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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값, 어디로)③전셋값 상승, 구매력 키운다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면서 득세했던 대세하락론이 힘을 잃고 있다. 대세하락론의 근거는 인구 감소, 공급 과잉, 구매력 감소 등인데 당장 이런 요인이 부동산 값을 끌어내릴 가능성은 낮다는 반론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인구구조 변화, 수급추이, 구매력 변화 등 3대 요인은 과연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살펴본다. [편집자] 집을 사려면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이때 능력은 주택가격 대비 소득수준을 말한다.국민은행이 지난 6월 기준으로 산출한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을 보면 서울지역 평균 집값은 4억4646만원으로 중간 소득(연 3830만원)의 11.7배에 달한다. 다시 말해, 집을 사는데 번 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저축해도 12년 가까이 걸리고, 3분의 1을 저축한다고 하면 35년이 걸리는 셈이다. 지나치게 상승한 주택 가격을 감안했을 때, 향후 강한 주택구매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대세 하락론의 근거 중 하나다. ◇ 담보대출 가파른 증가..수요 감소또 이처럼 비싼 집값을 감당하기 위한 주택대출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향후 집값을 끌어내리는 요인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가계 주택담보대출은 지난해 24조5400억원이 늘었고, 올해 1~7월에도 11조1842억원이 증가했다. 대출 규모가 커지면서 개인 가처분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2004년 1.14배에서 지난해 1.43배로 늘었다. ▲ (출처=삼성경제연구소)이에 따라 금융권도 담보대출 잔액 관리에 나서면 추가 대출이 어렵고, 기존 대출자들은 보유 주택을 팔아 부채를 상환하려는 추세가 강해질 수 있다. 부채 부담이 수요를 줄여 가격 하락을 불러올 것이란 얘기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와 관련 "가계 가처분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이 포화 수준"이라며 "우리나라 가계의 사교육비 부담, 열악한 노인 복지 체계 등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차입 여력은 소진됐다"고 분석한 바 있다. 또 하나금융연구소는 금리 인상이나 소득 개선 부진에 따른 가계부채 조정이 부동산 처분 압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내 주택담보대출 중 변동금리부 대출 비중이 92.7%에 달한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보고서에서 원금 상환 부담이 본격화할 경우 부채가구의 16.3%는 2년 내에 부동산을 처분해야 할 것이라고 추정하기도 했다. ◇ LTV·저금리로 가계부채 관리이같은 분석에 반론을 제기한 것이 최근 삼성경제연구소의 보고서다. 이 연구소는 지속적인 규제책으로 담보인정비율(LTV)이 하락하면서 대출 건전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해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LTV는 34.5%로 전년보다 1.5%포인트 하락했고 LTV 50% 이상인 대출 비중도 16.6%로 전년보다 2.2%포인트 떨어졌다는 것이다. 정부의 8.29부동산대책에서도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는 완화하되 LTV 등 건전성 규제는 계속 유지했다. 아울러 금융위기 이후 저금리가 가계의 이자지급 부담을 크게 낮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분기 가계 주택담보대출의 이자 지급부담 추정액은 전 분기보다 5163억원 줄어든 3조2917억원으로 2분기 연속 축소됐다고 삼성경제연구소는 전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박재룡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LTV나 DTI 규제는 수요자에게 더 많은 부담을 지우면서 가계건전성을 그만큼 관리해 온 것"이라며 "앞으로 금리가 오르거나 담보대출 만기가 단기화될 경우 리스크는 상존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우려만큼 위험하지 않다"고 말했다. ▲ (출처=삼성경제연구소)이런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석달째 동결했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이 양적완화 정책에 나선 상황에서 금리를 인상할 경우 외국인들의 매수세 유입으로 환율 하락세가 가파르게 진행될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아울러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고 다음달에는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등 당분간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아지는 분위기다. 