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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경제신문)`7살에 초등학교 보낸다''
  •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다음은 11월26일자 경제신문 주요뉴스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취학 1년 당기고 셋째에 대입 우대-삼성그룹 내년 공격경영-철도노조 오늘부터 무기한 파업-中 환율변동폭 확대 시사▲종합 -육아서비스 질 높여 맞벌이중산층 출산유도-6·25때 참전한 필리핀에 공항 통째로 지어줘-對日 무역적자 주범 부품·소재 中에도 쫒겨 -"국유재산 제대로 관리안돼"-"美 제로잉 불합리" 韓, WTO에 제소▲정치·외교안보 -MB의 세종시 사과...7번의 고민과 갈등-4대강 예산심의 스타트▲국제 -류유익 주중대사 韓·中 외교 지렛대 되나-美-인도 `경제전략대화` 만든다-아로요 필리핀대통령 최대 정치위기-화폐전쟁 저자 "내년 중반 2차 금융위기"▲금융 재테크 -가계 부채 `빨간불` 켜졌다-세회계기준 도입 수협 출자금 신경전-은행 BIS 비율 14%로 사상최고▲기업과 증권 -`통신 복덕방` 나온다-한국 D램 사상최고 행진-한국 휴대폰 30%벽 돌파-하이닉스 연내 재매각-코스닥시장 또 減資(감자) 주의보-수익률도 자잘한 자투리펀드-김종학프로덕션, 교육사업 진출-이건산업, 솔로몬제도서 키운 원목 中 수출▲부동산 -상가투자, 시세차익보다 임대수익-경남기업 세네갈 신도시 개발 추진▲사회 -철도노조 "기금 300억 주면 전임자 축소"-권익위, 사실상 공수처되나-웹하드 불법수익 국고환수◇서울경제신문 ▲1면 -내년 상반기 주택대출 만기 `비상`-초등학교 취학연령 1년 앞당긴다-中 위안화 절상시사, 한국 후폭풍 예고-공정위 `금리담합 조사`...금융·통화당국 뿔났다?▲종합·해설 -대규모 적자국채 발행 `이자 눈덩이`-하이닉스 매각 재추진-수출 살아나자 환율변동에 자신감-FRB "초저금리가 투기성 거품 유발 우려"-절차축소 등 ARS 이용 편해진다-세자녀 이상땐 정년연장 등 검토...중산층 출산 늘린다-DTI 규제·집값하락에 `가계위험` 우려-올 종부세 납부자 49% 줄어-상품거래소 2011년 추진▲정치 -"4대강·세종시 때문에 지역현안 밀린다"-`이재오 권익위` 실세기관 되나-盧 전 대통령 "분배 못해보고 몰매만"▲금융 -외환銀 몸값뛰자 투자자들 `머뭇`-2금융권 개인신용대출 늘린다-국내 은행 BIS비율 사상최고치 경신-민원 잦은 특약보험 대폭 손질한다▲국제 -베트남, 인플레 우려에 금리 인상-美 소비자들 연말에도 지갑 안열듯-GM, 사브 매각협상 무산-美 금융상품 거래세 걷어 일자리 만든다▲산업 -현대·기아차 글로벌 위기속 대약진 밑거름-`글로벌 넘버원 LG` 주역될 것-한국 D램 3분기 점유율 역대최고-이통사 `아이폰발 보조금 전쟁`-국내최대 게임축제 `지스타 2009` 오늘 개막▲증권 -中진출 소비관련株 `好好`-M&A주 약세장서도 `힘받네`-공매도가 늘어난다-"증시퇴출 피하자" 증·감자기업 급증-코스피 상장사 "빚 갚기 쉽지않네"-연기금투자풀 운용사, 이번에도 삼성투신-조선주 내년전망 "헷갈리네"-"현대해상, 금리상승 최대 수혜주 예상"▲사회 -코레일, 단협해지 통보..."잘못된 관행 바로잡겠다"-아동 성폭행범 최장 30년 징역형-신종플루 사망자 100명 넘어서▲부동산 -집값 연초 약세 보인뒤 2·3분기부터 상승"-재개발 사업 `착착`...사업성은 `미지수`-DTI규제가 투기억제 효과 80%◇한국경제신문 ▲1면 -삼성의 파격…TV광고 `현대차 이노션`에 맡겨-만 5세 넘으면 초등학교 입학-금감원 "IRFS, 영업익 등 공시해야"-`美제로잉` WTO에 첫 제소-한국상품거래소 2011년께 설립▲종합 -세종시 설계책임자 "시대상황이 변하면 세종시 계획도 바뀔 수 있다"-삼성전자·한전, 퇴직연금 도입-세종시 `블랙홀`에 기업도시 반발-다자녀 부모 정년연장…셋째 아이 대입·취업때 유리▲경제 -"美, 車요구는 기정사실…유연한 대응 바람직"-종부세 납부자·세액 절반 줄어-"주택대출 내년 2분기 위험"▲금융 -농협 보험 특례 기존 공제상품만 인정-은행 다급한 부실 정리…2조 `허공`▲정치 -민주당 "4대강 사업 예산안 심의하겠다"-권익위, 계좌추적권 추진 논란-"분배정부라고 몰매만 맞아…대통령 알고보면 불쌍한 지위"▲국제 -오바마, 인도 달래기…"우정·존경" 싱 총리 극진 대접-日 정부·중앙銀 갈등 폭발-베트남 `동貨` 전격 평가절하-中은행, 54조원 `증자폭탄` 예고▲사회 -`제2의 조두순` 30년까지 징역산다-철도노조 오늘부터 무기한 파업-4대강 `물만난` 건설기계·물류 산업 활짝▲산업 -박용만 회장 "두산 M&A 리스트엔 수백개 기업 올라있다"-잘나가는 아이폰, 한국서는 약점 많다-하이닉스 재매각 추진▲부동산 -웃돈 양극화…광명 2억 붙고 미아 6000만원 `뚝`-세종시 주변 부동산 꿈틀…입주권 거래 늘고 가격도 반등-내달 전국 3만6000여채 입주-전국 땅값 7개월째 완만한 상승▲증권 -거래기근 증시…외국인 일거수일투족에 `흔들`-LG생활건강 급등…더페이스샵 인수 `호평일색`-고려아연, 금값 상승에 이달 18% 올라-트러스톤, 주식형펀드 올 수익률 `깜짝선두`-롯데쇼핑·신세계·현대百 `유통 빅3` 동반강세-상장사 부채상환능력 떨어져-코스닥 IT社 월덱스, 세계 2위 잉곳업체 인수
2009.11.25 I 장순원 기자
  • 美 증시, 연준 호재에 낙폭 축소..0.1%↓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이 하향 수정된 영향으로 반등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다만, 미 연준이 실업률 전망치를 낮춰 제시해 장후반 낙폭이 크게 줄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7.24포인트(0.16%) 떨어진 1만4333.7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83포인트(0.31%)  하락한 2169.18을, 대형주 중심의 S&PO 500 지수는 0.59포인트(0.05%) 떨어진 1105.65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약세로 출발했다. 개장전 발표된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달 예비치로 발표된 연율 3.5%보다 크게 낮은 2.8%로 하향 수정된 점이 부담이 됐다. 특히 `연말 쇼핑 시즌`이 임박한 가운데 3분기 GDP 세부항목중 소비지출 증가세가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하향 수정된 점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개장전 발표된 9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개선세를 보여지만 시장의 기대치에는 미흡했다는 평가로 주택건설주에 매물을 불러들였다. 또 미 연준이 스트레스 테스트(대형 금융기관 자본적정성 평가)를 받은  은행들에 대해 구제자금 상환 계획서 제출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은행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컨퍼런스보드의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뜻밖의 개선세를 기록해 3분기 소비지출 하향 수정과 관련된 우려감을 크게 희석시켰다. 또 오후들어 미 연준이 개선된 실업률 전망치를 제시하고, 향후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임을 시사함에 따라 장막판 매수세가 늘었다. 특히 연준이 `저금리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재차 확인함에 따라 미 달러화가 장중 약세로 전환했다. 이에 힘입어 원자재 상품주들이 일제히 낙폭을 줄이거나 상승세로 전환했고 뉴욕증시는 장막판 낙폭을 축소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30개 블루칩 종목중 주가가 오른 종목은 11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19개를 각각 기록했다. ◇ 미 3분기 GDP 2.8%로 하향 수정..소비지출 때문에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개선세를 보였지만 기대치에 미흡했다. 그러나 장후반 미 연준이 향후 성장률과 실업률 전망치를 이전보다 긍정적으로 제시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우선 상무부가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로 2.8%를 기록했다. 지난달 예비치로 발표됐던 3.5%에 비해 0.7%포인트 낮아진 수치이다. 당초보다 3분기 무역적자가 확대되고, 3분기 소비지출 증가세가 축소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3분기 소비지출은 지난달 예비치 발표 때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번에 2.9% 증가한 것으로 하향 수정됐다. `홀리데이 쇼핑 시즌`이 임박한 상황에서 3분기 `소비지출` 하향 조정은 투자심리에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었다. 개장직후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48.7(수정치)보다 소폭 상승한 49.5를 기록했다. 당초 47.3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에 뜻밖의 개선세였다. ◇ 9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 개선됐지만 시장 전망치 하회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가 발표한 9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도 개선세를 보였지만 투자자들의 기대치에는 미달했다. 미국 20대 대도시의 전년비 주택가격 하락폭이 2007년말 이래 가장 작은 9.36%를 기록했지만 전망치인 9.1%보다 컸다. 또 20대 대도시 집값은 5개월 연속 전월비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전월비 상승폭이 예상치를 하회했다. ◇ 美연준, 성장률 전망 상향..인플레 억제 기대 미 연준은 장후반 11월 초에 개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0.25% 가량 역성장한 후 내년에는 3%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6월에 전망한 올해 -1.25%, 내년 2.7%보다 상향 수정된 것이다. 위원들은 또 실업률이 내년 4분기 9.3~9.7% 범위에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6월에 예상한 9.5~9.8%보다 낮아진 것이다. 다만 11월 FOMC는 10월 실업률이 10.2%를 기록했기 때문에 현재 시각은 달라졌을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위원들은 사상최저 수준의 저금리가 리스크를 초래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언급, 향후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 실적에 희비 엇갈려..아날로그 디바이스 강세, 워너뮤직은 약세 한편 종목들은 실적에 따라 등락이 엇갈렸다. 반도체업체인 아날로그 디바이시스는 실적전망 상향 소식으로 강세로 마감했다. 이 회사는 회계연도 1분기 매출 전망치를 종전보다 20% 상향 조정했다. 전망치는 애널리스트 예상치도 웃돌았다. 심장관련 의료기기 생산업체인 메드트로닉스는 지난 분기 순이익이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는 평가로 급등했고, 의류업체인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도 3분기 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아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네트워크장비업체인 브로케이드는 회계연도 4분기 이익이 감소했다는 소식으로 약세를 기록했고, 음반업체인 워너 뮤직도 분기 손실 여파로 크게 떨어져다. 휴렛팩커드는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부합했지만 향후 실적전망을 자신하지 못해 약세로 마감했다.
