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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택자 양도세 얼마나 줄어드나
  • 3주택자 양도세 얼마나 줄어드나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정부가 투기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대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따라서 투기지역인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3주택자의 경우 기본세율인 6~35%의 양도세율이 적용된다. ◇ 강남3구 10%포인트 가산세 부과..양도세 절감 거의 없어 그러나 서울 강남·송파·강남 등 `강남 3구` 투기지역의 경우 부동산 투기우려를 막기 위해 기본세율에 10%포인트의 가산세를 부과토록 했다. 따라서 강남 3구에서 다주택자가 주택을 팔아 양도차익이 생긴 경우 종전에는 45%의 단일세율이 적용됐지만 지난 3월16일 이후 매도한 주택은 ▲1200만원 이하는 16%(기존 6%) ▲ 4600만원 이하는 26%(기존 16%) ▲8800만원 이하는 35%(기존 25%) ▲8800만원 초과는 45%(기존35%)의 양도세율을 적용 받는다. 예를 들어 2억원에 구입한 주택을 다주택자가 4억7000만원에 팔았다고 가정할 경우 종전 45% 단일세율을 적용하면 1억1917만원의 양도세를 내야한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에 따라 비투기지역 내 다주택자가 주택을 팔 경우 기본세율(6~35%)을 적용받아 양도세가 4048만원이 줄어든 7869만원이 된다. 반면 투기지역은 기본세율에 10%포인트 가산세가 붙어 1억517만원으로 1400만원 정도 줄어든다. 6억원에 구입한 아파트를 11억5000만원에 팔 경우 투기지역 여부에 따라 양도세는 크게 달라진다. 양도차익이 5억5000만원인 경우 종전 45% 단일세율을 적용하면 2억4291만원이 양도세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에 따라 비투기지역에서는 6774만원이 줄어든 1억7517만원을 양도세로 내면 된다. 하지만 강남 3구는 16~45%의 탄력세율을 적용받아 종전보다 불과 1399만원이 줄어든 2억2991만원을 양도세로 납부해야 한다. ◇ 강남3구 양도세 중과 사실상 유지..매물 감소할 듯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가 비투기지역에 대해서만 내년 말까지 한시 적용됨에 따라 비투기지역을 중심으로 매물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김희선 부동산114 전무는 "비강남권 매물이 지금보다 늘어날 수 있다"며 "다만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양도세율도 현행 6~35%에서 2010년에는 6~33%로 조정돼 올해보다는 내년에 매물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강남권 주택은 매물난이 더욱 심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일반적인 다주택자라면 절세를 위해 양도세 중과가 없는 비강남권부터 매도하고, 세제 혜택은 없지만 가격 상승이 높은 강남권 주택을 계속 보유한 뒤 추후 매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소장은 "세제 혜택은 없지만 가격 상승이 높다는 점 때문에 다주택자들은 강남권 주택을 계속 보유할 것"이라며 "매수자가 줄겠지만 그만큼 매물도 사라져 강남권도 가격은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다주택 보유자간의 형평성 문제도 더욱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컨대 3주택 보유자가 용산의 13억원짜리 아파트는 팔 때는 양도세가 일반 세율로 과세되지만 강남의 5억원짜리 아파트를 팔 때는 양도세가 최고 45%까지 중과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매수세가 취약한 지방과 수도권 일부는 이번 조치로 매물이 늘어나 집값이 더욱 하락하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2009.04.29 I 윤진섭 기자
`보유세↓시세↑`..속으로 웃는 `버블세븐`
  • `보유세↓시세↑`..속으로 웃는 `버블세븐`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의 공시가격이 현재 시세의 60% 수준 밖에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2~3월중 집값이 상당폭 회복됐지만 공시가격은 올 1월1일 시세를 기준으로 매겨졌기 때문이다. 29일 국토해양부가 밝힌 주요 아파트의 공시가격을 살펴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43㎡의 공시가격은 작년 9억2800만원에서 올해 7억2000만원으로 22.4% 하락했다. 그러나 부동산 114의 시세 조사결과 이 아파트의 현재 가격은 10억7000만원으로 공시가격은 이 값의 67.3%에 그친 수준이다. 공시가격은 매년 1월1일 시세를 기준으로 80%가격 수준에 매겨지지만 시세 기준일 이후 `버블세븐` 지역의 집값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기대치 않았던 `세금 감면` 수혜를 입게 됐다. 올해 공시가격이 5억6000만원인 송파구 잠실동 우성아파트 전용 96.65㎡의 경우 현재 시세가 8억1000만원으로 현재 가격 대비 공시가격 비율은 69.1%에 그쳤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1단지 전용 65.34㎡도 공시가격은 3억6600만원이었지만 올들어 가격이 회복돼 현재 시세는 6억1500만원까지 오른 상태다. 현재 시세와 비교하면 공시가격은 59.5%에 그치는 것이다. 경기도내 `버블세븐` 지역 주택도 공시가격 조사시점에 비해 현재 시세가 크게 올라 마찬가지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성남 분당구 이매동 이매촌 청구 전용 84.99㎡형의 현재 시세는 5억8500원이지만 올해 공시가격은 3억6800만원으로 시세의 62%에 그쳤다.▲ `버블 세븐` 주요아파트 올해 공시가격 및 현재 시세 (단위: ㎡, 원. 자료: 국토해양부, 부동산114)
2009.04.29 I 윤도진 기자
  • 뉴욕증시 뒷심부족에 막판하락..다우 0.1%↓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28일(현지시간) 경기지표 개선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했지만 장막판 소폭 밀리며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8.05포인트(0.1%) 하락한 8016.9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60포인트(0.33%) 떨어진 1673.81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2.35포인트(0.27%) 하락한 855.16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약세로 출발했다. 미국에서 돼지 인플루엔자 환자가 밤사이 크게 늘어났다는 소식이 부담을 줬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이 대규모 자본조달을 요구받았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도 악재가 됐다. 그러나 장중 발표된 4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고, 주요 지수들은 장중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장막판 경계성 매물이 점증하면서 뉴욕증시의 반등시도는 무위로 끝났다. ◇ 4월 소비자 신뢰지수 예상밖으로 `큰 폭 반등` 미국의 민간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4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월 26.9(수정치)에서 39.2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수는 지난 2월 25.3을 바닥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4월 지수는 작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월간으로 12.3포인트나 상승한 것은 지난 32년간 조사가 이루어진 이래 4번째로 큰 폭이다. 4월 지수는 시장의 전망치도 상회했다. 블룸버그통신과 마켓워치가 각각 집계한 시장의 전망치는 각각 29.7과 30.5였다. 조사 결과 지금의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견을 묻는 현재지수(Present Situation Index)는 전월 21.9에서 23.7로 상승했다. 특히 향후 6개월동안의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지수(ExpectationsIndex)는 49.5로 치솟았다. 이는 작년 9월 리먼 브러더스 파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를 감안하면 4월 소비자 신뢰지수의 상승 배경은 현재의 경제상황 보다는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S&P)가 미국의 주요 20개 대도시의 주택가격을 집계해 발표한 S&P케이스쉴러(S&P/Case-Shille)의 2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비 18.6% 감소했다. 그러나 감소폭은 전월(19%)과 시장의 전망치(18.7%)를 하회했다. 특히 집값 하락세는 전월까지 15개월 연속으로 전년비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2월엔 사상 최대폭 하락행진이 멈춰섰다. 지수는 1988년 이후 통계를 집계하고 있다. ◇ BoA·씨티그룹, 대규모 증자 필요성에 약세 다우지수 구성종목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이 대규모 증자 우려감으로 약세를 기록했다. BoA 주가는 8% 떨어졌고, 씨티그룹의 주가도 5%대의 하락률을 나타냈다.자본 건전성 평가인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이 수십억달러의 자본조달을 요구받았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영향을 미쳤다. 이날 폴 밀러 프리드먼 빌링스 램지 그룹(Friedman, Billings, Ramsey Group) 애널리스트는 BoA의 필요한 자본금 규모가 600억~7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이에 따라 BoA로선 민간이 갖고 있는 270억달러 규모의 우선주와 미 재무부가 자금지원 댓가로 보유하고 있는 우선주를 가능한할 빨리 보통주로 전환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별 은행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는 5월4일 발표된다. ◇ 주택값 하락 주춤하자 관련종목 강세..US 스틸은 실적악재로 급락 2월 주택가격지수가 큰 폭 떨어졌지만 낙폭이 주춤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증시에선 관련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주택건설업체인 호브내니언이 8% 이상 올랐고 비저홈즈도 강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 구성 종목이자 세계 최대 컴퓨터 서비스 업체인 IBM은 배당을 10% 늘리고 자사주를 30억달러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소식으로 주가는 2%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미국 최대 철강업체인 US 스틸은 이날 부진한 실적재료로 7%가 넘는 약세를 보였다. US 스틸의 1분기 손실은 애널리스트 전망치보다 두배나 많았다. 회사측이 배당을 삭감하기로 결정한 점도 악재가 됐다. ◇ 돼지 인플루엔자 우려 지속..여행주 급락세 진정 돼지 인플루엔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지속됐다. 미국의 돼지 인플루엔자 환자수가 64명으로 밤사이 20명이 늘어났다. 캘리포니아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특히 미국 환자중 40명이 뉴욕주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점도 월가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돼지 인프루엔자의 경보수준을 전체 6단계중 4단계까지 올렸다. 사람 사이에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했다는 의미이다. 다만, 하루전 급락했던 여행관련주들은 일부 반발매수세가 낙폭이 줄어든 가운데 등락도 엇갈렸다.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가 3% 상승했고, 아메리칸 항공의 모회사인 AMR는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 10% 넘게 떨어졌던 스타우드호텔은 약세를 이어갔지만 낙폭은 1%대에서 멈춰섰다. 하루전 14% 가까이 폭락했던 크루즈업체인 카니발 크루즈 라인즈도 3%대의 반등세를 나타냈다. ◇ GM 하루만에 급락..크라이슬러는 생존 가능성 높아져 전날 20%나 급등했던 제너럴 모터스(GM)는 차익매물이 출회돼 11% 하락했다. GM은 오는 6월1일 자구노력 데드라인을 앞두고 전날 강도높은 구조조정 계획을 제출한 점이 호재로 작용해 급등했다. 그러나 전날 큰 폭 오른데 따른 부담에다 채권단과의 부채전환 협상이 아직 난항을 겪고 있다는 인식이 나오면서, GM의 주가는 하루만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오는 목요일 자구노력 데드라인이 임박한 크라이슬러의 경우엔 미 재무부와 크라이슬러 채권단이 69억달러의 부채를 20억달러로 탕감하는 협상에 합의해 파산보호를 면할 것 같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2009.04.29 I 지영한 기자
