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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값 폭락 시나리오` 현실화되나..악재 쌓인다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경제와 금융시장, 정치 상황 등을 감안할 때 앞으로 집값 하락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가계부채가 900조원에 육박하면서 금융권이 대출을 죄고 있으며 금융시장 불안으로 시중 자금이 경색되는 분위기다.  집 가진 빈곤층, `하우스 푸어(house poor)`들이 더 이상 이자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너도나도 집을 팔겠다고 나서면 가격 폭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우호적이던 이명박 정부의 임기가 1년여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도 집값 하락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 대출 막히면 집 살 사람 사라져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구당 월 평균 이자비용은 7만408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나 증가했다. 사상 최대치다. 가계부채는 876조3000억원으로 900조원을 바라보고 있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대책 마련에 다급해졌고 일부 시중은행들은 가계 대출을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대출이 막히면 집 살 사람은 더욱 줄어들게 된다. 국민은행이 지난해 산출한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을 보면 서울지역 평균 집값은 4억4646만원으로 중간 소득(연 3830만원)의 11.7배에 달한다.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저축해도 12년 가까이 걸리고, 3분의 1을 저축한다고 하면 35년이 걸리는 셈이다. 상속 등 다른 자금이 아니고서는 대출 없이 집을 사기는 요원한 일이다.  ◇ `하우스푸어` 못 견디면 대량 매물주가 하락도 부동산 시장에는 부정적이다. 주식 시장으로 가던 돈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옮겨갈 것이란 분석도 일부 있지만 시중 자금이 얼어붙으면서 부동산 시장도 타격을 받는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실제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방증이다. 이처럼 매수 주체가 사라진 가운데 당장 집을 처분해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가격 추락은 불가피한 일이다. 2000년대 중반 이후 무리하게 대출을 해 집을 샀던 `하우스 푸어`들이 대표적이다. 홍종학 경원대 교수는 "하우스 푸어들이 간신히 이자 내면서 버티고 있는데 집값 상승 기대를 포기하게 되면 매물이 쏟아질 수 있다"면서 "금융권 연체율이 높아질 것이며 일본식 장기 침체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하우스 푸어`들이 집을 사는데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기대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 건설업체 CEO 출신 대통령이니 만큼 어느 정도 집값이 오를 것이란 계산을 했던 것이다. ◇ MB 레임덕과 집값의 함수 주목하지만 기대와 달리 집값은 오르지 않았고 이제 레임덕 얘기가 나올만큼 이명박 정부는 저물어가고 있다. 홍 교수는 "그동안 정부 내에서 국토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부동산 경기를 떠받쳐왔는데,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면서 "쓸 수 있는 대책이 마땅치 않고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불 끄느라 바쁘기 때문에 집값을 관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세계 경제 위기가 어떤 식으로 귀결될 지가 관심사다. 경우에 따라 집값 폭락의 단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준경 한양대 교수는 "만약 세계 경제 위기가 우리나라 중산층의 일자리에 영향을 미쳐 소득 흐름이 끊기면 대거 주택 매물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베이비 부머`(baby boomer)의 은퇴가 집값을 붙잡는 주요 변수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최근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기준 은퇴한 빈곤층이 100만가구에 달하고 이들 자산의 대부분이 부동산에 묶여 있다. 은퇴 세대는 갈수록 늘어난다. 우리나라의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는 712만명에 달하며 이미 지난해부터 은퇴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이 노후를 위해 내놓는 주택 물량은 가격 하락으로 이끄는 구조적 조건이 되는 셈이다. 홍종학 교수는 "베이비부머의 은퇴는 경제 전반을 장기 침체로 가져가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집값이 떨어졌어야 했는데 정부가 각종 대책으로 이를 떠받쳤다. 이제 집값은 내려갈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2011.08.25 I 박철응 기자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급락
  • [주간부동산]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급락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서울 집값이 4주 만에 떨어졌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거래 관망세가 더욱 짙어진 데다, 7월 중순 소폭 오름세를 보이던 재건축 아파트값이 다시 떨어지면서 집값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전세시장은 여전히 오름세다. 특히 재건축 이주수요, 학군수요 외에도 가을 이사 예정자들까지 전세시장에 가세해 전세시장 수급불균형은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은 0.01% 하락했고, 수도권과 신도시는 변동이 없었다. 서울 재건축 시장은 0.08% 떨어져 4주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전세시장은 ▲ 서울(0.06%) ▲ 신도시(0.05%) ▲수도권(0.04%)이 모두 올랐다. ◇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급락..0.31%↓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거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재건축 시장이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특히 강남 재건축 시장은 0.31%로 크게 하향 조정됐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남(-0.07%) ▲마포(-0.02%) ▲서초(-0.02%) ▲강동(-0.01%) ▲강서(-0.01%) ▲노원(-0.01%) ▲강북(-0.01%) 등이 하락했다. 지난달 저가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던 강남 개포주공 1,3단지, 청실1차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마포는 상암동 월드컵파크5,7단지 중형이 500만~1000만원가량 내렸다. 서초동 삼풍 중대형도 1000만~1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신도시도 대체로 거래시장이 한산한 가운데 분당과 일산이 0.01% 떨어졌고 산본만 0.05% 올랐다. 수도권은 전세에서 매매전환 거래가 간헐적으로 이뤄지며 화성과 하남이 각각 0.02% 올랐고, 안산, 수원, 광명은 각각 0.01% 상승했다. ▲ (자료=부동산114)◇ 전세시장, 가을 이사예정자 가세..오름세 `지속` 서울 전세시장은 재건축 이주수요 · 학군수요 외에도 가을 이사 예정자까지 전세시장에 가세하면서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자치구별로는 ▲구로(0.19%) ▲강동(0.13%) ▲강남(0.11%) ▲도봉(0.11%) ▲성동(0.10%) 강서(0.08%) ▲노원(0.07%) 등이 상승했다. 구로는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저렴해 인근 지역의 수요가 몰리면서 전셋값이 올랐다. 고척동 동아한신, 우림필유 등이 250만원 가량 상승했다. 강동은 재건축 이주 여파로 길동 삼익파크, 강일동 고덕리엔파크1,2,3단지 전셋값이 올랐다. 신도시는 ▲산본(0.14%) ▲일산(0.07%) ▲분당(0.04%) ▲평촌(0.02%) 순으로 상승했고 중동은 변함이 없었다. 수도권은 서울과 인접한 곳이나, 경기 남부권 위주로 오름세가 지속됐다. ▲성남(0.09%) ▲광명(0.09%) ▲수원(0.09%) ▲하남(0.09%) ▲남양주(0.08%) ▲용인(0.08%) ▲파주(0.05%) ▲화성(0.05%) 등이 올랐다.  ▲ (자료=부동산114)
