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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370건

  • (가치투자)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
  • [이데일리 하상주 칼럼니스트] 드디어 미국 중앙은행의 장이 미국의 재정적자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이대로 가면 통화정책마저도 어려워진다고 말이다. 그리고는 결국 소비를 줄이고, 세금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재무부 장관은 중국에 가서 반드시 재정적자를 줄이고, 중국이 미국에 투자한 원본이 깨지는 일은 없도록 할 테니 믿어 달라고 부탁했다. 과연 미국의 재정적자는 줄어들 것인가? 그럴 수가 없다. 우선 국회가 세금을 올릴 것인가? 어려운 일이다. 소비를 줄이라고? 지금과 같은 불황기에 소비를 줄이라고? 페드의 저금리 정책은 소비를 줄이기 위한 정책인가? 아니다. 소비를 늘리기 위한 정책이다. 지금의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려면 자산의 가격이 올라가고 소비가 늘어나야 한다. 당연하지 않은가? 그래서 페드는 그런 정책을 펴고 있지 않는가? 그래서 올해 크리스마스 이전에는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지 않는가? 그리고 또 중앙은행의 장은 부채를 돈으로 바꾸지 않겠다고 했다. 이것이 무슨 말인고 하면 정부가 국채를 발행하면 이것을 중앙은행이 돈을 찍어서 사주지 않겠다는 말이다. 또는 금융기관이 보유한 자산(개인이나 기업 또는 금융기관이 발행한 부채)을 가지고 중앙은행에 오면 중앙은행이 이를 찍어낸 돈으로 사주지 않겠다는 말이다. 이것은 지금 중앙은행이 이미 행하고 있는 일을 앞으로는 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것이다. 지금 중앙은행은 바로 그렇게 하고 있으면서 말이다. 이렇게 해서라도 가라앉는 신용을 살리고 유동성을 풍부하게 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디플레이션을 잡아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주식시장이 올라가고 다시 주택가격이 올라가야 하는 것이다. 떨어지는 집값의 하락과 워싱턴과의 싸움, 자본주의 시장원리와 워싱턴의 싸움은 결국 부채의 감소가 아니라 부채의 증가로 가고 있다. 민간 부채는 아니더라도 정부의 부채 증가로 말이다. 이것이 바로 정부가 버블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것을 보고 경기가 다시 살아난다고 말하고 있고, 주식시장의 바닥은 지나갔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워싱턴의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한다. 결국 중앙은행은 그 목표를 이룰 것이다. 이 많은 부채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인플레이션이다. 여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모른다. 금 가격이 다시 올라가고 원자재 가격이 다시 꿈틀거리는 것이 그 증거다. &nbsp;[하상주 가치투자교실 대표] *이 글을 쓴 하 대표는 <영업보고서로 보는 좋은 회사 나쁜 회사(2007년 개정판)>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의 홈페이지 http://www.haclass.com으로 가면 다른 글들도 볼 수 있다.
2009.06.10 I 하상주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미 정상회담 다음주 개최
  • [이데일리 민재용기자] 다음은 6월10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 1면 -인플레 우려 채권금리 급등-피기도 전에 시드는 콘텐츠산업 -한·미 정상회담 16일 워싱턴서 개최-서울대 신입생 38% 입학사정관제 선발-서울 동북권 개발 18조 투입▲ 트렌드-반값 아이폰 공개.. 휴대폰 시장 요동-주요국가 경기 바닥쳤다 -미국 경기지체 올여름 끝날듯-중국 군비지출 세계 2위로▲ 종합 -세계경기 회복 길목에 물가급등 암초 -한은, 국채매입·통안채 늘려..기준금리 인상은 막판카드-통화정책 실기하지 말고 물가·경상수지 관리해야-"국가가 키워줄 각오로 출산대책 내놔야"-국내은행 BIS비율 13%넘어-불황에도 R&D 투자 9.9% 늘었다-공무원 연금법 6월 국회서 처리키로▲ 정치·외교안보 -서울광장에 천막친 민주당-대통령·당대표·원내대표 회동 정례화 추진-개성기업 철수 도미노 우려-유엔 대북 결의안 최종 절충 ▲ 국제-카타르투자청, 포르쉐 지분 25% 인수나서 -EU선거 후폭풍 몰아치는 유럽-중국·인도 `짝퉁 의약품` 분쟁▲ 금융·재테크-숨겨진 0.1%P 우대금리 찾으세요 -만능 청약통장 가입자 29% 미성년-피터 레빈 영국 로이즈 회장 "한국 재보험 시장 진출 확대할 것" ▲ 기업 -GM 토머스 스티븐스 부회장 "GM대우와 협력 소형차 미국서도 생산" -LS산전, 독일 인피니온과 합작-ETRI, HP·인텔 등과 협력..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개발-현대重, 16억달러규모 해양 플랫폼 출항 ▲ 기업·경영-자전거 中企, 일본업체에 `1조원 특허` 승소 -LG세탁기 미국 시어즈에 대량공급-철강업계 올해 설비투자 10조 1200억▲ 증권- 미국 다우지수도 중국 상하이 주가 따라가네-주식선물 9일째 비정상적 저평가-남북경협株 시련의 계절-원자재 펀드, 인플레 대비용으론 매력적-부동산 펀드도 대안투자로 관심 -LG하우시스 8% `껑충`-동아제약 항생제 임상 성공에 강세-조정 가능성에 CB신규투자 주의-대우證·우리證 `넘버 1 IB 경쟁 불붙었다"-코스피 1.5% 하락..거래도 부진▲ 부동산 -수원·안양 아파트형 공장 중심지로 -아부다비 신도시 한국업체가 설계-고양삼송 상업용지 공급 -광교 연내 3143가구 더 나온다-LIG건설, 모델하우스서 희망바자회-서울 동북권 개발에 18조 투입▲ 사회 -작은 기부 큰 감동 `100원데이` -정부 공개청구 함부로 거부 못해 -대교협 대입선진화 선언 연기 왜? -상해·사망유발 음주운전..운전자 형사처벌은 합헌-일부교수들 "시국선언 반대"-6·10 봉쇄 VS 강행-투기꾼과 손잡은 SH공사 직원-김태호 경남지사 소환..박연차, 구속정지 신청-서울대 2011년 전국 郡에서 최소 1명씩 뽑는다◇ 서울경제 ▲ 1면 -반도체·LCD 등 110개 업종 최첨단 기술..대만, 중국에 몽땅 넘겨준다-민노총 "내달초 총파업"-한미 정상회담 16일 개최 -정부, 북한 기업 3곳에 첫 금융제재-크루그먼 프리스턴대 교수 "미국경기 침체 올 여름 끝날 수도"▲ 종합 -LG전자 조직·채용 `대수술`-"산업자본, 은행지분 한도 10%로 확대" 금융지주사법안 6월국회 다시 제출-현대오일뱅크 12억弗 투자 유치-증시 21P하락..환율은 이틀째 올라 1260원▲ 해설 -인플레 우려 되지만.."아직은 정책방향 바꿀 때 아니다" -미국서 조기 금리인상設.."이르면 23~24일 정례 FOMC서"▲ 종합 -윤증현 재정부 장관 "우리경제 만성적 저성장 걱정" -고용시장도 기지개-`NASA` 이름 팔아 허위광고 들통 -중랑천 따라 `신경제·문화도시` 육성..서울시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확정 ▲ 위기의 개성공단 -"직원들 신변까지 위협..남북관계 풀리면 돌아갈것"..입주기업 첫 철수 스킨넷 김용구 대표-`철수 도미노` 가시화 가능성 -정부대책은.."안정적 기업활동 위한 조치 다각적 강구"▲ 정치 -여야 원내대표 관훈 토론회 "임시국회 열자"VS "요구 수용부터"-국회의원 회기중 무단결석 못한다-"비정규직법 유예안 상정하지 않을 것"▲ 금융 -산업리스금융 시장 기지개 펴나 -7개 시중은행·6개 지방은행..BIS비율 평균 13.4% `사상최고`-GM대우 채권단, 상환 우선주 `속앓이`-보험대리점 자격제도 통합 추진▲ 국제-日 기업들 "최대한 자금확보하라" -카타르투자청, 포르셰 지분인수 나서-미국 블랙록, 영국 바클레이지 BGI 인수 유력-"미국, 은행 구제금융 상환 곧 허용"-봉고 가봉 대통령 사망 공식 확인-빚 앞에선 장사 없네..미국 유명 인사들 대출금 못갚아 집 차압당해 -크라이슬러 자산 매각에 제동▲ 산업-중고차 시장 때아닌 `6월 특수`-"STX유렵 올 흑자전환 할것"-철강업계 올 설비투자 10조 넘을듯-"GS, 미래형 사업구조 정착시켜야"-현대重, 세계 최대 16억弗 해양 플랫폼 출항▲ 정보기술-세계 스마트폰 시장 격전속으로-TU미디어, 가입자 200만 돌파 `눈앞`-삼성 LCD 모니터 `쾌속질주`-온라인게임 해외공략 `잰걸음`▲ 중기·벤처-엠비아이, 세계 최대 日 자전거 회상 상대 승소-LS산전-인피니언 전력반도체 합작사 세운다-듀오백, 美 사무용가구 시장 진출 본격화-중소기업 보증지원 규모 점차 감소▲ 생활-유동업체 "지하철 9호선 잡아라"-월드컵 앞두고 남아공 와인 "눈에띄네"▲ 증권-`해외 ETF` 직접투자 "쏠쏠하네"-`국채금리 급등` 증시 영향은 제한적-"변동성 클땐 수급양호 종목 사라"-"원자재 투자, 천연가스 주목을"-외국인 `러브콜` KT&G 수직 상승-코스피 하반기 최대 1600P 간다..교보증권 기자 간담회-임기영 대우證 신임사장 "산은과 협력통해 IB 위상 강화"-C&우방랜드 이틀째 상한가-코스닥 외국인·기관 동반매도에 주춤▲ 사회-저출산 위기극복 나선다-음주운전 사고 형사처벌-`희망근로사업` 시행 한달도 안돼 문제점 노출-"성적 위주 입시 개선할 것"..대학 총장들 공동 선언-서울대 2011년 입시..신입생 40% 입학사정관 선발-19인승 이하 `비행기 택시` 9월 선봬-인천 대형개발 사업들 `환경`에 발목▲ 부동산-영종 하늘도시 동시 분양-GTX 수혜 분양단지 관심-구의 자양동 일대 새 주거·업무 중심지로-용산구 한강로 1가 서울지방보훈청일대 최고 120m 주상복합촌 조성◇ 한국경제 ▲ 1면 -`희망근로 프로젝트`엔 희망도 사람도 없다 -세계경제 불안하지만 지표는 급속 개선-불임부부 시술비 전액 지원-서울대 신입생 38% 입학사정관제로 뽑는다 -2011학년도 수능 내년 11월 11일 실시▲ 종합 -이장무 총장 "시국선언, 서울대 전체 뜻 아니다" -오바마 "MB 예우에 각별히 신경써"-저가항공 국제선 취항 잇따를 듯 -美, 북한에 고어·리처드슨 방북 제안-정부, 北기업 3곳 금융제재 착수▲비정규직법 D-20 -`2년` 시한 다가오는데 `해법` 우왕자왕 -정부 `부랴부랴` 4년 연장 -여당 `급한대로` 2~4년 유예-중소기업이라도 적용 늦춰야▲ 실물경기 회복 신호-전력·석유 판매량 늘고 항만·항공 물동량도 꿈틀 -인플레 우려 확산..각국 중앙은행 조기 금리인상설 `고개`-한국은 환율하락으로 인플레 가능성 낮아-이머징마켓 주가 속속 회복▲ 경제 -동네청소로 전락한 한국판 뉴딜..희망근로 삐걱 -6개장관·경제단체장·종교계 출산 독려 나섰다 -감동수 수출입은행장 "국책은행이 고통분담 솔선수법해야"▲ 금융-저축은행 상담 받았는데 대출은 대부업체?-로이즈 "한국 비즈니스 키우겠다"-시중은행 1분기 자기자본비율 13%넘었다 ▲ 정치 -국회 팽개치고..서울광장에 천막친 민주 -한나라 "당정 조율안된 정책은 협조 않겠다" -이강래 "盧 서거는 정치보복 때문" 안상수 "근거없는 정치공세 말라"-與, 하루만에 접은 `화합형 대표론`▲국제 -크라이슬러·GM 구조조정 `돌발변수`로 급브레이크 -대만, 중국 TD-SCDMA 방식 이통서비스 도입-입지굳힌 사르코지·메르켈 "EU개혁" 한목소리-백악관의 `싸움닭` 서머스씨-사모펀드 뉴브리지캐피털 중국서도 `대박`-블랙록, 바클레이즈 자산운용부문 인수 추진▲사회-쌍용차 장기파업 후유증.."팔 車가 없어요"-`朴게이트` 김태호 경남지사 소환-경찰 "노사분규 불법 예상되면 공권력 즉각 투입"-재판 나온 박연차..검사질문에 적극대답-"공교육 정상화" 선언해 놓고..눈치보는 대교협-서울 택지개발 보상금은 `눈먼돈`-`쌀파라치`에 10만원 신고 포상금-6·10대회 강행..경찰과 충돌 우려▲산업-LS산전, 가전용 전력절감 반도체 만든다-신형 아이폰 한국에도 나올까-허창수 GS회장의 `신성장 사업 챙기기`-철강업계 올 설비투자 10조-퀄컴, `스마트북` 앞세워 PC시장 도전-게임개발자 2012년까지 2000명 양성▲중기·과학-일본, 중소기업만 할수 있는 20개 과제 집중투자-동아제약, 차세대 항생제 연 2000만弗 로열티 기대▲생활경제-또 오른 피자값..아직도 원가부담 탓?-전통시장 장보기 짜증 줄겠네-고속도로 휴게소에 `천사다방` 등장-유통업계 첫 여성 지역본부장 나왔다..홈플러스 김인숙 이사▲부동산-서울시, 2020년까지 18조 투입 `동북권 수변도시` 개발-선진엔지니어링, 806억원 규모 아부다비 신도시 설계-고양 삼송, 중대형 크기 줄여 `소형` 더 짓는다-이달 수도권 소형아파트 3800채 쏟아진다-10대 건설사 상반기 주택공급 부진..분약 목표 30%도 못채워▲중권-외국인 올 주식·채권 19조 넘게 사들였다-건설株 `4대강 호재`에 급등-"글로벌 투자자들 프론티어마켓 눈독"-한국證 5월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강세▲펀드·증권-코스닥, 기관 차익실현 매물에 `힘 못쓰네`-임기영 대우증권사장 취임 "중국·홍콩 등 IB시장 적극 진출"-코스닥社 상호 `에너지`·`바이오`로 변경 잇따라-주류업체·에너지 선물..이색펀드 쏟아진다-코스닥社 `몸값 뛰면서 우회상장 크게줄어