  • 뉴욕증시 낙폭만회..소비신뢰지수 호재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28일(현지시간) 낙폭을 줄이고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낮 12시1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0.79포인트(0.01%) 소폭 오른 8025.7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7포인트(0.26%) 상승한 1683.78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0.38포인트(0.04%) 소폭 떨어진 857.13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개장초 약세를 보였다. 돼지 인플루엔자가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우려감과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증자 우려감이 악재로서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4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의외로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확인되자 투자심리가 살아나며서 뉴욕증시가 장중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 4월 소비자 신뢰지수 예상밖으로 `큰 폭 반등` 미국의 민간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4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월 26.9(수정치)에서 39.2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수는 지난 2월 25.3을 바닥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4월 지수는 작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월간으로 12.3포인트나 상승한 것은 지난 32년간 조사가 이루어진 이래 4번째로 큰 폭이다. 4월 지수는 시장의 전망치도 상회했다. 블룸버그통신과 마켓워치가 각각 집계한 시장의 전망치는 각각 29.7과 30.5였다. 조사 결과 지금의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견을 묻는 현재지수(Present Situation Index)는 전월 21.9에서 23.7로 상승했다. 특히 향후 6개월동안의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지수(ExpectationsIndex)는 49.5로 치솟았다. 이는 작년 9월 리먼 브러더스 파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를 감안하면 4월 소비자 신뢰지수의 상승 배경은 현재의 경제상황 보다는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S&P)가 미국의 주요 20개 대도시의 주택가격을 집계해 발표한 S&P케이스쉴러(S&P/Case-Shille)의 2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비 18.6% 감소했다.  그러나 감소폭은 전월(19%)과 시장의 전망치(18.7%)를 하회했다. 특히 집값 하락세는 전월까지 15개월 연속으로 전년비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2월엔 사상 최대폭 하락행진이 멈춰섰다. 지수는 1988년 이후 통계를 집계하고 있다. ◇ BoA·씨티그룹, 증자 우려감으로 약세 다우지수 구성종목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이 증자 우려감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BoA 주가는 5% 떨어졌고, 씨티그룹의 주가도 6%대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자본 건전성 평가인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이 수십억달러의 자본조달을 요구받았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개별 은행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는 5월4일 발표될 예정이었다. 미 연준은 지난주 금요일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대한 개요를 설명하면서 일부 은행의 경우 상당한 정도로 자본금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연준은 당시 은행 이름은 구체적으론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WSJ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문제 은행이 BoA와 씨티그룹임을 밝혔다. 해당 은행들은 테스트 결과에 반박하고 있지만 투자심리 악화를 되돌지 못하고 있다. ◇ 주택관련주 강세..US 스틸은 실적악재로 급락 2월 주택가격지수가 큰 폭 떨어졌지만 낙폭이 주춤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증시에선 관련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건설업체인 비저홈즈가 4% 올랐고, 호브내니언도 8%대의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다우 구성 종목이자 세계 최대 컴퓨터 서비스 업체인 IBM은 배당을 10% 늘리고 자사주를 30억달러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소식으로 주가는 1.5%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미국 최대 철강업체인 US 스틸은 이날 부진한 실적재료로 7%가 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US 스틸의 1분기 손실은 애널리스트 전망치보다 두배나 많았다. 회사측이 배당을 삭감하기로 결정한 점도 악재가 됐다. ◇ 돼지 인플루엔자 우려 지속..관련종목은 낙폭과대로 반등 돼지 인플루엔자가 경기회복을 가로막을지 모른다는 우려감이 여전히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돼지 인프루엔자의 경보수준을 전체 6단계중 4단계까지 올렸다. 사람 사이에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했다는 의미이다. 다만, 하루전 급락했던 여행관련주들은 반발매수세가 들어오며 장중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가 6% 상승했고, 컨티넨탈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의 모회사인 AMR 등의 주가도 3~5%대의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10% 넘게 떨어졌던 스타우드호텔도 보합세를 기록하고 있고, 하루전 14% 가까이 폭락했던 크루즈업체인 카니발 크루즈 라인즈도 4%대의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 GM 20% 폭등 부담으로 차익매물 전날 20%나 급등했던 제너럴 모터스(GM)는 차익매물이 출회돼 장중 8% 가량 하락했다. GM은 오는 6월1일 자구노력 데드라인을 앞두고 전날 강도높은 구조조정 계획을 제출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GM은 채권단에 대해 270억달러의 부채를 출자로 전화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부채전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어 GM이 주가노력 데드라인까지 부채협상을 타결지을지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오는 목요일 자구노력 데드라인이 임박한 크라이슬러의 경우엔 미 재무부와 크라이슬러 채권단이 69억달러의 부채를 20억달러로 탕감하는 협상에 합의해 파산보호를 면할 것 같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2009.04.29 I 지영한 기자
  • 뉴욕증시 약세..은행주·돼지 부담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28일(현지시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이 큰 폭 하락하며 약세를 이끌고 있다. 돼지 인플루엔자가 경기회복을 방해할지 모른다는 우려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오전 9시52분 현대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0.58% 하락한 7978.7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8% 떨어진 1669.66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0.67% 하락한 851.75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다우 종목인 BoA와 씨티그룹은 각각 7%와 5%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자본 건전성 평가인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이 대규모 자본조달을 요구받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점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개장전 스탠더드 앤 푸어스(S&P)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S&P케이스쉴러(S&P/Case-Shille) 주택가격지수는 따르면 주요 20개 도시의 단독주택 집값은 전년비 18.6% 떨어졌지만 하락세는 주춤해 큰 충격은 주지 않았다. 2월 집값 하락폭은 19%나 떨어졌던 전월보다는 감소한 수치이고,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는 18.7% 하락이었다. 낙폭이 전망치를 소폭 밑돈 셈이다. 특히 미국의 20대 및 10대 도시들은 전월까지 15개월 연속으로 전년비 사상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지만, 2월엔 사상 최대폭 하락이 일단 멈춰섰다. 미국의 20대 및 10대 대도시는 각각 2000년과 1988년부터 통계가 집계되고 있다.
