번주 AT&T·보잉 실적발표- 주요 상장사 어닝쇼크- 금호그룹 숨통 트이나 - 혼합형이 표준…위험 싫다면 MMF 선택- 세계 펀드매너저들 아직은 `안전 모드`- 자산운용사 재무건전성 4년 연속 개선됐다- 앉아서 돈 버는 변종 BW·CB 발행급증- 약세장에서 소형주 선방- 설연휴전 악재성 공시 봇물- 우리들생명과학 세금 75억 추징- 삼강엠앤티 실적기대감에 강세- 펀드 증시입김 세져- 펀드내 예금비중은 2004년 이후 최고 수준▲기업·경영- 꽁꽁 언 시장 新車로 녹인다- 휘발유값 한달새 리터당 130원 오라- 항공사 미주노선, 승객 절반은 외국인…증편 나서- 차기 무역협회장은 누구- 실시간 인터넷TV KT·LG데이콤 `약진`▲부동산 - 건설 구조조정에 협력업체 `죽을 맛`- 軍, 미분양아파트 사들인다- 올해 재건축 일반분양 5000여 가구 - 아파트 튼튼해도 재건축 쉬워져- 잠실·반포 전세금 2~3주새 1억원 이상 올라▲사회- 고졸4년 임금, 대졸초임과 같게- 고향 갔더니 상조회 가입하라는데…- 檢, 김석기청장 곧 소환조사- 친권 자동부활 막는 `최진실법` 만든다◇서울경제 ▲1면 - 公 금융 통해 위기극복 `올인`- 한국 금융선진국클럽 가입한다- 아이슬란드 경제위기에 정치·사회불안 증폭- 스페인 산타데르은행 국내시장 본격 진출- 기업채권 10개중 2개 `투기등급`- "북핵폐기 문제는 한나절이면 해결"▲종합 - 오바마 `녹색성장` 시동- 3대 부동산규제 이달부터 단계 폐지- 주택연금 가입 문턱 낮춘다- "환율 1250원 이상땐 한국 부동산 투자 의향"- "고용대란 극복하려면 창업 활성화해야"- 신임 尹재정장관 앞날, 姜장관보다 순탄할까- 국제 휘발유값 58弗로 급등…경유값 앞질러- 한국컨소시엄, 濠바랄라바 유연탕광 인수키로▲금융- 국민·우리·농협등 5개銀 신보에 1000억씩 특별출연- 농협 금융지주사 전환 가속도- 오토론 ABS(자산유동화증권) 거래 급증- `역전세 대출` 고객문의 잇따라- 예한울저축銀 매각 무산- 年 40%대 고금리 신용대출 `눈총`▲국제- 오바마 금융개혁 키워드는 `전방위 규제`- 화이자, 와이어스 680억弗에 인수- 美 지난달 주택판매 6.5% 증가- 가이트너 美 재무 인준안 상원 통과- 리먼 전회장, 부인에 저택 헐값 매각- 씨티, 전용기 구입 추진 빈축- 美 패니매, 대규모 손실 ▲산업 - "현장 속으로" 조직개편 줄이어- 삼성 전자계열 재편 마무리 수순- 獨키몬다 파산·D램값 하락 중단·업계 합종연횡 난항- 쌍용차 내달 2일부터 전면 재가동- STX그룹, STX유럽 투자금 회수나서- LCD패널 운반용 로봇 국산화- 삼성전자, 샤프 상대 특허권 침해소송 승소- 통신 3사 경영전략 각양각색- "IPTV 플랫폼 사업자가 종합편성까지 해선 안돼"- 삼성휴대폰 美 시장저 또 1위- 제넥신, 신약 공동개발 `러브콜` 잇따라- 오메가텐더 `온라인 직거래기술` 정보통신 표준 선정- `꽃미남 마케팅` 열풍- 대형 식자재 업체 "불황이 곧 기회"- 백화점 설 선물 매출 신장률 작년 절반수준▲증권 - 우울한 성적…올 실적도 잇단 하향조정- 삼성전자, 1분기가 주가 바닥- 실적부진에 꼼수 쓰는 상장사들- "경기민감주 보다 테마·재료주 공략을"- 코스닥 호실적 기업 `눈에 띄네`- 해외 상장지수펀드 인기 시들- "신사업진출 기업들 약발 안 받네"- `녹색정책 효과 의문` 자전거주 약세▲부동산- 자산 10억안팎 중산층 부동산 `기웃`- 초고층 재건축 허용 여의도 시범아파트 최대 1200여가구 늘어- 중견 건설사 보유 골프장 회원권 헐값 매각- 60㎡ 오피스텔까지 바닥난방 허용- `뉴타운 효과`로 매물 거의없어- 임차권 등기 있을땐 경매대출 못받아- YTN, 남대문 YTN타워 인수 추진◇한국경제 ▲1면 - 대기업 인사 `태풍`…사외이사도 대폭 바꾼다- 오바마 `그린카`보급 앞당긴다- 가계는 돈 굴릴데 없고, 中企는 빌릴데 없어 아우성- 오피스텔 바닥난방 60㎡이하까지 허용- 개인도 中부동산 투자 가능▲종합 - `4050컬처族` 뜬다- 日경제 `수출 버블`터져 흔들- 일본 車업계 추가 감산 나선다- 중소 건설·건설 98곳 2차 구조조정- 美 "구제금융 1조달러로 확대"- `피의 월요일`‥하룻새 7만명 감원- "생산 늘려라…" 떼쓰는 기아차 노조- 정부·公社와 로펌사이엔 `회전문`이 돈다- "정보 수집만 해줘도 고문 역할 충분"- 국책銀·금융공기업 `임금 거품빼기`▲경제- 안정 상품에만 돈 집중…정기예금 3%대 - 광물公, 호주 유연탄광 지분 인수- 건물 아닌 부속토지만 사도 2주택?- "대출 늘리려 해도 빌려줄 만한 곳은 안 빌려가고…"- 단양·장수 등 5곳 농어촌 뉴타운 조성▲금융- 대부업체, 급전대출로 막대한 이익 `논란`- 주택연금 가입기준 만60세 이상으로 낮춘다- 車사고 보험금이 100억?- 은행임원 평가 중장기 기준으로 바뀐다- 어음 1000만원 이상 발행땐 은행에 내역 등록해야▲국제 - 중국, 美·EU와 무역마찰 파열음 커진다- 금융위기로 아이슬란드 연정 붕괴 - 배럿 인텔 회장, 실적악화로 5월 퇴진- "1달려=85엔이면 日정부서 시장개입"- 대형폭풍 南유럽 강타…26명 사망- 와튼·런던비즈스쿨 세계 MBA `넘버1`▲산업 - 글로벌 해운 부도 도미노…국내 `2월 위기설` 확산- D램5위업체 `키몬다` 파산- 쌍용차, 다음달 2일 모든 공장 재가동- 컨테이너선 신규 발주 작년 4분기 한 척도 없어- LG디스플레이, 패널 운반로봇 국산화- 게임 `대작` 죽쒔다…올해는 `다작`으로 승부- 전자업계, 환경전담팀 잇단 신설- 항공업계 CEO, 우수인재 확보 나서▲부동산- 2월 아파트 분양시장 지독한 `겨울가뭄`- 환매조건 미분양, 대주건설 빼고 모두 본심사- 튼튼한 아파트도 재건축 가능해진다- 판교 입주율 여전히 한자릿수▲증권 - 상장사 현금배당 3년만에 10조 밑돌 듯- 휴식 끝낸 증시 해외발 훈풍 불어올까- 中본토 투자펀드 2종 더 나온다- 4분기 실적 저조한 종목 투자의견 `하향` 속출
2009.01.27 I 한창율 기자
반포자이 시프트 420가구 `시선집중`
  • 반포자이 시프트 420가구 `시선집중`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집 장만을 고민하는 무주택자라면 설 연휴 이후 공급되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 공급 일정을 눈여겨 볼 만하다. 장기전세는 주변 전셋값의 80%로 공급받아 2년 단위로 20년까지 살 수 있는 임대주택의 한 종류. 최근 전셋값이 하락해 가격 메리트는 다소 떨어졌다는 평가도 있지만 요즘같이 불안한 경제 상황에선 조금이라도 걱정을 덜 수 있는 주거 유형이다. ◇ 반포 재건축 단지 `주목`..내달 이어 5월에도 대거 분양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SH공사는 설연휴 이후 2월 중순께 총 576가구 규모의 장기전세주택의 공급에 나선다. 이중 재건축 매입형 장기전세는 464가구, 건설형 장기전세는 112가구다. 특히 내달 공급되는 물량에는 GS건설(006360)이 시공한 반포 주공3단지 재건축 `반포 자이`가 포함돼 있다. `반포자이`에서는 전용면적 59㎡ 319가구와 전용 84㎡ 100가구 등 총 419가구가 장기전세로 나온다. 입지가 뛰어난 인기지역 재건축 단지인데다 분양 물량과 같은 동에 배치돼 품질, 동호수 등이 분양아파트에 떨어지지 않는 물량이다. 인근 서초동의 삼호 2차와 세종아파트 재건축 단지에서도 각각 전용 60㎡이하 16가구, 85㎡이하 6가구가 장기전세로 선보인다. SH공사 건설형 장기전세는 강일지구 5단지와 7단지에서 각각 60가구, 52가구가 공급된다. 모두 60㎡이하의 소형주택이다. 서울시는 2월에 이어 오는 5월과 8월에도 각각 대규모로 장기전세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5월 공급되는 장기전세 중에서는 반포 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에서 나오는 전용 59~84㎡의 266가구를 주목할 만하다. 또 은평뉴타운 2지구 2·3·11단지에서도 518가구의 장기전세가 선보이며 상계장암지구에서도 중대형(전용 114㎡형) 30가구를 포함한 374가구가 공급된다. 8월에는 중랑구 신내동 신내2지구에서만 장기전세 866가구가 한꺼번에 공급된다. 은평뉴타운과 마포구 도화동 마포 맨션 재건축 매입형 시프트도 공급된다. ◇ 연말까지 3100여가구 선보여..가점제 적극 활용 서울시는 올 11월께에도 강남구 역삼동 진달래 3차 등 7개 단지에서 재건축 매입형 장기전세를 공급할 계획이다. 그러나 보금자리주택 제도 도입과 관련해 매입계약 물량을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올해 공급되는 장기전세는 SH공사 건설형이 총 2163가구이며 재건축 매입형의 경우 현재까지 확정된 물량은 746가구다. 미확정분을 포함하면 전체 규모는 3160가구 안팎이 될 전망이다. 장기전세는 당첨이 되더라도 무주택자격은 계속 유지되기 때문에 추후 유망 지역에 내집마련을 하려 청약에 나서더라도 불이익이 없는 장점이 있다. 그만큼 시장에서 인기도 높아 올초 재건축 매입형은 110대 1에 달하는 경쟁률(서울숲아이파크 전용 84㎡형)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내달부터 공급되는 재건축 매입임대 장기전세는 ▲서울 거주기간 ▲무주택기간 ▲나이 ▲가족수 ▲자녀수 등을 바탕으로 가점에 따라 당첨자를 뽑는다. 이들 항목에서 유리한 수요자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도전해 볼 만하다. 또 노부모·3자녀·저소득층에도 각각 10%씩 우선 공급이 이뤄지며 전용면적 60㎡이하 공급량의 30%는 신혼부부 세대에 특별공급된다. ▲2009년 서울시·SH공사 장기전세주택 공급 계획(자료:서울시)▶ 관련기사 ◀☞GS건설, 주택시장 불확실성 여전..목표가↓-대신☞GS건설 "임원 10% 축소, 직원임금 동결키로"☞GS건설, 작년 영업익 4768억..7.9%↑(상보)
