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372건

  • 국토부 "보금자리 임대 확대는 불가"..與와 입장차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정치권에서 보금자리주택의 임대 비중 확대를 들고 나왔으나,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자금난으로 임대주택 확대를 위한 재원 확보가 어렵고, 과거 문제가 있다고 지적돼온 임대주택 정책으로 돌아가는 것이므로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27일 국토부 관계자는 "보금자리의 임대 비중을 늘리면 예전 국민임대 방식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인근 주민들의 반대와 슬럼화 우려 등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보금자리 사업을 시작한건데, 다시 돌아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아직 한나라당으로부터 임대 확대와 관련해 협의 요청이 들어온 것은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보금자리주택 150만가구를 공급하되 이 중 80만가구를 임대주택으로 한다는 목표다. 임대 비율은 53% 가량인 셈이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전월세 물량을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이 중요하다며 보금자리주택의 임대 비율을 최대 80%까지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의 방안대로라면 임대주택 물량은 120만가구로 늘어나게 된다. 정부의 핵심 부동산 정책인 보금자리주택은 `반값`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관심을 모았으나, 최근에는 주변 집값 하락, 민간 공급 축소, 전세난 심화 등 부작용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할만한 적지를 찾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후보지를 선정해도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임대주택 공급 확대로의 정책 전환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보금자리 정책 효과에 대한 여러가지 얘기들이 나오고 있어 당 내에서도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강하다"면서 "당에서는 여론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2011.07.27 I 박철응 기자
  • [마켓in][이데일리폴]7월 물가도 4%대 중반..`장마 때문에`
  • 마켓in | 이 기사는 07월 27일 10시 03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7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비 4%대 중반의 상승세를 지속했을 것으로 보인다. 날씨 탓에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데다 기름값, 서비스 요금, 전세가격 상승 등으로 물가상승압력이 이어졌을 것이란 분석이다. 26일 이데일리가 국내 금융기관 이코노미스트 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대비 평균 4.4%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6월 물가상승률과 같은 수준으로 7개월째 4%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셈이다. 전문가별로 편차는 다소 있었다. 가장 높게는 4.6% 전망도 있었고, 4.1% 상승하는데 그칠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전월비로는 평균 0.3%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6월 0.2%에 비해 상승폭을 확대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같은 물가상승세를 이끈 요인으로는 여름 집중호우와 장마철로 인한 농산물 가격 급등, 서비스 요금과 전세가격 상승 등이 꼽혔다. 김재홍 신영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장마철에 따른 신선식품 가격상승과 주유소 판매가격 인하 종료가 물가상승에 기여했을 것"이라며 "돼지고기 가격불안과 전세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물가상승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국제 유가가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7월초 정유사들의 공급가격 할인이 끝나면서 기름값이 오른 것도 물가상승에 한몫 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황나영 토러스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정유사들의 휘발유 가격 인상으로 원자재 가격 하락 영향이 상쇄되고 있다"며 "교통요금 인상과 집세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인플레이션 압력 둔화가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8월 이후 물가에 대해서도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분석이 높다. 전기요금을 시작으로 하반기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는 데다 농산물 가격 상승의 여파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전민규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계절적으로 7월은 농산물 가격이 많이 오르는 달이 아니지만 이번에는 수해 영향을 받아 큰 폭으로 올랐다"며 "추석 영향으로 8월과 9월에도 많이 오르는 경향이 있어서 향후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인한 고물가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경제분석 팀장은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이 예정돼 있음을 감안하면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둔화되더라도 전년동기대비 기준으로 3%대 후반의 고공행진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1.07.27 I 권소현 기자
7월 물가도 4%대 중반..`장마 때문에`
  • [마켓in][이데일리폴]7월 물가도 4%대 중반..`장마 때문에`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7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비 4%대 중반의 상승세를 지속했을 것으로 보인다. 날씨 탓에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데다 기름값, 서비스 요금, 전세가격 상승 등으로 물가상승압력이 이어졌을 것이란 분석이다. 26일 이데일리가 국내 금융기관 이코노미스트 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대비 평균 4.4%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6월 물가상승률과 같은 수준으로 7개월째 4%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셈이다. 전문가별로 편차는 다소 있었다. 가장 높게는 4.6% 전망도 있었고, 4.1% 상승하는데 그칠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전월비로는 평균 0.3%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6월 0.2%에 비해 상승폭을 확대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같은 물가상승세를 이끈 요인으로는 여름 집중호우와 장마철로 인한 농산물 가격 급등, 서비스 요금과 전세가격 상승 등이 꼽혔다. 김재홍 신영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장마철에 따른 신선식품 가격상승과 주유소 판매가격 인하 종료가 물가상승에 기여했을 것"이라며 "돼지고기 가격불안과 전세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물가상승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국제 유가가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7월초 정유사들의 공급가격 할인이 끝나면서 기름값이 오른 것도 물가상승에 한몫 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황나영 토러스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정유사들의 휘발유 가격 인상으로 원자재 가격 하락 영향이 상쇄되고 있다"며 "교통요금 인상과 집세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인플레이션 압력 둔화가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8월 이후 물가에 대해서도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분석이 높다. 전기요금을 시작으로 하반기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는 데다 농산물 가격 상승의 여파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전민규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계절적으로 7월은 농산물 가격이 많이 오르는 달이 아니지만 이번에는 수해 영향을 받아 큰 폭으로 올랐다"며 "추석 영향으로 8월과 9월에도 많이 오르는 경향이 있어서 향후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인한 고물가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경제분석 팀장은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이 예정돼 있음을 감안하면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둔화되더라도 전년동기대비 기준으로 3%대 후반의 고공행진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1.07.27 I 권소현 기자
`봄철 효과` 미미..美주택경기 봄은 언제나?
