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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372건

  • "中은행권 집값 50% 하락시 악성대출 급증"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중국 부동산 가격이 50% 하락할 경우 중국 은행들의 부동산 관련 악성대출이 지금보다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최근 재무건전성 테스트(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인용,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21일(현지시간) 로이터는 21세기 비즈니스 헤럴드를 인용, 중국 대다수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무수익여신(NPL) 비율이 1% 미만이지만 집값이 절반으로 뚝 떨어질 경우 NPL 비율이 1~2%포인트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했다.예를 들어 초상은행은 지난 6월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의 NPL 비율이 0.12% 정도지만, 집값 급락시 최대 2%까지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공상은행과 농업은행, 중국은행 등 중국 5대 은행의 NPL 비율은 6월 말 기준 1.46% 정도다.신문은 특히 2009~2010년 집값 급등기에 이행된 주택담보대출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그러나 대부분의 부동산 대출 가운데 미상환 금액이 전체 은행 대출의 5분의 1 미만이란 점에서 전반적인 자산 평가는 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업체 및 주택 구입자들의 아직 상환을 안한 대출 잔액(outstanding loan)은 6월 말 기준 8조7100억위안(미화 1조2800억달러)로 전체 대출장부의 18%에 해당한다.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CBRC)는 이달 초 집값 50% 하락을 가정해 시중 은행에 스트레스 테스트 이행을 지시했다. CBRC는 그러나 테스트에 사용된 시나리오가 당국의 전망이나 정책적 변화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 바 있다.
2010.08.23 I 김혜미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MB·박근혜 회동 "정권 재창출 노력"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다음은 23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저축은행 부실채권 10개월내 회수하라 -與, 양도세 감면 연장 검토 -李·朴 둘 다 웃었다 -`키코 후유증` 中企 부도 도미노 ▲종합 -정부 `DTI 완화` 빼곤 마땅한 카드 없어 고민 -9월 정기국회 화두는 `부동산` ▲정치·외교안보 -"가장 성공적인 회동"..국정 동반자 되나 -`盧 차명계좌` 조현오 입열까 -연일 의혹 쏟아내는 민주당 ▲경제종합 -`아시아판 IMF` 만들어 경제 협력..단일화폐 도입엔 한중일 입장차 -하루 입출국 10만명 시대 -月 이자비용 최고..8만원 육박 ▲국제 -기업 90% "中시장 여전히 매력적" -日 총리가 청년실업 챙긴다 -브라질 첫 여성 대통령? -`미국판 황우석 사건` 美화학계 충격에 빠져 -中, 국제 입찰·해외원조도 위안화 결제 ▲금융·재테크 - `금융의 삼성전자`는 구호뿐..그룹 지배구조 유지 머물러 -금융사 내부통제 실태 특별점검 -모아저축銀 주총 앞두고 긴장..개인 채무 문제로 1·2대 주주 소송중 ▲기업과증권 -강덕수 STX회장 "선박 저가 수주 안한다" -삼성전자 D램 점유율 2분기 35.4% 사상최고 -현대기아차, 중국·인도서 `주춤` -011·016·019번호 사라지나..010번호 가입자 80% 넘으면 강제통합 조율 나서 -OCI신사업..단열재 시장 노크 -상반기에 벌써 작년 연간 실적 넘었네..한미반도체·신성 ENG-미국 주택·고용지표가 1800회복 변수 -ELS 주가조작 혐의 10건 추가 적발 ▲유통 -빵·과자·음료 가격 줄줄이 올랐다 -앙드레김 주식회사 생긴다 -유통업체 "모바일族을 잡아라" ▲부동산 -재래시장도 속속 경매행 -대형 시프트 안 짓는다..서울시, 소형 늘리고 중형 새로 추가 -대법 "40년 거주해도 대지 소유권 주장 못해" -외환위기때보다 혹독한 C등급 건설사 구조조정 -KDI등 14개 기관 세종시 이전 확정 ▲사회 -노후된 온수공단에 최대 영상단지 추진 -최고 15만원 대입전형료 원가 도대체 얼마야? -지구촌 한쪽선 폭염, 한쪽은 물난리 왜? -경제 중요성 커지는데..고교 경제교육 위축 우려 ◇ 서울경제 ▲1면 -호실적 기업들, 계열사 투자 늘린다 -`헌집`사는 1주택자도 DTI 규제 완화하기로 -"방위산업 업체 수출 확대 위해 경쟁제도 도입" ▲종합 -이란 제재 본격화될 경우..`휘발유값 3000원` 현실화 논란 -이통사 가정용 와이파이 단말기 인기 -中 `비공식 6자회담` 추진 가능설 -통일부 `통일세 추진단` 구성 -세종시 조성사업도 속도낸다 -가계 소득대비 이자부담 급증 -"LH 금융부채 75兆 정부 보전 추진" -"고향세 도입, 재정격차 해소 도움 안돼" ▲금융 -시중銀, 부동산 PF대출 건정성 분류 강화 -은행권, 부실채권 투자 시장 `싹쓸이` ▲국제 -"실수 신속 고백이 브랜드 추락 방지" -이란 원전 가동작업..美 "핵확산 위험 없다" -중국계 펀드 日기업 지분투자 급증 ▲산업 -세계 LED TV 시장 호령..삼성 `초격차 전략` -LG전자, 해외 협력사에도 `혁신 비법` 전수 -포털업계 "검색 경쟁력 키워야 산다" -"지하철·버스서도 와이파이 쓰세요" -SKT, 스마트폰 가입자 200만명 돌파 -"추석 차례상 비용 17만9020원" ▲증권 -신성장산업·조선·내수株가 뜬다 -화학·조선 ETF 수익률 `활짝` -주총 참석 않고도 의결권 행사 가능 -`신고가 잔치` 화학주 상승세 더 이어질듯 ▲사회 -청년층 "공공기관 취업 역차별" 불만 -세대주 아닌 가족이 주택 소유..법원 "임대주택 분양자격 없어" -자격증 미끼 고가 교재판매 `기승` ▲부동산 -잠실 일대 새 아파트 거래 다시 `뚝` -"실수요자 공공 미분양 주택 관심을" ◇ 한국경제 ▲1면 -국민연금, 美 석유 파이프라인 1조원에 인수 -BBB급 회사채도 사들여..금리급락 -MB·박근혜 회동 "정권 재창출 노력" -"한국 등 8개국과 이란 제재 협의 끝내" ▲종합 -北신의주 `물폭탄`..섬·농경지 대부분 잠겨 -기업 85% "임투세액 공제 연장해 달라" -與 "다주택자 양도세 감면 추가 연장" ▲세계는 경제영토 확장전쟁 -광산서 백화점까지 입질..4조弗 글로벌 국부펀드가 움직인다 -롯데·한화·SK등 2년새 M&A·자원확보에 12조 `융단폭격` -알짜 해외 부동산·SOC매물 연기금 거침없이 사들인다 ▲경제·금융 -우리금융, 포스코·KT에 지분매입 요청 -금융사 내부통제 실태 점검 -은행 PF대출 관리규준 통일..건전성 관리 고삐 죈다 ▲국제 -日로 몰려드는 중국인·자본..日서 탈출하는 일본 벤처 -버냉키 이번엔 무슨 말 할까..`잭슨홀`에 쏠린 눈 -中, 외자기업 상장·회사채 발행 허용 ▲사회 -"주상복합도 주택..소음대책 세워라" ▲산업 -`e리더` 설 곳이 없다..삼성전자, 생산중단 결정 -SK에너지·日연합군 "2차전지 분리막` 전쟁 ▲중기·벤처 -국내 中企, 중국 임금상승에 다시 베트남으로 -암진단·신약 분석속도 10배 단축 -산단공, 온라인 공장설립 시스템 전국 확대 ▲부동산 -"실수요자 DTI만 완화해도 입주 숨통 트일텐데..." ▲증권 -공격수로 변신한 연기금, 올들어 8개월 연속 순매수 -수렁에 빠진 코스닥..대규모 수주에도 하락 -상장사, 자사주 매각 `봇물`
2010.08.22 I 장영은 기자
  •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 이르면 내주 발표될듯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당초 지난달 23일 발표키로 했던 정부의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이 이르면 다음 주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책에는 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에 대한 내용도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국토해양부 고위관계자는 21일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대출규제는) 관계부처간 어느정도 조율이 다됐다"며 "발표시기만 남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다음주나 늦어도 다음달초에 발표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고흥길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도 지난 20일 "금융규제 완화 방안을 포함해 부동산거래 활성화 조치가 이르면 이달말, 늦어도 내달 초에는 나올 것"이라고 밝혀 대책 발표시기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이번 대책에 담길 내용의 큰 틀은 이미 제시됐다. 국토부는 지난달 대책 발표를 미루면서 투기수요를 부추기지 않고 서민·실수요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여권에서는 미분양 아파트를 샀거나 새 집을 구입한 뒤 기존주택이 팔리지 않아 이사를 못하는 서울·수도권의 실수요자나 일정가액 이하의 아파트를 소유한 1주택 서민 등에 DTI 규제를 완화해주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올해 말까지 적용하는 1가구2주택자의 양도세 중과 완화 혜택을 연장하는 방안과 지방 미분양의 양도세 면제를 수도권으로 확대하고 서울·수도권 DTI의 부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있다.이와 관련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국토해양부 등은 지난달부터 부동산 거래 침체와 집값 하락, 대출규제 완화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최근 모두 마무리짓고 부처간 실무협의를 갖고 있다.한편 정부는 지난달 21일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었지만 DTI 규제 완화를 둘러싸고 부처간 이견을 보이며 대책 발표시기를 미뤘다.