2009.01.27 I 윤도진 기자
(주간부동산)한강변 재건축아파트 `강세`
  • (주간부동산)한강변 재건축아파트 `강세`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한강변 재건축아파트의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이들 지역 아파트 가격이 뛰면서 지난주 서울아파트값도 오름세를 유지했다.  강남구 압구정동을 비롯한 한강변 재건축 아파트들은 호가가 오르는 동시에 기존 계약을 깨거나 매물을 거둬들이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신규입주물량 집중으로 한동안 전셋값이 하락세를 보였던 송파·강동·서초에서 물량이 소진되면서 전셋값 상승세가 지난주에도 이어졌다.◇ 한강변 재건축아파트 일제히 호가 급반등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5% 올랐다. 서울시는 지난 7일 한강변 재건축아파트를 50층 안팎으로 건축하는 방안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주 해당 지역 아파트 호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압구정동과 반포·잠원동의 일부 한강변 아파트 매매가격이 1억~2억원 가까이 뛰었다. 이에 힘입어 강남구(+0.10%)와 송파구(+0.47%)는 매매가가 계속 상승했고 서초구(+0.05%)와 영등포구(0.00%)는 하락세를 멈췄다. 집주인들은 내놓은 매물을 발빠르게 거둬들였고 일부에선 계약 체결을 코앞에 두고 포기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 여의도에서 J공인을 운영하고 있는 한 부동산 중개인은 "지난 19일 오후 시범아파트를 거래하기로 돼 있었는데 점심 쯤에 집주인이 거래를 못하겠다고 알려왔다"며 "호가가 오르는 것이 시장회복의 신호탄이기도 하지만 갑자기 호가가 급등하면서 거래가 되지 않아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한편 지난주 신도시에서는 분당의 싼 급매물이 소진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특히 최고점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가격이 떨어졌던 분당 지역의 중대형 매물들이 지난 주 활발히 거래됐다. 판교신도시의 마지막 중대형 물량인 푸르지오 그랑블 아파트 청약결과가 최고경쟁률 51대1를 기록한 영향이 크다.  하지만 통계상으로는 분당지역 아파트값 회복은 좀 더 두고봐야할 정도다. 분당(-0.03%)을 비롯 ▲중동(-0.19%) ▲평촌(-0.15%) ▲일산(-0.05%) 등 평균매매가는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자료제공: 부동산114                ◇ 전세물량 소진..송파 서초 강동 상승세 계속 연일 전세가격이 하락했던 ▲송파(0.54%) ▲서초(0.18%) ▲강동(0.45%)이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송파구 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엘스아파트는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전세물량이 거의 소진돼 109㎡의 경우 지난달보다 5000만원 이상 오른 2억80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나와 있는 전세매물도 2~3개에 불과하다. 잠실 리센츠 역시 109㎡가 3억5000만원 선에 전세매물이 나와있다. 분당을 비롯한 신도시 전세시장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분당은 판교신도시 입주물량 때문에 전세물량이 쌓이면서 0.35% 떨어졌다. 그 밖에 중동(-0.35%) 일산(-0.16%) 등도 하락세다. 수도권에서는 과천(+0.12%)과 부천(+0.05%)에서 겨울방학 이사수요와 신혼부부의 전세수요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수원(-0.31%) 용인(-0.27%) 등 전반적으로 수도권 전세시장은 약세가 계속됐다.  자료제공: 부동산114
2009.01.25 I 김자영 기자
  • (설이후 재테크)④아파트 장만 언제가 좋을까?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설 연휴 이후엔 집값이 어떻게 될까." 잠실에서 출발한 집값 상승세가 한강변 재건축 아파트로 확산된 가운데 설 연휴 이후 집값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설 연휴이후 집값은 변수가 많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다만 정부는 강남 3구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 해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을 추진키로 해 집값 상승요인은 상당하다. 하지만 지역별로 집값 움직임이 다르고 무엇보다 경제 전반에 걸쳐 침체가 이어지고 있어 섣불리 집 장만에 나서는 것은 금물이라고 전문가들이 많다.  이와함께 전문가들은 올해 내 집 마련 계획을 세웠다면 2분기까지는 시장 상황을 더 지켜보고, 3분기 이후 매수에 나서라고 조언하고 있다.  ◇ 설 연휴 이후..매수시점은 언제 최근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들썩이고 있지만 이를 두고 주택가격이 본격적인 대세 상승에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집값이 오르기에는 글로벌 경제가 취약하고, 국내외 부실기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는 등 불확실성이 커 주택 구매심리가 쉽게 회복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이 상반기까지 집값 동향을 살펴야 한다고 주문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물론 매수자 입장에선 지역·상품별로 매수 타이밍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예컨대 강남권 고가아파트는 4~5월경에 종합부동산세 회피 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아파트 가격은 일시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이 시점을 매수시기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부동산114 김규정 부장은 "수도권은 물론 지방 주택시장은 여전히 살얼음판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다만 입지여건이 좋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단지에는 꾸준히 수요가 몰리는 만큼 이 점을 유의해 집 매수 타이밍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망한 아파트는 어디? 그렇다면 어떤 지역이 유망 지역으로 꼽힐까. 전문가들은 강남권의 재건축 아파트, 9호선 라인의 중소형 아파트, 최근 가격하락이 심했던 재개발 지분이나 분양권, 한강변 아파트 등을 우선 꼽고 있다.   강남권 재건축아파트는 작년부터 발표됐던 MB정부 부동산 규제완화의 최대 수혜지역이다. 광교·청라 등 서울 접근성이 좋으며 입지가 뛰어난 신도시 미분양 아파트도 매수 대상으로 꼽힌다.  이들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비교적 저렴한데다 최근 전매기간 완화로 투자 가치가 뛰어난 편이다. 이들 아파트 중에는 갖가지 금융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단지도 있어 `일석삼조`의 혜택을 입을 수 있다.  