2009.11.25 I 지영한 기자
  • 美 경제지표 `빌빌`..회복강도 의구심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미국의 경제여건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시장의 기대치를 미달함에 따라 경기회복 강도를 둘러싼 의구심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 상무부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로 2.8%를 기록했다. 미국의 분기 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선 것은 1년만이다. 그러나 지난달 예비치로 발표됐던 3.5%에 비해 0.7%포인트 낮아진 수치이다. ◇ 미 3분기 GDP 2.8%로 하향 수정..소비지출 때문에 3분기 소비지출 증가세가 당초 계산했던 것보다 크게 낮춰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 소비지출은 지난달 예비치 발표 때는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번에 2.9% 성장한 것으로 하향 수정됐다. 여기에다 3분기 무역적자 규모가 예비치 때보다 확대된 점도 GDP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그러나 연말 `홀리데이 쇼핑 시즌`이 임박함에 따라 시장에서는 3분기 `소비지출` 하향 조정된 점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나이젤 골트 IHS 글로벌 인사이트 이코노미스트는 "경제회복세가 처음 생각했던 것만큼 강하게 시작되지 않았다"며 "허약한 소비는 정부의 지원책이 당분간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 11월 소비자신뢰지수 개선 불구 `예년 수준 크게 미달`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48.7(수정치)보다 소폭 상승한 49.5를 기록했다. 당초 47.3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반등세를 보였다.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견을 묻는 `현재지수`가 전월 21.1에서 26년래 최저인 21로 떨어진 반면 향후 6개월동안의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지수`가 전월 67에서 68.5로 소폭 상승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50을 밑돌고 있는 현재의 지수는 예년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통상 소비자신뢰지수는 경제가 견조할 때 90을 넘고, 강한 경제성장이 이루어질 때는 100을 웃도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신뢰지수의 상승은 반갑지만, 강한 경기회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실망스러운 수준임에 틀림없다. 지수는 지난 2월 사상 최저인 25.3을 저점으로 5월까지 급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6월월 이후로는 횡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고용불안 여파 때문이다. 실제 11월 조사에 현재 일자리가 충분하다는 소비자들의 응답은 전월 3.5%에서 3.2%로 떨어졌다. 구직이 어렵다는 답변도 49.4에서 49.8%로 악화됐다.  컨퍼런스보드의 린 프란코 소비자리서치센터 이사는 "소비자들의 수입 전망이 매우 비관적이고, 소비자들이 매우 절약하는 분위기에서 홀리데이 쇼핑 시즌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제니 몽고메리 스폿의 가이 레바스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중반까지는 고용증가세가 예상되지 않기 때문에, 소비회복은 과거보다 더딜 것"이라고 말했다. ◇ 9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 개선됐지만 시장 전망치 하회 이날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가 발표한 S&P케이스쉴러(S&P/Case-Shille) 주택가격지수도 개선세를 보였지만, 기대치에는 미흡했다. 우선 미국 20대 대도시의 주택가격은 전년비 9.36% 하락했다. 이같은 하락폭은 2007년말 이래 가장 작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그러나 시장의 기대치였던 9.1%에는 미흡했다. 또 20대 대도시의 집값은 전월에 비해 0.27% 상승했다. 전월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졌기 때문에 이 역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전월비 상승폭도 예상치를 밑돌았다. 앞서 하루전 발표된 10월 기존주택 판매는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 때문에 9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에 대한 기대감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짒값이 개선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높아진 눈높이를 맞추지 못해 주식시장에는 되레 부담이 됐다. 스티븐 우드 인사이트 이코노믹스 대표도 "최악의 집값 하락은 끝났지만 강한 회복세는 예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S&P지수위원회의 데이비드 블리처 회장은 "지난 6개월 대부분 기간중 집값이 폭넓게 개선됐지만 계절적으로 최근의 증가세는 여름철에 비해 완만하다"고 밝혔다.
2009.11.25 I 지영한 기자
  • 미 증시, 지표 실망감...다우 0.3%↓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이 하향 수정된데다, 주택가격 지표가 기대치를 밑돈 점도 작용했다. 특히 미흡한 지표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하며 에너지주에 부담을 주고 있다. 또 미 연준이 대형 은행들에게 구제자금 상환계획을 요청했다는 소식으로 은행주들도 약세다. 오전 11시3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0.32% 떨어진 1만417.6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6% 떨어진 2165.91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0.2% 밀린 1104.02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약세로 출발했다. 개장전 발표된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달 예비치로 발표된 연율 3.5%에서 2.8%로 하향 수정된 점이 부담이 됐다. 미국의 GDP는 예비치, 수정치, 확정치 순으로 발표된다. 특히 3분기 GDP 세부항목중 소비지출 증가세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향 수정된 점이 악재가 됐다. 전문가들은 소비지출이 예비치(3.4%)보다는 하향 수정되더라도 3.2%를 기록할 것으로 점쳤지만 결과는 2.9%에 그쳤다. 소비는 미국경제에서 70%를 차지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또 개장전에 발표된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 역시 기대에 미흡했다. 미국의 20대 대도시의 지난 9월 집값은 전월비로는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전년대비 집값 하락폭이 예상치를 웃돌아 다소 실망감을 줬다. 여기에다 미국의 3분기 성장률, 특히 소비지출이 큰 폭으로 하향 수정된 영향으로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감이 고개를 들면서 국제유가 하락, 에너지주에 부담을 주고 있다. 또 미 연준이 스트레스 테스트(대형 금융기관 자본적정성 평가)를 받은 은행중 9곳에 대해 구제자금 상환 계획서 제출을 요청했다는 소식도 은행들의 증자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을 자극했다.다만, 개장후 발표된 컨퍼런스보드의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개선세를 보이며 3분기 소비지출 관련 부담감을 다소 덜어줬다. 소비자신뢰지수는 약한 수준이었지만 당초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개선세를 기록, 지수 하락을 견제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다우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30개 블루칩 종목중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이 10개, 주가가 내린 종목이 20개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2009.11.25 I 지영한 기자
  • 美 집값, 전월비 5개월째 상승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미국의 주요 20대 대도시의 주택가격이 전월대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택시장이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S&P케이스쉴러(S&P/Case-Shille)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20대 미국 대도시의 지난 9월 단독주택 가격은 전월비 0.27% 상승했다. 미국 20대 대도시 지역의 집값은 지난 8월에도 1.13% 증가세를 보였다. 이로써 미국의 집값은 5개월 연속 전월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20대 대도시의 집값은 작년 9월에 비해서는 당초 예상치인 9.1%보다 많은 9.36% 하락했다. 그러나 이같은 하락폭은 2007년말 이후 가장 작았다. 분기별로도 개선세가 뚜렷했다. 20대 대도시의 3분기(6~9월) 집값은 2분기에 비해 3.1% 증가했다. 또 작년과 비교한 분기별 집값 하락폭도 1분기 19%, 2분기 14.7%, 3분기 8.9% 등으로 개선세가 뚜렷했다. 모기지 금리가 크게 떨어진 가운데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8000달러의 세제지원이 주택거래를 활성화시키며, 집값 개선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스티븐 우드 인사이트 이코노믹스 대표도 "최악의 집값 하락은 끝났지만 강한 회복세는 예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S&P지수위원회의 데이비드 블리처 회장은 "지난 6개월 대부분 기간중 집값이 폭넓게 개선됐지만 계절적으로 최근의 증가세는 여름철에 비해 완만하다"고 밝혔다.