박태근 한화증권 연구원은 "경기둔화라든가 경기 모멘텀이 상당히 약해진 상황이기 때문에 내년까지 금리인상 여지는 제한될 여지가 많다"고 밝혔다. 최근 전셋값 상승과 매매가격 하락이 주택구매력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SK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향후 주택가격 전망은 임대 가구가 주택 소유 형태로 전환할 수 있는가가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전셋값 상승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이 과정에서 일부 임대 수요가 매매 수요로 전환하는 경우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집값, 어디로)②공급과잉?..아직 많이 부족하다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면서 득세했던 대세하락론이 힘을 잃고 있다. 대세하락론의 근거는 인구 감소, 공급 과잉, 구매력 감소 등인데 당장 이런 요인이 부동산 값을 끌어내릴 가능성은 낮다는 반론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인구구조 변화, 수급추이, 구매력 변화 등 3대 요인은 과연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살펴본다. [편집자]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수요와 공급이다. 좁은 땅에 인구밀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특히 공급의 영향력이 크다. 집값 대세하락론을 떠받치는 가장 강한 버팀목 중 하나도 공급과잉 전망이다. 이미 우리나라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었고 미분양이 쌓여가는 데도 2기 신도시와 뉴타운 등 물량이 향후 몇년 사이 계속 쏟아져 가격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지난해 기준 전국 주택보급률은 101.2%를 기록했다. 가구수는 1686만가구인데 주택수는 1707만채에 이르는 것이다. 산술적으로만 따지면 모든 가구가 1채씩 가져도 집이 남는 셈이다. ◇ 미분양 쌓였는데 신도시 물량은 대기 중미분양 물량은 최근 다소 감소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아직도 지난 8월말 현재 10만여가구에 이른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분양가상한제 시행에 따른 건설사의 공급물량 증대, 중대형 위주 공급에 따른 규모별 수급 괴리를 주택시장 부진 이유로 설명했다. 그럼에도 판교와 동탄 등 2기 신도시와 서울의 뉴타운 물량 등이 대기하고 있어 공급과잉이 빚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하나금융연구소는 지난 3월 보고서에서 "정부 계획대로 주택 공급이 진행된다면 수년 내에 133만가구 이상 주택이 수도권에 공급될 것"이라며 공급과잉을 우려한 바 있다. 향후 3~4년 내에 서울에서 2차 뉴타운 13만여가구, 보금자리주택 40만가구, 2기 신도시 62만가구, 택지개발 등을 통해 18만가구가 공급될 것이란 추산이다. ▲ 수도권 주요 주택 공급계획 (출처=하나금융연구소)◇ 신도시 계획 불투명..공급부족 걱정할 때하지만 거꾸로 공급과잉 아닌 공급부족을 우려해야할 때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우선 주택보급률의 경우 지역적 편차를 감안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체적으로 100%를 넘었다는 점은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서울과 경기지역은 각각 93.1%, 96.5%로 100%에 못 미친다. ▲ (출처=SK증권)또 서울의 경우 2007년 기준 자가보유율이 55.1%에 불과하다. 집 없는 수요층은 여전한 것이다. OECD 평균 주택보급률이 116%인 것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주택보급률은 높지 않고, 인구수 대비 주택수도 많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실제로 2008년 기준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주택 수는 291.5가구로 일본(423가구), 미국(427가구), 영국(417가구), 독일(445가구)에 비해 크게 못 미친다. 