2010.08.21 I 문영재 기자
  • [흔들리는 부동산공화국]⑥진단.."시장에 맡겨라"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굴렁쇠는 멈추면 쓰러진다. 멈추지 않을 것 같던 부동산 불패 신화가 `일단 멈춤`하면서 한국 사회도 흔들리고 있다.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고 거래가 중단되면서 부동산시장은 공황 상태다. 빚을 내 `막차`를 탄 가계는 불어나는 손실에 휘청거리고, 건설업체들은 쌓여가는 미분양과 입주 거부에 몸살을 앓는다. 매머드급 도시계획들은 좌초 위기를 맞았고 정부는 대책 마련에 갈팡질팡하고 있다. 흔들리는 부동산공화국의 실태를 각 부문별로 진단해 본다. [편집자] 부동산 침체 요인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당분간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점에는 대체로 이견이 없었다. 해법 역시 각론은 달라도 총론적으로는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두라`는 게 공통된 시각이다.  ◇ "하우스푸어 대책 필요"..DTI 완화 주장도전강수 대구가톨릭대 경제금융부동산학과 교수는 "투기 장세로 인한 수도권 일부 지역에 생겨난 거품이 꺼지는 과정이므로 대세 하락으로 봐야 한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가격은 오르지 않고 이자비용은 늘어나는 곤경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무리한 시장 부양을 자제하고 `하우스푸어`(집 가진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고통 경감책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전 교수는 "시장은 조정되도록 두는 게 맞다"면서 "하우스푸어에 대해서는 우선 실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 대출 통로를 마련하던가, 혹은 부채 지분을 인수해 주는 등 정부의 정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성규 건설산업연구원 건설경제연구실장도 하우스푸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다만 두 실장의 해법은 정부가 부동산 침체를 초래했다는 인식에서 출발해 `뜨거운 감자`인 DTI(총부채상환비율) 완화로 귀결된다. 두 실장은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대외적 요인도 있었지만, 그동안 정부가 지나치게 개입했던 측면이 크다"면서 "분양가상한제 등으로 건설사들의 어려움이 가중됐고, 세금정책 등으로 수요가 얼어붙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강수 교수와 달리 시장 부양책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두 실장은 "가계대출 심각성도 공감하지만 부동산 침체가 하우스푸어와 용산역세권을 비롯한 개발계획 위기 등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DTI 완화라는 극약 처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DTI 완화 자체가 바로 경기 회복으로 이어진다고 장담은 못하지만, 중요한 건 수요 심리를 살릴 군불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만든 위기인만큼 정부가 `결자해지` 차원에서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 "하우스푸어, 개인이 책임질 일" 물론 DTI 완화는 물론 하우스푸어 대책에 대해서도 "또 다른 왜곡을 낳는다"며 반대하는 시각도 있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부동산 시장의 큰 주기적 흐름상 침체기를 맞은 것이어서 향후 5년 정도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이제는 주택을 투자 수단으로 볼 게 아니라 실수요자 위주 컨셉트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팀장은 또 "무리한 대출자에게 정부가 지원해 주면 또 다른 왜곡을 낳게 된다"면서 "생각만큼 아파트 값이 오르지 않기 때문에 심리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겠지만, 당장 상환 능력이 부도난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당국이 금리를 단기간 급등시키지 않는 것이 부동산 침체기를 관리하는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하우스푸어 문제는 전적으로 개인의 자율적 판단이므로 책임도 개인이 감당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손재영 건국대 부동산대학원장은 "최근 언론에서 하우스푸어 얘기가 많이 나오지만 사회적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닌 것 같다"면서 "개인의 판단에 대해 정책적 대책을 내놓을 필요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 도태되는 건설업체는 내버려둬야 건설업계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대부분 시장 기능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이다. 손재영 원장은 "정상적인 상거래 시장에서 도태되는 건설업체는 내버려둬야 시장이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강수 교수도 "그동안 건설업계는 조금만 문제가 생겨도 정부가 고통 경감 대책을 내놓곤 했고, 그것이 거품을 키우는 요인이 됐다"면서 "이미 구조조정됐어야 할 것을 질질 끌고 왔다"고 지적했다. 전 교수는 이어 "기업 자체를 살려줄 필요는 없고, 짓고 있던 아파트를 정부가 인수해 공공주택으로 활용하는 등의 대책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박합수 팀장은 "건설사들이 너무 주택 위주로 집중돼 있고, 잘 된다는 지역에 몰려다니는 습성이 있었는데 구조조정을 계기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민간 기업들과 달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적 기능을 수행하는 곳이므로 시장에 맡겨둘 수 없다. 토지를 비롯한 자산 매각이 대안인데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어 쉽지 않다. 결국 기댈 곳은 정부 밖에 없어 보인다.  황규완 메리츠증권 부동산금융연구소 연구원은 "LH는 지방 산업용지나 택지들을 서둘러 팔아야 하는데 요즘 같아선 매수자가 나서기 어렵다"면서 "핵심 사업을 제외하고 정리하겠다는 방침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이어 "법 개정을 거쳐야하지만 정부 지원을 통한 자본금 확대가 유일한 해법이 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자구책으로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재정 문제에만 너무 집착해서 공적 기능을 잃어선 안 된다는 지적도 있다. 권정순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부동산팀 실행위원(변호사)은 "LH는 시장에서 못하는 일들을 하는 곳인데, 최근 움직임은 공적 기능을 방기할 것 같은 느낌을 준다"면서 "부채 문제는 어려운 숙제이지만 공적 기능이라는 본분을 저버려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 대형 PF 프로젝트 정부 개입은 안돼좌초 위기에 놓여 있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 공모형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고통 분담`이 강조됐다. 단 사업 참여자들의 고통 분담이어야지, 정부가 과도하게 개입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게 중론이다. 두성규 실장은 "PF 사업은 이해당사자들이 사업성을 보고 뛰어든 것 아니냐"면서 "정부 규제가 한 요인이 된 하우스푸어 문제와는 다른 성격"이라고 지적했다. 두 실장은 이어 "건설사들에게 부담하는 지급보증을 다른 투자자들이 분할하는 등 구성원들이 리스크를 나눠 질 필요가 있다"며 "정부가 공적기금을 투입한다든지 하면 끝없는 도덕적 해이를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손재영 교수 역시 "개발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많은 국민들의 주거생활에 직접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문제는 아니다"면서 "정부의 인위적인 개입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전강수 교수는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란 전제 아래 과잉 개발 계획된 것"이라며 "예측이 잘못됐다는 점을 받아들여 사업 규모를 줄이고 속도를 조절하는 등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0.08.20 I 박철응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中, 韓 국채 `큰 손` 부상
  •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다음은 19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아파트도 증권처럼 거래한다 -공공기관 임금 내년 5% 안팎↑ -日제조업 인건비 10년전 수준 `뚝` -출소자 위한 사회적 기업 설립 ▲트렌드 -35년간 유치원비 60배·자장면값 24배↑ -FT·WSJ `통일세` 긍정적 평가 ▲종합 -돌아온 `슈퍼엔高 시대`..원화값 동반강세로 반사익 낙관못해 -日정부 시장개입 팔 걷나 -재계, 엔高가 반갑지만은 않은데... -방통위 `종편 기본계획안` 뜯어보니..주주권익 침해 소지 ▲경제 종합 -"대기업 불공정 거래땐 징벌적 배상 부과해야"..中企 대표들 건의 -韓·EU FTA 내달 정식서명 -IT네트워크 R&D 예산 2015년까지 2500억 투입 ▲국제 -美 "분쟁광물 사용하려면 신고부터 해라" -美 주택대출제도 대수술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 "한국보다 북한과 더 친하게 지내겠다" ▲금융·재테크 -저축은행 5천억대 추가증자 추진..금융당국과 MOU체결 -서민금융 대출심사 깐깐해진다 -지주사 설립 서두르는 부산·대구은행 ▲기업과 증권 -하이브리드카 가격 파괴중 -포스코 특허 협력사도 사용 -구글의 변명..스트리트뷰 정보 수집은 SW에러 때문 -상장사 39곳 3분기에도 사상최대 영업이익 낼 듯 -외국인 6일만에 귀환 1362억 순매수 -잼벡스, 바이오株의 힘? 두 달만에 409% `껑충` ▲기업·경영 -LG전자, 美 4세대 통신 공략 나섰다 -한미약품 R&D투자 1000억 넘본다 ▲부동산 -실제주택 대신 수익증권으로 거래..한국 부동산거래소 `뉴홈즈 시스템` -마곡지구 1만1300가구 건립 -아현뉴타운 사업기간 6개월 단축 ◇ 서울경제 ▲1면 -금형·단조 등 `뿌리산업` 살아난다 -中, 한국 국채시장 `큰 손` 급부상 -론스타 "외환銀 매각 무기한 연기" -한-EU 교역액 年 47억弗 늘어날듯 -포스코 "원자재가 변동 납품가에 반영" ▲종합 -美증시 `마의 9월` 앞두고 WSJ 비관론-CNBC 낙관론 팽팽 -정부, 이란 멜라트銀 처리 고심 -가계·기업대출 90% 이상 만기연장 -S&T대우 노조 타임오프 파업 -공기업들 해외 자원개발 앞장서지만..