2009.11.24 I 지영한 기자
  • (뉴욕/개장전)GDP 하향속 지수선물 혼조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개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수선물이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하향 수정된 점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전 8시40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4포인트 떨어진 1만418을, 나스닥 100 선물은 3.2포인트 하락한 1788.0을, S&P 500 선물은 0.20포인트 밀린 1104.00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선물지수는 오전 8시30분 3분기 GDP가 발표되기 전에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지만, GDP 수정치가 확인된 이후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GDP 수정치는 시장의 전망치에는 부합해 악재로서의 영향력은 다소 제한적이다.   ◇ 미 3분기 GPD 연율 2.8%로 하향 수정 개장전 상무부가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는 연율 2.8%를 기록했다. 예비치보다 낮아졌지만 예상치에는 부합한다. 미국의 분기별 GDP는 예비치 수정치 확정치 순으로 발표되며, 다음달 이 무렵 확정치가 발표된다. 블룸버그통신과 마켓워치가 조사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이 연율 기준으로 각각 2.9%와 2.8%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지난달 상무부가 발표한 3분기 GDP 예비치는 3.5%였다. ◇ 케이스-쉴러 주택지수 하락세 둔화 기대 개장후에는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가 발표하는 S&P케이스쉴러(S&P/Case-Shille)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된다. 시장의 전망치로는 미국 20대 대도시 지역의 지난 9월 집값이 전년비 9.1%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망치가 맞다면 최근 2년래 하락폭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역시 개상직후 발표되는 컨퍼런스보드의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비 47.7에서 47.5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실업률 상승 등이 소비자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 휴렛팩커드·아날로그 디바이스 실적양호 다우 지수 종목인 휴렛팩커드(HP)의 회계연도 4분기(8~10월)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했다. 4분기 매출은 308억달러로 전년비 8.4%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24억달러(주당 99센트)로 전년비 14% 증가했다. 특히 HP의 주력인 PC 판매도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웃돌았다. PC 매출은 98억6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2% 감소했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17% 증가했다. 중국 수요가 급증한데다,경쟁사인 델의 점유율을 뺏았은 점이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업체인 아날로그 디바이시스는 이번 분기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순이익이 최소 주당 36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주당 28센트를 웃돈다. 이에 힘입어 독일증시 거래에서 주가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 서부지역 철강사인 릴라이언스 스틸은 투자의견 이 상향 조정 소식으로 독일증시 거래에서 오름세다. UBS는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 연준, 구제자금 상환 계획서 요청..은행주 부담 미 연준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비롯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받은 대형 은행중 9곳에 대해 구제자금 상환 계획서 제출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 등 은행주들이 부담을 안고 출발할 전망이다. 구제제자금 상환을 위한 증자 가능성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밤사이 중국 은행들이 자본확충 부담으로 급락한 점도 투자심리에 부담스럽다.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 은행들의 대출 손실 및 대손 상각 규모는 1조700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도미니크 스트라우스 칸 IMF 총재는 전날 은행들의 손실중 절반 정도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2009.11.24 I 지영한 기자
(美소비 현장점검)①빚에 자살하는데 소비회복 `글쎄`
  • (美소비 현장점검)①빚에 자살하는데 소비회복 `글쎄`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이번주 목요일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은 소매점들이 `폭탄세일`을 펼치는 `블랙 프라이데이`다. 미국은 이날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홀리데이 쇼핑 시즌`에 돌입한다. 그러나 소매점들은 연말 대목을 `설레임 반, 우려 반`으로 기다리고 있다. 소비자금융 경색과 실업률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지출여력이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더욱이 경제위기를 거치면서 크게 늘어난 `스마트(smart)`하고 `분별있는(conscientious)` 소비자들을 상대하기도 만만찮다. 이데일리는 `홀리데이 쇼핑 시즌`을 앞두고 미국의 소비현장을 4회에 걸쳐 점검해 본다. - 편집자주     ▲ 리차드 버드씨는 목숨을 끊기전 TV 방송에 출연해 향후 자동차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지만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선택했다.지난 10일 새벽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대형 자동차 딜러점을 운용하던 리차드 버드(43)씨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그는 TV 광고에 자주 출연한 인물로 얼굴이 꽤나 알려져 지역사회의 충격이 컸다.  부검결과 사인은 자살로 드러났다. 경찰은 버드씨가 불황기에 자금난을 이기지 못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했다.  대공황 이래 최악의 리세션을 맞아 목숨을 끊는 미국인이 비단 버드 씨만이 아닌 듯 싶다. 미국 국립자살방지라이프라인에 접수된 자살상담은 2008년 이전만 해도 월간 4만건이 넘지 않았지만 작년 10월 5만868건, 금년 7월 5만7625건으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교포 은행가는 안타까운 사실을 전했다. 금융위기 이후 교포 고객중 목숨을 끊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는 것이다. 더욱이 자금난으로 자살하는 교포들이 뉴욕과 뉴저지는 물론이고 캘리포니아, 앨라배마, 조지아 등 미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은행가는 "조지 워싱턴 브릿지(맨해튼과 뉴저지를 잇는 다리)에서 자살하면 언론에 보도가 되겠지만, 가족들이 대부분 쉬쉬하고 있다"며 "금융위기 이후 교포들의 자살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미국 전역의 자살률이 집계되는데는 3년 정도 걸린다. 이 때문에 가장 최근의 통계는 2006년에 기록한 10만명당 11.1명이다. 이에 따라 이번 리세션이 미국인들의 자살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다만, 미국인 자살건수는 실업률이 25%에 달했던 1932년 이듬해에 10만명당 17.4명으로 가장 높았다. 따라서 미국의 실업률이 26년만에 10%를 돌파한 현재 상황은 걱정스러울 수 밖에 없다. 웨인주립대에서 자살을 집중적으로 연구한 스티븐 스택 교수는 "대규모 실업이 눈에 띄게 증가할 때는 자살률이 매우 빠르게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자살의 이유는 다양하기 때문에 오로지 경제적인 문제만으로 자살이 증가한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 그러나 99°C에서 끓지 않던 물이 비로소 100°C에 끓는 것처럼 한계 상황에 놓인 사람들에게 실직이나 주택차압과 같은 경제적 어려움은 치명타가 될 수 있다.    ◇ 지표 개선 불구 빚 때문에 자살 급증    반면 미국 경제의 개선 징후도 보이고 있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지난 3분기 연율 기준으로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섰다. 꼭 1년만이다. 기업들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상장기업중 3분기 이익이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웃돈 경우가 80%를 상회했다.    그러나 미국 경제가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선 배경은 민간 소비가 되살아난 결과가 아니다. 정부의 경기부양책, 즉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지원과 7~8월 한시적으로 시행된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도 감원과 비용절감 등 일요회성 요인이 주된 배경이다.   오히려 금융위기 이후 은행들의 대출기피 현상이 지속되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그리고 일반 소비자들의 자금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3분기 GDP가 플러스로 돌아섰지만 일반 미국인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썩 좋지 않다.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에서 교사로 일하는 다이애나 렉케이(여·42)씨는 기자에게 "경제 상황이 매우 불안정(very unsteady)하고, 미래도 불확실해 보인다"며 "이웃들이 쇼핑몰에는 가지만 소비를 억누르고 있고, 지출을 늘릴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더욱이 "버겐카운티 지역의 주택관련 세금마저 오르면서 이 지역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며 "금융위기 이후 살기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렉케이는 "미국인 주택소유자들의 `엑소더스`가 이루어지자, 해외 투자자들이 이 지역 주택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 흥청망청은 옛날 얘기   ▲ 금융위기를 겪으며 미국인들이 씀씀이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고 있다. 뉴욕의 대형 쇼핑몰 선물코너 앞자리를 차지한 돼지저금통./뉴욕=지영한 기자금융위기 이전만해도 미국인들은 돈을 펑펑썼다. 주가 상승으로 가계자산이 늘어난 가운데 특히 집값이 계속해서 오르자, 집값 상승분 만큼 `홈 에쿼티론`을 받아 돈을 흥청망청 쓴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었다.   과거 6~7%를 보였던 미국의 저축률은 금융위기 직전에 마이너스를 보이기도 했다. 미국의 가정들이 자신들의 여윳돈을 모두 쓰고, 은행의 빚까지 얻어 지출에 나섰다는 얘기다.    그러나 미국의 주택시장 붕괴로 금융위기가 발발하자 상황이 급변했다. 집값 하락으로 주택의 담보가치가 모기지 대출보다 낮은 언더워터(Underwater) 상태의 주택, 즉 `깡통주택`들이 속출하면서 `홈 에쿼티론`은 아예 실종된 상태이다.   더욱이 소상공인과 일반 개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소규모 지역 은행중 상당수가 부동산 담보 대출 부실 여파로 파산에 내몰리고 있다. 여기에다 크든 작든 미국의 은행들은 자본금 확충과 부실자산 처리까지 강요받고 있어, 은행들의 대출기피로 대출시장이 꽁꽁 얼어붙어 있다.   교포 은행가는 "요즘은 은행들이 죽게 생겼기 때문에, 대출 신청이 들어오면 상당수를 거절하고 있다"며 "대기업들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고 하지만, 소상공인과 가계의 자금난 해소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 소비패턴의 변화..위기는 `스마트 컨슈머` 만들어    은행의 대출이 막히면서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패턴도 크게 변했다. 금융위기 이전에 마이너스까지 떨어졌던 저축률은 5%선으로 상승했다. 그 만큼 미국인들이 소비를 꺼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손성원 미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 교수는 "실업률이 크게 상승해 소비자들이 돈을 쓸 여력이 없고, 앞으로도 실업률이 더 오를 가능성이 있어 돈이 있는 소비자들도 소비를 꺼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손 교수는 "과거에는 소비자들이 홈 에쿼티론으로 돈을 빌려 소비했는데, 지금은 실업률 때문에 현실적으로 은행 융자가 어렵다"며 "미국인들은 이제 빚을 져서까지 소비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금융위기로 축소된 가계자산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미국 가계의 저축률은 향후 7~8%까지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아울러 "미국의 소비자들이 필수품에 한해 실용적으로 구매를 하되, 인센티브가 없으면 지갑을 쉽게 열려하지 않을 것"이라며 위기 이후 미국인들의 변화된 소비패턴을 설명했다. 좋게 말해 미국 소비자들이 `스마트`하게 변한 것이고, 달리 표현하면 `짠돌이`로 바뀌었음을 의미한다.
