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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가 글로벌 부동산 값 거품 부추겨"
  • "저금리가 글로벌 부동산 값 거품 부추겨"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금융위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유지해 온 저금리 정책이 시장에 유동성을 과잉 공급하며 또 다른 경제 부실의 뇌관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데이비드 웨셀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 `주택 가격 거품이 다른 장소에 스며들고 있다`는 칼럼을 통해 "저금리가 각국의 부동산 대출을 부추기고 이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급등해 경제 전반의 안정성이 저해되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2004년 이후 주요국 주택가격 상승률 추이칼럼에 따르면 이러한 부동산 거품 현상은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미국, 영국 등 주요 선진국보다 상대적으로 피해가 작았던 캐나다, 이스라엘, 홍콩, 싱가포르 등 이머징 국가를 포함한 나머지 선진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은 저금리를 유지하면서도 금융위기의 원인이 된 부실 부동산 대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을 해왔지만, 나머지 국가들은 저금리 기조 정책만을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 실제 사실상 제로(0)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의 부동산 가격은 금융위기 후 오히려 하락했다. 미국 20대 도시의 주택가격을 알아볼 수 있는 1월 S&P/케이스 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도에 비해 3.1% 하락했다. 영국의 주택가격도 지난 2007년 이후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그러나 캐나다, 홍콩, 이스라엘 등의 주택가격은 금융위기 후 급등하고 있다.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1%로 동결해 온 캐나다의 주택가격은 전년도에 비해 9% 이상 상승했다. 낮은 기준금리로 부동산 대출이 활성화되고 이 때문에 다시 집값이 상승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된 것이다. 미국의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에 투자를 거의 하지 않아 금융위기에도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던 이스라엘 경제도 최근 들어 부동산 거품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2009년 내내 0.5%의 기준금리를 유지해온 이스라엘의 집값은 최근 전년대비 16.3% 올랐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계속된 집값 상승은 부동산 거품 효과를 불러와 경제 안정성을 헤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홍콩의 사정도 이와 비슷하다. 지난해 20% 이상 오른 홍콩 주택 가격은 올해 들어서도 7% 이상 오르며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존 창 홍콩 재무장관은 "현재의 낮은 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이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부동산 가격이 반대로 급락할 수 있음을 우려했다. 이 때문에 홍콩 당국은 현재 시중은행에 부동산 대출을 자제할 것을 주문하며 부동산 거래세도 15% 올리는 등 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비슷한 피해를 겪고 있는 싱가포르도 최근 재산세를 올리는 등의 조치를 내놨다. 칼럼은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이 자산 거품 현상이 심각한 금융위기를 초래했음을 강조하며 이를 피하기 위한 대책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주요 선진국들의 초저금리 정책을 계속 유지하고 있어 나머지 국가들의 선택폭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2011.04.21 I 민재용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부실PF 처리 배드뱅크 추진
  •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다음은 4월 19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3년치 일감" 조선 부활의 망치소리 -자기돈 기부엔 눈감는 총수들 -부실PF 처리 배드뱅크 추진 -농협, 전산마비 사이버테러 규정 ▲종합 -`우주한국 꿈` 우리 기술로 -세일때 더 잘 팔린 `No세일` 명품 -살릴 수 있는 부동산PF 살려 공멸 막기..초기 5천억대 출자 -세계최강 한국 조선업 新르네상스 -농협 백업장치 오류 맞물려 전산 일주일째 `마비` -사방에서 집중 견제받는 공정위 ▲정치·외교안보 -한-EU FTA 이달말 비준 유력 -T-50 이번엔 미국 수출 노린다 ▲국제 -핀란드 총선서 극우정당 급부상 -日기업 생산거점 원전피해 서쪽으로 -대권은 소셜미디어서 나온다 美대선주자들 SNS에 올인 ▲기업과 증권 -삼성SDI, 2차전지 생산속도 세계최고로 -파라자일렌 공장 증설 에쓰오일 국내1위 올라 -LGD 2년만에 2분기 연속 영업적자 -삼성전자, HDD사업 매각 검토 -복제약 가격 10~20% 내린다 -백화점 빅3 달구벌전쟁 시작됐다 -독이 든 사과 BBB등급 회사채 -골프존 이어 스카이라이프도 IPO상장 잇따라 퇴짜 -CFO에게 듣는다..황인준 NHN 부사장 -아이유, 박진영과 한솥밥? ▲부동산·사회 -"조합원 50% 이상 모이면 사업 시작" -기옥 금호건설 사장 "물·바람 분야 새사업 주력" -대기업 노조 `고용세습` 요구 논란 -변협·로스쿨·연수원 `그들만의 심포지엄` -현대캐피탈 해킹 국내 총책 검거 ◇서울경제 ▲1면-日 부품소재 기업 국내 유치 나선다-부실 PF 처리 `10兆 배드뱅크` 추진-기촉법, 4월 국회 통과 청신호-정운찬 "사회양극화 여전 초과이익 공유제 상반기 결과 도출"-냉장고로 구글·트위터도 `척척` ▲종합·해설-백화점 봄 세일 명품효과 톡톡-FRB, 27일 FOMC 회의서 양적완화 종료 신호 보낼듯-MB, 포퓰리즘 발언 왜?-`불가항력` 강조에 "구멍가게냐" 거센 비난-"日 후쿠시마 원자로 사고 불구 세계 원전비중 축소 가능성 낮아"-기업 세무조사 4년새 40% 줄어-희소금속 국제協 한국 주도로 내년 출범한다-무보증사채 발행기업 부도율 지난해 2.16%로 6년來 최대-尹재정 "유류세 인하 필요성 부인 안해"-"유사석유 제품 뿌리 뽑자" 석유관리원·국과수 손 잡았다-초저가 태양전지 제작기술 개발 ▲금융-대주단, 삼부토건에 최대 7000억 지원 추진-"우리도 안전지대 아니다" 카드·보험사 정보보호 강화-中企, 매출채권 담보로 운영자금 대출-중동 건설사업 수주 금융비용 줄어든다 ▲국제-유럽 `극우물결` 거세지고..남미선 `강경좌파` 힘 잃고-`바레인 사태` 사우디-이란 외교갈등 비화-OPEC "원유공급 과잉..증산 검토 안해"-도요타, 지진 중심지 미야기현에 공장 건설 왜? ▲산업-LG, 동반성장 협약 발표..신사업 공동 R&D로 미래성장 윈윈 노린다-에스엘시디, 매출 10조원 클럽 가입-현대重 9000억원 선박 수주-STX조선해양은 2억弗 탱커선 따내-베트남 정유공장 보수업체로 SK에너지 협력사 3곳 선정-전기차 쉐보레 `볼트` 국내 시험운행-대한항공, 중대형 항공기 객실개조-대작 게임들 몰려온다-축제의 계절..이통 이동 기지국 "바쁘다 바빠"-토종 통신위성 `천리안` 본격 활동-KT, 美·獨서 CDN·클라우드 서비스-국내 주춤 막걸리 밖에선 승승장구-신세계, 대구에 복합쇼핑몰 ▲증권-`PF 부실` 충격파..금융주 "울고 싶어라"-"신작게임 출시 불확실성 해소" 엔씨소프트 사상 최고가-자동차·화학주 "거칠 것이 없다"-"2억弗 규모 수주" STX조선 사흘만에 반등-꾸준한 펀드 환매..21일째 순매도 투신이 증시 `발목`-적자기업 유상증자 봇물.."투자 주의를"-외국인 배당금액 작년 5조원 달해-미래에셋운용 조직 또 축소 개편 ▲부동산-뉴타운 존치정비구역 찬바람-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 8개월만에 하락-국가경관 체계적 관리 나선다-은평뉴타운에 종합병원 건립 ◇ 한국경제 ▲1면 -`부실PF 처리` 10조 규모 배드뱅크 만든다 -"농협 전산장애 사이버 테러" -`기촉법` 부활..워크아웃 가능해진다 -현대캐피탈 해킹 국내 총책 검거 ▲종합 -강서구 마곡동에 `제2 LG타운` 짓는다 -LH본사 이전 갈등 전북·경남 맞짱토론 -돈 요구없이 `무조건 파괴` 명령?..더 커지는 농협 미스테리 -"더 늦기전에" PF 옥석가려 지원.."은행이 봉이냐" 불만도 -"건설사 줄도산 막자"..법정관리 대신 워크아웃 유도 ▲경제·금융 -崔 지경, 섬유·패션업계 까칠한 질문에 `진땀` -대한생명 임직원 23명 무더기 징계 ▲국제·정치·사회 -"원자재 ETF에 서브프라임모기지 망령이 보인다" -`두 토끼` 포기한 호세프.."환율보다 인플레 잡기 주력" -화웨이, 이사회 명단 공개 "中 군부와 관계없다" -세계 최대 원자재 거래업체 `글렌코어` 탈세 논란 -코즐로프스키 주한 EU 대사 "유럽, FTA 준비끝..한국 비준 기다려" -MB정부 들어 회의 한번 안한 위원회 11개 -교과부, 출연硏 인사 개입 `낙하산 의혹` -현대차 노조 `고용 세습` 논란 ▲산업 -"FTA 허브에 올라타자"..中 철강사 바오강도 한국에 생산기지 -LCD `시련의 계절`..삼성 이어 LGD도 적자 -LG, 성과공유제 도입..협력사 R&D 1000억 지원 -삼성, HDD 사업 금주중 매각할 듯 -스마트폰 공습에도..디카·내비 더 잘나가네 -DIY형·진동 마스카라..후발 화장품 `특화 경쟁` ▲부동산 -부산 이어 광주도 집값 `껑충`..중소형 30% 올라 -수도권 낙찰가율 8개월만에 하락 -대형건설社 지방 공략..연내 9만8000가구 분양 ▲증권 -자동차·화학株 `투톱랠리`..엔화 약세가 변수 -현대차그룹株 펀드도 수익률 `씽씽`..삼성그룹株는 `울상` -내수株, 물가·규제에 짓눌려 강세장서 `시들`
2011.04.18 I 이창균 기자
  • 中 주택가격 상승세, 11개월째 둔화[TV]