2009.06.09 I 민재용 기자
쉴러 "美 집값 하락 1~2년 더 간다"
  • 쉴러 "美 집값 하락 1~2년 더 간다"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미국 주택시장의 버블붕괴를 예측했던 로버트 쉴러 예일대 교수가 "오는 2010~2011년까지 집값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쉴러는 7일자 뉴욕타임스 기고를 통해 "경기침체가 마무리된다 하더라도 부동산 시장의 약세는 상당 기간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와 부동산 시장 사이에 이같은 시차가 생기는 이유는 주택시장 참여자들의 특수한 행동 양식 때문이라고 했다. 이로 인해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투자자-효율적인 시장`이라는 시장의 상식은 통하지 않는다고 했다. 실제 경기 움직임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주식시장 참여자라면 주가 하락세가 본격화되면 일찌감치 손을 털고 나오는 게 정상이다. 그러나 장기 불황을 겪은 일본의 사례처럼 부동산시장은 그렇게 기민하지 않다. 지난 91년 부동산버블 붕괴후 일본의 집값은 매년 하락, 15년간 내림세를 탔다. 그 기간 동안 부동산 투자자와 주택 소유자들은 어디서 무얼 하고 있었던 걸까. 쉴러는 "사람들이 주택, 즉 부동산시장을 영원히 떠나서는 살 수 없기 때문에 주택시장의 이같은 굼뜬 움직임이 나타난다"고 했다. 집값이 떨어져 팔아야지 하고 생각하는 사람 역시 살 집을 구해야 한다. 그런데 계속 집값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면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아울러 집을 옮겨다니는 것은 번거롭기 짝이 없는 일이고 집 장만에 들였던 노력을 생각하면 집주인에서 세입자로 변신하는 것도 마뜩치 않다. 특히 공동으로 집을 소유한 사람들은 새로운 파트너를 구하기도 힘든데다, 취학 자녀를 둔 경우 아이들의 교육 문제로 이사를 꺼리는 사람이 허다하다. 쉴러는 "이러한 이유로 부동산 시장이 움직인다고 해서 집을 팔아 전세로 들어가야 겠다는 판단을 내리기는 쉽지 않은 법"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차압이 들어오거나 빚을 갚기 힘들거나 더 싼 다운타운으로 옮겨야만 하는 경제적 문제가 발생할 때만 서두르는 법이다. 부동산 시장 참여자들의 이같은 굼뜬 움직임과 관성의 법칙은 왜 집값 하락이 당분간 더 지속될 수 밖에 없는가라는 물음에도 답이 된다. 쉴러는 "아파트 전세를 살고 있는 젊은 부부가 있다면 그들은 몇해전만 해도 새집 장만의 꿈에 들떠 있었겠지만, 고실업률과 가파른 집값하락 이후 마음을 고쳐 먹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마음가짐은 아마 수년간 지속될 것이고, 이미 이같은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주택을 보유한 많은 베이비붐 세대의 경우, 많은 이가 `지금이 집을 팔아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요양시설로 옮겨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1~2년이 걸릴 계획일지 모르지만 그들 역시 한번 고쳐 먹은 마음을 다시 바꾸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다. 베이비붐 세대가 집을 내놓고 있다는 것.쉴러는 결국 "쉽사리 바뀌지 않는 부동산시장 참여자들의 이같은 선택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에는 매수자 없이 매도자만 계속 나타날 것"이라며 "집값은 2010년 또는 2011년까지 지지부진한 모습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물론 경기가 급격히 빠른 회복세를 보인다면 사람들의 마음도 바뀔 수 있겠지만 그런 굵직굵직한 변화는 흔한 게 아니라고 했다. 이어 "지난 90~91년 경기하강 사이클이 종료된 이후에도 미국의 집값은 97년까지 계속 내림세를 지속했다"고 덧붙였다.
2009.06.09 I 오상용 기자
  • (하반기 부동산전망)②집값-강남 재건축 강보합 예상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nbsp;하반기 서울 수도권 집값은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저금리 기조 속에 주가, 환율 등 경제지표가 안정되면서 부동자금의 부동산시장 유입이 예상되기 때문이다.다만 이 같은 전망은 경기&nbsp;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하반기 구조조정으로 경기가 위축되면&nbsp;주택시장도&nbsp;타격 받을 수밖에 없다. 반대로&nbsp;하반기에 본격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 상반기 매매가격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nbsp;것으로 보인다.◇ 강남집값 `강보합`..변수는&nbsp;`경기회복`&nbsp;&nbsp;하반기 서울&nbsp;집값은 완만한 상승세 속에 강남은 강보합세, 강북은 보합세를 점치는 의견이 많다. 강남 주택시장의 핵심인 재건축 아파트는 구매 수요가 여전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박합수 국민은행 PB센터 부동산팀장은 "상반기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nbsp;부동자금이 유입되면서 2006년 말 최고점 대비 85%선까지 회복됐다"며 "실물경기가 추락하지 않는 한 2006년 말 고점 가격까지 꾸준히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명숙 우리은행 PB 부동산팀장도 "각종 금융권 악재가 불거질 때도 강남권 집값은 예상보다 견고하게 버텼고, 오히려 상승했다"며 "경기 회복에 대한 경제 지표가 호전되면 강남권 집값은 예상외로 더 뛸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가격 등락 없이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강남 재건축아파트 가격은 상반기 규제 완화 움직임 속에 큰 폭으로 올랐지만 투기과열 해제가 유보되면서 가격이 오르지 않는 상황"이라며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지도 않겠지만 추가적인 규제 완화가 없을 경우에 가격 상승은 힘들다"고 전망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도 "강남 집값은 정부의 일시적 부양효과에 의해 가격이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하반기에 경기가 확실한 회복 시그널을 보이지 않는다면 현 가격 수준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북지역은 전반적인 안정세 속에 성수, 한남, 용산 등 개발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양해근 우리투자증권 부동산팀장은 "하반기로 갈수록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회피하려는 매물이 나올 것"이라며 "확실한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제외하고 강북지역 대부분은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신도시 집값 `추가 상승` vs `너무 올랐다`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의 경우 추가 가격 상승과 보합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nbsp;박합수 국민은행 팀장은 "분당 야탑동에서 한 때 11억원선에 육박하던 아파트가 작년 말 7억원까지 하락했다가 현재 9억원까지 가격이 회복됐다"며 "분당·일산 아파트 가격이 고점 대비 80~85%선까지 회복된 상태로 앞으로 15~20% 정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nbsp;반면 안명숙 우리은행 팀장은 "분당서현·일산주엽동 등지의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서 저가 매물이 모두 회수됐다"며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려면 강남 등 부동산 시장이 먼저 회복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nbsp;&nbsp;용인일대 집값은 판교 중대형 물량에 따라 가격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nbsp;김은경 스피드뱅크 팀장은 "판교신도시의 경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면서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고, 이에 따른 여파로 용인 일대도 강세로 돌아섰다"며 "다만 전매가 가능한 판교 중대형 물량이 시장에 나오면 물량이 풍부해지면서 가격 상승세가 한 풀 꺾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nbsp;한편 지방의 경우 경기 회복에 따라 미분양이 어느 정도 해소되기 전까지는 회복세가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nbsp;박원갑 스피드뱅크 소장은 "지방은 기본적으로 공급과잉이 심각한데다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의 이중 악재에 시달리고 있어 각종 규제완화에도 쌓여 있는 미분양 물량을 팔기가 쉽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nbsp;그는 또 "다만 대전, 천안, 아산, 부산 해운대 등 인기지역의 경우 유망 분양물량이 나올 경우 일시적으로 투자 수요가 몰릴 가능성은 있다"고 전망했다.