부채 눈덩이 -금융위, 햇살론 비판에 적극 반론 -50년간 인구 4.3배·소득 15배 늘었다 -삼계탕 美 수출 연말부터 가능할 듯 ▲금융 -제2금융권 대출금리 인하경쟁 유도 -KB·신한, M&A서 발빼는 속사정은 -차기 손해보험협회장 2파전 ▲국제 -`밑빠진독` 美 국책 모기지기관 해법은? -加 포타쉬에 퇴짜맞은 BHP, 적대적 M&A 추진 가능성 -베트남 동화 2.1% 또 평가절하 -中, 외국 금융사에 채권시장 투자 허용 ▲산업 -10년간 수출, 제조업 `훨훨`-서비스업 `추락` -아이폰4 예약 첫날 `인기 폭발` -식품업체, 신소재 분야로 눈 돌린다 ▲증권 -대기업 현금 줄이고 단기투자 늘린다 -외국인 6일만에 `사자` 전환 -회생 기대에 베팅했지만 쌍용차 주가 6일째 빠져 -음원株, 스마트폰 열풍타고 `휘파람` -코스피200 옵션시장, 30일부터 야간개장 ◇ 한국경제 ▲1면 -中, 한국 국채 본격 매입..1년새 4조3천억 규모 -제조업의 독일..유럽 위기극복 `新엔진`으로 -마곡지구 1만1300여채 아파트 공급 ▲종합 -"中, 北급변 사태시 군사력 개입 가능성"..美국방부 보고서 -멜라트銀 서울지점 `불확실거래` 포착..정부, 폐쇄 고심 -서울지역 점포 매매가격 `뚝` -글로벌 `곡물대란` 오나..러 이어 우크라이나도 곡물수출 제한 -CJ·동부·두산, 내부 M&A로 사업조정..성장전략 다시 짠다 ▲경제 -대기업, 협력사에 `구두발주` 못한다 ▲금융 -어윤대 "기업 직접 찾아다니겠다" vs 김승유 "아시아 개척할 리더 양성" -햇살론 대출한도, 신용·소득별로 세분화 -손보협 회장 2명 추천..금감원 부원장보 인선도 윤곽 ▲국제 -`전력난` 중국의 딜레마..에너지 절감하려다 경기둔화 우려 -러시아 산불, 가구업계로 불똥 -美, 이번엔 `모기지 시스템` 대수술 나서 ▲해외산업 -濠 BHP "세계최대 비료社 포타쉬 인수하겠다" -GM 또 리콜..올해만 300만대 -하드디스크 모터 세계1위 일본전산, 美에머슨일렉트릭 모터사업 인수 ▲산업 -삼성석화·SK에너지, 기술 수출로만 年수백억씩 번다 -LCD패널 가격 하락세 멈출까 -`한국형 스마트 그리드` 국제 표준 초안 채택 ▲중기벤처 -한국형 `모노즈쿠리法`으로 뿌리산업 키운다 -유피케미칼, LED 원료공장 짓는다 ▲부동산 -마곡지구, 리모델링 쉬운 `100년 주택` 건설 -이사철 9월 입주물량 `풍성` -대출없이 아파트값 40%만 내고 내집마련..新주택거래시스템 `뉴홈즈` -3억이하 아파트도 경매 인기 `시들` ▲증권 -돌아온 외국인, 한국 등 신흥국 비중 높이나 -LG이노텍·기아차 `MSCI효과` 기대 -부동산에 희비 엇갈리는 유통·음식료株 -코스피 1750대에도 펀드로 돈 들어왔다 -공모주 펀드 수익률 `짭짤` -부동산지수·위안화선물 도입 늦춰질듯
2010.08.18 I 최한나 기자
  • (VOD)리더스 클럽 `빅숏`外
  • [이데일리TV 신욱 기자] 앵커: 한 주 동안 새로 나온 서적 알아보는 리더스 클럽 시간입니다. 영풍문고의 박승환 팀장 자리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nbsp;<질문> 글로벌 금융위기가 끝났긴 하지만 위기 극복 과정에서의 부작용이나 더블딥 우려 등 아직도 그 여파는 남아 있는데, 금융위기 이후 상황을 분석해 주는 책이 나왔군요? 1. 빅숏 - 패닉 이후, 시장의 승리자들은 무엇을 보았는가저자 : 마이클 루이스 / 출판사 : 비즈니스맵<답변> 네, 불패신화를 자랑해온 부동산이 한 축을 지탱하고 있던 우리 경제가 송두리째 흔들리는 징후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도권 전역에서 집값이 급락하고 깡통아파트가 속출한 것은 물론, 은행권은 부동산 PF 부실채권을 떠안고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nbsp;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일본의 부동산값 하락에 따른 버블붕괴와 미국의 중산층을 몰락시킨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의 재현이 임박했다는 주장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nbsp;이 같은 상황에서 최우선의 선택은 지금이라도 사태의 본질을 꿰뚫고 한 발 빠르게 대비하는 것뿐입니다. &nbsp;이 책은 금융위기 원인과 이후의 시장 재편을 정확하게 분석해 줌으로써 다음 유사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길을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질문> 책 내용을 좀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답변>『머니볼』의 저자 마이클 루이스의 최신작인 이 책은 서브프라임 사태의 본질과 전 세계를 뒤흔든 금융위기를 왜 막을 수 없었는지를 날카롭게 추적해가며, 수많은 사람들을 속이는 시스템으로 자신들만의 화려한 돈 잔치를 벌이다 파멸에 이른 금융회사들의 행태를 보여주는 논픽션 저작입니다. 언뜻 견고해 보이는 금융시스템의 맹점을 간파해 시장 그 자체의 몰락을 예측했고, 덕분에 업계에서 미운 오리새끼 취급을 받았던 괴짜 펀드매니저들이 금융시장에 닥친 사상 최악의 위기에서 천문학적인 금액을 손에 쥐기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생생한 묘사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내부의 비관론자들은 일찍이 시장붕괴의 징후를 감지하고 여러 차례 시그널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는 이들의 지속된 경고를 무시했고, 결국 재앙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인 파국의 대가는 무지와 탐욕에 찬 금융기업이 아니라 그들에게 자신의 재정적 운명을 맡긴 중산층 이하의 서민들이 고스란히 떠안았습니다. 역사상 그 어떤 재앙도 홀연히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타이타닉호는 총 여섯 번의 경고를 무시했다 침몰했고, 예루살렘은 끊임없는 선지자들의 경고에 귀 기울이지 않다가 이교도에 의해 멸망했습니다.&nbsp;&nbsp;만일 월스트리트의 태평한 낙관론자들이 시장의 신호와 비관론자들의 견해에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였다면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는 방지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원과 실체를 파악해 도미노적 몰락을 피해야만 하는 우리에게 가장 훌륭한 반면교사가 되어줄 것입니다. <질문> 다음 책 알아보죠. 쓰러져 가던 기업을 기적같이 회생시킨 스타 CEO가 책을 냈군요? 2. `야성으로 승부하라` 저자 : 박종원 / 출판사 : 웅진윙스 <답변> "부도 위기의 회사를 1등으로 만든 엘리트 관료 출신 CEO" "금융계 최초 5연임 신화의 주인공" "죽어가는 회사도 살리는 CEO 화타"…. 코리안리 박종원 사장 앞에는 이처럼 수많은 수식어가 붙는데요.13년째 CEO에 도전하고 있는 최장수 CEO인 그가 요즘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있습니다. 10여 년 전 `낙하산 CEO`란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으며 코리안리에 취임하여 겪은 우여곡절은 일일이 밝힐 수 없이 많지만 박종원 사장은 자신을 끊임없이 더 높은 곳으로 이끈 인생철학과 신념을 "야성"이라고 잘라 말합니다. 그가 온 생애를 걸쳐 엄격하고도 치열하게 단련시킨 "야성적 생존본능"을 목격한 사람들은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기 마련입니다. 이 책에서는 박 사장의 그런 노하우를 엿볼 수 있습니다. <질문> 책 내용을 좀더 자세히 살펴 보죠. 박종원 사장 하면 독특한 입사 전형 등 개성적인 경영방식으로 유명하죠? <답변> 박 사장이 당기손실 2천800억의 코리안리 CEO로 취임 직후 구조조정을 밀어붙였던 일화와 더불어 매년 혹독하게 치러지는 입사전형의 하나인 야외면접, 그리고 지난 2004년부터 전 직원이 함께 이뤄낸 백두대간 종주는 이 회사의 자랑이자 박종원 사장의`야성키우기 프로젝트`의 대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실패사례보고대회와 해병대식 압박경영, 순환근무제 등 누구나 가지고 태어나는 야성적 본능을 일깨워 성공에 다다를 수 있었던 박종원 사장만의 야성적 인재 판별법과 의지관리기술, 문제해결법 노하우 등을 24가지 야성 코드와 함께 풀어내어 새로운 자기계발의 키워드로 제안합니다. <질문> 저자가 제시하는 야생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답변> 흔히 야성이라고 하면 장소를 구분하지 않고 나대는 터프함, 거칠고 무례한 야만스러움 등을 연상하지만 박종원 사장의 야성론은 다릅니다. 비법이나 노하우보다 기본과 원칙에 입각해서 살아온 그의 인생에 빗대어 풀어내는 야성의 승부수는 무한경쟁의 정글의 시대를 살면서 편안하고 안락한 삶에 취해 생존본능을 잠시 잃어버린 독자에게 희망과 용기를 줍니다. 취업난으로 열정을 절망과 맞바꾼 취업준비생들, 빨라진 퇴직 걱정에 한창 일할 전성기를 놓쳐버린 중간관리자계층에게 전하는 박종원 사장의 야성찬가는 불황과 매너리즘에 갇혀 희망하는 법조차 잊어버린 우리 세대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긍정 바이러스를 담고 있습니다. <질문> 마지막 책 알아보죠. 세계 최고의 애니메이션 제작 회사 `픽사`의 기업문화에 대한 책이 나왔군요? 3. `픽사 웨이` 저자 : 빌 캐포더글린 / 출판사 : 쌤앤파커스 <답변>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창조조직’의 대명사, 세계 최고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 ‘토이 스토리’부터 ‘인크레더블’, ‘몬스터 주식회사’, ‘업’, ‘월-e’, 그리고 2010년 여름 ‘토이 스토리3’까지, 내놓는 작품마다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 1986년 스티브 잡스가 루카스 필름으로부터 500만 달러에 사들인 이 작은 회사는 지난 2006년 74억 달러에 디즈니에 인수되었습니다. 무려 1,500배 성장입니다. 애니메이션 산업의 판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상상력의 화수분’ 픽사는 1995년 이후로 지금까지 단 한 편도 흥행에 실패한 적 없는 ‘불패신화’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개인이든 조직이든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성장이 더뎌지거나 느슨해질 법도 한데, 이들은 성장하고 혁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이들의 지속적인 성공 뒤에는 어떤 힘이 있는 걸까? 과연 어떤 사람들이, 어떤 시스템을 만들고, 어떤 노력을 기울인 결과일까? 픽사의 경영 성공의 비밀을 파헤친 책입니다. <질문> 책 내용을 더 소개해 주시죠. 어떤 점이 픽사 성공신화의 원동력이었습니까? <답변> 이 책은 픽사 내부를 샅샅이 훑어, 창의력과 조직력을 극대화시키는 픽사만의 방식, 픽사웨이(pixar way)의 실체와 핵심을 파헤쳤습니다. 놀이터 같은 사무실 풍경부터 사내 교육기관인 ‘픽사대학’의 기상천외한 직원교육, 미 해군(u.s. navy)도 배우기 위해 찾아왔다는 이들의 견고한 협업 시스템과 리더십 등 픽사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소개합니다. 그 중에서도 이들의 견고한 팀워크는 이미 상당히 유명합니다. 의견을 구하고 아이디어를 보테는 데는 지위고하도 없고 부서 간의 구별도 없는 시스템 속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합니다. 그러한 분위기 속에 있다 보면 평범한 사람도 아주 기발한 아이디어맨이 된다고 합니다. 조직창의력과 기업혁신 분야의 전문가인 저자들은 오랜 기간 픽사를 관찰하며 수백 명을 인터뷰하고 방대한 자료를 모아 그들의 성공비결을 분석했습니다. &nbsp;기존의 픽사 관련 책들이 픽사의 작품이나, 기업역사를 연대기적으로 정리했다면, 이 책은 개인의 창의력이 폭발하고 견고한 팀워크를 발휘하는 기업문화와 리더십, 교육훈련에 포커스를 맞춘 임팩트 있는 메시지만 뽑아서 핵심을 날카롭게 파헤쳤습니다. 경영사상가들과 CEO들로부터 “픽사의 핵심을 이렇게 정확하게 간파한 책은 없었다!”고 극찬 받은 책입니다.