향후 주택 공급량에 대해서도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 중단 움직임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공급과잉을 우려했던 하나금융연구소의 김완중 연구위원도 "보고서를 낸 이후에 여러 사업이 중단되거나 지지부진해 상황이 좀 달라졌다"고 말했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은 "이미 파주 운정이나 오산 세교 신도시 개발 계획이 불투명해졌는데도 과거 계획만 놓고 공급과잉을 얘기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재개발·재건축 물량도 전세시장 동향에 따라 사업 시기를 조정하기로 해 계획대로 될 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정부는 매년 50만가구 공급을 공언했지만 인허가 기준으로 2008년과 2009년 각각 37만1285가구, 38만1787가구에 그쳤으며 올해도 지난 8월까지 14만2009가구를 기록했다. ◇ 내년 집값 회복 전망 `솔솔` 그런가하면 한화증권은 내년 이후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이 급감할 것이라고 최근 분석했다. 100대 건설사의 주택 공급 가능 용지를 감안했을 때 분양 가능한 아파트는 12만 2590가구로 추산된다는 것이다. 이는 과거 평균 한해 분양가구수 24만 가구(임대 제외)에 크게 못미치는 물량이다. 이 증권사는 전체 공급이 감소하면 주택시장이 예상 외로 빠르게 안정을 찾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소장은 "내년에 입주 물량은 올해보다 40% 가량 줄고 2012년에는 그것보다 더 감소할 것"이라며 "향후 몇년 동안은 집값 폭락이나 추세 하락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준 HMC투자증권 연구원도 최근 보고서에서 "내년 1분기부터 아파트 입주물량이 급감함에 따라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신규 입주물량이 본격적으로 감소하는 내년 상반기부터는 주택가격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집값, 어디로)①베이비부머, 집은 당분간 보유한다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면서 득세했던 대세하락론이 힘을 잃고 있다. 대세하락론의 근거는 인구 감소, 공급 과잉, 구매력 감소 등인데 당장 이런 요인이 부동산 값을 끌어내릴 가능성은 낮다는 반론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인구구조 변화, 수급추이, 구매력 변화 등 3대 요인은 과연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살펴본다. [편집자] ▲ (출처=하나금융연구소)일본의 베이비붐 세대인 1946~49년생, 즉 `단카이 세대` 은퇴는 1990년대 부동산 버블 붕괴의 주된 요인이었다는 게 정설이다. 우리나라 역시 올해부터 베이비붐 세대인 1955~63년생의 은퇴가 시작된다는 점과 인구 감소, 고령화 등 구조 변화가 부동산 대세 하락론의 주된 근거다. 통계청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는 712만5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4.6%에 달한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노후 준비를 위해 보유한 집을 팔거나 소형으로 갈아탈 것이고, 집을 살 수 있는 경제활동 연령층은 줄어들어 수요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예측이다. ◇ 집 팔아 노후자금 vs 집은 안전장치지난해 삼성생명이 조사한 결과를 보면 베이비붐 세대는 은퇴 후 노후자금으로 월 평균 205만원 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준비한 노후자금은 150만원 가량에 불과했다. 그러면서 부동산으로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는 베이비붐 세대가 33% 가량을 차지했다. 결국 부족한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부동산을 매매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 (출처=하나금융연구소)노후자금 뿐 아니라 부채 상환도 부동산 매매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하나금융연구소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의 71.5%가 집을 보유하고 있는데 대출을 끼고 있는 비율이 92.8%에 달한다. 하나금융연구소는 "퇴직 후 가계 소득 감소가 소유 부동산 처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시장내 부동산 물량 공급 과다로 가치 하락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과 미국의 경우 노후자금 중 공적연금 비중이 50%를 넘는 반면, 우리나라는 6%대에 불과하다는 점도 자산 매각 가능성을 높인다. 하지만 삼성경제연구소는 이같은 가능성을 일축하고 나섰다. 