2009.06.09 I 온혜선 기자
美부동산 침체 지속..가이트너 집도 안팔려
  • 美부동산 침체 지속..가이트너 집도 안팔려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미국의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내놓은 집 역시 팔리지 않고 있다고 CNN머니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지난 2월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직후 집을 내놨지만 아직까지 팔리지 않았다. ▲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내놓은 집이 집은 5개의 침실을 갖춘 튜더 양식의 저택으로, 뉴욕시 교외 라치몬트에 위치하고 있다. 가이트너 장관은&nbsp;지난 2004년에 160만1000달러를 주고 이 집을 구입했다. 당초 163만5000달러에 집을 내놨지만, 팔리지 않자 3개월 후 가격을 157만5000달러로 낮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에 따라 이 집을 월 7500달러 월세로&nbsp;임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월세를 받아서는 모기지 대출과 연 2만7000달러에 이르는 재산세를 감당하기도 벅찬 상황이라고 CNN머니는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케이스 쉴러에 따르면, 미국의 전국 평균 집값은 지난 2006년 7월 고점 이후 32.2% 하락했다. 집값 하락이 지속되자 대부분의 주택 소유자들은 집을 팔지 않고 있다. 집값을 낮춰 팔기보다는 월 임대료를 받으며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길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가이트너가 집을 내놓은 뉴욕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의 경우, 지난 4월 주택매매 건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6% 줄었다.
2009.06.04 I 피용익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두산그룹 계열사 4곳 매각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다음은 4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G2 중국…이젠 미국도 두렵지 않다 -두산, 3개 계열사·KAI지분 7808억원에 매각 -유명환 외교장관 “`핵우산 + α` 확장억제, 한미 동맹 선언 포함” -임채진 검찰총장 사직서 제출 -해양레저산업 신성장동력으로 ▲종합 -이상득 의원, 정치 2선 후퇴 -삼성사장단 “투자 늘려야” -대기업들 고난의 3개월 시작됐다 -中 주도 브릭스 슈퍼통화 논의 -영국發 위기 오나 금융당국 촉각 -금리 올려도 집값잡기 힘들어 -윤증현 “급변하는 수출환경 대응책 만들어야” ▲정치·외교안보 -민주당 다시 촛불 등고 장외로 -오바마, 후진타오에 北제재 협조 요청 ▲국제 -동남아 진출한 다국적 기업은 `호황` -추락비행기 블랙박스 수색 나서 -호주, 中 `원자재 사재기` 견제 ▲금융·재테크 -CMA 카드 놓고 은행·증권사 전면전 -BIS 8% 미만 저축銀 자본확충 미흡 -국민銀, 3억달러 외화채권 발행 -産銀 민영화에 세금폭탄? ▲기업과 증권 -MS 검색엔진 `빙` 공개 “구글 긴장해” -쌍용차, 공권련 투입 요청 -세제혜택에 수입차도 `씽씽` -SK-기업銀 상생펀드 1200억 조성 -외국인 두달새 9조2000억 순매수 -서울중앙지법 “잦은 일임매매 증권사에 50% 책임” ▲기업·경영 -삼성, 글로벌 전략폰 15일 전세계 동시 출시 -SK네트웍스의 새도전‥이번엔 부동산 개발 사업 -재생섬유 수출길 넓어져 ▲부동산 -서울 도심 빌딩에 돈 몰린다 -부동산도 보이스 피싱! -토공, 한국토지신탁 주식 3000만주 매각 ◇ 서울경제 ▲1면 -두산그룹 계열사 4곳 판다 -저축銀 유동성 위기 때 최대 1000억원 지원 -이상득의원, 정치 2선 후퇴 선언 ▲종합 -여의도 금융허브 계획 `삐거덕` -IPO 이전 CB 투자로 마이에셋 730% 대박 -삼성硏 “올 하반기 환율 1145원” -`오일머니` 국내 벤처기업 눈독 ▲정치 -민주 다시 촛불속으로… ▲금융 -시중銀 `PB 고객 모시기` 재점화 -금융당국, 은행권에 압박 수위 높여 -베일 벗은 현대카드 최저 연체율 경영비법 -동양생명 IPO 재신청 ▲국제 -美 상징 `GM 허머` 中 품으로 -美 부실銀에 예금 몰려 ▲산업 -“쌍용차 이대로 가다간 문닫는다” -현대·기아차 `GM파산` 역풍 맞나 -벌크선 운임지수 4000선 돌파 -삼성 `꿈의 화질` 풀터치폰 선뵌다 -유통업계 `그린 마케팅` 바람 분다 ▲증권 -韓·美 증시 `동조화 현상` 깨졌다 -두산그룹주 일제히 하락 -1대주주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현대오토넷 지분 대거 처분 -코스닥 테마주 장세 재연 조짐 ▲부동산 -인기 높은 청라지구‥전매 제한 풀리는 1년 뒤는 어떨까 -건설사 부도 확 줄었다 -기업보유 31개 대규모 부지 중 개발 가능 20곳 안돼 ◇ 한국경제 ▲1면 -“쌍용차 파업 배후에 외부 좌파세력 있다” -두산, 삼화왕관 등 4개社 판다 -韓·美, 대북 금융제재 의견 접근 -서울 강남구, 둘째부터 보육비 50% 지원 -임채진 검찰총장 사퇴▲종합 -서울 재개발 원천 무효 되나‥구역지정 조례 위법 논란 ▲경제 -경제 버팀목 수출에 `경고음` 커진다 -삼성硏 “저성장 장기화에 대비해야” -“보험사기 꼼짝마” 합동조사팀 뜬다 -은행들 외화조달 여건 급속 개선 ▲정치 -이상득 “정치 현안서 완전히 손 떼겠다” ▲국제 -中, 짝퉁 허머 만들다 `진짜 허머` 품었다 -GM파산에 美 경제 생태계 휘청 -다시 뜨거워지는 中 부동산 시장 ▲산업 -스트링어·이재용 “파트너십 강조” -5월 수입차판매 5313대‥8개월만 최대 -MS, `윈도 7` 내세워 자존심 회복 나선다 ▲부동산 -보금자리주택, 사업초기부터 `삐걱` -한국토지신탁, 도시재정비 사업 진출 -부도 건설사 크게 줄었다 ▲증권 -박스권 중시, 프로그램 매물을 넘어라 -`하이브리드` 테마株 관심 더 뜨거워졌다 -자산운용사, 정책수혜株 대거 매입
2009.06.03 I 김수미 기자
주택시장 회복조짐? 그럼 이종목!
  • [이데일리TV 종목작전타임]주택시장 회복조짐? 그럼 이종목!