작년 초 대비 1억원 이상 프리미엄이 빠진 재개발 분양권도 눈여겨볼 투자처로 꼽힌다. 서울시의 한강 초고층아파트 건립 허용에 따라 한강변 아파트도 매력이 있다. 단 한강변 아파트는 대체로 초고가아파트가 많아 매수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으로 매수할 수 있는 마포구 공덕동, 성동구 금호동·옥수동 지역 아파트에 관심을 둘 만하다.  ◇ 저가 매수전략 세워야   호가 상승에 따른 추격매수는 금물이다. 향후 경기 전망이 불투명해 철저하게 저가매수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  강남권 재건축아파트는 과거 최고점 대비 30%가량 가격이 하락한 경우가 많다.  과거 시세를 파악하고 하락률이 높은 곳 중 급매물이 나왔다면 우선 매수 대상으로 고려해 볼만 하다. 금리가 낮아지고 있지만 곧바로 실제 대출금리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금리도 너무 높지 않은 시점을 잘 골라야 한다.  2주택자의 경우 올해 구입한 아파트는 향후 2년 이상 보유를 하게 되면 양도세율이 일반세율로 적용된다는 점도 기억해 둬야 한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작년과 같은 급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실수요자라면 장기적 관점에서 매입을 서두르는 편도 괜찮다"며 "하지만 이 경우에도 시간과 비용이 든다 하더라도 철저하게 저가매수전략으로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09.01.24 I 박성호 기자
한치 앞도 안 보이는 재테크 큰손들의 선택은
  • 한치 앞도 안 보이는 재테크 큰손들의 선택은
  • [조선일보 제공] 유대인의 지혜가 담긴 '탈무드'엔 '부자가 되려면 부자의 줄에 서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가난해도 부자가 되려면 부자들의 사고 방식과 생활 습관을 가까운 곳에서 배울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돈 냄새를 기가 막히게 잘 맡는 부자들은 항상 남들보다 한 발짝 먼저 움직이면서 돈의 길목을 지킨다. 그렇다면 요즘 같은 재테크 불황기에 큰손들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을까? ING자산운용이 지난해 12월 한국을 포함, 아시아 13개국의 30세 이상 고액 자산가 1300명에게 올 1분기 투자 전략에 대해 설문 조사한 내용을 발표했다.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가운데서도, 자산가들은 '위기 속의 기회'를 찾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금 확보가 1순위 재테크 전문가들은 새해 들어 부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금융상품으로 현금화를 즉시 할 수 있는 초단기 금융상품이라고 전한다. 최근 토지보상금 20억원을 받은 자산가 A씨는 15억원을 은행채(1년물 7.64%)에 투자하고, 나머지 5억원은 종합자산관리계좌(CMA-RP)에 넣어뒀다. 김종석 우리투자증권 마포지점 부장은 "A씨처럼 주가가 확 빠졌을 때 들어가기 위해 자금을 대기시키는 고객들이 무척 많다"고 말했다. 또 "매수 타이밍은 주가지수가 아니라 건설사 퇴출 등 구조조정 문제가 지금보다 본격화하는 시점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초단기 금융상품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머니마켓펀드(MMF)가 올 들어 사상 최초로 잔액이 106조원을 넘어선 것도 바로 이 같은 뭉칫돈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ING 조사에서도 이 같은 현금확보 심리는 고스란히 나타났다. 올 1분기에 현금·예금 비중을 높이겠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59%로, 전 분기(33%)보다 훨씬 높아졌다. 이 수치는 일본, 중국, 인도, 홍콩 등 다른 아시아 나라들의 고액 자산가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았다. 이에 대해 한병석 ING자산운용 팀장은 "금융위기가 아직 실물까지 전이되지 않았다는 생각에,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투자자가 많았다"며 "특히 한국은 다른 아시아 나라들보다 고용에 대한 불안감이 커서 현금 확보 관심이 유독 높게 나타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조사 결과, 한국에서는 '현재의 경제 위기가 고용 안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응답한 비중이 무려 60%로, 조사 대상인 13개 아시아 나라들 중에 대만과 인도네시아에 이어 가장 많았다. ING측은 "현금 확보 전략은 불확실성이 많기 때문에 잠깐 쉬어간다는 의미에서 접근한 결과로 봐야 한다"며 "자산가들이 향후 최악의 시나리오는 그리지 않고 있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불안할 땐 금(金)이 최고" 올 1분기에 금 투자 비중을 늘리겠다고 답한 큰손 투자자 비율은 26%로, 전 분기(8%) 대비 크게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만 해도 금에 대한 선호도는 해외펀드나 부동산, 주식 등과 비교하면 무척 미미한 수준이었다. 이에 대해 ING측은 전 세계가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시장에 막대한 돈을 풀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화폐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고 보고, 화폐에 대한 대안 투자 성격을 갖고 있는 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만이나 말레이시아, 인도 등 다른 아시아권 큰손들 역시 금 투자를 늘리겠다고 답했다. 한편 해외펀드에 대한 관심은 전 분기 대비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특히 인도에 대한 애정이 싸늘하게 식었다. 올 1분기에 인도펀드 비중을 늘리겠다고 답한 국내 큰손 비율은 7%에 그쳐, 전 분기(29%) 대비 4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반면 반토막 수익률로 투자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 중국펀드에 대한 사랑은 여전했다. 올 1분기 중국펀드에 투자하겠다는 의사가 있다고 답한 자산가는 35%로, 전 분기(33%)보다 오히려 상승했다. ◆큰손 68% "집값 더 떨어질 것" 국내 자산가들은 10명 중 7명꼴로 올 1분기에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올 1분기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투자자는 12%에 불과했다. 전 분기보다 주택시장 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더 커진 것이다. 한국뿐 아니라 일본, 싱가포르, 호주, 홍콩 등 상당수 아시아 나라의 투자자들이 부동산 시장이 하락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큰손은 1분기에 집값이 평균 6.3%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콩(-7.5%), 일본(-7%), 싱가포르(-6.8%) 등은 우리나라보다 주택시장 전망을 더 비관적으로 봤다. 다만 중국,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는 '주택시장 침체가 기회'라는 생각에서 은행 돈을 빌려서라도 주택 구입에 나설 계획이라고 답한 사람이 전 분기 대비 많게는 두 배 이상 늘었다. 하지만 한국은 은행 돈을 빌려서 집을 사겠다는 응답자 비중이 전 분기 41.1%에서 22%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한병석 팀장은 "지금은 금리가 많이 내렸지만 조사 당시(2007년 12월)만 해도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무척 높았고 은행들 역시 대출에 인색했기 때문에 굳이 무리를 하면서까지 은행 빚은 내지 않겠다는 심리가 퍼진 것 같다"고 진단했다.