부동산은 노후에 처분해야할 자산이라기보다 `안전 장치`이며 풍요의 상징, 자녀 상속 등의 가치를 지니므로 60세 이후에도 계속 보유할 것이란 예상이다. 실제로 2006년 기준 연령별 주택 보유율을 보면 40대가 69%, 50대 81%, 60대 이상 77%로 유지돼 왔다는 것이다. 또 주택연금(역모기지) 가입건수가 2008년 695건에서 지난해 1124건으로 크게 늘어나는 등 노후 생활자금 밑천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게 삼성경제연구소의 설명이다. ▲ (출처=삼성경제연구소)◇ 인구보다 가구수 증가 주목해야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기본적인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점은 대세 하락론의 뼈대다. 우리나라 인구는 2018년 4934만명을 정점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되며 생산활동인구(15~64세)는 2016년 이후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35.3%인 주택구매연령층(35~55세)은 당장 내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선다. 또 2018년이 되면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4.3%로 고령사회에 진입한다. 하지만 삼성경제연구소는 인구가 아닌 가구수에 주목해야 한다는 견해다. 1~2인 가구 비중이 늘어나 올해 1715만가구에서 2020년 1901만가구, 2030년 1987만가구로 증가한다는 것이다. 1명이 1개 주택을 사는 게 아니고 가구 단위로 수요가 발생한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라는 얘기다. 이에 따라 대형주택 가격은 크게 상승하지 못하더라도 중소형주택 가격이 견조해 전체적인 대세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예측이 가능하다. 이미 2006년 이후 소형 주택의 전세 및 매매가격 증감률은 중대형을 상회하고 있는데 향후 이런 추세가 가속화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또 투자 목적보다는 실수요 증가와 함께 임대수익을 노린 소형주택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박재룡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중소형이 과거보다 많은 관심을 받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중대형도 꾸준한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며 "경제수준이 높아지면 더 넓은 면적의 주거공간을 원하는 게 당연하므로 60~70평까지는 아니더라도 40평형대 규모 정도는 계속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inside-out)그린스펀의 `수수께끼`에서 무엇을 배웠나
- [안근모 이데일리 경제부장] "지난해 6월 이후 연방금리를 1.5%포인트나 인상했는데도 장기채권 금리가 떨어진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수수께끼다." 지난 2005년 2월, 당시 미국 연준 의장이던 앨런 그린스펀의 유명한 `수수께끼(conundrum)` 발언이다. 물론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때 장기금리가 반드시 따라오르기만 하는 건 아니다. 긴축조치로 물가가 안정되고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면서 장기금리는 오히려 떨어지기도 한다. 실제 당시 미국의 한 지역 연준 총재는 "연준이 물가를 잘 관리할 것이라는 시장의 신뢰를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착각이었다. 수수께끼를 만들어 낸 주범은 연준 자신이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종범이었다. 연준은 초저금리 정책에서 탈피하기 위해 본격적인 금리인상 사이클에 돌입하고도 자신이 없었다. 매번 `신중한(measured)` 태도를 버리지 않았고, 금리 인상폭도 0.25%포인트를 넘기지 않는 `베이비 스텝(baby step)`에 그쳤다. 연준이 시장을 망치지 않을 것이라 믿은 미국 주택시장은 여전히 활기에 넘쳤고, 낮은 시장금리가 만들어낸 유동성은 전세계로 퍼져 나갔다. 쏟아져 들어온 달러를 거둬들인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은 이를 다시 미국 채권시장에 쏟아 넣었고, 미국의 장기금리는 낮게 깔리면서 주택시장과 소비시장에 유동성을 펌프질했다. 7개월이 흘러서야 `수수께끼`를 풀었는지 그린스펀은 `도취감(complacency)`이란 용어로 갈아타며 시장에 경고음을 울렸다. "장기간의 경제적 안정과 낮은 위험의 시대는 종종 사람들의 도취감을 고조시키지만, 이는 결국 위험자산 가격 하락을 수반하는 반전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역사가 우리에게 주는 경고이다." 