  • [상하이=이데일리 윤도진 특파원] 중국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중국 주요도시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11개월째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베이징과 상하이는 상승률이 전달대비 크게 하락했습니다. 상하이에서 윤도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지난 3월 중국의 일흔개 주요도시 가운데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신규주택 가격이 떨어진 곳은 단 두 곳뿐이었습니다. 나머지 예순여덟개 도시의 새 집 가격은 전년동기와 같거나 올랐습니다. 하지만 상승세는 계속 둔화되고 있어 집값 안정을 바라는 중국인들에게 기대를 주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주택가격 상승폭이 줄어든 도시는 마흔여섯 곳. 지난 2월에 비해 열여섯 곳 늘어났습니다. 수도 베이징의 경우 3월 한 달동안 집값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전년대비 신규주택 가격 상승률은 4.9%를 기록하며 전월 6.8%에 비해 1.9%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경제 중심 상하이는 전년대비 상승률이 1.7%로 전월보다 0.6%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전월대비 상승률도 0.2%로 2월에 비해 0.7%포인트 낮아졌습니다. 톈진, 선전, 충칭 등 주요 도시의 집값 상승률도 2월보다 낮아졌습니다. 로이터가 자체 방식으로 산출한 전국 평균 주택가격 전년대비 상승률은 5.2%로, 전월에 비해 0.5%포인트 낮아졌습니다. 통계국의 정식 발표까지 포함하면 중국의 주택가격 상승세는 11개월째 둔화한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 3월에도 작년에 비해 집값이 5% 넘게 오른 곳도 70개 도시의 3분의 2나 됩니다. 여전히 부동산 시장이 뜨겁다는 얘기입니다. 작년 초까지 거품 논란을 일으켰던 중국 부동산 시장. 올 들어 가속화되는 중국의 긴축 행보 속에 연착륙에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이데일리 윤도진입니다.
2011.04.18 I 윤도진 기자
  • 亞증시, 中지준율 인상·엔高에 약세..中은 부담 털어(마감)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18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을 제외하고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이 기습적으로 인상한 지급준비율 여파가 컸다. 그러나 오히려 지준율 인상 여파로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던 중국 증시는 정부의 긴축정책이 경제성장을 크게 둔화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상승했다.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36% 하락한 9556.65에, 토픽스지수는 0.59% 내린 836.34에 거래를 마쳤다. 지준율 인상과 향후 이어질 중국 정부의 추가 긴축정책 시행으로 일본 최대 수출국 중 하나인 중국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증시를 짓눌렀다. 전날 인민은행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올해 들어 네 번째로 지준율을 인상했다. 오는 21일부터 지준율은 기존보다 0.5%포인트 인상되며, 이에 따른 중국 대형 은행들의 지준율은 20.5%가 됐다. 이에 따라 중국을 주요 수출국으로 삼는 기업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매출의 3분의 1 가량을 중국에서 올리는 전자기기 부품 제조업체 TDK는 3.7% 하락했으며, 달러-엔 환율이 82엔선까지 밀리면서 캐논 역시 1.4% 빠졌다. 구로세 코이치 레소나은행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주식 매수에 나서기에는 너무도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다"면서 "중국 긴축정책이 주가 하락을 이끌고 있으며, 이는 일본 주식시장이나 경제에 악재"라고 말했다. 반면 중국 증시는 전날 지준율 인상에도 불구,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 오른 3057.33에 거래를 마쳤다. 부동산 가격 상승세 둔화로 그동안 정부의 긴축정책이 효과가 있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전날 인상한 지준율이 중국 경제 성장을 저해하지 않을 것이란 낙관론이 확산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3월 중국 70개 주요도시 주택가격 상승세가 11개월째 둔화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주택가격 상승폭이 줄어든 도시는 46곳으로 지난 2월에 비해 16개 늘어났다. 집값 상승률이 전년대비 5% 이하인 도시도 26곳으로 전월보다 2개 증가했다. 이에 따라 폴리부동산그룹 등 부동산개발주가 모처럼 선전했으며, 중국 건설은행도 1.14% 오르는 등 은행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판 지앙 프랭클린 템플렌튼 시랜드 펀드 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중국 지급준비율 인상은 이미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돼 있었다"면서 "중국 증시에는 전반적인 낙관론이 퍼져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04% 하락한 8714.48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3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97% 내린 2만3774.45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0.29%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011.04.18 I 안혜신 기자
  • (亞증시 오후)中지준율 인상·엔高에 약세..中은 부담 털어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18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을 제외하고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이 기습적으로 인상한 지급준비율 여파가 컸다. 그러나 오히려 지준율 인상 여파로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던 중국 증시는 정부의 긴축정책이 경제성장을 크게 둔화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상승했다.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36% 하락한 9556.65에, 토픽스지수는 0.59% 내린 836.34에 거래를 마쳤다. 지준율 인상과 향후 이어질 중국 정부의 추가 긴축정책 시행으로 일본 최대 수출국 중 하나인 중국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증시를 짓눌렀다. 전날 인민은행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올해 들어 네 번째로 지준율을 인상했다. 오는 21일부터 지준율은 기존보다 0.5%포인트 인상되며, 이에 따른 중국 대형 은행들의 지준율은 20.5%가 됐다. 이에 따라 중국을 주요 수출국으로 삼는 기업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매출의 3분의 1 가량을 중국에서 올리는 전자기기 부품 제조업체 TDK는 3.7% 하락했으며, 달러-엔 환율이 82엔선까지 밀리면서 캐논 역시 1.4% 빠졌다. 구로세 코이치 레소나은행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주식 매수에 나서기에는 너무도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다"면서 "중국 긴축정책이 주가 하락을 이끌고 있으며, 이는 일본 주식시장이나 경제에 악재"라고 말했다. 반면 중국 증시는 전날 지준율 인상에도 불구,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 오른 3057.33에 거래를 마쳤다. 부동산 가격 상승세 둔화로 그동안 정부의 긴축정책이 효과가 있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전날 인상한 지준율이 중국 경제 성장을 저해하지 않을 것이란 낙관론이 확산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3월 중국 70개 주요도시 주택가격 상승세가 11개월째 둔화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주택가격 상승폭이 줄어든 도시는 46곳으로 지난 2월에 비해 16개 늘어났다. 집값 상승률이 전년대비 5% 이하인 도시도 26곳으로 전월보다 2개 증가했다. 이에 따라 폴리부동산그룹 등 부동산개발주가 모처럼 선전했으며, 중국 건설은행도 1.14% 오르는 등 은행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판 지앙 프랭클린 템플렌튼 시랜드 펀드 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중국 지급준비율 인상은 이미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돼 있었다"면서 "중국 증시에는 전반적인 낙관론이 퍼져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04% 하락한 8714.48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3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97% 내린 2만3774.45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0.29%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011.04.18 I 안혜신 기자
  • 中, 집값 상승세 11개월째 둔화..베이징 4%대로↓
  • [상하이=이데일리 윤도진 특파원] 중국 주요도시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11개월째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3월 70개 주요도시 중 68곳의 신규 주택가격이 전년동기 대비 상승했다고 18일 발표했다.이 가운데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주택가격 상승폭이 줄어든 도시는 46곳으로 지난 2월에 비해 16개 늘어났다. 집값 상승률이 전년대비 5% 이하인 도시도 26곳으로 2월보다 2개 늘어났다.로이터가 가중평균으로 산출한 전국 평균 주택가격 전년대비 상승률도 5.2%를 기록하며 전월에 비해 0.5%포인트 낮아졌다.통계국이 발표한 70개 도시 주택가격 상승률이 작년 12월까지 8개월째 둔화한 것과 올 들어 로이터가 산출한 평균 주택가격 상승률이 3개월째 내린 것을 감안하면 중국의 주택가격 상승세는 11개월째 둔화한 것이다.전월과 비교해서는 70개 도시 중 12개 도시 신규주택 가격이 하락했다. 8개 도시는 보합을 나타내 2월보다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인 도시는 전월대비 6곳 늘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이 2월에 비해 줄어든 도시는 29곳으로 집계됐다. 로이터 추산 전국 도시 평균 집값 상승률은 전월비 0.3%를 기록했다.특히 수도 베이징(北京)의 경우 전년 대비 신규주택 가격 상승률이 4.9%를 기록하며 전월 6.8%에 비해 1.9%포인트 하락했다. 베이징은 전월 대비로는 보합을 나타냈다.상하이(上海)는 전년 대비 상승률이 1.7%로 전월보다 0.6%포인트 낮아졌으며 전월 대비 상승률도 0.2%로 2월에비해 0.7%포인트 낮아졌다.이밖에 주요도시의 전년대비 주택가격 상승률은 톈진(天津) 6.6%(전월비 0.1%포인트 하락), 광저우(廣州) 2.7%(2.1%포인트 상승), 선전(深圳) 3.1%(0.1%포인트 하락), 충칭(重慶) 5.6%(0.6%포인트 하락)을 기록했다.