2011.08.20 I 김동욱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은행 가계대출 중단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다음은 19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2013 균형재정` 숫자의 함정 경계하라 -"안오른게 없네" 추석물가 고공비행 -다주택 1채만 임대해도 양도세 중과 없어진다 -은행 가계대출 중단 ▲종합 -청년창업자 두번 울린 신보기금 -靑 "가업승계후 고용유지 땐 稅감면" -`위안화 강세` 中부자들 맨해튼 부동산 사들여 -기관 증시비중 21%→14%로 `뚝`..외부충격 흡수 못해 -제구실 못하는 연기금 투자풀 -다주택자 3년보유 본인주택 팔면 양도세 `無` -삼성 엠스팟 인수 막바지..다음 타깃은 5조원 `인터디지털` ▲국제 -영국 밀러 100억달러 맥주전쟁 -베네수엘라 해외예치 金 회수 -리커창, 홍콩에 30가지 선물 보따리 ▲경제종합 -MB노믹스 후퇴?..균형재정 `4가지 함정` -"반도체·휴대폰 등 IT 암울" 정부 수출둔화 첫 공식인정 -한은 3조 순이익 세입으로 잡나 ▲금융·재테크 -절박한 고객 사정 외면한 `은행들의 반란` -김병주 MBK 회장 "우리금융 유효경쟁 집착말고 수의계약 협상 우선권 달라" ▲기업과증권 -독일車 3형제 "내가 제일 잘 나갈거야" -세계 1위 `에어백` 품은 효성 -종합상사 `프로젝트 매니저`로 뛴다 -인도 진출기업 세금폭탄 -대우건설 오만발전소 수주 -동서발전, 인도에 90억弗 화력발전 -추락하는 한국 IT株 3가지 이유 -불타는 엔터株 -채권자보다 주주가 더 유리..대한해운 회생계획안 논란 -롯데쇼핑 2분기 장사 잘했네 -잇단 악재에 현대EP 10% 급락 -보해양조, 동생이 살릴까 ▲부동산 -한강로 `노후주택+역세권 첫 결합개발 -가격담합 중개업소 업무정지 -강남 보금자리 사전예약포기자 48명 -전세난에 저가아파트 경매 인기 -오피스텔 임대주택 등록 가능해졌다는데 ◇서울경제 ▲1면 -가계대출 전격중단..시중銀 창구 대혼란 -가계 승계형 중소기업 상속세 부담 확 줄인다 -보해양조, 결국 동생 회사로 -소프트 투자가 경쟁력이다 -세입자 외면한 재탕삼탕 전월세 대책 ▲종합 -아직 정신 못차린 전경련 -車연비 기준 강화한다 -글로벌 IT업계 M&A 후폭풍 -농식품부 "유제품 가격인상 강력대응" ▲정치 -與 `무상급식 주민투표` 파열음 -홍준표 "대부업체 수수료 확 낮춰야" ▲금융 -"대출문제 많은데.." 감독 제대로 안돼 -"BIS비율 높이자" 저축銀 잇단 증자 -당국 규제에도..카드 사용액 급증 ▲국제 -中은 美국채 사주고..美는 대만 무기판매 백지화 -주름살 깊어지는 스위스 경제 -日재계 "제도개선은 관료와" -美 매파의원, FRB에 잇단 반기 ▲산업 -삼성, 25나노 D램 3분기 양산 -해외 NCC업체들 정기보수 돌입..국내업계 반사익 기대 -삼성 평판TV 유럽서도 1위 질주 -현대차, 몽골서 `자동차 한류` 돌풍 -효성, 세계 1위 에어백 질물업체 GST 인수 -쿠팡 "2013년 美 나스닥 상장 추진" ▲증권 -악재 태풍 몰아친 IT株 "한치 앞이 안 보여" -OCI, 웬 날벼락? -SK C&C "구글, 모토로라 인수 덕 좀 볼까" -외국인, 장기채서 단기채로 눈 돌려 -모바일 콘텐츠 기업들 초강세 ◇한국경제 ▲1면 -집 한채 임대사업자도 세금 감면 -농협·우리·신한 가계대출 전면중단 -금값 최고치 행진..1800弗 돌파 눈앞 -백용호 "기업상속세 독일처럼 대폭 경감" ▲종합 -부산에 `지하 고속도로` 뚫는다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D-5 -2025년 지구촌 인구 절반 `물부족` 고통 -민간임대 활성화..거래 회복엔 도움·전세난 잡기엔 역부족 -지난달 카드승인 39조 육박 -금융당국 "대출 관리하랬더니 아예 중단"..은행에 책임전가 ▲경제 -세금부담 확 낮춰 `장수기업` 탄생 유도 -자동차 연비 정확도 높인다 -배추·사과 등 15개 추석 성수품 공급물량 2~3배 확대 ▲금융·재테크 -우리금융 민영화 해법 어떤게 있나 -할부로 카드 사용하면 불이익 -하나금융 `외환銀 인수` 내달 판가름 날듯 ▲정치 -성토장 된 청문회..고개숙인 趙회장 -수해는 나몰라라..김정일 호화요트 휴가 -홍준표-김석동 `저축銀 대책` 긴급 회동 ▲국제 -술판이 커진다..주류업계 M&A 대전 -`돈 버는데 귀신` 원저우 상인 -인도로 번진 `재스민`..뉴델리·뭄바이 곳곳 반정부시위 -노키아·퀄컴, `특허괴물` 인터디지털 인수전 가세 ▲산업 -애플, 日샤프에 10억弗 투자 `수상한 거래`..삼성과 결별 수순? -"질문은 500개만.." 하이닉스 이번엔 부실 실사자료 논란 -印진출 한국기업 `세금폭탄`..6개월새 3000억원 추징 당해 -삼성, 유럽 TV시장서 1위 질주 -효성, 세계1위 에어백 직물업체 인수 -전경련 "기업애로 전달이 불법로비라니.." -대우건설, 오만서 12억弗 발전소 공사 수주 ▲부동산 -고덕 재건축, 중소형 쏠림에 설계변경 잇따라 -할인 받고 바로 입주..수도권 미분양단지 노려볼까 -삼각지 역세권, 주상복합+공원 결합 개발 ▲증권 -대형IT株 `트리플악재`에 털썩.."바닥 아니다" -순이익 좋으면 하락장서도 `꿋꿋` -OCI, 4개월새 주가 반토막 -LG전자 기초자산 ELS, 원금손실 속출하나 -경기방어 내수株, 3분기 `이익 모멘텀` 여전 -대한통운·한진..`택배 턴어라운드` 부각 -횡령범 계좌에 청약금 있는데..네프로아이티 투자자 `분통` -해외 채권형펀드 7일 연속 자금 `썰물`
2011.08.18 I 김경민 기자
재건축 이주 쏟아지는데..`발등의 불` 가을 전세난엔 무대책
  • 재건축 이주 쏟아지는데..`발등의 불` 가을 전세난엔 무대책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집을 사서 세 놓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준다는 게 정부의 전·월세 대책 기조다. 민간 임대사업자들을 늘리면 다가구와 다세대, 오피스텔 등 중소형 주택 건설이 보다 활발해지고, 그만큼 시장에 공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계산이다. 정부가 18일 발표한 전·월세 시장 안정화 대책도 이런 기조의 연장선이다. 하지만 정치권에서 전·월세 가격을 직접적으로 규제하려는 것에 비하면 보다 긴 호흡을 필요로 하고 그 효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대책이다. 집값 하락 우려가 큰 상황에서 정부의 의도대로 임대 수입만을 바라보고 주택을 매입할 수요가 얼마나 될 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당장 재건축 이주 수요로 촉발될 발등의 불, `강남발 전세대란`을 잡기에는 요원해 보인다는 게 중론이다.  ◇ 다주택자 규제 대부분 걷어내이번 대책의 핵심은 민간 임대사업자의 요건을 종전 `3가구 이상 임대`에서 `1가구 이상`으로 완화한 것이다. 1가구만 사서 세를 놓더라도 양도세 중과 완화와 종합부동산세 비과세 등 세제 혜택을 부여한다. 그동안 실거주 목적이 아닌 주택 매입에는 각종 세금 규제를 가해왔는데, 이를 완전히 걷어내는 것이다. 그 뿐 아니다. 주택을 매입해 임대하면 집주인이 살고 있는 기존 주택은 양도세를 아예 받지 않는 조치도 포함됐다. 예를 들어 양도세 부담으로 주택 매매를 꺼리는 경우라면 소형 주택을 하나 사서 세를 놓으면 되는 셈이다. 수도권의 다세대, 다가구,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인허가 실적은 지난해 5만3000가구였는데, 올해는 상반기에만 4만2000가구에 이른다. 이처럼 주택 물량이 늘어나는만큼 민간에서 이를 흡수해 전·월세 시장에 공급하게 되면 가격 안정 효과를 거둘 것이라 게 정부의 기대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초부터 민간 임대사업자 확대 정책을 펼친 결과, 효과를 보고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전국 매입 임대사업자는 지난해 3만4537명에서 지난 6월 말 3만6793명으로 2256명 늘었다. 이들의 임대 가구 수도 26만298가구에서 27만1811가구로 1만153가구 증가했다.  ◇ 민간 임대 늘었지만 `태부족`하지만 가구 수로만 놓고 보면 2009년말(27만3531가구) 수준에 약간 못 미치게 회복한 것에 불과하다. 수도권만 놓고보면 올해 들어 늘어난 물량은 4381가구인데 전세대란을 잠재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물량이다. 강남 재건축발 이주 수요라는 전세난 진앙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묘책이 없는 셈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하반기 서울 지역에서 재건축으로 이주 중이거나 이주 계획인 물량만 6000가구에 달한다. 강남권만 놓고 보면 청실1,2차 1608가구, 신반포(한신1차) 1037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국토부는 재개발·재건축 이주 수요가 특정 시기와 지역에 집중되지 않도록 지자체와 협력하겠다고 밝혔지만, 관련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라 현실성이 낮다. 재건축 기간이 길어질수록 조합 비용이 증가하는데 법적 근거도 없이 개입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 대책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민간 다세대 주택 2만가구를 매입해 공급한다는 기존 계획도 포함됐다. 하지만 이 역시 다음달 매입 공고할 예정이고 입주는 내년 봄은 돼야 가능하다. 가을 시장과는 무관한 대책이다.  ◇ 전·월세 상한제 반대 고수.."세입자 관점 아닌 듯"김규정 부동산114 본부장은 "추석 전후가 가을 전·월세 시장의 피크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대책이 제대로 효과를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시장에서 소형 주택 가격은 어느정도 유지될 것이란 공감대가 있어야 하고, 임대 수익률도 적정 수준 이상으로 확보돼야 정부가 원하는 대로 민간 공급이 늘 수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 주장하는 전·월세 상한제는 관련법만 개정되면 곧바로 시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대책 발표에 앞서서도 여당은 특정 지역에 한해 상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제기했으나, 국토부가 완강히 반대하면서 현실화되지 못했다. 인위적인 가격 규제에 나서면 오히려 전·월세 가격이 일시적으로 급등할 수 있다는 게 국토부의 일관된 입장이다. 조명래 단국대 교수는 "정부가 세입자 관점이 아니라 임대인 관점에서 대책을 만들고 있다"면서 "정부 의도대로 사람들이 집을 더 사게 된다고 하더라도 집값 상승 기대감이 작용하는 것이고, 결국 소유의 집중과 집값 상승 불안을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 지역 하반기 재건축 이주 수요(출처=부동산114)
2011.08.18 I 박철응 기자
  • 中, 2·3선도시 신규주택 가격 상승세 여전(상보)
  • [상하이=이데일리 윤도진 특파원] 중국 2·3선 도시의 집값 상승세가 전국의 신규주택 가격 상승률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중국 국가통계국(NBS)에 따르면 지난 7월 중국의 주요 70개 도시중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보다 떨어진 도시는 14곳으로 집계됐다. 전년 수준을 유지한 도시는 17곳으로 6월에 비해 5곳 늘었다.작년과 비교할 때 신규주택가격이 떨어진 도시는 1.1% 하락한 하이난(海南)성 산야(三亞)단 한 곳뿐이었다. 다만 전월에 비해 전년대비 상승폭이 줄어든 도시는 26곳이었다. 로이터가 가중 평균해 집계한 조사 대상 도시 전체의 전년 대비 신규주택 가격 상승률은 4.3%로 나타났다. 이는 6월(4.2%)보다 소폭 오른 것이다.기존 주택의 경우 70개 도시중 전월에 비해 가격이 하락한 도시는 22곳, 보합세를 보인 곳은 12곳으로 집계됐다.전년과 비교해 가격이 하락한 도시는 4곳, 상승률이 전월보다 낮아진 도시는 28개로 조사됐다.신규주택을 기준으로 수도 베이징의 경우 가격이 1.9% 올라 전월(2.2%)보다 상승률이 낮아진 반면, 경제 중심 상하이는 2.5% 오르면서 전월(2.2%) 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전년대비 신규주택 가격 상승폭이 큰 도시는 우루무치(8.9%), 단둥(8.6%), 창사(8.4%) 등 2·3선 도시들이 주를 이뤘다.
