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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TI 규제..서울 `움찔`·수도권 `덤덤`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정부가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서울과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조치로 주택담보대출 금액이 5000만원을 넘으면 강남3구를 제외한 서울지역은 DTI 50%, 인천·경기 지역은 60%가 적용된다. 강남3구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40%의 DTI가 적용된다. 7일 서울과 수도권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강동·목동·노원 등 서울일대 아파트 시장은 매수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과천·구리 등 수도권 지역은 상대적으로 높은 DTI를 적용 받아 영향이 덜한 편이다. 총부채상환비율은 총소득에서 연간 부채 상환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가리킨다. 가령 DTI가 50%면 연간 대출 원리금 상환액이 연소득의 50%를 넘길 수 없다.  ◇ 서울 강동·목동·노원 `주춤`정부 정책에 민감한 투자 수요가 많은 강동, 목동, 노원지역은 DTI 규제 확대 시행으로 매수세가 주춤하다.  올해 들어 대출을 낀 투자 수요가 많았던 강동구 재건축 시장은 빠르게 움츠러드는 모습이다. 고덕주공 2단지 53㎡는 지난달 말 시세가 7억1000만원까지 올랐지만 현재는 6억8000만원 선이다. DTI 규제 발표후 매수 문의가 줄고 매도 문의가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1000만~2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강동구 고덕주공 5단지 인근에 위치한 J공인 관계자는 "강동구는 강남처럼 대출 규제가 없어 저금리를 틈타 매수자들이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경우가 많았다"며  "DTI 규제를 우려한 급매물이 나오고 있어 당분간 약보합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덕동 W공인 관계자는 "얼마전에는 아파트를 사려는 전화가 많았는데 지난 주말에는 가격 동향을 물어보는 전화가 많았다"며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신중한 모습"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노원과 목동지역은 시세 조정은 없지만 매수세는 줄어드는 모습이다. 현재 목동 신시가지 1단지 89㎡ 시세는 7억원선으로 지난주와 비슷하다. 목동 신시가지 인근 B공인 관계자는 "당장은 가격 변동이 없어도 집값 하락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어 거래는 차츰 줄어들 것 같다"고 내다봤다. 재건축 연한 단축 수혜단지로 꼽히는 노원구 상계주공 3단지 저층 76㎡은 규제 적용후에도 시세 조정 없이 3억8000만~4억1000만원에 매물이 나와있다. 노원역 인근 H 공인 관계자는 "집주인들이 당장 물건을 내놓기 보다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대출 받아 투자한 사람이 많아 시간이 지날수록 심리적인 위측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과천·구리 등 수도권 `무덤덤`올해 들어 아파트 가격이 빠르게 올랐던 과천지역은 규제 적용에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편이다.  과천주공 2단지 60㎡는 현 시세가 8억7000만~8억8000만원으로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이다. 과천 S공인 관계자는 "DTI가 50%로 묶인 서울에 비해 규제 강도가 그리 높지 않다"며 "연말에 경기가 좋아지면 집값이 다시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도 있어 가격 조정이 빠르게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경기 구리시 등 최근 집값이 소폭 오르던 수도권 외곽지역의 주택시장도 아직은 조용하다.구리시 교문동 덕현아파트 105㎡은 지난달 말부터 4억원 전후로 시세가 형성돼 있다. 덕현아파트 인근 H공인 관계자는 "대부분의 아파트 가격이 2006년말 기록한 전고점에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DTI 규제 수준도 서울보다 낮아 아직은 가격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2009.09.07 I 온혜선 기자
  • 수도권 DTI규제 확대..서민지역 `역차별` 논란
  • [이데일리 윤진섭 박성호기자] 오는 7일부터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총부채상환비율(DTI.채무자의 상환능력을 반영한 대출금 결정) 규제가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된다. 5000만원 초과하는 대출에 적용되며 그 이하의 대출과 집단대출(이주비, 중도금, 잔금대출), 미분양주택의 담보대출은 제외된다.그러나 DTI 등 금융 규제로 집값이 잡힐지 의문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아 실효성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또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른 과천 등 수도권지역은 DTI 60%를 받는 반면 집값 상승이 크지 않은 강북은 50% 적용을 받아 형평성 논란도 예상된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7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증가에 따른 가계의 채무부담 능력 악화와 금융사의 대출 위험 상승을 막기 위해 서울지역의 은행권 아파트 담보대출 때 DTI는 50%, 인천·경기 지역의 경우 60%를 적용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DTI는 현재 투기지역인 강남 3구에만 40%가 적용되고 있으며 다른 지역은 주택담보인정비율(LTV)만 50% 규제를 받고 있다. 대출자의 채무상환능력을 기초로 대출금을 제한하는 DTI 규제가 가해지면 해당 지역의 주택담보대출은 확연히 줄어들 것이란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주재정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DTI규제로 은행 주택대출 20~30%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연소득 5000만원인 직장인이 서울지역, 비 강남권에서 7억원짜리 아파트를 살 때 LTV 50%를 적용하면 7억원 대비 50%인 3억5000만원까지 빌릴 수있다. 하지만 DTI 50%를 적용하면 10년 만기 원리금균등상환(이자율 6% 고정금리)으로 할 때 대출금이 1억5600만원으로 줄어든다. 업계에선 DTI 규제가 확대되면 단기적으로 수요억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주택산업연구원 권주안 박사는 "대출규제 카드를 쓰면 매수세 위축과 가격하락이라는 두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박사는 "대출규제는 특히 버블세븐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가격급등세가 확산되는 것을 막는다는 측면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카드"라고 설명했다. DTI 규제가 부동산 투자심리를 꺾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정부가 본격적인 규제에 나선다는 시그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최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촉발된 집값 상승세를 잡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양해근 우리은행 부동산 팀장은 "DTI,LTV 40% 규제를 받고 있는 강남3구의 경우 이 같은 규제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며 금융 규제의 한계를 지적했다. 김은경 부동산일번지 팀장은 "집값 상승은 수도권 일대 공급 부족 현상에서 빚어진 것인데 수요를 억제하는 DTI,LTV 규제로는 일시적인 효과만 있을 것"이라며 "집값 급등에 따라 매수세가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대출 규제로만 집값 안정을 꾀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에 정부가 DTI를 서울과 경기·인천 지역을 각각 50%와 60%로 차등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민지역 역차별`이라는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올들어 서울, 경기를 통틀어 집값 상승률 1위를 차지한 과천시는 물론 성남 분당신도시, 용인시 등을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똑같이 DTI 60%가 적용되는 반면 집값 상승이 크지 않은 강북 등 서울지역은 DTI 50%를 적용 받기 때문이다.
2009.09.04 I 박성호 기자
DTI규제 확대하면 집값 잡힐까?
  • DTI규제 확대하면 집값 잡힐까?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정부가 집값 상승을 막기위해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현재 DTI는 투기지역으로 묶여있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만 40%가 적용되고 있다.부동산 전문가들은 DTI 규제가 확대되면 단기적으로 수요억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주택산업연구원 권주안 박사는 "대출규제 카드를 쓰면 매수세 위축과 가격하락이라는 두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박사는 "대출규제는 특히 버블세븐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가격급등세가 확산되는 것을 막는다는 측면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카드"라고 설명했다. 김은경 부동산일번지 팀장은 "대출규제와 같은 금융정책이 시행되면 부동산시장에서는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거래가 눈에 띄게 줄 것"이라며 "하지만 과거 부동산시장을 살펴보면 대출규제는 수급불균형 상황에서는 근본적인 대안이 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DTI 규제는 부동산 투자심리를 꺾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본격적인 규제에 나선다는 시그널이기 때문이다. 양해근 우리투자증권 부동산PB팀장은 "강남 부동산 투자자들은 대출보다는 자기자금으로 투자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출규제 자체로는 효과가 크지 않다"며 "다만 DTI 규제는 이제부터 규제의 강도가 높아진다는 시그널이기 때문에 상당한 심리적 압박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양 팀장은 "다만 부동산시장이 일부지역만 살아난 상황에서 대출규제를 수도권 전 지역으로 확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 "일부 살아난 분양시장의 온기마저 냉각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DTI 규제가 신규 분양아파트에도 적용될 경우 대출가능 중도금이 크게 줄어 분양시장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 5억원인 아파트는 최대 3억원(LTV 60%)까지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지만 DTI적용시 1억7000만원가량으로 대출금액이 떨어진다.(담보대출 전환 특약시 15년만기 원리금균등분할상환, 금리 6.5%기준, 연소득 3000만원적용)   또 DTI 규제는 서민들에게는 직격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출가능액이 소득에 연동되기 때문이다. 반면 고소득층은 DTI 규제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연소득이 1억원인 경우 대출가능 금액은 3억원에 달한다.