2011.04.18 I 윤도진 기자
서울 집값 2주째 하락..중소형도 꺾여
  • [주간부동산]서울 집값 2주째 하락..중소형도 꺾여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말 이후 오름세를 주도해온 중소형아파트도 상승세가 꺾이는 모습이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이 0.02% 내린 가운데 신도시와 수도권은 변동이 없었다.최근 건설사들의 부도 공포, 물가 상승, 대출규제 부활 등으로 매수세는 더욱 위축되는 모습이다. 매매 비수기까지 겹쳐 재건축 아파트값 역시 ▲강남(-0.31%) ▲강동(-0.15%) ▲서초(-0.02%) ▲송파(-0.07%) 모두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서울 0.01% 하락해 2주 연속 떨어졌다. 수요가 줄면서 매물이 쌓이고 있다. 신도시는 변동이 없었고 수도권은 0.06% 상승했다. ◇ 수요 줄면서 가격 하향조정서울 매매시장은 `개포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 통과 직후인 이달초 한주간의 반등을 제외하면 3월 이후로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이번주 지역별로는 ▲강동(-0.07%) ▲강남(-0.07%) ▲영등포(-0.05%) ▲서초(-0.03%) ▲강서(-0.02%) ▲성북(-0.02%) ▲구로(-0.01%) ▲송파(-0.01%) ▲양천(-0.01%)이 하락했다. 매매가격이 상승한 자치구는 한 곳도 없었다. 강동은 고덕주공 2, 4단지, 둔촌 주공 3단지 재건축 아파트가 500만~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강남은 개포 주공 1단지와 대치동 은마 재건축 아파트가 500만~2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매수 수요가 없어 가격은 하향 조정 추세다. 신도시도 수요 감소로 매매시장이 한산했다. ▲일산(-0.02%)과 ▲산본(-0.01%)이 하락세를 보였고 ▲중동(0.03%)은 그린타운우성2차, 무지개동신 소형 아파트가 250만~1000만원 올랐다. 분당과 평촌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경기 외곽 중심으로만 간헐적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지역별로는 ▲인천(-0.04%) ▲안양(-0.02%) ▲광주(-0.01%) ▲이천(-0.01%) ▲용인(-0.01%) ▲성남(-0.01%) ▲부천(-0.01%)이 하락했다. 인천은 새아파트 입주로 물량이 늘어 송도 성지리벨루스, 이안, 해모로 중대형이 1500만~5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전세값 상승세 한풀 꺾여.. 일부 외곽만 오름세서울 전세시장은 전반적인 전세 수요 감소로 인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곳들만 매매가격이 소폭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 ▲강남(-0.12%) ▲서초(-0.03%) ▲강동(-0.01%) ▲노원(-0.01%)이 하락했고, ▲관악(0.06%) ▲강북(0.06%) ▲성북(0.05%) ▲강서(0.05%) ▲금천(0.03%) ▲동작(0.02%) ▲구로(0.02%) 등지는 상승했다. 신도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분당(-0.04%)이 2주 연속 내렸지만 ▲중동(0.07%) ▲산본(0.04%) ▲평촌(0.03%) ▲일산(0.01%)이 올랐다. 중동은 무지개LG와 동신, 상동 반달삼익 중형 아파트가 250만원 정도 올랐다. 산본은 한라주공1차(4단지)에서 전세 물건 부족 현상이 나타나 가격이 상승했다. 수도권은 서울과 인접하고 전세값이 비교적 싼 곳에 수요가 몰렸다. ▲의정부(0.18%) ▲동두천(0.16%) ▲안산(0.12%) ▲시흥(0.12%) ▲고양(0.12%) ▲수원(0.11%) ▲광명(0.11%)이 올랐다. ▲파주(-0.09%)와 ▲용인(-0.01%)은 하락했다. 의정부는 신곡동 풍림, 한국 아파트 중소형이 500만~750만원 가량 올랐다. 시흥은 신천동 휴먼시아, 정왕동 주공3단지 중소형이 소폭 상승했다. 
2011.04.16 I 이태호 기자
  • 홍콩-상하이, 서로 달리 가는 집값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중국의 대표 국제도시인 홍콩과 상하이의 부동산 가격이 각각 상승과 하락세를 기록하며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상하이의 주택가격은 올해 들어 10% 이상 하락했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해 주택구매제한 조치 등 각종 규제정책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하이 소재 부동산 컨설팅 업체인 존스랑스의 조 저우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 이후 상하이 집값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홍콩의 주택가격은 상하이와 반대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의 별다른 규제 정책이 시행되지 않는데다 홍콩 부동산에 대한 외국인들의 수요도 줄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홍콩 주택 가격이 올해 10% 이상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홍콩의 부동산 에이전시인 센터라인의 셔만 라이 밍-카이는 "홍콩의 부동산 가격 하락 요인을 전혀 감지 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달 발생한 일본 대지진 이후에도 홍콩 주택 시장은 안정세를 보여왔다"고 말했다. 센터라인이 집계한 홍콩 주택가격 지수에 따르면 현재 홍콩 주택 가격은 지난 1997년 최고치의 96%에 달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문은 상하이가 비교적 낮은 물가와 내륙과의 높은 접근성 등으로 외국인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당국의 각종 규제정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부동산 업체 세빌스 차이나의 알버트 라우 매니징 디렉터는 "상하이가 홍콩에 비해 더 매력적인데도 집값이 낮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외국인들이 시장에 투자하도록 유인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1.04.13 I 민재용 기자
  • 기름값 인하 체감 `미미`[TV]
  •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정유사들의 기름값 인하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체감온도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들은 기름값이 내린 것이 맞기는 맞냐며 정유업계와 주유업체들의 행태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전설리 기자입니다.                        정유사 기름값 인하가 시행된 첫 날 우려했던 대로 주유소들이 정유사의 공급가격 인하분을 판매가격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석유공사의 집계에 따르면 어제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955원80전으로 전일대비 15원 하락했습니다. 고급휘발유는 24원, 자동차용 경유는 13원 각각 내렸습니다. 이같은 판매가격 인하폭은 정유사 공급가격 인하폭인 100원에 한참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석유공사는 이에 대해 정유사의 공급가격 인하분이 실제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되기까지 1~2주 가량 시차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판매가격 인하가 1~2주 이후에야 제대로 시행된다는 겁니다. 전국 주유소의 37%를 차지하는 SK주유소의 경우 주유소 가격판은 물론 석유공사의 통계에도 가격 인하분이 반영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할인 금액만큼 빼고 청구하는 할인 방식을 적용했기 때문입니다. 한편 어제와 오늘 일선 주유소에서는 당장 리터당 100원 인하를 기대했던 소비자들의 항의가 빗발치는 등 혼란이 있었습니다. 특히 정유사와 주유소간에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자영주유소들이 공급가격 인하 이전에 비싼 가격에 사들인 재고를 할인 판매하면 손해라며 반발했습니다. 이데일리 전설립니다.