  • `봄철 효과` 미미..美주택경기 봄은 언제나?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전통적으로 활기를 띠는 봄철에도 미국 주택경기가 의미있는 반등을 보이지 못했다. 일부에선 더딘 회복 징후도 보이곤 있지만, 대체로 미국 주택경기는 상당기간 더 바닥권에서 맴돌 것이라는 우려가 힘을 얻고 있다. ◇ 집값도, 새집 판매도 `별로` 26일(현지시간) 발표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와 상무부의 신규주택 판매 등 주택관련 지표들이 미지근한 결과를 보였다. 20개 대도시의 주택가격은 5월에 전월보다 1.0% 상승, 2개월 연속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개인들이나 주택사업자들이 봄철 활발하게 주택 구입에 나서는 계절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좌측 그래프 참고)그러나 20개 대도시의 전년동월대비 가격지수는 4.5%나 급락했다. 시장 전망치와 같았고, 특히 지난 2009년 11월 이후 18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 이날 함께 발표된 미국의 6월 신규주택 판매도 전월대비 1% 감소한 31만2000채를 기록했다. 이는 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며,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특히 블룸버그가 조사한 폴 전망치였던 32만채에도 못미쳤다. ◇ 넘치는 공급, 줄어든 수요 이같은 주택지표 부진은 근본적으로 시장내 극심한 수급 불균형에서 야기된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공급물량은 넘치는데 집을 사려는 수요는 오히려 줄어든 탓이다. BMO캐피탈마켓의 제니퍼 리 이코노미스트는 "차압물량이 너무 많고 팔리지 않는 집도 오버행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고용시장은 아직도 회복이 더디니 주택경기 회복에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며 "집값은 연말까지 계속 침체양상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햄허스트증권의 로리 굿맨 주택시장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주택압류나 헐값세일 대상이 되는 주택을 일컫는 그림자 재고(Shadow Inventory)가 4월말 현재 335만채로, 최근 2년새 68%나 급증했다고 한다. RBC캐피탈마켓의 톰 포첼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에서는 여전히 수요와 공급간 불균형이 심하다"며 "이 탓에 주택가격은 상승하지 못하고 있고 주택 판매도 의미있는 반등을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 "더딘 회복..바닥권 더 맴돌듯" 이처럼 비관론이 우세한 가운데서도 회복의 징후들은 미약하게나마 보이고 있다. 연방주택금융공사(FHFA)의 5월 미 주택가격은 2개월 연속 상승했고 주택경기의 선행지수격인 6월 주택착공 건수는 6개월래 최고를 기록했다. 조셉 라보냐 도이체방크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나온 주택지표 전반적으로는 부정적 신호가 더 많지만, 작년 하반기 주택가격 급락에 따른 반사효과나 최근 약간의 개선신호를 보이는 주택지표를 볼 때 경기는 더 악화되지 않고 서서히 바닥을 벗어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주택경기가 바닥권에서 맴도는 기간은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케이스-쉴러지수 개발자인 로버트 쉴러 교수는 하우징뷰스닷컴 블로그와의 인터뷰에서 "주택시장이 아직도 바닥을 쳤다고 자신하기 어렵다"며 "주택재고가 줄어들고 시장 전반에 낙관론이 더 확산돼야 하는데 대부분 주택 구입자들은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데이빗 블리쳐 지수위원회 회장은 "현재는 계절적으로 주택수요가 강한 시즌이라 전월대비로 주택가격이 상승했다"며 "바닥 근처에서 등락을 보일 것이라는 주택경기 시나리오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2011.07.27 I 이정훈 기자
  • 美 대도시 집값 18개월래 최대폭 하락(상보)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대도시 집값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주택경기 더블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가 공동으로 발표한 지난 5월 주택가격 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5%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블룸버그가 조사한 폴에서의 전망치와 일치하는 수준이다. 20개 주요 도시에 대한 단독주택 가격을 조사한 이 지수는 4.5%나 떨어져 지난 2009년 11월 이후 18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같은 대도시 집값 하락세는 차압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반면 주택구입 수요는 부진한데 따른 것으로, 이는 신규주택 건축 부진과 집값 반등 지연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고용 악화에 따른 가계 소비여력 둔화도 한 몫하고 있다. BMO캐피탈마켓의 제니퍼 리 시니어이코노미스트는 "주택가격은 연말까지 계속 이렇게 침체양상을 겪을 것"이라며 "차압물량이 너무 많고 팔리지 않는 집도 오버행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고용시장은 아직도 회복이 더디니 주택경기 회복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시별로는 전체 20개 대도시 가운데 19곳에서 주택가격이 하락했다. 워싱턴에서만 전년동월대비 1.3% 상승했고 특히 미니애폴리스의 경우 한 달새 무려 12%나 하락했다. 한편 지난 4월 당초 4.0% 하락한 것으로 발표됐던 지수는 4.2% 하락으로 수정됐다.
2011.07.26 I 이정훈 기자
  • [박원갑의 부동산 레이더]하반기 주택시장은?
  • [이데일리 박원갑 칼럼니스트] "밭고랑과 이랑을 오가는 장세" 하반기 수도권 주택시장을 내다보면 이 같이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크게 하락하지도, 크게 상승하지도 않는 박스권 형태의 장세가 예상된다는 얘기다. 하반기 주택시장에는 호재와 악재가 겹쳐 있다. 호재로서는 정부의 잇따른 거래 활성화 대책과 전세난이 일어날 정도로 심각한 입주물량 부족을 꼽을 수 있다. 올 들어 5차례 거래 활성화 대책을 내놓은 정부는 하반기에도 부동산 시장에 생기를 불어넣으려고 할 것이다. `뜨거운 감자`인 다주택자와 부재지주 양도세 중과세를 아예 폐지하려는 움직임도 그 일환이다. 그리고 전세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세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세입자들이 아예 작은 집이라도 사려고 나설 수도 있다. 일부 지역에서 소형 주택은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70%에 육박하고 있어 전세가격 상승이 매매가격을 밀어 올리는 곳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시기적으로 이사수요가 몰리는 가을 이사철과 취득세 감면 시한을 앞둔 연말 등 두 차례 정도 거래가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런 호재들이 시장 분위기를 돌려놓을 만한 정도의 힘이 못될 것으로 보인다. 가계 부채가 위험수위에 도달한데다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정부가 본격적인 가계 부채 다이어트에 나서고 있어 부동산으로 유입되는 유동성(돈)이 줄어들고 있다. 부동산은 유동성을 먹고 자란다. 부동산시장의 호황은 유동성의 크기와 비례한다는 설명이다. 그래서 사실상 부동산으로 향하는 돈줄이 막혀 있는 하반기는 전반적으로 봤을 때 상승 에너지를 비축하는 소강국면 정도로 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요즘 같은 침체국면에서 주목을 받는 것이 틈새상품이다. 도시형 생활주택, 오피스텔, 고시원 등 임대형 상품들이 그것이다. 시세차익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아파트 상품이 기대에 못 미치자 임대소득으로 보상을 받으려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전세난에다 1인 가구 급증으로 월세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이들 상품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는 상황이다. 소형 주택 불균형에서 촉발된 이번 전세난은 앞으로 2년 정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전세난에 편승한 이들 월세형 주택 상품은 올 가을에도 쏟아질 것이다. 지방 주택시장은 하반기에도 활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지방은 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장기간 공급두절에 따른 자연발생적인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방 주택시장은 대체로 수급불균형으로 전세가격이 급등을 하고 매매가격이 뒤따라 오르는 모양새다. 전세 가격이 안정된 상태에서 매매가격만 급등하면 투기로 볼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으니 정상적인 장세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부산과 대전은 회복 중기, 광주와 대구는 회복 초기 국면이다. 지방은 최근 들어 서울의 집값 상승 후 뒤이어 오르는 물결효과(ripple effect)가 사라졌고 독립적인 시장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일부 지방은 지역경제가 허약하고 인구까지 줄고 있어 회복세가 오래가지 못할 것 같다. 어찌 보면 부동산은 그 지역경제의 펀드멘털을 반영하는 거울이다. 펀드멘털이 튼실하지 못한 채 치솟는 부동산 가격은 자칫 모래위의 성(사상누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박원갑(부동산1번지 연구소장)