2009.09.02 I 김자영 기자
美 부동산 회복 신기루 "2차위기 진입"
  • 美 부동산 회복 신기루 "2차위기 진입"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미국 부동산 시장은 회복세로 돌아선 것일까. 주택판매건수가 늘고 급락하던 집값도 반등을 시작했다. 그러나 `전쟁은 끝났다`고 외치는 부동산 업자들의 환호성 저편에는 `신기루에 속지 말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여전하다. 부동산 지표의 회복세는 실상과 동떨어진 통계상 착시에 불과하다는 이유에서다. 고용시장은 여전히 나쁘고 주택압류 증가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신용도가 높았던 프라임론 대출자 마저 신용파산 행렬에 동참하는 실정이다. 시한폭탄 대접을 받아온 상업용부동산 시장도 뇌관이 제거되지 않았다. 비관론자들이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 회복의 문지방을 넘어서기는 커녕 `2차 붕괴국면`의 초입에 들어섰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 지표 호전 미국의 부동산 관련 지표는 표면상 개선되고 있다. 주택착공 건수가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신규주택판매 건수는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추락하던 집값도 바닥을 찍었다. 미국내 주요 대도시의 집값 동향을 보여주는 S&P케이스-쉴러지수는 2분기중 2.9% 올랐다. 3년간 지속됐던 하락세가 멈춘 것이다. ▲ 반등하는 부동산 관련 주가전날(현지시간 1일) 발표된 7월 잠정주택판매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7월 잠정주택판매 지수는 97.6으로 전월비 3.2% 증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5% 증가를 웃돈다. 특히 7월 수치는 2007년 1월 이후 가장 높았고, 2008년 1월에 비해서는 13%를 웃도는 것이다. 주식시장내 부동산 관련 종목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톨브라더스와 호바나니안 KB홈 등의 주가가 3월 저점대비 급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해당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의 수익률도 5월이후 배 이상 뛰었다. ◇ 왜 신기루인가 이러자 부동산 업자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톨브라더스의 CEO 밥 톨은 "계약취소가 줄고 수요는 더 견고해질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은 안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엘렌 젠트너 도쿄 미쓰비시 UFJ 이코노미스트도 "주택시장의 침체가 확실히 끝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 시장이 꼭지점에 달했던 지난 2006년에도 "강세는 더 간다"며 호언장담하던 펌퍼(Pumper: 펌프질 하는 사람)들의 부활을 보는 듯 하다. 그러나 회의론자들은 이번에도 `펌퍼`들이 틀렸다고 단언한다. 캘리포니아의 부동산연구소에 재직하고 있는 마크 핸슨은 1일 경제전문지 `포천`과의 인터뷰에서 통계에 가려진 실상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주택시장 회복세는 `손바뀜` 때문이라고 했다. 올초 부동산 거래의 절반 이상은 차압물건 처분이었다. 전체 거래량의 57%에 달했던 차압물건 매매건수는 최근들어 전체 거래의 3분1로 감소했다. 핸슨은 "올 주택 거래의 상당부분을 차지했던 차압물건 매매는 학교가 개학하고 여름성수기가 끝나감에 따라 앞으로 더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물론 차압물건 뿐만 아니라 정상주택의 거래도 늘었다. 저리융자에다, 주택구매자에 대한 세제지원 덕분이다. 최근 석달간 캘리포니아 집값이 반등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그러나 이같은 지원책은 종료됐거나 조만간 끝난다. 연방정부의 생애첫 구입자에 대한 세제지원(8000달러 한도)의 일몰시한은 연말까지다. 캘리포니아주의 신규주택구입 지원(1만달러 한도)은 이미 지난달 완료됐다. 핸슨은 "최근 증가세를 보이던 주택거래 건수와 반등하던 집값이 지속될 것이라고 보기 힘든 이유"라고 설명했다. ◇ `프라임 모기지`로 옮겨 붙은 불 미국의 금융위기는 서브프라임모기지, 즉 신용도가 낮은 모기지에서 비롯됐다. 부동산 버블이 붕괴되는 과정에서 버틸 여력이 없었던 저소득층부터 항복을 선언한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신용도가 높았던 대출자들 즉 프라임모기지 이용자들이 두 손을 들기 시작했다. 고용시장이 나빠지면서 실직자가 늘고 가계의 가처분 소득도 줄어든 탓이다. 모기지은행연합회(MBA)에 따르면 최근들어 신규 주택압류의 3분의1이 프라임모기지에서 발생하고 있다. 연합회의 제이 브링크만 회장은 "실업률 상승에 의해 추동된 모기지 부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우려감을 드러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사정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1일 셰일라 베어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사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상업용 부동산이 점차 은행 파산 가능성을 높이는 배경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다시 경고음을 울렸다. 7500억달러(우리돈 930조)에 달하는 옵션부 변동금리 모기지((Option ARM)는 또 어떤가. 이미 3분의1이 파산상태에 빠졌고 향후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농후하다. 바클레이는 "2005년부터 2007년 사이 이뤄진 옵션ARM으로 인해 은행들이 입게 될 손실을 1120억달러로 추정했다. 마크 핸슨은 "올 여름 미국의 주택시장은 회복기에 들어선 게 아니라 2차 위기로 향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2009.09.02 I 오상용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주택대출 DTI 규제 확대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다음은 9월2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이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움츠렸던 소비 되살아난다 -삼성 "1000원대 환율에도 끄떡않는 체질로" -보금자리지구 민간주택 전매제한 최대 10년 ▲글로벌 금융위기 1년 -신속하고 과감한 나랏돈 투입이 경제운명 갈랐다 -"풀린 재정 브레이크 타이밍이 중요" -금융위기 이후 OECD국 `고통지수`..스페인이 가장 아팠다 -100년만의 위기..한국은 1년동안 무엇을 배웠나 ▲경제종합 -무역흑자 크게 줄었지만... -8월물가 2%나 상승 -"주식시장 좋을 때 신사복 매출 늘어" -한국형 전자정부 아프리카에 수출 ▲국제 -히토야마, 개혁 질질끌땐 민심역풍 맞을수도 -美-日 새정권 벌써 삐거덕? -韓·페루 FTA 10월 타결 기대..한국 광물자원 공급원 될것 -모건스탠리·씨티도 풍력 투자한다 -독일 메르켈 총리도 `흔들` -"석유시대 최소 20년 지속" ▲금융·재테크 -파열음 커지는 금융권 임금협상 -5%대 전세자금 대출받아요..은행들 전세대출 상품 잇따라 내놔 -감독원·금융사 수평 관계로 ▲기업과 증권 -김쌍수식 혁신, 공룡 한전 체질을 바꿨다 -현대로템 전동차 미국 수출 길 올라 -어! 화면-테두리 경계가 없네..LG 야심작 LCD TV 독일 IFA에 출품 -거침없는 LCD 패널 가격 상승세 ▲기업·경영 -LS전선, 중국 홍치전기 인수 -9월 車값 할인 커진다 -GM대우 희망퇴직 실시 -휴대폰 기본료 일본은 15개월 무료 -아이리버 전자책시장 출사표 ▲기업과 증권 -주가 1623 올 최고..온도차는 극심 -불붙은 CMA 경쟁..가입 어디가 유리한가 -셀트리온 유방암치료제 임상승인 -세계 최고 주조기술 맘껏 뽐낼래요..삼영엠텍 최우식 대표 -에스엔유프리시젼·주성엔지니어링 차세대 AMOLED 수혜주 부상 -"은행주 단기급등 부담 털고 더 오를 것" -환율 1200원 가정때 3분기 실적 추정해보니..매출 1.7%↓ 순이익은 0.8%↑ -가치투자·배당주펀드 꾸준히 잘했다 -예당온라인 스타 CEO 덕볼까 -파생거래세 부과땐 개미들 피해 불가피 ▲부동산 -재개발지역 세입자 연쇄이동이 전세금 부채질 -재개발 전 임대아파트·시프트 먼저 마련해야 -보금자리지구 민간중소형 분양가 높일듯 -장기전세 1159가구 나온다 -이제부턴 `현대엠코` -대림, 그린 컨스트럭션 첫 적용 -GS건설 싱가포르서 3700억 지하철 공사 수주 ◇서울경제 ▲1면 -주택대출 DTI 규제 수도권 일부로 확대 -리먼사태 1년..정치 중도론 부상..경제 `출구` 앞으로 -1년전 악몽은 털고 9월첫날 급등 출발..코스피 32p 올라 -집값 상승세 수도권으로 확산 -삼성전자 내년부터 `정상 경영` 전환..사실상 비상 경영체제 종료 ▲종합 -"재고 줄이자" 기업들 금융위기 이후 거래패턴 바뀌어 -큰 일교차로 신종플루 확산 우려 -인터넷 탄생 40주년..단순한 통신수단서 세계경제 견인차로 -추석 장바구니 물가 `비상` -8월 무역흑자 급감 `6개월래 최저`.."일시현상-추세변화" 엇갈려 -기업 수익성·재무구조 개선 -새만금 입주 외국기업 직원에 주택 특별공급 한다 -현진, 최종부도..법정관리 신청할 듯 ▲해설 -"집값 심상찮다" 두달만에 대출 더 옥죄 -보금자리주택 중소형 민영도 7~10년 전매제한 ▲리먼사태 1년(정치·경제) -`실용·서민중시`로 국정운영 궤도수정 -"온건개혁·진보적 보수로"..각국 리더십도 변화 추세 -위기 막바지..`출구전략 공조` 과제로 -자산버블 우려..금리인상 시기 저울질 ▲日 선거혁명 이후 -관료·세습·파벌정치 대수술 의지..리더십 확보가 관건 -정·재계 반세기 밀월 끝나나 ▲금융 -엔高 때문에..엔화대출 기업들 휘청 -"솥을 너무 채우면 솥발 부러진다"..신상훈 신한지주 사장, 내실없는 양적 성장 쓴소리 -은행 비상자금조달계획 수립 의무화 -현대캐피탈 하반기 영업확장 나서나 -기업銀 외화 중금채 발행 4억弗 늘려 ▲국제 -글로벌 대기업 `횡포`에 中企 `이중고` -"상하이 증시 25% 추가 하락할 것" -"영국도 연봉제한 등 금융규제 공조" -월트디즈니, 마블 엔터테인먼트 40억弗에 인수 -월마트, 아마존·이베이에 도전장 -美금융권 상업부동산 부실 `갈수록 태산` ▲산업 -`대우인터` 인수 물밑 정보전 치열 -신형 쏘나타 사전 예약 실시 -완성차 내수판매 `급브레이크` -LG, 테두리 경계 없앤 TV 첫선 -日 샤프도 中 8세대 LCD 라인 -현대상선, 동유럽 내륙물류 서비스 강화 -삼성 휴대폰 내수 점유율 `승승장구`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 도입 검토 -삼성전자, 신세대 겨냥 휴대폰 `코비` 공개 -"규제 풀어 게임산업 육성 주력" -아이리버, 전자책 `스토리` 출시 -셀트리온, 세계 첫 바이오시밀러 임상 실험 -LS전선, 中 중견 전선회사 인수 -농협, 대형마트 주유소 1호점 오픈 -파주에 신세계 첼시 2호점 들어선다 -콧대 낮춘 `자라` 아웃렛에 매장 오픈 ▲증권 -커지는 변동성.."배당주가 투자 대안" -1600시대 연 IT·車·금융업종 다시 상승장 이끈다 -펀드 깨고 직접투자한 개인 "성적 형편없네" -삼성SDI `거침없는 질주` -대기업 우선주 "숨은 대박" -회사채 발행 이달들어 다시 증가세 -굿모닝 신한證, 신한금융투자로 새출발 ▲부동산 -도시형 생활주택 관심 커진다 -용산 서부이촌동의 악몽? -현대엠코 "2015년 건설 톱5 진입" -재건축연한 기준 축소 논란.."강북발전-집값요동" 찬반 팽팽 ◇한국경제 ▲1면 -인지세 등 `자투리세금` 늘려 추가세수 확보 -도시가스·쇠고기값 급등..8월물가 2.2% 올라 -수도권 집값 상승지역 DTI 규제 검토 ▲종합·해설 -개성공단 통행 정상화 첫날..추석물량 대느라 풀가동 -美투자자들 "중국보다 한국이 좋아" -`不惑` 맞은 인터넷..세상을 바꾼 진화는 계속된다 -KBS 이사장에 손병두씨 -윤진식 정책실장 역할은..`MB노믹스`에 탄력 -보금자리주택 전매제한 기간 7~10년으로 강화 ▲경제 -"`한·중·일 3國 신용평가사 제휴..亞 국가·기업 평가기준 만들 것" -8월 무역흑자 급감..16억7천만弗에 그쳐 -2분기 기업 실적 소폭 호전 -정부, IMF의 `내년까지 재정확장 권고`에 동의 ▲금융 -"미래 신한금융그룹 경쟁력은 녹색 금융에서 나온다" -새마을금고서 배당형 상품도 판다 -금융위 "신보 노사협상안 면피수준" 제동 ▲글로벌 금융위기 1년 -獨, 실업대란 없어 `위기 불감증`..메르켈 개혁 지지부진 -`공룡` 프랑스·독일 덕분에..유로존 `터널 끝` 보인다 -`부다페스트의 명동` 바치 거리엔 세입자 찾는 간판만.. -버냉키·다이몬·루비니 `귀하신 몸`..그린스펀·풀드·왜고너 `손가락질` ▲국제 -"버핏, 기다려봐" 中 BYD의 배짱 -LA 산불 검은 연기 6km 치솟아 -인도 경제 2분기 연속 플러스 -미키마우스, 스파이더맨과 `한솥밥` -中, 제조업지수 16개월만에 최고 ▲변화 선택한 일본 -인기공약 다 지키면 `재정파탄`..`美와 대등외교` 벌써 논란 -日게이단렌, 민주당과 `새 파이프라인` 골몰 ▲산업 -확 바뀐 쏘나타·쏘울·QM5..대어급 신차 경쟁 -정의선 부회장 승진후 첫 대외활동은 `스포츠외교` -삼성 "성과 내면 더 혜택..평가시스템 바꾸겠다" -IFA에 공개될 삼성·LG의 전략제품은 -셀트리온, 유방암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임상시험 ▲생활경제 -"SSM, 재래상권 미미한 신도시에만 열어라" -여름상품 떨이 효과..백화점 8월 매출 `쏠쏠` ▲부동산 -보금자리주택 당첨확률 높이려면 `지역우선 물량` 노려라 -동탄2신도시에 급행철도·제2경부고속道 건설 -엠코, 현대엠코로 사명변경..`건설 빅5` 목표 ▲증권 -"뛰는 말이 더 뛴다"..삼성전자·현대차 또 최고치 -"은행주, 더 오를 여지 많다" -英 헤르메스, 5년만에 국내주식 매수 재개 -굿모닝신한증권 `신한금융투자`로 새출발 -현대하이스코, 현대제철 `후광효과`..4년만에 최고가 -눈부신 LED株..삼성전기·LG이노텍 급등 -"선물·옵션 거래세, 빈대 잡다 초가삼간 태우는 꼴"