2011.04.08 I 전설리 기자
서울 전셋값 9개월만에 `하락`
  • 서울 전셋값 9개월만에 `하락`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서울 전셋값이 작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가격 상승을 우려해 전셋집을 미리 구한 사람들이 많은 데다 이사철이 지나면서 전세수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8일 부동산114 주간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간 0.01% 하락했다. 지난 7월 이후 시작됐던 오름세가 39주 만에 꺾인 것이다.  학군수요가 크게 줄어든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하락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강동(-0.15%) ▲강남(-0.10%) ▲서초(-0.05%) ▲양천(-0.03%) ▲송파(-0.01%)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강동은 수요 감소로 강일동 강일리버파크단지,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중형면적 등이 1000만원 정도 일제히 내렸다. 강남은 이주를 앞둔 대치동 청실1·2차 등이 1000만~2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반면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거나 도심 접근성이 좋은 도봉, 성북, 중랑, 동작, 관악 등은 0.1% 안팎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 역시 전세 수요가 줄면서 변동폭도 둔화되고 있다. ▲일산(0.09%) ▲평촌(0.08%) ▲중동(0.08%)이 소폭 올랐고 산본은 변동이 없었다. 분당(-0.01%)은 전세수요 감소로 미미하지만 내림세를 보였다. 일산은 일부 서울권 수요와 신혼부부 수요가 이어지면서 정발산동 밤가시건영빌라, 일산동 후곡 LG 등 중소형 면적이 500만원 정도 올랐다. 평촌 역시 중소형 면적을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지면서 비산동 은하수신성, 관양동 한가람한양 등이 250만~500만원가량 올랐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막바지 수요와 신혼부부 수요 등이 이어지면서 서울 인접지역을 중심으로 상대적인 오름세가 이어졌다. ▲광명(0.17%) ▲하남(0.16%) ▲의왕(0.16%) ▲고양(0.14%) ▲구리(0.13%) ▲수원(0.10%) ▲시흥(0.10%) ▲파주(0.10%) 순으로 올랐다. 광명은 수요가 줄긴 했으나 인근 디지털업무지구 수요가 간간이 이어지면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철산동 주공13단지, 하안동 주공8단지 등 중소형 면적이 250만~1000만원 정도 올랐다. 하남 역시 일부 수요가 이어지면서 덕풍동 하남자이, 덕풍쌍용 등 중소형 면적이 500만~750만원 가량 상승했다. 한편 이번주 매매시장은 ▲서울(-0.02%) ▲신도시(-0.01%)가 소폭 내렸고 수도권은 변동이 없었다. 신도시는 거래 없이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20주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2011.04.08 I 김동욱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삼성전자 영업익 1분기 2조9000억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다음은 4월8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신문 ▲1면 -MB정부 정책실패 `닮은꼴 함정` 빠졌다 -포르투칼 구제금융 800억유로 달할듯 -삼성전자 영업익 1분기 2조9000억 -"무자료 환전거래 전면조사".. 윤영선 관세청장 인터뷰 -與의원 78% "상향공천 찬성" ▲종합 -미래에셋, 돈냄새 맡았나.. 용산 6성호텔 `입도선매` -"기름값 내린다더니 어제랑 똑같냐" -신세계본관, 300억 `세이크리드하트` 설치 ▲정치·외교안보 -여당의원 국민 공천 압도적 지지 -靑 "과학벨트 통합이 원칙" -대장급 인사 앞두고 술렁이는 軍 ▲경제종합 -물가 위협하는 곡물·유가 `어쩌나` -한·미 FTA, 美 상반기내 비준 -건강보험 적자 2030년 50조원 -부동산 허위 계약땐 비과세 취소 ▲국제 -日원전내 방사능 히로시마 원폭 초과 -日 공적개발원조 20% 삭감 -中인플레 압력에 위안화 연일 최고 -카다피, 오바마에 편지 "아들아 공습 멈춰다오" -버핏 왕국의 고민.. 통솔력·감독 부재 -"日-中 군사충돌 배제 못해" -美 연방정부 폐쇄되면.. 공무원 강제휴가 비자발급도 중단 ▲금융·재테크 -"대기업 대출때 계열사 지원 확약서 받겠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가계대출 800조 넘었다.. 올들어 주택담보대출만 8조 늘어 -"회사돈·사장님돈 모두 관리해드려요" -손해보험사 저축성·연금보험 `15년 규제` 풀어 시장 키워야.. 서태창 현대해상 사장 -정부, 영세 새마을금고 통폐합 유도 ▲기업과증권 -TV·LCD 기우뚱.. 삼성전자 시련의 계절 -이달 車값 확 깎아준다 -현대차-GM "적군을 영입하라" ▲기업·경영 -재계 3세 경영인.. 범현대家 -화성에 연료전지발전소 -내진용 강재 품질보증제 도입.. 현대제철 ▲중소기업·벤처 -효율 40% 높인 양면 태양전지 개발 -TCC동양·오로라월드 연봉 6000만원대 -에스씨지솔루션즈, 태국서 5천만불 수주 -삼천리, 신재생에너지 개발 나선다.. 경기도와 MOU ▲유통 -백화점, 청정 먹을거리 찾아 해외로 -슈퍼마켓 우유 가격도 올랐다 -日지진에 식품업계 더 바빠져 -`맞춤형 베이비시터` 크게 늘어 ▲기업과증권 -코스피 등락에 대장株 업치락뒤치락 -주가만 오르면 펀드서 돈세네 -ETF 최소자본금 50억으로 낮춰 -현대百, 현대DSF와 합병 무산되나 -우리證, 한국메릴린치 PB사업 인수 -증권사 줄줄이 印尼로 가는 까닭은 -내부정보로 주식 사 4억원 부당이익.. 풀무원홀딩스 대표 집행유예 ▲부동산 -주상복합 메탄폴리스로 집값 꿈틀 `동탄신도시` -의정부 뉴타운 주민갈등 지속.. 집값 `꽁꽁` -재건축 추진되는 고덕시영 투자매력 있나 -광교 랜드마크 `에콘힐` 속도 붙는다 -흑석·노량진 등 뉴타운 4곳 건축제한 풀린다 -서초우성3차 418가구로 재건축 -강남권 오피스텔 `계약률 100%` 행진 ◇ 서울경제신문 ▲1면 -`공약의 덫`에 빠진 정부, 길을 잃다 -광교신도시 `에콘힐` 2조 PF 체결 -전기로 보유 철강사들 日간토 고철 수입 중단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2조9000억 -"신용위험 평가대상 대그룹 대주주들 계열사 지원계획 6월까지 제출해야"..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종합 -잇단 비자금 사건 연루 불구 매출 급증.. 서미갤러리 비결이 뭐길래 -드림허브, 랜드마크 호텔 선매각으로 2300억 확보 -프라다 입은 제네시스 내달부터 `名品 질주` -尹 재정 "유류세 인하 검토" -노키아 신용등급 강등.. 무디스 A2서 A3로 -과학벨트 입지논란 `제2 신공항 사태`로 비화하나 -쌀값 계속 오를땐 비축분 추가 방출 -"FTA 번역 오류, 김종훈 본부장 책임져야".. 金총리 국회 답변 -론스타 적격성 판단 27일로 연기 -LH 지방이전 내달 결론.. 경남·전북 분산배치 유력 ▲정치 -"이재오 여의도 돌아오나" 與 들썩 -軍 대장 인사에 분위기 뒤숭숭 -과학벨트 때문에 험악한 與 최고위 -정세균 "낙수 아닌 분수경제로 가야".. 싱크탱크 `국민시대` 출범 ▲금융 -동부그룹, 금융지주사 설립 잰걸음 -카드사 뜸금없는 `정도경영 선언` 왜 -스탠다드차타드 "한국비중 키우고 성과주의제 도입" -현대해상 "2015년까지 매출 12조 달성" -우리銀 외화후순위채 5억불 발행 성공 ▲국제 -포르투칼 구제금융 신청.. 스페인으로 불똥 튈까 -美 정부폐쇄 최악 상황은 면할 듯 -中 휘발유·경유값 인상.. 물가상승 압력 고조 -"美, 中기업에 공정경쟁 환경 제공하라" -세계적 유대인 부호 마흐케비치 "親 이스라엘 방송 만들겠다" ▲산업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예상외 부진.. 최대 실적 이어갈까 -벨로스터 DCT 모델, 내달부터 국내 시판 -현대제철, 내진용 강재 품질보증제 -삼성정밀화학 "태양광·2차전지 신소재 개발 주력" -GS EPS 국내 처음으로 中서 발전사업 -무제한 요금제 폐지 "고민되네" -"中 게임시장 빗장 풀어라" ▲증권 -"영업익 큰폭 증가 유화·철강·해운주 주목을" -외국인 선물매도 강화.. 