  • [이데일리 조임정기자]&nbsp;장기간 침체를 겪었던 미국 주택시장이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4월 잠정주택판매는 7년만에&nbsp;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nbsp;잠정주택판매는 매매계약을 기준으로 집계되는 주택판매실적으로&nbsp;전문가들은 집값 하락과 우호적인 거래환경이 주택거래를 끌어 올렸다고 분석했다.&nbsp;국내 건설경기도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이다.&nbsp;전국 주택가격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특히 과천, 분당, 서울 양천 등의 아파트 값이 크게 반등하고 있다.&nbsp;&nbsp;&nbsp;그동안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 제거될 조짐을 보이자 주식시장에서는 건설주들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nbsp;유가증권시장에서 건설업 지수는&nbsp;작년 11월 119.69p로 저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반등해 어느덧 220p를 넘어섰다. 이 기간 상승률은 무려 85%에 달하며 코스피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nbsp;하지만 건설업 가운데에서도 종목별 차별화 장세는 이어졌다. 특히 업종 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삼성물산(000830)의 주가는 크게 뒤쳐지는 모습이었다. &nbsp;한상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주가가 부진했던 것은 크게 세 가지 악재가 있었다"고 말하고&nbsp;"이러한 리스크는 이미 해소됐거나 적어도 2분기 안에 희석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nbsp;특히 영업과 재무 양쪽에서 현금 창출 능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나설 개발 사업 및 자원 투자로 인해 향후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nbsp;경제·재테크 전문 케이블·위성방송 이데일리TV는 오늘(3일) 오전 10시부터 방송되는 `종목 작전타임`에서&nbsp;삼성물산(000830)에 대한 투자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nbsp;&nbsp;오늘 방송에서는&nbsp;또&nbsp;조홍권 네비스탁리서치센터 이사와 함께&nbsp;CJ CGV(079160)를&nbsp;분석할 예정이다.&nbsp;&nbsp;조 이사는 "전체적으로 영화산업은 성숙기에 진입했지만 업계 1위 기업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CJ CGV의 경우 영화산업 외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채널 안내☞ 실시간 방송 보기▶ 관련기사 ◀☞건설사 "월급은 시평순위가 아니잖아요"☞(쏙쏙!부동산)모델하우스의 `변신`☞삼성물산, 인도네시아 페리선 건조 MOU 예정
2009.06.03 I 조임정 기자
  • 美 증시 `200일선 돌파`..다우 0.2%↑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소폭 오르며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택판매지표가 예상밖으로 크게 증가한 점이 도움을 줬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9.43포인트(0.22%) 상승한 8740.8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12포인트(0.44%) 오른 1836.8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87포인트(0.2%) 상승한 944.74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장중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주요 지수들이 3일 연속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로 올라선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구제자금의 조기 상환을 추진중인 대형 금융주들이 유상증자 부담으로 장중 약세를 보인 점도 지수의 움직임을 제약했다. 그러나 S&P 500 지수가 근 1년반만에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한 점이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들이며 시장의 하방경직성을 강화했다. 특히 장중 발표된 미국의 4월 잠정주택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났다. ◇ 지표개선+달러약세에 알코아 급등..보잉도 강세 지속 다우 지수 구성종목이자 미국 최대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가 7% 급등하며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경기회복에 따른 원자재 수요회복 기대감과 더불어 달러약세로 원자재에 대한 헤지성 수요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다. 국제유가는 엿새간 급등한 부담으로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지만 다우 종목인 엑손모빌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1.6% 상승했다. 또 수요회복 기대로 전날 급등세를 보였던 보잉도 3% 이상 상승하며 다우 지수 상승에 일조했고, 4월 잠정주택판매 급증 영향으로 다우 종목인 건축자재소매점 홈디포가 1.4% 상승했다. ◇ 구제자금 조기상환 추진 금융주는 약세..증자물량 부담 구제자금의 조기상환을 추진중인 미국의 일부 대형 은행들이 급락세를 보였다. 상환용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증자를 계획하고 있는 점이 물량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JP모간체이스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는 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모간스탠리는 장중 3% 안팎 하락했지만 장막판 소폭 반등세로 돌아섰다. JP모간체이스와 아멕스는 구제자금 상환을 위해 각각 50억달러와 5억달러의 유상증자 계획을 밝혔고, 모간스탠리도 이날 22억달러의 증자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금융기관들이 상대적으로 빠른 시기에 상당한(substantial) 금액을 상환할 것"이라고 밝혀, 조만간 대규모 구제자금 상환이 시작될 것임을 시사했다. ◇ 선트러스트 뱅크 15% 급등..포드는 반사이익 기대로 강세 이외에 펩시 판매업체인 펩시보틀링이 3%대의 강세를 보였다. 올해 이익 전망치를 상향조정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경쟁사이자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코가콜라도 1.3% 올랐다. 또 선트러스트 뱅크는 모간 키간(Morgan Keegan)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조정한데 힘입어 15% 급등했다. 반면 하루전 다우 지수에서 탈락한 씨티그룹은 4% 하락했다. 파산보호를 신청한 제너럴 모터스(GM)의 주가는 18%나 급락했다.&nbsp;반면 포드는 전날에 이어 강세를 이어가 대조를 보였다. 경쟁사의 잇따른 파산보호신청에 따른&nbsp;반사이익 기대감이 작용했다.&nbsp;포드는 4% 올랐다. ◇ S&P 500 지수 200일 이평선 상향 돌파 S&P 500 지수가 장기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200일간의 주가를 평균해 이은선)을 상향 돌파, `강세장` 도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S&P 500 지수는 전날 마감지수 기준으로 200일 이평선을 뚫고 올라섰다. S&P 500 지수가 200일선을 회복한 것은 무려 523일만에 처음이다. 뉴욕증시는 지난 3월 저점 이후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최근 강세를 지속했지만 많은 투자자들은 `베어마켓 랠리(약세장속 강세흐름)` 정도로 이해했다. 그러나 최근들어 경기회복 징후가 보다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S&P 500 지수가 장기 추세선을 상향 돌파함으로써, `강세장`이 도래한 것이 아니냐는 기대가 나온다. 16개월간 리세션이 이어졌던 1980년대초 침체장의 경우엔 1982년 8월23일 S&P 500 지수가 200일선을 뚫고 올라선 이후 강세장으로 전환했다. 당시 S&P 지수는 이후 이듬해에 걸쳐 40% 가량 추가 상승했다. S&P 500 지수는 대공황 시절이던 1930~1932년 기간중 838일간 200일선을 밑돌기도 했다. 그러나 이 때도 S&P 500 지수가 200일선을 상향 돌파하면서 S&P 500 지수는 이후 12개월간 40%나 상승했다. ◇ 4월 잠정주택판매 `7년래 최대폭` 증가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이날 4월 잠정주택판매 지수가 90.3을 기록, 전월 84.6에 비해 6.7%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4월 잠정주택판매 증가폭은 2001년 10월 이후 가장 큰 규모이고, 전년동기에 비해서도 3.2% 증가해 미국 주택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을 낳게 한다. 또 이같은 결과는 시장의 전망치도 크게 상회한다.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은 4월 잠정주택판매가 각각 0.5% 가량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잠정주택판매는 매매계약을 기준으로 집계되는 주택판매실적으로 향후 `기존주택판매`를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 성격을 갖고 있다. 지난해 보다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크게 떨어진 가운데 낮아진 집값, 여기에다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게 제공되는 8000달러의 세제혜택 등이 4월 주택판매실적에 영향을미쳤다는 분석이다.
2009.06.03 I 지영한 기자
  • 美증시 혼조..지표개선 vs 은행증자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다. 주택판매지표가 큰 폭으로 개선됐지만 구제자금 조기상환을 추진중인 대형 은행들이 증자부담으로 약세를 보이며 부담을 주고 있다. 오후 1시2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97포인트(0.02%) 소폭 상승한 8723.4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2포인트(0.15%) 오른 1831.4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0.23포인트(0.02%) 소폭 떨어진 942.64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오전중 4월 잠정주택판매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형 금융주들이 증자물량 부담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보합권까지 밀려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다만, S&P 500 지수가 장기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200일간의 주가를 평균해 이은 선)을 523일만에 상향 돌파해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면서, 지수는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다. ◇ 구제자금 조기상환 추진 금융주 약세..증자물량 부담 구제자금의 조기상환을 추진중인 미국의 일부 대형 은행들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환용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증자를 계획하고 있는 점이 물량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JP모간체이스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는 4~5% 안팍 하락&#54646;고, 대형 은행인 모간스탠리도 3% 이상 하락했다. JP모간체이스와 아멕스는 구제자금 상환을 위해 각각 50억달러와 5억달러의 유상증자 계획을 밝혔고, 모간스탠리도 이날 22억달러의 증자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충분한 자본금을 갖고 있고 정부 보증없이 자금조달도 가능한 은행들은 구제자금을 상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이트너 장관은 특히 "일부 금융기관들이 상대적으로 빠른 시기에 상당한(substantial) 금액을 상환할 것"이라고 밝혀, 조만간 대규모 구제자금 상환이 시작될 것임을 시사했다. ◇ 펩시·선트러스트 강세..美증시에 상장된 영국 바클레이즈는 급락 이외에 펩시 판매업체인 펩시보틀링이 3%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이익 전망치를 상향조정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nbsp;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nbsp;코가콜라도 1.5%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선트러스트 뱅크는 모간 키간(Morgan Keegan)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조정한데 힘입어 10% 안팎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영국 은행으로 뉴욕증시에도 상장돼 있는 바클레이즈도 11%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장기투자를 약속하며 바클레이즈 지분을&nbsp;확보했던 아부 다비의&nbsp;IPIC가 7개월만에 지분을 처분한 점이 부담이 됐다.&nbsp; 전날 다우 지수에서 탈락한 씨티그룹도 4%대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 S&P 500 지수 200일 이평선 상향 돌파S&P 500 지수가 장기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200일간의 주가를 평균해 이은선)을 상향 돌파, `강세장` 도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S&P 500 지수는 전날 마감지수 기준으로 200일 이평선을 뚫고 올라섰다. S&P 500 지수가 200일선을 회복한 것은 무려 523일만에 처음이다. 뉴욕증시는 지난 3월 저점 이후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최근 강세를 지속했지만 많은 투자자들은 `베어마켓 랠리(약세장속 강세흐름)` 정도로 이해했다. 그러나 최근들어 경기회복 징후가 보다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S&P 500 지수가 장기 추세선을 상향 돌파함으로써, `강세장`이 도래한 것이 아니냐는 기대가 나온다. 16개월간 리세션이 이어졌던 1980년대초 침체장의 경우엔 1982년 8월23일 S&P 500 지수가 200일선을 뚫고 올라선 이후 강세장으로 전환했다. 당시 S&P 지수는 이후 이듬해에 걸쳐 40% 가량 추가 상승했다. S&P 500 지수는 대공황 시절이던 1930~1932년 기간중 838일간 200일선을 밑돌기도 했다. 그러나 이 때도 S&P 500 지수가 200일선을 상향 돌파하면서 S&P 500 지수는 이후 12개월간 40%나 상승했다. ◇ 4월 잠정주택판매 `7년래 최대폭` 증가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이날 4월 잠정주택판매 지수가 90.3을 기록, 전월 84,6에 비해 6.7%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4월 잠정주택판매 증가폭은 2001년 10월 이후 가장 큰 규모이고, 전년동기에 비해서도 3.2% 증가해 미국 주택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을 낳게 한다. 또 이같은 결과는 시장의 전망치도 크게 상회한다.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은 4월 잠정주택판매가 각각 0.5% 가량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잠정주택판매는 매매계약을 기준으로 집계되는 주택판매실적으로 향후 `기존주택판매`를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 성격을 갖고 있다. 지난해 보다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크게 떨어진 가운데 낮아진 집값, 여기에다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게 제공되는 8000달러의 세제혜택 등이 4월 주택판매실적에 영향을미쳤다는 분석이다.