2011.07.25 I 박원갑 기자
장마 끝..전셋값 오름세 커졌다
  • [주간부동산]장마 끝..전셋값 오름세 커졌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장마가 끝나면서 전셋값 오름세가 심화되고 있다. 집값은 여전히 약보합세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0.02%)과 수도권(-0.01%)이 하락했고 신도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과 수도권의 재건축 아파트도 각각 0.04%, 0.11%씩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서울(0.07%) ▲신도시(0.07%) ▲수도권(0.04%) 모두 올랐다. ◇ 강남권 재건축 거래로 하락폭 둔화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 저가 매물이 일부 거래되면서 일시적으로 하락 폭이 주춤했다. 관악, 성북, 구로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 위주로만 거래가 이뤄졌다. ▲강동(-0.08%) ▲양천(-0.08%) ▲마포(-0.04%) ▲은평(-0.04%) ▲금천(-0.03%) ▲송파(-0.03%) 순으로 하락했다. 강동은 고덕주공5,6,7단지가 여전히 약보합세로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송파 잠실주공5단지도 지난 3일 추진위원장을 새로 선출했지만 별다른 움직임 없이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반면 가락시영1차는 저렴한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1000만원 정도 시세가 올랐다. 신도시는 2주 연속 보합세로 ▲분당(-0.01%) ▲평촌(-0.01%)이 하락했고 ▲산본(0.01%) ▲일산(0.01%)은 소폭 상승했다. 분당은 급매물 위주로 물건을 찾는 문의는 있으나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야탑동 탑주공8단지, 이매동 아름풍림 등이 250만~500만원 정도 내렸다. 수도권은 저가 매물 위주로만 간간이 거래될 뿐 약세가 이어졌다. 과천(-0.10%) ▲고양(-0.03%) ▲성남(-0.03%) ▲김포(-0.02%) ▲인천(-0.01%) ▲광명(-0.01%) 등이 하락했다. 과천시 부림동 주공7단지와 고양시 탄현동 큰마을현대대림 등이 250만원~750만원 정도 하락했다.   ▲ 자료: 부동산114◇ 전세, 방학+신혼부부 수요 움직이기 시작전세시장은 본격적인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학군수요와 가을이사철에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들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서울에서는 ▲강남(0.21%) ▲강동(0.15%) ▲양천(0.08%) ▲금천(0.08%) ▲서초(0.08%) 등이 올랐다. 강남은 청실아파트 이주와 여름방학 이사를 위한 수요는 많지만 출시된 물건이 부족해 대기 상태다. 역삼래미안, 역삼e편한세상, 개포동 우성3,9차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신도시도 여름방학 이주수요와 학군 수요로 지난주보다 상승세가 더 커졌다. ▲산본(0.15%) ▲분당(0.09%) ▲일산(0.05%) ▲평촌(0.02%) 순으로 올랐다. 산본은 금정동 소월삼익, 금강주공9단지1차 등의 가격이 상승했고, 정자동· 이매동 주변 전세가격도 올랐다. 수도권은 ▲광명(0.09%) ▲구리(0.09%) ▲부천(0.09%) ▲의정부(0.09%) 순으로 상승했다. 광명 하안동 주공4,5,6단지 소형이 250만원 정도 상승했다. 구리는 서울과 가까운 인창동 주변으로 전세물건이 부족해 물건이 나오면 바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 자료: 부동산114
2011.07.23 I 이윤정 기자
  • 서울 전세값 사상최고가…가을 전세대란 예고[TV]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한 부동산 업체의 조사 결과 서울 전세값 평균이 사상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에 전세값 걱정때문에 밤잠 설친다는 분 주변에서 많이 볼수 있었는데요. 현재 서울시 전세 시장 실태와 그 원인들에 대해 임성영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얼마전 직장인 여성 김미리씨는 집주인으로부터 1억 2000만 원 하는 전세값을 5000만원 올려 달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기존 전세값의 40% 이상 올려달라는 말에 당황했지만 올려 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인터뷰: 김미리/서울 신사동]"5000만원을 올려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주변시세를 알아보니까 거의 비슷하게 올라가는 추세이기도 하고, 다른 집 구하는 것도 힘들고 해서 부담이 되더라도 올리고 좀더 연장해서 살기로 했어요" 꺾일줄 모르는 전세값 상승에 전세계약 만료일을 앞둔 서울 시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전세값이 천정부지로 솟으면서 갑자기 목돈을 마련해야 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현재 서울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전세값은 2억5048만원으로 사상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2억4000만원대를 돌파한 이후 한달 새 1000만원이 오른겁니다.  전세값 상승세가 시작된 2009년7월 이후로는 2년 만에 5000만원이 올랐습니다. 추가 집값 하락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다 강남 등 재개발·재건축 등에 따른 전세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급 불균형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전셋값 상승의 배경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정태희 부동산서브 연구원]"집값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매수대기자들이 매수를 하지 않고, 보금자리주택 청약을 위해 전세로 돌아선 수요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에, 공급보다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세가격이 올라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전세값 상승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본격적 이사철인 올 가을. 전세대란이 예고돼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이데일리 임성영입니다. 
2011.07.22 I 임성영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그리스 추가지원 佛一獨, 전격합의