조정 임박? -방사능 비` 관련주 들썩 -외국인도 `퇴출 광풍` 못 피했다 -"주주가치 높이자" 상장사 이익소각 급증 ▲부동산 -봄맞이 분양시장 활짝 -주거용 건축물 이행강제금 부담 줄어들 듯 -부산發 청약열풍 울산 상륙 -잘나가던 도시형생활주택 2월 인허가 22%나 줄어 ◇ 한국경제신문 ▲1면 -"제1목표 물가안정" 성장우선정책 포기.. 李대통령 "소비줄여야" -"개성공단에 美·日 기업 유치해야" -"CJ제일제당 바이오에 3조".. 김홍창 사장 인터뷰 ▲종합 -테샛 앱 나왔다 -정유사 100원 내렸지만.. 주유소 "우린 못내려" -미래에셋, 용산국제업무지구에 `6성급 호텔` -찢어진 정치권.. 과학벨트 `조정`은 커녕 `갈등조장` ▲경제 -日지진.. 힌국 성장률 0.1%포인트 하락 -"대기업 계열사 여신 우대관행은 잘못".. 권혁세 금감원장 -모든 FTA협정 한글본 재검독 -20년뒤 건보적자 50조 육박 -비과세자도 부동산 허위계약땐 양도세 ▲금융 -"은행 규모 크다고 성공하는 것 아니다".. 피터 샌즈 SC그룹 회장 -현대해상 "2015년 매출 12조원 달성" -삼성생명 보험금융연구소 개설 ▲정치 -전면에 등장한 김정은.. 北 후계작업 가속도 -강원, 與 `박빙우위`.. 분당 `팽팽` -"與 진짜 위기는 선거 후 포퓰리즘" -정세균 싱크탱크 발족.. 대선 앞으로 ▲국제 -포르투칼 결국 구제금융 신청 -中·EU 이어 美도 금리인상 기류.. 日만 동결 `엔 캐리 트레이드` 더 늘 듯 -전력난 심각.. 日 백화점 `순번 휴업` -`안드로이드의 힘`.. HTC 시총, 노키아 제쳐 -`환율방어` 브라질, 外資 거래세 확대 ▲사회 -부산저축銀, 친인척 바지사장 80명에 4조 PF대출 -자동차 등록 1813만대.. `1가구 1車 시대` -`방사능 비` 괜찮을까 -`지방공기업평가원` 출범.. 공기업 개혁 이번엔 성공할까 -인천공항, 6년 연속 `세계 최고 공항상` ▲산업 -삼성전자, 반도체 선전했지만.. 경기둔화·애플 `악재`에 고전 -현대제철, 耐震강재 `품질보증제` 도입 -"일본産 못믿겠다".. 월마트 등 한국으로 눈돌려 ▲부동산 -2조사업 `광교 에콘힐` 급물상.. 11월 첫 분양 -서울 뉴타운 4곳 일부 건축제한 해제 -"고덕시영 투자, 정기예금보다 70% 초과수익" ▲증권 -주가상승 지속하려면 물가 4% 넘지 말아야 -외국인, 현물 사고 선물매도 왜? -LG화학·OCI.. 고평가냐, 성장성 반영이냐 -LS산전, 공시않고 `입찰 소송` 논란
2011.04.07 I 이진철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靑, 등돌린 `대기업 프렌들리`
  •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다음은 4월7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매일경제 ▲1면-靑, 등돌린 `대기업 프렌들리`-고덕시영 재건축 시행인가-소셜커머스업계에 시정 명령-오늘 전국 비…`방사능 비` 불안 확산▲종합-`공정` 잣대로…정부 "재계 양극화 해소 앞장서라" 경고-당혹한 재계 "다음 카드는 뭐냐"-靑 "대기업 편하게 번돈 투자·고용 여전히 미흡"-日지진후 코스피 급등 이유 있네 -원가 따져 정유사 폭리 밝히겠다더니..또 재탕 대책만-강남 재건축, 정책 불확실성에 아직은 `관망` 많아▲정치·외교안보-중심 못잡는 여당 정책의장-무례한 일본..허둥대는 우리 정부-김정은 오늘 국방위 입성하나▲경제 종합-윤증현·이헌재·전광우씨 증언대 설듯-핫머니 규제 가이드라인 IMF 첫 제시..브라질 반발▲국제-日 금융회사도 순서정해 휴무-OECD "이젠 인플레와 싸울 때"-`나토 작전 맘에 안든다` 리비아 반군 불만 고조-10개 전력회사 `영역독점` 대란 불러 -엔화값 6개월 만에 최저▲금융·재테크-우리銀, 대기업 대출우대 없애겠다-정책금융公 1400억 상생펀드 운용사 선정 `별들의 전쟁`-`재무약정 버티기` 현대그룹 빠져 논란▲기업과 증권-내리막 일본車 왜?-LG화학, 전기차용 배터리공장 완공-두산重, 스코틀랜드서 풍력사업-현대重, 핀란드서 풍력발전기 수주-삼성 "이번엔 중국 TV 시장서 한판 붙자"-자메이카 전력공사 인수 동서발전 직접 경영 참여-SK C&C "2020년 영업익 1조"-기아車 매분기 깜짝실적…그래도 배고프다-삼성엔지니어링 10년새 82배↑ 건설대장株 눈앞-삼성전자 반도체 투자 보류?-中 금리인상 이젠 약발 다했나-점유율경쟁 의미 없다…고급 소주로 승부-스팩 불공정거래 집중감시하고 상폐심사는 더 엄격히한다▲부동산-지방 아파트 분양 기지개 켠다-수도권 입주 3년차 10만 가구 달해◇서울경제▲1면-외환銀 속병 깊어진다-원·엔 환율 급락..18원 내려 1273원-석유 온라인·선물거래 시장 연내 개설-LG화학 "2015년 글로벌 1위"▲종합-한나라, 제한적 전월세 상한제 `오락가락`-과학벨트委 닻 올렸다-가계 신용위험 9년만에 가장 높아-포르투칼, EU에 브리지론 거절당해-`정책 소통` 못하는 기업들, 정부 고강도 압박에 벙어리 냉가슴-한미FTA, 美 의회 비준 빨라지나-금감원, 주채무계열 37개 그룹 선정..현대그룹 제외돼 논란-"3·4 디도스 공격은 北 소행"-금융위, 불공정거래 의혹 스팩 감독 강화 ▲정치-공천 후폭풍..與 소용돌이 속으로-방사청장, 무기 국산화 강한 의욕-"과학벨트, 신공항 보상으로 활용 안돼"-北 오늘 최고인민회의..김정은 국방위 진출?-김해을 보선 野후보 단일화 급물살▲금융-저축銀, 효성에 뿔났다-보험사들 공시이율 줄줄이 올려-금값 뛰니 골드뱅킹 인기도 껑충-"어린이보험 100세까지 보장합니다"▲국제-日 "급격한 엔화 약세 달갑지 않네"-美 연방정부 폐쇄 초읽기-日, 전력난에 은행 점포도 `순번 휴업` 검토-P&G, 감자칩 `프링글스` 매각-코트디부아르 내전 사실상 종결-도쿄전력 뿌리깊은 은폐 문화·정경유착이 원전 참극 키웠다▲산업-2차전지 글로벌 시장 주도권 굳힌다-김반석 부회장 "日 자동차업체 2~3곳과 공급 협상중"-삼성·LG전자 "이번엔 중국이다"-LG전자, KT스카이라이프와 제휴-웅진케이칼, 美에 역삼투필터 공장 준공-車업계 1분기 내수·수출 호조-삼성·LG 3D 경쟁 전방위로 확산-SK C&C "2020년 매출 목표 6조"-한국 게임들 태국시장 공략 강화-日 "한국제품 사자" 잇단 러브콜-"해킹 불가능" 스마트폰용 보안키보드 출시-LS산전 "유럽 그린 비즈니스 시장 공략"-워킹화등 기능 세분화 열풍 3년..헷갈리는 기능화 시장-`통큰` `손큰` 공식 브랜드화한다-존슨즈베이비, 영유아 선로션 선봬-파파존스피자 가격 최대 2600원 인상▲증권-빛 못보던 2등주 `화려한 비상`-삼성전자 2.33% 하락-퇴출 확정 종목 `폭탄 돌리기` 기승-에이치앤티 경영권 분쟁 점입가경-KB운용 "중소형주 사자"-대신證, 印尼 온라인 위탁매매시장 진출▲부동산-보금자리 분양가 인상 추진에 "값싼 주택공급 취지 퇴색" 반발 -애물단지 뉴타운 개발 활성화될까 -수도권 입주 3년차 아파트 쏟아진다◇한국경제▲1면-국민연금 헤지펀드에 투자한다-정부 `묘한 기름값` 입맛대로 발표…전문가 의견 묵살-과학벨트, 경북에도 나눠줄듯-재계 "개정 상법, 계열사간 거래 규제 강화도 심각한 문제▲종합-"계열사간 거래하려면 365일 이사회 열어야"-金총기 "유류제 인하 검토하겠다"vs尹재정 "세금 낮춰도 효과 없을 것"-TF참여 교수 "정유사 폭리 아니다"…정부 "면제부 주냐" 면박-몸사린 정유사 "지금은 할 말 없다"…주유소 "가격 협상력 늘어"▲경제-투자 다변화로 안정적 수익률 확보-국민연금서 노후자금 대출 내년 상반기 최대 500만원-금감원, 주채무계열 37개 그룹 선정▲금융-금감원, 국민銀PC 또 압수…`과잉검사` 논란-교보생명, 生保2위 경쟁서 밀려-국민銀, 4천억 법인세 소송 `승소`-저축은행 예대금리差 10%P 사상 최대▲국제-노선바꾼 IMF, 핫머니 차단 `자본 규제 지침` 내놔-반성문 보낸 시스코 CEO-日, 1조엔 더 푼다-`예상 처리기한 D-1`…美연방정부 폐쇄 위기-버냉키-빌 그로스, 美 인플레 놓고 `舌戰`▲정치-감사원, 이달말 대대적 `防産 특감` 착수 -한나라 위기론 확산…잠 못드는 `잠룡 3인`-`벼랑끝 전술` 유시민, 일단 판정승-與 `전·월세 상한제` 오락가락 ▲사회-"송도 68층 무역타워 공사비 813억 지급하라"-"3월 디도스 공격도 北 소행"-"단체고객 쏠쏠한 기업 잡아라"…교육업체 B2B 사업 확대-"준법지원인, 코스닥社도 적용해야"▲산업-20년 밀어붙인 `구본무의 뚝심`…2차전지 `LG 전성시대` 열었따-도요타-MS, 스마트그리드 손잡나-삼성의 `미디어 리스크`…깊어지는 고민-웅진케미칼, 미국 水처리 기업 인수 나선다-현대건설 임원인사 `조직안정`에 무게-삼성-LG, 스마트 제품 `상하기 격돌`▲IT·모바일-태블릿은 콘텐츠 `블랙홀`…게임·미디어 생태계 바꿨다-SK C&C "中·중동 IT서비스 강화"-LG, KT스카이라이프와 콘텐츠·셋톱박스 협력▲생활경제-롯데마트 "통큰·손큰 상품 대거 출시"-롯데주류, 소주값 10원 내리고 `독한 전쟁` 선포▲부동산-LH, 천안·울산 등 보금자리 6곳 사업 포기-수도권 입주 3년차 10만가구…`알짜 매물` 노려볼까-"집값 상승률 年 3% 아래면 사는게 손해"-고덕시영 재건축 사업 승인▲증권-증시 속도조절…더간다vs탄력둔화 `팽팽`-연일 파는 운용사, 현대모비스·하이닉스는 `러브콜`-亞 국부펀드 `바이 코리아`-"두산엔진, 올 매출 목표 2조…이미 수주 확보했다"-현대차 `철강 3형제` 고속질주-LG그룹주, 바닥쳤나..반등 시도-헤지펀드 수익 10% 났는데 수수료가 4%