2009.04.28 I 지영한 기자
  • 美 20대 도시 집값 18.6%↓..하락세는 주춤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미국 주요 20개 도시의 주택가격이 전년비 18.6% 하락했다. 다만, 전월보다는 하락폭이 축소돼 주택시장 위축이 다소나마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S&P)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S&P케이스쉴러(S&P/Case-Shille)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주요 20개 도시의 단독주택 집값은 전월비 2.2% 하락했고, 전년에 비해선 18.6% 떨어졌다. 이같은 하락폭은 19%나 떨어졌던 전월보다는 감소한 수치이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는 18.7% 하락이었다. 낙폭이 전망치를 소폭 밑돈 셈이다. 20개 도시중 15곳이 10% 이상 하락한 가운데 피닉스와 라스베가스, 샌프란시스코 등이 전체적인 집값 하락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집값 하락폭은 각각 35%, 32%, 31%에 달했다.또 주요 10개 도시를 기준으로할 경우엔 2월 집값 하락은 전월비 2.1% 하락했고, 전년동기에 비해선 18.8%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20대 도시는 물론이고 10대 도시 모두 2월들어선 전년비 감소폭이 주춤했다. 특히 20대 및 10대 도시들은 전월까지 15개월 연속으로 전년비 사상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지만, 2월엔 사상 최대폭 하락이 일단 멈춰섰다. 20대 및 10대 대도시는 각각 2000년과 1988년부터 통계가 집계되고 있다.
2009.04.28 I 지영한 기자
  • (금융안정보고서)서울 주택가격 너무 비싸다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서울 지역의 주택가격이 과대평가된 것으로 진단됐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주택의 사용가치로 볼 수 있는 전세가격 대비 매매가격 배율은 서울지역의 경우 올해 3월 2.6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999년부터 2008년까지의 전국 평균 배율 2.0배를 크게 뛰어넘는 것으로, 그만큼 서울시 집 값 수준이 과도하게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주택구입능력 대비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명목 GDP대비 서울지역 주택가격 배율`은 지난해 주택가격의 저점을 형성했던 2001년 대비 61.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4분기를 1배로 할 때 2001년은 0.62배에 그쳤다는 의미다. 분석대상기간 평균(1995년~2008년)을 기준으로 할 때는 25% 정도 높은 수준을 형성했다. 배율은 0.8배를 기록했다. 이는 GDP증가율보다 서울지역 주택가격이 훨씬 가파르게 증가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 지표은 전국과 서울의 아파트매매가격지수(2008년 4분기=100)를 지수화된 명목 GDP(계절조정계열, 2008년 4분기=100)으로 나눈 배율이다. 명목GDP과 비교한 아파트 가격 변화 추이를 보여준다. 한은은 "주택구입 능력과 주택의 사용가치 측면에서 볼 때 2001년 이후 큰 폭의 가격 상승세를 지속했던 서울지역의 경우 주택가격 하락압력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더해 경기침체 삼화로 인한 가계의 소득여건 악화, 미분양 누적 등의 요인을 감안해 볼 때 앞으로의 주택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다만, "시중유동성 증가와 저금리 기조 지속 등에 따른 잠재적 주택 구입자의 차입여건 개선 예상, 정부의 지속적인 부동산규제 완화 등은 주택가격 하락을 제약할 수 있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2009.04.28 I 정원석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盧 전 대통령 30일 소환
  •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다음은 내일(27일)자 주요 경제신문들의 기사 제목들이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베이징현대차 24시간 풀가동 -돼지독감 확산 전세계 공포 -盧 전 대통령 30일 소환 -한국대표기업들 글로벌 기업보다 선방 -DMZ 인접지역 관광벨트로 ▲트렌드 -한국 최악 지나도 V자 회복은 어려워 -지난달 은행 예금금리 사상 첫 2%대 ▲종합 -대우조선·GM대우 등 12곳 구조조정 1순위 -채권단 재무개선 평가 올해는 더 깐깐해진다 -北 "영변 핵시설 재가동" ▲경제종합 -韓-중앙아시아 경제협력 어떻게 -경제자유구역 3천말弗 투자 네덜란드기업 7년간 稅감면 -내달 종합소득세 신고 절세방법은 ▲국제 -일본서 미국식 경영 `약발` 없네 -日정계 `세습의원` 뜨거운 감자로 -룰라 "IMF, 브라질경제 말할가격 없어" -독일은행 악성자산 1460조원 -인도 경기침체로 IT 신랑감 `찬밥` ▲금융·재테크 -"아직은 원금보장이 더 끌려" -산은지주 회장·행장 겸임이냐 분리냐 -실국장 세대교체 인사…젊어진 韓銀 ▲기업과 증권 -도요타도 반한 LG전자 세탁기 생산라인 -기업인으로 변신한 이희범 회장 "공부할 게 너무 많다" -초고속인터넷 현금경품 없앤다 -UCC 게임시대 열린다 -포스코, 인턴 300명 늘려 1900명 채용 ▲유통 -어! 남성용 코르셋·브레지어까지… -金겹살 다시 삼겹살 됐다 -장바구니 디자인을 입다 ▲기업과 증권 -개미들 `실탄` 줄자 이젠 빚내서 투자 -외국인·기관 어떤종목 많이 샀나 -ELS 두달새 1조 팔리는 인기…어떤 상품 들까 -양원모 군인공제회 이사장 "부동산·M&A투자 줄이고 채권·주식비중 42%로 확대 -베트남증시 두달간 31% 급반등 -국내 金선물 성장세 놀랍네 -에이텍·일동제약 등 48곳 52주 신고가 -CS결별후 우리CS 해외펀드는? ▲부동산 -강남 3구 문의 줄고 거래도 `뚝` -똘똘한 리모델링 돈되네 -경남기업 워크아웃 확정 -빅5 건설사 1분기 수주 반토막 -뉴타운 지역 지분값 `뚝` -취등록세 50% 감면 단지 노려라 ◇서울경제 ▲1면 -"외국자본 단기유출입 통제해야" -모건스탠리 "한국경제의 강함 놀랍다" 극찬 -전세계 `돼지독감` 비상 -盧 前대통령 30일 소환 ▲종합 -`PEF방식` 대기업 구조조정 -예금금리 내리고 주택대출 오르고 -KT·한전 필수설비 개방 의무화 추진 -IMF 재원확충 싸고 불협화음 ▲종합 -"한국경제 최악 벗었지만 V자형 회복은 어려울것" -"글로벌 경제 올 연말부터 회복" -IT·유화등 약진…"실적공포 부담 벗었다" -환율·비용절감 효과 `톡톡` -"좋은 흐름 이어갈것" 기대감 -후보 단일화·투표율 막판 변수로 -北, 폐연료봉 재처리 시작 -유엔 안보리 "北 기업 3곳 제재" -한은 주요 보직 `세대교체` -`양도세 중과 폐지` 오늘 결론? ▲금융 -`카드수수료 상한제` 효과싸고 논란 -금융권 `가정의달 마케팅` 후끈 -재무개선약정 기업 최대 절반가량 줄듯 -변액보험내 부실펀드 통폐합 무산 ▲국제 -美 19개 대형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통보 -獨은행 악성자산 1조弗 웃돌아 -GM 대표브랜드 `폰티악` 포기할 듯 -세계은행, 개도국 경기부양 지원 사회기반시설에 550억弗 투자 ▲산업 -中 3G서비스 내달 본격화…분주한 삼성 텐진 휴대폰 공장 -"현장서도 발상 전환해야 혁신 가능" -삼성 "생활속 온실가스 배출량 직접 확인을" -최태원 회장 "SK 미래 R&D에 달렸다" -KT "선택과 집중" SKT "다각화" -"휴대폰 요금 내라고?" -SK브로드밴드 `공부 삼매경` -온라인몰 모기퇴치용품 잘나가네 -롯데마트, 삼겹살·목살 최고 30% 내린다 ▲증권 -환매 늘었지만…똘똘한 펀드엔 돈 몰린다 -기관 매수종목 노려라 -외국계證 "기아차보단 현대차" -롯데쇼핑 주가전망 엇갈려 -경기방어주 실적 `무용지물` -위탁매매에 강한 증권주 각광 -美, 실적·경제지표 봇물 "눈치보기 장세" ▲사회 -盧 前대통령 30일 소환 `600만弗 진실` 싸고 정면승부 -지자체 공무원 줄었다. -탤런트 주지훈, 마약투약 혐의로 입건 -중국인들 한국여행 열기 고조 -이르면 내년 6월부터 만화·PC방서 담배 못핀다 ▲부동산 -서울시, 양평동 준공업지역 아파트 건축 첫 허용 -지방 재건축도 7월부터 어려워진다 -화성·수원·당진 전세가격 급등 ◇한국경제 ▲1면 -유럽 에어버스, 한국서 90인승 항공기 만든다 -돼지독감 전세계 위협 -유니클로 `불황속 대박` 비밀 -북한, 폐연료봉 재처리 영변 핵시설에서 시작 ▲종합 -외국인 서울 부동산 많이 샀다 -불황땐 `MBA 상품`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글로벌 위기 끝난 것 아니다…기본 잊지 말라" -대기업·해운社 구조조정 내달 본격화 -日 서비스업도 가격인하 경쟁 돌입 -"세계경제 먹구름 뚫고 햇살…올해말 반등" -"한국은 경기부양 효과 보여준 첫번째 국가" -BOA, 스트레스 테스트 `옐로카드` -멕시코 81명 사망…돼지독감 10일만에 美까지 -"양도세 중과폐지 믿고 집샀다 낭패" 다주택자들 집단소송 제기 움직임 ▲경제 -에어버스 "한국, 기술·경쟁력 우수" 러브콜 -은행 예금 실질금리 -1% -한은법 오늘 또 `대격돌` ▲금융 -IMF 학습효과? 