그러나 정작 도취감에 빠져 있었던 것은 그린스펀 자신이었다. 그리고 때는 늦었다. 미국 주택시장은 이미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고, 다음해부터는 부진이 뚜렷해졌다. 그리고는 곧 파국이 왔다. 투자자들도, 정부도, 중앙은행도 모두 물이 끓어 죽을 때가 돼서야 수온이 오르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냄비 속의 개구리처럼. 그린스펀의 수수께끼 발언이 나온 지 5년이 지나 우리의 중앙은행 한국은행 주변에서도 비슷한 소리가 나오고 있다. 뒤늦게서야, 그것도 단지 0.25%포인트의 기준금리를 올려놓고 `수수께끼`를 논하는게 좀 우스꽝스럽기도 하지만, 주변 정황이 5년전 미국의 모습을 온통 빼닮아 있기에 전혀 예사롭지가 않다. 집값이 떨어질 조짐에는 DTI를 풀고 금리인상을 중단하며 신중(measured)한데, 전세값이 뛰는데는 "심각하지 않다"며 여유롭다. 정부와 한국은행의 패를 읽은 시장은 이제 "내년에 집값 오른다"며 세력을 모으고 있다. 해외로부터 자금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고, 주식과 채권값은 돈의 힘을 앞세워 쉬지 않고 강세행진을 펼치고 있다. 추락하는 환율을 자극할까봐 금리인상을 함부로 못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는 대목까지 보태서 보면 지난 2005~2007년 거품기를 연상시킨다. 경제위기를 가장 빠르게 벗어난 나라, G20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대한민국의 정부와 중앙은행과 투자자들은 모두 집단적으로 도취감(complacency)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닌가.
- (주간부동산)서울 인접지역 전셋값 `강세`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주택시장의 대목인 가을 이사철이 됐지만 수도권 매매시장은 좀체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전세시장은 서울에서 집을 구하지 못한 수요자들이 수도권으로 이동하면서 전세난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1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0.03%) ▲신도시(-0.01%) ▲수도권(-0.03%)이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 재건축 시장도 관망세가 지속되며 0.03%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추석연휴 이후에도 수요가 이어지면서 ▲서울(0.18%) ▲신도시(0.27%) ▲수도권(0.29%)이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 거래 부진 속 매맷값 하락 지속 서울 매매시장은 추석 이전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며 호가가 상승하자,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며 약세를 보였다. 자치구별로는 ▲용산(-0.1%) ▲도봉(-0.09%) ▲노원(-0.08%) ▲성동(-0.06%) ▲동작(-0.06%) ▲구로(-0.06%) ▲관악(-0.06%) ▲강서(-0.05%) 등이 하락했다. 용산은 추석 이후 거래부진이 이어지면서 이촌동을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이촌동 반도 161㎡가 2500만원 내렸고 삼성리버스위트 166~168㎡ 등 중대형도 1500만원정도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0.02%) ▲일산(-0.01%)이 내렸다. 평촌, 산본, 중동은 가격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이매동 동신3차, 정자동 정든신화, 구미동 무지개라이프 등 중대형 아파트값이 1500만~2000만원 정도 빠졌다. 일산은 최근 일부 매도호가가 상향 조정되면서 가격 하락세가 둔화됐지만, 거래가 여전히 어려워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수도권은 ▲광주(-0.11%) ▲화성(-0.09%) ▲의정부(-0.08%) ▲광명(-0.07%) ▲파주(-0.05%) ▲고양시(-0.05%) ▲시흥(-0.05%) ▲안양(-0.05%) ▲용인(-0.05%) 순으로 하락했다. 광주는 오포읍 신현1차현대모닝사이드, 오포베르빌, 오포현대 등이 500만~1000만원정도 떨어졌다. ▲ (자료=부동산114 제공)◇서울 전셋값 초강세..23개 구 상승 서울 전세시장은 추석 이후에도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가격이 올랐다. 종로, 관악이 보합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 23개 구는 모두 상승했다. 자치구별로는 ▲강서(0.47%) ▲강북(0.32%) ▲도봉(0.29%) ▲동작(0.28%) ▲성북(0.27%) ▲용산(0.27%) ▲강동(0.25%) ▲중랑(0.25%) 등 비강남권을 중심으로 올랐다. 특히 강서구 화곡동 우장산SK뷰 104~138㎡를 비롯해 방화동 동부센트레빌1차와 2차 79~112㎡ 등 중소형이 1000만원정도 상승했다. 강북은 미아동 동부센트레빌, 벽산라이브파크 중소형이 500만원~1000만원정도 올랐다. 신도시도 ▲분당(0.46%) ▲산본(0.32%) ▲평촌(0.17%) ▲중동(0.04%) ▲일산(0.01%) 등이 모두 올랐다. 서울에서 전세를 구하지 못한 수요가 분당으로 넘어오며 중소형이 모두 올랐다. 정자동 파크뷰 중형이 2500만원 올랐고 수내동 양지금호 128~164㎡도 1500만원 상승했다. 수도권은 저렴한 전셋집을 찾아 이동해 온 서울 수요가 이어지면서 ▲광명(0.98%) ▲남양주(0.85%) ▲시흥(0.76%) ▲하남(0.68%) ▲수원(0.47%) ▲양주(0.36%)▲과천(0.35%) ▲김포(0.3%) 등이 올랐다. ▲ (자료=부동산114 제공)