  •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 다음은 22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 순)◇매일경제 ▲1면 -빚더미 서울보증의 통큰 선심 -高卒인턴 7천명 뽑는다-보금자리주택 `포비아`-등록금 소득별 차등지원 ▲종합 -야오밍 경제학 -정부도 금리인상 괜찮다는데..▲금융권 낚시상품 기승-적금금리 7%, 알고보니 카드 천만원 더 써야한다니..-카드대금 1%만 先할인해주고 약정금액 못채우면 2% 돈빼가-금감원 "낚시형 상품 샅샅이 들여다볼것"▲보금자리 포비아 -"턱없는 보상가에 땅만 뺏길 판" 집단반발-고덕주공 지구선정뒤 집값 두달만에 7.8% 떨어져 -보상지연..본청약 기약도 없어 ▲경제종합 -SI업체 내부거래 고삐 죈다 -건설업체 일감 몰아주기 조사 -재산 9억 넘으면 미성년도 건보료 내야 ▲정치·외교안보-홍준표 "반값등록금 안돼"..박재완 "고맙다"-저축銀 국조 일정만 합의..증인채택은 불발 -아세안대표부 만든다 ▲학력 인플레②-열린 채용 한다면서..14개 대기업 3년간 고졸선발 無-고졸 창업 증가세..대부분 생계형 ▲국제 -美 `디폴트 막기` 총력-오바마까지 전화 獨압박 그리스 지원案 의견접근 -아듀! 우주왕복선..애틀랜티스 귀환 -中, 이번엔 심해서 美에 도전 ▲금융·재테크-10년이상 연체원금 30~50% 깎아줘-빚 갚을 능력 격차 더 벌어졌다-은행·보험사 상조시장 속속 진출 ▲기업과 증권·경영-D램 시황 바닥 하이닉스 그래도 웃었다 -SKT·STX "이정도면 괜찮네"-한국 휴대폰 3개업체 초비상-"르노-삼성 기술협력 확대"-LG디스플레이 2분기 483억 영업손실-대우건설 1638억 영업흑자 전환 -월급처럼 받는 펀드·채권투자 뜬다 ▲중소기업·벤처-기술력·디자인 갖춘 中企 브랜드-"환율하락으로 적자보며 수출"▲부동산-위례신도시 전매제한 제각각-올해 공공부문 3만6500가구 공급 ▲사회-교과부, 전북교육감 검찰 고발-검은돈에 휘둘린 가요계-"폭염에 방 빼? 어디든 갈곳 많다"◇한국경제▲1면-환율하락 직격탄..수출中企85% "버티기 힘들다"-산업단지내 어린이집 크게 늘어난다-그리스 추가지원 佛一獨, 전격합의-5개부처 차관인사 문화특보에 유인촌▲종합-홍준표-박재완 "우리는 하숙집 동기"-평택·당진항 2단계 사업 완료-빗물 먹은 배추·상추 폭염에 짓물러..출하 급감-'高卒은행원'채용 두배 늘려 3년간 2700명 뽑는다▲환율하락..수출中企비상-실질실효환율 `균형`근접..하반기 추가 하락 1040원 전망도-高환율 펼치다 물가 급등에 하락 용인-달러·유로화 약세..엔화만 `고공행진`▲당정청,결론 없는 `매머드 회의`-黨 "SOC투자 줄이고 복지예산 늘리자"..政·靑도 `끄덕끄덕`-정유·통신 가격인하 압박 재미못봐 독과점 진입장벽 허물어 `물가잡기`-한·미 FTA 8월 처리 여당 내 `딴 목소리`▲애플,공포의 `어닝 서프라이즈`-아이튠즈서 아이클라우드까지..충성고객 `애플 생태계`에 가둬▲경제-트위터·메시지도 담합 증거 자료로 인정-김동수 위원장 "건설·SI 업체로 일감 몰아주기 조사"-9억 초과 자산가 건강보험 무임승차 못한다▲금융·재테크-우리금융 매각 또 무산?.,사모펀드 "입찰참여 고민"-금융권 `매트릭스 조직 체계`잇단 도입▲국제-페이팔,오프라인 진출..결제시장 `회오리`-中 제조업 1년 만에 위축..IMF는 "추가긴축 여력 있다"-오바마, 부채한도 `임시증액`수용 시사 -브라질,기준금리 0.25%P 또 인상▲정치-MB최측근,정권 재창출 특명 받았나-측근 챙기려 평가 점수까지 조작한 지자체장들▲사회-기준 없는 변호사 성공보수,제2법정다툼 불러-"반값등록금 시행해도 C학점 이상에만"-변협, 새 대법원장 후보 5명 추천-"환경보호하면 할인"..그린카드 출시▲산업-반도체,불황 속 선방..LCD는 여전히 `깜깜`-기름값 인하 반사이익..GS칼텍스,30년만에 SK추월-론스타만 또 배불리나-이기태 前삼성 부회장, KJ프리텍 인수-현대제철,日 후판시장 공략 시동-LG전자,글로벌 폐가전 회수사업-1g이라도 더..車소재 `다이어트 전쟁`-삼성전자,세계3대車 디자이너 크리스 뱅글 영입-르노삼성 사장 바뀐다▲중소기업·제약-中진출 한국 중소기업 `3高3難`에 줄도산 위기-리베이트 적발 7개 제약사 약가 최대 20% 강제 인하▲유통·원자재-찬밥 신세였던 IWC..5년만에 명품시계 `빅4`로-"박카스요?"..아직 안 들어왔는데요"-신라면세점 `김포공항점`오늘 오픈▲부동산 -지방 공공택지 매각 `탄력`..부산·대전 속속 팔려-서울 평균 전셋값 2억5000만원 `사상 최고`▲증권-바이오株 오너들 대박났지만..M&A `노심초사`-코스닥 7일만에 하락 반전-대우건설 2분기 영업익 흑자전환-낮아진 회사채 문턱..`BBB+`年5%대 발행◇서울경제▲1면 -"외식비 다음에는 옷값" 정부 "거품 확 빼겠다"-재건축 개발부담금 절반 줄어든다-그리스 재정위기 큰 고비 넘겨-한미FTA 비준 8월 처리 힘들듯▲종합-농식품 1차관 이상길 환경차관 윤종수-뛰는 금값 때문에..속타는 한은-강남권 가구당 부담 최고 1억 줄듯-담합 강요하면 자진신고 해도 과징금 면제 없다-지하철·버스요금·자장면 등 `新 MB 10대 물가지수`지정-"서민 복지·물가 안정 최우선"공감대 당 선도론 현실화..`좌클릭`힘실릴듯-500억 유로 은행세 신설 등 힘 실릴 듯-美 국가부채 증액 시한 오바마 "더 연장할 수도"▲금융권 고졸채용의 명암-학벌타파 공감 하지만..자칫 `2008년 인턴`전철 우려도-금감원·2금융도 "고졸 채용 검토"▲스마트폰 특허전쟁-"애플 공세 막자" 안드로이드 진영 특허업체 인수 등 대반격▲기획-"관행일뿐.."천편일률적 `쥐꼬리 금리`은행도 설명 못해-"IFRS관련 국제기구 진출해 우리 목소리 적극 전달해야"-전문직 종사자 전유물서 20~30대 직장인도 가세▲정치-MB "공업단지내 보육시설 늘릴것"-與정책위 의장 `대기업 때리기`▲국제-IMF "中,위안화 절상 속도 더 내야"-브라질 올들어 벌써 다섯번째 금리 인상-인텔·퀄컴 `어닐 서프라이즈`-`패스트패션 대부`오르테가 화려한 무대에서 내려오다▲산업-국산차 찬밥 수입차 불티-차세대 LCD 핵심 기술 삼성전자,日서 사들여-업황 악화에도..하이닉스 2분기 실적 선방-`무제한 데이터요금제` 빠르게 증가-KT 통신사중 첫 복수노조 설립-MVNO "이제 경쟁해 볼만"-온라인 쇼핑몰 `적과의 동침`▲증권-LG디스플레이, 3분기 연속 적자-`현대重 어닝쇼크`에 조선주 급락-`임플란트 업계의 大物`덴티움 "내년 1분기 코스닥 상장"-거래소,회원제재금 증액 공언했는데..▲사회-제약사들 "매출 타격..소송 불사"-"직무유기" 김승환 전북교육감 고발-지인 채용·측근 승진시키려 지자체장,인사권 부당 행사-"박카스,슈퍼엔 아직 없어요"-워킹·군무 연습으로 구슬땀 "늦잠 한번 자는 게 소원이죠"▲전국-"영세 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더 늘릴것"▲부동산-부동산 교환매매 시장 커진다
2011.07.21 I 황수연 기자
  • 뉴욕증시, 애플 힘 못썼다…나스닥 0.43%↓(종합)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미 부채한도 상향 협상을 놓고 신경전이 계속되고 유럽 부채위기도 뚜렷한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자, 뉴욕 증시는 전일 급등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0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우량주로 구성되어 있는 다우산업평균지수는 15.51포인트(0.12%) 하락한 1만2571.91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대형주가 모여있는 S&P500 지수는 0.87포인트(0.07%) 떨어진 1325.54로 마감했다. 기술주가 주로 상장되어 있는 나스닥도 12.29포인트(0.43%) 내려앉은 2814.23을 나타냈다. 이날 증시에서는 자유 소비재주, 필수 소비재주 등이 하락했고, 기술주도 부진을 보였다. 반면 전일 부진했던 금융주는 유럽증시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 지수에 편입된 종목중에는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1.8%, 1.74% 떨어지며 하락을 주도했다. 금융주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93% 올랐고, 골드만삭스도 3.32% 상승했다. 앞서 유럽증시에서 유로지역 구제금융펀드(EFSF)가 재정위기국에 대한 신용한도를 확대하고, 유통시장에서 채권을 사들일 것이라는 보도에 따라 유럽은행들 주가가 급등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관련, 미 연준으로부터 85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은 웰스 파고도 1.02% 올랐다. 전일, 아이패드의 판매 호조로 전문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던 애플은 2.67% 오르며 장을 마쳤다. 9개 이상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반면 야후는 광고사업 약세로 부진한 매출을 발표한 바람에 7.61% 하락했다. 5개증권사 이상이 목표주가를 떨어뜨렸다. 이밖에 전문가 예상을 넘는 실적을 내놓은 블랙록이 0.44%, 뱅코프는 4.43% 올랐다. 아메리카 익스프레스는 0.54%, 퀄컴은 0.56% 올랐다. 반면, 인텔은 0.3% 떨어졌다. 온라인 증권사인 E*트레이드는 13.67% 오른채 마감했다. 최대주주인 헤지펀드 시타델이 회사 매각을 검토하라고 회사에 요구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몰렸다. ◇시타델, E*트레이드 매각 추진…주가 15% 급등 미국 온라인 증권사인 E*트레이드 파이낸셜의 최대주주인 `시타델`은 E*트레이드의 스티븐 프라이버그 최고경영자에게 보낸 편지에서 매각등 기업가치 제고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특별 주주 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시타델은 주주 회의에서 회사가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대안을 조언해줄 새로운 투자은행을 선정하는 문제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또 E*트레이드 이사회내에 마이클 파크스와 도나 위버 등 이사 두명을 사임시키고, 그들을 대신할 독립적인 이사를 임명하도록 요구했다. 