주식·부동산 `대박` 기대 커지는데… -김정태 행장 "하나은행, 2분기엔 흑자전환 가능하다" ▲정치 -北 `2차 핵실험` 엄포…美와 양자대화 압박 -정동영 빼곤 4곳 판세 `안갯속` -李대통령 "러 가스관 경유땐 北에 큰 도움" -청와대에 왠 마라톤팀? ▲국제 -13억 中 대륙 `3G 이통 大戰` 막 올랐다 -GM `폰티악` 사라질듯 -英 고소득층 "소득세 50% 내느니 해외로" -IT기업, 불황에 맷집 강한 비결은… -스페인 실업률 17%…`EU 평균의 2배` -오바마 `스마트 외교` B학점…취임 100일 행사 다양 ▲사회 -연·고대 `수능 우선선발` 50%→70%로 확대 -노 前대통령 `포괄적 뇌물죄` 적용될 듯 -盧측, 답변서통해 의혹 부인 ▲산업 -현대重 "세계최고 조선기술로 의료·군사용 로봇 도전" -日철강제 덤핑 공세 차단 정부·업계, 대책 마련 나서 -50만원대 공짜폰 다시 등장 -선박금융, 직접 대출↓ 제작금융↑ -구본무 회장 "어제는 이미 옛날…변해야 생존" -출시 3주만에 4천여대 예약주문 기아 쏘렌토R `조용한 바람몰이` -아이팟터치·닌텐도DS로도 와이브로 쓴다 -판매부진에 파업까지…쌍용차 `안갯속으로` ▲중기·과학 -영안모자, 창립 50돌…백성학 대표에 들어 본 향후 50년 -A형 간염, 감기로 알았다간 `큰 일` ▲생활경제 -강남 백화점 빅3, 신세계發 `명품 지존싸움` -롯데마트, 삼겹살가격 최대 30% 낮춘다 -美쇠고기 인기 `시들`…수입량 5개월새 절반으로 ▲부동산 -강남은 일단 `휴화산`…버블세븐은 `여진` -부동산산업 年100조 -경남기업 워크아웃 확정 ▲증권 -대형 IT주, 2분기도 실적개선 기대 커져 -실적장세 기대속 상승폭은 제한적 -대한해운 BW 500억 발행 추진 -외국계證 뒤늦게 목표주가 올리기 `분주` -증시에 외국인 ETF 환매 주의보 -올 수익률 80% 넘는 `대박 펀드` 나왔다 -증권사 위탁 증거금률 올려 `리스크 관리` -파산위기 몰린 크라이슬러 처리방향 주목 -노동절연휴 앞두고 `상승-하락` 공방 예고 -코스닥 바이오·녹색기업 지분 인수 잇따라
2009.04.26 I 조태현 기자
(주간부동산)강남 재건축 상승세 둔화
  • (주간부동산)강남 재건축 상승세 둔화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둔화됐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 전체 집값 오름세도 주춤해졌다.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와 강남·서초·송파구의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해제 여부에 대한 명확한 방침을 내놓지 못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마지막주(24일 기준)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올랐다. 재건축단지의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전주보다 변동률이 줄어들었다.  서울 재건축아파트는 0.16% 올랐다. 이는 한 주전 0.73%보다 상승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신도시는 0.18%, 수도권은 0.04% 각각 올랐다. 전세시장은 전세수요가 계속 잦아들며 가격 변동이 크지 않았다. 지난주 전세시장은 서울 0.08%, 신도시 0.18%, 수도권 0.1%의 변동률을 보였다. ◇ 강남권 재건축 거래↓, 상승폭↓ 지난주 강남권 재건축 시장은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매수자와 매도자간의 `눈치보기`가 이어지면서 거래량이나 가격 상승률 모두 크게 줄었다.  강남권 재건축 매매시장은 한 주전 1.63% 급등한 강동구가 0.34% 상승하는 데 그쳤고  ▲송파(0.28%) ▲강남(0.09%) ▲서초(0.02%)도 가격 상승폭이 크게 낮아졌다.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가 가라앉으면서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14%)보다 오름폭이 둔화된 0.08%로 집계됐다. 지난주 서울 지역에서는 ▲양천(0.19%) ▲서초(0.18%) ▲송파(0.18%) ▲강동(0.16%) ▲강서(0.14%) ▲강남(0.08%) ▲노원(0.08%) ▲마포(0.05%) ▲성동(0.04%)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노원구 상계동과 월계동에서 저가매물이 거래되면서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상계주공1단지(저층) 89㎡는 지난주 4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신도시는 분당이 0.29% 상승했으며 ▲평촌(0.22%) ▲일산(0.06%) ▲중동(0.05%)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반면 산본은 신도시에서 유일하게 0.03% 하락했다. 수도권은 ▲용인(0.25%) ▲과천(0.23%) ▲안양(0.11%) ▲성남(0.08%) ▲수원(0.07%) ▲화성(0.06%) ▲안산(0.03%) ▲의왕(0.03%) ▲부천(0.02%) ▲시흥(0.02%) 순으로 가격 변동률을 나타냈다. 자료제공: 부동산114                ◇ 전세시장, 일부 수급불균형으로 소폭 올라 서울 전세시장은 수요가 크게 줄면서 일부 지역은 가격이 떨어졌다. 성동구가 0.09% 하락한 것을 비롯해 ▲구로(-0.06%) ▲양천(-0.03%) ▲서대문(-0.03%) ▲은평(-0.02%) ▲금천(-0.01%)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서초구는 0.35% 올랐고, ▲송파(0.23%) ▲성북(0.14%) ▲강서(0.11%) ▲중구(0.11%) ▲강남(0.08%) ▲강동(0.07%) ▲노원(0.07%) ▲동작(0.07%) 등의 전세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초구 반포동 미도1차 114㎡가 1500만원 올라 2억2000만원의 전세시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분당(0.32%) ▲평촌(0.26%) ▲중동(0.04%) 순으로 올랐다. 분당은 정자동, 이매동 중소형 위주로 실수요 거래가 간간히 이어졌고 평촌 등지도 저렴한 전세 물량은 대부분 소진된 반면 수요는 꾸준해 오름세를 보였다. 그 밖에 일산은 변동이 없었으며 산본은 0.01% 하락했다.수도권은 오산이 0.44% 오른 것을 비롯해 ▲용인(0.36%) ▲수원(0.34%) ▲화성(0.22%)  등이 비교적 전세가격 강세를 나타냈다. 2기 신도시인 동탄도 0.99%로 회복세를 보였다. 주요 대기업의 공장이전 등이 이어지면서 전세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성남(0.14%) ▲하남(0.14%) ▲부천(0.13%) ▲고양(0.12%) ▲동두천(0.11%) ▲안산(0.09%) 등도 소폭 상승했다.  자료제공: 부동산114
2009.04.26 I 김자영 기자
  • 美연준 "대부분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통과"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미국 정부가 19개 대형 은행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 은행들이 충분한 자본금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부 은행의 경우엔 경기후퇴(recession)과 금융시장 혼란으로 인해 자본금이 상당할 정도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24일(현지시간) 19개 대형 은행을 대상으로 실시된 자본 건전성 평가인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대한 개요를 이같이 밝혔다. 연준은 이날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관련 은행들에게 개별적으로 통보했다. 그러나 은행들의 구체적인 평가결과는 내달 4일 발표될 예정이다. 연준은 감독당국의 수십명의 인력이 향후 2년간 발생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가정해 은행들의 포트폴리오를 점검한 결과 "일부 은행의 자본금은 리세션 심화와 금융시장 혼란에 따른 손실 확대로 `상당한 수준으로(substantially)`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부분 은행들의 경우엔 현재의 자본금 수준이 `악화된 시나리오`에서도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준은 자본금 기준을 충족한 은행이 누구인지에 대해선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연준은 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민간부문 예측기관의 컨센서스인 `기본 시나리오`와 시장 컨센서스보다 사정이 더 나빠질 것을 가정한 `악화된 시나리오` 등 2가지 시나리오 하에서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중 기본 시나리오의 경우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009년 마이너스 2%까지 떨어지고, 2010년엔 플러스 2.1%로 상승하는 것을 가정했다. 