2011.08.18 I 윤도진 기자
  • 美 집값 하락에 사는 게 임대보다 `싸네`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미국 주택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주택 임대 수요는 계속 커지면서 미국 주요 도시에서 방 2개짜리 주택을 빌리는 것보다 사는 것이 더 싸지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부동산 웹사이트 트룰리아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 50개 대도시 가운데 74%에서 임대 비용보다 주택 구매비용이 더 저렴했고 뉴욕과 시애틀 등 12%에서만 임대비용이 더 낮았다. 또 14%에서는 임대 비용이 여전히 저렴하긴 했지만 주택구매 비용에 거의 근접하고 있다.여기에는 주택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한데다 금리가 계속 낮아지면서 주택 구매 비용을 낮춘 것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뱅크레이트닷컴에 따르면 지난 15일 30년 모기지 금리는 4.19%에 불과했다.이런 가운데 미국 주택시장 지속에도 불구, 집값이 주택 버블 이전 수준을 여전히 웃도는 집도 상당수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역사적 평균수준까지 더 떨어질 가능성을 의미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부동산업체인 질로우는 주택 거품 이전과 이후 주택가격 추세와 거주자들의 수입 간의 관계를 비교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질로우에 따르면 통상 주택가격과 연간 소득은 나란히 움직이는데 지난 1985~2000년대까지 주택가격은 소득의 2.9배였지만 주택시장 호황기 때는 주택가격이 더 빠르게 오르면서 2005년 당시 5.1배까지 치솟았다. 이후 주택시장이 무너지며 집값이 하락세를 탔음에도 불구, 현재 3.3배에 머물면서 역사적인 수준을 아직 14%가량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1.08.17 I 양미영 기자
정유업계, 기름값 올라도 `걱정` 내려도 `걱정`
  • 정유업계, 기름값 올라도 `걱정` 내려도 `걱정`
  •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상반기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정부의 압박에 못이겨 기름값 인하를 단행, 실적에 직격탄을 맞은 정유업계가 하반기에는 유가가 급락할까 노심초사다. 유가가 급락하면 수익성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기름값이 올라도 걱정, 내려도 걱정인 형국이다. ◇ `08~09년 악몽 재연되나` 긴장최근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 사태로 전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국제유가도 추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면서 불과 1~2주 사이에 배럴당 100달러 안팎에서 80달러대로 주저앉았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85.38달러에 마감했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유가 급락이 2008년 폭락의 악몽을 떠올린다고 보도했다. 2008년 7월 배럴당 147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WTI는 단 5개월 만인 그 해 12월 30달러대로 폭락한 바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2008년과 상황이 비슷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유가가 폭락하면 제품가격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와 정제마진 축소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국내 정유사들은 구조상 유가 급락시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다. 원유 수송기간에 따른 시간차 때문이다. 주문계약을 체결하면 한 달 뒤에야 원유가 수송되는데 제품가격은 팔 때의 국제유가를 반영한다. 비싸게 사서 싸게 팔아야 하는 것이다.이에 따라 정유업계는 지난 2008년~2009년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대한석유협회의 집계에 따르면 유가가 사상 최고가를 찍은 2008년 정유사업 부문에서 사상 최대 수준인 2조63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정유 4사는 유가가 폭락한 2009년 185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1997년 석유산업 자유화 이후 첫 영업적자였다.  ◇ 실적 직격탄, 기름값 할인→유가 급락? 2008년의 유가 롤러코스터 상황이 재연될 경우 정유업계는 상반기 기름값 할인에 이어 연달아 직격탄을 맞게 된다. 지난 4월7일부터 3개월간 한시적으로 시행된 휘발유·경유 가격 리터(ℓ)당 100원 할인과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등 이른바 `규제 리스크`로 정유업계는 2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 나는 수모를 겪었다. (관련기사☞ 정유사, 많이 팔았는데 실적은 `반토막`)지난달 발표된 SK이노베이션(096770)의 2분기 영업이익(K-IFRS 연결 기준)은 451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2.1% 감소했다. S-Oil(010950)의 2분기 영업이익은 62.7% 줄어든 2418억원을 기록했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의 2분기 영업이익도 50% 가량 급감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내 정유업은 유가의 등락에 따라 수익이 크게 달라져 고유가 상황에서 바짝 벌어둬야 하는데 이번에는 고유가 시기에 기름값 인하로 실적이 반토막 났으니 걱정"이라고 하소연했다. 하이투자증권의 이희철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이에 따른 석유소비 증가세 둔화가 본격화되면서 유가가 하향 안정화되면 국내 정유업체의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판매 시차에 따른 이익 감소와 기말 재고평가 등으로 인한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그러나 아직 실제 상황은 그다지 나쁘지 않다. 국내 정유사들이 주로 들여오는 두바이유과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연동되는 싱가포르 석유제품 가격은 WTI에 비해 낙폭이 작은 수준이다. 12일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102.28달러로 여전히 100달러선에 머물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 경기침체 영향을 직접 받은 WTI와 브렌트유는 급락했지만 상대적으로 아시아 경제가 탄탄한 모습을 보이면서 싱가포르 석유제품 가격 하락폭은 작았다"며 "중국의 전력난과 3.11 일본 대지진 여파 등으로 아시아 역내 수요는 꾸준한 편"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마감]`바닥 모르겠다` 코스피, 또 급락..`2000선 위협`
2011.08.14 I 전설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위기의 유럽..위험노출 채권 1000조원
  •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다음은 12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유럽3國 위험노출 채권 1000조원 -유럽자금 이틀새 2조 셀코리아 -데븐샤마 S&P회장, "글로벌시장 대혼란 언제 끝날지 모른다" ▲경제/종합 -천장 뚫린 안전자산 -주가폭락..소비위축..美에 몰려오는 더블딥 먹구름 -`신용강등設` 시달리는 프랑스 재정위기 공포 엄습 -그리스 국채 많은 佛은행 `된서리` -30년간 남의 돈으로 즐긴 `그리스 파티` 이제 끝나 -강남부자들 "반등때마다 주식 줄이겠다" -물가 4%대 고공행진 불구 위기여파 금리 인상 힘들어 ▲금융 -輸銀, 금리조건 産銀보다 좋아 -정부, 저축銀 국회 특위안 거부 ▲기업 -최태원 SK회장의 사회적 기업론 뜬다 -동국제강 `브라질 꿈` 현실로 -삼성 `S직군` 만든다 -철강업계 "日핫코일 가격 낮춰라" -전자부품업계, 車부품사업 확장 -D램가격 폭락 -SKT 16일부터 맞춤형요금제 실시 -`주민증 발행번호`로 인터넷 가입 -일양약품, 차세대 백혈병약 임상3상 돌입 -우유 사러 오후에 가면 없어요 -비싸진 가공식품 선물세트 ▲증권 -코스피 PER 9배라 주가 싸졌다고? -최후 보루 증안펀드 카드 금융당국 '만지작 만지작' -래버리지 ETF수익률은 왜 지수의 2배가 아니지? -코스닥 이틀새 8%나 뛰었네 -기업공개 시장도 잠정휴업 -3大급락주 긴급진단 ▲국제/정치 -일본은행, 주식시장에 6조5천억원 투입 -세계 중앙銀 `공조모드` -홍콩증권거래소 해킹에 뚫렸다 -CIC, 프랑스 SOC 기업 20% 할인 인수 -통일비용 1년간 최대 249조원 필요 ◇ 서울경제 ▲1면 -재정 건전성이 최후의 보루다 -`저축銀 구제안` 사실상 좌초 -미국발 쇼크에 기준금리 또 동결 -네이트·싸이월드 회원정보 中으로 유출 ▲경제/종합 -"이런 분위기에 무슨.." 