이 소식에 E*트레이드 주가는 이날 13%이상 급등 마감했다. ◇무디스, 美 보험사4곳도 트리플A 등급 `강등 경고`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미국 국채에서 채무불이행(디폴트)이 발생하면, 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4곳의 트리플 A 등급 보험회사들도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가 지목한 보험 회사는 뉴욕생명보험, 노스웨스턴 뮤추얼 생명보험, 전미 교사 보험및 연금 협회, 유나이티드 서비스 오토모빌 어쇼시에이츠 등 4곳이다. 무디스는 "미국 국가등급이 한 계단 떨어지더라도, 이들 트리플A등급 보험사들은 쉽게 다시 오를 수 있기 때문에 현재는 검토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등급이 한단계 이상 떨어진다면, 이들 보험사의 등급도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美 6월 기존주택판매수 0.8% 감소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6월 단독가구 기존주택 판매가 연율로 전월의 481만채에서 477만채로 0.8% 줄어, 7개월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하면 8.8%가 감소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기존주택 판매규모가 490만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5월 잠정주택 판매가 8.2%로 크게 나온데 대한 기대가 있었다. 6월중에는 판매취소가 16%나 급증, 지난 2010년 5월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가격 산정이 어렵고, 주택마련 자금을 조달하는데 문제를 겪어, 구입 취소 건수가 급증했다"면서 "올 한해 주택판매는 기존 전망인 510만~520만채보다 적은 500만채에 그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기존주택 판매가격 중간값은 채당 18만43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8% 올랐다. 애초 주택가격이 비싼 미 북동지역과 서부지역이 이번 조사에서도 오른 지역으로 나타났고, 집값이 약세인 남부와 중서부지역은 또 떨어졌다.
2011.07.21 I 문주용 기자
  • 다주택 양도세 중과폐지..`부동산 햇볕정책` 통할까?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택 시장 침체의 골이 깊은 만큼 당장 거래 활성화로 이어지지 않겠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집을 살 능력이 있는 사람들의 주택 매입을 유도해 거래 활성화에 도움을 줄 가능성이 크다는 게 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최근 부동산 시장이 시세차익을 노리고 투자에 나섰던 과거와 달리 임대수익을 추구하는 수익형 부동산 투자형으로 옮겨가고 있는 만큼 집을 매입해 임대사업을 하는 다주택자들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은 "최근에는 매매차익을 기대하기 보다 임대수익을 추구하는 쪽으로 시장이 변하고 있다"며 "양도세 중과가 폐지되면 집을 팔기가 수월해져 임대사업을 하면서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자가비율이 55%인데 더 이상 늘어나기는 어려우므로 다주택자가 집을 매입해 임대사업을 해야 한다"면서 "양도세 중과 폐지로 집을 사기 수월해진 만큼 전월세 시장이 안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분양 주택이나 재건축 시장도 일부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 팀장은 "다주택자 가운데서는 최근 주택가격이 많이 떨어져 집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이 많다"며 "이런 사람들이 최근 가치가 저평가 돼 있는 미분양주택이나 저가 재건축 매입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거래를 늘리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최근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금리도 오름세여서 임대주택 사업을 할만한 유인이 과거만큼 크지 않다는 것이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유예돼 있는 상태인데도 거래가 늘지 않고 있다"면서 "전세난에 도움이 되긴 하겠지만 여전히 분양가상한제 등으로 공급이 제한돼 있어 거래활성화로 이어지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1.07.18 I 김동욱 기자
강남 전셋값 급등..집값은 추락
  • [주간부동산]강남 전셋값 급등..집값은 추락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매매·전세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장맛비 영향으로 거래 관망세가 더욱 짙어진 가운데 서울 집값은 15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전셋값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하반기 대규모 재건축 이주가 예정된 데다 여름방학 학군수요 가세로 공급이 수요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0.04%)과 수도권(-0.01%)이 하락했고 신도시는 변함이 없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13%의 비교적 큰 내림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서울(0.05%) ▲신도시(0.04%) ▲수도권(0.02%) 모두 올랐다. ◇ 강남 재건축 매매 가격 하락 주도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장마 영향으로 거래 관망세도 짙어지면서 매수 문의가 더욱 줄었다. 지역별로 ▲강동(-0.12%) ▲송파(-0.08%) ▲양천(-0.08%) ▲강남(-0.07%) ▲노원(-0.02%) ▲은평(-0.02%) 순으로 하락했다. 강동은 명일동 삼익그린1차 소형 아파트 가격이 750만~1000만원 가량 내렸다. 고덕동 고덕주공2,6단지도 500만~1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송파 역시 재건축 단지인 장미1,2차가 2500만원 정도 내려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신도시는 ▲분당(-0.01%) ▲일산(-0.01%)이 소폭 하락했다. 산본은 0.06% 올랐다. 산본은 금정동 무궁화주공1단지, 퇴계주공3단지 등 중소형 아파트가 150만~5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분당은 이매동신3차 등이 500만~1000만 정도 내렸다. 수도권은 5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된 ▲과천(-0.04%)이 8주째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어 ▲파주(-0.04%) ▲광명(-0.03%) ▲인천(-0.02%) ▲김포(-0.02%) ▲하남(-0.02%) 등이 하락했다. 파주 교하읍 자유로 아이파크 등 중대형이 1000만~1500만원 정도 내렸다.  ▲ 출처 : 부동산114◇ 강남發 재건축 이주..강남 전셋값 `급등` 전세시장은 장마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한산한 가운데 하반기 재건축 이주가 예정된 강남이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서울에서는 ▲강남(0.13%) ▲강동(0.08%) ▲강서(0.06%) ▲노원(0.06%) ▲광진(0.05%) ▲서초(0.05%) 등이 올랐다. 강남은 삼성동 힐스테이트 중소형이 2000만원 가량 올랐고 대치동 쌍용1,2차, 선경1,2차 중소형도 1000만원 정도 내렸다. 신도시는 ▲산본(0.15%) ▲분당(0.05%)이 올랐고, 평촌, 일산,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산본동 덕유주공8단지, 가야주공5단지 등 중소형이 200만~250만원 가량 올랐다. 분당은 이매동 이매청구 대형이 750만원 정도 올랐고 수내동 파크타운롯데 중대형도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수도권은 ▲성남(0.10%) ▲과천(0.08%) ▲광명(0.06%) ▲수원(0.05%) ▲용인(0.05%) ▲남양주(0.04%) 순으로 상승했다. 광명은 구로 및 가산디지털단지, 일부 혁신학교 수요가 이어지면서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철산동 주공12단지 등 중소형이 250만~500만원 정도 올랐다. ▲ 출처 : 부동산114
2011.07.16 I 김동욱 기자