2009.11.24 I 지영한 기자
  • (월가시각)주택지표는 좋았지만…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특파원] 뉴욕 증시가 사흘간의 조정을 마치고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지수의 오늘(23일) 상승폭은 최근 3거래일 동안의 하락폭보다 컸다. 또 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10월 주택판매 증가율이 예상치를 4배 넘게 상회한 10.1%에 달한 점이 오늘 반등의 중요한 배경이 됐다.주택지표의 호조가 갖는 의미는 주택 부문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다. 판매가 늘면 가격이 따라 오르고, 넉넉해진 기분이 든 집주인들이 냉장고, 소파, TV 등을 구입하면서 소비 회복으로 이어진다. 즉 주택 부문의 개선은 경기 회복으로 직결된다는 의미다.토드 슈엔버거 랜드콜트트레이딩 이사는 주택지표가 개선된다는 것은 은행업종에도 호재라고 설명했다. 그는 "집값이 오르면 정부의 지원 없이도 소비자들이 은행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며 "이로 인해 은행이 대출을 여전히 꺼리고 있다는 생각은 설 자리를 잃게 된다"고 말했다.주택지표 호조에 환호한 월가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소비지표로 이동하고 있다. 이번주 금요일 블랙 프라이데이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쇼핑시즌을 앞두고 소비자신뢰지수 등 각종 소비지표가 발표되기 때문이다.린다 A. 듀셀 페더레이티드인베스터스 스트래티지스트는 "주택판매 증가는 연말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희망을 주고 있다"면서 "시장은 현재 소비 회복을 기대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소비가 증가할 경우 랠리의 촉매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제프리 A. 허쉬 스톡트레이더스앨머낙 편집인은 "오늘 주가가 오른 것은 소비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부 작용했다고 본다"며 "소비가 급증하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작년보다는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주택지표 개선이 얼마나 이어질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지난달 주택판매가 증가한 것은 주택 구입자들에 대한 정부의 세제 지원이 큰 영향을 미쳤다. 정부는 당초 11월 말까지로 예정했던 세제 지원을 내년 4월까지로 연장했다.이언 셰퍼드슨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판매는 11월에도 좋게 나오겠지만, 그 이후 급감한 후 내년 상반기에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재고가 늘지 않는 한 집값은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주택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소비 회복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캐피털이코노믹스의 연구원들은 보고서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주택지표의 개선은 소비와 고용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이러한 효과가 오랜 소비 부진과 고용시장의 취약성을 완전히 돌려놓기에는 충분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9.11.24 I 피용익 기자
  • 뉴욕, 주택지표 호재로 반등...다우 1.2%↑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주택판매 지표 개선에 힘입어 나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미 연준의 저금리 지속 기대감과 이에 따른 달러화 약세도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32.79포인트(1.29%) 상승한 1만450.9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97포인트(1.4%) 오른 2176.01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4.86포인트(1.36%) 상승한 1106.24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오름세로 출발했다. 미국 달러화가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상품주의 모멘텀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또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와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가 미 연준의 `저금리 기조` 지속 가능성에 대한 코멘트를 내놓은 점도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특히 개장직후 발표된 10월 기존주택판매 실적이 당초 예상치보다 크게 높은 전월비 10.1%의 급증세를 기록한 점이 큰 호재로 작용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30개의 블루칩 종목중 주가가 오른 종목이 27개에 달할 정도로 시장 전반적으로 상승종목이 크게 우세했다. ◇ 10월 기존주택판매 `서프라이즈` 우선 이날 개장 직후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0월 기존주택판매는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이번주에 예정된 9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와 10월 신규주택판매 등 다른 주택경기 지표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 10월 기존주택판매(계절조정)의 경우 전월보다 10.1% 급등해 연율기준으로 610만채를 기록했다. 10월 판매량은 2007년 2월 이후 최대 규모이며,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23.5%나 급증한 수치이다. 1월 저점 449만채에 비해서는 36% 가까이 늘었다. 시장의 전망치도 크게 웃돌았다. 당초 블룸버그통신과 마켓워치가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10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비 2.3~3.0% 증가한 연율 570만~574만채가 예상됐었다.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8000달러의 세금공제 혜택과 더불어 낮은 수준의 모기지 금리, 여기에다 그동안 많이 떨어진 집값 등이 거래증가에 도움을 줬다. ◇ 연준 총재들 저금리 지속 발언에 달러화 반등 이날 미 달러화는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미 연방은행 총재들이 저금리와 같은 `팽창적 통화정책`이 지속될 것임을 잇따라 시사하자, 최근 이틀간 반등한 미 달러화에 차익매물이 출회됐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는 파이낸셜 타임스(FT)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미국의 경제가 고르지 않는 가운데 인플레 압력은 낮을 것이라고 설명한 후 "미국의 금리인상이 2010년말 혹은 2011년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당분간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의미이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도 "미 연준이 모기지유동화증권(MBS) 매입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미국의 긴축정책이 아직은 시기상조임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 금값, 국제유가 동반 상승..금광주 강세 미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이란이 핵시설 방어를 위해 군사훈련에 나섰다는 소식이 중동지역 긴장감을 고조시켜, 금값과 국제유가를 동반 상승시켰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 금값은 온스당 17.90달러(1.6%) 상승한 1164.70달러를 기록했고, 특히 금값은 장중 한 때 1174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국제유가도 장중 2% 이상 급등하며 배럴당 80달러선에 근접하기도 했다. 다만, 80달러선에 근접하자 차익매물이 급증, 결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물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9센트(0.12%) 소폭 상승한 77.56달러에 마감됐다. ◇ 슐륨베르거·디어 투자의견 상향으로 강세 이 밖에 식품업체인 캠벨 수프가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데다, 회사측이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데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다. 또 에너지 기업인 슐룸베르거가 유가 강세에다 크레딧 스위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한데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농기계 업체로 실적발표를 이틀 앞두고 있는 디어도 모간스탠리가 투자의견을 `시장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다. 이에 힘입어 디어의 주가는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전자거래소인 나스닥 OMX그룹 역시 골드만삭스가 주식시장 하락압력 완화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린데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2009.11.24 I 지영한 기자
  • 뉴욕, 주택지표 호전에 강세..다우 1.5%↑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나흘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달러화 약세 반전과 기대 이상의 주택판매실적이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전 11시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54.55포인트(1.5%) 상승한 1만472.7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48포인트(1.7%) 오른 2182.52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8.34포인트(1.68%) 상승한 1109.72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오름세로 시작했다. 미국 달러화가 사흘만에 약세로 전환, 금속가격과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원자재 상품주가 일제히 강세로 출발했기 때문이다. 특히 개장직후 발표된 10월 기존주택판매가 기대이상의 개선세를 보임에 따라 주택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이 시간 현재 다우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30개 블루칩 종목중 주가가 오른 종목이 28개에 달할 정도로 상승 종목이 크게 우세한 상황이다. ◇ 연준 총재들 저금리 발언에 달러화 반등 미 달러화는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미 연방은행 총재들이 저금리와 같은 `팽창적 통화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발언을 잇따라 쏟아내자, 최근 이틀간 반등한 미 달러화에 차익매물이 출회됐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는 파이낸셜 타임스(FT)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미국의 경제가 고르지 않는 가운데 인플레 압력은 낮을 것이라고 설명한 후 "미국의 금리인상이 2010년말 혹은 2011년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미 연준이 모기지유동화증권(MBS) 매입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미국의 긴축정책이 아직은 시기상조임을 강조한 것이다. 이 시간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57포인트(0.75%) 하락한 75.05를 나타내고 있다. ◇ 금·구리·유가 일제히 반등...원자재 상품주 모멘텀 강화 미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자,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구리값은 14개월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달러화 약세와 더불어 이란의 핵시설 방어 군사훈련으로 중동에 긴장이 강화되자 국제유가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다우 종목이자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를 비롯해 구리생산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 미국 최대 금광업체인 뉴몬트 마이닝 등 금속관련 상품주가 일제히 강세다. 또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대형 에너지주인 엑손모빌과 셰브론도 2~3% 상승하며 다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 10월 기존주택판매 서프라이즈..주택건설주 강세 개장 직후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0월 기존주택판매는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특히 이번주에 예정된 9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와 10월 신규주택판매 등 다른 주택경기 지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라이랜드 그룹과 레나, 호브내니언, 비저홈즈, DR 호튼 등 주택건설주들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월 기존주택판매(계절조정)의 경우 전월보다 10.1% 급등해 연율기준으로 610만채를 기록했다. 10월 판매량은 2007년 2월 이후 최대 규모이며,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23.5%나 급증한 수치이다. 1월 저점 449만채에 비해서는 36% 가까이 늘었다. 시장의 전망치도 크게 웃돌았다. 당초 블룸버그통신과 마켓워치가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10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비 2.3~3.0% 증가한 연율 570만~574만채가 예상됐었다.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8000달러의 세금공제 혜택과 더불어 낮은 수준의 모기지 금리, 여기에다 그동안 많이 떨어진 집값 등이 거래증가에 도움을 줬다. ◇ 슐륨베르거·디어 투자의견 상향으로 강세 이밖에 개별종목의 경우 에너지 기업인 슐룸베르거가 유가 강세에다 크레딧 스위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한데 힘입어 강세다. 농기계 업체로 실적발표를 이틀 앞두고 있는 디어 도 모간스탠리가 투자의견을 `시장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다. 전자거래소인 나스닥 OMX그룹 역시 골드만삭스가 주식시장 하락압력 완화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린데 힘입어 강세다.