2009.06.03 I 지영한 기자
  • 美 4월 잠정주택판매 `7년래 최대폭` 증가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향후 주택시장의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잠정주택판매가 최근 7년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집값 하락과 우호적인 거래환경이 주택거래를 끌어 올렸다는 분석이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일(현지시간) 4월 잠정주택판매 지수가 90.3을 기록, 전월 84,6에 비해 6.7%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4월 잠정주택판매 증가폭은 2001년 10월 이후 가장 큰 규모이고, 전년동기에 비해서도 3.2% 증가해 미국 주택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을 낳게 한다. 또 이같은 결과는 시장의 전망치도 크게 상회한다.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은 4월 잠정주택판매가 각각 0.5% 가량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잠정주택판매는 매매계약을 기준으로 집계되는 주택판매실적으로 향후 `기존주택판매`를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 성격을 갖고 있다. 이같은 거래증가는 주택압류 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되면서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사상 최저치 수준으로 하락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게 8000달러의 세제혜택이 제공되고 있는 점도 거래 증가에 일조했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개선된 주택 상환여력(affordability)과 생애 첫 구입자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원 프로그램이 4월 잠정주택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2009.06.02 I 지영한 기자
전국 집값 2개월 연속 상승..전월比 0.1%↑
  • 전국 집값 2개월 연속 상승..전월比 0.1%↑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전국 주택가격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강남지역 집값 상승세는 다소 주춤해졌지만 과천, 분당, 서울 양천&nbsp;등은&nbsp;아파트 값이 가파르게 올랐다&nbsp;. ▲자료 : 국민은행1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4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 집값은 전월보다 0.1% 올랐다.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한 것. 서울은 지난달 0.1% 올라 전월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강북지역은 집값 변동이 없었으며 강남지역 역시 상승폭이 전월(0.4%)에 비해 축소됐다. 강남구(0.2%), 서초구(0.2%), 송파구(0.1%) 등 강남3구는 규제완화 보류 등 정책기조 변화에 따른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양천구(0.8%)는 지하철 9호선 개통 및 목운초·중학교 개교에 따른 학군 수요 증가로 저가 매물이 소진되며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경기도는 0.3%올라 8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했고 인천 역시 보합세로 돌아서 5개월만에 하락세가 진정됐다. 지역별로 과천시(2.7%)가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공람 이후 이후 재건축 용적률 상향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2개월째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상승폭은 전달에 비해 축소됐다. 성남 중원구(2.2%)는 은행동 주거환경개선사업 공람으로 연립주택이 호조를 보이며 큰 폭으로 올랐다.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이 오른 지역이다. 수원 영통구(1.3%), 성남 분당구(1.1%), 수원 팔달구(0.7%), 일산 서구(0.6%), 안양 동안구(0.5%), 서울 마포구(0.5%) 등이 눈에 띄게 오름폭이 컸다. 지방은 대구, 인천, 울산이 보합(0.0%)세를 보이는 등 많은 지역에서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반면 충남 공주(-1.1%)와 경기 김포(-0.6%)는 하락세가 거셌다. 한편 전국 전세가격은 0.2% 올라 3개월째 상승세가 지속됐다. 봄 이사철은 끝났지만 재개발 사업 등 국지적인 이동수요가 나타나면서 수급불균형으로 인해 전세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지난달 전세가격은 전국 0.2%, 서울 0.2%, 인천 0.2%, 경기 0.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9.06.01 I 박성호 기자
  • 美 연준, 잠 자는 주택시장에 곤혹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미국 경제 곳곳에서 회복 신호가 감지되고 있지만 주택시장은 여전히 겨울잠에&nbsp;빠져 있다. 금융위기 진원지이자&nbsp;경기 회복의 전제조건인 주택시장이 좀처럼 깨어나지 못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nbsp;상승한&nbsp;국채 금리로 인해 모기지 금리까지 상승하자 주택시장이 깨기도 전에&nbsp;더 깊은 잠에 빠질 수 있다는&nbsp;우려도 나온다.&nbsp;&nbsp;이를 막기 위한 해법을 놓고&nbsp;연준이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부터 회복을 위한 불가피한 과정이라는 해석까지 분분하다. ◇ 잠만 자는 주택시장..집값↓·모기지연체↑ 경제회복에 대한 논란이 여전하지만 최근 미국 경제지표에서는 회생 조짐들이 꾸준히 포착되고 있다. 이번주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나 내구재 주문 등은 큰 폭으로 개선되며 기대감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유독 주택시장만큼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전날(28일) 발표된 4월 신규주택 판매는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기대에 못미쳤고 집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지속 중이다. 최근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가 미국의 20대 대도시지역 단독주택 집값을 집계해 수치화하는 3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비 18.7%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 역시 증가하고 있다. 미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모기지 연체율은 전분기 7.88%에서 9.12%로 큰 폭으로 늘었다. 연체율이 상승하자 주택압류도 늘었다. 특히 주택시장은 고용악화와 맞물려 악순환이 거듭되는&nbsp;양상이다. 모기지 연체가 늘면서 은행들이 주택을 차압해 헐값에 집을 내놓게 되면서&nbsp;집값이 더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 모기지 금리도 상승..Talf 효과 양분화로 연준 고민 커져 여기에 업친 데 덥친 격으로 모기지 금리 역시 다시 상승하고 있다. 한동안 안정됐던 모기지 금리는 최근 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맞물려 되올라오기 시작했고 30년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는 5%대를 돌파했다. 모기지 금리가 오르자 곧바로 모기시 시장에도 악영향이 나타났다. 모기지신청 건수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번 주 발표된 전체 모기지 신청 중 주택구입을 위한 신청건수는 소폭 늘었지만, 대출 조건을 바꾸려는 리파이낸싱 수요는 18.9%나 감소해 최근 4월 정점의&nbsp;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nbsp; 이처럼 주택시장이 돌파구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 모기지 금리까지 꿈틀대면서 연준의 고민도 커졌다. 연준은 주택대출 업체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을 통해 1조4500억달러의 모기지증권을 매입하면서 모기지 금리를 공격적으로 하락시켰지만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낮은 모기지 금리가 차환 신청을 즉각적으로 높여준 반면, 은행들이 대출 승인을 선별적으로 행하는 사이,&nbsp;금융시장이 너무 빠르게 움직였다고 분석했다.&nbsp;은행들이 금융위기로 감원을 실시한 후 모기지 브로커 고용이 늦어지면서 대규모 차환신청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nbsp;없었다는 평가다.&nbsp;결국 초저금리 상황에서 과도하게 쌓인 가계 부채의 차환이 채 이뤄지기도 전에 모기지 금리가 먼저 올라버린 것이다. &nbsp;이밖에 은행 담보가치 하락으로 발생하는 '추가로 부담해야 할 채무(negative equity)'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주택가격 하락으로 모기지부채가 주택가격보다 더 많아지는 `언더워터(Underwater)` 상황에 빠지면서 빚을 갚을 능력이 있는 사람들조차 집을&nbsp;포기하는 것.&nbsp;특히 연준이 실시한 '기간자산담보부증권 대출(TALF)`로 자동차나 신용카드할부금융 담보부증권들의 경우, 최근 수개월간 가파른 랠리를 보였지만 유독 모기지담보부증권은 원했던 결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 해법 분분..더 강도높은 지원 vs 차압 등이 우선적 해결절차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기존보다 더 적극적인 주택시장 부양책을 써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nbsp;적어도 신규차입자들에게는 저금리 대출을 직접적으로 해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부터, 언더워터 상황에서 빚을 갚을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 상환을 회피하는 것을 직접적으로 막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버락 오바마 정부가 차입자들의 월간 상환 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 집중했지만 '대출 상각과 관련한'&nbsp;정치적으로 민감한&nbsp;이슈는 외면했다는 비판도 있다. 반면,&nbsp;또 다른 전문가들은 `언터워터` 상황으로 주택이 차압되거나 단기매도되는 것이 주택 문제로부터 빠져나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이를 불가피한&nbsp;절차로 인정하기도 한다. 와코비아의 애덤 요크 이코노미스트는 "(일단은) 담보가치 하락에 따른 채무를 없애야 한다"고 조언했다.