(주간부동산)서울 아파트값 7개월만에 `반등`
  • (주간부동산)서울 아파트값 7개월만에 `반등`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이 7개월만에 상승 반전했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매매가는 4주째 상승세를 이었고 값싼 급매물이 자취를 감췄다. 설 전후 투기지역이 해제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대출금리 하락 영향으로 매수문의도 급격히 늘고 있다. 전세시장은 본격적인 방학철로 들어서면서 저가의 전세매물들이 거래됐다. ◇ 강남권 재건축 상승세 `견인`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월 둘째주(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0.05% 상승했다. 작년 6월 이후 7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상승세를 이끈 주역은 연속 4주째 오름세를 보인 재건축단지다. 주요 재건축 단지가 있는 ▲송파(0.66%) ▲강동(0.51%) ▲강남(0.09%)에서 매매가격이 올랐고 다른 지역은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송파 강남에서는 싼 가격대의 매물은 거래됐지만 추격매수세는 없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112㎡형은 지난 주 10억7000만원에 1건이 거래된 뒤 거래가 없다.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 50㎡형은 5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강남구 개포동 J공인 관계자는 "호가가 급등하고 투기지역 해제가 임박했다는 소식도 들리지만 대내외 경제상황이 좋아졌다는 신호가 없어 매수자들이 적극적으로 추격매수에 나서지는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남권 고가 아파트들은 여전히 가격이 하락세에 있을 뿐 아니라 매수문의도 거의 없다.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195㎡형은 5개월 전보다 값을 5억원가량 낮춘 25억원짜리 물건이 있지만 전화문의조차 없다.  ▲자료제공: 부동산114신도시는 2주전 -0.18%이던 매매가 하락폭이 지난주 -0.08%로 하락폭이 둔화됐다. 수도권은 -0.09%로 전 주와 같았다. 분당(-0.11%)과 용인(-0.13%) 등의 집값 하락폭은 전 주보다 줄어든 양상이다.수도권에서 과천(0.14%)은 유일하게 매매가 상승세를 보였다. 분당 용인, 과천의 경우 강남권 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경향이 있어 지난 주 강남권의 회복세가 어느 정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급매물이 어느 정도 소화되면서 반토막에 가깝던 매물들은 모습을 감췄고 매수자들 역시 싼 매물을 찾느라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송파·강동 전셋값도 회복세매매시장과 더불어 지난 주 일부 지역의 전세시장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새 입주물량으로 전세가 하락이 심했던 서울 송파 강동 서초는 싸게 나온 전세매물들이 소화되면서 진정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전반적으론 여전히 침체상태다.  송파 강동 서초 지역에서는 1억5000만~1억6000만원 사이 100㎡(30평)대 전세매물이 거래가 돼 싼 전세매물은 찾기 어렵다. 예년만큼은 아니지만 방학시기 학군수요에 따른 이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과천은 전세시장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작년 여름 입주를 시작한 원문동 래미안슈르의 싼 전세매물이 빠지면서 과천지역 전세가 평균이 0.9% 올랐다. 그 외 지역에서는 여전히 전세시장이 침체를 보였다. 지역별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 -0.06%, 신도시 -0.19%, 수도권 -0.12%였다. ▲자료제공: 부동산114
2009.01.18 I 김자영 기자
  • 강남 효과..과천·용인도 바닥설 `솔솔`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최근 강남권 호가 상승에 힘입어 경기도 과천·용인·분당 지역 부동산 시장도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 바닥을 찍었다고 판단한 매도자들이 최근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호가를 올리고 있는 것.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설 연휴 이후 금융위기, 기업 구조조정 등 경제 전반의 불안 요소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 일시적인 반등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은다. 16일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과천시 주공10단지 109㎡는 최근 10억원에 거래됐다. 작년말 9억7500만원보다 2500만원 가량 상승한 가격이다. 이 지역 시장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움직이는 주공2단지 26㎡는 최근 3000만~5000만원까지 호가가 올랐다. 지난달 중순께 2억8500만원 하던 이 아파트는 집주인들이 호가를 높여 3억3000만원에 매물을 내놓고 있다. 지난 주 과천 지역은 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도 반짝 증가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급매물이 소화된 이후 추격매수가 따르지 않고 있다. 현재는 매도자와 매수자들이 치열한 눈치작전이 벌이고 있다. 매도자들은 지금을 `바닥`으로 보고 있어 향후 집값 회복을 전망하고 있는 반면 매수자들은 `조금 더 기다려보자`는 입장이다. 3000가구 규모의 주공3단지 `슈르 래미안`의 전세물량이 대부분 해소되면서 전셋값도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이 아파트 109㎡의 전셋값은 작년 말 대비 최고 5000만원까지 가격을 높이면서 현재는 2억5000만원 안팎에 거래가 되고 있다. 용인시도 일부 아파트의 급매물들이 소화되면서 급락세가 주춤해졌다. 용인시 보정동 죽전포스홈타운 131㎡는 지난달 말보다 1500만원 가량 올라 4억8000만원 선에서 매물이 나와있다. 상하동 `강남마을한라비발디` 110㎡도 최근 500만원 가량 가격을 올린 매물이 등장했다. 분당은 아직 움직임이 미미하다. 하지만 서현동 등 판교와 떨어진 지역의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호가가 다소 올랐다. 서현동 시범우성아파트 85㎡는 최근 3억8000만원짜리 매물이 인근 중개업소에 등록됐다. 2주전보다 2000만원 가량 가격이 오른 것.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대부분 이번 상승세를 일시적인 현상으로 바라보고 있다. 용인과 분당의 경우 판교 입주가 본격화되면 공급 증가로 매매가와 전셋값의 동반하락세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 3월 위기설로 대표되는 경제 불안요소가 수면 위로 부상한다면 다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과천시 D공인 관계자는 "일단은 설 연휴가 지나봐야 향후 전망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증시가 다시 급락하는 등 경제 불안이 계속되는 한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부동산114 김규정 부장은 "강남권 호가 상승에 힘입어 이들 지역의 집값도 다소 회복되는 모습이지만 대세로 굳어질지는 미지수"라며 "우선은 강남부터 시작된 `바닥설`의 결과가 어떻게 날 것인지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9.01.16 I 박성호 기자
  • `로또`에서 `애물단지`로 전락한 판교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로또` 판교가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판교신도시는 2006년 3월, 8월 분양 당시 최고 2073대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불과 3년도 안돼 상황은 급반전됐다. 집값이 하락하면서 입주예정자들은 시세 차익은 커녕 분양가 이하로 시세가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 집값 하락 판교 집값은 입주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시세가 형성돼 있지 않지만 인접한 분당은  `심리적 저지선`이라고 할 수 있는 109㎡(32평) 기준 6억원이 무너진 상태다. 현재는 4억5000만~4억8000만원에 매물이 나올 정도다. 판교 109㎡(32평)의 분양가격은 기준층 기준으로 4억원선이었고 옵션까지 더할 경우 4억2000만~4억3000만원에 달했다. 분당 집값과 비교할 때 판교 입주 예정자들은 프리미엄은 고사하고 금융비용에 따른 손실을 걱정할 지경이다.  이 같은 입주 예정자들의 걱정은 급기야 계약 해지로 나타나고 있다. 대한주택공사는 판교 신도시 당첨자 가운데 총 48명이 아파트 환매 또는 계약 해지를 요청해 이를 받아들였다. 이중 주목할 부분은 분양금액의 10%를 위약금으로 물고 계약을 해지하는 경우가 작년 9월 이후 25건에 달하고 있다는 점이다. ◇ 전셋값 하락 전셋값도 떨어지면서 입주예정자들은 잔금 마련에도 큰 애로를 겪고 있다. 