2009.09.01 I 전설리 기자
집값 상승세 강북 확산..용산·중구 전고점 돌파
  • 집값 상승세 강북 확산..용산·중구 전고점 돌파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강남에서 출발한 집값 상승세가 서울 용산·관악·영등포·중구 등 강북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지역의 주택가격은 역대 최고가격을 돌파했다.  1일 국민은행 연구소가 발표한 `8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가격은 부동산 경기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전달 대비 0.3% 상승했다. 서울은 전달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0.5%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가격도 가격 상승폭을 키우면서 전달과 비교해 0.5% 올랐다.  ▲자료:국민은행연구소이번 조사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강남에서 출발한 가격 상승세가 강북 주요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용산·강북·관악 등 개발호재가 있는 주요지역은 작년 10~11월께 기록했던 고점에 도달했거나 고점을 돌파했다. 용산구와 중구는 작년 10월경에 기록했던 고점보다 1.2% 더 상승했다. 또 강북구(0.3%), 관악구(0.1%)도 전고점을 돌파했으며 영등포구 역시 전고점을 모두 회복했다. 강남지역 아파트는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과 추가 금융규제에 대한 우려감으로 전월(1.1%)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축소된 0.6%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광진구(0.9%)는 한강변 개발호재와 역세권 재건축 예정지 투자수요 증가로 큰 폭 상승했고 용산구는 단독주택 중심으로 집값이 올라 0.7% 상승했다. 도봉구(0.7%) 역시 동북권 르네상스 개발 등 호재로 올랐고 강동구와 관악구도 재건축 사업이 가시화되고 도시형 생활주택 건설에 대한 기대감으로 각각 1.1%와 1%가량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수원 팔달구(1.4%)가 대단지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매물 부족으로 화서동을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김포(1.3%)와 과천(1%)도 상승했다. 이에 따라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전고점에 비해 1.2% 하락한 수준까지 회복됐다. 특히 조사대상 144개 지역 가운데 상승지역이 107개로 전달(91개)에 비해 늘어나 상승세가 강남에서 수도권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전세시장은 강서구가 지하철 9호선 개통과 화곡3주구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으로 이주수요 증가하면서 2% 급등했고, 광진구도 물량 품귀 현상을 보이며 1.4% 상승했다. 이밖에 중구(1.1%) 송파구(1.1%) 서초구(1.0%) 강북구(1.0%) 종로구(0.9%) 강동구(0.9%) 등도 높은 전세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선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진행되는 수원 권선구가 2.0%의 전세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구리(1.4%), 화성(1.4%), 수원 영통(1.3%)이 1% 이상 전세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국민은행연구소
2009.09.01 I 박성호 기자
(주간부동산)매매·전세가 동반 뜀박질
  • (주간부동산)매매·전세가 동반 뜀박질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상반기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상승세가 주춤했던 아파트 가격이 본격적인 휴가철이 끝나면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8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전보다 0.14% 올랐다. 수도권과 신도시도 각각 0.05 %, 0.07% 상승했다. 전셋값은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서울이 0.22% 올랐다. 신도시는 0.16%, 수도권은 0.21% 상승했다. ◇ 매매시장, 강동 재건축 강세 서울은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폭을 키웠다. 강동(0.62%), 영등포(0.25%), 강북(0.23%), 송파(0.22%), 중구(0.18%), 성동(0.17%), 서초(0.16%), 양천(0.15%), 관악(0.13%), 강남(0.12%), 노원(0.09%) 순으로 올랐다.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 3·5단지는 2006년 기록한 전고점을 돌파했다. 명일동 삼익그린1·2차, 둔촌동 둔촌주공3·4단지 등 강동구 일대 재건축 단지도 거래가 늘면서 가격이 올랐다.영등포구는 시범, 미성, 삼부, 진주, 광장 등 여의도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강북구는 미아동 SK북한산시티, 동부센트레빌 등 실수요자의 매수 문의가 증가했다. 양천구는 서울시가 재건축 연한 단축 완화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수혜가 예상되는 목동신시가지1·5단지가 호가 위주로 올랐다. 수도권은 화성(0.31%), 수원(0.14%), 용인(0.13%), 광명(0.11%), 부천(0.1%), 시흥(0.1%), 안양(0.1%), 구리(0.09%), 김포(0.09%), 남양주(0.09%), 군포(0.08%) 등이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화성시는 화성파크드림, 신영지웰 등이 입주 당시 가격 하락을 딛고 회복세다. 남양주는 호평동, 평내동 등지에서 저가 매물이 소진되면서 가격이 오름세다. 신도시는 소형 아파트 위주로 소폭 올랐다. 평촌(0.09%), 산본(0.06%), 분당(0.05%), 일산(0.03%)순이다. 평촌은 비산동 관악청구, 관악현대, 평촌동 초원부영 소형면적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다. 산본은 산본동 가야주공5단지, 금정동 충무주공2단지 소형면적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가격이 소폭 올랐다.               ◇ 전세시장 상승, 강북으로 확대서울은 강남에서 시작된 전세가격 상승세가 강북권까지 확산되는 모양새다. 도봉(0.49%), 성북(0.49%), 강북(0.48%) 서대문(0.38%), 서초(0.34%), 마포(0.32%), 양천(0.32%), 중구(0.32%), 중랑구(0.31%) 순으로 올랐다.도봉은 인접한 노원 전세매물 부족으로 전세 수요가 밀려와 쌍문동, 방학동, 창동 일대 전세가격이 올랐다. 성북은 정릉동 정릉힐스테이트1차, 길음동 길음뉴타운2~5단지 등 3~4년차 새아파트 대단지 중소형 면적으로 위주로 상승세다.  수도권은 화성(0.52%), 남양주(0.45%), 용인(0.43%), 의정부(0.39%), 군포(0.28%), 고양(0.25%), 수원(0.24%), 하남(0.23%), 시흥(0.22%) 순으로 올랐다. 남양주시는 서울권에서 이동해 온 수요가 몰리면서 전세가격이 상승세다. 소형 면적 물건이 부족하다 보니 중대형 면적을 찾는 전세 수요도 늘었다. 용인은 서울~용인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전세 수요가 늘었다. 지하철로 서울 도심 출퇴근이 쉬운 의정부는 전세 수요는 많지만 물건이 부족한 상황이다. 신도시는 분당(0.19%), 일산(0.19%), 산본(0.14%), 평촌(0.1%), 중동(0.07%) 순으로 상승했다. 분당은 소형 면적 매물이 소진되면서 중대형 단지로 구성된 서현동 시범삼성,한신, 수내동 파크타운대림, 롯데 등에서 매수 문의가 증가했다. 일산은 전세매물 부족으로, 산본은 인근 안산, 수원 등 지역으로부터 전세 수요가 유입되면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 관련기사 ◀☞(주간부동산)서초·강남 재건축 `고공행진`
2009.08.30 I 온혜선 기자
  • 美 저축률 2개월째 하락 `반갑다`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미국의 7월 가계의 소득이 정체됐지만 소비지출은 0.2% 증가했다. 소비지출 증가세는 예상치에 부합했고,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이 영향을 미쳤다.특히 소비정체속에서도 소비가 좀 더 늘면서 저축률은 지난 5월을 정점으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 미국의 소비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28일(현지시간) 7월 개인소득은 변화가 없었지만 7월 미국의 개인 소비지출은 전월비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소비지출은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또 7월 소비지출은 전월 증가폭인 0.6%보다는 낮지만 시장의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블롬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0.2% 증가가 예상됐다. 높은 실업률로 소매점들의 판매실적이 부진했지만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에 힘입어 신차 구입을 중심으로 가계지출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개인소득은 전월과 변화가 없었다. 다만 기본임금(wages)은 전월비 0.1%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올들어 처음이고, 앞서 6월에는 0.3% 감소했었다. 7월 전체적으로 소득이 정체된 반면 지출이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미국의 저축률은 전월 4.5%에서 4.2%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소득이 정체된 가운데 이같은 저축률 하락은 소비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그러나 본격적인 소비회복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미국 가계의 소득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고용안정이 필수적이며, 주식과 집값 등 가계의 자산가치 상승도 요구된다. 앞서 미국의 저축률은 2005년부터 금융위기가 본격화하기 직전인 2007년까지만해도 1%를 밑돌며 거의 제로 수준을 나타냈다. 그러나 리세션이 장기화하면서 미국 가정들이 지출을 꺼리면서 저축률은 지난 5월 6.2%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소비가 경제의 7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저축률 상승은 경기회복에 오히려 부담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미국의 소비지출 측면에서 최근 저축률 하락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한편 7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비 0.8% 하락했다. 음식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7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비 1.5% 상승했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0.1% 감소했다. 미국의 물가가 안정돼 있음을 보여준다. 조셉 브루수엘라스 무디스 이코노미닷컴 이코노미스트는 "가계의 재무기반이 약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경기회복을 이끌 위치에 있지 않다"고 밝혔다.