2011.04.06 I 신혜연 기자
  • `카드대란 잊었나`..은행들, 또 대출경쟁 열올린다
  • [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국내 금융회사들의 몸집불리기 경쟁이 카드대란 직전 수준까지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가계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신용위험이 가파르게 치솟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 2분기 국내은행의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21로 카드대란 직전인 2002년 1분기 22 이후 9년 3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환원에도 불구하고 가계일반에 대한 대출태도지수 전망치 상승이 두드러졌다. 가계일반의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19로 역시 2002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경우 각각 2006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대출태도지수 전망치 상승은 은행들이 올 2분기중 그만큼 대출을 많이 늘리겠다는 의미다. 서베이 응답자들은 대출확대의 가장 중요한 배경으로 시장점유율 제고를 꼽아 금융위기로 주춤했던 자산확대 경쟁이 재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4대 금융지주회사 출범과 함께 국내은행들의 자산확대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자산확대 경쟁이 추세적으로 이어질 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회사들간 외형경쟁 속에 금리마저 꾸준히 오르면서 신용위험도 크게 치솟을 것으로 조사됐다. 올 2분기 국내은행의 신용위험지수 전망치는 16으로 작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 특히 가계부문은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3분기 수준까지 상승했다. 가계부문의 신용위험지수는 금융위기 기간인 2008년 4분기와 2009년 1~2분기중 25까지 치솟았다가 꾸준히 하락해 올 1분기엔 9까지 떨어졌었다.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지수 전망치 역시 16으로 크게 높아졌다. 일본 대지진과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경영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탓이다. 특히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건설과 부동산 업종의 신용위험이 높은 상태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용위험 상승은 채무상환 능력이 약화되면서 그만큼 대출을 갚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의미다. 반면 전반적인 대출수요는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올 2분기 대출수요지수 전망치는 19로 올 1분기에 비해 오히려 소폭 하락했다. 다만 가계와 중소기업의 경우 생계형자금과 여유자금 확보 등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대출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자금은 DTI 규제 환원과 금리상승 등의 영향으로 큰 폭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대출행태서베이는 지난달 10일부터 21일까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제외한 16개 금융회사의 여신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2011.04.06 I 김춘동 기자
  • 올해 건설수주 102.7조 전망..4년째 내리막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올해 건설수주가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방사능 피해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으로 크게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4일 발표한 `2011년 건설경기 전망`에서 올해 건설수주액은 작년보다 0.5% 감소한 102조7000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이는 2007년(127조9000억원) 이후, 2008년(120조1000억원), 2009년(118조7000억원), 2010년(103조2000원)에 이어 4년 연속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다.올해 공공부문 공사수주액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신규 토목공사 발주물량 급감으로 작년보다 6.8% 감소한 35조6000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민간부분은 그동안 연기된 분양물량 증가로 3.4% 상승하겠지만 수주액은 67조1000억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택수주는 서울시가 시행하고 있는 공공관리제 영향으로 재개발·재건축 수주가 부진해 전체적인 수주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올 건설투자 역시 주택 수주·투자의 침체 장기화 영향으로 0.2% 감소한 156조7000억원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건산연은 올해 4대강 사업 종료에 따라 토목투자도 감소하게 돼 주택 시장이 회복하지 못하면 2012년 이후 건설투자는 본격적으로 하강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특히 공공사업 의존도가 높은 중소 및 일부 중견 건설업체들은 2008년 이전 경영위기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아 지역 발주 공사에 대한 참여비율을 높이는 등 지원방안 강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아울러 ▲향후 주택거래 활성화 지원 ▲보금자리주택 공급시기의 탄력적 조정 및 중대형 일반분양 물량 축소 ▲2기 신도시 인근을 비롯한 기존 주택공급지역 인근의 보금자리주택 공급 지양 ▲민간택지 내 공급주택 분양가 상한제 폐지 ▲미분양 해소대책 지속 등의 조치들을 통해 주택 수주와 투자 침체의 장기화 방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2011.04.04 I 이지현 기자
(구제역 이후)①서산이 재앙을 피할 수 있었던 힘은