기업들 IPO연기·증자 취소 줄이어 -주식대출상품 `폭락 뇌관` 되나 -"물가보다는 위기 대응이 우선".."금리인상 기조는 유지" -바람 잘 날 없는 유로존 -"과잉복지가 재정건전성 훼손" VS "다른 예산 줄여도 복지는.." -`복지 잔치`에 쓴 빚 갚으려 초긴축..민생고에 국민들 거리로 -한국 신용등급 상향이나 하향이나 -KB금융, 증시 구원투수로 -저축銀 구조조정 자금 투입 엇박자 -KB·하나금융지주 전주저축銀 본입찰 참여 -PD들 매도·매수 호가 제시 의무화 ▲금융/부동산 -부산銀·골드만삭스 우리금융 인수 FI 참여 추진 -"골드뱅킹 가입하길 잘했네!" -"하이닉스 구주 많이 산다고 가산점 안줘" ▲산업 -회장 추대도 좌지우지 의혹.."회장단 위에 사무국" -동국제강 브라질 고로제철소 10년만에 결실 -선택형 요금제 이통료 인하효과 "글쎄" -KT, 12월께 음성 무제한 요금 출시 -해킹 늑장 신고해도 규제 못해 -키코에 데인 中企 "환헤지 상품 못믿겠다" -4년째 유리전쟁..이번엔 기표원 시험결과 싸고 충돌 -이마트 "신선한 축산물 더 싸게" ▲증권 -연기금·투신 `연합전선`이 증시 지켰다 -갈길 잃은 개인 `예탁금만 쌓이네` -외국인, 현대차·하이닉스·금융주는 샀다 -낙폭컸던 중소형주 이틀째 강세 ▲국제/정치 -亞 국가들 올 성장률 속속 낮춘다 -`헤지펀드 제왕` 폴슨의 굴욕 -中 "선진국 부채 제한 국제규범 만들자 -대통령·총리 나란히 영남行 까닭은.. -한진重 청문회 18일 열린다 ◇한국경제 ▲1면 -반도체 20% 폭락..삼성, 긴급 사장단 회의 -"경제위기 2년은 더 간다"-맥패든 美UC 버클리 교수 -엔화 장중 76.50엔 사상 최고치 근접 ▲종합·해설 -반도체업계 "주문 끊긴 것과 다름 없어" 충격 -`증시 불안감` 환율에 전염..`원달러` 종일 널뛰기 -김석동 "금융시장 혼란 단호 대처" -신용등금 다음 타깃은 프랑스..유럽 전체가 `좌불안석` -저성장·고물가·부채에 시달리는 英..폭동까지 겹쳐 `울상` -깨지는 금리상식..1주일짜리와 3년물 금리차 0.3%P도 안돼 -미국발 금융시장 요동에 인상→동결로 급선회 -"1년정도 쉬는것도 투자"..위험자산 10%대로 낮춰라 -국고채 전문딜러에 `호가제시` 의무 부여 ▲금융·재테크 -국민銀 5000억·하나銀 3000억 주식투자 나섰다 -우리금융 민영화 `먹구름` ▲국제 -루머·공포로 출렁이는 글로벌 금융시장 -요동치는 시장앞에 장사없네..채권왕·헤지펀드 거물 `굴욕` ▲산업 -"하이닉스 구주 인수 가점 안줄것..외자는 49%까지만 허용"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10년 꿈..브라질 제철소 속도낸다 ▲IT·모바일 -아마존, 웹앱으로 애플 `울타리` 뛰어넘다 -KT도 기본료 1000원 인하 ▲중소기업·벤처 -활기띠던 벤처펀드 결성 `찬바람` -삼광유리, `유리내열전쟁` 승기잡나 ▲유통·원자재 -이마트, 소·돼지고기 값 최대 15% 낮춘다 -우유업계, 비축 원유 동나 -마늘값 하락세..한달새 20.9% 내려 ▲부동산 -`미니 재건축` 뜬다..전면철거 없이 3년내 개발 -서울서 `내집마련` 9년반 걸려..부산 10년 넘어 `최장` -반포래미안·자이, 학군따라 `엇갈린 집값` ▲증권 -`코리안특급주` 너무 싸다..PBR 10년來 최저 -코스피, 옵션만기 뚫고 이틀째 상승 -"바닥왔다" 개미들, 인버스에서 레버리지 ETF로 `환승` -증자철회·IPO 위축..기업금융 급속 냉각 -STX팬오션, 2분기 영업익 19% 증가 -요동치는 증시 속 `파생상품 대박` -"강남 큰손들이 저가 매수에 뛰어들었다"
2011.08.11 I 김일문 기자
美 주택압류 급감..`4년만에 최저`
  • 美 주택압류 급감..`4년만에 최저`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의 주택압류가 지난달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주택 공급물량이 줄어들고 추가적인 집값 하락을 막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부동산 정보업체인 리얼티트랙사가 집계한 지난달 미국 주택압류는 전월대비 4% 줄어들었다. 실제 지난달 주택 보유자가 디폴트상태에 빠져 집이 차압되거나 경매로 넘어간 경우가 총 21만2764건으로, 최근 44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전월대비로 10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같은 주택압류 하락세는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대출은행이나 서비스업체들이 적절하지 못한 대출심사로 주택 보유자들을 디폴트로 내몰던 사례를 정부가 나서 규제한 덕이었다. 리얼티트랙사의 제임스 J. 새커키오 최고경영자는 "주택 압류 하향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불행하게도 주택경기 회복에 따른 것은 아니고 단기적으로 정부가 부실을 막기 위해 시장에 개입한 덕"이라고 풀이했다. 이에 따라 "현재의 주택경기 부진은 내년 이후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마침 전날 미 정부는 압류주택을 렌트하거나 적정 가격에 처분할 수 있는 방안을 정부 차원에서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택가격 안정과 시장 유동성 확충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2011.08.11 I 이정훈 기자
집 값 상승 기대감 하락세
  • 집 값 상승 기대감 하락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 742명을 대상으로 `3분기 주택거래소비자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택가격 평가와 기대수준이 2분기 연속 감소했다.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격 형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올해 1분기 가격전망지수(133.8)는 전분기(108.6)에 비해 소폭 올랐다. 하지만 정부의 부동산정책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 회복세가 늦어지면서 3분기에는 112.4로 수치가 연속 떨어졌다. 현 거주주택의 가격수준을 평가하는 주택가격평가지수도 올 3분기에 94.1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100 이하로 떨어졌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4분기 92.9와 비슷한 수치다. 부동산114는 거래부진 등 시장이 침체되면서 주택가격이 하락했다는 체감도가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6개월 간 집을 사고 팔거나 이사를 하려는 사람들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 2분기에는 지방 청약시장이 인기를 끌면서 향후 6개월 안에 청약하겠다는 의사가 17.4%로 전분기에 비해 오름세를 보였다. 올 3분기 들어서는 주택거래에 관망세를 보이면서 이사계획과 매도· 매수, 청약 의사가 모두 감소했다.   ▲ 자료: 부동산114임병철 부동산114 전략분석팀장은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예전보다 낮아 거래 관망이 길어지는 것 같다"며 "부동산 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다 보니 이제는 정책이 나와도 집을 사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2011.08.11 I 이윤정 기자
  • 美, 전국 도시 4곳중 3곳서 집값 하락(상보)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주택경기가 좀처럼 살아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전국 도시 4군데 중 3곳에서 집값이 떨어졌다. 10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2분기에 미국 도시 4곳중 3곳에서 주택가격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이 된 전국 150개 도시 가운데 109개 도시에서 1인가구 주택의 평균 집값이 하락했다. NAR은 "주택차압으로 낮은 가격에 팔리는 집이 늘어나면서 집값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6월만해도 팔린 주택 가운데 3분의 1이 차압으로 인해 싼 값에 팔린 집이었다. IHS글로벌인사이트의 태트릭 뉴포트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을 차압한) 은행들은 집을 가지고 하는 사업이 없기 때문에 헐값으로라도 집을 팔려고 한다"며 "이 물량이 워낙 많아 경쟁이 되다보면 가격은 더 내려가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도시별로는 2분기에 가장 집값이 크게 떨어진 지역은 오레건주 살렘이었다. 이 지역 평균집값은 2분기중에만 무려 23%나 폭락했다. 그 다음이 18%씩 떨어진 미네소타의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이었다. 반면 마이애미 서쪽 해안가에 있는 케이프코럴과 포트마이어스는 각각 집값이 18% 상승했고, 뉴욕주의 엘미라도 16% 올랐다.