2009.08.28 I 지영한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보금자리주택 32만가구 조기공급
  • [이데일리 안준형기자] ◇ 매일경제 ▲1면 -보금자리주택 32만가구 조기공급-삼성 SDI·독일 보쉬 울산에 합작 전지공장-민주당 전격 국회등원 선언-"신종플루 대유행땐 최대 2만명 사망"▲트렌드-세종문화회관 옥상 시민에 개방 -한반도 지진 잦아졌다▲종합 -CD금리 더 올라도 2.8%는 넘지 않을 듯-경기 아직 중환자... 금리인상 신중해야-한은의 딜레마 -보금자리주택 5년거주 의무화로 투기차단 -`힘받는 낙관론` 3분기 성장률 1% 웃돌듯 -돈 빌려 은행소유 못하게▲국제 -엔케리 시대 가고 `달러캐리` 시대 오나 -초당적 협상가 케네디 타계 미국 의료보험개혁 변수로-日 LCD-TV, 남미서 한국에 도전장-자민 前총리 세습의원 몰락 예고 -"미국식 세계화 버리고 아시아로"-사르코지 "2011년 G8->G14로 확대"▲금융 재테크 -은행권 부실채권 처리놓고 삼중고-은행권 `장마` 소득공제 폐지 대책 부심-보험 제대로 설명하고 판매하라-신혼부부 전세대출보증한도 연소득 2배에서 2.5배로 늘려▲기업 -기아차노조의 배짱 투쟁-현대제철 철강값 내달 전격 인상-글로벌 LCD 패널업계 증산 경쟁-SK, `W`로 휴대폰단말기 재도전-현대重, GE와 손잡고 쿠웨이트 발전소 수주-STX도 해양플랜트 사업-벤처투자, IT지고 녹색 뜬다-무역장터로 변신한 KOWIN 행사장▲유통 -1cm 더 큰 새우 찾으려 8시간 헤매-신도시 대형마트 사업조정 기각-올들어 와인 수입물량 양주보다 2.3배나 많아▲기업과 증권 -쪼그라드는 국내주식형 펀드 언제까지-대우조선 풍력사업 M&A 효자될까-외국인이 편애하는 알짜株 뜯어보니...-닭고기株 하반기에 날개?-김종학프로덕션 경영권 분쟁으로 출렁-에어테크솔루션 삼성전자측 16% 보유. 한솔 LCD 최대주주 건설->제지-코스피 나흘만에 다시 1600밑으로 ▲부동산 -연립 타운하우스 분양 기지개 -마포 신수동 아파트촌으로 변신-"위례신도시 투기 꼼짝마"◇ 서울경제 ▲1면 -5000억弗, `중국판 마셜플랜` 나온다-은행으로 돈 몰리는데 대출은 `제자리` 신종 `돈맥경화` 우려-`그린벨트 보금자리` 32만가구 조기공급▲종합 -기아차·금호타이어 입단협 장기레이스 돌입-"오피스텔 허위·과장 광고 확인 안한 입주자도 책임"-중기청, SSM 사업조정 신청 첫 기각-돈 풍년속 中企·서민은 가뭄... 은행 자금펌프 기능 상실-中긴축 조짐에 달러는 웃는다-담배판매 거리제한 확대 적용-중장기 집값안정 도움 강남권 수요흡수 한계-3분기 성장률 `1%돌파` 확실시-`기업, 은행경영 관여` 규제 강화-"경제위기로 세계각국 성장능력 10년 정체"-"올 플랜트 수출 400억弗 이상 가능"▲금융 -중소형 보험사 순위 쟁탈전 치열-産銀, GM대우 신규자금 지원 긍정적-은행권 `소득공제 폐지 장마저축` 대책 부심-"보험상품 완전판매로 고객 보호해야"▲국제 -"천연가스 가격 더 떨어진다"-"달러 단일 기축통화 시대 끝났다"-"中 수출의존도 줄여야 지속성장 가능"-이라크 사상최악 물 부족 사태-유럽 내달부터 100W 백열등 판매 금지▲산업 -삼성도 中에 8세대 LCD라인-"中시장 없인 성장도 없다" 절박감 작용-GS그룹, 중소협력사에 390억 지원-"2011년초까지 신차 3종 출시 수년내 하이브리드차도 생산"-작년 국내 철강 축척량 사상 최대-SK, 휴대폰 사업 재시동 걸었다-KT, `IPTV 서비스` 대대적 개편-삼성 `스타폰` 4개월만에 500만대 팔려-中 연길에 `한국 中企 백화점` 오픈-신설법인 두달 연속 5000개 넘었다-"산단시설 유통매장 용도변경땐 차익 환수"-신성장동력펀드 본격 투자 나서-온라인 쇼핑몰 `꽃남 마케팅` 열풍-`타임`, `구호`, `마인` 등 여성패션 빅3 브랜드 영등포 타임스퀘어 입점 안할듯▲증권 -코스피, 나흘만에 1600 붕과 "숨고르기 거친후 재상승 시도할것"-"주요 임원들 자사주 처분" 녹십자 9%대 `미끄럼`-금호타이어, 생산재개 소식에 강세-보험업종 이틀째 "힘받네"-자산운용사, 환매·세금·저수익 `3중고`-이달 CB전환가 하향조정 속출▲부동산 -전세 씨 마르고... 월세는 쌓이고...미계약 `로또 아파트` 잡아볼까-현대산업, 덕이지구 시공권 인수 막바지-지하철 개통 약발 "이젠 옛말"◇ 한국경제 ▲1면 -3분기에도 `플러스 성장` 계속된다-서민용 반값아파트 조기 공급-"국내 신종플루 대유행시 2만명 사망할수도"-"EBS 제역할 못하고 있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종합 -코캄 2차전지 기술로 포드 전기車 만든다-휘발유값 16일 연속 연중 최고치-기후변화로 年1250억弗·30만명 사망-`IFRS관리사` 시험 생겼다-산업자본, 빌린 돈으로 은행 인수 못한다-경제부처 `부동산 종합대책` 동상이몽-`장마저축` 저소득층 소득공제 유지 검토-2012년까지 60만채 공급... 수도권 1순위 56% `당첨 가능`-5년간 의무 거주·최대 10년 전매금지로 `로또 투기` 차단▲경제·금융 -"급격한 남북통일 비용 충격적"-대기업 계열사간 빚보증 1조6천억원-"日, 올 최대 5천만명 감염"-연말 연금보험료 6~10%↑ 종신5%↓-대출금리 올리고 수신금리는 낮추고 -LIG손보 "보험 불완전 판매 척결"-한국씨티銀, 연내 지주사 체제 전환▲국제 -日 `정권교체 바람`에 전직 총리들도 `촛불신세`-달러·엔화 리보금리 역전... 달러캐리 시대는 `글세`-오바마 "케네디는 아메리칸 드림의 수호자"-잘 풀리던 양안 `달라이 라마 암초`-美 사모펀드, 은행업 진출 쉬워진다-中, 풍력 등 신에너지 과잉투자 규제▲산업 -올 수주액 500억弗... 플랜트 `제2중동대첩`-금호석화, 여수에 바이오에탄올 공장 짓는다-SB리모티브·울산시, 2차전지 공장 건설 MOU-"노조와 일렬로 앉아 협상하니 통하더라"-기아차 노조 정상조업 시작했지만 임협 10월 연기로 판매 차질 우려-GM대우 차기 CEO, 비밀리 방한-케이블TV, 프로그램 직접 편성 못한다-고려아연, 아연정광 볼리비아서 직도입-"햄 본고장 獨대사관도 우리 제품만 쓰죠"-"할수있다" 긍정의 힘으로 만든 웅진-나노기술 난제 産學 공동연구로 풀었다-광진윈텍, 獨합작 부산에 車부품공장-제 3의 맥주회사 나온다-전통주, 와인·사케와 `맞장` 뜨려면-롯데마트 광주 수완점 사업조정 기각▲부동산 -하남 미사, 당첨확률 가장 높아.. 고양 원흥, 분양가 최고 저렴-신규 분양가 억제 효과... 길게보면 집값 안정-만능통장으로 85m 초과 당첨땐 불입액 2% 강제환수 ▲증권 -외국인, 자동차 팔고 철강·게임株 산다-美증시 낙관론 2년만에 최고-하이닉스 놓고 외국인-기관 한달 넘게 `치고받기`-금호전기, 실적기대감에 1년신고가-`알짜 子회사` 상장하는 기업들 주목-상장사 순익 `사상 최대` 전망.. 추가상승 기대감-KEBI 100선 회복... `출구전략 시기 상조` 발언 영향-해외펀드 연내 환매 많지 않을 듯-코스피 종목 40% 반등장서 오히려 하락-3노드디지탈 "넷북서 내년 매출 3억弗 달성"
2009.08.27 I 안준형 기자
  • 美 증시, 주택지표에 힘겹게 상승..다우 0.04%↑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26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하며 7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가격부담으로 장중 약세권을 넘나들었지만 주택경기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장막판 상승세로 돌아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4.23포인트(0.04%) 상승한 9543.5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0포인트(0.01%) 오른 2024.43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0.12포인트(0.01%) 상승한 1028.12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약세로 출발해 장중 약세권을 계속해서 넘나들었다. 5개월 연속 쉼없이 상승한데 따른 부담감이 커진 상황에서 7월 내구재 주문이 시장의 기대치에 미흡했던 점이 일부 차익매물을 불러들였다. 그러나 7월 신규주택판매가 기대 이상의 호조세를 나타낸데 힘입어 매수세도 꾸준히 유입돼 결국 다우 지수는 7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 특히 월가가 주목하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 지수의 개발자인 로버트 쉴러 예일대 교수가 주택시장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언급한 점도 호재가 됐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30개의 블루칩 종목중에서는 상승과 하락종목이 각각 15개씩을 기록했다. 한편 안전자산 선호로 미 달러화와 일본 엔화가 오름세를 보였고, 미국채 가격도 5년물 입찰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오름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가격부담과 원유재고 증가소식에 이틀째 하락하며 배럴당 71달러선으로 밀려났다. ◇ 지수 흐름 주춤하자 개별주 움직임 활발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지수의 흐름이 제한적이다 보니 재료를 보유한 개별종목의 움직임이 활발했다. 주방용품 소매점인 윌리엄스 소노마는 실적호재로 11% 이상 오르며 1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2분기 이익과 매출이 시장의 전망치를 웃돌았고, 올 연간 실적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할인 소매점인 달러 트리도 2분기 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소식으로 5% 가까이 상승했다. 인터넷 보안업체인 블루 코스트 시스템즈도 지난 분기 이익이 시장의 전망치를 웃돌았다는 평가로 13% 이상 올랐다. 반면 미국 최대 유기농 식품업체인 헤인 설레스철 그룹은 2010 회계연도의 실적전망이 기대에 미흡함에 따라 7% 이상 떨어졌다. ◇ 틈새종목인 생명공학주도 강세 휴먼 게놈 사이언스즈와 마이어드 제네틱스 등 생명공학주에도 매수세가 몰려들었다. 휴먼 게놈 사이언스즈는 토머스 비셀 파트너스의 애널리스트가 임상 실험중인 신약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하며 목표주가를 72%나 올린데 힘입어 주가가 6% 이상 올랐다. 미리어드 제네틱스도 실적호재로 19%나 급등했다. 이 회사의 지난 분기 이익은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60%나 웃돌았다. ◇ 주택건설주 강세..쉴러 교수 `턴 어라운드` 언급 주택건설 종목들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7월 신규주택판매를 비롯해 최근 주택경기 관련 지표들이 뚜렷한 개선세를 내보인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로버트 쉴러 예일대학 교수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주택시장이 턴 어라운드하고 있는 듯 싶다"고 밝힌 점도 투자심리에 큰 도움을 줬다. 주택건설업체인 호브내니언이 9% 이상 올랐고,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건축자재체인점 홈디포도 강세로 마감했다. 