집주인들은 당장 입주하지 않을 경우 전세를 줘서 잔금을 치르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문제는 당초 기대했던 전셋값보다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집주인들의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실제로 다음달 입주가 예정된 동판교 이지더원 106㎡(32평) 전셋값은 1억8000만~2억원 선이다. 당초 2억5000만원에서 3억원까지 기대했지만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세입자를 구하기가 쉽지 않자 전셋값이 하락한 것이다. 더욱 우려되는 대목은 분당 전셋값이 하락하면서 판교 전셋값 하락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는 점이다. 인근 분당 이매동 106㎡(32평) 전세가격은 1억5000만~1억7000만원선으로 판교보다 저렴하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분당지역 아파트의 3.3㎡(1평)당 전세가격은 600만원이 무너지고 3년 전 수준인 596만원에 형성돼 있다. 판교신도시 전세가격 하락은 입주예정 임대아파트의 보증금 분쟁까지 낳고 있다. 신도시 내에서 가장 먼저 입주를 시작한 `부영 사랑으로`. 이 아파트는 임대아파트로 106㎡(32평) 임대보증금이 2억1000만원, 월세는 49만원 선이다. 동일평형 전세매물이 1억8000만원에 나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부영이 지나치게 임대보증금을 높게 책정했다는 게 입주 예정자들의 설명이다. 임대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부영이 책정한 임대보증금에서 1억원이상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009.01.16 I 김자영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삼성, 대규모 사장단 인사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다음은 내일자(16일) 경제신문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 ◇ 매일경제▲1면-재계 세대교체 거세다-세계금융 2차 붕괴 조짐-포스코 올해 투자 53% 늘린다▲종합-포스코·KT 비상경영 선포..매출목표 하향-SK 사외이사 보수 10% 반납..KT 임원도 성과급 20% 삭감-글로벌 대형금융사 실적쇼크..금융시장 또 출렁-실물경제 악화일로-되살아난 `불확실성의 공포` 한국증시 직격탄-IT업종 어닝쇼크 우려-여전히 불안한 외환시장▲경제-근로장려금 9월부터 최대 120만원 지급-정부, LG파워콤·대한생명 지분 매각한다-다국적 제약사도 리베이트▲국제-실리콘밸리, 그린밸리로 바뀐다-`스티브 잡스` 없는 애플은-"한·미FTA 추가조치 필요"-아앨랜드도 신용등급 강등 위기-日 기업실적 악화불구 엔高 방관?-반기문 총장 가자사태 풀까-일본 `워크 셰어링` 확산▲금융·재테크-은행 역마진 걱정..대출자 고금리 불만-대부업체 돈줄 말라 불법 사채 기승-"은행 中企대출 4조 늘려라"-우리銀 1억달러 외화차입 성공▲기업과 증권-삼성 CEO 하마평 무성-정치 외풍에 무기력한 기업지배구조-현대車 노조 또 파업?-삼성·LG, 美지상파DMB 진출-인도·베트남 투자만큼 성과 못내-삼성重, 9000억 LNG플랜트선 수주-현대·기아차 `세계 10대 엔진` 뽑혀-동국제강, 후판값 톤당 25만원 내려-포스코·에스원 예상보다 선방-전세계 헤지펀드 자산 반토막-현대·기아車 투기등급으로 추락▲부동산-서울시 4차 뉴타운 지정 늦어진다-부동산 중개사고 피해 급증-강남 집값 다시 꿈틀?-지난해 12월 실거래가 강남재건축 큰폭 하락-다시 주목받는 송도◇ 서울경제▲ 1면- 세계 증시 `어닝쇼크` 공포- 오늘 삼성 사장단 인사..`전자` 경영진 물갈이 할듯- 포스코 "올 매출 2~12% 줄듯"▲ 종합- 변양호씨 멍에 벗었지만 `변양호 신드롬`은 남아...- 김정일 후계자에 3남 정운 결정- GM대우등 111개 출자사 지분 매각- 호가 최고 2억 `껑충`..강남집값 다시 `꿈틀`- 종부세 `1주택자` 적용범위 확대▲ 정치- 금융관련법 동상이몽 "이제부터 진짜전쟁"▲ 금융- 할부금융·리스사 퇴출 빨라진다- 서민금융기관, 가계대출 억제▲ 국제-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 산업- 포스코 "올 매출 2~12% 줄듯"- SKT, 스마트폰 시장 공략 본격화▲ 증권- `프로그램 매물 폭탄`에 흔들린 증시- 美업체 2곳 국내 증시 `노크`▲ 부동산- 작년 주택공급 물량 14년만에 최저- `복마전` 판교신도시◇ 한국경제▲ 1면- 삼성전자, 본사조직 전격 해체..현장으로- 불법파업·시위 가중처벌한다- `어닝한파`에 부양책 기대 퇴색..세계증시 휘청▲ 종합- `녹색 정보화`로 CO2 배출량 10% 줄인다- 5만~10만원대 중저가 비즈니스호텔 `전성시대`- 공기업 출자사 130곳 지분 매각·청산- 낙하산 인사·M&A공포..민영화된 공기업 항상 두렵다- 글로벌 증시 올해 상승분 모두 반납- 美서 힘실리는 FTA재협상론..한국 초비상▲ 경제- 흔들리는 국세청..징세행정도 흔들린다▲ 금융- 은행의 연체율 관리법은 `상품권깡`?▲ 정치- "강남 3구 투기지역 이르면 3월께 해제"▲ 국제- 잡스 "6월까지 병가"..은퇴수순 밟나- 실리콘밸리, `그린밸리` 변신 빨라진다▲ 산업- 반도체 이어 해운업계도 `치킨게임`- 이동호 대우자판 사장, 주식 91만주 무상출연- "올 조선업계 LNG선박이 먹여 살린다"▲ 부동산- 재개발·재건축, 5개 권역별로 속도조절- "해외교포들, 지금 분당·용인 아파트 주시"▲ 증권- 어닝시즌 본격 개막..시총 상위 20社 순익 40%↓- 로봇 관련株 "나도 정책 수혜주"
2009.01.15 I 이태호 기자
  • 판교 주공아파트 분양권 `전매허용`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대한주택공사가 판교신도시에서 아파트를 분양받은 계약자들이 불가피한 사유로 계약을 해지할 경우 의무적으로 주공에 되팔아야 한다는 내용을 고쳐 개인이 직접 매각할 수 있도록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공은 15일 작년 12월4일부터 환매를 요청하는 계약자 중 조건을 갖춘 사람에 한해 전매동의서를 발급, 시장에서 직접 팔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개인간 분양권 전매를 허용하고 있는 것이다. ◇&nbsp;주공, 전매동의서 발급현재 판교신도시는 전용면적 85㎡ 이하는 7년, 85㎡ 초과는 5년 동안 전매가 금지돼 있다. 주공아파트도 예외가 아니다. 다만 정부는 오는 3월부터 공공택지 내 전매금지 기간을 85㎡ 이하는 5년, 85㎡ 초과는 3년으로 줄이겠다고 한 상태다. 물론 예외가 있다. 특별한 경우에 한해 주공이 되사주는(환매) 경우다. 특별한 사유는 우선 ▲질병치료·취학·결혼으로 판교에서 살 수 없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또 ▲직장 이전 ▲해외 이민 ▲상속받은 집으로 세대원 전원 이사 등도 환매 대상이 된다. 주공은 작년 12월4일부터는 환매 요청한 매물에 대해&nbsp;전매동의서를 발급해 주고, 시장에서 자유롭게 팔 수 있도록 하고 있다. ◇&nbsp;분양권 거래허용,&nbsp;집값하락이&nbsp;원인&nbsp;주공이 환매 요청 매물에 대해 분양권 거래를 허용한 배경에는 판교 집값이 크게 하락하면서 주공이 막대한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속사정은 이렇다. 채권입찰제가 적용된 판교 중대형 아파트 사례를 살펴보자. 판교 중대형의 경우 분양대금 외에 2억8000만~8억원정도의 채권을 구입해야 당첨권에 들었다. 채권을 할인해 팔 때는 38~39% 수준의 손실이 발생했다. 예를 들어 분양가격이 6억원인 아파트를 당첨 받으려면 3억원 정도의 채권을 매입해야 했고 채권을 금융기관에 팔면 1억8600만원 정도만 돌려받았다. 이 아파트의 실제 분양가는 7억8600만원이 된다는 뜻이다. 판교신도시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채권매입 부담을 더하면 3.3㎡(1평)당 분양가가 1700만~1800만원선이다.&nbsp;문제는 환매를 요청한 계약자가 주공에 분양가 외에 채권매입손실액까지 모두 되돌려 달라고 했고, 이 중 일부는 실제 분양가와 채권매입손실액까지 돌려받았다는 데 있다. 주공의 고민은 판교 집값이 하락하면서 채권매입손실액까지 떠안고 환매해 준 아파트의 거래가격이 형편없이 추락, 주공이 환매해준 금액보다 낮게 형성돼 있다는 데 있다. 주공으로선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물론 국토해양부가 채권매입금액과 분양가는 엄연히 성격이 달라 분양금액만 다시 주도록 유권해석을 내린 뒤부터 주공은 채권손실액을 주지 않고 있다. <!--StartFragment-->◇&nbsp;전매동의서 발급&nbsp;절차중소형 아파트 역시 시세가 분양가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공의 손실이 예상되고&nbsp;있다.&nbsp;주공 안팎에선 환매 해준 아파트 중 분양가 이하로 떨어진 물건이 10건에 달한다고 보고 있다. 문제는 주택가격 하락이 계속돼 분양자의 환매 요청이 급격히 늘어났다는 점이다. 결국 주공은 손실은 최소화하기 위해 분양가로 되돌려주는 환매 대신 시장에서 개인간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작년 12월4일부터 허용한 것이다.&nbsp;&nbsp;판교 주공아파트를 계약한 사람 중 분양권을 처분하기 위해선 우선 주공이 정한 환매 조건 규정에 해당돼야 한다. &nbsp;주공 각 지역본부 판매처를 방문해 환매 요청 사유 서류를 작성하면, 주공은 자체 심의를 거친 뒤 계약자에게 전매 동의가 가능하다고 통보해준다. 이 기간은 대략 1주일이다. &nbsp;주공으로부터 통보를 받은 계약자는 해당 매물을 부동산에 내놓을 수&nbsp;있다. 계약이 체결되면 매도자는 주공 판매처에 매매계약서를 제출, 주공은 전매동의서를 발급해준다.&nbsp;이후 구청에 가서 검인을 받고, 대출이 있을 경우에 해당 은행을 방문해 대출 승계를 마무리 지으면 최종적으로 권리의무가 승계된다.