실업률은 2009년과 2010년 각각 8.4%(1월말 현재 7.6%)와 8.8%를 각각 기록하고, 주택가격이 올해 전년비 14% 하락한다는 것을 전제로 했다. 또 `악화된 시나리오`는 GDP가 2009년 3.3%까지 떨어지고, 2010년엔 플러스 0.5% 성장할 것을 가정했다. 실업률은 올해 8.9%, 내년엔 10.3%까지 치솟고, 2009년 집값은 22% 떨어진 것을 가정으로 삼았다. 한편 쉴라 베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의장은 이날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자본금이 부족한 은행들은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기에 앞서 우선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자본조달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9.04.25 I 지영한 기자
트럼프 "부동산 매입 굉장한 기회(amazing time)"
  • 트럼프 "부동산 매입 굉장한 기회(amazing time)"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지금이야말로 부동산이나 다른 자산을 사들이기에 최적의 시간입니다. 그야말로 `굉장한 기회(amazing time)`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미국의 부동산 재벌인 도널드 트럼프가 23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지금이 부동산 매입에 적기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관련기사 ☞(美부동산)③'매수자 시장'..내년까지 하락할 듯>미국의 집값은 2006년 2분기를 고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특히 2007년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은행들의 차압물량이 쏟아지면서 주요 지역 집값이 2003년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이다. 트럼트는 다만 아직은 주택담보대출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높은 재고수준과 차압물량 급증으로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은행들이 모기지 운용은 매우 보수적이다. 그는 따라서 대출을 쉽게 받으려면 은행들이 압류한 주택들에 관심을 가져볼 것을 조언했다. 예컨대 수많은 차압물량을 갖고 있는 은행들과 딜을 해보면 방법이 생길 것이란 얘기다. 특히 부동산침체로 주택담보대출을 꺼리는 은행들이라도 자신들이 갖고 있는 차압물량을 사겠다고 하면, 선뜻 대출에 응할 것이라고 트럼프는 말했다.
2009.04.24 I 지영한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현대차 1분기 어닝쇼크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다음은 내일(24일)자 주요 경제신문들의 기사 제목들이다. ◇ 매일경제신문 ▲1면 -불법사채 피해자도 신고때 포상금 -현대차 1분기실적 어닝쇼크 -선박펀드로 배 100척 산다 -개성기업協 "임금인상 최대 5% 원칙 지켜야" ▲종합 -IMF `고무줄전망` 세계가 뿔났다 -"한국, 내년 상반기 바나나형 회복" -"어려울 때 버핏의 지혜듣자"..3만5천명 오마하로 -개인 프리워크아웃 일주일새 2000여명 -부실 중대형해운사 5∼7곳 퇴출된다 -선박펀드 실효성 있나 -靑 금융개혁TF, 한은법 개정 견제? -감사원, 공기업노조 정조준 -윤증현 장관, 국제학교 7곳 추가 건립 -원산지 표기 속이면 과징금 10배 올려 최고 3억 -한은, 통안채 통합발행한다 -가짜양주 신고하면 2000만원 ▲정치·외교안보 -"北 일방행동땐 개성폐쇄 쪽으로" -美 대북정책은 `냉담과 무시` ▲국제 -"빚 못갚아" GM 배째라 전략 -애플 아이폰 판매 무려 123% 늘어 -지갑 얇아지자 `햄버거 특수` -피임약 판매 나이도 정권따라 왔다갔다? -日 "항공료 줄테니 돌아가라" -브라질, 美에서 中으로 -말레이시아 외국인 서비스투자 개방 ▲금융·재테크 -금융없인 녹색산업 성장 없다 -지붕 후불교통카드 선점경쟁 -GM대우, 산업은행에 현금 재요청 -한은 신임 부총재보에 김재천·장병화·이광준씨 -국민은행 `얼리 버드` 고객 우대 ▲기업과 증권 -경기침체에 판매부진..환율효과 퇴색 -정용진 신세계부회장 경영 전면에 나서나 -삼성그룹 LED사업 주도할 `삼성LED` 신설법인 출범 -박용현 두산회장 "불황에 더 공격 마케팅" -포스코, 인도·태국에 年12t 철강가공센터 -청와대, IT컨트롤타워 신설 착수 -모서리가 둥글어진 `넷북` -LG롤리팝이 잘 팔리는 이유 -中企 설비투자 살아난다 -1인기업 `아이디어 몰` 생긴다 -대한통운 영업이익 45%·롯데쇼핑 11%↑ -하이닉스 유상증자 D램값 오르면 유리 -수주 기대큰 조선株 ETF로 담아볼까 -PB들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자" -회사채 공모에 개인은 `들러리` -선박펀드 힘입어 조선·해운주 급등 ▲유통 -불황 이기려 용쓰는 외식업계 -크로마츠 청담동에 매장 -5월 첫주 대대적 할인잔치 ▲부동산 -여의도 초고층 스카이라인 `시동` -"검단신도시 보상 늦어져 속타요" -양평동 준공업지역에 첫 아파트 -아파트 분양가 1분기 11.9% 하락 -수도권 재건축 임대 주공이 떠안아 ◇서울경제신문 ▲1면 - `벌처펀드` 국내기업 나선다 - 국산제품 美 점유율 5년만에 3% 재진임 - 해운업에 8조7000억 투입 "연착륙 유도" - "본사서 발전안 마련땐 GM대우에 자금지원 고려" ▲종합 - 중견기업은 금융지원 "사각지대" - 녹봉조선 워크아웃 좌초 - 차보험료 인하압력 커질듯 - 당정, 교육세 폐지키로 - 한은법 개정 놓고 또 설전 - 쌍용차·GM대우 협력사 2400억원 지원 - 국세청 가짜 양주와의 전쟁 - 한은 부총재보에 김재천·장병화·이광준씨 - 공정위 `이베이, G마켓 인수` 최종 승인 - 해운업에 8조7000억투입 "연착륙 유도" - "국제학교 7곳 내년까지 더 건립" - `한국경제 튼튼해요` 해외 홍보나서 - 산은경제연구소 "4분기 원·달러 환율 1150원대까지 하락" ▲금융 - 시중은행, 불완전판매 막기 안간힘 - ELD `돈몰이` 예감 - 지난해 민원처리, HSBC '불량'.. 카드·생보사 `우수` - "녹색성장 기업 자금지원 45%늘려 1조원 투입할 것" ▲국제 - 영국, 고소득자 과세강화 나섰다 - 독일, "올해 -5% 성장할 수도" - 중국 성장 전망치 잇달아 高高 - 오바마, 카드규제강화 주문 방침 - 기재개 펴는 글로벌 IPO시장 ▲산업 - 현대차 "올 美 점유율 5% 넘을 것" - 삼성전자·전기 합작 `삼성 LED` 출범 - 삼성전자, LCD 공장 가동률 100% 회복 - 박용현 두산회장 "불황일수록 공격적 마케팅을" - 전경련 "경기 내년 상반기 U자형 회복" - 포스코, 인도·태국시장 공략 - 모바일 게임도 대박상품 속속 등장 - 삼성전자, 미니노트북 `글로벌 톱` 시동 - LGT, 올 1500억 들여 기지국 920개 늘린다 - 국내 MP3업체들 신제품으로 시장 공략 - LED스탠드 생활속으로 `쏙쏙` - 경동나비엔, 러시아에 보일러 30만대 수출 - 오! 5월의 황금연휴 열어라 소비자 지갑 - 웅진코웨이 `페이프리` 환급금 20억 돌파 - 홈쇼핑서 `007차` 판다 ▲증권 - 미래에셋, 실적호전주 쓸어담아 - 코스피 "내친김에 1400가자" - `선박펀드` 호재에 조선·해운주 동반상승 - 바이오주 겹호재 타고 `훨훨` - 동아제약 업계 첫 8000억매출 돌파 청신호 - "신기술 보유 휴대폰 부품주 주목" - 은행·건설·통신업 약세.. 오락·문화업종 3%대 상승 - 글로벌 아웃소싱 수혜 가능성 - KT&G 주가 전망 "엇갈리네" ▲부동산 - 재개발 보류지분 "탐나네" - 리츠설립 쉬워지낟 - 동아건설, 미국 원전건설사업 진출 추진 - 준공업지역 첫 아파트 허용 - 전국아파트 평균 분양가 1년6개월만에 1000만원 밑으로 ◇한국경제신문 ▲1면 -현대車 질주는 `착시`..매출·영업익 급락 -해운업 구조조정 8조7000억 투입 -임태희 의장 "한은법 땜질식 개정 안된다" -中 성장률 전망 상향 ▲종합 -유엔 등 한국인 자리늘어 `국제공무원` 취업 노려라 -`1주택+부속토지`도 종부세 감면 대상 -연예인 해외진출때 왠 소양교육? -"도룡뇽 지키려 공사방해 정당행위 안돼" -한은 신임 부총재보에 김재천·장병화·이광준씨 -한은법 `좌충우돌`..재정-정무위 갈등, 정부도 반대 -중고선 100척 사주고..건조중 선박엔 대출 -해운 구조조정 병행..대형사 7∼8곳 퇴울 가능성 -"2012년 또 저성장 쇼크 우려" -윤증현 재정 "국제학교 7개 더 신설" -가이트너 美재무, 尹재정에 편지 `눈길` ▲정치 -정부 `北 재접촉 제의` 억류문제와 연계 추진 -클린턴 美국무 "오락가락한 北행동에 굴복해선 안돼" -"추경안에 거액 예산 반영하겠다" -대구가는 박근혜..