2009.05.31 I 양미영 기자
  • 美증시, 국채부담 털고 반등..다우 1.25%↑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28일(현지시간) 하락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유가상승으로 지수관련 대형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하루전 증시 하락을 촉발했던 미 국채금리 상승세가 꺾인 점도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03.78포인트(1.25%) 상승한 8403.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71포인트(1.2%) 오른 1751.79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3.77포인트(1.54%) 상승한 906.83을 각각 나타냈다. 뉴욕증시는 오전만 해도 혼조세를 보였다. 4월 내구재주문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양호하게 발표된 점이 호재로 작용했지만, 4월 신규주택판매와 1분기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연체율 등 주택관련 지표들이 부담을 줬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후들어 미국채 수익률이 하락(미국채 가격 상승)폭을 키우면서 경기회복 차질에 대한 우려가 크게 희석되면서, 은행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다시 살아났다. 이날 미국 국채는 가격 매리트가 크게 부각되면서 반등세를 보였다. 실제 10년물 수익률이 전날 6개월래 최고치까지 상승(국채 가격 하락)했다.&nbsp; 또 미국 재무부가 이날 입찰을 통해 260억달러 규모의 7년물 국채를 매각하면서 이번주에 예정된 1010억달러 규모의 국채 입찰을 원활하게&nbsp;모두 마무리한&nbsp;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줬다. ◇ 국제유가 6개월만에 65달러선 진입..에너지주 강세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하며 6개월만에 처음으로 65달러선에 올라선데 힘입어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이며 뉴욕증시 반등에 일조했다. 특히 30개 다우 지수 구성종목에 포함돼 있는 지수 관련 대형주인 쉐브론과 엑손모빌이 유가상승을 호재로 1~2% 안팎 상승하며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1.63달러(2.6%) 상승한 65.08달러로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생산량을 현 수준에서 동결했지만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밖으로 감소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국제유가가 65달러선에 올라선 것은 작년 11월5일 65.44달러를 기록한 이후 6개월만이다. ◇ 은행주도 반등..전날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 주요 은행주도 강세를 보였다. 장중 은행주의 등락이 엇갈렸지만 오후들어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대형 은행주에도 매수세가 들어왔다.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JP모간체이스가 5%대의 급등세를 보였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 종목은 아니지만 미국의 대표적인 대형 은행인 웰스파고도 2% 가까이 상승했다. 또 전날 급락세를 보였던 키코프와 US 뱅코프가 5~6%대의 급등세로 돌아섰고,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도 2~3%씩 오르는 등 은행주 전반이 오름세를 보였다. ◇ 의류업체 페리 엘리스 20% 넘게 급등..화장품업체 레블론은 16% 급락&nbsp;이외에 의료업체인 페리 엘리스가 1분기 실적이 월가의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는 소식이 힘입어 21%나 급등해 주목을 받았다. 또 미디어기업인 타임워너가 자회사인 AOL을 올해 안에 분사하기로 결정했다는 재료로 2%대의 상승세로 마감했고, 델 컴퓨터도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3%대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화장품업체인 레블론이 16%나 급락했다. 2분기 매출과 수익성이 큰 폭으로 악화될 것이라고 예측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또 미국 최대 회원제 할인매점인 코스트코는 실적악재로 2% 이상 하락했다. 코스트코는 지난 분기 순이익이 2억96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소송비용 등으로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밑돌았다. ◇ GM, 다음주 월요일 파산보호 신청- 블룸버그통신 블룸버그통신은 GM이 자구노력 데드라인인 다음주 월요일 파산보호(챕터 11)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GM의 주가는 하루종일 출렁인 끝에 2%대의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블룸버그통신은 GM이 파산보호 절차에 들어가면 GM의 대부분의 자산을 새롭게 신설되는 `새로운 GM`에게 모두 매각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이른바 `굿(Good) GM`을 설립해 회사의 회생을 도모할 것이란 기존의 관측에 부합하는 내용이다. 만약 GM이 파산보호를 신청할 경우엔 리먼 브러더스와 월드컴에 이어 미 역사상 3번째로 큰 파산을 기록하게 된다. 그러나 GM이 내달 1일 파산보호를 신청하더라도 청산의 길을 걷는 것은 아니며, GM은 파산법원를 통해 채무를 조정하면서 회사의 회생을 다시 추진하게 된다. 다만 신속한 파산보호 절차를 위해선 채권단의 도움이 필요하다. GM의 채무조정을 둘러싸고 법정공방이 지속되면서 구조조정이 지연될 수록 GM의 회생에 큰 차질이 빚어지기 때문이다. GM과 미 재무부는 이같은 점을 고려해 이날 채권단에게 이전보다 유리한 `채무조정방안`을 제시했다. 새로 제시된 채무조정방안은 채권단 부채를 GM 주식 10%로 전환하되, 파산보호 과정에서 자산매각을 반대하지 않는 조건으로 최대 15%까지 지분을 추가로 매입할 수 있는 `워런트`를 추기로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 포드 납품사 비스티온 파산보호..포드 강보합 대형 자동차부품사이자 포드 납품사인 비스티온(Visteon)이 미국 자동차시장의 급격한 위축을 이겨내지 못하고 미국 사업장에 대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그러나 GM의 파산보호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로 포드의 주가는 4%대의 급등세로 거래를 마쳤다. 도날드 스테빈슨 비스티온 최고경영자(CEO)는 "(파산보호절차를 통한) 회사 재건 기간중 자본구조와 현 상황에선 지속할 수 없는 유산비용(legacy costs) 처리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스티온은 2000년 포드에서 분리됐으며, 비스티온의 입장에선 포드가 가장 큰 납품처이다. 지난 1분기 13억5000만달러의 판매량중 포드의 비중은 31%에 달했다. ◇ 4월 내구재주문·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기대보다 좋아` 미국의 4월 내구재 주문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자동차와 방위재 주문이 늘면서 당초 예상치도 크게 웃돌았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4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보다 1.9% 증가했다. 전월 2.1% 감소(수정치) 이후 한달만에 다시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이같은 상승폭은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웃돌뿐만 아니라 2007년 12월 이후 가장 컸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에선 4월 내구재주문이 0.5% 증가한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했다. 감소폭은 당초 예상보다 컸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23일 마감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3000건 감소한 62만3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보다 적은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과 브리핑닷컴이 각각 조사한 시장의 컨센서스에선 62만8000건이 예상됐다. 다만, 1주 이상 지속해서 실업수당을 신청한 건수(16일 마감기준)는 전주보다 1만1000건이 증가한 679만건을 기록하며 17주 연속 사상 최대를 나타냈다. ◇ 주택지표는 부담..모기지 연체율↑..신규주택판매도 기대미흡 미국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주택압류도 덩달아 급증했다. 미 모기지은행협회(MBA)가 발표한 올 1분기 모기지 연체율은 전분기 7.88%에서 9.12%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1분기중 총 모기지의 1.37%에 대해 주택압류 조치가 취해졌다. 이는 전분기 1.08%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이처럼 지난 1분기 주택압류가 크게 늘면서 3월말 기준으로 차압된 주택들이 전체 모기지의 3.85%에 달했다. 이 역시 작년말 3.3%에 비해 증가했다. 작년 4분기엔 여러 주정부들과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등 모기지업체들이 주택차압을 일시적으로 유예한데 힘입어 주택차압이 주춤했기 때문에, 올 1분기에는 차압이 다시 늘 수 밖에 없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의 4월 신규주택판매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예상치에는 못 미쳤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4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0.3% 증가해 연율로 35만2000채를 기록했다. 이는 연율 35만1000채(수정치)를 기록한 전월에 비해선 증가세를 보였지만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인 36만채에는 미달했다. 신규주택의 평균 집값은 전년동기에 비해 15% 하락, 미국의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2009.05.29 I 지영한 기자
  • 美 증시 반등시도..다우 0.6%↑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28일(현지시간) 오후들어 상승폭을 조금 넓히면서 하락 하루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nbsp;&nbsp;&nbsp;오후 2시57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55.67포인트(0.67%) 상승한 8355.69를,&nbsp;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26포인트(0.53%) 오른 1740.34를,&nbsp;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8.03포인트(0.9%) 상승한 901.09를&nbsp;나타내고 있다. &nbsp;뉴욕증시는&nbsp;오전만 해도 혼조세를 보였다.&nbsp;&nbsp;4월 내구재주문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양호하게 발표된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반면 4월 신규주택판매와 1분기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연체율 등 주택관련 지표들이 부담을 줬기 때문이다.&nbsp;그러나&nbsp;국제유가가 배럴당 65달러선 안팎 상승한 영향으로&nbsp;대형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뉴욕증시도 오후들어 다시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다.&nbsp;◇ GM,&nbsp;다음주 월요일 파산보호 신청- 블룸버그통신&nbsp;블룸버그통신은&nbsp;GM이 자구노력 데드라인인 다음달 1일 파산보호(챕터 11)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강세를 보였던 GM의 주가는&nbsp;오후들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nbsp;블룸버그통신은&nbsp;GM이 파산보호 절차에 들어가면 GM의 대부분의&nbsp;자산을 새롭게 신설되는 `새로운 GM`에게 모두 매각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이른바 `굿(Good) GM`을 설립해 회사의 회생을 도모할 것이란 기존의 관측에 부합하는 내용이다. 만약 GM이 파산보호를 신청할 경우엔&nbsp;리먼 브러더스와 월드컴에 이어 미 역사상 3번째로 큰 파산을 기록하게 된다. 그러나 GM이 내달 1일 파산보호를 신청하더라도 청산의 길을 걷는 것은 아니며, GM은 파산법원를 통해 채무를 조정하면서 회사의 회생을 다시 추진하게 된다.&nbsp;다만 신속한 파산보호 절차를 위해선 채권단의 도움이 필요하다. GM의 채무조정을 둘러싸고 법정공방이 지속되면서 구조조정이 지연될 수록 GM의 회생에 큰 차질이 빚어지기 때문이다. &nbsp;GM과 미 재무부는 이같은 점을 고려해 이날 채권단에게 이전보다 유리한 `채무조정방안`을 제시했다.&nbsp; 새로 제시된 채무조정방안은 채권단 부채를 GM 주식 10%로 전환하되, 파산보호 과정에서 자산매각을 반대하지 않는 조건으로 최대 15%까지 지분을 추가로 매입할 수 있는 `워런트`를 추기로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포드 납품사 비스티온 파산보호..포드 강보합 대형 자동차부품사이자 포드 납품사인 비스티온(Visteon)이 미국 자동차시장의 급격한 위축을 이겨내지 못하고 미국 사업장에 대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포드의 주가는 강보합세를 보이며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도날드 스테빈슨 비스티온 최고경영자(CEO)는 "(파산보호절차를 통한) 회사 재건 기간중 자본구조와 현 상황에선 지속할 수 없는 유산비용(legacy costs) 처리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스티온은 2000년 포드에서 분리됐으며, 비스티온의 입장에선 포드가 가장 큰 납품처이다. 지난 1분기 13억5000만달러의 판매량중 포드의 비중은 31%에 달했다. ◇ 국제유가 상승으로 에너지주 견조..은행주는 엇갈려 은행주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다우 지수 구성종목중에선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JP모간체이스가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씨티그룹은 약세다.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엑손모빌과 쉐브론 등 대형 에너지주들이&nbsp;1~2% 안팎의 강세를&nbsp;보이며 지수를 지지하고 있다.