2009.01.15 I 윤진섭 기자
글로벌 은행 심상치 않다...증자·배당삭감 봇물 예고
  • 글로벌 은행 심상치 않다...증자·배당삭감 봇물 예고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글로벌 경기후퇴(recession)가 좀처럼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주요 경제권이 전후(戰後) 처음으로 동반 리세션을 전개하면서,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미국만 보더라도 작년 한해 26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지만 올해도 고용감소 규모가 200만명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실업률 폭등세는 미국은 물론이고 유럽, 아시아 각국의 최대 현안으로 부상했다. 더욱이 금융위기의 단초를 제공한 각국의 부동산시장 침체는 하락추세의 기울기만 다소 완화됐을 뿐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처럼 금융권의 영업환경 악화가 여전한 상황이기 때문에&nbsp;각국의 금융기관들은&nbsp;올해도 자구책의 일환으로 대규모 증자나 배당금 삭감 등 증시관점에서 악재성 재료를 쏟아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모간스탠리 "HSBC 자본건전성 작년만 못하다" 모간스탠리는 14일(현지시간) 유럽의 대형은행인 HSBC 홀딩스가 배당을 절반 정도로 삭감하고, 300억달러의 유상증자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모간스탠리는 "HSBC 홀딩스는 자본금과 유동성 측면에서 월가의 금융기관보다 앞섰기 때문에 금융위기에도 증자가 필요 없었다"면서 "그러나 올해는 이익이 감소하며 캐피탈 포지션(capital position)이 작년만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모간스탠리는 "HSBC의 이익이 빨라도 2011년까지는 회복되기 힘들 것"이라며 HSBC가 금년중 배당을 삭감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20억파운드(미화 292달러)의 증자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美 시가총액 1위사인 웰스파고도 100억弗 증자 관측 시가총액 규모로 미국 최대 은행인 웰스파고가 100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서는 한편 배당도 삭감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리차드 스테이트 애틀란틱에쿼티즈(Atlantic Equities LLP) 애널리스트는 이날 "웰스파고가 와코비아은행 인수로 인해 자기자본비율이 상당할 정도로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웰스파고의 위험가중자산대비 실제자기자본 비율이 6.2%에서 3.6%로 크게 떨어진 상태"라며 웰스파고가 100억달러 안팎의 자금조달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캘리포니아지역의 집값 폭락과 실업률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미 서부지역을 근거지로 영업하고 있는 웰스파고의 올해 실적도 매우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nbsp;이 여파로&nbsp;웰스파고가 배당금도 삭감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월가의 금융기관들이 배당을 크게 줄인 반면 웰스파고의 경우엔 오히려 주당 10센트 늘린 34센트를 배당했다. 스테이트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우려를 반영해&nbsp;이날 웰스파고에 대한 투자의견을&nbsp;`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조정했다. 이와 관련, 줄리아 투니스 웰스파고 대변인은 "회사는 애널리스트 보고서에 코멘트를 하지 않는다"며 반응을 자제하고 있다. &nbsp;오하이오에 근거지를 둔 헌팅턴 뱅크셰어스(Huntington Bancshares)도 배당삭감과 증자에 나설&nbsp;전망이다. 스티브 스테이너 신임 CEO가&nbsp;회사의 배당을 삭감하거나 증자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nbsp;이 영향으로&nbsp;헌팅턴 뱅크셰어스의 주가는 20%가 넘는 폭락세를 기록하고 있다.&nbsp; ◇ 정부차원의 지원과 별도로 개별 은행들의 자구노력도 강화될 듯 고용시장 불안과 자산가치 하락이 지속될 경우 금융기관들의 부실화도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이럴 경우 금융기관들의 대출여력이 위축돼 실물경제가 다시 악화되는 악순환이 전개될 수 밖에 없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전날 강연에서 이같은 우려를 솔직하게 드러냈다. 그는 "부실자산이 은행들의 대출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에 은행들을 지원하지 않고선, 경기회복이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nbsp; 이를 감안하면 올해 역시 미국은 물론이고 각국 정부들이 금융기관 안정화 노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개별 금융기관들도 자기자본비율 하락에 맞서 다양한 자구책을 강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HSBC와 웰스파고에 대한 애널리스트 분석도 이같은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해석할 수 있다.
2009.01.15 I 지영한 기자
  • 웰스파고, 100억弗 증자 가능성..배당 삭감도 관측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시가총액 규모로 미국 최대 은행인 웰스파고가 100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서는 한편 배당도 삭감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리차드 스테이트 애틀란틱에쿼티즈(Atlantic Equities LLP) 애널리스트는 14일(현지시간) "웰스파고가 와코비아은행 인수로 인해 자기자본비율이 상당할 정도로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이트 애널리스트는 특히 "웰스파고의 위험가중자산대비 실제자기자본 비율이 6.2%에서 3.6%로 크게 떨어진 상태"라며 웰스파고가 100억달러 안팎의 자금조달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캘리포니아 지역의 집값이 폭락하고 실업률이 급증하고 있다"며 미 서부지역을 근거지로 영업을 펼치고 있는 웰스파고로선 올해 실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웰스파고가 자기자본 하락을 막기 위해 배당금도 삭감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월가의 금융기관들이 배당을 크게 줄인 반면 웰스파고는 오히려 주당 10센트 늘린 34센트를 배당했다. 스테이트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전망을 배경으로 이날 웰스파고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조정했다. 이와 관련, 줄리아 투니스 웰스파고 대변인은 "회사는 애널리스트 보고서에 코멘트를 하지 않는다"며 반응을 자제하고 있다. 오후 1시41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웰스파고의 주가는 4.02% 하락한 23.4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2009.01.15 I 지영한 기자
(미 경기 전망)②비관론, 소비 및 생산 등이 걸림돌
  • (미 경기 전망)②비관론, 소비 및 생산 등이 걸림돌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미국의 경기 회복 여부에 전세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하반기 회복을 점치고 있지만 이에 동의하지 않는 시각도 여전히 상당하다. 비관론자들은 연내 경기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비관론의 근거는 이렇다. 일자리가 계속 줄어들고 있고, 집값은 추가 하락이 점쳐지고 있어서 소비 심리가 회복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 소비 둔화는 생산 활동 저하를 일으키고 결국 당분간 경제 역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논리다. 많은 전문가들이&nbsp;작년 연말을 전후로&nbsp;나타난&nbsp;증시 반등을 베어마켓 랠리(약세장에서의 일시적 반등)로 보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물론 경기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대규모 부양책을 추진하고는 있지만,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후퇴(recession)에서 벗어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도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국내총생산(GDP), 고용, 소비, 산업생산, 주택가격 등 경기를 판단하는 지표들은 일제히 내림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비관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이유다. ◇ 일자리는 줄고 집값은 떨어지고 경기후퇴로 인해 이익이 감소한 기업들이 비용절감에 나섬에 따라 실직자가 늘어나고 있다. 계속되는 고용 악화는 경기가 쉽게 반등하기 어려울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2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은 52만4000명 감소했다. 이로써 비농업부문 고용은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지난해 무려 26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이는 지난 1945년 2차 대전으로 경제가 피폐해졌던 이후 최대치다. 최근 4개월 동안에만 190만명이 길거리로 내몰렸다.문제는 고용 시장 회복이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는 데 있다. 