2010.08.17 I 신욱 기자
(글로벌부동산 진단)②중국, 규제는 계속된다
  • (글로벌부동산 진단)②중국, 규제는 계속된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nbsp;중앙 정부 차원의 부동산 규제가 도입된 지 5개월이 지난 현재 중국 부동산 시장은 침체기를 맞고 있다. 추가 규제 도입과 규제 철회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맞서면서 거래는 뚝 끊겼고, 지난 달 부동산 가격은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부동산 관련 대출 규모도 급감하고 있다. 이에따라 일각에서는 부동산 규제 완화 혹은&nbsp;중단에 대한 전망이&nbsp;나오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전혀 그럴 뜻이 없어 보인다. 아직도 부동산 가격은 전년대비 두 자릿 수의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으며, 시중은행의 부동산 대출 부실 우려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기 때문이다.&nbsp; ◇ 중국 부동산 가격, 전월대비 1% 이상 하락 중국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신호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번 달 8일까지 한 주 동안 중국 상하이의 신규주택 판매량은 전주대비 11% 감소했고 주택 공급도 36% 줄었다. 7월 중국 내 70개 도시의 부동산 가격은 전월대비 1.1% 하락했다. 그러나 기준을 달리해 보면 부동산 시장은 아직도 과열 상태라 할 수 있다. 7월 부동산 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10.3% 오르면서 두 자릿 수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상하이와 베이징, 광저우 등 주요 도시의 집값은 하락하지 않고 있다. 또 중국 증시에 상장돼 있는 30개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2분기 순익은 전기대비 평균 25% 늘었다. ◇ 中 정부 "주택 문제는 국민과 정부의 대사(大事)" 따라서&nbsp;중국 정부는 부동산 규제 지속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안정됐다`고 말하기엔 여러모로 부족하고, 또 부동산 시장의 성숙도를 위해서는 세금정책 등을 좀더 다듬을 필요가 있는 게 사실이다. 이달 들어 정부는 부동산 규제 강화 의지를 계속 드러내고&nbsp;있다.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CBRC)가 지난 6일 부동산 규제책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13일에는 리커창 부총리가 "부동산 시장 통제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현지 언론 역시 세부적인 규제 도입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상하이증권보 등 현지 언론들은 정부가 주택을 매집해 둔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리스트를 작성할 것이며 충칭시를 시작으로 조만간 부동산세 도입이 실현될 것이란 내용 등을 연일 보도하고 있다.&nbsp;◇ 中 부동산 업체·소비자들 "집값 더 떨어진다" 하반기 부동산 가격이 하락세를 유지할 것은 분명해 보인다. &nbsp;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차이나 완커는 이달 초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주요도시의 부동산 가격이 올 하반기에도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왕시 차이나완커 회장은 "경기둔화에도 불구,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지 않을 것이고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집값을 내리지 않는다는 건 비현실적인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로 차이나완커와 에버그란데, 그린랜드 등 대형 부동산업체들은 주택판매를 늘리기 위해 가격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들 역시 집값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 중국경제감시·분석센터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실시한 조사에서 중국 내 일급도시 거주자들의 41%가 집값 추가 하락을 예상했다. 지난 1분기보다 18%포인트 증가한 수치. &nbsp;중소도시 거주자들 가운데서는 28%가 향후 집값 하락을 전망, 전기대비 11%포인트 증가했다. 중국부동산협회(CREA)는 앞으로 집값이 약 10~20%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0.08.16 I 김혜미 기자
(글로벌부동산 진단)①당분간 롤러코스터 장세
  • (글로벌부동산 진단)①당분간 롤러코스터 장세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한동안 회복 기미를 보였던 글로벌 부동산 가격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들의 `반짝` 반등세가 꺾이며 재침체를 예고하고 있는 것. 반면 오히려 너무 데워져서 문제였던 중국 등 일부 이머징 시장 부동산의 경우&nbsp;과열을 막기 위해 정부가 긴축에 나서는 양극화가 진행중이다. 그리고 이런 과열도 인위적인 부양책에 의한 것이었지 진정한 회복은 아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 글로벌 부동산 시장, 양극화 뚜렷 금융위기와 함께 붕괴됐던 글로벌 부동산 시장은 한때 순탄한 회복 경로에 있는 듯 했다. 그러나&nbsp;상당수 국가들의 경우&nbsp;열기가 채 달아오르기 전에&nbsp;식고 있는 모습이다.&nbsp;부동산 컨설팅사인 나이트프랭크에 따르면 글로벌 부동산 가격은 지난 2007년 17% 하락했고 이후 10% 정도 반등하는데 그쳤다.&nbsp;&nbsp;▲ 호주 주택가격 추이(골드만삭스)양극화도 뚜렷한 모습이다. 최근 더블딥(이중침체) 우려가 부각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에서는 집값이 하락하며 반등 탄력을 잃고 있다.&nbsp;영국과 프랑스 등에선&nbsp;부동산 가격이 직전 고점을&nbsp;여전히 밑돌고 있으며&nbsp;미국을 비롯,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불가리아, 아일랜드 등 유럽 약소국들은 정부의 세제혜택에도 불구, 직전 고점에 턱없이 못미치고 있다.&nbsp;반면&nbsp;홍콩과 호주, 이스라엘, 노르웨이, 남아프리카, 스웨덴, 중국 등은 부동산 가격이 전 고점을 넘어섰다.&nbsp;중국은 워낙 부동산 오름세가&nbsp;가팔라 정부가&nbsp;규제까지 나서야 했다. 하지만&nbsp;후자의 경우에도&nbsp;각종&nbsp;부양책과 이에 따른 저금리가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한계점이 지적된다. 부양책의 의도하지 않은 결과일&nbsp;뿐 실질적인 회복으로 보기 힘들다는 설명이다.&nbsp;&nbsp;◇ 긴장하는 선진국.. 침체로 U턴 조짐&nbsp;미국&nbsp;부동산 시장이 다시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공공연히 거론되고 있다.&nbsp;경제 전반이 부진한 가운데&nbsp;주택 시장은 정부의 세제혜택 종료와 함께&nbsp;가라앉고 있기 때문.&nbsp;▲ 미국 주택공급 추이(NYT)좀처럼 줄지 않는&nbsp;주택공급은 큰 문제다.&nbsp;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은 지난 2월 "수백만채의 주택을 없애지 않는 한 미국의 거대한 주택공급 과잉 문제를 없앨 요술은 없다"고 말하기도&nbsp;했다. 공급과잉은 사실 미국뿐 아니라 두바이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과&nbsp;스페인, 아일랜드 등에서도 문제다.&nbsp;&nbsp;영국에선 지난 7월 주택가격이 1년 만에 하락세를 타며 더블딥 우려를 높였다.&nbsp;영국왕립부동산기관(RICS) 조사에서도 25%의 응답자들이 향후 3개월내 집값 하락을 전망하며 전월엔 11%의 상승을 전망했던 것에서 확 바뀌었다.&nbsp; ◇ 임계점 도달한 글로벌 부동산..당분간 `롤러코스터` 미국의 경우엔 또&nbsp;세제혜택 종료 이후&nbsp;추가적인 집값 하락이&nbsp;불가피한 것으로 점쳐지고&nbsp;있다.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고는 있지만 이는 신규 구매를 부추기기보다 모기지 대출 차환 수요만을 부추길 것으로 전망되는 상태다. ▲ 영국의 집값 반등 정체(모간스탠리)영국에서도 부동산 가격이 급격히 꺾이자 주택시장이 9월에 또다시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경고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nbsp;최근 유럽 은행들의 재무건전성 테스트를 실시한 유럽은행감독위원회(CEBS)는 스트레스 상황에서&nbsp;10% 집값이 떨어질 것을&nbsp;가정했는데,&nbsp;고강도 긴축에 나서고 있는&nbsp;유럽에선 높은 실업률이 지속되고 이에따라&nbsp;소비심리도 타격을 입으면서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nbsp;파이낸셜타임스(FT)는 2006~2007년&nbsp;붕괴 이후 반등했던 부동산 시장이 다시 임계점(tipping point)에 도달했다면서 부동산 시장이 또 다른 붕괴보다는&nbsp;글로벌 경제 흐름에 따라 당분간 단기 급락과 랠리를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펼칠 것으로 전망했다.&nbsp;
2010.08.16 I 양미영 기자
  • (VOD) 전세는 ''강세'', 매매는 ''약세'' 지속
  • [이데일리TV 이민희 PD] 주택시장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대형 주택건설사들의 아파트 분양실적은 크게 줄어들었고, 주택가격은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주택경기 침체가 건설사들의 아파트 공급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은데요.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들어 아파트 공급 계획물량의 상당수를 포기하거나 연기하기로 했다고요?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기자 : 대형 주택건설사의 모임인 한국주택협회는 올해 아파트 분양계획이 있는 43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주택사업 여건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달 말 현재 분양실적이 3만8297가구에 그쳤다고 지난 10일 밝혔습니다. 이는 당초 분양계획보다 9만여가구가 줄어든 규몹니다. 올 초 협회에 제출된 52개사의 분양계획인 20만 6755가구에 비하면 분양율은 18.5%에 불과합니다. 이 가운데 24개사는 총 6만8452가구의 분양을 포기하거나 연기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4만3845가구, 지방이 2만4607가구였습니다. 주택건설 사업계획승인 신청을 포기하거나 연기한 회사는 17개사로 3만3875가구에 달했습니다. 앵커 : 이미 분양받은 공동주택지의 경우도 위약금을 물더라도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되팔 것을 희망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 공공택지지구 내 민간 공동주택용지를 보유한 건설사는 43개사 중 21개사로 63개 필지 284만4000㎡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19개사가 19개 필지에 대해 계약해지를 했고 21개 필지에 대해서는 계약 해지를 예정하고 있었습니다. 