경주 표심 흔들까 -궁금한 건 못참는 MB "그분 모셔와" ▲금융 -은행들 "넘치는 달러 굴릴데 없다" -에드워즈 SC제일은행장 "한국서 번 돈은 한국서 투자" -카드사 "수수료 상한제=수익 악화" 주장은 엄살 -농협 조합장 `보수 10% 감축` 움직임 전국 확산 -기업銀 등 16곳 `소비자 민원 처리평가` 1등급 ▲국제 -거품 빠지는 두바이.."집값 70% 떨어진다" -영국 `재정적자와의 전쟁`..세금폭탄 -망신당한 홍콩 최대 갑부 리카싱의 아들 -美 `신용카드 규제법` 가결 -中, 핵잠수함 첫 공개..바다의 `팍스 시니카` 야망 ▲산업 -생산성 10년째 제자리..환율효과도 까먹어 -포스코, 인도·태국에 철강 가공센터 준공 -LG텔, 기지국 920여개 신설 -삼성, 80만원대 넷북 앞세워 글로벌시장 공략 -하이닉스, 협력사 화학물질 관리 강화 -CMS, 기업비용 절감방안으로 부상 -삼성LED 공식 출범..`스피드 경영` 선언 ▲생활경제 -롯데百-현대百 `적과의 동침` -신라면세점에 명품시계 IWC·위블로 입점 -공정위, 이베이의 G마켓 인수 최종승인 -"5월 어서와라"..설레는 유통가 -빈폴, `옥스포드 티셔츠` 선보인다 ▲증권 -`중국發 훈풍`..LG화학·SKC 52주 신고가 눈앞 -하이닉스 유상신주 투자매력 커 -코스피 기술적 지표 `과열 신호` -개미들 `성숙`..반등장서 투기적 매매 자제 -메디톡스 영업익 119%↑..바이오株 투자기준도 이젠 실적 -원자력·LED, 기관이 가장 선호하는 녹색주 -펀드에도 `2년차 징크스` 있다 -GS건설, 1분기 영업익 14.9% 증가 `선방` ▲부동산 -서울 준공업 지역에 아파트 첫 허가 -20억∼50억 高價 미분양도 팔린다 -5억 있으면 리츠 설립할 수 있다 -서대문역 사거리에 28층 랜드마크 빌딩 -우림건설, 경영정상화 MOU 체결 -서울시, 건설현장에도 인턴제 시행
2009.04.23 I 김현동 기자
  • 강남권 `온돌효과`..수도권 미분양 판매 `쑥쑥`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최근 강남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회복조짐을 보이면서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가 빠르게 팔려 나가고 있다. 아울러 입주율 저조로 고전하던 일부 단지도 최근 들어 잔금 납부와 입주율이 크게 나아지면서 한숨을 돌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업체들은 경기 회복세를 이용해 특별 분양 등 미분양 판매에 적극 나서는 추세다. ◇ "수요자가 돌아왔다"..수도권 미분양 판매 호조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일하이빌은 최근 2주 동안 용인 신봉동&nbsp;신봉동일하이빌(1462가구)의 미분양을 30여개나 팔아치웠다. 3월초만 해도 1주일에 1~2건 계약이 이뤄지던 것이 4월 들어선 하루에 3~4개가 팔리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신봉동일하이빌 미분양 주택은 3월 초 700여개에서 현재는 550여개로 대폭 줄어든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강남에 이어 분당, 그리고 용인 집값이 반등하면서 수요자들이 미분양 주택 구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 쌍용동 동일하이빌도 4월 들어 일부 중대형 미분양이 팔리면서 현재 계약률이 90%를 넘어섰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고양 식사지구 위시티 미분양을 보유하고 있던 GS건설(006360), 벽산건설(002530)도 별도의 판촉행사 없이 이달 들어 상당수 미분양을 털어냈다. 특히 식사지구 내에 국제고 설립 추진과 일부 로얄동을 중심으로 프리미엄이 형성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분양 판매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벽산건설 관계자는 "4월 들어 서울 집값 반등 소식과 국제고 설립 추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모델하우스 내방객이 2~3배 늘고, 계약 건수도 20여건에 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GS건설 관계자는 "132㎡(40평)~165㎡(50평)을 구해달라는 청탁 전화가 오고 있지만 매물을 구할 수 없는 상태"라며 "일부 대형 저층만 남아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식사지구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위시티 4블록 로얄층을 중심으로 프리미엄이 2000만원 정도 형성돼 있다"며 "3월 초까지만 해도 하루 1~2통에 불과했던 문의전화가 최근 들어선 10여 통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일반 아파트 중 고가에 속하는 서초구 반포 자이와 반포 래미안도 10억~30억원 규모의 미분양 판매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올해 9월 입주가 시작되는 반포 래미안의 경우 이달 들어 평일에는 10가구, 주말에는 20가구 가까이 팔려나가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지난 달 중순만 해도 모델하우스 내방객이 3~4팀에 불과했는데, 최근 들어선 견본주택 방문객이 20여팀으로 늘고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며 "강남 성모병원, 검찰, 법원 관계자들의 계약이 크게 늘고 있다"고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nbsp;◇ `저조한 입주` 옛말..건설사 "이참에 미분양 털자" 총력 부동산 경기가 반전되면서 강남권을 중심으로 입주 예정 단지들의 입주율과 잔금 납부율도 크게 증가했다. 1월 초만 해도 입주율이 50%에 머물던 반포자이(3410가구)는 4월 현재 입주율이 91%를 기록하고 있으며, 잔금 납부율도 94%에 달하고 있다. 이는 한 달전에 비해 각각 15%, 10%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작년 12월10일 입주를 시작한 삼성동 힐스테이트(2070가구)도 지난 3월 초 50%에 머물던 입주율이 4월 현재는 95%로 입주가 거의 마무리된 상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기존 집을 처분하지 못하던 입주예정자들이 경기 회복세와 함께 집을 처분하고 입주하고 있다"며 "현재 잔급 납부율은 99%로, 4월 말까지 모든 입주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처럼&nbsp;부동산 경기가&nbsp;살아나면서 건설사들도 특별 분양 등 방식으로 판촉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우남건설은 경기 용인 보라지구에 들어서는 도심형 타운하우스 '우남퍼스트빌 리젠트'의 회사보유분을 선착순 특별분양하고 있다. 이번 특별분양 물량은 269.68㎡ 1가구와 243.20㎡ 2가구 등 모두 3가구로, 분양가는 3.3㎡당 1550만~1750만원이다. 우림건설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짓는 `상암카이저팰리스 클래식` 해약분 9가구를 특별 분양 중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오랫동안 침체를 면치 못하던 분양시장이 최근 호전되면서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며 "이 같은 분위기가 언제까지 계속된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업체마다 미분양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nbsp;양해근 우리투자증권 부동산팀장은 "강남권 부동산 시장이 군불을 지피면서 수도권도&nbsp;덩달아 따뜻해지는&nbsp;속칭 온돌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특징주)GS건설, 실적선방 불구 `주가는 하락`☞GS건설, 1Q 영업익 1186억원..전년비 15%↑(상보)☞GS건설 1Q 영업익 1186억..전년比 15%↑(1보)