  • (구제역 이후)①서산이 재앙을 피할 수 있었던 힘은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지난 겨울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구제역 대란이 126일 만에 사실상 마무리됐다. 3일 충남을 끝으로 시군 단위의 가축이동제한이 모두 풀렸다. 이제부터는 가축 출하가 가능해지고 한 달 뒤에는 새로 가축을 들여올 수도 있다. 구제역은 모두 11개 시도 75개 시군에서 발생, 소와 돼지 350여 만마리가 묻혔고, 소요된 예산만 3조 원에 달한다. 이제부터는 무너진 축산업을 다시 세워야 한다. 이데일리는 `구제역 이후` 시리즈를 통해 한국 축산업이 나아가야할 길에 대해 고민해 본다. [편집자] 구제역 사태 이후 한우 명가로 유명한 충청남도 서산시가 조명받고 있다. 호남과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구제역이 발생하는 상황 속에서도 구제역을 피해 간 지역이기 때문이다. 서산을 포위하듯 인근 여기저기 구제역이 발병했는데도 어떻게 안전할 수 있었을까. 바로 원칙에 충실한 철저하고도 신속한 민간 합동의 방역체계 덕분이었다. ◇ "큰아들 결혼식도 미루고..문상도 못가고" 서산시 부석면 전원목장 주인인 이종완(58세, 사진) 씨. 1월 중 예정됐던 아들 결혼식을 뒤로 미뤄가며 구제역과 싸워서 농장을 지켜냈다. "큰아들 결혼이 2월20일로 예정됐지만, 구제역이 계속 확대되니까 연기할 수밖에 없었지유. 결혼날짜를 잡을 때만 하더라도 안동에서만 구제역이 발생했던 터라 설마 여기까지 오겠냐 했었는데….  축산농가끼리는 서로 왕래도 안 하고, 일반인도 못 오던 때인데, 혼례는 말도 안 돼죠. 사돈댁 역시 흔쾌히 허락했었지유. 큰아들 내외는 학교에서 근무하다 보니 방학에 결혼하고자 했었는디 구제역 땜시 무기한 결혼을 연기한다고 하니 어처구니없어 합디다. 2차 백신 한 뒤 날을 잡아 3월 27일 결혼할 수 있었습니다.” 이씨는 부석면에서는 25년 전부터 유일한 낙농업을 하며 젖소 75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10여 년 전부터는 한우 80여 마리도 같이 키우고 있어 비교적 큰 축산농가에 속했다. "반평생을 소와 더불어 살아왔기 때문에 150여 마리나 해당하는 소들을 지켜내는 일은 목숨을 지키는 일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씨는 새벽 5시면 눈을 뜨면 제일 먼저 밤새 아픈 소가 없는지, 밤새 다른 증상을 보이는 소가 없는지 눈빛을 살피고, 행동을 눈여겨봤다. 건강한 소도 늘 상 흘리는 침이건만, 침을 흘리는 모습을 볼 때마다 혹시 구제역이 아닌지 걱정이 돼 잠을 잘 수가 없었다. 하루하루 살얼음판이었다. "축사는 주인인 내가 방역하는 것은 기본이고, 바로 옆에 있는 도로 소독까지 진행했습니다. 특히 겨울이라 약을 뿌리고 나면 도로가 얼어 더운물을 데워 뿌리기까지 했습니다" 이씨는 내 농가 때문에 남들까지 피해를 보는 것은 상상만 해도 큰 고통이란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보상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키워온 가축을 묻는다는 것은 환장할 노릇이지요. 나 때문에 다른 축산농가 가축들까지 살 처분을 해야 하는 일이 더 끔찍했어요. 당하는 이웃은 얼마나 황당하고 또 정작 본인은 얼마나 큰 죄책감에 시달리겠어요. 서로 못할 짓이고, 죄인이 되지요." 이 와중에서 무분별하게 차량으로 이동하는 것도 답답했다. 목장이 도로 바로 옆에 인접하다 보니까 축사를 구경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기도 했다. 그 사람들에게 TV도 안 봤느냐고 다그쳤다. 또 겨울 동안은 시장에도 변변히 가지 않아 김치로만 연명하고, 올 설에는 아무도 못 오게 하고 노모와 부인 셋이서 차례를 지냈다. "바로 옆 20m 이웃 집에서 초상이 나도 가보지 못했어요. 초상을 치르는 집도 그러려니 하고, 마을 사람들 역시 축사 앞은 지나가지 않고 일부러 멀리 돌아가 줄 정도로 모두가 구제역 앞에서는 한가지 마음이었습니다"  ◇서산만 피해갔다..민·관 합동 철통방역 이씨는 서산을 구제역으로부터 지켜낸 한 이유로 서산시의 민첩했던 방역활동을 꼽는다. "안면도, 덕산, 홍성 등 서산을 둘러싼 모든 곳에 구제역이 발병했는데도 서산을 비껴갔다는 것은 그냥 이뤄진 것이 아닙니다. 서산시 지원이 없으면 방역이 안됐을 거예요. 시장 이하 공무원 모두 혹한기에 같이 빵 먹으면서 지킨 덕이라 생각합니다. 철통방역은 서산의 민관이 하나 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서산시에서 일찌감치 우사마다 설치한 자동목걸이 시스템 덕도 톡톡히 봤다. 이를 통해 구제역 예방 접종 역시 비교적 무사히 빨리 끝낼 수 있었다. 이번 구제역에 서산시는 공무원 2302명을 비롯해 민간인 2670명, 농협 한우개량사업소 직원, 군인, 자원봉사자 등 모두 6816명을 투입해 철벽 방어막을 쌓았다. 또 예비비 17억 원을 확보해 소독약품 2만5500㎏을 축산농가 및 방역초소에 공급하고, 36개 공동방제단과 96개 방제팀 232명의 방제요원을 동원해 방역차량 148대와 고압 소독기 144대를 운영했다.  주요 길목에는 구제역 방역관련 현수막을 내걸고 주기적으로 확성기 방송을 통해 시민의 경각심을 고취했다. 시민들도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을 자율적으로 폐쇄하는가 하면 마을마다 자체방역단을 조직해 방역활동에 나섰다. 공용버스터미널과 시내버스 전 차량 61대에 발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하루 2차례 이상 내부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무인헬기를 이용해 축산농가 밀집 지역에 집중적으로 방역활동을 시행했다. ◇"축산업 선진화 좋은데…여력이 없네" 이씨는 내친김에 정부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추진다는 축산업 허가제에 관한 나름의 생각을 털어놨다. "아무래도 소농가들은 구제역에 관심이 덜 합니다. 몇 마리 되지 않기 때문이죠. 어느 규모 이상으로 축산업 허가제가 되는 것은 필요합니다. 소규모 농가도 허가제 해야 한다는 것은 정말 환영하는데 일정규모를 갖출 여력이 있을지 걱정입니다. 하지만, 소규모 농가가 구제역 방역에 소홀하다는 것은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아직 축산농가는 구제역 후유증으로 시달리고 있다.  "판로와 가격문제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구제역 기간에는 송아지를 낳아도 판로가 막혔습니다. 구제역이 끝나는 시점에서 사료 값이 올라 못 판 송아지도 밀려 있고, 소 값도 폭락이라 정말 헐값입니다. 가격이 20% 하락했습니다. 사료 값 역시 기름, 곡물과 더불어 올라가니 모두 도산직전죠. 안 팔려도 소는 먹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모두 다 빚입니다. 바램이 있다면, 쇠고기 값이 비싸지만, 생산자의 사료 값도 올랐다는 인식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사료값이 안정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사료값 안정기금을 마련해 값싸게 농가에 보급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는 또 정부의 구제역 예방책에 관한 우려와 바람을 내비쳤다. "새로 생산되는 송아지 역시 6개월에 한번씩 구제역 백신을 꼭 맞을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특히 영세한 축산 농가도 소독시설을 좀 더 갖추도록 지원해주면 좋겠네요"
2011.04.04 I 정태선 기자
  • 中 베이징 1분기 주택거래 `3년 최소`..집값 잡히나
  • [상하이=이데일리 윤도진 특파원]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의 1분기 신규주택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이 지역 집값 하락을 전망케 하고 있다.4일 현지 일간지 동방조보(東方早報)에 따르면 올 1분기 베이징의 신규주택 거래량은 2만700여가구로 전 분기대비 40% 가량 감소했다. 이는 최근 3년간 1분기 주택 거래량 중 가장 적은 것이다.신문은 주택구매제한령 등 부동산 억제정책이 실시된 뒤 지난 2월 하순부터 베이징의 신규주택 및 기존주택 거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특히 지난 1분기의 후반(2월17일 이후) 신규주택 거래량은 5500가구 안팎으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 전체 거래의 4분의 1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또 부동산 중개업체 21세기부동산에 따르면 같은 기간 기존주택 거래량도 1만1102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50%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한 부동산 전문가는 "거래량 감소는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안정속 하락(穩中有降)`이라는 베이징의 집값 억제 목표가 말뿐인 것만은 아니다"라고 관측했다.베이징 시 정부는 지난달 29일 올해 부동산 시장에 대해 "신규보통주택 가격이 작년과 비교할 때 `안정속 하락`하도록 하겠다"고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전국 657개 도시 중 주택 가격억제 목표를 발표하며 집값 하락을 언급한 도시는 현재까지 베이징이 유일하다. 목표를 발표한 608개 도시 대다수는 10% 안팎으로 집값 상승률 가이드라인을 잡았다.