  • (亞증시 오후)실적개선+저가매수..상승세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15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유럽 은행권 재무 건전성 평가(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형성하던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오후 들어 저가매수세 유입과 기업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강세 흐름으로 돌아섰다.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9% 상승한 9974.47, 토픽스지수는 0.29% 오른 859.36을 기록했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하루만에 3차 양적완화(QE3) 시행 계획이 없다고 일축하면서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그러나 달러-엔 환율이 79엔선으로 전날보다 다소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데다 구글·JP모간 등이 견고한 실적을 내놓은데 따른 여파로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만 이날 발표될 예정인 유럽 은행권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인해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종목별로는 일본 정부가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에코포인트` 제도를 재시행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야마다덴키, 베스트덴키 등은 모두 각각 2% 이상씩 뛰었다. 중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5% 오른 2820.17을 기록했다. 이날 중국 정부가 부동산 가격 억제를 위한 규제를 중소도시로 확대한다고 밝히면서 중국 증시는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집값이 급격히 오른 중소도시에 대해 가격 억제와 구매 제한 조치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주택임대 시장 관리를 강화하고 대출과 세금을 차별화해 투기성 주택매매를 엄격하게 단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중국 최대 시멘트 제조업체인 안후이콘치시멘트가 상반기 순익이 전년대비 200% 증가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또 제약주 역시 정부의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랠리를 보이면서 막판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리준 센트럴차이나증권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시장 규제는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더욱 강화시켰다"면서 "그러나 불확실성 속에서 소비자주·제약주와 같은 업종이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 오른 8574.91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시간 오후 4시31분 현재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지수는 0.16%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홍콩 증시 항셍지수는 0.56% 하락한 2만1818.42를 기록하고 있다.
2011.07.15 I 안혜신 기자
  • (亞증시 오전)강보합..부동산 규제확대로 中 `혼조`
  •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15일(현지시간) 오전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관련 규제 확대로 인해 중국만 장중 한 때 저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일본 증시는 다시 하루만에 반등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2% 오른 9955.57에, 토픽스지수는 0.14% 오른 858.10에 오전 장을 마쳤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하루만에 발언을 번복하면서 뉴욕 증시가 하락했지만, 엔화 강세의 영향으로 최근 증시가 연이어 약세를 보인데 따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종목별로는 일본 정부가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내놨다는 소식에 야마다덴키, 코지마 등의 가전제품 유통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리투아니아 원전 건설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는 소식에 히다치도 2% 이상 올랐다. 오전 장 내내 약세를 보였던 중국 증시는 혼조세다. 한국시간 오전 11시31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08% 오른 2812.65를 기록 중이다. 오전 장에서 0.56%까지 낙폭이 확대됐었다. 중국 정부가 이날 부동산 가격 억제를 위한 규제를 중소도시로 확대한다고 밝힌 영향이 컸다. 중국 정부는 집값이 급격히 오른 중소도시에 대해 가격 억제와 구매 제한 조치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주택임대 시장 관리를 강화하고, 대출과 세금을 차별화해 투기성 주택매매를 엄중 단속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중국의 대표적 부동산주인 차이나완커와 보리부동산이 2% 이상 떨어지며 부동산주의 일제 하락을 주도했다. 상하이 중앙중국증권의 리준 투자전략가는 "정부의 긴축정책이 완화될 것이란 투자자들의 기대가 무너졌다"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도 있어 주식시장이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중화권 증시는 강보합세다. 홍콩 항생지수와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지수는 전날보다 각각 0.12%, 0.15%, 대만 가권 지수는 0.71% 오르며 거래되고 있다.
2011.07.15 I 박기용 기자
①美, 소프트패치와 더블딥 기로
  • [세계경제 어디로]①美, 소프트패치와 더블딥 기로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미국의 경기후퇴가 종료된 지 2년이 흘렀다. 그러나 한 때 완만히 올랐던 경제 체감온도는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미국인 가운데 절반 이상은 여전히 그들이 경기후퇴에 놓여 있다고 답한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약속이나 한 듯 일제히 부진을 거듭 중이다. 미국 경제는 다시 소트프패치(일시적 침체후 회복)와 더블딥(이중침체)의 갈림길에 섰다. ▲ 美 경기후퇴 후 주택가격 변화 추이. 현재 하락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 가파르다(출처:WSJ)한동안 미국 경제는 잘 돌아가는 듯했다. 글로벌 제조업 부문이 호전됐고 기업실적도 좋았다. 이에 힘입어 주식시장도 전진을 외쳤다. 그러나 상품시장 호조 뒤에는 원자재 가격 급등이 있었고 작황 불안이 식료품값 상승에 일조했다. 올 초 중동 민주화 사태로 유가마저 들썩이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꿈틀대기 시작했다. 미국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2008년 1.59달러에서 지난달 13일 3.71달러까지 올랐다. 이후 오름세는 주춤하다. 하지만 미국 가정의 소득에서 휘발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2년 전 2%에서 5%까지 높아졌다.  물가만의 문제는 아니다. 회복세는 뭔가 부족한 듯한 빈혈증세를 보였다. 빈 곳이 계속 채워지지 않으니 추가 동력은 자연스럽게 소진됐다. 물가가 오르고 경제는 삐걱거리면서 일부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마저 나왔다. 현재 미국의 주택과 고용시장은 모두 빈사상태를 겪고 있다. 현재 미국에는 여전히 집값이 대출금액을 밑도는 깡통주택이 즐비하고 실업률도 9%선에서 좀처럼 떨어질 줄 모르고 있다. 지난 주말 실업률이 다시 반등한 것은 다시금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주택과 고용시장 부진 뒤에는 위기가 안긴 엄청난 부채 더미가 있다. 부채는 소비를 막았고 결과적으로 주택과 고용시장을 옥죄고 있다.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3분기 당시 미국 가계는 전체 소득의 127%에 달하는 부채를 빌려 집과 차를 샀다. 이후 돈을 벌어 빚을 갚는데 전력을 다했지만 부채 비율은 1990년대 후반의 84%보다 높은 112%에 달하고 있다. 앞으로도 장기간 이런 행태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 사정도 어렵기는 마찬가지. 적자에 시달리는 정부는 부양책을 펼 여력이 없어졌고 그나마 있던 혜택도 접어야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달 양적완화를 종료했고 위기 재발을 의식해 규제의 고삐를 죈 후 겁을 잔뜩 먹은 은행들은 대출을 줄이고 있다. 이런 악순환이 지속될 경우 하반기 시계도 결코 밝다고 할 수 없다.