이중 16개사는 10개 필지에 대해 위약금을 물면서 계약을 해지했고 16개 필지에 대해서도 위약금을 물어도 계약을 해지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사업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43개사 중 62.8%가 `규모축소`를, 27.2%가 `현상유지`라고 답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주택사업이 크게 위축될 전망입니다. 앵커 : 주택 공급이 위축된 가운데 가격이 계속 떨어지면서 불문율에 가까웠던 매매와 전세의 동반 움직임도 사라졌죠? 기자 : 그동안 아파트 전셋값이 오르면 통상 매매가도 상승해왔습니다. 전셋값이 오르면 전세로 살던 사람이 돈을 보태서 집을 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요즘은 이러한 공식이 적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셋값 강세에도 매매가는 약세를 보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전셋값은 보합세를 유지했으나 매매가는 각각 0.03%, 0.11%, 0.08% 하락했습니다. 또 7월 전셋값은 전월보다 0.4% 올랐지만 매매가는 0.01% 떨어졌습니다. 특히 전통적인 전세값 강세 지역인 양천구와 강서구의 전셋값은 8월 첫째주 0.01%씩 상승했으나 매매가는 0.09%씩 하락했습니다. 강남, 서초, 송파와 같은 강남3구도 마찬가지였다. 전세는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매매가는 0.1%, 0.2%, 0.3%씩 빠졌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전세값과 매매가가 동반 상승이나 하락 추이를 보였던 종전과는 정반대입니다. 특히 올 들어 매매가격이 하락하고 전세가격은 강보합세를 보이면서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 조사에서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7월 현재 42.3%를 기록, 작년 1월 최저치인 38.2%를 나타낸 이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앵커 : 이처럼, 전셋값 상승이 매매가 상승을 견인하지 못하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 가장 큰 이유는 집값이 오를 거라는 기대심리가 사라진 것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세입자들은 전세에 머물고자 재계약하는 비율이 늘어난 것입니다. 특히 전세의 경우기간만 완료되면 현금화할 수 있지만 지금과 같은 부동산 침체기에 집을 샀다가 가격이 내리거나 팔리지 않을 경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감도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지 않는 이유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은 “장기적으로 보면 전셋값이 매매가격을 밀어 올리는 것이 맞지만 지금은 일시적으로 그렇지 못한 예외적인 상황”이라며 “현재 하락추세를 반전시킬 만한 계기가 없어 당분간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반대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nbsp;위 내용은 이데일리TV(www.edailytv.co.kr) '부동산 종합뉴스'에서 8월 13일 방영된 내용입니다. '부동산 종합뉴스'는 매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nbsp;1시간 동안 생방송 됩니다. 많은 시청바랍니다. 지상파DMB QBS에서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2010.08.13 I 이민희 기자
`공식이 깨졌다` 아파트 매매가-전셋값 따로 논다
  • `공식이 깨졌다` 아파트 매매가-전셋값 따로 논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아파트 전셋값이 오르면&nbsp;통상&nbsp;매매가도 상승해 왔다. 전셋값이 오르면 전세로&nbsp;살던 사람이 돈을 보태서 집을 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nbsp;부동산시장이 얼어붙은 요즘은 이러한 공식이 적용되지 않는다.&nbsp;전셋값 강세에도 매매가는 약세를 보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 자료=부동산114 제공1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nbsp;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아파트 전셋값은 보합세를 유지했으나&nbsp;매매가는 각각 0.03%, 0.11%, 0.08%&nbsp;하락했다. 또 7월 전셋값은 전월보다&nbsp; 0.4% 올랐지만&nbsp;매매가는 0.01% 떨어졌다.&nbsp;&nbsp;특히 전통적인 전세값 강세 지역인&nbsp;양천구와 강서구의 전셋값은 8월 첫째주 0.01%씩&nbsp;상승했으나&nbsp;매매가는 0.09%씩 하락했다. 강남, 서초, 송파와 같은 강남 3구도 마찬가지였다. 전세는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매매가는 0.1%, 0.2%, 0.3%씩 빠졌다.&nbsp; 이같은 현상은 전세값과 매매가가 동반 상승이나&nbsp;하락 추이를 보였던 종전과는&nbsp;정반대다. 작년 8월 서울지역의&nbsp;전셋값은 전월보다&nbsp;0.12% 상승했고, 매매가도&nbsp;0.1% 올랐다.&nbsp;같은해 9월에는 전셋값이&nbsp;0.09% 떨어지고,&nbsp;매매가도 0.11% 내렸다.&nbsp;그 이전에도 이러한 현상은 깨지지 않았다. 일종의 불문율에 가까왔다. &nbsp;올들어 매매가격이&nbsp;하락하고 전세가격은 강보합세를 보이면서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nbsp;높아지고 있다. KB국민은행 조사에서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7월 현재 42.3%를 기록, 작년 1월 최저치인 38.2%를 나타낸 이후 상승세가 지속됐다.&nbsp;전셋값 상승이 매매가 상승을 견인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집값이 오를 거라는 기대심리가 사라진 것에서 찾을 수 있다.&nbsp;집값 하락세가 이어지면서&nbsp;세입자들은 전세에 머물고자 재계약하는 비율이 늘어난 것. 특히 전세의 경우 기간만 완료되면 현금화할 수 있지만 지금과 같은 부동산 침체기에 집을 샀다가 가격이 내리거나 팔리지 않을 경우&nbsp;낭패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감도 전세에서 매매로&nbsp;갈아타지 않는&nbsp;이유로 작용하고 있다.박원갑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은 “장기적으로 보면 전셋값이 매매가격을 밀어올리는 것이 맞지만 지금은 일시적으로 그렇지 못한 예외적인 상황”이라며 “현재 하락추세를 반전시킬 만한 계기가 없어 당분간&nbsp;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반대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10.08.12 I 이지현 기자
  • 이 대통령 `친서민 정책` 윤곽..네 갈래로 가닥
  • [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친서민 행보가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과 반시장주의라는&nbsp;비판을 비껴가면서 네 갈래로 구체화되고 있다. 우선 경제정책 측면에서는 수출·성장 위주의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내수진작으로 무게중심을 이동하겠다는&nbsp;방침을 예고했다. 미소금융과 햇살론 등 시혜적 서민정책에도 더욱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 정책의 경우 불공정거래 근절 등 시장원리에 입각해 공정한 경쟁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면서도 대기업의 자발적인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촉구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수렴되고 있다. ◇ 이대통령 `공정경쟁 환경 조성`&nbsp;초점&nbsp;이 대통령의 친서민 행보는 그 동안 몇 단계의 진화를 거듭해왔다. 과거 카드수수료 인하와 마찬가지로 친서민 이벤트 성격이 강했던 캐피탈사 고금리 비판에서 비롯된 친서민 행보는 대기업 책임론 지적과 함께&nbsp;확산일로를 걸었다. 그 동안 수출·대기업 위주의 성장이 `낙수효과`를 통해 서민·중소기업들에게 파급될 것이라는 인식에도 변화가 생기기&nbsp;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정부와 대기업간 갈등양상이 빚어지기도 했고, 반시장적 포퓰리즘 정책이란 비판이 일기도 했다. &nbsp;이 대통령의 친서민 행보는 7.28 재보궐 선거를 거치면서 구체적으로 다듬어졌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을&nbsp;비롯해&nbsp;친서민 정책을 시장 친화적으로 풀겠다고 선을 긋고 나섰다.&nbsp;대기업의 자발적인 사회적 책임 이행도&nbsp;강조했다. &nbsp;아울러&nbsp;갑을관계가 분명한 경우 시장경제 원리가 적용되기 어렵다면서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을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제시했다. &nbsp;◇ '수출 →내수'&nbsp;전환..시혜적 서민정책 활성화&nbsp;이 대통령은 우선 친서민 정책의 근본적인 과제로 "내수 진작"을 꼽았다. 이에 따라 집권 후반기 친서민 경제정책 역시&nbsp;여기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우선 전통적인 내수진작 과제인 서비스산업 활성화가 첫번째 목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부처간 이견과 이익집단의 반발로 지지부진했던 규제완화에도 드라이브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nbsp; 수출·대기업 중심의 성장위주 정책을 뒷받침하던 고환율 정책의 변화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환율을 인위적으로 끌어내리진 않더라도 자연스러운 환율 하락은 용인할 가능성이 높다. 대표적인 내수진작책으로 꼽히는 감세와 부동산 활성화 정책은 세밀한 조율이 필요한 분야다. 감세의 경우 재정 건전성에 발목이 잡혀있고, 부동산 활성화는 곧바로 집값 상승과 함께 이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통화정책 역시 인플레이션과 대출자들의 금리부담 사이에서 저울질이 필요하다. 보금자리론과 든든학자금, 미소금융 등 현 정부의 3대 친서민 정책 외에 햇살론 등 시혜적인 서민정책들에도 보다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특히 미소금융 활성화를 강하게 독려하고 있다. ◇ 대기업 정책..'공정경쟁'과 '자발적 상생' 투트랙&nbsp;대기업 정책은 투트랙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지나치게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크다며 시장 친화적으로 대기업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하게 제시한 바 있다. 반면 갑을관계가 분명한 거래에서는 시장경제가 적용되기 어렵다는 인식에 따라 `가격 후려치기`나 일방적인 계약취소 등 대기업의 횡포를 근절하기 위한&nbsp;정책도 강하게 밀어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는 공정거래위원회를 중심으로 불공정거래 근절에 주력하는&nbsp;한편 중소기업들의 공동 납품단가 협상 허용과&nbsp;원자재 가격 상승분의 납품단가 연동제 등&nbsp;다양한 제도개선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nbsp;보인다. 다른 한편으로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통한 자발적 상생을 유도하기 위해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도 계속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이 "따뜻한 사회는 자발적으로 상대를 이해하는 그런 쪽으로 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가진 사람이나 힘을 가진 사람들이 공정하게 하면서 약자가 숨을 쉬고 살아 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힌 대목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이 대통령은 집권 후반기 주요&nbsp;국정운영 방향이 담기는 8.15 경축사에서도 기회의 평등과 공정한 경쟁, 상생 등을 핵심화두로 성장보다는 분배적 측면을 더욱 강조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0.08.12 I 김춘동 기자