2011.04.04 I 윤도진 기자
`3·22대책` 약발은 강남·서초만
  • [주간부동산]`3·22대책` 약발은 강남·서초만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매수 심리가 좀체로 살아나지 않고 있어 집값은 보합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강남은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3구는 투기지역이라 별도 관리해 왔으나 3.22대책의 총부채상환비율(DTI) 상향과 취득세 혜택 등이 동일하게 적용되면서 저가 재건축 단지 위주로 거래가 몰렸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이 0.01% 상승하며 반등했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 재건축 시장도 강남·서초 재건축 아파트의 상승에 힘입어 0.09% 올랐다. 전세시장은 ▲서울 0.02% ▲신도시 0.03% ▲수도권 0.1%로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 DTI규제 부활·취득세 완화..강남권만 통했다 서울 매매시장은 ▲강남(0.05%) ▲서초(0.04%) ▲도봉(0.02%) ▲마포(0.01%) ▲서대문(0.01%)가 오름세를 보였다. 개포동 주공1단지 재건축이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 통과 이후 5~10건 정도 거래가 성사됐다. 서초 역시 반포동 신반포(한신1차) 재건축이 용적률 300% 상향조정이 조건부 확정되면서 거래가 늘었고 가격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은평(-0.09%) ▲강동(-0.07%) ▲양천(-0.02%) ▲동대문(-0.02%)은 DTI규제 부활, 금리인상, 부동산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가격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일산(0.03%)만 유일하게 올랐고 ▲분당(-0.01%)은 중대형 거래가 부진해 작년 11월 중순 이후 처음 하락했다. 그 외 ▲평촌 ▲산본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정자동 느티선경빌라 158㎡가 1000만원 정도 하락했고 서현동 시범우성·현대 107~111㎡도 500만원 내렸다. 수도권도 거래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중소형 위주로 거래가 이뤄진 ▲평택(0.05%) ▲의왕(0.04%) ▲안양(0.03%) ▲양주(0.03%) ▲수원(0.02%) ▲의정부(0.02%) 등은 소폭 상승한 반면, ▲김포(-0.10%) ▲성남(-0.05%) ▲광주(-0.03%) ▲오산(-0.01%) ▲용인(-0.01%) ▲인천(-0.01%) 등은 하락했다. ◇ 성북, 도봉, 노원 전셋값 상승폭 커서울 전세시장은 강북권인 ▲성북(0.13%) ▲도봉(0.10%) ▲노원(0.09%) ▲중랑(0.08) ▲강동(0.06%) ▲마포(0.05%) 순으로 상승했다. 성북은 길음동 뉴타운8단지(래미안), 래미안길음1차 중소형이 주간 500만원정도 올랐다. 도봉은 싼 전세물건을 찾는 수요가 유입되면서 창동역과 가까운 창동 상아1차가 500만원정도 상승했다. 노원도 중계동 중계그린, 상계동 주공7단지 소형이 250만~500만원정도 올랐다. 반면 ▲서초(-0.07%) ▲성동(-0.02%) ▲동작(-0.01%)은 하락했다. 서초 반포동 래미안반포퍼스티지, 반포자이 중소형이 전세수요가 줄면서 500만~1500만원 내렸다. 신도시도 전세수요가 줄면서 일부 중소형 위주로만 거래가 형성됐다. ▲중동(0.09%) ▲일산(0.08%) ▲분당(0.02%)만 상승했고 평촌과 산본은 변동이 없었다. 중동은 상동 한아름현대 79~105㎡가 거래되면서 500만원 올랐으나, 전보다 물건 소진되는 속도가 더뎌졌다. 일산은 일산동 후곡코오롱이 신혼부부 수요로 소형만 거래됐다. 수도권도 전세수요가 다소 뜸해지면서 서울과 교통이 편리한 ▲수원(0.22%) ▲화성(0.20%) ▲고양(0.20%) ▲남양주(0.15%) ▲의왕(0.14%) ▲의정부(0.14%) ▲하남(0.13%) 등만 상승했다.
2011.04.02 I 이지현 기자
  • 물가상승률 고작 4.7%?.."체감은 두 자릿수인데"
  •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통계청은 지난 3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작년 3월에 비해 4.7%, 전달에 비해서는 0.5% 각각 올랐다고 1일 밝혔다. 당초 5% 이상 오를 것이란 대부분의 예상은 빗나갔다. 하지만 "체감 물가는 두 자릿수가 올랐는데, 그것 밖에 안 올랐느냐"고 의문을 품은 소비자들은 여전히 많다. 이처럼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 상승률이 정부 발표와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뭘까. ◇ `MB 물가` 천정부지..공식 소비자 물가와는 차이 커 소비자 체감 물가를 알려주는 대표적인 게 이마트 지수와 52개 주요 생활필수품, 즉 `MB 물가 품목`이 있다. 특히 MB 물가 품목은 이명박 대통령이 임기 초부터 집중적으로 가격을 관리하겠다고 공언한 것이다. 그만큼 소비자 체감 물가와 연관이 크다는 품목만 따로 모아둔 게 MB 물가 품목인 셈이다. 물가 기준을 MB 물가 품목으로 좁혀 소비자 물가 지수를 살펴보면, 통계청의 공식 소비자 물가 지수와는 다른 결과가 나온다. 3월 MB 물가 품목 52개 가운데 값이 내린(작년 3월 대비) 품목은 라면, 쇠고기, 식용유, 소주, 스낵과자, 납입금, 이동통신요금, 샴푸 등 8개에 불과했다. 가장 많이 내린 것은 쇠고기로 하락폭이 4.2%에 불과했다. 가격 상승률이 한 자리에 그친 것들은 바지(0.1%), 유아용품(2.3%)을 비롯해 전기료(2.0%), 상수도료(2.2%), 시내버스료(2.4%), 쓰레기 봉투료(0.0%) 등 정부가 가격 인상을 억제하는 품목이 대부분이었다. 반면 MB 물가 품목에 포함된 주요 먹을거리, 휘발유 가격은 대부분 올랐다. 멸치(4.8%), 쌀(4.6%), 밀가루(1.1%)를 제외하곤 대부분 두 자릿수였다. 돼지고기는 31.7%가 오른 가운데, 고등어(32.5%), 배추(34.0%), 무(43.0%), 고추장(22.5%) 등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은 폭등했다. 유가 관련된 제품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세제가 11.5%가 오른 것을 비롯해, 휘발유(13.8%), 경유(18.9%)가 뛰었다. 그나마 LPG 요금만이 8.6%가 올라 한 자릿수 상승에 그쳤다.  ◇ 체감도 높은 집세 등 많이 올라..사립대 등록금도 한몫 MB 물가에는 빠져 있지만, 소비자 체감이 큰 품목도 있다. 예컨대 집세가 대표적이다. 전셋값은 전체 물가 중 6.64%로 비중이 가장 높다. 월세 비중은 3.11%로 4위다. 둘을 합치면 9.75%로 전·월세 가격이 전체 소비자물가의 10% 가까이 차지한다. 3월 전세는 전년 동월대비 3.7%가 올라 2003년 9월(3.9%) 이후 7년 6개월만에, 월세는 2.1% 상승해 2002년 5월(2.2%) 이후 8년 10개월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3월 물가 움직임에서 지표상으론 하락했지만, 따져보면 결코 내리지 않은 품목도 있다. MB 물가 품목 중 하나인 납입금이다. 유치원, 고등학교, 국공립대학, 사립대학, 전문대학의 등록금을 의미하는 납입금은 3월에 -1.0%를 나타냈다. 겉으로 보기엔 등록금이 떨어졌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립대학등록금은 2.4%가 올랐다. 특히 사립대 등록금의 물가 가중치 비중은 1.54%로 단일 품목으로 따지면 7위에 해당된다. 이를 종합해보면 정부가 통제할 수 있는 국, 공립 등록금은 안정됐지만, 사립 대학교 등록금은 여전히 올라, 물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민간 연구소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가 높은 데는 생필품, 먹을거리, 집세 등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라며 "정부의 공식 통계와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 물가 사이에 다소 괴리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2011.04.01 I 윤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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