- (미리보는 경제신문)삼성전자 실적, 예상보다 부진
-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다음은 10월8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살아난 해외부동산 투자..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中 "EU는 위안화압박 동참말라" -삼성전자 3분기 매출 40조 사상최대 ▲모바일·종합 -삼성, 2011년 스마트폰 전략은 `2+1` -이석채 회장-잡스, 무슨 얘기 나눴나..실리콘밸리서 회동 ▲종합 -美·EU·IMF, 공동으로 중국 압박..번져가는 통화전쟁 -투기자금 한국 금융시장 교란 우려 -배추파동은 뒷북행정이 만든 人災 - ▲경제 종합 -전기료 급격한 인상 막는다 -입찰가 담합 35개 건설사에 423억 과징금 -G20 서울회의 경제효과 31조 -한-EU FTA 서명에 바빠진 美·日 -장바구니 물가쇼크 ▲국제 -"中 영토분쟁에 민간어선 활용" 국제 비난여론 -日, 1조달러 국부펀드로 中 견제 ▲금융·재테크 -車보험·체크카드 수수료..국감 앞두고 쏟아지는 금융대책 -"키코손실 中企 위험성 미리 인지"..시중은행들 주장 ▲기업과 증권 -삼성전자 3분기 실적..반도체 제몫했고 휴대폰도 살아났다 -대만 최대 석유화학업체 포모사 또 화재 -HTC 고속성장 비결은..스마트폰 한우물 팠다 -조선빅3 수주 순항중 ▲유통 -`루이비통의 굴욕` 모엣헤네시 철수 -"金배추·김치 여기서 사면 싸요" -국내 상륙후 값 7배로 뛴 수입화장품 ▲기업과 증권 -2007년 코스피2000때와 비교해보니..자동차·화학株 날고 건설·증권은 추락 -생명보험사 상장 1년 성적표 보니..동양·대한·삼성 모두 공모가 밑돌아 -위임장 없으면 주식 대리주문 못한다 ▲부동산 -서울 1억원 이하 전세 씨가 마른다 -68층 동북아타워 공사 재개 ◇ 서울경제 ▲1면 -금융, 관치 이어 政의 治에 휘둘린다 -MB "서울 G20서 환율공조 논의를"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예상보다 다소 부진 ▲종합 -요금제 무단 가입..`정신나간 KT` -"집값 더 떨어지기 전에.." 역모기지론 가입자 늘었다 -캠벨 "남북간 대화·포용신호 있을 것" -삼성전자, 반도체 선전속 LCD 영업익 반토막 -美 재계·공화당 "한미 FTA 의회 비준 서둘러야" -35개 건설사 입찰담합..423억 과징금 -"6개월내 1유로=1.5弗까지 떨어질 것" ▲금융 -대구銀, 경남銀 인수전 가세 -저축銀 고금리 특판 "눈길 가네" ▲국제 -美 IT업체들 특허 소송전 점입가경 -日, 국부펀드 조성 나선다 -애플, 버라이즌에도 아이폰 공급 추진 -한중일 고속철 속도 경쟁 가열 ▲산업 -국내 디젤 승용차 시장 쑥쑥 커진다 -STX重, 사우디에 화학 플랜트 건설 -삼성重, 올 수주목표 80억弗 조기 달성 -영상통화 살아나나..스마트폰으로 화질 좋아지고 앱 다양화 -HTC, 아시아 스마트폰 공략 본격화 -중기 정책자금 문턱 높아졌다 ▲증권 -"실적 악재보다 유동성"..1900 지켰다 -삼성전자 실적 때문에..반도체 부품·장비株 미끄럼 -조선株 이틀째 훨훨..지수 `버팀목` -스마트폰 이용 주식거래 급증 -BBB등급 회사채 발행 4년來 최대 -"배당주 투자, 아직 늦지 않았다" ◇ 한국경제 ▲1면 -TV·PC가격 급락 지속..IT호황 1년만에 끝나나 -李대통령 "G20 서울회의서 환율 논의" -"STX다롄 내년 해외 상장" -韓·中·日 정상회담 이달말 하노이서 ▲종합 -G20 서울 정상회의 경제효과 32조원 -삼성전자 3분기 실적 `기대 이하`..인텔도 하향 전망 잇따라 -스마트 파워..모바일은 잘 나간다 ▲막오른 3차 환율대전 -가이트너 "환율전쟁 진원지는 日 아닌 中"..위안화 절상 재압박 -美 "희토류 자원 무기화, G20서 논의해야" -IMF 총회 `환율 격전장` 될 듯 ▲2010 국정감사 -한전 외화부채 환헤지 `뒷짐`..5000억 환차손 -학교 매점 `비만 식품` 따로 진열 -공기업, 공사대금 중간에 올려놓고 힘없는 2차 하도급 업체엔 안 알려줘 ▲경제 -은행PF대출 연체율 3% 근접 주의보 -한은 떠나는 통화스왑 주역 ▲국제 -"붉은 毒 덩어리서 도나우강 지켜라" 유럽 비상 -日 비난할 땐 언제고..中, 베트남과 영토 분쟁 -특허등록 대신 기업에 원천기술 공개..노벨상 수상자 배려가 日LCD산업 키웠다 ▲금융·재테크 -환율 하락기 환테크..적립식 외화예금 가입하고 해외송금 늦춰라 -경남銀 인수위해 지주사 설립할 것"..하춘수 대구은행장 인터뷰 ▲산업 -0.87초에 한대씩 스마트폰 판다..하청업체 대만HTC `화려한 변신` -삼성重, 올 수주목표 80억弗 달성 ▲산업종합 -"최대250만원 싸게"..중형 세단, 멈추지 않는 할인경쟁 -동부 사장단 인사..한농 사장 우종일씨 ▲부동산 -분양시장 침체에도 땅 사는 건설사들 ▲증권 -강남큰손 "지금은 방어할 때"..배당株로 갈아탄다 -원자재값 뛰자 LG상사 웃고 CJ제일제당 울고 ▲기업재무·회계 -분할했더니 실적 쑥쑥..중소기업까지 `쪼개기 바람` -내년 RBC시행 앞두고 보험사, 장기채 매입 러시