2009.11.24 I 지영한 기자
  • 美 10월 기존주택판매 10% 급등 `서프라이즈`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미국의 10월 기존주택판매가 예상보다 높은 급증세를 나타냈다.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혜택이 큰 도움을 줬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3일(현지시간) 10월 기존주택판매(계절조정)가 전월보다 10.1% 급등해 연율기준으로 610만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0월 판매량은 2007년 2월 이후 최대 규모이며,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23.5%나 급증한 수치이다. 다만, 거래주택의 중간 가격은 17만3100달러로 전년비 7.1% 떨어져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에 앞서 미국의 기존주택판매는 올 1월 연율 449만채까지 떨어졌다. 이는 1999년 비교 가능한 데이타가 집계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8000달러의 세금공제 혜택과 더불어 낮은 수준의 모기지 금리, 여기에다 그동안 많이 떨어진 집값 등으로 미국의 기존주택은 최근 7개월래 6개월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10월 판매량은 예상치도 크게 웃돌았다. 당초 블룸버그통신과 마켓워치가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10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비 2.3~3.0% 증가한 연율 570만~574만채가 예상됐었다. 이와 관련, 허먼 포캐스팅의 존 허먼 대표는 "주택시장이 코너를 돌았고, 주택판매 회복이 주택재고 소진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주택시장 회복세는 점진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2009.11.24 I 지영한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우리금융 4%이상 오늘 매각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매일경제신문 ▲1면 -재계 "투자세액공제 폐지 시기상조" -주택대출 기준금리 바뀐다 -세종시에 22개 연구기관 이전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중동계 자베즈 파트너스, 미국계 TR아메리카 -정부, 우리금융지분 일부 매각 ▲종합 -삼성전자, 영어 공용화 시동 -윤곽 드러난 세종시 각계반응 -대한민국 국격 높일 4대 목표 -`행정` 빼고 모든게 오는 세종시..파격 인센티브 준다 -"세종시 블랙홀 될라".."타지역 역차별 없다" -투자세액공제 폐지땐 대기업보다 中企 더 타격 -정치권 `전면폐지 유보론`에 무게 -내년 희망근로 일자리 줄고..노령자·주부는 대상서 빠져 -휴대폰 문자입력 방식 똑같게 -더 팍팍해진 1인가구 생활..소득 1년새 10%↓ ▲정치·외교안보 -원조로 일군 `한강의 기적` 50년만에 되갚는다 -보즈워스 평양체류 2박3일로 -與 "예산안 27일 상임위 처리" -문닫는 UNDP 한국사무소 -머독 빌게이츠 "구글은 우리의 敵" -중 차기대권 놓고 권력투쟁설 ▲금융 재테크 -국민·산은·하나 외환銀인수 `동상이몽` -아이폰으로 은행 업무 보세요 ▲기업과 증권 -초박형 TV 다음엔 `스마트 TV` 가 뜰것 -LG, 인도네시아서 가전 7관왕 -현대오일뱅크, 日코스모와 합작공장 -SK C&C 보안사업 키운다 -금호 구조조정 9부능성 넘어 -아이폰 출시도 안했는데..예약판매 하루 새 2만대 -금호타이어, 벤츠에 타이어 공급 -"복수노조는 금융위기보다 큰 충격" -`인력채용패키지 사업` 성과 좋네 -유일엔시스, 순창에 태양광발전소 -1회 주사로 타미플루 5일 복용 효과 -36년간 104억개 팔린 베지밀 -만년적자 올리브영의 부활 -명사의 건강 도시락에는 어떤 음식들이 담겼을까 -코스피 120일 이동평균선의 힘 -中풍력사업에 춤추는 유니슨 -"고맙다 아이폰" KT-SKT 동반상승 -아이비와 20억 계약한 디초콜릿 주가 터치할까 -나스닥은 잘 나가는데 코스닥은 왜 빌빌? -중국 원양자원 유한공사..3분기 호실적에 `쑥쑥` -거래대금 다시 3조원대로 `뚝` ▲부동산 -광교 견본주택 하루 1만명 몰리는 이유 -이젠 건축가 이름보고 집고르는 시대 ▲사회 -`쪽박펀드` 전액 배상판결 -플루접종 강남 초등생 집단 이상 ◇서울경제신문 ▲1면 -외국기업간 인수합병..공정법 위반 첫 조사-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자 선정-"주택대출 기준금리 제3기관이 산정을"-"펀드 손실액 100% 배상하라"-세종시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로▲종합-4050남성 온라인 창업-GS건설, UAE서 5억불 항만공사 수주-현대차 연비 도요타 제쳐-휴대폰용 배터리등 표준화 한다-"다른 지역발전계획도 예정대로"-"인도 의료+관광 상품처럼 한국도 융복합 서비스 육성을"-`G20 준비위` 공식 출범..이탈리아 재정 불참 왜?-IMF "한국 2014년 재정 흑자" ▲정치-여야 민생법안 손놓았다-`한국, 주는 나라`로 외교 본격화-女 "내달 9일까지 예산안 처리"-정세균 "서민·중산층 정책 연대하자" ▲금융-금융지주사 "내년 사업 짙은 안개"-내년도 손보 `잰걸음` 생보 `게걸음`-"中서도 인터넷뱅킹 통해 예금 가능" ▲국제-`아니메` 장밋빛 시절 저무나-MS 뉴스코프 `反구글전선` 구축-`선진국 디폴트에 투자` 늘었다-美 중소업체들 실업보험료 부담 `가중`-"FRB, 올 美GDP 전망치 상향조정 가능성"-자고나면 사상 최고치..金값 고공비행 언제까지..-나이지리아선 中-서구기업 `검은 金` 석유 쟁탈전▲산업-삼성, 유럽 중남미 가전라인 확충-"현대 기아차 내년 600만대 생산"-"투싼ix35 앞세워 만리장성 넘는다"-LG전자, 인도네시아 가전시장 전분야 1위 석권-이통사 스마트폰 전략 살펴보니..-휴대폰 이용해 노트북 무선인터넷 즐긴다-네오위즈, 러 온라인 게임시장 진출-"재무상태보다 기술 사업성 우선"-"金값 갈치"▲증권-"반도체주, 지금이 저가매수 할때"-일부 새내기주 강세..공모주 시장 활기 되찾나-외환은행 M&A 기대감에 `쑥쑥`-"4대강 테마주도 선별 접근 필요"-3D 테마주 활짝 피었네-코스피 상장사 현금성자산 13% 증가-"소비재펀드 수익률 원자재 펀드 못지않다"-"증권주 거래대금 늘어날때사라"-"여행주, 대체휴무제 도입 수혜" ▲사회-`성범죄 교사` 교단 발 못붙인다-노사정 6자회의 내일까지 `끝장토론`-국민 70% "소득분배 불공평"-"올 겨울 포근하지만 가끔 기습한파" ▲부동산-송도국제도시에 내달부터 6000가구-수도권 신규분양 이상징후-부동산 실거래가 공개대상..토지 단독주택등 확대 추진◇한국경제신문 ▲1면 -우리금융 4%이상 오늘 매각..민영화 시동 -대우건설 우선협상자 2곳 선정 -주택대출금리 산정때 실질 조달금리 적용 -세종시, 국내외 22개 연구기관 유치 추진 -법원, `국회폭력` 의원 유죄 선고 ▲종합 -"대기업 보다 공기업 취업하고 싶다" -단독 연립주택, 토지도 실거래 가격 공개한다 -외국인 관광객 첫 700만명 넘었다 -"ELS 수익률 조작 고객에 손실..금감원은 수수방관" ▲경제 -"한국 관료주의가 융복합산업 최대 걸림돌" -국민연금, 투자 다변화 위해 해외부동산 매입 열올려 -회사마다 제각각 리모콘 하나로 ▲금융 -한은이나 은행聯이 평균금리 산정 유력..대출금리 실제 인하 효과 있을지 미지수 -"농협, 보험 대면영업 등 판매채널 확대" -스마트폰 모바일뱅킹 표준 만든다 ▲정치 -李대통령 `아프리카 잡기` 나섰다 ▲국제 -日 `아니메 아성` 흔들..청소년 줄고 韓 中에 쫓겨 -세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급속 팽창 -싱 인도총리 "달러 대체할 기축통화 없다" -선진국 국채 디폴트에 베팅 늘어 -美 진출 외국기업 `사기죄 소송` 늘어날 듯 ▲사회 -"고객 동의없는 투자상품 변경 손실 100% 배상" -수능 또 출제오류..복수정답 논란 -성추행 교사, 교단서 영구 퇴출 -해외 문서위주 느는데 확인 어려워...수사당국 `골머리` -"신종플루 정점 지났다" ▲산업 -확트인 개방감...국산차도 `파노라마 선루프` 바람 -대우조선, 러시아 조선소 현대화 사업 -대상, 인니서 팜 오일 사업 -금호타이어, 벤츠 트럭에 타이어 공급 -LG전자, 인니 LCD TV시장 점유율 1위 -SK 효성, 日 독점 TAC 필름시장에 도전장 -시속 110km 주행가능한 전기버스 개발 ▲중기 과학 -스윙 기타, 자체브랜드 첫 해외생산 -줄기세포 이용 망막질환 치료제 FDA 임상 ▲생활경제 -"금강제화 구두엔 `금강` 브랜드가 없다" ▲부동산 -광교 송도 한강 청라...인기 택지지구 내달 `분양파티` -GS건설, 아부다비 항만시설 5억2000만달러 수주 -고분양가 `부메랑`...고덕 아이파크 계약률 40%도 안돼 ▲증권 -IFRS용 결산 가이드라인 만든다 -상장 공시규정도 대대적 정비 나서 -금호아시아나그룹주 동반 강세 -연말효과 기대 커졌지만 신중론 여전 -기업여유자금 금리하락에 MMF로 `U턴` -은행주 `업황호전 M&A 모멘텀` 동반강세 -상장사 현금성자산 79조..작년보다 13% 늘어 -NHN 다음, 외국인 `러브콜`...유통물량 10%로 줄어 -설정 3년 베트남펀드..섣부른 환매는 `득보다 실` -내년 코스피지수 `상고하저`
2009.11.23 I 유환구 기자
뉴욕, 추수감사절로 거래한산..`출렁`일수도
  • 뉴욕, 추수감사절로 거래한산..`출렁`일수도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이번주(23~27일) 뉴욕증시는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맞이해 거래가 한산할 전망이다. 그러나 거래량이 줄어드는 만큼 재료에 따라 시장이 좀 더 출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추수감사절인 목요일에는 주식시장이 하루동안 문을 닫고, 금요일에는 오후 1시까지만 주식이 거래된다. 이번주에는 미국인들이 대이동을 하고, 대부분의 직장이 연휴에 들어가기 때문에 주식거래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는 몸무게가 가벼워진 만큼 경제지표나 기업실적, 그리고 최근 증시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미 달러화의 움직임에 평상시보다 더 크게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추수감사절 다음날 금요일은 소매점들이 `폭탄세일`에 나서는 이른바 `블랙프라이데이`로, 이날부터 미국 소매점들의 최대 대목인 `연말 쇼핑 시즌`도 본격적인 막을 올리게 된다.  이를 감안하면 투자자들은 소비관련 경제지표와 소매점들의 실적발표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침 이번주에는 소비관련 지표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 연말쇼핑시즌 도래 소비지표 주목 우선 상무부가 수요일에 발표하는 소비지출은 지난 9월 전월비 0.5% 감소세를 보였지만, 10월에는 0.5~0.6%의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지난주에 발표된 소매판매의 경우도 지난 9월에 전월비 2.3% 감소한 이후 10월에는 1.6%의 증가세로 돌아섰던 만큼 소비지출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다만, 고용시장 불안 여파로 소비자심리는 그리 썩 좋은 편이 아니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하는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비 하락세가 점쳐지고 있고, 미시간대의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소폭의 상승세가 예상되고 있다. ◇ 3분기 GPD 연율 2.8~2.9% 하향 수정 예상 이번주 화요일에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발표된다. 미국의 분기별 GDP는 예비치 수정치 확정치 순으로 발표되며, 이번주에 수정치가 발표되고, 다음달 이 무렵에는 확정치가 나올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과 마켓워치가 조사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이 연율 기준으로 각각 2.9%와 2.8%를 기록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상무부가 발표한 3분기 GDP 예비치는 3.5%였다. 그러나 무역적자와 소매판매 지표에 변동이 생기면서 3분기 GDP 성장률이 하향 수정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 주택지표·내구재 주문 개선 기대 이번주 주택경기 지표는 개선세가 예상되고 있다.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8000달러의 세제지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주초에 발표하는 10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비 2.3~3.0% 증가해 연율로 570만~574만채를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07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상무부가 수요일에 발표하는 신규주택판매는 전망이 다소 엇갈린다. 마켓워치 조사에서는 감소세가 예상되고 있지만, 블룸버그통신의 집계한 컨센서스로는 0.8% 증가세가 점쳐지고 있다. 미국의 20대 대도시의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9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비 9.1% 하락한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같은 하락폭은 최근 2년래 가장 작은 것으로, 집값 하락세의 둔화를 의미한다. 이 밖에 상무부가 발표하는 10월 내구재주문은 전월대비 0.5% 증가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9월에 1.4% 치솟았던 내구재 주문이 10월에도 증가세를 이어가면 5월 이후 처음으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게 된다. ◇ 주초 휴렛팩커드 실적발표에 관심 쏠려 뉴욕증시의 3분기 어닝시즌이 막바지에 도달한 가운데 이번주 에는 다우 지수 종목이자 퍼스널 컴퓨터 업체인 휴렛팩커드가 실적발표에 나선다. 지난주 금요일 휴렛팩커드의 경쟁사인 델이 부진한 실적을 내놓아 기술주 전반이 부담을 안았던 만큼 주초 휴렛팩커드의 실적에 관심이 모아질 수 밖에 없다. 이번주 월요일에는 휴렛팩커드 뿐만 아니라 반도체업체인 아날로그 디바이시스, 식품업체 캠벨수프, 육류업체 타이슨 푸즈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화요일에는 식품업체 HJ 하인즈, 세무회계법인 H&R 블록, 식품업체 호멜푸즈, 의료기기업체 메트로닉 등이 실적을 발표하고, 수요일에는 명품보석 소매점 티파니와 농기계업체인 디어가 실적을 공개한다.