&nbsp; 미국 최대 회원제 할인매점인 코스트코는 실적악재로 1.9%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트코는 지난 분기 순이익이 2억96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소송비용 등으로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밑돌았다. 다우 종목인 제너럴 일렉트릭(GE)은 유럽증시 거래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제프리 이멜트 회장이 "글로벌 자본 시장이 드라마틱하게 개선되고 있고, 최악의 경제상황이 끝났다"고 언급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 4월 내구재주문·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기대보다 좋아` 미국의 4월 내구재 주문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자동차와 방위재 주문이 늘면서 당초 예상치도 크게 웃돌았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4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보다 1.9% 증가했다. 전월 2.1% 감소(수정치) 이후 한달만에 다시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이같은 상승폭은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웃돌뿐만 아니라 2007년 12월 이후 가장 컸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에선 4월 내구재주문이 0.5% 증가한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했다. 감소폭은 당초 예상보다 컸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23일 마감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3000건 감소한 62만3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보다 적은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과 브리핑닷컴이 각각 조사한 시장의 컨센서스에선 62만8000건이 예상됐다. 다만, 1주 이상 지속해서 실업수당을 신청한 건수(16일 마감기준)는 전주보다 1만1000건이 증가한 679만건을 기록하며 17주 연속 사상 최대를 나타냈다. ◇ 주택지표는 부담..모기지 연체율↑..신규주택판매도 기대미흡 미국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주택압류도 덩달아 급증했다. 미 모기지은행협회(MBA)가 발표한 올 1분기 모기지 연체율은 전분기 7.88%에서 9.12%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1분기중 총 모기지의 1.37%에 대해 주택압류 조치가 취해졌다. 이는 전분기 1.08%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이처럼 지난 1분기 주택압류가 크게 늘면서 3월말 기준으로 차압된 주택들이 전체 모기지의 3.85%에 달했다. 이 역시 작년말 3.3%에 비해 증가했다. 작년 4분기엔 여러 주정부들과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등 모기지업체들이 주택차압을 일시적으로 유예한데 힘입어 주택차압이 주춤했기 때문에, 올 1분기에는 차압이 다시 늘 수 밖에 없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의 4월 신규주택판매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예상치에는 못 미쳤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4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0.3% 증가해 연율로 35만2000채를 기록했다. 이는 연율 35만1000채(수정치)를 기록한 전월에 비해선 증가세를 보였지만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인 36만채에는 미달했다. 신규주택의 평균 집값은 전년동기에 비해 15% 하락, 미국의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2009.05.29 I 지영한 기자
  • 美 증시, 엇갈린 지표로 혼조세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28일(현지시간) 호재와 악재가 뒤섞인 가운데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4월 내구재주문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양호하게 발표된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반면 4월 신규주택판매와 1분기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연체율 등 주택관련 지표들이 부담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낮 12시45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2.23포인트(0.05%) 소폭 하락한 8297.7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6포인트(0.08%) 떨어진 1729.72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3.19포인트(0.36%) 상승한 896.25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하루전 주가 급락을 촉발했던 미국의 국채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동결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재고가 줄었다는 소식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 GM 채권단 새로운 부채조정안 지지..GM 반등 제너럴 모터스(GM)의 주가는 8%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GM과 미 재무부가 채권단에게 새로운 `부채조정방안`을 제안한 가운데 채권단이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GM과 미 재무부는 이전보다 채권단에게 유리한 `채무조정` 방안을 제시했다. GM이 채권단에 새로 제안한 방안은 기존 부채를 GM 주식 10%로 전환하되, 구조조정 과정에서 GM의 수익성있는 자산을 이른바 `뉴(New) GM`에 매각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 조건으로 최대 15%까지 지분을 추가로 매입할 수 있는 `워런트`를 제공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GM은 파산보호 절차에 들어갈 경우 미 재무부의 자금지원으로 설립되는 `굿 GM`에 자산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파산보호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구조조정 과정에서 채권단의 협력이 필요해, 채권단에 양보안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대해 CNBC는 GM의 주요 채권단 그룹이 새로운 부채조정방안에 동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GM은 새로운 방안에 대한 채권단의 답변시한을 이번주 토요일 오후 5시로 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같은 새로운 `부채조정 방안`에도 불구하고 GM이 결국은 파산보호를 신청할 것이란 관측으로 GM의 주가는 추가 상승이 제약되는 모습이다. ◇ 포드 납품사 비스티온 파산보호..포드 강보합 대형 자동차부품사이자 포드 납품사인 비스티온(Visteon)이 미국 자동차시장의 급격한 위축을 이겨내지 못하고 미국 사업장에 대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포드의 주가는 강보합세를 보이며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도날드 스테빈슨 비스티온 최고경영자(CEO)는 "(파산보호절차를 통한) 회사 재건 기간중 자본구조와 현 상황에선 지속할 수 없는 유산비용(legacy costs) 처리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스티온은 2000년 포드에서 분리됐으며, 비스티온의 입장에선 포드가 가장 큰 납품처이다. 지난 1분기 13억5000만달러의 판매량중 포드의 비중은 31%에 달했다. ◇ 국제유가 상승으로 에너지주 견조..은행주는 엇갈려 은행주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다우 지수 구성종목중에선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JP모간체이스가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씨티그룹은 약세다.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엑손모빌과 쉐브론 등 대형 에너지주가 강보합세를 보이며 지수를 지지하고 있다. 미국 최대 회원제 할인매점인 코스트코는 실적악재로 1.9%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트코는 지난 분기 순이익이 2억96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소송비용 등으로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밑돌았다. 다우 종목인 제너럴 일렉트릭(GE)은 유럽증시 거래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제프리 이멜트 회장이 "글로벌 자본 시장이 드라마틱하게 개선되고 있고, 최악의 경제상황이 끝났다"고 언급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 4월 내구재주문·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기대보다 좋아` 미국의 4월 내구재 주문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자동차와 방위재 주문이 늘면서 당초 예상치도 크게 웃돌았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4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보다 1.9% 증가했다. 전월 2.1% 감소(수정치) 이후 한달만에 다시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이같은 상승폭은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웃돌뿐만 아니라 2007년 12월 이후 가장 컸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에선 4월 내구재주문이 0.5% 증가한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했다. 감소폭은 당초 예상보다 컸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23일 마감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3000건 감소한 62만3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보다 적은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과 브리핑닷컴이 각각 조사한 시장의 컨센서스에선 62만8000건이 예상됐다. 다만, 1주 이상 지속해서 실업수당을 신청한 건수(16일 마감기준)는 전주보다 1만1000건이 증가한 679만건을 기록하며 17주 연속 사상 최대를 나타냈다. ◇ 주택지표는 부담..모기지 연체율↑..신규주택판매도 기대미흡 미국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주택압류도 덩달아 급증했다. 미 모기지은행협회(MBA)가 발표한 올 1분기 모기지 연체율은 전분기 7.88%에서 9.12%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1분기중 총 모기지의 1.37%에 대해 주택압류 조치가 취해졌다. 이는 전분기 1.08%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이처럼 지난 1분기 주택압류가 크게 늘면서 3월말 기준으로 차압된 주택들이 전체 모기지의 3.85%에 달했다. 이 역시 작년말 3.3%에 비해 증가했다. 작년 4분기엔 여러 주정부들과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등 모기지업체들이 주택차압을 일시적으로 유예한데 힘입어 주택차압이 주춤했기 때문에, 올 1분기에는 차압이 다시 늘 수 밖에 없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의 4월 신규주택판매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예상치에는 못 미쳤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4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0.3% 증가해 연율로 35만2000채를 기록했다. 이는 연율 35만1000채(수정치)를 기록한 전월에 비해선 증가세를 보였지만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인 36만채에는 미달했다. 신규주택의 평균 집값은 전년동기에 비해 15% 하락, 미국의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2009.05.29 I 지영한 기자
  • [이데일리TV 출발모닝벨]내집 마련의 꿈, 청라의 모든것
  • [이데일리 손석우기자]당신의 경제 모닝콜은 몇 시에 맞춰져 있습니까? 경제·제테크 전문 케이블·위성 방송&nbsp;이데일리 TV의 '출발모닝벨'은&nbsp;매일 아침 6시&nbsp;당신을 깨우는&nbsp;경제 모닝콜입니다.&nbsp;이데일리 TV의&nbsp;출발모닝벨과 함께하는&nbsp;당신은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nbsp;이미 한 발 앞서가고 있습니다.&nbsp;&nbsp;금주 부동산 시장의 핫이슈는 대략 세 가지로 정리된다. 공시지가와 9호선 그리고 인천 청라지구다.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개별공시지가는 총가액 기준으로 전년대비 0.81% 하락했다. 특히 서울은 2.14%나 떨어지면서 경기침체 여파로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지하철 9호선은&nbsp;당초 이달말 개통 예정이었지만 여러 결함이 발견돼 다음달&nbsp;12일로 잠정 연기된 상태다. 그러나 지하철 9호선 인근 전세값과 역세권 상가 등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기만하다. 9호선 인근의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 수요자가 몰리면서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인근 역세권 상권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뭐니뭐니 해도 최대&nbsp;이슈는 청라지구였다. 오는 30일, 청라지구에는 SK건설, 동양메이저(001520) 건설, (주)한양, 반도건설 등 총 4개 업체가 2439가구를 동시분양한다. 청약접수는 내달 3일부터다. 내일(29일) 아침 6시 경제 재테크 케이블 위성 방송 이데일리TV의 출발모닝벨 '투데이 핫이슈' 코너에서는&nbsp;부동산써브의 정태희 연구원과&nbsp;함께 이번주 부동산 시장의 핫이슈를 알아본다. &nbsp;특히 30일 동시분양하는 청라지구의 건설사별 단지 특징과 장단점을 자세히 비교분석해 본다. 내 집 마련의 꿈을 청라에 품고 있다면 내일 출발모닝벨을 놓치지 마시라.◇ 성공하는 아침, 출발모닝벨&nbsp;☞ 뉴욕클로징벨 매일 새벽에 마감되는 미국 뉴욕 주식시장 상황을 현지에 나가 있는&nbsp;특파원을 통해 가장 먼저, 가장&nbsp;정확하고 상세하게&nbsp;여러분의 안방으로 전달해 드립니다. &nbsp;☞ 아시아 써머리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전일 주식시장 마감상황과 주요 이슈를&nbsp;짚어보고 오늘 장은 어떻게 전개될 지 전망해 봅니다.&nbsp;☞ 조간브리핑새벽에&nbsp;배달되는 조간신문의 주요기사들을&nbsp;대신 읽어 드립니다.&nbsp;주요 조간신문의 구석구석을 안방에서 텔레비전을 통해 편안하게 점검하십시오.&nbsp;&nbsp;☞ 인사이드 월드모두가 잠든 새벽에도 쉼없이&nbsp;돌아간 지구촌.&nbsp;금, 비철금속, 에너지, 농산물 등 상품시장 동향과 밤사이 들어온&nbsp;따끈한 지구촌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nbsp;&nbsp;&nbsp;☞ 투데이 핫이슈오늘 시장을 달굴 가장 뜨거운 이슈는 무엇일까? 투데이 핫이슈 시간에서는&nbsp;주식, 채권, 외환, 부동산&nbsp;등 다양한 분야의&nbsp;시장 전문가와 함께&nbsp;오늘 시장의 '핫이슈'를 집중 분석해봅니다.&nbsp;매일 아침 6시부터 8시까지 이데일리 TV '출발모닝벨'은 여러분의 경제 모닝콜이 되어 드립니다.&nbsp;☞ 이데일리 채널 안내 ☞ 실시간 방송 보기&nbsp;▶ 관련기사 ◀☞청라 동시분양 30일 개막..단지별 특징☞청라 동시분양 견본주택 30일 오픈..하루 연기