금리인상 좌우할 핵심변수는?..오늘 금통위 `촉각`
  • 금리인상 좌우할 핵심변수는?..오늘 금통위 `촉각`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한국은행은 12일 오전 9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지난달 기준금리를 한 차례 올렸기 때문에 이번에 또 올리면 두달 연속 인상 기록을 세우게 된다. 한은이 두달 연속적인 금리를 올린 것은 과잉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컸던 지난 2007년 7~8월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현재 국내 경제지표만 보면 금리를 올려도 어색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연속적인 금리인상이 자칫 과도한 긴축으로 비쳐칠 가능성이 있고 미국과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제기되는 등 대외 불확실성도 남아있어 금통위가 연속 인상을 단행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이데일리가 채권시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11명 가운데 7명이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봤다. ◇ 성장률 줄줄이 상향조정..한은 "확장국면 진입 가능성" 금융위기 직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한국경제는 지난해 2~3분기를 바닥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성장률은 7.6%로 지난 2000년 상반기 10.8% 성장 이후 10년만에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국내 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국내외 연구기관들은 앞다퉈 성장률을 올려잡고 있다.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은 4.5%에서 5.75%로 성장률 전망을 대폭 올렸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일찌감치 5.5%에서 5.9%로 상향조정했다. 한은도 4.6%(작년 12월)→5.2%(올해 4월)→5.9%(올해 7월) 등으로 연간 전망치를 수정했다. 지금은 정부는 물론이고 한은 내에서도 "올해 6%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심심찮게 나온다. 무엇보다 제조업 부문의 회복세가 뚜렷하게 감지되고 있다. 지난 6월 제조업 가동률은 83.9%를 기록해 3저(低) 호황(저유가, 낮은 달러 가치(엔高), 저금리)이 한창이던 지난 1987년 이후 가장 높았다. 설비투자도 8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며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를 주고 있다. 고용시장도 햇볕이 들고 있다. 지난달 제조업 고용은 23만8000명이 늘어 지난 2000년 7월(31만2000명)이후 10년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경기선행지수가 6개월 연속 둔화되는 등 불안요인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국내 경제가 금융위기 충격에서 벗어났다는 점에는 큰 이견이 없는 상태다. 심지어 한은은 지난달 2분기 경제성장률 속보치를 발표하면서 "우리경제가 정상수준의 회복에서 더 나아가 어쩌면 확장국면에 진입해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경기과열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nbsp;▲ 한국은 금융위기 이후 `V`자형 회복세를 보였다. 한은은 "현재 경기가 확장국면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물가불안 심리 확산..집값도 안심못해 경기가 과열되면 물가도 덩달아 뛰기 마련이다. 선제적 통화정책을 강조하는 한은으로선 물가에 대한 우려를 높일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김중수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가 끝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하반기 소비자물가가 3%에 도달하고, 내년에는 3%가 넘어갈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기·도시가스·시외버스·고속버스 등 공공요금 인상을 계기로 생필품이나 개인서비스 요금 등이 들썩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른바 `장바구니 물가`로 불리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6%가 넘는 오름세를 보였다. 더운 날씨와 장마라는 계절적 요인이 반영된 탓이지만, 체감물가가 이렇게 오르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또한 커질 수밖에 없다. 실제 한은이 지난달 전국 22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동향지수(CSI) 조사에서 앞으로 6개월 뒤 물가수준전망CSI는 1년4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도 5개월 연속 3%대를 나타냈다. 여기에 러시아의 곡물수출 중단과 서방의 이란 제재에 따른 국제유가 불안 등 물가를 위협하는 변수들이 적지않아 한은으로선 사전에 금리를 올려 대응하려는 유인을 강하게 느낄 수 있다. 한은은 물가뿐 아니라 부동산 시장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않고 있다. 집값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주택담보대출이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하는 불안요인이 잠복해있다는 평가다. 지난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2조2000억원 늘어 두달 연속 2조원대 증가액을 기록했다. 한은 고위관계자는 "최근 집값이 떨어졌지만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주택담보대출도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남아있는 한 집값이 다시 오를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한다"고 말했다. ◇ `美·中 성장엔진 꺼지나`..해외경기가 관건 하지만 해외발 경기침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한은이 이달 기준금리를 또다시 인상할지는 불확실하다. 남유럽 재정위기 등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양상이지만, 그 자리를 미국과 중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채우고 있다. 어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고려해 만기도래하는 모기지담보증권(MBS)을 장기 국채에 재투자하는 등 양적완화정책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경기회복세가 최근 둔화됐다"며 경기판단을 하향 조정하고 "단기적으로 경제 회복세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완만한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글로벌 성장엔진 역할을 하던 중국도 경기둔화 조짐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달 중국의 소매판매는 17.9%로 예상보다 더딘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앞서 발표된 무역수지에선 수입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중국 내수시장 위축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 경제상황은 지난달과 바뀐 게 별로 없지만, 미국과 중국 등 해외요인은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해외경기 둔화 가능성을 눈여겨보고 있음을 시사했다.&nbsp;연속적인 금리인상에 대한 금통위원들의 부담감도 만만치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처음으로 두달 연속 금리인상을 결정한 지난 2007년 8월 강문수 당시 금통위원은 "전월(7월)의 금리인상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금리인상에 반대입장을 나타냈다. 한달 전만 해도 만장일치로 금리인상을 결정하던 금통위원들이 연속 인상 앞에선 시각차를 드러낸 것이다. 이번에는 이러한 의견대립이 당시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강명헌·임승태 금통위원은 지난 6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 `물가안정 기조`라는 표현을 넣는 것에도 반대입장을 보였다. 7월 금리인상 결정도 만장일치가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아 이달 연속적인 금리인상에 부담감을 드러내는 금통위원들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nbsp;▲ 지난달 한은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연속적인 금리인상은 어려울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금리인상도 만장일치가 아니었을 가능성이 있다.◇ 금통위, 연속 인상 부담감도..채권시장, 금리동결에 무게 채권시장은 벌써부터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전일 통안채 1년물부터 국고채 20년물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경기 둔화 가능성 등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윤여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단순히 저금리 기조만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양적완화까지 동원할 정도의 상황이라는 점이 국내 금리인상을 보다 신중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시장은 이미 지난달 한은의 금리인상 이후 오히려 중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를 끌어내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데일리가 지난 6일 채권시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11명중 7명이 기준금리 동결을 점쳤다. 나머지 4명은 이달 기준금리 인상에 손을 들었다. 