2009.11.22 I 지영한 기자
  • "상한제 폐지하면 집값 떨어진다"..주산硏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면 아파트 가격이 단기적으로는 오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 권주안 선임연구위원은 16일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열린 `주택 분양가상한제 정책토론회`에서 "상한제를 폐지할 경우 주택 공급이 증가해 중장기적으로는 결국 주택가격이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권 선임연구위원은 주택 분양가격이 15% 오르고 주택공급량이 25% 늘어난다는 가정하게 집값 변화를 추정했다. 서울의 경우 이같은 조건 하에 3분기가 경과하면 아파트 가격은 최고 9.38% 상승하지만 8분기가 지나면 하락하기 시작해 11분기가 경과하면 아파트 가격이 8.67%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같은 조건 하에 4분기까지 아파트값이 1.87% 상승하지만 12분기가 지나면 아파트 가격은 2.71% 하락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권 선임연구위원은 "서울은 주택 수요가 많기 때문에 공급이 증가해도 단기적으로는 가격이 하락하지 않고 오히려 빠르게 상승한다"며 "주택공급이 계속되면 그때부터는 수도권보다 가격하락 효과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파트가격의 안정을 위해서는 가용택지와 아파트 공급량을 늘려야 하는데 서울은 가용택지의 증가에 한계가 있다"며 "용적률을 높이고 주택공급을 억제하는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지역과 규모에 따른 주택 수급 불균형이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김현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향후 예정된 주택공급이 주로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외곽에 있고 면적이 큰 대형 아파트 위주여서 공간 및 규모 간의 수급불균형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 연구위원은 "전체적으로 주택은 남아돌아도 소비자가 원하는 지역에서 원하는 규모와 품질의 주택은 부족한 기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향후 주택공급 정책은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질적공급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9.11.16 I 온혜선 기자
(주간부동산)서울 아파트값 5주 연속하락
  • (주간부동산)서울 아파트값 5주 연속하락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5주연속 하락했다.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아 집값 하락이 멈추지 않는 양상이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4% 하락하며 5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특히 서울 재건축시장은 0.18% 떨어지면서 지난주까지 7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수도권과 신도시는 중소형 아파트마저 가격 약세를 보이면서 각각 보합세와 0.01%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일부 지역에서 매물 부족에 따른 전세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안정세를 나타냈다. 서울은 0.06% 올랐고, 수도권과 신도시는 각각 0.01%, 0.03% 상승했다. ◇ 매매시장..재건축 7주연속 하락송파구는 지난주 아파트 가격이 0.17% 하락했다. 한 주전(-0.09%)보다 하락폭이 더 커졌다. 재건축 추진 단지인 가락시영 1·2차와 잠실주공 5단지가 평균 500만~1000만원 하락하면서 전체 가격 하락세를 주도했다. 지난해 입주한 잠실동 리센츠도 중소형 아파트가격이 평균 1000만원이 떨어졌다. 이밖에 관악구 (-0.09%), 강서구(-0.09%), 도봉구(-0.06%), 은평구(-0.04%), 노원구(-0.04%), 중랑구(-0.03%), 강남구(-0.03%)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강서구는 가양동 대아동신·도시개발 2단지 가격이 떨어졌고 강남구는 개나리 푸르지오, 역삼동 아이파크 등 중대형 아파트 가격이 1500만~4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지난주 서울에서 유일하게 가격이 오른 곳은 용산으로 0.01% 상승했다. 수도권은 안성이 0.08% 하락한 것을 비롯해 안양(-0.07%), 구리(-0.06%), 광명(-0.06%), 남양주(-0.03%), 수원(-0.02%), 과천(-0.02%), 의정부(-0.01%)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광명시는 하안동 주공 2·8단지, 광명동 한진 중소형 아파트 가격이 평균 250만~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주변 새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기존 아파트 물건을 찾는 매수세가 줄면서 가격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안산(0.15%), 시흥(0.03%), 화성(0.03%), 부천(0.01%)은 소폭 상승했다. 안산시는 신안산선 여의도~안산 구간이 확정되면서 주변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이 소폭(0.01%) 올랐고 평촌과 분당은 각각 -0.04%, -0.01%를 기록했다. 평촌은 호계동 일대 중소형 아파트 가격이 떨어졌고, 분당은 서현동과 구미동 일대 아파트 가격이 하향 조정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 전세시장..서초·양천 등 학군지역 가격 상승 서울 전세시장은 수요가 줄면서 한산해졌다. 다만 학군수요가 있는 지역이나 주변 지역은 수요는 증가하는 데 매물은 부족하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에서는 성동구(0.30%), 서초구(0.27%), 강동구(0.25%), 종로구(0.23%), 양천구(0.19%), 강북구(0.13%), 강남구(0.06%) 등 학군수요가 형성되는 지역이나 주변보다 가격이 저렴한 곳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올랐다.  성동구는 전세 수요가 꾸준한 금호동 1가 벽산·삼성래미안 전세가격이 올랐고, 강동구는 둔촌동 주공·신동아 프라임 등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반면 관악(-0.37%), 도봉(-0.32%) 강서(-0.05%) 노원(-0.01%)은 하락했다. 수도권은 수원이 0.08%로 가장 많이 올랐고, 안산(0.07%), 화성(0.04%), 인천(0.02%)이 그 뒤를 이었다. 구리(-0.12%) , 광명(-0.09%), 남양주(-0.01%)는 하락했다.  단기간에 전세가격이 오른 것에 대해 수요자들이 부담을 느끼면서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 신도시는 산본이 0.07% 오른 것을 비롯해 분당(0.04%) 일산(0.03%)만 소폭 상승했다.  