또 고급주택 건설업체인 톨 브라더스가 3% 이상 올랐고, 역시 건설업체인 DR 호튼과 비저홈즈도 5% 안팎씩 상승했다. ◇ 케네디 상원의원 별세..의료개혁 종목에 영향 미국의 의료보험 개혁에 앞장서온 에드워드 케네디 민주당 의원이 타개했다는 소식으로 뉴욕증시에서는 의료보험 개혁 관련주들이 크게 영향을 받았다. 헬스그룹의 주가가 3% 이상 떨어졌고, 웰포인트와 시그나, 휴매나 등 의료개혁 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공화당의 거센 반대에 직면해 있는 의료개혁 법안이 에드워드 케네디 의원의 타개로 흐지부지될지 모른다는 우려감이 작용하고 있다. 케네디 의원은 이날 새벽 매사추세츠주 아이애니스포트 자택에서 77세를 일기로 타개했다. 고(故) 케네디 의원은 케네디家의 막내로, 둘째형인 존 F 케네디 대통령과 셋째형인 로버트 케네디 상원의원이 암살된 이후 케네디가를 이끌어 왔다. ◇ 美 7월 신규주택판매 `서프라이즈` 미 상무부는 7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대비 9.6% 급증한 연율 43만3000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판매량은 2005년 2월 43만3000채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시장의 전망치도 크게 상회했다. 블룸버그통신이 71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컨센서스로는 연율 39만채가 예상됐다. 실업률 상승이 지속되고 있지만, 크게 낮아진 집값과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혜택 등이 신규주택 판매증가로 이어졌다. 예상보다 판매가 많이 이루어진 영향으로 신규 주택 재고는 전월비 3.2% 감소한 연율 27만1000채로 줄었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35%나 급감한 수치이고 특히 16년래 최저 수준이다. ◇ 7월 내구재 주문은 운송장비 제외하면 `기대치 미흡` 개장전 미 상무부가 발표한 7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보다 4.9% 증가했다. 하지만 변동성이 큰 운송장비를 제외할 경우 7월 내구재 주문은 기대치에 미흡했다는 평가다. 이같은 증가폭은 2007년 7월 이후 최근 2년래 가장 클 뿐만 아니라 시장의 전망치도 웃돌았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3% 증가가 예상됐다. 그러나 7월 내구재 주문은 변동성이 큰 운송장비를 제외할 경우에는 0.8%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3개월째 이어졌지만 시장의 예상치인 0.9%는 밑돌았다. 항공기 주문이 전월비 107% 급증했고, 지난 6월 감소세를 보였던 자동차 주문도 7월에는 0.9%의 증가세로 전환했다. 또 7월 통신장비 주문도 9.4%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폭은 미국의 리세션이 시작된 지난 2007년 12월 이래 가장 컸다. ◇ 5개월 연속 상승으로 `가격부담` 점증 신규주택판매 호조세를 나타냈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예전만 못했다. 이렇다할 조정없이 5개월 연속 급등한데 따른 부담감과 피로감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 신규주택판매가 `서프라이즈`에 가까운 수치를 내보였지만, 오히려 주택건설주에 대해 경고가 나온 점은 주식시장의 부담을 단적으로 나타낸다. 이날 로버트 스티븐슨 폭스 피스 켈튼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주택건설주가 서머 랠리로 지나치게 올라 조만간 매물이 쏟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 500 지수내 주택건설업종은 지난 7월8일 이후 46%나 급등했다. 이는 S&P 500 지수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스티븐슨은 미국의 고용감소가 지속됨에 따라 주택건설업계는 앞으로도 16개월간은 영업적으로 상당한 역풍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 6주 남짓동안 주택건설업종의 주가가 너무 빠르게, 너무 높게 상승했기 때문에, 조만간 매물이 쏟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09.08.27 I 지영한 기자
  • 뉴욕증시, 가격부담에 혼조세..다우 0.19%↓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26일(현지시간) 장중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규주택판매 지표가 호조세를 나타냈지만 5개월 연속 쉼없이 상승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전 11시48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7.92포인트(0.19%) 떨어진 9521.3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48포인트(0.37%) 밀린 2016.75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2.86포인트(0.28%) 하락한 1025.14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약세로 출발했다. 개장전 발표된 7월 내구재 주문이 시장의 기대치에 미흡했다는 평가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장중 발표된 7월 신규주택판매가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증가세를 내보임에 따라 지수들은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경기회복세에 비쳐보더라도 과도하게 상승했다는 인식이 강화되면서, 주요 지수들은 장중 다시 약보합세를 넘나들고 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30개의 블루칩 종목중에서는 상승종목이 13개, 보합이 1개, 하락종목이 16개를 나타내고 있다. ◇ 지수 흐름 주춤하자 개별주 움직임 활발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지수의 흐름이 제한적이다 보니 재료를 보유한 개별종목의 움직임이 활발한 모습이다. 주방용품 소매점인 윌리엄스 소노마는 실적호재로 12% 이상 오르며 1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는 2분기 이익과 매출이 시장의 전망치를 웃돌았고, 올 연간 실적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할인 소매점인 달러 트리도 2분기 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소식으로 5%대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터넷 보안업체인 블루 코스트 시스템즈도 지난 분기 이익이 시장의 전망치를 웃돌았다는 평가로 11% 이상 올랐다. 반면 미국 최대 유기농 식품업체인 헤인 설레스철 그룹은 2010 회계연도의 실적전망이 기대에 미흡함에 따라 6% 이상 떨어졌다. ◇ 틈새종목인 생명공학주도 강세 휴먼 게놈 사이언스즈와 마이어드 제네틱스 등 생명공학주에도 매수세가 몰려들었다. 휴먼 게놈 사이언스즈는 토머스 비셀 파트너스의 애널리스트가 임상 실험중인 신약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하며 목표주가를 72%나 올린데 힘입어 주가가 19%나 올랐다. 미리어드 제네틱스도 실적호재로 15%의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 분기 이익은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60%나 웃돌았다. 이들 두 종목의 급등세에 힘입어 뉴욕 증권 거래소의 바이오테크 업종은 4%가 넘는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 美 7월 신규주택판매 `서프라이즈` 미 상무부는 7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대비 9.6% 급증한 연율 43만3000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판매량은 2005년 2월 43만3000채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시장의 전망치도 크게 상회했다. 블룸버그통신이 71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컨센서스로는 연율 39만채가 예상됐다. 실업률 상승이 지속되고 있지만, 크게 낮아진 집값과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혜택 등이 신규주택 판매증가로 이어졌다. 예상보다 판매가 많이 이루어진 영향으로 신규 주택 재고는 전월비 3.2% 감소한 연율 27만1000채로 줄었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35%나 급감한 수치이고 특히 16년래 최저 수준이다. ◇ 7월 내구재 주문은 운송장비 제외하면 `기대치 미흡` 개장전 미 상무부가 발표한 7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보다 4.9% 증가했다. 하지만  변동성이 큰 운송장비를 제외할 경우 7월 내구재 주문은 기대치에 미흡했다는 평가다. 이같은 증가폭은 2007년 7월 이후 최근 2년래 가장 클 뿐만 아니라 시장의 전망치도 웃돌았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3% 증가가 예상됐다. 그러나 7월 내구재 주문은 변동성이 큰 운송장비를 제외할 경우에는 0.8%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3개월째 이어졌지만 시장의 예상치인 0.9%는 밑돌았다. 항공기 주문이 전월비 107% 급증했고, 지난 6월 감소세를 보였던 자동차 주문도 7월에는 0.9%의 증가세로 전환했다. 또 7월 통신장비 주문도 9.4%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폭은 미국의 리세션이 시작된 지난 2007년 12월 이래 가장 컸다. ◇ 지표보다는 심리..5개월 연속 상승으로 `가격부담` 점증 신규주택판매 호조세를 나타냈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예전만 못했다. 이렇다할 조정없이 5개월 연속 급등한데 따른 부담감과 피로감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 신규주택판매가 `서프라이즈`에 가까운 수치를 내보였지만, 오히려 주택건설주에 대해 경고가 나온 점은 주식시장의 부담을 단적으로 나타낸다. 이날 로버트 스티븐슨 폭스 피스 켈튼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주택건설주가 서머 랠리로 지나치게 올라 조만간 매물이 쏟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 500 지수내 주택건설업종은 지난 7월8일 이후 46%나 급등했다. 이는 S&P 500 지수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스티븐슨은 미국의 고용감소가 지속됨에 따라 주택건설업계는 앞으로도 16개월간은 영업적으로 상당한 역풍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 6주 남짓동안 주택건설업종의 주가가 너무 빠르게, 너무 높게 상승했기 때문에, 조만간 매물이 쏟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09.08.27 I 지영한 기자