어제 연준의 양적완화정책을 지속하겠다는 결정 이후엔 금리동결 전망이 더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0.08.12 I 이학선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쌍용차 인수 4개 업체 경합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다음은 10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 "한국인 뜻에 반해 이뤄진 식민지배 사죄"- 한국 외환보유액 세계5위國 복귀- 쌍용차 인수 4개 업체 경합▲모바일&nbsp;- 모바일인터넷전화 덕에 통화료 절반 줄었죠- CDMA 아이폰 내년 1월 나올듯&nbsp;▲종합- 미국 경제 회색빛이나 더블딥은 없다- 경기 확장국면 진입 가능성- 日 금리 20개월째 동결 여전히 불안&nbsp;▲경제 종합- CEO 마인드로 돈버는 농업 한다- 아시아산림기구 한국 주도로 출범- 이란 "제재 동참땐 한국제품 높은 관세"- 효율적 시장 경제가설 깨져&nbsp;▲정치·외교안보- 물 한방울 건드리면 용서않겠다더니…- 김태호-김문수 벌써 신경전?-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쓴소리&nbsp;▲국제- 中, 에너지 블랙홀서 친환경국가 변신- 갈수록 꼬이는 美·中 갈등- 머독, 중국 미디어사업 손뗀다- "美, 2020년 대졸비율 세계1위 만들터"&nbsp;▲금융·재테크 - 저축은행, 서민금융 대신 PF 치중하다 위기 자초- 주택금융공사, 매년 20억달러 커버드본드 발행- 삼성, 미소금융 재원·지점망 확대&nbsp;▲기업- 현대·기아차 美공장 증설 검토- STX중공업, 그룹 주력사로- 기업들 내달 광고 크게 늘린다- SK 패션사업 키운다&nbsp;▲증권- 10년만기 LH토지연계채권..5년후 중도상환땐 `4.5%+α`- `자문형 랩` 최저가입금액 설정한다- 현대重 52주 신고가- 외국인 맥수세 약화..환율하락따른 업종 교체탓&nbsp;◇ 서울경제▲1면- `친서민 관치` 시장경제 왜곡시킨다- `랩` 최저 가입금액 높아질듯- `라부안 통한 탈세 원천 차단하기로&nbsp;▲종합- 은마 재건축 본격화 "2013년께 착공"- 현대그룹-채권단 다툼 법정으로- 市 "용산, 공공개발 방식 검토"- 軍 `北 해안포 발사` 대응 포격 안해 논란- 입장 누그러진 금융위…DTI 완화 저울질- 금융인프라 수출전략 마련한다- 고용여건 개선 됐지만…&nbsp;▲정치- 靑 "日 이전 담화보다 진일보" 평가- 곱잖은 시선들… 벌써 김태호 견제?- 김무성 "나는 과거 다 잊었다"- MB "정운찬, 성공적 업무수행"&nbsp;▲금융- 삼성 미소금융사업 더 크게 벌인다- 동부그룹 금융지주사 설립 잰걸음- 보험 개인정보 이용 동의 안해도 된다&nbsp;▲국제- `밑빠진 독` 美 모기지 기관 "어떡하나"- 美-中 내달 정상회담 무기 연기- BOJ, 추가 양적완화 보류- 中 집값 상승률 3개월째 하락세&nbsp;▲산업- 현대차, 2·3차 업체로 전면 확대- 쌍용차 인수금 5000억대 제시- 삼성물산-엔지니어링 합병 "희박"- S&T重 창립 51년만에 `무차입 경영`시대 열어- 현대하이스코 올 상반기 영업익 5배 늘어&nbsp;▲증권- `원高 파고` 수출주 잇따라 덮친다- 조선주, 업황 회복세로 상승 행진- 삼성엔지니어링과 합병 가능성에 삼성물산 `웃음꽃`- 펀드매니저 경력 길면 수익률도 `굿`&nbsp;▲사회- 서울시, 이달말까지 CNG버스 일제 안전점검- 정부가 임금 감소분 일정액 보전- 대우조선 협력사 전격 압수수색- 카드사 `일방적 마일리지 축소`에 제동- "휴가 끝나니 복통·설사 증상이…"&nbsp;◇ 한국경제 ▲1면- 中, 희토류 금속 가격통제 휴대폰·PC·車 업계 비상- 日총리 "한국인 뜻에 反한 식민통치 사죄"- 삼성, 미소금융2배로..현대차, 협력사 철판구매 확대&nbsp;▲종합- 獨정부도 "공무원 블랙베리폰 쓰지 말라"- 8·15특사 오늘 확정…13일 단행 김준기 동부 회장 등 포함될 듯- 희토류 값 1년새 최고 7배…"이대로 가면 첨단산업 치명타"- 이란, 무역보복 강력시사 "한국 제품 못 팔게 할 것"&nbsp;▲경제- "영구 감세가 세계경제 위기 재발 막는다"- "선진국 경제 불확실…출구전략 천천히 시행해야"- 광주, 일자리 가장 많이 늘어&nbsp;▲금융- 1000만원 넘으면 입금 안되는 稅우대 청약저축- 외국계 손보 `우울한` 성적표- 저축은행 "햇살론 대출 늘려라" 경쟁 가열&nbsp;▲정치- MB의 차기 방정식 `링 위의 무한경쟁`- 총리·장관 내정자 8명중 7명 1억이상 현금 보유&nbsp;▲사회- 인천 "수도권 쓰레기 매립 더 못한다"- 판공비 잘 못쓰면 최대 5배 삭감- 대우조선 협력사 `비자금` 수사- 공인인증서 보안 등급별 3개로 다양화&nbsp;▲부동산- 학여울쪽 3개동 `랜드마크`로…2013년 착공- 고시원 화재 안전 규정 내주부터 강화한다- 건설사 올해 분양실적 당초보다 70% 줄어- "용산개발 무산땐 SH공사가 수행"&nbsp;▲증권- 1800 문턱서 주도주·수급·모멘텀 `3無 장세`- `과열` 랩어카운트 시장 손본다- 삼성생명 이어 롯데쇼핑·진로도 공모가 탈환하나- 대형운용사, 펀드별 수익률 `큰 차`&nbsp;
2010.08.10 I 김대웅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종부세 폐지 안한다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다음은 10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 경제학의 재탄생..새 해법 찾는다 - 공정위, 대기업 특허권 남용 조사 - 전북교육청, 자율고 2곳 취소 강행 - 총리 인사청문회 24~25일 이틀간 - 태풍 `뎬무` 북상중 ▲종합 - 김태호 총리카드로 불붙은 세대교체 경쟁..차세대 잠룡 `백가쟁명` - 신용카드 포인트로 서울 지방세 내세요 - "원화값 내년 달러당 1050원대..강세 이어갈 것" - 美, 경기 추가부양책 티격태격 - 설탕값 한달새 8% 급등..관세낮춰 수입 늘리기로 - 세무검증제 불성실 신고땐 담당세무사 징계 - 서민물가 흔들리지 않게 근본대책을 -서울시 한강르네상스사업 축소 ▲정치·외교안보 - 김태호·김두관, 2金의 묘한 인연 - 차관인사도 큰 폭..1년 이상 최대 10명 - 김태호 청문회 3대 관전포인트 - 소장수 아들에겐 특별한 뭐가? - 정운찬 "지인 만나고 야구장도 가고.." - 중부 `이란 제재 이행보고서` 이미 안보리 제출 ▲국제 - 일본 최고령·최장수 CEO..스즈키 오사무 `대나무 경영론` - 미국이 연일 이란 때리는 사이 中·러시아 웃고..인도·유럽 울다 - 멜라닌 공포 엊그제 같은데..중국 이번엔 `性 조숙증 분유` - 중국 돈, 미술품시장으로 몰린다 - 러시아 가뭄에 보리값 `껑충` - 美 기업비자 발급비용 인상에 印업체 타격 - EU기업 신용등급 내년께 오를 듯 ▲금융·재테크 - 햇살론, 저금리만 좇는 `해바라기` 늘릴라 - 카드사 순위 누구 말이 맞나 - 주택대출 코픽스로 전환, 오는 10월말까지 연장돼 - 하나금융, 덩치만 키우는 합병은 곤란..시너지 높이는 묘수 찾아야 ▲기업 - 쌍용차 인수전 막판 요동 - 조양호 회장 댓글경영 - 포스코, 제품 공동판매로 `상생` - 효성, 알제리서 변전소 수주 - 갤럭시S 와이파이 불만 많은 까닭은 - 삼성전자, 2분기 스마트폰 성장률 1위 ▲증권 - 펀드매니저 3년 투자성적표 낱낱이 알 수 있다 - 삼성생명 영업이익 20% 증가 - 개각 최대수혜주는 4대강 관련주 - 원자재펀드 단기수익률 좋지만.. - `홈쇼핑 1등주` 누가 차지할까 - 더블딥 우려를 매수 기회로 ◇ 서울경제 ▲1면 - R&D 신입사원도 LG "상시 채용" - 120조 PF사업 줄줄이 좌초 위기 - 코스피 지수선물도 협의대량매매 가능 - MB "서민물가 흔들려선 안돼" - 鄭국토 "시장조사 끝나면 부동산대책 곧 발표" ▲종합 - 서판교 단독주택지, 신흥 부촌으로 - 채소·과일값 급등..생산자물가 8개월째 올라 - 尹재정, 내일부터 총리 직무대행 - 채권전문가 4명중3명 "12일 금통위 금리 동결"] - 기업들 '교육기부' 나선다 - IT 특허권 남용 대규모 조사 ▲돌아온 엔고 - 원화 동반강세로 수출기업 수혜효과 예전만은 못할듯 - "85엔선 깨지면 80엔까지 밀릴수도" - 엔화 대출 소상공인 '이중고' 신음 ▲금융 - 은행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 심상찮다 - 저축은행중앙회 지배구조 개편싸고 대형 회원사들 볼멘소리 - 지난달 카드승인 1년새 17% 늘어 ▲국제 - 러, 곡물 수출 중단 '일파만파' - 인도, 외국 개인 직접 투자 허용할듯 - 인도, 미 취업비자 수수료 인상에 거센 반발 - '윤리위반' CEO들 잇단 낙마 - 미 소도시 D학점 없애는 새 교육평가제 마련 - 인도네시아·터키, 주식 수익률 브릭스 앞서 ▲산업 - "2015년 중국 자본 20억불 유치" - 효성, 알제리 송변전시장 첫 발 - STX조선, 미서 드릴십 2억5000만불 수주 - 삼성전자, LCD 2분기 매출 첫 60억불 넘어 - 박종우 삼성전기 사장은 홍길동? ▲정보기술 - 이통사 "급증하는 SNS 이용자 잡아라" - 모바일 열풍속 포털·게임 희비 엇갈려 - 블랙베리 서비스 중동서 중단위기 모면 - 삼성전자, 2분기 스마트폰 성장률 1위 ▲중기·벤처 - "마이크로블로그로 사내 소통 바람" - 상남, 타지않는 세라믹 보드 개발 - 전기차 관련 특허출원 꾸준히 증가 - 구쎈일렉트릭, 무전국 안정기 제조기술 수출 ▲생활 - "아이디어 상품으로 여름 나세요" - 홈플러스 디지털상품권 리뉴얼 11개월만에 매출 1000억 - 폭염에 수박 판매 불티 ▲증권 - "삼성생명 길게 보고 투자 나설만" - LED株 일제히 반등 - 4대강株, 8·8개각 힘입어 "호호" - 합병추진에..SK네트웍스·한섬 동반 하락 - 펀드, 매니저 비교해 선택 가능해진다 - 조아제약등 관련주 초강세 - 코스닥기업들 올 상반기 현금보유 급감 ▲부동산 - 올 상반기 집들이 15만가구 넘었다 - "계약후 보증금 올려달라는데.." 임대차 문의 급증 - 현대산업개발, 시장 침체속 주택사업 성장 비결은? - 대우건설 임원들 여름휴가도 반납 ◇ 한국경제 ▲1면 - 종부세 폐지 안한다 - 손보 일반가입자, 車보험 적자 3조 메웠다 - "용산역세권 사업 정부 중재 검토" 정종환 국토부장관 - 서울시 대형사업 축소..부채 절반감축 나서기로 ▲종합 - 정부 `對이란 제재보고서` 안보리 제출 - 일하는 60대 노인 "50대만큼 체력 튼튼해요" - `4말5초` 총리·장관에 공직사회 `나이 쇼크` - 노들섬 등 `한강 르네상스` 사업 줄줄이 취소 - 1조 `양재동 PF` 결국 파산신청 - 고양시민들 "4대강 관련됐다고 400억 국고 포기하라니.." ▲경제·금융 - 7월 생산자물가 한달만에 상승세 반전 - 한국 `경기선행지수` 하락 멈춰 - "환율 내년 1달러 1010원까지 하락" 글로벌인사이트 보고서 - 중앙관서 재무제표 사전검증 - "조달비용 유리"..외화표시채권 인기몰이 - 스마트폰 뱅킹, 우리·국민銀 약진 - `유보금자리론` 인기에..은행 주택대출 급증 - 6개 전업카드사 상반기 순이익 8.7% 줄어 8953억 ▲정치 - 떠나는 정운찬 "10개월간 정치 혐오 느꼈다" - "서민대책 포퓰리즘 빠져선 안돼" 李대통령 수석비서관회의 - "열린 마인드로 이해 구하는 총리되길" - "개각 이렇게 해놓고 회동이라니.." 친박계 의원들 발끈 - 24·25일 총리 인사청문회..野 `박연차 의혹` 공세 예고 ▲국제 - 中·유럽·인도 홍수..러 2주째 산불..지구촌 자연재해 `만신창이` - 밀 이어 보리값도 2배 폭등..육류·맥주값 비상 - 中, 에너지 과보시 2087개社 `폐쇄` - 부자세·SOC 투자銀 도입..美학계 경기부양책 `백가쟁명` - "스타벅스만큼 흔해" 암스테르담, 세계문화유산 지정` 떨떠름 - 성추문..뇌물..美기업 `윤리 리스크` 비상 - `중국표준`으로 무장하는 美기업 - 英 럭셔리 구두 `지미추` 또 매각될 듯 ▲산업 - 인도, 한국기업 타깃 대대적 세무조사 착수 - 쌍용차 인수, 마한드라·르노닛산 `2파전` 될듯 - GS칼텍스, 바이오디젤사업 진출 - 이란産 원유도입 차질대비 현대오일뱅크 "수입 다변화" - 삼성광주전자, 에어컨 라인서 TV도 생산 - 효성, 1000억 알제리 변전소 수주 ▲부동산 - 이태원~한강진역 `제2가로수길` ..1년새 땅값 2배 껑충 - 상반기 준공 주택 15만채 85제곱미터이하 중소형이 61% - 정종환 국토 유임..양도세 완화 등 거래대책 관심 - 안양 관양지구 중소형 1042채 24일부터 분양 - 시공사 선정 공공관리제 9월초로 앞당긴다 ▲증권 - 자문형랩 매매종목 2주간 비공개 추진 - 주가 양극화..1만~5만원대 종목 줄어 - "지난주 업종별 수익률 꼴찌종목 주목" - 동부정밀·CNI, 합병 결정에 나란히 신고가 - "주도주 실적 3분기가 고점..강한 상승 어려워" - 펀드매니저, 평균 4186억 운용 - 환매 몸살 해외펀드, 수익률은 국내보다 높네
2010.08.09 I 안승찬 기자