2009.11.15 I 윤진섭 기자
  • 금리인상 전망 후퇴..李총재 퇴임前 못하나?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급속하게 후퇴하고 있다. 이성태 총재가 “지금 상황에서는 저금리 기조를 끌고 가는 것이 가져다 주는 이득이 손실보다는 크다"고 밝히면서 당분간 2.0% 수준인 현재 기준금리가 예상보다 더 오래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고 있다. 올해 중 금리인상을 점치던 전망은 급속하게 후퇴하고 있다. 이번 달 금통위에서 다음달 인상에 대한 신호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전히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강조돼, 금리인상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쪽으로 전망이 바뀌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실상 이성태 `총재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3월까지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환율 하락·낮은 물가·집값 안정..기준금리 인상 의지 꺾였다" 전문가들은 이성태 총재가 ▲최근의 환율 하락 속도에 대한 경계감을 나타냈고 ▲물가가 상당기간 2.5% 아래에 있을 것으로 전망했고 ▲9월 하순 이후 주택가격 안정세가 통화 당국의 걱정을 덜어줬다는 점을 강조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한은이 그동안 `비정상적으로 낮은 금리로 인한 자산 가격 불안`을 이유로 금리인상 필요성을 강조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입장에 상당한 변화가 왔다는 것이다. 2,3분기 경제성장률이 급격히 높아졌음에도, 여전히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강조했다는 점도 금리인상 전망을 후퇴시킨 요인으로 지목됐다. 서철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 이후 경기회복이 둔화되면서 선행지수가 하락세로 전환하고, 성장률 자체가 낮아지는 상황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내다봤다. 최석원 삼성증권 채권분석파트장은 “글로벌 경제공조 등이 강조되면서 미국이 아시아 국가들에게 국내 내수시장 확충을 요구하는 등 환율 하락에 대한 압력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환율 하락에 대한 정부의 경계심리가 팽배한 상황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해 환율 하락 압력을 높이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금리인상 시기 늦어진다..이성태 총재 퇴임 전 못 할수도"이에 따라 당초 예상보다 금리인상 시기와 폭이 늦춰질 것이란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당초 이번 달 금리인상을 예상했던 양진모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 금리인상에 대한 의지가 강하지는 않은 것 같다”며 “경제지표가 계속 호전되더라도 낮은 물가상승률과 주택가격 안정 등을 이유로 머뭇거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1분기까지 기준금리를 3% 수준까지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향후 6개월 동안 1%포인트 인상”으로 수정했다. 박혁수 동부증권 채권전략팀장은 "여러가지 제약 조건들로 인해 금리인상 강도 및 시점도 이전보다 더 유연해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1분기말까지의 기준금리 인상 예상폭을 1% 포인트에서 0.5~0.75%포인트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내년 2분기는 돼야 금리인상이 가능하다고 전망한 최석원 파트장은 “글로벌 차원의 위기 수습 과정에서 중앙은행보다는 정부의 영향력이 커진 것은 어느 나라나 다 공통적인 현상”이라며 “이성태 총재 임기 중에 기준금리를 못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비정상적으로 낮은 금리 정상화 차원에서 접근할 수도"다만, 경기회복 기조가 보다 완연해질 경우 한은이 지난 8, 9월 금통위 때 보여줬던 입장을 반복할 것이라는 전망도 여전히 남아있다. 임지원 JP모간 이코노미스트는 “경기회복에 대한 한은의 평가가 계속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11월 산업생산 등이 발표돼서 4분기 경기에 대한 확신이 설 경우 내년 1분기 초에는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재호 키움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4분기 경제성장률 속보치가 나오는 1월 말 이후가 금리인상 시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 재정 지원 효과가 배제된 통상적인 상황인 4분기 성장률이 괜찮게 나오면 금리인상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비정상적으로 낮은 기준금리를 정상화하는 차원에서 한은이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서철수 애널리스트는 “경기측면이 아니라 위기시 비상국면에서 지나치게 낮췄던 기준금리를 정상화한다는 차원에서 금리인상 명분을 찾고자 하는 움직임이 나올 수 있다”며 “정상적인 경기 하강 수준에서 기준금리 2%는 너무 낮다는 논리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임지원 이코노미스트도 “현재 기준금리를 1%포인트 올려서 3%로 한다고 해도 저금리 기조는 이어지는 것”이라며 “금리인상을 하더라도 금융완화는 지속된다는 점을 의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9.11.12 I 정원석 기자
  • 美, 3분기 깡통주택 비율 하락 `청신호`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미국의 주택중 집값이 대출금을 밑도는 이른바 `깡통주택`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주택시장의 부진이 점차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의 부동산 정보 사이트인 질로우 닷컴(Zillow.com)은 지난 3분기중 미국 싱글하우스중 주택가격보다 모기지 대출금이 더 많은 이른바 `언더워터(Underwater)` 상태인 주택들의 비율이 2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모기지(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가계중 현재 주택을 처분하더라도 대출금을 100% 상환할 수 없는`깡통주택`이 21%에 해당한다는 얘기이다. 그러나 이같은 깡통주택 비율은 지난 2분기말 23%에 비해서는 2%포인트 가량 개선된 수치이다.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8000달러의 세금지원 등에 힘입어 주택거래가 늘면서 주택가격이 다소 안정을 되찾은 점이 영향을 미쳤다. 스탠 험프리스 질로우 닷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 수치 하락은 긍정적인 시그널"이라며 "3분기 집값이 전분기에 비해 안정된 점에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2분기중 `언더워터` 상태였던 주택소유자중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은행으로부터 주택을 차압 당한 점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실제 부동산 조사업체인 리얼티트랙에 따르면 지난 3분기중 주택압류신청은 93만7840건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3%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깡통주택 비율이 계속 하락하기 위해서는 세제지원 등 주택시장 안정화대책이 지속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
2009.11.10 I 지영한 기자
美 주택재고 감소의 `함정`
  • 美 주택재고 감소의 `함정`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미국 주택 시장에 우호적인 정부 정책과 개선된 주택지표가 잇따르며 회복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생애 첫 주택 구매자에 대한 세제혜택이 내년 4월까지로 연장됐고 모기지 시장 금리는 3주만에 다시 5%를 밑돌고 있다. 특히 지난 달 미국 주요도시의 주택재고가 감소세를 기록,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를 심어주고 있다. 그러나 흥분은 금물이다. 개선되는 지표 이면에는 많은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미국의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살얼음판이라는 지적이 여전하다. ◇ 주택재고 감소..그 실상은 5일(현지시간) 부동산 중개업체 집리얼티(ZipRealty)에 따르면 미국 27대 도시에서 매물로 등재된 주택재고가 10월들어 전월비 2.8% 감소했다.  ▲ 프레디맥. 분기별 주택재고일반적으로 10월은 주택 재고가 늘어나는 달로 지난 25년간 평균 1%의 재고증가를 기록했다. 이같은 과거 자료를 감안하면 지난달의 주택 재고 감소는 고무적인 변화다.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늘면서 주택거래가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앞서 지난 3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9월 잠정주택판매도 전월비 6.1% 증가하며 8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잠정주택판매는 `사겠다`고 계약서에 사인한 상태의 판매를 집계한 것으로 1~2개월 후 주택시장의 선행지표가 된다. 그러나 이들 지표의 이면에는 함정이 도사린다. 정부의 `생애 첫 주택 세지원`이 11월말로 종료된다는 생각에 구매 시점을 앞당겨 서둘러 집을 계약한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일 수 있기 때문이다. 세제 혜택을 노린 수요가 일시에 몰린 만큼 향후 실질 수요는 그만큼 둔화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더구나 미 의회가 주택 세제지원을 내년 4월까지 연장한터라 구매자 입장에선 서두를 이유가 없어졌다. 집값이 좀 더 빠지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늘면서 향후 주택지표 개선세는 다시 주춤해질 가능성도 크다. 따라서 미국 주택경기의 실상은 지난달 28일 발표된 9월 신규주택판매 지표에 더 가까울 수 있다. 미국의 9월 신규주택판매는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월비 3.6%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 모기지 금리의 향방 미국의 주간 모기지 금리가 3주만에 다시 5% 밑으로 내려섰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한주간 모기지 평균금리(만기30년 고정금리기준)는 전주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4.98%를 기록했다. ▲ 30년짜리 모기지금리 추이5%라는 숫자는 최근 부동산시장내 모기지 이용자들에게 심리적 분수령이 돼 왔다. 30년짜리 모기지 금리가 5%를 넘어서면 모기지 차환 및 신규 이용을 꺼리는 심리가 고조됐고 5%를 밑돌면 그 반대였다. 프레디맥의 프랭크 노타프 부사장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낮은 금리는 원리금 상환 부담을 낮추고 신규 구매를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내년 이후를 생각하면 모기지 금리여건을 낙관할 수 없다.  연방준비제도(Fed)는 경기회복세를 안심할 수 있을 때까지 당분간 저금리 추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역대 최저 수준인 기준금리는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다. 기준금리와 이에 연동된 국채금리 MBS(모기지담보증권)금리, 모기지 금리는 앞으로 오를 일만 남았다는 것이다. 특히 그간 모기지금리 안정에 기여했던 연준의 MBS매입은 내년 3월말로 종료된다. 캘큐레이티드 리스크에 따르면 연준 MBS 매입은 시중 모기지 금리를 평균 0.35%포인트 이상 끌어내리는데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연준의 지원 종료가 예정된 상황에서 향후 모기지 금리는 적어도 0.35%포인트 이상 더 오를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 상업용 부동산 위기는 `이제 시작` 주택시장은 그나마 최악의 시기를 지났다. 그러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위기는 이제 시작이다. 최근 상업용 부동산 전문 대출사 캡마크 파이낸셜이 상업용 모기지의 부실로 파산보호를 신청한데 이어 지방 은행들의 위기감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포어사이트 어낼리틱스에 따르면 상업용 모기지 관련 총 부실 규모는 1100억달러에 이른다. 반면 해당 자산에 대해 은행들이 쌓아 둔 충당금은 400억달러 정도로 부실자산에 대한 커버리지 비율이 3분의1 정도에 그치고 있다. 포어사이트의 분석대로라면 위험에 처한 나머지 700억달러 규모의 부실자산은 무방비 상태로 방치돼 있는 것이다. 이처럼 상업용 모기지의 위험은 고조되고 있는데 비해 은행들의 대비는 부실해 향후 제2차 금융위기의 진원지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끊이지 않는 실정이다.
2009.11.06 I 오상용 기자
(딸기아빠의 재무설계)노후준비, 투자체질에 맞게 당장 준비하라!
  • (딸기아빠의 재무설계)노후준비, 투자체질에 맞게 당장 준비하라!