  • 美증시, 지표개선에 6일째 상승..다우 0.3%↑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특파원] 뉴욕 증시가 25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하루만에 다시 상승세로 복귀했다. 미국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아 온 주택과 소비 부문의 지표 개선이 직접적인 호재가 됐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의 연임 결정도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30.01포인트(0.32%) 상승한 9539.2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25포인트(0.31%) 오른 2024.23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43포인트(0.24%) 오른 1028.00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미국 경제의 회복세를 또 다시 확인시켜주면서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S&P/케이스-쉴러가 집계하는 2분기 주택가격이 전분기대비로 3년만에 첫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또 8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3개월만에 반등하면서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의 회복을 낙관하게끔 만들어 줬다. 아울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을 재신임한 점도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백악관과 의회가 올해와 내년 경제전망을 하향조정하면서 지수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또한 오후 들어 국제유가가 배럴당 72달러대로 하락하면서 지수는 상승폭을 다소 축소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20개가 상승했고 10개가 하락했다. 주택지표 개선을 반영하며 건설주가 상승했다. 또 경기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전일 하락했던 은행주가 나란히 올랐다. 다만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에너지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 지표 개선에 건설주·은행주 상승 경제지표 개선 소식에 건설주와 은행주가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기준 미국 최대 건설업체인 풀트홈스는 3.49% 상승했고, 톨브러더스는 2.48% 올랐다. 은행주는 최근 잇따른 부실 경고에도 불구하고 하루만에 다시 강세를 나타냈다. 모간스탠리는 리처드 보브 로치데일 애널리스트의 손실 확대 전망에도 불구, 1.82%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2.31% 상승했다.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은 저가 금융주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다. 패니는 9.41%, 프레디는 0.49% 올랐다. ◇ 유가 하락에 에너지주 내리고 항공주 올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2.32달러(3.1%) 하락한 72.05달러에 마감했다. 유가는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 소식에 장 중 연중최고치인 배럴당 75달러대로 상승하기도 했지만, 올 들어 60%나 상승한 가격이 지나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하락세로 반전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주는 나란히 약세로 돌아섰다. 셰브론이 0.16% 하락했고, 엑손모빌은 1% 가까이 내렸다. 또 아파치코프, 슐럼버거, 마세이에너지 등이 2%대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고유가가 부담스러웠던 항공주는 급등했다. 컨티넨털에어라인스가 4.28% 올랐고,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은 8%대, 제트블루는 3%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 2분기 주택가격 3년만에 상승 미국 20개 대도시의 주택 가격을 집계한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지난 6월 전년동기대비 15.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작은 하락폭이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6.4%보다 완만한 하락세다. 전월비로는 1.4% 상승해 4년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로써 2분기 집값은 전분기보다 2.9% 올라 역시 3년 만에 처음 전분기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4.9% 떨어졌지만, 1년만에 가장 작은 낙폭을 나타냈다. ◇ 소비자신뢰지수 3개월만에 상승 컨퍼런스보드는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4.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3개월만에 상승한 것이며,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47.9를 큰 폭으로 상회한 것이다. 소비자들은 현재의 경제 상황에 대해 이전보다 좋게 인식하고 있었으며, 특히 6개월 후의 경제 및 재정 상태에 대해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상황지수는 23.3에서 24.9로 올랐다. 소비자기대지수는 63.4에서 73.5로 상승, 지난 2007년 12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고용에 대해서는 일자리를 얻기 어렵다고 응답한 비율은 48.5%에서 45.1%로 낮아졌다. 반면 일자리가 충분하다는 응답은 3.7%에서 4.2%로 높아졌다. 향후 6개월 동안 일자리가 더 많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18.4%, 적어질 것이라는 응답은 23.3%를 차지했다. ◇ 오바마, 버냉키 연준 의장 재지명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버냉키 의장의 배경, 기질, 용기, 그리고 창조력으로 인해 또 다른 대공황을 막을 수 있었다"며 버냉키를 연준 의장에 재지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마서즈빈야드 섬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던 중 버냉키 의장의 재신임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버냉키 의장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시한 후 "물가 안정 속에서 성장과 번영을 위한 견고한 토대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버냉키의 두번째 연준 의장 임기는 상원의 인준을 받아 내년 2월부터 시작된다. ◇ 백악관·의회 경제전망 하향조정 미국 백악관이 올해와 내년 경제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의회도 실업률 상승이 지속되고 국가채무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올해 미국경제의 위축세가 당초 전망보다는 커지고, 내년 회복세는 예상보다 더뎌질 것으로 전망했다. 의회예산국(CBO)도 미국의 실업률이 2010년중 평균 10.2%까지 치솟고, 세입감소와 세출확대로 향후 대규모 재정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2009.08.26 I 피용익 기자
  • 美증시, 지표개선에 상승..다우 0.8%↑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특파원] 뉴욕 증시가 25일(현지시간) 오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아 온 주택과 소비 부문의 지표 개선이 직접적인 호재가 됐다. 오전 11시35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79.36포인트(0.83%) 상승한 9588.6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00포인트(0.69%) 오른 2031.98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18포인트(0.80%) 오른 1033.75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미국 경제의 회복세를 또 다시 확인시켜주면서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S&P/케이스-쉴러가 집계하는 2분기 주택가격이 전분기대비로 3년만에 첫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또 8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3개월만에 반등하면서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의 회복을 낙관하게끔 만들어 줬다. 아울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을 재신임한 점도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주택지표 개선을 반영하며 풀트홈스, 톨브러더스 등 건설주가 상승했다. 또 경기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전일 하락했던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은행주가 나란히 올랐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1개를 제외한 29개가 일제히 상승했다. ◇ 2분기 주택가격 3년만에 상승 미국 20개 대도시의 주택 가격을 집계한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지난 6월 전년동기대비 15.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작은 하락폭이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6.4%보다 완만한 하락세다. 전월비로는 1.4% 상승해 4년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로써 2분기 집값은 전분기보다 2.9% 올라 역시 3년 만에 처음 전분기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4.9% 떨어졌지만, 1년만에 가장 작은 낙폭을 나타냈다. 증시에서는 주택지표 개선에 힘입어 건설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기준 미국 최대 건설업체인 풀트홈스는 3.8% 상승했고, 톨브러더스는 3.1% 올랐다. ◇ 소비자신뢰지수 3개월만에 상승 컨퍼런스보드는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4.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3개월만에 상승한 것이며,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47.9를 큰 폭으로 상회한 것이다. 소비자들은 현재의 경제 상황에 대해 이전보다 좋게 인식하고 있었으며, 특히 6개월 후의 경제 및 재정 상태에 대해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상황지수는 23.3에서 24.9로 올랐다. 소비자기대지수는 63.4에서 73.5로 상승, 지난 2007년 12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고용에 대해서는 일자리를 얻기 어렵다고 응답한 비율은 48.5%에서 45.1%로 낮아졌다. 반면 일자리가 충분하다는 응답은 3.7%에서 4.2%로 높아졌다. 향후 6개월 동안 일자리가 더 많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18.4%, 적어질 것이라는 응답은 23.3%를 차지했다. ◇ 오바마, 버냉키 연준 의장 재지명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버냉키 의장의 배경, 기질, 용기, 그리고 창조력으로 인해 또 다른 대공황을 막을 수 있었다"며 버냉키를 연준 의장에 재지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마서즈빈야드 섬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던 중 버냉키 의장의 재신임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버냉키 의장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시한 후 "물가 안정 속에서 성장과 번영을 위한 견고한 토대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버냉키의 두번째 연준 의장 임기는 상원의 인준을 받아 내년 2월부터 시작된다.