  • (亞증시 오전)엔화 강세..日, 이틀연속 하락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9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7월 고용이 예상에 크게 못미치면서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심어줬지만 중국 증시는 과잉생산 완화 전망에 따라 소폭 오르고 있다. 일본 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세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1% 내린 9535.23, 토픽스 지수는 0.82% 내린 854.08에 오전 장을 마쳤다.&nbsp;엔화 강세로 수출주들이 내리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의 7월 민간고용이 예상치보다 2만 명 가량 미달되면서 엔화는 달러화 대비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지시각 오전 10시56분경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85.39엔을 기록, 8개월 만에 최저치(엔화 강세)에 근접했다.캐논과 도요타 자동차가 각각 1.9%와 1.4% 밀렸다. 지난 주말 국제 원자재값 하락으로 미쓰이 상사도 1% 가량 하락했다.골드만삭스가 미국과 일본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한 점 역시 악재가 되고 있다.&nbsp;싱가포르 증시도 내리고 있다.&nbsp;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9% 내린 2995.06을 기록 중이다.반면 장 초반 하락했던 중국 증시는 점차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17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오른 2663.82를 기록 중이다.부동산 업종이 실적 악화 전망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nbsp;정부가 다음 달 말까지 762개 업체의 폐업을 지시했다는 발표에 시멘트 업종은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 개발업체 금지집(Gemdale)은 1.4% 하락하고 있는 반면 안휘 시멘트는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밖에 대만과 홍콩&nbsp;증시도 오름세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6% 오른 8024.15를, 홍콩 항셍지수는&nbsp;0.10% 오른 1만1700.02를 나타내고 있다.
2010.08.09 I 김혜미 기자
  • 美 신종 `부동산 벌처` 뜬다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미국에서 차압이나 급매 부동산을 싼 값에 사들여 수익을 취했던 이른바 `부동산 `벌처(vulture)`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 특히 싸게 산 부동산을 잽싸게 팔아 이익을 챙겼던 과거와 달리 안정된 임대수익을 장기간 누리는 벌처들이 늘고 있다.6일 CNN머니는 집값 급락과 낮은 금리, 안정된 임대시장이 부동산 벌처들에게 상당한 매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이 주로 활동하는 무대는 집값이 최대 70%이상 폭락한 라스베이거스와 피닉스, 마이애미 등이다.이들이 남의 불행을 이용하는 자 또는 독수리로 해석되는 `벌처`로 불리는 이유는 차압을 당하거나 급매로 나온 부실 부동산들을 싸게 낚아채 수익을 취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위기 이후 이들의 투자 방식에 변화가 나타났다. 부동산을 사들여 재빨리 현금화하기보다 장기간 보유해 임대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 과거에 투기적인 행태가 강했다면 이제는 보다 안정된 장기 임대수익을 감안해 부동산을 사들이고 있다. CNN머니는 과거에는 부동산 벌처들이 거품을 키웠다면 이제는 안정적인 주민이 될 수 있다고 호평했다.또 아직 미국 주택시장이 불확실하지만 워낙 임대수익이 쏠쏠해 추가로 10~20%의 주택가격 하락이 나타나더라도 충분히 수익이 날 정도"라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2010.08.08 I 양미영 기자
  • (VOD)수도권 아파트값 하락세 지속...경매시장도 ''찬바람''
  • [이데일리TV 이민희 PD] 앵커 : 서울 강남 3구와 수도권 주택가격이 금융위기 때보다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데요. 집값 급등기 버블세븐으로 불렸던 지역의 하락폭이 크다고 하죠?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기자 :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경기도 분당, 용인의 주택가격이 금융위기가 시작된 지난 2008년 9월 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분당과 용인수지는 주변지역의 대규모 신규입주 물량 여파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KB국민은행의 월간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7월12일 기준으로 서울지역 주택가격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지난 2008년 9월 보다 0.2%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지역별로는 등락은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동구는 같은 기간 1.9% 상승한데 비해 강남구 -0.8%, 서초구 -0.8%, 송파구 -0.7% 등 강남3구는 2008년 9월 대비 모두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경기도의 경우 과천은 3.7% 상승했지만 수지구 -13.7%와 분당구 -9.3%로 하락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앵커 : 이처럼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자 : 부동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와 강남의 재건축아파트 가격하락, 보금자리주택과 장기전세주택 공급 등의 영향으로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아파트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데요.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7월 현재 42.3%를 기록해 작년 1월 최저치(38.2%)를 나타낸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매매가격은 하락하고 전세가격은 강보합세를 보이면서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높아진데 따른 것인데요. 매도자와 매수자 중 어느쪽이 더 많은지를 부동산중개업소를 통해 조사한 결과에선 서울지역은 `매도세 우위`가 83.9%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비슷하다`는 15.9%, `매수세 우위`는 0.2%에 그쳤습니다. 특히 서울 강남권은 `매도세 우위`(83.4%)와 `비슷하다`(16.6%)라는 응답이 100%를 차지했습니다. `매수세 우위`는 0%로 조사돼 수요자들의 주택매수 심리가 극도로 얼어붙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 아파트값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경매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고 하죠?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법원 부동산 경매투자자들이 입찰참여를 꺼리고 있습니다. 수익성이 기대되는 유찰물건에만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낙찰물건의 절반 가량은 2회 이상 유찰된 물건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경매정보업체에 따르면 지난 7월 낙찰된 수도권아파트 640건 중 323건인 50.4%가 2회 이상 유찰된 물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지난 6월 48.8% 보다 1.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입니다. 낙찰물건 가운데 2회 이상 유찰된 물건의 낙찰비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부동산시장이 침체돼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지난 2009년 1월 2회 이상 유찰물건의 낙찰비율은 67.9%까지 치솟았고, 부동산시장이 반짝 회복세를 보이며 제2금융권으로 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확대 시점인 지난 2009년 9월에는 12.4%까지 떨어진 바 있습니다. 올 4월까지만 해도 낙찰물건 중 2회 이상 유찰물건이 차지하는 비율은 30% 이내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5월부터 집값 하락폭이 커지자 투자자들도 2회 이상 유찰물건으로 대거 몰리면서 5월 37.5%, 6월 48.8%를 기록하며 두달만에 20%포인트 이상 높아졌습니다. 아파트 시세하락이 본격화하는 데다, 금리인상과 부동산거래 활성화 대책 연기 등의 악재가 생기면서 경매투자자들도 일단 기다렸다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2회 이상 유찰 물건 중심으로만 몰리며 신중해지고 있습니다.&nbsp;위 내용은 이데일리TV(www.edailytv.co.kr) '부동산 종합뉴스'에서 8월 6일 방영된 내용입니다. '부동산 종합뉴스'는 매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nbsp;1시간 동안 생방송 됩니다. 많은 시청바랍니다. 지상파DMB QBS에서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2010.08.06 I 이민희 기자
  • 中당국, 스트레스 테스트 우려 진화 나서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중국 은행감독당국이 최근 시중은행에 지시한 재무건전성 테스트(스트레스 테스트) 시나리오는 정부의 부동산 시장 전망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번 테스트가 최대 60%의 집값 하락을 가정하고 있다는 사실이 보도된 것과 관련해서다.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CBRC)는 전날 웹사이트 성명에서 "가정된 리스크 요인들은 부동산 대출 정책에 변화를 줄 것임을 암시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은행들은 부동산 투기를 `단호히` 제한해야 하며 주택담보대출 관리를 `엄격히` 할 것을 지시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전날 CBRC가 지난해보다 훨씬 더 엄격한 기준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지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5일 상하이 증시에서 부동산주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집값 60% 하락에 대한 시나리오가 정부의 부동산 시장 전망을 암시하는 것이며, 추가 규제가 도입될 것이란 추측이 크게 부각됐다.그러나 CBRC의 성명 발표에도 불구하고 우려는 좀처럼 완화되지 않고 있다. 이날 오후 상하이 증시에서 차이나 완커는 1.5%, 보리지산은 0.40% 내리고 있다.전문가들은 증시 반응이 과도하다는 분석이다. 칭왕 모간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집값 50~60% 하락은 정말로 가능성이 낮다. 사전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은행들은 이미 자본확충을 완료했다"고 말했다.장광셴 미즈호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테스트는 감독당국의 신중한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추가 부동산 규제에 대한 신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한편 이날 중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CBRC는 철강과 시멘트, 건자재 업종 등에 대해서도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0.08.06 I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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