지난 2001년의 경우, 고용이 직전 정점 수준까지 회복되는 데는 4년이라는 기간이 소요됐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작년 12월 7.2%를 기록한 실업률이 올 연말 두자릿수로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전미경제연구소(NBER) 소장을 지낸 마틴 펠드스타인 하버드대 교수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실업률은 10% 위로 상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기후퇴 속에 고용이 감소하면서 위기의 진원지인 주택시장의 한파는 회복되기는 커녕 오히려 가속화되고 있다. 한 예로, 월가가 가장 신뢰하는 주택가격 지표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 지수에 따르면 20대 대도시의 10월 주택가격은 전년동월대비 18% 급락했다. 이는 지난 2001년 이 지수가 발표되기 시작한 이래 최대 낙폭이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견조한 것으로 평가받았던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도이체방크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 채권시장의 3분의1 가까이 차지하는 상업용모기지담보채권(CMBS) 체납률은 1.2%까지 상승, 석달 사이 두배 가까운 오름세를 탔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실업률은 2010년경 9%에 달하게 되고, 집값은 이미 25% 하락한 데 이어 2010년 바닥을 칠 때까지 15% 가량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과 주택시장 모두 올해 안에 회복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 소비 둔화에 생산 활동 위축 실업자가 늘어나고 집값이 떨어지면서 소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경기 회복은 공염불에 그치게 된다는 점에서 소비 둔화는 우려를 낳고 있다.▲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2008년 연간 추이미국의 소비심리는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위축된 상태.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38을 기록, 이 지수가 산정되기 시작한 지난 1967년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작년 연말 쇼핑시즌 소매 유통업체들의 매출은 40년래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바닥은 아니다. 아직은 소비가 조만간 회복될 것이란 단서를 찾기 어렵다. 지난해 S&P500 지수는 38% 하락했고, 주택가격 하락으로 인한 미국 가계의 자산 손실은 지금까지 약 4조달러로 추정된다. 게다가 실직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역(逆) 부의 효과로 인한 소비가 둔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루비니 교수는 8일 포브스에 기고한 칼럼에서 "역 부의 효과로 인해 개인 소비는 올해에도 가파르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역 부의 효과가 달러당 6센트일 경우 미국의 개인 소비는 5000억달러에 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신용경색 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소비를 둔화시키는 요인이다. 라이보(Libor) 금리가 최근 떨어지고는 있지만 은행들은 여전히 대출을 꺼리고 있다. 연준으로부터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받은 은행들이 이를 풀지 않는다면 소비는 물론 경기 회복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소비가 둔화되면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자 기업들은 생산을 대폭 축소하고 있다. 이는 경기 회복을 지연시키는 또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산업생산의 5분의4를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11월에 1.4% 감소한 데 이어 앞으로도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존 실비아 와코비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의 침체는 이제 절반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다"며 "특히 자동차의 경우 회복이 되기까지 1년이 꼬박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부양책 효과는 과연? 경기를 위협하는 요인들이 여전히 힘을 과시하면서 미국 경제는 올해 역성장이 불가피해 보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의 올해 GDP 증가율이 -0.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정부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폭적인 구제금융과 경기부양책을 실시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내놓을 경기부양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규모는 7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이 작년부터 구제금융과 경기부양에 투입한 돈은 총 8조달러에 달하게 되는 셈이다. ▲ 미국 정부가 작년부터 실시한 대표적인 구제금융·경기부양책(단위=달러)그러나 전문가들은 미국이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보다 과감한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적절한 조치가 없다면 경기후퇴에서 벗어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란 지적이다.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는 지난 4일 열린 전미경제학회(AEA) 연례 회의에서 "정부의 정책은 금융부문이 생존할 수 있도록 도와줬을 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했다"며 대규모 경기부양책 필요성을 역설했다.&nbsp;다만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 지출 확대는 재정적자 확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경계론도 만만치 않다. 또한 오바마의 `감세` 위주 경기부양책의 효과에 대한 의문도 이어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그동안 실시된 감세정책 중 절반만이 비용 효율적이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경제 위기가 이 지경까지 오리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다. 위기는 새로운 위기를 싹티우며 계속해서 진화하며 전염돼 왔다. 그런 면에서 올해 미국 경제에 또 어떤 사건이 일어날 지는 아무도 모른다. 민간 수요를 되살리지 못하고, 경기부양책에 실패한다면 과거 일본과 같은 장기침체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물론 반대로 예상보다 빠른 회복이 가능할 수도 있다.&nbsp;▲ 낙관론의 체크리스트
2009.01.14 I 피용익 기자
  • "美 부동산 시장 침체 올해도 지속"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미국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업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가계 소득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다.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월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올해 미국 부동산 시장이 의미있는 회복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보도했다.특히 주택시장은 실업자 증가와 소득 감소로 인해 침체가 더 깊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니슈 수드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주택시장은 모기지와 주택가격에 형성된 거품이 붕괴되고 있는 과정에 있다"면서 "주택시장이 바닥에 도달했다는 신호는 아직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일자리와 소득 감소는 주택시장 침체의 주 요인들"이라며 앞으로도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지난해 12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은 52만4000명 감소했다. 이로써 비농업부문 고용은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실업률은 7.2%로 치솟았다.미국 정부는 주택시장을 살리기 위해 천문학적인 자금을 시장에 투입했고, 그 결과 모기지 금리가 최근 급락했다. 그러나 수드는 정부의 부양책 효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모기지 금리 하락은 통상 주택 수요 증가로 이어지지만 이번 경우에는 다르다"며 "소득 감소, 집값 하락, 모기지 대출 기준 강화 등 다른 요인들이 수요 증가를 막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올해 미국 주택시장의 펀더멘털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는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깊어지는 경기후퇴로 인해 집값은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상업용 부동산(사무실) 시장도 나을 바가 없다. 기업들이 대규모 감원에 나서면서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JP모간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자리 감소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상업용 부동산 침체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9.01.14 I 피용익 기자