2009.08.26 I 피용익 기자
  • 뉴욕증시, 주택지표 호재로 상승세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특파원] 뉴욕 증시가 25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택지표 개선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의 연임 소식이 호재가 됐다.오전 9시49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0.39% 상승한 9546.01을, 나스닥 지수는 0.45% 오른 2027.10을, S&P500 지수는 0.43% 뛴 1029.97을 각각 기록중이다.전일 하락했던 은행주가 일제히 오름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84% 올랐고, 모간스탠리는 1.52% 상승했다.버거킹은 실적이 개선된 효과로 0.31% 상승했다. 빅로츠 역시 순이익이 월가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9.27% 뛰었다.기술주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싱크이쿼티는 구글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높였다. 구글은 이 영향으로 0.28% 올랐다.이날 증시는 개장 전 발표된 주택지표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20개 대도시의 주택가격을 집계하는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지난 6월 전년동기대비 15.4%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작은 하락폭이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6.4%보다 완만한 하락을 기록했다. 전월비로는 1.4% 상승해 4년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2분기 집값은 전분기보다 2.9% 올라 역시 3년 만에 처음 전분기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4.9% 떨어졌지만, 1년만에 가장 작은 낙폭을 나타냈다.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버냉키 의장의 배경, 기질, 용기, 그리고 창조력으로 인해 또 다른 대공황을 막을 수 있었다"며 버냉키를 연준 의장에 재지명했다. 버냉키 의장의 재신임 여부는 그동안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자리해 왔다는 점에서 이날 재지명 소식은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2009.08.25 I 피용익 기자
강남3구 아파트에 돈 몰리는 이유
  • 강남3구 아파트에 돈 몰리는 이유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저금리 여파로 불어난 유동자금이 강남 아파트에 쏠리고 있다. 지난 6월에 이어 7월에도 개포 주공 1단지 등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사상 최고점을 기록하는 단지가 속출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 거래건수도 지난 6월과 7월 두달 연속으로 2000건을 넘었다. 아파트 가격이 최고점에 육박했던 2006년 말과 비슷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강남3구 아파트에 돈이 몰리는 이유로 규제완화로 인한 기대수익률 상승, 공급 부족에 따른 희소성, 투자 포트폴리오 조정, 인플레 대비 등을 꼽았다. ◇ 규제완화로 기대수익률 커져전문가들은 정부의 각종 규제완화로 기대수익률이 높아지면서 시중자금이 부동산으로 쏠리고 있다고 분석한다. 금리인하와 함께 종합부동산세에 이은 양도소득세와 취득·등록세 등 세금 감면, 재건축 관련 규제 완화 등이 잇따르면서 부동산 투자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박재룡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정부의 규제 완화로 부동산에 투자해 얻을 수 있는 기대 수익이 높아졌다"며 "그 중에서도 추가분담금이 낮아지고 주변 시세는 올라 수익성이 높아진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 자금이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하나금융연구소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3구 아파트 재건축 부담금은 각종규제가 폐지 및 완화되면 최대 2억5077만원 감소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3.3㎡당 2998만원이던 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 값은 지난 7월말 3562만원까지 상승했다. (아래 표 참조)               ◇ 공급부족에 따른 희소성  강남3구를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도 자금 쏠림 현상을 심화시켰다.  실제로 강남3구의 올해 입주예정 물량은 1500여가구에 불과하다. 대한주택공사 주택도시연구원은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 서초구가 매년 각각 1만9881가구, 1만905가구, 5345가구의 주택이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강남에 신규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 기존 아파트에 대한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졌고 거래가 활발해졌다"며 "특히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매수 대기자들이 많아 조금만 호가가 조정돼도 바로 매수세가 달라붙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강남 재건축 아파트인 개포주공 1단지에 위치한 A공인 관계자는 "조합원 지위양도 규제가 완화되면서 매수 문의가 꾸준하다"며 "어차피 투자할만한 재건축 아파트 숫자는 정해져 있으니 사람들이 몰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 포트폴리오 조정 지난해 말 전세계적인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주식과 펀드 비중이 줄고 부동산에 대한 투자 비중이 늘었다.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금융위기로 인해서 주식과 펀드 손실이 투자금액의 절반이 넘자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존하기 위해 안정자산 위주로 돌아섰다"며 "그 중에서도 회복속도가 빠른 부동산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남3구 아파트의 경우 공급은 제한돼 있고 수요는 많기 때문에 불황기에는 상대적으로 가격 하락 폭이 작고 상승기에는 다른 지역보다 상승 폭이 커 투자자들이 선호한다는 설명이다.  ◇ 인플레이션 대비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려면 부동산 같은 실물자산이 최고라는 믿음도 여전하다. 부동산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나타나는 현금가치 하락을 방지할 수 있어 투자자들이 선호한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팀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현금은 갖고 있을수록 손해이니 아파트나 건물 같은 부동산에 투자하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강남3구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에 대해서는 "과거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탈 때마다 강남3구 아파트 가격이 다른 지역보다 유독 빠르게 오르곤 했다"며 "과거의 경험을 믿고 강남3구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강남3구 아파트는 교육·문화와 관련된 사회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항상 진입을 노리는 실수요자가 있다. 기본적으로 거래가 활발하기 때문에 다른 부동산보다 현금화가 쉬운 장점이 있다.