2009.05.28 I 손석우 기자
  • 美 증시, 국채금리 급등에 휘청..다우 2%↓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27일(현지시간) 급반등 하루만에 큰 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국채 금리가&nbsp;급등하면서&nbsp;美 정부의 경기회복 노력에 차질이 빚어질지 모른다는 우려감이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다 제너럴 모터스(GM) 악재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73.47포인트(2.05%) 하락한 8300.0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35포인트(1.11%) 떨어진 1731.08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7.27포인트(1.9%) 하락한 893.06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오전에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다. 4월 기존주택판매가 예상보다 좋게 발표되는 등&nbsp;경기지표에선&nbsp;이렇다할 악재도 없었다.&nbsp; 그러나 GM이 채권단과의 협상실패로 급락세를 보이며 다우지수의 발목을 잡았고,&nbsp;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올 1분기 부실 가능성이 있는 `문제은행`이 급증했다고 밝히자 은행주도 큰&nbsp;폭으로 하락했다.&nbsp;여기에다&nbsp;미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경기회복 차질에 대한&nbsp;우려가 나오면서 뉴욕증시는 오후들어 낙폭을 더욱 확대했다. 이날 국채 시장에선 국채가격이 급락(국채 수익률 상승)하면서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장중 6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국채 수익률 상승은 신용경색 완화를 위해 시중의 금리를 낮추려는 미 연준의 노력을 크게 희석시킬 것이란 우려로 이어졌다. 또 최근의 국채 수익률이 계속 상승하면서, 미국 정부가 국채입찰을 통해 경기부양 자금을 제대로 조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 은행주 상대적 부진..지방은행 급락 반면 은행주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올 1분기 `문제 은행`이 작년말보다 21%나 급증했다고 밝힌 점이 금융시스템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감으로 작용하고 있다. 키코프(KeyCorp)가 8%나 급락했고, US 뱅코프(U.S. Bancorp)도 5% 이상 하락했다.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JP모간체이스도 5% 떨어졌고 씨티그룹도 2% 가까이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장중 강세를 유지했지만 장막판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BoA는 이날 59억달러의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 지금까지 260억달러의 자본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미국 정부가 요청한 자본확충 요구액인 339억달러의 76%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 GM 약세 지속..채권단 양보협상 결렬로 파산보호 불가피 제너럴 모터스(GM)의 주가가 20%나 급락했다. 채권단의 양보협상을 성사시키지 못했다는 소식이 부담이 됐다. GM은 이날 채권단과 진행해온 부채의 출자전환 협상이 실패했다고 밝혔다. GM은 270억 달러의 채무를 회사 지분 10%와 전환하는 것을 채권단에 제안했지만 채권단의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다음주 월요일까지 납득할만한 생존계획을 제출해야하는 GM으로선, 채권단 협상 결렬로 파산보호신청에 한발더 다가서게 됐다.&nbsp;NBC는 소식통을 인용, GM이 이번주 파산보호를 신청하기보다는 자구노력 데드라인인 다음주 월요일께 파산보호를 신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nbsp;다만, 미국 백악관은 이날&nbsp;정례 브리핑에서&nbsp;GM을 존속시키기 위해 모든 이해 당사자들간의 합의 작업을 여전히 진행중이라고 언급, 극적인 반전 가능성도 전해 배제할 수 없다.&nbsp;하지만 이날 주가가 말해주듯&nbsp;미국의 투자자들은 GM의 파산보호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이다. ◇ 샌디스크 급등..삼성電와 특허사용계약 연장이 호재로 샌디스크가 14%나 급등했다. 삼성전자와 특허사용기간이 7년간 연장돼 삼성전자로부터 상당액의 로얄티를 계속 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반도체업체인 크리스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주문이 예상보다 강하다며 분기실적 전망을 상향조정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또 컴퓨터 보안업체인 시만텍이 3% 가까이 올랐다. ◇ 4월 기존주택판매, 전월비 2.9% 증가...예상치 상회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4월 기존주택판매(계절조정)는 연율 468만채를 기록해 전월(연율 455만채)보다 2.9% 증가했다. 이같은 결과는 시장의 예상치도 상회했다. 블룸버그통신과 마켓워치 등이 조사한 시장의 컨센서스는 연율 466만채였다.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난해에 비해선 큰 폭으로 하락한데다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8000달러의 세제혜택, 여기에다 크게 떨어진 집값 등이 전월보다 주택수요를 늘렸다. 4월 기존주택판매를 주택별로 볼 경우엔 싱글하우스의 판매는 2.5% 증가한 연율 418만채를, 한국의 아파트 등 다가구 주택을 의미하는 콘도와 코압의 판매는 6.4% 늘어난 연율 50만채를 기록했다. ◇ FDIC, 1분기 `문제 은행` 305개..작년말대비 21% 급증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지난 3월말 기준으로 `문제 은행(problem bank)`이 작년 4분기 252개에서 21% 급증한 305개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1994년 이래 가장 많은 숫자이다. 문제 은행들이 급증하면서 이들 문제 은행들이 보유한 자산규모도 작년말 1590억달러에서 올 3월말 2220억달러로 크게 늘어났다. FDIC는 현재 미국의 8246개 은행들의 예금을 보호하고 있으며, 이들중 파산 등 부실화 우려가 높은 곳을 `문제 은행`으로 지정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셰일라 베어 FDIC 총재는 "1분기 (문제 은행이 급증한) 결과는 은행 산업이 여전히 엄청난 도전에 직면해 있음을 말해준다"고 밝혔다. ◇美 국채 10년물 수익률 6개월래 최고 미국 국채시장에선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오후 4시8분 현재 0.168%포인트 급등(국채가격 급락)한 3.71%을 기록했다. 30년물 미국채 수익률도 0.133%포인트 상승한 4.62%를, 7년물 수익률은 0.137%포인트 오른 3.21%를, 5년물은 0.103%포인트 상승한 2.41%를 각각 기록했다. 재무부가 이날 입찰에 나선 350억달러의 규모의 5년물 미국채가 모두 팔렸지만, 향후 물량부담에 대한 우려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예컨대 경기가 안정화 조짐을 보이면서 안전자산의 수요가 줄어들 수 있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의 입찰물량이 향후 시장의 수요를 압도할 것이란 불안감이 국채가격에 반영됐다.
2009.05.28 I 지영한 기자
  • 미 증시, 기술주 오름세..다우지수는 GM에 발목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27일(현지시간)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우지수는 급락한 GM에 발목이 잡혀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낮 12시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포인트(%) 하락한 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포인트(%) 오른 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포인트(%) 떨어진 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개장직후 발표된 4월 기존주택판매가 예상치를 웃돈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반면 임박한 GM의 파산보호가 악재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GM의 주가는 장중 15% 안팎 급락하면서 다우 지수의 반등을 제약하고 있다. ◇ 샌디스크 급등하며 기술주 견인..삼성전자와 특허사용계약 연장이 호재로 기술주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샌디스크가 18%나 급등하며 기술주 강세를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와 특허사용기간이 7년간 연장돼 삼성전자로부터 상당액의 로얄티를 계속 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스마트폰 블랙베리 제조업체인 리서치 인 모션(RIM)도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전날 BOM캐피탈마켓츠가 RIM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또 컴퓨터 보안업체인 시만텍이 3%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 은행주 상대적 부진..BoA는 자본조달 소식으로 오름세 반면 은행주들은 대체로 부진한 양상이다. 미 연방보험공사(FDIC)가 올 1분기 `문제 은행`이 작년말보다 21%나 급증했다고 밝힌 점이 금융시스템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감으로 작용하고 있다. 키코프(KeyCorp)가 5%대의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고, US 뱅코프( U.S. Bancorp)도 2%대의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경우엔 자본조달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로 2%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BoA는 이날 59억달러의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 지금까지 260억달러의 자본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미국 정부가 요청한 자본확충 요구액인 339억달러의 76%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 GM 약세 지속..채권단 양보협상 결렬로 파산보호 불가피 제너럴 모터스(GM)의 주가가 장중 15% 안팎의&nbsp;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단의 양보협상을 성사시키지 못했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GM은 이날 채권단과 진행해온 부채의 출자전환 협상이 실패했다고 밝혔다. GM은 270억 달러의 채무를 회사 지분 10%와 전환하는 것을 채권단에 제안했지만 채권단의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다음주 월요일까지 납득할만한 생존계획을 제출해야하는 GM으로선, 채권단 협상 결렬로 파산보호신청이 불가피하게 됐다. CNBC는 소식통을 인용, GM이 이번주 파산보호를 신청하기보다는 자구노력 데드라인인 다음주 월요일께 파산보호를 신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 4월 기존주택판매, 전월비 2.9% 증가...예상치 상회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4월 기존주택판매(계절조정)는 연율 468만채를 기록해 전월(연율 455만채)보다 2.9% 증가했다. 이같은 결과는 시장의 예상치도 상회했다. 블룸버그통신과 마켓워치 등이 조사한 시장의 컨센서스는 연율 466만채였다.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난해에 비해선 큰 폭으로 하락한데다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8000달러의 세제혜택, 여기에다 크게 떨어진 집값 등이 전월보다 주택수요를 늘렸다. 4월 기존주택판매를 주택별로 볼 경우엔 싱글하우스의 판매는 2.5% 증가한 연율 418만채를, 한국의 아파트 등 다가구 주택을 의미하는 콘도와 코압의 판매는 6.4% 늘어난 연율 50만채를 기록했다. ◇ FDIC, 1분기 `문제 은행` 305개..작년말대비 21% 급증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지난 3월말 기준으로 `문제 은행(problem bank)`이 작년 4분기 252개에서 21% 급증한 305개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1994년 이래 가장 많은 숫자이다. 문제 은행들이 급증하면서 이들 문제 은행들이 보유한 자산규모도 작년말 1590억달러에서 올 3월말 2220억달러로 크게 늘어났다. FDIC는 현재 미국의 8246개 은행들의 예금을 보호하고 있으며, 이들중 파산 등 부실화 우려가 높은 곳을 `문제 은행`으로 지정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셰일라 베어 FDIC 사장은&nbsp;"1분기 (문제 은행이 급증한) 결과는 은행 산업이 여전히 엄청난 도전에 직면해 있음을 말해준다"고 밝혔다.
2009.05.28 I 지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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