- 뛰는 배추값 뒤쫓는 사이, 다른 채소값 날았다
- [경향닷컴 제공] 이수연씨(28)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김밥집에서 김밥을 한 줄 샀다가 ‘비싼 채소값’을 실감했다. 김밥에 시금치, 당근, 오이 같은 채소는 빠져 있고 단무지와 햄, 계란에 상추만 가득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씨는 “내 상식으로는 다양한 채소가 들어가 있는 것이 김밥인데 채소값이 상식을 넘어선 모양”이라고 말했다. 주부 염지혜씨(54·경기 성남시)는 동네 마트에서 채소류 가격을 볼 때마다 멈칫한다. 염씨는 “배추야 쳐다보지도 않고 있지만 당근이 1㎏에 5000원이 넘고 오이도 1개에 1000원꼴”이라며 “웰빙 식탁 차리려면 돈이 많아야겠다”고 씁쓸해했다. ▲ 김장배추 자급자족 배추값이 급등한 가운데 서울 화곡동의 단독주택에 사는 이한자씨 가족이 6일 옥상에서 기른배추를 살펴보고 있다. | 김문석 기자배추에 이목이 쏠려 있는 상황에서 채소류 전반의 가격 강세가 전혀 꺾이지 않고 있다. 배추 대체품목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무 가격은 평년 시세의 4배 이상을 형성하며 되레 오르고 있는 형편이다. 6일 무 도매가격은 가락시장 상품기준 18㎏에 4만4148원으로 전날(4만3715원)에 비해 400원 이상 오르면서 강보합세를 보였다. 무 도매가격은 배추 가격이 정점을 기록한 지난달 27일 18㎏에 2만8648원이었으나 이튿날 3만4400원대로 뛰어올랐으며 지난 4일에는 4만3331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상반기에는 같은 양을 8000원대에 살 수 있었으며 평년에도 1만1000원대면 구입이 가능했다. 추석 이후에는 중간 상인들이 출하량을 조절하면서 한 주에 20% 이상 가격이 상승하기도 했다. 무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은 배추처럼 기상악화로 인한 작황 부진이 꼽힌다. 6월 고온과 가뭄, 8월 태풍, 일조량 부족 등 기상이 좋지 않아 병충해가 발생해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배추김치 대신 깍두기 수요가 늘어나면서 반입량이 늘어도 가격이 되레 오르는 상황이다. 10월 이후에도 무 가격은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랭지 무의 생산량 감소로 출하 종료 시기가 평년보다 보름가량 앞당겨진 10월 중순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지만, 가을 무 출하 시기는 작황 부진으로 인해 11월 중순까지 지연되면서 이 사이 물량 부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고랭지 무가 필요물량보다 30% 줄었다”며 “중국 등 다른 국가에서도 무 작황이 안 좋기 때문에 수입에는 한계가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채소수급안정대책반은 10월 중순 이후에나 중국산 무를 들여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배추, 무 대체품목인 열무도 평년에 비해 2배 이상 비싸며 당근, 마늘, 오이도 강세다. 양배추나 대파, 시금치 등은 지난달 하순에 비해 가격이 하락했으나 여전히 비싸다. 당근 도매가격은 20㎏에 4만3406원으로 평년에 비해 60% 가까이 비싸며, 평년에 ㎏당 3400원대였던 깐마늘은 7895원으로 껑충 올랐다. 양배추도 8㎏당 1만3530원으로 지난달 하순(1만8884원)에 비해 떨어졌지만 평년에 비해서는 3배 가까이 비싸며, 대파 역시 1㎏에 3601원으로 평년의 3배다. 시금치 4㎏은 지난달 하순(1만9000원대)에 비해 하락한 1만3000원가량이지만 여전히 높은 가격이다. 마늘의 경우 농식품부는 의무수입량인 저율관세할당(TRQ) 물량을 다음주 중에 들여올 계획이다. 그러나 다른 채소류까지는 손을 뻗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배추 외 다른 채소류의 동향을 파악하지 않는 건 아니다”라며 “날씨에 시설 채소도 영향을 받아 작황이 안 좋긴 하지만, 배추나 무가 워낙 비싸기 때문에 따라 동반 상승하는 심리적 요인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창한 농민연합 정책위원장은 “채소류 전반 가격이 이상기후와, 4대강 공사로 시설채소 재배지가 20% 이상 감소한 영향으로 매우 비싸다”며 배추뿐 아니라 다른 채소도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韓·EU FTA서명 내년 7월부터 발효