2009.04.23 I 윤진섭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LG전자 `어닝 서프라이즈`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다음은 내일(22일)자 주요 경제신문들의 기사 제목들이다. ◇ 매일경제신문 ▲ 1면 - 한·미 차세대 전력망 개발 손잡는다 - 남북 개성접촉 기싸움만 한나절 - 美 악재 불구 꼿꼿한 코스피 - LG전자 어닝서프라이즈 - C등급 해운사에 선증자 요구 ▲ 종합 - 美은행 추가부실 우려 금융시장 다시 안갯속 - 다시 불안해지는 원화값 - 근로장려세제 차상위계층 일부 누락 - 수입이 더 줄어드는 불황형 무역흑자 지속 - 다주택 양도세 35% 단일세율로 절충하나 ▲국제 - M&A 폭발...하루새 270억달러 `메가딜` - 미국판 미네르바 "대형은행 대부분 기술적 파산" - 유가 8% 하락 - 중국, 남태평양에 `퍼주기 외교` - 홍콩 3월 실업률 5.2%..38개월만에 최고 ▲금융·재테크 - 기업 구조조정 이번주가 분수령 - 카드 소액결제 수수료 혼선 - 금융권, 기존직원 급여반납 논란 ▲기업·증권 - LS그룹 경영진 하노버로 총출동 - STX유럽, 프랑스 군수송함 수주 - 노키아, 모바일 TV 사업 포기 - LG전자 1분기 깜작실적..휴대폰 약진에 환율·비용절감 효과 - 쏟아지는 깜작실절..애널리스트 겁먹은 탓? - ETF 간접투자 다양해졌네 - 외국인 쇼핑백서 경기방어주 빼낸다 ▲부동산 - 지방 미분양아파트는 세일중 -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시동거나 - 한화건설, 청라에 1172가구 분양 ◇서울경제 ▲1면 - `워크아웃` 경남기업 PF에 베트남 항의받고 신규지원- LG전자`깜짝실적`- `개성 접촉` 장소등 이견 난항- 현대건설 매각주간사 선정안건 부결▲종합 - 1분기GDP 파란불?- 서울 상가권리금 `껑충`- 지하철 종이승차권 "안녕"- 무협 "2분기 수출 15.5% 전망"- 中 추가부양책 곧 나온다- 서비스분야 해외진출 금융지원▲정치- 한, 딴목소리 내는 의원 설득나서- "자전거도로 사업 추경 적합한지 의문"- 환노위 법안심의 "안하나 못하나"▲금융- 산은, 공기업 주식 KPBC에 넘길 듯- "올 성장률 -2% 후반 가능성"-금융연구원장- 부실지방 저축은행 구조조정 회오리 부나 ▲국제 - 말 안듣는 美은행들..말 잘듣는 中은행들- 中 상장기업 70% 이상 1분기 적자- 오바마 "재정지출 1억弗 삭감"지시에 미 정가 `혹평`▲산업 - 불황극복 키워드는 `소통`- 티센크루푸, 한국에 1200억원 투자- 항공사들 "미, 유럽운임 최고 10% 인상"- 인터넷 전화 번호이동 100만건 돌파▲증권 - 실적의 힘!..미국발 충격파 막았다- 조선주, 브라질발 호재타고 `순항`- 증권유관기관도 녹생성장펀드 입질?- 기업들 특허건수 대폭 줄었다▲ 부동산 - 2기 신도시 분양대전 막 올랐다- 청라지구 미분양 잘 팔리네- 주택보증 "사고사업장 일괄 매각"- 소형 다세대, 경매시장 `귀하신 몸`◇ 한국경제 ▲1면 - 한은 "과잉유동성 걱정할때 아니다" - 세계금융권 부실자산 4조弗 - GM대우 선물환 평가손실 4조원 - LG전자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 올 기업채용 16% 줄듯 ▲종합 - 美금융시장 카드발 신용위기 `경고등` - 공기업 기존직원도 임금 깎는다 - 한나라 "2차추경편성은 없다" - 양도세 `중과폐지 후 단일세율 유력` - 전기료 인상 군불때는 지경부..냉랭한 재정부 ▲금융 - 금감원, 내달 은행 종합검사 재개 - 사상최대 실적 손보, 자보료 인하는? ▲국제 - 썬 낚은 오라클..`IBM` 대항마로 부상 - "美 CEO 급여 지나치게 많다" - 中 `짝퉁약` 몸살...외국계 제약사 반사이익 - 크라이슬러·GM에 美 55억불 추가 지원 ▲산업 - LG전자, 환율·품질 `高高`효과..전사업 흑자전환- "주유소 기름 공급가격 공개하겠다"-석유협회장- 삼성 500GB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출시▲부동산 - 서울 강동구 롤러코스터 집값 아찔하네- 용산역 집장촌 재개발 지분 `편법매각` 논란- 연기금·공제회, 리츠 설립 쉬워진다▲증권 - 투신권 "추가상승 힘겹다"..11일째 차익챙기기- 조선주 해외수주 기대에 동반강세- 금호그룹주, 풋옵션해소소식에 동반급등- 은행주, 미금융사 부실확대 우려로 일제하락
2009.04.21 I 온혜선 기자
강남3구 오르니 강북3구 "뿔났다"
  • 강남3구 오르니 강북3구 "뿔났다"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노원·도봉·강북 등 강북 3구의 집값이 계속 하락해 작년초 수준으로 돌아섰다. 한때 3.3㎡당 1300만원 가까이 올랐던 이 지역 인기 아파트의 매매가는 최근 3.3㎡당 1000만원대로 내려 앉았다.&nbsp;2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17일 현재 노원구 아파트의 3.3㎡당 매매가는&nbsp;1227만원 선이다.&nbsp;정부가 `강북대책`을 발표한 작년 4월 수준으로 되돌아간 셈이다.&nbsp;&nbsp;◇ 매매가 1년전으로 회귀 도봉구도 현재 3.3㎡당 1122만원 선으로 작년 8월 1186만원의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계속 떨어졌다. 3.3㎡당 1122만원은 작년 5월 수준이다. 강북구도 마찬가지. 현재 3.3㎡당 1120만원 정도로 역시 작년 5월 이전 수준으로 매매가가 떨어졌다. 실제로 노원구에서 인기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중계동 은행사거리와 상계동 노원역 인근의 주공아파트들은 작년&nbsp;봄 수준으로 가격이 내려 앉았다. 노원구 상계 주공6단지 79㎡는 현재 2억6000만원선에서 최저가가 형성돼 있다. 평균 2억6000만~2억8000만원선으로 이는 작년 3월께 집값 수준과 비슷하다. 중계동 주공5단지 80㎡ 매매가도 현재 평균 3억3000만원 선으로 작년 5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노원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기가 떨어졌던 도봉구 창동 76㎡는 2억5500만~2억7000만원 정도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이 역시 작년 4월 매매가와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수준이다.&nbsp;매매가는 작년 10월 이후로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 봄 이사철 잠시 늘었던 매수세는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다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노원구 상계동 S공인관계자는 "계속됐던 하락세가 급매물 소진과 함께 최근 들어 다소 주춤한 상태"라며 "한 때 3.3㎡당 1300만원대까지 올라갔던 지역인만큼 상승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 왜 떨어지나 가장 큰 이유는 매수세가 붙지 않기 때문이다.&nbsp;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투자 수요는 물론 중소형아파트를 선호하는 실수요도 크게 줄었다. 이와 함께 시장 전문가들은 도봉차량기지이전 및 면허시험장 이전,&nbsp;지하철 4호선 연장 , 뉴타운·재개발 사업 등&nbsp;지역개발 호재가 이미 집값에 선방영됐고 사업 추진이 속도를&nbsp;내지 못하면서 기대감이 퇴색됐기 때문이라고&nbsp;분석했다. 하지만 현재 수준에서 가격이 더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현재 가격이 작년 이 지역 아파트값이 급등하기 전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매도자들에게 심리적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계동 은행사거리와 같이 전통적인 인기지역에서는 여전히 저점 매수세도 존재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실장은 "강북지역은 작년 강남지역 급락에 따른 일종의 틈새상품과 같은 역할을 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며 "올해 강남권 집값이 회복세를 보여 투자 수요가 강남으로 다시 몰리는 데다 경기 침체로 주택 구매 욕구가 떨어지면서 집값 하락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nbsp;노원 주민 집단행동 예고 강북 3구의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노원구를 중심으로 한 주민들의 반발도 심해지는 양상이다. 노원 주민들은 최근의 집값 하락세가 정부와 서울시의 강남·북 차별정책에 있다며 집단행동을 통해 정부와 서울시에 강력하게 항의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이들은 올해 초 55층 높이의 공릉동 주상복합건물 건축계획안을 서울시가 보류시킨 데다 시가 규정해 놓은 재건축 연한(40년)이 강북지역 실정에는 맞지&nbsp;않는다며 재건축 연한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상계주공4단지에 살고 있는 최 모씨는 "작년 이 지역 아파트 값이 오를 때 정부는 급등 우려가 있다며 `강북대책`을 발표했지만 올해 강남 집값이 오를 때는&nbsp;아무런 손을 쓰지 않았다"며 "이는 분명한 강남북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인터넷 다음 카페 `노원사랑방`을 중심으로 한 노원 주민들은 오는 26일 노원역 사거리에서 `강남북 차별철폐 및 재건축 20년 환원 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09.04.21 I 박성호 기자
과천 집값 `롤러코스터`..올해 8%↑