2011.08.11 I 이정훈 기자
서울 집값 2주 연속 보합
  • [주간부동산]서울 집값 2주 연속 보합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서울 집값이 2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들면서 거래 시장은 한산한 분위기다. 반면 서울 전셋값은 재건축 이주수요와 신혼부부 수요가 꾸준히 몰리면서 10주 연속 오름세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과 수도권은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0.01%)는 소폭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서울(0.07%) ▲신도시(0.04%) ▲수도권(0.03%) 모두 올랐다. ◇ 매매시장 한산..재건축 아파트 소폭 상승 서울은 전반적인 매매시장이 한산한 가운데 재건축 시장은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강동(0.04%) ▲성동(0.02%) ▲중구(0.01%) ▲송파(0.01%)가 상승했고 ▲중랑(-0.03%) ▲강서(-0.01%) ▲구로(-0.01%) ▲동대문(-0.01%)은 하락했다. 강동은 고덕주공2단지, 둔촌주공3단지 일부 저가 급매물이 1~2건 정도 거래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송파구 가락시영1,2차도 저가 매물 소진 후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개포주공2,3단지도 정비구역지정안 공고 이후 5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02%) ▲분당(-0.01%) ▲일산(-0.01%)은 하락했다. 반면 산본은 0.02% 올랐다. 평촌은 초원대원 중소형이 500만원 가량 내렸다. 산본은 한라주공1차 소형이 250만원 정도 올랐다. 수도권은 ▲오산(0.03%) ▲하남(0.02%) ▲수원(0.01%) ▲화성(0.01%) ▲안양(0.01%)이 상승했다. 반면 ▲과천(-0.14%) ▲파주(-0.07%) ▲인천(-0.01%)은 하락했다. 특히 과천은 보금자리 여파로 급매물이 나와도 전혀 거래가 없는 상황이다.  ▲ (자료=부동산114)◇ 신혼부부 및 재건축 이주수요 여파..전셋값 `강세` 서울은 재건축 이주수요 및 신혼부부 수요가 이어지면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다. 자치구별로 ▲강남(0.23%) ▲강동(0.18%) ▲노원(0.08%) ▲성동(0.08%) ▲서초(0.07%) ▲성북(0.07%) ▲영등포(0.06%) ▲송파(0.06%) 등이 상승했다. 강남은 전세에서 반전세나 월세로 전환하는 주인들이 늘면서 전세물건이 더욱 부족한 상황이다. 개포동 현대전화국조합, 삼성동 롯데캐슬킹덤 등이 올랐다. 강동도 전세물건 부족으로 전셋값은 오름세다. 신도시는 ▲산본(0.18%) ▲평촌(0.02%) ▲분당(0.02%) ▲일산(0.02%)이 올랐고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서울 전셋값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경기 남부 지역 중심으로 올랐다. 지역별로 ▲파주(0.13%) ▲과천(0.10%) ▲수원(0.06%) ▲오산(0.06%) ▲용인(0.05%) ▲화성(0.05%) ▲광명(0.04%) 등이 올랐다.  ▲ (자료=부동산114)
2011.08.07 I 김동욱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코스피 사흘새 153P 빠졌다
  •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다음은 5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매일경제 ▲1면 -"경제교육 무시 누구 발상인가"-일정부, 엔화 방출-미, 한·미 FTA 9월 비준키로 ▲트렌드 -속으로 앓는 강남 대치동 주민들 -`파킨스병 치료` 신경줄기세포 개발▲종합-경제교육 강화 외치는 MB정책에 역행하는 교과부-伊 국채값 곤두박질..유로존 재정위기 브레이크 없다-물가보다 이젠 성장?..금리 딜레마-일본 외환시장 개입 효과는? ▲정치·외교안보 -정치권 포퓰리즘 3탄 `노인복지`-여 등록금정책 누구말이 맞나 -한상대 "위장전입 반성"..의혹은 적극 해명-여 공천물갈이 기준만든다▲경제종합-윤곽 드러난 일감몰아주기 과세 -약발 안먹히는 `최틀러`-알뜰 장보기 정보로 뛰는 물가 잡힐까 ▲국제-금값 연일최고..1700달러 눈앞-중, 인도양 대규모 해저광물 탐사-중, 고속철 속도조절 ▲금융·재테크-적정 원화값 얼마냐-저축은행 좋은 조건이면 사겠다-강만수, 박세리 후원한 이유 -대부로 내몰린 대학생..5만명 800억 빚 ▲기업과증권-삼성, 쇄신 잠시접고 실적 총력전-이건희, 이부진 부텨 출근길 동행한 까닭? -종합상사, 자원개발이 효자네 ▲기업·경영-日 히타치, 미쓰비시 중공업 합병추진-종편 출범후 방송장비시장 연 7% 성장-네이트, 알집 통해 해킹당했다-구글 TV의 굴욕 -티켓몬스터 1000억원 더 받았네▲부동산 -송도 동북아트레이드 타워, 미트럼프그룹 인수 나선다 ◇서울경제 ▲1면-오너지분 3% 이상 기업에 일감몰아주기 세금 물린다 -일, 엔고 저지 외환시장 개입-미 의회, 한미 FTA법안 내달 처리 합의 -우리금융, 카드사업 연내 분사 ▲종합-차, 내년부턴 해외서 더 많이 만든다 -장바구니 물가 예보한다-정상가격으로 몰아줘도 과세 "편법 경영권 세습차단"-"정상가격 거래도 증여로 볼 수 있나" 논란-일·스위스 "통화절상 막자" 외환시장 직, 간접 개입 ▲정치-한나라 공천 물갈이론 처방만 봇물-한상대 "위장전입 깊이 반성"-금융위 자체감사 `민망하네`▲금융-주택대출 위험가중치 상향 추진-노사 아픔 딛고 외환은행 새출발▲국제-일 히타치-미쓰비시, 주력사업 통합추진-자원부국 중산층 빠르게 늘어난다 ▲산업-대우 가전 브랜드 신흥국선 인기여전-대우조선 허세부리기 눈살-현정은 회장 "금강산 관광 재개 의지 변함없다"-동양매직 유아용 살균 가전 시장공략-프랜차이즈업계 `우유대란` 대비 비상 체재로 ◇한국경제▲1면-코스피 곤두박질 사흘새 154P 폭락-"한국견제" 일 기업 초대형 합병 바람-일 외환시장 개입..엔화 하락-20% 깎였던 은행원 초임 원상회복 ▲종합-서울의 황금 골프장 김포공항에 깃대 꽂아라-소득하위 70%, 대학등록금 21% 인하-정부 "국회서 감세 철회땐 절반 보전해줄 것"-배추, 돼지고기 비축물량 푼다-박재완 장관의 고민 "정치권 예산요구 너무 많아"-한나라 "기초노령연금 인상 안하면 예산협의 없다"▲경제 -일감몰아주기 과세 머리 짰지만..글쎄 -값싼 외국노동자 유입, 소득 양극화 부추긴다-지경부, 이번엔 과태료로 정유사 길들이기? ▲금융-수수료 안받고 깎아주고..카드사 대학잡기 출혈경쟁-국민은행 꺾기로 첫 과태료 -입사 1~2년차 5000여명 연봉 900만원 오른다 ▲국제-"스페인 간신히 살아도 이탈리아는 죽는다"-FRB 전직 이사 3인 "미 3차 양적완화 필요"▲정치-결정적 한방 없었던 검찰총장 청문회 -"대통령, 당보다 지지율 낮은 현역 공천 배제"▲사회 -북 해커들, 국내 게임 해킹으로 외화벌이-고개숙인 오세훈 "반복되는 수혜 막겠다" ▲산업-이부진, 첫 업무보고..비즈니스호텔 사업 속도 내나-삼성물산, 세계최대 加 신재생단지 사업 삐거덕-현정은 "금강산관광 재개 의지 변합없다"-하이닉스 매각방식 20일께 결론 날듯 -장롱 금반지 20만원 넘었다 ▲부동산 -개포 재건축, 내년부터 조합원 자격 안준다
2011.08.04 I 윤진섭 기자
  • `사상 최고` 서울 휘발유 값 더 오를까
  •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물가와의 전쟁을 선포한 정부의 총공세에도 기름값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2일 서울지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2028.44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 왜 오르나 국제 휘발유 제품 가격 강세와 정유사들의 공급가격 환원이 맞물리면서 휘발유 가격을 밀어올렸다. 국내 휘발유 제품 가격에 1~2주 시차를 두고 연동되는 싱가포르 현물시장 국제 휘발유 제품 주간 평균가격은 최근 지속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6월 다섯째주 배럴당 114.74달러였던 국제 제품 주간 평균가격은 7월들어 내내 120달러대에 머물렀다. 넷째주에는 124.87달러까지 상승했다. 