-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 다음은 10월7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 순) ◇매일경제 ▲1면 -급격한 자본유출입 `경고등`-유럽 27개국시장 빗장 풀린다-STX,세계최대 컨船 수주▲종합 -달러당 1100원대 깨지면 사업계획 다시 짜야-원화값 연일 場中 널뛰기-러시아 환율안정에 2천억달러 날린후 `미세개입`▲韓-EU FTA 서명-벤츠 S클래스 2천만원↓BMW 528i 500만원↓-프랑스 와인 `샤토탈보 2005` 22만원 ->19만원 유럽산 구두·가죽가방 관세도 즉시 인하 삼겹살·분유·버터 관세는 10년 후 사라져-車 가격경쟁력 기대..의약품 내수 뺏길까 걱정▲경제종합 -생필품 관세 대폭 낮춘다 -공정 외면한 공정위 도마위에 -금융 등 서비스업도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 허용한다 -롯데건설 전격 세무조사 ▲정치·외교안보 -`룸` 아가씨 팁 한해 2조 세금탈루만 1조4500억-정부 `4대강 사업권 회수` 최후통첩에-김성환 내정자도 병역 의혹 ▲국제 -환율전쟁에 노벨상 수장자 희비갈려-美 상업용 부동산시장 바닥쳐-日금리인하로 금값·유가 또 급등-알카에다 최고위급, 유럽테러 지휘 ▲금융·재테크 - 令 안 서는 재무약정을 어찌할꼬… -"세계경제 매우 불확실한 상황"-말썽많은 車보험 정비소 들어간다 ▲기업과증권 -삼성·사회적 기업 7곳 세운다-LG, 美 에너지저장용 2차전지 공급-신형 아반떼가 현대차 살렸다-수입차 고객도 실용..중소형자 잘 팔려-병원들 약값 9개월 뒤 늑장지급-멜파스, LED 사업 진출-다우기술, "계얄사 구조조정·합병 안한다" ▲유통 -채소값 폭등 때문에 뜬 식물공장-배추 다음은 무·열무·얼가리 파동? ▲부동산 -미분양·미입주 몸살 용인 분양 재개-녹번역 앞에 1240가구 대단지 선다-LH 공사 6사 지분평가손 4200억 ◇서울경제▲1면 -골디락스 랠리..."연내 2000간다"-한·EU FTA 정식서명..세계 최대시장 `활짝`-경남銀 일부 업무 3개월 영업정지-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5조 초반 예상▲종합 -한국車 기술력 세계에 과시할 기회-버핏 "지금 채권 사는 사람들 황당"-9억이하 1주택 취득·등록세 감면 내년까지-부동산시장 부활 신호탄?급매 따른 반짝 급등-자동차보험 대대적 제도-농협 김장용배추 300만포기 1포기 2000원에 예약판매▲한·EU FTA 공식 서명-"車·섬유 수혜-농축산업 피해...실질 총소득은 5.6% 증가할 듯-내년 6월말까지 양측 비준 마쳐야 7월 잠정 발효▲정치-거꾸로 가는 한전 임금피크제▲금융 -`우량 저축銀되기` 문턱 높아진다-輸銀 해외자원 개발에 1조 추가지원-은행권 오토론 판매 `찻잔 속 태풍`▲국제 -`반독점법의 위력`-양적 완화 비판론 고조-월가 대형銀 3분기 실적 크게 악화▲산업 -삼성,사회적 기업 7개 만든다-LG 화학 美 에너지저장 시장 진출-내비시장 `다크호스`로..갤럭시탭에 T맵 기본탑재-"中企에 소프트웨어 빌려드려요"..LG 유플러스 ▲증권 -"기계·소재·철강·설비투자株 유망"-코스닥도 500선 눈앞-원자재값 뜨자 비철금속株도 뜨네▲부동산 -다른 단지보다 집값 더 떨어져-수도권 재건축 매입임대 `인기몰이`-급매물 위주 거래 증가..빠른 회복세 ◇ 한국경제▲1면-글로벌 유동성 대폭발…코스피 1900 돌파 -삼성, 3년간 사회적기업 7곳 만든다-韓·EU FTA서명 내년 7월부터 발효 ▲종합-"배추값 잡아라"…농협도 할인판매 나섰다-외교부, 고위직 '대수술' 예고 -스마트폰 이메일·문자 이젠 음성으로 보낸다 -"대형 병원, 의약품 대금지급 지연 금융이자소득 등 349억 부당이득" ▲막 오른 3차 환율 大戰-글로벌 자금 하루 3억弗씩 '밀물'…"바이 코리아 더 세진다" -개인 체감지수는 1500선 -환율 5개월만에 1100원대로 하락 -美, 국채 1조弗 사들여도 효과 미미…日, 제로금리 불구 '엔高'여전 -2차 양적완화…2조달러 더 풀린다-선진국 채권가격 급등…신흥국 증시는 뜀박질 ▲경제-쏘나타 유럽 수출가격 10% 싸진다 -진동수 "우리금융 지분매각 SIFI와 무관" -아주캐피탈 특별 세무조사 착수 ▲금융-키코에 '큰코' 다친 은행, 파생상품 영업 외면 -은행연합회는 은행 '관치'회 -라응찬 회장 실명제 위반 정황 포착 -'금융사고' 경남銀 일부 업무 3개월 정지 ▲정치-2010년 국정감사는 '3·3·7국감'-이재오 "여야 합의땐 연내 개헌 가능" ▲국제-日 희토류 자립의 꿈…'도시 광산' 개발 올인 -"美경제 '日 잃어버린 10년'보다 더 심각" ▲해외산업-달리는 日…쫓는 佛·獨…하이브리다카 '유럽大戰'-"프라다, 내년 홍콩증시 상장" ▲글로벌 인재포럼 2010- 자크 아탈리 "직원들에게 돈보다 質 높은 삶 제공해야 미래의 성공 기업" - '세계가 함께하는 미래준비'…열린 사회·G20회의와 연계 ▲사회 -KTX 2단계 내달 개통…서울∼부산 2시간18분 -맛좋은 갯벌소금 생산 쉬워진다 ▲산업-동부, 포스코에 '메탈'지분 매각 무산…대만社와 협상 ▲산업종합 -시속 120km 정기차·종이보다 얇은 2차전지…'녹색기술' 경연 ▲중소기업·과학 -국책연구비 '먹튀'…3년간 23억 샜다 -건설중장비 매연저감장치 3조 시장 열린다 ▲생활경제-발톱은 감추고…라이벌 '비교 광고戰' 뜨겁다-롯데, 中 텐진에만 백화점 두개 짓는다-CNH캐피탈, 여의도 메리어트호텍 556억원에 인수 ▲부동산-재건축 예정 단지 지고 새 아파트 뜬다 -목동·대치동은 벌써 '방학특수' ▲증권-"코스피 연내 2000까지 상승…금융·IT가 주도할 것" -코바워런트 상장폐지 속출…파생상품도 '들썩' -미래에셋, '美찍고 일본서도 펀드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