  • 과천 집값 `롤러코스터`..올해 8%↑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올들어 경기도 과천 아파트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최근 집값 급등의 주인공인 서울 강남 3구보다도 올해 상승폭은 3배나 큰 상태. 경기도 과천은 작년과 재작년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지역 중 하나로 꼽혔지만 올해는 초반부터 그 동안의 하락폭을 만회하려는 기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기 과천지역 아파트값은 올들어 현재(17일 기준)까지 8.5% 상승했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첫주 0.43%, 둘째주 0.75%, 셋째주 0.94%로 상승폭을&nbsp;키우고 있다. ▲ 과천 및 기타지역 작년 및 올해 아파트가격 변동률 (자료: 부동산114)이는 최근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 강남 3구(강남·송파·서초)보다도 훨씬 큰 상승폭이다. 강남 3구의 작년 말 대비 현재 아파트값 상승률은 2.72%다. 실제로 과천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에는 작년 말까지 아파트 매물을 내놨다가 다시 회수하거나 호가를 높여 물건을 내놓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 추진 단지인 원문동 주공2단지 52㎡형(16평형)은 작년 12월 5억1000만원에 실제 거래됐지만 현재 나와있는 매물 가격은 7억~7억3000만원선이다. 올들어 2억원 가까이 값이 뛴 것이다. 국철 과천역 인근 별양동 주공7단지 53㎡형(16평형)의 경우 지난 1월 4억1000만원에 거래됐지만&nbsp;점차 매물이 회수되며 현재는 4억8000만~5억원선의 매물만 남았다. 이미 재건축을 마친 원문동 래미안 슈르(주공3단지 재건축) 역시 작년 하반기 입주시기를 지난 뒤 가파른 가격 회복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단지 109㎡형(33평형)은 작년 12월 6억5000만원에도 2건이 거래됐지만 지난 3월에는 실거래가격이 8억원까지 올랐다. 현재 매물은 8억2000만~8억5000만원 선이다. 이 같은 과천 집값 급등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골이 깊은 만큼 산이 높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작년의 경우 대규모 입주물량(래미안 슈르 3143가구)이 풀렸던 데다 주택시장 침체까지 겹쳐 다른 지역에 비해 낙폭이 컸기 때문에 올해는 그만큼 상승 여력이 클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대부분이 재건축 추진 단지인 과천 시내 아파트들은 강남 재건축과 비슷한 집값 변동 양상을 보인다"며 "다만 작년 과천 집값 하락폭이 강남에 비해 2배가량 컸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그만큼 반등 폭도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이 같은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재건축 중심으로 호가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지만&nbsp;이에&nbsp;뒤따른 추격매수세는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과천 별양동 K공인 관계자는 "집을 사겠다는 이들의 문의가 이어지면서 집주인들도 호가를 크게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서로 기대하는 거래가격 차이가&nbsp;커서 급등 양상이 진정되면 한 차례 가격 조정시기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nbsp;▲ 최근 과천 및 강남3구, 서울시 아파트 가격 주간변동률 추이 (자료: 부동산114)
2009.04.21 I 윤도진 기자
집값 오르는 이유 있었네
  • 집값 오르는 이유 있었네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최근 서울 강남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세가 버블세븐 지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nbsp;주택 거래량이 급증하고 담보대출규모도 3조원을 훨씬 웃도는 등 각종 집값 지표에서도 이같은 움직임이 포착된다.◇ 아파트 거래량 4만건 육박..강북·수도권 거래량 증가 주택시장이 바닥을 탈출해 상승세로 진입했다는 징후는 거래량 증가에서 찾을 수 있다. 국토해양부가 최근 공개한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3월 아파트 거래는 3만7398건으로 직전월에 비해 30%(8657건) 늘었다. 3월 실거래가 자료에서 주목할 부분은 서울 강남 뿐만 아니라 강북, 수도권, 6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크게 증가한 점이다. ▲ 아파트 실거래 월별건수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1만3256건이 신고돼 전월대비 33.8% 늘었다. 작년 11월부터 5개월 연속 증가세다. 서울도 3957건이 신고돼 전월보다 31.5% 늘었다. &nbsp;강남3구의 경우 1186건으로 전월(1210건)에 비해 소폭 줄긴 했지만 올들어 석달 연속 1000건을 넘었다. 강북권 14개구에서는 1347건이 신고돼 한 달 전보다 65.3%나 늘었다. 6대 광역시의 경우 지난달 1만2130건이 신고돼 전월 신고분(8023)보다 4107건, 33.8% 증가했다. 이는 작년 6월(1만2164건) 이후 최대 거래건수다.&nbsp;&nbsp;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올 들어 아파트 거래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지난 3년 평균치보다는 낮은 수준"이라며 "하지만 주택시장이 바닥을 탈출해 정상화되고 있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양해근 우리투자증권 부동산팀장은 "작년 9월 이후 1만건 안팎이던 실거래 건수가 4만건에 육박하고 있다는 것은 주택시장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시장 참여자가 많아진 것은 주택시장 체력이 많이 회복됐고, 결국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 담보대출 급증..`한 채 더 장만` 수요 늘어 주택가격 상승의 또 다른 신호는 주택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규모의 급증이다. 최근 한국은행이 밝힌 `2월 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2월 말 현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44조7980억원으로 1월보다 3조3163억원 늘었다. 월중 증가폭으로는 부동산투기 열풍이 불었던 2006년 11월(4조2000억원) 이후 최대치다. 주택담보대출 증가규모는 작년 11월 1조7712억원에서 12월 2조3270억원으로 늘었다가 올 1월에는 1조7934억원으로 감소했었다. 한국은행은 "강남3구를 제외한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해제로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부동산 규제가 완화되면서 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아울러 단기 대기성 자금의 정거장 구실을 하는 머니마켓펀드(MMF) 자금도 지난 14일 123조4375억원으로 금융위기 전인 지난해 9월1일(74조8708억원)에 견줘 48조5667억원 늘어났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주택가격 하락과 2주택자 양도세 중과 배제 등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에 힘입어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집을 1채 더 사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상승 신호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 등의 악재로 조기 재상승 국면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nbsp;김희선 부동산 114 전무는 "주택가격이 반등하기 위해선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나아져야 하는데, 올해 경제 성장률 예상치는 마이너스"라며 "가계소득이 늘지 않는 한 현재 집값 수준에서 수요초과 현상이 벌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2009.04.16 I 윤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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