정유사들이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 가격은 2주 연속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석유공사의 집계에 따르면 정유사들은 7월 둘째주 공급가격을 전주대비 ℓ당 44.8원 올린데 이어 셋째주에도 20.2원 인상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서울지역 휘발유 가격이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주유소 운영비, 인건비, 임대료 등이 높은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통적으로 타 지역보다 비싼 편이지만 최근에는 일부 주유소들이 가격을 선반영하면서 판매가격이 더욱 가파르게 오르는 추세"라고 말했다. ◇ 얼마나 더 오를까 서울 휘발유 가격은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정유사들의 공급가격 환원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데다 최근 2주간 국제 유가가 보합세를 보이기 있기 때문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정유사측에서 공급가격 환원이 어느정도 진행됐지는 밝히고 있지 않지만 거의 막바지에 다다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서울 휘발유 가격이 가파른 추가 상승세를 나타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제 유가는 미국·유럽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 전망 등 하락 요인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물량 동결,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비축유 추가 방출 철회, 달러 약세 등 상승 요인이 혼재하면서 최근 2주간 보합세에 머물고 있다. 다만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좀 더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서울 휘발유 가격은 물량 소진, 가격 반영 속도 등이 빨라 선행한다"며 "서울 휘발유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전국 휘발유 가격도 따라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 파장 및 대책은 식료품 가격 등 물가가 널뛰는 가운데 휘발유 가격까지 치솟으면서 가계 부담은 가중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정부는 최근 유류세 인하 대신 대안 주유소 카드를 꺼냈다. 대안 주유소란 석유공사 등 대형 공기업이 국제 시장에서 대량으로 사온 석유제품을 공익단체와 공공기관이 직접 판매하는 형태의 주유소.정유 및 주유소 업계는 대안 주유소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국제 시장에서 직접 기름을 사와도 현재 도매가격과는 큰 차이가 없고, 이미 전국에 적정 주유소 수(8000~8500개)를 초과한 1만3000여개의 주유소가 있는 상황에서 주유소를 더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2011.08.02 I 전설리 기자
  • 물폭탄에 채소류 급등..흔들리는 물가목표 4%
  •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 `채소류, 석유류, 집세, 돼지고기, 서비스요금` "정부가 내세운 4% 물가 마지노선을 지킬 수 있을지는 5개 품목에 달렸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이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7개월 연속 4%대 고공행진을 하면서 물가 불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수요층 물가 상승 압력을 나타내는 근원물가 상승률이 26개월 만에 최고치인 3.8%까지 치솟으면서, 정부가 제시한 물가 상승률 목표인 4.0%를 지킬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고삐 풀린 물가..물폭탄에 급등한 채소류 가격 예년보다 긴 장마와 기습 폭우에 농수산물, 특히 채소류 가격이 급등했다. 7월 농축수산물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2%나 올랐다. 문제는 가격 추세를 보여주는 전월대비 가격 상승폭이 정부 예상치를 웃돌 정도로 급등하고 있다는 데 있다. 배추는 무려 63.9%나 올랐고 열무(95.1%), 상추(94.4%), 시금치(71.8%), 호박(39.7%), 오이(32.2%) 등도 최소 30%에서 최대 90% 이상 급등했다. 시설 채소 재배 농가가 많은 경기, 강원지역에 폭우가 집중되면서 유실 농산물이 많아 이 같은 추세는 8월에도 이어질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신선채소가 지난 달과 비교해 21.5%나 급등했다는 점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전세난 등으로 집세가 꾸준히 오르고 있는 것도 물가 관리에는 부담으로 작용한다. 지난 달 집세는 전년 동월대비 4.2%, 전월대비 0.3% 올랐다. 특히 전세는 전년 동월대비 4.7%, 월세는 2.9% 올라 상승세가 이어졌다. 무엇보다 집세 등은 한 번 오르면 잘 내리지 않아 물가상승 압력을 꾸준히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석유값 인상 여파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통계청에서는 정유업계가 지난 4월 인하했던 리터당 100원을 한꺼번에 올릴 경우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0.2%포인트 가량 오를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이를 반영하듯 석유류 제품은 7월에만 전년 동월대비 13.6% 올랐다. 그나마 환율 영향으로 전월비 기준으로 1.5% 상승하는 데 그친 게 다행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무섭게 오르던 돼지고기 가격은 전월대비로는 여전히 오름세지만 전월대비로는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돼지고기 가격은 전년 동월대비 41.2% 올랐지만, 전월대비로는 0.5% 하락했다. 불안정하던 계란 값도 7월에는 전달과 비교해 3.9% 하락했다. 서비스는 전년 동월대비 3.0%,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전년 동월대비 기준으로 1.5%, 개인서비스는 3.3% 뛰었다. ◇ 9월 이후 물가 흐름이 중요관심사는 8월 이후 물가 흐름과 정부가 제시한 4%대 물가를 지킬 수 있을지 여부다. 전문가들은 전기 요금을 시작으로 하반기 공공요금이 줄줄이 오르는 데다 농산물 가격 상승의 여파가 상당기간 지속된다는 점을 이유로 4%대 물가 가이드라인 지키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전민규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계절적으로 7월은 농산물 가격이 많이 오르는 달이 아니지만 이번에는 수해 영향을 받아 큰 폭으로 올랐다"며 "추석 영향으로 8월과 9월에도 많이 오르는 경향이 있어서 향후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인한 고물가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경제분석 팀장은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이 예정돼 있음을 감안하면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둔화되더라도 전년동기대비 기준으로 3%대 후반의 고공행진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 관계자도 "장마, 호우 때문에 채소류 가격이 많이 뛰고 있어 소비자 물가가 5% 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4% 물가를 지킬 수 있을 지 여부는 9월 이후 얼마나 물가가 빠져주냐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2011.08.01 I 황수연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美부채협상 막판 급진전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다음은 1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집값은 떨어지는데 `수상한 땅값`-우면산 산사태 집단訴 조짐-수입삼겹살 판매 20% 늘었다▲美경제 진퇴양난-美 예상밖 저성장 쇼크..더블딥 망령 수면위로 -美 디폴트 파국 면할 듯▲정치·외교안보-8월 시작됐는데..국회는 안열리고-내년 총선 140석 놓고 與野 경쟁-`동의의결제` 8월 처리될까▲경제종합-한·EU FTA 한달..평택항 국제자동차부두 가보니-값내린 에르메스 "손님 20~30% 늘었어요"-원화값 연내 `세자릿수` 전망 힘받아-최중경 장관 "대기업 경영진 월급 지나쳐"▲국제-오바마 지지율 40%로 추락-MS "구글이 광고 위해 G메일 훔쳐본다"-163명 탄 여객기의 기적-엔화 76엔대 진입..