  • (투자에세이)긍정론자만이 돈을 번다
  • [이데일리 하태민 칼럼니스트] 전세계 주식시장이 서서히 안정감을 찾고 있다. 다우지수가 8000포인트대에서 움직이는 것도 그것이지만, 무엇보다 하루 등락폭이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점이 연말연초 움직임의 특징이다. 코스피지수도 마찬가지다. 1100포인트에서 1200대 초반을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정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누구를 만나더라도 “앞으로 많이 어려울 것 같애”, “다시 1000선 아래로 내려갈 것 같애”하는 식의 부정론을 곧잘 내놓는다. 아주 근엄한 표정으로… 하지만 분명한 것 하나는 긍정론자가 되지 않으면 작년의 손실을 회복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이다. 내가 주식을 사야 돈을 벌 가능성이라도 생기지, 그렇지 않다면 환경이 아무리 변해도 이익을 낼 수가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를 전제로 세상을 보자. 세상의 모든 일은 양면성을 지님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래서 ‘인생만사 새옹지마’라는 말을 흔히 한다. 잃는 쪽이 있으면 버는 쪽이 있고, 불황이 있으면 그 속에서 호황을 잉태하는 것이 세상이다. 지금 현실도 그렇다. 긍정적인 면도 여럿 있다. 반도체 고정거래가격이 12월 하반월에 상승했고, 올 1월 상반월도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철강제품 가격도 중국의 바오산철강이 작년말에 20퍼센트 이상 가격을 인상했고, 국내에서도 재고가 적정수준 이하로 내려가며 가격하락세가 멈추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올해 4대강 유역정비사업 등 SOC투자를 본격화할 경우 가격이 강보합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최근 LG디스플레이 사장은, LCD패널 가격이 12월로 저점을 지났다고 전망했다. 미디어와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사람들은 한두가지의 강렬한 인상에 사로잡히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광우병하면 TV의 다우너 소가 떠오르고, 미네르바하면 리먼브러더스 파산을 떠올린다. 그리고 나머지 모든 것은 잊어버리고 그 강렬한 인상에 대한 신뢰가&nbsp;합리적 판단을 방해한다. 경제에 대한 태도도 마찬가지다. 작년 하반기, 특히 4분기의 기록적인 증시 폭락을 겪으며 부정적인 강렬한 인상에 사로잡혀 긍정적인 부분을 볼 마음의 공간이 사라졌지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집값이 폭락했다, 자동차 판매가 급감해 도요타가 수십년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등등 강렬한 인상의 몇몇에 사라잡혀버린 것이다. 물론 놀라운 현상은 분명하지만 당연한 면도 있다. 능력도 안되는 사람들이 집을 서너 채씩 살 수 있도록 마구 돈을 빌려줘서 주택투기 광풍이 불었으니 그 거품이 사라지는 것은 당연하고, 도요타도 지금과 같은 엔고에 적자가 가능한 것이다. 평온하던 집값이 폭락하고, 멀쩡하던 도요타가 적자를 기록하면 문제가 심각하지만,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이제 동전의 다른 면을 보자. 세계 각국 정부가 본격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있다. 작년 하반기에는 부양책 보다는 금융위기 대책이 우선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경기부양책에 힘을 실을 만큼 분위기가 안정되었고, 우리 증시에서도 정부대책 관련주들의 탄력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또한 각국 정부가 유례없이 금리를 내리며 돈을 풀고 있다. 한국은행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 이러한 유동성 공급과, 경기부양책은 분명 무시할 수 없는 재료고 현상이다. 이들은 잊고, 부정적인 측면만 앞으로도 진행되리라 생각하다면 이성적 판단은 분명 아닐 것이다. 또한 분명한 것은, 코스피지수 1100대에서 부정론은 정말 영양가 없다는 것이다. 지수 2000, 에누리하더라도 지수 1500대에서 보수적 의견은 영양가 만점이다. 손실 축소에 결정적 역할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 온갖 고생을 다하고 1100대에 와서 뒤늦게 부정론에 사로잡힌다는 것은 정말 감각없는 태도다. ‘돈 벌 자세’가 안되어있는 것이다. 미네르바의 부정론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 현실은 주식투자에 좋은 기회다. 나는 다수와는 다른 긍정의 길을 걷고, 그 관점에서 대응한다면 올해 주식시장은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하태민 ㈜아크론 대표이사)
2009.01.13 I 하태민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日 아소총리 방한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다음은 내일자(12일) 경제신문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 ◇ 매일경제신문 ▲1면 -韓·日 주도 아시아 금융센터 만들자 -삼성사장단 인사폭 커질듯 -오바마 한반도정책 변화없다 -"크라이슬러 곧 문닫을 텐데…" ▲트렌드 -글로벌 물가 급락..한국만 요지부동 왜? -서울상대 58학번 `막강파워` -역전세대출 정부보증 검토 -장기전세 시프트 인기폭발 ▲종합 -세계 자동차업계 `마이너스 30%`의 공포 -긴장속 쌍용차 평택공장은… -연초 수출 급랭 39% 줄었다 -"대기업 재무상태도 정밀감시" -6월부터 정유사별 휘발유값 공개 ▲국제 -씨티 `증권부문 `모건스탠리에 판다 -中 빈곤층에 `현금 살포` -유럽 가스분쟁 타결에 유가 급락 -오바마 "일자리 400만개 만들겠다" -글로벌 국채시장 양극화 조짐 -`상하이 디즈니랜드` 생긴다 -미국주택시장 초바겐세일..1000달러 급매물도 나와 ▲금융·재테크 -CD금리만큼 안떨어지는 대출금리 -기업銀, 영업통·지역출신 전진배치 ▲기업과 증권 -KT·KTF 상반기내 합병 -"지금 반도체·LCD 바닥 수준" -2009년형 아반떼·i30·i30cw 연비높여 1등급 -"한국비중 낮지만 실적이 좀..매수 지속엔 의문" -CMA 금리 3%대로 낮아진다 -자회사 좋아지니 지주사 LS↑ -4분기내 종목 깜짝실적? 어닝쇼크? -펀드가입때 변동성 꼭 살피세요 -김지완 하나대투證 사장 "어려울수록 공격경영" -`펀드 반토막`..이젠 옛말 됐어요 ▲기업·경영 -도요타, 포스코에 "납품해 달라" -LG에어컨 새해 대박..1천만弗 수출 -초고속인터넷 가격전쟁 ▲유통 -한 벌에 25만원..교복값이 기가막혀 -채소값 내리고 과일값 오르고 ▲부동산 -부동산 3대 핵심규제 3월에 풀릴까 -제2롯데월드 발표 후 잠실 재건축 3건 거래 -"지방 토지거래 규제도 풀어주세요" -"투자 불안해 당분간 은행에 둘거예요" -광교신도시의 굴욕 ◇서울경제신문 ▲1면 -연초부터 부도대란 오나 -韓·日 재계 "亞경제공동체 만들자" -美 주가 새해 첫주 4.8% 떨어져..하락세 예고? -쌍용차 협력사 신속지원 프로그램 적용 검토 ▲종합 -美 은행·증권 분리 시대 다시 열리나 -씨티그룹 탄생 산파역 루빈, 고문직 사임 -한전 김쌍수號 파격 인사실험 -"기준금리 하한선 어디까지.." 관심 -국세청 연말정산자료 15일부터 제공 -`실질금리 제로시대` 희비교차 ▲해설 -"글로벌 위기 함께 넘자" 경제협력 논의 급물살 ▲금융 -빚 제때 못갚는 가계 늘어난다 -은행권 "펀드 불완전 판매 줄이자" -저축銀, 상장사 투자 확대 ▲국제 -美 CP시장 회복조짐 -中 정부 90억위안 저소득층 현금 지급 -일자리 창출..오바마 올인 -中, 이달 금리 대폭 인하 가능성 ▲산업 -저가항공 "싸게..더싸게" -삼성, 임원인사 `설 전에 큰 폭으로` -현대차 초대형 세단 `VI` -SK텔레콤 "KT-KTF 합병 반대" -제4이통사 설립 물건너 가나 ▲증권 -IT업체 `어닝쇼크` 극복할까 -작년 하반기 국내 운용사..우량 중소형주 선별 매집 -해외펀드 `수익률 널뛰기` 극심 -코스닥 `실적 우등생` 관심 -경영진 배임·횡령 등 잇따라 "투자주의" -LP제 도입 코스닥 기업 늘었다 -`실적 부담` 불구 제한적 상승에 무게 ▲부동산 -잠실 `호가 올리기` 다시 기승 -분양자도 건설사 구조조정 `불똥` -임차인 모집완료 `솔깃한 홍보문구` 조심을 ◇한국경제신문 ▲1면 -`가산금리의 덫`..CD급락에도 대출금리 그대로 -모건스탠리 "한국 원화 사라" -창업, 美 금융위기 여파 10년만에 최대폭 감소 -송파신도시 성남·하남 물량..서울 등 타지역에 70% 배정 ▲종합 -신종 보이스피싱 `세금환급 ARS전화` 요주의 -뚝섬 `오세훈 아파트` 청약 110대 1 -녹색기업 上場 쉬워진다 -英 에이멕, 한전·가스公 등과 국내에 합작사 설립 -위기의 씨티, 주식부문 모건스탠리에 매각키로 -쌍용차 중국인 임원 곧 철수 ▲아소 일본총리 방한 -韓·日 셔틀외교 이어 `비즈니스 서밋` 시동 -"글로벌 위기 극복 긴밀한 협의 하자" -日 총리가 한양대에 간 까닭은… -산업별 대표CEO 총출동…"韓·日 경제계 슈퍼 선데이" ▲경제 -車 부품업체 근로자 3000명 일자리 지켜준다 -은행 中企 승계 컨설팅 `붐` -직장잃은 저소득층에 생활자금 지원 -연말정산 소득공제 자료 국세청 15일부터 서비스 ▲금융 -"무리한 대출경쟁 때문에 쭉정이 많아졌다" -성전환자는 보험료 더 내라?..금감원 "고민되네" -기업銀, 부행장 2명 줄이고 임원 절반교체 ▲국제 -물만난 워싱턴 `K스트리트`..9·11 이후 최대 호황 -오바마 "향후 2년간 일자리 400만개 창출" -美·日·유럽, 올 국채발행 5800조원 전망 -짠돌이로 변신한 中 `월광족` ▲산업 -"삼성 사장단 인사 설 전에 마무리 하겠다" -대우조선 인수 최종조건..한화, 이번주 산은에 조달 -현대차 "올해 내수 점유율 50% 넘겠다" -멈췄던 완성차 공장 일제히 재가동 -조선사 명암..대형사 `최대실적` 중소사 `퇴출문턱` -도요타, 포스코 강재 수입한다 -STX팬오션, 법원에 파크로드 파산신청 -KT·KTF 이달중 합병인가 신청 ▲부동산 -"지금 집값이 무릎..용산 이태원 잡으면 후회안할 것" -강남·북 집값 작년이랑 딴 판이네 -정종환 장관 "강남 투기지역 해제 이달 안에 결론" -"새집 느낌에 가격 저렴"..입주 3년차 아파트 노려라 ▲증권 -글로벌증시 `실적우려`재부각..`정책랠리` 잠수 -진짜 1월효과는 코스닥이네! -연기금 등도 5%이상 보유종목 3월초까지 보고해야 -과도한 성과급이 문제..보너스 허들 도입 등 틀 바꿀때 -미래에셋, 성과급 2~3년간 나눠 지급 -외국계의 긍정적 시각..어닝시즌후 기대감 실려 -예당온라인, 싱가포르 펀드서 인수 유력
2009.01.11 I 손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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