2011.07.15 I 양미영 기자
강남3구 아파트 거래 `급증`
  • 강남3구 아파트 거래 `급증`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넉달째 감소했지만 서울 강남 3구 거래는 전월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6월 신고된 전국 아파트 실거래 건수가 전월 대비 2.5% 감소한 4만6885건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실거래가 신고는 매매계약 체결일로부터 60일 내에 해야하는데, 지난달 신고건수에는 4월 계약분 9157여건, 5월 2만1187여건, 6월 1만6541여건이 포함됐다. 앞서 5월 신고분은 전월 대비 14%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724건으로 전월 대비 2.1% 줄었다. 수도권 신고거래 건수는 1만4489건으로 3.9% 감소했고, 지방은 3만2396건으로 1.8% 줄었다. 2006~2010년 5개년 동월 평균 신고건수와 비교하면 서울이 27.4%, 수도권이 18.6% 줄었고, 지방은 43.5%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면 강남3구의 6월 신고건수는 707건으로 전월비 23% 증가했다. 지난해 12월부터 거래가 줄다가 6개월 만에 처음으로 반등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뚜렷한 호재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거래 침체로 집값이 연일 떨어지면서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2006년 이후 동월 평균치에 비하면 적은 거래량이다"고 말했다. 아파트 실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거의 변동이 없는 가운데 일부 강남 재건축단지는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개포 주공 1단지 아파트 전용 51㎡는 8억 후반대에 거래됐던 물량들이 8억5000만원 선에 거래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대치 은마, 가락시영 1단지, 잠실주공 5단지 등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기대심리가 약해지면서 전달보다 더 낮은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주요지역 월별 공개건수(신고일기준, 건)
2011.07.14 I 김동욱 기자
  • [남창균의 Why not]하우스푸어의 출구전략
  • [이데일리 남창균 기자] 가계 빚 800조원 시대의 그늘에 하우스 푸어(House Poor)가 있다.하우스 푸어(House Poor)란 `집을 소유한 가난한 사람`을 말한다. 좀더 정확하게는 `집을 구입하는 바람에 가난해진 사람`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하우스푸어의 조건을 이렇게 정리한다. '주택을 갖고 있고, 주택을 마련하기 위해 대출을 받았으며, 원리금 상환으로 생계에 부담을 느끼고, 실제로 가계 지출을 줄이는 가구'.2005년부터 집값이 껑충 오르자 빚내서 집 마련에 나선 사람들이 많았다. 이러다간 영원히 집을 사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에, 이 참에 나도 집 사서 돈 좀 벌어보자는 욕심에 집 구입에 나섰다가 벼락을 맞은 것이다.2006년말 2007년초 무더기 규제가 나오면서 집값은 속절없이 떨어졌고, 여진은 지금껏 이어지고 있다.현대경제연구원은 하우스 푸어를 적게는 108만4000가구(374만4000명)에서 많게는 156만9000가구(549만1000명)로 추정한다. 전체 인구 4858만명(2010년 인구주택총조사)의 7.7~11.3% 수준이다. 10명중 1명 꼴이다.이들이 매달 은행에 갚는 대출 원리금은 가처분소득의 41.6% 달한다. 빚 갚고 나면 쓸 돈이 없는 셈이다. 하우스 푸어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부정적이다. 빚 갚느라 소비를 못하면 경기가 침체에 빠지게 되고, 경기침체는 소득 감소로 연결된다. 악순환의 연속이다.하우스 푸어에서 벗어나려면 가계소득 증가, 금리 하락,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의 조건이 필요하다. 이같은 조건은 현재로서는 기대난망이다. 물가가 치솟으면서 가계소득은 제자리 걸음이다. 금리는 상승 기조다. 대출금리는 더욱 빠르게 오른다. 부동산 가격은 국지적 상승은 몰라도 대세 상승은 기대하기 힘들다. 그렇다면 각자 살 길을 찾아 나서야 한다. 사정이 급한 사람은 손절매(급매)도 각오해야 한다. 그래야만 한푼이라도 더 건질 수 있다. 집값이 오르기를 바라고 버티다간 깡통 차기 십상이다. 매달 월급을 받는 봉급생활자라면 그나마 버틸 여력이 있겠지만 고정수입이 없다면 달리 방도가 없다.집을 팔고 세를 살면서 내집 마련 기회를 다시 엿보는 게 상수다. 정부가 서민주택 공급을 지속하는 한 내집 마련의 기회는 있다. 정부는 2018년까지 보금자리 주택 150만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매년 10만가구 이상씩 공급되는 셈이다. 보금자리 주택은 시세의 85% 선에 공급되므로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아예 전세로 사는 것도 방법이다. 베이비부머의 은퇴, 인구 감소, 주택보급률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집값이 오를 가능성은 낮다는 게 중론이다. 부동산 불패 신화가 막을 내리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집을 보유하는 것은 경제적 실익이 없다. 집에 발목 잡히고, 은행에 저당 잡힌 생활을 끝내려면 지금 결단을 내려야 한다.
2011.07.14 I 남창균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하이닉스-도시바, `차세대 M램` 공동개발
  •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 다음은 14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아이폰 위치추적 첫 위자료 받았다 -"카드 소득공제 용도별 차등" -코레일, 용산땅값 1.3조 탕감 -고삐풀린 기름값 리터당 2000원 훌쩍 ▲종합 -민간우선·단임 원칙이라더니…공기업 CEO 인사 오락가락 -파워블로거, 대가성 광고행위 제동 ▲경제종합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대기업에 또 포문 -"연기금 아프리카 투자 적극 지원" -"석유의존도 2015년엔 35%로 하락" -"법인세 감세 예정대로 추진을" ▲금융·재테크 -月150만원 못버는 30·40대 가장 많아 -풍수해보험으로 태풍피해 대비를 -워크아웃·퇴출 대기업 30곳 넘을 듯 ▲기업과 증권 -하이닉스-도시바 차세대 M램 개발 -TSMC 핵심두뇌 삼성으로 왔다 ▲기업·경영 -삼성, 스마트폰·TV용 앱 통합 -''2012년형 쏘나타''판매개시 -KT, 韓·中·日 앱 경진대회 -"안주하는 문화 타파해야" ▲유통 -명품업체 한·EU FTA 불구 가격 못내리는 이유? 