日정부 개입 나설듯 ▲금융·재테크-성동조선 유동성위기에 輸銀 비상 -메리츠금융회장에 `한진4남` 조정호씨-만성적자 다이렉트自保 흑자전환▲기업과 증권-부진했던 일본차 하반기 대반격-네이트 신종해킹에 당했다-한국·볼리비아 리튬 배터리 합작-김승연 회장 취임 30년 `차분히`-39개 상장사 2분기 실적 점검 -퇴직연금 5% 후반 금리제시 못해 -신한투자 1인당 순익 CS 20분의 1-펀드매니저 "IT주 미워도 다시한번"▲기업·경영-전기료 인상에 절전 가전 `인기`-노키아·LG 휴대폰 `팔수록 적자`-세아베스틸, 원자로용 부품 생산 -구글, IBM 특허 1030건 확보▲중소기업·벤처-"車 원자재 고철이 폐기물이나리"-신성솔라, 효율 22% 이상 태양전지 개발-유원컴텍, 원적외선 LED조명 기술 개발▲유통-라면·과자·빙과 오늘 권장소비자가격 시행되는데-배추 1포기 3180원·상추가격 50%↑-테크노마트는 세일중-홈쇼핑에 `멘토` 열풍 ▲부동산-재건축 임대비율 절반 줄어든 고덕주공 7단지 혜택 얼마나-광교 입주 `후광효과` 활기 되찾은 수원 영통지구-개포시영 최고 35층 2148가구로 재건축 -정관신도시 등 2540가구 분양◇서울경제▲1면-포퓰리즘이 국가 흥망 가른다 -美 부채협상 급진전..극적 타결 임박 -최중경 "대기업 경영진 과다한 월급 줄여 청년층에 투자를"▲종합-상장사 70% 2분기 실적 기대 못미쳐-외국인 유학연수 수입 15년來 최고 -日의원 3명 오늘 울릉도 방문 강행-사행산업 인허가권 일원화 한다-볼리비아 리튬 확보사업 탄력 -"위·변조 꼼짝마" 새 비정액 자기앞수표 나온다▲美 부채협상 급진전-세수 증대없이 2조弗대 지출 삭감..세부안은 여전히 진통-"디폴트 불안감 해소 이르다..당분간 弱달러 지속"-넘치는 달러화 국내 유입 막아라" 은행세 등 `4중 안전장치`-"美 신용등급만 내려도 연내 1000원 붕괴"▲금융-카드 발급기준 얼마나 허술하기에 -복합직군제 도입 연봉체계 개편해야 -롯데카드 "고맙다, 프로야구"-현대·롯데캐피탈 등 中진출 눈앞에 ▲국제-글로벌 명품 "우린 불황 몰라요"-中, 고속철 사고 언론보도 원천봉쇄-`와타나베 부인`도 원화 사고 판다 -美-파키스탄 관계 더 틀어지나 ▲산업-종합상사 자원개발 성과 속속 가시화-취항 한달 김포~ 베이징 하늘길 `절반의 성공`-김승연 한화 회장 `조용한` 취임 30돌-현대·기아차, 판매실적 세계 5위-KT, 무제한 요금제 폐지-PC업계 "올인원 PC시장을 잡아라"-문구업계 히트상품 리뉴얼 바람 -중소 화장품업계, 한·EU FTA로 이중고 -어린이 고과즙 음료시장 뜨겁네 ▲증권 -IT·화학 등 대부분 업종 급전직하-기업 월지급식 상품 투자 는다-`증시 버팀목` 기관 수익률 돋보이네-금융투자사, 표준내부통제기준 간소화▲부동산-서울 아파트값 바닥 찍었나-전셋값 28개월째 올라-채권단, 벽산건설에 1000억 신규 지원 -생애최초 특별공급 경쟁률 확 높아질듯◇한국경제▲1면-`소득 40% 건보료` 시대 오나-美부채협상 막판 급진전-최중경 "대기업 경영진 월급 너무 많다"-CJ제일제당, 산업소재 진출 -서울시 작년 대대적 수해대책 세워 놓고..65개 사업중 3개만 준공▲종합·해설-`킬링필드·인종청소` 한국인이 재판한다-北주민, 또 수십억대 유산상속 소송낼 듯-한진重 `3차 정치버스` 시민들이 막았다-국내휴가 권장·물폭탄에도..해외 항공티켓 이미 동났다-경총 "시민운동 가장한 정치투쟁 즉각 멈춰라"▲경제·금융-재정부 "기초생활자 확대요구 지나쳐"-아시아나 추락 조정사 30억대 거액 보험가입-한은 수해자금 서울 中企엔 `그림의 떡`-`100만원 넘는 수표` 위·변조 어려워진다▲건강보험 재정 `빨간불`-노인의료비, 청장년층의 3배..과다지출 개선없인 `파국`-"국가지원 확대해야" vs "정부의존 커지면 사회보험 원리 훼손"▲정치-日의원 `노이즈 마케팅`에 놀아난 정치권 -휴가 가라던 MB, 물난리에 일정 고심 -100년만의 폭우도 버티는 美-김정일 동생 김경희, 두달째 자취 감춰 ▲국제 -美신용등급 위태·달러 위상 추락..디폴트 면해도 후유증 심각-안전자산으로 `대피`..金값·스위스프랑 연일 사상 최고치-中 테마파크의 `여우짓`.. 딱 80%만 베껴 로열티 한푼 안내-호주 집값 6개월째 하락 -베이징, 낡은 車 버리면 돈 준다 ▲산업-이재현의 도전..식품 넘어 산업용 소재로 `바이오 영토` 넓힌다 -BMW 첫 전기차, 베일 벗었다 -이재용, 삼성라이온스 선수단에 갤럭시탭 `깜짝 선물`-글로벌 車시장, 현대차發 `지각변동` ▲산업·IT-싸이월드 `일촌` 인맥정보도 털렸나?-매출 40배 키운 김승연..`조용한` 취임 30주년-中게임산업 `고속질주`..한국은 규제에 `발목`▲중소기업·의료산업-"적자인데 또 임금인상"..속병 난 개성공단-치과협회 vs 네트워크치과 `부당진료 논란` 격화-중남미에 디지털병원 4200억 수출▲생활경제-신라면 730원·삼양라면 700원..1년전 그대로 -신세계 센텀시티, 여름이 최대 호황 -폭우에 제습제 웃고 살충제 울고 ▲부동산-압구정 현대·갤러리아百 30층 재건축 추진 -부적격 재개발·재건축 정비업체 56곳 퇴출-아파트 계약률 `20%P 부풀리기`는 기본 ▲증권-`코스피 공포지수`는 패닉 아닌 조정후 상승에 `무게`-달러옵션, 현금 결제방식으로 바꾼다 - 현금 쌓아둔 외국인..이번주 곳간문 열까-`소액공모` 폐지전에..기업들 `막차타기` 봇물-포스코켐텍 `1조클럽` 기대에 초강세
2011.07.31 I 윤종성 기자
  • `대출 안해주니…` 美 주택보유율 13년래 최저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국민들이 자신의 집을 보유하고 있는 비율이 최근 13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집값이 바닥을 기고 있고 은행들도 돈줄을 죄고 있는 탓이다. 29일(현지시간) 미국 통계국은 지난 2분기말 현재 미국의 자가주택 보유비율은 65.9%로, 1분기의 66.4%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99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택 보유비율은 지난 2004년 2분기와 4분기 조지 부시 대통령 재임 당시 모기지 파이낸싱을 완화한 덕에 각각 69.2%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같은 주택 보유비율 하락은 미국 은행들이 최근 10여년만에 가장 엄격한 모기지대출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존번스 리얼에스테이트컨설팅사의 웨인 야마노 리서치이사는 "은행들이 타이트한 대출기준을 세우고 있어 주택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일부는 차압으로 오히려 집을 잃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20일 전미 부동산업협회(NAR)가 발표한 6월중 단독가구 기존주택 판매는 연율 기준 477만채로, 이 페이스가 유지될 경우 올해 주택 판매는 1997년 이후 가장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야마노 이사는 이 추세대로라면 오는 2015년에는 주택 보유율이 62%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차압이 진행중이거나 팔리지 않아 비어있는 주택은 2분기중 총 1870만채로, 전분기의 1890만채보다 다소 줄었다. 빈집 비율은 2.5%였다.
2011.07.29 I 이정훈 기자
강남 재건축아파트값 바닥 찍었나
  • 강남 재건축아파트값 바닥 찍었나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아파트값의 하락세가 멈췄다.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폐지 등 규제완화책을 발표하자 현지 중개업소에는 매물이 회수되고 호가가 상승하는 등 가격이 바닥을 찍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재건축아파트값은 0.08% 상승했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0.36%)와 강동구(0.07%)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강남구와 서초구도 하락세가 멈췄다. 부동산1번지 조사에서도 송파구(0.56%), 강남구(0.53%), 강동구(0.36%)가 일제히 반등하면서 서울 전체 재건축아파트값이 0.11% 올랐다. 재건축아파트값이 반등한 것은 7월부터 꾸준히 저가매물이 소진되고, 정부의 규제완화 발표 이후 시장에 내놨던 매물들을 집주인들이 거둬들이고 호가를 올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저가매물 거래가 꾸준히 이뤄진 송파구 가락시영과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된 개포주공 등이 재건축아파트값 반등을 주도했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1차 56㎡는 한주전보다 2000만원 오른 6억3000만~6억4000만원선의 시세를 나타냈다. 지난 25일 재건축정비계획안이 심의를 통과한 강남구 개포주공 2~4단지의 경우도 500만~2000만원 가량 호가가 상승했다. 개포주공 1단지 36㎡는 500만원 상승한 6억4000만원선, 개포동 주공4단지 42㎡는 2000만원 오른 7억1000만~7억40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강남권 재건축아파트값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폐지 등 기대감으로 매물이 회수되면서 하락세는 일단 멈췄지만 본격적인 상승세로 이어질 지는 불투명하다. 