2009.08.24 I 온혜선 기자
  • 주택수요자 4명 중 1명 "집사겠다"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전셋값이 오르자 집을 구입하려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지난달 13일부터 19일간 3분기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 639명에게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6개월 내 기존주택을 구매하려는 사람이 23.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이는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로 전 분기보다 3.3%포인트 증가하고 작년 동기대비 6.8%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현재 전세입자들의 주택구매의사는 올해 2분기보다 7.7%포인트 증가한 24.1%로 집계됐다. 이는 현재 전세가격 상승세와 더불어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새 아파트 청약의사도 최근 1년간 조사 결과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639명 중 23.8%가 향후 6개월 이내에 분양하는 주택에 청약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전 분기에 비해 8%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청약가점이 낮아 신규분양보다는 기존주택 구매의사가 높은 20대 수요자들도 이번 조사에서는 6개월 내 청약의사가 2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6개월 후의 주택가격을 전망하는 주택가격 전망지수 또한 2분기보다 12포인트 상승한 129.8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작년 4분기 98.3까지 떨어지면서 하락전망을 나타냈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하반기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심리가 높게 나타났다"면서 "하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과 규제강화,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있어 추격매수세가 급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9.08.24 I 김자영 기자
  • (단독)LTV 한도 있어도 추가 주택대출 어려워진다
  • [이데일리 신성우 원정희기자]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후 담보인정비율(LTV) 한도가 남아있더라도 추가로 주택담보대출 받는 게 어려워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추가로 주택담보대출을 하는 것(후순위)`에 대해 위험가중치를 선순위의 두배 이상으로 높여 은행들이 대출취급 부담을 끌어올렸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그동안 선·후순위 구분없이 적용되는 주택담보대출 위험가중치를 후순위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선 75%로 높이는 내용을 담은 `은행업감독업무 시행세칙`이 예고됐다. 바젤Ⅱ 표준방법에선 LTV 60%이하의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선순위와 후순위 모두 위험가중치 35%를 적용하지만 앞으로 후순위에 대해선 75%를 적용해야 한다. 가령 A은행에서 LTV의 20%에 해당하는 만큼의 주택담보대출을 받고, 나중에 B은행에서 40%를 추가로 받았다고 하자. 이때 A은행의 대출은 선순위(1순위 저당권 설정)이고 B은행의 대출은 후순위가 된다. 따라서 B은행은 이 대출에 대해 75%의 위험가중치를 적용해야 한다. LTV가 60%를 넘는 경우는 현행처럼 선·후순위 관계없이 75%를 적용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선순위와 후순위는 부도가 났을때 회수율이 다르기 때문에 위험가중치를 차등화 하는 것"이라며 "미국과 일본도 이미 차등화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은행들은 후순위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할 경우 위험가중치가 커지는 만큼 BIS비율 하락을 막기 위해선 자본을 더 많이 쌓아야 한다. 따라서 후순위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꺼리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금융당국이 리스크 확대 및 집값상승 등으로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을 억제하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아직까지 은행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후순위가 차지하는 비중은 5% 안팎 수준으로 크다고 볼 수는 없지만, 선제적인 후순위 대출 차단효과가 있을 것으로 금융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또 개정된 시행세칙에 따라 은행들은 유동성리스크 관리전략 등을 이사회로부터 승인받고, 정기 또는 수시로 유동성 현황을 이사회에 보고해야 한다. 정기적으로 위기상황분석을 실시, 그 결과를 유동성리스크 관리전략, 리스크허용한도, 비상조달계획 등에 반영해야 한다. 금감원은 시행세칙을 고쳐 이같은 내용의 `유동성리스크 관리 기준`을 포함시키고 앞으로 은행 경영실태평가때 평가항목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금융위기 이후 은행들이 한때 외화 및 원화유동성에 어려움을 겼으면서 유동성리스크가 불거졌고 금융당국이 이에 대한 관리를 강화키로 한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그동안 은행들이 신용리스크과 달리 유동성리스크에 대해선 유동성비율만 맞추면 된다는 일부 안이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이사회에 유동성리스크에 대한 관리책임을 부여하고 은행 평가 때 반영함으로써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nbsp;<이 기사는 20일 오후&nbsp;1시 57분 경제 재테크 케이블방송 이데일리TV '박새암의 마켓메시지`&nbsp;1부 프로그램에 방송된 내용입니다. 이데일리TV는 인터넷으로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TV 실시간 방송보기> 또한 이 뉴스는 실시간 금융경제 뉴스 터미널 `이데일리MARKETPOINT`에도 같은 시간 출고됐습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를 이용하시면 이데일리의 고급기사를 미리 보실 수 있습니다.>&nbsp;
2009.08.20 I 원정희 기자
  • LTV 한도 있어도 추가 주택대출 어려워진다
  • [이데일리 신성우 원정희기자]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후 담보인정비율(LTV) 한도가 남아있더라도 추가로 주택담보대출 받는 게 어려워질 전망이다.금융당국이 `추가로 주택담보대출을 하는 것(후순위)`에 대해 위험가중치를 선순위의 두배 이상으로 높여 은행들이 대출취급 부담을 끌어올렸다.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그동안 선·후순위 구분없이 적용되는 주택담보대출 위험가중치를 후순위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선 75%로 높이는 내용을 담은 `은행업감독업무 시행세칙`이 예고됐다. 바젤Ⅱ 표준방법에선 LTV 60%이하의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선순위와 후순위 모두 위험가중치 35%를 적용하지만 앞으로 후순위에 대해선 75%를 적용해야 한다. 가령 A은행에서 LTV의 20%에 해당하는 만큼의 주택담보대출을 받고, 나중에 B은행에서 40%를 추가로 받았다고 하자. 이때 A은행의 대출은 선순위(1순위 저당권 설정)이고 B은행의 대출은 후순위가 된다. 따라서 B은행은 이 대출에 대해 75%의 위험가중치를 적용해야 한다. LTV가 60%를 넘는 경우는 현행처럼 선·후순위 관계없이 75%를 적용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선순위와 후순위는 부도가 났을때 회수율이 다르기 때문에 위험가중치를 차등화 하는 것"이라며 "미국과 일본도 이미 차등화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은행들은 후순위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할 경우 위험가중치가 커지는 만큼 BIS비율 하락을 막기 위해선 자본을 더 많이 쌓아야 한다. 따라서 후순위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꺼리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금융당국이 리스크 확대 및 집값상승 등으로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을 억제하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아직까지 은행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후순위가 차지하는 비중은 5% 안팎 수준으로 크다고 볼 수는 없지만, 선제적인 후순위 대출 차단효과가 있을 것으로 금융당국은 기대하고 있다.또 개정된 시행세칙에 따라 은행들은 유동성리스크 관리전략 등을 이사회로부터 승인받고, 정기 또는 수시로 유동성 현황을 이사회에 보고해야 한다. 정기적으로 위기상황분석을 실시, 그 결과를 유동성리스크 관리전략, 리스크허용한도, 비상조달계획 등에 반영해야 한다. 금감원은 시행세칙을 고쳐 이같은 내용의 `유동성리스크 관리 기준`을 포함시키고 앞으로 은행 경영실태평가때 평가항목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금융위기 이후 은행들이 한때 외화 및 원화유동성에 어려움을 겼으면서 유동성리스크가 불거졌고 금융당국이 이에 대한 관리를 강화키로 한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그동안 은행들이 신용리스크과 달리 유동성리스크에 대해선 유동성비율만 맞추면 된다는 일부 안이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이사회에 유동성리스크에 대한 관리책임을 부여하고 은행 평가 때 반영함으로써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2009.08.20 I 원정희 기자
올해 주택시장 2001~2003년 `판박이`
  • 올해 주택시장 2001~2003년 `판박이`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현재 국내 주택시장 상황은 2001~2003년 주택가격 급등기의 상황과 유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대기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달 발간된 `2009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현 주택시장은 경기 요인을 제외하고는 2001~2003년 주택가격 급등의 초기 상황과 유사하다"며 "저금리·풍부한 유동성·부동산 세제완화 및 도심권역 개발 호재 등의 주택가격 상승요인이 닮았다"고 분석했다. &nbsp;이 연구위원은 "2001~2002년 CD금리가 7%선에서 3.9%까지 급락했는데 이는 5.8%에서 2.4%까지 하락한 최근의 상황과 흡사하다"며 "저금리 기조가 어느 기간 지속되면 이후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해 주택가격이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동성 증가 상황 역시 비슷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각각 1%와 5%대에 머물던 M2(광의통화)와 Lf(금융기관유동성)가 2002년 말 14%선까지 급증했다. 이런 상황은 2008년 하반기 급속히 팽창해 M2와 Lf 증가율이 각각 15%, 12.7%선까지 오른 현재와 유사한 모습이다. 이와함께 최근 진행되고 있는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와 도심 개발 호재 등 부동산 내적 요인도 2002년과 비슷하다는 주장이다. &nbsp;이 연구위원은 2002~2003년의 경우 ▲가계대출 대손충당금 인상 ▲LTV 규제 도입 ▲BIS자기자본 위험가중치 상향조정 ▲재건축 규제 강화 ▲투기과열지구 확대 등 조치가 이뤄지기 전까지 부동산 관련 규제가 느슨했다고 지적했다.이런 상황은 ▲재건축 규제완화 ▲양도세 완화 ▲종부세 조정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해제 ▲수도권 전매제한 축소 등 부동산 규제가 대폭 완화된 요즘과&nbsp;유사하다.&nbsp;&nbsp;이와 함께 한강·용산 등 서울 여러 지역의 개발 호재가 등장하는 것도 2002년과 유사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위원은 향후 2002년과 같은 부동산 급등 우려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국내외 경제상황이 2002년 상황과 달리 여전히 부진한 상태여서 집값&nbsp;상승기간이 오래 지속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nbsp;&nbsp;하지만 최근 나타난 강남 등 특정 지역의 주택가격 상승 현상이 전반적인 주택수요 심리에 영향을 주게 되면 타 지역의 주택가격 상승과 담보대출 증가로 이어질 것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경기와 가계소득이 뒷받침되지 못한 상황에서 주택담보대출 등 유동성으로 인한 주택가격 상승은 향후 주택가격 하락기에 가계대출 부실과 금융기관 부실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위원은 "유동성으로 인한 가격 상승은 향후 가계 및 금융기관의 동반부실의 악순환을 형성할 수 있다"며 "부동산시장 및 국민경제 안정을 위해 가계부문의 순조로운 디레버리징(부채축소)을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09.08.19 I 박성호 기자
  • (월가시각)줄다리기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특파원] 오락가락하는 소비지표에 뉴욕 증시가 울다 웃었다. 지난 이틀간의 조정은 소비자신뢰지수 하락과 로우스의 실적 악화가 단초가 됐다. 그런데 오늘(18일)의 반등은 홈디포, 타겟 등 유통업체들의 실적 호조가 견인했다.소비는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중요한 요소다. 따라서 소비 지표나 유통업체들의 실적에 따라 증시가 등락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그만큼 충돌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증시가 방향을 가늠하기 어렵게 출렁이면서 불안감이 높아지자 월가 전문가들의 의견도 극명하게 나뉜다. 아직까지는 강세론자들의 목소리가 더 자주 들린다.FAF어드바이저스의 주식 트레이딩 담당 헤드인 데이비드 챌루프닉은 "금융 업종과 부채비율이 높은 고위험 주식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보면 서머랠리는 재개될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매일 등락을 반복하면서도 질이 낮은 주식들이 무너지지는 않고 있다"며 "이렇게 위험이 높은 주식을 선호하는 현상은 경기후퇴의 말기에 통상적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크레이그 호지스 호지스자산운용 펀드매니저도 거들었다. 그는 "지금은 강세장이며 계속 잘 나갈 것"이라며 "다만 랠리를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조정이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조정을 경고하는 약세론자들의 목소리도 날카롭다.로버트 맥기 CS맥기 매니저는 "증시는 경제와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조금 앞서 나간 게 아닌가 싶다"며 "증시는 이미 연중고점에 있고, 가을로 갈수록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매일매일 경제가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지를 가늠하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조슈아 샤피로 MF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발표된 주택착공에 대해 한 마디 했다. 7월 주택착공은 당초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투자자들은 단독주택 착공이 5개월 연속 증가한 점에 더 주목했다. 샤피로는 "주택착공이 바닥을 쳤다고 하더라도 V자형 회복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며 "취약한 고용, 경색된 신용, 과도한 가계 대출, 하락하는 집값 등을 고려하면 여기서 더 좋아지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렇게 강세론과 약세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데 대해 모하메드 엘-에리언 핌코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아주 거대한 줄다리기가 진행중인 것 같다"고 말했다.
2009.08.19 I 피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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