변명? -초복날 생닭 평소의 3배 팔린다 -장마로 갈치·오징어값 꿈틀 -CJ 미초, 대상 홍초에 도전장 ▲기업과 증권 -날개 단 줄기세포株 3인방을 해부한다 -애물단지 하이닉스 -은행 `초단기 돈놀이` 경고 ▲부동산 -테헤란로는 ''휘파람'' 도심은 공실누적에 ''울상'' ◇서울경제 ▲1면 -"Again, 2007" 조선업계 화려한 부활 -일감 몰아주기 과세 기묘한 ''좌·우 동거'' -4,000억 유상증자…용산개발 본궤도 -"CJ 내부 안주 문화 타파해야" ▲종합 -벌써부터 평창 효과? -맛집 갈때 실내·메뉴 미리보고 고른다 -내년 최저임금 시간당 4,580원 -정신 못차린 국토부 ▲종합 -취업자 6월 47만명 등 지속 증가…고용 서프라이즈 -석유·광물·지역난방公 사장 연임 확정 -복지 공무원 7,000명 늘린다는데… -"소수 대기업에 의존하면 나라경제 위험" ▲종합 -아일랜드 신용등급마저 ''정크'' 강등 -中 경제 연착륙 성공 기대감 ▲금융 -"서민 대출 확대" 당국 의욕은 좋지만 -대전·전주·보해저축銀 3곳 인수전…KB·하나금융 2곳만 출사표 -쑥쑥 크는 모바일카드 -엎친데 덮친 SC제일銀 -푸르덴셜생명 "국내 보험사 M&A 관심" ▲국제 -FRB ''3차 양적완화 카드'' 만지작 -美 부채상한 증액 극적 타결하나 -中 원유 유출 보하이만 해역 수질 뚝 -IMF서 중국 입김 더 커진다 -간 日총리 ''원전 국유화'' 첫 언급 ▲산업 -하이닉스·도시바 반도체 제휴…차세대 메모리 경쟁 ''불꽃'' -"안주 문화 타파" 이재현 CJ 회장 이례적 질타…속뜻은 -7만914대…르노삼성 사상 최대 수출 -전경련 "7년간 50개 中企를 중견기업으로" -회사 이름과 일치하는 트위터 계정찾기 활발 -KT 계열사 "잘 나가네" -"인터넷 익스플로러6 업그레이드 하세요" -"안드로이드 마켓서 영화 빌려 보세요" -삼성, 소셜네트워크게임 서비스 선봬 -中企전용 여섯번째 홈쇼핑 채널명 ''홈앤쇼핑'' 결정 -서울반도체, LED 조명 국제시험기관 자격 획득 -콜라보레이션 열풍 -대형마트 온라인몰 3색 경쟁 -CJ오쇼핑, 中 동방CJ 2채널 개국 ▲증권 -지난달 20일 이후 반등장 수익률…기관이 외국인 제쳤다 -''온라인 자보 1위'' 동부화재 상승 행진 -회사채 발행 이달 들어 급감 -회계법인, 수익 늘어도 기부는 ''쥐꼬리'' ▲부동산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정상화 방안 발표 -경재시장서도 "예스 평창" -파주, 제2자유로 수혜 ''톡톡'' -전세가 비율 60% 넘는 가구 1년새 3배로 -상반기 오피스텔 건축허가 급증 ◇한국경제 ▲1면 -"표만 된다면"…헌법까지 멋대로 해석하는 정치권 -아직도 사무실서 상납받는 고위 공무원 -용산개발 돌파구 -하이닉스-도시바 제휴…`차세대 M램` 공동개발 ▲종합 -''2000억 벤처 갑부'' 허민 본업 복귀 -美 ''3차 양적 완화'' 만지작…中은 긴축 고삐 -보하이만 기름유출 ''서울시 7배면적'' -내년 최저임금 시간당 4580원 ▲경제 -용산역세권 개발 정상화 방안 발표 -박재완 "6월 고용증가는 기대 뛰어넘는 서프라이즈" -참외밭 30% 폭우 피해 -복지 9급 공무원 4400명 신규 채용 -파워블로거 추천글 미공개땐 광고주 제재 ▲금융 -유망中企 몇개 된다고…너도나도 "히든챔피언 육성" -신용위험 대기업 30여곳 워크아웃·퇴출 -2조원대 위조 잔액증명서 나돌아 ▲산업 -독기 품은 LG "지금은 휴대폰 戰時 상황" -삼성은 저가 스마트폰 공세…베트남 공장 年1억대로 증설 -LED조명 썼더니 에너지 20% 절감 -포스코, 하반기 2조원 추가 자금 조달 ▲산업종합 -D램값 ''사상 최저'' -기름값 다시 2000원 시대…주유소 인상 속도 빨라졌다. -삼성重, 산업보일러업체 신텍 인수 ▲IT·모바일 -"굿바이 익스플로러6"…MS도 퇴출에 동참 -삼성, 갤럭시S2에 日소셜게임 탑재 -다음, 건물내부 보는 ''스토어뷰'' 서비스 -아이리버, IT 액세서리 시장 진출 ▲생활경제 -키엘 ''돌풍''…저가 앞세워 설화수 추월 -식약청 "천일염 과다 섭취 주의" -''태그호이어 무브먼트'' 첫선 ▲부동산 -전농·왕십리 뉴타운 첫 분양가 낮아질듯 -최고가 ''삼성 아이파크''공매 나와 -강남·서초·위례…연내 보금자리 9300가구 본청약 -매마가 60% 넘는 전셋집 1년새 3배 늘어 -''올림픽 유치 효과''…평창 경매 낙찰률, 61%로 `껑충` ▲증권 -''3조 장착'' 연기금, 증시 구원투수로 출격하나 -"코텍, 전자칠판 수출로 이익률 높아질 것" -바람 잘날 없는 STX…펀더멘털보다 M&A따라 요동
2011.07.13 I 류준영 기자
  • 과천시장에 주민소환 제기..`보금자리 갈등 터졌다`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보금자리지구 지정 때문에 지자체장 주민소환이 제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보금자리 반대 과천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여인국 과천시장이 보금자리 지정 계획에 동의해 전원도시인 과천시의 가치를 훼손했다"면서 "지난 12일자로 과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주민소환 투표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여 시장은 지난 11일 주민들과 협의하는 동안 보금자리지구 지정을 보류해달라고 국토해양부에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주민들은 보류가 아닌 완전 철회를 요구하며 주민소환이라는 강수를 들고 나온 것이다. 주민소환 청구 이후 발의가 되려면 관련 법률상 투표권자의 100분의15 이상 주민들의 서명을 60일 이내에 받아야 한다. 과천시의 경우 8100명 가량을 넘기면 된다. 발의가 되면 적법성 검토와 시장 소명 등 절차를 거쳐 투표가 실시되며 투표권자 3분의1 이상 투표와 유효투표 과반수 이상 찬성을 받으면 시장을 해임할 수 있다. 비대위는 "과천시장의 보금자리지구 지정 보류 요청은 시간 연장술에 불과하다"면서 "지식정보화타운 등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등 재임 9년 동안 무능한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과천시민들의 의사에 반하여 보금자리지구 지정 계획을 일방적으로 수용함으로써 과천시의 정체성을 훼손하고 과천시민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등 이번 사태를 초래한 책임을 묻는다"고 주민소환 배경을 설명했다. 국토부는 지난 5월 서울 강동지역과 함께 과천 지식정보타운 지구를 5차 보금자리지구 후보지로 발표했다. 과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함께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던 곳인데, LH 단독 추진으로 변경하고 보금자리로 이름을 바꿔 가구수를 늘린 것이다. 보금자리 6500가구를 포함 9600가구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LH가 지역개발 사업이라는 점을 감안해 손을 떼려하자 국토부가 나서 보금자리지구로 전환한 것이다.하지만 보금자리지구 후보지로 선정되자마자 과천 집값은 곤두박질치기 시작해 7주째 경기지역에서 가장 큰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비대위는 "보금자리 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올 경우 재건축 일반분양 가격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면서 "재건축 추진이 어려워질 게 뻔하며 재건축만을 기다리며 물 새고 녹물 나오는 집에서 살아 온 시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은 요원하다"고 주장했다.
2011.07.13 I 박철응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