매수희망자들이 매물의 호가가 오르자 분위기를 좀더 지켜 보겠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아직은 추격 매수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김규정 부동산114 본부장은 "강남 재건축아파트값이 지난 4월 개포지구단위계획 변경안 통과 때와 마찬가지로 반짝 상승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면서 "각종 규제완화 대책들이 8월 임시국회와 9월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지 여부도 변수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2011.07.29 I 이진철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전국민 해킹당했다"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다음은 29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역대 최악 해킹사건 터졌다 -낡은 방재시스템이 수해 키워 -美국채 CDS프리미엄 껑충 -내수창출 `OTC모델` 주목을 ▲트렌드 -`마트와 약국사이` 박카스 딜레마 -기록적 폭우가 바꾼 강남 풍경 -에쿠스, BMW 제치고 美만족도 1위 ▲중부 물폭탄 -산 깎아 산책로·공원…위험한 절개지에 기상이변 대비 全無 -`제2의 우면산` 전국 460여곳 -서울시, 무상급식에 정신팔려 방재대책은 뒷전이었다 -도심 지하 40~50m 저류지 건설 시급 -지구온난화 영향 폭우 더 빈번해질 것 -우면산 지뢰유실 또다른 불안...너도나도 "도와달라" -강남 곳곳 물웅덩이...신호등까지 꺼져 -집중호우 피해 주택 차량 세금면제 ▲내수시장 빅뱅-국민편의 앞세운 `굿 포퓰리즘` 내수창출에 활용하라 -OTC 후속은 영리볍원...정치권 반대로 안갯속 ▲정치·외교안보 -健保, 국회 예산심의받아야 -북-미 첫 대면 `팽팽한 신경전` -정부 특수활동비 사용처는 `묻지마` ▲경제종합 -대기업 계열사 순환출자 구조 심해졌다 -농협 "6조 지원해달라" -5시 퇴근...박재완 장관이 놓친 한가지 -`신의 직장` 초봉 1위는 어딜까 -감기약 해열제 `약국외 판매` 입법예고 ▲기로에 선 중국 비즈니스-중국진출 성공전략 "아낌없이 주고 철저히 닮아라" -위안화 강세...對中 전략에 반영해야 -피할수 없는 韓中 FTA 얻을것 많나 ▲국제 -신용등급 하락땐 美성장 0.5%P 감소 -미 하반기 경제 더 어려워진다 -그리스 위기 `키프로스`로 번져 -中하이얼, 日파나소닉 `산요가전` 인수 -스마트폰 게임 놓고 특허전쟁 -`사르코지 안방` 해킹 당했다 -중국 근로자로 쿠릴 개발 ▲금융·재테크 -골목길 주차·내장형 내비 피해도 보상 -고정금리 대출 왜 안 느나 했더니... -"생계비 60% 자녀에 의존" -보험업계 첫 `간` 전문보험 나왔다 ▲기업과 증권 -현대차 2분기 전력질주 영업이익 2조 사상최대 -현재현회장 장녀 현정담씨 (주) 사내이사 선임 -아우도 형만큼 듬직하네 -S-LCD 대표이사 바뀐다 ▲기업·경영 -종합상사 아프리카서 금맥 찾는다 -경유점유율 20%대 급락 왜? -이건희회장 어떤 화두 던질까 -LG-오스람 LED 특허전쟁 중국으로 확산 ▲모바일 -해킹 천국된 한국 "올것이 왔다" -끝까지 추적해 책임자 엄벌해야 -변덕심한 스마트폰 값 바로 잡는다 -주파수 과열경쟁...경매방식 바꿔야 ▲중소기업·벤처 -印尼공장 20년 세계 도자기 메카로 -KAC, 자동차 호황에 잘 나가네 -한샘 잘나가는데 리바트는 주춤 -장마·폭우에 펌프업계 "바쁘다" -올 상반기 신설법인 최대 3만2424개社 새로 생겼다 ▲유통 -가락시장 농산물 반입량 1500t 줄어 -폭우로 배달주문 폭주 -"상위 1% 고객을 잡아라" -대형마트 배추·김치 할인판매 ▲기업과 증권 -청산가치보다 싼 LGD 이유있네 -LG이노텍마저... -글로벌기업 IPO주간사 삼성증권 국내 첫 참여 -대한항공 2분기 197억 영업적자 -회사채 발행땐 기업실사 꼭 해야 -삼성물산, ABS 또 성공 ▲부동산 -백현동 카페거리 상가 90% 계약 -교하·한강신도시 등 공원옆 단지 주목 -한남동 고급빌라 잇따라 신축 분양 -2단지 53㎡→112㎡ 분담금 3천만원 -리모델링때 수직증축 못한다 -포스코건설 4위로 `5대 메이저` 진입 -전세도 3.3㎡당 1000만원 시대 -마포구 신촌상가 24층 새단장 -정책리스크 이후엔 늘 상승? -우리들제약 매각 또 무산 ◇서울경제 ▲1면 -네이트·싸이월드 해킹 3500만명 정보 샜다 -기록적 폭우 견딜 새 방지대책 필요하다 -정부, 美 디폴트 대비 비상플랜 가동 -美 CDS프리미엄 사상 최고치 -아시아나 화물기 제주해상추락 ▲종합 -中 하이얼, 日 산요 가전사업 인수 -KT도 통신요금 내린다 -"美 의회, FTA·TAA 별도 처리 합의" -1억6000만원…국내최고가 우표 첫 공개 -법인카드 인센티브로 외유 드러나 ▲해설 -보이스피싱 등 2차 범죄 악용 우려…"비밀번호 빨리 바꿔야" -"피해사례 입증 어려워 집단소송 까진 안갈듯" -노후막막…실버취업자 는다 ▲중부 물폭탄 -이익 앞세운 개발…평가없이 허가…안전불감증이 부른 人災 -강남·광화문 물난리 해법은 -부득이한 개발땐 완만한 경사·배수로 만들어야 -"경인운하 조성 덕분에…" 굴포천 주변 상습 침수 벗어나 -4대강 공사 효과는 ▲종합 -중부물폭탄…오프라인 판매 줄고 온라인은 주문 폭주 -외제차 400여대 침수…손보사 비상 -"유럽, 그리스 지원 합의했지만…伊 확산 대비를" -대기업 총수들 계열사 지배력 더 높아져 ▲정치 -국회 306일만에 6513개 법안 처리할 수 있을까 -靑 "올 8·15 광복절엔 사면 안해" -지식재산위원장에 윤종용씨 -홍준표 "北, 대구세계육상대회 참가해야" -여야, 수해 까지도 政爭 -감사원·금감원 관리감독 부실 추궁 ▲금융 -단일 직군제가 되레 비정규직 부추긴다 -금감원 `검사 선진화` 발표 총리실 제동으로 무기 연기 -러시앤캐시에 옐로카드 -금융권 폭우 피해복구 지원 나서 -푸르덴셜, 2년 연속 `좋은 생보사` 1위에 ▲국제 -키프로스, 유로존 4번째 구제금융國 되나 -"佛, 고강도 긴축정책 펼쳐야" -"中 고속철 확장, 국가부채 위기 초래" -FRB "美 대부분 지역 성장세 둔화" -던킨도너츠, 나스닥 화려한 데뷔 -中 "비은행 금융기관 규제 강화" ▲산업 -현대차, 판매 호조로 상반기 매출 38조 -하이닉스 매각 이것만은 지키자 -정유사, 기름값 할인 직격탄 -LG-오스람 `LED 특허전쟁` 확산 -KT, 판매가 공개 `페어 프라이스` 도입 -`IT 특허소송전` 모바일게임으로 확산 -네오위즈게임즈 "신작 만들어 해외진출 가속" -美AT&T 거래업체 평가 팬택 4년째 1위 -초고속인터넷 불만 `초고속 증가` ▲기획 -고용 위해 제품 파는 `사회적 기업` -"육성법 개정 통해 투명성·책임 강화 힘쓸것" -"보람있는 삶" 예비 사회적기업가들 구슬땀 ▲산업 -"신규 브랜드는 모두 상품권 안받아" -우유 원유가격 인상폭 조율 난항 -엔진오일 등 자동차 용품 최대 40% 할인 -지난달 중기 평균가동률 72.5% -롯데마트, 中企 외국 동반진출 우수기업 선정 ▲증권 -대우조선 2분기 영업이익 218% 증가 `서프라이즈` -5대 증권사 `몸집 불리기` 시작됐다 -웅진코웨이 임원들 매달 자사주 산다 -하이마트, 상장후 첫 7만원 돌파 -이색 기업들 잇따라 코스닥 문 두드린다 -SK컴즈, 싸이월드 해킹 소식에 급락 -무한투자, 창투사 등록 취소되고 퇴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추락 영향 제한적" ▲사회 -이재민 4566명 발생…"살길 막막해요" -서울시, 수해 복구 2단계 비상근무 -강남·서초구 일대 숙박업소 "빈 방 없어요" -타이레놀·훼스탈등 상비약 내년 6월께 슈퍼서 판다 -안상수 前 인천시장 검찰 고발 -말기암 환자, 국민연금 수령 1년 앞당겨 ▲부동산 -서울서 수도권으로 빠르게 확산 -현대건설 시공능력평가 3년째 1위 -신촌역 노후상가 24층 재건축 -버블세븐 집값 3.3㎡당 평균 2000만원 붕괴 ◇ 한국경제 ▲1면 -전국민 해킹당했다 -전시행정이 `강남 물바다`불렀다 -감기약·진통제 편의점서 판다 ▲종합 -최은영 회장 첫 등판…신동엽 교수 인기 -리모델링 수직증축, 국토부 불허 확정 ▲네이트·싸이월드 3500만명 해킹 -비밀번호 당장 바꿔야…인터넷뱅킹·피싱2차 피해 초비상 -“SK컴즈 보안 평소에도 허술했다” -보안조직·예산축소에 해커 활동폭 넓어져 ▲중부 `100년만의 물폭탄` -저지대 많은 강남에 집중호우…빗물처리 능력은 `70년대 그대로` -3일째 700㎜장대비…산비탈·하천주변 주민들 “너무 무섭다” ▲기업 메세나, 예술한국 키웠다 -“천경자 꿈꿨던 신인 사진작자, 삼성 `시테`통해 세계무대 도전” -금호, 이천에 스튜디오 1년 제공 ▲경제 -MB “대외리스크 경계…고개들고 멀리 봐야” -6월 경상수지 29억9000만불 흑자 ▲금융·재테크 -카드사들, 자기자본 대거확충 나선다 -BOA 85억달러, 한국선 누가 찾아가나 ▲국제 -후지필름, 제약사 변신…소니, 호주서 은행업 -키프로스도 유로존 재정위기 `중환자실`로 ▲정치 -청문회 증인 채택 못하니 공무원에 화풀이? -“금강산 재산문제, 리비아 사례로 풀어야” ▲사회 -복구는 더디고…`지뢰유출설` 겹쳐 패닉 -아시아나 화물기 제주해상 추락 ▲자본시장 `빅뱅` -`한국형 헤지펀드 1호` 선점하라…한투·하나 USB등 5개사 각축 ▲산업 -모든 판매점 휴대폰 값 똑같이 -쾌속질주 현대차 `2022`찍었다 ▲IT·모바일 -“카카오톡 2000만명…통합 플랫폼 만들 것” -게임업체, 해외시장 공략 다시 `고삐` ▲중소기업·벤처 -골판지조합 “내주 납품가 조정 신청” ▲부동산 -거실만한 부엌…한옥형 독서실·찜질방까지 ▲증권 -"태풍은 지나간다"…시장은 차기 주도주 찾는 중 -동부로 간 `코스닥 문제아` 힘 받을까
2011.07.28 I 이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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