  • [이데일리 김종석 칼럼니스트]투자열풍이 온 나라를 휩쓸었던 지난 2007년 초…… 60대 후반의 고객이 노후설계를 하겠다며 상담을 요청하였다. 당시 은행의 1년짜리 정기예금금리가 5%대에 머물고 있는 반면, 펀드 및 투자상품의 수익률은 한 해에만도 수십%에 달했던 상황이라 5억 원이라는 노후자금을 은행에 넣어두기 아까웠던 것이다. 자식들은 모두 출가하고 부인과 비교적 여유롭게 사시던 분이었지만, 상대적인 저금리가 못미덥고 아까웠던 것이다. 당시 고객이 고정적인 소득 없이 5억 원을 운용하여 노후자금으로 활용해야 함을 감안하여, 물가상승률만큼 원금이 불어나면서 6개월마다 고정적인 이자를 지급하는 물가연동 국고채, 연금상품, 원금보장형 ELS 그리고 펀드투자를 기어이 해야겠다는 의지를 절충하여 적립식펀드를 제안하였다. 그러나 8개월이 지난 2007년 10월 지나가는 어린아이까지 펀드를 이야기했던 펀드열풍을 이기지 못하고 채권이나 ELS를 모두 환매하여 주식형펀드에 올인 하겠다고 하였다. 필자 또한 고객의 완고한 주장을 이기지 못하고 2억 원만 국내외펀드에 분산해서 투자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가입하자마자 미국 발 서브프라임 사태가 터지면서 원금 2억 원의 주식형펀드는 어느새 반 토막이 나 버렸다. 다행이 3억 원은 연금, 채권과 원금보장형 상품으로 운용하여 생활비는 어렵지 않게 충당하고 있지만, 지금도 펀드잔고를 보실적마다 당시의 ‘탐욕’을 이기지 못함을 아쉬워하신다. 이처럼 누구나 필요성을 피부로 느끼는 노후설계에도 자신만의 투자원칙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고령인 고객의 경우 ‘노(老)테크’로 접근해야 했지만, 사회적인 투자분위기에 편승하여 ‘영(Young)테크’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것이다. 젊은(Young) 사람들은 지속적인 수입이 있고 손실 보면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라는 우군이 있지만, 박씨에게는 당장 이자로 생활비를 충당해야 했던 자산이었음을 감안할 때 ‘노(老)테크’에 충실했어야 했다. 은퇴준비 언제 시작해야 하나? ‘현재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무엇인가요?’ 2008년 12월 삼성생명 라이프케어연구소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대상자중 55%가 노후준비라고 응답했다. 2005년 기준 남자의 평균연령이 75세, 여성 81세로 아직까지 건강하게 살았던 당신이라면 90세 이상 사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이다. ‘내가 100살까지 산다고?’라는 자문을 했을 때, 어떤 느낌이 드는가? 직장에서 은퇴하고, 사회에서 은퇴하고 나서 몇 십 년을 소득 없이 할일없이 지내야 할 사람에게는 준비 못한 죄를 고통스럽게 복리로 치러야 하지만, 준비된 이들에게는 눈덩이처럼 큰 행복을 느끼는 시간일 것이다. 노후준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그 준비는 빠를수록 여유를 가지고 충분히 준비할 수 있으므로, 가장 빠른 시점이라고 하는 ‘지금 당장’ 준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식•부동산•펀드•채권•금리 등의 흐름을 읽고, 원금보장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연령•자산규모에 따라 때로는 공격적인 투자전략도 필요하다. 수익은 고통의 열매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투자에 임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비관주의자’가 되기를 당부하고 싶다. 은퇴설계, 저소득자일수록 준비에 철저해야 한다! 상담을 하다 보면 노후설계를 부자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돈이 많은 사람보다 수입이 적고 적자 재정인 가정일수록 재무설계가 더욱 필요하듯이, 은퇴설계도 자녀 교육비 등 고정 지출이 많아 빠듯한 생활비로 살아가고 있는 서민, 중산층 가정에게 더욱 필요하다.  저소득층은 대부분 ‘그때 가서 어떻게 해결되겠지?’하는 심리가 강한 것으로 조사결과도 이야기 해주고 있다. 물론 당장 먹고 살기도 빠듯한데 배부른 소리라고 푸념할지 모르지만, 노후에 나를 부양해줄 이는 자식도 형제도 아닌 바로 연금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설문에서 55%가 노후준비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변을 했지만, 그 중 노후준비를 가늠할 수 있는 연금상품의 가입자는 43%에 불과했으며,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준비가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 가구 수입이 세후 600만원 이상인 고소득층과 전문직은 연금상품 가입률이 각각 57%, 49% 인 반면, 10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은 15%여서 저소득층일 수록 준비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은퇴 이후 생활비를 마련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29%가 새로운 근로소득 이라고 응답해 노후를 준비하기 보다는 새로운 일을 통해 생활비를 충당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노후에 일자를 얻기 힘든 우리나라의 현실을 감안 할 때 불안한 생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노후준비를 막연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크지만, 엄연한 현실임을 인정하고 준비해야 한다. 은퇴후의 필요한 자산…… 얼마나 모아야 할까? 노후자금이 많을수록 좋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자녀교육비와 생활비 등을 지출하고 나면 저축하기도 빠듯한 것이 일반적인 가정의 모습일 것이다. 각종 금융회사 등에서는 ‘노후 필요자금이 얼마다’라며 발표를 하고는 있지만, 그 금액은 노후대비를 시작하는 연령에 따라, 그리고 투자상품의 수익률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흔히 노후를 위해서는 금융자산이 10억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다소 ‘과장’되었다고 할 수 있다. 단순히 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설계한 금액 10억대의 노후자금 만을 강조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은 금융기관들의 협박인 셈이다. LG경제연구원의 이철용 책임연구원은 [2006년 2월 15일, 노후 자금 4억~5억 원이면 충분하다]는 보고서를 통해 노후 필요자금이 과장된 면이 없지 않다면서, 이는 고객들의 노후 불안감을 자극하기 위한 금융사들의 마케팅 전략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금융사들은 저금리로 인한 실질금리 마이너스라는 명분으로 상대적으로 금전적 여유가 있는 상류층을 공략하였다. 골프, 해외여행, 파출부 고용 등의 웰빙형 생활패턴으로 설계를 하다 보니 10억이라는 거액이 산출 되었다는 것이다. 결국 ‘2인 가구 기준으로 50대는 3억 원, 40대는 4억 원, 30대는 5억 원이면 평균수준의 노후생활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통계청 [2005 도시 가계조사]를 이용하여 2인 가족 기준으로 생활비를 추정하였으며, 인플레는 고려하지 않고 운용수익률은 단순 6%를 가정하여 산출한 금액이다. 따라서 30대에 노후자금 3억을 만들기 위해서는 월 56만원을, 40대에는 91만원을, 50대에는 198만원을 저축하면 된다. 새는 돈을 막아… 적은 금액이라도 미리 준비해야! 은퇴준비는 재무적 요소와 비재무적 요소로 구분한다. 재무적 요소로서의 노후자금은 돈이 없다면 자식도 친구도 나를 대접해 주지 않는다는 냉혹한 현실을 인정하는 데에서 시작해야 한다. 건강관리와 위험에 대한 안정장치를 마련하고 인간적 유대관계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사회봉사와 취미생활 등 비재무적인 준비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연금은 최소한의 기초적인 생활을 국가가 보장해 주는 국민연금,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업이 퇴직금을 연금형태로 주는 퇴직연금 그리고 여유 있는 생활을 위해 각자가 준비해야 하는 개인연금 등 3가지로 준비해야 한다. 국민연금은 온 국민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일정시점에서 고갈이 예상되고 있지만 화폐가치를 보장해주고 생존기간 동안 수령할 수 있는 상품이며, 각자가 준비해야 하는 상품으로 연금저축, 개인연금, 변액연금, 변액유니버셜보험, 연금펀드 등이 있다. 연금상품은 장기상품으로 상황에 맞지 않게 무작정 큰돈을 넣는 경우 손해를 보고 중도에 해지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최소한 10년 이상을 목표로 장기계획 하에 가입해야 하며, 원금보장위주로 상품을 구성하기 보다는 투자의 시대에 맞춰 적절한 분산을 통해 수익형 상품에의 투자도 고려해야 한다. ‘당장 먹고 살기도 힘든데 노후 준비까지 할 여유가 어디 있어? 그때 되면 어떻게 되겠지!’라는 분들이 있다. 그러나 은퇴설계를 어렵거나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생활 속에서 손쉬운 실천으로 충분히 노후 설계가 가능하다. 30세를 기준으로 60세까지 2500원짜리 담배를 끊고(월 7만5000원 투자) 년 10%수익의 펀드에 저축한다고 했을 때 60세에 1억7194만원(5%수익 가정: 6,528만원)이 된다. 지속적인 10% 수익을 내는 펀드가 있을지에 대한 가정이 다소 비현실적일 수 있겠지만 투자금액을 늘린다면(예, 학원비 줄이기, 음주 줄이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얼마든지 더 큰 목돈을 은퇴 시에 마련할 수 있다. 몰빵 하지 말고 분산하되 리스크관리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 가끔 가계자산이 지나치게 부동산에 편중된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더욱이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고, 그 부동산을 담보로 다시 대출을 받은 레버리지를 무한대로 활용하여 보유한 아파트는 2~4채 되면서 전전긍긍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듣기 좋게 집은 몇 채이지만, 대출원금과 이자 때문에 항상 가계살림이 마이너스가 난다. 시세차익이 나면 적당히 팔아 금융상품으로 안전하게 굴릴 생각으로 투자를 하였으나, 2008년 서브프라임 위기가 터지면서 집값이 하락하더니 구입했던 가격의 80%에 머물러 있고, 그간의 금리비용까지 따지면 손해가 이만 저만이 아닌 것이다. 개인자산의 83%에 달하는 금액이 부동산에 몰빵되어 있는 우리의 현실에서 위의 사례는 3인칭의 문제가 아닌 1인칭인 바로 나의 문제일 수도 있다. 일본의 경우 부동산 거품이 붕괴되자 도쿄에서 1시간 이상 걸리는 신도시는 텅텅 비게 되었고, 90년 버블시대에 대출을 일으켜 부동산을 매수했던 사람들이 지금도 빚에 허덕이고 있다. 따라서 노후설계도 반드시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접근하여야 한다.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위기라고 할 만큼 시장은 불안하기만 한 상황에서 주식, 부동산, 펀드, 채권에 몰빵하기 보다는 분산을 통한 리스크 관리를 수익성보다 우선하여 접근해야 할 때이다. (김종석 우리투자증권 마포지점 부장/ 딸기아빠의 펀펀 재테크 저자)
2009.11.05 I 김종석 기자
  • "내년 집값 4%, 전셋값 5~6%상승"-건산硏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주택 수급불균형, 지자체장 선거 등의 영향으로 내년 집값이 4% 정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내년 전셋값 상승률은 5~6%로 올해보다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은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10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건산연이 예상한 집값 상승률은 4%로 집값이 빠르게 상승했던 지난 2007년과 2008년(각각 3.1%)보다 높은 수준이다. 올해 집값 상승률 예상치인 1~2%보다는 2배 이상 높다. 건산연은 실물경기 회복세가 더디고 금리 인상, 미분양 아파트 적체 등 집값 하락 리스크도 존재하지만 정부 정책기조와 지방선거가 집값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다. 김현아 연구위원은 "내년도 부동산시장의 주요 변수로는 실물경기흐름, 정부정책기조, 지방선거 등이 있다"며 "주택 수급이 불안한 만큼 내년 6월 지자체장 선거에서 개발계획 공약 경쟁이 벌어질 경우 일부 지역 집값이 급등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전셋값의 경우 집값보다 더 많이 오를 수 있다고 건산연은 내다봤다. 예상 상승률은 5~6%정도. 주택 수급 불균형, 보금자리주택 대기수요 증가, 재건축·재개발 추진에 따른 멸실주택 증가 등을 이유로 꼽았다. 땅값은 올해 1~2% 상승한데 이어 내년에도 3%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신규 주택공급 물량은 35만~38만가구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위원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되더라도 금융시장의 자금조달이 원활하지 않으면 주택 공급량이 늘어날 수 없다"며 "지금같은 자금조달 여건이 지속되면 내년은 물론 2011년 인허가 및 분양물량도 예년 평균치를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도 건설 수주 규모는 올해보다 3.6% 증가한 115조8000억원(경상금액 기준)로 예상했다. 공공건설 수주는 올해보다 24.7% 줄어든 46조9000억원, 민간건설의 경우 올해보다 39% 증가한 68조9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2009.11.04 I 온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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